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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른, 이제 청년의 피크” 한예종 무용원… 다음 30년을 묻다

    “서른, 이제 청년의 피크” 한예종 무용원… 다음 30년을 묻다

    한예종 무용원 개원 30주년 ‘리:무브 에라’21~23일, 무용원 현재와 미래를 공연으로“무용원, 세계적인 무용수 활동시대 열어”다음 30년의 화두는 장르 넘어선 네트워크 “2000년대 이전에는 꿈꿀 수 없었던 국제 수준의 무용 전문가들이 활동하는 시대가 열렸고, 무용원이 그 국제화 분위기를 이끌어 왔습니다.”(나경아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장) “지난 30년의 과정은 앞으로의 20년, 30년 후를 계획하는 그런 단계가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발레, 현대무용, 한국무용) 장르를 넘어서 어떻게 교류하고 서로 수용하면서 네트워크를 구성해 나갈지가 가장 중요한 화두가 될 듯합니다.”(신창호 교수·무용원 1기) “어디를 가든 한예종 교육 수준이 최고라고 말합니다. 기본기가 갖춰지지 않은 채로 예술은 나오지 않아요. 이제는 그 기본기의 끝에서 다양성, 예술성, 개성을 펼칠 수 있는 그런 미래를 기대해 봅니다.”(김기민 마린스키발레단 수석무용수·무용원 13기)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개원 30주년을 맞아 11일 서울 서초캠퍼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나경아 원장은 “겨우 30년, 청년의 피크를 지나는 시기”라는 표현을 꺼냈다. 결산의 자리에서 스스로를 아직 자라는 중인 조직으로 규정한 셈이다. 1996년 3월 문을 연 무용원은 당시 실기 일변도이던 국내 무용 교육을 실기·창작·이론으로 나누고 전공을 세분화했다. 신체의 기량과 표현성을 키우는 실기, 독창적인 안무가를 길러내는 창작, 춤을 연구하는 이론을 세 축으로 삼은 구조다. 교수진의 진단도 같은 쪽을 향했다. 조주현 교수(무용원 4기)는 “고전 발레의 엄격한 기본기와 동시대 무용수에게 요구되는 역량을 함께 확장하는 교육이 한예종의 방향성이자 우리의 정체성으로 쌓였다”고 말했다. 신창호 교수는 “학교의 전략이 2030에서 이제 3040, 4050을 내다보는 쪽으로 옮겨가고 있다”며 “현대무용 전공의 특성상 예술이 어떻게 변할지 늘 예측하고 수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고민은 21~23일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리는 30주년 기념공연 ‘리: 무브 에라(RE: MOVE ERA)’에 그대로 얹힌다. 21일 무대는 ‘케이아츠 발레: 어 리빙 트래디션(K-ARTS BALLET: A Living Tradition)’이라는 이름을 달았다. 조주현 교수는 “20주년을 갈라로 치렀으니 30주년은 화려한 결과보다 그 결과를 가능하게 한 교육의 본질을 올리고 싶었다”며 “제목을 이렇게 정한 것도 그 전통에 머물러 있지 않고 진화하고 있다는 의미를 담고 싶어서였다”고 소개했다. 1부 ‘K-ARTS Conservatory 2026’(조주현 재구성·안무, 김현웅·유회웅 조안무)은 19~20세기 초 발레의 상징적 레퍼토리를 다시 짜 축적된 훈련의 시간을 드러낸다. 2부 ‘돈키호테 스위트’는 마린스키 발레단 수석무용수 김기민이 재구성·연출했다. 김기민은 ‘돈키호테 스위트’를 설명하며 마리우스 프티파(1818~1910)의 안무와 알렉산드르 고르스키(1871~1924)의 재안무를 80%가량 그대로 두었다고 했다. “후배들이 좋은 안무를 공부하고 경험했으면 하는 바람”에서다. 그는 자신의 재학 시절을 “해외로 나가는 무용수가 없어 기본기에 매달릴 수밖에 없던 성장기”로 회고했다. 김선희 명예교수가 러시아 바가노바 출신의 블라디미르 킴·마르가리타 쿨릭을 초빙하면서 기본기의 틀이 잡혔고, 그 영향이 전국의 학교와 학원으로 번졌다는 것이 그의 진단이다. 정작 지금의 후배들에게 그가 주문한 것은 반대편이었다. 연습 중 “조금 지저분하게 춰 보라”고까지 말했다고 한다. 기본기가 몸에 밴 탓에 언제 턴을 돌지, 언제 손가락을 펼칠지가 첫날부터 사흘째까지 똑같이 읽혔기 때문이다. 그는 “예술에서는 똑같이 할 수가 없다. 각자의 개성이 나와야 한다”고 했다. 김현웅 교수(무용원 5기)는 “공연을 준비하면서 저 역시 오래 학교에서 함께했던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면서 “또 이렇게 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후배가 돌아와서 우리 학생들을 독려하고 이끌어가는 에너지를 보면서 여러 모로 경의를 표하게 되는 순간들이 있었다”고 돌이켰다. 22일에는 신창호 교수의 ‘시메트리(Symmetry)’, 안성수 교수의 ‘스윙 어게인(Swing Again)’, 전성재 교수의 ‘되돌아본 내일’이 오른다. ‘시메트리’는 인간과 포스트휴먼의 관계를 다루며 학생들이 리서치 단계부터 참여해 생성형 AI(인공지능) 도구를 실제 창작에 적용했다. 최근 제23회 서울국제무용콩쿠르 그랑프리를 받은 무용수 정건세(28기)는 ‘시메트리’를 연습하면서 “인공적인 것과 인간의 자연적인 것을 결합하다 보니 오히려 투박하지만 솔직한 몸의 언어를 다시 확인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성재 교수(무용원 2기)의 ‘되돌아본 내일’은 자본도 장치도 없이 훈련된 몸만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묻는다. 1996년 입시를 치른 뒤 학생과 교육자로 이 학교에 머문 그 자신의 시간이 겹쳐 있다. 그는 무용원의 강점으로 ‘창의적 선행 수업’을 꼽았다. 전공별로 갈라져 있던 수업을 열어 발레·한국무용·현대무용 학생이 함께 배우게 하고, 음악원·연극원·영상원 학생들과 부딪히게 하는 과정이다. 신창호 교수의 말처럼 “다음 30년에는 네트워킹과 커뮤니케이션이 훨씬 중요해진다”는 게 이유다. 23일에는 안덕기 교수(무용원 1기)의 ‘몸으로 100년’과 정재혁 교수의 ‘놀음 Hang-Out(행아웃)’을 선보인다. ‘몸으로 100년’은 신무용부터 오늘의 춤까지 우리춤 100년을 몸의 언어로 훑는다. 출연하는 무용수 김규년(24기)은 “무당춤, 부채춤 같은 장면을 익히며 내가 아직 무용을 잘 몰랐구나 싶었던 연습 기간”이라고 했다. ‘놀음 Hang-Out’은 동래학춤과 바로크 음악의 즉흥성을 포개 놓는다. 초연 멤버인 교수들과 함께 서는 무용수 윤형서(27기)는 “선생님 세대와 우리 세대 중 누가 더 잘 노는지 봐 달라”고 했다. 공연 기간 극장 로비에서는 기념 전시 ‘RE: MOVE ERA 움직임의 시간들’이 열리고, 12월에는 30년의 기록을 담은 디지털 갤러리가 공개된다. 무용원은 그간 무용수와 안무가뿐 아니라 교육자와 연구자, 예술 행정가를 길러 왔다며 앞으로 창작과 리서치, 기술 융합, 국내외 협업을 넓히겠다고 했다. 지난 30년이 세계 무대에서 경쟁할 전문성을 기른 시간이었다면, 다음 30년은 시대를 스스로 읽고 방향을 제시할 예술가를 기르는 시간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나경아 원장은 “우리 무용계에는 숨겨져 있는 보물 같은 독립 예술가(무용수·안무가)들이 존재하고 성장해 나가고 있다”면서 “그들을 기억해 주시고 유심히 살펴보시면 그들이 앞으로 남은 30년 동안 또 꽃을 피울 날이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당부와 기대를 곁들여 말을 맺었다.
  • 세계 28개국 3900명 관악인, 제주의 밤바다를 적신다

    세계 28개국 3900명 관악인, 제주의 밤바다를 적신다

    한여름 제주 밤바다가 세계 관악의 웅장한 선율로 물든다. 제주도는 세계 각국 관악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제31회 제주국제관악제 여름 시즌’과 ‘제21회 제주국제관악·타악콩쿠르’가 오는 7일부터 15일까지 제주 전역에서 펼쳐진다고 4일 밝혔다. 올해 축제에는 미국과 캐나다, 대만 등 세계 28개국에서 3900여명의 관악인이 참가한다. 공연과 경연을 아우르는 국내 대표 음악 축제로, 제주아트센터와 제주문예회관, 서귀포예술의전당, 탑동해변공연장 등 도내 주요 무대에서 관객과 만난다. 가장 주목되는 무대는 미국 정상급 브라스 앙상블 ‘브라스 밴드 오브 배틀 크릭(BBBC)’의 아시아 첫 공연이다. 세계적인 명성을 쌓아온 이 팀은 제주에서 첫 내한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금관악기의 역동적인 매력을 전할 예정이다. 아시아 관악 교류의 장도 마련된다. 홍콩과 마카오 등 아시아 지역 관악인들의 예술적 색채를 조명하는 ‘아시아 관악 페스티벌’이 오는 11일과 13일 제주해변공연장에서 열린다. 축제는 미래 관악 인재를 위한 무대부터 세계 정상급 연주자들의 공연까지 다채롭게 구성됐다. 7일에는 13세 이하 유소년 관악단 9개 팀, 654명이 참여하는 경연대회가 열리고, 8~9일에는 23개 팀 1275명이 참가하는 ‘청소년 관악의 날’이 제주학생문화원 대극장에서 진행된다. 8일 제주아트센터 개막식에서는 BBBC의 아시아 첫 공연과 함께 팬텀싱어 출신 테너 서영택, 소리꾼 김수인이 참여하는 브라스 협연 무대가 펼쳐진다. 밤 공연의 매력도 더해진다. 9일부터 14일까지 제주탑동해변공연장과 서귀포 천지연폭포 야외공연장에서는 야간 공연과 ‘동호인 관악단의 날’ 행사가 열리고, 12~13일 제주문예회관에서는 세계적인 타악 단체 ‘상하이 퍼커션 앙상블’ 등이 참여하는 ‘마에스트로 콘서트’가 관객을 만난다. 광복 81주년을 맞는 15일에는 특별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만장굴 기획공연에 이어 오후 6시 30분부터 제주문예회관에서 탑동광장까지 시가 퍼레이드가 펼쳐지고, 광복 경축음악회에서는 연합관악대 연주와 트럼펫 연주자 옌스 리더만의 협연, 안복자 명창 공연, 제주도립합창단의 ‘아! 대한민국’ 공연으로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국제 관악인들의 경쟁 무대인 ‘제21회 제주국제관악·타악콩쿠르’도 함께 열린다. 9일부터 11일까지 아라뮤즈홀과 비인극장, 함덕고 백파뮤직홀에서 1·2차 경연이 진행되며, 21개국 315명의 신진 관악인이 실력을 겨룬다. 제주 참가자는 7명이다. 결선과 시상식, 입상자 음악회는 14일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일부 주요 공연은 사전 예약과 유료제로 운영된다. 개막공연과 BBBC 특별공연, 마에스트로 콘서트 등은 공연별 2만원이며 도민은 50% 할인받을 수 있다. 위성곤 제주도지사는 “1995년 도민들의 열정으로 시작한 제주국제관악제가 세계적인 음악 축제로 성장했다”며 “세계음악콩쿠르연맹(WFIMC)에 가입된 국내 유일의 관악 콩쿠르로서 제주의 문화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 조수미, 아시아 첫 ‘마리아 칼라스 특별상’ 수상

    조수미, 아시아 첫 ‘마리아 칼라스 특별상’ 수상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가 제12회 ‘마리아 칼라스 특별상’을 받았다. 아시아 출신 예술가로는 최초다. 조수미는 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로나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세계 오페라·클래식 음악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상은 20세기 최고의 디바 마리아 칼라스(1923~1977)를 기려 제정된 공로상으로 칼라스가 1947년 ‘라 조콘다’로 이탈리아 무대에 데뷔한 베로나 아레나의 역사성을 토대로 한다. 이번 시상식은 그의 데뷔일과 같은 날 열렸다. 마리아 칼라스 국제 페스티벌의 명예위원장을 맡은 연출가 프랑코 제피렐리(1923~2019)가 2014년 첫 수상자로 호명됐고, 소프라노 라이나 카바이반스카, 바리톤 레오 누치 등이 이름을 올렸다. 불가리아 출신 카바이반스카를 제외하면 모두 이탈리아 예술가다. 조수미는 “79년 전 칼라스가 데뷔한 그날 같은 도시에서 그를 기리는 상을 받아 영광”이라면서 “평생 잊지 못할 순간으로 간직하겠다”고 밝혔다. 올해로 데뷔 40주년을 맞은 조수미는 앨범 ‘컨티뉴엄’발매와 제2회 조수미 국제 성악 콩쿠르, 하반기 해외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9월 4일에는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40주년 기념 콘서트를 연다.
  • 소프라노 조수미, ‘마리아 칼라스 특별상’ 수상…아시아 최초

    소프라노 조수미, ‘마리아 칼라스 특별상’ 수상…아시아 최초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가 제12회 ‘마리아 칼라스 특별상’을 받았다. 아시아 출신 예술가로는 최초다. 조수미는 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로나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세계 오페라·클래식 음악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상은 20세기 최고의 디바 마리아 칼라스(1923~1977)를 기려 제정된 공로상으로 칼라스가 1947년 ‘라 조콘다’로 이탈리아 무대에 데뷔한 베로나 아레나의 역사성을 토대로 한다. 이번 시상식은 그의 데뷔일과 같은 날 열렸다. 마리아 칼라스 국제 페스티벌의 명예위원장을 맡은 연출가 프랑코 제피렐리(1923~2019)가 2014년 첫 수상자로 호명됐고, 소프라노 라이나 카바이반스카, 바리톤 레오 누치 등이 이름을 올렸다. 불가리아 출신 카바이반스카를 제외하면 모두 이탈리아 예술가다. 조수미는 “79년 전 칼라스가 데뷔한 그날 같은 도시에서 그를 기리는 상을 받아 영광”이라며 “평생 잊지 못할 순간으로 간직하겠다”고 밝혔다. 올해로 데뷔 40주년을 맞은 조수미는 앨범 ‘컨티뉴엄’발매와 제2회 조수미 국제 성악 콩쿠르, 하반기 해외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9월 4일에는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40주년 기념 콘서트를 연다.
  • ‘서거 200년’ 한 해 앞서 듣는 베토벤…예술의전당 토요콘서트 ‘프리뷰 베토벤’

    ‘서거 200년’ 한 해 앞서 듣는 베토벤…예술의전당 토요콘서트 ‘프리뷰 베토벤’

    8월 비교하며 듣는 교향곡 4번과 8번10월 피아니스트 김태형 ‘황제’ 협연 오는 8월과 10월,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IBK기업은행과 함께하는 예술의전당 토요콘서트-프리뷰 베토벤’이 열린다. 2027년 루트비히 판 베토벤(1770~1827) 서거 200주년을 한 해 앞두고, 교향곡과 협주곡을 나란히 놓아 그의 작품 세계를 미리 짚어보는 기획이다. 쉬운 해설을 곁들여 유머와 균형미부터 장대함과 서정성까지 작품마다 다른 표정을 살핀다. 8월 15일 무대는 홍석원 지휘자와 발트앙상블이 함께 채운다. 실험적 유머가 번뜩이는 교향곡 제8번과 중기의 밝은 균형감이 돋보이는 제4번을 잇따라 연주한다. 지휘와 해설을 맡는 홍석원은 베를린 국립음대를 거쳐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티롤 주립극장 수석 카펠마이스터로 활동하며 요한 슈트라우스 2세(1825~1899)의 ‘박쥐’로 현지에 이름을 알렸고, 광주시립교향악단 재임 시절 피아니스트 임윤찬과 도이치 그라모폰 음반을 냈다. 2024년 대한민국 오페라 어워즈 지휘자상 수상자이며 현재 서울대 교수, 부산시향 수석객원지휘자다. 독일어로 ‘숲’을 뜻하는 발트앙상블은 유럽에서 경력을 쌓은 연주자들이 모인 단체로, 2015년 예술의전당 창단연주회를 시작으로 빈 무지크페라인 투어를 거쳐 지난해 10주년을 맞았다. 10월 17일에는 이병욱 지휘자가 지휘와 해설을, 피아니스트 김태형이 협연을 맡아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만난다. 1부는 피아노 협주곡 제5번 ‘황제’, 2부는 교향곡 제6번 ‘전원’으로 채운다.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출신으로 현대음악부터 오페라와 발레까지 폭넓게 다뤄온 이병욱은 인천시립교향악단을 6년간 이끌었고 2024년 한국 브루크너 음악상을 받았다. 김태형은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입상 이후 솔로와 실내악을 병행해왔으며, 올해 3월 8년 만의 독주 음반 ‘에코스 인 더 미스츠(Echoes in the Mists)’를 냈다. 마티네 시리즈 해설자로 쌓은 경험도 이번 무대와 맞물린다. 예술의전당은 IBK기업은행 후원으로 문화소외계층을 초청해 객석의 문을 넓히고 있다. ‘토요콘서트’ 입장권은 일반석 4만원, 3층석 2만원이다.
  • 피아니스트 손민수, 다시 바흐를 주목하다

    피아니스트 손민수, 다시 바흐를 주목하다

    피아니스트 손민수가 영국의 대표 클래식 레이블 하이페리온과 계약하고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 ‘평균율 클라비어 곡집’ 1권을 오는 2일 발매하기로 했다고 24일 유니버설뮤직이 밝혔다. 정식 발매 전인 이날 ‘바흐 프렐류드 제12번 f단조 BWV857’이 스트리밍 사이트를 통해 먼저 공개된다. 임윤찬의 스승인 동시에 지난 20년간 국제적 명성을 쌓은 세계적 피아니스트인 손민수는 2006년 호넨스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한 뒤 유럽, 북미, 아시아 전역에서 연주했다. 손민수의 바흐 ‘골드베르크 변주곡’ 녹음은 2011년 뉴욕타임스 선정 2011년 최고 클래식 음반으로 꼽히기도 했다. 다시 바흐의 음악을 꺼내 든 것에 대해 손민수는 “우리는 점점 더 시끄럽고 산만한 세상에 살고 있다”며 “바흐의 음악은 우리에게 속도를 늦추고, 더 세심하게 들으며, 더 깊은 무언가와 다시 연결되도록 이끈다. 이 음악은 성찰과 인간성, 균형을 다시 떠올리게 한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에는 손민수의 개인적인 이야기도 얽혀 있다. 그는 이 앨범을 스승인 피아니스트 러셀 셔먼에게 헌정했다. 셔먼은 ‘평균율 클라비어 곡집’을 높게 평가한 피아니스트였지만, 정작 녹음을 한 적은 없었다. 셔먼이 세상을 떠난 뒤 손민수는 셔먼의 아내이자 자신의 스승이기도 했던 피아니스트 변화경에게 셔먼이 직접 메모와 표시를 남긴 악보를 받았다고 한다. 이 악보를 공부하면서 이번 앨범을 녹음했다. 이번 앨범은 손민수의 주요 글로벌 리사이틀 투어 일정에 맞춰 발매된다. 손민수는 바흐 ‘평균율 클라비어 곡집 1권’으로 캐나다, 대만, 싱가포르, 한국, 미국 투어를 이어가며, 뉴욕 카네기홀 리사이틀도 포함된다.
  • 美 명문발레단 ABT 한국인 수석무용수 또 탄생…박선미, 빠른 속도로 승급

    美 명문발레단 ABT 한국인 수석무용수 또 탄생…박선미, 빠른 속도로 승급

    세계적인 발레단인 아메리칸발레시어터(ABT)에 한국인 수석무용수가 또 한 명 탄생했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ABT는 수전 재피 ABT 예술감독이 전날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하우스에서 열린 ‘백조의 호수’ 공연 직후 솔로이스트 박선미(27)를 수석무용수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박선미는 9월 1일부로 수석무용수로 활동한다. 박선미는 이날 공연에서 주역인 오데트/오딜 역을 맡았다. 재피 예술감독은 “(박) 선미는 진정한 깊이를 지닌 예술가”라며 “우리가 맡긴 모든 도전에 훌륭히 응답해 왔고, 그 성장 속도는 놀라울 정도였다. 이번 승급을 통해 그 성과를 인정하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10세에 발레를 시작한 박선미는 선화예술중·고등학교와 한국예술영재교육원을 거쳐 2019년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했다. 졸업 후 곧바로 ABT 스튜디오 컴퍼니에 입단했다. 2017년 모스크바 국제발레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했고, 2018년에는 유스 아메리카 그랑프리(YAGP)에서 금메달을 받았다. 2021년 11월 ABT 견습 단원으로 합류한 뒤 2022년 2월 군무단을 거쳐 같은 해 9월 솔리스트로 승급했다. 군무단 입단 후 불과 7개월 만의 승급이었다. 1940년 창단된 ABT는 뉴욕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세계적인 명문 발레단이다. 이번 승급으로 ABT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수석무용수는 서희, 안주원에 이어 박선미까지 3명으로 늘었다.
  • 파주 헤이리예술마을 미술관서 더 가까워진 클래식

    파주 헤이리예술마을 미술관서 더 가까워진 클래식

    올해로 6회를 맞는 헤이리국제음악제가 8월 5~8일 경기 파주시 블루메미술관과 이랜드갤러리에서 열린다. 국내외 380여명 예술가가 모여 사는 헤이리예술마을에서 2021년 시작한 음악제는 지역 예술기관을 공연장으로 활용하면서 클래식 문턱을 낮추고 연주자와 관객이 가까이서 호흡하는 실내악 축제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첼로 리사이틀부터 호른 실내악, 타악 독주, 현악 오케스트라까지 네 개의 각기 다른 무대를 준비했다. 5일 블루메미술관에서 열리는 개막공연은 ‘현의 고백, 에밀 로브너 첼로 리사이틀’이다. 독일 드레스덴 국립음대 교수인 첼리스트 에밀 로브너가 폴란드 작곡가 미에치스와프 바인베르크의 ‘첼로 독주를 위한 24개의 프렐류드’를 연주한다. 이어 일본 센다이 국제음악콩쿠르 우승자(2019년)인 피아니스트 최형록과 함께하는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 ‘첼로 소나타 D단조’, 첼리스트 조형준과의 첼로 듀오 무대로 공연을 마무리한다. 6일 같은 장소에서 여는 ‘공명의 숨결, 선율의 물결’엔 노르웨이 오슬로 필하모닉에서 호른 부수석을 지낸 김홍박 서울대 교수가 중심에 선다. 로베르트 슈만 ‘아다지오와 알레그로’, 올리비에 메시앙 ‘성간의 부름’ 등을 들려준다. 2023년 차이콥스키 국제콩쿠르 첼로 부문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이영은을 비롯해 바이올리니스트 이해니·김동휘, 비올리스트 이상민·장은경 등 현악 주자들과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호른 오중주 K407’을 협연한다. 7일 ‘울림의 조각들’과 8일 ‘헤이리, 실내악의 정원’은 이랜드갤러리에서 연다. 7일 공연은 2019년 제네바 국제콩쿠르 타악기 부문 한국인 최초 우승자 박혜지가 황정현과 함께 무대를 꾸민다. 클로드 드뷔시의 ‘아라베스크 1번’, 니콜로 파가니니의 ‘카프리스 24번’(요한 브리저 편곡)이 건반 타악기의 울림으로 재탄생한다. 티에리 드메이의 ‘사일런스 머스트 비!(Silence Must Be!)’, 경기·호남·영남의 장구 가락을 아우르는 ‘삼도설장구’ 등 동서양 타악의 실험적 레퍼토리를 펼친다. 8일은 폐막공연으로 음악감독 서진 계명대 교수가 지휘하는 헤이리챔버오케스트라의 현악 합주 무대다. 에드워드 엘가의 ‘현을 위한 서주와 알레그로’, 표트르 일리치 차이콥스키의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로브너 협연)과 ‘현을 위한 세레나데’로 나흘간의 여정을 마무리한다. 티켓은 전석 5만원이다.
  • 현대차, 佛 조수미 국제 성악 콩쿠르 후원

    현대차, 佛 조수미 국제 성악 콩쿠르 후원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6일부터 11일(현지시간)까지 엿새간 프랑스 루아르에서 열린 ‘제2회 조수미 국제 성악 콩쿠르’를 공식 후원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대회는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가 차세대 오페라 스타 등 신진 예술가를 발굴하고 후학을 양성하려 창설한 행사다. 현대차그룹은 제1회 대회에 이어 올해도 공식 후원사로 참여했다. 18세부터 32세까지 성악도를 대상으로 한 이번 콩쿠르에는 세계 55개국에서 500여 명의 지원자가 참가했다. 현대차그룹은 대회가 열린 고성 ‘샤토 드 라 페르테 엥보’에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과 G80 전동화 모델을 선보였다. 의전 차량으로는 G90을 지원했다. 조수미는 “음악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도록 이번 국제 콩쿠르를 개최하게 됐다”며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국제적인 문화 행사에 현대차그룹과 함께해 자랑스럽고 감사하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한국과 프랑스 수교 14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에 프랑스 현지에서 개최된 이번 콩쿠르를 계속해서 후원해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 ‘첫 한국 결선’ 이자이 국제음악콩쿠르…11살 이세나, 주니어 2위

    ‘첫 한국 결선’ 이자이 국제음악콩쿠르…11살 이세나, 주니어 2위

    지난 11일 경기 이천아트홀에서 열린 이자이 국제음악콩쿠르에서 열한 살 바이올리니스트 이세나가 주니어 부문 2위를 차지했다. 시니어 부문에서는 미국의 남 크리스티나(24), 주니어 부문에서는 중국의 진 야란(13)이 각각 우승했다. 이자이 국제음악콩쿠르는 벨기에가 낳은 전설적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작곡가 외젠 이자이(1858~1931)를 기리기 위해 2018년 창설됐다. 벨기에에서 열리던 결선이 올해 처음 한국에서 개최됐다. 결선 무대는 10일부터 이틀간 주니어 부문(만 14세 미만)은 바이올린 독주곡, 시니어 부문(만 34세 미만)은 바이올린 독주곡과 오케스트라 협연 방식으로 치렀다. 한국 결선에서 처음 도입한 협연 심사에는 조정현이 지휘하는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참여했다. 대회 전체 최연소 참가자인 이세나는 탁월한 기량으로 한국 참가자 중 가장 높은 성적을 거뒀다. 8명이 오른 주니어 부문 결선에선 진 야란, 이세나에 이어 션 웨쉬안(12·중국)과 선 제이콥(13·미국)이 공동 3위에 올랐다. 12명이 경합한 시니어 부문은 남 크리스티나에 이어 나카타니 테츠타로(17·일본), 3위 치코시 빌모스(30·벨기에)가 뒤를 이었다. 치코시 빌모스는 특별상인 이자이상도 수상했다. 조엘 스밀노프 심사위원장은 “외젠 이자이의 음악은 오늘날 모든 바이올리니스트에게 영감이자 도전의 대상”이라며 “세계 각국의 뛰어난 젊은 연주자들과 권위 있는 심사위원단이 함께한 이번 한국 결선은 이자이의 음악과 예술적 유산을 기리는 뜻깊은 국제 협력의 장이었다”고 평가했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스테판 재키브는 “참가자들의 뛰어난 기량과 창의성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면서 “벨기에와 한국이 함께한 이번 국제 협력에 참여하게 돼 큰 영광”이라고 밝혔다. 수상자들에게는 성장을 돕는 파격적인 특전이 제공된다. 시니어 1위는 상금 5000유로(약 860만원)와 영국 현악기 전문사 플로리안 레온하르트 바이올린 1년 무상 대여, 오케스트라 협연 기회를 받는다. 2위와 3위에게도 각각 2000유로와 1000유로의 상금 및 악기 관리 서비스가 지원된다. 주니어 부문 역시 순위별 상금(300~1000유로)과 함께 바이올린 활, 케이스, 현 세트 등을 준다.
  • 국제 콩쿠르 결선, 처음으로 한국 무대에…이자이 콩쿠르 10~11일 이천서

    국제 콩쿠르 결선, 처음으로 한국 무대에…이자이 콩쿠르 10~11일 이천서

    “세계 클래식 중심으로 발돋움하는 한국에서 국제 콩쿠르를 개최하는 건 매우 큰 의미가 있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벨기에와 한국 사이에 또 다른 차원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오는 10~11일 경기 이천아트홀에서 열리는 ‘이자이 국제 음악 콩쿠르’ 결선 무대에 앞서 엘레나 라브라노프 총감독은 한국 개최의 의미를 이렇게 설명했다. 해외 국제 음악 콩쿠르가 한국에서 결선을 치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자이 콩쿠르 역시 창설 이래 처음 해외 결선을 택했다. 7일 서울 서초구 로데아트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난 라브라노프 총감독은 “벨기에에 젊은 인재들이 모이는 자리를 만들고 싶었다. 참가자들이 문화적 교류를 나누고 커리어를 쌓아갈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였다”고 콩쿠르 창설 취지를 소개했다. 지난해 결선에서 심사위원으로 만난 남카라 한국국제예술학교(KISA) 교장과 대화를 나누며 “교육과 음악에 대해 생각하는 방향이 비슷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깊은 논의 끝에 한국 무대를 결정했다고 부연했다. 바이올리니스트 조엘 스밀노프 심사위원장은 “(한국의) 훌륭한 학생, 연주자, 선생님들을 배출하는 한국에서 결선 무대를 하게 돼 기쁘다”면서 “한국 연주자는 훌륭한 열정과 근면성을 갖고 있다는 것을 가르치면서 느꼈다. 클래식 음악은 서양의 것이지만 이제는 동양에서 (클래식을)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밀노프 심사위원장은 미국 줄리어드 음대 교수를 지내고 클리블랜드 음악원 원장을 역임했다. 이자이 국제 음악 콩쿠르는 벨기에가 낳은 전설적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작곡가 외젠 이자이(1858~1931)를 기리기 위해 2018년 창설됐다. 벨기에 리에주를 본진으로 하는 콩쿠르는 주니어 부문과 시니어 부문으로 나눠 예선과 준결선을 영상 심사로 진행한다. 음악적 깊이와 해석력을 중시하면서 유망한 바이올리니스트를 발굴해 왔다. 2021년엔 한국인 바이올리니스트 김서현이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콩쿠르에는 전 세계 23개국에서 121명이 지원했다. 이번 결선 진출자는 주니어 8명, 시니어 12명 등 총 20명이다. 주니어 부문은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한 곡과 바이올린 독주곡을 연주한다. 시니어 부문 결선에선 협주곡 1악장, 바이올린 소나타 등을 연주한다. 남 교장은 “이자이 작품은 기술만으로는 충분히 설득할 수 없는 레퍼토리로 많은 음악적 성숙도가 필요해 (주니어 부문에서) 이자이 작품은 의무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한국 결선에선 오케스트라 협연 라운드도 만들었다. 지휘자 조정현이 이끄는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함께한다. 한국 개최는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다. 조직위는 2026년과 2027년 결선을 한국에서 연속 개최하고, 2028년부터는 벨기에와 한국에서 격년으로 공동 운영하기로 확정했다. 결선에 앞서 6일부터 9일까지는 KISA 캠퍼스에서 키릴 트루소프, 스테판 재키브, 조엘 스밀노프 등이 참여하는 마스터클래스와 스트라디바리우스 등 명기 특별 전시가 진행 중이다.
  • 이강원·김민진 모스크바 발레 ‘金’

    이강원·김민진 모스크바 발레 ‘金’

    한국인 무용수가 나란히 모스크바 국제 발레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하며 한국 발레의 저력을 보여줬다. 57년 역사를 갖고 4년마다 열리는 모스크바 콩쿠르는 미국 유스아메리카그랑프리(YAGP), 스위스 로잔과 함께 세계에서 권위를 인정받는 발레 콩쿠르로 꼽힌다. 4일(현지시간) 제15회 모스크바 콩쿠르 결선이 끝난 뒤 시니어 듀엣 부문에 나선 이강원(21·한국예술종합학교 4)과 김민진(20·한예종 3)이 남녀 금상(1위) 수상자로 호명됐다. 이날 러시아 모스크바 볼쇼이극장에서 열린 듀엣 부문에선 한 팀이라도 점수를 따로 매기는데, ‘에스메랄다’와 ‘백조의 호수’ 파드되(2인무)를 춘 이강원과 김민진은 모두 최고점을 받았다. 시니어와 주니어, 솔로와 듀엣 부문으로 나눠 치러진 대회에서 올해 한예종 무용원에 영재 합격한 박큰별빛(15)은 주니어 솔리스트 금상을 수상했다. 박큰별빛은 한예종 영재원에 재학 중이던 지난해 YAGP에서 주니어 남자 솔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또 한 번 세계 최고 콩쿠르 정상에 올랐다. 모스크바 콩쿠르에서 한국인 무용수 중에는 2009년 전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였던 이동훈과 김리회가 각각 듀엣 부문 남성과 여성 은상을 받은 게 최고 성적이었다. 주니어 부문에서는 동양인으로서 처음 마린스키 발레단 수석무용수에 오른 김기민은 2009년 대회에서 금상 없는 은상, 2017년 대회에선 현 아메리칸 발레 시어터(ABT) 솔리스트 박선미가 듀엣 여성 부문 금상을 받았다. 모스크바 콩쿠르는 볼쇼이 발레단을 이끌었던 전설적인 예술감독·안무가 유리 그리고로비치(1927~2025)가 오랫동안 심사위원장을 맡으며 심사가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전체 최고상인 그랑프리는 대회 역사 내내 단 네 명만 받았다. 2회 대회(1973년) 그랑프리를 거머쥔 나데즈다 파블로바는 15세에 최고상을 받으며 세계적으로 화제가 됐다. 이렉 무하메도프(1981년)는 그랑프리 수상 이후 볼쇼이 발레단과 영국 로열 발레의 간판 무용수가 됐다. 마린스키 발레단 솔리스트 안드레이 바탈로프(1997년)에 이어 우크라이나 출신 데니스 마트비엔코가 2005년 대회에서 그랑프리를 받은 뒤 지금까지 그랑프리 수상자는 나오지 않았다.
  • 멘델스존·거슈윈까지… 시대 초월한 ‘현의 노래’

    멘델스존·거슈윈까지… 시대 초월한 ‘현의 노래’

    탁월한 음악성과 섬세한 표현력으로 주목받아 온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이 오는 16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IBK기업은행챔버홀에서 리사이틀을 연다. 김동현은 2018년 서울국제음악콩쿠르에서 우승하며 강동석(바이올리니스트) 위원장에게서 “어린 나이답지 않은 진지한 음악성과 테크닉으로 촉망받는 연주자”라는 호평을 받았다. 이듬해 제16회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3위에 입상하며 국제 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앞서 러시아 영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는 한국인 최초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얻기도 했다. 2016년부터는 금호문화재단 금호악기은행을 통해 1763년산 과다니니(Joannes Baptista Guadagnini)로 연주하고 있다. 현재 독일 라이프치히 국립음대 최고연주자 과정에서 카롤린 비트만을 사사하고 있다. 이번 공연 프로그램은 시대와 색채가 뚜렷이 다른 네 작품으로 짰다. 낭만주의 초입의 우아함에서 후기 낭만의 농밀함, 20세기 미국 음악의 활력까지 한 호흡에 잇는 구성이다. 문을 여는 펠릭스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소나타 F장조’는 작곡가 생전에 출판되지 못한 채 묻혀 있다가 1953년 예후디 메뉴인에 의해 비로소 세상에 나온 곡으로, 특유의 우아함과 생동감이 살아 있다. 이어지는 에드바르 그리그의 ‘바이올린 소나타 2번’은 노르웨이 민속 무곡의 리듬을 품은 북유럽 특유의 서정과 열정을 들려준다. 2부에서는 미국 작곡가들의 작품으로 꾸몄다. 에리히 볼프강 코른골트가 15세에 쓴 ‘바이올린 소나타 Op. 6’과 조지 거슈윈의 오페라 ‘포기와 베스’ 선율을 이고르 프롤로프가 엮은 콘서트 환상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코른골트의 곡에서 후기 낭만주의적 화려함을 전하고 프롤로프의 곡에서는 기교가 넘치는 활기찬 에너지를 표출한다. 이번 리사이틀은 바이올린 음악의 폭넓은 스펙트럼을 조망하면서 정통적 해석과 깊은 음색으로 평가받아 온 김동현의 음악 세계와 앞으로의 방향성을 가늠하는 자리다.
  • 17세 피아니스트 이재용, 美 지나 바카우어 콩쿠르 3위

    17세 피아니스트 이재용, 美 지나 바카우어 콩쿠르 3위

    27일(현지시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폐막한 지나 바카우어 국제 피아노 콩쿠르 영아티스트 부문에서 피아니스트 이재용(17)이 3위에 올랐다. 지나 바카우어 국제 피아노 콩쿠르는 그리스 출신 피아니스트 지나 바카우어의 이름을 따서 1976년부터 열렸다. 반 클라이번 콩쿠르, 클리블랜드 콩쿠르와 함께 미국을 대표하는 국제 피아노 콩쿠르로 꼽힌다. 콩쿠르는 성인(19~32세), 영아티스트(15~18세), 주니어(11~14세) 부문으로 나눠 올해는 영아티스트·주니어 부문 대회만 열렸다. 이재용은 2024년 타이베이 대만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하면서 주목을 받았고, 지난해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했다. 이 부문에서 1위는 쯔위 샤오(중국), 2위는 은하 바수(미국)가 차지했다. 지난 20일 폐막한 주니어 부문에서는 소년 피아니스트 이주언(14)이 1위에 올랐다. 이주언은 2023년 금호영재콘서트를 통해 데뷔한 후 지난해 오사카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1위와 3개 부문 특별상을 휩쓸었고, 지난 3월에는 미국 힐튼 헤드 국제 피아노 콩쿠르 영 아티스트 부문에서 우승했다.
  • 현의 울림, 빛의 움직임이 만날 때

    현의 울림, 빛의 움직임이 만날 때

    바흐 ‘무반주 바이올린’ 곡 등 연주태양·달 움직임과 빛의 기술 결합“관객들 가슴에 불꽃 품고 가시길” 1743년 이탈리아 공방에서 태어난 명품 바이올린 과르네리 델 제수 ‘카로두스’를 켜는 연주자가 빛을 이용한 첨단 기술과 한 무대에 선다면 어떤 소리와 풍경이 펼쳐질까. 오는 30일 서울 GS아트센터에서 초연하는 ‘양인모×김치앤칩스’는 그 질문에서 출발했다. 파가니니·시벨리우스 국제 콩쿠르를 석권하고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 ‘허공에 그리기’라는 개념으로 빛과 공간을 다뤄온 손미미·엘리엇 우즈의 미디어아트 듀오 김치앤칩스 각자에게 익숙한 문법을 안고 소리와 빛이 어우러지는 공감각적 무대를 빚는다. 공연에 앞서 진행한 서면 인터뷰에서 김치앤칩스는 GS아트센터의 제작 제안에 “반가움보다 망설임이 앞섰다”고 했다. 촉박한 일정도, 결이 너무 다른 두 예술의 결합도 부담이었다. 그 걱정을 지운 것은 양인모와의 만남이었다. “어디에 종착할지는 미지수였지만 양인모와 대화하며 분명 신나고 재미있는 일을 할 수 있겠다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양인모는 “대화가 작곡가 모턴 펠드먼(1926~1987)에서 출발해 미니멀리즘과 개념미술, 새로운 방식의 서사로 확장됐고, 서로의 취향이 만나는 접점에서 지금의 프로그램이 태어났다”고 부연했다. 양인모는 모리스 라벨(1875~1937)의 일화를 꺼냈다.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본질적으로 양립할 수 없는 악기”라고 한 라벨은 그 차이를 원동력 삼아 훌륭한 바이올린 소나타를 완성했다. 이번 공연 안에서 미디어아트와 바이올린의 관계도 마찬가지다. “각자의 언어와 영역을 유지하고 차이를 인정하면서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과정”이 중요한 지점이다. “이번 협업은 제게도 새로운 감각과 영향에 열릴 수 있는 기회였어요. 경계를 넘나드는 협업을 계속 시도하고 싶다는 생각도 하게 됐습니다.” 이들이 향하는 곳은 1부–인터미션–2부로 나뉜 익숙한 무대가 아니다. 시간과 공간, 음악과 빛, 관객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어우러지는 몰입의 경험, 이들의 말을 빌리면 ‘하나의 상태’다. 프로그램을 꾸리면서 양인모는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를 바로크가 아닌 ‘시간’의 작곡가로 다시 들어보자는 의미로 ‘무반주 바이올린 파르티타 2번’을 담았다. 이어 짧은 패턴을 시간차를 두고 겹쳐 쌓는 스티브 라이히 ‘바이올린 페이즈’를 거쳐 백파이프의 지속음 위로 음이 오르내리며 청각적 착시마저 일으키는 줄리아 울프 ‘래드’(LAD)를 한국 초연으로 선보인다. 김치앤칩스는 이번 협업에 대해 “각자의 것에 서로의 것을 덧입히는” 작업이라고 했다. 전작 ‘헤일로’와 ‘또 다른 달’에서 태양과 달 같은 ‘우발적인’ 자연 요소를 정밀한 기술과 결합시켜 찰나처럼 나타나는 현상을 시각화했다. “물리적 재료를 덜어내고 양인모가 만들어내는 즉흥성에 반응하는 빛의 흐름을 만들었다. 음악과 빛의 시각물이 함께 흐르면서 여러 기술을 도모했다”고 설명했다. 김치앤칩스에게 연주자는 “어떤 경이로운 상태를 만드는 요소 중 하나”다. 그래서 “관객이 연주를 듣고 빛을 보는 데 그치지 않고 ‘어떤 상태에 도달’하는 경험을 하길 바란다”고 했다. 공연에 대한 구상은 있지만 실제로 어떻게 드러날지 아무도 모른다. 그저 바람만 있을 뿐이다. “1200여명 관객이 각자의 가슴에 두근거리는 불꽃 하나씩 품고 집으로 돌아가면 좋겠습니다.”
  • 한국 발레리나 김단비 휴스턴 발레단 수석무용수 승급

    한국 발레리나 김단비 휴스턴 발레단 수석무용수 승급

    발레단 코리아발레스타즈는 한국 발레리나 김단비(26)가 미국 명문 휴스턴 발레단의 수석무용수로 승급했다고 22일 밝혔다. 김씨는 중학교를 중퇴한 후 학원에 다니며 ‘홈스쿨링’으로 발레를 배운 것으로 알려졌다. 2015년 베를린 탄츠올림픽에서 주니어 부문 금메달, 2016년 스위스 로잔발레콩쿠르에서 루돌프 누레예프 재단 상을 받은 후 휴스턴 발레아카데미에 장학생 자격으로 입학했다. 2016년 휴스턴 발레단에 입단했으며 2023년 솔로이스트, 지난해에는 퍼스트 솔로이스트로 승급한 데 이어 1년 만에 수석무용수를 달게 됐다. 김씨는 다음 달 12일 서울아트센터 도암홀에서 코리아발레스타즈 기획 공연 ‘갈라 with 해외발레스타’ 무대에 올라 한국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 10대 피아니스트 이주언…미국 지나 바카우어 콩쿠르 우승

    10대 피아니스트 이주언…미국 지나 바카우어 콩쿠르 우승

    10대 피아니스트 이주언(15)이 지나 바카우어 국제 피아노 콩쿠르 주니어 부문에서 우승했다. 22일 지나 바카우어 콩쿠르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주언은 지난 14∼20일(현지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주니어 부문 경연에서 최종 1위(금메달)를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1만 달러(한화 약 1500만원)다. 2위는 11세 중국 피아니스트 류먼허, 3위는 14세 중국 피아니스트 황쥔예가 차지했다. 2023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한 이주언은 지난해 오사카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1위와 3개 부문 특별상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지난 3월에는 힐튼 헤드 피아노 콩쿠르에서 1위에 올랐다. 지나 바카우어 국제 피아노 콩쿠르는 그리스 출신 피아니스트 지나 바카우어의 이름을 따서 1976년부터 개최돼 올해 50주년을 맞았다. ‘반 클라이번’, ‘클리블랜드’와 함께 미국 3대 피아노 콩쿠르로 꼽힌다.
  • 숭실사이버대, 전국민 대상 ‘제1회 KSCU 콩쿠르’ 개최

    숭실사이버대, 전국민 대상 ‘제1회 KSCU 콩쿠르’ 개최

    숭실사이버대학교가 음악 인재 발굴과 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제1회 KSCU 콩쿠르’를 연다. 이번 대회는 숭실사이버대학교가 주최하고 음악학과가 주관하며, 피아노·성악·현악·관악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예선은 7월 18일 피아노·성악 부문, 7월 19일 관악·현악 부문으로 각각 치러진다. 본선인 대상전은 7월 25일 서울 구로구 숭실사이버대학교 구로캠퍼스 대강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참가 대상은 초등부와 중등부,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로 구분되며, 참가자는 자유곡 1곡을 연주하게 된다. 숭실사이버대학교는 이번 콩쿠르를 통해 문화예술 분야 실기교육의 저변을 넓히고 차세대 음악 인재 발굴의 기회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시상은 전체 대상 수상자에게 상장과 상금 100만원, 준대상 수상자에게 상장과 상금 50만원이 수여된다. 이와 함께 부문별 1·2·3위 입상자에게도 상장이 주어진다. 숭실사이버대학교 음악학과 학과장은 “이번 콩쿠르가 전국의 우수한 음악 전공자와 예비 예술인들이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는 무대가 되길 기대한다”며 “음악을 사랑하는 학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참가 신청은 7월 13일까지 가능하며, 자세한 모집 요강은 평생교육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세계 3900명 관악인 제주로… 여름 밤 수놓는 관악의 향연

    세계 3900명 관악인 제주로… 여름 밤 수놓는 관악의 향연

    올여름밤 제주는 관악의 향연으로 물든다. 미국과 캐나다, 일본, 중국 등 28개국에서 3900여명의 연주자가 제주를 찾아 관악의 선율을 펼친다. 제주도와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는 오는 8월 7일부터 15일까지 제주문예회관과 탑동해변공연장 등 제주 전역에서 ‘제31회 제주국제관악제 여름시즌’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같은 기간 ‘제21회 제주국제관악·타악콩쿠르’도 함께 열려 공연과 경연이 어우러지는 대규모 음악 축제가 마련된다. 올해 관악제는 국내외 28개국에서 3900여명의 관악인들이 지역 연주자들과 함께하는 ‘우리동네 관악제’ 등을 통해 아름다운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아시아 각국의 관악 문화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아시아 관악 페스티벌’을 새롭게 선보인다. 제주국제관악제가 세계 관악 교류의 장을 넘어 아시아 관악 네트워크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할지 관심이 모인다. 함께 열리는 제주국제관악·타악콩쿠르는 베이스트롬본, 유포니움, 튜바, 타악기 등 4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일본 87명, 중국 80명, 대만 29명 등 21개국에서 모두 315명이 참가해 기량을 겨룬다. 예선은 8월 7일부터 11일까지 함덕고등학교 백파뮤직홀과 비인(BeIN), 아라뮤즈홀에서 열린다. 결선은 12~13일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진행되며, 결선 진출자들은 제주도립제주예술단 제주교향악단과 제주도립서귀포예술단 서귀포관악단의 반주에 맞춰 협연 무대에 오른다. 시상식과 입상자 음악회는 14일 오후 7시 30분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제주국제관악제는 올해 처음으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는 ‘2026 아르코 썸 페스타 프리뷰 위크’에도 참여한다. 오는 20일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스튜디오 다락에서는 팬플루트 제작 워크숍이 열리고, 같은 날 마로니에공원 야외공연장에서는 제주 공연팀인 ‘앙상블88’이 쇼케이스 무대를 선보인다. 제주국제관악제는 1995년 출범 이후 국내를 대표하는 관악 전문 축제로 성장해 왔다. 공연 일정과 세부 프로그램은 제주국제관악제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류일순 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제주국제관악제는 국내외 관악인들이 함께 만드는 제주 대표 음악축제”라며 “올해 제주에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와 전국장애인체육대회와도 연계해 문화예술과 스포츠가 어우러지는 풍성한 축제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연극부터 전통예술까지… 세상 모든 공연축제들이 뭉쳤다

    연극부터 전통예술까지… 세상 모든 공연축제들이 뭉쳤다

    44회 맞은 ‘대한민국연극제 부산’원로연극인·청소년 위한 무대 마련‘줄라이페스티벌’ 해외스타 초청1차 라인업 7개 축제 기대감 커져 한국문화예술위원회(아르코)가 주최하는 ‘아르코 썸 페스타’(썸 페스타)가 다음 달 1일 막을 올린다. ‘세상의 모든 공연축제’를 슬로건으로 전국에서 열리는 공연예술축제를 하나로 모은 ‘썸 페스타’는 올해 대한민국공연예술제에 선정된 15개 축제를 연결했다. 지난 16일 서울 대학로 예술가의집에서 공개한 1차 라인업에는 다음 달 1일부터 시작하는 ‘대한민국연극제 부산’(26일까지)과 ‘줄라이 페스티벌’(31일까지)을 포함한 7개 축제가 포함됐다. 지난해 처음 선보인 뒤 두 번째로 준비한 ‘썸 페스타‘는 개막 행사와 ‘여럿이 이어서 어울려 선다’는 뜻의 ‘연립(聯立)’을 주제로 한 ‘프리뷰 위크’를 두 차례(6월 19~20일, 7월 25~26일) 연다. 19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 올리는 개막 행사는 이고르 스트라빈스키의 음악극 ‘병사의 이야기’와 연극 ‘검은 얼룩’ 낭독공연, 무용 DEF ‘GMG’, 전통예술 ‘아트쿠도’로 꾸민다. 연극에서는 44회를 맞은 ‘대한민국연극제 부산’, 70세 이상 원로 연극인을 기록하는 ‘늘푸른연극제’(7월 4일~8월 2일)와 청소년 무대 ‘대한민국청소년연극제 밀양’(8월 4~16일)을 묶은 ‘푸른·늘푸른 연극축제’를 마련했다. ‘나의 첫 번째 연극’을 내건 대중 지향 ‘1번출구 연극제’(7월 8일~8월 30일)는 공식 초청작 ‘관객 모독’과 참가작 6편을 올린다. 대한민국연극제 부산 홍보위원장을 맡은 배우 고인범은 “오직 ‘재미’라는 한마디 때문에 예술 인생을 이어왔다”면서 “외지 사람들은 잘 모르는 우리 연극제에 이런 기회가 홍보에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1번출구 연극제’의 집행위원장으로 나선 배우 최덕문 역시 “수많은 축제와 공연장이 연결된 플랫폼에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전국에서 찾아와 주시면 많은 배우, 예술가에게 힘이 된다”고 덧붙였다. 음악에서는 ‘줄라이 페스티벌’을 비롯해 1995년 출범한 ‘제주국제관악제’(8월 7~15일)가 공연·콩쿠르·교육으로 국제 교류 무대를 편다. 무용·전통예술에서는 ‘한국을 빛내는 해외무용스타 초청공연’(충북 음성 7월 29일, 서울 8월 1~2일)과 지역 기반 국악 축제 ‘생생우리음악축제’(8월 28~30일)가 함께한다. 송시경 아르코 사무처장은 “지역별 오프라인 홍보를 늘리고 청년 기자단을 증원해 젊은 세대를 위한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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