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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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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마음 적셔준… 올해 이 공연 가장 큰 울림

    내 마음 적셔준… 올해 이 공연 가장 큰 울림

    올해 한국 클래식 무대에는 이름만으로도 가슴 벅찬 명문 악단과 연주자의 마법이 이어졌다. 세계 최정상급 악단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물론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마린스키 오케스트라 등 저마다의 역사와 전통 깊은 음향을 구축한 악단 내한은 클래식 애호가들을 ‘예매 전쟁’에 뛰어들게 했다. 해외 클래식 무대에서도 러브콜이 쏟아지는 피아니스트 조성진(25)은 연주회마다 최단시간 매진 기록을 새로 써 갔다. 노승림, 허명현, 황장원 클래식 평론가와 함께 올해 클래식계를 돌아봤다.●지메르만·빈 필·만프레드 호네크… 평론가들의 ‘원픽’음악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는 세 평론가에게 ‘올해 최고의 공연’을 물었더니 흥미롭게도 모두 다른 답을 내놨다. 황 평론가는 크리스티안 지메르만(63) 리사이틀(3월 22~23일)을, 허 평론가는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11월 1일), 노 평론가는 만프레드 호네크(61)와 서울시립교향악단(9월 5~6일)의 연주회를 가장 큰 울림을 준 공연으로 꼽았다. ‘피아니스트들의 피아니스트’라는 찬사가 붙는 지메르만은 16년 만에 내한 독주회를 열며 클래식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두 번의 공연은 일찌감치 모든 표가 팔렸고, 지메르만은 당시 감기 몸살에도 공연장을 찾은 관객을 실망시키지 않았다. 황 평론가는 “감기 몸살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거장의 음악은 더욱 깊고 큰 울림을 만들어 냈다”면서 “특히 둘째 날 앙코르였던 브람스의 발라드는 어느덧 노년에 이른 거장이 펼쳐 보인 겸허한 원숙미가 각별한 감명으로 다가왔다”고 말했다.세계 최정상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내한은 그 이름값만으로 기대를 모았다. 서울과 대구에서 한 번씩 열린 연주회는 왜 빈 필이 세계 최고인지를 증명하는 자리였다. 독일을 대표하는 크리스티안 틸레만(60)은 서울에서, 콜롬비아 출신 안드레스 오로스코 에스트라다(41)는 대구에서 오케스트라를 이끌었다. 서울 공연을 본 허 평론가는 “틸레만과 빈 필은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브루크너의 오르간 사운드를 재현했고, 지금껏 들었던 브루크너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됐다”며 “벅차오르는 감정에 가장 큰 감동을 받은 공연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서울시향이 만프레드 호네크의 지휘로 연주한 말러 교향곡 1번 공연은 세 평론가의 리스트 상위에 올랐다. ‘말러 스페셜리스트’인 호네크의 첫 내한 공연으로, 지휘자와 악단의 시너지가 극대화한 연주였다. 노 평론가는 “세계 클래식 무대에서 말러 스페셜리스트로 이름 높은 호네크와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 해석 1인자로 인정받는 크리스티안 테츨라프가 함께 성취한 완성도 높은 공연”이라고 평했다. ●국민 슬픔 위로한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지난 6월 24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공연은 올해의 인상적인 한 장면으로 남았다. 거장 이반 피셰르(68)와 함께 무대에 오른 63명의 악사는 본 연주에 앞서 우리말 노래를 시작했다. “일출봉에 해 뜨거든 날 불러주오/외로워도 외로워도 님 오지 않고/빨래소리 물레소리에 눈물 흘렸네.” 앞서 5월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유람선 침몰 사고로 숨진 한국인 승객과 유가족을 위로하고, 실종자 생환을 기원하는 노래였다. 음악이 상처 입은 사람에게 어떤 힘을 줄 수 있는지를 보여 준 공연이었다. 이 밖에 조너선 노트와 스위스 로망드 오케스트라, 정명훈과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공연 등이 큰 사랑을 받았다. 노르웨이 트론헤임 심포니 오케스트라 내한 공연은 ‘첼로 신동’ 장한나의 ‘마에스트라’ 시대를 알리는 인상적인 공연이었다.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인기는 올해도 더해 갔다. 그가 오르는 무대라면 매진은 기본이고, 얼마나 빨리 매진되는지가 관심사가 될 정도로 관객의 기대는 높아졌다. 그리고 그는 그런 관객을 언제나 100% 만족시켰다. 지난 9월 19일 조성진과 벨체아 콰르텟 협연, 20일 바리톤 마티아스 괴르네와의 공연은 모두 2분 만에 표가 다 팔렸고 조성진이 오케스트라 지휘와 피아노 협연을 겸한 22일 공연은 49초 만에 매진을 기록했다. 여성 지휘자 첫 미국 메이저 오페라단 음악감독 임명이라는 새 역사를 쓴 김은선(39) 샌프란시스코 오페라 음악감독 소식은 한국은 물론 보수적인 세계 클래식계에도 반가운 소식이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콜롬비아 유람선 4분 만에 침몰…구명조끼 없었다

    콜롬비아 유람선 4분 만에 침몰…구명조끼 없었다

    생존자들 160명 정원 초과 제기 주변 배들 구조… 대참사는 막아 콜롬비아 중북부 제2도시인 메데인에서 80㎞가량 떨어진 과타페 호수에서 25일(현지시간) 오후 2시쯤 160여명이 탑승한 4층짜리 유람선 ‘엘 알미란테’호가 침몰해 최소 6명이 숨지고 31명이 실종됐다고 콜롬비아 당국이 밝혔다. 실종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유튜브 등 소셜미디어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승객으로 가득 찬 유람선이 무게를 감당하지 못하는 듯 좌우로 뒤뚱거리다 순식간에 물속으로 사라졌다. 유람선이 가라앉자 갑판에 있던 승객들도 이리저리 흔들리는 모습이 고스란히 잡혔다. 아래쪽 갑판에 있던 승객은 필사적으로 물에 잠기는 갑판을 벗어나려고 발버둥쳤다. 이들은 수면 위로 이동하고자 유람선의 가장 높은 곳인 4층 갑판으로 올라가거나 배 난간에 매달렸다. 한 목격자는 유람선이 4분 만에 침몰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여성 생존자는 “1층과 2층 갑판은 순식간에 가라앉았다”며 “배는 침몰했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소리 지르고 도움을 요청하는 것뿐이었다”고 전했다. 호수에서 운항하던 다른 유람선과 제트스키, 작은 배가 일제히 침몰 중인 배에서 뛰어내린 승객을 구조해 대규모 참사를 막을 수 있었다. 구조된 승객이 옮겨진 병원에서는 유람선에 함께 탄 엄마와 헤어지고 혼자 젖은 옷을 입고 기다리는 여자아이도 목격됐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침몰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그렇지만 생존자는 정원 초과 가능성을 제기하며 아무도 구명조끼를 입지 않았다고 증언했다고 AP는 덧붙였다.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은 현장에 도착해 현장 수습을 지휘했다. 산토스 대통령은 “현재까지 6명이 숨지고 31명 실종, 122명이 구조됐다”며 “군 소속 헬기와 소방 당국이 생존자 수색과 구출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과타페 호수는 ‘엘 페뇰’로 불리는 기암괴석이 주위에 산재해 있는 데다 메데인에서 차로 1시간이 채 걸리지 않아 관광객이 평소에 많이 찾는 곳이다. 월요일인 26일이 휴일이라 더욱 많은 관광객이 몰렸다. 주콜롬비아 한국대사관은 한국인 피해 여부를 확인 중이지만 현재까지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콜롬비아 유람선 침몰 사고로 9명 사망, 28명 실종…“한국인은 없어”

    콜롬비아 유람선 침몰 사고로 9명 사망, 28명 실종…“한국인은 없어”

    콜롬비아 중북부에 있는 한 호수에서 25일(현지시간) 유람선이 침몰하는 발생했다. 사망자는 최소 9명으로 늘었다.AP통신 등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안티오키아 주 재난대응 당국은 이날 오후 과타페 호수에서 침몰한 유람선에 타고 있던 승객 9명이 숨지고, 약 28명이 실종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 중에는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종자가 많아 시간이 지날수록 사망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마르가리타 몬카다 안티오키아 주 재난대응 책임자는 “99명이 사고 즉시 구조됐고 40명은 스스로 헤엄쳐 뭍으로 올라왔다”면서 “이들은 모두 건강한 상태”라고 전했다. 침몰 유람선에는 사고 초기에 알려진 150명보다 더 않은 관광객이 승선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몬카다는 EFE 통신에 “메데인 시 당국에 따르면 사고 유람선에는 약 170명이 타고 있었다”고 말했다. 앞서 안티오키아 주 정부는 사고 초기에 한 브리핑에서 사망자 3명을 포함한 24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이 중 7명은 퇴원했고 1명은 다른 병원으로 옮겨졌다. 13명은 여전히 집중적인 치료를 받고 있다고 주 정부는 덧붙였다. 빅토리아 에우헤니아 라미레스 안티오키아 주 정부 장관은 현지 일간 엘 콜롬비아노에 “침몰 유람선은 다른 배와 충돌하지 않았다. 그냥 침몰했다”고 사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현재 유람선의 침몰 원인이 정확히 규명되지 않았지만, 생존자들은 정원초과 가능성을 제기하며 아무도 구명조끼를 입지 않았다고 증언했다고 AP통신은 지적했다. 주콜롬비아 한국대사관은 한국인의 피해 여부를 확인 중이다. 주콜롬비아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한국인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자 대사관 경찰 영사와 메데인에 있는 교포 명예영사가 경찰과 접촉 중”이라면서 “현재까지 확인된 9명의 사망자는 모두 콜롬비아 국적으로 확인돼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그는 “현지 교민사회 측에 확인한 결과 한국인 희생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면서도 “실종자 신원이 최종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만큼 계속해서 한인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2시쯤 콜롬비아 제2 도시인 메데인에서 80㎞가량 떨어진 과타페 호수에서 4층짜리 ‘엘 알미란테’호가 가라앉았다. 사고가 나자 호수에서 운항하던 다른 유람선과 제트스키, 작은 배들이 일제히 달려들어 침몰 중인 배에서 뛰어내린 승객들을 구조해 대규모 참사를 막을 수 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콜롬비아서 150명 탄 유람선 침몰…사망 3명·실종 30명(종합)

    콜롬비아서 150명 탄 유람선 침몰…사망 3명·실종 30명(종합)

    콜롬비아 과타페의 한 호수에서 25일(현지시간) 관광객 150여명을 태운 유람선이 침몰했다.이번 사고로 최소 3명이 숨지고 30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콜롬비아 당국은 구조에 나섰고, 사망자 신원 확인 작업도 진행 중이다. AP와 스페인 뉴스통신사 EFE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승객들을 태우고 엘 페뇰 호수를 건너던 4층짜리 선박 ‘알미란테’가 알 수 없는 이유로 침몰했다. 현재까지 최소 3명이 숨지고 30명이 실종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당국은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공군은 트위터에서 헬리콥터를 현장에 급파했다. 메디인 시장은 소방대원들과 스쿠버 다이버들이 사고지역을 향해 이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가라앉는 유람선 주위로 다른 유람선들이 접근해 승객들을 구조하고 있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지고 있다. 구조된 승객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과타페에 있는 한 병원 관계자는 텔레안티오키아에 숨진 3명이 병원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호르헤 니에토 장군은 블루 라디오에 희생자들의 신원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일부 구조된 이들이 현지언론 인터뷰에서 침몰한 유람선에 너무 많은 사람이 탄 것 같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은 탑승객들이 아무도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았다며 참사 우려를 나타냈다. 과타페는 콜롬비아 제2의 도시 메데인에서 80㎞가량 떨어진 지역으로 엘 페뇰 호수는 세계에서 가장 큰 바위산이 있어 해외에도 이름난 관광지이다. 콜롬비아에서는 26일이 휴일인 까닭에 연휴를 맞아 더욱 많은 관광객이 몰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콜롬비아서 관광객 150명 태운 배 침몰 “탑승객 구명조끼 미착용”

    콜롬비아서 관광객 150명 태운 배 침몰 “탑승객 구명조끼 미착용”

    콜롬비아의 과타페의 한 호수에서 관광객 150여명을 태운 선박이 침몰, 콜롬비아 당국이 구조에 나섰다.25일(현지시간) AP와 스페인 뉴스통신사 EFE는 이날 오후 엘 페뇰 호수를 건너던 4층짜리 선박 ‘알미란떼’가 알 수 없는 이유로 가라앉았다고 보도했다. 콜롬비아 안티오퀴아주 관계자는 “상황이 심각해 보인다”고 말했다. 구조된 승객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데 AP통신에 “침몰한 유람선에 너무 많은 사람이 탄 것 같다”면서 “탑승객들이 아무도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았다”며 참사우려를 나타냈다. 사고가 발생한 과타페는 콜롬비아 제2의 도시 메데진에서 80㎞가량 떨어진 지역이다. 엘 페뇰 호수는 세계에서 가장 큰 바위산이 있어 해외에도 이름난 관광지다. 콜롬비아에선 26일이 휴일인 까닭에 더 많은 관광객이 몰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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