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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학도 가르치던 ‘야학’의 위기…코로나때 후원 끊기고 이젠 지원금도 감소

    만학도 가르치던 ‘야학’의 위기…코로나때 후원 끊기고 이젠 지원금도 감소

    30년 넘게 만학도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서울 도봉구 ‘풀무야학’의 연문희(62)대표는 스승의날인 15일 “올해는 버티기 힘들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어렵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풀무야학은 지난해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서 800만원, 구청에서 1000만원을 지원받았지만, 올해는 지원금이 각각 700만원으로 줄었다. 월세 90만원을 내고 나면 모두 35명의 학생을 가르치는 데 필요한 운영비를 1년 동안 320만원 안에서 해결해야 한다. 풀무야학 학생 대부분은 낮에는 청소일 등을 주로 하고 오후 늦은 시간에야 학교를 찾는다. 복지관이나 평생교육센터 등은 모두 문을 닫기 때문에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곳은 야학 외에 많지 않다. 풀무야학 학생 정동임(71)씨는 가난했던 시절 이루지 못했던 배움의 꿈을 이곳에서 이어가고 있다. 정씨는 “한글을 읽지도 쓰지도 못했지만, 지금은 읽고 쓰는 일을 모두 할 수 있다”며 “세상을 가르쳐준 곳이라 혹시라도 문을 닫으면 어떡하나 걱정이 크다”고 전했다. 연 대표는 “야학 학생들은 각자의 사정으로 배움의 기회를 얻지 못했지만 이제라도 배우고자 하는 열의로 가득하다”며 “재정적으로 어려워도 이곳을 운영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다른 야학도 사정은 비슷하다. 1991년에 설립된 경북 경산의 ‘우리학교’는 3년 전인 2021년부터 후원금이 줄면서 최덕진(50) 교감이 1년 중 3~4개월 정도 사비를 내 운영하고 있다. 우리학교에는 학교 밖 청소년 10명을 포함해 60대 이상 고령 학생 등 모두 45명이 공부를 이어가고 있다. 권숙자(66)씨는 “야학을 다니면서 중학교 검정고시를 합격해 이제 ‘중졸’이 학력이 됐다”며 “나 뿐만 아니라 배우지 못했던 많은 이들이 계속해서 야학을 다닐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야학에 지원되는 예산은 감소하는 추세다. 교육부에 따르면 야학 등 성인 대상 문해교육 관련 예산은 지난해 41억 5000만원에서 올해 38억 5000만원으로 줄었고, 검정고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교육기관에 대한 지원 예산도 같은 기간 4억 2800만원에서 2억 4300만원으로 감소했다. 게다가 코로나19 확산 등을 계기로 사회의 관심에서 잊히면서 후원금도 예전과 같지 않다. 전국야학협의회에 따르면 2011년 187개였던 야학은 지난해 말 기준 100여개 정도 남은 것으로 추산된다. 전국야학협의회 관계자는 “야학에서 배움을 이어가는 분들이 있다는 사실에 좀 더 많은 분이 관심을 가져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 [르포] 오염수 방류 첫날… “코로나때는 기대라도 있었지만, 지금은 기대도 희망도 없어요”

    [르포] 오염수 방류 첫날… “코로나때는 기대라도 있었지만, 지금은 기대도 희망도 없어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개시 첫날 제주시수협 수산물위판장 가보니… 주문도 수입도 반토막 “코로나때는 사람들이 안 나와도 기대라는게 있었지만, 지금은 기대도, 희망도, 아무 것도 없어요.” 일본정부가 24일부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해양 방류하기로 결정한 첫날, 오전 6시쯤 제주시 수협 수산물위판장에서 만난 어민 이혜경(64)씨는 “작년보다 어획량이 3분의 1밖에 안 나고 육지에서 주문량도 거의 없다”면서 “코로나때는 단가라도 받혀줬는데 지금은 사람들이 불안해서 그런지 먹지 않는다”고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이 씨는 “갈치 한 상자(20마리)에 14만원 정도해야 타산이 맞는데 지금은 7만~8만원선으로 반토막 났다”면서 “갈치가 두달여 안 잡히다가 지난 주부터 다시 잡히기 시작했지만 이젠 단가마저 떨어지고 기름값마저 올라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이것(갈치잡이)도 한철 농사인데 원전 오염수 방출 때문에 희망이 없고 정부에서 이렇다 할 대책이 안 나오니 답답할 노릇이다”고 덧붙였다. 도소매하는 어민들도 “방류 하루 전인 어제는 사람들이 밀물듯이 떼지어 내려 온 손님들이 몇 상자씩 사갔다”면서 “국민들이 얼마나 불안했으면 미리 사재기하겠느냐”고 반문했다. 더욱이 다음달 28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특수를 기대했던 상인들은 울상을 짓고 있다. 문모(57)씨는 “사실상 주문도 판매 수입도 반토막 났다고 보면 된다”면서 “제발 괴담을 퍼뜨려서 불안을 더이상 조장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곳 직판장에는 오늘 어선에서 들어온 빛깔좋은 은갈치 20마리 정도 든 10㎏ 상자들 2000~3000여개가 나란히 바닥에 길게 펼쳐져 경매를 기다리고 있었다. #얼마나 불안했으면… 방류 전날 직판장에 사람들 몰려와 갈치 몇상자씩 미리 사재기도 이날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제주 수산물이 안전하다는 홍보를 직접 하기 위해 이른 새벽부터 이곳 직판장을 찾아 어민들과 소통했다. 방사능 검사 현장을 점검하고, 안전·안심 제주수산물 알리기에 직접 팔을 걷어붙인 것. 오 지사는 휴대용 방사능 장비로 직접 체험하며 “방사능에 노출 안된 물고기는 기계 화면에 녹색이었다가 방사능에 노출될 때는 이처럼 붉은 색을 띈다. 여기 갈치들은 방사능이 불검출돼 모두 안전하다는 검사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제주시수협, 서귀포수협 등 주요 산지위판장 방사능 검사 시료채취를 하게 된다. 민간(대한수산질병관리사회,한국방사능분석협회)이 위판장에 방문해 시료를 채취해 수품원, 지자체 등 검사기관에 이송하면 도착 즉시 전처리 과정을 거친 후 1800초(30분) 만에 검사가 완료되면 SMS로 통보 후 결과서를 송부하게 된다. #오영훈 도지사, 새벽부터 위판장 찾아 방사능검사 체험해보며 제주 수산물 안전 홍보 팔걷어 오 지사는 “도내 4개 수협 위판장에서는 제주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매일 실시할 계획”이라며 “유통 단계 전 제주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철저하게 진행하고, 안전이 확인된 수산물만 유통될 수 있도록 도 당국과 수협이 함께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도는 누구나 안심하고 제주 수산물을 소비할 수 있도록 방사능 검사대상을 기존 양식수산물(70건)에서 연근해 어획수산물(200건)까지 확대했으며, 현재까지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한편 도는 세슘과 요오드 등 방사능 검사가 가능한 감마핵종분석기 2대를 갖췄으며, 삼중수소까지 분석할 수 있는 베타핵종분석기도 연내에 확충할 계획이다. 방사능 감시 결과는 도청 누리집을 통해 주 1회 공개해온 것을 매일 공개하고, 24일부터 ‘수산물 안전 신호등’을 도 누리집과 대형 전광판, 버스정류소 전광판 등에서 운영한다.
  • [단독] 61조 재난지원금… 文정부 감사 착수

    [단독] 61조 재난지원금… 文정부 감사 착수

    감사원이 문재인 정부의 ‘코로나19 소상공인 재난지원금 사업’에 대해 실태 조사에 착수했다. 힘든 시기에 소상공인들에게 힘이 된 지원금이었지만 세금이 투입된 만큼 필요한 곳에 제대로 집행됐는지를 사후 점검하려는 취지로 보인다. 여권 관계자는 9일 “감사원이 이달 초 중소벤처기업부 산하기관인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대해 예비 조사(사전 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코로나19 기간에 소상공인과 소기업에 투입된 세비는 61조여원에 이른다. 감사원은 특히 문재인 정부가 소상공인에게 준 새희망자금, 버팀목자금 등 소위 1·2차 재난지원금의 설계 적정성 등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볼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재난지원금은 7조원 규모로, 일반업종은 매출이 전년보다 감소한 경우 지원했지만 ‘특별 피해 업종’(일부 음식·숙박·제조·운수·건설업 등)은 매출 감소 여부와 상관없이 각각 100만원을 지급했다. 또 이들은 2020년 9월부터 총 7차례에 걸쳐 지급된 재난지원금 중 가장 먼저 집행됐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관계자는 이번 감사원의 예비 조사 착수에 대해 “대규모 세비 사용 후 이뤄지는 정기 운영 감사 차원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감사원은 9월 말에서 10월 중순 사이 감사위원회를 거쳐 본감사를 진행할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감사원의 이번 예비 조사가 전 정권의 이른바 ‘지원금 퍼주기 의혹’을 겨냥한 감사의 일환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미 지난 2월 감사원은 문재인 정부에서 단행한 ‘재난지원금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조치에 대한 조사에 착수하면서 전 정부의 ‘현금성 지원’을 겨냥한 정기 감사도 예고한 바 있다. 다만 감사원의 이번 소상공인 재난지원금 조사에 윤석열 정부에서 집행한 ‘손실 보전금’도 포함됐다는 점에서 이른바 문재인 정부에 대한 ‘표적 감사’로 보기는 힘들다는 견해도 있다. 감사원 측은 이에 대한 서울신문의 질의에 “(본감사 전까지는) 구체적인 일정 등을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답했다.
  • 법원 “코로나때 새벽 1시 술 강요한 ‘갑질’ 상사 해임은 정당”

    법원 “코로나때 새벽 1시 술 강요한 ‘갑질’ 상사 해임은 정당”

    코로나19 확산 때 사무실에서 직원들에게 음주를 강요하는 등 갑질 이유로 해임된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산하 공공기관 전직 이사장이 문체부 장관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냈으나 1심에서 패소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강우찬 부장판사)는 전직 공공기관 이사장 A씨가 문체부 장관을 상대로 낸 해임처분 취소 소송을 최근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특별감사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갑질과 운영비 사적 사용, 특정 업체와의 계약 체결 압력 행사 등이 드러나 지난해 2월 해임됐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도 A씨는 사무실과 관사 등에서 근무 시간 또는 퇴근 후 자정이나 새벽 1시까지 직원들을 술자리에 참석시키거나 근무 시간에도 술에 취해 사무실을 돌며 고성을 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문체부는 이러한 감사 내용을 토대로 A씨를 해임 처분했고, A씨는 문체부가 징계 재량권을 일탈·남용했다며 소송을 냈다. 하지만 법원은 “문체부 처분이 사회 통념상 현저하게 타당성을 잃어 재량권을 일탈·남용한 것이라고 볼 수 없다”며 문체부의 손을 들어줬다. 이어 “원고의 행위는 10여명의 직원이 직·간접적인 경험을 구체적으로 진술할 만큼 빈번하고 공개적으로 발생했던 일로 보인다”며 “직원들은 감사 과정에서 정신적 고통을 호소했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또한 A씨가 술과 담배, 위장약 구입에 부서 운영비 300여만원을 쓰고 온라인 홍보 용역 계약을 특정 업체와 맺으라고 마케팅부서에 압력을 행사한 점 역시 사실이라고 판단해 처분 사유로 인정했다.
  • ‘강남 역병’ 뭐길래…량현량하의 량하도 걸렸다

    ‘강남 역병’ 뭐길래…량현량하의 량하도 걸렸다

    그룹 량현량하 출신 량하가 이른바 '강남 역병'에 걸렸다. 량하는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번 #강남역병 너 진짜 머야~~ #감기 지독하게 걸렸다.. 나 감기증상 때문에 #링거 처음 해봐..ㅎㅎ #기사 읽어봤는데~ 난 #클럽 안 가~ #담배 안 펴~ 근데 왜 걸린 겨 ㅜㅜ 코로나 검사하니 코로나는 다행히 아니야~ 근데 코로나때 보다 더 힘들고 지독해 ㅜㅜ"라고 밝혔다. 최근 ‘클럽365′를 포함한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량하처럼 ‘강남 역병’에 걸려 고통스럽다는 내용의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이들은 강남 소재의 클럽을 방문한 뒤 객혈·고열·호흡곤란·인후통 등 여러 증상을 호소했다. 일부는 회복 후에도 기침이 몇 주간 지속되고, 폐에 통증이 생겼다며 ‘역병 후유증’을 주장하기도 했다. 서울 강남에 위치한 한 클럽에 방문한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클럽 다녀온 뒤 급격하게 몸 상태가 안 좋아지더니 독감 걸린 것처럼 너무 아프다”며 “기침·가래 때문에 힘들다”고 말했다. 사연을 접한 여러 네티즌들은 “아침에 노란 가래에 피가 살짝 섞여 나왔다. 지금은 목에 혹 난 것처럼 아프다” “나만 그런 게 아니었다. 피 섞인 가래가 많이 나오고 숨이 잘 안 쉬어진다” 등 비슷한 증상을 호소했다. “약 먹는 건 효과 없다. 주사 맞아야 한다”며 치료 정보를 공유하는 네티즌들도 있었다. 전문가들은 에어컨 등의 위생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서 발생한 ‘레지오넬라증’을 의심하고 있다. 레지오넬라증은 2~12일 잠복기를 거쳐 독감 증상을 시작으로 폐렴으로 이어진다. 드물지만 중증 환자들은 사망할 수 있다. 물에서 서식하는 레지오넬라균에 감염돼 발병한다. 증상은 폐렴형과 독감형 두 가지 형태로 구분한다. 레지오넬라균은 대형건물에서 사용하는 공용 냉방장비에 주로 서식한다. 수도꼭지 등 물이 나오는 급수시설을 깨끗이 소독하고 관리하고, 주기적으로 냉방장치에 쓰는 물을 갈고 소독해야 한다. 이에 지자체는 긴급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강남구청은 관련 클럽 담당자에게 냉방장치 위생관리에 유의하라고 요청할 계획이라며 이후 공식적인 점검은 일정을 확인한 후 진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량하는 형 량현과 함께 2000년 량현량하 1집 앨범 '쌍둥이 파워'로 데뷔했다. '학교를 안 갔어', '춤이 뭐길래', '작은 약속' 등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 강원도 하루 최다 확진에 병상부족까지..초비상

    강원도 하루 최다 확진에 병상부족까지..초비상

    강원도가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최다기록에 병상부족 사태까지 직면하는 등 코로나때문에 초비상이다 23일 강원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확진자는 원주 23명, 강릉 14명, 홍천 7명, 양양 6명, 속초 5명, 춘천 3명, 동해와 삼척 각 2명 등 총 62명이다. 코로나 사태 이후 하루 최다 발생 기록이다. 그동안은 지난해 12월 19일 55명이 최다였다.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병상도 문제다. 현재 병상 가동률은 81.1%이고,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91.4%다. 도내 8개 의료기관에서 운영 중인 격리 음압 병상 359개 중 남은 병상은 68개뿐이고, 생활치료센터는 7명만 입소할 수 있다. 전날 발생한 확진자 62명의 병상 배정이나 생활치료센터 입소가 결정되고 나면 포화 상태가 된다. 보건당국은 병상을 배정받지 못한 확진자와 이날 추가 발생 확진자는 수도권으로 이송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시군은 확진자 감소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원주시와 속초시, 양양군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상향했고, 풍선효과 우려에 따라 삼척시와 동해시 등 나머지 동해안 시군도 3단계로 올리는 방안을 협의중이다.
  • 이준석이 걱정하는 홍콩인들에 일본 오키나와 새 이주지로 부상

    이준석이 걱정하는 홍콩인들에 일본 오키나와 새 이주지로 부상

    2020년 홍콩의 민주주의를 인정하는 ‘일국양제(한 국가 두 체제)’가 모호해지고 대신 중국 공산당 정부가 영국 식민지에서 벗어난 섬을 옥죄는 ‘국가안전법’이 제정되면서 홍콩인들의 탈출이 이어지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20일 홍콩에서 비행기로 2시간 20분 거리에 있는 일본 오키나와가 홍콩인들의 새로운 이주지로 떠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국 정치인 가운데 유일하게 2019년 홍콩의 민주화 시위에 참여했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한국으로 이주를 희망하는 홍콩인들이 많을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홍콩인들에게 영국이나 유럽이 아니라 일본 오키나와가 부상하게 된 것은 일본의 투자 및 비즈니스 비자 프로그램 덕이다. 홍콩인들이 오키나와에서 홈스테이 같은 비즈니스를 열고 3~6달이면 5년 뒤 시민권을 얻을 수 있는 과정에 진입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일본의 비자 프로그램은 영국 여권이 없는 홍콩인들에게 매력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오키나와에서 가구 등이 모두 갖춰져 있는 이층집의 가격은 4500만엔(약 4억 7000만원)이다. 12명의 사람이 묵을 수 있으며, 면적은 3700여㎡(약 1100평) 정도다. 코로나19 여파로 관광객이 줄면서 임대료는 10% 정도 떨어졌지만, 집값은 되려 상승했다. 오키나와 나하시에 집을 산 한 홍콩인은 일본이 코로나때문에 비자 발급을 일시적으로 중단하면서 여전히 아직 홍콩에 발이 묶여 있다. 이들은 온라인으로 오키나와 부동산을 찾았고, 나중에 아이를 낳으면 경쟁이 심한 홍콩 교육체제에서 자녀를 키우고 싶지 않다는 바람도 있다. 한편 이 국민의힘 대표는 싱하이밍 중국 대사를 만나 홍콩 인권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기대한다는 발언을 했고,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홍콩 자치권을 억압하는 중국 정부를 비판하는 데 있어 문재인 정부가 미국보다 부드러운 어조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중국 관변언론은 이 대표에게 ‘지식 없는 정치인’ ‘인터넷 연에인’ 등으로 맹공격했다.
  • 코로나 이후 첫 해외 여행 상품 나왔다

    코로나 이후 첫 해외 여행 상품 나왔다

    실제 해외여행 상품이 출시됐다.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올스톱’된 이후 첫 사례다. 비행기 안에서만 머물거나, 랜선으로 즐기는 여행이 아니라 실제 다른 나라로 떠나는 여행이다. 개점 휴업 상태에 놓였던 여행업계도 ‘훈풍’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하나투어는 6일 ‘지금 떠나는 해외여행’ 상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만든 상품이다. ‘백신 접종 완료자’란 국내에서 백신별 권장횟수 접종을 마치고 항체 형성기간 2주가 지난 사람을 말한다. 여행을 마치고 국내 입국시 자가격리 의무가 면제된다. 대상지는 하와이, 스위스, 몰디브, 두바이 등 4개국이다. 하나투어 측은 “일정 중 식당은 일행만을 위한 단독 테이블을 제공하고, 전용 버스는 주기적으로 소독과 환기를 할 것”이라며 “응급상황에 대비한 매뉴얼을 만들고, 의료사고 관련 다국적 기업인 ‘어시스트 카드’와 협업 시스템도 갖췄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여행이 불가능한 경우에도 취소 위약금을 받지 않는다. 출발일과 지역 변경도 자유롭다. 이번 상품 출시를 계기로 여행업계에선 ‘훈풍’을 기대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하나투어는 지난 4월 부터 현장 근무인원을 종전 200여명에서 400명대로 두배 이상 늘리는 등 여행 정상화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참좋은여행도 백신 접종 완료자를 위한 괌 여행상품을 출시했고, 모두투어도 국외 여행이 가능한 ‘여행상품권’을 내놨다. 한 여행업계 관계자는 “코로나때문에 힘든 시기를 보낸 터라 여행업계 전반에서 비슷한 상품 출시가 잇따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다른 관계자는 “관광객에게 격리를 의무화하지 않는 나라가 늘고 있는 만큼 정부가 각국과 트래블 버블(비격리 여행권역) 협정 등 정책 지원에 활발히 나서줬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쿠팡 주당 35달러에 태극기 걸고 뉴욕증시 상장

    쿠팡 주당 35달러에 태극기 걸고 뉴욕증시 상장

    뉴욕증시(NYSE)에 입성하는 쿠팡의 공모가가 당초 희망가보다 높은 35달러(약 4만원)로 결정됐다. 쿠팡은 공모가 확정 직전인 지난 9일 희망가를 27~30달러에서 32~34달러로 높였는데 최종 공모가는 이보다 더 높아진 것이다. 쿠팡의 코드는 ‘CPNG’다. 쿠팡의 기업 공개 대상 주식은 신주 1억주와 구주를 포함한 총 주식 1억2000만주다. 공모가로 산정하면 총 42억달러(약 4조78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게 되는 셈이다. 이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지난 2014년 뉴욕 증시에 상장한 이후 외국기업 중 최대 규모다. 전날 상장된 미국 게임업체 로블록스는 시초가를 64.50달러에 형성해 장중 74.83달러까지 올랐다. 캘리포니아 소재 로블록스는 주로 13세 미만 어린이들 사이 최고 인기 게임플랫폼으로 미국 어린이들의 3분의 2가 사용할 정도로 인기가 높으며 특히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더욱 사용자가 늘었다. 쿠팡도 코로나때문에 사용자가 급등한 공통점이 있다. 미국 현지 언론들은 아마존의 프라임 서비스와 비슷한, 24시간 안에 배달해주는 쿠팡의 ‘로켓배송’을 쿠팡의 성공 요인으로 꼽았다. 쿠팡은 뉴욕 증시 상장으로 조달하게 되는 5조원에 달하는 신규 투자금 대부분을 물류센터 확대 및 핀테크 등 신사업 확장을 위해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로켓배송의 전국화를 앞당기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쿠팡의 로켓배송이 가능한 지역은 70% 가량인 것으로 추정된다. 쿠팡 흥행의 최대 수혜자는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다. 소프트뱅크는 공모가만으로 책정해도 약 190억 달러(21조6391억원)의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금의 7배에 달하는 수익을 거두게 된 셈이다. 소프트뱅크는 지난 2015년과 2018년 쿠팡에 총 30억달러(3조4100억원)를 투자해 현재 약 3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정은경 한게 없다고 했던 현직의사 “인사도 잘하더라”

    정은경 한게 없다고 했던 현직의사 “인사도 잘하더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에 대해 “한 게 현황 브리핑밖에 더 있느냐”고 직격탄을 날렸던 현직 의사가 이번에는 진짜 영웅은 코로나19 방역을 묵묵히 따르는 국민이라고 밝혔다. 한 정신건강의학과의원을 운영 중인 의사 A씨는 “내 글이 논란이 되면서 시원하다, 핵사이다란 댓글부터 정신과 환자 같다는 댓글까지 다양하다”라며 “질병관리본부(질본) 수장은 정부가 잘못된 결정을 내릴 때 질본의 수장으로서 강하게 그건 안된다라고 해야 하는데 그런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A씨는 “미국 전염병연구소 소장 파우치는 자국의 대통령이라 할지라도 과학적으로 맞지 않는 소리를 하면 반대 의견을 명확히 낸다”며 “질본 수장이 지시만 잘 받는 공무원보다 바른 말하는 전문직 의사이기를 기대한다”며 정 청장에 대한 비판을 이어나갔다. 또 정 청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임명장을 받으면서 90도로 허리를 굽혀 인사한 것을 두고 인사도 잘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의 코로나 영웅은 중국 정부의 박해에도 소신을 갖고 이야기하다 코로나로 사망한 의사라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나라 코로나 극복 1등 영웅은 불편하지만 마스크 착용하고 묵묵히 방역 지침을 따르는 국민들이며 2등은 현장에서 헌신한 의사, 간호사를 비롯한 의료진”이라며 “정은경 질본 수장을 포함해서 보건소 말단까지 열심히 일한 사람들도 영웅은 아니지만 폄하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부연했다. 또 정 청장을 비롯한 질본이 메르스 사태를 교훈삼아 방역 체계를 갖춘 데 대한 고마움도 강조했다. 메르스 때 소는 잃었지만 외양간을 잘 고친 사람들이라고 설명했다. 정 청장은 메르스 사태로 감봉이란 징계를 받았지만 코로나19 때는 질본에서 질병관리청으로 승격된 조직의 수장이 됐다.A씨는 “일본은 신종 플루 사태 겪고도 대비한 게 없었는데, 지난 정부는 메르스 겪고 나서 철저하게 대비를 해서 코로나때 선방했다”며 “일반 국민들은 잘 모르지만 의사들은 메르스때 병원 내 감염의 결과가 얼마나 참혹한지 알면서, 선별진료소와 일반 환자와 감염병 환자를 구분하는 개념이 생기고 역학 조사와 접촉자 격리의 필요성을 깨닫게 되었다”고 말했다. 코로나 사태가 터지자 보건소와 대형병원들은 선별진료소를 세우고 일반 환자와 코로나 환자가 섞이지 않게 하며 질본은 역학조사로 접촉자를 찾아 격리를 한 것은 메르스때 했던 대로 했던 것이라고 제시했다. 훈련된 역학조사관, 선별진료소, 생활시설의 격리시설, 음압병동, 진단검사법, 전국적인 진단검사체제, 동선을 분리하는 안심병원, 간호사의 통합간호, 병문안 제한 병상간 거리 규정 강화, 음압 병상 증설 등 지금 질본이 박수를 받는 것은 지난 메르스때 지난 정부에서 구축된 시스템이라고 덧붙였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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