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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 영문소식지 ‘인천나우’ 100호 발간…창간 16년만

    인천시 영문소식지 ‘인천나우’ 100호 발간…창간 16년만

    인천시는 주요 시정과 도시의 매력을 해외 독자들에게 소개하는 공식 영문소식지 ‘인천나우’(Incheon Now) 통권 100호를 발간했다고 31일 밝혔다. 2010년 창간한 인천나우는 16년간 격월로 발행되며 주한 외교공관과 국제기구, 국제학교, 재외동포, 해외 독자들에게 인천의 주요 정책과 문화·관광·생활 정보를 영문으로 전달해왔다. 지방자치단체 간행물 최초로 ISO 9001·10002 국제 인증을 획득했으며, 미국 스티브 어워즈 국제비즈니스대상에서 동상을 받기도 했다. 100호 특집 ‘인천나우와 함께한 사람들’에서는 송도에 있는 15개 국제기구 리더들의 인터뷰를 비롯해 인천글로벌캠퍼스 교수와 학생, 무형유산 장인, 인천에 정착한 외국인 주민, 명예영사 등의 이야기를 재조명했다. 기획보도 ‘인천 포워드(Incheon Forward)’에서는 인천이 공항과 항만을 거쳐 가는 ‘도착과 경유의 도시’에서 고유한 문화와 일상을 체험하기 위해 세계인이 머무는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미래 구상을 소개했다. 상상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내항 워터프런트 재생과 문학·구월 일대의 케이(K)컬처·마이스(MICE) 융합, 부평 캠프마켓 역사문화공간 조성사업 등을 하나의 여행 코스로 담았다. 오는 9월 28∼30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제24차 세계한상대회와 인천의 192개 섬을 아우르는 통합 브랜드 ‘인천섬’, 인천 섬 노선도도 소개했다. 세계 최고 높이 해상교량 전망대 ‘더 스카이 184’를 갖춘 청라하늘대교와 영종∼신도를 연결하는 신도평화대교 개통 정보도 수록했다. 인천나우는 국내외 공공기관과 주한 외교공관, 국제학교, 재외동포청, 공항, 호텔, 관광안내소 등에 배부된다. 인천시 영문 홈페이지에서도 웹진과 전자책으로 무료 구독·열람할 수 있다. 박록삼 시 대변인은 “앞으로도 인천만의 독창적인 미래 문화와 도시 가치를 세계 곳곳에 알리는 글로벌 가교 역할을 충실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공무원 마음껏 일하도록 뒷받침… 책임행정으로 인천 이끌 것” [민선 9기 광역단체장에게 듣는다]

    “공무원 마음껏 일하도록 뒷받침… 책임행정으로 인천 이끌 것” [민선 9기 광역단체장에게 듣는다]

    “책임은 내가 질 테니 공무원들은 소신 있게 일해 달라.” 박찬대(59) 인천시장이 취임 3주를 맞아 가장 먼저 꺼낸 말은 재정이나 개발 계획보다 ‘책임 행정’이었다. 그는 2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시장이 국장·과장보다 더 잘 알 수는 없다”며 “현장 전문성을 가진 공직자들이 마음껏 일할 수 있도록 하고 최종 책임은 내가 지겠다”고 강조했다. 민선 9기 인천 시정을 이끌게 된 박 시장은 무엇보다 공직 사회의 변화를 시정 운영의 출발점으로 꼽았다. 시장이 모든 것을 지시하는 ‘톱다운’ 방식이 아니라 공무원들의 전문성과 창의성을 살리는 ‘보텀업’ 행정을 구현하겠다는 것이다. 박 시장은 취임 직후 마주한 현실이 녹록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의무성 경비 미편성, 인천e음 캐시백 예산 소진, 7호선 청라연장선 개통 지연, 잠재 부채 증가 등 재정과 현안 전반에 걸쳐 예상보다 심각한 문제들이 확인됐다고 했다. 특히 청라연장선 지연 문제와 관련해 전임 시정의 ‘은폐 행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사업이 늦어질 수는 있지만 시민들에게 정확한 상황을 설명하지 않은 것은 더 큰 문제라는 것이다. 박 시장은 앞으로는 불편한 내용이라도 숨기지 않고 공개하는 투명 행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민선 9기 박찬대號 인천시시정 출발점은 공직 사회의 변화‘톱다운’ 아닌 ‘보텀업’ 행정 구현청와대·국회 네트워크 적극 활용-취임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여러 현안을 마주했다. 최근에는 쿠팡 물류센터 화재가 있었는데. “취임 후 원창동 공장 화재와 쿠팡 물류센터 화재를 잇달아 겪으며 재난은 사후 대응보다 예방이 중요하다는 점을 절실히 느꼈다.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시장의 가장 중요한 책무다. 산업단지와 공장의 구조적 안전기준을 강화해야 한다. 공장 간 이격거리와 화재 확산 방지 기준을 보완하고, 초대형 물류시설의 입지와 관리 체계도 전면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 특히 물류 자동화 확대로 늘어난 리튬배터리 등 새로운 위험 요인도 안전 기준에 반영해야 한다. 산업단지와 물류창고의 화재 위험성과 예방·대응 체계를 종합 분석하는 용역을 추진하고 행정안전부와 협력해 국가 차원의 실태 조사와 제도 개선을 건의하겠다. 경제성과 효율성뿐 아니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법 제도 개선을 인천이 선도하겠다.” -행정 경험은 처음이다. 의정 경험을 시정에 어떻게 접목할 계획인지. “국회의원은 입법과 예산 심사를 중심으로 일을 하지만 시장은 시민의 삶과 직결된 행정을 직접 집행하는 자리라는 점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 취임 후 가장 먼저 마주한 것도 예산 부족과 재난 대응 같은 현실적인 문제였다. 그러나 인천의 현안은 시의 힘만으로 해결하기 어렵다. 광역철도는 국토교통부, 예산은 기획재정부, 필요한 경우에는 대통령실과 국회의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저는 3선 의원에 당 최고위원과 원내대표, 당 대표 권한대행 등을 맡으며 정부와 국회에 구축한 네트워크가 있다. 그 경험과 소통 능력을 인천 발전을 위해 적극 활용하겠다.” -인공지능(AI)·바이오·문화·에너지(ABC+E)를 새로운 성장축으로 제시했다. “가장 먼저 체감할 수 있는 성과는 AI 분야가 될 가능성이 크다. 현재 국제기구인 유엔 글로벌 AI 허브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기관을 유치하면 인천이 세계 의료·보건 AI 데이터와 실증의 중심지가 되고 이것이 바이오산업과 연결돼 미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 올해 확정되는 국가 제5차 철도망 계획도 중요하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D Y자 노선 등 인천 시민이 가장 불편을 겪는 광역교통망을 반드시 반영시키기 위해 정부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 -평균연봉 5500만원 시대와 국내 5위 경제도시를 이루겠다고 했는데. “단순히 지역내총생산(GRDP)이 얼마 늘었다는 통계보다 시민들이 체감하는 것은 좋은 일자리와 연봉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인천의 평균 직장 연봉은 약 4100만원인데 2030년까지 5500만원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AI와 바이오, 콘텐츠, 에너지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하나금융 본사 이전과 해상풍력 투자, AI 기업 유치 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늘릴 계획이다. 바이오 과학기술원 설립과 커넥티드 카 인증 센터 구축 등 미래산업 기반도 차근차근 마련하겠다. 결국 좋은 기업이 들어오고 연구개발 기능이 강화되어야 청년들이 서울로 떠나지 않고 인천에서 일하고 정착할 수 있다. 평균 연봉 5500만원은 그런 변화를 시민들이 가장 쉽게 체감할 수 있는 목표라고 생각한다.” 국내 5위 경제도시 청사진바이오 과기원 설립 등 미래 비전2030년 평균 연봉 5500만원 목표유엔 글로벌 AI 허브 유치 등 총력-지하철 7호선 청라연장선 개통 지연에 대한 시민들의 아쉬움이 크다. “청라연장선은 취임 후 가장 심각하게 들여다본 현안 가운데 하나다. 인수위원회 점검 결과 시민들에게는 1단계는 2027년, 2단계는 2029년 개통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실제로는 최소 2030년에서 2033년까지 지연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공사 지연보다 은폐 행정이 더 큰 문제다. 사업이 늦어질 수는 있다. 하지만 시민에게 정확한 상황을 설명하지 않고 정상 추진되는 것처럼 알려온 것은 행정이 가져야 할 기본적인 투명성과는 거리가 있다. 앞으로는 어려운 내용이라도 있는 그대로 공개하겠다. 시민에게 현실을 정확히 설명하고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먼저다. 그와 동시에 국토부 등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공기를 최대한 단축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 중요한 것은 무리한 약속이 아니라 시민들과 충분히 소통하면서 사업을 최대한 앞당기는 것이다.” -원도심과 송도·청라·영종 지역의 격차도 좁혀야 하는데. “경제자유구역만 발전하는 구조로는 지속 가능한 도시가 될 수 없다. 그래서 제물포뿐 아니라 문학, 부평까지 포함하는 ‘제문부 프로젝트’를 추진하려고 한다. 문학은 문화·공연 산업의 중심지로, 부평은 캠프마켓과 공원·문화시설을 연계한 문화거점으로, 제물포는 도시 재생 사업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과거처럼 오랜 시간이 걸리는 대규모 청사진만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실행 가능한 사업부터 하나씩 추진해 원도심도 새로운 성장축으로 만들겠다.” -열악한 재정 상태를 극복할 대책은. “취임 직후 반드시 집행해야 할 의무성 경비가 6400억원 이상 편성되지 않은 상황을 확인했고 상당히 충격을 받았다. 재정을 정상화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 국비 확보와 세수 확충, 지방채 활용 가능성을 모두 검토하고 있고 불필요한 지출은 과감히 조정하겠다. 동시에 회계사로 일하던 시절 민간투자사업을 다뤄본 경험을 살려 민간 자본과 공공성을 조화하는 방식으로 도시개발과 주요 사업을 추진해 재정 부담도 줄여 나가겠다.” -인천e음 캐시백과 민생회복 프로젝트 재개에 대한 전망은. “시민들이 가장 아쉬워하는 부분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다. 인천e음 캐시백의 경우 현재 정책을 중단한 것이 아니라 예산이 모두 소진돼 집행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추가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9월 임시회에서 추경안을 제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재정이 안정되는 대로 민생회복 정책은 가장 먼저 추진할 것이다. 다만 일시적인 지원보다 지속 가능한 재정 운영을 바탕으로 시민들이 꾸준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향으로 갈 생각이다.” 시민 삶 개선할 주요 현안청라연장선 지연, 은폐 행정이 문제인천e음·민생회복 추가 재원 모색제물포·문학·부평 원도심 활성화도-강조하고 있는 공직 문화나 행정 원칙은 무엇인가. “가장 강조하는 것은 투명성과 책임이다. 시장 눈치만 보는 것이 아니라 전문성을 바탕으로 자유롭게 의견을 내고 적극적으로 일할 수 있는 공직 문화를 만들고 싶다. 브레인스토밍 과정에서 제가 이런저런 아이디어를 던지더라도 그것을 지시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충분히 검토하고 토론한 뒤 가장 합리적인 방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장이 모든 것을 지시하는 톱 다운 방식이 아니라 공무원들의 전문성을 최대한 살리는 보텀 업 행정을 하겠다. 책임은 시장이 지고 공직자들이 소신 있게 일할 수 있는 조직 문화를 만드는 것이 제 역할이다. 결국 시민 신뢰를 회복하는 길은 투명 행정과 책임 행정, 그리고 공무원들의 전문성을 존중하는 조직 문화라고 생각한다.”
  • 박찬대 공약 이행하는데 4년 1조6800억…원도심 활성화 4427억

    박찬대 공약 이행하는데 4년 1조6800억…원도심 활성화 4427억

    박찬대 인천시장 당선인이 제시한 공약을 이행하는 데 향후 4년간 1조6815억원의 예산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올해 시 본예산 15조3259억원의 10.9% 수준으로, 민선 9기 시정의 성패가 결국 재원 확보 능력에 달려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1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공개한 지방선거 후보자 답변서를 보면 박 당선인 176개 공약의 시비 소요액은 2027년부터 2030년까지 총 1조6815억원이다 가장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은 원도심 활성화 공약인 ‘제물포·문학·부평(제문부) 프로젝트’다. 박 당선인은 4427억원을 들여 제물포를 역사·관광 거점으로 육성하고 부평 캠프마켓을 생활·문화 중심지로 개발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개항장과 내항을 연결하는 관광벨트를 구축하고 캠프마켓 부지를 활용한 공원·문화시설 조성사업 등이 포함됐다. 특히 박 당선인은 기존 민선 8기 핵심 사업인 제물포 르네상스에 대해 사실상 원점 재검토 방침을 밝히고 있어 사업 방향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두 번째로 예산 규모가 큰 사업은 ‘문학 K-컬처·콘텐츠 프로젝트’다. 문학경기장 일대를 공연·영상·문화산업 중심지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총 424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제문부 프로젝트와 합치면 원도심 재생과 문화콘텐츠 육성 분야에만 8667억원이 쓰인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도 적지 않다. 바이오·차세대 신약 산업 육성에는 1872억원, AI 혁신 거점도시 조성에는 2398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두 사업 예산을 합치면 4270억원 규모로 전체 공약 예산의 25%를 웃돈다. 박 당선인은 재원 마련 방안으로 예산 절감, 지방세 수입 증가, 기업 유치에 따른 세수 확대 등을 제시했다. 그러나 일부 재원은 외부 변수에 영향을 받는 만큼 실제 확보 여부가 향후 과제가 될 전망이다.
  • 미군부대에 막혔던 인천 부평 동·서축 연결도로 28년만에 개통

    미군부대에 막혔던 인천 부평 동·서축 연결도로 28년만에 개통

    미군부대(캠프마켓)에 가로막혀 단절됐던 인천 부평구 동·서축 연결 도로가 28년 만에 온전히 개통됐다. 인천시는 부평구 산곡남중학교~주안장로교회 구간 연장 660m, 왕복 6차로를 개통했다고 1일 밝혔다. 이 도로는 주안장로교회~부평시장역(620m) 간 도로와 제3보급단~산곡남중(540m) 간 도로 사이에 있다. 양쪽 도로는 각각 1998년, 2020년 개통했지만 이 도로는 캠프마켓을 가로지르는 것으로 계획돼 공사가 진행되지 못했다. 그러나 캠프마켓의 반환이 결정되고 캠프마켓 내 오염 토양에 대한 정화작업이 끝나면서 2024년 5월 착공했고 이날 개통한 것이다. 이로써 주안장로교회~제3보급단(1820m)까지 부평구 동·서축이 28년 만에 이어지게 됐다. 시는 이 도로 개통에 따라 이 구간의 이동 시간이 기존 15분에서 5분으로 단축돼 출퇴근 및 통학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
  • 인천시, ‘캠프마켓 부지매입비’ 소송 승소…1000억 아껴

    인천시, ‘캠프마켓 부지매입비’ 소송 승소…1000억 아껴

    인천시가 부평미군부대 ‘캠프마켓’ 부지 매입비를 둘러싼 국방부와의 법적 분쟁에서 일부 승소, 1000억원 이상을 아꼈다. 17일 시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전날 캠프마켓 매각대금산정방법확인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 소송은 시가 국방부를 상대로 제기한 것이다. 쟁점은 캠프마켓 매입비를 산정하는 기준일이다. 시는 국방부 소유의 캠프마켓 부지를 매입하면서 감정평가 기준일을 ‘공여 해제 반환일’로 잡았지만 국방부는 ‘매매계약 체결일’로 해야 한다며 맞섰다. 미군은 지난 2019년에 캠프마켓 A구역(11만㎡)과 B구역(10만㎡)을, 2023년엔 D구역(23만㎡)을 각각 국방부에 반환했다. 시는 2013년 국방부와 ‘국유재산 관리·처분을 위한 협약’을 맺었는데, 당시 캠프마켓 전체 매입비는 4915억원이었다. 시는 땅값 상승분 707억원을 포함해 총 5622억원을 올해까지 분할·납부한 상태다. 국방부는 협약 시기가 아닌 매매계약 체결시점에 부지가격을 확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방부는 캠프마켓 오염 토양에 대한 정화작업을 벌여 A구역은 마무리했고 B구역은 부분 완료했으며 D구역은 조사 단계에 머물러 있다. 이에 따라 D구역까지 오염 토양 정화작업을 마무리한 후 매매계약을 체결할 때 부지매입비를 산정해야 한다는 게 국방부의 주장이다. 시는 국방부의 주장대로라면 시가 납부한 금액보다 1000억원 이상 많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재판부의 이번 판결로 예산을 1000억원 이상 절약하게 됐다”며 “비슷한 사례에 대해 최근 대법원 지자체 손을 들어줬기 때문에 국방부가 항소하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 효성중공업과 진흥기업 시공 효성 ‘해링턴 스퀘어 산곡역’ 4월 분양 예정

    효성중공업과 진흥기업 시공 효성 ‘해링턴 스퀘어 산곡역’ 4월 분양 예정

    7호선 산곡역 초역세권에 들어서는 대단지 아파트 효성 ‘해링턴 스퀘어 산곡역’이 오는 4월 분양 예정이다. 시공은 효성 그룹의 계열사인 효성중공업과 진흥기업이 맡았고, 7호선을 통한 빼어난 서울 접근성을 갖췄으며 풍부한 편의시설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해 상반기 수도권을 대표할 ‘핫 플레이스’라는 평가다. 효성 ‘해링턴 스퀘어 산곡역’은 인천광역시 부평구 산곡1동 일대(부평 산곡 재개발 정비사업)에 들어서며, 지상 최고 45층 총 2,475가구 대단지로 1,248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시공은 효성 그룹의 계열사인 효성중공업과 진흥기업이 맡았다. 효성중공업과 진흥기업이 시공하는 효성 해링턴 스퀘어 산곡역은 7호선 산곡역이 약 150m 거리에 위치한 초역세권에 자리한 점이 단연 특징이다. 7호선 이용 시 가산디지털단지까지 30분대, 강남까지도 1시간 내에 도달 가능하다. 산곡역에서 GTX-B(예정) 개통이 예정된 부평역(수도권1호선∙인천1호선)까지도 약 10분이면 닿을 수 있다. 경인고속도로(부평IC)를 통해 차량으로 서울 접근성도 수월하며,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중동IC) 이용 시 수도권 곳곳으로의 이동이 용이하다. 부동산 가치를 좌우하는 핵심 인프라를 두루 갖춘 점도 눈길을 끈다. 먼저 효성 ‘해링턴 스퀘어 산곡역’은 산곡초와 산곡초병설유치원을 품고 있으며, 산곡중, 청천중, 세일고, 인천외고, 명신여고 등으로 도보 통학할 수 있다. 또한 단지 내 대규모 상업시설(예정)이 들어설 예정이라 입주민 생활편의도 한껏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며, 단지 맞은편에 롯데마트가 위치한 점도 돋보인다. 산곡역과 대로변에도 병원, 식당 등 편의시설이 들어서 있고, 효성 ‘해링턴 스퀘어 산곡역’ 북측 공병단 부지는 대형 복합 쇼핑몰로 개발(계획)이 추진중이다. 단지 북측으로 장수산과 원적산공원이 위치해 있으며, 인천을 대표하는 둘레길 코스 16곳 중 4코스인 원적산 둘레길로 바로 진입이 가능해 쾌적한 주거환경도 누릴 수 있다. 효성 ‘해링턴 스퀘어 산곡역’ 일대 정주 여건도 꾸준히 개선돼 신주거타운 형성에 따른 기대감도 높다. 효성 ‘해링턴 스퀘어 산곡역’ 북측 산곡6구역, 남측 한양아파트2단지, 산곡3구역 등 곳곳에서 정비사업이 추진중이라 단지 주변은 1만 5,000여 가구의 신흥 주거타운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제3보급단과 부평미군기지(캠프마켓)도 공원과 녹지 등으로 개발 예정이라 주거 인프라는 꾸준히 개선될 전망이다. 단일 효성 해링턴 브랜드 대단지에 걸맞은 상품성도 눈에 띈다. 소형부터 중대형까지 다양한 면적대로 구성했으며, 전용면적 39㎡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1~2인 가구의 선호도가 기대되며, 84㎡는 타입에 따라 4베이, 알파룸, 3면 발코니 구조 등을 선보여 공간 효율성을 높였다. 전용면적 96㎡은 4베이 구조에 알파룸, 드레스룸 등 보다 넓은 넉넉한 실내 생활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피트니스, G/X룸, 실내 골프연습장, 사우나, 작은 도서관, 키즈카페, 소셜키친 등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도 선보인다. 분양 관계자는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 곳곳을 편리하게 이동 가능한 입지에 들어서고, 주변 개발호재도 많아 일대 개발의 신호탄이 될 것이며, 오래 전부터 이번 분양을 기다려온 고객들이 많다”라며 “단일 브랜드 대단지에 걸맞은 우수한 상품으로 선보여 입주민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거주할 수 있는 아파트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효성중공업과 진흥기업이 시공하는 효성 해링턴 스퀘어 산곡역 견본주택은 단지 부지인 인천 부평구 산곡1동에 4월 오픈 예정이다.
  • 인천 캠프마켓 해묵은 갈등 올해는 풀릴까

    인천 부평구 옛 미군기지 ‘캠프마켓’과 관련한 갈등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인천시 갈등관리 대상사업 후보에 올랐다. 이를 비롯한 송도자원순환센터(소각장) 등 해묵은 갈등이 올해는 풀릴지 관심이 쏠린다. 인천시는 최근 5개 사업을 갈등관리 대상사업 후보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달 내 열리는 관련 심의위원회 최종 심의를 통과하면 최종 대상사업으로 확정된다. 캠프마켓(44만㎡)은 일제강점기 때 무기를 만드는 조병창으로 쓰였다. 1939년 일제가 만주와 중국 일대로 보낼 총기류를 만들기 위해 건립했고 해방 후부터는 미군이 주둔했다. 지난 2019년 12월부터 반환되기 시작해 2023년 12월 반환이 완료됐다. 갈등은 아직도 남아 있는 일제 조병창 병원건물 철거를 찬성하는 행정당국과 반대하는 시민사회 간 대립이 심화하면서 발생했다. 부평구는 국방부의 요청을 받아들여 병원 건물 철거를 허가한 상태다. 송도소각장 관련해선 현대화사업에 지역 주민들이 반대하면서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현대화가 끝나면 효율은 좋아지고 오염물질 배출은 최소화된다. 시 관계자는 “이들 사업이 갈등관리 대상사업으로 확정되면 관리계획을 수립해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올해 내 갈등이 해소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한국능률협회컨설팅, 인천시 캠프마켓 공원조성 대토론회

    한국능률협회컨설팅, 인천시 캠프마켓 공원조성 대토론회

    한국능률협회컨설팅(대표이사 사장 한수희)가 ‘캠프마켓 시민 대토론회(이하 토론회)’를 주관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3일 인천광역시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토론회는 ‘캠프마켓 마스터플랜(이하 마스터플랜)’에 인천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인천광역시에서 주최했다.마스터플랜은 2023년 12월 D구역까지 완전히 반환된 캠프마켓을 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한 계획으로, 인천광역시는 시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상반기 중 준공을 목표로 마스터플랜을 수립 중이다. 이번 토론회는 2023년 7월부터 진행해 온 ‘캠프마켓 시민 공론화’의 일환으로 인천시민으로 구성된 시민참여단과 미래세대참여단 등이 참가했다. 시민참여단은 만 18세 이상 인천시민을 대상으로 시민인식조사를 실시해 지역, 성별, 연령별로 구성했으며, 미래세대참여단은 만 14세 이상 17세 이하 청소년들로 구성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 토론회는 기본 의제를 중심으로 ▲세션1은 캠프마켓 공원조성 방향 ▲세션2는 공원의 지속가능성 확보 방안으로 구분해 각 세션별 관련 전문가의 발제·발표와 토론, 참여단 분임토의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캠프마켓 시민 공론화’가 숙의형 의견 수렴 과정인 만큼 시민참여단은 토론회 참석에 앞서 지난 3주간 의제와 관련된 전문가 강연 등 온라인 사전학습을 이수했다. 또한 숙의과정의 효과성을 분석하기 위해 사전학습 전, 대토론회 개최 전·후 등 총 3회에 걸쳐 설문조사도 실시했다. 황효진 인천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은 “캠프마켓 시민 공론화는 미래의 캠프마켓을 만들어 가기 위한 그 첫 단계이자 시작”이라며 “마스터플랜 수립 이후 공원 조성 계획이 구체화되는 과정에서도 시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담아가겠다”고 전했다. ‘캠프마켓 시민 공론화 추진단’은 4월 중 시민인식조사, 토론회 개최 등 그간의 공론화 과정을 담은 결과 분석서를 작성하고, 5월 중 ‘캠프마켓 시민참여위원회’에서 심의할 예정이다.
  • [인사] 인천시 상반기 정기인사 앞두고 171명 승진 의결

    [인사] 인천시 상반기 정기인사 앞두고 171명 승진 의결

    인천시가 다음 달 3일로 예정된 상반기 정기인사를 앞두고 17일 승진자를 확정 발표했다. 시는 이날 인사위원회를 열어 171명의 승진을 의결했다. 지방이사관인 2급 승진자는 박병근 시민안전본부장으로, 2·3급 복수직이라 제자리 승진이다.지방부이사관인 3급 승진은 ▲심연삼 정책기획관 ▲김지영 스마트도시담당관 ▲시현정 예산담당관 ▲김상길 재정관리담당관 ▲김성훈 안전정책과장 ▲유제범 캠프마켓과장 ▲최기건 총무과장 ▲유용수 노인정책과장 ▲류윤기 제물포르네상스기획단장 등 모두 9명이다. 3급 직무대리에는 이남주 산업진흥과장이 발탁됐다. 서기관급인 4급 승진자는 행정 10명을 비롯해 총 23명으로, ▲김기원 지방세정책담당관실 세정팀장 ▲이광재 사회재난과 사회재난관리팀장 ▲장은미 노동정책과 노동행정팀장 ▲유숙임 교통정책과 교통정책팀장 ▲서미숙 해양항만과 해양기획팀장 ▲김은효 문화예술과 음악도시팀장 ▲최민희 노인정책과 행복한인생팀장 ▲이상철 여성정책과 여성정책팀장 ▲단은송 경제자유구역청 기획정책과 기획팀장 ▲전명금 경제자유구역청 미디어문화과 홍보팀장 ▲김천 상수도사업본부 서부수도사업소 유수율팀장(전기) ▲전병진 상수도사업본부 급수부 스마트관망팀장(전기) ▲구선모 녹지정책과 녹지정책팀장(녹지) ▲김순심 보건의료정책과 보건정책팀장(보건) ▲박혜련 건강증진과 건강증진팀장(보건) ▲조명희 건강증진과 치매관리팀장(간호) ▲윤영호 하수과 하수계획팀장(토목) ▲강유정 경제자유구역청 영종청라기반과 기반시설팀장(토목) ▲문승현 경제자유구역청 개발계획총괄과 개발계획팀장(토목) ▲이양호 건축과 건축계획팀장(건축) ▲정성균 주택정책과 주택정책팀장(건축) ▲이지연 청사시설과 신청사건립팀장(건축) ▲최민식 토지정보과 주소정보팀장(지적) 등이다. 4급 직무대리는 ▲손혜영 전략산업과 전략산업정책팀장(행정) ▲남효승 산업진흥과 스마트그린산단팀장(기계) 등이다.
  • 현대건설, 부평 반환 미군기지 내 다이옥신 오염토양 정화 완료

    현대건설, 부평 반환 미군기지 내 다이옥신 오염토양 정화 완료

    현대건설이 국내 최초로 대규모 다이옥신에 오염된 반환 미군기지 토양 정화사업을 완료했다.현대건설은 인천 부평의 반환 미군기지 ‘캠프마켓’ 내 1만 1031㎥ 규모의 오염토양 정화사업을 2년 11개월 만에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캠프마켓 정화사업은 주거 지역이 밀집된 도심 한복판에서 진행되는 만큼 1급 발암물질 다이옥신 노출에 대한 인근 주민들의 불안이 상당했다. 이에 현대건설은 다이옥신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제거하고자 ‘열봉 방식의 열처리공법’과 ‘열산화공정’을 적용했다. 열봉 방식의 열처리공법은 가열 시스템을 통해 다이옥신을 토양에서 분리해 정화하는 방식이다. 오염 토양을 쌓아 만든 흙더미 속에 가열봉을 설치해 토양의 온도를 335도로 가열하면 토양 내 다이옥신이 증기 형태로 추출된다. 이렇게 추출된 다이옥신 증기는 이후 열산화 설비에서 섭씨 1000도 이상의 고열을 가하는 열산화공정을 거친다. 이를 통해 다이옥신은 완전 산화되고 해로운 성분이 사라진 가스만 배출된다고 현대건설은 설명했다. 현대건설은 다량의 토양을 굴착하고 산화하는 과정에서 다이옥신 분진과 증기가 외부로 노출될 가능성을 막기 위해 밀폐된 형태로 정화작업을 진행했고, 작업자 및 작업환경 관리에도 만전을 기했다. 그 결과 부평 캠프마켓 오염토양의 다이옥신 농도를 당초 정화 목표로 했던 100피코그램(1조분의 1g)보다 훨씬 낮은 2.18피코그램까지 낮췄다. 현대건설은 2001년 광주시 비위생 매립지 오염토사 세척공사를 시작으로 경부고속철도 오염토양 정화공사, 장항제련소 토양 정화사업 등의 토양 정화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시도한 대규모 다이옥신 오염 토양을 정화하는 사업이었다”면서 “향후 오염 환경을 복원하는 사업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인천시, 트램 도입 추진… 원도심 회생 촉매 기대

    인천시, 트램 도입 추진… 원도심 회생 촉매 기대

    송도·청라·영종 등의 국제도시로 인구와 상권을 빼앗겨 슬럼화 되어가는 인천 원도심을 살리기 위해 인천시가 트램 도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4일 ‘트램 부평연안부두선’ 사업화 방안 수립을 위한 용역을 발주했다. 이 용역은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에 신청해 다음 달 승인·고시 예정인 ‘인천 도시철도망구축계획 변경안’에 2순위로 반영한 ‘부평연안부두선’의 후속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장래 교통수요 예측, 대안노선 검토, 건설 및 운영계획 수립, 타당성(경제성 및 재무성) 검토, 종합평가 등을 세부적으로 분석·검토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신청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사전에 마련하려는 목적이다. 부평연안부두선은 약 4000억원을 투입해 부평역~캠프마켓~가좌역~인천역~연안부두 까지 19㎞에 정거장 27개소를 설치하는 도시철도사업이다. 기존 석탄부두 선로와 부평지역 군용철도 등 폐선 예정 선로를 활용한다. 중구·동구·미추홀구·부평구·서구 등 주요 원도심을 지나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과도 연계되는 만큼 원도심 교통개선과 이에 따른 도시재생 촉진 효과도 기대된다. 2019년 3월 착수한 ‘인천 도시철도망구축계획 타당성 재검토 용역’에서 원도심 재생을 위해 수혜도가 높은 사업으로 확인됐다. 당시 신규노선을 발굴하고 경제성(B/C) 검토를 한 결과 1.05가 나왔다. ‘1’이 넘으면 경제성이 있다는 의미다. 국토부는 2019년 10월 ‘광역교통2030’에서 향후 10년간 대도시권 광역교통 정책으로 트램을 적극 도입해 도시 내부에서의 접근성과 속도 경쟁력을 갖추겠다고 발표했다. 류윤기 시 철도과장은 “원도심 대중교통의 획기적 변화를 가져올 부평연안부두선 사업이 신도시와 원도심의 균형발전을 돕고 내년 기재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체계적인 조사·가치 평가 없이… 근현대문화유산 사라진다

    체계적인 조사·가치 평가 없이… 근현대문화유산 사라진다

    국가등록문화재 제도 도입된 지 20년소유자가 신청하고 50년 넘어야 보존캠프마켓 조병창 병원 건물 철거 논란별도의 근현대문화유산법 제정 목소리인천 부평미군기지(캠프마켓)는 1939년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육군의 조병창(무기공장)이었다가 광복 이후에는 주한미군의 군수 조달시설로 사용돼 왔다. 일본의 약탈과 강제동원, 분단의 아픔을 생생히 증언하는 근대시설물로 2019년부터 반환이 진행 중이다. 최근 캠프마켓 내 조병창 병원 건물(1780호) 철거를 둘러싸고 논란이 뜨겁다. 토지 오염 정화사업을 위해 철거해야 한다는 의견과 역사적 의미를 고려해 보존해야 한다는 주장이 맞서고 있다. 문화재청은 지난해 9월 문화재위원회 전문가들의 현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보존을 권고했다. 하지만 인천시는 지난 6월 시민참여위원회를 거쳐 철거를 결정했다. 이에 문화재청은 지난 8월 초 재조사를 벌여 철거 유예를 요청한 상태지만 법적 구속력이 없어 철거가 진행되더라도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다. 일제강점기와 광복 전후 시기의 중요한 근대문화유산이 체계적인 조사나 가치 평가를 받기 전에 사라지거나 훼손되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 근대 건축물과 유적, 유물 등을 보존하고 활용하기 위해 문화재보호법 안에 국가등록문화재 제도가 도입된 지 올해로 20년이 됐다. 하지만 근대문화유산을 일제의 잔재로 치부하는 사회적 인식과 제도적 한계로 인해 효율적인 보존과 관리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가등록문화재는 개항 이후 제작되거나 형성돼 50년이 경과한 건축물과 유물 중 보존과 활용 가치가 높은 근대문화유산을 대상으로 한다. 2001년 도입 이후 올해 8월까지 국가등록문화재는 총 908건이다. 순종황제 어차, 손기정 베를린올림픽 마라톤 우승 메달, 현대자동차 포니 등 다양한 형태와 분야의 유물이 문화재 목록에 올라 우리나라 근대기와 산업화 시기를 대변하는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남게 됐다. 국보, 보물 같은 지정문화재와 달리 등록문화재는 소유자가 신청해야 문화재 등록 절차가 시작된다. 자발적 의지가 선행조건인 만큼 지정문화재에 비해 규제는 적고 변경이나 활용의 폭은 넓다. 다만 공공 소유 국가등록문화재는 문화재청장이 직권으로 변경이나 활용을 막을 수 있다. 문제는 미처 문화재로 등록되지 못했거나 ‘50년 연한’에 미달돼 문화재로 등록될 수 없어서 제도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근현대문화유산들이다. 캠프마켓의 경우도 등록문화재라면 문화재청이 철거를 저지할 수 있으나 현재로선 등록문화재가 아니어서 한계가 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앞으로 문화재가 될 가능성이 높지만 당장은 철거 유예 요청에 머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문화재 관계자들은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려면 현행 문화재보호법에서 등록문화재를 떼어 내 별도로 ‘근현대문화유산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긴급 보호 조치를 위한 ‘임시 등록 제도’ 등을 도입해 보호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화제가 된 양궁 대표팀의 로빈후드 화살이나 김연아의 밴쿠버올림픽 금메달 스케이트처럼 50년이 안 됐지만 보존 가치가 높은 사물의 보존과 관리를 위한 ‘예비 문화재’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도 수년 전부터 제기돼 왔다. 문화재위원회 근대문화재분과 위원장인 윤인석 성균관대 건축학과 교수는 “원형 보존이 원칙인 문화재보호법이 냉동고라면 보존과 활용의 균형을 추구하는 근현대문화유산법은 냉장고에 비유할 수 있다”면서 “이제는 냉동고보다 냉장고가 더 필요한 시기인 만큼 새로운 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인천포럼 “부평 캠프마켓은 한미동맹의 상징… 공원으로 보존해야”

    인천포럼 “부평 캠프마켓은 한미동맹의 상징… 공원으로 보존해야”

    일부 건축물의 철거가 예정돼 있는 ‘부평 캠프마켓’을 공원으로 만들어 온전히 보전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인천포럼(대표 이학재)은 ‘부평캠프마켓의 미래가치와 활용방안’에 대한 특별토론회에서 이같은 의견이 도출됐다고 1일 밝혔다. 비대면 유튜브 방송으로 진행한 토론회는 이학재 대표가 사회를 맡고, 조우성 전 인천시립박물관장과 이장열 경인교대 기전문화연구소 연구위원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조 전 관장은 “부평캠프마켓은 일제강점기 때 조병창(무기 제조공장)이라고 불리며 대륙 침탈의 교두보 역할을 했고, 한국전쟁 후에는 한미군사동맹의 매우 중요한 역사적 공간으로 활용된 만큼 당시 건축물들은 역사적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보존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위원 역시 “부평캠프마켓 내 조병창 병원건물은 대한민국 육군 병원 1호이며, 건축사 뿐 아니라 군사학적으로도 보존하고 연구해야 할 소중한 문화유산”이라고 강조했다.토론자들은 캠프마켓 활용 방안에 대해서도 인천시와 다른 입장을 보였다. 조 관장은 “녹지가 없는 도시는 메마른 우물과 같다”며 “캠프마켓 44만㎡의 귀중한 부지는 공공시설 및 사적활용을 위해 사용하기 보다는 시민을 위한 공간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위원은 “인천시가 캠프마켓 개발에만 몰두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캠프마켓은 한미동맹의 상징”이라면서 “인천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문화공간이자 인천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뉴욕의 센트럴파크 같은 공원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방부는 일제가 1939년 설치한 조병창 부속 병원건물이 캠프마켓 내 오염토양 정화에 걸림돌이 되자, 인천시에 병원 건물 존치 여부를 물었다. 인천시는 캠프마켓 시민참여위원회가 지난 6월 철거해야 한다고 입장을 정리하자, 위원회 의견을 첨부해 국방부에 철거 의견을 보냈다. 이를 알게된 인천지역 시민사회와 문화재청은 인천시와 국방부에 건물 보존을 권고했다.
  • 부평 일본군 무기공장 ‘조병창’ 부속병원 철거 유보

    부평 일본군 무기공장 ‘조병창’ 부속병원 철거 유보

    일제강점기 일본군 무기공장 ‘조병창’의 부속병원으로 쓰였던 인천 부평미군기지(캠프마켓) 내 건물의 철거가 보류됐다. 17일 인천 부평구에 따르면 인천시와 한국환경공단은 당초 이달 20일 캠프마켓 내 조병창 병원 건물의 철거를 강행할 예정이었으나 시민사회단체와 문화재청의 보존 요구가 커 이같이 결정했다. 국방부의 위탁을 받아 캠프마켓 내 오염 토양을 정화하는 작업을 하는 한국환경공단은 당초 인천시 의견에 따라 해당 건물을 철거한 뒤 하부와 주변의 토양을 정화할 계획이었다. 앞서 국방부는 해당 건물을 보존한 상태로는 오염된 토양을 정화하는 작업에 어려움이 있다는 점을 설명하며 인천시에 의견을 물었고 건물을 철거하되 철저히 기록해달라는 답변을 받았다. 그러나 조병창 병원 건물의 철거 계획이 알려진 뒤 보존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잇따르는 데다 문화재청까지 현장 방문 뒤 재차 보존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내자 인천시는 일단 철거를 유보하도록 했다.지난 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인천시는 일제 강제징용의 역사적 유물인 캠프마켓 내 조병창 병원을 철거하지 말고 역사적 유산으로 보존해 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최근 한국내셔널트러스트의 ‘이것만은 지키자’ 공모전에도 조병창 병원 건물의 보존 필요성을 강조하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가톨릭대학교 대학원에서 국사학을 전공하며 대학생들에게 근현대 역사 등을 강의하고 있다고 밝힌 글쓴이는 ‘해당 건물은 일제강점기 강제 동원의 아픔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시설로 아직도 식민지 책임을 인정하지 않는 일본에 피해를 입증할 수 있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인천시 시민청원 게시판에도 최근 한 시민이 글을 올려 ‘철거는 우리 국민의 이전 세대, 현세대, 후손 모두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병창 병원 건물의 보존을 권고한 적이 있는 문화재청도 지난 3일 재차 인천시와 국방부에 “캠프마켓은 역사성·건축적 내력·건물들이 가지는 공간적 의미 등에 대한 종합적 검토가 필요하다”며 “병원 건물은 다른 구역(D구역) 조사 때 까지 철거를 유예해 달라”고 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문화재청이 다른 구역에 대해 조사할 때까지 철거를 유보해달라고 해 일단 향후 계획을 알려달라고 요청한 상태”라며 “앞으로 국방부와 문화재청 등 관련 기관 협의를 거쳐 철거 여부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제강점기 일본 육군의 무기 제조공장이었던 조병창 병원 건물은 현재 2개로 나뉘어 있으며 중간은 비어있다. 비어 있는 지점은 한국전쟁 당시 포격을 맞아 파손된 것으로 추정된다.1945년 해방 이후 미군과 한국군은 해당 건물을 병원으로 사용했으며 이후 주한미군의 숙소와 클럽으로 활용되기도 했다.
  • [서울광장] ‘부평 일제 조병창’ 보존 희망한다/서동철 논설위원

    [서울광장] ‘부평 일제 조병창’ 보존 희망한다/서동철 논설위원

    인천 부평의 미군기지 캠프마켓 터에 남아 있는 ‘20세기 유적’의 보존을 놓고 찬반 논란이 한창이라고 한다. ‘인천시 캠프마켓시민참여위원회’는 캠프마켓 남쪽 야구장 일대 시설물 31개동 가운데 22개동을 남겨 두고 9개동은 철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그러자 ‘일제강점기 흔적을 남기지 말아 달라’는 청원운동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일제 패망 직후 인천에 진주한 미군은 1945년 9월 부평 일본 육군 조병창을 접수해 군수지원사령부(애스컴시티)라 이름 붙였다. 1973년 해체된 애스컴시티의 중심 시설인 캠프마켓은 2019년 한국 정부에 반환됐다. 캠프마켓을 ‘일제강점기 흔적’이라 하는 이유다. 개인적으로 ‘부평 일본 육군 조병창’의 존재를 처음 안 것은 ‘일본’이나 ‘조병창’과는 관계가 없어 보이는 강화도 전등사를 오래전 찾았을 때다. 그다지 눈썰미가 없는 사람들도 전등사 범종을 보고는 고개를 갸웃거리게 마련이다. 아무리 봐도 우리 것과는 무언가 다른 모습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등사 범종은 한국 종이 아니라 중국 송나라 시대 유물이다. 전등사에 왜 중국 종이 걸려 있는지 의아하기만 했다. 역사학자 김상기(1901~1977)가 전등사 범종을 보물로 지정할 당시 관계자들을 인터뷰하면서 그 연유를 밝혔다. 제2차 세계대전이 막바지에 이르자 일제는 공출이라는 이름으로 무기를 만들 금속류를 닥치는 대로 수탈했다. 문화재도 예외가 아니었는데 전등사 범종도 부평 조병창으로 실려 갔다. 전쟁이 끝나자 전등사 스님들은 서둘러 조병창으로 달려갔다. 하지만 전등사 범종은 이미 간 데가 없었고 마당에 나뒹구는 중국 종들 가운데 북송 철종 4년(1097) 조성한 백암산 숭명사 범종을 가져갔다는 것이다. 조병창 마당에 나뒹굴었던 다른 중국 종들의 행방도 궁금하다. 광복 이후 인천시립박물관 초대관장을 지낸 미술평론가 이경성(1919~2009)의 회고담에 해답이 담겨 있다. 1946년 3월 당시 김재원 국립중앙박물관장으로부터 조병창에 중국 종이 많다는 소식을 듣고 부평을 찾았다는 것이다. 지금 인천시립박물관에 가면 당시 수습한 중국 종 3구를 야외 전시공간에서 만날 수 있다. 금나라, 원나라, 명나라 시대 것이다. 특히 명나라 종은 태산행궁이라는 도교사원에 걸려 있었다. 인천시립박물관을 둘러보고 있으면 조병창에서 수습한 청동관음보살이며 동물 모양 대포, 청동향로 등 일제가 중국에서 수탈한 각종 문화재와 곳곳에서 마주치게 된다. 중국 문화재뿐이겠는가. 전등사 범종을 비롯해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우리 문화유산이 부평 조병창 용광로에 던져져 전쟁 무기로 탈바꿈했다고 생각하면 손발이 다 오싹해진다. 문화유산을 빼앗아 간 나라는 많아도 이런 방법으로 말살한 나라가 또 있나. 그런데도 문화유산 파괴를 다룬 ‘반달리즘의 역사’에 일본의 행태가 제대로 기록되지 않는 것은 유감이다. 한국이 문화 국가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이런 역사를 보존하고자 애쓰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부평역사박물관이 조병창에서 캠프마켓에 이르는 상설 전시를 하는 것도 그런 노력의 하나라고 본다. 부평역사박물관에 따르면 일본이 ‘국가총동원법’을 제정하고 1941년 부평 조병창을 세울 당시 초기 생산 목표는 소총 2만정, 총검 2만정, 경기관총 100정, 군도 1000자루였다고 한다. 지역에서는 ‘미쓰비시 줄사택’의 보존 여부도 논란이다. 역시 부평역사박물관에 따르면 1937년 화물열차와 광산기계를 생산하는 히로나카상공이 설립됐다. 1942년 미쓰비시중공업이 이 회사를 인수해 같은 해 미쓰비시제강 부평공장으로 재편한다. 미쓰비시제강은 박격포와 방탄용 강판 등을 만드는 병기창이었다. 부평2동에 남은 줄사택도 세워졌다. 부평은 태평양전쟁 수행을 위한 거대한 병기공단이었다. 그러니 부평 조병창과 줄사택은 한국사를 넘어선 세계사의 일부분이다. 무엇보다 조병창 터와 줄사택, 인천시립박물관, 부평역사박물관, 전등사를 한데 엮으면 인천의 근대 역사를 보여 주는 훌륭한 역사 투어 코스가 된다. 모두 둘러보고 나면 ‘일제 흔적을 없애고 쇼핑센터로 개발하자’는 일부 시민의 생각도 조금은 바뀌지 않을까. 세계적으로 해외여행이 다시 자유화되면 부평 조병창과 인천시립박물관, 그리고 전등사는 중국 관광객의 한국 관광 필수 코스로 떠오를 가능성이 충분하고도 남는다고 본다. 그렇게 인천시민들이 ‘세계사의 현장’을 ‘우리 손’으로 보존했다는 사실을 자랑스러워하는 날도 머지않았다고 믿는다. sol@seoul.co.kr
  • 부평미군기지 철조망 제거… 80년 만에 시민 품으로

    부평미군기지 철조망 제거… 80년 만에 시민 품으로

    인천시가 부평미군기지(캠프마켓) 일부를 시민에게 개방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가운데 시 관계자가 6일 담장에 설치된 철조망을 제거하고 있다. 인천시는 캠프마켓 반환 부지 21만㎡ 가운데 환경 정화에 지장이 없는 4만 2000㎡ 주변에 경계 펜스를 설치하고 오는 14일쯤 시민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캠프마켓은 일본 육군의 무기공장인 조병창으로 사용된 시기까지 포함해 80년 넘게 일반인에게 개방되지 않았다. 뉴스1
  • 부평미군기지 철조망 제거… 80년 만에 시민 품으로

    부평미군기지 철조망 제거… 80년 만에 시민 품으로

    인천시가 부평미군기지(캠프마켓) 일부를 시민에게 개방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가운데 시 관계자가 6일 담장에 설치된 철조망을 제거하고 있다. 인천시는 캠프마켓 반환 부지 21만㎡ 가운데 환경 정화에 지장이 없는 4만 2000㎡ 주변에 경계 펜스를 설치하고 오는 14일쯤 시민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캠프마켓은 일본 육군의 무기공장인 조병창으로 사용된 시기까지 포함해 80년 넘게 일반인에게 개방되지 않았다. 뉴스1
  • [포토] 80년 만에 공개된 미군 캠프마켓

    [포토] 80년 만에 공개된 미군 캠프마켓

    인천시가 10월 14일 인천시 부평구 캠프마켓 온오프라인 개방행사에 앞서 6일 오후 미군 캠프마켓 내 시설을 공개했다. 인천시는 캠프마켓 반환 부지 21만㎡ 가운데 환경 정화에 지장이 없는 4만2천㎡ 주변에 경계 펜스를 설치하고 이달 14일께 시민에 개방할 계획이다. 캠프마켓은 일본육군의 무기공장인 조병창으로 사용된 시기까지 포함해 80년 넘게 일반인에게 개방되지 않았다. 2020.10.6 연합뉴스
  • 부평 옛 일제 무기공장 터 해방 75년만에 개방된다

    부평 옛 일제 무기공장 터 해방 75년만에 개방된다

    일제강점기에 무기공장이었다가 해방 후 미군기지로 사용되어 온 인천 부평 캠프마켓중 일부 시설이 오는 10월 해방 75년 만에 처음 개방된다. 인천시는 인천시민의 날 하루 전인 10월 14일 시설 개방 기념식을 열고 부대 남측 야구장 일대 4만2000㎡를 시민에게 개방한다고 11일 밝혔다. 이곳은 지난해 12월 한미 합의에 따라 인천시가 주한미군으로부터 반환받은 땅의 일부다. 인천시는 캠프마켓 전체 44만㎡ 중 21만㎡를 우선 반환받았고, 나머지 23만㎡는 현재 진행중인 토양오염정화작업 절차를 거쳐 추후 돌려받을 예정이다. 이번 개방 구역에는 일제강점기 당시 무기공장인 ‘조병창’의 본부로 추정되는 건물이나 무기 제조 주물 공장 건물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들 시설을 포함한 나머지 구역도 근대건축물 조사와 환경정화 등을 거쳐 단계별로 출입이 허용될 예정이다. 인천시는 조병창과 캠프마켓의 역사와 현재 건물 용도 등을 알 수 있도록 안내표지판을 만들어 방문객의 이해를 도울 계획이다. 캠프마켓은 일본 육군의 무기공장인 조병창으로 사용된 시기까지 포함해 80년 넘게 일반인 출입이 통제돼왔다.1939년 건립된 조병창은 한강 이남 최대 규모의 무기 제조 공장이었다. 이곳에서는 1만명 안팎으로 추산되는 조선인이 강제동원돼 배고픔과 열악한 처우에 시달리면서 노동력을 착취당했다. 인천지역에 대표적인 아픈 근현대유산이 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올해부터 3보급단·공병대대 등 부평 인근 부대 재배치 사업이 본격화하는 점을 고려해 ‘부평구 군부대 주변 지역 활성화를 위한 기본계획 구상 용역’을 내년 12월까지 마무리하고 캠프마켓의 활용 방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미군기지 토양오염 정화과정 모바일로 더 투명하게 공개해야”

    “미군기지 토양오염 정화과정 모바일로 더 투명하게 공개해야”

    부평 미군기지 인근 주민들이 토양오염 정화 과정을 주민들이 더 쉽게 지켜 볼 수 있게 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으나 시공사와 부평구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24일 인천 부평구 캠프마켓 인근 주민들은 미군기지에서 발암물질인 다이옥신이 독일 기준치의 100배, 납은 70배 가량 검출돼 정화작업을 위한 준비작업이 진행중이라면서 정화작업 중에 유해물질이 공기중으로 날리는 지 주민들이 쉽게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산곡중 등 중학교 2곳과 동아 등 아파트 4개 단지가 정화구역과 붙어 있는 만큼 주민 불안이 매우 클 수 밖에 없다”며 “ 유독물질이 공기중으로 날리지 않고 제대로 처리되고 있는지 모바일이나 개인용 컴퓨터(PC)로 쉽게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앞서 ‘부평미군기지 맹독성폐기물 주한미군처리촉구 대책위원회’도 지난 2월 캠프마켓 오염토양 정화비용을 주한미군이 부담할 것을 촉구하면서 같은 주장을 했다. 대책위는 당시 성명에서 “부평미군기지는 대단위 아파트와 학교로 둘러싸인 도시의 한복판에 있다”며 “2년 이상 걸리는 오염토양 터파기와 정화과정에서 다이옥신이 대기 중으로 날릴 가능성을 원천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정화작업 대행업체인 현대건설 측은 “주민설명회, 시민참여위원회, 민관협의회 요구로 정화작업 현장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기로 했다”며 “현장사무실에 방문하면 CCTV모니터로 토양세척 등의 열처리 모습과 각종 유해물질 발새 수치를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모바일이나 PC로 볼 수 있도록 시스템을 추가 구축할 뜻은 없다는 설명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수시로 배출가스분석, 대기성분측정, 주변환경 대기 모니터링 등을 실시하여 실질적으로 주민피해가 없도록 현장관리할 예정”이라며 주민들의 이해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토양 및 지하수 정화 검증의 중요성을 감안해 토양오염조사기관이 정화과정 및 정화완료에 대한 3자 검증을 실시할 예정이며, 부평구청의 추천을 받아 현장 인근 주민 3인으로 이달 중 명예감독관을 구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이 주민들과 시공사 입장이 맞서고 있는 가운데, 부평구 관련부서에서는 “환경관리공단이나 시공사에서 알아서 할 일”이라는 입장이다. 지난 해 국방부가 캠프마켓 오염토양(다이옥신) 정화를 위한 열탈착 방식의 실증실험 결과를 공개한 결과 247~1만 1468 피코그램(1조분의 1)이던 9개 시료의 다이옥신 평균 농도는 기준치(0.9~9.7)이내인 3.6피코그램으로 내려갔다. 그러나 주민들은 “이러한 다이옥신 농도는 국내 산업단지 주변 평균치인 2.28 피코그램보다 높은 것”이라며 “인근 주민들이 언제든 정화 과정 및 수치를 모바일이나 PC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캠프마켓 정화작업을 위해 지금 까지 방음벽 설치, 기존 미군부대 건물 철거 위주로 공정을 진행 중이며 오는 7~8월 오염토양 정화시설 구축을 완료 후 정화작업을 본격 실시할 예정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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