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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층간소음 살인범’ 47세 양민준…“끝까지 쫓아가 칼부림”

    ‘층간소음 살인범’ 47세 양민준…“끝까지 쫓아가 칼부림”

    경찰이 층간소음을 이유로 윗집 주민을 무참히 살해한 양민준(47)의 신상정보를 11일 공개했다. 충남경찰청은 이날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양씨에 대한 신상정보 공개 결정을 내리고 이름과 나이, 얼굴을 공개했다. 양씨의 신상 정보는 충남경찰청 홈페이지에 다음 달 9일까지 게시된다. 심의위원들은 범행의 잔인성과 피해의 중대성, 피해자 유족의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특정 중대범죄 피의자 등 신상정보 공개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심의위의 결정에 피의자가 이의를 제기할 경우 공개 결정이 나더라도 5일간 유예기간을 둬야 하지만 양씨가 별도의 이의를 제기하지 않아 당일 공개됐다. 양민준은 지난 4일 오후 2시 30분쯤 거주지인 천안 서북구 한 아파트 윗집을 찾아가 70대 이웃 주민 A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살인·특수재물손괴)를 받고 있다. 당시 흉기에 찔린 A씨는 아파트 관리사무소로 몸을 피했고, 관리사무소 문을 안에서 잠겼다. 그러자 양민준은 자신의 승용차를 몰아 이곳으로 돌진해 문을 부순 뒤 A씨에게 다가가 재차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양씨를 구속한 경찰은 오는 12일 검찰로 넘길 방침이다.
  • 대구 식당서 칼부림, 20대 여종업원 중상…“일면식 없어”

    대구 식당서 칼부림, 20대 여종업원 중상…“일면식 없어”

    식당에서 일면식 없는 20대 여성에게 흉기를 휘두른 20대 남성이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20대)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6시쯤 대구 동구 지저동 대구국제공항 인근 한 식당에서 종업원 B(20대·여)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중상을 입은 피해 여성 B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에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A씨와 B씨는 서로 모르는 사이며, A씨는 범행 전부터 흉기를 소지 중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이전에 해당 식당을 방문한 전력이 있는지 등 범행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또한 A씨 사망 시 혐의를 살인으로 전환해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 장난삼아 칼부림 예고한 대학생…죗값은?

    장난삼아 칼부림 예고한 대학생…죗값은?

    강원의 한 대학 축제 기간 흉기 난동을 예고하는 글을 장난삼아 올린 20대 대학생에게 징역형이 내려졌다. 춘천지법 형사2단독 김택성 부장판사는 협박,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A(21)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 24일 새벽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늘 육주(60주년 기념관) 옆 주점에 칼부림 예고합니다”라며 오후 8~9시 흉기와 둔기 여러 자루를 들고 가겠다는 내용의 게시글을 올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경찰은 당시 인터넷 프로토콜(IP)을 추적해 교내에 있던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예고 글과 달리 흉기를 소지하지 않았고, 다친 사람도 없었다. 그러나 축제장을 찾은 학생과 시민들은 불안에 떨었다. 경찰특공대를 비롯한 경찰관 60명, 경찰차 17대, 경찰견 1마리, 소방관 3명과 119구급차 1대 등이 출동하는 등 공권력도 낭비됐다. A씨는 수사 기관에 “재미로 올렸다”며 장난삼아 한 일이라는 취지로 진술했다. 김 부장판사는 “사회적 불안이 조성되는 등 죄책이 무겁다”고 말했다.
  • “학교 갈 준비 됐다”…동덕여대 ‘칼부림 예고’ 작성자, 10대 여성이었다

    “학교 갈 준비 됐다”…동덕여대 ‘칼부림 예고’ 작성자, 10대 여성이었다

    남녀공학 전환 방침이 결정된 동덕여대에서 칼부림하겠다는 글을 온라인에 올린 1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4일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경남경찰청과 공조해 마산에 거주하는 10대 여성 A씨를 공중협박 혐의로 임의동행해 검거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3일 소셜미디어(SNS)에 동덕여대를 겨냥해 영어로 ‘학교 갈 준비가 됐다’는 문장과 함께 칼이 든 가방 사진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3일 오후 ‘동덕여대 칼부림 예고 글이 온라인에 올라왔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작성자를 추적해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주거지를 관할하는 마산 내 경찰서로 사건을 이송해 구체적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동덕여대는 4일 학교 구성원이 함께하는 래커칠 제거 작업을 할 예정이었으나 칼부림 협박 글에 행사를 잠정 연기했다. 동덕여대는 지난해 남녀공학 전환 추진에 반대하는 학생들의 래커칠 시위로 내홍을 겪었다. 공학전환공론화위원회 권고에 따라 동덕여대는 지난 3일 총장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2029년부터 남녀공학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 40대, 70대 이웃 흉기살해…끝까지 쫓아가 칼부림 “층간소음 갈등”

    40대, 70대 이웃 흉기살해…끝까지 쫓아가 칼부림 “층간소음 갈등”

    충남 천안의 한 아파트에서 층간소음으로 갈등을 겪던 거주민이 윗층 이웃에게 흉기를 휘둘러 1명이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4일 오후 2시 32분쯤 서북구 쌍용동 한 아파트 단지에서 “복부에 흉기를 찔린 사람이 있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복부와 얼굴 등을 크게 다친 A(70대)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B(40대)씨를 현행범 체포하고 흉기를 압수했다. B씨는 A씨 아랫층에 사는 이웃으로, 이날 윗층 공사 소음에 화가 나 흉기를 들고 올라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B씨가 휘두른 흉기에 다친 상태로 관리사무소로 몸을 피했으나 B씨는 그를 쫓아갔다. B씨는 관리사무소 문이 잠겨있자 차를 끌고 관리사무소로 돌진한 뒤 들어가 A씨에게 재차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평소에도 이들이 층간소음으로 갈등을 겪었던 것으로 보고 A씨를 살인 혐의로 입건해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칼부림’ 벌이고는 카메라 향해 “안녕”…도쿄 발칵 뒤집어 놓은 중국인

    ‘칼부림’ 벌이고는 카메라 향해 “안녕”…도쿄 발칵 뒤집어 놓은 중국인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으로 중일 갈등이 격화되는 상황 속, 중국인이 일본의 대표 테마파크 디즈니씨 안에서 흉기 난동을 벌여 체포됐다. 4일 산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경찰은 지바현 도쿄 디즈니씨 내에 있는 호텔 연회장에서 흉기를 휘두른 중국 국적의 34세 남성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지난 2일 체포했다. 이 중국인 남성은 지난 1일 오후 8시쯤 한 기업의 송년회가 진행 중인 디즈니씨 호텔 미라코스타 연회장에 들어가 기업 직원에게 흉기를 보여주며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다. 남성은 현장에서 도주했으나, 다음 날 자택 근처에서 붙잡혔다. 남성이 곧바로 체포되지 않으면서 한때 도쿄 일대는 불안감이 돌았다. 경찰 조사 결과 이 남성은 해당 기업에서 근무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연회장에 들어가 중국어로 작성된 항의문을 나눠주고 있는데 제지당해서 갖고 있던 흉기를 꺼냈을 뿐”이라고 진술했다. 남성이 흉기를 휘두른 상대는 전 직장 동료였다. 그는 “더 이상 가까이 오면 죽여버리겠다”고 위협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남성은 “(흉기를) 사람에게 겨누거나 협박하지는 않았다”며 일부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남성이 이전 직장에 불만을 품고 있던 것으로 보고 갈등 유무를 포함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남녀공학 전환 결정” 동덕여대에 칼부림 예고글…경찰 추적 중

    “남녀공학 전환 결정” 동덕여대에 칼부림 예고글…경찰 추적 중

    동덕여대가 2029년부터 남녀공학으로 전환한다고 밝힌 가운데, 동덕여대를 향한 칼부림 예고글이 올라와 경찰이 추적 중이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전날 오후 ‘동덕여대 칼부림 예고글이 온라인에 올라왔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작성자 추적에 나섰다. 신고된 글은 ‘학교에 갈 준비가 됐다’는 영어 문장과 함께 가방에 넣은 칼을 찍은 사진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칼부림 예고글은 동덕여대가 전날 총장 명의 입장문을 통해 2029년부터 남녀공학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힌 당일에 올라왔다. 앞서 동덕여대 김명애 총장은 학교 공학전환공론화위원회(공론화위)가 공학 전환 추진을 권고한 지 하루 만인 전날 “공론화위의 권고 결과를 존중해 수용하고자 한다”며 “이행 시점을 현 재학생이 졸업하는 2029년으로 계획해 입학 당시 기대했던 여자대학으로서의 학업 환경을 최대한 보장하겠다”고 했다. 학교 측은 공론화위의 권고를 바탕으로 향후 구성원 설명회, 대학발전추진위원회, 교무위원회, 대학평의원회 등의 논의와 의결 절차를 거쳐 최종 방침을 확정할 예정이다. 학내 구성원에게 이번 사안을 상세히 설명할 자리도 이달 중 마련하겠다고 했다. 동덕여대는 지난해 11월 남녀공학 전환 논의에 반발한 학생들의 학교 점거 농성과 래커칠 시위 약 1년 만에 공학 전환 수순을 밟게 됐다.
  • “제가 여자친구를 죽였거든요”… 칼부림한 약혼남의 엄마는 “내 아들이 착해서” [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전국부 사건창고]

    “제가 여자친구를 죽였거든요”… 칼부림한 약혼남의 엄마는 “내 아들이 착해서” [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전국부 사건창고]

    “제가 여자친구를 죽였거든요. (흉기로) ××질해서 죽였어요.”2023년 7월 24일 낮, 강원경찰청 112 상황실에 한 남성의 건조한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남성이 지목한 주소지인 영월읍의 한 아파트 5층.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은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는 참혹한 광경과 마주했다. 한 여성이 온몸이 훼손된 채 쓰러져 있었다. 피해자는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미 손을 쓸 수 없을 정도로 처참하게 숨진 뒤였다. 신고자는 류모(당시 28세)씨. 피살자는 류씨와 2022년 11월부터 동거하며 이듬해 3월 결혼을 약속한 A(당시 24세)씨였다. 사건 직후, 경찰과 병원 측은 유가족에게 “시신 확인을 안 하는 게 좋겠다”고 만류할 정도였다. 대신 시신을 확인한 A씨의 외삼촌은 “어떤 표현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잔인하고 참혹했다”며 “얼굴도 못 알아볼 정도로… 어떻게 사람이 그럴 수 있냐”고 울분을 토했다. 부검 결과, A씨의 몸에 남은 흉기 자국은 무려 191곳에 달했다. ‘해방을 위한 살인’… 납득하기 어려운 동기류씨는 112에 신고하기 불과 6분 전인 그날 낮 12시 47분, 직장에서 갑자기 나와 엘리베이터를 타고 자신의 집에 도착했다. 그는 집에 도착하자마자 A씨에게 다짜고짜 “너를 죽이려고 왔다”고 말했다. A씨가 “정신지체냐”고 반문하자(류씨의 일방적 진술), 류씨는 주방에서 흉기를 들고 와 A씨의 가슴 등을 향해 휘둘렀다. A씨가 황급히 “오빠”라고 소리치자, 류씨는 손으로 입을 막고 목과 얼굴 등에도 흉기를 휘둘렀다. 이후로도 A씨를 향한 칼부림은 멈추지 않았다. 그는 범행 후 목숨을 끊으려 자해 행위를 한 뒤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할 때까지 현장에 머물다 체포됐다. 그는 검경 수사 및 재판 과정에서 “직장에서 점심을 먹고 휴게실에서 낮잠을 자고 일어났는데, 갑자기 ‘A씨를 죽이면 고통에서 해방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진술했다. 그는 당시 옆집과 층간소음 문제로 상호 고소까지 진행 중이었고, 결혼을 앞둔 경제적 곤궁함으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A씨는 몸이 약했음에도 가계에 보탬이 되기 위해 틈틈이 카페 아르바이트를 했으며, 류씨와 일상생활이나 결혼 준비 과정에서 별다른 다툼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후 류씨 어머니가 방송에서 한 발언은 피해자 가족은 물론 국민적 공분을 샀다. 그의 어머니는 “내 자식이라 그런 게 아니라 (아들이) 너무 착해서…”라며 “할 말이 많으나 죄인이니까 일단 꾹 참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범행 동기는) 따로 살았는데 그걸 내가 어떻게 아느냐”면서 “너무너무 억울하고, 나도 억울하다”고 덧붙였다. ‘유족구조금’ 감형과 1심 17년1심을 진행한 춘천지법 영월지원 제1형사부(부장 김신유)는 지난 1월 류씨에게 징역 17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류씨의 심신미약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사건 직전 1시간여 동안 류씨와 A씨가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와 CCTV를 보면 류씨의 사물변별 및 의사결정 능력에 특별한 문제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또한 ‘스트레스 해방’이라는 동기에 대해 “납득이 가지 않는다”면서도 “오히려 류씨의 부친이 지적장애 3급이어서 ‘정신지체냐’는 말에 민감했다는 게 설득력이 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류씨가 범행 후 직장 작업반장에게 전화해 ‘저 너무 힘들어 여자친구 죽였어요. 그냥’이라고 말하는 등 자기 행동의 내용과 의미를 명확히 인식했다”고 보았다. 그러나 “류씨는 범행 내용을 스스로 신고했고, A씨 유가족은 검찰이 지급한 범죄 피해 유족구조금 4273만원을 받았다. 이 돈은 검찰이 구상권을 청구해 류씨가 전액 지급했다. 그가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이는 점도 고려했다”며 감형 사유를 덧붙였다. 이 판결에 A씨의 어머니는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분통을 터뜨렸다. 그는 “딸이 모욕적인 말을 했다는 건 류씨의 주장일 뿐이다. 평생 당뇨로 아파온 딸이 마지막 순간에도 고통스럽게 갔다. 도대체 왜 죽였는지 알 수가 없다”고 절규했다. 특히 ‘유족구조금’은 A씨 어머니에게 또 다른 상처가 됐다. “구조금을 받을 때도 ‘가해자와 합의 보지 않겠다’고 각서 썼는데, 국가가 류씨에게 구상권을 청구해 합의금처럼 바뀌고 감형이 됐다. 대체 어느 부모가 그 돈 받고 아이 목숨을 내주겠냐. 국가가 우리를 속였다.” 유족구조금은 범죄 피해자의 기본권이지만, 이처럼 가해자의 감형 요소로 작용해 ‘가해자 조력 제도’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됐다. “왜 반성을 판사에게 하나”… 항소심 23년검찰은 “부검 서류를 차마 쳐다볼 수 없었다”며 1심의 17년형이 가볍다고 항소했다. A씨 어머니 역시 1심 판결 직후 딸의 이름과 사진을 공개하며, 사형제 대신 거론되는 ‘가석방 없는 무기징역’을 탄원했다. 항소심을 맡은 서울고법 춘천 제1형사부(부장 민지현)는 지난 4월, 1심을 파기하고 류씨에게 6년이 더 늘어난 징역 23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류씨의 심신미약 주장을 더욱 강하게 배척했다. 재판부는 “여자친구를 흉기로 살해하고 그 행위가 범죄임을 잘 알고 있었다. 112에 신고할 때 온전했던 류씨가 불과 6분 전 범행할 때 판단능력이 잠시 상실됐다는 정황을 찾을 수 없다”며 “류씨가 충동조절 장애가 심하다고 해도 정신질환자 정도라고 평가할 수 없다”고 못 박았다. 또한 1심이 추정한 범행 동기 역시 “누적된 스트레스 해방이나 모욕적 표현을 범행 동기로 단정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선을 그었다. 대신 재판부는 류씨에 대해 “자기 상황을 합리적·객관적으로 바라보지 못하고, 자신의 어려움을 외부로 돌리거나 타인을 원망하는 성격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재판부는 “처벌 전력이 없고 신고 후 체포된 것을 고려하더라도, 범행 방법이 매우 잔인하고 무참하게 살해한 것을 쉽게 납득할 수 없다”며 “유족이 가늠할 수 없는 고통을 호소하며 엄벌을 탄원한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항소심 과정에서 류씨를 만났다는 A씨의 어머니는 법정에서 또 한 번 무너졌다. 그는 “걔가 나를 보면 ‘어머니 잘못했습니다’라고 한마디 할 줄 알았는데, 한참을 기다려도 아무 말 안 하고 울기만 하더라”라고 말했다. A씨 어머니는 “왜 반성을 판사님한테 하냐, 나한테 해야지. 누가 용서하는 거냐”고 분노하며 “‘죗값 다 받고 나와라. 네가 ○○(A씨)를 사랑했으니까 다 받고… 그럼 내가 용서할게’라고 얘기했다”며 눈물을 흘렸다. 23년 후, “제2의 우리 딸이 나올까 걱정”류씨는 대법원에 상고하지 않아 징역 23년형은 그대로 확정됐다. 하지만 1, 2심 재판부 모두 검찰의 전자발찌 부착 청구는 기각했다. “형사처벌 전력 전무”, “과거 폭력적 정황 보이지 않음”, “재범 위험성 ‘중간’” 등을 이유로 “류씨가 다시 살인을 할 개연성이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A씨의 어머니는 23년 뒤를 걱정하고 있다. “그가 죗값을 받고 나와 사회인으로서 살아갈 수 있기를 기도하고 있지만, 교도소 안에서 적극적으로 치료받는 것도 아니고, 지금보다 더 좋지 않은 환경에서 출소할 때 ‘제2의 우리 딸’이 나올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191번의 흉기 자국이 남긴 비극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 “감옥에서 보복지시”…부산 MZ조폭 10개월간 세력싸움

    “감옥에서 보복지시”…부산 MZ조폭 10개월간 세력싸움

    부산지역 양대 폭력조직인 칠성파, 신20세기파 조직원 40여명이 도심 등지에서 집단폭행과 보복을 반복하다 경찰에 검거됐다. 이들은 조직원이 대립 관계에 있는 상대 조직에 가입했다는 이유로 10개월 간 흉기 등을 휘두르며 세력다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경찰청 형사기동대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단체등의구성·활동), 특수 상해 등 혐의로 칠성파 조직원 13명과 조력자 1명, 신20세기파 조직원 32명을 검거해 범행을 주도한 20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나머지는 26명은 불구속 송치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8월까지 해운대구, 부산진구 등지 번화가에서 여러 차례 상대 조직에 집단 폭행을 반복한 혐의를 받는다. 10개월간 이어진 다툼의 시작은 지난해 11월 7일이었다. 이날 칠성파 조직원들이 부산진구 한 노래방에서 신20세기파 조직원에게 조직을 탈퇴하라고 요구하며 폭행해 4주간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가했다. 칠성파를 따르던 피해자가 신20세기파에 가입했다는 이유였다. 신20세기파 조직원들은 이 사건 이후 같은 달 11월 29일부터 올해 2월 19일까지 3차례에 걸쳐 식당, 헬스장 등에 있는 칠성파 조직원에게 흉기를 들고 찾아가는 등 방법으로 위협하거나 집단 폭행을 가했다. 이 탓에 전치 8주 상해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조직 간 다툼이 격화되면서 올해 4월 6일 칠성파 한 20대 조직원이 신20세기파 행동대장급 조직원의 아파트에서 4시간 잠복해 소화기로 폭행하고 흉기를 휘두르면서 보복했다. 이 칼부림은 곧 신20세기파의 보복으로 이어졌다. 신20세기파는 곧 조직원 17명을 소집했으며 이들은 흉기를 소지한 채 칠성파 조직원들을 찾아다녔다. 그 결과 칠성파 조직원에게 골절 등으로 전치 6주 상해를 가하고, 깨진 소주병으로 얼굴을 찔러 신경 손상을 입히는 등의 2차례 보복 폭행이 일어났다. 경찰 조사 결과 양측의 보복 폭행이 이어지는 동안 현재 수감 중인 조직원들의 지시와 승인을 받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번에 적발한 폭력 조직원 중 29명은 경찰의 관리 대상이 아닌 20~30대 신규 조직원인 것으로 드러나 이들을 관리대상으로 지정했다. 칠성파와 신20세기파는 1970년대부터 부산지역 유흥업소, 오락실 등의 이권을 두고 세력 다툼을 벌여온 폭력조직이다. 1993년 칠성파 간부가 후배 조직원을 시켜 신20세기파 간부를 살해한 사건이 영화 ‘친구’의 소재가 되기도 했다. 두 폭력조직의 세력이 과거에 비해약해졌지만, 2021년 5월 부산 한 장례식장에서 두 조직 간 집단 난투가 벌어지는 등 다툼이 지속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기존 조직원의 권유로 20, 30대 젊은 조직원의 가입이 이뤄지고 있다. 시민 일상을 위협하는 조직적 폭력 행위자는 물론 공모하고 지시한 배후까지 엄단하겠다”라고 밝혔다.
  • 일상 파고든 흉기 난동… 분노가 범죄로 번졌다

    사무실, 피자집, 식당 등 서울 도심 곳곳의 일상적 공간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연달아 발생하고 있다. 갈등이 극단적 형태의 분노로 표출되는 양상인데, 대중이 밀집한 상가나 주거단지 등에서 이런 범죄가 발생하면서 시민 불안과 공포가 커지고 있다. 지난 4일 오전 흉기 난동으로 3명이 다친 서울 강동구 천호동 재개발조합 사무실도 원룸 등이 밀집한 주택가다. 5일 사건 현장 주변에서 만난 한 주민은 “‘나도 그런 범죄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크다”고 말했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이날 살인·살인미수 혐의로 60대 조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피해자 3명 중 목에 중상을 입은 50대 여성 A씨가 전날 숨지면서 살인 혐의가 추가됐다. 조씨는 이번 사건에서 부상을 입은 또 다른 피해자 B씨를 지난 7월 추행한 혐의로 입건돼 조합장에서 해임됐다. 지난 9월 관악구 한 피자 가게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도 ‘인테리어 무상 수리’를 둘러싼 갈등이 원인이었다. 함혜현 부경대 경찰범죄심리학과 교수는 “분노가 강력범죄로 이어지는 연결고리를 끊을 수 있도록 청소년기부터 인성교육을 강화하는 등 해법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일상 곳곳으로 파고든 흉기 난동…분노가 범죄로

    일상 곳곳으로 파고든 흉기 난동…분노가 범죄로

    전문가들 “청소년기 인성교육 강화”“사회 갈등 조정 위원회 만들 필요” 사무실, 피자집, 식당 등 서울 도심 곳곳의 일상적 공간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연달아 발생하고 있다. 갈등이 극단적 형태의 분노로 표출되는 양상인데, 대중이 밀집한 상가나 주거단지 등에서 이런 범죄가 발생하면서 시민 불안과 공포가 커지고 있다. 지난 4일 오전 흉기 난동으로 3명이 다친 서울 강동구 천호동 재개발조합 사무실도 원룸 등이 밀집한 주택가다. 5일 사건 현장 주변에서 만난 한 주민은 “재개발조합 운영을 놓고 커진 갈등이 칼부림으로까지 이어진 것 아니냐”며 “‘나도 그런 범죄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크다”고 말했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피해자 3명 중 목에 중상을 입은 50대 여성 A씨가 전날 오후 숨지면서 피의자 조모씨에게 살인 혐의를 추가로 적용했다. 60대인 조씨는 이번 사건에서 부상을 입은 또다른 피해자 B씨를 지난 7월 추행한 혐의로 입건돼 조합장에서 해임됐다. 서울동부지검은 지난달 31일 조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약식기소했다. 경찰은 조씨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범죄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도 살펴보고 있다. 지난 9월 관악구 한 피자 가게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도 ‘인테리어 무상 수리’를 둘러싼 갈등이 원인이었다. 지난달에도 60대 남성 C씨가 강북구의 한 식당에서 주인 부부에게 흉기를 휘둘러 아내가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는데, C씨는 과거 서비스로 제공되던 복권 제공 등을 놓고 갈등을 빚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최근 이어진 ‘일상 속 흉기 난동’은 가해자가 모두 면식범에다 피해자와 갈등을 겪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경찰청 범죄통계를 보면, ‘이해 당사자 간의 갈등’으로 살인·살인미수·폭행 등 범죄를 저지른 경우는 지난해 기준 8만 3224명이다. 함혜현 부경대 경찰범죄심리학과 교수는 “분노가 강력범죄로 이어지는 연결고리를 끊을 수 있도록 청소년기부터 인성교육을 강화하고, 사회 갈등 조정 위원회를 조직하는 등 해법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강동구 천호동 칼부림 피해자 1명 숨져…피의자 성추행 이어 살인 혐의

    강동구 천호동 칼부림 피해자 1명 숨져…피의자 성추행 이어 살인 혐의

    4일 서울 강동구의 한 재개발조합 사무실에서 벌어진 흉기 난동 사건 피해자 1명이 끝내 숨졌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으로 중상을 입은 50대 여성 A씨와 60대 여성, 70대 남성 등 3명이 병원으로 이송된 가운데, 이중 A씨가 전날 오후 숨졌다. 나머지 2명은 목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날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된 60대 남성 조모씨에게는 살인 혐의가 추가됐다. 조씨는 전날 오전 10시 20분쯤 서울 강동구 천호동의 한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 사무실에서 A씨 등 조합 관계자 3명을 흉기로 찔렀다. 조씨는 이 조합의 직전 조합장이었으나 지난 7월 A씨를 추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데 이어 조합장에서 해임됐다. 서울동부지검은 지난달 31일 조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약식기소했다. 조씨가 살인미수 및 살인 혐의로 조사를 받게 되자 검찰은 조씨의 강제추행 사건을 정식 재판에 넘겨 다시 살피도록 하는 ‘통상회부’를 법원에 신청했다. 통상회부 신청이 받아들여지면 조씨의 강제추행과 살인 혐의 재판이 병합돼 열린다. 경찰은 조씨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살인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조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 ‘성추행 해임’ 전 재개발조합장, 피해자에 칼부림

    성추행 신고로 재개발조합장에서 해임된 60대 남성이 조합 사무실을 찾아가 흉기 난동을 벌여 3명이 다쳤다. 사무실 건물 밖으로 뛰쳐 나온 피해자를 뒤따라 오던 이 남성을 제압하고 피해자를 구한 건 현장을 지나던 시민들이었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4일 살인미수 혐의로 60대 남성 조모씨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씨는 이날 오전 10시 20분쯤 서울 강동구 천호동 가로주택정비사업 조합 사무실에서 60대 여성 A씨와 50대 여성 B씨 등 여성 직원 2명과 임시 조합장인 70대 남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사건 당시 인근을 지나던 한 양복 차림의 남성은 피해자들이 “칼에 찔렸다. 살려달라”고 외치자 119에 신고하고, 뒤쫓아오던 조씨를 넘어뜨려 제압했다. 주변의 다른 시민들도 합세해 흉기를 멀리 치우고, 경찰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조씨를 감시했다고 한다. 피해자들은 모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는 이 조합의 직전 조합장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조합 관계자들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 7월쯤 시공사 계약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술에 취해 A씨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동부지검은 범행 나흘 전인 지난달 31일 조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약식기소했다. 조씨는 최근에도 사무실을 찾아 A씨에게 합의를 요구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한 조합원은 “조씨가 총무인 A씨와 조합운영비 등을 두고도 마찰이 잦았다”고 전했다. 경찰은 조씨가 조합장 해임 등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조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 등을 조사했다.
  • 피흘리는 여성 뒤쫓는 칼부림범, ‘얼굴없는 양복男’이 제압 후 출근

    피흘리는 여성 뒤쫓는 칼부림범, ‘얼굴없는 양복男’이 제압 후 출근

    “그냥 회사원입니다. 지나가다가 살려달라는 사람 구해줬을 뿐입니다.” 4일 오전 서울 강동구 칼부림 현장에서 용의자를 제압하고 피해자들을 구한 건 현장을 지나던 평범한 시민들이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0분쯤, 천호동 가로주택정비사업 조합 사무실에서 60대 조모씨가 총무인 50대 A씨 등 여성 직원 2명과 임시 조합장인 70대 남성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사건 당시 여성 피해자 한 명은 피를 흘리며 건물 밖으로 뛰쳐나왔지만, 조씨는 뒤따라 나와 공격을 이어가려 했다. 이때 차를 타고 출근하며 현장을 지나던 50대 남성 B씨가 목을 부여잡고 “칼에 찔렸다. 살려달라”고 외치는 피해자를 목격했다. 양복 차림의 B씨는 곧장 차에서 내려 피해자의 상태를 살피고 119에 전화를 걸었다. 그 순간, 눈에 살기를 띤 조씨가 B씨 앞에 나타났다. ‘저 남자가 아주머니를 해치려 한다’고 직감한 B씨는 곧장 조씨를 넘어뜨린 뒤 가슴을 무릎으로 누르고 양팔을 잡아 제압했다. 이 모습을 본 또 다른 주민 송원영(31)씨는 흉기를 멀리 치우고 조씨의 발을 잡았다. B씨는 “사람이 다칠 수 있는 상황이어서 말 그대로 본능적으로 몸이 바로 움직였다”며 “순간적으로 칼에 찔릴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지만, 아주머니가 더 다칠 수도 있다고 판단했다”고 떠올렸다. 조씨는 한동안 버둥거리다가 “다 끝났다. 힘이 빠졌으니 놓아달라”고 중얼거렸으나, B씨는 “경찰이 와야 끝나는 것”이라며 놔주지 않았다. 송씨는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과 함께 다른 피해자들을 찾았다. 그는 “피가 흥건하게 묻은 문을 두드리니 한동안 말이 없다가 ‘경찰이 맞느냐’는 작은 목소리가 들렸다”며 “‘여기 경찰이 있으니 문을 빨리 열라’고 큰 소리로 외치고 들어가 보니 피해자들이 피를 흘리고 있었다”고 했다. 경찰이 도착하자마자 다시 출근길에 오른 B씨는 피해자들이 모두 생명에 지장이 없다는 소식을 뒤늦게 듣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고 한다. B씨는 “많이 알려지는 게 싫다”며 이름과 얼굴을 드러내길 거부했다. 흉기난동범은 ‘성추행 해임’ 前조합장한편 조씨는 성추행 신고로 해임된 전 조합장으로 드러났다. 조합 관계자들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 7월쯤 시공사 계약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술에 취해 A씨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고 조합장에서도 해임됐다. 서울동부지검은 범행 나흘 전인 지난달 31일 조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약식기소했다. 조씨는 최근에도 사무실을 찾아 A씨와 합의를 시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조씨를 상대로 구체적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다. 조합 관계자들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씨의 범행 동기를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한편 피해자들 모두 목에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 화성 공장서 태국인들 ‘칼부림’ 사건 발생…3명 부상·1명 체포

    화성 공장서 태국인들 ‘칼부림’ 사건 발생…3명 부상·1명 체포

    경기 화성시의 한 공장에서 칼부림 사건이 발생했다. 2일 경기 화성서부경찰서는 흉기를 휘둘러 직장 동료를 다치게 한 혐의로 30대 태국인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0시 20분쯤 화성시 향남읍의 한 고물업체 공장에서 같은 태국인이자 직장 동료인 30대 남성 B씨 등 3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특수상해)를 받는다. B씨는 중상을 입어 수술을 받았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국 사람이 칼에 찔렸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가 달아난 사실을 확인하고 추적에 나섰고, 2시간여 만에 수원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찰, ‘로또 안 준다’며 식당서 칼부림한 60대 구속영장 신청

    경찰, ‘로또 안 준다’며 식당서 칼부림한 60대 구속영장 신청

    지난 26일 서울 강북구의 한 식당에서 발생한 칼부림 사건으로 식당 주인 부부 중 1명이 사망했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식당 칼부림 사건을 저지른 60대 남성 A씨에게 27일 살인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2명 중 여성은 이날 숨졌으며, 남성은 수술을 받았지만 중태”라고 설명했다. A씨는 전날 오후 2시쯤 강북구 수유동의 한 음식점에서 부부 관계인 식당 주인 2명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지난 7월 문을 연 이 식당은 홍보 목적으로 고객에게 1000원짜리 로또 복권을 줬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식당에서 식사한 이후 결제하면서 ‘나는 왜 로또를 주지 않느냐’고 따진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경찰은 “단지 복권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단정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결제 과정에서 A씨가 로또 얘기를 하다 시비가 붙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A씨는 범행 직후 살인 미수 혐의로 체포됐지만, 이날 피해자가 사망하면서 살인 혐의가 추가로 적용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 등에 대한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 “로또 내놔!” 칼부림… 식당 주인 1명 끝내 사망

    “로또 내놔!” 칼부림… 식당 주인 1명 끝내 사망

    ‘살인미수’ 60대 남성 오늘 구속영장 서울 강북구 식당 칼부림 사건으로 중태에 빠진 식당 주인 부부 중 1명이 끝내 사망했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피해자 2명 중 1명이 숨졌으며, 다른 한 명은 수술을 받았지만 중태라고 27일 밝혔다. 경찰은 전날 오후 2시쯤 식당 주인 부부를 흉기로 살해하려 한 60대 남성을 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의 흉기에 찔린 식당 주인 60대 부부는 각각 대형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부부 중 1명은 중태에서 회복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사건이 벌어진 식당은 지난 7월 신장개업을 한 곳으로, 손님에게 홍보 목적으로 1000원짜리 복권을 줬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인근 주민은 “처음에는 모든 손님에게 주다가, 나중엔 현금결제 손님에게만 줬다”라고 했다. A씨는 지난 25일 이 식당을 찾았으나 카드 결제를 한 탓에 복권을 받지 못했다고 한다. A씨는 이튿날인 26일 점심때쯤 들러 식사를 한 뒤 현금결제를 했지만 ‘추첨 다음 날인 일요일은 복권을 주지 않는다’는 설명을 듣고 격분해 주머니에 있던 흉기를 꺼냈다는 게 목격자의 설명이다. 범행 이후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인근 제과점 주인은 “A씨가 흉기를 들고 길에 서 있었는데, 누군가 발로 차 멀리 날아갔다. A씨는 취한 상태인 것 같았다”며 “식당 주인아저씨가 피가 흐르는 와중에도 일어나서 함께 제압을 시도했다”고 전했다. 인근 상인들은 피해자 부부가 그간 장사가 안돼 고민이 컸다고 입을 모았다. 인근 미용실 사장은 “처음엔 아들이 계산대를 보고, 엄마가 주방을 봤다”라고 했다. 음식점을 운영하는 여성은 “다른 데서 장사하다가 돈을 다 까먹고 여기로 온 분들”이라며 “시장 초입에 위치해 세가 비쌌다. 아들이 장사가 안되니 뭘 배우러 다닌다고 들었다”라고 설명했다. 해당 식당이 위치한 B 전통시장은 오는 31일 지역 축제를 계획 중이었다. 상인들은 이날(27일) 회의를 열고 축제를 그대로 할지 논의할 예정이다. 경찰은 다만 복권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단정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결제 과정에서 A씨가 행패를 부리면서 시비가 붙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날 살인 미수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 “로또 내놔!” 식당서 칼부림…주인 부부 중태

    “로또 내놔!” 식당서 칼부림…주인 부부 중태

    식당 주인 부부를 흉기로 살해하려 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남성은 식당이 홍보용 복권을 자신에게만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강북경찰서는 이날 오후 2시쯤 살인 미수 혐의로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의 흉기에 찔린 식당 주인 60대 부부는 각각 대형병원으로 이송돼 수술 중이지만 중태다. 경찰은 이르면 27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사건이 벌어진 식당은 지난 7월 신장개업을 한 곳으로, 손님에게 홍보 목적으로 1000원짜리 복권을 줬다고 한다. 인근 주민은 “처음에는 모든 손님에게 주다가, 나중엔 현금결제 손님에게만 줬다”라고 말했다. A씨는 전날 이 식당을 찾았으나 카드 결제를 한 탓에 복권을 받지 못했다고 한다. 이날은 점심때쯤 들러 식사를 한 뒤 현금결제를 했지만 “추첨 다음 날인 일요일은 복권을 주지 않는다”는 설명을 듣고 격분해 주머니에 있던 흉기를 꺼냈다는 게 이 주민의 설명이다. 범행 이후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인근 제과점 주인은 “A씨가 흉기를 들고 길에 서 있었는데, 누군가 발로 차 멀리 날아갔다. A씨는 취한 상태인 것 같았다”며 “식당 주인아저씨가 피가 흐르는 와중에도 일어나서 함께 제압을 시도했다”라고 전했다. 인근 상인들은 피해자 부부가 그간 장사가 안돼 고민이 컸다고 입을 모았다. 인근 미용실 사장은 “처음엔 아들이 계산대를 보고, 엄마가 주방을 봤다”라고 했다. 음식점을 운영하는 여성은 “다른 데서 장사하다가 돈을 다 까먹고 여기로 온 분들”이라며 “시장 초입에 위치해 세가 비쌌다. 아들이 장사가 안되니 뭘 배우러 다닌다고 들었다”라고 설명했다. 사건의 가게가 위치한 B 전통시장은 이달 31일 지역 축제를 계획 중이었다. 상인들은 27일 회의를 열고 축제를 그대로 할지 논의할 예정이다.
  • 식당 주인 부부에게 칼부림한 60대 체포

    식당 주인 부부에게 칼부림한 60대 체포

    서울 강북경찰서는 식당 주인을 흉기로 살해하려 한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2시쯤 수유동 한 음식점에서 부부 관계인 가게 주인 2명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이 식당은 현금 결제를 하면 1000원짜리 로또 복권을 주는데, A씨는 카드 결제 이후 ‘왜 로또를 주지 않느냐’고 따지면서 시비가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부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수술 중이다.
  • 인천 특정 고교에 ‘폭발물 설치’…이틀 연속 협박 글

    인천 특정 고교에 ‘폭발물 설치’…이틀 연속 협박 글

    인천 특정 고등학교를 상대로 이틀 연속 폭발물 설치 협박 글이 올라와 경찰이 글 작성자 추적에 나섰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8분쯤 인천소방본부 119 안전신고센터에 인천 서구에 있는 ‘대인고등학교 학생들을 흉기로 살해하고 폭발물을 설치하겠다’는 글이 게시됐다. 이 글의 작성자는 전날 해당 학교를 찾아가 칼부림한 뒤 폭발물을 설치하겠다는 글을 게시한 작성자와 동일인으로 추정된다. 그는 이날 “어제 예고한 거 XX(경찰관의 비속어) 떠서 못 죽였다”며 “오늘은 마침 모의고사 날이고 어제 경찰 떴으니까 오늘은 내가 예고해도 (경찰이) 안 갈 것 같다”고 썼다. 그는 또 흉기를 구매했고 공범 10명도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소방 당국의 공동 대응 요청을 받은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출입을 통제하고 주변 순찰을 강화했다. 전날 역시 경찰이 출동했으나 특이 사항을 발견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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