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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카오톡·택시·웹툰·선물하기 연계한 ‘유료 멤버십’ 나온다…계열사 서비스 하나로 연결

    카카오톡·택시·웹툰·선물하기 연계한 ‘유료 멤버십’ 나온다…계열사 서비스 하나로 연결

    카카오가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택시·음악·쇼핑·웹툰 등 주요 계열사 서비스를 묶은 유료 멤버십을 준비하고 있다. 카카오톡 이용자를 계열사 서비스 전반으로 넓혀 플랫폼 생태계를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이르면 다음 달 ‘카카오 멤버십’(가칭) 베타 서비스를 선보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구체적인 서비스 구성과 가격, 정식 출시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멤버십에는 카카오톡의 이모티콘·선물하기를 비롯해 카카오모빌리티의 택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멜론·웹툰·웹소설, 카카오스타일의 패션 플랫폼, 카카오VX의 스크린골프 등의 계열사 서비스가 포함될 것으로 거론된다. 업계에서는 일정한 월 구독료를 내면 일부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하거나 서비스별 할인 쿠폰 등을 제공하는 방식이 검토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구체적인 혜택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외부 플랫폼과의 제휴 가능성도 거론된다. 카카오는 이미 오픈AI와 협력해 카카오톡에서 ‘챗GPT 포 카카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최근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에이전틱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카카오톡에서 쿠팡이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번 멤버십 추진은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인공지능(AI)·광고·커머스를 연결하려는 카카오의 사업 재편과도 맞물려 있다. 카카오는 지난달 21일 카카오AI와 카카오X로 회사를 나누는 인적분할을 결의했다. 카카오톡과 AI·광고·커머스 사업은 신설법인 카카오AI가 맡고, 카카오X는 카카오뱅크·카카오엔터테인먼트·카카오모빌리티 등 계열사 관리와 투자 업무를 담당한다. 카카오는 오는 12월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내년 1월 분할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의 다양한 서비스와 혜택을 연계한 멤버십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며 “출시 시점과 구체적인 내용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 “돌대가리야” 회사 단톡방서 수십차례 폭언…“수치심 느껴” 고소당한 대표·이사 결국

    “돌대가리야” 회사 단톡방서 수십차례 폭언…“수치심 느껴” 고소당한 대표·이사 결국

    회사 직원들이 함께 있는 단체 채팅방(단톡방)에서 수십 차례에 걸쳐 특정 직원을 비하한 회사 대표와 이사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울산지법 형사9단독 송인철 판사는 모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와 B씨에게 벌금 1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제조업체 대표인 A씨는 2022년 11월 직원들의 카카오톡 단톡방에서 직원 C씨를 향해 ‘돌대가리’라며 욕설을 했다. A씨의 이러한 ‘단톡방 공개 모욕’은 2년가량 32차례에 걸쳐 이뤄졌다. 이 업체 이사인 B씨도 단톡방에서 20차례에 걸쳐 C씨를 비하하는 표현을 사용하며 모욕했다. 굴욕감과 수치심을 느낀 C씨는 A씨와 B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재판부는 “욕설의 내용과 범행 기간 등을 보면 죄질이 좋지 않고, 피해자도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겪은 것으로 보인다”며 “피해자가 피고인들의 처벌을 원하고 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도 A씨 등이 반성하는 점과 초범인 점은 참작했다고 재판부는 덧붙였다.
  • 경찰 “60대 실종사건 다른 근무자가 상담·내용 알아… 탄로날까봐 삭제 안해”

    경찰 “60대 실종사건 다른 근무자가 상담·내용 알아… 탄로날까봐 삭제 안해”

    제주경찰청은 1일 제주서부경찰서 실종팀에서 근무하며 실종 신고 298건을 처리한 A경장에 대한 1차 전수조사 결과, 25건의 추가 허위종결 의심 사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 사건의 실종자 모두 현재 생존해 있는 것으로 확인했으며, 관련 자료를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넘겨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다음은 제주경찰청의 공식 브리핑 후 가진 기자들과의 일문일답. -A경장이 허위종결을 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 “A경장은 야간에 혼자 실종 신고 업무를 처리하면서 업무 부담을 느꼈다고 진술했다. 특히 성인 가출인의 경우 아동이나 고령자 등에 비해 위험성이 상대적으로 낮다고 안일하게 생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종결 사건이 다음 근무자에게 인계되면 자신이 처리해야 할 업무와 책임이 계속 이어지는 데 대한 부담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프로파일링 분석에서는 업무 부담과 책임에 대한 피로감, 스트레스 상황에서 문제를 해결하고 대처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심리적 취약성 등이 범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됐다. 다만 특정인에 대한 적대감이나 경제적 이익 등 외부적인 범행 동기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미종결 사건을 다음 근무자에게 인계하는 것이 실제로 그렇게 큰 부담인가. “미종결 사건은 다음 근무자에게 인계되지만, 최초 접수자가 해당 사건에서 어떤 조치를 했는지 기록하고 이후에도 소재가 확인되지 않으면 계속 관심을 갖고 처리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 이런 업무상 부담감이 여러 요인과 함께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정상적인 경우라면 동료에게 지원을 요청하거나 사건을 인계하는 방식으로 처리해야 한다. 허위로 종결하는 것은 정당화될 수 없다.” -A경장이 30대 여성과 60대 남성 사건에서 같은 방식으로 허위종결한 것인가. “두 사건 모두 실종자와 직접 통화하거나 대면하지 않았는데도 연락이 된 것처럼 허위 내용을 입력해 종결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30대 여성 사건의 경우 안전확인 않고 허위 종결 사유를 입력한 뒤 실종 프로파일링 시스템에서 관련 목록까지 삭제했다. A경장은 허위 종결 사실이 나중에 드러날 것을 우려해 목록을 삭제한 것으로 조사됐다. 60대 남성 사건은 허위 내용을 입력해 종결했지만 소재 발견으로 처리돼 관리 목록 자체는 남아 있었다.” -왜 두 사건의 처리 방식이 달랐나. “60대 남성의 경우 다른 직원이 이미 경찰서를 방문한 신고자와 상담한 사실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경장이 해당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관련 기록을 삭제할 경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30대 여성 사건은 허위 종결 내용을 시스템에 입력한 뒤 목록 자체를 삭제한 것으로 조사됐다.” -추가로 확인된 25건은 구체적으로 어떤 사례인가. “A경장이 2025년 3월부터 2026년 7월까지 제주서부경찰서 실종팀에서 처리한 298건을 1차 점검한 결과다. 추가 의심사례 가운데 10건은 실종 프로파일링 시스템, 112 시스템 등에 실종자와 직접 연락하지 않은 채 교통사고 사망이나 소재 발견 등의 허위 내용을 입력해 사건을 해제한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15건은 실종 프로파일링에 교통사고 사망, 변사 등으로 해제(삭제)해 일반적인 관리목록에서 발견되지 않도록 한 건수다. 15건 가운데 장씨 사건처럼 A 경장이 실제 안전확인 없이 ‘교통사고 사망’이나 ‘변사’ 등의 사유를 입력해 기록을 삭제했는지 여부를 추가로 살피고 있다.” -15건도 허위종결이라고 볼 수 있나. “경찰은 두 유형을 구분하고 있다. 10건은 실종자와 접촉하거나 필요한 조치를 하지 않았음에도 한 것처럼 허위로 종결한 사례다. 15건은 실종자의 소재가 확인됐는데도 해제 과정에서 허위 사유를 입력한 사례라 볼 수 있다.” -10건과 15건 모두 실제 실종자의 생존 여부를 확인했나. “그렇다. 경찰이 다시 확인한 결과 25건의 대상자 모두 신변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직접 통화 등을 통해 소재와 안전을 확인했다.” -25건은 언제부터 발생했나. 특정 시기에 집중돼 있나. “A경장이 실종팀에서 근무한 2025년 3월부터 2026년 7월까지 16개월여에 걸쳐 확인된 사례다. 현재까지는 특정 시기에 집중됐다고 단정하기 어렵다. 구체적인 발생 시점과 패턴은 수사 및 추가 전수조사를 통해 확인할 예정이다.” -298건 전수조사는 끝난 것인가. “아직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다. 현재 발표한 내용은 1차 중간 점검 결과다. 추가 자료와 과거 근무 이력 등을 토대로 전수조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A경장은 실종팀 이전에도 다른 부서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는 만큼, 그 기간에 처리한 실종 관련 업무가 있었는지도 추가로 확인할 계획이다.” -A경장 외에 다른 경찰관의 입건 가능성도 있나. “현재까지 추가 입건 대상자가 특정된 것은 없다. 다만 전수조사 결과를 형사 기능에서 계속 통보받고 있으며, 혐의가 확인되면 추가 수사를 진행할 수 있다.” -A경장은 처음에는 혐의를 부인하다가 일부 인정한 이유는 무엇인가. “초기에는 진술을 거부하거나 혐의를 부인했다. 이후 통화내역 등 객관적인 증거자료를 제시하자 일부 사실관계를 인정했다. 현재 추가 허위종결 의심 사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진술하지 않고 있으며, 수사에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장씨 사건의 경우 A경장이 실종자와 통화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언제 확인했나. “경찰은 당초 112 신고 처리 기록 등을 통해 사건이 종결된 사실은 알고 있었다. 이후 실종 프로파일링 시스템 등을 추가로 확인하는 과정에서 허위 내용 입력 및 삭제 사실을 파악했다. A경장이 실종자와 통화했다고 주장했지만 실제 통화내역이 확인되지 않았고, 경찰서 업무용 전화와 일반 전화 등 다른 통화 수단까지 확인한 결과 실제 통화 사실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장씨 사건의 사인은 확인됐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사인은 부패 등으로 인해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감정 결과에서는 목맴에 의한 사망 가능성도 고려할 수 있다는 취지의 소견이 제시됐다. 현재 특정 사망 원인을 단정하지 않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둔 채 수사하고 있다.” - 야자수 숲에서 진행한 재연실험 결과는 나왔나. “지난달 27일 관련 장소에서 재연실험을 진행했다. 단순히 무게만 확인하는 실험이 아니라 여러 조건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필요가 있다. 필요하다면 추가 실험도 진행할 수 있으며, 실험 결과에 대한 분석이 끝나면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하겠다.” -휴대전화 포렌식에서 범행 동기나 새로운 단서가 확인됐나. “현재 휴대전화에 저장된 자료를 추출해 분석하고 있다. 카카오톡이나 메신저 등 관련 자료도 분석 대상이다. 현재까지 포렌식에서 범행 동기를 뒷받침할 만한 결정적인 내용이 확인됐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전문기관의 분석 결과를 종합해 판단할 예정이다.” -향후 수사 계획은. “우선 1차 전수조사에서 확인된 25건의 자료를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통보해 수사하도록 할 예정이다. 동시에 A경장의 실종팀 이전 근무기간까지 조사 범위를 확대한다. 298건에 대한 전수조사도 계속 진행해 추가 허위종결 또는 허위 해제 사례가 확인되면 즉시 수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 영등포 “재산세 부과 전 개별공시지가 미리 확인하세요”

    영등포 “재산세 부과 전 개별공시지가 미리 확인하세요”

    서울 영등포구가 개별공시지가 관련 정보를 문자메시지와 카카오톡으로 알려주는 ‘개별공시지가 문자알림서비스’를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개별공시지가는 국세·지방세와 각종 부담금의 부과 기준이 되는 자료다. 주민 재산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만큼 ▲3월 의견제출 ▲4월 결정·공시 ▲5월 이의신청 ▲6월 조정·공시의 법정 절차를 거쳐 결정한다. 구는 많은 주민이 절차를 놓치고 9월 재산세 고지서를 받은 후 민원을 제기하자 토지 가격 열람과 의견 제출, 이의 신청 절차 등을 문자와 카카오톡으로 사전에 안내해 각종 세금 부과 전 공시가격을 미리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알림 문자는 주요 일정에 맞춰 두 번 전송된다. 1차 문자는 3월 소유 토지 가격과 의견 제출 절차를 안내하고 2차 문자는 4월부터 5월까지 최종 결정 지가와 이의 신청 절차를 안내한다. 9월 10일 재산세 부과 전 신청 주민에는 그해 개별공시지가를 다시 한번 안내한다. 개별공시지가 문자알림서비스는 구청 누리집이나 부동산정보과로 방문하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조유진 구청장은 “개별공시지가는 세금과 바로 연결되는 중요한 정보인 만큼, 바쁜 일상 때문에 시기를 놓치는 일이 없도록 미리 확인하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맥캘란, 더현대 서울서 ‘코코넛 드림즈’ 팝업…하모니 컬렉션 피날레 공개

    맥캘란, 더현대 서울서 ‘코코넛 드림즈’ 팝업…하모니 컬렉션 피날레 공개

    9월 6일까지 시그니처 칵테일과 하모니 컬렉션 1~6 전시 프리미엄 싱글 몰트 위스키 브랜드 맥캘란이 하모니 컬렉션의 마지막 에디션 공개를 기념해 더현대 서울에서 팝업 행사를 진행한다. 맥캘란은 8월 31일부터 9월 6일까지 더현대 서울 지하 1층 행사장에서 ‘맥캘란 코코넛 드림즈 팝업’을 열고, 한정판 하모니 컬렉션의 완결판인 ‘맥캘란 하모니 컬렉션 인스파이어드 바이 프레시 코코넛’을 국내 시장에 처음 선보인다고 밝혔다. 맥캘란 하모니 컬렉션은 자연과의 연결에서 영감을 받아 매년 새로운 풍미와 소재를 탐구해 온 한정판 시리즈다. 이번 에디션은 여섯 차례에 걸쳐 이어진 컬렉션을 마무리하는 제품으로, 캐스크 선별과 숙성 과정을 통해 맥캘란 특유의 풍미에 섬세한 코코넛 캐릭터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인스파이어드 바이 프레시 코코넛’의 알코올 도수는 46.3%다. 향에서는 신선한 코코넛과 라임, 레몬, 오렌지에 망고와 파파야가 어우러지며, 입안에서는 달콤한 시트러스와 바닐라 스펀지케이크, 코코넛 밀크와 건조 코코넛의 부드러운 풍미가 이어진다. 마무리에서는 코코넛과 플로럴 허니의 산뜻한 여운을 느낄 수 있다. 패키지에는 이번 에디션의 영감이 된 코코넛과 하모니 컬렉션이 이어 온 지속 가능성의 메시지를 담았다. 제품 박스에는 버려지는 코코넛 섬유를 포함한 종이 소재를 적용해 자연에서 얻은 소재를 새로운 방식으로 활용하는 컬렉션의 방향성을 표현했다. 이번 팝업은 신제품의 풍미와 패키지 스토리, 하모니 컬렉션의 여정을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현장에는 하모니 컬렉션 첫 번째 에디션부터 여섯 번째 에디션까지 전 시리즈를 살펴볼 수 있는 전시 공간이 마련되며, 하모니 컬렉션 1~6 풀 세트 구매도 가능하다. 방문객을 위한 주류 및 체험 콘텐츠도 운영된다. 현장에서는 맥캘란의 다양한 제품을 한 잔씩 니트로 즐길 수 있으며, 신제품을 활용한 시그니처 칵테일 ‘프레시 코코넛 핑크 콜라다’도 판매된다. 이와 함께 맥캘란 굿즈를 제공하는 소비자 이벤트, 코코넛 드림즈 콘셉트의 포토존, 제품 및 브랜드 체험 공간 등이 마련된다. 팝업과 소비자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맥캘란 공식 카카오톡 채널과 데일리샷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니트와 칵테일 등 주류 메뉴 이용 및 제품 구매는 만 19세 이상 성인만 가능하며, 현장에서 신분증 확인이 진행된다.
  • 모두의 AI 3색 전략

    모두의 AI 3색 전략

    이르면 연말부터 전 국민이 무료로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전 국민 AI서비스 보편적 활용지원’(모두의 AI) 사업의 윤곽이 드러났다. 최종 주관사로 선정된 SK텔레콤과 카카오, KT 컨소시엄(가나다 순) 모두 국민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통신망이나 메신저 플랫폼 서비스를 이미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각 컨소시엄의 차별화 전략에 관심이 쏠린다. 30일 각 컨소시엄의 전략을 종합하면 SK텔레콤은 실제 업무를 처리하는 ‘실행형 AI’를 목표로 삼고 있다. 예를 들어 건강검진을 받은 이용자에게 우려되는 항목이 있다면 AI가 먼저 재검사를 제안한다. 또 이용자가 통증 등 자신의 증상을 설명하면 가까운 병원에 진료 예약까지 잡아준다. 이를 위해 분야별 전문성을 지닌 기업·기관과 협력한다는 전략이다. 카카오 컨소시엄은 국민 대다수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메신저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한 높은 접근성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카카오톡 내에서 AI 챗봇과 AI 에이전트를 구동시킬 수 있도록 만든다는 계획이다. 자체 개발한 AI 브랜드 카나나가 제공하는 AI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모두의 AI가 카카오톡 대화를 인식해 공공 서비스를 먼저 제안하거나 신청·예약까지 자연스럽게 연결할 예정이다. 고령층이나 디지털 취약계층은 LG유플러스 등 컨소시엄에 함께하는 LG그룹 계열사가 맡는다. KT는 공공·생활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처리하는 통합형 AI가 목표다. 포털 사이트 ‘다음’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KT는 검색 서비스를 다나와·무신사·직방 등 다른 파트너사와 연결하는 ‘AI 동선’을 구축한다. 예를 들어 다음 검색창에 이용자가 사는 동네의 원룸 전세가를 검색하면 AI가 직방과 연결해 이용자가 즉각 시세를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드는 식이다. 과기정통부는 9월 중 세 컨소시엄과 협약을 체결하고, 베타 서비스를 거쳐 연내 ‘모두의 AI’ 서비스를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 ‘성폭행범 꼬리표’ 고영욱, 억울함 호소 “혐의없음인데 기자들이…판결엔 간음만”

    ‘성폭행범 꼬리표’ 고영욱, 억울함 호소 “혐의없음인데 기자들이…판결엔 간음만”

    여중생 강제추행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아 복역했던 그룹 룰라 출신 고영욱(50)이 자신이 반복적으로 ‘성폭행범’으로 언급되는 것과 관련해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고영욱은 지난 29일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 계정에 “내 기사 말미엔 늘 내 사건에 대한 꼬리표가 붙는데 기자라는 사람들이 적어도 확인은 해 보고 쓰는 건지, 말했다시피 그냥 복붙을 하는 건지”라는 말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내 떠들썩했던 첫 사건이 서울 용산경찰서에서 시작됐는데”라고 당시를 회상하면서 “형사들은 이례적으로 피의사실공표죄도 아랑곳하지 않고 사실이 아닌 사건의 내용을 이미 결론 난 것처럼 작전을 수행하듯 언론 인터뷰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일방적인 고소인의 진술과 경찰이 단정적으로 흘린 보도로 인해 나는 순식간에 진실 여부와는 상관없이 그 순간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다”고 덧붙였다. 고영욱이 무엇보다 억울함을 호소하는 부분은 자신이 사실과 다르게 성폭행범으로 낙인찍힌 것에 대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과거 자신에게 제기됐던 성폭행 의혹과 관련해 “결국 그 사건은 검찰 단계에서 내가 고소인과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 전체를 증거로 제출하면서 혐의없음으로 종결됐다”고 설명했다. 고영욱은 “아직도 잊지 못하는 2012년 5월 8일 어버이날. 벌써 14년 3개월 21일이 지났다”며 “기자라면 사실만 정확히 써서 대중에게 알릴 의무가 있다. 성폭행이 아닌 간음이라고, 있는 사실만 그대로 쓰고 비판할 것만 비판하길”이라고 강조했다. 고영욱은 2010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자신의 자택과 승용차 등에서 미성년자 3명을 총 5차례에 걸쳐 성폭행 및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돼 그중 2012년 당시 14세였던 A양에 대한 강제추행 1건에 대한 유죄가 인정돼 2013년 징역 2년 6개월을 확정받은 바 있다. 2010년 당시 14세였던 B양에게 술을 먹여 성폭행한 혐의는 합의를 통해 무죄를 선고받았고, 2012년 당시 18세였던 C양 성폭행 혐의도 C양이 처벌 의사가 없다고 밝히면서 무죄로 결론 났다. 고영욱은 강제추행 혐의로 징역형과 함께 신상정보 공개 5년과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3년도 함께 명령받아 ‘전자발찌 연예인 1호’라는 오명을 남겼다. 다만 이후 고영욱 관련 보도에서 여러 매체들이 ‘성폭행범’이라는 수식어를 반복적으로 사용해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가 유죄로 결론 난 것 같은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같은 일이 현재까지도 지속되자 고영욱은 이날 엑스 글을 통해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고영욱은 출소 후인 2024년 8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기도 했으나, 약 2주 만에 폐쇄 조치당했다. 이후 엑스를 통해 일상 등 근황을 전하고 있다.
  • SKT·카카오·KT, ‘모두의 AI’ 사업자 선정…연내 서비스 출시

    SKT·카카오·KT, ‘모두의 AI’ 사업자 선정…연내 서비스 출시

    SK텔레콤과 카카오, KT가 전 국민을 대상으로 국산 인공지능(AI) 챗봇과 공공 AI 에이전트를 제공하는 정부의 ‘모두의 AI’ 프로젝트 사업자로 선정됐다. 세 사업자는 정부가 지원하는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B200 512장을 활용해 베타서비스를 개발하고 연내 정식으로 선보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모두의 AI 프로젝트 공모에 참여한 6개 사업자를 대상으로 서면·발표평가를 진행한 결과 SKT·카카오·KT 컨소시엄을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함께 지원한 엠케이디와 제논, 이스트소프트 컨소시엄은 탈락했다. 사업자별 평가 점수와 순위는 공개하지 않았다. 모두의 AI는 외산 AI에 버금가는 범용 챗봇과 국민이 받을 수 있는 행정·복지 혜택을 찾아 신청까지 돕는 공공 AI 에이전트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AI 모델과 서비스 경쟁력, GPU 활용계획을 비롯해 이용자 확보 전략과 서비스 안전성, 국내 AI 생태계 기여도 등을 평가했다. SKT 컨소시엄은 이용자의 요청에 따라 계획 수립부터 실행, 결과 확인까지 처리하는 ‘실행형 AI’를 개발한다. 앱·웹뿐 아니라 전화와 문자로도 이용할 수 있으며, 매장이나 관공서에 대신 전화하는 기능과 건강·금융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SKT의 ‘A.X K2’와 업스테이지 ‘솔라 오픈 2’, 모티프테크놀로지스 ‘모티프3’, LG AI연구원 ‘K-엑사원 2.0’ 등을 활용한다. 카카오 컨소시엄은 카카오톡에서 범용 챗봇과 AI 에이전트를 이용하고 예약·신청·결제까지 마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LG유플러스와 연내 범용 전화 AI의 경량형 서비스를 출시하고, 시니어 돌봄과 세무 등 특화 서비스도 제공한다. 카카오의 ‘카나나’와 LG AI연구원의 ‘엑사원’ 계열 모델을 활용한다. KT 컨소시엄은 하나의 대화 안에서 정보 검색과 비교·판단, 공공서비스 실행과 관리까지 지원한다. 다음과 다나와, 무신사, 직방 등 파트너 채널과 KT 통신·인터넷TV(IPTV)에 AI 진입점을 배치하고 교육·부동산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KT의 ‘믿음 K 프로 2.5’와 업스테이지 ‘솔라 프로4’, 모티프3 등을 활용한다. 과기정통부는 다음달 세 사업자와 협약을 체결하고 베타서비스를 거쳐 연내 모두의 AI를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올해는 세 컨소시엄에 B200 512장을 나눠 지원하고, 내년부터는 전 국민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비용을 정부 예산으로 지원한다. 공공데이터 연계를 위한 관계부처 협의도 추진한다. 이번 공모에는 모두 6개 사업자가 지원했으며 네이버는 참여하지 않았다. 대규모 이용자 접점과 자체 AI 서비스를 갖춘 SKT·카카오·KT가 나란히 선정되면서 통신·플랫폼 3사의 대국민 AI 서비스 경쟁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 ‘미성년자 성매매’ 최영중 구속기소…상습 성착취물 제작·배포 혐의도

    ‘미성년자 성매매’ 최영중 구속기소…상습 성착취물 제작·배포 혐의도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 최영중(35) 전 청주시의원이 구속상태로 재판에 남겨졌다. 청주지검은 25일 미성년자의제강간과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위반(성매수·상습 성착취물 제작·배포 등) 혐의로 최 전 의원을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최 전 의원은 채팅 어플을 통해 알게된 A양 등 미성년자 4명을 상대로 2024년 7월부터 올해 1월까지 상습적으로 신체 일부 노출 사진을 전송하도록 요구하는 방법으로 8회에 걸쳐 성착취물을 제작하거나 피해자 거부로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금품을 대가로 A양 등 3명과 총 4차례 성관계를 가졌으며 B양에게 전송받은 성착취물을 지인에게 전송한 혐의도 받고 있다. 범행 당시 피해자들 나이는 A양은 13세, B양 등 나머지 3명은 모두 18세였다. 검찰은 최 전 의원이 A양이 16세 미만이라는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했으나 처음 만난 장소, 카카오톡 대화내용 등을 종합해 미성년자임을 알고 있던 것으로 판단해 미성년자의제강간 혐의를 적용했다. 또한 최 전 의원이 상습적으로 피해자들을 상대로 성착취물을 제작한 사실을 규명해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위반(성착취물 제작 등)혐의를 법정형이 높은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위반(상습 성착취물 제작 등)으로 변경해 기소했다. 검찰 관계자는 “성착취물로 인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문기관에 불법영상물 삭제 및 차단을 의뢰하고 피해자들의 심리치료 지원을 조치했다”고 밝혔다. 경찰 수사는 딸 휴대폰에서 수상한 문자를 본 한 여중생 부모의 고소로 지난 2월 시작됐다. 6·3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최 전 의원은 지난달 15일 경찰의 압수수색으로 자신의 혐의 사실이 알려지자 다음 날 자진 사퇴했다. 시의원으로 취임한 지 보름 만이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최 전 의원을 제명 조치했다.
  • ‘쪼개기상장’ 피한 카카오… 17조 가치, AI·투자 성과에 달렸다

    ‘쪼개기상장’ 피한 카카오… 17조 가치, AI·투자 성과에 달렸다

    카카오가 카카오톡·인공지능(AI) 사업과 계열사 투자 기능을 인적 분할해 17조원대 기업 가치 격차 해소에 나선다. 기존 주주가 카카오AI와 카카오X 주식을 모두 갖도록 해 ‘쪼개기 상장’ 논란을 피하면서, 독립 경영을 통해 플랫폼의 영업 가치와 계열사 지분 가치를 각각 평가받겠다는 구상이다. AI 수익화와 투자 성과가 분할의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가 지난 21일 발표한 인적 분할은 수년간 이어 온 사업 재편을 본체로 확대한 조치다. 카카오는 2019년 12월 사내 AI랩을 카카오엔터프라이즈로 분사했고, 지난해에는 포털 다음을 별도 법인 AXZ로 떼어냈다. 계열사 매각·합병도 추진해 왔지만 본체에는 플랫폼 운영과 계열사 투자 기능이 함께 남아 있었다. 카카오는 2024년 CA협의체를 확대해 계열사 투자와 위험 관리를 조율해 왔다. 분할 뒤에는 공동 조직 없이 각사의 이사회와 자본 배분 체계를 중심으로 독립 경영에 나선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이를 “AI 시대에 맞는 속도와 책임의 구조로 전환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수익 구조와 성장 단계가 다른 사업이 한 회사에 묶여 각 사업의 가치가 제대로 드러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국내외 시장의 사업별 평가액을 합산해 제시한 그룹 잠재 가치는 34조 2000억원으로, 최근 3개월 평균 시가총액 16조 8000억원보다 17조 4000억원 많다. 물적 분할 대신 인적 분할을 택한 것은 기존 주주가 가치 재평가에서 소외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기존 주주는 순자산 장부가액을 기준으로 카카오AI와 카카오X 주식을 0.36 대 0.64의 비율로 모두 받는다. 핵심 사업을 자회사로 떼어낸 뒤 별도 상장하는 물적 분할과 달리 신설 회사의 성장 가치도 기존 주주에게 돌아간다. 카카오AI는 카카오톡·광고·커머스에 AI를 결합해 탐색부터 추천·구매·결제까지 연결한다. 2030년 AI 매출 1조원을 포함한 전체 매출 6조원 이상을 목표로 한다. 카카오톡 이용자를 실제 AI 매출로 전환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카카오X는 자체 재원 2조 3000억원과 계열사의 투자 여력 4조 1000억원으로 기존 사업의 가치를 높이고 새 성장 동력을 발굴한다. 김도영 대표 내정자는 지주회사 전환 계획이 없다고 밝혔지만, 투자회사 특성상 보유 자산가치보다 낮게 평가받을 가능성은 남아 있다. 업계 관계자는 “SK스퀘어 사례처럼 투자 회사는 자산 규모보다 투자와 주주 환원 성과를 보여줘야 보유 자산만큼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 “차라리 험담 못 알아듣게 한글공부시키지 말걸”… 제주 학폭 피해학생 학부모의 눈물

    “차라리 험담 못 알아듣게 한글공부시키지 말걸”… 제주 학폭 피해학생 학부모의 눈물

    “2025년 11월, 제 아이가 창문까지 올라가는 동안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제 아이가 창문 앞에 서게 된 이유를 제발 알려주세요.” 제주 서귀포의 한 초등학교 학교폭력 피해학생의 어머니가 딸이 투신을 시도하기까지 겪었던 괴롭힘과 학교의 대응 과정을 공개하며 철저한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 21일 제주경찰청 앞에서 열린 ‘제주의 초등학교 투신 시도 사건 은폐 규탄 및 관련자 전원 고발 기자회견’에는 정치하는엄마들, 서성민 변호사, 피해학생을 도운 학생의 부모, 정만영 막시말리아노 마리아 콜베 신부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사건 발생 266일, 공론화 14일이 지났지만 학교가 투신 시도 사실을 교육당국에 ‘정식 보고하지 않은 사건’이라고 비판했다. 피해학생의 어머니는 이주배경을 이유로 또래 학생들에게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한 끝에 투신 시도한 것과 관련 “딸이 수년간 괴롭힘을 당했지만 학교는 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고, 사건 이후에도 사실상 별다른 보호 조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피해학생 어머니에 따르면 딸 A양은 한 살 때 어머니와 헤어졌다가 열 살이 되던 해 국경과 바다를 건너 제주에서 어머니와 다시 만났다. 어머니에게 제주는 그리웠던 딸을 다시 만난 곳이었다. 어머니는 아이의 한국 생활 적응을 위해 매일 밤늦게까지 한글을 가르치고 함께 책을 읽었다. 그러나 아이가 한국어를 익힐수록 학교에서 자신을 향한 비하와 험담을 더 정확히 알아듣게 되면서 오히려 고통이 커졌다고 했다. 어머니는 “돌이켜보면 차라리 그렇게까지 노력하지 않았으면 좋았겠다는 생각도 든다”며 “아이가 말을 잘하고 글을 잘 읽게 될수록 반 아이들의 따돌림과 험담을 더 잘 알아듣게 됐다는 사실이 너무 괴롭다”고 토로했다. A양은 저학년 때부터 또래 학생들에게 ‘중국은 시골이다’, ‘음식은 더럽다’는 등의 말을 들었다. 4학년 2학기부터는 괴롭힘이 더욱 심해졌다고 한다. 가해 학생들은 A양에게 사실이 아닌 연애 이야기를 만들어 “세 번 고백해서 네 번 차였다(3·4)”는 말을 노래처럼 반복하며 놀렸고, 지나가다 몸이 스치면 “더럽다”, “옷을 갈아입어야 한다”는 식으로 모욕했다고 어머니는 전했다. 발을 걸거나 지나가는 길을 막는 행동도 있었다고 했다. 온라인에서도 괴롭힘이 이어졌다. 3학년 무렵에는 단체 카카오톡방을 만들어 A양이 방을 나가면 다시 초대하는 방식으로 반복적으로 괴롭혔다는 것이다. 신체적인 괴롭힘도 있었다. 어머니는 A양의 말을 토대로 한 학생이 공으로 팔을 여러 차례 때려 멍이 들 정도였다고 말했다. 문제는 A양이 오랜 기간 이런 일을 ‘장난’으로 받아들이며 주변에 제대로 알리지 못했다는 점이다. 어머니는 “아이들이 웃으면서 하니까 딸은 자신과 장난치는 줄 알고 넘어갔다”며 “무엇보다 자신 때문에 엄마가 속상해할까 봐, 또 가족사를 들춰내며 공격받을까 봐 참고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결국 A양은 지난해 11월 학교에서 3층에서 뛰어내리려는 행동을 했다. 당시 담임교사는 어머니에게 전화해 이 사실을 알렸다. 그러나 어머니는 당시 학교로부터 ‘친구들과 다퉜다’는 정도의 설명을 들었다고 했다. 어머니는 “선생님은 아이가 ‘엄마가 자신을 싫어하는 것 같고 온 세상이 싫다’고 말했다고 했다”며 “친구들과 싸운 단순한 다툼 정도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올해 3월 개학후 학부모상담을 한 지 한달뒤 4월 학교 폭력신고가 접수됐다는 연락이 왔다. 어머니는 그제야 딸에게 그동안 있었던 일을 자세히 물었고, A양으로부터 장기간 이어진 괴롭힘의 실상을 들었다고 했다. 특히 A양은 투신 시도 이후에도 일부 학생들이 학교 옥상에서 “인생을 포기하려는 관종” 등의 노래를 부르거나 “힘들어서 뛰어내렸어”라는 말을 반복하며 당시 일을 떠올리게 해 2차 가해를 가했다고 주장했다. 학교 측이 사과를 시킨 과정도 문제로 지적했다. 어머니에 따르면 학교장은 당시 학생들을 불러 A양에게 사과하도록 했지만, A양은 학생들의 사과가 진심으로 느껴지지 않았다고 했다. 더 큰 문제는 A양의 투신 시도를 말린 학생에게 괴롭힘이 옮겨갔다는 점이다. 어머니는 “딸을 도와준 친구가 다시 괴롭힘을 당하기 시작했다”며 “아이를 도와준 친구까지 힘들어지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미안했다”고 울먹였다. 해당 학생의 아버지가 학교에서 자녀들을 데리러 갔다가 학생들에게 “사이좋게 놀라”고 말한 일을 두고 가해학생 측이 아동학대로 신고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학교폭력 신고 이후 교육당국이 정서적 지원을 제안했지만 A양이 해당 교사에 대한 불편함을 호소하면서 중단됐고, 현재는 별도의 지원을 알아보고 있다고 했다. A양은 현재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받고 있다고 어머니는 밝혔다. 학교 측은 최근 A양에게 별도의 인력(교육활동봉사자)을 붙여 보호하겠다는 방안을 제안했다. 그러나 A양은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볼까”라며 부담감을 나타냈고, 어머니 역시 단순히 사람을 붙이는 방식보다 교사가 교실에서 피해학생을 실질적으로 보호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어머니는 학교와 교육당국에 대한 불신도 드러냈다. 앞서 20일 교육당국이 사건을 재조사한다는 발표에 “처음부터 감사를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는데 이제 와서 재조사한다고 하는 것이 납득되지 않는다”며 “지금은 누구도 믿기 어렵다”고 말했다. 피해 학생 가족은 “또 다른 아이가 우리 아이처럼 외롭게 창문 앞에 서지 않게 해달라”며 학교와 교육당국에 실질적인 보호조치와 재발 방지를 거듭 촉구했다.
  • 투자·사업 분리 나선 카카오 “지주사 전환은 아냐”

    투자·사업 분리 나선 카카오 “지주사 전환은 아냐”

    카카오가 카카오X와 카카오AI로 인적분할해 투자와 사업 기능을 분리해 기업가치 저평가 해소에 나선다. 다만 일각에서 제기된 카카오X의 지주회사 전환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다. 분할 이후 두 회사는 기존 CA협의체와 같은 그룹 공동 조직 없이 두 회사가 독립 경영 체제로 운영될 방침이다. 카카오는 21일 회사를 카카오X와 카카오AI로 두 법인으로 나누기로 했다고 밝혔다. 카카오X는 테크핀·콘텐츠·모빌리티와 미래 투자에, 신설법인 카카오AI는 카카오톡 기반 광고·커머스·인공지능(AI) 사업을 각각 맡는다. 이날 열린 설명회에서 김도영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대표 겸 CA협의체 그룹투자전략실장은 “카카오X를 지주회사로 전환할 계획은 전혀 없다”면서 “기존 CA협의체와 같은 공동 조직은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분할 전 카카오는 카카오톡 비즈를 기반으로 커머스·광고 사업을 하는 사업회사와 자회사를 관리하는 역할을 동시에 수행했기 때문에 독립적인 자회사 운영과 관련한 CA협의체가 있었던 것”이라며 “인적분할 이후 두 회사의 사업 목적이 다른 만큼 독립적으로 경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분할 이후에도 각 회사는 책임경영과 독립적인 거버넌스를 지금과 동일하게 유지할 계획”이라며 “다만 카카오톡 플랫폼과 자회사 간 유기적인 협업은 기존과 같이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업가치 저평가와 주주가치 제고 방안에 대해서 김 대표는 “합산 가치 34조 2000억원 대비 시총 16조 8000억원 수준으로 50% 이상 저평가된 복합기업 할인을 해소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의 의사결정 비효율도 지적했다. “그동안 이사회 안건의 85%가 자회사 관리 등에 치중되어 본체 성장이 저해됐다”며 “이번 분할로 사업 영역별 최적화된 자원 배분과 신속한 의사결정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김범수 창업자의 역할에 대해 김 대표는 “양 법인에서 창업자의 대주주 역할은 계속 수행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며 “지금과 동일하게 성장과 혁신을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해 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는 이날 이사회를 통해 분할 비율을 순자산 장부가액 기준 카카오X 0.64, 카카오AI 0.36으로 결의했다. 오는 12월 17일 임시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내년 1월 1일 분할을 완료하고, 주식 거래 정지 기간을 거쳐 1월 27일 카카오X(변경 상장)와 카카오AI(재상장)로 증시에 상장할 계획이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는 전일 대비 7.49% 내린 3만 5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 인적분할에 -13% ‘폭싹’…‘1년 새 반토막’ 카카오 개미들 비명 [내가샀다]

    인적분할에 -13% ‘폭싹’…‘1년 새 반토막’ 카카오 개미들 비명 [내가샀다]

    인적분할을 전격 결의한 카카오의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시대에 맞춰 지배구조를 재편한다는 비전과 주주 환원 계획도 발표했지만 시장은 인적분할 이후의 불확실성을 우려하는 모양새다. 2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 주가는 11%대 하락하고 있다. 이날 카카오가 인적분할 방침을 발표한 뒤 주가가 급락하자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10시 4분 카카오에 대한 주권 거래를 30분간 정지했다. 거래가 재개된 뒤 카카오는 낙폭을 키워 13.18%까지 밀려났다. 카카오페이도 7%대, 카카오게임즈는 3%대 하락 중이다. 이날 카카오는 이사회를 열고 카카오AI(신설법인)와 카카오X(존속법인)로의 인적분할을 결의했다. 카카오AI는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AI와 광고, 커머스를 연결하는 ‘AI 코어 컴퍼니’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카카오X는 테크핀과 콘텐츠, 모빌리티 핵심 계열사를 아우른다. 양사는 2030년까지 카카오AI 매출 6조원 이상, 카카오X 매출 10조원 이상으로 성장한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그러나 시장은 인적분할을 악재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그간 카카오는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 등 핵심 사업을 별도 상장하는 ‘쪼개기 상장’으로 성장 사업의 가치가 본사의 주가에 반영되지 못한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약 1년 전 6만원대를 회복했던 주가는 ‘삼전닉스 쏠림’ 현상과 7월 급락장을 거치며 반토막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이어 AI 핵심 분야를 별도 법인으로 출범시킨다는 카카오의 구상에 시장은 이후 주가 불확실성에 베팅하고 있다. 다만 인적분할인 만큼 카카오 주주들은 분할 비율에 따라 두 회사 주식을 모두 배정받는다. 분할 비율은 순자산 장부가액 기준 카카오AI 0.36, 카카오X 0.64다. 또한 양사는 주주 환원 정책도 제시했다. 카카오AI는 별도 조정 잉여현금흐름(FCF)의 20~35%를 기본 주주 환원 재원으로 활용한다. 카카오X는 자회사 배당금의 30%와 투자 차익의 30%를 주주 환원 재원으로 활용한다. 또 두나무 매각 차익을 활용한 30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도 함께 발표했다. 회사는 오는 12월 17일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내년 1월 1일 분할을 완료하고, 같은 달 27일 카카오AI 재상장 및 카카오X 변경 상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 둘로 나뉘는 카카오…정신아 AI·김도영 미래투자 이끈다

    둘로 나뉘는 카카오…정신아 AI·김도영 미래투자 이끈다

    카카오는 21일 이사회를 열고 신설법인인 ‘카카오AI’와 존속법인 ‘카카오X’로의 인적분할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시대에 발맞춰 기존 단일 경영 체제의 한계를 극복하고 혁신을 가속하기 위한 기업 구조를 전면 재설계한다. 분할 비율은 순자산 장부가액을 기준으로 카카오AI 0.36, 카카오X 0.64로 책정됐다. 기존 주주들은 인적분할 방식에 따라 두 회사의 주식을 분할 비율대로 모두 배정받게 된다. 이번 인적분할은 사업 규모 확대와 복잡도 심화에 따른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한 결단이다. 카카오는 모바일 시대를 가장 먼저 개척하며 빠르게 성장했지만, 단일 의사결정 체계로는 각 사업별 전략을 속도감 있게 실행하기 어려운 구조적 한계에 직면했다. 이에 따라 카카오는 서로 다른 특성과 성장 단계를 가진 사업을 분리해 AI 시대에 맞는 실행 속도와 자본배분 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톡·AI 중심의 플랫폼 사업과 금융·콘텐츠·모빌리티 등 버티컬 사업을 완전히 분리해 각각의 특성에 맞는 독립 경영 체제를 구축한다. 정신아 대표는 “이번 분할은 카카오가 AI 시대에 맞는 속도와 책임의 구조로 전환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카카오AI와 카카오X가 각자의 사업 특성에 맞는 전략과 자본배분 원칙을 세우고, 더 빠르게 실행하며, 그 성과를 시장과 투명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AI 정신아·카카오X 김도영 사령탑에두 개의 성장 엔진 중 신설법인 ‘카카오AI’는 정신아 현 카카오 대표가 이끈다.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AI·광고·커머스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AI 코어 컴퍼니’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디케이테크인, 케이앤웍스 등 운영 자회사도 산하에 품는다. 특히 카카오톡은 5000만 이용자 각자의 의도와 맥락을 파악하는 ‘에이전틱 AI 인터페이스’로의 진화시킨다는 구상이다. 이용자가 메시지를 입력하면 개인화된 AI 에이전트가 탐색, 추천, 구매, 결제까지 원하는 결과를 완성한다. 카카오AI는 2030년까지 AI 일간 활성 이용자 2000만명을 확보하고, 플랫폼 체류시간을 50% 이상 늘릴 계획이다. AI 광고와 에이전틱 커머스, 구독 등 새로운 수익모델도 확대해 연평균 20% 성장해 매출 6조원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중 AI 매출은 2028년 카카오AI 전체 매출의 두 자릿수 비중으로 확대하고, 2030년에는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존속회사인 ‘카카오X’는 김도영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수장을 맡아 글로벌 ‘미래가치 투자회사’로 거듭난다. 크핀(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증권), 콘텐츠(카카오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카카오픽코마), 모빌리티(카카오모빌리티) 등 기존 핵심 사업의 안정적 성장을 뒷받침하는 동시에 가상자산, 피지컬 AI, 글로벌 팬덤 등 신사업 발굴에 주력한다. 보유 자산 유동화로 마련한 2조 3000억원과 자회사 보유분 4조 1000억원 등 대규모 투자 재원을 활용할 계획이다. 핵심 사업의 성장과 신규 투자 성과를 바탕으로 2030년까지 주요 사업 매출의 연평균 성장률 13.3% 수준을 달성하고, 매출 10조원 이상 규모의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통해 미래가치 투자회사의 정체성에 걸맞은, 투자 성과가 주주환원과 재투자로 이어지는 자본의 선순환 구조를 확립할 방침이다. 내년 1월 최종 분할해 변경상장주주환원 정책도 구체화했다. 카카오AI는 별도 조정 잉여현금흐름(FCF)의 20~35%를, 카카오X는 자회사 배당금 및 투자차익의 30%를 주주에게 환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두나무 매각 차익을 활용한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계획도 함께 발표하며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분할 일정은 오는 12월 17일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내년 1월 1일 최종 분할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내년 1월 27일 카카오AI의 재상장 및 카카오X의 변경상장을 추진한다. 관련 사업 및 인적 구성은 기존 업무 연속성을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승계될 예정이다. 김범수 창업자는 “AI 시대는 차원이 다른 민첩함을 요구하는 만큼 두 개의 엔진으로 성장 구조를 재설계해 그 성과가 주주와 이용자, 크루 모두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4개국 28개팀 ‘가면의 기억’ 펼친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4개국 28개팀 ‘가면의 기억’ 펼친다

    ‘가면의 기억, 모두의 춤’을 주제로 한 ‘2026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오는 9월 24일부터 10월 4일까지 11일간 경북 안동에서 펼쳐진다. 안동시와 한국정신문화재단은 중앙선 1942 안동역과 탈춤공원, 원도심, 하회마을 일원에서 세계 각국의 탈춤과 공연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축제에는 24개국 28개 공연팀이 참가한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한국의 탈춤을 비롯해 각국의 전통 탈춤과 창작극, 마당극 등 다채로운 공연이 관객을 만난다. 특히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문화체육관광부의 ‘2026~2028 글로벌 축제’로 선정돼 올해부터 3년간 매년 8억 원의 국비 지원을 받는다. 안동시는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마스크 야간 퍼레이드와 선유줄불놀이를 연계한 야간 콘텐츠를 강화하고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체류형 관광상품도 확대할 계획이다. 축제 공연 예매권은 9월 17일까지 사전 판매한다. 사전 구매 가격은 현장 판매가보다 2000원 저렴한 일반권 6000원, 학생권 4000원이다. 예매권 구매자에게는 축제장과 원도심 지정 업소에서 사용할 수 있는 2000원 상당의 ‘탈춤사랑쿠폰’도 제공한다. 예매권은 네이버와 카카오톡, 쿠팡 등 온라인과 안동시청 종합민원실, 24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관내 지정 판매처 등 오프라인에서 구매할 수 있다. 예매권은 축제 기간 현장 매표소에서 입장권으로 교환하면 된다. 안동시는 사전 할인과 지역 쿠폰을 통해 관람객의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축제 소비가 원도심과 지역 상권으로 이어지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 세무법인 센트릭, ‘CENTRIC TAX AI’ 런칭 세미나 9월 7일 개최

    세무법인 센트릭, ‘CENTRIC TAX AI’ 런칭 세미나 9월 7일 개최

    세무법인 센트릭(대표 안만식)이 세무 전문가를 위한 인공지능(AI) 플랫폼 ‘CENTRIC TAX AI’를 공개하고, 인공지능과 전문가 네트워크를 결합한 종합 세무 서비스 체계를 선보인다. 센트릭은 오는 9월 7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대강당에서 ‘CENTRIC TAX AI’ 론칭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이현세무법인과 세무법인 대륙아주의 합병으로 출범한 센트릭이 축적된 조세 분야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구축한 맞춤형 AI 솔루션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세무 전문가용 인공지능 플랫폼 ‘CENTRIC TAX AI’는 세무 업무에 필요한 주요 기능을 통합 제공한다. 세법 검토, 과세 리스크 진단, 세무조사 대응, 실무 Q&A 등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지원하며, 직관적인 대시보드 환경을 통해 업무 접근성을 높였다. 아울러 사내 팀원 및 외부 전문가 간 협업과 데이터 공유 기능을 지원함으로써 복잡한 조세 현안을 다수의 전문가가 교차 검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세무 자문 업무의 정확도와 신속성을 동시에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이날 공개되는 세무협력벨트 ‘N-CENTRIC’은 국세청 출신 전문가를 비롯해 분야별 세무 전문가 약 230명이 참여하는 협력 네트워크다. 센트릭은 향후 참여 전문가를 1000명 규모로 확대하고, 기업과 세무 전문가 간 실시간 소통 및 협업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세무조사 리허설 서비스’도 함께 소개된다. 해당 서비스는 IT·AI 기술과 디지털 포렌식 기법을 접목해 실제 세무조사에 준하는 모의 진단을 진행하고, 기업이 사전에 파악하지 못한 잠재 조세 리스크를 점검하는 방식이다. ‘세무조사 시기 선택제’에 대비한 기업별 위험 요인 분석과 실질적인 대응 방향 제시도 포함된다. 안만식 세무법인 센트릭 대표이사는 “AI 시대에는 조세 리스크에 대한 대응 역시 더 정확하고 선제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며 “CENTRIC TAX AI를 통해 기업과 세무 전문가가 복잡한 조세 환경에 보다 스마트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행사 참석자 전원에게는 ‘CENTRIC TAX AI’ 무료 이용 ID가 제공된다. 또한 추첨을 통해 ‘세무조사 리허설 서비스’ 무료 이용권도 제공되며, 참가 신청은 8월 27일까지 센트릭 공식 카카오톡 채널과 유선을 통해 접수한다.
  • 전남개발공사 지방공기업 고객만족도 전국 1위···4년 연속

    전남개발공사 지방공기업 고객만족도 전국 1위···4년 연속

    전남개발공사가 18일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공기업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공사 창립 이래 역대 최고 점수인 91.82점을 획득하며 도시개발공사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번 고객만족도 조사는 전국 389개 지방공기업의 시공·용역사, 분양 고객, 시설 이용객 등을 대상으로 했다. ▲서비스 환경 ▲서비스 과정 ▲서비스 결과 ▲사회적 만족 ▲전반적 만족 등 5개 분야에 걸쳐 실시됐다. 공사는 도시개발공사 전체 평균(86.15점)보다 5.67점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부동산 침체 등 만족도가 하락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유일하게 90점 이상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공사는 꾸준히 현장 중심의 소통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제공으로 도시개발공사 최초 4년 연속 최고 등급을 달성하여 고객 중심 경영과 서비스 혁신 성과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공사는 지난해 고객만족경영시스템 재인증과 시민참여 CS추진단 운영, 다양한 소통 채널(SNS, 카카오톡 등)을 통한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했다. 또 지역 중소·영세기업 대출 지원 상생펀드 운영, 실시간 민원 응대 시스템 도입 등 고객 입장에서 불편 사항을 지속적으로 개선했다. 장충모 전남개발공사 사장은 “고객만족도 1위와 4년 연속 최고 등급이라는 성과는 공사 임직원들의 노력과 고객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책임경영을 실천하여 더욱 신뢰받는 공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 병원 가는 어르신 더 편하게…‘120 동행콜택시’ 오전 8시부터

    병원 가는 어르신 더 편하게…‘120 동행콜택시’ 오전 8시부터

    스마트폰 앱이나 회원가입 없이 전화 한 통으로 택시를 부를 수 있는 ‘120 동행콜택시’가 시민 호응에 힘입어 더욱 편리해진다. 서울시는 실제 이용 데이터와 현장 수요를 반영해 다음달 1일부터 동행콜택시의 운영 시작 시간을 오전 9시에서 8시로 조정한다고 18일 밝혔다. ‘120 전화 후 6번’ 전용 콜센터 직결, 상담인력 확충 및 자동결제 도입 등 서비스도 개선했다. 시가 올해 1월부터 7월까지의 운행 완료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체 이용 중 오전 시간대(오전 8~12시)에 발생한 이용이 1만 7000건으로 37.8%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특히 오전 9시부터 10시 사이 이용인원의 약 15%는 병원 방문 목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시는 동행콜택시가 어르신의 병원 방문과 같은 의료 이동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교통복지 서비스로 기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민 호응도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서비스 첫 달인 지난해 7월 909건이었던 월간 운행 완료 건수는 올해 7월 1만 968건으로 10배 이상 증가했다. 누적 운행 완료 건수도 6만 3000건을 돌파했다. 동행콜택시는 상담원에게 출발지와 목적지를 말하면 인근 택시를 배차하고 차량 위치와 번호 등 배차 정보를 문자나 카카오톡 알림톡으로 안내한다. 별도의 호출료는 없다. 기존에는 다산콜센터 상담사와 통화한 뒤 전용 콜센터로 연결해야 했지만 지난 13일부터는 ‘120’에 전화해 음성 안내에 따라 6번을 누르면 전용 콜센터로 바로 연결된다. 또 이용 증가에 맞춰 콜센터 상담원 2명을 추가 채용해 같은 시간대에 더 많은 전화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용자가 하차할 때마다 카드 등 결제수단을 제시해야 했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지난달부터 자동결제 서비스도 도입했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민선 9기 ‘약자동행’ 가치를 교통 현장에 구현해 병원 방문과 외출 등 어르신의 일상 이동을 든든히 지원하는 생활밀착형 교통서비스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 전남개발공사, 지방공기업 고객만족도 4년 연속 ‘최고’

    전남개발공사, 지방공기업 고객만족도 4년 연속 ‘최고’

    전남개발공사는 최근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공기업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공사 창립 이래 역대 최고 점수인 91.82점을 기록, 전국 도시개발공사 중 1위를 차지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고객만족도 조사는 전국 389개 지방공기업의 시공·용역사, 분양고객, 시설이용객 등을 대상으로 ▲서비스 환경 ▲서비스 과정 ▲서비스 결과 ▲사회적 만족 ▲전반적 만족 등 5개 분야에 걸쳐 이뤄졌다. 공사는 이번 조사에서 91.82점을 받아 도시개발공사 전체 평균인 86.15점보다 5.67점 높은 점수를 기록했으며, 부동산 침체 등으로 도시개발공사에 대한 만족도가 하락하는 상황에서도 유일하게 90점 이상을 달성했다. 특히 공사는 꾸준히 현장 중심의 소통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제공으로 도시개발공사 최초 4년 연속 최고 등급을 달성, 고객중심 경영과 서비스 혁신 성과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공사는 지난해 고객만족경영시스템 재인증과 시민참여 CS추진단 운영, 다양한 소통채널(SNS, 카카오톡 등)을 통한 맞춤형 콘텐츠 제공 등 시민 서비스를 이어왔다. 또, 지역 중소·영세기업 대출지원 상생펀드 운영, 실시간 민원응대 시스템 도입 등 고객 입장에서 불편한 사항들을 지속적으로 개선해왔다. 장충모 전남개발공사 사장은 “고객만족도 1위와 4년 연속 최고등급이라는 성과는 공사 임직원들의 노력과 고객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책임경영을 실천, 더욱 신뢰받는 공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 시진핑 4연임 앞두고 숙청 기밀 공유 ‘399위안’ 단톡방 인기

    시진핑 4연임 앞두고 숙청 기밀 공유 ‘399위안’ 단톡방 인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내년 가을 당대회에서 4연임을 확정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공무원들의 숙청 등 인사 정보를 공유하는 비밀 단체 대화방이 극성이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운영하는 인터넷 매체 반웨탄(半月谈)은 최근 입장하는 데만 399위안(약 8만원)을 내야 하는 단톡방에서 고위 공무원들이 숙청되거나 낙마하기 전에 그 명단이 공유된다고 전했다. 중국판 카카오톡인 위챗을 통해 공유되는 이러한 기밀 인사 정보는 단톡방이 검열로 인해 폐쇄되면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틱톡(중국명 더우인) 등을 통해 더욱 노골적인 스캔들을 확대 재생산한다. 이런 숙청 정보 공유는 공무원의 이력서나 동음이의어로 된 이름을 게시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고위 인사의 낙마를 예고할 뿐 아니라 면직 이후에는 부패 내용을 과장하거나 추문을 꾸며낸다고 관영 매체는 지적했다. 반웨탄은 이러한 인사 정보는 내부 관계자들이 수입을 올리기 위해 관련 정보를 유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구이저우성 구이양시의 모 기관 당 위원회 일급 주임은 친척 6명과 팀을 구성해 9개의 위챗 계정을 운영하며 공무원의 승진 또는 낙마를 암시, 수익을 챙겼다. 공무원의 낙마나 이동 정보는 층층이 은밀하게 번진다. 일단 한 위챗 단톡방에서 정보가 퍼질 경우 새로 가입하는 사람은 일정 비용을 내야 한다. 각종 위챗 채널(공중계정)에는 서너 개의 그룹이 있으며 초급 대화방은 수십 위안, 새 그룹 가입비용은 399위안을 요구하기도 한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처럼 당정 인사들의 인사 정보가 유료로 거래되는 것은 시 주석의 반부패 숙청작업이 더욱 가혹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통신은 13일 공산당 최고 의사결정기관인 정치국 위원 24명 중 3명이 해임되고, 군부는 대대적 숙청으로 최고위 기관인 중앙군사위원회의 정상적 7인 체제가 붕괴해 시 주석을 포함해 단 두 명만이 남았다고 짚었다. 특히 지난해는 공산당 중앙기율위의 징계를 받은 인원이 98만 3000명을 넘어 2013년 시 주석 취임 이후 최고 기록을 보였다. 오는 10월 열릴 예정인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전체회의에서도 역대 최대인 약 30명의 중앙위원이 제명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낙마한 고위급 등에 대한 인사 조치가 이뤄지면서 전체 205명인 중앙위원 가운데 약 20%가 제명되는 셈인데, 이는 2027년 21차 당대회를 앞두고 시 주석의 당 장악력을 확고히 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블룸버그는 앞으로 1년여 남은 당대회 동안 시 주석의 전례 없는 4선 연임을 확정하기 위해 대대적 인사 개편 가능성이 높아 이런 기밀을 공유하는 단톡방 수요는 더욱 많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반부패 수사 정보를 사전에 입수하면 용의자는 횡령한 자산을 빼돌려 도주할 수 있고, 경쟁자들은 공석을 차지하기 위한 인사 로비에서 유리한 고지에 설 수 있다. 또 투자자들은 부패 공직자 조사의 영향을 받는 주식을 매매해 경제적 차익을 누릴 수도 있다. 닐 토마스 아시아 소사이어티 정책 연구소 선임 연구원은 “자극적일수록 더 많은 관심을 끈다”며 “중국 정치의 내부 움직임이 거의 알려지지 않는 상황에서 사실에만 충실하면 금세 지루해진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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