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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국대 교수팀, 난치성 유방암 치료효과 높인 ‘나노약물’ 개발

    단국대 교수팀, 난치성 유방암 치료효과 높인 ‘나노약물’ 개발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나노약물 개발삼중음성유방암 치료 극복 가능성 제시 단국대학교는 제약공학과 강래형 교수가 미국 위스콘신대학교(매디슨 캠퍼스) 글렌 S. 권 교수 연구팀과 함께 난치성 유방암인 삼중음성유방암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나노 약물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삼중음성유방암은 일반적인 유방암에서 나타나는 에스트로겐 수용체(ER), 프로게스테론 수용체(PR), HER2(사람 표피 성장인자 수용체) 등 세 가지 단백질이 모두 음성인 유방암 유형이다. 다른 유방암에 비해 전이와 재발 위험이 높아 정밀 표적 치료가 어렵고 항암제 반응성도 낮아 치료가 매우 어려운 암으로 알려져 있다. 삼중음성유방암 치료에는 세포독성 항암제가 사용되지만, 정상 세포까지 손상하는 부작용이 높아 두 가지 항암제를 함께 투여하는 병용요법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병용요법은 약물이 체내에서 서로 다른 속도로 분해·흡수되면서 치료 효과가 약해지고 부작용이 커지는 구조적 문제가 있었다. 연구팀이 개발한 나노 약물 ‘라팍산(Rapaxane)’은 두 가지 항암제를 최적 비율로 하나의 나노입자에 담아 몸속에 들어가기 전에는 약효가 거의 없거나 약한 프로드러그(prodrug) 형태로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세포 실험에서 ‘라팍산’은 단일 성분 항암제(파클리탁셀)에 비해 2배 이상 치료 효과를 보였다. 강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삼중음성유방암의 약물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고 약물 용량을 줄여 부작용을 낮출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약물 간 최적 비율을 유지해 전달할 수 있는 플랫폼을 실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연구 논문은 나노의학 분야 최상위 국제학술지 ‘ACS Nano’(IF: 16.1, JCR 상위 6%) 2025년 12월호에 게재됐다. 논문명은 ‘Precise Ratiometric Drug Delivery for the Treatment of Triple-Negative Breast Cancer’(삼중음성유방암 치료를 위한 정밀 비율 조절 약물 전달 기술)이다.
  • “김치 먹었을 뿐인데 ‘우울증’ 완화”…‘이것’ 때문이었다

    “김치 먹었을 뿐인데 ‘우울증’ 완화”…‘이것’ 때문이었다

    김치 등 발효식품이 불안감이나 우울증을 완화하고 정신 건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19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듀크-NUS 의과대학과 싱가포르 국립신경과학연구소 연구원들은 “프로바이오틱스(장내 유익균)과 불안 관련 행동 사이에 중요한 연관성이 있다”고 밝혔다. 학술지 ‘EMBO 분자의학(EMBO Molecular Medicine)’ 2월호를 통해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장내 미생물에 의해 생성되는 ‘인돌(Indole)’이라는 분자가 불안과 관련된 뇌 활동을 조절하는 데 직접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장내 미생물을 제거해 무균 상태로 만든 생쥐 실험을 통해 장내 미생물과 불안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행동 검사를 통해 불안을 포함한 감정 반응을 평가했는데, 놀랍게도 무균 생쥐의 불안이 증가했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이어진 추가 검사 결과 이러한 불안 증가가 기저외측 편도체(Basolateral amygdala)의 활성 증가와 연관돼 있음을 확인했다. 기저외측 편도체는 감정, 특히 공포와 불안을 느끼고 조절하는 데 관여하는 뇌 영역으로 뇌의 경보 시스템처럼 작동한다. 나아가 연구팀은 무균 생쥐를 미생물 대사물질인 인돌로 치료했을 때 불안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관찰했다. 그 결과 인돌을 먹은 생쥐는 불안 관련 행동이 감소했다. 이 연구의 주저자 중 한명인 싱가포르 국립신경과학연구소 연구부의 스벤 페터슨 교수는 “인돌의 불안 감소 기능은 인간의 출생 직후부터 이루어진다”며 “출생 뒤 신생아는 배고픔 등으로 인한 불안감에 노출되는데, 이때 모유에 섞여 있는 미생물이 인돌 생산을 돕는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아이의 불안감이 감소한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로 ‘프로바이오틱스로 불안감을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내다봤다. 인돌을 식이 보충제로 섭취하거나 인돌을 생성하는 장내 미생물을 섭취하면, 인돌 성분이 미주신경을 통해 뇌에 전해짐으로써 불안 관련 장애를 치료할 수 있게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프로바이오틱스 식품에는 발효유, 콤부차, 사우어크라프트(양배추절임), 피클, 된장, 김치, 사워도우빵 등이 있다고 SCMP는 소개했다. 듀크-NUS의 연구 담당 수석 부학장인 패트릭 탄은 “연구 결과는 정신과 약물을 견딜 수 없는 사람 등이 불안 관련 질환을 앓고 있을 때 큰 치료효과를 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정신 건강은 뇌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장에도 있다는 것을 상기시켜준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앞으로 ‘인돌 기반 프로바이오틱스나 보충제’가 인간에게 불안 치료제로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임상 실험을 계속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월 하버드 대학교 연구팀도 장내 미생물이 우울증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발표한 바 있다.
  • 목동 깨비시장 돌진 70대 운전자 검찰 송치…치매로 요양병원 입소

    목동 깨비시장 돌진 70대 운전자 검찰 송치…치매로 요양병원 입소

    서울 양천구 목동 깨비시장으로 돌진해 1명을 사망하고 12명을 다치게 한 70대 운전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양천경찰서는 이날 A(75)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A씨는 사고 직후 실시한 병원 정밀검사에서 ‘초기 알츠하이머 치매’로 진단받고 현재 요양시설에서 입소 생활 중이다. 앞서 A씨는 2023년 11월 경도 인지장애라는 진단을 받고 약 4개월 동안 약물 치료를 받았으나 자의로 치료를 중단했다. 경도 인지장애는 현행 도로교통법상 운전면허 수시적성검사 대상이 아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평소 차량 방전을 위해 월 2회 가량 사고차량을 운행했다. 사고 당일인 지난해 12월 31일에도 주거지에서 나와 약 두시간을 운행한 뒤 귀가하던 길이었다. A씨는 당시 목동깨비시장 인근 내리막 도로를 제한속도(시속 30㎞)의 두배인 시속 60㎞로 내려오다가 우측에서 출발하던 마을버스를 추월하기 위해 가속했다. 그러다 주거지 방향으로 좌회전하지 못하고 그대로 직진해 시속 76.5㎞의 속도로 시장에 돌진했다. 과일상점에 충돌하기 직전에 A씨가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속도를 이기지 못하고 12명을 연속 충돌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고 영상을 본 뒤 뒤늦게 브레이크를 밟은 사실을 기억해내고 자신의 과실을 인정했다고 한다. 경찰은 “CC(폐쇄회로)TV에 나타난 제동등 점등, 속도와 피의자 진술 등으로 볼 때 사고차량의 결함 가능성은 없다”면서 “입원 치료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찰은 “경도 인지장애는 매년 약 10~15%가 치매로 진행되는 고위험군이지만 치료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단계”라면서 “기억력이나 인지기능의 뚜렷한 저하 등 증세가 있는 경우 운전을 최대한 자제하고 의료기관에서 검사와 지속적인 치료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 머리 밀고 나타난 유아인 “수면장애 건강하게 해결하려고 노력했다”

    머리 밀고 나타난 유아인 “수면장애 건강하게 해결하려고 노력했다”

    상습 마약류 투약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배우 유아인(38·본명 엄홍식)이 2심에서 “악의적으로 법을 위반한 것이 아니다”라며 선처를 호소했다. 29일 서울고법 형사5부(부장 권순형 안승훈 심승우)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기소된 유아인의 항소심 첫 공판을 열었다. 이날 유아인의 변호인은 “유아인이 법이나 규정의 허점을 이용해 악의적으로 위반한 게 아니라 이미 신체적, 정신적으로 힘든 상황에서 수면마취제에 의존성이 생겼던 것”이라며 “원심의 형은 지나치게 무거워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유아인은 이 사건 수사가 개시되기 전부터 정신의학과에 내원해 수면 장애를 건강한 방법으로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었다”며 “수면마취제 의존성에서 벗어나 상당한 치료효과를 누리는 상황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유아인은 이날 머리를 민 채 넥타이를 매지 않은 양복 차림으로 법정에 나왔으며, 별다른 발언을 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유아인은 2020년 9월∼2022년 3월 서울 일대 병원에서 미용 시술의 수면 마취를 빙자해 181차례에 걸쳐 의료용 프로포폴 등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지난해 10월 재판에 넘겨졌다. 2021년 5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44차례 타인 명의로 두 종류의 수면제 1100여정을 불법 처방받아 사들인 혐의도 있다. 올해 1월 최씨 등과 함께 미국에서 대마를 3회 흡연하고 다른 이에게 흡연을 교사한 혐의도 받는다. 최씨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유아인의 혐의와 관련해 1심 재판부는 대마흡연, 의료용 마약류 상습투약, 타인 명의 상습 매수 등을 모두 유죄로 인정했다. 다만 대마 흡연교사 혐의, 수사가 시작됐을 때 지인들에게 휴대전화 내용을 지우라고 요구한 증거인멸 교사 혐의에 대해서는 증거가 부족하다며 무죄로 봤다. 한편 재판부는 양측의 의견을 추가로 듣기 위해 다음 달 19일 공판을 한 차례 더 열기로 했다.
  • 순천향대 천안병원, 태국 의사들에게 ‘K-의료’ 전수

    순천향대 천안병원, 태국 의사들에게 ‘K-의료’ 전수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은 2명의 태국 의사에게 족부수술 기술과 지식을 전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순천향대중앙의료원 산하병원 족부족관절팀이 주관하는 국제의학교류사업 목적으로 진행됐다. 연수 프로그램은 초음파 신경차단술과 무지교정술, 소족지변형 수술, 무지외반증 수술(MICA), 절제 관절 성형술 등으로 구성됐다. 태국 의사들은 “초음파 신경차단술이 비교적 간단한 술식으로 큰 치료효과에 놀라웠다. MICA는 회복이 빠르고 교정 효과가 좋아 본국에 돌아가면 시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수를 주관한 김우종 교수는 “초음파 신경 차단술 치료범위는 다양하고, MICA는 전 세계적으로 활용도가 높아지는 수술”이라고 설명했다.
  • 지하 2000m서 솟는 탄산수 ‘삼매봉 밸리스파’… 제주 1호 보양온천 지정

    지하 2000m서 솟는 탄산수 ‘삼매봉 밸리스파’… 제주 1호 보양온천 지정

    서귀포시 삼매봉유원지내 삼매봉 밸리스파 보양온천이 제주 1호 보양온천으로 지정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삼매봉유원지 내 ‘삼매봉 밸리스파 보양온천(공식명칭 오레브 핫 스프링 앤 스파)’이 전국 9번째이자 제주 1호 보양온천으로 지정됐다고 1일 밝혔다. ‘오레브 핫 스프링 앤 스파’ 보양온천은 온천수 온도·성분 등이 우수하고 주변 환경이 양호해 온천을 통한 국민의 건강 증진 및 심신 요양에 적합하다고 인정된 온천으로 행정안전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 시·도지사가 지정·고시한다. 보양온천으로 지정되려면 온천수 온도가 35도 이상이거나, 25도 이상이면서 유황·탄산 등 인체에 유익한 성분이 함유돼야 하고, 운동욕장 등 건강시설과 온천욕장, 찜질방 등 기본시설뿐만 아니라 숙박시설, 경관 등 행안부에서 정한 보양온천 지정 기준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오레브 핫 스프링 앤 스파는 최근 보양온천시설을 갖췄으며, 행정안전부의 현지 심사 등을 거쳐 지난 1월 23일 승인되어 2월 1일 제주 1호 보양온천으로 지정·고시됐다. 오레브 핫 스프링 앤 스파 관계자는 “지하 2000m에서 솟아나오는 우리나라에서 제일 깊은 탄산온천”이라며 “보양온천으로 지정되려면 온천수 뿐 아니라 바디샤워, 네치아워, 릴렉스라이닝, 플로팅 등 수전기계 5가지 이상 설비를 갖춰야 하는데 저희는 7개이상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내 일반 찜질방과 달리 인테리어를 차별화 했을 뿐 아니라 소금방(소금가루 입자 분사해서 기관지 치료효과) 스노룸(제설장비에서 실제 눈이 나옴) 등을 갖춰 이색 치유와 경험을 할 수 있게 도울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심사과정에서 전국 보양온천 중 유리탄산 성분 온천수로 유일하고, 제주의 청정 자연환경과 올레7길, 외돌계 등 주변의 다양한 관광자원과 연계된 장점이 높이 평가됐다. 보양온천 정식 오픈은 5월 중 예정으로 현재 테라피 등 교육프로그램과 각종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강애숙 도 기후환경국장은 “제주 1호 보양온천 지정이 제주 물의 가치를 높이고, 나아가 국민의 건강과 의료를 접목한 웰니스 관광의 중심지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제주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이노베이션바이오, 비동결 CD19·CD22 이중표적 카티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

    이노베이션바이오, 비동결 CD19·CD22 이중표적 카티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

    ㈜이노베이션바이오는 지난 11일 CD19와 CD22를 발현하는 암세포를 대상으로 하는 이중표적 카티(CAR-T) 치료제의 1/2a 임상시험계획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최종 승인됐다고 16일 밝혔다. 이중표적 카티치료제 ‘인듀라-셀’은 이미 시판허가 받은 4개의 혈액암 카티치료제와 비교해 급성림프구성백혈병(B-cell acute lymphoblastic leukemia)과 미만성거대 B 세포 림프종(diffuse large B-cell lymphoma) 환자들을 대상으로 초기 반응률을 높이고, 암세포의 CD19 항원 소실 등 면역회피에 기인한 재발률을 크게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이노베이션바이오의 설명이다. ‘살아있는 약물’(Living drug)인 카티치료제는 체내에서 증식·생존이 가능한 항암제로, 현재 혈액암 환자에게 처방되고 있다. 2017년 노바티스의 ‘킴리아’(Kymriah)와 길리아드의 ‘예스카타’(Yescarta)가 미국 FDA로부터 최초 시판 허가를 받았으며, 그 후 ‘테카투스’(Tecartus)와 ‘브레얀지’(Breyanzi)가 시판 허가를 받았다. 시판 허가를 받은 4종의 카티치료제 모두 CD19를 표적으로 하는 치료제로, 암세포를 제거하는 데 사용된다. 미국 Prophase Science, LLC와 이원컴포텍㈜의 일부 기술자문에 힘입어 이노베이션바이오가 개발한 인듀라-셀은 혁신적인 이중표적 카티치료제로 세 가지 차별성을 갖췄다. 첫째, CD19와 CD22 두 개의 암항원을 표적 함으로서 CD19 또는 CD22를 가진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둘째, 카티세포 배양과정 중 성장인자로 IL-2 대신 IL-7과 IL-15을 사용함으로써 카티세포의 면역기억 능력을 높여 환자의 체내 지속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셋째, 인듀라-셀은 비동결 카티치료제로 12일간의 완제의약품 생산 후 12시간 이내 암환자에게 투여된다. 동결과정을 거치지 않아 카티세포의 면역활성을 최대한 유지할 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동결제제보다 빠른 투여로 인해 환자의 상태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국내 최초의 CD19와 CD22를 표적하는 인듀라-셀의 임상시험은 재발성 또는 불응성 거대 B 세포 림프종(DLBCL)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이노베이션바이오 관계자는 “인듀라-셀은 더욱 개선된 치료효과와 국내 개발 신약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암환자의 의료수요를 충족할 뿐 아니라, 초고가 의약품으로 인한 건강보험의 재정독성 문제도 일부 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 분당차병원 전홍재·김찬 교수팀, 간암 면역항암제 치료효과 예측인자 규명

    분당차병원 암센터 전홍재∙김찬 교수팀이 울산대병원, 해운대 백병원 연구팀과 간암의 새로운 표준항암치료인 티세트릭 아바스틴 병용 면역항암치료 효과의 주요 예측인자를 규명했다. 전홍재∙김찬 교수팀은 티쎈트릭 아바스틴 면역항암치료를 받은 간암 환자들의 치료 전, 후 혈액샘플을 분석해 다양한 사이토카인 수치 및 면역세포인 T세포의 활성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 165명 중 약 15.2%에서 인터루킨-6(interleukine-6, IL-6) 수치가 18.49pg/mL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다. 치료 전 IL-6 수치가 높은 환자들의 티쎈트릭 아바스틴 면역항암치료 효과가 떨어지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IL-6가 높은 환자들은 면역세포인 T세포의 증식 및 활성도가 낮게 나타났다. 이번 연구로 IL-6 수치가 높은 간암 환자가 티세트릭 아바스틴 병용 면역항암치료를 받게 될 경우 보다 주의 깊은 모니터링과 치료 시작 후 빨리 반응평가를 시행해야하는 필요성을 확인했다. 또 치료효과가 없는 간암 환자의 경우 다른 약제로 빠르게 변경함으로써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이토카인의 한 종류인 인터루킨(IL-6)은 면역세포를 포함한 다양한 세포에서 분비되는 단백질로 면역반응과 염증반응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연구책임자인 전 교수는 “이번 연구는 간암 1차 표준치료로 자리 잡은 티쏀트릭 아바스틴 치료법의 효능을 예측하는 바이오마커를 규명한데 의의가 있다”며 “후속 연구를 통해 간암 환자들의 실제 치료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유럽 간 연구 협회 학술지 ‘JHEP 리포트(JHEP Reports IF=9.917)’ 최신호에 게재됐다.
  • 면역세포 이용해 알츠하이머 치매 잡는다

    면역세포 이용해 알츠하이머 치매 잡는다

    국내 연구진이 면역세포의 일종인 T세포를 활용해 알츠하이머 치매를 치료할 수 있는 메커니즘을 밝혀내 주목받고 있다. 경희대 한의과대, 동아대 건강관리학과 공동 연구팀이 조절 T세포를 이용한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 메커니즘을 밝혀내고 치매 특이적 조절 T세포 주입을 통한 새로운 치료 전략도 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진단치료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테라노스틱스’에 실렸다. 알츠하이머는 뇌에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이나 타우 단백질이 응집돼 쌓이면서 기억력 퇴행과 행동 장애 등을 유발시키는 퇴행성 뇌질환이다. 특히 치매의 70% 정도가 알츠하이머가 원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제는 알츠하이머 치매를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점이다. 조절 T세포는 대표적 면역세포로 면억억제를 유도하는 세포로 자가면역질환에 활용하기 위한 연구가 많이 진행되고 있다. 최근에는 조절 T세포가 중추신경계 면역 균형을 유지하는 역할도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퇴행성 뇌질환 치료 물질로도 주목받고 있다. 연구팀은 치매 환자 뇌에 분포하는 아밀로이드 베타를 항원으로 하는 특이 조절T세포를 체외에서 생산하는 공정을 개발하고 이를 알츠하이머를 유발시킨 생쥐에게 주사하는 실험을 했다. 그 결과 특이 조절T세포를 1회 정맥 주사하는 것만으로도 인지기능 개선과 아밀로이드 베타축적이 줄고 뇌대사가 개선되는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이와 함께 특이 조절T세포는 기존 조절T세포보다 뇌로 이동하는 세포 수를 월등히 늘리고 뇌에 존재하는 미세아교세포 활성화를 억제해 신경염증을 줄이기도 했다. 배현수 경희대 교수는 “이번 연구는 알츠하이머 치매에 대한 조절 T세포의 강력한 치료효과를 확인했고 알츠하이머 이외의 퇴행성 뇌질환에 대한 조절 T세포의 효과에 대해서도 확인했다는 점에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 면역항암제, 환자 불편은 줄지만 당뇨위험은 높아져

    면역항암제, 환자 불편은 줄지만 당뇨위험은 높아져

    암이 생겼을 때 치료방법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것은 외과수술, 방사선 치료, 화학항암제이다. 외과수술이 가장 효과적이기는 하지만 암의 진행상황이 심각하거나 수술이 쉽지 않을 경우 항암제로 암의 크기를 줄인 뒤 수행하는 경우가 많다. 또 화학항암제는 탈모, 구토 등 부작용이 많아 환자의 불편을 줄여주고 치료효과를 높이기 위해 암조직만 맞춤형 제거하는 표적항암제, 면역계를 활성화시켜 암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면역항암제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그런데 국내 연구진이 면역항암제가 화학항암제와 비교했을 때 당뇨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면역항암제를 사용할 때 좀 더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연세대 의대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공동 연구팀은 전통항암요법과 비교해 면역항암제 사용 시 당뇨병 발병 위험률을 규명하고 관련 고위험군을 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의학분야 국제학술지 ‘대사: 임상과 실험’에 실렸다. 면역항암제는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항암치료제로 암세포가 인체의 면역체계를 회피하지 못하게 해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더 잘 인식해 공격하도록 하는 약이다. 2011년 처음 승인된 이후 2018년 기준 미국 암 환자의 44%가 면역항암제 치료를 시도하고 있다. 그렇지만 면역세포가 과도하게 활성화되면 자가면역질환처럼 일부에서 내분비 기관의 염증 같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췌장 염증으로 인한 당뇨 발병 가능성도 있지만 발병률 자체가 낮아 화학항암제와 비교해 연구가 부족한 상황이다.이에 연구팀은 2005~2020년 세브란스병원 내원 환자 중 면역항암치료를 받은 221명과 화학항암제 치료를 받은 환자 1105명을 대상으로 당뇨 발병 위험도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면역항암제 치료환자들은 화학항암제 치료환자에 비해 새로 당뇨 발병 위험이 2.45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면역항암제 사용 환자 중 혈당이 상승한 환자들은 항암치료 3개월 이내에 평균 혈당이 당뇨 진단 기준인 126㎎/㎗를 넘겼다. 또 혈당 상승을 보인 집단의 87%는 남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에 참여한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이유미 교수는 “이번 연구로 면역항암제 유발 당뇨병의 위험도와 환자의 임상적 특징을 기반으로 고위험군을 예측하고 선별해 치료 전략 수립이 가능할 것”이라며 “효과적인 신규 암 치료제인 면역항암제를 더욱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마스크 쓰는 대신 반창고처럼 붙이면 ‘뾰샤시’ 피부되네

    마스크 쓰는 대신 반창고처럼 붙이면 ‘뾰샤시’ 피부되네

    잡티 하나 없는 맑고 투명한 피부를 만들기 위한 노력은 남녀 구분이 없다. 깨끗한 피부 형성에 도움이 된다는 다양한 피부미용 보조기구들이 나오고 있다. 그렇지만 마치 용접 방호마스크처럼 크고 불편하다. 국내 연구진이 사용이 번거로운 마스크형 피부관리 기구 대신 반창고처럼 붙여 사용할 수 있는 장치를 개발했다. 카이스트 신소재공학과, 세브란스병원 피부과 공동 연구팀이 멜라닌 생성을 억제시켜주는 면(面) 발광 마이크로LED 피부 패치를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의료재료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헬스케어 머티리얼즈’ 11월호에 실렸다. 또 이번 연구 결과는 연구에 참여한 이건재 카이스트 신소재공학과 석좌교수가 교원 창업한 바이오벤처 기업에 기술이전돼 내년 3월 출시할 예정이다. 멜라닌은 피부 내 존재하는 색소로 자외선이나 스트레스 같은 외부 요인으로 비정상적 합성이 될 경우 기미, 주근깨, 검버섯 같은 형태로 나타난다. 최근 피부질환 치료나 미용을 위한 LED 기기들이 많이 나오고는 있지만 LED를 피부에 밀착할 수 없어 광(光)손실이나 발열 문제가 발생해 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이에 연구팀은 1000개 이상의 마이크로LED를 가로, 세로 각각 4㎝ 크기의 플라스틱 기판 위에 설치하고 빛의 확산을 위한 실리카 입자를 코팅했다. 이를 통해 피부에 밀착해 붙일 수 있는 넓은 면적으로 면 발광 마이크로LED 패치를 만들었다. 면 발광 마이크로LED 피부 패치는 사람의 머리카락 100분의1 두께의 작은 LED칩을 만들어 피부 부착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100마이크로미터(㎛) 크기의 LED는 유연성을 갖고 발열을 줄여 피부에 붙이더라도 발열 없이 장시간 구동이 가능하다.연구팀은 인간 피부세포와 생쥐 등 피부에 면 발광 마이크로LED 패치를 붙여 빛을 쬐어본 결과 멜라닌 생성 억제 효과가 우수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건재 카이스트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광효율, 신뢰성, 수명 등 여러 측면에서 우수하며 기존 광치료 기기와 달리 부작용은 줄이고 치료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어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분당차병원 암센터 전홍재ㆍ천재경 교수팀,‘티쎈트릭-아바스틴’ 병용요법 치료효과 확인

    분당차병원 암센터 전홍재ㆍ천재경 교수팀,‘티쎈트릭-아바스틴’ 병용요법 치료효과 확인

    분당차병원은 암센터 전홍재ㆍ천재경 교수팀이 전 세계 간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티쎈트릭-아바스틴 병용요법의 치료 유효성을 확인했다고 29일 밝혔. 유럽, 미국, 아시아 3개 대륙 14개 센터에서 공동 진행한 이번 연구에는 분당차병원 전홍재(교신저자)ㆍ천재경(제1저자) 교수팀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참여해 실제 치료현장에서 티쎈트릭-아바스틴 병용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유럽 암 학회지(European Journal of Cancer, IF 10.002)’ 최신호에 게재됐다. 티쎈트릭-아바스틴 병용요법은 임상(IMbrave150)시험을 통해 반응률과 생존율을 증명함으로써 진행성 간암의 새로운 표준치료가 되었다. 하지만 임상시험에 참여한 환자들은 전신상태와 간기능이 아주 좋은 간암 환자로 출혈 위험이 있는 환자는 모두 배제되었다. 이에 티쎈트릭-아바스틴 병용요법의 긍정적 결과가 실제 진료 현장의 일반 환자들에서도 표준치료로 유효한지를 확인하기 위한 세계 최대 규모의 실사용데이터(Real World Data)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에는 티쎈트릭-아바스틴 병용 치료를 받는 진행성 간암환자 433명이 참여했으며, 그 중 분당차병원 전홍재ㆍ천재경 교수에게 치료받는 환자 173명(40%)이 참여했다. 평가 가능한 환자 296명의 데이터 확인 결과 전체 생존기간 15.7개월, 무진행 생존기간 6.9개월로 확인됐다. 전체 반응률은 30.8%로 기존 글로벌 임상 연구인 IMbrave150 효과(반응률29.8%)를 재확인했다. 또 전체 환자의 74.6%(221명)에서 치료 관련 이상 반응을 확인했다. 환자의 23.6%는 3등급 이상의 중증이상 반응을 보였으며, 8.4%(25명) 환자는 출혈이 발생했다. 치료 후 영상학적으로 치료반응이 있었던 환자들이 가장 좋은 예후를 보인 반면, 간문맥침범이 있거나 간기능 저하로 알부민-빌리루빈(ALBI) 수치가 높았던 환자들의 예후가 상대적으로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홍재 교수는 “이번 글로벌 공동연구는 티쎈트릭-아바스틴 병용 치료가 실제 진료 현장에서도 효과와 안정성이 재현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치료 효과를 예측할 수 있는 다양한 지표들을 제시함으로써 진료 현장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는 가이드라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 [달콤한 사이언스] 규칙적인 요가, 관절염 환자도 뛰게 만든다

    [달콤한 사이언스] 규칙적인 요가, 관절염 환자도 뛰게 만든다

    과학기술의 발달로 인간의 기대 수명은 점점 늘고 있다. 이 때문에 100세 시대를 넘어 120세 시대가 올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문제는 기대 수명은 늘고 있지만 질병에 시달리지 않고 건강하게 살 수 있는 건강 수명은 여전히 제자리라는 점이다. 나이가 들면 치매, 암은 물론 근골격계 약화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골다공증, 관절염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 정형외과의와 스포츠의학자, 의학통계학자로 구성된 연구팀은 요가가 관절염에 도움이 된다는 분석 결과를 내놨다. 호주 멜버른대 보건·스포츠의학센터, 전염병학 및 생물통계학센터, 멜버른 의학·치의·보건대, 시드니대 근골격보건센터 공동 연구팀은 치료와 함께 규칙적이고 꾸준하게 요가를 하면 골관절염이 상당 부분 완화된다고 25일 밝혔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내과학 연보’ 9월 20일자에 실렸다. 무릎 관절염은 퇴행성 관절염으로 불리는 골관절염의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로, 관절연골의 소실과 그에 따른 증상을 동반한다. 대부분 중장년, 노년층에서 주로 나타난다. 운동은 무릎 관절염 환자의 통증과 기능, 근력을 높여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지만, 통증과 불편함 때문에 실제로 실천하는 환자들은 많지 않다. 이에 연구팀은 정적이면서도 역동적이고 심리적 안정에도 도움이 되는 요가에 주목했다. 연구팀은 무릎 관절염 환자 212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12주 동안 온라인 요가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했다. 한 집단은 요가 프로그램 참여 여부를 꾸준히 점검하고, 다른 집단은 요가 프로그램 참여를 독려만 했다. 그 결과, 요가 프로그램 참여 여부를 꾸준히 점검한 집단은 참가자 3분의2 이상이 12주 프로그램을 완료했지만, 다른 집단에서는 프로그램 완료한 참가자들은 절반에 못 미쳤다. 특히, 요가 프로그램를 완료한 환자들은 그렇지 않은 환자들에 비해 무릎 움직임과 기능이 향상되고 통증도 이전보다 감소되는 것이 확인됐다. 연구를 이끈 킴 베넬 멜버른대 의대 교수(물리치료학)는 “요가는 다른 운동과 달리 신체를 격렬히 움직이지 않고도 근육과 뼈 기능 향상에 도움을 준다”며 “이번 연구에 따르면 요가를 규칙적으로 꾸준히 연습하지 않으면 치료효과는 다시 감소되는 것으로 확인된 만큼 관절에 부담이 없는 저강도의 신체활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암세포 0.01㎜ 변화까지 추적하는 인공피부 개발

    암세포 0.01㎜ 변화까지 추적하는 인공피부 개발

    미국 스탠포드대 화학공학과, 생명공학과, 스탠포드 의대 흉부외과, 스탠포드 암조기진단센터 공동 연구팀은 폴리머로 만든 인공 피부를 이용해 종양 크기 변화를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즈’ 9월 17일자에 실렸다. 종양의 크기 변화를 정밀하게 측정하는 것은 암의 진행과정과 치료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필수적이다. 이에 연구팀은 인체 친화적이고 유연하며 신축성이 있는 폴리머를 이용해 금회로가 저장된 인공 피부를 개발했다. 암 발생 부위에 인공 피부를 붙이면 종양 크기 변화를 0.01㎜까지 정밀하게 실시간 측정이 가능하다. 또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앱)과 연결해 종양 크기 변화를 환자가 직접 볼 수도 있다.
  • [열린세상] 한국을 강타한 성격유형론 MBTI/권준수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열린세상] 한국을 강타한 성격유형론 MBTI/권준수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최근 미국 CNN 방송에서 한국의 젊은이들이 성격검사의 하나인 ‘MBTI’에 너무 빠져 있다는 냉소적인 뉴스를 내보낸 적이 있다. 남녀 데이트를 할 때도 MBTI를 먼저 알아본 후 서로 맞는 사람끼리 만나고, 직장에서 직원을 구하는 데도 특정한 MBTI 유형을 구한다는 구인광고를 내고 있다. 급기야 MBTI의 아시아·태평양 책임자조차 한국에서의 MBTI 유행은 회사 입장에서는 좋은 일이지만, 연애 상대를 찾기 위해 MBTI를 이용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언급하였다. MBTI는 칼 융의 심리유형론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직관력이 뛰어난 융은 자신의 오랜 임상경험에 의해 인간을 외향적인 사람과 내향적인 사람으로 나눌 수 있다고 보았다. 내향적인 사람은 혼자 지내길 좋아하고 수줍어하는 경향이 있고, 외향적인 사람들은 다른 사람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고 사회적 활동에 관심이 많아 비교적 사교적이다. 여기에 정신기능인 사고, 감정, 감각, 직관의 4개를 조합하여 외향적 사고형, 내향적 사고형, 외향적 감정형, 내향적 감정형, 외향적 감각형, 내향적 감각형, 외향적 직관형, 내향적 직관형의 8개 성격유형으로 나누었다. 각각의 성격유형은 우월한 기능과 열등 기능이 있으며, 이런 성향이 하나로 통일되고 균형과 통합을 이루려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 통찰력 있는 융의 관찰이었다. MBTI는 이런 융의 8개 성격유형에 생활양식과 관련이 있는 판단과 인식이라는 기준을 더하여 16가지 조합으로 만든 지표이다. 모녀지간인 마이어스와 브릭스는 융의 심리유형 이론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이를 일상생활에서 활용하려는 목적에서 검사를 개발하였다. MBTI는 성격을 유형화한 것이지만 비슷한 맥락에서 인간의 체질을 분석하여 유형화하고자 하는 시도는 굉장히 오래전부터 있어 왔다. 히포크라테스 시대에도 인간의 신체를 4가지 체액을 바탕으로 다혈질, 흑담즙질, 황담즙질, 점액질로 구분했다. ‘동의수세보원’(東醫壽世保元)을 쓴 유명한 조선시대 이제마 역시 ‘사상의학’을 주창하였는데, 사람의 체질을 4개로 나누어 체질별로 흔한 질병도 다르고 치료방법도 다르다고 주장하였다. 그는 체질에 따라 치료법을 달리 적용하는 방법을 창시해, 신체 장기의 크고 작음, 골격의 형태, 성격은 물론이고 우월한 감정상태까지 고려하여 음양과 대소의 조합인 태양인, 소양인, 태음인, 소음인의 4가지 형태로 나눴다. 최근 서양의학의 개인맞춤치료도 이처럼 체질의 다름을 고려한 치료다. 같은 약을 복용하여도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 쇼크에 빠지는 일이 있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치료효과가 나타나는 등 개인에 따라 반응이 다른 것을 고려하면, 체질은 분명 개인별로 다르며, 이를 유형별로 축소하다 보면 몇 개의 타입으로 나눌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처럼 체질이나 성격의 유형은 분명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MBTI의 인기는 사회적으로 외적인 면만이 아닌 내적인 ‘성격’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는 부분에서 나름 의미가 있다. 특히 각 개인이 검사를 해 보며 자아를 탐색하고 성찰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주목할 만하다. MBTI 검사 결과는 분명 주위 사람들의 성격을 파악하는 데 있어서도 참고자료가 될 수 있으므로 여러 면에서 대인관계에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나 사람은 이렇게 정형화된 성격형으로만 분류하기에는 너무나 복잡하고 입체적인 존재이다. 그러니 성격검사 결과뿐만 아니라 함께 보내는 시간과 소통을 통하여 알아 갈 수 있는 부분이 훨씬 많음을 명심하자. 성격 유형화에 지나치게 매몰되어 일정한 유형의 사람을 나와 맞지 않는 사람으로 미리 재단하고, 알아 갈 기회조차 갖지 않는 것은 너무 아쉽지 않은가.
  • 코로나19 같은 중증 호흡기 감염 대응 가능한 치료법 나왔다

    코로나19 같은 중증 호흡기 감염 대응 가능한 치료법 나왔다

    코로나19를 비롯해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등 감염성 질환에 걸리면 사이토카인 폭풍이 발생해 패혈쇼크로 사망에 이르는 경우가 많다. 패혈증 치료제가 있기는 했지만 효과가 떨어지고 부작용이 생겨 퇴출됐다. 이 때문에 중증 패혈증 환자의 치료는 산소치료와 스테로이드에 의존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국내 연구진이 중증 호흡기 감염성 질환을 치료를 위한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다. 한양대 생명공학과, 성균관대 화학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뇌과학연구소, 영남대병원 공동 연구팀은 펩타이드 약물을 체내에서 생성해 호흡기 감염성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기초 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에 실렸다. 연구팀은 코로나19 환자 샘플을 수집, 분석해 중증 질환 여부를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를 발굴했다. 또 체내 세포 표면에 펩타이드 약물을 발현시키고 중증 질환 부위에서 분비되는 효소로 치료용 펩타이드가 필요에 따라 선택적으로 분비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동물실험을 통해 혈액에서 분리한 면역 T세포에 혈관세포 보호 메커니즘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펩타이드와 수용체 절단 효소를 동시에 발현시켜 심각한 혈관 염증 반응을 억제할 수 있는 것을 관찰했다. 이번 연구에 교신저자로 참여한 박희호 한양대 교수는 “이번 연구는 바이오팩토리라는 면역세포치료제 분야의 새로운 플랫폼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다양한 중증 감염성 질환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는 부작용이 적고 효과적인 치료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우울·스마트폰 중독 겪는 청소년들, 모여라”… ‘디딤센터’ 참여자 모집

    “우울·스마트폰 중독 겪는 청소년들, 모여라”… ‘디딤센터’ 참여자 모집

    우울과 불안, 인터넷·스마트폰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청소년들을 돕는 프로그램이 열린다. 여성가족부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국립청소년디딤센터 하반기 치유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과정은 경기 용인시·대구 디딤센터에서 16주 동안 진행된다. 용인디딤센터는 오는 24일까지 초·중·고등학생 60명을, 대구디딤센터는 새달 22일까지 중·고등학생 24명을 모집한다. 참가 신청은 디딤센터 홈페이지 또는 지역 청소년 상담복지센터 등 의뢰기관을 통해 가능하다. 디딤센터는 정서·행동에 어려움을 겪는 만 9세 이상 18세 이하 청소년을 위한 기숙형 치유시설이다. 상담치료, 대안교육, 생활보호, 진로탐색, 자립지원 등의 정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으로부터 대안교육 위탁기관으로 지정받아 프로그램 참여 기간 동안 수업 일수가 인정된다. 입교 기간 중에는 가족전문상담가(‘패밀리멘토’)가 정기적으로 가정을 방문, 다른 구성원들에게 의사소통 방식과 양육 태도에 대해 조언한다. 또한 수료생 센터방문의 날(홈커밍데이), 수료생 및 보호자 대상 장기효과 측정 등 사후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해 치료효과 유지를 도모한다고 여가부는 설명했다. 여가부는 “최근 3년간 입교 청소년의 사전·사후 심리검사 결과 우울·불안·강박증 등 위험지수는 평균 23.2% 감소하고, 자기만족도·자긍심 등 긍정지수는 평균 16.5% 증가했다”고 밝혔다.
  • 컴퓨터, 스마트폰 사용으로 문제 생긴 어깨…3D 프린팅 기술로 해결

    컴퓨터, 스마트폰 사용으로 문제 생긴 어깨…3D 프린팅 기술로 해결

    어깨를 다친 것도 아닌데 팔을 들어올리거나 돌리기 어려워하는 증상을 오십견이라고 부른다. 50대 이상 여성들에서 주로 나타난다. 그렇지만 어깨에 반복적인 충격이 가해져 오십견처럼 팔을 들어올리지 못하고 힘이 들어가지 않는 경우도 있다. 어깨를 들거나 돌릴 수 있도록 돕는 회전근개라는 근육이 파열되거나 손상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손상된 회전근개는 회복이 쉽지 않다는 문제가 있다. 포스텍 기계공학과와 IT융합공학과, 미국 하버드대 의대 공동 연구팀은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파열된 회전근개를 되살릴 수 있는 복합 조직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생체 재료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바이오액티브 머티리얼즈’에 실렸다. 연구팀은 회전근개를 파열시킨 생쥐에게 이번에 개발한 플랫폼을 이식하고 회전근개 조직과 어깨 기능이 회복되는지 관찰했다. 이번에 개발한 플랫폼은 바이오잉크를 이용해 3D 프린팅해 만들었다. 이 때문에 회전근개를 구성하는 조직의 복잡한 구조를 그대로 모사할 수 있었다.그 결과 줄기세포가 포함된 플랫폼이 파열된 회전근개를 재생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근적외선 생체 이미징 기술을 이용해 플랫폼이 회전근개 조직을 재생하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관찰하는데도 성공했다. 연구를 이끈 조동우 포스텍 기계공학과 교수는 “이번 기술은 실제 인체 조직과 유사한 구성성분과 미세환경을 조성하기 때문에 실제 환자에게 적용하면 치료효과도 높고 어깨 기능 회복도 기대할 수 있다”며 “회전근개 재건 치료시 자가 조직을 사용하기 어려웠던 환자들에게도 맞춤형 치료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전남대의대 안영근 교수팀,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선정

    전남대의대 안영근 교수팀,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선정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안영근 교수 연구팀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2022년 제1차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차세대바이오 사회밀착형지원사업에 선정됐다. 국내 심장학 명의이자 현 전남대병원장인 안영근 순환기내과 교수 연구팀은 최근 ‘마이하트 플랫폼 기반 심부전 제어 및 치료기술 개발연구’로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에 선정돼 11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연구기간은 2022년 4월부터 2026년 12월까지 4년 9개월간이며, 과기부 연구비 95억, 전남대학교 대응자금 5억, 그리고 광주광역시 대응자금 10억으로 총 110억 원이다. 연구책임자인 안영근 교수 외에 고봉균, 김영국, 김장호, 김형석, 민정준, 박상욱, 이승록, 이희경, 이창호, 조재영 교수(이상 전남대학교), 김용숙 연구교수(전남대학교병원), 조동우 교수(포항공과대학교), 오진우 교수(부산대학교), 조현재 교수(서울대학교)가 공동연구진으로 참여한다. 급성 심근경색증 후 심장의 기능이 현저히 저하되는 허혈성심부전은 세계적으로 주요 사망원인일 뿐만 아니라 건강수명의 큰 위협으로 부상하고 있다. 다양한 치료제와 기술이 개발되고 있으나, 많은 수의 심부전 환자가 치료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어 근본적인 연구가 절실한 상황이다. 과기부 지원사업에 선정된 ‘마이하트 플랫폼 기반 심부전 제어 및 치료기술 개발연구’는 임상데이터를 활용해 정확하고 신속하게 허혈성심부전의 예측과 치료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안영근 교수는 “허혈성심부전 치료가 과거에 비해 많이 발달했지만 심부전 위험인자 증가와 고령화로 환자들이 늘어나는 만큼 정확한 데이터를 활용한 연구가 필수”라며 “환자 데이터에 기반한 조기예측 알고리즘 개발은 물론 환자맞춤형 예방 및 최적치료를 위한 마이하트 플랫폼을 개발하겠다”고 전했다.
  • 한국인과 외국인 장내미생물, 무슨 차이가 있을까

    한국인과 외국인 장내미생물, 무슨 차이가 있을까

    최근 생물학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주제 중 하나는 장내미생물이다. 장 내 영양소 흡수와 분해에 관여하는 장내미생물이 다양한 질병과 연관성이 있다는 것이 밝혀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한국인과 외국인의 장내 미생물의 차이점을 분석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생물자원센터 연구팀은 사람의 장에 서식하는 장내 미생물 중 하나인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 균주의 특징을 밝혀내고 한국인과 외국인의 것을 비교해 한국인에게서 채취한 것이 경쟁우위가 있다는 것을 규명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장내 미생물’(Gut Microbes)에 실렸다. 장내 미생물은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같은 염증성 장질환, 영아산통, 대장암, 직장암 같은 각종 질환에 관여할 뿐만 아니라 염증 신호 전달체계에도 영향을 미쳐 아토피 피부염, 우울증, 치매, 비만, 당뇨 같은 질병의 발생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아커만시아는 체내 장 건강 유지에 중요하며 비만, 대사증후군, 제2형 당뇨(성인당뇨) 같은 대사장애를 개선하고 항암제와 병용 투여할 경우 치료효과가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들이 속속 나오면서 주목받고 있다. 문제는 아커만시아 균주의 치료 효과가 균주가 어디서 유래되는가에 따라 달라진다는 연구 결과들도 있는데 그 원인을 정확히 밝혀내지는 못하고 있다. 연구팀은 건강한 한국인의 분변에서 아커만시아 균주를 확보하고 외국인에게서 확보한 균주와 전장 유전체 비교분석을 실시했다. 그 결과 한국인에게서 유래된 아커만시아 균주에서만 설파타제라는 효소의 활성 조절 유전자가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설파타제는 장내 병원균 생장을 막고 병원균이 먹이로 삼고 있는 점액 ‘뮤신’을 효과적으로 분해함으로써 그 부산물을 주변 유익균에 먹이로 제공하는 것이다. 연구팀은 실질적 효과에 대한 분석을 위해 추가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번 연구를 이끈 이정숙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박사는 “차세대 프로바이오틱스 균주로 주목받고 있는 아커시만의 치료 효능은 균주별로 상이한데 대부분 연구가 해외 것으로 진행돼 왔다”며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한국인 맞춤형 차세대 프로바이오틱스 개발과 장내 미생물 치료제 개발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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