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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오늘부터 신입 공채 시작… 70년 한결같이 열린 ‘청년 일자리’

    삼성전자 등 19개 관계사가 8일부터 올해 하반기 대규모 공채를 시작한다. 삼성은 미래 준비를 위해 청년들에게 양질의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자 8일부터 하반기 공채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공채에는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생명,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중공업, 삼성E&A, 호텔신라,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의료원, 삼성웰스토리 등 19개 관계사가 참여한다. 지원자들은 8~15일 삼성 채용 홈페이지 ‘삼성커리어스’에 지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채용 절차는 9월 직무적합성 평가, 10월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11월 면접, 건강검진 순으로 진행된다. 소프트웨어(SW) 직군 지원자는 GSAT 대신 실기 방식의 SW 역량 테스트를 치른다. 디자인 직군 지원자들도 GSAT 대신 디자인 포트폴리오 심사를 받는다. 삼성은 1957년 국내 최초로 신입사원 공채를 도입한 이래 올해로 70년째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 4대 그룹 중 공채 제도를 유지하는 기업은 삼성뿐이다. 삼성은 1993년 대졸 여성 신입사원 공채를 신설하고 1995년 지원 자격 요건에서 학력을 제외하는 등 ‘열린 채용’ 문화도 선도했다. 삼성은 반도체, 인공지능(AI), 바이오, 배터리, 디스플레이 등 첨단 산업 육성을 위해 지속적인 국내 투자와 청년 채용 확대에 노력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해 8월 대통령실에서 진행된 경제단체 및 기업인 간담회에 참석해 “국내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고부가가치 산업을 육성할 수 있게 관련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은 공채 외에도 다양한 인재 육성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청년들의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자 무상으로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는 ‘삼성청년SW·AI아카데미(SSAFY)’를 서울, 대전, 광주, 구미, 부산 등 전국 5개 캠퍼스에서 운영하고 있다. 2019년부터 현재까지 SSAFY 수료생 중 9400여명이 국내외 기업 2600여곳에 취업했다.
  • [홍용진의 역사를 보는 눈] 지구는 아프지 않다

    [홍용진의 역사를 보는 눈] 지구는 아프지 않다

    네팔 홍수 사태는 국제 전쟁과 유가, 인공지능(AI)이라는 이슈에 잠시 파묻혀 있던 기후 위기 문제를 다시 소환했다. 이미 수십 년 전부터 과학자들이 탄소 배출량 증가로 인한 지구 온난화를 경고했지만, 이제는 돌이킬 수 없는 임계점에 도달한 듯하다. 이제 알프스와 안데스 같은 설산들도 히말라야와 마찬가지로 위험하다는 보도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전 세계 수많은 이들이 티끌 모아 태산을 만든다는 심정으로 탄소 중립화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해 왔지만, 전쟁의 포화와 AI에 수반되는 막대한 에너지 소모는 이러한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들었다. 우리 정부도 얼마 전까지 세계적인 흐름인 탄소 중립화와 RE100 정책에 지대한 관심을 보였으나, 현재에 와서는 AI를 국가의 핵심 역량으로 삼으면서 기후 위기 문제를 외면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물론 최근 태양광 사업을 추진하며 RE100 정책을 잊지 않고 있는 듯한 모습을 보이지만, 그럼에도 이는 어디까지나 AI 폭증에 따른 전력 수급을 해결하기 위한 방책이지 기후 위기 그 자체를 해결하려는 관심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2022년 이후로 전 세계 언론은 모든 관심을 전쟁과 AI에만 초점을 맞췄다. 이때 세계 대부분의 언론이 이와 관련된 주제로 다룬 사안은 기후나 환경이 아니라 유가와 주가였다. 현대 자본주의를 작동시키는 가장 주요한 이 두 축은 또한 국가의 존립을 위해 반드시 국가가 관리해야 할 경제적 근간을 이루기 때문이다. 이렇게 볼 때, 현재와 같은 전쟁국가 및 자본주의체제가 세계적인 정치·경제의 표준으로 작동하고 있는 이상 기후 및 환경 위기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은 불가능한 것은 아닐까. 물론 탄소중립을 위해 친환경 에너지를 사용하는 방안은 여전히 유효할 수 있다. 하지만 여기에서 주목해야 하는 점은 기후 위기와 환경 위기가 다르다는 점이다. 산에 버려진 페트병은 환경 위기 유발 요인일 수 있지만, 탄소를 배출하지 않기에 기후 위기 요소는 아니다. 즉 이른바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에너지라 할지라도 지구의 수많은 종 중 하나에 불과한 인간이 막대한 에너지를 독점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방책에 불과하며 이는 다른 종류의 생태계 위기를 몰고 온다. 1년 내내 매일 밤낮으로 발생하는 풍력의 진동과 번쩍이는 태양 반사광, 원자력의 핵폐기물을 생각해 보자. 이 지경에 이르렀을 때 늘 나오는 이야기는 ‘아픈 지구’ 또는 ‘지구의 복수’와 같은 말로 요약되는 담론들이다. 하지만 아픈 것은 지구가 아니다. 45억 년 전 탄생 당시의 지구, 또 지질학적 연대가 보여 주는 5번에 걸친 대멸종, 또는 수억 년에 걸친 가뭄이나 홍수를 생각해 보자. 지구는 그저 무심하게 변해 왔을 뿐이다. 문제는 인간의 생존 환경이 인간이 만든 생존 방식에 의해 무너질 위기에 처한 모순적 상황이다. 다행히도 인류는 그 해결책을 알고 있지만, 불행히도 그것을 실행할 방법은 모르고 있는 것 같다. 홍용진 고려대 역사교육과 교수
  • [기고] 신규 투자 따른 인력 재배치도 구조조정인가

    [기고] 신규 투자 따른 인력 재배치도 구조조정인가

    개정 노동조합법 시행 이후 신규 투자에 수반되는 인력 재배치가 노사 간 교섭과 쟁의 대상인지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고용노동부 시행지침은 공장 신설과 이전 결정 자체는 의무적 교섭 대상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인력운영계획이 구체화돼 근로조건의 변동이 예상되는 경우에는 ‘구조조정에 따른 배치전환’이 교섭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봤다. 문제는 ‘구조조정에 따른 배치전환’의 개념이 모호해, 신규 투자를 위한 통상적 인력배치까지 구조조정으로 확대 해석될 우려가 크다는 점이다. 일자리를 줄이기 위한 배치전환과 새 설비를 돌리기 위한 배치전환은 성격이 다르다. 법의 취지는 사업 축소나 정리해고처럼 고용 불안을 초래하는 국면에서 근로자의 교섭 기회를 보장하려는 데 있다. 이를 신규 설비 가동과 고용 확대를 위한 인력배치에까지 확장 적용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 물론 새로운 공장으로 인력을 이동시키는 과정에서 근로자 개인의 생활상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그 부담을 덜어주는 문제는 개개인의 사정에 맞춰 풀어 갈 사안이다. 하지만, 이를 교섭 대상으로 삼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다. 이번 지침은 투자 결정 자체는 경영판단의 영역으로 보고 의무적 교섭 대상이 아니라고 했다. 이 원칙은 타당하다. 그러나 투자 결정과 실행을 분리해서는 곤란하다. 공장은 짓게 하면서 그 공장을 가동할 인력을 제때 투입하지 못하게 막는다면, 이는 자동차 액셀러레이터를 밟으면서 동시에 브레이크를 잡는 것과 다름없다. 특히 사업 축소에 따른 방어적 배치전환과 신규 투자를 위한 확장적 인력운영의 경계는 명확해야 한다. 새 공장이 조기에 안착하려면 기존 사업장에서 생산 노하우를 축적한 숙련 인력의 초기 투입이 필수적이다. 신설 라인에 숙련 인력을 보내면 그 빈자리를 다른 공정의 인력이 메우는 연쇄 이동이 제조업의 통상적 운영 방식이다. 경계가 불명확하면 이러한 연쇄 이동 전체가 쟁의의 빌미가 되어 생산라인이 멈춰 설 수 있다. 인력 투입 지연에 따른 경제적 손실도 막대하다. 반도체 등 기술 주기가 짧은 첨단 제조업에서는 가동이 몇 달만 늦어져도 시장 선점 기회를 놓치고 투자비 회수가 불투명해진다. 이는 궁극적으로 글로벌 기업들이 국내 투자를 기피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배치전환은 목적과 기능에 따라 엄격히 구분돼야 한다. 인력 감축이 전제된 배치전환은 대등한 노사 교섭이 요구된다. 반면 신규 투자에 따른 배치전환은 장기적으로 고용을 창출하고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과정이다. 두 사안을 동일한 잣대로 재단할 수는 없다. 신규 투자 목적의 인력배치 결정까지 노동쟁의의 대상이 되지 않도록, 고용노동부 지침과 법령 해석상 명확한 한계를 설정해야 한다. 인력 배치가 늦어져 공장 가동 시점을 놓치는 피해는 기업을 넘어 국가 산업 경쟁력과 미래의 일자리 축소로 고스란히 돌아온다. 김기승 부산대 경제학부 교수
  • 에버랜드 “좀비 뒤덮인 도시를 탈출하라”

    에버랜드 “좀비 뒤덮인 도시를 탈출하라”

    에버랜드가 오는 12일부터 11월 22일까지 가을축제 대표 호러 테마존 ‘블러드시티 제로 : 지옥의 문’을 운영한다. 올해는 영화 ‘해적’, ‘공조2’ 등을 연출한 이석훈 감독과 협업해 관객이 좀비로 뒤덮인 도시의 생존자가 돼 미션을 수행하는 야외 대형 호러 이머시브(관객 몰입형) 공연을 선보인다. 사진은 지난해 에버랜드 ‘블러드시티’ 테마존에서 선보인 좀비 캐릭터와 방문객의 모습. 삼성물산 제공
  • 젠슨 황 “아스트라로 AGI 시대 도래”

    젠슨 황 “아스트라로 AGI 시대 도래”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앞으로 그래픽처리장치(GPU) 40만개가 추가로 가동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오픈AI의 최신 인공지능(AI) 모델 ‘GPT-6 아스트라’ 학습에 이미 블랙웰 GPU 10만개 이상이 투입된 데 이어 AI 개발에 동원되는 반도체 규모가 수십만개 단위로 커지고 있다. AI 가속기에 탑재되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도 덩달아 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실적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황 CEO는 6일(현지시간) 엑스(X)에 아스트라가 10만개 이상의 블랙웰 GPU로 학습됐다며 “범용인공지능(AGI)이 도래했다”고 평가했다. AGI는 인간이 수행하는 대부분의 지적 업무를 폭넓게 해낼 수 있는 수준의 AI를 뜻한다. 이어 “앞으로 40만개의 GPU가 추가로 가동될 것”이라고 밝혔다. 40만개의 구체적인 투입처와 가동 시점은 밝히지 않았다. GPU 성능이 빠르게 향상되는 ‘황의 법칙’이 이어지고 있지만 성능 개선이 수요를 줄이기는커녕 더 큰 모델과 더 많은 연산을 불러오며 외려 GPU와 HBM의 수요가 커지는 상황이다. GPU 투입량 증가는 곧 HBM 수요 확대와 연결된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쌓아 대량의 데이터를 빠르게 주고받도록 만든 메모리로, 블랙웰을 비롯한 AI 가속기에 필수적으로 탑재된다.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급증하면서 HBM 생산량도 빠르게 늘고 있지만 수요 증가 속도를 따라잡기에는 부족하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트렌드포스는 내년 HBM의 총 메모리 용량 기준 출하량이 올해보다 50~60% 늘어나도 공급 부족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차세대 ‘루빈 울트라’에 당초 검토하던 12단 HBM4E뿐 아니라 적층 수를 낮춘 8단 HBM4E와 8·12단 HBM4 등 여러 구성을 검토하고 있다. 내년 D램 공급 부족과 고적층 HBM4E의 초기 수율, 인증 일정 등을 고려해 한정된 메모리로 더 많은 GPU를 생산하기 위한 선택지를 넓히고 있다는 분석이다. 엔비디아가 GPU당 HBM 탑재량까지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은 HBM 공급 압박이 그만큼 크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AI 인프라 투자가 수십만개의 GPU를 추가로 흡수하는 상황에서는 이런 조정이 전체 HBM 수요 감소로 이어지기보다 GPU 공급 확대를 뒷받침할 가능성이 크다. 수요 확대의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되는 곳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지난 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글로벌 HBM 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매출 기준 점유율 50%로 1위를 차지했고 삼성전자는 1분기 21%에서 33%로 점유율을 높였다.
  • 현대제철 “美 신규 제철소 연매출 40억 달러 목표”

    현대제철이 미국 루이지애나에 건설하는 신규 전기로 제철소에서 연간 270만t의 철강재를 생산해 연 40억 달러(약 5조 4000억원)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김형진 현대제철 북미철강사업부장(전무)은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현대제철-포스코 루이지애나 전기로 제철소(HPLS)’ 기공식장 인근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전무는 현대제철 북미철강사업을 총괄하면서 HPLS의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있다. HPLS는 연간 270만t 생산 규모로 건설된다. 이 가운데 자동차강판이 180만t, 일반강판이 90만t이다. 총투자비는 58억 달러(한화 약 8조원)이며 2029년 1분기 상업 생산에 돌입하는 것이 목표다. 제철소 지분은 현대제철이 50%, 포스코가 20%, 현대차와 기아가 각각 15%를 보유한다. 자동차강판 180만t 가운데 상당 물량은 주주사와 연계한 수요 기반을 갖췄다. 현대차와 기아 미국 공장에 각각 40만t씩 총 80만t을 공급할 계획이다. 김 전무는 “나머지 자동차 강판은 기존의 수출선을 이용하면 충분히 (판매가) 가능하고, 일반 강판도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며 “연 270만t을 판매하게 되면 40억 달러 정도의 매출을 낼 것으로 추산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미국은 한국산 철강 제품에 최대 50%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HPLS는 이에 대응해 북미 고부가 철강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현지 생산 거점이다. 김 전무는 “미국 관세 때문에 과거 한국에서 수출하던 물량에 비해 수출량이 많이 줄어든 상태”라며 “이를 미국에서 짓는 제철소를 통해 커버(대체)한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 양키스 40억 거절하더니 대만까지 잡았다! 무려 12K…하현승 호투한 한국, 개막전 승리

    양키스 40억 거절하더니 대만까지 잡았다! 무려 12K…하현승 호투한 한국, 개막전 승리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의 입단 제의를 거절하고 한국에서 야구를 하겠다고 밝혀 화제가 된 하현승이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호투하며 한국의 첫 승리를 이끌었다. 18세 이하 야구 대표팀은 7일 대만 타이베이 톈무 구장에서 열린 제14회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대만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하현승의 역투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하현승은 선발 등판해 5와3분의2이닝 2피안타 12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는 나란히 등번호 1번을 쓰는 좌완 에이스 선발 투수의 맞대결로 뜨거웠다. 대만 선발 류런유도 5이닝 무피안타 2볼넷 6삼진으로 한국 타선을 틀어막으며 경기가 투수전으로 진행됐다. 양 팀 투수들의 호투 속에 이어진 팽팽한 0의 균형은 류런유가 내려가면서 깨졌다. 6회초 선두 타자 남현우가 바뀐 투수 우하오샹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때렸고 박보숭의 희생 번트로 만들어진 1사 2루에서 타석에 선 조희성은 중견수 앞으로 날리는 2루타를 날리며 기회를 살렸다. 한국은 1사 2, 3루에서 엄준상이 바뀐 투수 천위쉰을 상대로 유격수 앞에 떨어지는 타구를 날렸고 이 틈을 타 남현우가 빠르게 홈으로 쇄도해 1-0으로 달아났다. 이어진 1사 1, 3루에서 이호민이 우익수 쪽으로 공을 띄웠고 3루 주자 조희성이 홈까지 무사히 도착하며 2-0이 됐다. 그리고 이 점수가 이날 경기 끝까지 이어졌다. 하현승은 6회에도 등판했지만 투구 수 90개 제한에 걸려 2사 1루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마운드를 엄준상에게 넘겼다. 엄준상은 마운드에 올라 단 1개의 공으로 2루수 땅볼을 유도하며 6회를 마쳤고 한국의 승리를 지켜냈다. 하현승은 양키스로부터 300만 달러(약 40억원) 수준의 계약을 제안받았으나 이를 뿌리치고 2027 KBO 신인 드래프트 참가를 결정한 선수다. 그는 “한국 팬분들께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야구를 하고 싶었다. 그것만 생각했기 때문에 (MLB 구단의 거듭된 제의에도) 전혀 흔들리지 않았고, 고민도 거의 없었다”고 밝혀 팬들을 놀라게 했다. 그리고 이날 실력까지 드러내며 차세대 에이스의 존재감을 제대로 뽐냈다. 경기 후 하현승은 “긴장하기는 했지만 제가 선발인데 너무 긴장해서 팀이 위축되지 않게 하려고 자신 있게 하려고 했다”면서 “친구들의 많은 도움을 받은 덕분에 잘 던진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은 대만, 싱가포르, 태국과 B조에 편성됐다. 이번 대회는 조별리그에서 만난 팀과의 상대 전적이 슈퍼라운드까지 유지된다. 이날 승리로 대만보다 1승을 더 딴 상태로 슈퍼라운드에 진출하면 결승전까지 올라갈 가능성도 크다. 한국은 8일 싱가포르, 9일 태국과 남은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
  • “270만원이 60억원 됐다”…문 닫은 거래소에 묶인 비트코인, 12년 만에 되찾은 男 [월드픽]

    “270만원이 60억원 됐다”…문 닫은 거래소에 묶인 비트코인, 12년 만에 되찾은 男 [월드픽]

    약 12년 전 거래가 중단된 암호화폐 거래소에 비트코인이 묶인 채 사실상 자산을 포기했던 영국인 투자자가 최근 이를 되찾았다. 2011년 약 1500파운드(약 270만원)를 들여 산 비트코인의 가치는 현재 약 450만달러(약 60억원)까지 불어났다. 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와 영국 현지 매체 등의 보도에 따르면 ‘크리스’라는 가명으로 알려진 영국인 투자자는 최근 자신이 12년 넘게 접근하지 못했던 비트코인 61개를 되찾았다. 그가 되찾은 비트코인의 가치는 회수 당시 약 333만파운드(약 60억원)에 달했다. 크리스는 2011년 12월 영국의 초기 암호화폐 거래소인 ‘브릿코인(Britcoin)’을 통해 비트코인을 매입했다. 당시 그는 약 1500파운드를 투자해 61BTC를 사들였다. 그러나 브릿코인은 이후 ‘인터산고(Intersango)’로 이름을 바꿨고, 거래소는 2012년 말부터 운영에 문제를 겪기 시작했다. 결국 2014년 초에는 웹사이트 운영이 중단되면서 이용자들이 자산을 인출하지 못하게 됐다. 크리스 역시 비트코인에 접근할 수 없게 됐다. 그가 자산을 인출하려 했을 당시 보유 비트코인의 가치는 약 4000파운드(730만원)까지 올랐지만, 거래소 측으로부터 별다른 답변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수년간 자산을 되찾으려 했지만 결국 포기했다. 그는 영국 L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는 모습을 보며 그 돈으로 무엇을 할 수 있었을지를 생각하는 게 가장 괴로웠다”며 “당시 어린 자녀와 새 집이 있었고 경제적 형편도 좋지 않아서 충격이었다”고 털어놨다. 2018년 거래소 관계자 이메일도 “사기 같다”며 삭제아내 권유로 로펌에 도움 요청…비트코인 전량 돌려받아자산을 되찾을 기회가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크리스는 2018년 인터산고 공동 창업자들로부터 연락을 받았지만, 이미 오래전 문을 닫은 거래소 관계자라는 이유로 사기성 이메일이라고 의심해 메시지를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정적인 전환점은 올해 찾아왔다. 아내의 권유를 받은 크리스는 지난 1월 영국 로펌 CEL 솔리시터스에 도움을 요청했다. 법률팀은 약 15년 전 은행 거래 기록과 가상화폐 거래 자료, 관련 법원 문서 등을 확보해 크리스의 비트코인 소유권을 입증하는 작업에 나섰다. 크리스가 로펌에 정식으로 사건을 맡긴 것은 지난 1월 20일이다. 이후 협상 등을 거쳐 약 4개월 뒤인 5월 28일 비트코인 61개 전량을 돌려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은 비밀번호를 잊어버리거나 하드디스크를 잃어버린 경우와는 달랐다. 폐업한 거래소에 묶여 있던 자산의 소유권을 과거 거래 기록과 블록체인 추적 등을 통해 입증한 뒤 회수한 사례다. 크리스는 되찾은 비트코인 일부를 현금화해 가족을 위한 더 큰 집을 마련하고, 나머지는 장기 보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CEL 솔리시터스 측은 인터산고와 관련된 지갑에서 다른 전 이용자들의 것으로 추정되는 5500BTC 이상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당시 거래소에서 사용했던 이메일 주소나 인터산고가 보낸 이메일, 은행 송금 내역 등 과거 비트코인 매입 사실을 입증할 자료가 있다면 자산 회수를 시도할 수 있다고 로펌 측은 설명했다.
  • 강신철, 30세 아들 ‘무이자 2억’ 등 전액 개인 채무로 7억 상가 매입…고의 누락 의혹도

    강신철, 30세 아들 ‘무이자 2억’ 등 전액 개인 채무로 7억 상가 매입…고의 누락 의혹도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의 30세 아들이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양지마을 상가를 매입하면서 7억원 전액을 개인 간 채무로 충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이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요청안에서 장남의 ‘7억원 상가’ 재산이 누락됐으나, 7일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문제를 제기하자 뒤늦게 수정 자료를 제출했다. 이날 국회에 제출된 강 후보자의 수정된 재산 내역에 따르면, 1996년생인 그의 아들은 지난 6월 30일 양지마을 상가를 7억원에 매입했다. 매입 자금은 A씨로부터 무이자로 빌린 2억 1550만원과 B씨에게 연 4.6% 이자로 빌린 5억원, 상가 임대보증금 2700만 원을 더해 총 7억 4250만원으로, 전액 차입금과 보증금으로 마련했다. 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후보자가 주사우디아라비아 대사 임명 당시 공개한 올해 4월 관보상 재산 내역을 보면 후보자 아들의 재산은 7000만 원도 되지 않았다”고 했다. 강 후보자의 아들은 지난해 6월 학군장교(ROTC) 전역 후 중견기업에 입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 원내대표는 “수천만원에 달하는 취득세조차 마련하기 힘든 1996년생 아들이 어떻게 7억원의 자금을 조달해 상가를 매입했겠느냐”며 “게다가 재건축 조합원 지위 승계를 노린 듯 사업시행자 지정 직전인 6월 30일에 매입했다. 설명이 되지 않는 대목”이라고 비판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도 서울신문에 “자금 출처와 편법 증여 여부, 재산 신고 누락에 대한 의혹이 커지고 있다”며 “사회생활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장남이 고가 부동산을 취득한 경위와 이를 재산 신고에서 누락한 과정은 단순 실수라는 해명으로 넘길 사안이 아니다. 향후 인사청문회를 통해 구체적 경위를 철저히 검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후보자 측의 고의 누락 정황에 대한 비판도 거세지고 있다. 천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아들이 올해 6월 매입한 상가를 공식 인사청문요청안에서 세 번이나 은폐했다”며 “공직후보자 재산신고사항 공개목록은 물론, 구체적 부동산 내역(73쪽)에서도 독일에 있는 딸의 임차권은 기재하면서 아들의 상가 소유는 숨겼고, 채무 내역에서도 아들의 개인 채무만 유독 빠뜨렸다”고 지적했다. 실제 제출된 등기부등본 등 증빙 자료 대부분이 8월 말 기준으로 발급됐음에도 6월에 매입한 해당 상가만 누락된 상태다. 강 후보자 측이 천 원내대표의 회견 후 “누락 사실을 4일 발견해 즉시 국회와 유관기관에 설명하고 추가 자료를 제출하는 등 후속 조치를 완료했다”고 해명한 것에 대해서도 거짓 논란이 일었다. 천 원내대표는 “수정 자료가 도착하지도 않았는데 4일에 제출을 완료했다고 거짓말까지 했다”며 “부동산 투자 이력을 숨기려 재산 내역을 고의로 은폐하는 국방부 장관은 필요 없다”고 말했다. 이에 강 후보자 측은 “뒤늦게 자료를 제출한 것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강 후보자는 인사청문요청안 내용 중, 공직후보자 재산신고사항 공개목록에서 장남의 부동산 내역 관련사항이 누락된 것을 지난 4일 발견해 국회와 유관기관에 관련사실을 설명하고 필요한 자료를 추가로 제출하는 등 후속조치를 완료했다”고 했다. 또 아들의 상가 매입과 관련해선 “법적 절차와 세무 기준을 모두 준수한 정상 거래”라고 설명했다. 강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오는 16일 열린다.
  • “96년생 강신철 아들, 취업 1년만 ‘7억 상가’ 매입”…철거민 특공 의혹 이어 자금출처 도마

    “96년생 강신철 아들, 취업 1년만 ‘7억 상가’ 매입”…철거민 특공 의혹 이어 자금출처 도마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의 재산 검증이 본인의 철거민 특별분양 의혹에서 아들의 7억원대 상가 매입과 재산신고 누락 문제로 번졌다. 야당은 취업 1년여 된 아들의 상가 매입자금 출처와 재산 누락 경위를 문제 삼았다. 강 후보자 측은 재산 은폐 의혹을 부인하며 야당이 문제를 제기하기 사흘 전인 지난 4일 누락 사실을 확인해 국회에 관련 자료를 추가 제출했다고 밝혔다. 천하람 개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 후보자의 장남이 경기 성남시 분당구 양지마을 상가를 보유하고 있는데도 인사청문요청안의 재산 공개목록에는 빠져 있다고 주장했다. 천 권한대행이 제시한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1996년생인 강 후보자의 장남은 지난 6월 30일 해당 상가를 7억원에 매입했다. 지난해 6월 학군장교로 전역한 뒤 중견기업에 취업한 지 약 1년 된 아들이 거액의 매입자금을 어떻게 마련했는지도 규명해야 한다고 천 권한대행은 주장했다. 이에 대해 강 후보자 측은 “장남 부동산 내역이 누락된 사실을 9월 4일 발견해 즉시 국회와 유관기관에 관련 사실을 설명하고 필요한 자료를 추가로 제출하는 등 후속 조치를 완료했다”고 해명했다. 해당 상가는 2026년 정기 재산신고 이후 장남이 취득한 부동산으로, 관련 지방세 납부내역은 인사청문요청안에 이미 첨부됐지만 정기 재산신고 내용을 토대로 공개목록을 작성하는 과정에서 추가하지 못했다는 게 후보자 측 설명이다. “철거민 전용아파트 부정청약 받아 22억으로 불린 정황” 앞서 강 후보자 본인의 아파트 취득 과정도 도마에 올랐다. 6일 천 권한대행은 강 후보자가 군 복무 중 서울 구로구 천왕동 주택으로 주소를 옮겨 철거민 자격을 얻은 뒤 2012년 서초구 서초네이처힐 3단지 아파트를 특별분양받았다며 위장전입과 부정청약 의혹을 제기했다. 2007년 7월 강원 화천 지역 군인아파트로 전입한 강 후보자가 8개월 만인 2008년 3월 천왕동 주택으로 전입했는데, 같은 해 10월 구로구청이 서울남부구치소 이전을 위해 해당 주택을 보상 매입하면서 강 후보자 부부가 철거민 자격을 취득했다는 설명이다. 이후 강 후보자는 2012년 서초네이처힐 84㎡를 5억 2000만원에 특별분양받았다. 천 권한대행은 “후보자가 특별분양을 받은 84㎡는 서울시 도시계획사업 철거민에게 100% 특별분양된 것으로 나타났다. 철거민 자격이 없으면 청약조차 할 수 없는 아파트였다는 뜻”이라며 “당시 분양가는 5억 2000만원이었지만, 현재 시가는 무려 22억원가량에 달해 약 17억원, 323%나 상승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철거민 코스프레로 철거민 전용 아파트를 부정청약 받아 22억원으로 불린 사람”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이 말씀하신 ‘공정과 상식을 파괴하는 불로소득’의 주인공이 강 후보자 아닌가. 불로소득 공화국을 탈출하겠다는 정부가 부동산 불로소득으로 재산을 불린 사람을 국방부 장관에 앉히는 것은 내로남불”이라고 비판했다. 강 후보자는 위장전입과 부정청약 의혹을 부인했다. 천왕동 주택은 자신이 태어나 자란 곳으로 1997년 정상적으로 증여받았으며, 격오지 순환근무 중에도 가족들이 수시로 머문 생활 근거지였다는 설명이다. 공무 때문에 해당 주택에 실제 거주하지 못한 경우에도 관련 법령상 이주대책 대상자가 될 수 있어 특별분양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실제 거주지와 주민등록상 주소를 일치시키거나 공무상 예외사유를 행정기관에 소명하는 절차를 세심하게 챙기지 못한 점은 인정했다. 본인의 특별분양 적법성에 이어 장남의 7억원 상가 매입자금과 재산신고 누락 경위까지 쟁점으로 떠오르면서 강 후보자의 재산 형성 과정은 오는 16일 국회 인사청문회의 주요 검증 대상이 될 전망이다.
  • 최만식 경기도의원, 버려지던 농식품 부산물 ‘산업 원료·제품’으로…지원 근거 마련

    최만식 경기도의원, 버려지던 농식품 부산물 ‘산업 원료·제품’으로…지원 근거 마련

    단순 폐기되거나 저부가가치로 처리되던 농식품 부산물을 고부가가치 산업 원료와 신소재로 재탄생시키기 위한 제도적 지원 근거가 마련됐다.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최만식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2)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농식품 부산물 활용 및 고부가가치화 지원 조례안」이 7일 소관 상임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농산물의 생산·유통·가공 과정에서는 규격 외 농산물을 비롯해 껍질, 줄기, 박 등 다량의 부산물이 지속적으로 발생한다. 그러나 그동안 체계적인 처리 기술과 안정적인 유통 판로가 부족해 상당량이 폐기되거나 단순 방치되는 한계를 보여 왔다. 최근 들어 바이오·소재 기술의 발달로 부산물을 고부가가치 식품 원료, 농업용 자재, 친환경 대체소재로 전환하는 산업화 가능성이 확인되면서 지자체 차원의 제도적 지원 필요성이 커졌다. 이번 조례안은 도내 농식품 부산물의 체계적인 재자원화를 도와 농가의 새로운 부가 소득원을 창출하고 농식품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중점을 뒀다. 동시에 환경 부담 경감과 자원순환 체계 구축을 목표로 기술개발(R&D), 상용화 제품 개발, 유망 비즈니스 모델 발굴, 판로 연계 사업 등을 경기도가 체계적으로 육성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을 명문화했다. 실제 도내에서도 양상추 부산물을 원료로 생분해성 농업용 필름을 개발·실증하는 등 농식품 부산물을 산업 자원화하려는 기술적 시도가 확대되고 있다. 최 의원은 이번 조례를 성안하는 과정에서 도 농식품유통과 등 관계 실무부서와 긴밀한 협의를 거쳐 상위 법령과의 연계성을 면밀히 따졌으며, 부산물 발생 실태조사와 기술 실증 이후 사업화 전략까지 다각도로 검토해 완성도를 높였다. 최만식 의원은 “그동안 비용을 들여 처리하던 농식품 부산물이 기술을 만나면 새로운 제품과 산업 원료가 될 수 있다”며 “버리는 데 돈을 쓰는 구조에서 벗어나 부산물이 농가의 새로운 소득과 기업의 새로운 사업 기회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이번 조례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조례 제정이 끝이 아니라 실제 산업으로 연결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부산물이 어디에서 얼마나 발생하는지부터 정확히 파악하고, 기술개발과 인증, 제품화, 판로까지 이어지는 경기도형 농식품 부산물 고부가가치화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상임위 관문을 넘은 「경기도 농식품 부산물 활용 및 고부가가치화 지원 조례안」은 오는 9월 18일 열리는 경기도의회 제393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최종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 동료 잠들자 동료 여친 끌고 가 강제추행한 공군 대위…정직 1개월 취소소송 결과는

    동료 잠들자 동료 여친 끌고 가 강제추행한 공군 대위…정직 1개월 취소소송 결과는

    술자리에서 동료가 잠든 사이 동료의 여자친구를 끌고 가 강제추행한 공군 장교가 정직 처분에 불복해 소송을 제기했으나 패소했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청주지법 행정1부(부장 김성률)는 최근 공군 A 대위가 제19전투비행단장을 상대로 낸 징계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앞서 제19전투비행단에서 조종사로 근무하던 A 대위는 2024년 5월 부대 숙소에서 동료 B 대위의 여자친구 C씨의 신체를 강제로 만진 혐의(강간치상)로 해임 처분을 받았다가 항고해 정직 1개월 처분으로 감경됐다. 그는 당일 B 대위 등과 술을 마시다 그가 잠들자 C씨를 옆방으로 끌고 가 신체를 강제로 만졌고 이 과정에서 C씨를 다치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A 대위는 C씨를 강간하려 한 사실이 없고 C씨 역시 자신에 대한 처벌을 원하지 않으므로 징계가 취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김 부장판사는 “원고는 C씨의 저항 소리를 듣고 깬 B 대위에게 적발됐을 당시 C씨를 껴안고 있었고 C씨의 몸에선 여러 상처가 발견됐다”며 “원고가 적어도 피해자의 의사에 반해 유형력을 행사해 강제추행한 사실은 인정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피해자가 처벌불원서를 제출하긴 했으나 이는 사건이 알려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취지이지 추행 사실이 없었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원고에 대한 정직 1개월 처분이 과도하다고 볼 수 없다”고 했다.
  • 안시현 경기도의원, 문화관광분야 출연계획 동의안 제출 절차 문제 지적

    안시현 경기도의원, 문화관광분야 출연계획 동의안 제출 절차 문제 지적

    경기도가 내년도 경기문화재단 출연금 규모를 두 배 가까이 대폭 늘려 편성하면서도 조례에 규정된 필수 심의자료를 누락한 채 도의회에 동의안을 제출해 절차적 정당성을 훼손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안시현 의원(더불어민주당, 동두천1)은 지난 4일 열린 2027년도 문화관광분야 출연계획 동의안 심사에서 경기문화재단 출연 동의안 제출 과정의 법적 절차 위반 문제를 집중 지적했다. 「경기도 출자·출연 기관의 운영에 관한 기본조례」 제19조제2항에 따르면 도지사는 출연 동의안에 기관명과 출연 근거, 사업 개요, 필요성 및 기대효과를 기재해야 하며, 특히 출자·출연기관 운영심의위원회(이하 운영심의위원회) 심의 대상일 경우 그 결과까지 반드시 포함해 의회에 제출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그러나 경기도는 운영심의위원회가 열리기도 전인 지난 8월 20일 경기문화재단 출연계획 동의안을 의회에 접수했다. 당시 제출 서류에는 심의결과 대신 ‘2026년 8월’이라는 일정 문구만 표기됐다. 이후 같은 달 26~27일 운영심의위원회가 개최돼 심의가 완료됐음에도 도는 상임위원회 심의 당일인 9월 4일까지 관련 보완자료를 의회에 제출하지 않은 채 심의를 진행하도록 했다. 안시현 의원은 “경기문화재단 출연금이 올해 238억 8,200만 원에서 내년 472억 1,985만 원으로 크게 늘어나는 만큼 운영심의위원회의 판단은 의회가 출연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자료”라며, “심의 개최 전 동의안을 먼저 제출한 데 이어 심의결과가 확정된 이후에도 보완하지 않은 것은 조례가 정한 절차를 가볍게 여긴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안 의원은 “해당 조항은 동의안을 의회에 먼저 제출한 뒤 운영심의위원회를 개최하던 관행을 바로잡고 의회의 심사를 내실화하기 위해 2023년에 신설됐다”며, “이번과 같은 방식이 반복된다면 조례 개정의 의미가 사라지고 의회는 불완전한 자료를 바탕으로 출연 여부를 판단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운영심의위원회의 심의결과로 경기문화재단 출연금 증액안은 ‘도 재정 여건을 감안해 증액 출연 등을 신중히 검토한 후 예산편성에 반영할 것’을 조건으로 가결됐다”며, “앞으로는 운영심의위원회 심의·의결을 마치고 조례에서 정한 사항을 모두 갖춘 뒤 동의안을 의회에 제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김태희 경기도의원, 지역주도 자원순환 생태계 조성 위한 협력 방안 논의

    김태희 경기도의원, 지역주도 자원순환 생태계 조성 위한 협력 방안 논의

    주민이 주도하는 자원순환 체계를 정착시키고 민·관·학 협력 모델을 고도화하기 위한 현장 토론의 장이 열렸다.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김태희 의원(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장, 안산2)은 지난 3일 안산대학교 자유관 U-FIRST홀에서 진행된 ‘지역주도 자원순환 생태계 조성을 위한 안산 토론회’에 토론자로 나서 지역 기반 순환경제 체계와 협력 과제를 논의했다. 이번 토론회는 경기도의 자원순환마을 정책 추진 성과와 안산시 일동의 현장 실천 사례를 공유하고, 대학과 행정, 주민이 맞손을 잡는 자원순환 생태계 발전 방향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서는 ▲자원순환마을만들기 사업 추진 성과 ▲주민주도형 자원순환 시스템 구축 ▲민·관·학 협력과제 발굴 ▲지역 내 자원순환 거점 활성화 ▲자원순환캠퍼스 연계 사업 ▲지역주도 자원순환 모델의 타 지역 확산 방안 등 다양한 실천 전략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경기도 자원순환마을만들기’는 도와 시·군, 민간이 협업해 주민 스스로 생활 속 순환문화를 일구도록 돕는 공동체 지원 정책이다. 경기도는 올해 5억 원의 예산을 배정해 18개 마을공동체를 대상으로 자원순환마을 활성화(8개소), 순환거점 조성(4개소), 순환거점 활성화(4개소), 자원순환캠퍼스(2개소)를 세부 지원하고 있다. 해당 사업을 통해 지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총 41만 6005kg의 온실가스(CO₂)를 감축하고 10만 7834kg의 폐기물을 분리배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같은 기간 주민 대상 프로그램은 1985회 열려 총 8만 1896명이 동참했다. 아울러 도는 「순환경제사회 전환 촉진법」과 2024년 7월 시행된 「경기도 순환경제사회 전환 촉진 조례」에 발맞춰 자원 재활용 확대와 폐기물 감량을 위한 제도적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지역 우수 사례로 꼽힌 안산시 일동은 2021년부터 주민 참여 장터 운영, 마을 강사·활동가 양성, 교육 및 순환 거점 구축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특히 투명페트병 분리수거 거점을 4곳으로 넓혀 2025년 기준 누적 600만 개가량을 수거했다. 올해부터는 안산대학교와 협력해 캠퍼스 내 전용 수거함 설치, 커피박(커피 찌꺼기) 재자원화, 다회용컵 보급 등 대학과 연계한 ‘자원순환캠퍼스’ 조성을 본격화한다. 김태희 의원은 “경기도 자원순환마을만들기 사업이 실질적인 결실을 맺으려면 현장 주민과 지역사회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반영해야 한다”며 “이번 토론회는 마을 주민들이 직접 일궈낸 자원순환 성과를 짚어보고 지역사회가 함께 지속가능한 대안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산에서 축적된 주민 중심의 순환 실천이 지역 전역으로 확산하길 바란다”며 “자원순환 활동이 풀뿌리 차원에서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도의회 차원의 제도적 기반 정비와 예산 지원에 적극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 채명신 경기도의원 “문화예술 예산 줄이고도 공연의 질 유지...현장 현실과 맞지 않아”

    채명신 경기도의원 “문화예술 예산 줄이고도 공연의 질 유지...현장 현실과 맞지 않아”

    경기도가 세수 부족에 대응해 문화예술 주요 사업 예산을 대폭 삭감하면서도 콘텐츠의 질에는 문제가 없다는 안일한 입장을 보이자, 도의회에서 제작 현장의 현실을 외면한 처사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채명신 의원(더불어민주당, 용인5)은 지난 4일 열린 제393회 임시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회의에서 문화예술 분야의 잇따른 예산 감액 실태를 짚으며, 예산 축소에도 공연과 프로그램의 질을 유지할 수 있다는 도 집행부의 인식에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실질적인 대안 마련을 주문했다. 채명신 의원은 대표적 사례로 ‘경기도 문화사계’ 사업의 예산 축소 추이를 지목했다. 해당 사업은 지난 2024년 14억 원 규모로 추진됐으나 향후 중기 사업계획상 2027년 예산에는 5억 원 수준으로 대폭 축소 제시되어 있다. 채 의원은 이처럼 사업비가 3분의 1 토막 나는 구조 속에서 기존 수준의 무대 완성도와 질 높은 프로그램을 어떻게 유지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 대책과 로드맵이 결여되어 있다고 질타했다. 채 의원은 질의를 통해 “국장님께서 예산이 줄어들더라도 공연의 질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말씀하셨는데, 어떤 근거로 그렇게 판단하시는지 묻고 싶다”며 감액이 현장에 미칠 파급효과를 따져 물었다. 이어 제작 일선의 목소리를 전하며 “공연을 직접 제작하고 기획·연출하는 현장에서는 예산이 줄어들면 더 좋은 아티스트와 작품을 섭외하고 높은 수준의 공연을 제작하는 데 현실적인 제약이 생긴다”며 “산하기관 실무자들이 체감하는 현장의 현실과 집행부의 판단 사이에 차이가 있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박래혁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좋은 공연이 반드시 유명 예술인 섭외만으로 판가름 나는 것은 아니라는 취지로 답변하며, 경기아트센터, 경기콘텐츠진흥원, 경기문화재단 등 도 산하기관들이 추진 중인 사업들과 문화사계를 유기적으로 연계한다면 예산 감축에 따른 공연의 질 저하를 충분히 보완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그러나 채 의원은 재원 규모와 콘텐츠의 완성도를 분리해 바라보는 시각의 한계를 거듭 반박했다. 축제의 완성도는 단순 출연진 섭외 외에도 무대 제작 및 기획·연출, 음향·조명 인프라, 프로그램 진행 등 다각적인 요소가 수반되는 만큼, 예산이 급감할 경우 창작 여건과 선택의 폭 자체가 위축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채명신 의원은 “예산을 줄이면서도 공연의 질은 떨어뜨리지 않겠다고 한다면 그에 상응하는 구체적인 전략과 대책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며 “각 산하기관의 축제와 제작공연, 기획공연 등을 어떻게 연계하고, 줄어든 예산을 어떻게 보완해 질 높은 예술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담보할 것인지 세밀한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예산은 줄었지만 도민이 체감하는 문화예술의 수준까지 낮아져서는 안 된다”며 “집행부가 밝힌 대로 공연의 질을 유지할 수 있는지 향후 사업 추진 과정을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 최기찬 금천구청장 “데이터센터 건축 허가 땐 주민 의견 고려할 것”

    최기찬 금천구청장 “데이터센터 건축 허가 땐 주민 의견 고려할 것”

    서울 금천구는 독산동에 데이터센터 건축을 허가하게 되면 인근 주민들 의견을 고려해 반영하겠다는 입장을 7일 밝혔다. 최기찬 금천구청장은 지난 3일 구청 12층 대강당에서 ‘독산동 데이터센터 관련 주민소통회’를 열고 “최근 접수된 독산동 151-5 일대와 151-16·17 일대 데이터센터 건축허가와 관련해 인근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같이 들여다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민소통회는 주거지역 인근 데이터센터 건립에 따른 주민 우려를 듣고 해소 방안을 찾아 제도 개선까지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구는 데이터센터 건축허가 시 인근 주민들 의견을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명확하게 밝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구청장은 앞서 지난 7월 취임과 동시에 1호 결재로 ‘데이터센터 주민참여형 검토체계 구축 및 제도개선’ 방침을 수립했다. 건축허가가 접수된 데이터센터 인근 주민들의 의견 제출을 의무화하겠다는 취지다. 이후 그는 서울시구청장협의회에 상정된 데이터센터 건립 관련 제도개선 안건에도 동의 의견을 제출하는 등 관련 제도의 빠른 개선을 위해 목소리를 내고 있다. 최 구청장은 시의원 재임 시절 데이터센터가 주거지역에 생기면서 발생하는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제도 개선에 힘썼다. 지난 4월에는 주거지역 내 데이터센터 입지 제한을 위한 ‘서울특별시 도시계획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발의했다. 기존 조례안은 제2·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건축할 수 있는 방송통신시설의 범위에서 데이터센터를 제외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발의한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한 데이터센터 입지 관련 건축법 개정 촉구 건의안’에는 데이터센터 건축 때 건축위원회 심의로 허가 여부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는 건축법 개정을 빠르게 추진하고 입지 기준 및 환경·주민 수용성 등을 종합해 고려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구는 부구청장 직속 데이터센터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데이터센터 현안도 관리하고 있다. 주거지역 내 데이터센터 입지를 제도적으로 제한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에는 건축법 개정을, 서울시에는 ‘서울특별시 도시계획 조례’ 개정을 각각 건의했다. 주민 안전과 생활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살피는 사전 검토도 진행하고 있다. 전자파, 소음, 열섬 현상 등 데이터센터 건립으로 인한 환경 위해 우려를 검증하고 진행 상황을 주민들에게 공개해 소통 부재로 인한 갈등을 차단하겠다는 방침이다. 구는 관계 기관과 분야별 전문가 검토를 거쳐 건축계획, 환경영향, 환경오염, 화재 예방, 시설 안전 등 5개 분야 47개 항목으로 구성된 ‘데이터센터 건축물 체크리스트’를 마련했다. 방재, 기계설비, 소음·진동, 전자파, 환경 분야 12명의 전문가 풀도 구성했다. 최 구청장은 “구가 선제적으로 제도 개선을 이끌어 가는 동시에 주민의 안전과 쾌적한 주거환경을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행정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이미정 경기도의원 “추경 감액 근거 합리성 면밀히 검토해야”

    이미정 경기도의원 “추경 감액 근거 합리성 면밀히 검토해야”

    경기도의회 이미정 의원(비례대표, 더불어민주당)은 제393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2026년도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에서 문화체육관광국 소관 사업 감액의 근거 합리성과 이의신청 제도의 형식화 문제를 지적하고, 감액 시 효과성 평가 의무화를 제안했다. 이번 추경에 대한 경기도가 처한 재정위기는 공감하며, 감액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밝히며 감액의 ‘근거’에 주목했다. 이 의원은 문화체육관광국 주요 감액 사업들에 있어 크게 두 가지 구조적 문제를 지적했다. 첫째는 감액 근거에 대한 논조가 합리적이지 않다는 것이었다. 문체국 주요 감액 사업 가운데 자체평가 ‘우수’인 3건의 감액 합계만 37억 5000만원에 달한다. 감액 사유 또한 대부분 ‘집행예상잔액’, ‘사업량 변동’ 등 재정 총량 조정을 위한 사후적 사유에 해당하며, 사업의 효과성이나 도민 영향에 대한 평가에 기반한 것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예술인 기회소득 정책효과 분석 연구가 이미 2026년 4월에 완료되어 집행부에 제출됐음에도, 2차 추경 감액 과정에서 그 결과가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조례 제11조에 근거해 5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진행된 해당 연구는 수급기간제 도입 및 참여소득 전환이라는 제도적 방향을 제안했고, 설문조사에서도 현행 150만원이 부족하다는 수요자 의견이 확인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미정 의원은 이번 사안이 단순한 예산 감액의 차원을 넘어, 정책 평가 결과가 예산 편성에 실질적으로 연동되는 환류 체계가 완전히 작동 불능 상태임을 보여주는 명백한 사례라고 비판했다. 둘째, 재정사업평가 결과에 대한 이의신청 제도가 형식적 절차에 그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를 표했다. 재정사업평가의 이의신청이란 일몰 또는 감액 판정을 받은 사업에 대해, 이를 직접 기획·집행하는 소관 부서가 ‘이 판정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반박 의견을 제출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문화체육관광국은 일몰 또는 감액 결정된 사업 15건 전체에 대해 전부 ‘부당하다’고 이의를 제기했는데, 14건이 기각됐다. 기각 사유를 보면 대부분 당초 평가 의견을 반복하는 수준에 그쳤다. 이 의원은 해당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집행부에 두 가지 대안을 제시했다. 우선, 신규 사업을 기획할 때 타당성 검토가 선행되는 것처럼 예산을 삭감할 때도 사업 성과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자체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은 사업의 예산을 감액할 경우에는, 기존의 긍정적 평가를 뒤집을 만한 객관적인 별도 효과성 평가 보고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제도화하자고 제안했다. 두 번째는 이의신청 제도의 실질적 운영에 대한 제안이다. 이의신청에 대한 독립적 재검토 절차, 이를테면 제3의 평가기구 또는 외부 전문가 참여를 도입해 사업 현장의 목소리가 예산 편성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개선할 것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재정위기일수록 도민 누구나 감액의 과정을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재정위기 상황에서 불가피한 감액 결정일수록 도민을 포함한 누구나 납득 가능한 객관적이고 체계적인 논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도내 문화체육관광 분야의 예산이 타당하게 쓰이도록, 해당 상임위원인 이 의원은 향후 추경 집행 과정을 철저히 살피고 결산 시 면밀히 점검할 예정이다. 도민의 소중한 세금이 명확한 근거를 바탕으로 투명하게 쓰이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인 의정 행보를 이어갈 방침이다.
  • 이대한 경기도의원, 경기신보 남양주 이전식 참석... “경기동북부 지역경제에 든든한 금융기반 되길”

    이대한 경기도의원, 경기신보 남양주 이전식 참석... “경기동북부 지역경제에 든든한 금융기반 되길”

    경기도의회 이대한 의원(더불어민주당, 남양주4)은 지난 9월 4일 남양주시 다산동 6193-3에 마련된 경기신용보증재단 본점 및 남양주지점 이전식에 참석해 신사옥 개청을 축하하고, 이번 이전이 경기동북부 지역경제에 든든한 금융 기반이 되어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행사에는 경기도와 남양주시 주요 관계자, 지역 기업인, 금융기관 대표단 등이 대거 자리했으며 현판 제막식을 비롯해 기념촬영, 본점 이전 경과보고, 축하 떡케이크 커팅식 등이 순차적으로 진행됐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은 본점과 지점을 한 공간으로 동시 이전함으로써 관내 기업과 영세 자영업자의 정책금융 접근 문턱을 크게 낮추고, 경기북부 발전을 이끄는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이대한 의원은 축사를 통해 본점 이전이 단순한 소재지 변경을 넘어 사람과 기업, 정책과 새로운 기회를 유기적으로 잇는 전환점이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 특히 정책금융의 핵심 컨트롤타워인 본점이 남양주에 안착한 것은 경기북부 지역 금융 생태계의 중심축이 공식 구축된 중대한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이 의원은 남양주를 포함한 경기동북부 권역에 성장 잠재력을 갖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밀집해 있는 만큼, 재단이 현장 지근거리에서 신속하고 촘촘한 맞춤형 금융지원망을 가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단순한 보증서 발급 창구를 넘어 경기 침체 국면에서 지역 상권의 경영난을 가장 먼저 살피는 현장 밀착형 기관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주문했다. 경기가 위축될 때마다 영세 상인과 유동성 확보가 취약한 중소기업이 가장 큰 충격을 받는 만큼, 현장 목소리를 상시 경청해 금융 단절이 발생하지 않도록 든든한 완충재 역할을 맡아달라는 당부다. 아울러 본점 이전의 진정한 결실은 외형적인 사옥 이전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현장의 기업인과 소상공인이 실질적인 제도적 편익과 밀착 지원 효과를 직접 체감할 때 완성된다고 짚었다. 이에 따라 남양주와 경기동북부의 산업 구조와 특성을 면밀히 반영한 보증 및 금융 연계 프로그램이 더욱 활성화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경기신용보증재단의 이번 ‘남양주 시대’ 개막이 다른 도 산하 공공기관의 북부 이전을 가속하고 실질적인 균형발전 성과를 도출하는 이정표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와 함께 도의회 차원에서도 재단이 지역경제의 든든한 사회안전망이자 지역 기업 성장의 디딤돌로 확고히 정착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과 예산 등 정책적 지원을 전폭적으로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경기도는 경기연구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주택도시공사(GH) 등 총 8개 공공기관의 북부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경기연구원 핵심부서의 의정부 이전과 지난 5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의 파주 업무 개시에 이어, 이번 경기신용보증재단의 남양주 본점 개청으로 경기북부 일원의 정책·산업·금융 인프라가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
  • 돈 안 드는 ‘웃음’, 난치성 폐 질환 환자 숨통 튼다 [달콤한 사이언스]

    돈 안 드는 ‘웃음’, 난치성 폐 질환 환자 숨통 튼다 [달콤한 사이언스]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은 호흡을 어렵게 만드는 심각한 폐질환으로 완치법이 없다. 전 세계 수백만 명이 앓고 있으며 COPD 환자들은 단순한 일상 활동 중에도 숨가쁨을 수시로 느껴 삶의 질이 떨어지게 된다. 약물 치료만으로 부족해 환자가 정상적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질병을 최대한 잘 관리하게 돕는 것이 필요한데 치료와 관리에는 대개 흡입기 치료, 운동, 호흡기 감염에 대한 예방 접종 등의 방법이 있다. 그런데 돈이 들지 않고 크게 웃는 것만으로도 COPD 환자의 호흡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가 나왔다. 튀르키예 앙카라 하제테페대 간호학부, 앙카라 빌켄트 시립병원 공동 연구팀은 COPD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웃음 치료가 호흡 곤란을 상당 부분 완화할 수 있으며 기존 전통적인 호흡 운동만큼 효과적이라고 7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5~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유럽호흡기학회 컨퍼런스’에서 발표됐다. 연구팀은 앙카라 빌켄트 시립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63명의 COPD 환자를 무작위로 세 그룹으로 나눠 한 집단은 웃음 치료, 다른 집단은 오므린 입술 호흡 운동, 나머지 집단은 호흡 운동을 하지 않게 한 뒤 관찰했다. 오므린 입술 호흡 운동은 코로 숨을 들이마시고 오므린 입술을 통해 천천히 내쉬도록 해 폐에 갇힐 수 있는 낡은 공기를 배출하는 데 도움을 주는 COPD 완화 기법이다. 웃음 치료는 리듬감 있게 손뼉 치기, 오토바이 시동 걸기나 사자의 포효 흉내 내기 같은 장난스러운 웃음 운동, 자연스러운 웃음을 활용한 웃음 명상, 차분한 호흡과 미소를 동반한 이완 등 일련의 운동을 수행하는 것이 웃음 치료다. 두 그룹은 호흡 운동 방법을 배운 뒤 8주 동안 주 3회, 30분씩 연습하도록 했다. 실험 참가자들은 치료 전, 치료 중, 치료 후 호흡 곤란 정도, 전반적 건강 상태, 일상적으로 필요한 돌봄의 양에 대한 설문에 답했다. 그 결과, 웃음 치료를 받은 환자와 오므린 입술 호흡 운동을 한 환자들은 아무런 호흡 운동을 하지 않은 환자들에 비해 호흡이 훨씬 편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더군다나 두 집단은 전반적인 건강 상태도 더 좋아지는 것으로 나타나 웃음 치료 효과도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 COPD 환자는 날숨 시 기도가 허탈되는 경향이 있어 폐 안쪽에 낡은 공기를 가두게 된다. 오므린 입술 호흡은 갇힌 공기가 빠져나가게 해주는 가벼운 배압을 형성해 호흡수를 늦춰 환자가 자기 호흡을 더 잘 통제하고 있다고 느끼게 해준다. 그런데 웃음은 호흡 근육을 단련하고 더 깊은 날숨을 촉진하며 엔도르핀 방출을 유도해 신체적, 정서적 완화를 제공함으로써 COPD 환자의 호흡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해석됐다. 연구를 이끈 곤차굴 알딘 하제테페대 박사는 “이번 연구는 웃음 치료를 기존 치료와 병행한다면 호흡과 관련한 일상적 스트레스에 대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웃음 치료는 간단하고 비용이 거의 들지 않기 때문에 환자들이 더 편안하게 숨을 쉬고 전반적인 컨디션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TP,‘ K-Food 비관세장벽 해소지원사업’ 참여 기업 모집…350만 원 지원

    경기TP,‘ K-Food 비관세장벽 해소지원사업’ 참여 기업 모집…350만 원 지원

    정진수 원장 “해외 인증 확보부터 통관까지 촘촘하게 지원하겠다” 경기테크노파크(원장 정진수, 경기TP)가 한미 관세 협상 타결과 글로벌 공급망 불안 등 급변하는 무역환경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도내 농식품 수출기업을 위해 ‘2026년 경기도 무역위기대응 K-Food 비관세장벽 해소지원사업’으로 두 개 지원사업을 동시에 추진한다. 지원 사업은 해외 시장 진출의 필수 관문인 ‘해외 인증·시험검사 비용 지원’과 통관·검역 단계에서 겪는 애로를 해소해 주는 ‘통관·검역 지원 컨설팅’으로 구성돼, 수출 준비 단계부터 실제 통관 과정까지 전 주기를 아우른다. ‘농식품기업 해외 인증 검사 지원’ 사업은 수출 대상국 진출에 필수적인 해외 식품 규격 인증 취득과 공인 시험·검사에 드는 비용을 지원해 비관세 무역기술장벽(TBT)을 극복하고, 할랄·비건·코셔 등 고부가가치 시장 진입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도 내 신선 농산물 생산 농업인·생산자단체(농업법인 포함)와 본사 또는 공장이 경기도에 소재한 농·식품 (예비)수출 중소기업이 신청 대상이며, 인증·검사 대상 제품의 주원료 원산지가 국내산이어야 한다. 선정기업에는 FDA(미국), CFDA(중국), ISO22000·FSSC22000, 할랄, 코셔 등 인증 획득 비용은 물론 잔류농약·중금속·미생물·영양성분 등 수출 통관에 필요한 시험·검사 비용, 기존 해외 인증의 유지·갱신 비용까지 총 350만 원(VAT 별도) 한도로 지원된다. 접수 기간은 오는 9월 11일까지다. ‘통관·검역 지원 컨설팅 수요기업 모집’은 수출 대상국별 위생·검역 기준과 통관 절차에 대한 중소기업의 대응력을 강화해 통관거부 등 현지 리스크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해외 인증·검사 지원사업과 동일하게 경기도 내 농·식품 (예비)수출 중소기업으로, 사전 검토 및 서류 작성 지원, 라벨링 컨설팅, 사전 샘플 물류 통관 지원, 지식재산권 보호 지원 등을 받을 수 있다. 공급기업-수요기업-경기TP 3자 협약 방식으로 진행되며, 수요기업이 신청서를 제출하면 경기TP의 적격성 평가를 거쳐 컨설팅 수행기관을 매칭해 준다. 접수는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상시로 이뤄지며, 10개사 내외를 선정할 예정이다. 경기TP 정진수 원장은 “관세 협상 타결 이후에도 비관세장벽으로 인한 수출 애로가 여전한 만큼, 도내 농식품기업이 해외 인증 확보부터 통관까지 걱정 없이 수출할 수 있도록 촘촘하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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