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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함에 “떨어지면 죽습니다”… ‘안전’ 새긴 노동부 사무관 [공직人스타]

    명함에 “떨어지면 죽습니다”… ‘안전’ 새긴 노동부 사무관 [공직人스타]

    “사업주나 노동자에게 명함을 건네는 그 짧은 순간만이라도, 추락사고의 위험을 각인시키고 싶었습니다.” 지난 9월 이재명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엑스·옛 트위터)에 한 장의 명함 사진을 올렸다. 뒷면에 ‘떨어지면 죽습니다’라는 산업재해 예방 메시지가 적힌 고용노동부 명함이었다. 이 명함의 주인공은 안전한일터 프로젝트 추진단 소속 이근배(51·5급) 사무관이다. ●“순간이라도 위험 각인시키고 싶어” 그는 2019년 노동부 천안지청에서 근무하던 시절 이 명함을 처음 만들었다. 현장을 오가며 사업주와 노동자를 만나는 짧은 순간, 말보다 먼저 눈에 들어오는 메시지를 남기고 싶었다. 당시에는 “너무 자극적이다”, “미친 거 아니냐”는 말도 적잖이 들었다고 한다. ‘별나다’라는 핀잔에도 그는 명함을 건넬 때마다 뒷면이 먼저 보이도록 내밀었다. 사업주나 근로자들은 “정말 추락사고가 그렇게 많나”라고 되물었다. 이 사무관은 “그 반응 하나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느꼈다”며 “단 몇 초라도 추락 재해의 무게를 느끼게 할 수 있다면, 한 사람의 생명을 지킬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명함 뒷면에는 ‘안전모·안전대 착용’, ‘개구부 덮개 설치’ 등 기본적인 안전 수칙도 함께 담겼다. 그는 “추락 사고 현장을 마주할 때마다, 이 문구만 지켜졌어도 막을 수 있었겠다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무거웠다”고 했다. ●대통령에게까지 알려져 ‘나비효과’ 명함을 본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발상이 신선하다”고 극찬했고, 국무회의를 거쳐 대통령에게까지 전달됐다. 이후 ‘떨어지면 죽습니다’라는 문구는 일종의 ‘나비효과’처럼 전국 산업안전감독관들의 명함으로 퍼져 나갔다. 김 장관도 자신의 명함에 이 문구를 새겨넣었다. 이 사무관은 “궁극적으로는 이런 문구가 필요 없는 세상이 왔으면 한다”며 “특별한 문구나 경고가 없어도 모두가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 안전이 ‘강요되는 규칙’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지켜지는 사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 20m 높이서 노동자 추락 사망… 삼성중공업 “심려 끼쳐 죄송” 사과

    20m 높이서 노동자 추락 사망… 삼성중공업 “심려 끼쳐 죄송” 사과

    삼성중공업이 거제조선소에서 발생한 하청노동자 추락사고와 관련, “안전 관리 책임을 다하지 못 했다”며 공식 사과했다.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는 23일 사과문을 통해 “22일 오후 3시쯤 거제조선소에서 작업관리자 한 분이 약 20m 높이에서 떨어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며 “재해자는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최종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고 선박에 즉시 전면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다”며 “이날 오전에는 야드 전체에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특별 안전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안전 관리 책임을 다하지 못해 큰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사고 없는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어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갑작스러운 비보로 깊은 상심에 빠져 계신 유가족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 오후 3시 9분쯤 경남 거제시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원유운반선 도장 준비 작업을 하던 50대 A씨가 약 20m 높이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A씨는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협력업체 직원인 A씨는 사고 당시 안전모 등은 착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용노동부는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엿가락처럼 휜 철근망 공사장 덮쳐… 또 아까운 목숨 앗아가다

    엿가락처럼 휜 철근망 공사장 덮쳐… 또 아까운 목숨 앗아가다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서울 여의도역 신안산선 공사 현장에서 철근 구조물이 무너져 작업자 1명이 사망했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작업을 중단시키고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영등포소방서에 따르면 18일 여의도역 2번 출구 인근 신안산선 복선전철 4-2공구 지하 70m에 있는 터널 공사 현장에서 사상자 2명이 발생했다. 포스코이앤씨 하청 직원인 50대 남성은 콘크리트 타설차를 운전하던 중 16m 높이에서 떨어진 철근망에 부상을 입고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다른 60대 남성은 발목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이번 사고로 올해 포스코이앤씨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5명으로 늘었다. 지난 1월 경남 김해 아파트 신축 현장 추락사고, 4월 경기도 광명 신안산선 건설 현장 붕괴 사고와 대구 주상복합 신축 현장 추락사고, 7월 경남 함양울산 고속도로 공사 끼임 사고 등 앞서 발생한 4건의 사고에서도 사망자가 발생한 바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연속된 사망 사고에 “(포스코이앤씨에 대해) 건설 면허 취소, 공공 입찰 금지 등 가능한 방안을 찾아 보고하라”고 지난 8월 관계 부처에 지시했다. 경찰과 노동부는 공사 전반의 안전 관리 실태 조사에 나섰다. 국토교통부도 신안산선 전체 공사 현장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에 나서 시공·관리 과정 전반을 점검하기로 했다. 정희민 포스코이앤씨 사장은 지난 8월 자진 사임했다. 새롭게 취임한 송치영 사장은 이날 사고 현장을 찾아 “회사 최고 책임자로서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린다”며 “지난 4월 신안산선 터널 붕괴 사고 이후 재발 방지를 위해 안전 관리를 강화했음에도 또다시 중대한 사고가 발생한 점을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같은 날 서울 잠실대교 남단 공사 현장에서도 크레인이 전복되는 사고로 작업자 1명이 숨졌다. 숨진 작업자는 60대 남성으로, 27t 크레인에 깔린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인력 42명과 크레인 등 장비 11대를 투입해 구조 작업을 벌였으나 끝내 사망했다.
  • 프로농구 코트 위 나는 ‘드론’… “TV 중계 박진감 생생” vs “추락 땐 위험 아찔”

    프로농구 코트 위 나는 ‘드론’… “TV 중계 박진감 생생” vs “추락 땐 위험 아찔”

    프로농구에 이번 시즌부터 도입된 드론 촬영이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낳고 있다. TV 중계의 박진감과 입체감을 살려주는 장점이 있지만 다른 한편으론 안전사고에 대비한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문제 제기가 잇따른다. 지난 16일 경기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프로농구 고양 소노와 수원 kt의 경기장에 4쿼터 내내 드론이 선수들의 움직임을 부지런히 좇는 모습이 포착됐다. 드론 촬영은 중계사가 보다 생생한 중계를 위해 이번 시즌부터 도입했다. 드론 촬영의 효과는 확연했다. 스포츠 중계는 앞선 장면을 다시 보여줄 때 다양한 각도의 영상을 틀어주는데 드론은 선수들의 동작을 위에서 보여줌으로써 옆에서 볼 때 담아내지 못한 장면을 보다 명확하게 잡아내는 장점이 있었다. 문제는 실내 경기장에서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를 지울 수 없다는 점이다. 몸싸움이 빠르고 격렬한 농구의 특성상 드론도 빠르게 경기장을 왔다 갔다 하다 보니 드론이 뿜어내는 바람이 만만치 않다. 선수들을 포착하려면 낮게 비행할 수밖에 없고 그럴수록 주변에서 받는 바람은 거세진다. 정작 돈 내고 경기장을 찾은 사람들이 관람에 방해를 받는 것이다. 추락사고가 발생할 위험도 상존한다. 같은 실내종목인 배구가 드론 촬영을 도입하지 않은 이유다. 한국배구연맹 관계자는 17일 “올해 방송사에서 드론을 사용하자는 의견이 있었는데 통신장애나 조종 미숙 등으로 추락하면 관중이나 선수들에 피해가 가고, 드론의 안전성에 대한 확답을 내리지 못해 도입을 보류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다른 스포츠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프로야구는 경기 중 그라운드 상공 촬영은 엄격히 금지된다. 사고 발생 시 책임 주체도 방송사가 하게 돼 있다. 프로축구도 경기 중 드론의 필드 진입을 금지한다. 한국농구연맹은 사고 책임 등과 관련해 아직 명확한 규정도 없는 상태다. 이에 대해 연맹 측은 “현재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운영하고 있고 명문화하여 가이드라인 작업을 신속하게 진행 중”이라며 “앞으로도 중계방송사와 협조해 좋은 화면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부산 오페라하우스 공사 현장서 40대 작업자 추락사

    부산 오페라하우스 공사 현장서 40대 작업자 추락사

    부산 오페라하우스 건설 현장에서 작업하던 40대 남성이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17일 부산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0분쯤 오페라하우스 건설 현장 지붕 층에서 데크 설치 작업을 하던 40대 남성이 10m 아래로 떨어졌다. 남성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공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서귀포항 남쪽 33㎞ 해상 선원 추락사고?… 선원들 “바지선 고장 표류중 구조” 진술

    서귀포항 남쪽 33㎞ 해상 선원 추락사고?… 선원들 “바지선 고장 표류중 구조” 진술

    서귀포 남쪽 해상에서 선원 5명이 추락했다는 신고로 구조된 사건은, 실제로는 크레인 바지선이 고장으로 표류하다 침수돼 선원들이 구명뗏목으로 탈출한 뒤 구조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지난 12일 오후 서귀포항 남쪽 약 33㎞ 해상에서 침수 사고를 겪은 크레인 바지선 A호에 타고 있던 중국인 선원 5명을 헬기를 이용해 전원 구조한 뒤 중국 영사 측에 인계했다”고 13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호는 지난 7일 중국 주산항을 출항해 러시아로 항해하던 중, 지난 10일 오전 기관 고장으로 운항이 불가능해지며 사고 해상에 표류한 것으로 파악했다. A호는 인근을 항해하던 상선 B호(8580t·승선원 15명·시에라리온 선적)에 구조를 요청했고, 두 선박은 예인색으로 연결된 채 대기하고 있었다. 그러나 12일 낮 12시쯤 높은 파도로 A호에 침수가 발생했다. 선원들은 배수 작업을 시도했으나 상황이 악화되자, 선내에 비치돼 있던 구명뗏목을 투하해 탈출했다. 이를 인지한 B호가 제주광역VTS를 통해 조난 신고를 했고, 해경이 구조에 나섰다. A호는 B호의 부속선이 아니며, 단순히 구조를 요청한 것이었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오후 4시 47분 헬기 1대와 경비함정 5척, 연안구조정 3척 등을 현장에 급파했다. 오후 5시 24분쯤 현장에 도착한 제주해경청 헬기(B521)는 A호가 이미 침몰한 상태에서 구명뗏목에서 구조를 기다리고 있던 선원 5명을 확인하고, 호이스트를 이용해 전원 구조했다. 이들은 제주공항으로 이송됐으며, 모두 건강 상태가 양호해 병원 이송은 필요 없다는 119구급대 판단을 받았다. 해경은 사고 경위를 확인한 뒤 13일 0시쯤 이들을 중국 영사 측에 인계했다. 해경 관계자는 “기상이 좋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상황실과 구조 세력의 신속한 판단으로 인명 피해 없이 구조를 마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해상 사고 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구조는 중형 헬기 ‘흰수리’를 이용해 표류자 5명을 한 번에 구조한 이례적인 사례다. 해경은 탑승 인원 무게를 고려해 장비와 연료를 최소화해 이송을 가능하게 했다고 밝혔다. 다만 구조 과정에서 항공구조사 2명이 기체 요동으로 헬기 출입문과 충돌해 목과 갈비뼈 등에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해경은 13일 오전 경비함정으로 사고 해상에서 표류 중이던 구명뗏목을 발견해 수거했으며, 사고 해역이 우리 영해 밖이어서 형사 관할권은 없어 중국 측에 상세한 사고 경위 조사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영상] 하늘에서 ‘쾅!’…공중 충돌 후 추락한 패러글라이더 [포착]

    [영상] 하늘에서 ‘쾅!’…공중 충돌 후 추락한 패러글라이더 [포착]

    브라질 상공에서 2인승 행글라이더와 패러글라이딩이 공중 충돌해 패러글라이딩 조종사가 추락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비행 교관 세르지오 마누엘 다 시우바가 학생과 함께 행글라이더를 타고 비행하던 중 필리프 에릭 헤글러(59)의 패러글라이딩과 충돌했다. 다 시우바가 직접 촬영한 영상에는 그의 시야에 헤글러의 패러글라이딩이 들어오고, 곧이어 패러글라이딩 날개가 행글라이더 하단부에 닿으며 사고가 발생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 충돌로 헤글러는 중심을 잃고 회전하며 추락했다. 현지 경찰은 ‘다 시우바가 부주의로 항공 스포츠 안전규정을 위반했다’고 결론 내리고 사건을 검찰로 송치했다고 전했다. 기소 여부는 검찰이 결정할 예정이다. 다 시우바는 조사에서 “착륙 구역에 접근하며 학생의 다리 스트랩을 풀어주는 표준 절차를 수행하던 중 시선을 아래로 돌렸고, 3초가량 헤글러의 위치를 놓쳤다”고 진술했다. 이후 “시선을 다시 들었을 때 헤글러가 반대 방향에서 낮게 접근해 오고 있었으며, 회피 기동을 시도했지만 충돌을 피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추가로 공개된 영상에서는 패러글라이딩이 빠른 속도로 다가오다 행글라이더와 부딪히는 장면이 포착됐다. 충돌 직후 패러글라이딩 캐노피(날개)가 얽히며 통제력을 잃었고, 헤글러는 리우 해안 인근 건물 11층 외벽에 부딪힌 뒤 약 45m 아래로 추락했다. 현장에 출동한 구조대가 중상을 입은 헤글러를 곧바로 인근 시립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숨졌다. 다 시우바는 “항공 규정상 더 낮게 비행하는 조종사(헤글러)에게 우선권이 있었고, 사고는 순식간의 방심에서 비롯된 비극이었다”며 “헤글러는 내 우상으로 평소 존경하던 인물”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사고에 대한 충격으로 심리 치료를 받고 있으며, 수사에 협조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고로 사망한 헤글러는 브라질 자유비행 대회에서 챔피언을 두 차례 수상한 베테랑으로, 사고 이틀 뒤인 11월 22일 60세 생일을 앞두고 있었다.
  • (영상) 패러글라이더·행글라이더 ‘공중 충돌’ 순간…조종사 1명 숨져

    (영상) 패러글라이더·행글라이더 ‘공중 충돌’ 순간…조종사 1명 숨져

    브라질 상공에서 2인승 행글라이더와 패러글라이딩이 공중 충돌해 패러글라이딩 조종사가 추락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비행 교관 세르지오 마누엘 다 시우바가 학생과 함께 행글라이더를 타고 비행하던 중 필리프 에릭 헤글러(59)의 패러글라이딩과 충돌했다. 다 시우바가 직접 촬영한 영상에는 그의 시야에 헤글러의 패러글라이딩이 들어오고, 곧이어 패러글라이딩 날개가 행글라이더 하단부에 닿으며 사고가 발생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 충돌로 헤글러는 중심을 잃고 회전하며 추락했다. 현지 경찰은 ‘다 시우바가 부주의로 항공 스포츠 안전규정을 위반했다’고 결론 내리고 사건을 검찰로 송치했다고 전했다. 기소 여부는 검찰이 결정할 예정이다. 다 시우바는 조사에서 “착륙 구역에 접근하며 학생의 다리 스트랩을 풀어주는 표준 절차를 수행하던 중 시선을 아래로 돌렸고, 3초가량 헤글러의 위치를 놓쳤다”고 진술했다. 이후 “시선을 다시 들었을 때 헤글러가 반대 방향에서 낮게 접근해 오고 있었으며, 회피 기동을 시도했지만 충돌을 피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추가로 공개된 영상에서는 패러글라이딩이 빠른 속도로 다가오다 행글라이더와 부딪히는 장면이 포착됐다. 충돌 직후 패러글라이딩 캐노피(날개)가 얽히며 통제력을 잃었고, 헤글러는 리우 해안 인근 건물 11층 외벽에 부딪힌 뒤 약 45m 아래로 추락했다. 현장에 출동한 구조대가 중상을 입은 헤글러를 곧바로 인근 시립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숨졌다. 다 시우바는 “항공 규정상 더 낮게 비행하는 조종사(헤글러)에게 우선권이 있었고, 사고는 순식간의 방심에서 비롯된 비극이었다”며 “헤글러는 내 우상으로 평소 존경하던 인물”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사고에 대한 충격으로 심리 치료를 받고 있으며, 수사에 협조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고로 사망한 헤글러는 브라질 자유비행 대회에서 챔피언을 두 차례 수상한 베테랑으로, 사고 이틀 뒤인 11월 22일 60세 생일을 앞두고 있었다.
  • 용인서 50대 추락사…차량 뒷좌석에선 타살 추정 10대 발견

    경기 용인의 한 아파트에서 50대 남성이 투신해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같은 아파트 주차장에 있던 이 남성의 차량 안에서 머리에 비닐이 씌워진 10대 남성의 시신이 추가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11일 오후 5시55분쯤 용인시 기흥구의 한 아파트에서 “사람이 떨어졌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 당국의 공동 대응 요청을 받고 출동한 경찰은 아파트 고층부에서 추락해 사망한 것으로 보이는 50대 A씨를 발견해 시신을 수습했다. 경찰은 이어 A씨의 바지 주머니에서 발견된 차량 열쇠를 토대로 주차장을 확인했고, 그 차량의 뒷좌석에서 A씨와의 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10대 B군의 시신을 발견했다. B군은 머리에 비닐이 씌워진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두 사람의 관계와 이동 경로, 사건 발생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아울러 시신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사건 경위가 명확히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 성동 소규모 사업장 ‘산업안전기동대’ 출격

    성동 소규모 사업장 ‘산업안전기동대’ 출격

    서울 성동구가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산업안전기동대’를 지난 1일 출범시켰다. 서울 자치구 차원에서는 처음이다. 8일 성동구에 따르면 기동대는 30인 미만 소규모 민간 사업장을 대상으로 업종과 관계없이 맞춤형 점검과 컨설팅, 교육 등 안전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산업안전기사 자격 보유자와 현장 경력자를 갖춘 전문가 3명을 채용했고, 고위험 업종을 우선 선정해 연 800곳을 목표로 시범 점검을 진행한다. 이후 관내 1만 7708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성수동은 도소매업을 제외하면 인쇄·금속가공·수제화 제작 등 제조업 비중이 약 14%로 높다. 마장동 육가공업체와 용답동 자동차정비업 등 위험도 높은 업종과 추락사고로 사망률이 높은 건설 현장도 점검 대상에 포함된다. 기동대는 점검에 그치지 않고 ▲고용노동부 합동 순찰 ▲안전문화 캠페인 등 중앙·지방정부 협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정원오 구청장은 “성동구에서 시작된 ‘산업안전기동대’가 더 많은 일터의 산업재해 예방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안전정책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인천 폐기물처리업체서 천장 보수작업하던 60대 추락사

    인천 폐기물처리업체서 천장 보수작업하던 60대 추락사

    인천의 한 폐기물 처리업체의 수거장에서 천장 보수작업을 하던 60대 남성이 추락해 숨졌다. 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10분쯤 인천 서구 오류동 폐기물 처리업체 수거장에서 60대 남성 A씨가 10m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A씨가 크게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A씨는 사고 당시 고소작업대에 올라 천장 패널 보수작업을 하던 도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고용노동부는 해당 업체에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고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사항이 있었는지를 조사할 예정이다.
  • 경찰 체포 피하려던 30대 사기 피의자 광주 호텔서···추락사

    경찰 체포 피하려던 30대 사기 피의자 광주 호텔서···추락사

    경찰의 체포를 피하려 숙박업소 7층에서 뛰어내린 30대 사기 피의자가 숨졌다. 3일 오후 1시 12분쯤 광주광역시 서구 상무지구 한 숙박업소에서 30대 A씨가 추락했다. 사기 혐의를 받는 A씨는 이날 대구 동부경찰서의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 도주를 시도하다가 머물던 숙소 7층 창문을 열고 떨어진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의식을 잃은 채 소방 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진 A씨는 이날 오후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하고 수사를 이어왔으나, 피의자가 사망함에 따라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 출동 경찰관들과 피의자가 서로 대면한 상황은 한 차례도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며 “현장에 있던 경찰관들이 대구로 복귀하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이주민에게 체류권과 노동허가제를”…NCCK 교사위, 정책 제안 발표

    “이주민에게 체류권과 노동허가제를”…NCCK 교사위, 정책 제안 발표

    “정의를 강물처럼 흐르게 하라. 서로 위하는 마음이 개울같이 넘쳐 흐르게 하라.”(아모스 5장 24절)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교회와사회위원회(교사위)가 고 뚜안(가명·25세·베트남)의 사망 한 달을 맞아 미등록 이주민 체류권 보장 등을 요구하는 정책 제안 성명을 27일 발표했다. 교사위의 제안은 세 가지다. 첫째는 미등록 이주민 문제 해결을 위해 체류권 보장 정책으로 즉각 전환하라는 것이다. 체류가 보장될 때라야 인권침해를 신고하고 정당한 노동의 대가를 요구할 수 있으며, 사회의 공공성 또한 강화된다는 이유에서다. 교사위는 “미등록 상태는 개인의 ‘불법’이 아니라 고용허가제(EPS)와 유학생 비자 규정 등 제도의 모순이 낳은 결과”라며 “사업장 이동 제한과 체류자격의 경직된 운용은 이주민을 부당한 처우 속에 묶어두거나, 생존을 위해 제도 밖으로 밀어내는 구조를 만든다”고 지적했다. 두 번째는 고용허가제를 폐지하고 노동허가제(LPS) 등 이주민 인권 중심 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업장 변경 제한은 이주노동자가 임금체불·폭언·과로 등 부당한 처우를 겪어도 쉽게 벗어나지 못하게 한다. 문제를 신고하거나 권리를 요구하는 순간 생계와 체류가 동시에 위협받는 구조가 만들어지고, 착취가 제도 속에서 반복된다는 것이다. 교사위는 “학업을 마친 이주민 청년의 노동허가제 전환 등 이주민의 권리·안전·이동의 자유를 보장하는 인권 중심의 제도 개혁을 시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교사위는 아울러 “생명을 위협하는 강제 단속을 영구 금지할 것”도 주문했다. 사회단체 등에 따르면 고 뚜안은 2018년 한국에 입국해 대구의 한 대학을 졸업한 뒤 대구 성서공단에 취업했다. 하지만 지난달 28일 대구출입국 단속반원의 단속을 피하던 중 2층 높이에서 떨어져 추락사했다.
  • “4층 난간에 사람 매달려”…日 공항서 중국인 추락사

    “4층 난간에 사람 매달려”…日 공항서 중국인 추락사

    오사카 등 일본 간사이 지역의 관문인 간사이 국제공항에서 20대 중국인이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간사이TV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30분쯤 “간사이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한 남성이 4층 가드레일 위에 앉아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간사이 공항 제1터미널 4층은 국제선 출국 수속이 이뤄지는 층이다. 경찰에 따르면 4층 입구 앞 도로의 가드레일 위에 한 남성이 걸터앉아있었고, “아래로 떨어질 것 같다”는 신고가 경찰에 빗발쳤다. 출동한 경찰을 발견한 남성은 난간 위를 두 손으로 붙잡고 매달렸다. 경찰 두 명이 달려들어 남성을 끌어올리려 했지만 남성은 경찰의 손을 뿌리치고 1층으로 추락했다. 남성은 의식을 잃은 채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던 중 숨졌다. 남성은 중국 국적의 20대였으며, 어머니와 함께 일본에 여행 목적으로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에 있던 관광객과 시민 등이 사고 현장을 목격하고 비명을 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웨이보 등 중국 소셜미디어(SNS)에는 남성이 가드레일 위에 걸터앉은 모습과 가드레일에 매달려 있는 남성을 경찰들이 끌어당기는 모습을 찍은 사진과 영상이 확산했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속초 호텔 23층 창문 밖으로 20대 여성 추락사…경찰 수사

    속초 호텔 23층 창문 밖으로 20대 여성 추락사…경찰 수사

    강원 속초시 한 호텔에서 20대 여성이 추락사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4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40분쯤 조양동 한 호텔에서 여성 A(22)씨가 창문 밖으로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호텔 7층 테라스에서 A씨를 발견했으나, 이미 숨진 상태였다. A씨는 해당 호텔 23층에 투숙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양주 요양원서 60대 남성 입소자 추락사…경찰 수사

    양주 요양원서 60대 남성 입소자 추락사…경찰 수사

    경기 양주시 한 요양원에서 60대 남성 입소자가 추락사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9일 양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0분쯤 60대 남성 A씨가 양주시 장흥면 소재 요양원 6층 창문을 통해 3층 테라스로 추락했다. A씨는 머리 부위 등을 크게 다쳐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5시 45분쯤 끝내 사망했다. 그는 요양원 입소자로 확인됐으며, 경찰은 현재까지 범죄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은 요양원 관계자들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대구서 아파트 외벽 도색작업 하던 60대 추락사

    대구서 아파트 외벽 도색작업 하던 60대 추락사

    대구에서 아파트 외벽 도색 작업 중이던 60대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났다. 16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전날 오전 8시 21분쯤 달서구 상인동에 있는 한 18층짜리 아파트에서 외벽 도색 작업을 하던 A(60대)씨가 약 12층 높이에서 옥상과 연결된 줄이 풀리면서 추락했다. 이 사고로 1층 하단으로 떨어진 A씨가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에 이송됐지만 숨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부검할 예정”이라며 “안전 관련 사항이 적절하게 이뤄졌는지를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한국골프장경영협회, 전국 골프장 안전점검 강화

    한국골프장경영협회, 전국 골프장 안전점검 강화

    사단법인 한국골프장경영협회는 13일 각종 사고가 발생한 전국 골프장에 대해 안전 점검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는 “최근 국내 골프장에서 발생한 작업용 카트 추락사고를 계기로 지난 10월 한 달간 전국 8개 지역협의회를 순회하며 전국 골프장 안전 점검을 강화했다”며 “카트 도로 안전 관리, 노후 장비 교체, 외주 인력 교육 강화를 핵심 과제로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점검 항목에는 급경사·비탈면 가드레일 및 안전 펜스 설치 여부, 노면 배수·미끄럼 방지 상태, 카트 브레이크·벨트 등 제동장치 점검, 코스 내 교량·옹벽 균열 여부, 경고 표지·유도 표지 설치 실태 등이 포함됐다. 또 회원사에 반기별 자체 안전 점검표 및 사진 증빙자료 제출을 안내하고 미제출 시 현장 실사 강화 대상에 포함된다고 공지했다. 협회 관계자는 “최근 골프장에서 각종 사고가 산업 현장 수준에 버금갈 정도로 주목받고 있으며 골프장 또한 단순 여가시설이 아닌 안전관리 체계를 갖춘 사업장으로 인식돼야 한다”며 “장비·시설의 체계적 관리는 물론 외주 인력 및 이용자 안전까지 포함한 종합적 안전 환경 조성이 미래 골프장 운영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최동호 한국골프장경영협회 회장은 “협회는 안전과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 모든 골프장이 이용자와 근로자 모두에게 안전한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부·업계와 함께 지속적인 제도개선과 현장관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강태형 경기도의원, 이틀에 한명씩 사망 건설현장 산재, 임금체불 방치는 도의 직무유기

    강태형 경기도의원, 이틀에 한명씩 사망 건설현장 산재, 임금체불 방치는 도의 직무유기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강태형(더불어민주당, 안산5) 의원은 11일(화) 열린 2025년 행정사무감사에서 건설국과 건설본부를 대상으로 건설현장의 산업재해와 임금체불 문제를 집중 지적했다. 강 의원은 “최근 5년간 경기도 건설현장에서 148명이 사망했고, 올해만 전국에서 100명이 넘는 근로자가 사고로 숨졌다”며, “이틀에 한 명씩 사망하는 현실에서 기본 안전수칙조차 지켜지지 않는 것은 명백히 행정의 실패”라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5년간 20대 건설사 산재 사망자의 70% 이상이 추락·낙하물·붕괴 사고로, 대부분 예방 가능한 ‘후진국형 사고’였다”며, “산재보험 가입에만 의존하는 현 체계는 공공 발주기관의 책임을 회피하는 행정”이라고 질타했다. 외국인 노동자 안전 문제도 제기했다. 강 의원은 “경기도 건설현장에서만 매년 30~40명의 외국인 노동자가 사망하고 있고, 외국인 노동자의 임금체불 규모는 파악조차 못하고 있다”며, “노동국이나 이민사회국으로 책임을 떠넘길 것이 아니라 건설국 차원에서의 대응체계 마련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강성습 건설국장은 “외국인 노동자를 포함한 건설현장의 산업재해 예방과 근로자 안전 확보, 임금체불 예방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어서 강 의원은 경기도건설본부를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최근 3년간 도 발주 건설현장에서 근로자 부상과 추락사고가 잇따르고 있음에도 산재 처리와 안전교육이 여전히 형식적 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도 발주 공사에서 임금체불 사례까지 반복되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용천 건설본부장은 “도 발주 공사현장의 산업재해 예방과 임금체불 방지를 위해 시공사 관리·감독 강화 등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마지막으로 강 의원은 “건설현장은 곧 노동의 현장”이라며, “도민의 생명과 안전, 그리고 노동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는 건설행정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북한산 백운대 오르던 70대 등산객 추락사

    북한산 백운대 오르던 70대 등산객 추락사

    북한산에서 등산하던 70대 여성이 절벽 아래로 떨어져 숨졌다. 8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14분쯤 경기도 고양시 북한산 백운대 인근에서 A(70)씨가 암벽 아래로 추락했다. “사진을 찍던 중 돌 틈 사이로 사람이 떨어진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도봉산·북한산 산악구조대와 경기 고양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지만, A씨는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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