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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걸스데이’인가봐” 심판이 지소연 성희롱…“경악 금치 못해” 축구계 반발

    “‘걸스데이’인가봐” 심판이 지소연 성희롱…“경악 금치 못해” 축구계 반발

    한국 여자 축구 사상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지소연(35·수원FC위민)을 향해 경기 도중 심판이 성희롱성 발언을 해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가 31일 “그라운드 위에서 벌어진 심각한 인권 침해이자 권력 남용”이라고 반발했다. 선수협은 이날 공식 입장을 내고 “최근 WK리그 경기 도중 불거진 심판의 지소연에 대한 성희롱 발언 사태에 대해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근호 선수협 공동회장은 “선수를 가장 가까이서 보호해야 할 심판이 도리어 양 팀 선수들 모두 듣는 앞에서 특정 선수에게 씻을 수 없는 수치심을 안겼다”며 “이를 무마하려고 카드를 무기 삼아 권력을 휘두른 행태는 전 세계 어느 프로리그에서도 용납될 수 없는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지소연은 지난 28일 경기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시청과의 2026 여자 실업축구 WK리그 홈 경기 도중 배선영 주심에게 성희롱성 발언을 들은 뒤 강하게 항의했다. 공이 터치라인 밖으로 나간 상황에서 지소연이 배 주심에게 다가가 말을 하자 배 주심은 경고 카드를 꺼냈고, 이에 지소연은 물병을 집어던지는 등 격앙된 모습을 보이며 팀 코치진에게 다가가 상황을 설명했다. 배 주심은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고, 강하게 항의하는 지소연을 선수들이 말렸다. 경기는 4분가량 중단된 끝에 재개됐다. “우리끼리 한 말, 은어 사용했다” 황당 해명지소연은 경기 직후 당시 상황에 대해 “(배 주심이 무선 교신으로) 얘(지소연)가 초반부터 예민하다. 생리하나 봐”라고 말한 것을 듣고 이에 항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 말을 듣고 ‘선생님, 지금 뭐라고 하셨어요? 그런 말씀 하시면 징계감이에요’라고 항의하자 (배 주심이) 경고를 줬다”고 덧붙였다. 배 주심은 해당 발언을 한 적이 없다며 부인하다가, 구단 차원의 항의가 이어지자 “우리끼리 한 말이었다”는 취지로 말을 바꿨다. 축구협회 심판팀은 배 주심의 발언에 대해 “교신에서 ‘생리’라는 단어는 쓰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후 배 주심은 생리를 뜻하는 은어인 ‘걸스데이’라는 말을 한 것으로 파악됐는데, 항의하는 여성 선수를 향해 심판이 여성의 신체적 특성과 관련한 발언을 했다는 점에서 성희롱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지소연의 소속팀 수원FC 위민 관계자는 해당 사태에 대해 축구협회와 여자축구연맹을 대상으로 진상 조사를 요청했다. 축구협회 징계 규정에 따르면 배 주심의 발언이 성희롱으로 인정될 경우 발언의 경중과 계획성 여부 등에 따라 3개월 이상~1년 이하 자격정지 또는 1년 이상 3년 이하 자격정지까지 받을 수 있다. 성희롱 인정될 경우 자격정지 징계 가능김훈기 선수협 사무총장은 “상대 팀 선수들조차 심판 입에서 나온 믿기 힘든 성희롱 발언을 똑똑히 듣고 깜짝 놀라 경악을 금치 못했다”면서 “제2·제3의 지소연 사태가 언제든 발생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그라운드 위에서 뛰는 선수들의 절박한 호소”라고 했다. 선수협은 심판 시스템의 전면 쇄신과 선수 보호를 위한 협회의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해당 심판의 퇴출 및 대한체육회 스포츠 공정위원회 회부를 촉구했다. 지소연은 A매치 통산 176경기에 출전해 75골을 기록하며 남녀 선수 통틀어 최다 출장과 최다 득점 기록을 보유한 ‘전설’이다. 잉글랜드 여자 축구 첼시 레이디스에서 활약하던 2015년에는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여자 선수상’을 거머쥐는 등 유럽 무대에서도 족적을 남겼다. 이근호와 함께 선수협 공동 회장을 맡아 선수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힘쓰고 있다.
  • 맙소사 한중일 다 꺾었다! “최고로 눈부시다” 태국, 아시아 제패하고 올림픽 첫 진출

    맙소사 한중일 다 꺾었다! “최고로 눈부시다” 태국, 아시아 제패하고 올림픽 첫 진출

    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아시아 무대를 제패하고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 진출권을 확보했다.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이다. 태국은 30일 중국 톈진 올림픽 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결승에서 홈팀 중국을 3-2(25-20 11-25 23-25 25-18 15-10)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1세트를 잡고도 2, 3세트를 내주며 벼랑에 몰렸지만 극적인 뒤집기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국제배구연맹(FIVB) 랭킹 17위였던 태국은 한국(28위)을 8강에서, 일본(6위)을 4강에서, 중국(7위)을 결승에서 거푸 쓰러트리며 왕좌에 올랐다. 일본 아니면 중국의 우승이 예상됐던 대회였기에 그야말로 대이변이었다. 1세트를 잡고 2, 3세트를 내준 태국은 벼랑 끝에 내몰린 4세트에서 균형을 맞추면서 힘을 냈다. 5세트 태국이 근소하게 앞선 가운데 11-9에서 긴 랠리 끝에 득점한 것이 결정적인 승부처가 됐다. 핌피차야 꼬끄람이 강하게 내리꽂은 공이 그대로 중국 선수들 사이로 떨어졌고 태국 선수들은 격하게 환호했다. 기세를 몰아 14-10까지 앞선 태국은 차추온 목시리가 상대 서브를 받아낸 뒤 시간차 공격에 성공하며 경기를 끝냈다. 태국은 사시파폰 잔타위숫이 28득점으로 양 팀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공격으로 25점을 올렸고 서브 에이스도 3개를 기록했다. 미들 블로커 탓다오 늑쨍도 블로킹 7개 포함 18득점으로 힘을 보탰고 경기를 끝낸 차추온도 17득점을 기록했다. 중국은 우멍제​와 좡위산이 나란히 21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우승을 이끈 주장 폰푼 궷파드가 대회 최우수선수(MVP)와 베스트 세터에 선정됐다. 사시파폰은 베스트 아웃사이드 히터, 탓다오는 베스트 미들 블로커로 선정됐다. 태국은 이번 우승으로 대회 2연패를 이뤄냈다. 무엇보다 올림픽에 직행할 수 있게 된 것이 큰 성과였다. 태국배구협회는 경기 직후 공식 홈페이지에 “꿈이 현실이 됐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현지 언론들도 “역사적인 승리”, “최고로 눈부시다” 등의 표현으로 자축했다. 태국 정부는 경기 직후 대표팀에 대해 약 5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3위 결정전에서 이란을 꺾고 3위에 오른 일본과 안방에서 지옥을 맛보며 준우승에 그친 중국은 월드컵 출전권을 얻는 데 만족해야 했다. 월드컵에는 올림픽 진출권 3장이 걸려 있다. 여기서도 따지 못하면 내년 6월 기준 FIVB 세계랭킹을 통해 3장이 결정된다.
  • 육서영 날아오른 여자배구, 홍콩 꺾고 8강 진출! 태국과 진검승부 예고

    육서영 날아오른 여자배구, 홍콩 꺾고 8강 진출! 태국과 진검승부 예고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홍콩을 꺾고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2026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8강에 진출했다. 차상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6일 중국 톈진 올림픽 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C조 조별리그 3차전 홍콩과 경기에서 세트 점수 3-1(20-25 25-15 25-11 25-18)로 역전승했다. 홍콩은 123위로 한국(27위)보다 한참 약체다. 앞서 베트남(32위)에 3-1 승리, 일본(6위)에 0-3 패배를 기록했던 한국은 이로써 2승 1패 승점 6을 기록하며 일본(3승·승점 9)에 이어 조 2위를 확정했다. 한국은 1세트를 내주고 시작했다. 중앙 속공 위주의 공격을 펼치는 홍콩에 밀리면서 끌려갔다. 그러나 2세트 들어 허벅지 상태가 좋지 않은 주포 강소휘와 주전 세터 김다인을 빼는 변화를 줬고 작전이 통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2, 3, 4세트는 한국과 홍콩의 수준 차가 워낙 컸다. 육서영은 블로킹 3개, 서브에이스 1개를 합해 양 팀 최다인 22득점을 기록했다. 이다현도 블로킹 4개와 서브 에이스 3개를 묶어 14득점했고 나현수는 11득점했다. 이다현은 “우리가 계속해서 3위 안에 들어 월드컵 출전권을 확보할 수 있는 길을 이어가게 돼 기쁘다”며 “하지만 오늘은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번 경기를 정말 좋은 연습의 기회로 삼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각 조 상위 2개 팀과 각 조 3위 팀 중 성적이 좋은 2개 팀이 진출하는 8강에 올랐다. 8강 상대는 태국(17위)으로 정해졌다. 태국은 B조에서 3전 전승을 거둔 강호다. 두 팀의 대결은 한국시간 27일 오후 3시에 열린다.
  • 끝내기 만루포에 괴력 뒤집기… KIA·키움·롯데 끝장 복수혈전

    끝내기 만루포에 괴력 뒤집기… KIA·키움·롯데 끝장 복수혈전

    KIA, 25일 대타 이호연 만루홈런롯데에 4-5 뒤지다 극적인 역전승23일 키움엔 끝내기 만루포 내줘롯데, 18일 키움에 0-8→15-10 이겨 눈앞에서 보고도 믿기지 않는 역전 승부가 연일 펼쳐지고 있다. 그 짜릿함에 한쪽에선 비명이 나오고 반대쪽에선 환호성이 터진다. 1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역전극이 쏟아지고 있는데 그 속을 가만 들여다보면 딱 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 가서 화풀이하는 모양새다. 25일에는 KIA 타이거즈가 돌고 도는 복수혈전의 완결편을 찍었다. KIA는 이날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4-5로 뒤진 채 9회말을 맞았다. 3번 타자 김도영부터 시작하는 타순이었다. 롯데는 마무리 김원중을 투입해 KIA의 추격을 잠재우려 했다. 김도영이 초구를 건드려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나성범이 좌전안타로 역전의 불씨를 살리는가 했지만 대타 이창진이 허무하게 삼진으로 돌아섰다. 그런데 김호령이 좌전안타로 출루하고 김태군이 볼넷으로 걸어 나가면서 분위기가 돌변했다. 이범호 KIA 감독은 두 번째 대타 카드를 꺼내 들었다. 올 시즌 단 12경기에서 25타수 5안타 타율 0.200의 이호연이었다. 김원중을 상대로 안타를 때려 본 경험이 있다는 단순한 이유였다. 이호연은 김원중의 주무기인 포크볼 하나만 보고 타석에 섰다. 초구부터 낮은 포크볼이 들어왔다. 헛스윙. “낮은 코스는 버리고 높게 들어오는 공을 공략하라”는 이 감독의 주문만 되새겼다. 그리고 4구째 드디어 포크볼이 밋밋하게 한가운데로 들어왔다. 결과는 프로야구 사상 최초의 9회말 2사후 역전 끝내기 대타 만루홈런이었다. 9회말 대타로 나서서 역전 끝내기 만루홈런을 친 것도 역대 통산 두 번째다. 그만큼 귀한 기록이다. 게다가 직전 경기에서 9회말 2사후 역전 끝내기 만루홈런을 맞은 팀이 다음 경기를 9회말 2사후 끝내기 만루홈런으로 뒤집은 것도 처음 있는 일이었다. KIA는 이틀 전 키움 히어로즈 원정경기에서 7-2로 9회말을 시작했지만 빗맞은 안타 2개가 빌미가 돼 2점을 내주자 불펜 투수 중 최고의 구위를 자랑하는 이의리를 긴급 투입했다. 어깨를 풀 틈조차 없이 마운드에 오른 이의리는 맷 데이비슨과 안치홍을 우전안타와 볼넷으로 내보내 1사 만루로 몰렸지만 대타 여동욱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만루라고는 해도 여전히 3점의 리드가 있었고 아웃카운트 하나만 처리하면 그뿐이었다. 그런데도 이의리는 집요한 직구 승부 끝에 김재현에게 통한의 끝내기 만루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김재현의 타율 역시 0.182(11타수 2안타)에 불과했지만 배팅 포인트를 앞쪽에 두고 오직 직구만 노린 끝에 시속 155㎞짜리 직구를 왼쪽 담장 너머로 날려 보낼 수 있었다. 재미있는 사실은 KIA에 이런 충격적인 패배를 안긴 키움 역시 닷새 전인 18일 롯데에 기가 막힌 역전패를 당했다는 점이다. 당시 키움은 8-0으로 크게 앞서 나가다 7회에만 무려 13점을 내주며 10-15로 무릎을 꿇었다. 13점은 롯데 구단 역사상 한 이닝 최다득점 신기록이었다. 결국 롯데가 먼저 키움을 울렸고, 키움이 KIA에 화풀이하자 KIA가 롯데에 복수혈전을 펼친 모양새가 됐다. 단 일주일 사이에 승부의 물레바퀴는 이렇게 돌고 돌았다.
  • 보고도 믿기 어려운 역전승부...돌고 도는 복수혈전됐다

    보고도 믿기 어려운 역전승부...돌고 도는 복수혈전됐다

    눈앞에서 보고도 믿기지 않는 역전 승부가 연일 펼쳐지고 있다. 그 짜릿함에 한쪽에선 비명이 나오고 반대쪽에선 환호성이 터진다. 1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역전극이 쏟아지고 있는데 그 속을 가만 들여다보면 딱 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 가서 화풀이하는 모양새다. 25일에는 KIA 타이거즈가 돌고 도는 복수혈전의 완결편을 찍었다. KIA는 이날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4-5로 뒤진 채 9회말을 맞았다. 3번 타자 김도영부터 시작하는 타순이었다. 롯데는 마무리 김원중을 투입해 KIA의 추격을 잠재우려 했다. 김도영이 초구를 건드려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나성범이 좌전안타로 역전의 불씨를 살리는가 했지만 대타 이창진이 허무하게 삼진으로 돌아섰다. 그런데 김호령이 좌전안타로 출루하고 김태군이 볼넷으로 걸어 나가면서 분위기가 돌변했다. 이범호 KIA 감독은 두 번째 대타 카드를 꺼내 들었다. 올 시즌 단 12경기에서 25타수 5안타 타율 0.200의 이호연이었다. 김원중을 상대로 안타를 때려 본 경험이 있다는 단순한 이유였다. 이호연은 김원중의 주무기인 포크볼 하나만 보고 타석에 섰다. 초구부터 낮은 포크볼이 들어왔다. 헛스윙. “낮은 코스는 버리고 높게 들어오는 공을 공략하라”는 이 감독의 주문만 되새겼다. 그리고 4구째 드디어 포크볼이 밋밋하게 한가운데로 들어왔다. 결과는 프로야구 사상 최초의 9회말 2사후 역전 끝내기 대타 만루홈런이었다. 9회말 대타로 나서서 역전 끝내기 만루홈런을 친 것도 역대 통산 두 번째다. 그만큼 귀한 기록이다. 게다가 직전 경기에서 9회말 2사후 역전 끝내기 만루홈런을 맞은 팀이 다음 경기를 9회말 2사후 끝내기 만루홈런으로 뒤집은 것도 처음 있는 일이었다. KIA는 이틀 전 키움 히어로즈 원정경기에서 7-2로 9회말을 시작했지만 빗맞은 안타 2개가 빌미가 돼 2점을 내주자 불펜 투수 중 최고의 구위를 자랑하는 이의리를 긴급 투입했다. 어깨를 풀 틈조차 없이 마운드에 오른 이의리는 맷 데이비슨과 안치홍을 우전안타와 볼넷으로 내보내 1사 만루로 몰렸지만 대타 여동욱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만루라고는 해도 여전히 3점의 리드가 있었고 아웃카운트 하나만 처리하면 그뿐이었다. 그런데도 이의리는 집요한 직구 승부 끝에 김재현에게 통한의 끝내기 만루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김재현의 타율 역시 0.182(11타수 2안타)에 불과했지만 배팅 포인트를 앞쪽에 두고 오직 직구만 노린 끝에 시속 155㎞짜리 직구를 왼쪽 담장 너머로 날려 보낼 수 있었다. 재미있는 사실은 KIA에 이런 충격적인 패배를 안긴 키움 역시 닷새 전인 18일 롯데에 기가 막힌 역전패를 당했다는 점이다. 당시 키움은 8-0으로 크게 앞서 나가다 7회에만 무려 13점을 내주며 10-15로 무릎을 꿇었다. 13점은 롯데 구단 역사상 한 이닝 최다득점 신기록이었다. 결국 롯데가 먼저 키움을 울렸고, 키움이 KIA에 화풀이하자 KIA가 롯데에 복수혈전을 펼친 모양새가 됐다. 단 일주일 사이에 승부의 물레바퀴는 이렇게 돌고 돌았다.
  • 세스코, 글로벌 ESG 평가 ‘에코바디스(EcoVadis)’ 골드 메달 획득... 전 세계 상위 5% 진입

    세스코, 글로벌 ESG 평가 ‘에코바디스(EcoVadis)’ 골드 메달 획득... 전 세계 상위 5% 진입

    - 1년 만에 골드 승격으로 글로벌 최상위 수준 지속가능경영 역량 공인- 환경위생업계 최초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및 제3자 검증, UNGC 가입을 통한 글로벌 이니셔티브 동참- 업계 최다 ‘7대 ISO 인증’ 및 상생 기반 공급망 관리로 4대 평가 영역 고득점- 글로벌 스탠다드 공급망 기준 충족으로 B2B·글로벌 시장의 신뢰받는 파트너로 자리매김 종합환경위생기업 세스코(대표이사 회장 전찬혁)가 글로벌 ESG 평가기관 ‘에코바디스(EcoVadis)’의 지속가능성 평가에서 전 세계 상위 5% 기업에게 주어지는 ‘골드(Gold) 메달’을 획득했다. 프랑스 파리에 본사를 둔 에코바디스는 전 세계 180여 개국, 15만 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공급망 ESG 평가 플랫폼이다. ▲환경 ▲노동 및 인권 ▲윤리 ▲지속 가능한 조달 등 4개 핵심 부문을 GRI 등 국제 표준에 의거해 심층 평가한 뒤, 플래티넘(상위 1%), 골드(상위 5%), 실버(상위 15%), 브론즈(상위 35%) 등급을 부여한다. 세스코는 지난해 실버 메달에 이어 1년 만에 골드 메달을 획득하며 글로벌 최상위 수준의 지속 가능 경영 역량을 인정받았다. 세스코는 지난 2021년부터 ISO 14001(환경 경영 시스템), 45001(안전 보건 경영 시스템) 취득을 시작으로 ESG 경영 도입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이에 현재 기준 환경위생 업계 최다인 총 7개 부문의 ISO 인증(9001(품질), 14001(환경), 45001(안전 보건), 27001(정보 보호), 27701(개인 정보 보호), 37001(부정부패), 37301(규범 준수))을 획득 및 유지하고 있으며, 업계 최초로 지속 가능 경영 보고서를 발간하고 제3자 검증을 완료하며 빈틈없는 컴플라이언스 및 리스크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더불어 올해 UN 산하 세계 최대 이니셔티브인 유엔글로벌콤팩트(UNGC·UN Global Compact) 가입을 통해 유엔 지속 가능 발전 목표(SDGs) 달성을 경영 전반에 내재화했다. 세스코는 전 평가 영역에 걸쳐 고른 고득점을 기록했으며, 특히 올해 ‘윤리 부문’에서 ISO 37001, 37301을 토대로 한 엄격한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확립하였고, ‘노동 및 인권 부문’에서도 임직원의 안전 보장과 건강한 근로 환경 구축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강화한 것이 골드 메달 획득에 주효했다. 또한 자사뿐만 아니라 주요 협력사를 대상으로 ESG 교육 및 정기 평가를 도입해 ‘지속 가능한 조달’ 체계를 확립한 점 역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세스코는 2025년 축적된 위생 솔루션을 바탕으로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등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여 ‘동반성장위원장상’을 수상했다. 세스코 관계자는 “이번 에코바디스 골드 등급 획득은 첨단 과학기술을 바탕으로 한 생활 환경 위생 솔루션 제공을 넘어, ESG 가치를 함양하고 정착시키기 위해 전 임직원이 노력한 결과”라며, “글로벌 시장이 요구하는 공급망 지속 가능성 기준을 충족한 만큼, 향후 국내외 B2B 비즈니스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고객과 사회로부터 가장 신뢰받는 지속 가능한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 와, 한화 방망이는 도대체…0:9→15:11 대역전승 연패 화끈하게 끊었다

    와, 한화 방망이는 도대체…0:9→15:11 대역전승 연패 화끈하게 끊었다

    1회부터 7점을 헌납하며 일찌감치 경기를 내줄 것 같던 한화 이글스가 장단 20안타로 15점을 뽑아내는 화력을 뽐내며 대역전승을 거뒀다. 기나긴 6연패의 늪도 드디어 끊었다. 한화는 21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주말 3연전 첫 대결에서 4회부터 매 이닝 득점을 뽑아내는 무시무시한 공격력으로 LG를 15-11로 꺾었다. 전날 패배로 8위까지 추락했던 한화지만 분위기 반등에 제대로 성공했다. 난타전도 이런 난타전이 없었다. 1회부터 LG가 폭발했다. 한화 선발 브루스 짐머맨은 제구와 구위 모두 난조를 보이며 아웃 카운트 1개만 잡고 7실점하는 충격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공은 32개 던졌는데 안타를 6개 얻어맞았다. 급하게 마운드에 오른 프로 2년 차 권민규가 4와3분의1이닝을 던지며 마운드 붕괴를 힘겹게 막았다. 다만 권민규 역시 3회 2실점 포함 3실점으로 완벽하게 틀어막지는 못했다. 3회가 끝나고 이미 두 팀의 점수 차이는 9점까지 벌어졌다. 그러나 4회부터 한화의 추격이 시작됐다. 한화는 4회 2점, 5회 3점, 6회 3점, 7회 3점, 8회 4점을 뽑아내며 대역전극을 만들었다. 4회말 허인서가 2타점 적시타를 때린 것을 시작으로 누구 하나 못한 선수 없이 대단한 경기를 펼쳤다. 넉넉한 점수를 등에 업고도 LG 선발 송승기는 4와3분의1이닝 5실점으로 불안한 리드를 안긴 채 마운드를 내려왔고 김영우, 이우찬, 김진수, 배재준으로 이어진 계투진이 줄줄이 실점하며 붕괴됐다. 11-11로 원점이 된 경기는 8회말에야 비로소 뒤집어졌다. 김태연이 역전을 만들어냈고 문현빈이 쐐기를 박았다. 6회에도 홈런을 날렸던 김태연은 8회말 2사 1, 3루에서 적시타로 3루 주자 이원석을 홈에 불러들이며 기어코 역전을 일궜다. 이어 문현빈이 홈런성 2루타로 2타점을 보탰고 한지윤이 우익수 방면 적시타로 팀의 마지막 점수를 완성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연패가 길어지면서 선수들과 코치들 모두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끝까지 경기장에 남아 함께한 팬들의 응원의 힘으로 선수들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연패를 끊기위해 최선의 플레이를 해줬다”고 평했다. 역전의 명수 김태연이 5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문현빈이 6타수 4안타 4타점, 한지윤이 6타수 3안타 2타점, 강백호가 4타수 2안타 2타점, 노시환이 4타수 2안타 1타점, 채은성이 5타수 3안타 2타점, 허인서가 3타수 2안타 2타점 등 1~7번 타자가 모두 멀티 안타와 타점을 기록했다. 이들 덕분에 완성한 역전승은 KBO리그 역대 최다 득점 차 역전승 2위 기록이기도 하다. 천적 KT 위즈를 상대로 위닝 시리즈를 장식하고 대전으로 온 LG는 도저히 질 수 없을 것만 같았던 경기를 내주며 제대로 일격을 당했다. LG 역시 장단 15안타로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했지만 마운드가 한화의 다이너마이트 타선을 견뎌내지 못했다. 전날 3위 자리를 내준 KIA 타이거즈와는 1경기 차이로 벌어지면서 LG의 선두권 도약도 점점 멀어지고 있다.
  • 호날두 “이번 시즌, 현역 마지막”… 20년 지배 ‘메날두 시대’ 저문다

    호날두 “이번 시즌, 현역 마지막”… 20년 지배 ‘메날두 시대’ 저문다

    지난 20년간 세계 축구 무대를 지배했던 ‘메날두 시대’가 저물고 있다. 최근 아버지를 잃고 은퇴를 시사한 리오넬 메시(39·아르헨티나)에 이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포르투갈)도 “이번 시즌이 현역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은퇴 계획을 밝혔다. 호날두는 17일(한국시간) 공개된 패션 매거진 보그와의 인터뷰에서 “올해가 아마도 내 축구 인생의 마지막 해가 될 것”이라며 “멋진 유산을 남기고 떠나고 싶다”고 말했다. 그간 호날두는 대표팀이나 주요 컵대회 은퇴는 언급한 적은 있으나 현역 은퇴를 구체적으로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은퇴 후 계획을 묻는 말에 “축구가 떠난 빈자리가 아주 크게 남을 수 있기 때문에 단 한 가지가 아니라 다양한 방식으로 시간을 채워야 한다”며 “은퇴 후에도 나를 바쁘게 할 일들은 무척 많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더 많이 즐기고, 여행도 자주 다니며, 내가 정말 좋아하는 파델(padel·라켓 스포츠)을 치고 관전할 것”이라며 “지난 25년 동안 많은 희생이 뒤따랐던 만큼 그동안 내가, 그리고 우리(가족)가 이뤄낸 것들을 마음껏 누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호날두가 뛰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는 지난 13일 2026~27시즌이 시작됐으며, 2027년 5월 말까지 정규 시즌이 이어진다. 그의 계획대로라면 내년 5월 ‘선수 호날두’의 시대가 막을 내리게 된다. 2002년 스포르팅(포르투갈)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유벤투스(이탈리아)를 거쳐 현 소속팀 알나스르에 이르기까지 24년간 세계 최정상급 기량을 뽐내고 있다. 2008년부터는 ‘평생의 라이벌’ 메시와 함께 해마다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주는 발롱도르를 양분하며 둘의 시대를 열었다. 호날두가 5회(2008·2013·2014·2016· 2017), 메시가 역대 최다인 8회(2009·2010·2011·2012·2015·2019·2021·2023) 발롱도르를 품었다. 득점 기록은 호날두가 크게 앞선다. 그는 클럽과 대표팀을 통틀어 976골을 쏟아부어 역대 최다 득점 단독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은퇴까지 전인미답의 1000골 시대에 도전한다. 메시는 924골로 이 부문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 흥 넘치는 배구 소녀들 세계 6위! 김연경 떠난 여자배구 미래 밝혔다

    흥 넘치는 배구 소녀들 세계 6위! 김연경 떠난 여자배구 미래 밝혔다

    배구 소녀들이 세계 무대에서 당당히 실력을 뽐내며 한국 여자배구의 미래를 밝혔다. 김연경의 은퇴 이후 침체기에 빠진 여자배구로서는 이들의 성장에 거는 기대가 크다. 이승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17세 이하(U-17) 여자배구 대표팀은 17일 칠레 산티아고 국립 스타디움 파크 코트에서 열린 2026 국제배구연맹(FIVB) U-17 세계선수권대회 5위 결정전에서 이탈리아에 1-3(20-25 26-24 20-25 14-25)으로 패했다. 비록 개막 전 목표로 삼았던 4강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4강에 근접한 성적을 내면서 긍정적인 성과를 얻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이 이 정도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예상한 이는 많지 않았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5존 전승으로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고 16강에서 필리핀을 꺾으며 8강까지 올랐다. 비록 8강에서 세계적인 배구 강호 튀르키예에 일격을 당했지만 5~8위 순위 결정전에서 태국을 꺾으며 5위 결정전까지 올라왔다. 그야말로 깜짝 돌풍이었다. 김연경의 은퇴 이후 여자배구가 세계 무대에서 변방으로 빠르게 밀려났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들의 활약이 대단히 고무적이다. 적어도 같은 나이대의 선수들과의 경쟁에서는 결코 밀리지 않는 경쟁력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이들이 향후 몇 년 안에 더 좋은 기량을 갖춰 잘 성장한다면 위기에 빠진 여자배구의세대교체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어린 선수들답게 득점 후 각양각색의 세리머니도 화제가 됐다. 손흥민의 세리머니를 따라 하는가 하면 서로를 향해 권총을 쏘는 시늉을 하는 등 세리머니로 전 세계 배구팬들의 마음도 사로잡았다. 배구를 즐길 줄 아는 선수들의 모습이었다. 여러 선수 가운데 ‘리틀 김연경’으로 불리는 주장 손서연(선명여고)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손서연은 한국이 치른 9경기 중 휴식 차원에서 벤치에 주로 있었던 조별리그 알제리전을 제외하고 모든 경기에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이번 이탈리아전과 알제리전을 빼고는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대회 전체 득점 공동 2위에 올랐다. 손서연은 경기 후 “주변의 큰 관심과 ‘리틀 김연경’이라는 수식어가 부담되는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그만큼 많은 분이 기대를 걸고 있다는 의미니까 더 열심히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더 성장해서 파이팅 넘치고 공격과 수비를 골고루 잘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대표팀 선수들은 1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 메날두 시대가 저문다…호날두 “이번 시즌이 축구 인생 마지막”

    메날두 시대가 저문다…호날두 “이번 시즌이 축구 인생 마지막”

    지난 20년간 세계 축구 무대를 지배했던 ‘메날두 시대’가 저물고 있다. 최근 아버지를 잃고 은퇴를 시사한 리오넬 메시(39·아르헨티나)에 이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포르투갈)가 “이번 시즌이 현역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은퇴 계획을 밝혔다. 호날두는 17일(한국시간) 공개된 패션 매거진 보그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이 아마도 내 축구 인생의 마지막 해가 될 것”이라며 “멋진 유산을 남기고 떠나고 싶다”고 말했다. 그간 호날두는 대표팀이나 주요 컵대회 은퇴는 언급한 적은 있으나 ‘현역 은퇴’를 구체적으로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호날두는 은퇴 후 계획을 묻는 말에 “축구가 떠난 빈자리가 아주 크게 남을 수 있기 때문에 단 한 가지가 아니라 다양한 방식으로 시간을 채워야 한다”며 “은퇴 후에도 나를 바쁘게 할 일들은 무척 많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더 많이 즐기고, 여행도 자주 다니며, 내가 정말 좋아하는 파델(padel·라켓 스포츠)을 치고 관전할 것”이라며 “지난 25년 동안 많은 희생이 뒤따랐던 만큼 그동안 내가, 그리고 우리(가족)가 이뤄낸 것들을 마음껏 누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호날두가 뛰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는 지난 13일 2026~27시즌이 시작됐으며, 2027년 5월 말까지 정규 시즌이 이어진다. 그의 계획대로라면 내년 5월 ‘선수 호날두’의 시대가 막을 내리게 된다. 2002년 스포르팅(포르투갈)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레알마드리드(스페인), 유벤투스(이탈리아)를 거쳐 현 소속팀 알나스르에 이르기까지 24년간 세계 최정상급 기량을 뽐내고 있다. 특히 2008년부터는 ‘평생의 라이벌’ 메시와 함께 해마다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주는 발롱도르를 양분하며 둘의 시대를 열었다. 호날두가 5회(2008·2013·2014·2016·2017), 메시가 역대 최다인 8회(2009·2010·2011·2012·2015·2019·2021·2023) 발롱도르를 품었다. 득점 기록은 호날두가 크게 앞선다. 그는 클럽과 대표팀을 통틀어 976골을 쏟아부어 역대 최다 득점 단독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은퇴까지 전인미답의 1000골 시대에 도전한다. 메시는 924골로 이 부문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 ‘리틀 김연경’ 손서연, 여자배구의 미래

    ‘리틀 김연경’ 손서연, 여자배구의 미래

    목표했던 4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미래를 발굴했다. ‘리틀 김연경’ 손서연(16·선명여고)이 매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세우며 한국 여자배구의 앞날을 밝혔다. 이승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5일(한국시간) 칠레 산티아고 국립 스타디움 파크 코트에서 열린 2026 국제배구연맹(FIVB) 17세 이하(U-17) 세계선수권대회 8강전에서 강호 튀르키예에 1-3(25-21 25-27 22-25 17-25)으로 패하며 목표했던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조별리그 5연승에 이어 16강에서도 필리핀을 꺾으며 파죽지세를 보였지만, 성인 대표팀이 세계 3위인 튀르키예의 벽이 워낙 높았다. U-17 랭킹도 한국이 공동 12위, 튀르키예가 7위다. 패배하기는 했지만 에이스인 주장 손서연이 어김없이 양 팀 최다인 24점을 올리며 존재감을 뽐냈다. 손서연은 조별리그 첫 경기였던 푸에르토리코전 28점을 시작으로 대만전 17점, 이탈리아전 23점, 도미니카공화국전 23점, 16강 필리핀전 19점, 8강 튀르키예전까지 모두 양 팀 최다득점 기록을 세웠다. 휴식 차원에서 쉬었던 조별리그 알제리전을 제외하고 모든 경기를 지배했다. 16일 열린 태국과의 5~8위 순위 결정전에서도 홀로 19점을 책임지며 최다 득점을 기록하고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까지 득점 159점으로 전체 3위다. 손서연의 활약 속에 한국이 3-1 또는 3-0으로 손쉽게 이긴 경기가 많아 최다 득점자에 오르지는 못했다. 신장 181㎝의 공격수 손서연은 지난해 U-16 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을 이끌며 대회 최우수선수상(MVP)과 아웃사이드히터상을 받았다. 지난해 12월 이탈리아로 배구 연수를 다녀와 한층 더 기량이 발전한 손서연은 이번 대회에서도 맹활약하며 ‘리틀 김연경’이란 별명이 왜 붙었는지 증명했다. 손서연은 “작년에 이탈리아에서 경험이 좋은 쪽으로 도움이 됐다”면서 “더 좋은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현재 여고부 배구계를 뒤흔드는 손서연은 고교 3학년이 되는 2028~29시즌 V리그 신인 선수 드래프트의 강력한 전체 1순위 후보로 꼽힌다. 김연경의 은퇴 이후 침체기에 빠진 한국 여자배구계로서는 손서연에 거는 기대가 크다.
  • ‘리틀 김연경’ 또 날았다! 배구 소녀들 태국 꺾고 5·6위전 진출

    ‘리틀 김연경’ 또 날았다! 배구 소녀들 태국 꺾고 5·6위전 진출

    17세 이하(U-17) 여자배구 대표팀이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태국을 꺾고 5·6위 순위 결정전에 진출했다. 이승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6일(한국시간) 칠레 산티아고 국립 스타디움 파크 코트에서 열린 2026 FIVB U-17 세계선수권대회 태국과의 5~8위 순위 결정전에서 3-0(25-19 25-15 25-11)으로 완승했다. 앞서 조별리그 5연승에 이어 16강에서 필리핀까지 꺾으며 파죽의 6연승을 달린 후 8강전에서 튀르키예에 일격을 당했지만 태국을 꺾으며 다시 기세를 이어갔다. 한국은 1세트부터 강한 서브와 다양한 공격으로 태국 수비를 흔들었다. 한국이 리드를 이어가면 태국이 따라붙는 공방 속에 1세트 후반 미들블로커 최민주(경해여중)가 시도한 속공이 통했고 이어 손서연의 연속 득점으로 한국은 23-17까지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손서연은 24-19에서도 감각적인 쳐내기 공격에 성공하며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에서도 손서연의 활약이 빛났다. 그는 14-8에서 강한 스파이크를 상대 코트 안에 꽂아 넣었고 태국에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24-15에서 마무리 공격을 하는 등 손서연은 2세트에서만 8점을 기록했다. 여유롭게 앞선 한국은 3세트 초반부터 점수 차를 크게 벌리며 경기를 압도했다. 대표팀 에이스 손서연은 양 팀 최다인 19득점을 기록했고 장수인(경남여고)이 14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손서연은 이번 대회 159점으로 득점 전체 3위를 기록 중이다. 한국은 17일 새벽 2시 이탈리아와 5위 자리를 두고 최종전을 치른다. 앞서 조별리그에서는 한국이 3-1로 승리를 거뒀다.
  • 광복절 日에 패배…64년 만에 ‘대참사’ 겪은 한국 농구

    광복절 日에 패배…64년 만에 ‘대참사’ 겪은 한국 농구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광복절에 열린 일본과의 맞대결에서 또다시 완패를 당했다. 지난달 열린 2027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 일본에 역전승을 거뒀지만 완전체 일본의 벽은 높았다.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5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일본과의 국가대표 평가전 첫 번째 경기에서 68-88로 크게 졌다. 역대 일본과의 남자 국가대표 맞대결 최다 점수 차 패배라는 수모를 하필 광복절에 겪었다. 기존 기록은 1962 자카르타아시안게임 때의 17점 차(58-75 패배)였다. 이번 한국 대표팀에는 에이스 이현중이 미국프로농구(NBA) 구단의 미니 캠프에 초청받아 빠졌고, 주축 포워드 역할을 해야 할 송교창(오사카 에베사)과 최준용도 각각 부상과 해외 리그 도전을 이유로 대표팀에서 빠졌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이정현(고양 소노)은 소집 명단에 포함됐으나 몸 상태가 완전치 않아 이날 출전하지 못했다. 반면 일본은 현역 NBA 선수인 하치무라 루이, 가와무라 유키(이상 로스앤젤레스 클리퍼스), 귀화 선수 조시 호킨슨(도쿄 선로커스) 등 핵심 선수들이 모두 모여 막강한 전력을 이뤘다. 한국은 경기를 시작하자마자 하치무라에게 중거리 점퍼와 외곽포로 5점을 내리 내줬고 0-11까지 밀렸다. 경기 시작 3분 40초 만에 이우석(국군체육부대)이 자유투로 첫 득점을 올린 한국은 1쿼터 중반을 지나면서 일본이 주전 선수들을 뺀 틈을 타 추격에 나섰다. 에디 다니엘(서울 SK)이 지난 맞대결에 이어 이번에도 공수에서 활력소 역할을 했고 1쿼터 막판엔 유기상(창원 LG)의 3점 슛도 터지면서 1쿼터를 15-18로 마쳤다. 하지만 2쿼터 초반 19-21에서 하치무라의 3점 슛을 시작으로 다시 연속 득점을 얻어맞으며 6분 30여 초를 남기고 19-30으로 끌려다녔다. 2쿼터는 점수 차가 더욱 벌어지며 전반을 27-46으로 크게 내줬다. 3쿼터에서도 좀처럼 간격을 좁히지 못하던 한국은 46-74로 밀리며 사실상 경기를 내줬다. 그나마 4쿼터에서 이우석, 강성욱(수원 KT) 등이 활발한 공격을 펼치며 격차를 20점으로 좁히며 그나마 위안 삼아야 했다. 이우석이 14점 5리바운드, 강성욱이 12점 6어시스트, 유기상이 11점으로 분전했다. 하치무라는 양 팀 최다 22점을 넣으며 위력을 과시했고 호킨슨도 18점 14리바운드를 기록해 일본의 승리를 이끌었다. 양국은 16일 오후 7시 5분 2차전을 치른다.
  • 그래도 잘했다! 배구 소녀들이 쓴 세계 8강 진출 드라마

    그래도 잘했다! 배구 소녀들이 쓴 세계 8강 진출 드라마

    패배를 모르고 질주하던 17세 이하(U-17) 여자 배구 대표팀이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선수권 8강에서 튀르키예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승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5일(한국시간)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2026 FIVB U-17 세계선수권대회 준준결승에서 튀르키예에 1-3(25-21 25-27 22-25 17-25)으로 역전패당했다. 앞서 조별리그에서 5연승을 질주하며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하고 16강에서도 필리핀을 3-0으로 꺾고 6연승 행진을 이어갔지만 첫 패배를 당했다. 튀르키예는 김연경도 활약했던 세계 최고 수준의 프로리그를 보유한 여자 배구 강국이다. 성인 대표팀은 올해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선 우승을 차지했다. U-17 대표팀도 지난해 유럽선수권 준우승을 차지했고 FIVB U-17 랭킹도 7위로 한국(12위)보다 높다. 에이스인 주장 손서연(선명여고)이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4점을 올리며 활약했으나 높이에서 밀렸다. 한국은 블로킹에서 4-21로 튀르키예에 밀렸다. 평균신장이 7㎝ 큰 튀르키예의 벽이 높았다. 1세트 초반 한국은 상대를 압도하며 앞서 나갔다. 10-5로 앞서다가 리시브가 흔들리며 10-10 동점을 허용했지만 손서연의 연타 공격과 장수인의 서브 득점이 나오며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15-13에선 손서연이 네 차례나 공격을 시도한 끝에 득점을 올렸다. 손서연에 어민서, 최민주의 활약 등으로 내리 4점을 더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기세를 잡았지만 2세트부터 내리 흔들렸다. 리시브가 흔들렸고 듀스 접전 끝에 25-27로 2세트를 내줬다. 절치부심한 한국은 3세트 공격 패턴을 다양하게 가져가면서 초반을 주도했고 분위기를 가져왔다. 그러나 튀르키예의 높이를 앞세운 공격을 막지 못해 역전당했고 22-25로 패했다. 기세가 꺾인 대표팀은 결국 4세트까지 내줬다. 비록 패배하기는 했으나 한국으로서는 희망을 봤다. 도쿄올림픽 4강 신화를 썼지만 김연경의 은퇴 이후 국제 무대에서 빠르게 변방으로 밀린 한국으로서는 김연경을 보고 자란 배구 소녀들이 밝히는 미래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 ‘포스트 김연경’ 손서연 맹폭… U-17 여자배구 16강 스파이크

    ‘포스트 김연경’ 손서연 맹폭… U-17 여자배구 16강 스파이크

    16세 소녀에게서 코트를 떠난 ‘여제’ 김연경(38)의 향기가 느껴진다. 17세 이하(U-17)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이 아웃사이드 히터 손서연(선명여고)을 앞세워 세계선수권대회 4연승을 달리며 16강 토너먼트 진출을 조기 확정했다. 이승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1일(한국시간) 칠레 로스안데스에서 열린 2026 국제배구연맹(FIVB) U-17 여자 세계선수권대회 조별리그 D조 4차전에서 강호 도미니카공화국을 3-1(25-18 21-25 25-19 25-17)로 제압했다. 한국은 ‘카리브해의 여왕’으로 불리는 배구 강국 도미니카공화국을 비롯해 이탈리아와 푸에르토리코, 대만, 알제리로 묶인 ‘죽음의 조’ D조에 편성되고도 이날까지 4전 전승, 승점 12를 기록하며 선두를 지켰다. 오는 12일 열리는 알제리와의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와 관계없이 조 4위 이내를 확보해 16강 진출권을 따냈다. ‘포스트 김연경’으로 주목받는 기대주 손서연의 손끝은 이날도 불을 뿜었다. 그는 공격 20점, 블로킹 1점, 서브 2점을 묶어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3득점을 올렸다. 손서연은 앞서 푸에르토리코와의 1차전(28점)을 시작으로 2차 대만전(17점), 3차 이탈리아전(23점)까지 4경기 연속 각 경기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한국의 승리를 견인했다. 손서연은 지난해 U-16 대표팀 주장으로 팀을 이끌며 45년 만에 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을 이끈 바 있다. 당시 손서연은 대회 득점왕과 최우수선수(MVP), 아웃사이드 히터상을 휩쓸며 ‘괴물 신예’의 탄생을 예고했다. 도미니카공화국과의 4차전에서는 장수인(16·경남여고)이 14점, 어민서(16·한봄고)가 12점을 보탰고, 이다연(16·중앙여고)은 블로킹과 서브로 각각 4점을 뽑는 등 10점을 따냈다. 1세트 승리 후 2세트를 내준 한국은 승부처인 3세트에서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다가 13-13에서 4연속 득점하며 치고 나간 뒤 24-19에서 상대의 서브 범실로 세트를 마무리해 승기를 잡았다. 이어 4세트는 초반부터 리드를 잡았고, 24-17 매치 포인트에서 또다시 상대 서브 범실이 나오면서 승리를 확정 지었다. 알제리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은 12일 오전 3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 42-0… 새 역사 쓴 덕수고, 낭만야구 쓴 대구북구SC

    고교 야구 명문 덕수고가 제54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실점 없이 42득점을 기록, 전국대회 최다 득점 신기록을 세웠다. 덕수고는 8일 서울 광진구 구의구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 1회전 경기에서 비전문 선수들로 꾸려진 대구북구SC(스포츠클럽)에 42-0 5회 콜드게임 승을 거뒀다. 이는 지난해 대회에서 유신고가 서울IT고를 상대로 냈던 41점(41-0)보다 한 점이 더 많은 역대 최다 점수 차 승리다. 봉황대기는 별도 예선 없이 전국의 모든 고등학교 팀이 참가할 수 있다. 올해 고교 전국대회에서 이미 두 차례 정상에 오른 덕수고는 이번 대회에서도 유력한 우승 후보로, 이날 대구북구SC를 상대로 홈런 3방을 포함해 장단 34안타를 몰아쳤다. 이날 대구북구SC의 세 번째 투수 이현준은 팀이 0-18로 승부가 기운 4회초 마운드에 올라 피안타 20개(피홈런 3개), 21실점을 허용하면서도 감독의 교체 권유에 끝까지 이닝을 책임지겠다는 집념을 보여 주목받기도 했다. 이현준은 경기 후 언론과의 통화에서 “졸업반이라 올해 마지막 전국대회인 이번 대회가 고교생으로 출전할 수 있는 마지막 대회였다”며 “진로가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라 야구선수로서 치르는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2024년 창단한 대구북구SC는 야구를 좋아하는 비전문 학생 선수들이 주축을 이뤘다. 2024년 15경기와 2025년 15경기, 올해는 이번 대회까지 14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 이정후, 연거푸 7·8호포… “샌프란시스코서 성공 거둘 것”

    이정후, 연거푸 7·8호포… “샌프란시스코서 성공 거둘 것”

    트레이드 소문으로 분위기가 뒤숭숭한 속에서도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조금도 흔들리지 않았다. 트레이드 마감일이던 4일(한국시간)에도 시원한 홈런포 2방을 쏘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정후는 이날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벌어진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솔로홈런 2방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의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 3안타 이상을 친 10번째 경기였다. 시즌 타율은 0.306으로 올랐다. 도루도 1개 추가했다. 이정후 활약으로 자이언츠는 5-1로 승리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2회초부터는 타격쇼를 펼쳤다. 2-0으로 앞선 3회초 1사 후 텍사스 선발 칼 콴트릴의 스플리터가 제대로 떨어지지 않자 기다렸다는 듯 방망이를 돌렸다.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5m의 솔로홈런이었다. 5회초 2사 후에는 좌전안타를 치고 출루한 뒤 2루를 훔쳐 시즌 8번째 도루를 기록했다. 8회초에는 구원 등판한 페이턴 그레이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또다시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지난달 26일 LA 에인절스전 이후 9일 만에 7, 8호 홈런을 연거푸 쏘아 올린 이정후는 지난해 자신의 시즌 최다 홈런과 타이를 이뤘다. 이정후가 메이저리그에서 한 경기 홈런 2개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4월 14일 뉴욕 양키스전 이후 두 번째다. 이정후는 9회초 1사 만루 상황에서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타점도 추가했다. 이정후는 경기를 마친 뒤 “메이저리그에서 성공을 거두게 된다면 자이언츠에서 이루고 싶다”며 팀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 이정후, 멀티홈런에 도루까지...“성공한다면 샌프란시스코에서”

    이정후, 멀티홈런에 도루까지...“성공한다면 샌프란시스코에서”

    트레이드 소문으로 분위기가 뒤숭숭한 속에서도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조금도 흔들리지 않았다. 트레이드 마감일이던 4일(한국시간)에도 시원한 홈런포 2방을 쏘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정후는 이날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벌어진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솔로홈런 2방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의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 3안타 이상을 친 10번째 경기였다. 시즌 타율은 0.306으로 올랐다. 도루도 1개 추가했다. 이정후 활약으로 자이언츠는 5-1로 승리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2회초부터는 타격쇼를 펼쳤다. 2-0으로 앞선 3회초 1사 후 텍사스 선발 칼 콴트릴의 스플리터가 제대로 떨어지지 않자 기다렸다는 듯 방망이를 돌렸다.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5m의 솔로홈런이었다. 5회초 2사 후에는 좌전안타를 치고 출루한 뒤 2루를 훔쳐 시즌 8번째 도루를 기록했다. 8회초에는 구원 등판한 페이턴 그레이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또다시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지난달 26일 LA 에인절스전 이후 9일 만에 7, 8호 홈런을 연거푸 쏘아 올린 이정후는 지난해 자신의 시즌 최다 홈런과 타이를 이뤘다. 이정후가 메이저리그에서 한 경기 홈런 2개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4월 14일 뉴욕 양키스전 이후 두 번째다. 이정후는 9회초 1사 만루 상황에서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타점도 추가했다. 이정후는 경기를 마친 뒤 “메이저리그에서 성공을 거두게 된다면 자이언츠에서 이루고 싶다”며 팀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 MLS 연봉 상한선이 없다…특급 골잡이들의 ‘신대륙’

    MLS 연봉 상한선이 없다…특급 골잡이들의 ‘신대륙’

    EPL 공동 득점왕 올랐던 손흥민골든부트 뮐러와 맞대결 명승부레반도프스키, 홈 데뷔전 멀티골ATM 211골 그리에즈만도 출격메시·수아레스, 리그 흥행 이끌어팀별 최대 3명 ‘무제한’ 연봉 계약 세계 축구에서 변방으로 취급받던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가 월드컵과 유럽 빅클럽을 주름잡았던 특급 골잡이를 대거 영입하며 중심부에 진입하고 있다. 저마다 각 리그 최정상을 찍었던 선수들이 신대륙으로 모여들면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흥행 열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지난 2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의 BC 플레이스에서 열린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로스앤젤레스(LA) FC의 경기는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득점왕(골든부트·5골) 출신의 토마스 뮐러(37·독일)와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공동 득점왕(23골) 손흥민(34)의 맞대결로 주목받았다. 과거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몇 차례 격돌했던 둘은 MLS 첫 맞대결에서 각각 1골씩을 주고 받았다. 공교롭게도 두 골잡이는 지난해 8월 6일 EPL과 분데스리가를 떠나 미국으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이날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솔저 필드에서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8·폴란드)가 MLS 데뷔골에 이어 시즌 2호골까지 뽑아내며 변함없는 득점기계 면모를 과시했다. 분데스리가 득점왕 7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득점왕 1회에 빛나는 그는 월드컵 휴식기였던 지난 6월 29일 FC 바르셀로나(스페인)를 떠나 시카고 파이어 유니폼을 입었고, 리그 데뷔 3경기 만에 치른 홈 데뷔전에서 멀티골을 터트렸다. 이강인(25)의 새 소속팀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스페인)에서 팀 역대 최다 득점(211골) 전설을 썼던 앙투안 그리에즈만(35·프랑스)도 올랜도 시티로 이적해 최근 MLS 데뷔전을 치렀다. 바르셀로나와 레알 소시에다드 시절까지 포함해 프로 통산 792경기에서 298골을 넣었던 그는 프랑스 대표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우승과 2022 카타르월드컵 준우승을 견인했다. 이 밖에 해마다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주는 발롱도르를 최다인 8회 수상한 리오넬 메시(39·아르헨티나), 네덜란드·잉글랜드·스페인 프로축구에서 모두 득점왕을 석권했던 루이스 수아레스(39·우루과이)는 인터 마이애미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MLS 흥행을 이끌고 있다. 인터 마이애미는 여기에 더해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미드필더 카제미루(34)까지 최근 합류하면서 리그 최강의 진용을 갖췄다. 유럽 정상급 선수들의 잇따른 미국행 배경에는 ‘상한 없는 연봉 계약’이라는 최고의 유인책이 있다. MLS는 구단별 연봉 상한선(샐러리캡)을 642만 달러(약 92억원)로 정하면서도 팀별로 최대 3명까지는 제한 없는 연봉 계약을 허락하고 있다. 이번 시즌 기준 메시가 2833만 달러로 가장 많은 연봉을 받고, 레반도프스키가 1700만 달러에 계약하며 1115만 달러를 받는 손흥민을 앞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리그 시스템이 잘 갖춰져 은퇴 이후 지도자 수업을 받기도 좋고, 데이비드 베컴 인터 마이애미 구단주처럼 사업가로 도전하기도 유리하다.
  • 4000원에 산 NBA 체임벌린 재킷, 경매서 1억 2000만원에 낙찰

    4000원에 산 NBA 체임벌린 재킷, 경매서 1억 2000만원에 낙찰

    한 소년이 구제 옷 가게에서 헐값에 산 미국프로농구(NBA)의 전설 윌트 체임벌린(1936~1999년)의 웜업 재킷이 경매에서 1억원에 낙찰됐다. AP통신은 21일(한국시간) 10대 소년 퀸 브라운이 지난 1월 옷 가게에서 3달러(약 4200원)를 주고 산 재킷이 소더비 경매에서 8만 9600달러(약 1억 2000만원)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이 소년은 미국 오리건주의 구제 옷 가게에서 체임벌린의 이름이 새겨진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 재킷을 샀다. 평소 구제 옷 가게에서 구입한 물건을 온라인상에서 되팔아왔던 브라운은 온라인 검색을 통해 해당 재킷이 1972년 NBA 챔피언 결정전 당시 체임벌린이 입었던 것으로 확인했다. 브라운은 소셜 미디어에 이 재킷 사진과 사연을 올렸고, 소더비 측에서 연락을 해와 경매에 내놓게 됐다. 1959년부터 1973년까지 NBA에서 활약한 체임벌린은 1967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1972년 레이커스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끈 전설적인 선수다. 그가 1962년 필라델피아와 뉴욕 닉스의 경기에서 올린 100득점은 여전히 단일 경기 최다 득점으로 남아있다. 앞서 2023년에는 체임벌린이 1972년 챔피언 결정전 당시 입었던 경기용 유니폼이 490만 달러(약 68억원)에 낙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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