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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고위 발언하는 장동혁 대표

    최고위 발언하는 장동혁 대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개혁신당 비대위원장에 이기인…천하람 “조속한 수습 최고의 적임자”

    개혁신당 비대위원장에 이기인…천하람 “조속한 수습 최고의 적임자”

    개혁신당이 14일 이기인 사무총장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이준석 전 대표 사퇴 후 19일 만이다. 이 비대위원장의 임기는 이 전 대표의 잔여 임기인 내년 7월 27일까지다. 천하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비대위원장은 개혁신당의 조속한 수습을 이뤄낼 최고의 적임자”라며 “이 비대위원장은 개혁신당 창당준비위원장, 수석최고위원, 사무총장 등을 역임하며, 개혁신당의 내부 상황, 당무 등에 대해 누구보다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다”고 선임 이유를 설명했다. 천 원내대표는 “(이 비대위원장은) 당원들과 주요 당 구성원들의 신임도 높아서, 당 쇄신 작업을 강력하고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개혁신당에 대한 애당심과 자부심도 투철해서, 개혁신당의 미래에 관한 여러 억측이 있는 현 상황에서 개혁신당의 중심과 방향성을 확고히 잡아줄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그는 “이 비대위원장이 당의 비상 상황을 조속히 정상화시키고 오히려 당이 쇄신을 통해 국민들의 더 큰 사랑과 지지를 받는 전화위복의 계기로 만들어주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했다. 이 전 대표가 지난달 26일 사퇴한 후, 개혁신당은 지난 4일 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를 열고 당의 진로를 논의했다. 개혁신당은 지난 10일 으뜸당원(당비 납부 당원)을 대상으로 ‘비대위 설치를 위한 당헌 개정안’ 총투표를 진행한 바 있다.
  • 지지율만 까먹고 결국 물러난 ‘용’

    지지율만 까먹고 결국 물러난 ‘용’

    김민석 “국민 정서 안 맞아” 권유靑 “국정 부담 줄이려 스스로 결정”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3일 후보직을 자진 사퇴하고 비례대표 의원으로 남는다고 밝혔다. 장관·의원 겸직 논란 등을 둘러싼 계속된 비판 여론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직접 사퇴를 권유하자 더 버티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여성·청년·진보층 지지를 위한 ‘파격 카드’였던 용 후보자 지명은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 폭락만 남긴 채 마무리된 셈이다. 용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께서 저를 믿고 큰일을 맡겨 주셨던 믿음에 감사드린다”며 “그 소임을 미처 다해내지 못하여 송구하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장관 후보자 지명 14일 만으로, 용 후보자는 이재명 정부 들어 이진숙(교육부)·강선우(여성가족부)·이혜훈(기획예산처) 후보자에 이어 네 번째 중도 낙마 장관 후보자로 기록됐다. 용 후보자는 “민주당으로부터 ‘후보자와 기본소득당이 처한 상황을 존중하지만 비례대표 의원직과 장관직 겸직을 두고 국민적 공감대가 넓지 못한 상황을 고려해 후보자가 결단해 달라’는 의사를 전달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여당도 우려를 표하는 상황에서 그 직을 수행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견은 오후 고위당정협의회를 앞두고 급하게 열렸다. 민주당 지도부는 용 후보자에 대한 당내 우려의 목소리를 취합해 고위당정에서 청와대에 전달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었다. 더구나 이번 주 청문회 슈퍼 위크를 앞두고도 용 후보자 인사청문회 일정을 여야가 합의하지 못하면서 용 후보자가 거취 결단을 계속 미루지 못할 것이란 전망도 있었다. 지난달 30일 장관 후보자 지명 직후부터 ‘장관·비례대표’ 겸직 논란이 제기됐지만 관례와 달리 용 후보자는 “소수정당의 어려움을 이해해 달라”며 겸직 고수 입장을 밝혔다. 특히 지난 10일에는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원의 국무위원 겸직은 법률이 허용하는 원칙”이라고 반박했는데 이것이 오히려 여론 악화를 부추겼다. 지난주 용 후보자의 회견 이후 여권 내에서도 ‘낙마 불가피’ 목소리가 커진 것으로 전해졌다. 급기야 김 대표가 전날 용 의원에게 후보직 사퇴를 직접 권유했다고 한다. 김태선 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은 페이스북에 “비례대표 겸직 문제가 법적 위반은 아닐지라도 국민적 눈높이와 정서에 온전히 부합하지 못한 면이 있었다”며 “민심을 종합한 김 대표의 자진사퇴 권유를 비서실장인 제가 용혜인 후보자에게 전달한 바 있다”고 썼다. 신지혜 기본소득당 최고위원도 이날 용 후보자의 기자회견 직후 “어제(12일) 민주당 지도부로부터 의사를 전달받았고, 이후 당 지도부와의 상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거취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청와대와 소통했는지를 묻는 질문엔 “제가 알기로 청와대와의 소통은 없었다”고 답했다. 청와대는 용 후보자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언론 공지를 통해 “국정과 민생에 미칠 부담을 줄이고자 후보자가 스스로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본다”며 “향후 필요한 후속 절차는 정해진 규정에 따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청와대의 인사 검증 실패와 기본소득당을 키운 민주당 책임론을 끝까지 묻겠다고 경고했다. 여권이 ‘용혜인 손절’을 통해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등 다른 부적격 후보자들의 임명을 강행하려는 조짐을 보이는 만큼 검증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장동혁 대표는 페이스북에 “결국 장관보다 ‘조직’을 선택한 것”이라며 “용혜인 본인의 결정이 아니라 자신들의 이익을 지키려는 ‘좌파 카르텔’의 결정일 것”이라고 혹평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용 후보자를 향해 “국회의원 자격도 없다”며 의원직 사퇴를 압박했다.
  • 격해지는 민주·혁신…김민석 “지분 나누기 없다”vs조국 “모욕적”

    격해지는 민주·혁신…김민석 “지분 나누기 없다”vs조국 “모욕적”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국혁신당을 향해 합당 또는 연대 논의를 제안한 상황에서 “지분을 놓고 나누는 시대는 지난다”고 언급하자 혁신당은 “모욕적”이라고 맞받았다. 혁신당도 2028년 총선 대비 지역 정비에 나선 상황에서 ‘구조적 다수’, ‘진보 정당 맏형’을 언급하는 민주당을 향한 ‘샅바싸움’이 시작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조국 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은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김민석, 송영길 두 사람의 조국 및 혁신당 조롱과 비난에 재차 답한다”며 “먼저 나와 혁신당은 4·10 총선 때도, 민주당의 합당 제안 때도, 6·3 선거 때도 ‘지분’을 요구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전날 김용남 정책위 상임부의장의 경기 평택을 지역위원회 사무실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혁신당과는 논의해서 합당의 길을 갈지, 연대의 길을 갈지 논의해서 결정할 것”이라며 “지분을 놓고 나누는 시대는 지났다. 그것은 구정치다. 합당하건 연대를 하건 대원칙은 경쟁력”이라고 언급했다. 송영길 민주당 의원도 같은 행사에서 “갑자기 민주당 험지라고 그래서 ‘국민의힘 제로’를 만들겠다고 오신 분이 있었다”며 “그렇지 않아도 국힘 제로인데 굳이 국힘 제로로 만들겠다고 나서 ‘민주당 제로’를 만들고 가셨다”고 6·3 보궐선거에 출마했던 조 원장을 직접 겨냥했다. 그러자 조 원장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4·10 총선 시기 변희재, 최대집 등 극우 인사와 함께 ‘소나무당’을 만들었던 사람이 반성하기는커녕, 민주 진보 진영을 벗어난 적이 없는 나를 공격한다”며 “6·3 선거 시기 전후 열렬하게 김용남 후보를 지지하고 옹호했고 지금도 그러한 송 의원과 민주당에 묻는다. 단일화만 되었으면 필승했을 평택에서 왜 끝까지 단일화를 거부했는가”라고 반문했다. 조 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도 김 대표를 향해 “조국이나 혁신당이 공식적, 비공식적으로 지분을 요구한 것처럼 만들었다”며 “상대가 그런 주장을 한 적이 없음에도 있는 것으로 규정하고 공격하는, 전형적인 ‘허수아비 때리기’ 공격”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조 원장은 “김 대표가 말하는 ‘경쟁력 중심의 연대와 통합’의 의미가 무엇인지 알 수가 없다”며 “혁신당(사람들)의 ‘경쟁력’이 약하니, 혁신당(사람들)은 머리 숙이고 입 닫고 들어오면 받아는 주겠다는 취지로 읽힌다. 모욕적”이라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임명희 혁신당 대변인은 전날 논평을 통해 “양당 간 대화조차 없는 상태에서 홀로 질문과 답을 만들어 상대를 깎아내리고, 우당을 지분이나 챙기려는 세력이자 가상의 적으로 규정하는 행태”라고 지적했다. 신장식 혁신당 대표도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개혁을 이야기하면 흥정, 신뢰를 이야기하면 지분, 약속을 이야기하면 딴청”이라며 “혁신당은 ‘잡탕 연대’에 관심이 없다”고 했다. 혁신당은 이날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조 원장을 경기 평택시 지역위원장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준형(서울 마포구) 원내대표, 정춘생(서울 강서구) 사무총장, 박병언(서울 서대문구) 대변인, 이규원(서울 영등포구) 전략위원장, 백선희(경기 고양시) 의원, 강경숙(전북 익산) 의원, 황현선(전북 전주) 최고위원, 배수진(전남광주 광산구) 교육연수원장, 차규근(대구 수성구) 최고위원, 임명희(강원 강릉) 대변인 등 지도부 인사들도 대거 선정됐다. 정춘생 혁신당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지역에 강력한 자강의 뿌리를 내리겠다”며 “정당은 선거를 통해 평가받는 조직이다. 내년 있을 보궐선거, 재선거에 후보를 낼 생각”이라고 밝혔다.
  • 용혜인 사퇴, 與김민석 권유…“국민 눈높이·정서 부합 못 해”

    용혜인 사퇴, 與김민석 권유…“국민 눈높이·정서 부합 못 해”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3일 후보자 사퇴를 결정한 배경에는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비례대표 겸직에 대한 부정적 의견 전달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김 대표 비서실장인 김태선 민주당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용 후보자 관련해, 비례대표 겸직 문제가 법적 위반은 아닐지라도, 국민적 눈높이와 정서에 온전히 부합하지 못한 면이 있었다”며 “민심을 종합한 김 대표의 자진 사퇴 권유를 비서실장인 제가 용 후보자에게 전달한 바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진보정치의 가치 실현, 진보연대의 완성, 그리고 선거제도 개혁이라는 과제 실현에 용 후보자가 앞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함께해 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용 후보자는 후보자 사퇴 기자회견을 통해 “민주당으로부터 후보자와 기본소득당이 처한 상황을 존중하지만, 비례대표 의원직과 장관직 겸직을 두고 국민적 공감대가 넓지 못한 상황을 고려하여 후보자가 결단해달라는 의사를 전달받았다”며 “여당도 우려를 표하는 상황에서 그 직을 수행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신지혜 기본소득당 최고위원 겸 대변인은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와 별도의 소통은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어제 민주당 지도부 측으로부터 의견을 전해 받았다. 용 후보자가 직접 만나서 전달받고 난 다음 당의 지도부와 상의하자고 요청해 상의하에 결정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가 용 후보자의 사퇴를 요청한 배경에는 용 후보자 지명 이후 급격히 악화된 여론이 지목된다. 신 대변인은 “많은 국민들의 궁금증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소상하게 해명하고자 했었던 의지가 컸다”면서도 “다만 장관직이 국회와 정부의 협력을 이끌어야 하는데 여당으로서도 어렵다고 입장을 밝힌 만큼 장관직으로서 수행이 어렵다고 판단한 것이 컸다”고 부연했다.
  • ‘올다르크’ 별명 내려놓고…94년생 정치인 오자연, 황교안 당 최고위원 기호 5번 출격

    ‘올다르크’ 별명 내려놓고…94년생 정치인 오자연, 황교안 당 최고위원 기호 5번 출격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일대 시위 현장에서 ‘올다르크’(올림픽공원+잔다르크)라는 별칭으로 이름을 알린 30대 여성 오자연씨가 본격적인 정계 출사표를 던졌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오씨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이끄는 정당 ‘자유와혁신’의 제2회 전당대회 선출직 최고위원 선거에 기호 5번 후보로 공식 등록을 마쳤다. 오씨는 전날 유튜브 채널 ‘황교안 TV’를 통해 중계된 최고위원 후보자 기호 추첨 행사에 직접 참석해 정식 정치인으로서의 첫발을 내디뎠다. 1994년생인 오씨는 지난 6·3 지방선거 당시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촉발된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개표소 봉쇄 시위 당시, 성조기를 허리에 두르고 체육단체 관계자들의 진입을 막아서며 온라인과 현장에서 ‘올다르크’라는 별명을 얻었다. 해당 사건으로 지난 7월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송치되기도 했다. 오씨는 출마 소감을 밝히며 “올다르크라는 과분한 별칭으로 알려졌지만, 앞으로는 제 본명인 오자연으로 정치적 행보를 이어가고자 한다”며 “법적 리스크를 짊어지고 있을 때 손을 내밀어 준 고마운 정당을 위해 용기와 열정으로 헌신하겠다”고 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오 후보를 포함한 자유와혁신 최고위원 후보자들은 다음 달 23일까지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펼친다. 신임 지도부를 선출하는 자유와혁신 전당대회는 10월 24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 與 “용혜인, 국민 눈높이서 엄중히 볼 것”

    與 “용혜인, 국민 눈높이서 엄중히 볼 것”

    더불어민주당은 11일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거취 문제와 관련해 “지도부를 중심으로 당 내외의 평가와 의견을 비상하게 취합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성준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충북도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에 당 차원에서 의견을 전달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용 후보자에 대해 국민의 눈높이에서 엄중히 바라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용 후보자는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자신을 둘러싼 비판 여론에 대해 “국민들께서 살펴봐 주시리라고 생각한다”며 “국민만 믿고 의정 활동을 해왔던 것처럼 앞으로 국민만 믿고 필요한 부분을 차분하게 설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용 후보자는 ‘불법이 아니라고 해서 다 되는 것은 아니며 장관 후보자에게는 법 이상의 기준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저의 정치적 결정에 대해서 여러 의견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저 역시도 무겁게 듣고 있다”고 답했다. 용 후보자는 전날 기자회견에서도 국회의원과 국무위원의 겸직은 법이 허용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히며 의원직 사퇴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 與 “이진숙, 국회를 극우 세력 준동의 장으로 변질시켜”

    與 “이진숙, 국회를 극우 세력 준동의 장으로 변질시켜”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1일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 본관 앞에서 개최한 집회와 관련해 “이 의원이 또다시 국회를 극우 세력 준동의 장으로 변질시켰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이 의원 제명안에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한 원내대표는 이날 충북도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 집회를 두고 “선거 음모론뿐만이 아니라 유공자 명단 공개와 북한군 개입설을 들먹이며 5·18을 모독하는 망언들이 또다시 난무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심지어는 이재명 대통령의 영정 사진까지 등장했다”며 “현직 대통령의 영정을 집회에 도구로 사용하는 일이 다른 곳도 아닌 국회 안에서 발생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후안무치한 사람을 이대로 두지 않겠다”며 “국민의힘은 선택하시라. 국민의 편에 서겠느냐, 이 의원 편에 서겠느냐”라고 말했다. 박성준 민주당 수석대변인도 서면 브리핑에서 “산 사람의 얼굴을 영정에 넣어 저주하는 행위는 그 자체로 용납할 수 없는 패륜”이라며 비판에 가세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헌법과 역사를 부정하며 5·18 망언을 일삼는 이진숙은 이미 의원으로서 자격이 없다”며 “반성을 해도 모자랄 시간에 패륜적 집회를 개최하며 인간으로서 자격까지 상실한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과 장동혁 대표를 향해서는 “헌법과 역사를 부정하고 패륜까지 저지른 이진숙을 언제까지 감싸고돌 것이냐”며 “지금이라도 즉각 이진숙 제명안에 협조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 원내대표는 아울러 “5·18 폄훼 행사에 국회 도서관을 열어준 데 이어 어제의 사태도 방치한 국회사무처에도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국회사무처는 입장문을 통해 “이번 행사에서 5·18에 대한 역사 왜곡과 명예훼손이 반복되고, 국회가 극단적 혐오와 갈등의 공간으로 변질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는 국민의 대표가 대화와 토론을 통해 뜻을 모으는 공간인 만큼 국회 경내에서 이루어지는 행사 역시 국민의 눈높이와 국회의 품격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며 “국회는 앞으로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했다. 앞서 이 의원은 전날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국민이 심판한다! 국민대회’를 개최했다. 집회 현장에는 이 대통령의 영정 형태 인쇄물을 담은 입간판도 등장했다. 이 의원은 집회에서 최근 5·18광주민주화운동 관련 토론회를 주최해 논란이 됐던 것과 관련, “광주에서 일어났던 비극적인 사건에서 희생되신 분들과 유가족들은 국가에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어떻게 유공자가 선발되는지, 어떤 금액이 들어가는지 등을 파악해 보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새천년NHK 김민석 아웃’, ‘이재명 아웃’ 등의 구호를 외쳤다.
  • 용혜인 “작은 정당 비아냥에 억측 난무...겸직은 법이 허용”

    용혜인 “작은 정당 비아냥에 억측 난무...겸직은 법이 허용”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비례대표와 장관직을 겸직하겠다는 의사를 굽히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용 후보자는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그간 기본소득당을 향해 “작은 정당의 현실을 비아냥대며 억측과 악선동만 난무했다”며 “1년 총수입의 35.7%를 국고보조금에 의존하는 국민의힘과 기본소득당 중 누가 기생정당인가”라고 비판했다. 용 후보자는 “야당 현역 국회의원을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것 자체가 김대중 정부 이후 첫 번째 사례”라며 “야당 현역 의원을 지명한 연합의 취지도 읽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대변인의 공개적인 입장이 게시되면서 짜여진 프레임대로 굳어져 버린 것이 매우 아쉽다”고 했다. 이어 “국회의원의 국무위원 겸직은 법률이 허용하는 원칙”이라며 “국회의원의 국무위원 겸직이 갖는 부작용에 대해서 입법적으로 논의해야 한다는 주장이라면 논의 필요성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기본소득당이 보조금 수령을 위해 ‘유령 시도당’을 창당했다는 논란에 대해선 “수십 년 전 귀농해 살고있는 우리 당 충남도당위원장의 자택”이라며 “선관위 신고 및 수리도 마친 사항이고, 선관위가 실사를 나오기도 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나경원 의원의 위성정당 국고보조금 끊자는 제안에 동의한다. 위성정당 만든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모두 끊어야 공정이다”며 “1년 총수입의 35.7%를 국고보조금에 의존하는 국민의힘과 단지 1.6%만 국고보조금으로 보조받으며 당원들의 당비로 자립해 온 기본소득당 중 도대체 누가 기생정당인가”라고 되물었다. 용 후보자의 배우자인 박기홍 기본소득당 최고위원을 둘러싼 ‘가족정당’ 비판에 대해서도 “배우자는 2020년 6월부터 2026년 8월까지 6년 2개월 동안 당에서 근무했고, 그에 따라 지급된 급여가 대략 1억 6000만원”이라며 “육아휴직 기간 12개월가량을 제외하면 평균 250만원”이라고 밝혔다. 이어 “40세 근로자가 6년 동안 회사에서 258만 원의 급여를 받은 것에 어떤 문제가 있나”며 “배우자에게 월 250만원 수준의 급여를 지급하기 위해 당비를 내야 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또한 박 최고위원이 기본소득당에서 함께 일해 온 이유에 대해선 “국회의원이 된 뒤에 배우자보고 ‘일을 그만두자’고 하지 않았다”며 “배우자의 존재를 이유로 사회생활에서 배제되거나 경력 단절을 경험해야 하는 현실은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력 단절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국정과제인 대한민국에서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게 걸맞은 요구인가”라고 강조했다. 이른바 ‘언더조직’에서 성차별적 문건을 묵인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언더조직’이라는 비공개 정파에 참여한 것을 부인할 생각은 없다”면서도 “비공개 정파는 여러 옛 동료들이 문제제기한 것처럼 성차별적, 위계적 문화와 역량 부족 등을 이유로 2017년에 자체 해산했다”고 밝혔다. 용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일정 협의가 미뤄지고 있는 것에 대해선 “국민의힘은 오늘 인사청문회 일정 협의를 거부하고 예정된 전체회의를 열지 않았다”며 “자신들이 만들어낸 억측과 짜깁기가 국민 앞에 반박되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며 청문회를 열어달라고 요청했다.
  • 李대통령 “임기는 헌법에 제한”…野 “누가 모르나”

    李대통령 “임기는 헌법에 제한”…野 “누가 모르나”

    프랑스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의 “저의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는 발언에 대해 국민의힘은 10일 “대한민국 국민 가운데 그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있느냐”며 명확한 입장 표명을 거듭 요구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이 무슨 말을 해도 믿지 않겠지만, ‘연임을 위한 꼼수 개헌은 없다’ ‘연임 안 한다’ 이 말은 결국 안 하고 있다”고 했다. 장 대표는 “대통령의 말 돌리기 언제까지 듣고 있어야 하느냐”라며 “이걸 헌법 개정, 개헌과 연관시킨다면 ‘저의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 그래서 한 번 더 하려면 꼼수 개헌이 꼭 필요하다’는 뒷부분을 잘라내고 앞부분만 이야기한 것”이라고 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에 “현행 헌법상 대통령 임기가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에 불과하다”며 “그걸 고치지 않겠다고 약속하라는 건데 자꾸 동문서답을 한다. 이 대통령의 발언은 기존 스탠스와 전혀 달라지지 않은 말장난에 불과하다”고 평가절하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어 “죽어도 ‘연임 안 한다’ ‘재판 받겠다’는 말은 못 하겠다는 그 본심은 충분히 알았으니 말장난으로 국민 우롱하지 마시라”라며 “지금 있는 헌법도 지키지 않는 세력과 개헌 논의할 생각 없다”고 일축했다. 최은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국민 여러분께서 궁금한 것은 현행 헌법에 대통령의 임기가 어떻게 적혀 있느냐가 아니다”며 “개헌을 통해 그 임기를 늘리거나 다시 출마할 길을 열 생각이 있느냐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현행 헌법상 안 된다는 말은 아무런 답이 되지 않는다”며 “개헌을 이야기하면서 ‘지금 헌법으로는 안 된다’고 말하는 것 자체가 논점을 비껴간 답변”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더 이상 헌법 문구 뒤에 숨지 말고 분명하게 선언하라”라며 “‘나를 위한 연임·중임 개헌은 없다’ 그 한마디면 다 끝난다”고 했다.
  • 친한 우재준 “한동훈 복당·김승원 청문위원” 요구…최고위는 일축

    친한 우재준 “한동훈 복당·김승원 청문위원” 요구…최고위는 일축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10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관련 ‘코로나19 신약 청탁 의혹’을 집중 제기하고 있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을 복당시켜 국회 인사청문회에 합류시켜 달라는 요구가 나왔다. 최고위원 모두 친한(친한동훈)계 우재준 청년최고위원의 이런 요구를 일축했다. 우 청년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에서 “현재 (김 후보자 청탁) 사건 공론화를 주도하고 있는 건 한 의원”이라며 “지도부에서 청문회 기간 동안 한 의원에 대한 징계를 정지해서 청문위원으로 넣어줄 것을 제안한다”고 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은 한 의원을 절대로 청문회에 넣어주지 않을 거고, 심지어 우리 당 몫을 양보하더라도 국회의장이 협력해주지 않으면 청문위원으로 들어가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규상 최고회의 의결로 징계를 취소 또는 정지할 수 있다”며 “늦어도 다음 주 월요일에 결정하면 화요일에 있는 청문회에 들어갈 수 있다”고 제안했다. 지난해 ‘당게(당원게시판)’ 사태로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한 의원의 복당을 요구한 것이다. 그러자 조광한 지명직 최고위원은 우 청년최고위원을 겨냥해 “범죄행위가 의심되기 때문에 우리 당에서 제명된 사람이다”라며 “그분(한 의원)은 혼자 광내고 노시는 거 좋아해서 계속 밖에서 놀면 되겠다”고 비꼬았다. 회의 후 정점식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기본적으로 당의 징계가 어떤 필요성에 의해서 잠시 정지되고 하는 것은 그 당의 존립 기반을 흔드는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표했다. 또한 정 원내대표는 한 의원 지지자들의 법제사법위원회 보임 요구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무소속 의원을 법사위에 우리 당 의원과 같이 사보임을 할 수가 없다”며 “국회법은 각 상임위원회별 교섭단체와 무소속 의원의 정수를 규정하고 있다. 그 정수 규정에 반해 할 수도 없을뿐더러 우리가 법사위원이 6명인데 마음대로 민주당과 협의해 7명으로 늘릴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는 오는 15일 실시된다.
  • 최고위원회의 참석하는 장동혁 대표

    최고위원회의 참석하는 장동혁 대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리는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 용혜인, 오늘 출근 안 해… “자택서 인사청문회 준비할 예정”

    용혜인, 오늘 출근 안 해… “자택서 인사청문회 준비할 예정”

    장관직과 의원직 겸직 문제 등 각종 의혹에 대해 “인사청문회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답변을 피해온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0일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기로 했다.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이날 오전 출입기자단에 “오늘 후보자는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용 후보자는 이날 서울 서대문구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 대신 자택에서 국회가 요청한 자료 등을 검토하며 인사청문회를 준비할 예정이다. 성평등가족부 관계자는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해 자택에서 집중해 자료를 검토하겠다는 뜻을 전날 밤 준비단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용 후보자는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후 비례대표 의원직과 장관직 겸직 논란, 배우자인 박기홍 기본소득당 최고위원의 ‘셀프 인사’ 의혹, 2018년 노동당 시절 ‘언더조직’(비공개 조직) 내 성차별 지침 묵인 의혹 등이 잇따라 제기됐다. 그러나 지난 2일 첫 출근길에 장관 후보자 지명 소감만 밝혔을 뿐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서는 별다른 해명을 내놓지 않고 있다. 전날 출근길에서도 겸직 문제와 비선조직 성차별 지침 묵인 의혹, 가족 정당 의혹, 시도당 사무실 허위 등록 의혹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인사청문회에서 소상히 말씀드리겠다”고만 답했다. 용 후보자의 청문회 일정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 지난달 30일 지명된 6명의 장관 후보자 중 청문회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건 용 후보자가 유일하다. 더불어민주당은 18일, 국민의힘은 21일 개최를 각각 주장하고 있다.
  • 김민석 “공소청 기득권 살펴볼 것”… 다시 검찰개혁 꺼냈다

    김민석 “공소청 기득권 살펴볼 것”… 다시 검찰개혁 꺼냈다

    다음달 공소청·중대범죄수사청 출범을 앞둔 가운데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9일 공소청 검사의 정원을 유지하는 내용의 공소청 직제안과 관련해 “기득권의 과도함이 없는지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강경파를 중심으로 우려 목소리가 나오자 김 대표가 직접 ‘불가역적 검찰개혁’ 의지를 재확인하는 한편, 인사청문 정국을 ‘정치검찰’과의 싸움으로 전환하려는 의도도 담긴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이날 전북도청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소청 조직 개편과 관련해 조직을 유지하려는 기득권의 과도함이 없는지에 대한 우려와 지적을 충실하게 국회 차원에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불가역적 검찰개혁이라는 대원칙 하에서 혹시 과도한 조직의 설계가 이뤄지지 않았는가 살펴보겠다”고 했다. 김 대표는 또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신약 청탁 의혹과 관련해 한동훈 무소속 의원의 잇단 녹취록 공개 등을 ‘한동훈 사건’으로 규정했다. 김 대표는 “이 사건을 정리함으로써 한국 정치 검찰 개혁은 마지막 장을 맞이하게 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며 “관련 유출자가 있다면 전원 의법 조치하는 단계로 들어가야 한다”고 했다. 한 의원에 대해선 “조선불량검, 조선불량쪽가위”라고 평가절하했다. 통합 논의를 앞두고 민주당과 연일 신경전을 벌이는 조국혁신당도 비교섭단체 연설을 통해 민주당의 선명한 개혁을 촉구했다. 신장식 혁신당 대표는 이날 연설에서 공소청 직제안과 검찰 출신 중수청장 후보자 추천을 싸잡아 “검찰개혁이 아닌 ‘검찰개명’에 불과하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상황이 될 때까지 집권 여당인 민주당 지도부와 의원들은 왜 가만히 계셨나”라며 “만약 검찰개혁 후퇴를 용납한다면 민주당과의 관계를 심각하게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이런 가운데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날까지 입법예고한 공소청 직제안에 대해 법무부와 수정안을 논의 중이며 “필요할 경우 입법예고를 재공지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에 대해선 “검찰개혁에 대한 기본적인 철학에는 문제가 없다”고 평가했다. 한편 10월 2일 출범하는 공소청 소속 일반직 공무원의 보직을 누가 정하는지에 관한 규정도 공소청법에서 빠진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3월 제정된 공소청법의 직원 관련 조항은 두 개뿐이다. 제54조는 공소청과 각급 공소청·지청에 일반직 공무원을 둔다고 정했고, 제55조는 직원의 직무를 규정하면서 구체적인 사무는 법무부령에 위임했다. 이에 따라 인사권 소재가 불분명해 출범 직후 인사에 공백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독립성이 흔들릴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장관 권한을 법에 다시 넣을 경우 공소청 인사가 정권에 종속된다는 비판이 나올 수 있다. 법무부는 “현재 국가공무원법과 공무원임용령의 체계적 해석상 기존과 같이 법무부 장관이 보직 권한을 행사하는 데 지장이 없다”면서도 “공소청 출범을 위한 관계 법률 정비 과정에서 법적 근거를 보다 명확히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김민석 수첩에 ‘서울시장 후보 청래’… 鄭 “수첩으로 때리나”

    김민석 수첩에 ‘서울시장 후보 청래’… 鄭 “수첩으로 때리나”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수첩에서 정청래 전 대표를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적은 것으로 추정되는 메모가 9일 외부에 포착됐다. 정 전 대표는 “지난번에는 마이크 잡고 농락하더니 이번엔 수첩으로 때립니까”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날 오후 국회 대정부질문에 참석한 김 대표의 수첩에 ‘서울시장 후보’라는 메모와 함께 5인의 이름이 적혀 있는 게 언론사 카메라에 담겼다. 이 중 ‘청래’로 보이는 글자는 정 전 대표를 지칭한 것이 아니냐는 추정이 나왔다. 수첩에는 ‘서울시장 후보’라는 문구 아래 ‘훈식’, ‘원식’으로 읽히는 글씨도 적혀 있었다. 이를 두고 정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전당대회 때 네거티브로 그렇게 때렸으면 됐지 전당대회가 끝났고 이겼으면서도 진 사람을 왜 자꾸 때립니까”라며 “너무 잔인하지 않습니까”라고 적었다. 박성준 수석대변인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대표에게 사진이 나왔다고 보고했지만 따로 말씀이 없었다”고 말을 아꼈다. 정 전 대표가 언급한 ‘마이크’는 지난달 27일 민주당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벌어진 두 사람의 충돌을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당시 김 대표는 중도 확장의 필요성을 설명하면서 정 전 대표의 실명을 거론하며 견해차를 부각했다. 이에 정 전 대표는 자신의 주장을 일방적으로 매도했다며 ‘마이크 독재’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부동산 TF, 쿠팡, 농지조사라는 단어와 함께 ‘이진숙(국민의힘 의원)·한동훈(무소속 의원) OUT’이라고 적은 글씨도 포착됐다. 한 의원은 페이스북에 “김민석 민주당 대표, 한동훈 OUT, 노상원 수첩 흉내 냅니까”라고 반발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를 두고 “(한 의원이) 헌법 밖에 있고, 국회를 난장으로 만들고 있고, 가위질하고 있다”며 “국회 차원에서 두 의원에 대해 용납할 수 있는 문제인지 민주당 의원들이 같이 고민하는 문제다. 김 대표의 공개 최고위원회의와 엑스를 참조해 달라”고 했다.
  • 김민석 수첩에 ‘서울시장 후보 청래’…鄭 “이번엔 수첩으로 때리냐”

    김민석 수첩에 ‘서울시장 후보 청래’…鄭 “이번엔 수첩으로 때리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수첩에서 정청래 전 대표를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적은 것으로 추정되는 메모가 9일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됐다. 정 전 대표는 “지난번에는 마이크 잡고 농락하더니 이번엔 수첩으로 때립니까”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날 오후 국회 대정부질문에 참석한 김 대표의 수첩에 ‘서울시장 후보’라는 메모와 함께 5인의 이름이 적혀 있는 게 언론사 카메라에 담겼다. 이 중 ‘청래’로 보이는 글자는 정 전 대표를 지칭한 것이 아니냐는 추정이 나왔다. 수첩에는 ‘서울시장 후보’라는 문구 아래 ‘훈식’, ‘원식’으로 읽히는 글씨도 적혀 있었다. 이를 두고 정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전당대회 때 네거티브로 그렇게 때렸으면 됐지 전당대회가 끝났고 이겼으면서도 진 사람을 왜 자꾸 때립니까”라며 “너무 잔인하지 않습니까”라고 적었다. 박성준 수석대변인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대표에게 사진이 나왔다고 보고했지만 따로 말씀이 없었다”고 말을 아꼈다. 정 전 대표가 언급한 ‘마이크’는 지난달 27일 민주당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벌어진 두 사람의 충돌을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당시 김 대표는 중도 확장의 필요성을 설명하면서 정 전 대표의 실명을 거론하며 견해차를 부각했다. 이에 정 전 대표는 자신의 주장을 일방적으로 매도했다며 ‘마이크 독재’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부동산 TF, 쿠팡, 농지조사라는 단어와 함께 ‘이진숙(국민의힘 의원)·한동훈(무소속 의원) OUT’이라고 적은 글씨도 포착됐다. 한 의원은 페이스북에 “김민석 민주당 대표, 한동훈 OUT, 노상원 수첩 흉내 냅니까”라고 반발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를 두고 “(한 의원이) 헌법 밖에 있고, 국회를 난장을 만들고 있고, 가위질하고 있다”며 “국회 차원에서 두 의원에 대해 용납할 수 있는 문제인지 민주당 의원들이 같이 고민하는 문제다. 김 대표의 공개 최고위원회의와 엑스를 참조해달라”고 했다.
  • 여야, 부동산 공급 대책 공개 토론…與 “공공 주도” vs 野 “민간 주도”

    여야, 부동산 공급 대책 공개 토론…與 “공공 주도” vs 野 “민간 주도”

    여야 7개 단체가 한 자리에 모여 부동산 공급 대책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를 가졌다. 더불어민주당은 공공이 주도하는 임대 주택 등의 적극적인 공급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반면, 국민의힘은 민간 주도의 역세권 고밀도 개발이 필요하다고 맞받았다. 중앙선거방송토론회 주관으로 9일 서울 여의도 KBS별관에서 열린 정책 토론회에는 민병덕 민주당 의원, 김은혜 의원, 차규근 조국혁신당 최고위원, 윤종오 진보당 원내대표, 차호 개혁신당 대변인, 오준호 기본소득당 대표, 김보경 사회민주당 혁신진보위원장이 참석했다. 민병덕 의원은 “민간에서 최근 10년간 연평균 19만호 정도를 공급했지만 2022년부터 2024년까지의 공급 절벽이 입주 물량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며 “들어갈 임대 주택이 부족해서 전월세 매매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공공이 공급의 마중물 역할을 하면서 민간의 활력도 함께 끌어내야 한다”고 했다. 반면 김은혜 의원은 “도심의 대규모 주택 공급은 민간이 주도하고 시장이 해결하지 못하는 취약성을 공공이 보완해야 한다”면서 “정부가 시장에 과도하게 개입할수록 부작용이 커질 수 있다. 공공뿐만 아니라 민간 개발도 풀어 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주도권 토론회에선 민 의원이 김 의원을 향해 “공급이 그렇게 중요하다고 하는데 9·27 대책에서 용적률을 올리는 법안과 민간 공급의 법정 상한을 높이는 법안이 있는데 지금까지 본회의에서 통과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에 김 의원은 “비례정당을 포함해서 180석을 너끈히 달성하면서 국민의힘 때문에 통과를 못 시키고 있다고 하는 것은 너무 엄살이 심하다”고 했다. 차규근 최고위원은 국회를 세종시로 이전한 뒤 남은 부지를 주택 공급에 활용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차 최고위원은 “고품질 장기공공임대주택을 대량으로 공급해 주거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며 “국회 전체를 세종으로 이전하고 현재 국회 부지에 고품질 공공임대주택을 건설해 청년과 무주택자에게 공급한다면 수도권 집값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미스터 새만금’ 김민석 “전북 발전 약속 지킬 것”

    ‘미스터 새만금’ 김민석 “전북 발전 약속 지킬 것”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9일 전북을 찾아 “전북 역사상 가장 강력한 정치적 대변인이자 발전 설계사가 되겠다고 약속드린 것을 기억하고 있다”며 “반드시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전북 전주 전북도청에서 열린 전북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새로운 기업, 더 큰 투자, 더 빠른 투자, 국제적 투자, 이 네 가지를 염두에 두고 이미 일을 시작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전당대회 당시 ‘미스터 새만금’을 자처하며 전북에 공을 들였다. 전북 권리당원들은 그에게 높은 지지(58.39%)를 보내며 화답한 바 있다. 그는 “전북과 새만금이 인공지능(AI) 로봇, 수소, 첨단 기계,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네 가지 방향에서 잘 진전되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강조했다. 농생명·금융·문화도 전북 발전 방향의 핵심으로 꼽으며 “새만금이 대한민국과 아시아, 세계 경제의 새로운 신기원을 이루는 전진 기지가 될 것이라는 200%의 확신을 갖고 있다. 이를 1000%, 1만% 실제로 바꾸기 위해 개인적으로도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김 대표는 전북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도 현대차의 새만금 투자에 대해 “지금까지 적극 지원하고 속도를 냈듯이 앞으로도 속도를 더욱더 내게 하고 필요한 법안을 신속하게 통과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중앙당과 전북도당, 메가성장특별위원회가 공동으로 전북·새만금의 피지컬 AI 산업 발전 비전을 논의하는 토론회와 강연회를 열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전북 지역 대학의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업 선정도 촉구했다. 김 대표는 “이번에 전북 지역 대학이 포함되지 않은 것은 10개 대학에서 탈락한 것이 아니라 후속 선정 및 발표 대상으로 돼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대차 투자 등으로 대학과의 연계 필요성이 커졌다며 “(후속 선정 대상이) 조기 발표되기를 희망하고 정부 측에 권유한다”고 밝혔다.
  • 김민석, 한동훈 향해 “조선불량검, 조선불량쪽가위”

    김민석, 한동훈 향해 “조선불량검, 조선불량쪽가위”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신약 청탁 의혹’과 관련해 연일 공세를 이어가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을 향해 “조선불량검, 조선불량쪽가위”라고 했다. 김 대표는 이날 전북 전주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면이 변한 것 같다”며 “김 후보자 청문회와 별개로 한 의원 문제는 별도 사건으로 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한동훈 사건을 정리함으로써 한국 정치검찰 개혁은 마지막 장을 맞이하게 되는 게 아닌가 싶다”고 했다. 김 대표는 또 “한 의원이 제기하는 여러 가지 주장은 검찰 내 협력자가 없으면 발생할 수 없는 사건”이라며 “협력자가 없고 근거가 없다면 거짓의 유포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문제와 관련해 철저히 사실과 진상을 확인하고 관련 유출자가 있다면 전원 의법 조치하는 단계로 들어가겠다”고 했다. 한 의원을 향해선 “칭찬과 비판을 잘 구분하지 못하는 것 같다”며 “조선제일검, 조선제일쪽가위 이런 것은 조선제1이라는 것에 집착하게 만든다”며 “혹시 ‘제1’이라고 불러주면 칭찬일 줄 알 것 같아서 조선불량쪽가위로 불러주는 게 맞다”고 했다.
  • [김상연 칼럼] 정청래의 도전과 나경원의 도전

    [김상연 칼럼] 정청래의 도전과 나경원의 도전

    예상이 자꾸 틀리는 것도 문제라면 문제다. 정청래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나오지 않을 줄 알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정 의원을 선호하지 않는다는 정황이 뚜렷했기 때문이다. 서슬 퍼런 정권 초기 여당 의원이 대통령의 반대를 무릅쓰고 당내 선거에 나오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정 의원은 기어이 출마했고, 경선을 완주했다. 반면 3년 전 나경원 의원은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나올 줄 알았다. 경쟁자들에 비해 지지율이 월등히 높았고 계파색도 옅었기에 당선은 떼어 놓은 당상처럼 보였다. 그러나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나 의원의 출마에 반대하는 정황이 매우 뚜렷했고, 결국 나 의원은 출마를 포기했다. 당시 나 의원을 주저앉히기 위한 ‘친윤’의 행동은 가히 폭력적이었다. 친윤계 초선 의원 50명은 나 의원의 불출마와 대통령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는 연판장을 돌리고 집단성명을 발표했다. 말이 성명이지 협박이나 다름없었다. 전대미문의 일이었다. 오죽했으면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은 “특정인에 대해 초선 의원들이 떼를 지어서 린치를 가하는 건 정당사에 없다. 깡패들이나 하는 짓”이라고 개탄했다. 그런데 대통령이 나 의원의 출마에 반대한다는 신호가 명백해지자 당원들도 등을 돌리기 시작했다. 지지층을 상대로 한 각종 여론조사에서 나 의원의 지지율이 급속히 빠진 것이다(이런 일사불란함은 보수정당의 특징일 수도 있다). 지지율 1위 자리에서 밀려난 나 의원은 출마의 동력을 잃었다. 3년 전의 국민의힘에 비하면 이번 민주당 전당대회 분위기는 양반이었다. 청와대는 이 대통령의 해외 순방 출국 환송장에 김민석(당시 국무총리) 의원은 부르고 정 의원은 부르지 않았다. 이 대통령은 국무회의 석상에서 이례적으로 김 총리를 극찬하며 치켜세웠다. 누가 보더라도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두 사람 중 김 의원에게 힘을 싣는 제스처였다. 하지만 연판장을 돌리는 식으로 정 의원을 강제로 주저앉히는 방식은 쓰지 않았다. 어디까지나 정치의 영역은 벗어나지 않은 것이다. 3년 전 친윤에 비하면 소심해 보일 정도였다. 실제로, ‘정청래 패싱’ 논란이 커지자 청와대는 군색하게도 이 대통령 귀국 환영장에는 정 의원을 불렀다. 물론 정 의원이 출마하면서 같은 당 식구가 맞나 의심스러울 정도로 볼썽사나운 아귀다툼이 벌어지긴 했다. 인신공격, 파묘, 적통 논쟁, 조롱이 난무했다. 하지만 그 모든 악다구니를 합해도 정치의 ‘아레나’는 넘어가지 않았다. 그러니 선거가 끝난 뒤 승자와 패자는 겉으로나마 악수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원수처럼 싸우던 후보들이 경선 직후 이 대통령 초청으로 청와대에 모여 건배함으로써 당의 면모는 유지됐다. 이 대통령은 후보들과 기념사진 촬영 중 정 의원이 표정을 풀지 않자 “웃어~” 하고 농담을 던졌는데, 싸움이 정치의 한계선을 넘지 않았기에 가능한 장면이었다. 이런 상상을 해 본다. 만약 친윤이 그토록 무지막지하게 나 의원의 출마를 막지 않았다면 어떻게 됐을까. 그래서 나 의원이 출마해 승패를 떠나 경선을 완주했다면 어떻게 됐을까. 윤 전 대통령은 ‘내가 대통령이지만 모든 게 내 뜻대로 되지는 않는구나’라는 깨달음을 얻지 않았을까. 뒤집어 보면, 윤 전 대통령은 유력한 여당 당대표 주자가 대통령의 뜻대로 낙마하는 걸 보면서 과도한 자신감을 갖게 된 것은 아닐까. 그때의 자신감이 이듬해 무모하고 황당한 비상계엄을 밀어붙일 생각으로 발전한 것은 아닐까. ‘여당 대표 자리도 내 마음대로 되는데, 못할 게 뭐가 있나.’ 이번 민주당 경선에서 최고위원 선거는 ‘친청’이 사실상 승리했고, 당대표 선거도 선호투표까지 간 끝에 김 의원이 겨우 이겼다. ‘친명’ 입장에서는 최고위원까지 죄다 차지해 마음껏 권력을 휘두르고 싶었을 테니 아쉬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3년 전 국민의힘 경선과 이후 윤 전 대통령의 운명을 교훈으로 삼는다면, 이번 민주당 경선 결과를 친명은 달게 받아들여야 한다. 만약 친명이 압승했다면 폭주하려는 욕망을 제어하기 힘들었을 것이고, 그 종말은 예상하기 어렵지 않다. 김상연 수석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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