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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당방위 논란…강도 잡으려 출동한 경찰, 피해자가 착각해 쏜 총 맞고 사망 [여기는 남미]

    정당방위 논란…강도 잡으려 출동한 경찰, 피해자가 착각해 쏜 총 맞고 사망 [여기는 남미]

    아르헨티나에서 어디까지를 정당방위로 볼 것인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강도 사건의 피해자가 쏜 총을 맞은 현직 경찰이 사망하면서다. 살인 혐의로 체포됐던 피해자는 정당방위를 주장하며 곧바로 석방됐다. 16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논란을 촉발한 사건은 아르헨티나 대도시 코르도바에서 발생했다. 2인조 강도가 중소기업 임원으로 일하는 피해자의 자택에 침입했다. 강도들은 흉기로 피해자의 부인을 위협하며 금품을 내놓으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현금 미화 1000달러(약 149만원)와 귀금속 등을 빼앗아 도주했다. 하지만 경찰은 이미 큰 사건이 난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봉쇄 작전을 전개 중이었다. 경찰은 주요 도주로를 막고 가가호호 수색에 나섰다. 경찰들은 집집마다 내부는 물론 옥상까지 꼼꼼히 살펴보며 강도들이 숨어 있는지 확인했다. 순직한 경찰 루이스(56)도 이날 봉쇄 및 수색 작전을 수행하다가 봉변을 당했다. 그가 들어간 곳은 바로 강도를 당한 피해자 자택이었다. 강도들이 도주하며 대문을 열어 놓은 상황이었다고 한다. 권총을 빼든 경찰은 주의를 살피며 집에 들어갔지만 집안에 있던 누군가 그를 향해 총격을 가했다. 경찰의 왼쪽 쇄골을 관통한 총탄은 심장까지 파고들었다. 총성이 울리자 몰려든 경찰은 급히 구조대를 불러 총상을 입은 경찰을 병원으로 후송했지만 그는 응급실에 도착하기 직전 끝내 숨을 거뒀다. 경찰은 총을 쏜 용의자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용의자는 조금 전 강도를 당한 집주인이었다. 그는 “돈과 귀중품을 빼앗아 나간 강도들이 다시 돌아온 줄 알고 총을 쐈다”고 밝혔다. 피해자는 총기를 이용한 살인 혐의로 긴급 체포됐지만 변호인을 선임한 후 곧바로 석방됐다. 정당방위였다는 주장을 펴면서다. 그의 변호인은 “총격이 의뢰인(피해자)의 자택 안에서 있었고 의뢰인 부부는 합법적으로 총기를 소지하고 있다”면서 정당방위 요건이 모두 성립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살인 혐의는 부당하다”면서 “정당방위에 과잉이 있었는지가 법률적 쟁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법원은 이런 주장을 받아들여 사건 제목을 변경하고 피해자를 석방했다.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자 온라인에선 이미 강도 사건이 종료된 상태에서 피해자가 총격을 가한 것을 정당방위로 봐야 하는지를 두고 뜨거운 논쟁이 시작됐다. 네티즌들은 “2차 범행을 막으려는 취지였으니 정당방위였다”, “정당방위 범위를 무한정으로 늘리는 것인가” 등 갑론을박을 벌였다. 한편 사망한 경찰은 56세로 정년을 앞두고 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 멕시코·美 공조로 ‘현상금 217억원’ 마약왕 제거

    멕시코·美 공조로 ‘현상금 217억원’ 마약왕 제거

    멕시코 정부가 세계 최대 마약 조직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CJNG)을 이끌어온 ‘마약왕’ 네메시오 오세게라(일명 ‘엘 멘초’)를 사살했다. 이번 군사작전에는 미국 정보기관이 위치 추적 등 정보 지원을 제공하며 공조했다. 멕시코 국방부는 22일(현지시간) 서부 할리스코주 타팔파에서 진행된 군사작전 과정에서 엘 멘초가 총상을 입고 멕시코시티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숨졌다고 밝혔다. 이번 작전에서 카르텔 조직원 4명이 현장에서 사살됐고, 엘 멘초를 포함한 3명은 부상 후 숨졌다. 조직원 2명은 체포됐으며 장갑차와 로켓 발사기 등 각종 무기와 화기가 현장에서 압수됐다. 할리스코를 근거지로 활동하는 CJNG는 미국으로 대량의 펜타닐 등을 밀수출해 온 조직으로, 시날로아 카르텔과 함께 멕시코 양대 마약 밀매 조직으로 꼽힌다. 1990년대부터 마약 밀매에 깊이 관여한 엘 멘초는 CJNG를 멕시코 최대 범죄 조직으로 만들었으며, 미국은 마약 범죄 등의 혐의로 그를 여러 차례 기소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CJNG를 테러 조직으로 지정하고 엘 멘초에게 1500만 달러(약 217억원)의 현상금을 건 바 있다. ‘마약과의 전쟁’을 내걸었던 트럼프 행정부는 ‘마약왕 사살 소식’에 반색했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엑스(X)에 올린 성명에서 “미국은 할리스코주 타팔파에서 진행된 작전을 지원하기 위해 멕시코 정부에 정보 지원을 제공했다”면서 “트럼프 행정부는 또한 이번 작전의 성공적인 수행과 협조에 대해 멕시코 군에 감사와 찬사를 보낸다”고 밝혔다. 하지만 엘 멘초 사살 소식에 마약 카르텔들이 버스와 상점에 불을 지르는 등 멕시코 전역에서 보복 공격이 일어났다. 군사작전이 있었던 할리스코주에는 23일 휴교령이 내려졌고, 항공편 운항도 중단됐다. 이 지역은 오는 6월 북중미 월드컵에서 우리 대표팀의 경기가 예정돼 있다.
  • 오토바이 질주하면서 ‘탕탕탕’…영화 같은 경찰·권총강도 총격전 [여기는 남미]

    오토바이 질주하면서 ‘탕탕탕’…영화 같은 경찰·권총강도 총격전 [여기는 남미]

    오토바이를 탄 권총 강도단이 도로에서 총격전을 벌이는 사건이 남미 우루과이에서 벌어졌다. 영화의 한 장면 같은 이 상황에 우연히 휘말린 남성은 겨우 20대인 청년 경찰관이었다. 현지 언론이 9일(현지시간) 폐쇄회로(CC)TV 영상을 입수해 공개해 화제가 된 총격전은 우루과이 수도 몬테비데오의 서부 진입로 1번 도로에서 발생했다. 근무가 없던 날 사복 차림으로 오토바이를 타고 달리던 21살 경찰은 핸드폰으로 문자를 보내기 위해 갓길에 잠시 정차했다. 오토바이를 탄 2인조 권총강도가 출현한 건 바로 그때였다. 권총 강도단은 경찰이 앉아 있는 오토바이를 쓰러뜨리려고 했지만 순간적 반응으로 기습을 피한 경찰은 천운처럼 위기를 모면했다. 경찰의 오토바이를 쓰러뜨리지 못하고 지나친 강도단은 뒤에 남은 경찰을 향해 총을 쏘기 시작했다. 일반인이라면 역주행으로 도망을 쳤을지도 모르는 상황이었지만 경찰은 망설임 없이 곧바로 오토바이를 타고 추격전에 나섰다. 그러면서 지니고 있던 총을 꺼내 응사했다. 영상을 보면 오토바이를 타고 전 속력으로 질주하면서 대응하던 경찰은 잠시 후 오토바이를 멈추고 헬멧을 벗는다. 강도들인 쏜 총이 헬멧을 관통한 것이었다. 헬멧 아래 부분을 관통한 총알은 기적처럼 경찰의 목을 스치고 지나갔다. 경찰은 “총알이 스치고 지나가 약간의 출혈이 있었지만 큰 부상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경찰이 멈춘 곳으로부터 몇 m 떨어진 앞에선 오토바이 뒷좌석에 앉아 경찰에게 총을 쏘던 강도가 바닥에 떨어진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의 신고로 앰뷸런스가 도착했지만 총을 맞은 강도는 이미 숨이 끊어진 후였다. 오토바이를 운전하던 강도는 엉덩이에 총을 맞고 민가로 숨어들어 은신하려 하다가 집주인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중 권총강도를 만나 총상을 입고 피신했다”고 거짓말을 하면서 위기를 넘기려 했지만 경찰은 이미 사건을 파악하고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이 공격을 당한 강도사건이 발생한 후여서 이미 도주한 공범을 찾고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망한 강도는 22세로 2022년 강도 및 총기 소지 혐의로 처벌을 받은 전과가 있었다. 엉덩이에 총상을 입고 체포된 또 다른 강도는 18세로 전과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검찰은 강도에 대응한 경찰의 형사적 책임이 있는지 수사에 나섰다. 검찰 관계자는 “현장 감식과 CCTV 분석을 통해 객관적인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면서 “사망자가 난 만큼 경찰에 형사책임을 물을 수 있는지가 쟁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론은 경찰 편이다. 인터넷에는 “전문지식이 없는 사람이 봐도 경찰의 대응은 분명한 정당방위였다” “범죄자 인권만 챙기는 불공정 수사에 반대한다” 등 사건에 연루된 경찰에 우호적인 의견이 다수 오르고 있다.
  • 이란에서 무슨 일이…시민 봉기, 실탄 진압으로 꺾였다

    이란에서 무슨 일이…시민 봉기, 실탄 진압으로 꺾였다

    이란 전역에서 확산한 반정부 시위가 최고지도부의 무력 진압으로 사실상 궤멸했다. 뉴욕타임스(NYT)는 25일(현지시간) 이란 보안군이 시위대를 향해 실탄을 사용했고 그 결과 최소 수천 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시위는 지난해 12월 말 테헤란 바자르 파업에서 시작됐다. 경제 상황이 급격히 악화하자 시민들은 거리로 나섰고 산발적 항의는 전국적 봉기로 번졌다. 그러나 1월 초를 기점으로 정권은 대응 수위를 급격히 끌어올렸다. ◆ “자비 없이 쏴라”…최고지도부의 발포 명령 NYT는 이란 내부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들을 인용해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가 1월 9일 국가안보최고회의에 “어떤 수단을 써서라도 시위를 진압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 지시 이후 보안군은 사실상 발포 명령을 받고 시위대를 향해 실탄 사격에 나섰다. 그 직후 사망자 수가 급증했다는 증언이 잇따랐다. 이란 당국은 사망자가 3117명이며 이 가운데 427명이 보안요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인권단체들은 최소 5200명 이상이 숨졌다고 추산하며 실제 피해 규모는 이보다 훨씬 클 수 있다고 밝혔다. ◆ 옥상·거리에서 실탄 사격…전국으로 번진 진압 이란 정부는 인터넷과 통신을 차단했지만, 시민들은 VPN과 위성 인터넷을 활용해 현장 영상을 외부로 전달했다. NYT는 테헤란·이즈파한·마슈하드 등 19개 도시에서 촬영된 160여 건의 영상을 직접 검증했다. 영상에는 경찰서 옥상에서 시위대를 향해 총격을 가하는 모습과 오토바이를 탄 민병대가 군중 속으로 진입해 사격하는 장면이 담겼다. 거리에서는 총상을 입은 시민들이 쓰러졌고 일부는 피를 흘리며 간신히 몸을 피했다. ◆ 병원·영안실로 이어진 참상…수천 명 사망 추정 진압이 격화되자 병원 응급실은 순식간에 마비됐다. 의료진은 짧은 시간에 수십 명의 총상 환자를 맞았고, 상당수는 도착 당시 이미 숨져 있었다고 전했다. 보안군은 산탄총까지 사용했고 그 결과 안구 손상 사례가 급증했다. 어린이와 청소년 피해도 잇따랐다. 테헤란 외곽 영안실에는 신원 확인조차 어려운 시신이 쌓였다. 머리와 목에 치명상을 입은 젊은 희생자들이 다수 확인됐고 유족들은 장례식장에서 다시 항의에 나섰다. 국제 인권단체들은 이번 사태를 “국가 차원의 폭력”으로 규정하며 진상 규명을 요구하고 있다.
  • 이란 시민 봉기, 실탄 진압에…NYT “사실상 궤멸” [핫이슈]

    이란 시민 봉기, 실탄 진압에…NYT “사실상 궤멸” [핫이슈]

    이란 전역에서 확산한 반정부 시위가 최고지도부의 무력 진압으로 사실상 궤멸했다. 뉴욕타임스(NYT)는 25일(현지시간) 이란 보안군이 시위대를 향해 실탄을 사용했고 그 결과 최소 수천 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시위는 지난해 12월 말 테헤란 바자르 파업에서 시작됐다. 경제 상황이 급격히 악화하자 시민들은 거리로 나섰고 산발적 항의는 전국적 봉기로 번졌다. 그러나 1월 초를 기점으로 정권은 대응 수위를 급격히 끌어올렸다. ◆ “자비 없이 쏴라”…최고지도부의 발포 명령 NYT는 이란 내부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들을 인용해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가 1월 9일 국가안보최고회의에 “어떤 수단을 써서라도 시위를 진압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 지시 이후 보안군은 사실상 발포 명령을 받고 시위대를 향해 실탄 사격에 나섰다. 그 직후 사망자 수가 급증했다는 증언이 잇따랐다. 이란 당국은 사망자가 3117명이며 이 가운데 427명이 보안요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인권단체들은 최소 5200명 이상이 숨졌다고 추산하며 실제 피해 규모는 이보다 훨씬 클 수 있다고 밝혔다. ◆ 옥상·거리에서 실탄 사격…전국으로 번진 진압 이란 정부는 인터넷과 통신을 차단했지만, 시민들은 VPN과 위성 인터넷을 활용해 현장 영상을 외부로 전달했다. NYT는 테헤란·이즈파한·마슈하드 등 19개 도시에서 촬영된 160여 건의 영상을 직접 검증했다. 영상에는 경찰서 옥상에서 시위대를 향해 총격을 가하는 모습과 오토바이를 탄 민병대가 군중 속으로 진입해 사격하는 장면이 담겼다. 거리에서는 총상을 입은 시민들이 쓰러졌고 일부는 피를 흘리며 간신히 몸을 피했다. ◆ 병원·영안실로 이어진 참상…수천 명 사망 추정 진압이 격화되자 병원 응급실은 순식간에 마비됐다. 의료진은 짧은 시간에 수십 명의 총상 환자를 맞았고, 상당수는 도착 당시 이미 숨져 있었다고 전했다. 보안군은 산탄총까지 사용했고 그 결과 안구 손상 사례가 급증했다. 어린이와 청소년 피해도 잇따랐다. 테헤란 외곽 영안실에는 신원 확인조차 어려운 시신이 쌓였다. 머리와 목에 치명상을 입은 젊은 희생자들이 다수 확인됐고 유족들은 장례식장에서 다시 항의에 나섰다. 국제 인권단체들은 이번 사태를 “국가 차원의 폭력”으로 규정하며 진상 규명을 요구하고 있다.
  • 미국 미네소타서 또 이민단속 총격에 37세 남성 간호사 사망

    미국 미네소타서 또 이민단속 총격에 37세 남성 간호사 사망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24일(현지시간) 불법 이민자 단속 과정 중 30대 시민이 연방 정부 요원의 총격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또다시 일어났다. 간호사로 일하던 알렉스 제프리 프레티(37)는 연방 정부의 이민 단속에 분노해 시위에 참가하던 중 흉부에 여러 발의 총상을 입고 사망했다. 지난 7일 르네 니콜 굿(37)이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의 총격에 숨진 지 17일 만으로 두 사람의 사망 현장은 약 1.6㎞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미 국토안보부는 사망한 프레티가 당시 이민 단속을 벌이던 국경순찰대 요원에게 9㎜ 반자동 권총과 탄창 2개를 소지한 채 접근했다고 밝혔다. 이에 요원들이 프레티의 무장 해제를 시도하던 중 격렬한 저항을 받고 방어적으로 사격했으며, 즉시 응급처치를 했으나 현장에서 사망했다고 덧붙였다. 사건 직후 분노한 시위대 수백 명이 현장에 몰려들어 도로를 점거하고 ICE 이민 단속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으며, 연방 요원들은 시위대의 얼굴에 최루가스를 살포하고 섬광탄을 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프레티의 사망 사건 이후 “민주당의 국경 개방 정책으로 불법 범죄자들이 미네소타주에 침투했다”면서 “애국자 ICE 요원들은 미국 국민이 도둑맞은 수십억 달러를 찾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와 제이컵 프레이 미니애폴리스 시장은 오만한 발언으로 반란을 선동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프레티가 소지했던 총기 사진과 ICE 요원이 총격으로 손가락이 떨어져 나간 사진을 함께 올리며 정당방위임을 강조했다. 이날 사망한 프레티는 미니애폴리스 재향군인 병원에서 약 5년간 중환자실 간호사로 일하며 참전용사들을 돌봤다. 그의 부모 마이클과 수전 프레티는 “아들은 ICE 폭력배들에게 공격당할 때 분명히 총을 들고 있지 않았다”며 “그는 오른손에 휴대전화를 들고 있었고, ICE가 방금 밀어 넘어뜨린 여성을 보호하려고 왼손을 머리 위로 올리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프레티는 그에 앞서 ICE 요원의 총격에 사망한 굿의 죽음에 항의하는 여성 시위자에게 물리력을 행사하는 요원들을 막아서다 몸싸움에 휘말린 뒤 총에 맞아 숨졌다. 당시 현장에서는 거의 제압이 끝난 상태인 프레티의 등을 겨냥해 5초 이내의 짧은 시간 동안 최소 10발이 발사됐다. 프레티는 합법적 총기 소지 허가를 받았으며 트럼프 대통령과 국토안보부가 소셜 미디어에 게시한 이미지에 나온 총이 실제로 그의 소유였는지는 아직 입증되지 않았다.
  • 또 자국민 마구잡이 사살?…미 이민당국(ICE) ‘거짓말’ 논란에 시위 격화 조짐(영상)

    또 자국민 마구잡이 사살?…미 이민당국(ICE) ‘거짓말’ 논란에 시위 격화 조짐(영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24일(현지시간)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의 총격으로 현지 주민 제프리 프레티(37)가 사망했다. 이민당국은 사망자가 무장하고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목격자들이 촬영한 영상 속 정황과 모순된다는 분석이 제기돼 논란이 커지고 있다. 브라이언 오하라 미니애폴리스 경찰국장은 이날 유튜브를 통해 중계한 기자회견에서 37세 백인 남성 프레티가 연방 요원의 총격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총격은 이날 오전 9시 5분(현지 미국 중부표준시)쯤 발생했다. AP통신은 유족과의 인터뷰를 통해 사망자가 미니애폴리스 남부에 거주하는 재향군인 대상 간호사 알렉스 제프리 프레티로, 일리노이주 출신의 미국 시민이며 주차위반 등 말고는 중대한 범죄 이력이 없다고 보도했다. 프레티의 부친은 AP에 그가 연방 정부의 이민 단속에 분노해 시위에 참여해왔다고 전했다. 유족들은 또 프레티가 총기 소지 허가를 받았지만, 총기를 휴대하는 건 본 적이 없다고 했다. 미네소타 지역 신문 스타트리뷴이 공개한 영상에는 요원 여러 명이 남성 1명을 제압하다가 총격을 가하는 모습이 담겼다. 현장 목격자들은 이 남성이 흉부에 여러 발의 총상을 입었다고 말했다. 단속당국, ‘총 꺼내들었는지’ 여부에 답변 회피 사건 발생 후 국토안보부(DHS)는 성명서와 기자회견을 통해 프레티가 “9㎜ 반자동 권총을 지니고 미국 연방국경순찰대 요원들에게 접근”하고 요원들이 “그의 무장을 해제하려고 시도”하는 과정에서 이번 사건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요원들이 무장 해제를 시도하던 중 격렬한 저항을 받고 방어적으로 사격했으며, 즉시 응급처치를 했으나 이 남성은 현장에서 사망했다고 덧붙였다. 사망자에게 총격을 가한 연방 요원은 8년 경력의 국경순찰대 소속 베테랑이라고 미네소타 현지에서 단속 작전을 지휘하는 그레고리 보비노 국경순찰대 사령관이 전했다. 그러나 DHS는 프레티가 총을 꺼내 들고 있었다는 것인지, 그냥 소지하고 있었다는 것인지, 또 요원들이 프레티를 제압하기 전에 그가 총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는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DHS가 연 기자회견에서 이에 대한 질문들이 나왔으나, DHS 관계자는 “상황이 유동적”이라는 등 말을 돌리며 답변을 회피했다. 사망자 제압 전까지 총기 소지 몰랐던 정황 총격 전후의 상황은 주변에 있던 목격자들이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여러 영상에 담겨 있었다. 그러나 이 영상들 속에 나타난 정황은 DHS의 설명과 모순되는 점이 많았다. 비영리 탐사보도 매체 ‘드롭 사이트 뉴스’가 공개한 2분 50초 분량의 영상은 호각 소리가 들리는 가운데 소규모 시위대가 길거리에 서서 연방 요원들과 말을 주고받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프레티는 휴대전화로 현장을 촬영하면서 지나가는 자동차들에 수신호를 주며 교통을 안내하고 있었다. 한 요원이 시위 참가자들을 밀어내면서 최루 스프레이를 시위대의 얼굴에 뿌리기 시작했다. 이때 프레티는 한 손에는 전화기를 들고 있었고 다른 한 손을 들어 최루 스프레이를 피하려고 하고 있었다. 즉 그의 손에는 총이 전혀 들려 있지 않았다. 프레티는 최루 스프레이를 맞고 쓰러진 시위 참가자를 부축해 일으켜 세우려고 했고. 그때 다른 요원들이 접근해서 프레티의 등 뒤에서 그를 붙잡았다. 이때 최소 5명의 요원들이 몸싸움을 벌여 프레티를 길바닥에 쓰러뜨리고 제압했으며, 약 8초 후에 ‘그가 총을 갖고 있다’고 소리치는 요원들의 목소리가 들린다. 이는 요원들이 프레티를 쓰러뜨리기 전까지는 그가 무기를 소지하고 있다는 점을 몰랐음을 보여주는 정황이다. 당시 요원들 중 한 명은 프레티에게 처음 접근했을 때는 빈손이었다가 몸싸움 와중에 총 한 자루를 집어 드는 모습이 포착됐다. 정황상 이 총은 DHS가 프레티가 소지하고 있던 것이라고 주장한 총일 가능성이 있으며,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주요 특징이 일치한다고 분석했다. 그 후 다른 요원이 자신이 들고 있던 총으로 프레티의 등을 조준하고, 근접 거리에서 발사를 시작했으며, 곧이어 여러 발을 계속 쐈다. 5초 이내의 짧은 시간 동안 합쳐서 최소 10발이 발사된 것으로 보인다. 총기 합법 소지…교통위반 외 법 위반 전력 없어 오하라 경찰국장은 언론 브리핑에서 프레티가 미니애폴리스 주민이고, 미국 시민이며, 교통위반 통고서 외에는 법 위반 사항이 파악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오하라 국장은 프레티가 합법적 총기 보유자이며 주 법에 따라 공공장소에 권총을 은닉하고 소지하고 다닐 수 있는 허가증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주지사 “연방요원 철수하라”…트럼프 “내란 선동” 미네소타 주정부는 트럼프 행정부가 권력을 동원해 사건 경위를 은폐하고 조작하려고 시도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는 이번 사건 직후 백악관과 통화해 “폭력적이고 훈련받지 않은 요원 수천명을 미네소타에서 당장 철수시켜 달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그는 별도 성명서에서 “(연방정부가 아니라 미네소타) 주가 조사를 주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백악관에 밝혔다고 설명했다. 월즈 주지사는 DHS 발표 기자회견에 대해 “조사가 시작되기도 전에 연방정부에서 가장 권력이 센 사람들이 이야기를 조작하고 사진을 유포하며 우리가 전혀 알지 못하는 무관한 사람들을 내세우고 있다”며 “말도 안 되는 소리이며 거짓말”이라고 비난했다. 다만 월즈 주지사는 “우리는 폭력에 폭력으로 맞서서는 안 된다”며 시민들에게 평화적 대응을 강조했다. 미네소타 주정부의 수사담당 조직인 범죄검거국(BCA)은 현장에 요원들을 보냈으나 DHS 관계자들에 의해 접근이 봉쇄됐다며, 근방에 있던 목격자들의 진술을 듣고 영상 등 증거를 수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드루 에번스 BCA 국장은 이번 사건에 연루된 연방 요원들의 행방이 파악되지 않은 상태라고 기자회견에서 설명했다. 미네소타주는 주 방위군을 배치해 현지 경찰의 치안 유지 등 업무를 지원할 계획이다. 제이컵 프레이 미니애폴리스 시장도 “이 일이 끝나려면 얼마나 더 많은 사람이 죽거나 총에 맞아야 하나”라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미국인과 이 미국 도시를 우선으로 삼고 ICE를 철수시키라”고 촉구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사망자가 총기를 소지하고 있었음을 강조하며 연방 요원의 총격이 정당방위라는 점을 부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주지사와 시장이 내란을 선동하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두 번째 美시민권자 사살…시위 확산 가능성 미니애폴리스에서 연방 이민단속 요원의 총격으로 사망사건이 일어난 것은 지난 7일 르네 굿(37·여)이 숨진 이래 올해 들어 두 번째다. 르네 굿과 프레티 모두 미국 시민이고 현지 주민이었다. 프레티가 사망한 현장은 르네 굿이 숨진 현장에서 1마일(약 1.6㎞)도 떨어지지 않은 곳이었다. 사건 직후 분노한 시위대 수백명이 현장에 몰려들어 도로를 점거하고 ICE 이민 단속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에 연방 요원들은 최루가스를 살포하고 섬광탄을 발사하는 등 통제 및 진압 조치를 시행했다. 르네 굿 사건 이후 연방 요원의 총격에 의한 두 번째 사망자가 나오면서 무차별 이민 단속에 항의하는 시위가 미네소타는 물론 미 전역으로 확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에도 미니애폴리스에서는 혹한의 날씨에도 수천명의 시위대가 도시 거리를 메우며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지난 2020년 미니애폴리스에서 벌어진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도 전국적으로 확대된 바 있다.
  • “엄마, 내가 아빠 죽였어” 뺏긴 게임기 찾다 총 꺼내 쏜 11세 美소년

    “엄마, 내가 아빠 죽였어” 뺏긴 게임기 찾다 총 꺼내 쏜 11세 美소년

    부부가 8년 전 입양한 아들 손에 숨져 압수당한 게임기를 찾으려다 서랍에서 총을 꺼내 쏴 아버지를 숨지게 한 11세 소년이 미국 법정에 서게 됐다. 17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州) 지역방송 WGAL 등은 현지 경찰을 인용해 페리 카운티 던캐넌 지구의 한 주택에서 발생한 총격 사망과 관련, 피해자의 아들인 11세 소년이 기소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13일 오전 3시 20분쯤 해당 주택에서 “의식이 없는 남성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현장에서 42세 남성이 침실 침대 위에서 머리에 총상을 입고 사망한 것을 발견했다. 피해자의 아내는 당시 상황에 대해 잠들어 있다가 큰 소리에 잠에서 깼고, 폭죽 냄새 비슷한 냄새를 맡았다고 경찰에 말했다. 아내는 즉시 남편을 깨우려고 했으나 그는 움직이지 않았고, 불을 켜보니 피를 흘리고 있었다고 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은 부부의 11세 아들이 엄마에게 “내가 아빠를 죽였어”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 사건 당일은 공교롭게도 소년의 11번째 생일이었다. 소년은 아버지한테 닌텐도 스위치 게임기를 압수당한 상태였는데 자정 넘어 부부가 잠든 시간에 게임기를 찾기 위해 서랍을 열었다가 그 안에서 총을 발견한 것으로 파악됐다. 소년은 총을 꺼내 장전한 뒤 아버지 침대 쪽으로 걸어간 뒤 방아쇠를 당겨 아버지를 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년은 ‘총을 쏘면 무슨 일이 일어날 거라 생각했느냐’는 경찰의 질문에 “그런 생각은 해본 적 없다. 화가 났었다”고 답했다고 한다. 한편 소년은 부부가 8년 전 입양한 아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년은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었는데 지난해 증상이 악화됐다고 소년을 오랫동안 후원해 왔다는 피해자의 지인이 전했다. 이 지인은 피해자와 어린 시절부터 30년 넘게 알고 지내온 친구로, 소년이 아주 어릴 때 딱 한 번 직접 만났을 뿐이지만 이 가족과 일주일에 2~3번 영상통화를 하는 사이라 소년과 ‘특별한 유대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망한 피해자에 대해 “제가 친구의 절반만큼만 훌륭한 사람, 훌륭한 아버지로 기억될 수 있다면 영광일 것”이라며 고인을 추모했다. 영국 가디언은 이 사건을 보도하면서 총기가 만연한 미국에서 아이들이 얼마나 쉽게 총기를 구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고 짚었다.
  • “쏴서 죽여라”…NYT가 전한 이란 시위 진압의 실체 [핫이슈]

    “쏴서 죽여라”…NYT가 전한 이란 시위 진압의 실체 [핫이슈]

    이란 전역에서 이어지고 있는 반정부 시위와 관련해 현지에서 벌어지는 강경 진압의 구체적 양상이 외부 증언을 통해 드러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13일(현지시간) 의료진과 시위 참가자, 인권단체 관계자들의 증언을 종합해 이란 보안 당국이 비무장 시위대를 향해 실탄 사격을 가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사실상 ‘발포 명령’이 내려진 정황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목격자들은 테헤란 도심과 주요 도시에서 자동화기 사격이 이어졌으며 건물 옥상에 배치된 저격수가 군중을 향해 총격을 가하는 장면을 봤다고 증언했다. 초기 시위 국면에서는 최루가스나 산탄 피해가 주를 이뤘지만, 최근 병원으로 이송되는 부상자 상당수가 총상과 중증 외상 환자라는 의료진 증언도 잇따르고 있다. 한 의사는 이를 “대량 인명 피해 상황”이라고 표현했다. 통신 차단 속에서도 일부 영상은 외부로 유출됐다. NYT가 자체 검증한 영상에는 테헤란 동부 지역에서 수백 발의 총성이 연속적으로 울리고 경찰 시설 인근에서 무장 병력이 시위대를 향해 사격하는 장면이 담겼다. 시신 가방이 줄지어 놓인 영안실 내부 모습 역시 반복적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사망자 규모를 둘러싼 집계는 크게 엇갈린다. 인권단체들은 연락망 붕괴로 정확한 숫자를 산출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미국 정보기관 역시 보수적인 추정치만을 공유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란 정부 내부에서도 수천 명에 이를 수 있다는 보고가 오갔다는 증언이 나왔지만, 공식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다. NYT는 이번 진압이 과거 이란에서 벌어졌던 시위 대응과 비교해 훨씬 조직적이고 치명적인 양상을 띠고 있다고 평가했다. 경제 위기로 촉발된 시위가 전국적 저항으로 확산되자 당국이 무력 사용 수위를 급격히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이란 당국은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한 사실은 이례적으로 인정하면서도 시위가 ‘폭력 세력’과 ‘테러리스트’에 의해 왜곡됐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반면 의료진과 인권단체들은 이번 사태가 단발적 충돌이 아닌 체계적인 무력 진압에 가깝다고 주장하고 있다. NYT는 “이번 진압이 시위대를 침묵시킬 수 있을지는 아직 불분명하다”면서도 이미 이란 사회 전반에 깊은 상흔을 남기고 있으며 국제사회 역시 사태의 향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 “피로 물든 테헤란… 언론은 현실 1%도 반영 못 해”

    “피로 물든 테헤란… 언론은 현실 1%도 반영 못 해”

    보안군, 청소년~노인까지 강경 진압병원 지키며 총상 환자 정보 수집도인권단체 “여대생 뒤통수 근접 사격” “국제 언론에 보도된 이미지와 정보는 현실의 1%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합니다. 이런 혼란은 경험해 본 적이 없어요.” 이란 반정부 시위 도중 다친 시위대를 치료했던 한 의사의 증언이다. 미국 뉴욕에 본부를 둔 인권 단체 이란인권센터(CHRI)는 이란 정부의 폭력적 탄압에 대한 실상을 전한다며 해당 의사와의 인터뷰를 12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이란을 떠나 전날 단체와 인터뷰했다는 의사 A씨는 지난 6~10일 테헤란과 이스파한의 병원과 거리에서 목격한 참담한 상황을 전했다. A씨는 병원에 머리, 가슴, 복부에 총상을 입은 사람이 쏟아졌으며 대다수는 이미 총에 맞고 사망한 채로 병원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A씨는 부상자의 나이는 16살 청소년부터 70살 노인까지 다양했으며, 그냥 길을 지나가다가 총에 맞아 목숨을 잃은 이들도 있다고 했다. 그는 “보안군이 병원에 주둔하고 있었으며 치료에도 개입했다”며 “총상을 입은 환자가 오면 보안군은 환자의 이름, 주민등록번호 등 모든 개인 정보를 수집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2022년 ‘히잡 반대 시위’ 땐 경험할 수 없었던 혼란이 이란을 지배하고 있다고도 했다. 거리는 이미 신정일치 체제 수호의 핵심인 이슬람혁명수비대와 준군사조직인 바시즈민병대가 장악했으며, 거리가 핏자국으로 물들 정도로 폭력의 강도가 갈수록 심해졌다고 한다. 그는 “그동안 단발 사격 소리만 들리더니 지난 9일 밤부터는 자동 소총 발사음이 들리기 시작했다”며 “보안군들은 마치 전시 상황인 듯 무슨 수를 써서라도 (시위대를) 진압하라는 지시를 받은 것 같았다”고 말했다. 노르웨이 기반 단체 이란인권(IHR)도 시위 과정에서 사망한 20대 여대생의 사례를 전하며 정부의 강경 진압에 우려를 표했다. IHR은 테헤란 샤리아티대학에 다니던 루비나 아미니안(23)이 지난 8일 정부의 시위 진압 과정에서 사망했다고 전했다. IHR은 성명에서 아미니안의 유족과 목격자의 진술을 인용해 “아미니안이 뒤쪽 근거리에서 발사된 총탄에 머리를 맞았다”고 주장하며 정부의 탄압을 비판했다.
  • 6세 여아 집단성폭행 후 버리고 도주, 결국 사망…인도 남성들 총격전 끝 체포

    6세 여아 집단성폭행 후 버리고 도주, 결국 사망…인도 남성들 총격전 끝 체포

    인도에서 끔찍한 아동 성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3일(현지시간) NDTV에 따르면 전날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 불란드샤르 지역에서 집단성폭행 후 방치된 6세 여아가 숨졌다. 산업단지 시칸드라바드의 한 공터에서 발견된 피해 여아는 즉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도착 전 숨을 거뒀다고 매체는 전했다. 신고를 받은 현지 경찰은 피해 여아가 자택이 있는 임대주택 옥상에서 놀다가 같은 건물에 살던 이웃 남성 2명에게 성폭행을 당한 것으로 보고, 3개의 수사팀을 꾸려 용의자들을 추적했다. 용의자들의 행방에 대한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인근 지역에서 검거 작전에 돌입했으며, 총격전 끝에 전원 체포에 성공했다. 불란드샤르 경찰서장은 “검거 과정에서 용의자들이 총격을 가했고, 경찰이 대응 사격을 하면서 총격전이 벌어졌다”며 “두 용의자 모두 다리에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용의자들이 사용한 권총 두 자루와 다량의 실탄 등을 수거했다고 서장은 전했다. 검거된 용의자들은 예비조사 과정에서 범행을 자백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경찰은 피해 여아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시신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 ‘강간공화국’으로 불릴 만큼 성범죄가 만연한 인도에서는 하루 평균 86건의 성폭행 사건이 발생한다. 신고되지 않은 사건까지 포함하면 그 규모는 훨씬 클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9일 인도 북부 구르가온에서는 남성 2명이 20대 여성을 유인해 성폭행한 뒤 달리는 차에서 떠밀어 피해 여성이 중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 1급 과실치사로 체포된 33세男…‘탕탕탕’ 소리 들리더니 현관서 노인 숨져

    1급 과실치사로 체포된 33세男…‘탕탕탕’ 소리 들리더니 현관서 노인 숨져

    미국에서 크리스마스에 자택 뒷마당에서 권총을 쏘던 남성의 총알이 수백 미터 떨어진 이웃집을 강타해 현관에 있던 여성을 숨지게 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가해자는 1급 과실치사 혐의로 체포됐다. 27일(현지시간) 미국 피플지 보도에 따르면, 오클라호마주에 사는 코디 웨인 아담스(33)가 산드라 펠프스를 총으로 쏴 사망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스티븐스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는 지난 25일 오후 3시 15분쯤 코만치의 한 주택에서 총상을 입은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당시 펠프스는 지붕이 있는 현관에 앉아 왼팔에 아기를 안고 가족들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총알에 맞았다. 총알은 먼저 팔을 관통한 후 가슴에 박혔다. “일행은 집 북쪽에서 누군가 몇 분에 걸쳐 주기적으로 5~7발씩 총을 쏘는 소리를 들었다”고 기소장은 밝혔다. “펠프스는 ‘누군가 크리스마스 선물로 총을 받았나 보네’라고 말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아야’라고 말하며 쓰러졌다. 이후 더 이상 총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펠프스는 현장에서 사망 선고를 받았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주변을 조사해 아담스의 집으로 찾아갔다. 수사관들이 펠프스가 총에 맞아 사망했으며 그가 원인을 제공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자, 아담스는 크게 동요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후 경찰 조사에서 아담스는 자신의 집에서 남쪽을 향해 사격했다고 인정했다. 밴 경위가 펠프스의 죽음을 그가 초래했다고 판단한다며 할 말이 있냐고 묻자, 아담스는 “죄송합니다”라고 답했다. 아담스는 1급 과실치사 혐의로 체포돼 기소됐다. 그는 지난 26일 법정에 출석했으며 보석금은 10만 달러(약 1억 4400만원)로 정해졌다.
  • 말레이시아서 숨바꼭질하던 14세 소년, 사제총 오발로 숨져 [여기는 동남아]

    말레이시아서 숨바꼭질하던 14세 소년, 사제총 오발로 숨져 [여기는 동남아]

    말레이시아에서 또래 친구들과 숨바꼭질하던 14세 소년이 사제 총기에 맞아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말레이시아 국영 베르나마 통신에 따르면 사고는 7일 오전 8시쯤 사바주 케닝가우 지역에서 발생했다. 또래 친구 두 명이 숨바꼭질을 하던 중, 한 명이 사제 산탄총을 잘못 발사해 다른 한 명을 쏜 것으로 전해졌다. 얌필 아낙 가라이 케닝가우 경찰서장은 숨진 소년이 친구 집 아래에 숨어 있던 중 ‘바카쿡’(bakakuk)으로 불리는 사제 총기에 맞았다고 밝혔다. 바카쿡은 사바 지역에서 사냥이나 호신용으로 사용되는 재래식 화기다. 총상을 입은 소년은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도착 당시 이미 사망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 결과, 가해 소년은 피해자가 총을 들고 있는 것을 보고 이를 달라고 요청했으며, 장전 여부를 알지 못한 채 놀이 도중 피해자를 향해 총을 겨누고 방아쇠를 당긴 것으로 밝혀졌다. 피해자는 오른쪽 가슴과 팔, 무릎, 왼쪽 몸통 등 신체 14곳에 걸쳐 산탄 파편으로 인한 부상을 입었다. 문제가 된 사제 총은 가해 소년의 70세 부친 소유로 확인됐으며, 사고 직후 가해자의 13세 동생이 총을 숨긴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해당 사건을 살인 혐의로 수사 중이며, 가해 소년과 그의 부친, 동생을 조사 목적으로 구금했다고 밝혔다.
  • “반유대주의 방치해 참사”…호주, IS 연루 가능성 조사

    “반유대주의 방치해 참사”…호주, IS 연루 가능성 조사

    용의자 차에서 폭발물·깃발 발견과거 안보정보원 조사받은 전력최근 1년 유대인 공격만 1654건이스라엘 가자 침공 이후 급증세네타냐후·유대인협회 “정부 자초”호주 총리 “반유대 범죄 근절할 것” 호주 시드니 해변 유대인 행사장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으로 사망자가 어린이 1명을 포함해 16명으로 늘었다. 호주 당국은 이번 사건이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나 이란 등과 관련됐을 가능성을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5일(현지시간) AP, 로이터 등에 따르면 전날 시드니 본다이 해변의 유대교 행사장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 용의자는 사지드 아크람(50)과 나비드 아크람(24)이며 부자 관계로 확인됐다. 아버지 사지드는 현장에서 경찰에 의해 사살됐고, 아들 나비드는 총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호주 당국은 이번 사건을 유대인 공동체를 겨냥한 테러로 규정하고 수사를 진행중이다. 나비드는 2019년 IS 관련 테러 계획범과의 연관성을 이유로 호주 국내 정보기관 호주안보정보원(ASIO)의 조사를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호주 공영 ABC방송은 용의자들의 차량에서 급조폭발물(IED)과 함께 IS 깃발 2개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번 사건의 배경에는 최근 호주에서 확산한 반유대주의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023년 10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침공 이후 전세계적으로 반유대주의가 급증한 가운데 호주도 유대인 커뮤니티에 대한 공격이 잇따랐다. 호주유대인집행위원회(ECAJ)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1년간 발생한 반유대주의 사건은 1654건이다. 전년도 동기간(2062건)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아울러 호주는 지난 9월 유엔총회에서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한다고 공식 발표하며 이스라엘 측의 거센 항의를 받기도 했다. 이스라엘은 호주 정부가 자초한 결과라며 맹비난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전날 연설에서 “암과 같은 반유대주의는 지도자들이 침묵할 때 더욱 확산한다”며 “당신들(호주 정부)은 자국에서 자라나는 암세포를 막기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질병이 확산하도록 방치했고, 그 결과가 오늘 우리가 본 끔찍한 유대인 공격”이라고 주장했다. 호주유대인협회 측도 “이번 사건은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던 비극”이라며 “호주 정부는 그간 여러 차례 경고를 받았으나 유대인 공동체를 보호하기 위한 적절한 조처를 하지 못했다”고 했다. 호주 정부는 총기 규제법 개정 등 제도적 수습책 마련에 집중하며 이같은 참사가 재발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총기 사건 관련 기자회견에서 “어제 우리가 목격한 것은 순수한 악행이자 반유대주의 행위였다”며 전날 사건을 테러로 규정했다. 이어 “상처 입은 유대인 공동체를 감싸 안고 평범한 호주 국민들이 그들의 편에 서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라며 “(반유대주의를) 근절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 호주 과일가게 총격범 맨손 제압한 시민 영웅도 과일가게 주인

    호주 과일가게 총격범 맨손 제압한 시민 영웅도 과일가게 주인

    호주 시드니 해변 총격 사건에서 총격범을 격투 끝에 제압한 시민 영웅이 알고 보니 평범한 40대 과일가게 주인으로 밝혀졌다. 15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외신은 목숨을 걸고 총격범 중 한 명의 무장을 해제한 아흐메드 알 아흐메드(43)의 사연을 보도했다. 그는 사건이 벌어진 14일 저녁 나무 아래에서 총을 든 채 사격하는 총격범 뒤에서 이를 지켜보다 순식간에 덮쳤다. 곧 두 사람 간에 몸싸움이 벌어졌으며 놀랍게도 아흐메드는 총격범의 총기를 빼앗는 데 성공했다. 이후 눈치를 살피던 총격범은 뒷걸음질 치다 공범이 있는 육교 쪽으로 도망쳤다. 보도에 따르면 두 아이의 아버지인 아흐메드는 현지 과일가게 주인으로, 팔과 손에 각각 총상을 입어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아흐메드의 사촌 무스타파는 “건강 상태가 괜찮아지기를 바랄 뿐”이라면서 “그는 총기 사용 경험이 없는 진정한 영웅”이라고 밝혔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도 “많은 호주인이 다른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위험 속으로 뛰어드는 것을 보았다”면서 “이분들은 영웅들로, 그들의 용감함이 사람들의 목숨을 살렸다”며 치켜세웠다. 놀라운 점은 이번 총격 사건을 벌인 두 총격범이 부자(父子) 관계이며 이중 아버지인 사지드 아크람 (50) 역시 과일가게 주인이라는 사실이다. 보도에 따르면 사지드는 보니리그 지역에서 과일과 채소 가게를 운영했으며 사건 당일 오전에도 평소처럼 가게 문을 열었다. 아들인 나비드(24)는 벽돌공으로 일했으며 최근 실직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버지 사지드는 현장에서 총에 맞아 사망했으며, 아들 나비드는 중상을 입고 체포돼 현재 치료 중이다. 이번 사건은 현지 시각으로 일요일인 14일 오후 6시 45분경 시드니의 유명 관광지 본다이 비치의 아처 공원에서 벌어졌다. 당시 공원에는 하누카의 첫날을 기념해 약 1000명 이상의 가족 단위 방문객이 모여있었다. 두 총격범은 육교 위에서 행사장 쪽을 향해 총기를 난사하기 시작했으며, 이 과정에서 16명이 숨지고 40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희생자들은 10세에서 87세 사이다.
  • [포착] 호주 과일가게 총격범 맨손 제압한 시민 영웅도 과일가게 주인

    [포착] 호주 과일가게 총격범 맨손 제압한 시민 영웅도 과일가게 주인

    호주 시드니 해변 총격 사건에서 총격범을 격투 끝에 제압한 시민 영웅이 알고 보니 평범한 40대 과일가게 주인으로 밝혀졌다. 15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외신은 목숨을 걸고 총격범 중 한 명의 무장을 해제한 아흐메드 알 아흐메드(43)의 사연을 보도했다. 그는 사건이 벌어진 14일 저녁 나무 아래에서 총을 든 채 사격하는 총격범 뒤에서 이를 지켜보다 순식간에 덮쳤다. 곧 두 사람 간에 몸싸움이 벌어졌으며 놀랍게도 아흐메드는 총격범의 총기를 빼앗는 데 성공했다. 이후 눈치를 살피던 총격범은 뒷걸음질 치다 공범이 있는 육교 쪽으로 도망쳤다. 보도에 따르면 두 아이의 아버지인 아흐메드는 현지 과일가게 주인으로, 팔과 손에 각각 총상을 입어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아흐메드의 사촌 무스타파는 “건강 상태가 괜찮아지기를 바랄 뿐”이라면서 “그는 총기 사용 경험이 없는 진정한 영웅”이라고 밝혔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도 “많은 호주인이 다른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위험 속으로 뛰어드는 것을 보았다”면서 “이분들은 영웅들로, 그들의 용감함이 사람들의 목숨을 살렸다”며 치켜세웠다. 놀라운 점은 이번 총격 사건을 벌인 두 총격범이 부자(父子) 관계이며 이중 아버지인 사지드 아크람 (50) 역시 과일가게 주인이라는 사실이다. 보도에 따르면 사지드는 보니리그 지역에서 과일과 채소 가게를 운영했으며 사건 당일 오전에도 평소처럼 가게 문을 열었다. 아들인 나비드(24)는 벽돌공으로 일했으며 최근 실직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버지 사지드는 현장에서 총에 맞아 사망했으며, 아들 나비드는 중상을 입고 체포돼 현재 치료 중이다. 이번 사건은 현지 시각으로 일요일인 14일 오후 6시 45분경 시드니의 유명 관광지 본다이 비치의 아처 공원에서 벌어졌다. 당시 공원에는 하누카의 첫날을 기념해 약 1000명 이상의 가족 단위 방문객이 모여있었다. 두 총격범은 육교 위에서 행사장 쪽을 향해 총기를 난사하기 시작했으며, 이 과정에서 16명이 숨지고 40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희생자들은 10세에서 87세 사이다.
  • “개에게 개죽음을” 우크라 망명한 러 조종사 피살사건 결국 미궁 속으로

    “개에게 개죽음을” 우크라 망명한 러 조종사 피살사건 결국 미궁 속으로

    우크라이나 전쟁 중 망명했다가 의문의 죽임을 당한 러시아군 조종사 사건이 결국 미스터리로 남게 됐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스페인 사법 당국은 막심 쿠즈미노프 피살 사건에 대한 수사를 무기한 중단한다고 밝혔다. 현지 법원 측은 “수사 당국이 살인자와 그 배후를 특정하지 못했다”면서 “다만 새로운 증거가 나오면 사건이 재수사될 수 있다”고 말했다. 사건이 발생한 지 거의 2년 가까이 됐지만 결국 단서를 찾지 못해 사실상 진실이 묻힌 셈이다. 앞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던 러시아군 헬기 조종사는 쿠즈미노프는 2023년 8월 Mi-8 헬기를 몰고 우크라이나로 망명했다. 헬기가 우크라이나에 착륙할 당시 함께 타고 있던 동료 2명은 달아나려다가 사살됐다. 이에 러시아 당국은 쿠즈미노프에 반역죄로 사형을 선고했고 사망한 동료들에 대해서는 훈장을 수여했다. 이에 대해 세르게이 나리시킨 러시아 대외정보국(SVR) 국장은 쿠즈미노프에 대해 “이 반역자·범죄자는 더럽고 끔찍한 범죄(망명)를 계획한 바로 그 순간에 도덕적으로는 시신이 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전쟁 후 해외로 망명하거나 러시아 정부에 비판적인 인사들은 공포에 휩싸였다. 이 같은 우려는 현실이 됐다. 지난해 2월 13일 쿠즈미노프는 자신이 살던 스페인 동남부 베니도름 인근 한 빌딩 지하 주차장에서 6~12발의 총상을 입고 숨졌다. 범인은 쿠즈미노프의 차량을 몰아 그의 시신을 치고 현장에서 달아났으며, 이 차량은 인근 마을에서 불에 탄 채 발견됐다. 이에 스페인 경찰은 러시아 정보기관 또한 스페인에서 활동하는 러시아 마피아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에 나섰으나 혐의점을 찾지 못했다. 특히 쿠즈미노프의 죽음에 대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개에게 개죽음을”이라며 원색적으로 비판했다. 한편 쿠즈미노프는 망명 후 우크라이나에서 거액의 보상금과 새 신분을 받고 스페인으로 거주지를 옮겨 살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 “개에게 개죽음을” 우크라 망명한 러 조종사 피살사건 결국 미궁 속으로 [핫이슈]

    “개에게 개죽음을” 우크라 망명한 러 조종사 피살사건 결국 미궁 속으로 [핫이슈]

    우크라이나 전쟁 중 망명했다가 의문의 죽임을 당한 러시아군 조종사 사건이 결국 미스터리로 남게 됐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스페인 사법 당국은 막심 쿠즈미노프 피살 사건에 대한 수사를 무기한 중단한다고 밝혔다. 현지 법원 측은 “수사 당국이 살인자와 그 배후를 특정하지 못했다”면서 “다만 새로운 증거가 나오면 사건이 재수사될 수 있다”고 말했다. 사건이 발생한 지 거의 2년 가까이 됐지만 결국 단서를 찾지 못해 사실상 진실이 묻힌 셈이다. 앞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던 러시아군 헬기 조종사는 쿠즈미노프는 2023년 8월 Mi-8 헬기를 몰고 우크라이나로 망명했다. 헬기가 우크라이나에 착륙할 당시 함께 타고 있던 동료 2명은 달아나려다가 사살됐다. 이에 러시아 당국은 쿠즈미노프에 반역죄로 사형을 선고했고 사망한 동료들에 대해서는 훈장을 수여했다. 이에 대해 세르게이 나리시킨 러시아 대외정보국(SVR) 국장은 “이 반역자·범죄자는 더럽고 끔찍한 범죄(망명)를 계획한 바로 그 순간에 도덕적으로는 시신이 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전쟁 후 해외로 망명하거나 러시아 정부에 비판적인 인사들은 공포에 휩싸였다. 우려는 현실이 됐다. 지난해 2월 13일 쿠즈미노프는 자신이 살던 스페인 동남부 베니도름 인근 한 빌딩 지하 주차장에서 6~12발의 총상을 입고 숨졌다. 범인은 쿠즈미노프의 차량을 몰아 그의 시신을 치고 현장에서 달아났으며, 이 차량은 인근 마을에서 불에 탄 채 발견됐다. 이에 스페인 경찰은 러시아 정보기관 또한 스페인에서 활동하는 러시아 마피아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에 나섰으나 혐의점을 찾지 못했다. 특히 쿠즈미노프의 죽음에 대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개에게 개죽음을”이라며 원색적으로 비판했다. 한편 쿠즈미노프는 망명 후 우크라이나에서 거액의 보상금과 새 신분을 받고 스페인으로 거주지를 옮겨 살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 “태국-캄보디아 충돌 원인은 ‘중국산 로켓’”…F-16 공습 배경 공개

    “태국-캄보디아 충돌 원인은 ‘중국산 로켓’”…F-16 공습 배경 공개

    지난 10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재로 평화협정을 맺었던 태국과 캄보디아가 재차 무력 충돌을 벌이면서 사망자가 속출했다. AFP 통신은 8일 “캄보디아 국방부는 국경지역에서 태국과 무력 충돌로 캄보디아인 사망자가 6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면서 “태국에서는 군 당국이 양일 간 국경에서 발생한 충돌로 태국군 1명이 숨지고 18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태국과 캄보디아는 서로 상대국이 휴전 협정을 위반했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태국군 관계자는 이번 충돌의 원인 중 하나로 중국산 로켓을 꼽았다. 로이터 통신은 8일(현지시간) “태국의 캄보디아 공습 원인 중 하나는 중국산 로켓”이라면서 “캄보디아가 중국산 변형 로켓을 포함한 로켓을 민간 지역을 공격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는 신호를 포착한 태국이 캄보디아의 장거리 포병 시설을 공습했다”고 보도했다. 수라산트 콩시리 태국 국방부 대변인은 로이터에 “태국군은 (캄보디아군의) 무기 이동 상황 등을 토대로 구소련이 설계한 BM-21과 중국산 PHL-03 로켓포를 사용해 (태국 내) 지방 공항과 국영 병원을 폭격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정보에 따르면 캄보디아군이 이들 시설의 좌표를 알아내려는 시도가 있었다”면서 “이를 막기 위해 캄보디아의 포병 로켓 저장 시설을 포함한 군 기지를 공격했다”고 설명했다. 태국군이 언급한 중국산 PHL-03은 중국이 러시아산 BM-30 스메르치를 모델로 개발한 300㎜ 다연장 로켓포(MLRS)다. 이는 중국 육군이 보유한 가장 강력한 장거리 로켓포 체계로 꼽힌다. PHL-03 로켓포는 장거리에서 대규모 포격을 통해 적 기지와 포병 진지, 적 집결지, 방공시설 등 넓은 면적을 초토화하도록 설계된 무기로, 중국군뿐 아니라 캄보디아와 파키스탄 등 여러 국가에 수출됐다. 캄보디아군이 중국에서 수입한 강력 로켓포 시스템을 사용하려 했다는 태국 측 주장과 관련, 캄보디아는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다만 캄보디아 측은 앞서 민간 시설에 대한 공격을 꾸준히 부인해 왔다. 태국 “F-16 동원해 공습, 자위권 차원”태국 군 측이 캄보디아의 중국산 로켓 사용을 막기 위해 사용한 무기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충돌 이튿날인 지난 8일 F-16 전투기를 투입해 공습을 벌인 것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충돌은 지난 7일 국경지대에서 벌어진 총격전을 두고 양측이 서로 휴전 협정 위반을 주장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태국은 캄보디아군이 영토에 침입한 뒤 도로 보수공사 중이었던 태국군을 향해 발포해 태국군 2명이 총상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캄보디아는 이를 부인했다. 다음 날인 8일 무력충돌이 격화되자 태국은 F-16 전투기를 투입해 캄보디아에 공습을 벌였다. 태국 육군 대변인 윈타이 수바리 소장은 “태국은 자위권 차원에서 캄보디아 포격진지, 드론 지휘 본부 등 여러 지역의 군사 목표물을 F-16 전투기로 타격했다”며 “타격은 정밀했고 민간인에게는 아무런 영향이 없다”고 발표했다. 이와 반대로 캄보디아 국방부 대변인 말리 소치아타 중장은 “태국군의 F-16 공습으로 일부 민간인이 부상하고 집이 불탔다”면서 “캄보디아는 이와 관련해 어떠한 보복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트럼프의 평화 협정, 무산 위기에 처해양측의 군사적 충돌이 확대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치적으로 내세웠던 평화 협정도 무산 위기에 처했다.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는 TV 연설에서 ”이제부터는 어떤 종류의 협상도 없을 것이다. 전투를 중단하려면 캄보디아는 태국이 정한 방침을 따라야 한다“며 협상에 응할 뜻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캄보디아는 태국군이 캄보디아 영토를 무력으로 점령하고 있다면서 이번 충돌을 “캄보디아를 향한 대규모 군사 침공”이라고 규정했다. 한편 국경지대에서 전투가 재발하자 태국과 캄보디아에서는 대피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태국은 캄보디아의 포격 우려로 캄보디아 국경 지역에 거주하는 태국인 40만 명 이상을 대피시키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캄보디아에서도 국경 지역 오다르 메안체이주에서 최소 1157가구가 대피한 상태다.
  • “태국-캄보디아 충돌 원인은 ‘중국산 로켓’”…F-16 공습 배경 공개 [핫이슈]

    “태국-캄보디아 충돌 원인은 ‘중국산 로켓’”…F-16 공습 배경 공개 [핫이슈]

    지난 10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재로 평화협정을 맺었던 태국과 캄보디아가 재차 무력 충돌을 벌이면서 사망자가 속출했다. AFP 통신은 8일 “캄보디아 국방부는 국경지역에서 태국과 무력 충돌로 캄보디아인 사망자가 6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면서 “태국에서는 군 당국이 양일 간 국경에서 발생한 충돌로 태국군 1명이 숨지고 18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태국과 캄보디아는 서로 상대국이 휴전 협정을 위반했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태국군 관계자는 이번 충돌의 원인 중 하나로 중국산 로켓을 꼽았다. 로이터 통신은 8일(현지시간) “태국의 캄보디아 공습 원인 중 하나는 중국산 로켓”이라면서 “캄보디아가 중국산 변형 로켓을 포함한 로켓을 민간 지역을 공격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는 신호를 포착한 태국이 캄보디아의 장거리 포병 시설을 공습했다”고 보도했다. 수라산트 콩시리 태국 국방부 대변인은 로이터에 “태국군은 (캄보디아군의) 무기 이동 상황 등을 토대로 구소련이 설계한 BM-21과 중국산 PHL-03 로켓포를 사용해 (태국 내) 지방 공항과 국영 병원을 폭격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정보에 따르면 캄보디아군이 이들 시설의 좌표를 알아내려는 시도가 있었다”면서 “이를 막기 위해 캄보디아의 포병 로켓 저장 시설을 포함한 군 기지를 공격했다”고 설명했다. 태국군이 언급한 중국산 PHL-03은 중국이 러시아산 BM-30 스메르치를 모델로 개발한 300㎜ 다연장 로켓포(MLRS)다. 이는 중국 육군이 보유한 가장 강력한 장거리 로켓포 체계로 꼽힌다. PHL-03 로켓포는 장거리에서 대규모 포격을 통해 적 기지와 포병 진지, 적 집결지, 방공시설 등 넓은 면적을 초토화하도록 설계된 무기로, 중국군뿐 아니라 캄보디아와 파키스탄 등 여러 국가에 수출됐다. 캄보디아군이 중국에서 수입한 강력 로켓포 시스템을 사용하려 했다는 태국 측 주장과 관련, 캄보디아는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다만 캄보디아 측은 앞서 민간 시설에 대한 공격을 꾸준히 부인해 왔다. 태국 “F-16 동원해 공습, 자위권 차원”태국 군 측이 캄보디아의 중국산 로켓 사용을 막기 위해 사용한 무기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충돌 이튿날인 지난 8일 F-16 전투기를 투입해 공습을 벌인 것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충돌은 지난 7일 국경지대에서 벌어진 총격전을 두고 양측이 서로 휴전 협정 위반을 주장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태국은 캄보디아군이 영토에 침입한 뒤 도로 보수공사 중이었던 태국군을 향해 발포해 태국군 2명이 총상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캄보디아는 이를 부인했다. 다음 날인 8일 무력충돌이 격화되자 태국은 F-16 전투기를 투입해 캄보디아에 공습을 벌였다. 태국 육군 대변인 윈타이 수바리 소장은 “태국은 자위권 차원에서 캄보디아 포격진지, 드론 지휘 본부 등 여러 지역의 군사 목표물을 F-16 전투기로 타격했다”며 “타격은 정밀했고 민간인에게는 아무런 영향이 없다”고 발표했다. 이와 반대로 캄보디아 국방부 대변인 말리 소치아타 중장은 “태국군의 F-16 공습으로 일부 민간인이 부상하고 집이 불탔다”면서 “캄보디아는 이와 관련해 어떠한 보복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트럼프의 평화 협정, 무산 위기에 처해양측의 군사적 충돌이 확대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치적으로 내세웠던 평화 협정도 무산 위기에 처했다.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는 TV 연설에서 ”이제부터는 어떤 종류의 협상도 없을 것이다. 전투를 중단하려면 캄보디아는 태국이 정한 방침을 따라야 한다“며 협상에 응할 뜻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캄보디아는 태국군이 캄보디아 영토를 무력으로 점령하고 있다면서 이번 충돌을 “캄보디아를 향한 대규모 군사 침공”이라고 규정했다. 한편 국경지대에서 전투가 재발하자 태국과 캄보디아에서는 대피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태국은 캄보디아의 포격 우려로 캄보디아 국경 지역에 거주하는 태국인 40만 명 이상을 대피시키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캄보디아에서도 국경 지역 오다르 메안체이주에서 최소 1157가구가 대피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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