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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택 위험물질 창고 화재… 9시간 만에 초진

    평택 위험물질 창고 화재… 9시간 만에 초진

    11일 경기 평택시 청북읍 토진리의 한 위험물질 보관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관들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이날 국가소방동원령까지 발령하는 총력 대응 끝에 9시간여 만에 인명 피해 없이 불길을 잡았다. 이 보관창고는 인화성 액체인 알코올류와 제1~4 석유류 등 100여 종의 제4류 위험물을 191만ℓ까지 보관할 수 있는 곳이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 ‘인화성 위험물 191만ℓ 보관’ 평택 화재 9시간 만에 초진…인명피해 없어

    ‘인화성 위험물 191만ℓ 보관’ 평택 화재 9시간 만에 초진…인명피해 없어

    국가소방동원령까지 내려졌던 경기 평택시의 대형 위험물 보관창고 화재가 소방당국의 총력 대응으로 참사를 막았다. 경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11일 0시 3분쯤 평택시 청북읍 토진리 소재 PJK 평택1센터 내 건물 7개 동 중 연면적 937㎡의 1층짜리 창고동에서 불이 났다. 이 창고는 인화성 액체인 제4류 위험물(특수인화물, 석유류 등) 100여 종과 일반 화학물질 등 총 191만ℓ가 보관 허가된 곳이다. 소방당국은 화학물질로 인한 급격한 연소 확대가 우려되자 화재 발생 1시간 20분 만인 오전 1시 32분쯤 대응 1단계(차량 31~50대 동원)를 발령한 데 이어 오전 2시 40분쯤엔 대응 2단계(차량 51~80대 동원)로 올렸다. 대응 단계 상향에도 불구하고 진화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소방당국은 마침내 오전 3시 39분쯤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국가소방동원령은 특정 시·도의 소방력만으로 화재 등 재난에 대응하기 어렵거나 국가 차원에서 소방력을 재난 현장에 동원할 필요가 인정될 때 소방청장이 발령한다. 소방당국은 충남, 세종, 충북, 대전 등 인근 다른 시·도 지원차량 28대를 포함해 장비 102대, 인력 255명을 현장에 투입해 진압 작전을 벌인 끝에 전체 7개 동 중 2개 동만 피해를 봤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불길이 오전 6시 21분쯤 잦아들었고 오전 8시 30분쯤에는 대응 단계가 해제됐다. 소방당국은 오전 9시 8분을 기해 불길을 통제할 수 있고 연소 확대 우려가 없는 초진을 선언했다. 이곳에는 전체 위험물 허가량이 1255만ℓ로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 영천 공장 화재 초진…산으로 번진 불길은 완전 진화

    영천 공장 화재 초진…산으로 번진 불길은 완전 진화

    경북 영천 한 공장 창고에서 난 불이 약 2시간여 만에 초기 진화됐다. 경북소방본부는 3일 오후 3시 45분쯤 영천시 청통면 한 공장 창고에서 발생한 불이 2시간 38분 만에 초기 진화됐다고 밝혔다. 진화 과정 중 인근 야산으로 옮겨붙은 산불은 68분 만에 완전히 꺼졌다. 화재 신고를 접수한 소방 당국은 진화 인력 75명과 진화 차량 29대 등을 투입해 오후 6시 23분쯤 공장 창고 화재를 초기 진화했다. 공장 화재 진화율은 약 90%로 나타났다. 소방 당국은 굴착기 1대를 동원해 붕괴 위험이 있는 건물을 해체하며 남은 불씨를 정리하고 있다. 완전 진화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당국은 내다봤다. 이번 화재로 철골조 창고 1동이 모두 불에 타고 내부에 있던 플라스틱 완제품 약 100t이 소실됐다. 공장 화재는 오후 4시 42분쯤 산으로 번졌으나 오후 5시 50분쯤 완전히 진화됐다. 당국은 산불 진화 헬기 3대, 진화 차량 32대, 진화 인력 83명을 투입해 주불을 모두 잡았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천시는 화재 발생 후 인근 주민들에게 면사무소 등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차량은 우회하라는 안전안내 문자를 발송하기도 했다. 당국은 현장에 전문조사반을 투입해 피해 면적과 재산 피해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 경북 영천 한 공장서 화재…“기름탱크 폭발 추정”

    경북 영천 한 공장서 화재…“기름탱크 폭발 추정”

    경북 영천의 한 공장 기름탱크에서 불이나 50여분 만에 초기 진화됐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31일 오후 1시 51분쯤 영천시 신녕면 공장 기름탱크에서 펑하는 소리와 함께 연기가 올라온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불이 나자 소방 당국에서는 차량 20대와 소방대원 48명 등이 출동해 진화 작업을 펼쳤고, 불은 2시 37분쯤 초진됐다. 이 불로 남성 3명이 경상을 입었다. 당국은 불이 완전이 진압된 후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 ‘22억 치아 보험 사기’… 검찰, 병원·보험 관계자 등 17명 기소

    ‘22억 치아 보험 사기’… 검찰, 병원·보험 관계자 등 17명 기소

    허위진료기록부를 발급하며 약 22억원의 보험금을 챙긴 병원과 보험 관계자 사기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검 형사2부(부장 기노성)는 보험사기방지법과 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병원실장 2명과 치과의사 2명, 상담실장 1명, 보험설계사 12명 등 총 17명을 기소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중 병원실장 2명과 상담실장 1명, 보험설계사 1명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2020년 8월부터 2024년 4월까지 역할을 분담하는 등 조직적인 보험사기로 22억원을 부당하게 타냈다. 보험설계사가 환자를 치과에 소개하고, 치과 측은 초진일을 삭제하거나 레진 치료 치아 개수를 부풀려 허위 치료확인서를 발급해 줬다. 환자들은 여러 치아보험에 중복 가입한 뒤 병원에서 받은 허위 치료확인서로 보험금을 수령한 다음 일부를 외상 치료비로 납부했다. 범행에 가담한 병원 관계자들은 이와 같이 편취한 보험금 중 약 30%를 보험설계사에게 ‘페이백’ 명목으로 지급했다. 당초 2022년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이 사건을 단순 보험사기 범죄로 보고, 치과의원 원장과 상담실장 등에 대해선 혐의가 없다고 판단해 불송치했다. 하지만 검찰이 지난 3월 추가 녹취록 확보, 포렌식 자료 분석 등을 통해 직접 보완수사를 실시했고, 이 과정에서 보험사기 범죄를 설계한 보험설계사가 경찰 수사에서부터 휴대전화를 은닉하고 진술 담합을 요구하는 등 증거인멸 행위를 반복한 사실을 밝혀냈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보험사기뿐 아니라 진료기록부 조작과 비의료인의 병원 운영 등 의료법 위반이 결합된 조직형 의료범죄”라며 “남은 공범들에 대해서도 확보한 증거 자료를 바탕으로 사법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고양 일산 아파트 화재…대응 1단계 후 48분 만에 완진[종합]

    고양 일산 아파트 화재…대응 1단계 후 48분 만에 완진[종합]

    25일 오후 2시 34분쯤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의 한 아파트 4층에서 원인 미상의 불이 나 연기흡입 등으로 10명이 다쳤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서 1시간 30여 분만에 불을 껐다. 화재 직후 주민들은 “‘펑’ 하는 폭발음이 들렸다”며 119에 잇따라 신고했고, 모두 18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세대 내부에서 검은 연기가 다량 분출하는 것을 확인한 뒤 인명 검색과 화재 진압을 동시에 진행했다. 소방당국은 다수의 인명 피해가 우려된다고 판단해 최초 신고 접수 13분 만인 오후 2시 47분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고 인접 소방서의 지원을 받아 진화하는 경보령이다. 소방당국은 장비 15대와 소방대원 44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며, 현장에 임시응급의료소를 설치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불은 오후 3시 15분 초진돼 대응 1단계가 해제됐으며, 긴급지원반을 유지한 채 잔불 정리 작업을 벌여 오후 4시 11분 완전히 진화됐다. 이날 불로 입주민 10명이 연기를 흡입하는 등 경상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으며, 발화 세대인는 전소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발화 세대 거주자 2명은 외출했다가 귀가해 집 안으로 들어가던 중 화재를 인지했다고 진술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 및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 고양 일산 아파트 화재 … 1명 연기 흡입[1보]

    고양 일산 아파트 화재 … 1명 연기 흡입[1보]

    25일 오후 2시 34분쯤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마두동의 한 아파트 4층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소방당국이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섰다. 화재 직후 주민들은 “‘펑’ 하는 폭발음이 들렸다”며 119에 잇따라 신고했고, 모두 18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검은 연기가 세대 내부에서 다량 분출하는 것을 확인한 뒤 인명 검색과 화재 진압을 동시에 진행했다. 소방당국은 다수의 인명 피해가 우려된다고 판단해 최초 신고 접수 13분 만인 오후 2시 47분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고 인접 소방서의 지원을 받아 진화하는 경보령이다. 소방당국은 장비 15대와 소방대원 44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며, 현장에 임시응급의료소를 설치하고 관계기관에 상황을 전파했다. 불은 오후 3시 15분 초진돼 대응 1단계가 해제됐으며, 오후 3시 22분 완전히 꺼졌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는 없으며, 주민 1명이 연기를 흡입해 처치를 받았다. 다만 연기 흡입자는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소방당국이 피해 현황을 계속 파악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가 발생한 세대와 정확한 화재 원인,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 “소방관만큼 뛰었다”…화재 현장서 61시간 주민과 함께한 김교흥

    “소방관만큼 뛰었다”…화재 현장서 61시간 주민과 함께한 김교흥

    “화재 초기부터 큰불이 잡힐 때까지 밤낮없이 주민들을 챙기는 모습을 보고 진정성 있게 느껴졌다.” “갑작스러운 대피에도 대피소와 의료진, 비상발전기까지 신속히 지원되는 모습을 보고 놀랐다.” 검은 연기가 하늘을 뒤덮고 건물 붕괴 위험이 이어졌던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 32물류센터 화재 현장. 불안해하는 주민들을 위해 대피소를 마련해 준 정치인을 본 주민들의 발언이다. 화재 진압의 최전선에 소방관들이 있었다면, 화재 현장 밖에서는 주민 대피와 구호, 관계기관 협의에 분주하게 움직인 정치인. 바로 김교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다. 김 의원은 화재 발생 직후인 지난 18일 오전 현장 상황실을 찾아 진압 상황을 점검한 뒤 초진이 이뤄질 때까지 61시간 동안 현장 상황실과 임시대피소를 오가며 구슬땀을 흘렸다. 그는 국가소방동원령 발령 이후 신현초등학교 체육관을 제1임시대피소로 확보한 데 이어 대피 인원이 늘어나자 신현북초등학교와 신현여중 강당까지 추가 개방하도록 관계기관과 협의했다. 대피소에는 의료진과 이동식 진료 차량을 투입하고 폭염에 대비한 비상발전기와 냉방시설, 구호물품도 마련하도록 요청했다.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자 보건환경연구원과 수도권대기환경청 측정 차량을 현장에 배치해 대기질을 실시간으로 측정하도록 했고, 향후 피해 보상의 근거가 될 자료 확보도 추진했다. 독거노인과 장애인 등 재난 취약계층에 대한 안전 확인도 행정복지센터와 함께 진행했다. 김 의원은 화재 이틀째에는 정종철 쿠팡 풀필먼트서비스 대표를 직접 만나 기업의 책임 있는 대응을 촉구했다. 이 자리에서 인근 8개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쿠팡 비용으로 어린이용 마스크를 지급하는 방안도 마련됐다. 화재 사흘째에는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과 박찬대 인천시장을 만나 전국 물류창고 합동 소방점검과 화재 예방 대책 마련을 건의하는 등 후속 대책 마련에도 힘을 쏟았다. 김 의원은 ”완전 진화와 피해 복구, 주민들의 일상 회복까지 현장을 끝까지 챙기겠다는 각오로 대응했다“고 말했다. 불은 지난 18일 오전 6시 54분 물류센터 6층에서 발생했다. 소방 당국이 대응에 나섰지만 복잡한 내부 구조와 쌓여 있는 가연성 물질 때문에 불이 7층으로 확산하면서 장기화했다. 61시간 만에 큰불이 잡혔고, 110시간이 지나서야 완전히 꺼졌다.
  • 이번에도 초진에만 61시간… 빽빽한 내부 자체가 ‘불쏘시개’

    이번에도 초진에만 61시간… 빽빽한 내부 자체가 ‘불쏘시개’

    ① 층층이 선반 올려 빼곡히 적재열기 안 빠져 삽시간에 불길 번지고스프링클러 물도 중심부에 안 닿아② 분리 안 한 가연성 물질잘 타는 생활품… 위험물 별도 관리를매연에 인근 벤젠농도 평상시의 2.5배③ 24시간 자동화,안전은 제자리인천창고, 강화된 안전기준 적용 안 돼완진까진 리튬배터리 로봇도 ‘화약고’ 인천 서해구 쿠팡 물류센터 화재가 초기 진화에만 사흘이나 걸리면서 물류센터 화재의 장기화를 막기 위한 구조적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더 높고, 더 촘촘하고, 더 자동화된 시설로 바뀐 물류센터에 대한 새로운 대응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전문가들은 ‘빽빽한 창고’ 구조를 개선하고, 불에 잘 타는 제품은 분리 보관하고, 안전 기준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20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6시 54분쯤 발생한 불은 약 61시간 만인 이날 오후 8시쯤에 초진됐다. 그러나 완전 진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추가로 소요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물류센터 화재가 장기화하는 이유로 3단 선반(랙) 구조에 가연물이 빽빽하게 쌓인 채 내부 깊숙한 곳에서 계속 타는 ‘심부(深部) 화재’를 꼽는다. 스프링클러가 정상 작동하더라도 물이 화재 중심부까지 닿기 어렵고, 내부에 축적된 열이 빠져나가지 못해 진화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2021년 경기 이천 덕평 물류센터 화재는 완전 진화까지 132시간(약 6일), 지난해 11월 충남 천안 이랜드 물류센터 화재도 60시간(약 3일)이 걸렸다. 전문가들은 ‘빽빽한 창고’ 구조부터 개선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전자상거래 확산으로 물류센터는 층고를 높이고 랙을 여러 층으로 설치한 뒤, 천장 가까이까지 물건을 쌓는 고밀도 적재 방식을 확대해 왔다. 층과 층 사이에 작업 공간을 만드는 메자닌 구조도 일반화됐다. 인세진 우송대 소방안전학부 교수는 “랙형 창고는 화재가 발생하면 열이 내부에 머물고 불길도 수직으로 빠르게 확산해 진화가 쉽지 않다”며 “공간 활용 기준과 적재 기준을 손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이번 화재에서도 스프링클러가 정상 작동했지만 물이 화재 중심부까지 충분히 도달하지 못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또 5층에 리튬배터리가 장착된 물류운반 로봇 수백 대가 있어 피해가 커질 수 있다고 보고 확산 방지에 주력하고 있다. 가연성 물질의 별도 보관 등 관리 기준 강화도 개선 과제로 꼽힌다. 물류센터에는 생활용품과 종이상자, 비닐, 플라스틱 등 가연물이 대량 보관되지만 위험도에 따른 세부 관리 기준은 사실상 없다. 허석경 인천서부소방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6~7층에는 생활용품 등 다량의 가연물이 적재돼 있어 열이 축적되고 내부 구조도 복잡해 소방대원 진입에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자동화 설비와 안전기준 간 격차도 문제다. 최근 물류센터는 컨베이어벨트와 자동분류기, 운반로봇 등 전기설비가 24시간 가동되는 시설로 바뀌었지만, 소방시설은 준공 당시 기준에 머무는 경우가 많다. 인천 쿠팡 물류센터 역시 2020년 건축허가를 받아 2024년 시행된 창고시설 화재안전기준(NFTC 609)이 적용되지 않았다. 채진 목원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초고층·고밀도·자동화된 물류센터 현실에 맞게 소방시설 설계 기준과 성능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천시에 따르면 화재가 장기화되면서 주변 지역에서 발암물질로 꼽히는 벤젠 농도가 1.25ppb로 측정됐다. 대기환경 연간 기준치인 1.5ppb보다는 낮지만, 평상시보다 2.5배 높은 수준이다. 이날 인근 신석초와 어린이집 14곳은 휴교 및 휴원했다.
  • 쿠팡 화재 61시간만에 주불 잡았다…완전히 꺼질 때까진 시간 더 필요

    쿠팡 화재 61시간만에 주불 잡았다…완전히 꺼질 때까진 시간 더 필요

    인천 서해구 석남동에 있는 쿠팡 인천32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가 61시간여 만에 주불이 잡혔다. 20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6시 54분쯤 발생한 물류센터 화재가 이날 오후 8시 초기 진화에 성공했다. 그러나 완진까지는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불은 물류센터 B동 6층에서 시작해 같은 동 7층과 A동 7층으로 옮겨붙은 상태다. 소방 당국은 이날까지 국가소방동원령을 유지한 채 장비 231대와 소방관 등 인력 812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 당국은 초진 목표를 애초 전날 오후 11시로 잡았으나 실패했고 이날 화재 진압에 총력을 기울인 끝에 큰 불길을 잡는데 성공했다. 이번 화재가 장기화하는 가장 큰 원인으로는 대량의 가연성 물질과 복잡한 센터 내부 구조가 꼽힌다. 이번 물류센터 화재가 장기화하는 이유로 3단 선반(랙) 구조에 가연물이 빽빽하게 쌓인 채 내부 깊숙한 곳에서 계속 타는 ‘심부(深部) 화재’가 지목된다. 스프링클러가 정상 작동하더라도 물이 화재 중심부까지 닿기 어렵고, 내부에 축적된 열이 빠져나가지 못해 진화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2021년 경기 이천 덕평 물류센터 화재는 완전 진화까지 132시간(약 6일), 지난해 11월 충남 천안 이랜드 물류센터 화재도 60시간(약 3일)이 걸렸다. 건물 내부의 고열과 짙은 연기, 붕괴 우려도 진화를 더디게 한 요인다. 소방 당국은 대원 안전을 고려해 내부 진입을 제한하고 외부 방수 위주로 진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화재 열기가 장시간 이어지면서 건물 안전 문제도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서해구는 물류센터 일부 구조물의 붕괴 가능성이 제기돼 전날 오후 11시 센터 램프구역 반경 116m 내 상가·공장(주거지역 제외)에 대피령을 내렸다. 대피 대상에는 센터 남측 상가·공장만 포함됐으며 주거지역은 포함되지 않았다. 현장에서 활동 중인 경찰관과 소방관도 제외됐다. 행정 당국이 마련한 신현초, 신현북초 등 2곳의 임시 대피소에는 모두 169명이 머무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대피령 대상은 아니지만 연기와 분진 피해를 우려해 자진해서 대피소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2000명이 넘는 직원이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진 센터는 화재가 근무 인원이 적은 주·야간 근무 교대 시간에, 그것도 저층이 아닌 6층에서 발생해 대형 인명피해를 피했다. 화재 발생 당시 주간조 작업에 앞서 청소와 관리를 하던 121명은 스스로 대피했다. 다만 장시간 진화 과정에서 소방관 1명이 연기를 흡입하고 1명은 탈진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 “인천 쿠팡물류센터 화재 61시간 만에 초진…잔불 정리 중”

    “인천 쿠팡물류센터 화재 61시간 만에 초진…잔불 정리 중”

    인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지난 18일 아침 발생한 화재가 61시간여 만에 불길이 잡혔다. 인천소방본부는 지난 18일 오전 6시 54분쯤 서해구 석남동 쿠팡 32물류센터에서 난 큰불이 20일 오후 8시 초진됐다고 밝혔다. 이번 화재는 지상 8층, 연면적 29만 9000㎡ 규모의 대형 물류센터에서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내부에 보관 중인 다량의 가연성 물질과 복잡한 건물 구조로 인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불이 나자 물류센터 직원을 포함한 121명이 스스로 대피해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다. 다만 인천시 서해구가 건물 붕괴 위험을 고려해 지난 19일 오후 11시 인근 지역에 대피령을 발령했고, 200여명이 임시 대피소에 머물고 있다. 소방 당국은 화재 이후 경보령인 대응 1단계와 2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인근 8개 시도의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국가소방동원령’을 내리고 총력 대응에 나섰다. 또 진화 작업이 장기화하자 건물 주요 지점 3곳에 붕괴 경보기를 설치하고 최악의 경우에 대비했다. 소방 당국은 이날 장비 231대와 소방관 등 인력 812명을 투입해 사흘 연속으로 야간 진화 작업을 벌여 불길을 잡았다. 현재까지 대응 단계를 유지한 채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
  • “인천 쿠팡물류센터 붕괴 가능성” 인근 대피령…밤 11시 초진 실패

    “인천 쿠팡물류센터 붕괴 가능성” 인근 대피령…밤 11시 초진 실패

    이틀째 화재가 이어지고 있는 인천 쿠팡 물류센터의 일부 구조물이 붕괴할 가능성이 제기돼 지방자치단체가 인근 주민 대피령을 내렸다. 19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인천시 서해구는 이날 오후 11시 물류센터 램프구역 반경 116m를 대상으로 대피령을 내렸다. 대피령 발령 대상에는 인근 중소 제조업체와 상가 등이 포함됐으며, 주거 지역은 제외됐다. 서해구는 이날 오후 관계 기관과 상황판단 회의를 열고 건물 붕괴 위험성을 고려해 대피 명령을 하기로 했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쿠팡 측 안전기술자는 “화재가 지속하면 물류센터 건물 일부가 옆으로 이동할 수 있다”며 “이동한 건물과 램프구역(화물차 진출입로) 구조물이 충돌하면 붕괴할 위험이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 소속 구조기술사는 “화재가 지속하면 적재물이 소실돼 하중으로 작용하지 않는다”며 “조건 자체가 불합리하다”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해구 관계자는 “회의에서 여러 의견이 있었으나 주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서 적극적으로 선제적인 조치를 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밤 11시 초진 목표 무산…불길 다시 거세져 이번 화재는 지난 18일 오전 6시 54분쯤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인근 8개 시도의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국가 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40시간 가까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당초 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후 11시를 초진 목표 시점으로 제시했지만, 화재 양상이 예상과 다르게 전개되면서 목표 달성은 하지 못했다. 소방 관계자는 “화재는 변동성이 매우 커 예측한 대로 진행되지 않는다”며 “현재 화세가 다시 거세졌고, 축적된 열과 짙은 농연으로 인해 아직은 내부 진입이 어려운 상태”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소방 당국은 당분간 외부 방수를 중심으로 화세를 억제하면서 내부 진입이 가능한 여건이 마련될 때까지 진화 작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현재 현장에는 국가소방동원령이 유지된 가운데 고가사다리차와 굴절차, 소방헬기 등 장비 228대와 소방관·경찰관 등 721명이 투입돼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터널서 불…“터널 화재 시 연기 반대 방향으로 대피해야”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터널서 불…“터널 화재 시 연기 반대 방향으로 대피해야”

    제헌절 연휴 첫날인 17일 오전 영동고속도로 대관령4터널에서 4중 추돌 사고로 불이 났다. 터널 내부 차량 4대의 탑승자 16명은 모두 무사히 대피했으나 사고 처리로 해당 구간 통행이 차단되고 있다. 터널 화재 시 차량을 움직일 수 없다면 연기 반대 방향 입구로 대피해야 한다. 17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1분쯤 강원 강릉시 왕산면 왕산리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면 대관령4터널에서 차량 4대가 잇따라 추돌했다. 사고로 터널 안에 있던 싼타페 차량에서 불이 났다. 사고 차량 4대 탑승자 16명은 모두 터널 밖으로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현장에 인력 54명과 장비 18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며 오후 1시 19분 초진을 완료하고 잔불 정리 및 정확한 화재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터널 화재는 일반 화재보다 연기와 유독가스가 빠르게 확산돼 초기 대피가 중요하다. 차량을 움직일 수 있다면 빨리 차량과 함께 터널 밖으로 이동해야 한다. 터널 밖으로 가는 길이 불길에 막히면 갓길이나 비상주차대에 차량을 세우고 엔진을 끄고 도보로 대피해야 한다. 이때 차량 키는 내부에 두고 대피해 비상시 다른 사람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도보 대피는 연기가 나는 반대 방향으로 이동해야 하며 터널 벽 유도등을 따라 대피하면 된다. 이동 중에는 자세를 최대한 낮추고 손이나 옷으로 코와 입을 막아 연기 흡입을 최소화해야 한다. 안전한 장소로 대피한 뒤에는 비상벨이나 비상전화를 이용해 화재 상황을 알려야 한다.
  • 봉화 제련소 화재

    봉화 제련소 화재

    9일 경북 봉화군 석포면 석포제련소 1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 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황산 제조 공장의 가스 집진설비 상부에서 발생한 불은 2시간 30여분만에 초진됐으며 인명 피해와 황산 유독가스 누출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봉화 연합뉴스
  • 청주시 흥덕구 3개 보건지소 비대면 진료 시범운영

    청주시 흥덕구 3개 보건지소 비대면 진료 시범운영

    청주시는 공중보건의사 감소로 발생한 의료 공백을 줄이기 위해 흥덕구 오송·옥산·강내보건지소 3곳에서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을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그동안 흥덕보건소 의과 공중보건의사 1명이 오송·옥산·강내보건지소를 순회하며 진료했으나 지난 4월 복무 종료 이후 충원이 이뤄지지 않았다. 청주지역 보건지소의 비대면 진료는 이번이 처음이다. 운영 기간은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지침에 따라 올해 말까지다. 이번 사업은 보건지소를 방문한 환자가 전화를 통해 보건소 임기제 의사의 진료를 받는 방식이다. 비대면 진료에 앞서 보건지소 간호사가 혈압과 당뇨 등을 측정한다. 시 관계자는 “환자가 자택에서 전화로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도 있지만 환자 상태 등을 간호사가 파악한 뒤 비대면 진료를 진행하는 게 안전하다고 판단했다”면서 “초진 환자는 대면 진료를 권장한다”고 설명했다. 비대면 진료는 각 보건지소에서 월 2회 운영된다. 오송보건지소는 매월 둘째·넷째 주 화요일, 옥산보건지소는 둘째·넷째 주 수요일, 강내보건지소는 둘째·넷째 주 목요일이다. 처방이 필요하면 의사가 팩스 또는 이메일로 약국이나 환자에게 처방전과 약제비 쿠폰을 전달한다. 약제비 쿠폰은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지원되는 1000원 할인 쿠폰이다.
  • 지역·필수의료에 3.6조 투입… MRI·CT 등 수가 깎는다

    지역·필수의료에 3.6조 투입… MRI·CT 등 수가 깎는다

    정부가 지역·필수의료를 되살리기 위해 연간 3조 6000억 원의 건강보험 재정을 투입한다. 대신 혈액검사 등 검체 검사와 영상검사(CT·MRI) 수가를 낮춰 연 2조 6000억 원을 마련한다. 병원 수익에 유리했던 검사에는 낮은 가격표를, 응급·분만·소아 등 필수의료에는 높은 가격표를 붙여 왜곡된 보상체계를 바로잡겠다는 취지다. 2001년 건강보험 수가체계 도입 이후 25년 만에 이뤄지는 역대 최대 규모의 개편이다. 보건복지부는 25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건강보험 수가 구조 혁신방안’을 확정했다. 그동안 건강보험 보상체계는 검사에는 후하고 필수진료에는 박한 구조였다. 실제 의료비용분석위원회가 의과 수가 6000여 개를 분석한 결과, 검체 검사의 비용 대비 수익률은 190%, CT·MRI 등 특수영상검사는 194%에 달했다. 반면 진찰·입원·마취 등 생명과 직결된 의료행위는 원가조차 제대로 보전받지 못했다. 검사를 늘릴수록 병원은 돈을 벌고 중증 환자를 밤새워 치료할수록 손해를 보는 모순이 20년 넘게 이어진 셈이다. 이로 인해 환자들은 ‘응급실 뺑뺑이’, ‘3분 진료’, ‘검사 남발’이라는 3중고를 겪어야 했다. 정부는 이번 개편으로 의료 취약지와 필수의료 분야 보상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비수도권과 수도권 취약지에는 연 4000억 원 규모의 지역 우대수가를 적용한다. 비수도권과 경기·인천 일부 수도권 취약지 6개 진료권에서는 수술·처치 수가에 10% 가산이 붙는다. 중증·응급 최종 치료에는 연간 9000억 원을 투입한다. 야간·휴일 권역응급의료센터의 응급수술 수가는 최대 5.5배까지 오른다. 소아과 대란과 분만 인프라 붕괴를 막기 위해 모자 의료에 1000억 원, 소아 분야에 2000억 원을 별도로 투입한다. 의원급 진찰료는 초진 6%, 재진 4%, 병원급 이상은 초·재진 모두 2% 오른다. 상급종합병원의 15분 이상 심층 진찰과 소아 대상 15분 이상 일차의료 심층 상담도 본 사업으로 전환한다. 반면 검체 검사는 평균 28%, CT·MRI는 평균 25% 수준으로 수가가 내려간다. 정부는 과보상 된 검사 수가를 1단계로 비용 대비 수익률 150% 수준까지 낮추고 2028년 하반기에는 110% 수준까지 추가 조정할 방침이다. 복지부는 환자 본인 부담 진료비는 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건강보험료는 일부 인상 가능성이 있다. 권병기 복지부 건강보험정책국장은 “건강보험 재정의 추가 부담은 연 1조 원”이라며 “보험료율도 약간 인상은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 지역·필수의료에 연 3.6조 붓는다…25년 만 진료비 가격 최대 개편

    지역·필수의료에 연 3.6조 붓는다…25년 만 진료비 가격 최대 개편

    정부가 꺼져가던 지역·필수의료의 불씨를 되살리기 위해 연간 3조 6000억 원의 건강보험 재정을 투입한다. 대신 혈액검사 등 검체검사와 영상검사(CT·MRI) 수가를 낮춰 연 2조 6000억 원의 재정을 마련한다. 병원 수익에 유리했던 검사에는 낮은 가격표를, 응급·분만·소아 등 필수의료에는 높은 가격표를 다시 붙여 왜곡된 의료 보상체계를 바로잡겠다는 취지다. 2001년 현행 건강보험 수가체계 도입 이후 25년 만의 역대 최대 규모 개편이다. 보건복지부는 25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건강보험 수가 구조 혁신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건강보험 보상 구조는 검사는 후하게 쳐주고, 진찰·입원·응급수술·분만 같은 필수진료에는 박한 가격표를 매기는 기형적 구조로 작동해 왔다. 실제 의료비용분석위원회가 의과 분야 수가 6000여 개를 분석한 결과, 혈액검사 등 검체검사의 비용 대비 수익률은 190%, CT·MRI 등 특수영상 검사는 194%에 달했다. 반면 진찰·입원·마취·응급 최종치료 등 손이 많이 가고 위험도 높은 행위는 원가조차 보전받지 못했다. 장비를 돌려 검사를 늘릴수록 병원은 돈을 벌고 고위험 산모나 응급 환자를 밤새워 치료할수록 손해를 보는 모순이 20년 넘게 이어진 셈이다. 이로 인해 환자들은 ‘응급실 뺑뺑이, 3분 진료, 영상검사 남발’이라는 3중고를 겪어야 했다. 정부는 이번 개편으로 의료 취약지와 필수의료 분야에 보상을 강화해 기울어진 의료 현장의 판을 바꾸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비수도권과 수도권 취약지에 연 4000억 원 규모의 지역 우대수가를 적용한다. 비수도권과 수도권 취약지 6개 진료권에서는 수술·처치 수가에 10% 가산이 붙는다. 인구감소지역 84개 시군구 의료기관에는 진찰료와 입원료를 5% 더 준다. 중증·응급 최종치료에는 연간 9000억 원을 투입한다. 야간·휴일 권역응급의료센터의 응급수술 수가는 최대 5.5배까지 끌어올린다. 소아과 대란과 분만 인프라 붕괴를 막기 위해 소아·분만 분야에도 총 3000억 원을 별도로 투입한다. 소아 진찰료 가산 연령은 현행 6세 미만에서 8세 미만으로 확대하고 비수도권 소아 중환자실 처치에는 최대 100% 가산을 적용한다. 기본진료 보상도 오른다. 의원급 진찰료는 초진 6%, 재진 4% 인상되고, 병원급 이상은 초진·재진 모두 2% 오른다. 상급종합병원의 15분 이상 심층진찰과 소아 일차의료 15분 이상 심층상담 시범사업은 본사업으로 전환된다. 반면 검체검사는 평균 28%, CT·MRI는 평균 25% 수준으로 수가가 내려간다. 정부는 2028년까지 과보상 영역의 비용 대비 수익률을 단계적으로 150%, 이후 110% 수준까지 낮출 방침이다. 환자의 본인부담 진료비는 전체적으로 늘지 않을 것으로 복지부는 예상했다. 지역·필수의료 관련 진료비는 본인부담이 없거나 낮게 설계됐고 검체검사와 CT·MRI는 수가 인하로 본인부담도 함께 줄어들기 때문이다. 다만 건강보험료는 일부 인상 가능성이 있다. 권병기 복지부 건강보험정책국장은 “검사 수가 조정으로 2조 6000억 원을 절감하고 3조 6000억 원을 지역·필수·공공의료에 투자하기 때문에 건강보험 재정에서 추가로 부담되는 부분은 연 1조 원”이라며 “보험료 수익 기반 확충 전략을 고민하고 있는데 보험료율도 약간 인상은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정부는 실무 준비를 거쳐 대부분의 개편안을 오는 12월부터 시행한다. 모자의료센터 보상 강화 등 일부 과제는 올해 3분기부터 먼저 시행된다.
  • 인천 원창동 공장지대 화재 11시간만에 초진…건물 25개동 소실

    인천 원창동 공장지대 화재 11시간만에 초진…건물 25개동 소실

    새벽 시간대 인천 북항 인근 공장 지대에서 난 불이 건물 25개동을 태우고 11시간여 만에 불길이 잡혔다. 16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53분쯤 인천 서구 원창동의 공장 지대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총 17개 업체 공장·창고 25개동이 불에 탄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불이 난 지역은 목재와 물류공장, 창고들이 좁은 간격으로 붙어 있고 샌드위치 패널 구조와 가연성 자재 등이 많아 불이 순식간에 확산한 것으로 파악됐다. 애초 불이 한 기계제조 공장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됐으나 화재 진화 과정에서 다른 정황이 포착돼 최초 발화점은 특정되지 않았다. 신고를 받고 소방 당국이 출동했을 때 현장엔 연기가 분출하고 있었고 불길이 확산하는 상황이었다. 이에 소방 당국은 오전 3시 15분쯤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를 동원하는 경보령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그러나 불이 계속 확산할 우려가 커지면서 오전 3시 59분쯤 인접한 5~6개 소방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하는 등 진화에 나서 11시간 14분 만인 오후 1시 17분쯤 주불을 진화했다. 진화에는 소방 헬기와 산림청 헬기 9대와 소방 장비 153대, 인천 465명이 투입됐다. 소방 당국은 잔불 정리를 마치는 대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 벌써 세 번째… 한화에어로 폭발, 5명 사망

    벌써 세 번째… 한화에어로 폭발, 5명 사망

    대전 공장서 3번 사고로 13명 사망“그동안 위험 작업으로 인식 안 해” 국내 대표 방위산업 기업이자 한화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대전사업장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나 5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1일 경찰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9분쯤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내 56동 세척공실에서 폭발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생산팀 직원 5명이 사망했다. 사망자는 모두 시설 내부에서 발견됐으며 50대 2명, 30대 1명, 20대 2명(비정규직)으로 확인됐다. 밖으로 대피한 2명 중 전신 화상을 입은 1명은 병원 치료 중이며 1명은 경상이다. 사고 당시 직원들은 모두 방염 기능의 작업복을 착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발생 직후 119에는 “폭발음이 들렸다”, “검은 연기가 많이 난다”는 신고가 30여건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오전 11시 17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뒤 인력 280여명과 장비 40여대를 투입해 화재 발생 50분 만에 초진을 완료하고 오후 1시 7분쯤 완전히 불을 껐다. 지상 1층 243㎡ 면적의 건물 1동이 전소했다. 회사 측은 로켓 추진제 제작에 사용하는 공구에 묻은 화약을 세척하는 과정에서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했다. 가재웅 대전사업장장은 현장 브리핑에서 “화약은 물에 닿으면 위험성이 사라진다. 세척 자체도 기존에 계속해 왔던 작업이라 평소 위험한 작업으로 인식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사측은 대외비를 이유로 작업 지시서를 포함해 자세한 공정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대전사업장 직원들은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A씨는 “건물이 서로 떨어져 있어 사고 장면은 보이지 않았지만 ‘쿵’ 하는 폭발음이 들렸다”며 “예전에도 폭발 사고가 있었던 터라 불안했고 사고 건물 주변 근무자 일부는 조기 귀가했다”고 전했다. 2018년 5명 사망, 2019년 3명 사망에 이어 이날까지 최근 8년 새 같은 사업장에서 폭발 사망 사고가 3차례 반복됐다는 점에서 안전 관리 문제가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허록 전국화학연맹 한화노조 위원장은 “비슷한 장소에서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것은 단순한 과실이 아니라 죽음을 방치한 행위이자 명백한 기만”이라고 지적했다. 양대 노총은 정부와 사측에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한국노총은 성명에서 “안전관리 시스템 전반에 대한 철저한 점검이 불가피하다”고, 민주노총은 “중대재해처벌법을 통해 책임을 엄중히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산 특성상 극도의 보안 유지가 필수라는 이유로 안전 관리 및 실태 점검이 미흡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대전사업장은 지난해와 올해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했으나 점검은 본관동 위주로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연 2회 자체 소방 점검 결과를 제출해야 하지만 해당 건물은 규모가 기준에 미달해 보고 의무가 없다고 소방 당국은 설명했다. 사고 소식에 이재명 대통령은 “인명 구조와 사고 수습에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해 대처하라”고 지시했고, 김민석 국무총리와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현장을 긴급 방문했다. 한화그룹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입장문을 내고 유가족과 국민에게 공식 사과했다. 현장을 찾은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무엇보다 안전해야 할 일터에서 생명을 지키지 못해 회사 대표로서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유명을 달리한 직원들에게 최선의 예우를 하고 유가족 지원 및 부상자 치료 등 피해 수습을 정성을 다해 신속하게 실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검경과 노동청은 각각 전담 수사팀을 구성해 폭발 원인과 사측 과실 여부 수사, 사망자 신원 확인 작업 등에 돌입했다. 경찰·소방 당국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은 2일 오전 10시 현장 정밀감식을 진행한다.
  • 벌써 세 번째… 한화에어로 폭발, 5명 사망

    벌써 세 번째… 한화에어로 폭발, 5명 사망

    대전 공장서 3번 사고로 13명 사망“그동안 위험 작업으로 인식 안 해” 국내 대표 방위산업 기업이자 한화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대전사업장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나 5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1일 경찰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9분쯤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내 56동 세척공실에서 폭발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생산팀 직원 5명이 사망했다. 사망자는 모두 시설 내부에서 발견됐으며 50대 2명, 30대 1명, 20대 2명(비정규직)으로 확인됐다. 밖으로 대피한 2명 중 전신 화상을 입은 1명은 병원 치료 중이며 1명은 경상이다. 사고 당시 직원들은 모두 방염 기능의 작업복을 착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발생 직후 119에는 “폭발음이 들렸다”, “검은 연기가 많이 난다”는 신고가 30여건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오전 11시 17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뒤 인력 280여명과 장비 40여대를 투입해 화재 발생 50분 만에 초진을 완료하고 오후 1시 7분쯤 완전히 불을 껐다. 지상 1층 544㎡ 면적의 건물 1동이 전소했다. 회사 측은 로켓 추진제 제작에 사용하는 공구에 묻은 화약을 세척하는 과정에서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했다. 가재웅 대전사업장장은 현장 브리핑에서 “화약은 물에 닿으면 위험성이 사라진다. 세척 자체도 기존에 계속해 왔던 작업이라 평소 위험한 작업으로 인식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사측은 대외비를 이유로 작업 지시서를 포함해 자세한 공정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대전사업장 직원들은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A씨는 “건물이 서로 떨어져 있어 사고 장면은 보이지 않았지만 ‘쿵’ 하는 폭발음이 들렸다”며 “예전에도 폭발 사고가 몇 차례 있었던 터라 불안했고 사고 건물 주변 근무자 일부는 조기 귀가했다”고 전했다. 2018년 5명 사망, 2019년 3명 사망에 이어 이날까지 최근 8년 새 같은 사업장에서 폭발 사망 사고가 3차례 반복됐다는 점에서 안전 관리 문제가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허록 전국화학연맹 한화노조 위원장은 “비슷한 장소에서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것은 단순한 과실이 아니라 죽음을 방치한 행위이자 명백한 기만”이라고 지적했다. 양대 노총은 정부와 사측에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한국노총은 성명에서 “안전관리 시스템 전반에 대한 철저한 점검이 불가피하다”고, 민주노총은 “중대재해처벌법을 통해 책임을 엄중히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산 특성상 극도의 보안 유지가 필수라는 이유로 안전 관리 및 실태 점검이 미흡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대전사업장은 지난해와 올해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했으나 점검은 본관동 위주로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연 2회 자체 소방 점검 결과를 제출해야 하지만 해당 건물은 규모가 기준에 미달해 보고 의무가 없다고 소방 당국은 설명했다. 사고 소식에 이재명 대통령은 “인명 구조와 사고 수습에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해 대처하라”고 지시했고, 김민석 국무총리와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현장을 긴급 방문했다. 한화그룹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입장문을 내고 유가족과 국민에게 공식 사과했다. 현장을 찾은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무엇보다 안전해야 할 일터에서 생명을 지키지 못해 회사 대표로서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유명을 달리한 직원들에게 최선의 예우를 하고 유가족 지원 및 부상자 치료 등 피해 수습을 정성을 다해 신속하게 실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검경과 노동청은 각각 전담 수사팀을 구성해 폭발 원인과 사측 과실 여부 수사, 사망자 신원 확인 작업 등에 돌입했다. 경찰·소방 당국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은 2일 오전 10시 현장 정밀감식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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