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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현정 경기도의원, 작은도서관 아이돌봄, 틈새 없는 연중 운영과 최소한의 간식비 지원 확보해야

    오현정 경기도의원, 작은도서관 아이돌봄, 틈새 없는 연중 운영과 최소한의 간식비 지원 확보해야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오현정 의원(더불어민주당, 화성 2)이 지역사회 틈새 돌봄의 핵심 거점인 작은도서관의 공백 없는 운영과 아동 간식비 지원 체계 복원에 나섰다. 오현정 도의원은 지난 20일 경기도서관으로부터 주요 업무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2027년 작은도서관 아이돌봄 독서문화프로그램 지원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예산 편성 개선안을 공식 제시하고, 집행부의 긍정적인 정책 반영 협의를 이끌어냈다. ‘작은도서관 아이돌봄 독서문화프로그램 지원 사업’은 초등학생 및 동일 연령대 학교 밖 아동을 대상으로 돌봄과 독서문화 활동을 함께 제공해 지역사회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정책이다. 지원 규모는 개소당 연간 약 2,400만 원(도비 30%, 시·군비 70%) 수준이다. 이날 오현정 의원은 기존 2027년도 예산안에서 이용자 자부담으로 전환되며 사실상 삭감 위기에 놓였던 간식비 예산과, 연간 10개월(3월~12월)로 한정돼 있던 사업 운영 기간의 구조적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짚었다. 오 의원은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제공되는 간식은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돌봄의 기본 요소이자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필수 항목”이라며 “자부담 전환 시 가정 형편에 따른 또 다른 차별이나 참여 저해가 우려되고 자원봉사로 일하고 있는 관장님들의 업무 과중이 예상되는 만큼, 최소한 일 1,000원(월 2만 원 수준) 상당의 간식비 예산안이 확보될 수 있도록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이어 사업 기간의 한계와 관련해서도 “기존 사업 기간이 3월부터 12월까지로 책정될 경우, 정작 아이돌봄 수요가 가장 집중되는 1월과 2월 겨울방학 기간에 돌봄 공백이 발생하는 심각한 문제가 생긴다”며 “사업 기간을 1월부터 12월까지 연중 12개월로 지속 운영할 수 있도록 체계를 정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서관 측은 오 의원의 개선 요구를 수용해 일 1,000원 상당의 간식비 예산 반영을 검토하는 한편, 2027년도 사업 기간을 1월부터 12월까지 연중 12개월 체계로 확장해 예산안과 세부 사업 계획에 적극 반영하기로 뜻을 모았다. 오현정 의원은 “작은도서관은 도민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아이들을 함께 키워내는 소중한 지역 자생적 돌봄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아이들과 학부모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틈새 돌봄 환경을 조성하고, 2027년도 예산 심의 과정까지 꼼꼼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 “메추리장구애비 처음 봐요”… 아이들이 반한 ‘어린이 한라산 체험학교’

    “메추리장구애비 처음 봐요”… 아이들이 반한 ‘어린이 한라산 체험학교’

    “내년에도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참여하고 싶어요.” “아이들에게 소중한 경험과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줘 진심으로 감사해요.” 한라산의 여름을 온몸으로 느낀 아이들이 체험학교를 떠나며 남긴 말이다. 단순히 자연을 구경하는 데 그치지 않고 숲속 생물을 직접 관찰하고 기록하며 한라산의 생태를 탐구한 경험이 아이들에게 특별한 방학 추억으로 남았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가 운영한 ‘어린이 한라산 체험학교’가 초등학생들의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고 21일 밝혔다. 체험학교는 지난 7월 29일부터 8월 19일까지 매주 수요일 모두 4차례 어리목과 1100고지 습지 일원에서 진행됐다. 올해 프로그램의 주제는 ‘한라산 습지의 물속 생물’이었다. 아이들은 한라산 계곡과 습지를 찾아 왕잠자리류의 유충, 날도류유충, 메추리장구애비 등 수서곤충을 직접 관찰하고, 물속 생태계에서 생물들이 어떻게 먹이그물로 연결되는지 살펴봤다. 교실에서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생태 현장이 아이들의 학습 공간이 됐다. 아이들은 물속에서 발견한 생물을 하나씩 기록하고, 팀별 과제를 수행하며 서로 의견을 나눴다. 자연을 직접 보고 사진을 찍어 기록하는 과정에서 호기심은 자연스럽게 탐구로 이어졌다. 한상곤 한라산국립공원 해설사는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본 학부모들로부터 내년에도 다시 참여하고 싶다는 감사 문자가 이어졌다”며 “이번 체험을 통해 한라산의 청정 자연환경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물속 생물들의 긴밀한 생태적 관계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초등학교 교과 과정과 연계해 한라산 계곡과 음용수, 인간의 관계를 살펴보는 시간도 마련됐다. 단순한 체험활동을 넘어 한라산의 물이 사람들의 생활과 어떻게 연결돼 있는지 생각해보는 기회였다. 참가 어린이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체험학교에 참여한 한 어린이의 학부모는 “아이가 체험학교 덕분에 많은 것을 배우고 알찬 방학을 보낼 수 있었다”며 “내년에도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아이들에게 소중한 경험과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다음에 또 좋은 기회가 주어진다면 기쁜 마음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체험학교를 수료한 학생들에게는 ‘미래의 생태계 지킴이로서 훌륭한 모범을 보였다’는 내용의 수료증을 수여해 아이들에게 성취감과 자긍심을 안겨줬다. 한라산국립공원은 이번 체험학교의 인기에 힘입어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자연을 직접 체험하고 스스로 탐구할 수 있는 생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형은 세계유산본부장은 “이번 행사는 신비로운 한라산 습지와 계곡에서 아이들이 스스로 탐구하고 기록하는 자기주도형 현장 프로그램”이라며 “세계자연유산인 한라산을 직접 체험하며 자연의 소중함을 깨닫도록 향후 생태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김성령, 찐팬 인증 “퇴근길도 기다렸다”…누구길래

    김성령, 찐팬 인증 “퇴근길도 기다렸다”…누구길래

    배우 김성령이 세계적인 발레리노 전민철을 향한 팬심을 드러냈다. 김성령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백조의 호수. 사인회도 기다리고 퇴근길도 기다렸다”며 “김성진 지휘자님, 유니버설발레단 문훈숙 단장님과 사진도 찍고 전민철 발레리노와 마주한 순간, 난 기절 직전”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그는 공연이 끝난 뒤 무대 위에서 전민철을 만나 감격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공연 후 직접 퇴근길 현장까지 촬영하며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김성령이 팬심을 드러낸 발레리노 전민철은 현재 전 세계 발레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차세대 스타다. 전민철은 어린 시절 발레 유망주로 방송에 출연해 ‘현실판 빌리 엘리어트’로 이름을 알렸다. 2017년 SBS ‘영재발굴단’ 출연 당시 초등학생이었던 그는 누구보다 발레를 사랑했지만, 무용수를 반대하는 아버지와 현실적인 벽에 부딪히며 고민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안타까움과 응원을 동시에 받았다. 이후 발레를 향한 그의 열정과 재능을 인정한 가족들의 지지가 더해지면서 꿈을 포기하지 않았고, 세계적인 무용수로 성장하는 서사를 써 내려갔다. 이후 그는 2025년 세계적인 명문의 러시아 마린스키 발레단에 퍼스트 솔로이스트로 정식 입단했다. 이번 ‘백조의 호수’ 무대는 러시아 마린스키 발레단 입단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고국 복귀 무대라는 점에서 공연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예술의전당과 유니버설발레단의 공동 기획으로 진행된 ‘백조의 호수’에서 그는 주인공 지그프리드 왕자 역을 맡아 유니버설발레단 수석 무용수 홍향기와 완벽한 호흡을 보여 줬다. ‘백조의 호수’ 공연은 오는 23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이어진다.
  • “학교측 공문으로 정식 보고 안했다”… 제주 초등생 투신 시도 사건 원점서 재조사

    “학교측 공문으로 정식 보고 안했다”… 제주 초등생 투신 시도 사건 원점서 재조사

    # 서귀포 한 초등학교 투신시도 사건 부실 대응 논란… 교육청 원점서 재조사제주도교육청이 이주배경을 이유로 장기간 학교폭력을 겪던 초등학생의 투신 시도 사건과 관련해 학교와 교육당국의 대응 전반을 원점에서 다시 들여다본다. 특히 당시 학교가 학생의 투신 시도 사실을 교육지원청에 유선과 문자로 알렸지만 정식 공문으로 보고하지 않은 사실을 교육청이 공식 인정하면서 부실 대응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다. 제주도교육청은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서귀포시 한 초등학교에서 지난해 11월 발생한 학생 투신 시도 사건에 대해 감사관실 주도로 자체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는 늦어도 2개월 소요될 전망이다. 김용대 제주도교육청 감사관은 “학교폭력심의위원회 심의와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경우 가급적 자체 조사를 하지 않지만, 사안이 중대하고 공론화된 만큼 자체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조사 대상은 학교폭력 사안 처리 과정과 보고 체계, 학생 보호 및 지원, 유관기관 연계, 관련 기록 관리 등 사건 대응 전반이다. 교육청은 조사 결과 문제가 확인될 경우 후속 조치를 마련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응 체계도 손질할 계획이다. # 투신 시도 알렸지만 ‘정식 공문으로 공식 보고’는 없었다… 감사관실 조사 2개월 소요 전망논란의 핵심은 지난해 11월 투신 시도 당시 학교의 보고 과정이다. 교육청에 따르면 학교는 당시 교육지원청 담당자에게 유선과 문자로 학생의 투신 시도 사실을 알렸다. 문자에는 교감과 담임교사의 상담, 긴급회의 소집, 보호자 통보, 기존 지원기관 연계, 위클래스 상담 요청 등의 내용이 담겼다. 그러나 정식 공문을 통한 공식 보고는 이뤄지지 않았다. 김희정 정서회복과장은 “유선 보고와 문자 보고는 있었지만 공식 문서 보고가 접수되지 않은 부분은 인정한다”며 “왜 그런 부분이 이뤄지지 않았는지는 자체 조사에서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더욱이 당시 보고 내용에는 투신 시도의 원인이나 학교폭력과의 연관성을 구체적으로 적시한 내용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김 과장은 “당시에는 그런 기록이 없었다”며 “공식 문서로 접수하도록 돼 있는데 보고가 없었다는 점은 명확히 밝혀야 할 부분”이라고 재차 인정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투신 시도의 원인을 어느 하나로 단정할 수 없다”며 “감사관실 조사를 통해 당시 상황을 면밀하게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 “이주배경 혐오·수년간 차별성 괴롭힘”… 피해자 학부모 측, 학교·교육청 대응 문제 제기피해 학생 측은 학교가 이주배경을 이유로 한 놀림과 욕설, 사이버폭력 등 장기간 학교폭력이 이어졌음에도 적절한 보호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피해 학생은 지난해 11월 학교 창문에서 뛰어내리려다 친구들의 도움으로 위기를 넘겼지만, 이 사건이 학교와 교육당국의 공식 기록에 제대로 남지 않았다는 게 피해자 측 주장이다. 피해 학생 학부모는 지난 6월 교장 등 관계자 3명을 직무유기와 허위공문서 작성, 학교폭력예방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앞서 ‘정치하는엄마들’과 피해 학생 부모는 지난 10일 공동성명을 내고 특별감사와 피해 학생 보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들은 피해 학생이 수년간 놀림과 욕설, 사이버폭력, 이주배경을 이유로 한 혐오·차별성 괴롭힘을 겪었다며 “투신 시도와 장기간 학교폭력 정황이 학교와 교육당국의 공식 기록에 남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올해 4월 사이버폭력 신고 이후 진행된 학교폭력 심의 과정에서도 피해 학생의 투신 시도와 장기간 학교폭력 정황이 심의 대상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이날도 이 사건과 관련해 정치하는엄마들과 피해 학생 B·C학생 학부모는 21일 오전 11시 제주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건 발생 266일이 지났지만 여전히 서류상 존재하지 않는 사건”이라며 교육당국의 대응을 규탄할 예정이다. 단체 측은 “교육감 이하 제주 교육행정 전체가 사건을 은폐하고 있다”며 “학교안전 업무 매뉴얼과 관련 조례를 위반한 책임자 전원을 형사고발하겠다”고 밝혔다. # 교육청, 특별상담실 운영·교육활동봉사자 배치… ‘제주교육 함께 회복 지원단’ 출범도교육청은 논란이 커지자 피해 학생과 목격 학생에 대한 정서 안정 및 심리 회복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위기 학생 선별검사와 특별상담실을 운영하고, 학교 요청이 있을 경우 교육활동봉사자 2명을 배치해 학생 안전을 살피고 교사의 생활지도를 지원할 예정이다. 다만 소규모 학교 특성상 피해 학생과 관련 학생을 학급에서 완전히 분리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김 과장은 “한 학급이라는 물리적 제약으로 학급 교체 등 완전한 분리 조치는 어려운 상태”라며 “학생들이 학교생활을 하는 과정에서 신체적 접촉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교육활동봉사자가 교사의 지도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교육청은 오는 27일 이전 학부모·아동 관련 단체, 이주배경 관련 기관, 인권기관, 교원단체 등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제주교육 함께 회복 지원단’​도 출범시킬 예정이다. 지원단은 피해 학생 보호를 최우선으로 학교 구성원 간 갈등을 교육적으로 조정하고 학교의 교육력을 회복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학교 현장의 위기 대응과 보고 체계가 제대로 작동했는지를 다시 들여다보게 된 만큼, 교육청의 자체 조사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동대문구, 가족과 함께 배우는…양성평등 기념행사

    동대문구, 가족과 함께 배우는…양성평등 기념행사

    서울 동대문구는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다음달 5일 구청에서 ‘2026년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다름을 잇다, 함께 빛나다’를 주제로 열리는 행사는 가족관계 속 양성평등의 의미를 생각해 보고 가족 구성원이 서로의 역할을 이해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1부에서는 동대문구 소년소녀합창단의 공연에 이어 가족뮤지컬 ‘우리집 체인지업(Change-up)’을 선보인다. 엄마와 아빠가 서로의 역할을 바꾸면서 겪는 좌충우돌과 그 과정에서 상대를 이해하는 모습을 초등학생 아들의 눈높이로 그린 어린이 창작 뮤지컬이다. 2부에서는 아버지합창단과 여성합창단의 공연과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이 열린다. 기념식에서는 지역사회의 양성평등 문화 확산에 기여한 유공자 8명에게 구청장 표창을 수여한다. 이어 이호선 교수가 ‘나와 가족을 위한 양성평등’을 주제로 명사 특강을 진행해 가정 내 양성평등의 필요성과 일상 속 실천 방법을 소개한다. 이와 함께 국립여성사박물관 순회 전시 ‘역사 속 여성인물’로 독립운동가·화가·변호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한 여성들의 삶과 활동을 조명한다. 범죄 예방 캠페인, 캘리그래피, 키캡 꾸미기, 페이스 페인팅, 풍선 아트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가족뮤지컬과 명사특강 참여 신청은 동대문구 홈페이지의 온라인접수 메뉴에서 할 수 있다. 잔여 좌석이 발생하면 행사 당일 현장 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동민 구청장은 “이번 행사가 양성평등의 가치를 일상에서 함께 생각하고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서석해 강동대학교 총장, 순천금당고 특별 강연···‘고3 지금은 미래의 시작점’

    서석해 강동대학교 총장, 순천금당고 특별 강연···‘고3 지금은 미래의 시작점’

    서석해 강동대학교 총장이 19일 순천금당고 3학년 100여명을 대상으로 인문학을 연결한 특별 강연을 펼쳐 학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범서우 부총장과 조재건 종합감사실장, 이수희 대외협력처장 등 대학 관계자들도 참석해 학생들을 응원했다. 서 총장은 대학 입시와 미래 진로라는 인생의 중대한 갈림길에 선 학생들에게 삶의 올바른 방향성을 제시하고, 지혜를 통해 스스로의 미래를 개척할 수 있는 통찰력을 길러주기 위해 특강을 마련했다. 서 총장은 ‘고3 지금은 미래의 시작점’이라는 주제로 학생들이 현재 마주하고 있는 미래에 대한 걱정과 방향성 고민에 깊이 공감하며 강연을 시작했다. 그는 초등학생과 고등학생이 각각 10만원을 들고 서울에 갈 때 느끼는 불안감과 여유의 차이를 비유로 들며 “세상을 살아가고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힘은 결국 아는 지식에서 나오는 여유와 힘 즉 ‘지혜의 날개’를 갖추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서 총장은 인류 역사에 큰 영향을 미친 하버드·시카고 대학의 위대한 책 101권(Great Books)을 강동대학교만의 교육철학으로 압축 정제한 ‘13권의 사상 깃털’을 시각적으로 소개해 학생들의 뜨거운 관심을 이끌어냈다. 서 총장이 소개한 지혜의 깃털은 인문학, 철학, 의학, 지도자론, 자연과학을 총망라한다. 그는 먼저 종교와 철학의 통찰을 중심으로 성경, 불경, 칸트의 사상을 아우르며 미래의 삶의 방향을 결정하는 마음가짐인 ‘심견해(心見解)’를 가질 것을 당부했다. 이어 세계사와 경제의 흐름을 풀어가면서 인류 공생의 법칙을 다룬 ‘대세계사’와 자본주의의 흐름을 꿰뚫는 ‘사무엘슨 경제학’을 통해 보이지 않는 손과 사회적 공생의 원리를 설명했다. 행복과 인간 본성의 이해와 관련해서는 셰익스피어의 비극을 통해 일상과 생명 자체의 소중함을 역설하고, 의학의 기초가 된 윌리엄 하비의 ‘혈류 흐름에 관해’를 활용한 육체적 건강 유지 노하우도 공유했다. 그는 지도자의 자질과 문제 해결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정약용의 ‘목민심서’를 통해 리더의 올바른 마음가짐을 전하고, 데카르트의 ‘방법서설’을 인용해 “크고 얽혀 있는 문제를 잘게 쪼개어 쉬운 것부터 순서대로 해결하라”는 실전 문제 해결의 4단계 규칙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서 총장은 “지식은 단순히 머리에 담는 지식으로만 끝나서는 안 된다”며 “형제와 친구 간의 우애를 다지는 ‘형우애’와 부모를 공경하고 이웃을 내 몸같이 아끼는 ‘재공경’ 같은 실천적 처신으로 나타나야 한다”고 인간 본성의 중요성을 설명하면서 1시간 동안의 강연을 마무리했다. 서 총장은 “강동대학교에는 수많은 통찰력을 지닌 우수한 교수진과 함께 고전의 지혜와 최첨단 신기술을 동시에 습득할 수 있다”며 “연습된 지혜의 날개로 거친 세상의 바람을 뚫고 멋지게 비상하는 미래의 지도자가 되어 달라”고 학생들을 응원했다. 특강에 참석한 김모(18) 군은 “어렵고 딱딱하게만 느껴졌던 고전과 인문학 이야기를 총장님께서 지혜의 날개라는 날개 모양 시각 자료와 일상 속 비유를 통해 아주 흥미진진하게 풀어주셔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몰입했다”고 엄지척을 했다. 박모(18) 군은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컸는데 오늘 배운 데카르트의 문제 해결 방식과 행동 강령을 가슴에 품고 친구들과 함께 당장 실천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대학 측은 이날 퀴즈를 맞힌 학생 20여명에게 소정의 장학금과 선물도 전달했다.
  • 아동·가족·지역사회 하나 되는 ‘용산키움 운동회’

    아동·가족·지역사회 하나 되는 ‘용산키움 운동회’

    서울 용산구는 지난 14일 원효로 다목적 실내체육관에서 ‘2026 용산키움 운동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은 운동회는 구 우리동네키움센터 연합 주관으로 마련됐다. 우리동네키움센터를 이용하는 초등학생들이 다양한 신체활동을 하며 소속감을 높이고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자리다. 김경대 구청장을 비롯한 아동과 학부모, 관계자 등 약 200명이 화합하며 즐거움을 나눴다. 행사는 센터를 이용하는 아이들의 K팝 댄스 공연으로 시작했다. 이어 안전교육과 계주, 알사탕 릴레이 등 친밀감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가족끼리 소통할 수 있는 학부모 참여 프로그램의 호응이 높았다. 운동회에 참가한 아이들은 “오랜만에 친구들과 함께 마음껏 뛰어놀 수 있어 즐거웠고, 내년에도 꼭 참여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 구청장은 “우리동네키움센터는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아이들이 놀이와 학습 등을 하며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촘촘한 돌봄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아동·가족·지역 사회 하나되는 ‘2026 용산키움 운동회’

    아동·가족·지역 사회 하나되는 ‘2026 용산키움 운동회’

    서울 용산구는 지난 14일 원효로 다목적 실내체육관에서 ‘2026 용산키움 운동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은 운동회는 구 우리동네키움센터 연합 주관으로 마련됐다. 우리동네키움센터를 이용하는 초등학생들이 다양한 신체활동을 하며 소속감을 높이고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자리다. 김경대 구청장을 비롯한 아동과 학부모, 관계자 등 약 200명이 화합하며 즐거움을 나눴다. 행사는 센터를 이용하는 아이들의 K팝 댄스 공연으로 시작했다. 이어 안전교육과 계주, 알사탕 릴레이 등 친밀감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가족끼리 소통할 수 있는 학부모 참여 프로그램의 호응이 높았다. 운동회에 참가한 아이들은 “오랜만에 친구들과 함께 마음껏 뛰어놀 수 있어 즐거웠고, 내년에도 꼭 참여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 구청장은 “우리동네키움센터는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아이들이 놀이와 학습 등을 하며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촘촘한 돌봄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노원구, 생활문화 경연 프로젝트 ‘노원스타N’ 개최

    노원구, 생활문화 경연 프로젝트 ‘노원스타N’ 개최

    서울 노원구는 생활문화 경연 프로젝트 ‘2026 노원스타N’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로 4년째를 맞은 ‘노원스타N’은 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동아리들이 갈고닦은 실력을 전문 공연장에서 선보이는 주민 참여형 경연이다. 새로운 무대 경험과 동아리 간 교류의 기회를 제공하며 경연 이후에도 공연 활동을 지원한다. 참가 장르는 보컬, 밴드, 댄스, 합창, 퍼포먼스 등이다.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동아리들이 한자리에 모여 각자의 개성과 재능을 펼친다. 지난해에는 대학생과 주부, 초등학생 등 다양한 세대로 구성된 총 60개팀이 참여해 치어리딩, 훌라댄스, 우쿨렐레 등 공연을 선보였다. 주민의 예술적 성장과 자발적인 문화 참여를 이끌어낸 성과를 인정받아 ‘2025년 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장상’을 수상하며 지역문화 우수사례로도 인정받았다. 올해는 생활문화의 공동체적 성격을 강화하기 위해 개인이 아닌 3인 이상 동아리를 대상으로 경연을 진행한다. 구성원 3분의 2 이상이 구에 거주하거나 직장을 두고 있어야 하며 전문 공연팀과 전문예술인은 참가 대상에서 제외한다. 예선은 다음달 3일부터 5일까지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된다. 예선을 통해 20개 팀을 선발하고 11월 21일 열리는 본선에서 최종 5개 팀을 가린다. 심사는 전문심사단 평가와 참가팀 간 상호평가, 주민 청중평가단 투표를 종합해 참가자와 주민이 함께 경연을 만들어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최종 5개 팀에는 스타상 150만원을 비롯해 문화상, 매력상, 인기상 등 시상금을 수여하며 본선 진출 20개 팀에도 팀당 20만원의 활동지원금을 지급한다. 본선 진출 20개 팀은 2027년 생활문화 공연 분야 지원 대상으로 자동 선정된다. 구는 ‘동아리 발굴→무대 경험→지역 공연 활동’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서준오 구청장은 “누구나 문화의 관객을 넘어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주민들의 자발적인 문화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운동하기 좋은 가을’…강서구, 농구·파크골프 등 생활체육교실 모집

    ‘운동하기 좋은 가을’…강서구, 농구·파크골프 등 생활체육교실 모집

    서울 강서구는 활기찬 여가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2026년 하반기 생활체육교실’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는 구민 수요를 반영해 청소년 농구와 슬로우 조깅을 신설하고 파크골프 교실은 2개 교실에서 6개로 확대했다. 10개 종목에서 35개 교실에 참여할 총 822명을 모집한다. 운영 종목은 ▲청소년 농구 ▲슬로우조깅 ▲러닝 ▲파크골프 ▲아침체조 ▲여성 풋살 ▲자전거 ▲인라인스케이트 ▲골프 ▲족구 ▲테니스 등이다. 신설된 청소년 농구는 한국여자농구연맹(WKBL)과 협력해 추진됐으며 초등학생과 중학생 대상이다. 걷는 듯한 속도로 달려 관절에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슬로우조깅은 청년과 중장년이 대상이다. 신청 기간은 오는 18일 오전 9시부터 21일 오후 6시까지다. 강서구 공공체육시설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후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아침체조는 신청 없이 현장에서 바로 참여 가능하다. 공정한 선발을 위해 1인 1교실 신청이 원칙이다. 오는 25일 오전 10시 온라인 추첨을 거쳐 최종 선정자를 확정한다. 기존 참여자는 2순위로 배정되며, 선정 결과는 공공체육시설 홈페이지 공지나 개별 문자로 안내된다. 강습은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진행된다. 농구 교실은 12월까지 운영된다. 교육 장소는 올림픽체육센터, 가양레포츠센터, 강서개화풋살장, 방화근린공원, 구립 방화테니스장, 민간 골프연습장 등이다. 강서구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일부 프로그램은 시설 사용료를 내야 한다. 준비물은 본인이 지참하면 된다. 진교훈 구청장은 “생활체육은 구민 건강을 지키는 기본이자 활력 넘치는 지역 사회를 만드는 밑거름”이라며 “구민 수요를 적극 반영해 다채롭게 준비한 프로그램에 많은 구민이 참여해 건강하고 즐거운 여가를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도봉구, 초등학생 위한 2박 3일 ‘미래인재캠프’

    도봉구, 초등학생 위한 2박 3일 ‘미래인재캠프’

    서울 도봉구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2박 3일간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에서 초등학교 5~6학년 학생 30명을 대상으로 ‘2026년 도봉구 청소년 미래인재캠프’를 운영했다고 14일 밝혔다. 또래와 자연 속에서 교류하며 문제 해결 능력과 협업 역량을 키우고 밝고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첫째 날 참가자들은 안전교육을 시작으로 관계 형성 활동과 천체관측에 참여하며 친밀감을 다지고 협동의 중요성을 배웠다. 이어 둘째 날에는 인공암벽 등반 등 도전형 신체활동과 팀 프로젝트, 레크리에이션을 함께 치르며 문제 해결 능력과 리더십, 협업 역량을 키웠다. 마지막 날에는 사진을 활용한 과제 수행(포토엔티어링) 활동을 통해 2박 3일 캠프 전체를 되돌아보고 추억을 쌓는 시간을 가졌다. 김동욱 구청장은 “청소년들이 또래와 함께 도전하고 협력하는 경험을 통해 자신감을 얻고 한층 더 성장하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도울 수 있는 내실 있는 청소년 정책과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아이들 목소리까지 귀담아듣는 성동

    아이들 목소리까지 귀담아듣는 성동

    서울 성동구는 아동이 지역 정책을 제안하고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2026년 성동 아동정책 토론한마당’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다음달 5일 구청 대강당에서 진행된다. 구는 지난해 원탁토론회에서 나온 목소리를 반영해 올해 ‘내 맘대로 아이놀이 디자인 사업’을 시범 운영한 바 있다. 행사는 2부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놀이와 문화 △참여와 존중 △안전과 보호 △보건과 복지 △교육환경 △가정생활을 주제로 토론을 진행한다. 2부에는 팀 단합게임, 협동 활동, K-POP 숏폼 댄스 등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행사에는 초등학생부터 중학교 1학년 학생이 참여한다. 24일까지 아동 80명, 보호자 및 시설 관계자 20명 등 총 100명을 모집한다. 유보화 구청장은 “아이들이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마음껏 뛰어놀며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아동친화도시 성동’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단독] ‘빈총 경계 논란’ 한기성 1군단장, 사격훈련 때 ‘엎드려쏴’만 시켰다

    [단독] ‘빈총 경계 논란’ 한기성 1군단장, 사격훈련 때 ‘엎드려쏴’만 시켰다

    ‘최전방 빈총 경계’ 논란 등으로 지난 3일 직무배제된 한기성 육군 1군단장이 안전 문제를 이유로 실사격 훈련 시에 ‘엎드려쏴’ 자세만 취하도록 지시했던 것으로 13일 확인됐다. 최전방 부대에서 안전을 이유로 훈련을 제한하면서 실전 대비 태세에 구멍이 뚫린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서울신문 취재에 따르면 1군단은 지난 3월 군단 내 10여 개 사격훈련장 중 8곳에 이 같은 지침을 내렸다. 부대의 훈련 계획은 지휘권자의 재량으로 이 지침 역시 한 군단장이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엎드려쏴 자세는 바닥에 몸을 엎드린 채 쏘는 가장 안정적인 자세다. 사격 적중률을 높일 수 있고 안전 사고 위험이 적어 신병이나 예비군 대상 실사격 훈련 시에 취하는 자세이기도 하다. 하지만 자세를 취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려 실전에서 적의 접근에 빠르게 대응하기 어렵다. 특히 수풀이나 둔덕, 바위 등이 있는 산악 지형에서는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치명적이다. 이에 따라 군은 ‘무릎쏴’, ‘서서쏴’ 등 다양한 사격 자세를 훈련 중인데 정작 최전방 부대에서 단일 자세 훈련만 하도록 지시한 셈이다. 군은 이 같은 지침이 지난 3월 ‘대구 초등학생 놀이터 사건’ 이후 민간의 안전을 위한 차원이었다고 해명했다. 앞서 지난 3월 대구의 한 놀이터 인근 사격장에서 탄두로 추정되는 물체가 날아와 초등학생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육군은 “1군단은 최근 타부대 사고사례 등을 고려해 예하 개인화기 사격장의 안전 위해 요소를 전수 확인했다”며 “도심·민가지역과의 인접성, 사격장 지형·구조, 사격 방향·사거리 등 여건과 안전을 고려한 사격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차단벽 구조 사격장, 실내사격장 도입 등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보강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또 육군 관계자는 “엎드려쏴로 제한된 사격장 이외 다른 사격장을 이용한 순환 훈련을 통해서 다른 사격 자세도 충분히 진행할 수 있었다”고 해명했다. 앞서 1군단은 전방 경계작전 시 실탄을 삽탄하지 않도록 지침을 변경했던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또 미측 무인기를 북한 무인기로 오인해 격추 우려가 발생하는 등 사건으로 한 군단장은 직무배제가 된 상태다. 육군 지상작전사령부는 합동참모본부의 지시에 따라 전방 경계 작전 부대들을 대상으로 작전 실태를 점검 중이다. 다만 이번 점검은 경계작전에 관한 사항으로, 문제가 된 훈련 영역은 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 “피·눈물로 이룬 독립… 숭고한 뜻 되새겨”… 유일한 ‘광복군 군복’ 앞 모여든 시민들

    “피·눈물로 이룬 독립… 숭고한 뜻 되새겨”… 유일한 ‘광복군 군복’ 앞 모여든 시민들

    임시정부 정규군 예비대 옷 전시육군박물관 하루 200명 사전 예약 ‘재중 대한민국 광복군’ 완장 눈길학생들 “훌륭한 분 노력 덕에 독립” “해방의 기쁨 이면에는 한국광복군의 피와 눈물이 있었음을 되새겼습니다.” 제81주년 광복절을 이틀 앞둔 13일 서울 노원구 육군박물관. 가족과 함께 온 고등학생 정회윤(17)군은 제2전시실에 걸린 한국광복군 예비대 군복에서 쉽사리 눈을 떼지 못했다. 1945년 2월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만들었던 광복군 군복은 현재 육군박물관에 유일하게 남아 있다. 정군은 “독립은 투사들의 목숨을 건 각오가 있어 가능했다는 걸 다시 깨달았다”며 “광복절을 앞두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육군박물관은 민간인 통제 구역인 육군사관학교 경내에 있어 일 최대 200명만 사전 예약으로 관람할 수 있다. 하지만 최근 ‘광복군 군복’과 관련해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이날은 평일임에도 방학을 맞아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 관람객이 많았다. 광복군은 1940년 중국 충칭에서 세워진 임시정부 정규 군대다. 임시정부 군무부는 1945년 2월에 ‘군인제복 양식’을 제정했는데, 이에 따라 광복군도 독자적 복제를 갖출 수 있게 됐다. 육군박물관에 소장된 군복은 그즈음 제작된 광복군 예비대의 옷이다.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군복 오른팔 완장에 적힌 한자 ‘재중 대한민국 광복군’(在中 大韓民國 光復軍)을 읽던 박건우(12)군은 “훌륭하신 분들의 노력 덕에 우리나라가 독립할 수 있었던 것”이라며 웃었다. 어른들은 군복 앞에서 대체로 표정이 굳었다. 해방의 함성을 등지고 쓸쓸히 고향에 돌아온 광복군 전사들을 떠올리면서다. 당시 미 군정이 한반도 내 어떤 군대도 인정하지 않으면서 광복군은 ‘개인 자격’으로 귀국해야 했다. 초등학생 아들과 함께 온 강승훈(46)씨는 “독립의 아픈 역사를 아들이 잘 알기를 바라는 심정으로 이곳에 왔다”며 아들의 어깨를 쓰다듬었다. 역사학계는 광복절을 앞두고 독립투사의 좌절과 각오를 기려볼 것을 권했다. 이기훈 연세대 사학과 교수는 “해방은 견고한 제국의 붕괴를 의미하는데, 투사들은 당시 불가능에 가까운 그 일에 삶을 걸었던 것”이라며 “만세의 외침 뒤에 새겨진 숭고한 뜻을 되새겨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 [단독]‘빈총 경계’ 1군단장 “사격은 엎드려쏴만”...황당 지침

    [단독]‘빈총 경계’ 1군단장 “사격은 엎드려쏴만”...황당 지침

    ‘최전방 빈총 경계’ 논란 등으로 지난 3일 직무배제된 한기성 육군 1군단장이 안전 문제를 이유로 실사격 훈련 시에 ‘엎드려쏴’ 자세만 취하도록 지시했던 것으로 13일 확인됐다. 최전방 부대에서 안전을 이유로 훈련을 제한하면서 실전 대비 태세에 구멍이 뚫린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서울신문 취재에 따르면 1군단은 지난 3월 군단 내 10여 개 사격훈련장 중 8곳에 이 같은 지침을 내렸다. 부대의 훈련 계획은 지휘권자의 재량으로 이 지침 역시 한 군단장이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엎드려쏴 자세는 바닥에 몸을 엎드린 채 쏘는 가장 안정적인 자세다. 사격 적중률을 높일 수 있고 안전 사고 위험이 적어 신병이나 예비군 대상 실사격 훈련 시에 취하는 자세이기도 하다. 하지만 자세를 취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려 실전에서 적의 접근에 빠르게 대응하기 어렵다. 특히 수풀이나 둔덕, 바위 등이 있는 산악 지형에서는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치명적이다. 이에 따라 군은 ‘무릎쏴’, ‘서서쏴’ 등 다양한 사격 자세를 훈련 중인데 정작 최전방 부대에서 단일 자세 훈련만 하도록 지시한 셈이다. 군은 이 같은 지침이 지난 3월 ‘대구 초등학생 놀이터 사건’ 이후 민간의 안전을 위한 차원이었다고 해명했다. 앞서 지난 3월 대구의 한 놀이터 인근 사격장에서 탄두로 추정되는 물체가 날아와 초등학생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육군은 “1군단은 최근 타부대 사고사례 등을 고려해 예하 개인화기 사격장의 안전 위해 요소를 전수 확인했다”며 “도심·민가지역과의 인접성, 사격장 지형·구조, 사격 방향·사거리 등 여건과 안전을 고려한 사격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차단벽 구조 사격장, 실내사격장 도입 등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보강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또 육군 관계자는 “엎드려쏴로 제한된 사격장 이외 다른 사격장을 이용한 순환 훈련을 통해서 다른 사격 자세도 충분히 진행할 수 있었다”고 해명했다. 앞서 1군단은 전방 경계작전 시 실탄을 삽탄하지 않도록 지침을 변경했던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또 미측 무인기를 북한 무인기로 오인해 격추 우려가 발생하는 등 사건으로 한 군단장은 직무배제가 된 상태다. 육군 지상작전사령부는 합동참모본부의 지시에 따라 전방 경계 작전 부대들을 대상으로 작전 실태를 점검 중이다. 다만 이번 점검은 경계작전에 관한 사항으로, 문제가 된 훈련 영역은 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 성동구, 아동의 목소리를 실제 정책으로…‘아동정책 토론한마당’ 모집

    성동구, 아동의 목소리를 실제 정책으로…‘아동정책 토론한마당’ 모집

    서울 성동구는 아동이 지역 정책을 제안하고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2026년 성동 아동정책 토론한마당’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다음달 5일 구청 대강당에서 진행 예정이다. 구는 지난해 원탁토론회에서 나온 목소리를 반영해 올해 ‘내 맘대로 아이놀이 디자인 사업’을 시범 운영하는 등 아동의 제안을 정책으로 꾸준히 발전시켜 왔다. 행사는 2부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아동친화도시의 6대 영역인 ▲놀이와 문화 ▲참여와 존중 ▲안전과 보호 ▲보건과 복지 ▲교육환경 ▲가정생활을 주제로 토론을 진행한다. 2부 놀이한마당에서는 팀 단합게임, 협동 활동, K-POP 숏폼 댄스 등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대상은 0세에서 18세이며 행사에는 주로 초등학생부터 중학교 1학년 학생이 참여한다. 24일까지 구청 홈페이지에서 아동 80명, 보호자 및 아동 시설 관계자 20명 등 총 1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유보화 구청장은 “아이들이 자기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마음껏 뛰어놀며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아동친화도시 성동’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디저트39, ‘초통령’ 흔한남매와 2차 콜라보...굿즈 라인업 강화

    디저트39, ‘초통령’ 흔한남매와 2차 콜라보...굿즈 라인업 강화

    디저트 카페 브랜드 디저트39가 다양한 콘텐츠 및 캐릭터 IP를 활용한 협업 마케팅을 확대하는 가운데, 인기 키즈·패밀리 크리에이터 ‘흔한남매’와 두 번째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차 협업에 이어 선보이는 이번 프로젝트는 캐릭터 굿즈와 세트 메뉴 구성을 대폭 강화해 소비자들의 상품 선택 폭을 한층 넓힌 것이 특징이다. ‘흔한남매’는 약 300만 명의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한 대표 키즈·패밀리 크리에이터로 초등학생을 중심으로 두터운 팬덤을 형성하고 있으며, IP 라이선스 사업은 ㈜케이비젼이 담당하고 있다. 이번 2차 협업에서는 지난 이벤트보다 실생활 활용도가 높은 제품부터 수집용 굿즈까지 라인업을 크게 확장하고, 음료와 디저트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세트 메뉴도 다채롭게 마련했다. 2차 콜라보 굿즈는 ‘흔한남매 실사 카드(9종 랜덤)’, ‘흔한남매 야광 키캡&키링’, ‘흔한남매 으뜸이 보냉백’, ‘흔한남매 젤리백’, ‘흔한남매 으뜸이 텀블러’, ‘흔한남매 에이미 텀블러’, ‘흔한남매 두쫀쿠 스티커 세트’ 등으로 구성했다. 먼저 ‘흔한남매 실사 카드’는 총 9종을 랜덤으로 구성해 수집하는 재미를 더했다. 으뜸이와 에이미의 캐릭터 특징을 살린 텀블러를 비롯해 보냉백과 젤리백 등 일상에서 활용도가 높은 상품도 함께 선보인다. 여기에 캐릭터 디자인을 적용한 키캡&키링과 스티커 세트까지 마련해 다양한 취향을 고려했다. 세트 메뉴는 ‘흔한남매 내 맘대로 세트’, ‘흔한남매 베이커리 세트’, ‘흔한남매 두쫀쿠 세트’ 등으로 구성했다. 디저트39의 음료와 디저트에 콜라보 굿즈를 더해 메뉴와 굿즈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번 협업에서는 굿즈 선택 옵션을 확대했다. 세트 상품 구매 시 ▲야광 키캡&키링, ▲보냉백, ▲젤리백 등을 추가로 선택할 수 있으며, 음료와 함께 캐릭터 텀블러를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메뉴에 따라 원하는 굿즈를 직접 고를 수 있어 취향에 맞는 조합으로 콜라보 상품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디저트39 관계자는 “1차 협업이 흔한남매 캐릭터를 만나는 경험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2차 협업은 고객이 직접 굿즈를 고르고 수집하는 재미까지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라며 “텀블러와 보냉백처럼 실용적인 상품부터 랜덤 카드와 키링처럼 소장할 수 있는 굿즈까지 폭넓게 마련한 만큼 팬들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메뉴와 굿즈를 원하는 조합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한 만큼 흔한남매 팬들은 물론 가족 단위 고객들도 각자의 취향에 맞는 콜라보 상품을 고르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제4회 GMEC 전국 아카데믹 페어 개최...“한국 예술의 가치를 세계에 알린다”

    제4회 GMEC 전국 아카데믹 페어 개최...“한국 예술의 가치를 세계에 알린다”

    (주)맥스교육이 주최하는 제4회 GMEC 전국 아카데믹 페어(GMEC National Academic Fair)가 2027년 1월 16일(토)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의 주제는 ‘Our Korea, Our Pride: K-Art, Our Soul’로 정해졌다. 최근 K-컬처를 향한 전 세계적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예비 초등학생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의 학생들이 참가해 한국의 다양한 예술을 직접 탐구하고 그 가치를 세계에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방안을 제안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최근 K-팝과 K-드라마를 중심으로 확산된 한류는 이제 음악과 영상 콘텐츠를 넘어 미술, 전통 공예, 건축, 국악 등 한국 예술 전반으로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 BTS를 비롯한 K-팝 아티스트들은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으며, 최근에는 글로벌 화제를 모은 애니메이션 Kpop Demon Hunters를 통해 한국의 음악과 전통문화, 민속적 요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콘텐츠가 세계인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와 함께 해외 주요 미술관에서는 한국 미술 특별전이 잇따라 개최되는 등 한국 예술의 문화적 가치 역시 다양한 분야에서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이번 대회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학생들이 한국 예술을 새로운 시각으로 탐구하고, 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와 캠페인으로 발전시키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단순한 문화 소개를 넘어 객관적 팩트에 기반해 한국 예술의 가치를 논리적이고 설득력 있게 전달하는 역량을 기르는 데 초점을 맞춘다. 참가 학생들은 판소리, 민요, 전통 악기, 서예, 건축, 전통 공예 등 다양한 한국 예술 분야를 주제로 탐구를 진행하며, 객관적인 자료와 데이터를 바탕으로 ‘왜 지금 우리 예술이 세계에 알려져야 하는가’를 분석한다. 또한 탐구 결과를 토대로 홍보 포스터 또는 인포그래픽을 제작하고, 글로벌 캠페인 아이디어를 기획하는 등 한국 예술의 가치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프로젝트를 완성하게 된다. 특히 제4회 GMEC 전국 아카데믹 페어에는 이퍼블릭, 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 이퓨쳐, AI 휴먼소사이어티가 후원 기관으로 참여해 학생들의 탐구 활동과 한국 예술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이번 대회의 취지에 힘을 보탠다. GMEC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학생들이 한국 예술을 단순히 배우고 즐기는 것을 넘어 세계와 소통하는 문화 콘텐츠로 재해석하는 의미 있는 경험이 될 것”이라며 “탐구와 데이터 분석,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국 문화의 가치를 자신만의 언어로 전달하는 뜻깊은 무대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제4회 GMEC 전국 아카데믹 페어 참가 신청은 GMEC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된 참가 신청서를 통해 가능하며, 부문별 세부 주제와 프로젝트 수행 조건 등 자세한 내용도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농협은행, 농어촌 초등생 꿈 심어준 ‘초록사다리’

    농협은행, 농어촌 초등생 꿈 심어준 ‘초록사다리’

    NH농협은행이 교육 환경이 열악한 농어촌 지역 초등학생들의 공부와 진로 탐색을 돕는다. 농협은행은 12일 충남 천안 소노벨에서 한국장학재단과 함께 ‘2026년 푸른등대 NH농협은행 초록사다리 여름캠프’를 열었다. 강태영 농협은행장과 박창달 한국장학재단 이사장, 대학생과 초등학생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초록사다리 캠프’는 농협은행이 후원하고 한국장학재단이 2020년부터 운영하는 교육 지원 사업이다. 대학생들이 농촌지역 학교를 찾아 약 5일간 초등학생들의 공부를 돕고 진로 상담을 해준다. 이후 학생들은 2박 3일간 진로체험과 문화공연 등을 경험한다. 농협은행은 금융교육도 진행한다. 강 행장은 “앞으로도 미래세대가 꿈과 희망을 키우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유탄 맞는 세입자… 집세 상승률 3년여 만에 ‘최고’

    유탄 맞는 세입자… 집세 상승률 3년여 만에 ‘최고’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 세입자인 김선우(45)씨는 정부의 세제개편안 발표 이후 걱정이 태산이다. 연말 계약 종료를 앞두고 집주인이 실거주하겠다며 나가라고 할까 봐 노심초사하고 있다. 김씨는 “초등학생 아이의 교육 문제 때문에 당장 이사하기 어려운데, 집주인이 보증금을 올려 달라 할까 봐 ‘계약 연장’ 얘기를 먼저 꺼내기도 난처한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정부가 올해 세제개편안에서 부동산 세제 혜택을 ‘실거주자’ 중심으로 설계하고 ‘비거주자’의 세 부담을 늘리기로 하자 세 들어 사는 임차인들이 혼란에 빠졌다. ‘비거주 1주택자’들이 임차료를 인상하거나 실거주를 위해 세입자를 내쫓을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임차인이 계약 만료 6개월 전부터 2개월 전까지 계약 갱신을 요구하더라도, 집주인이 실거주를 이유로 거절하면 계약갱신청구권은 무력화된다. 특히 강남권처럼 보유세 부담이 큰 지역은 집주인의 실거주 전환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그러면 기존 다량의 임대 물량이 줄어들게 된다. 실제 2020년 6·17 대책 당시 재건축 조합원 분양 자격을 얻기 위해 2년 실거주가 필요해지자 집주인들이 직접 거주를 선택했고, 전세 매물이 급감했다. 여기에 기존 임차인까지 새로운 집을 찾아 나서게 되면 특정 시기에 임차 수요가 집중돼 전월세 가격이 급등할 우려가 커진다. 채상욱 커넥티드그라운드 대표는 12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아직 세제개편안이 시행되진 않았지만 세입자의 주거 스케줄은 2년 단위이기 때문에 시장은 미리 움직인다”면서 “내년 말까지 임대인들이 세를 놓지 않고 자가로 돌아오면 임차인들은 임대 물량을 구하기 쉽지 않아 전월세난은 갈수록 심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부가 연초부터 시장에 ‘보유세 강화’ 신호를 보내면서 집주인의 ‘세 부담 떠넘기기’ 현상은 이미 현실화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0일 반포자이 전용 84㎡ 매물의 전세 계약이 보증금 17억원에 체결됐다. 종전보다 1억 5000만원 오른 금액이다.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 7월 집세(전세+월세)는 1년 전보다 1.1% 상승했다. 2023년 2월 1.1% 이후 3년 5개월 만의 최대 오름폭이다. 이번 세제개편안에 비거주자 보유세 강화에 따른 임대 공급 감소나 임대료 상승에 대응할 임대차 대책이 포함되지 않은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청년에 대한 월세 세액공제 확대 뿐이다. 박훈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교수는 “보유세 강화는 임대차 시장에서 집주인이 우위를 점하게 해 세입자의 지위는 흔들릴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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