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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바 주재 北 고위 외교관, 작년 한국 망명

    쿠바 주재 北 고위 외교관, 작년 한국 망명

    북한의 ‘혈맹 국가’인 쿠바에 주재하던 북한 고위급 외교관이 지난해 11월 국내로 망명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16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쿠바 주재 북한대사관의 리일규(52) 정무참사는 8개월 전 아내와 자녀를 데리고 국내로 들어왔다. 외교관의 탈북이 확인된 건 2019년 7월 조성길 주이탈리아 대사대리, 같은 해 9월 류현우 주쿠웨이트 대사대리 이후 처음이다. 리 참사는 쿠바에서 두 차례 근무한 북한 외무성의 대표적인 남미통으로 평가된다. 그는 2013년 북한 화물선 청천강호가 무기를 숨겨 파나마 운하를 통과하다가 적발돼 억류됐을 때 파나마에 파견돼 교섭을 벌여 선원들을 석방시키는 공로를 세워 ‘김정은 표창장’을 받았다고 한다. 그는 2016년 태영호 당시 주영국 북한 공사 이후 탈북 외교관 가운데 직급이 가장 높다. 그의 탈북에 한·쿠바 수교 움직임이 영향을 미쳤을지도 주목된다. 그가 망명할 때는 한국과 쿠바가 지난 2월 수교를 앞두고 한창 물밑에서 소통하던 때다. 리 참사는 탈북 전까지 쿠바 대사관에서 한국과 쿠바의 수교를 저지하는 임무를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최근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직무 평가 등으로 북한 외무성 본부와 갈등을 겪은 것이 탈북의 계기가 됐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그는 한성렬 전 미국 담당 부상이 미국 간첩으로 몰리면서 2019년 2월 공개 처형됐으며 리용호 전 북한 외무상은 그해 12월 비리 혐의로 일가가 정치범 수용소에 갔다고 주장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지난해 입국한 엘리트 탈북민 수는 2017년 이후 가장 많은 ‘10명 안팎’으로 알려졌다.
  • 北에 핵개발 품목 수출 中기업 국제사회 제재 전혀 안 받았다

    5년간 6000억원대 무역 거래 “아시아 기업·개인·선박 562건 北불법단체 연루 제재회피 의혹” 중국의 한 중견기업이 북한과 지난 5년간 6000억원대의 무역을 하면서 핵·미사일 개발에 쓰일 수 있는 품목을 수출했음에도 국제사회로부터 어떠한 제재도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처럼 북한 내 불법 단체들과의 거래에 연루된 기업과 개인, 선박이 제재를 받지 않은 경우가 562건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북 제재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이들에 대한 제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아산정책연구원과 미국 비영리 안보연구소인 C4ADS는 19일(현지시간) ‘중국의 그림자에서’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보고서는 유엔 대북제재위원회와 북한전문매체 NK뉴스가 확인한 북한과 관련된 선박 39척을 바탕으로 선박과 관련된 등록 국가와 소속·운영 회사, 경영인 등에 대한 금융·법률·세관·무역 등 광범위한 자료를 분석했다. 그 결과 아시아 국가의 선박 147척, 기업 248개사, 개인 167명이 북한의 불법 단체들과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대다수가 중국·홍콩·캄보디아·싱가포르 국적이었다. 보고서는 “미 재무부 제재 대상인 북한 선박 ‘빅토리3’은 ‘MV 라이트’라는 이름으로 중국 회사 ‘달리안시글로리선박’이 운영했으며 이 회사의 임원은 홍콩 선박 회사를 소유했는데 이는 파나마에서 붙잡힌 북한 선박 ‘청천강호’를 지원한 싱가포르 선박 회사와 연결되는 등 북한 선박은 국제 네트워크로 연결돼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북한 선박 ‘폴 스타’를 운영하는 홍콩 회사의 실소유주 마샤오훙이 회장으로 있는, 중국 단둥에 위치한 중견기업 ‘랴오닝훙샹’그룹에 속한 6개 계열사가 북한과 2011년 1월부터 2015년 9월까지 5억 3200만 달러(약 5950억원) 규모의 무역을 하면서 순도 99.7%의 알루미늄괴와 산화알루미늄, 파라텅스텐산암모늄, 삼산화텅스텐 등 최소 4종의 이중용도 품목을 수출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들 품목은 군사·핵 관련 개발에 쓰일 수 있어 미 상무부는 수출 제한 품목으로 지정했다. 우정엽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북한의 제재 회피를 돕는 중국의 기업과 개인들에 대한 2차 제재 당위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北, 中은행 우회 이용 제재 피했다

    북한이 무기 거래 등 불법활동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를 피하기 위해 싱가포르 회사를 통해 중국은행을 우회적으로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중국 등이 그동안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안 이행에 소극적이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7일(현지시간) 미국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FP)가 보도한 ‘유엔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 보고서에 따르면 ‘친포’(Chinpo)라는 싱가포르 선사는 중국 최대인 중국은행의 싱가포르 지점에 계좌를 두고, 북한 기업들을 대신해 수백 차례에 걸쳐 대북 송금활동을 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친포는 2009년 4월부터 2013년 7월 사이 북한 기업들을 대신해 모두 605차례에 걸쳐 4000만 달러(약 487억원) 이상을 북한에 송금했다. 또 2013년 7월에는 파나마의 한 선사에 7만 2000달러를 보냈다. 이는 미사일과 전투기 부품을 포함한 대량의 무기를 싣고 가다가 파나마 당국에 적발된 청천강호의 파나마운하 통행 비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제재위 전문가 패널은 보고서를 공개하려 했으나 중국의 반대로 2주간 보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FP는 “중국이 기존 제재 결의안의 이행을 느슨하게 했던 것으로 드러나 새로운 대북 제재 결의안을 제대로 이행할 것인지에 대한 신뢰가 낮아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열린세상] 북한은 아직도 대북 제재 효과를 모르나/이호령 한국국방연구원 대외협력실장

    [열린세상] 북한은 아직도 대북 제재 효과를 모르나/이호령 한국국방연구원 대외협력실장

    북한은 지금 거침없이 막말과 험악한 소리를 내뱉을 때가 아니다. 1993년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를 선언한 이후 4차례의 핵실험과 6번의 장거리 미사일 시험 발사로 북한이 얻은 것이 무엇이고, 지금 처한 상황이 어떤지를 성찰하고 결심할 때다. 외무성 성명을 통해 북한이 그동안 제재 속에서 살아왔기 때문에, 그리고 자주와 자강에 기초해 버텨 왔기 때문에 어떠한 제재도 통하지 않을 것이라며 더욱더 ‘핵경제 병진노선’을 고수할 것이라고 큰소리를 치고 있다. 그러나 북한 당국은 왜 그동안 불법거래, 밀수, 자금세탁, 명칭 세탁 등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를 깨달아야 할 것이다. 대북 제재 결의안을 무시하고 강행해 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시험 발사로 대북 제재 결의 1718호, 1874호, 2087호, 2094호, 2270호에 이르기까지 대북 제재의 수위는 점점 높아졌고, 회원국의 의무 사항은 증대됐다. 또한 핵과 미사일 개발과 관련된 의심스러운 물건에 대한 육로, 해상, 항공의 모든 루트가 차단되고, 통치자금줄도 더 공세적으로 조이게 됐다. 더 나아가 우리를 비롯해 미국, 일본, 중국, 유럽연합(EU) 등 각 국가는 안보리 결의안의 성실한 이행과 더불어 제재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추가적으로 양자 제재도 준비 및 시행하고 있다. 상황이 이러한데 아직도 제재 국면을 일정 정도만 잘 참고 견디다 평화공세를 펼치면 제재 국면이 하강할 것이라는 오판을 하고 있다면 빨리 접는 것이 좋을 듯하다. 제재 국면을 운영하는 구조가 변했고, 참여자들의 의지가 매우 강하기 때문이다. 첫째, 설사 북한이 대북 제재 결의안 통과 이전부터 제재를 회피하는 방안(loophole)들을 모색해 놨다고 해도, 이제는 회피 방안마저도 제재망에 걸리는 환경이 조성됐다는 점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필리핀이 대북 제재 결의안 통과 3일 만에 진텅호를 몰수하고 선원을 추방할 수 있었던 것은 2013년 청천강호 사건에 따라 안보리가 소속 해운사 원양해운관리회사(OMM)를 특별제재 대상으로 지정하고, 대북 제재 결의 2270호에 OMM이 제재를 피하기 위해 선박 이름과 국적을 바꾼 채 화물선을 운항한다는 주의와 더불어 부록에 진텅호를 비롯한 선박 31척의 이름과 등록번호를 제시했기 때문이다. 회원국을 비롯해 기업들은 제재 리스트에 올라온 기관, 사람, 선박, 심지어 자금 출처 등에 이르기까지 빅데이터망을 통해 기록들을 추적할 수 있기에 ‘세탁’의 의미가 무색해지고 있다. 둘째, 국제사회가 대북 제재를 과연 성실히 이행할 것인지에 의문을 갖고 있다면, 이 역시 과거와 명백히 달라졌음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제재의 효과란 제3국 효과가 없을 때 극대화될 수 있다고 하는데, 지금이 바로 그 시점임을 북한은 깊이 인식해야 할 것이다. 대중국 무역 의존도가 거의 90%에 이르는 상황에서 중국의 성실한 의무 이행만으로도 북한 경제성장률이 최대 4.3%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에, 김정은 집권 이후 계속 하락하는 경제성장률(2012년 1.3%, 2013년 1.1%, 2014년 1.0%)은 결국 마이너스 경제성장률로 돌아서게 될 것이 자명해 보인다. 병진정책의 대실패다. 중국 무역 의존도가 90%에 가깝다는 것 자체가 중국에는 대북 제재 의무 불이행에 대한 부담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의 대중국 견제를 높이는 상황을 만들어 버렸기 때문에 혹시나 하는 기대는 접는 것이 나을 것이다. 게다가 환구시보 설문조사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설문 참여자의 82%가 대북 제재를 지지할 만큼 중국 국민들에게 북한은 말썽만 부리는 이웃에 불과하다. 제재 국면을 내부 통합과 정권 안정용으로 활용하고자 한다면 이 또한 큰 착각이다. 5월 7차 당 대회까지 현 국면을 최대한 이용해 경공업, 화물수송, 철강재 생산 등 각 분야에서의 공동구호 과업 관철 및 초과 달성을 홍보하고, ‘70일 전투’ 관련 군중대회와 궐기모임을 열고 있지만, 북한 주민들은 ‘70일 전투’가 끝날 때쯤 되면 북한 당국의 잘못된 선택에 대한 불평과 불만을 내놓게 될 것이다. 북한은 이제 알 때도 되지 않았는가. 자주권과 생존권을 지키기 위한 유일한 방도는 핵무기를 질량적으로 늘리는 것이 아니라 비핵화의 길로 들어서는 것밖에 다른 대안이 없다는 점을….
  • “北 군수공업부·우주개발국 표적 제재”

    핵심 박도춘·리만건·리병철 포함 최종보고서 새달 7일 안보리 제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단이 북한의 군수공업부와 국가우주개발국 및 이들 기관의 핵심 간부들을 ‘표적 제재’ 대상으로 추가 지정하도록 권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장거리 로켓 발사를 예고한 가운데 탄도미사일 개발 프로그램을 맡은 우주개발국도 포함돼 주목된다. 유엔의 한 소식통은 3일(현지시간) 대북제재위 전문가단이 제재위에 제출하는 최종 연례보고서에 대해 “이 같은 내용이 보고서에 부록으로 처리돼 있으나 일반에 공개되지 않는 대외비로 분류돼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단은 최종 보고서를 5일까지 대북제재위에, 다음달 7일까지 안보리에 각각 제출하게 된다. 전문가단이 표적 제재를 권고한 기관은 핵과 미사일 관련 프로그램과 이에 대한 지원 활동에 관여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군수공업부’와 ‘국가우주개발국’이다. 또 북한 군수공업부에 소속된 박도춘 전 노동당 군수공업 담당 비서와 리만건 군수공업부장, 리병철 군수공업부 제1부부장을 표적 제재 대상의 개인 명단에 올릴 것을 제안했다. 군수공업부는 노동당 부서로 핵 문제를 사실상 독점 관장하며 이번 핵실험을 주도한 기관이다. 국가우주개발국은 ‘조선우주공간기술위원회’가 안보리 결의 2087호에 따라 제재 대상에 오르자 탄도미사일 개발 프로그램을 넘겨받은 기관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단은 또 북한 ‘원양해운관리회사’(OMM)의 유엔 제재 회피를 지원했거나 대리 활동한 것으로 조사된 북한 ‘미래해운사’와, 북한 청천강호의 불법 무기와 물품 운송 활동에 관여한 것으로 확인된 고위급 간부 김유일도 각각 표적 제재 기관·개인 명단에 추가하도록 권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北 은하3호 로켓에 한국산 반도체 사용

    北 은하3호 로켓에 한국산 반도체 사용

    북한이 2012년 12월 발사한 장거리 로켓 은하3호에 한국산 반도체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엔은 북한이 국제 무기 거래에서 포괄적인 은닉 수법을 쓰고 있는 만큼 북한을 오가는 상선에 대한 화물 검색 시 ‘엄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각 회원국에 권고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북한제재위원회는 11일 전문가 패널 2014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이 발사해 우리 해군이 인양한 은하3호 잔해 중 14개 품목에서 6개 제조국의 부품이 확인됐다. 이 가운데 메모리 반도체인 SD램 2개 중 하나가 2003~2010년 기간에 제조된 한국산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다른 하나는 미국에서 생산됐다. 이 밖에 전하결합소자(CCD) 카메라와 전선 등은 중국산이었고, 로켓용 결합 장치는 구 소련 부품으로 북한이 스커드 미사일에서 분해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및 스위스에서 제조된 부품도 확인됐다. 보고서는 이들 부품 대부분이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어 제재 대상 기준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적시했다. 유엔은 지난해 7월 파나마에서 적발된 청천강호의 무기 은닉을 2006년 안보리 결의 이후 확인된 최대 규모의 불법 무기 수송 사건으로 규정했다. 이번 보고서에서 북한이 청천강호의 화물을 숨기기 위해 간부급 선원에게 비밀 지침을 하달했고 선박 운영사와는 암호로 통신하는 등 포괄적이고 계획적인 무기 거래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패널은 청천강호의 소유주가 청천강해운회사로 등재돼 있으나 실제 소유주는 평양에 본사를 둔 원양해운관리회사(OMM)로, 북한 국토해양교통성의 통제를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OMM의 운항 비용을 결제하는 회사 소재지도 주싱가포르 북한 대사관 주소와 동일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소유하고 있는 80억원짜리 영국제 호화 요트의 취득 경위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는 점도 공개됐다. 유엔은 북한이 경수로 가동에 필요한 초음파탐상시험 장비, 관재압연기 등의 대북 수출에 대한 주의도 권고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유엔 “北청천강호 제재결의 위반”

    유엔이 지난해 7월 미사일 등 무기를 싣고 가다 파나마 정부에 억류된 북한 청천강호 사건이 명백한 유엔 제재 결의 위반이라고 결론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은 특히 청천강호 사건이 유엔의 대북 제재가 시작된 뒤 발생한 최대 규모의 무기 압수 사건이라고 평가하면서 북한이 여전히 제재를 회피하려 한다고 우려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20일(현지시간) 15개 이사국 회의를 열어 유엔 북한제재위원회가 작성한 청천강호 사건 등에 대한 연례보고서를 검토한 뒤 이렇게 의견을 모았다고 유엔 소식통이 전했다. 회의에서 이사국들은 “청천강호 사건은 북한에 대한 유엔 제재가 시작된 이후 최대 규모의 무기 압수 사건”이라고 지목하면서 청천강호 사건은 유엔 제재 결의를 위반한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이사국들은 특히 청천강호 사건을 통해 북한이 유엔 제재를 회피하려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는 것이 명백히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북한의 우방인 중국은 청천강호 사건에 대해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처리돼야 한다”는 원칙적 입장을 밝혔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유엔 북한제재위는 이번 최종 보고서를 바탕으로 오는 24일 회의에서 북한에 대한 추가 제재 여부를 논의하며 안보리도 3월 초 회의를 열어 제재 수위와 방법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파나마, 벌금 11억원 받아야 北 청천강호 선원 풀어줄 듯

    파나마 정부가 불법 무기류를 싣고 파나마 운하를 지나간 혐의로 4개월여간 억류해 온 북한 화물선 청천강호를 북한에 넘겨주고 선원 대다수를 석방한다고 발표했다가 몇 시간 만에 청천강호만 풀어준다고 번복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나하니엘 무르가스 파나마 조직범죄 담당 검사는 27일(현지시간) “선장과 선원을 제외한 청천강호만 법적으로 (북한으로) 갈 수 있다”고 밝히면서 이유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앞서 무르가스 검사는 이날 선원 35명 가운데 선장과 1등 항해사 등 불법 무기 밀매 혐의가 있는 3명을 제외한 32명을 석방하고 청천강호를 인도한다고 발표했다. 무르가스 검사는 당시 “선장 등 3명을 제외한 다른 선원 32명은 적재 화물이 무엇인지를 몰랐다”며 석방 이유까지 설명했는데, 이를 번복하자 배경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파나마 운하관리국이 청천강호가 법적으로 운항이 자유롭다 해도 북한이 벌금 100만 달러(약 11억원)를 내기 전에는 움직일 수 없다고 밝힌 것이 발표 번복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추측한다. 북한은 파나마 운하관리국이 지난 9월 부과한 벌금을 아직 납부하지 않고 있다. 파나마 외교부의 한 관리는 “청천강호에 실린 300만 달러 상당의 설탕을 판매하는 것이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밝혔으나 북한은 설탕을 되돌려받기를 원하고 있다. 청천강호는 지난 7월 15일 쿠바에서 선적한 불법 무기를 싣고 지나가다 마약류 운반을 의심한 파나마 당국에 적발됐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파나마, 北선박에 벌금 100만 달러

    파나마, 北선박에 벌금 100만 달러

    파나마 정부가 지난 7월 쿠바에서 미사일 등 신고하지 않은 무기류를 싣고 파나마 운하를 통과하려다 억류된 북한 화물선 ‘청천강호’에 벌금 100만 달러(약 10억 7000만원)를 부과했다고 2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파나마 운하관리국 호르헤 키사노 운하 관리자는 “이 선박이 우리 파나마 운하와 파나마 국민에게 상당한 정도의 위험을 줬다”고 벌금 부과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벌금 100만 달러가 청천강호 선장과 선주들에게 통지됐다면서 이들이 적어도 벌금의 3분의2인 약 65만 달러를 낼 때까지 선박이 억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벌금은 선주들의 반응에 따라 바뀔 수도 있지만 아직 아무런 응답이 없다”고 말했다. 선원 35명이 탄 청천강호는 미그21 전투기용 엔진 12기와 미사일, 방공시스템, 지휘 통제 차량 등을 설탕 포대 밑에 숨겨 파나마 운하를 통과하다 지난 7월 10일 적발됐다. 파나마 정부는 지난달 유엔 조사단의 실사 결과 청천강호 선적 화물이 북에 대한 무기 이송을 금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를 위반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북한도 다음 달 1일 총회 연설에 나서 청천강호 문제에 대해 어떤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北 청천강호 안보리 제재 위반” 파나마 ‘유엔 보고서’ 인용 발표

    파나마 당국에 적발된 북한 화물선 ‘청천강호’가 쿠바에서부터 신고하지 않은 무기를 운반한 것은 대북 무기 수송을 금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 결의를 위반한 것이라고 파나마 정부가 28일(현지시간) 유엔 보고서를 인용해 밝혔다. 그러나 유엔 북한제재위원회는 아직 위반 판단을 내리지 않았다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AFP통신에 따르면 파나마 공공안전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유엔 전문가들이 작성한 보고서 초안에 따르면 청천강호에 실린 화물은 의심의 여지 없이 유엔 제재를 위반한 것”이라고 발표했다. 2주 전 청천강호를 조사한 유엔 북한제재위 전문가들의 조사 내용이 알려진 것은 처음이다. 소식통은 “파나마 당국이 유엔 전문가들의 보고서 초안을 받았다”고 전했다. 초안에 따르면 청천강호 사건은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를 위반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북한제재위는 “북한이 유엔 결의안을 위반했다는 판단을 내린 적이 없다”고 밝혔다고 이날 복수의 유엔 소식통들이 전했다. 이들 소식통은 연합뉴스에 “8월 초 파나마를 방문해 청천강호를 조사한 유엔 북한제재위 산하 전문가 패널은 조사 착수 이후 지금까지 북한이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를 위반했는지에 대해 언급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특히 한 소식통은 “파나마 현지 조사 이후 전문가 패널은 유엔으로 복귀한 뒤 위원회 측에 활동보고서, 향후 논의 계획 등을 보고했을 뿐 제재 결의 위반 여부는 보고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북한제재위가 신중한 입장을 취하는 데는 청천강호 사안의 복잡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제재위는 새달 초 회의를 열어 전문가 패널이 수집한 증거, 자료 등을 토대로 유엔 제재 결의 위반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청천강호 운반 무기 北서 쓰려던 것”

    “청천강호 운반 무기 北서 쓰려던 것”

    파나마에 억류된 북한 선박 ‘청천강호’가 싣고 있던 전투기 등 무기가 사실은 북한이 대북제재를 피해 자신들이 쓰려던 물품이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스웨덴 국제평화연구소(SIPRI) 연구진은 27일(현지시간) 미국 존스홉킨스대 한미연구소에서 발표한 보고서에서 “파나마 당국의 보고서와 적재 무기의 실제 사진 등을 보면 이 화물은 (북한과 대량살상무기 거래를 일절 금지하는) 유엔 대북제재 위반 사항이라는 점이 명백하다”고 밝혔다. 청천강호는 쿠바에서 출발해 북한으로 향하던 중 지난달 15일 ‘미그21’ 전투기와 미사일 부품 등을 몰래 실은 사실이 적발돼 파나마에 억류됐다. 그간 쿠바 정부는 “북한에서 수리한 뒤 쿠바로 되가져오려던 물품이었지 북한이 밀수하려던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해 왔다. 하지만 SIPRI는 무기의 포장·선적 상태를 살펴볼 때 쿠바의 주장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미그기의 연약한 동체 꼬리는 충격 흡수재도 없이 배에 대충 실려 있었다. 반대로 엔진은 따로 떼어내 여러 겹을 포장한 뒤 컨테이너 바닥에서 약 50㎝ 띄워 안전하게 보관했다. 쿠바에서 폐기된 전투기에서 엔진 등 핵심 부품을 떼어 북한 내 전투기의 대체 부품으로 쓰려는 ‘돌려막기’ 용도일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이다. 유엔은 지난 12일 파나마에 조사단을 급파해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를 북한이 어겼는지 확인하고 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北 “‘청천강호’ 외교적 해결을”… 파나마 “유엔 소관”

    북한이 불법으로 무기를 운반하다 파나마 운하에서 억류된 선박 ‘청천강호’에 대해 파나마 정부에 ‘외교적 해법’을 제안했다가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의 현지 조사 및 제재를 무산시키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쿠바 아바나 주재 북한대사관은 지난 9일(현지시간) 파나마 정부에 보낸 구두 친서에서 청천강호 사건을 외교적으로 풀기를 원한다며, 파나마 당국에 각별한 협조를 요청했다고 미국 마이애미헤럴드가 12일 보도했다. 그러나 파나마 측은 “이 문제는 유엔 소관”이라며 북한의 요청을 거부했다. 앞서 리카르도 마르티네이 파나마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억류된 북한 선장과 선원 35명에 대해 “외교적으로 그들을 돌려보내기 위한 일종의 합의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으나, 이후 선박 수색 과정에서 다량의 무기가 적발되자 입장을 바꾼 것으로 관측된다. 이와 관련, 파나마 한 당국자는 “파나마 보안부가 다루는 문제인데다 유엔 최종 보고서가 나오지 않은 만큼 (양국 사이의) 외교적 해법은 없다”고 못 박았다. 한편 유엔 전문가단은 13~16일 현지 조사를 한 뒤 늦어도 이번 달 말까지 제재 위반 여부에 관한 경과 보고서를 낼 계획이라고 이타르타스통신이 전했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파나마 억류 北 선박서 미사일 발사장비 추가 발견

    파나마 정부가 지난달 15일(현지시간) 불법 무기 운반 혐의로 파나마 운하에서 억류한 북한 선박 ‘청천강호’의 마지막 컨테이너에서 미사일 발사 장비를 발견했다고 AP통신이 11일 보도했다. 파나마 당국이 이날 청천강호에 대한 수색을 끝마침에 따라 유엔 조사단이 13일부터 3일간 파나마를 방문, 현장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파나마 공공안전부 호세 라울 물리노 장관은 이날 청천강호에서 설탕 포대를 걷어내고 마지막 컨테이너를 꺼냈으며, 이 컨테이너에는 미사일 발사에 필요한 장비가 들어 있다고 밝혔다. 파나마 당국은 이로써 청천강호에서 1만t에 이르는 설탕 포대를 수습한 뒤 숨어 있던 컨테이너 25개 등에 대한 수색을 종료했다고 덧붙였다. 당국은 앞서 다른 컨테이너에서 1950년대 구 소련산 미그21 전투기 2대와 전투기용 엔진 12기, 미사일 레이더 시스템, 군용 차량 5대, 유탄 발사기 실탄 등을 발견했다. 지난 10일에는 선박에 실린 5개의 나무 상자 가운데 한 개에서 대전차용 로켓 추진식 수류탄 등도 적발됐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유엔 ‘청천강호’ 北제재 여부 촉각

    불법 무기 운반 혐의로 파나마 당국에 붙잡힌 북한 선박 청천강호에서 유탄발사기 실탄 등이 추가로 발견됐다. 다음 주 초쯤 파나마 현지에 도착하는 유엔 조사단의 활동 결과에 따라 유엔 제재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AP통신에 따르면 파나마 하비에르 카르바요 마약담당 검사는 2일(현지시간) 폭발물 탐지견을 통해 청천강호에서 상자에 담긴 실탄을 찾아냈다며, 유탄발사기용 실탄과 아직 확인되지 않은 다른 탄약 등이라고 밝혔다. 실탄이 발견된 것은, 북한에서 수리하기 위해 구형 미그 전투기 부품 등을 선적했다는 쿠바 정부의 기존 설명에서 더 나아간 것이다. 특히 화기용 실탄은 전투용으로 쓰일 수 있다는 점에서 쿠바와 북한이 원거리 무기 거래를 한 것 아니냐는 의심을 받을 수 있다. 파나마 정부는 지금까지 청천강호에서 발견된 화물 컨테이너 5개 가운데 2개에 대해서만 수색을 끝낸 것으로 알려져, 실탄 외 또 다른 군수물자가 나올 가능성도 적지 않다. 유엔 조사단이 오는 12일 파나마 현지에 도착할 예정인 가운데, 북한과 쿠바의 이번 거래에 대한 유엔의 추가 제재 가능성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실탄이 발견되기는 했지만 소형 화기 제재 여부 등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추가 제재 여부는 유엔 조사단의 현장조사 결과에 달려 있다고 볼 수 있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코언 “김정은 통치자금 관심” 자금추적 재확인

    미국의 대북 금융제재를 총괄하는 데이비드 코언 재무부 테러·금융정보 담당 차관은 30일 김규현 외교부 1차관과 조태용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을 잇따라 만나 파나마에 억류된 북한 선박 청천강호 문제를 비롯해 북한 및 이란 제재 문제를 논의했다. 조태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한·미 양국은 대북 제재의 전반적 현황과 향후 공조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안과 관련해 중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리 측은 또 지난 1일 미국이 발효한 이란제재법과 관련해 국내 철강·에너지 기업의 피해 최소화를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한편 코언 차관은 이날 “(북한) 김씨 일가의 자금이 어디에 있는지 관심을 갖고 있으며 일단 (김정은 통치자금을) 찾아낼 때까지 어떤 행동을 취할지 보고 있다”고 발언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통치자금 추적에 나선 사실을 재확인했다. 그는 과거에도 북한 통치자금을 추적하고 있다는 발언을 여러 차례 해 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코언 차관은 “국제 금융기관 시스템에 대한 북한의 접근 능력이 상당히 손상됐다”고 자신했다. 이어 파나마 당국이 무기를 적재한 청천강호를 적발한 것을 상기시킨 뒤 “안보리 제재가 잘 실행되고 있다는 표시”라면서 “북한의 재래식 무기 수준이 좋지 않아 관심 있는 국가가 얼마 안 되며, 북한에 대한 대금 지급도 매우 어려워졌다”고 평가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대북제재 ‘동남아 루프홀’ 고삐 죌 듯

    대북제재 ‘동남아 루프홀’ 고삐 죌 듯

    미국의 대북 금융제재를 총괄하는 데이비드 코언 재무부 테러·금융정보 담당 차관이 29일 방한했다. 코언 차관은 30일 조태용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은성수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 등 외교·경제부처 주요 당국자들과 잇달아 만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북한 및 이란 제재 이행 및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코언 차관은 지난 3월 한·중·일 3국을 방문해 북한 조선무역은행 제재를 조율했고, 이에 중국은행은 지난 5월 조선무역은행 계좌를 폐쇄한 바 있다. 코언 차관의 이번 행보는 동남아시아 지역의 대북제재 실효성 확대 차원으로 관측된다. 최근 지대공 미사일 등 무기를 적재한 북한 선박 청천강호가 파나마에서 적발된 것과도 연관이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코언 차관이 방한 직후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를 방문한다는 점에서, 대량살상무기(WMD)를 싣고 동남아 해상로를 통과하는 북한 선박에 대한 검색과 금융제재 협조를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말라카 해협은 북한 선박이 운항하는 주요 해상로이지만, 그동안 말레이시아 등이 북한 선박의 화물 검색 등에 소극적이어서 대북제재 차원에서는 일종의 ‘루프홀’(구멍)로 여겨져왔다. 북한이 미얀마에 수출하는 무기 물품의 대금 결제도 말레이시아 금융권을 통해 주로 이뤄지는 것으로 파악된다. 미 재무부는 최근 북한과 무기를 거래한 미얀마 국방산업국의 군부 인사를 제재 명단에 포함시키기도 했다. 싱가포르도 북한 화물의 주요 운송 루트다. 싱가포르~중국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북한 남포항을 운항하는 북한 화물선은 매주 7~8편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8월 북한 화물을 운송하던 싱가포르 선박에서 핵개발용 원심분리기 제조에 쓰이는 알루미늄 합금봉을 중간 기항지인 도쿄에서 적발한 바 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파나마 억류 北화물선서 무기컨테이너 추가 발견

    파나마 정부가 불법 무기 운반 혐의로 억류한 북한 선박 청천강호에서 무기용 컨테이너를 추가로 발견했다. 26일(현지시간) EFE통신 등에 따르면 파나마 정부는 청천강호의 설탕 포대 밑에서 무기류를 적재한 컨테이너를 추가로 찾아냈다고 밝혔다. 이는 청천강호 수색에 참여한 파나마 해군 소속 벨시오 곤살레스 사령관이 확인했다. 청천강호에는 당초 공개된 컨테이너 2개 외에 최소 8개의 컨테이너가 실려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파나마 정부는 현재 북부 콜론시 만사니요항에 억류된 청천강호에서 하역작업을 하고 있으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소속 전문가 5명으로 이뤄진 조사단이 도착하는 다음 달 5일 이전에 작업을 마칠 예정이다. 하역 과정에서 발견된 컨테이너에서 1950년대 소련산 미그21 전투기 2대와 미사일 레이더 시스템 2개 등이 발견됐다. 리카르도 마르티넬리 파나마 대통령은 26일 억류된 북한 선장과 선원 35명에 대해 “파나마에서 일련의 절차를 밟게 될 것”이라며 “그러나 결국 외교적으로 그들을 북한으로 돌려보내기 위한 일종의 합의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억류된 북한 선원들은 파나마에서 최고 징역 6년을 선고받을 수 있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청천강호에 미그21·레이더 실려”

    “청천강호에 미그21·레이더 실려”

    파나마 정부는 쿠바에서 무기류를 싣고 북한으로 가다가 지난 15일(현지시간) 파나마 운하에서 적발된 북한 선박 ‘청천강호’에 1950년대 소련산 미그21 전투기 2대와 미사일 레이더시스템 2개가 실려 있었다고 밝혔다. 21일 로이터 등에 따르면 리카르도 마르티넬리 파나마 대통령은 이날 북부 콜론시 만사니요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전하고, “선박 안에는 전선과 전자 장비들도 있었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마르티넬리 대통령은 쿠바 정부 관계자들이 20일 파나마 측에 선박을 조속히 풀어달라고 요청했으나 이들과 접촉하지는 않았다며 “누구도 신고하지 않은 무기를 싣고 파나마 운하를 통과할 수 없다”고 거듭 밝혔다. 하비에르 카라바요 파나마 검찰총장은 북한 선박에 실린 무기류 상태에 대해 신중한 견해를 밝혔다. 카라바요 총장은 “무기류인 것은 분명하지만 이것이 폐기할 정도인지 아닌지는 전문가들이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확인된 무기류는 컨테이너 속에 제대로 정돈되지 않은 채 쌓여 있었다고 현장 관계자들이 전했다. 유엔은 파나마 정부가 수색을 마치고 화물을 선박 밖으로 모두 내리면 다음 달 5일 현장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파나마 검찰은 청천강호 선장과 선원 35명을 기소했다. 이들은 계속 묵비권을 행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파나마, 北선원 기소… 유엔 곧 현장조사

    파나마, 北선원 기소… 유엔 곧 현장조사

    파나마 검찰이 17일(현지시간) 무기를 싣고 가다가 적발된 북한 선박 청천강호의 선원들을 기소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파나마 검찰 당국은 이날 성명을 내고 “청천강호 선장과 선원 35명을 ‘파나마 안보에 대한 위해 기도 혐의’와 ‘미신고 군사장비의 불법적 운송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북한 선원들이 파나마 운하를 통해 무기를 운반한 것은 불법이며, 북한의 미사일이나 다른 중화기 거래를 금지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하비에르 카라바요 검찰총장은 “해당 선박은 어떤 무기도 신고하지 않았으며 이것만으로도 규정 위반에 해당한다”며 “파나마 운하를 통과하는 모든 이들을 중대한 위험에 처하게 하는 행위”라고 설명했다. 카라바요 총장은 또 이들 선장과 선원이 안보에 대한 위해 기도죄만으로도 징역 4~6년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들이 미군기지가 있던 포트 셔먼에 구금된 상태이며,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병립 주파나마 한국대사는 18일 호세 하울 물리노 안보장관을 만나 관련 내용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나마 정부는 이번 북한 선박 억류 조치가 미국 등이 건넨 정보를 토대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고 AP통신 등이 전했다. 라몬 로페스 항공국장은 미국 등으로부터 ‘미심쩍은 북한 선박이 있다’는 정보를 얻은 뒤 청천강호의 운항 중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유엔은 조만간 파나마 현지에 전문가들을 보내 청천강호에 대한 현장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유엔의 한 소식통은 18일 “(유엔 산하) 북한제재위원회가 국제적 논란이 되고 있는 파나마 억류 북한 선박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정밀 현장 조사를 벌일 계획인 것으로 안다”며 “이번 조사는 파나마 정부의 요청에 의한 것이며, 파나마와 북한의 주장 가운데 어느 측이 맞는지 드러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사단은 북한제재위 산하 전문가 패널에 속한 한국인 전문가 등 5명 내외로 구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다음 달 5일쯤 파나마에 도착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北선박서 무기 컨테이너 2개 추가 발견

    북한 선박 ‘청천강호’가 쿠바에서 미사일 부품을 몰래 싣고 오다 파나마 당국에 적발돼 조사를 받는 가운데 과거에도 다른 북한 선박이 유사한 항로를 이용해 쿠바에 갔다는 주장이 나왔다. 군사정보 제공 회사인 IHS는 17일(현지시간) 북한 선박 ‘어은 청년호’가 청천강호와 비슷한 경로로 지난해 항해를 했다고 밝혔다. 자동확인시스템(AIS) 정보와 위성 데이터를 근거로 2012년 5월 4∼5일 이 선박이 파나마 운하를 거쳐 쿠바 아바나에 정박했다는 것이다. 어은 청년호는 과거 인도네시아에서 대규모 마약 밀수에 이용됐다가 적발돼 억류됐던 배로 전해졌다. 한편 파나마의 호세 하울 물리노 안보장관은 이날 “청천강호에서 무기가 실린 것으로 의심되는 컨테이너 2대가 추가로 발견됐다”며 “(북한 선박에 실린) 화물은 신고되지 않았기 때문에 불법”이라고 말했다. 파나마 정부는 북한 선박에 대한 조사 차원에서 쿠바 주재 북한 외교관 2명에게 비자를 내주기로 했다가 북한이 비난성명을 발표하자 전격 취소했다고 러시아 이타르타스통신이 18일 보도했다. 파나마 정부 관계자들은 선박에 탔던 북한 선원들이 기소로 이어질 수 있는 범죄 조사의 대상이라며 이들이 현지에서 처벌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청천강호에 대한 제재 검토를 위한 내부 절차에 착수했다. 마리 하프 미국 국무부 부대변인은 “(청천강호가) 제재 규정을 위반했는지를 판단하는 안보리의 내부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쿠바 정부와 곧 이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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