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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교·가정 밖 청소년 자립 지원…경기도, 새해 청소년 정책은?

    학교·가정 밖 청소년 자립 지원…경기도, 새해 청소년 정책은?

    경기도가 올해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배움 기회, 생활 안정을 위해 급식, 학습·진로·자립 지원을 아우르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해외연수 프로그램인 청소년 사다리와 학교 밖 청소년 급식 지원 등을 통해 가정 형편이나 보호 환경에 따라 발생하는 격차를 줄이고, 자립두배통장, 자립정착금, 자립지원수당으로 가정 밖 청소년이 시설 퇴소 후 정착할 수 있게 돕는다.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는 청소년 사다리청소년 사다리는 기초생활수급자, 법정차상위계층, 법정한부모가정 등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청소년에게 해외연수와 현지 체험 기회를 제공해 진로 탐색과 자기 계발을 지원하는 정책이다. 2024년 복권기금의 지원을 받아 처음 시작됐다. 지난해에는 105명의 청소년이 캐나다 밴쿠버와 영국 브라이튼을 방문해 원어민 토론 수업과 직업 멘토링에 참여했다. 올해 모집 규모는 110명이며, 오는 3~4월 중 공개 모집을 통해 참여자를 선발하고 캐나다 등으로 해외연수를 떠날 예정이다. 글로벌 경험 확대, 청소년 국내·외 교류 지원경기도는 자매 시도 간 교류 프로그램으로 전남, 전북, 광주광역시 등과 175명 대상 교류 활동을 추진하고, 중국 장쑤성·광둥성 청소년 110명을 대상으로 현지 문화 체험과 학교 수업 참여, 역사·문화 유적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여성 청소년 건강권 보장, 경기도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 지원 확대여성 청소년을 위한 생리용품 보편지원 사업은 작년 24개 시군에서 올해 27개 시군(수원, 용인, 파주 추가 참여)으로 확대 시행한다. 지원 대상은 11~18세(2008년~2015년 출생) 여성 청소년으로, 생리용품 구입비 연 최대 168,000원(월 14,000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한다. 배달특급앱(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전용몰) 및 지역화폐 가맹 편의점(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에서 사용할 수 있다. 가정 밖 청소년 시설 퇴소 시 자립을 위한 ‘토닥토닥 재정 패키지 지원’경기도는 청소년복지시설 퇴소 후 자립을 준비하는 가정 밖 청소년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사회 정착을 돕기 위해 ‘퇴소청소년 재정자립 패키지’를 운영한다. 15세~24세 가정 밖 청소년 대상 ‘자립두배통장’을 추진해 매월 1만~10만 원 저축 시 저축액의 2배를 매칭, 월 최대 20만 원, 최대 6년까지 적립을 지원한다. 또한 청소년쉼터·청소년자립지원관에서 보호를 받다가 18세 이후 퇴소하는 청소년에게 자립정착금과 자립지원수당을 지원한다. 자립정착금은 총 1천만 원을 2회로 나눠 지급하고, 자립지원수당은 월 50만 원씩 최대 5년간 지급해 초기 정착과 안정적인 생활을 뒷받침한다. 학교 밖 청소년 교육·생활 형평성 지원경기도는 학교 밖 청소년이 재학생과 동일한 수준의 학습·생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생활 여건의 격차 해소를 추진한다. 학교 밖 청소년의 진로·학업 준비 부담을 덜고 응시 기회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6월·9월) 응시료를 신규 지원한다. 이와 함께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이용 청소년 대상 급식 지원도 확대된다. 급식비 지원 단가를 1식 1만 원에서 1만 2천 원으로 인상하고 지원 규모도 늘려 더 많은 학교 밖 청소년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청소년들에게 많은 기회를 주고 싶다. 다양한 시도를 해 보고, 실패도 해 보고, 시행착오도 겪어보고, 작은 성공도 경험하면서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찾아야 한다”면서 “나중에 행복하기 위해서 지금 힘들고 고통스러운 그런 것은 없다. 경기도 청소년들의 하루하루가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청소년 정책 추진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 부산경찰청, 수능·방학 대비 청소년 선도·보호활동 강화

    부산경찰청, 수능·방학 대비 청소년 선도·보호활동 강화

    부산경찰청은 오는 13일 치러지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청소년의 일탈, 비행 예방을 위해 내년 2월까지 ‘청소년 선도·보호 활동 강화 기간’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 기간 청소년이 자유로운 분위기로 자칫 범죄의 대상이 되거나 비행에 노출되기 쉬운 만큼 경찰은 관계기관과 협력해 청소년 유해환경 합동점검, 범죄예방 교육, 선도·보호 활동을 전개한다. 세부적으로 우선 전 경찰서 학교전담경찰관 66명을 중심으로 지자체, 교육지원청, 청소년쉼터 등 관계기관과 함께 학교, 학원가 등 청소년 밀집지역 주변 유해업소를 대상으로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흡연·음주 등 청소년 비행에 대한 계도 활동도 병행한다. 또 청소년 범죄예방과 안전 확보를 위해 ‘세이프 벨’ 제도를 활용, 학교와 협력해 신종 범죄, 안전사고 예방 교육을 실시한다. 학교전담경찰관이 소년원 등 소년보호처분 시설 내 소년범 대상 정기 범죄예방 교육과 사후 모니터링도 실시한다. 세이프 벨은 부산경찰청이 제공하는 범죄예방 정보로, 교육청과 학교에 배포한다. 올해 픽시 자전거 안전운전, 미성년자 유괴 예방, 개인형 이동장치 안전 등 안내 자료를 제공했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수능 직후와 동계방학은 청소년들이 유해환경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지는 시기로 경찰과 학교, 가정, 지역사회가 함께 보호에 힘써야 한다. 청소년이 안전한 부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수원 초·중학교 폭파·방화 협박 10대, 인천서 긴급체포

    수원 초·중학교 폭파·방화 협박 10대, 인천서 긴급체포

    수원특례시 권선구에 있는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대상으로 폭파 협박을 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 권선경찰서는 17일 공중협박 혐의로 10대 A군을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A군은 17일 119에 문자메시지를 통해 권선구 한 중학교 보건실에 방화하겠다고 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전날에도 오전 11시 20분쯤 119안전신고센터 홈페이지에 수원시 권선구 한 초등학교에 핵폭탄을 터뜨리겠다는 한 혐의도 있다. 경찰은 IP 추적 등을 통해 A군을 특정했고, 이날 오후 2시 28분쯤 인천시 한 청소년쉼터에서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A군을 경찰서로 이송 중”이라며 “A군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김인제 서울시의회 부의장, 보육원 등 퇴소 청소년 지원금 부모 편취 방지한다

    김인제 서울시의회 부의장, 보육원 등 퇴소 청소년 지원금 부모 편취 방지한다

    김인제 서울시의회 부의장(구로2, 더불어민주당)은 가정 밖 청소년이 보육원 등을 퇴소한 이후 겪는 금융·경제적 피해를 예방하고 이들의 실질적인 권리를 구제하기 위해 ‘서울시 가정 밖 청소년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12일 밝혔다. *가정 밖 청소년: 가정 내 갈등·학대·폭력·방임, 가정해체, 가출 등의 사유로 보호자로부터 이탈된 청소년으로서 사회적 보호 및 지원이 필요한 청소년(청소년복지 지원법 제2조제5호) 개정안은 제6조(지원사업) 제1항의 지원 내용에 ▲가정 밖 청소년에 대한 법률상담, 소송 관련 법적 절차 지원 등 법적 지원 내용을 새로 신설한다. 부모·가족 또는 그 밖의 사유로 인해 통장·지원금을 편취당한 가정 밖 청소년의 금융 피해를 예방하고 아동학대, 임금체불 등 퇴소 청소년이 직면할 수 있는 다양한 법적 문제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려는 취지를 담고 있다. 현재 서울시에서 운영되고 있는 청소년복지시설 19개소 중 일부에서는 법무사, 마을변호사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아동학대, 사기, 임금체불 등으로 인한 법적 문제 해결을 지원하는 사업을 하고 있지만 일부에 그칠 뿐이며, 서울시 차원에서도 최근 3년간 가정 밖 청소년의 금융사기 및 금융피해 등과 관련한 실태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피해 현황 파악과 대응이 어려운 상황이다. 현행 지방자치법에서는 자치사무로서 청소년의 보호와 복지증진을 명시하고 있고, 여성가족부 지침에서도 청소년쉼터가 제공하는 보호 서비스의 일환으로 법적 지원을 포함하고 있지만 조례상 근거가 명확하지 않았다. 이번 개정안이 통과되면 가정 밖 청소년의 법적 지원 근거를 보다 명확하게 규정할 수 있고, 이러한 현장서비스의 안정적 확충과 예산 지원 근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 부의장은 “가정 밖에서 생활하는 청소년들은 단순한 보호 대상이 아니라 권리를 온전히 보장받아야 할 시민”이라고 말하며 “부모 등에 의한 통장·지원금 편취와 같은 불합리한 구조가 방치되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또한 김 부의장은 “법률지원 근거를 조례상 명확히 규정해 예산지원과 체계적 운영이 가능하게 해야 한다”라며 “이번 개정안을 통해 가정 밖 청소년들이 독립의 첫걸음을 안전하게 뗄 수 있도록 든든한 울타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개정안은 제332회 서울특별시의회 임시회에서 소관 상임위 심의를 거쳐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 기지촌에서 N번방까지…25년차 인권운동가 “디지털 성범죄 중장기 계획 절실” [월요인터뷰]

    기지촌에서 N번방까지…25년차 인권운동가 “디지털 성범죄 중장기 계획 절실” [월요인터뷰]

    범죄자에겐 솜방망이 처벌 여전정부 피해자 지원도 있으나 마나 1992년 경기 동두천 미군 기지촌에서 한국 사회를 경악시킨 살인 사건이 벌어졌다. 당시 26세였던 미군 클럽 종업원 윤금이씨가 미군에 의해 신체가 훼손된 채 처참하게 살해된 것이다. 신학대학원 재학 중 현장연구로 동두천 기지촌 여성들의 쉼터인 ‘다비타의 집’의 활동을 접한 조진경(56) 십대여성인권센터 대표는 13일 서울 은평구 센터 사무실에서 서울신문과 만나 그때의 경험을 회상했다. “사건 공동대책위에서 현장 사진을 봤는데 너무 끔찍했습니다. 이게 지금 우리 땅에서 일어나는 현실이구나 온 몸으로 느꼈어요. 그 장면을 잊을 수가 없더라고요.” 한 장의 사진은 조 대표가 25년째 성착취 여성을 위해 활동하는 계기가 됐다. 10여년간 성매매 여성 지원 단체에서 인권의 가장 취약한 고리에 놓인 여성들을 도왔고, 2012년 십대여성인권센터(센터)를 설립해 10대 여성을 위한 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다. 센터는 성착취 피해 아동·청소년을 발견하고 치유·회복까지 통합 지원하는 국내 최초 기관으로 지난해까지 총 3만 4144명을 상담하고 6980건의 법률 지원을 했다. 최근에는 ‘N번방’ 등 대규모 성착취를 고발하고 관련 법 개정을 이끄는 등 디지털 성범죄 문제를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여성 인권을 위해 활동해 온 공로로 길원옥 여성평화상(2018), 아쇼카 한국 펠로 선정(2019), 포스코 청암상(2022) 등 수상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조 대표는 성착취 범죄가 계속되는 현실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솜방망이 처벌이 여전하고 정부의 피해자 지원도 부족하다”고 지적한 그는 이재명 정부에 “디지털 성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중장기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요구했다. 다음은 조 대표와의 일문일답. -성매매 여성 지원을 계속 하게 된 계기는. “2001년 한국교회여성연합회에 간사로 합류하게 됐는데 어느 날 야근 중 사무실에 전화 한 통이 걸려 왔다. 필리핀인 수녀가 “이태원 클럽에 댄서로 취업한 필리핀 소녀가 성폭행을 당했는데 외국인 노동자 상담소 등도 거절했으니 꼭 도와 달라”는 전화였다. 도저히 외면할 수 없어서 돕기 시작했다. 알고 보니 피해자는 원래 15세인데 25세로 여권을 위조해 단 2주 만에 한국에 들어온 거였다. 이후에도 이런 도움을 요청하는 전화를 많이 받았다. 운명인가 싶었다. ‘가출한 딸을 찾아 달라’는 한 아버지의 전화를 받은 적도 있다. 딸이 성매매 업소에 팔려 간 것이었다. ‘서울에서 김서방 찾기’였지만 결국 딸을 찾았다. 현장에 피해자가 너무 많았다. 여성들이 성착취와 폭력에서 빠져나오게 돕는 일을 멈출 수 없었다. -현장에서 느낀 점이 있다면. “성매매는 개인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 필리핀 소녀가 여권을 위조해 순식간에 입국하는 건 공권력 묵인 없이 불가능하다. 인신매매, 업주의 착취 모두 국가가 개입된 구조적인 문제다. 성착취 현장은 인간의 가장 어두운 욕망과 잔인함, 위선을 드러내는 ‘현경’(검은 거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사회의 어두운 면들이 다 모여 있다.” “성매매 현장, 인간의 잔인함 드러내는 검은 거울”-10대들을 위한 운동을 시작한 이유는. “여성들을 돕다 보니 업주들한테 표적이 됐다. 정신적으로도 지쳐 잠시 캐나다에 갔다가 귀국했는데 ‘새날을여는청소년쉼터’에서 하던 사이버 또래상담 사업을 맡아 달라는 연락이 왔다. 위기 경험이 있는 비슷한 나이대 여성들이 온라인으로 청소년들을 상담하는 새로운 방식이었다. 2012년 ‘사이버또래상담실’을 열었고 이게 센터의 모태가 됐다. 이런 활동이 중요한 건 많은 성매매 여성이 청소년기에 성 산업에 유입되기 때문이다. 어린 시절 가정이나 학교에서 폭력을 당한 경우가 많다.” -사이버또래상담 반응은 어땠나. “또래 상담은 훨씬 효과적이었다. 성착취 정황을 빠르게 포착했다. 피해자와의 라포(신뢰 관계)도 잘 형성됐다. 당시 PC 등 유선 통신 발달로 청소년들이 24시간 위험에 노출되는 일이 많아지고 있었다. 연평균 4000건을 상담했는데, 다른 정부 지원 사업과 중복된다는 이유로 예산이 끊기면서 2022년 말 중단됐다. 수많은 범죄를 예방한 사업인데 전문성을 이어 가지 못해 매우 아쉽다.” “IT기술 변하며 성착취도 바뀌어…사례 쏟아져”-현장에서 본 온라인 성착취의 변화 양상은. “성착취 구조는 정보기술(IT) 발달과 궤를 같이한다. 2014년부터는 휴대전화 채팅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익명으로 대화가 이뤄지고, 돈을 미끼로 아동·청소년을 성매매에 유인하는 식으로 변화했다. 동영상 촬영·전송이 가능해지자 2017년쯤부터 피해자가 영상·사진 유출로 협박당하고 촬영물을 강요당하는 범죄가 등장했다.” -이 무렵 발생한 장애아동 ‘하은이’ 성착취 사건(2016), 서울 관악구 14세 소녀 살해사건(2015) 모두 채팅앱으로 연결된 남성이 가해자였다. 하은이 사건은 1심에서 피해자의 자발적 성매매로 판단돼 패소했다. “두 사건 모두 공동대책위를 꾸려 가해자 처벌을 이끌어냈지만 법적 한계가 컸다. 당시 법은 ‘아이들이 앱에 접속했다’는 이유로 자발적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니 아이들이 피해를 봐도 처벌될까 봐 신고를 못 한다. 피해자를 보호할 수도, 가해자를 처벌하기도 어려웠다. 아동·청소년을 ‘피해자’로 확실히 규정해서 처벌받지 않게 법을 고쳐야 했다. 피해 아동·청소년을 단순히 ‘불량한 아이들’로 보는 사회 통념과도 싸워야 했다.”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아청법) 개정에 나선 이유인가. “여러 사건을 공론화하며 개정 필요성을 절실히 느껴 2013년부터 법개정 운동을 시작했다. 처음엔 정부가 미온적이었는데 2019년 텔레그램 ‘N번방’을 계기로 전국적인 이슈가 되면서 우여곡절 끝에 2020년 통과됐다.” -법개정 이후 성과와 한계를 꼽는다면. “성매매 대신 ‘성착취’라는 용어가 정착됐다. 전국 17개 시도에 아동·청소년을 지원하는 통합지원센터도 생겼다. 우리도 서울시 센터를 맡고 있다. 그런데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다. 서울은 그나마 시 지원 인력까지 6명인데 다른 지역은 3명이다. 폭증하는 범죄를 3명이 감당해야 한다.” -미성년자 딥페이크 사건을 비롯해 사건이 끊이지 않는다. “솜방망이 처벌이 여전해서다. 2023년 강원도에서 SNS를 통해 만난 초등학생을 성착취한 남성 6명이 1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 났다가 시민단체가 대응하니까 2심에서 구속됐다. 플랫폼에 대한 처벌도 강하게 해야 한다.” “SNS·오픈채팅 성착취물 유포…중장기 계획 세워야”전담기구로 대응 시스템 필요-여성가족부에 따르면 지난해 ‘성착취 피해아동·청소년 지원 건수’가 전년 대비 33.9% 증가했다. “최근에는 SNS나 오픈채팅처럼 손쉬운 경로로 성착취물 유포·판매가 확산하고 있다. 일반적인 단속과 감시로는 잡기 어렵다. 이 때문에 지난해 9월 카카오와 업무협약을 맺어 범죄 사례를 공유하고 오픈채팅방 성범죄를 찾아내고 있다. 지금까지 700~800건을 적발했다. 일반 대화 메시지에서도 성착취 관련 모니터링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재명 정부가 꼭 해야 할 일을 꼽는다면. “디지털 범죄 대응 전담 기구를 만들어 5~10년 장기 계획을 세워야 한다. 모니터링·예방·지원을 민간에 다 맡길 게 아니라 국가가 시스템화해야 한다. 온라인에서의 혐오·폭력·성착취를 처벌하는 법적·제도적 장치도 강화해야 한다. 윤리 교육도 시급하다.”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 “법이 제대로 적용되는지 감시하고 가해자 처벌뿐 아니라 피해자 회복을 위한 법률·심리·의료 지원을 두텁게 하고 싶다. 인식 개선이 필수적인 만큼 다양한 교육자료도 만들고 싶다. 디지털 성착취는 국경 없는 범죄다. 한국의 아청법 개정 경험을 토대로 아시아 국가들의 디지털 성착취 대응 기준을 마련하는 국제연대 활동도 하고 싶다.” ■조진경 십대여성인권센터 대표는 2001년 한국교회여성연합회 간사, 2003년 성매매근절을 위한 한소리회 사무국장을 거쳐 2003~2009년 성매매 피해자 자활지원을 위한 다시함께센터 소장으로 일하며 성매매방지법 제정과 성매매 피해 여성 지원 활동을 했다. 2012년 국내 최초로 십대여성인권센터를 설립해 아동·청소년 상담과 통합 지원을 하고 있다.
  • 위기청소년 5명 중 1명 자해 시도…43%는 “고립감 느껴”

    위기청소년 5명 중 1명 자해 시도…43%는 “고립감 느껴”

    위기청소년 5명 중 1명은 최근 1년간 자해를 시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사람으로부터 고립됐다고 느끼는 위기청소년도 43.5%에 달해 사회적 고립감을 느끼는 수준이 높았다. 여성가족부는 29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4년 위기청소년 지원기관 이용자 생활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위기청소년은 가정, 학업, 사회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을 말한다. 지난 1년간 2주 내내 일상생활을 하기 힘들 정도로 슬프거나 절망감을 경험(우울감)했다고 답한 위기청소년은 33.0%, 직전 조사인 2021년(26.2%)보다 6.8%포인트 증가했다. 최근 1년간 자살 시도 경험률은 8.2%로 직전 조사(9.9%) 대비 1.7%포인트 줄었지만, 자해 시도율은 18.7%에서 21.5%로 2.8%포인트 늘었다. 모두 여성 비율이 남성보다 2~3배 많았다. 자살을 시도한 이유로는 ‘심리불안’(37.3%·복수 응답), ‘가족 간의 갈등’(27.0%), 학업문제(15.0%) 등이 꼽혔다. 자살 시도 경험이 있는 위기청소년 가운데 55.1%는 주변에 이 사실을 알렸으며, 알린 대상은 ‘친구 또는 선후배’(44.4%·복수응답), ‘청소년 기관이나 시설(43.8%)’, ‘가족 또는 친척’(41.4%) 순이었다. 은둔 경험이 있다고 답한 위기 청소년은 25.8%로 직전 조사(46.7%)보다 20.9%포인트 감소했다. 김영옥 여가부 청소년자립지원과장은 “이전 조사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조사가 이뤄져 외부 활동이 위축된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은둔 기간은 ‘1개월 미만’(69.5%)이 가장 많았으며, ‘1~3개월 미만’(19.5%), ‘3~6개월 미만’(6.9%) 등이 뒤를 이었다. 사회적 고립감도 높았다. 위기청소년의 43.5%가 ‘다른 사람들로부터 고립됐다고 느낀다’고 답했다. 이는 다른 조사(아동·청소년인권실태조사)의 청소년 14.0%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위기 경험을 겪는 비율도 늘어났다. 친구나 선후배 등으로부터 폭력 피해 경험한 위기청소년은 비율은 19.7%로 직전 조사(15.9%) 대비 3.8%포인트 증가했다. 같은 기간 성폭력·스토킹 피해 경험률은 6.3%로 2.0%포인트 상승했고, 도박 경험률도 20.7%로 직전 조사(16.6%)보다 4.1%포인트 증가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6~9월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청소년쉼터 등 위기청소년 지원기관을 이용했거나 입소한 경험이 있는 만 9~18세 청소년 462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 경기, 자립준비청년 임대보증금 전액 지원

    경기도는 전국 최초로 경기주택도시공사(GH) 공공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자립준비청년에게 최대 8년 동안 임대보증금 전액을 지원하는 ‘자립준비청년 주거비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자립준비청년은 아동복지시설, 그룹홈(공동생활가정), 가정위탁의 보호를 받다가 18세 이상이 되면 홀로서기에 나서는 청년으로 경기도에서 매년 약 260명, 전국적으로 2600명이 발생한다. 지원 대상은 아동복지시설에서 퇴소하는 청년뿐만 아니라 청소년쉼터 등 청소년복지시설에서 퇴소하는 청소년까지 포함했다.
  • 경기도, 전국 최초 ‘자립준비청년 임대보증금’ 전액 지원

    경기도, 전국 최초 ‘자립준비청년 임대보증금’ 전액 지원

    청소년쉼터 등 청년복지시설 퇴소 청소년까지 확대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경기주택도시공사(GH) 공공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자립준비청년에게 최대 8년 동안 임대보증금 전액(도비 100%)을 지원하는 ‘자립준비청년 주거비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사업 신청 접수는 오는 28일까지다. 자립준비청년은 아동복지시설, 그룹홈(공동생활가정), 가정위탁의 보호를 받다가 18세 이상이 되면 홀로서기에 나서는 청년으로, 경기도에서만 매년 약 260명이 발생하고 있다. 경기도는 초기 목돈 마련이 어려운 자립준비청년의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조성하고, 고물가·고금리와 청년 취업난 등 어려운 경제 상황으로 인한 자립준비청년의 주거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자립준비청년 주거비 지원사업’을 기획했다. 2024년 1회 추가경정예산에 사업비 8억 3천만 원과 2025년 본예산에 4억 원을 편성하는 등 총 118호 규모로 사업을 추진한다. 지원 대상은 아동복지시설에서 퇴소하는 청년뿐만 아니라 청소년쉼터 등 청소년복지시설에서 퇴소하는 청소년까지 포함했다. 기존 입주자 우선 지원 후 예산 부족 시 추가로 예산을 확보할 예정이다. 신청을 희망할 경우 경기주택도시공사 공공임대주택 입주자로 우선 선정되어야 한다. 경기도는 이번 임대보증금 지원 외에도 자립준비청년이 최대한 자부담을 줄이고 독립할 수 있도록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 주거급여, 물품지원 등을 진행 중이다.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은 청약통장 가입자 등 요건을 갖춘 청년에게 월 최대 20만 원씩 최장 24개월간 월세를 지원한다. 중위소득 48% 이하 임차 가구는 주거급여(임차료)를 신청할 수 있고, 경기주택도시공사(GH) 전세임대주택에 입주한 경우 살림 지원사업으로 최대 100만 원 이내의 가전·가구 물품도 지원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자립준비청년들이 안정적인 주거 공간을 기반으로 꿈을 키우고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라고 말했다.
  • 대구시, 사각지대 아동·청소년 지원 확대 나선다

    대구시, 사각지대 아동·청소년 지원 확대 나선다

    대구시가 복지 사각지대 아동·청소년에 대한 지원책 확대에 나선다. 장기화하는 경기침체 여파가 아동·청소년에게 확대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 30일 대구시에 따르면 청소년쉼터를 나선 청소년의 자립 기반 마련을 위해 지급하는 자립지원수당을 월 4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인상한다. 지원 기간은 최대 60개월이며 퇴소 전 지내던 쉼터에 신청하면 된다.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 건강권 보장을 위한 위생용품 바우처(구매권)은 연 15만6000원에서 16만8000원으로 인상키로 했다. 또 저소득층 결식 우려 아동에 대한 급식지원금도 오른다. 어린이 돌봄 등을 위한 인프라도 대폭 확충된다. 대구시는 초등 돌봄을 제공하는 ‘다함께돌봄센터’를 14곳에서 23곳으로 확대 설치한다. 이 밖에도 틈새돌봄 운영기관을 늘리고 도서관, 복지관 등과 협약을 통해 관련 사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올해 하반기에는 괴전동에 건립 예정인 국립청소년진로직업체험수련원이 부지 보상을 완료하고 착공에 들어간다. 대구시 관계자는 “위기아동·청소년이 시의 지원정책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창원시, 시민 모두가 행복한 복지 인프라 구축 박차

    창원시, 시민 모두가 행복한 복지 인프라 구축 박차

    창원시는 아동·장애인·노인 등 시민 모두가 행복하고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는 도시 조성을 목표로 ‘복지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먼저 시립 노인주간보호센터를 건립에 박차를 가한다. 치매전담형 기관인 시립 노인주간보호센터는 지상 1~2층(대지 383㎡, 전체면적 378㎡) 규모로 짓는다. 건립에는 총사업비 22억 1600만원을 투입한다. 완공 시점은 올해 말로 잡았다. 시는 시립 노인주간보호센터가 들어서면 전문적인 치매 관리, 가족과 사회 지원 강화 등 맞춤형 전문 간호·관리가 가능하리라 본다. 시는 화장문화 확산에 따른 봉안 수요가 증가를 고려해 시립상복공원 제3봉안당 건립도 추진한다. 올해 11월 완공이 목표로, 시는 총사업비 198억 원을 투입해 봉안시설 45실 4만 5000기를 추가 확충해 시민 불편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마을 단위 경로당 4개소도 건립한다. 총예산은 4개소에 38억 5700만원이다. 마산합포구 산호동 산호중앙경로당은 올해 5월, 의창구 의창동 의창경로당은 올해 7월에 개소할 계획이다. 마산합포구 진동면 서촌7구 경로당은 올해 9월, 마산회원구 합성2동 경로당은 올해 12월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마산장애인복지관 이전 건립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현 마산장애인복지관은 산복도로 고지대 경사면에 있어 장애인 이동이 힘들고 안전사고 우려도 있다. 이 때문에 2013년부터 이전 요구가 지속해 나왔다. 시는 유휴건물 활용방안 등을 모색해 창원자족형복합행정타운 내 이전 건립을 확정했다. 총사업비는 276억원으로, 새로 지을 복지관은 부지 5000㎡, 지하 1층~지상 2층 전체면적 4130㎡ 규모다. 연내 터 매입을 완료 후 2027년 12월 준공이 목표다. 새 마산장애인복지관에는 상담실, 프로그램실, 최중증활동지원실, 직업재활센터, 주간보호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밖에 시는 신규 국공립어린이집 5곳을 올해 상반기 개원한다. 창원시여자단기청소년쉼터 층별 내부 공간 인테리어도 추진한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시민의 행복하고 안전한 생활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아동, 장애인, 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기반 조성에 적극 노력하여 누구나 공평하게 누릴 수 있는 행복도시 창원을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 ‘자립준비청소년’ 첫걸음 응원·…경기도, 올해부터 1천만 원 지원

    ‘자립준비청소년’ 첫걸음 응원·…경기도, 올해부터 1천만 원 지원

    청소년복지시설 퇴소한 ‘가정 밖 청소년’ 대상 경기도는 올해부터 청소년복지시설을 퇴소하는 자립 준비 청소년에게 경제적 자립과 안정적인 사회 정착을 위해 1천만 원을 지급한다고 5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도내 청소년복지시설에서 2년 이상 보호를 받고 올해 1월 1일 이후 퇴소한 18세 이상의 ‘가정 밖 청소년’이다. ‘가정 밖 청소년’은 가정불화나 학대, 방임 등 사유로 집을 떠나 청소년복지시설에서 생활하는 청소년으로, 24세가 되면 시설을 떠나야 한다. 생애 1회 지원되는 자립정착금은 2년간 1, 2차로 나눠 각각 5백만 원씩 지급된다. 현재 거주 중이거나 최종 퇴소한 청소년쉼터 또는 청소년자립지원관의 추천을 통해 상시 가능하다. 사례심의위원회를 거쳐 최종 선정되고 지원금과 함께 전담사례관리사가 재무 및 금융 상담 등을 지원해준다. 고영미 경기도 청소년과장은 “자립준비청소년이 시설을 퇴소한 후 필요한 초기 생활비와 주거비 등을 마련해 안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이번 사업을 기획했다”면서 “앞으로도 자립준비청소년이 경제적 불안으로 겪는 어려움을 최소화하고, 꿈꾸는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 용산구, 학교 밖 청소년 지원사업 여성가족부 장관상 대상 수상

    용산구, 학교 밖 청소년 지원사업 여성가족부 장관상 대상 수상

    서울 용산구가 위탁 운영 중인 용산구 청소년지원센터(용산구 꿈드림)가 지난 21일 ‘2024년 학교 밖 청소년 지원사업’ 우수 사례(청소년) 부문에서 여성가족부 장관상 대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용산구 꿈드림은 만 9세에서 24세 사이의 학교 밖 청소년들이 학업에 복귀하거나 사회로 진출하도록 지원하며, 이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용산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중심으로 학교, 교육청, 경찰서 및 보호관찰소, 자살예방센터, 청소년쉼터, 국공립 의료기관 등으로 구성된 청소년안전망과의 협력을 통해 소외된 취약계층의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맞춤형 통합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용산구 꿈드림은 우울감, 무기력감, 학업 동기 저하 등 다양한 어려움을 겪는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개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초소양교육 ▲문화체험 ▲자기계발 ▲검정고시 지원 ▲자격취득지원 ▲직업체험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이 스스로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특히 보호자의 경제적 지원이 끊길 위기에 처한 박성현(18·가명)군을 지원한 사례가 주목받았다. 용산구 꿈드림은 박군의 심리적 안정과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했다. 그 결과 박군은 고졸 검정고시에 합격하고 코딩 자격증도 취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최근 박군은 사회적경제 직무실습(인턴십)에 합격해 지역 카페에서 사회 경험을 쌓으며 자립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 박군은 “혼자서는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몰라 막막했는데 센터 선생님들의 도움 덕분에 사회에 나갈 준비를 할 수 있었고,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앞으로도 가정과 사회에서 소외되는 학교 밖 청소년들이 학업에 복귀하고 자립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산구 꿈드림은 새로운 학교 밖 청소년을 발굴하기 위해 다양한 경로를 통해 신청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용산구 꿈드림 전화(02-3273-5825~7)나 누리집(www.dodoit.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학대 피해 나왔는데 보호자에 연락… 또 거리로 내몰리는 ‘집밖 청소년’

    학대 피해 나왔는데 보호자에 연락… 또 거리로 내몰리는 ‘집밖 청소년’

    “가출했을 때 청소년쉼터에 갔는데, 거기에서 집에 전화하라고 했어요. 다시 잡혀들어가면 안 되겠다 싶어서 나왔죠.” 17살 정미(가명)는 가정 폭력에서 벗어나려고 집을 나와 쉼터를 찾았지만, 부모에게 연락해야 한다는 말에 떠밀리듯 거리로 향했다. 15살 진주(가명)도 새벽에 청소년 쉼터를 찾았지만 보호자에게 연락하길 거부해 당일 문을 나서야 했다. 해마다 13만여명의 청소년이 집을 나와 거리를 헤매고 있지만, 전국 138개 청소년 쉼터는 ‘보호자 동의’ 입소 원칙에 발목 잡혀 안전망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적어도 가정 폭력·학대 등으로 집을 나온 청소년들에 대해선 청소년 자신이 입소 동의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예외를 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7일 국회입법조사처에 따르면 청소년들이 부모에게 연락하지 않고 쉼터에 머물 수 있는 시간은 24시간뿐으로, 여성가족부 업무 지침에 따라 72시간 내 보호자에게 연락해 동의를 받아야 한다. ‘보호자 동의 입소’ 원칙은 민법 914조 친권자의 거소지정권 보장에 근거하고 있다. 상당수 청소년은 이 단계에서 입소를 포기한다. 2022년 여가부가 시행한 가정 밖 청소년 4399명 실태조사(중복 응답) 결과를 보면 가장 많은 청소년이 가출 이유로 ‘가족과의 갈등’(70.6%), ‘가족의 폭력을 피하기 위해서’(49.4%)를 꼽았다. 노숙하고 범죄에 노출될지언정 부모에게 연락이 가는 걸 더 두려워한다는 것이다. 지난해 실종 신고된 청소년이 2만 3425명, 가출 경험이 있는 청소년이 10만 5655명에 이르는데도 쉼터에 입소한 청소년은 5.5%에 불과한 이유이기도 하다. 허민숙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은 “부모 연락처를 확보해도 전화를 받지 않으면 아이를 내보내야 하며, 부모가 입소에 동의하지 않아도 내보내야 한다. 도와달라며 찾아온 아이를 내몰아야 하는 문제 있는 지침”이라고 지적했다. 보호자 동의 입소 요건은 현장 활동가들에게도 혼선과 무력감을 주고 있다. 청소년 쉼터 관계자는 “쉼터에 입소할 때 ‘사안에 따라 (부모에게) 연락 여부가 결정된다’고 하면 아예 입소하지 않겠다고 하거나 입소 약속을 하고선 연락을 끊는다”고 전했다. 허 조사관은 “가출 청소년 중에서도 가정 내 학대 피해자는 ‘보호자 동의’ 없이도 일정 기간 보호시설이 청소년을 보호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16세 이상 가출 청소년에 대해선 청소년 당사자에게 입소 동의권을 부여할 필요도 있다”고 덧붙였다.
  • 3기 신도시 GH 담당 최초 하남교산지구 부지 조성 ‘시작’···이주율 35%

    3기 신도시 GH 담당 최초 하남교산지구 부지 조성 ‘시작’···이주율 35%

    부지조성공사 계약 마무리, 3기 신도시 건설 가속도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3기 신도시 GH 담당 사업지구 중 처음으로 하남교산공공주택지구 부지조성공사(1공구)를 착공했다고 25일 밝혔다. 경기주택도시공사는 2019년부터 하남교산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을 시행 중인데 이번 부지조성공사를 위한 계약체결이 마무리됨에 따라 하남교산 신도시 조성에 속도가 붙게 됐다. 시공사는 ㈜한화 컨소시엄, 건설사업관리용역은 ㈜도화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각각 맡는다. 경기주택도시공사는 1월부터 하남교산지구 걸림돌 해체공사에 들어갔으며, 현재 이주율은 약 35%(1공구 기준)다. 경기주택도시공사가 담당하는 하남교산 기업 이전단지(상산곡) 부지조성공사도 시공사를 선정 중이며 하반기에 착공해 교산지구 내 기업들이 원활히 이주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경기주택도시공사는 지역주민과의 상생협력 및 ESG 경영 실천을 위해 하남시 관내 아동·청소년쉼터 안나의 집 시설개선, 특수학교인 성광학교 물놀이 행사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경기주택도시공사 김세용 사장은 “하남교산 공공주택지구 착공을 시작으로 3기 신도시 주택공급 적기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 금천구, 위기 청소년 지원사업을 한자리에…‘금천 유스펜스’

    금천구, 위기 청소년 지원사업을 한자리에…‘금천 유스펜스’

    서울 금천구는 오는 14일 오후 2시 시흥2동 주민센터 광장에서 ‘금천 유스펜스(나를 지키고, 너를 보호하는 우리 동네 청소년 울타리)’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금천구 관계자는 “지역 내 학교 밖 청소년과 위기 청소년을 발굴하고, 다양한 청소년 서비스를 지원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금천 유스펜스 운영은 금천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을 중심으로 구성된 ‘금천구 학교 밖 청소년 유관기관 네트워크’가 주관한다.금천구 학교 밖 청소년 유관기관 네트워크에는 금천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금천구청, 금천경찰서, 금천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서울시립일시청소년쉼터, 서울시립금천여자단기청소년쉼터, 금천교육복지센터, 청춘삘딩, 서울금연지원센터 등 총 9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캠페인에서 지역 내 청소년을 위한 사회 안전망을 소개하고 기관별로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학교 밖 청소년 인식개선, 학교폭력 예방, 경찰제복 입어보기 및 실종예방 지문등록, 방향 소품 만들기, 미니게임, 달고나 뽑기, 폐활량 검사 등의 프로그램을 체험해볼 수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위기 청소년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을 제고하고, 청소년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관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들과 협력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803-1873, 내선 2번)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 GH, 아동·청소년쉼터 ‘안나의 집’ 시설개선 1천만 원 후원

    GH, 아동·청소년쉼터 ‘안나의 집’ 시설개선 1천만 원 후원

    ‘Dream-UP’ 멘토링, 청소년-직원 간 교류···ESG 경영 실현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하남시 아동·청소년쉼터인 ‘안나의 집’에 1천만 원을 후원했다. GH는 3일 아동·청소년 쉼터이면서 거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학업, 취업 교육 등을 운영하는 ‘안나의 집’ 시설개선 공사에 1천만 원을 후원하는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GH는 2019년부터 하남 교산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을 시행 중이며 지역주민과의 상생협력 및 ESG 경영 실천을 위해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학교시설 개선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 또, GH 하남사업단 직원들과 청소년쉼터 학생들 간 ‘Dream-UP’ 멘토링활동을 통해 향후 진로 설정 등을 도울 계획이다. GH 김세용 사장은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곳에 지원을 아끼지 않는 등 지역사회 상생협력과 ESG 경영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 박선하 경북도의원, 경북도 가정 밖 청소년 보호·지원나서

    박선하 경북도의원, 경북도 가정 밖 청소년 보호·지원나서

    박선하 경북도의회 의원(국민의힘·비례)은 도내 가정 밖 청소년의 보호와 지원을 위한 법적 근거 마련을 위해 ‘경북도 가정 밖 청소년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발의했다. 가정 밖 청소년은 가정 내 갈등 학대 폭력 방임, 가정해체, 가출 등의 사유로 보호자로부터 이탈된 청소년으로 사회적 보호 및 지원이 필요한 청소년을 말한다. 작년 기준 경북도 관내 청소년쉼터를 이용한 청소년은 180명으로 2022년 138명에 비해 30% 정도 늘어난 수치이다. 퇴소 후 원가정 복귀가 어려운 청소년은 결국 스스로 자립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학업지속 및 취업지원 등 외면적 자립과 심리적 안정을 통한 내면적 자립을 돕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이다. 이번 조례안은 ▲가정 밖 청소년과 청소년복지시설 퇴소 청소년 지원에 관한 사항 등을 포함한 지원계획 수립을 규정하고 ▲가정 밖 청소년 실태조사를 실시하도록 했으며 ▲가정 밖 청소년 조기발견 및 긴급구조, 직업능력 개발, 진로지도 등 각종 지원사업 등을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박 의원은 “가정 밖 청소년들은 가출청소년이라는 편견으로 사회가 보호해야 한다는 인식이 부족하고,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어 성범죄 등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며 “가정 밖 청소년의 규모 파악과 함께 체계적인 보호 및 지원을 통해 가정으로부터 보호받지 못하는 청소년을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실질적 지원책 마련을 위해 이 조례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본 조례안은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심사를 통과했으며 오는 5월 3일 경북도의회 제346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 경기도, 가정 밖 청소년 ‘자립두배 통장’ 참가자 모집

    경기도, 가정 밖 청소년 ‘자립두배 통장’ 참가자 모집

    가정 밖 청소년 매월 10만 원 저축, 6년 뒤 2160만 원 목돈 수령경기도가 가정 밖 청소년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한 ‘자립두배통장’ 참가자를 모집한다. ‘자립두배통장’은 청소년쉼터나 청소년자립지원관을 이용하는 청소년들이 매월 1만 원 이상 10만 원 이하로 자유 저축하면 저축액의 2배(최대 20만 원)를 도가 추가 적립해 최소한의 자립자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청소년이 매월 10만 원을 저축하면 2년간 720만 원(원금 기준 240만 원+도 지원금 480만 원), 최대 6년간 저축하면 2160만 원(원금 기준 720만 원+도 지원금 1440만 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 지원대상은 도내 거주 만 15세 이상 24세 이하 가정 밖 청소년으로, 청소년쉼터나 청소년자립지원관에서 1년 이상 거주 또는 지원받은 청소년이다. 선정된 청소년은 2년 단위로 최대 6년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희망자는 기한 내(24일~2월 24일) 거주 중인 청소년쉼터 또는 청소년자립지원관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 강동, 유해환경 개선 캠페인… 청소년 보호 앞장

    강동, 유해환경 개선 캠페인… 청소년 보호 앞장

    서울 강동구가 수능이 끝난 지난 23일 천호동 로데오거리 주변과 성내동 주꾸미 골목 일대를 중심으로 청소년유해환경 개선 민·관·경 합동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수능 후 긴장감이 해소된 청소년들의 비행·탈선 등 일탈행위를 예방하고 술·담배 등 유해환경으로부터 청소년들을 보호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구와 경찰서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도 동참해 청소년 유해환경 개선에 대한 인식 확산과 자발적인 청소년 보호에 앞장서며 청소년들에게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해 힘을 모았다. 이번 캠페인에는 ▲강동구청 아동청소년과 ▲강동경찰서 여성청소년계 ▲강동구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한국청소년육성회 강동지구회, 해병대 전우회 강동지회) ▲명일1동·천호2동·천호3동 주민 및 단체회원 ▲강동구 청소년시설 자체연합체(천호청소년문화의집, 둔촌청소년문화의집, 강동여자단기청소년쉼터, 강동구상담복지센터, 강동구청소년지원센터, 시립강동청소년센터) 등 120여명이 참여했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수능 후 연말연시를 맞아 청소년들이 유해환경에 쉽게 노출되기 쉬운 시기인 만큼 이번 합동 캠페인이 청소년 일탈 예방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박환희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서울시 청소년복지시설 소장단 면담

    박환희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서울시 청소년복지시설 소장단 면담

    서울시의회 박환희 운영위원장(국민의힘·노원2)이 지난 6일 서울시 청소년복지시설 소장단 정례회의를 찾아 면담을 진행했다. 박 위원장은 서울시 청소년복지시설 소장단의 초청으로 정례회의에 참석, 총 20개소 시설 소장과 다양한 주제로 의견을 나눴으며, 면담에는 서울시 청소년정책과 관계자들도 함께 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가정 밖 청소년’의 시설 유입경로 다양화와 관계기관 간 연계 강화, 종사자의 업무소진 방지와 마음건강 지원, 이동쉼터 운영의 안정성 제고 등에 대해 필요성을 공감하는 한편, 이를 실현하려는 방안으로 MOU 체결 확대, 야간근무 인력 확충, 이동쉼터 차량의 안전한 주·정차 공간 확보 마련 등을 제안했다. 이밖에도 쉼터의 유형과 입소 청소년·종사자의 특성을 고려한 차별화된 지원, 쉼터 퇴소 청소년들을 위한 적극적인 예산 지원 등에 대해 열띤 논의가 이뤄졌다.박 위원장은 “정신건강 고위험군 청소년의 지속적인 쉼터 입소 등 특수한 유형이 점차 증가하고 있지만, 보호와 지원 방안은 여전히 미비한 상황”이라며 “시의원으로서 가정 밖 청소년과 종사자는 물론 서울시의 특성을 두루 고려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하고 필요하다면 행정사무감사 등 질의를 통해 서울시의 노력을 촉구하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참석자들 “서울시는 ‘서울시 가정 밖 청소년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 등 제도적 기반이 갖춰져 있다”라면서 “관련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예산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등 가정 밖 청소년과 종사자의 권리 증진과 권익보호에 앞장서는 모습으로 타 지자체에 본보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입을 모았다.박 위원장은 지난 8월 청소년복지시설 실무자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종사자들과의 만남을 지속해 추진하고 있다. 특히 박 위원장은 지난 5월 사회공헌재단과 한국청소년쉼터협의회 등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서울시 관내 청소년 쉼터 지원을 위한 물품 기부 방안과 효과를 논의하는 등 단체 간 교류를 적극적으로 주도한 바 있다. 한편 박 위원장은 시설 종사자들 간의 정보교류와 친목 도모를 위한 ‘서울시 청소년복지시설 숨&맥·터’ 행사에 직접 방문해 참석자들을 격려,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할 예정이며 행사는 오는 11일에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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