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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우즈베크, 핵심 광물·데이터센터 등 6대 사업 발굴 손잡았다

    한·우즈베크, 핵심 광물·데이터센터 등 6대 사업 발굴 손잡았다

    국빈 환영… 협정·MOU 13건 체결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 합의교통·보건 인프라 등 협력 지평 확대한국 기업 전담 ‘코리아데스크’ 개설중앙亞 5개국과 릴레이 양자 회담 이재명 대통령은 제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앞두고 14일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의 ‘릴레이 회담’에 돌입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국빈 방한한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공식 환영식을 열어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영부인 지로아트 미르지요예바 여사를 맞았다. 청와대는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 태극기와 우즈베키스탄 국기를 미디어파사드로 송출하는 등 예우를 표했다. 양 정상은 이어 소인수 회담과 확대 회담을 열고 현안을 논의했다. 이어 13건의 협정 및 양해각서(MOU) 교환식을 진행했다. 양측은 전략적 사업발굴 체계 구축을 위한 MOU를 맺었다. 핵심 광물, 데이터센터, 스마트시티, 한국기업 전용 산업단지, 제약·바이오, 식품·뷰티·콘텐츠 등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6대 국가전략산업 분야에서 호혜적 유망 사업을 발굴하고 프로젝트·상업 금융을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내용이다. 이 밖에도 교통·보건 인프라, 제조 인공지능 전환(AX), 방산 등 분야에서 협력 지평을 넓히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우즈베키스탄은 20만명에 이르는 고려인 동포들이 삶의 터전을 일궈온 매우 각별한 나라”라며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내실 있게 발전시키고 공동 번영과 평화의 미래를 향해 함께 도약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우즈베키스탄 정부 내 우리 기업 전담 조직인 ‘코리아데스크’가 공식 개설되고, 양국 민간 경제인 플랫폼인 ‘한-우즈벡 경제인협의회’가 출범하는 것을 환영했다고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어 양국 정상은 양측 각계 인사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빈 만찬을 가졌다. 만찬 테이블에는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의 기호와 양국 식문화, 식재료 특성을 조화롭게 살린 한식이 올랐다. 이 대통령은 회담에 앞서 칸다 마사토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를 만나 “중앙아시아 지역에서의 핵심 광물 공급망 안정을 위해 기술과 역량을 갖춘 한국과 ADB가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15일에는 투르크메니스탄·카자흐스탄, 16일에는 타지키스탄·키르기스스탄과의 양자 회담 일정을 소화한다. 16일에는 중앙아 5개국과 개최하는 최초의 다자 정상회의인 한·중앙아 정상회의도 주재한다. 이를 통해 중장기 협력 비전을 제시하는 ‘서울 선언’을 채택할 계획이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중앙아시아의 성장 수요와 우리의 공급망·시장 확대 전략을 결합할 호혜적 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 李대통령, 중앙아 5개국과 ‘릴레이 회담’…우즈벡 대통령과 첫 일정 돌입

    李대통령, 중앙아 5개국과 ‘릴레이 회담’…우즈벡 대통령과 첫 일정 돌입

    이재명 대통령은 제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앞두고 14일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의 ‘릴레이 회담’에 돌입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국빈 방한한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공식 환영식을 열어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지로아트 미르지요예바 여사를 맞았다. 청와대는 서울 잠실 롯데타워에 태극기와 우즈베키스탄 국기를 미디어파사드로 송출하고, 정부서울청사 옥외 전광판에 한국어·우즈베키스탄어 환영 메시지를 띄우는 등 예우를 표한다. 이 대통령은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에게 홍삼 제품을 선물한다. 청와대는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한국의 대표 프리미엄 건강식품인 홍삼을 증정한다”고 설명했다. 미르지요예바 여사에게는 평소 관심을 반영해 백자와 은을 활용해 한국적 아름다움을 표현한 도자기를 전한다. 양국 정상 부부는 양측 각계 인사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빈 만찬을 가질 예정이다. 만찬 테이블에는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의 기호와 양국 식문화, 식재료 특성을 조화롭게 살린 한우 채끝등심 너비아니와 양갈비 프렌치랙 양념구이 등 한식이 오른다. 이 대통령은 회담에 앞서 한·중앙아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칸다 마사토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를 접견했다. 이 대통령은 칸다 총재에게 “중앙아시아는 풍부한 자원과 지리적 이점 등으로 성장잠재력을 갖춘 지역”이라며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지역에서의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을 위해 기술과 역량을 갖춘 한국과 ADB가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15일에는 투르크메니스탄·카자흐스탄, 16일에는 타지키스탄·키르기스스탄과의 양자 회담 일정을 차례로 소화한다. 16일에는 한국 정부가 중앙아 5개국과 개최하는 최초의 다자 정상회의인 한·중앙아 정상회의도 주재한다. 정부는 이를 통해 그간 장관급에 머물렀던 협력 체계를 정상급으로 격상하고, 중장기 협력 비전을 제시하는 ‘서울 선언’을 채택할 계획이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이 대통령은 중앙아시아의 성장 수요와 우리의 공급망·시장 확대 전략을 결합할 호혜적 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일회성 정상외교를 넘어 지속 가능한 ‘지역 파트너십’ 기반을 구축해 신북방정책 구현과 외교 다변화 등 실질적 성과로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제주살이 도외 청년 160여명에 최대 47만원… “숙박비·체험비·보험가입비 드려요”

    제주살이 도외 청년 160여명에 최대 47만원… “숙박비·체험비·보험가입비 드려요”

    제주에서 한 달 또는 일주일 이상 살아보려는 전국 청년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올가을에는 도외 청년 160여명이 제주 읍면지역에 머물며 교육과 체험을 하는 ‘제주살이’에 나서 주목된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도외 청년의 제주 체류를 지원하는 ‘2026 청춘정거장 in 제주’ 가을 시즌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청춘정거장 in 제주는 지난 여름시즌에는 100명 모집에 하루 만에 700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리며 관심을 끌었다. ‘청춘정거장 in 제주’는 도외 청년들이 제주 읍·면 지역에 숙소를 정해 한주 또는 한달 머물면서 제주에서 배우고 지역의 삶을 경험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참가자는 제주웰컴센터에서 진행되는 오리엔테이션과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뒤 관련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숙박비 일부(최대 30만원)와 체험비(최대 15만원) 등을 지원받는다. 올해 봄 시즌에는 34명(한달살이 20명·한주살이 14명), 여름 시즌에는 63명(한달살이 44명·한주살이 19명)이 참여했다. 상반기에만 97명이 제주에서 체류했으며, 가을 시즌에는 160여명(한달살이 100명·한주살이 6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지난 여름 100명 모집했으나 실제 참가인원은 97명이어서 가을 시즌에도 취소 인원에 대비해 65명을 추가모집했다”고 전했다. 사실상 225명을 모집한 상태인 셈이다. 참가자들은 단순히 제주를 관광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제주 이주 선배와 창업자들을 만나 제주 정착 경험과 지역에서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참가자 간 네트워킹에도 참여한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이를 통해 청년들이 제주 생활을 직접 경험하고 향후 이주·정착 가능성까지 탐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가을 시즌 첫 오리엔테이션은 지난 4일 제주웰컴센터에서 열렸다. 오는 10월 2일과 11월 6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추가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된다. 이번 가을 시즌부터는 참가자의 안전한 체류를 위해 국내여행자보험 가입비도 지원한다. 보험에 가입한 참가자는 1인당 최대 2만원까지 비용을 환급받을 수 있다. 마지막 오리엔테이션이 열리는 11월 6일에는 일본 온라인 창작자(인플루언서)와 함께하는 국제교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지역소멸 대응과 지방관광 활성화, 원격근무형 체류 사례 등을 공유하고, 일본 창작자가 제작한 콘텐츠를 통해 제주 워케이션과 한달살기 프로그램을 해외에 알릴 계획이다. 도는 청년들의 장기 체류를 통해 관광객 중심의 방문 인구를 생활인구로 확대하고, 읍면지역 체류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제윤 도 기획조정실장은 “청춘정거장이 청년들에게 새로운 도전의 계기가 되고, 제주에는 생활인구를 넓히는 기회가 되도록 적극행정을 펼치겠다”며 “국제 교류 요소를 보강해 제주 체류 프로그램을 해외에도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 강소휘가 꺼낸 ‘치욕’의 기억…“이번에 기필코 복수한다”

    강소휘가 꺼낸 ‘치욕’의 기억…“이번에 기필코 복수한다”

    여자배구 대표팀(세계랭킹 28위)이 8년 만의 아시안게임 메달을 위해 결전의 땅 일본으로 떠났다. 선수단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3년 전 ‘항저우 악몽’을 씻어내고 자존심을 회복하겠다고 다짐했다. 차상현 대표팀 감독은 13일 출국하기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아시아선수권대회를 마친 뒤 컨디션 관리에 중점을 뒀고 세트플레이 완성도에 초점을 맞춰 아시안게임 준비에 집중했다”면서 “3년 전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보면서 배구인의 한 사람으로서 마음이 아팠다. 모두가 독하게 마음먹은 만큼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다짐했다. 여자배구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첫 상대였던 베트남(32위)을 상대로 2-0으로 앞서다 충격의 역전패를 당했다. 준결승 진출에도 실패하며 결국 5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이 역대 아시안게임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한 것은 2006년 도하 대회 이후 두 번째다. 2014년 인천 대회에서는 금메달,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홍콩(127위), 카타르(106위), 베트남과 함께 D조에서 조별리그를 치른다. 조 2위 안에 들면 8강에 진출한다. 다만 조 2위를 하면 다른 조 1위와 8강에서 만나기 때문에 베트남을 꺾고 1위로 8강에 진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차 감독은 “베트남과 올해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한 만큼 철저하게 준비해 꼭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왼쪽 허벅지 근육 부상에 시달렸던 에이스 강소휘(한국도로공사)의 활약이 중요하다. 강소휘는 밝은 표정으로 “몸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면서 “그동안 유독 국제종합대회에서 아쉬운 결과를 냈는데 이번만큼은 꼭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다짐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돌아본 그는 “치욕을 이번에 꼭 씻겠다”고 다짐하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베트남과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역전패하는 바람에 모든 것이 꼬였다. 올해 국제대회 베트남전에서 다 승리했는데 이번 대회에서도 기필코 이기겠다”고 다짐했다. 어머니 류연수씨가 1990년 베이징 대회 은메달 멤버인 이다현(NEC 레드로케츠)은 “어머니가 아시안게임에서 꼭 메달을 따오라고 하셨다. 메달을 따야만 마중 나온다고 하시더라”라며 웃었다. 대표팀은 오는 16일 홍콩과 첫 대결을 펼친다. 이어 17일 카타르, 18일 베트남과 맞붙는다.
  • 2029년 자율주행차 양산한다… 현대차그룹, 데이터 축적 ‘올인’

    2029년 자율주행차 양산한다… 현대차그룹, 데이터 축적 ‘올인’

    현대자동차그룹이 2029년 하반기에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인공지능(AI) ‘아트리아 AI’를 탑재한 자율주행차를 양산한다. 2028년에는 엔비디아 기술을 적용한 차량을 먼저 내놓고, 양산 과정에서 쌓은 데이터와 경험을 자체 AI 고도화에 활용한다. 외부 기술로 시장 진입을 앞당기는 동시에 자체 기술로 경쟁사를 추격하는 전략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1일 경기 성남시 포티투닷 본사에서 ‘자율주행 미디어 데이’를 열고 이 같은 로드맵을 공개했다. 2028년 상반기에 엔비디아의 AI 컴퓨팅 플랫폼과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적용한 소프트웨어중심차(SDV)에 고속도로에서 운전자가 전방을 주시하는 등 일정 조건에서 운전대에서 손을 떼고 달릴 수 있는 레벨2+(L2+) 기능을 적용한다. 같은 해 하반기에는 이를 복잡한 도심까지 확대한 L2++ 차량을 내놓고, 2029년 하반기에는 현대차·기아와 포티투닷이 공동 개발한 아트리아 AI로 같은 수준의 주행 기능을 구현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아트리아 AI가 서울 도심을 달리는 모습도 처음 공개했다. 서울 송파구의 한 도로에서 우회전 차량이 본선에 진입하려 하자 아이오닉6 기반의 테스트 차량은 스스로 속도를 줄여 공간을 내줬다. 판교에서 경부고속도로와 올림픽대로 등을 거쳐 광화문까지 달리는 도중에 길가에 정차된 차량을 피해 갔고, 비보호 좌회전과 T자형 교차로, 좁은 골목길에서는 주변 차량과 보행자를 살피며 방향과 속도를 조절했다. 박민우 현대차·기아 첨단차플랫폼(AVP)본부장 겸 포티투닷 대표는 아트리아 AI를 2029년에 출시키로 한 데 대해 “총력을 다하면 더 빨리할 수도 있지만 전략적으로 일정을 늦춰 잡았다”고 말했다. 2028년에는 이미 검증된 엔비디아 기술로 차량을 양산해 시장 경험과 실제 주행 데이터를 쌓고, 아트리아 AI 개발진은 그동안 완성도와 안전성을 높이는 전략이다. 박 대표는 서둘러 출시할 경우 궁극적으로 원하는 수준과 거리가 있는 “어정쩡한 레벨2++를 양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트리아 AI는 ‘데이터 플라이휠’ 개발 방식으로 고도화한다. 차량 주행 데이터를 모아 AI를 학습시키고, 성능이 좋아진 AI를 다시 차량에 적용해 새 데이터를 얻는 가속 선순환 모델이다. 포티투닷은 현재 아이오닉5 기반 데이터 수집 차량 40여대를 한 대당 주 80시간 이상씩 도로를 주행시키고 있다. 여기서 얻은 데이터 중 AI가 실수했거나 판단하기 어려워한 장면을 골라내 집중적으로 다시 학습시킨다. 현대차그룹은 여기에 세계 190여개 국가·지역에서 연간 700만대 이상을 판매하는 양산 규모를 결합한다. 향후 센서와 자율주행 시스템을 공통 적용하면 다양한 국가와 도로에서 대규모 실주행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 회사는 양산 이후 5년 안에 경쟁사 데이터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 SK쉴더스, 선제적 침해사고 대응 체계 구축으로 기업 사이버 회복력 강화 지원

    SK쉴더스, 선제적 침해사고 대응 체계 구축으로 기업 사이버 회복력 강화 지원

    랜섬웨어와 해킹 등 사이버 위협이 고도화되면서 기업이 침해사고를 완벽히 예방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핵심 업무를 빠르게 정상화할 수 있는 사이버 회복력이 중요해진 가운데, SK쉴더스는 침해사고 발생 이전부터 대응 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침해사고 대응 리테이너 서비스’를 운영하며 기업의 선제적 보안 대응을 지원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러한 변화의 배경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고도화되는 사이버 위협이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2026년 사이버 위협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연간 침해사고 신고 건수는 2383건으로 전년 대비 26.3% 증가했으며, 2026년 상반기에도 1236건이 접수돼 전년 동기 대비 19.5% 늘었다. 공격자의 타깃이 기업의 개별 사용자 단말을 넘어 핵심 인프라 영역까지 전방위로 확장되고 있다. SK쉴더스의 ‘2026년 상반기 KARA 랜섬웨어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랜섬웨어 조직들은 가상사설망(VPN)과 방화벽을 비롯해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등 기업 운영의 중추를 직접 겨냥하는 정교한 침투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가령 제조기업의 ERP 서버가 랜섬웨어에 감염될 경우 생산 계획 수립부터 자재 발주, 출하 업무까지 연쇄적으로 차질을 빚을 수 있다. VPN이나 방화벽이 공격받으면 내부 업무망 접근에 문제가 발생해 전사적인 업무 중단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사이버 공격의 영향이 IT 시스템을 넘어 생산·영업·물류 등 기업 운영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침해사고는 단순한 보안 이슈를 넘어 기업의 핵심 경영 리스크로 자리 잡고 있다. 침해사고가 발생하면 기업은 짧은 시간 안에 수많은 의사결정을 내려야 한다. 침해 정황 확인과 원인 분석, 피해 범위 파악, 디지털 증거 확보와 함께 내부 보고, 관계기관 신고 등 여러 대응이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 사고가 터진 뒤에야 대응 체계를 갖추려면 시간적 여유가 턱없이 부족하다. 누가 지휘봉을 잡을지, 최종 의사결정권자는 누구인지, 외부 전문가와는 어떤 식으로 손을 잡을지 미리 짜두지 않으면 첫 단추부터 삐그덕거리기 십상이다. 보안 업체를 고르고 계약을 맺는가 하면 IT 인프라를 파악하는 일까지 모조리 사후에 밀어 넣는다면, 원인 파악과 피해 확산을 막는 타이밍은 영영 놓쳐버릴 수밖에 없다. SK쉴더스의 침해사고 대응 리테이너 서비스는 보안 공백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둔다. 계약 초기 단계에서 고객사의 IT 인프라, 네트워크 구조, 핵심 자산 현황 및 비상 연락망 등을 면밀히 진단한다. 이를 토대로 실제 위협 발생 시 가동될 전담 대응 조직의 역할과 책임, 유기적인 협업 프로세스, 신속한 의사결정 및 보고 체계를 고객 맞춤형으로 체계화한다. 실제 침해사고가 발생하면 사전에 확보한 정보를 바탕으로 즉각적인 사고 대응에 착수한다. 로그 및 악성코드 분석, 디지털 포렌식, 공격 경로와 원인 규명, 피해 범위 분석 등을 통해 침해 원인을 파악하고 추가적인 피해 확산을 막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술적인 사고 분석에 그치지 않고 기업의 사고 수습 과정도 지원한다. 고객 내부 조직과의 협업은 물론 경영진 보고와 대외 커뮤니케이션, 규제 대응 자문 등을 제공해 기업이 복잡한 사고 대응 과정에서도 신속한 의사결정과 업무 정상화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실제 사고가 발생하지 않더라도 계약 기간 동안 서비스를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SK쉴더스는 사고 대응 자문 등을 통해 고객의 대응 체계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대응 역량을 강화한다. 필요에 따라 EDR(Endpoint Detection & Response)·NDR(Network Detection & Response) 기반 보안 점검, MDR(Managed Detection & Response), 침해평가, 의심 서버 정밀 포렌식, 사이버보험 등 SK쉴더스의 다양한 보안 서비스로 전환해 활용할 수 있어 보안 투자 효율도 높일 수 있다. 최근에는 서비스 중단에 따른 피해 규모가 큰 금융·제조업을 비롯해 개인정보와 핵심 데이터를 다루는 기업을 중심으로 선제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침해사고 대응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 공급망을 통한 공격 위험이 커지고 보안 및 규제 대응 요구가 강화되면서 이러한 움직임은 중견기업으로도 확산되는 추세다. SK쉴더스 관계자는 “이제 기업 보안은 공격을 예방하는 것과 함께 사고 발생 이후 얼마나 빠르게 피해를 통제하고 핵심 업무를 정상화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며 “업계 최고 수준의 침해사고 대응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고 발생 이전부터 고객 환경에 맞는 대응 체계와 협업 프로세스를 구축해 기업이 침해사고 대응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사이버 회복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원전 474기’ 전력 필요한 美…김정관 “대미투자 최종사인 전 협상”

    ‘원전 474기’ 전력 필요한 美…김정관 “대미투자 최종사인 전 협상”

    김 “대미 투자 협상 마무리하러 와” 미 텍사스 가스복합·원전 8기 유력 WSJ “韓 대미투자 합의 마무리 단계” “트럼프가 거둔 눈부신 성과될 것” 구글·MS·오픈AI 등 빅테크 집결 텍사스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474GW 신청 대미투자 1호 프로젝트가 오는 18일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10일(현지시간) 미국에 도착해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을 만나 최종 사인 전 막판 협상을 진행한다. 이재명 대통령의 프랑스 국빈 방문에 동행했던 김 장관은 이날 유럽 일정을 마치고 곧바로 미국으로 이동해 이날 오후 미 뉴욕 인근 뉴어크 리버티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김 장관은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 진행되고 있는 대미 투자 협상을 마무리하기 위해 왔다”며 “협상 과정에서 그 내용을 마무리하는 게 제 일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협상 분위기와 관련해 “협상이 쉽고 어려운 게 어디 있겠느냐”며 “최종 사인하기 전까지 협상은 진행 중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미투자 1호 프로젝트는 233억 달러(약 30조원) 규모의 텍사스 엔시날 가스복합화력발전소와 1200억 달러(약 161조원) 규모의 미국 내 대형 원전 8기 건설 프로젝트가 유력한 가운데 막바지 조율 작업을 벌이고 있다. 두 에너지 사업은 전체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가운데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 1500억 달러를 제외한 2000억 달러의 약 71%에 해당한다. 김 장관은 오는 12일까지 미국에 머물며 러트닉 장관을 비롯해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대미 투자 관련 조율을 이어갈 전망이다. 이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한국 정부가 대미 투자의 첫 사업으로 원자력 발전소 8기, 천연가스 프로젝트 등 에너지 분야에 1000억 달러(약 134조원) 이상을 투자하는 방안을 마련해 합의가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측이 요구한 원전과 관련해 일부 원자로는 미 원전 기업 웨스팅하우스의 AP1000 모델이 거론되며, 한미 양측은 일부 원자로는 한국형 노형인 APR1400로 짓는 방안도 논의해왔다고 전했다. WSJ은 이번 투자가 미국의 인공지능(AI) 전력 공급 등을 지원하게 된다며 “이번 합의는 지난해 관세 공세 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거둔 눈부신 성과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텍사스 전력망을 관리하는 전기신뢰성위원회(ERCOT)가 현재 474기가와트(GW) 규모의 계통연계 신청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90%가 데이터센터발 신청이라고 보도했다. 1GW가 통상 원전 1기의 발전량인 점을 고려하면 원전 474기에 해당하는 전력 수요로 텍사스 역대 최대 피크 수요의 5배가 넘는다. 현재 텍사스에는 굴지의 빅테크사들이 AI 데이터센터와 각종 전력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오픈AI·소프트뱅크·오라클의 ‘스타게이트’(애빌린 1.2GW·섀클퍼드·밀럼카운티 3.2GW 추정), 마이크로소프트·셰브런의 ‘프로젝트 킬비’(리브스카운티, 발전용량 2.67GW급), 메타·블랙록 합작(엘패소, 1GW), 엔비디아·아이렌(스위트워터, 2GW), 구글·인터섹트(팬핸들, 1GW 이상) 등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스페이스X의 ‘xAI’와 앤트로픽도 각각 오스틴·배스트럽 일대에서 신규 데이터센터 부지를 검토하고 있어 텍사스의 전력 수요는 당분간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미국이 원자력 발전소를 수출하며 설계·건설·운영 경험이 있는 자타공인 ‘원전 강국’ 한국에 다수 원전과 가스복합화력 등 에너지 분야 투자를 요청한 배경이기도 하다. WSJ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한·미 양측이 이러한 방안을 놓고 합의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으며 다음 주 발표될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WSJ 보도에는 미국이 한국에 강하게 요구한 것으로 알려진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 관련 협상 여부는 언급되지 않았다. 김 장관은 WSJ 보도 내용을 포함한 협상 내용에 관한 질문에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해드릴 수 없다”며 “최종 결과가 나오면 그때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김 장관은 귀국 후 오는 17일쯤 국회에 대미투자 첫 사업과 관련한 사항을 국회에 보고하고, 이르면 18일 업무협약(MOU)에 최종 서명하는 절차를 밟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지난해 미국이 한국산 제품에 부과하려던 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는 대신 미국에 총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함께 4년간 1000억 달러 상당의 미국산 에너지를 사주겠다고 약속했다.
  • ‘2승 11패’ NC만 만나면 이빨 빠지는 호랑이…가을야구도 비상

    ‘2승 11패’ NC만 만나면 이빨 빠지는 호랑이…가을야구도 비상

    3위 탈환을 꿈꿨던 KIA 타이거즈가 NC 다이노스에 덜미를 잡히며 또 미끄러졌다. 이번 시즌 상대 전적 2승 11패의 충격적인 성적이다. KIA는 10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와의 시즌 13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연장 11회 역전당하며 3연패에 빠졌다. 9회말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며 승리 기회를 엿봤지만 11회 김주원에게 1타점 내야안타를 허용하며 또 무너졌다. 전날 김도영이 기습번트를 시도하다가 공에 얼굴을 맞아 부상으로 빠진 자리가 뼈아픈 경기였다. 이번 시즌 처음으로 김도영 없이 경기를 치른 KIA는 경기를 뒤집는 한 방이 부족해 경기를 내줬다. 벌써 NC전 8연패다. 무엇보다 이날 승리하면 LG 트윈스를 밀어내고 3위로 등극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더 아쉬움이 남았다. 가을야구를 위해 매 경기가 중요한 상황에서 하필 NC를 만난 게 원통할 수밖에 없다. 지난 4월 올해 첫 맞대결에서 2연패 후 1승을 거둔 KIA는 두 번째 맞대결 3연전에서 다시 1승을 따낸 뒤 한 번도 이기지 못하고 있다. 선두 KT 위즈와는 6승 6패, 2위 삼성 라이온즈와는 9승 6패로 앞서는 KIA가 정작 하위권 팀인 NC에는 번번이 발목을 잡히는 것이다. NC를 상대로 3~4승만 더 거뒀어도 3위는 물론 선두권까지 위협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두고두고 한스럽기만 하다. 반대로 NC 입장에서는 5위 두산 베어스를 3.5경기 차이로 따라갈 수 있게 한 가장 큰 원동력이 KIA라는 점에서 다음 대결이 기다려지는 상황이다. 지금과 같은 천적 관계를 깨지 못하면 가을야구가 위태롭다는 점에서 KIA로서는 그야말로 ‘초비상’ 상태다. 준플레이오프에서 기다리는 3위와 달리 4위는 5위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러야 한다. 문제는 두산이 최근 부진하면서 NC와 순위 역전 가능성까지 있다는 점이다. NC가 7경기 차이 나는 4위까지 가기란 사실상 어렵다고 봐야 한다. 그러면 현실적으로 5위를 노려야 하는데 만약 NC가 5위, KIA가 4위가 돼서 맞대결이 성사된다면 NC가 KIA를 꺾고 올라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시즌 내내 NC보다 잘하고도 하필이면 NC를 만나 조기에 탈락할 위험이 있는 것이다. 설령 NC가 가을야구에 진출하지 못하더라도 KIA가 4위로 처진다면 가장 큰 원인은 NC전 부진이 꼽힐 수밖에 없다. KIA로서는 어떻게든 3위 탈환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데 그러기엔 아직 NC전이 3경기나 남았다. 여기에 LG를 상대로 4승 7패로 열세인 점도 골치 아프다. 김도영이 2026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기간에 빠져야 한다는 점까지 고려하면 KIA로서는 시즌 막판 해결하기 어려운 숙제만 가득 쌓이게 되는 상황이다.
  • 애플도 접었다… 갤럭시보다 0.7㎜ 두껍고, 53g 무겁고, 100만원 비싸게

    애플도 접었다… 갤럭시보다 0.7㎜ 두껍고, 53g 무겁고, 100만원 비싸게

    국내 329만원, 美선 238만원에 출시냉각 시스템·내구성 강화로 차별화中 추격 속 기술·가격 경쟁력 ‘관건’‘선두’ 삼성 “세 번 접으며 기다릴 것” 애플이 첫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를 내놓으며 삼성전자가 선점한 폴더블폰 시장에서 도전자로 나섰다. 후발주자로서 냉각 시스템과 내구성을 강화하며 차별화를 꾀했지만 삼성전자의 최신 모델보다 무겁고 두꺼운 데다 100만원 이상 비싸 이른바 비싼 가격이 흥행의 변수로 떠올랐다. 애플은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고 아이폰 듀오를 선보였다. 존 터너스 신임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연단에 올라 아이폰18 프로·프로 맥스 등 신제품을 소개한 뒤 “한 가지 더 있다(one more thing)”며 아이폰 듀오를 공개했다. 고 스티브 잡스 애플 공동 창업자가 신제품 발표 때 반복했던 ‘대표적인 표현’을 앞세워 혁신을 강조한 셈이다. 아이폰 듀오의 정식 출시는 다음달 23일로, 삼성전자가 첫 갤럭시 폴드를 출시한 지 약 7년 만에 도전장을 내게 된다. 아이폰 듀오는 삼성전자의 최신 폴더블폰인 갤럭시Z폴드8과 유사한 13.6㎝(5.4인치)의 여권 크기로 제작됐다. 펼치면 태블릿에 가까운 13.6㎝(7.6인치)로, 최대 120㎐의 주사율과 3000니트의 밝기 사양 역시 동일하다. 다만, 두께의 경우 펼쳤을 때 5.2㎜로 아이폰 듀오가 갤럭시Z폴드8(4.5㎜)보다 0.7㎜ 더 두껍다. 무게 역시 254g으로, 53g 더 무겁다. 폴더블폰 후발주자인 애플이 공을 들인 부분은 냉각시스템이다. 애플은 2나노 공정의 A20 프로와 베이퍼 챔버를 결합해 고성능 작업에서 발생하는 열을 관리하도록 설계했다. 내구성 면에서는 내부 화면에는 나노텍스처 마감을 적용해 빛 반사와 주름을 줄였고, 티타늄 프레임과 세라믹 실드, 100개 이상의 부품으로 구성된 정밀 힌지(접합부)를 적용했다. 하지만 아이폰 듀오의 국내 출고가는 256GB(기가바이트) 기준 329만원으로, 같은 용량의 갤럭시Z폴드8(227만 8100원)보다 100만원 이상 비싸다. 용량이 가장 큰 2TB(테라바이트) 용량은 509만원으로 사상 첫 ‘휴대전화 500만원 시대’의 포문을 열었다. 특히 미국 시장에는 1999달러(238만원)를 책정해 한국보다 100만원 가까이 저렴하게 출시했다. 반면 애플의 경쟁력은 하드웨어 스펙보다는 기존 아이폰 이용자를 기반으로 한 생태계와 브랜드 충성도에 있다는 분석도 있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애플의 신제품 출시로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이 지난해 40%에서 올해 31%로, 애플의 점유율은 28%로 움직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변수는 화웨이를 필두로 글로벌 점유율을 확장하려는 중국 기업이다. 앞서 화웨이는 아이폰 듀오 출시 사흘 전인 지난 7일 두 번 접는 트리폴드 신제품 ‘메이트 XT2’를 출시하며 차별화에 나섰다. 샤오미 역시 북타입 ‘샤오미 18 폴드’를 공개한 상태다. 삼성전자는 힌지, 방수·방진, 멀티태스킹 등 지난 7년간 축적해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 선두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의 진입으로 폴더블폰 시장 규모 자체가 확대되면 삼성전자에도 수혜가 돌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말 글로벌 폴더블폰 누적 출하량이 1억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삼성전자 모바일 미국 공식 엑스(X) 계정은 아이폰 듀오에 ‘우리가 남긴 음식의 재탕’ ‘우린 세 번 접으며 기다리고 있겠다’고 응수하며 선두주자의 이미지를 강조했다.
  • 청소기 회사가 75만원 칫솔을… 워치·반지 등 ‘첨단 건강관리’ 전쟁

    청소기 회사가 75만원 칫솔을… 워치·반지 등 ‘첨단 건강관리’ 전쟁

    다이슨이 74만 9000원짜리 인공지능(AI) 전동칫솔을 내놓으며 구강관리 시장에 뛰어들었다. 청소기와 헤어기기에서 쌓은 모터·센서 기술을 칫솔까지 확장한 것이다. 삼성전자와 애플이 이미 워치의 건강관리 기능을 끌어올린 가운데 전자제품 기업 간에 AI 등 최첨단 기술을 적용한 프리미엄 개인관리 제품을 둘러싼 경쟁이 거세다. 다이슨코리아는 10일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가빛섬에서 첫 구강관리 제품 ‘카메라젯’ 출시 행사를 열었다. 전동칫솔로 이를 닦는 동안 본체 카메라가 치아 사이를 살피고, 틈을 감지하면 물이나 가글액을 자동으로 분사한다. 47만장의 치아 이미지를 학습한 AI가 초당 28장의 이미지를 분석하며, 틈을 포착한 뒤 0.1초 안에 분사가 이뤄진다. 리치 베이컨 다이슨 신사업 부문 총책임자는 “치간 세정은 중요하지만 번거롭고 오래 걸려 꾸준히 실천하기 어렵다”며 “양치와 치간 세정을 하나의 과정으로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75만원에 육박하는 가격은 부담이다. 미국 얼루어는 기술력에는 높은 점수를 주었지만 저렴한 전동칫솔과 치실보다 효과적인지는 아직 판단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앞서 필립스는 지난 7월 ‘소닉케어 다이아몬드클린 9900 프레스티지’에 자사 전동칫솔 최초로 온디바이스 AI를 적용했다. 사용자의 양치 위치와 압력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안내한다. 모터와 칫솔모 중심이던 경쟁이 센서와 소프트웨어로 넓어진 것이다. 웨어러블 시장에는 이미 건강관리 기능이 제품 경쟁력으로 자리 잡았다. 삼성전자는 전날 미디어 브리핑에서 갤럭시 워치 울트라2와 워치9의 ‘심장 건강 점수’를 소개했다. 수면·활동량·혈관 스트레스·체성분을 종합해 점수와 생활 가이드를 제공하고, 수면 중에는 심박수·심박변이도 등 5가지 생체지표 변화를 추적한다. 최종민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헬스팀 상무는 “센서 기술과 삼성 헬스의 분석 역량을 결합해 일상에서 심장 건강 위험 요인을 예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애플도 애플워치 시리즈12에서 건강 기능을 한층 강화했다. 심박수와 심박변이도 측정 빈도를 높이고, 활동량과 수면 등 여러 데이터를 종합해 몸 상태를 알려주는 기능을 추가했다. 이처럼 워치가 단순 기록 기기에서 AI 기반 건강관리 기기로 바뀌면서 관련 제품 비중도 빠르게 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체 스마트워치 출하량 가운데 AI 기능을 담은 제품의 비중이 25%를 차지했고, 연내 32%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건강관리 기능 경쟁은 스마트링으로 넓어지고 있다. 글로벌 스마트링 업체 오우라는 지난달 ‘오우라 링 5’를 국내에 출시했다. 63만원부터 시작하는 고가 제품이지만 수면·활동·스트레스 등 50개가 넘는 건강 지표를 측정하고, 일부 분석 기능은 유료 회원제로 제공한다. 건강 데이터를 정교하게 측정·분석하려는 수요가 커지면서 사업 규모도 빠르게 확대됐다. 오우라는 이달 미국 증시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 절차에 들어갔고, 올해 6월까지 9개월 매출은 12억 1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74% 늘었다. 삼성전자도 갤럭시 링으로 수면·심박·활동량 등을 측정하고 삼성 헬스에서 통합 관리하도록 하며 시장 확대에 대응하고 있다.
  • 박재범, 女속옷 양손에 ‘흐뭇’… 입고 있는 팬티까지 벗어준다는데 대체 왜?

    박재범, 女속옷 양손에 ‘흐뭇’… 입고 있는 팬티까지 벗어준다는데 대체 왜?

    ‘섹스 밤’ 톰 존스, 1960년대에 팬 속옷 받아 가수 박재범(39)이 공연에서 팬들이 던져준 속옷을 양손 가득 들고 인증샷을 찍어 올려 화제다.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하지만, 열광적인 팬들이 입고 있던 속옷까지 벗어 팝스타에게 ‘선물’하는 일각의 문화는 나름 수십년 역사를 이어온 것으로 전해진다. 박재범은 지난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애틀랜타, 오늘 밤 끝내주게 놀 준비 됐어? 신곡 ‘대디’(Daddy) 방금 나왔는데 너희가 미국 공연 첫 번째 도시잖아. 오늘 분위기 제대로 띄워보자”라며 영어로 올린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상의를 벗고 맨몸을 드러낸 박재범은 양손 가득 여성의 속옷을 들고 있다. 속옷은 여성 팬들이 공연 중 무대 위로 던져 준 것으로 보인다. 박재범의 환한 미소도 눈에 띈다. 박재범이 자랑스레 올린 팬들의 속옷은 K팝 가수들에게도 점차 익숙한 풍경으로 자리 잡고 있다. 세계적인 K팝의 인기에 힘입어 한국 가수들이 월드투어 등 해외 공연을 나가는 일이 비일비재해지면서다. 벌써 10여년 전인 2015년 그룹 샤이니의 온유는 JTBC 예능 ‘마녀사냥’에 출연해 “남미 쪽에서 공연하다가 마지막 끝날 때 (팬들이) 무대에 뭘 던져주더라. 선물, 인형, 먹을 것 등을 던져주다가 보니까 속옷이 있더라. 이럴 수도 있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그룹 몬스타엑스도 2019년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비슷한 경험을 공유했다. 셔누는 “남미에서 공연했을 때 팬분들이 응원의 의미로 속옷을 무대에 던져 깜짝 놀란 적이 있다”고 했고, 이에 원호는 “브라질에서는 그게 보편적인 응원법이라고 하더라. 하지만 안전이 걱정돼 우리가 ‘던지지 말아 달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서양에서는 팝스타에게 속옷을 던지는 일이 최소 수십년 전부터 이어져온 문화로 여겨지기도 한다. 히트곡 ‘섹스 밤’(Sex Bomb)으로 유명한 영국 웨일스 출신 가수 톰 존스(86)는 2021년 영국 일간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50여년 전 젊은 시절을 떠올리며 1968년 뉴욕 공연에서 처음으로 팬의 속옷을 받아봤다고 말했다. 그는 “저녁 식사도 하는 클럽이었는데, 여성들이 제게 땀을 닦으라고 냅킨을 건네주곤 했다. 그런데 한 여성이 한술 더 떠서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속옷을 벗었다. 상의를 다 들어 올린 채 팬티를 벗더니 제게 건네줬다”며 “저는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말하고 땀을 닦은 뒤 팬티를 돌려줬다”고 회상했다. 열광적인 팬이 가수에게 속옷을 던지는 행위는 공연자와 깊은 유대감을 표출하는 동시에 기억되고 싶어 하는 욕구를 반영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상호 합의되지 않은 속옷 던지기는 아티스트에 대한 성희롱으로 여겨질 수 있으며, 바닥에 떨어진 속옷에 미끄러지는 등 부상을 입을 수 있는 위험 요인이라는 지적도 있다.
  • 329만원 ‘아이폰 듀오’ 출격…애플, 삼성 폴더블 아성 흔든다

    329만원 ‘아이폰 듀오’ 출격…애플, 삼성 폴더블 아성 흔든다

    애플이 첫 접이식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를 공개하며 삼성전자가 주도해 온 폴더블폰 시장에 뛰어들었다. 2007년 첫 아이폰 출시 이후 고수해 온 바형 디자인에서 처음 벗어난 제품이다. 한국도 초기 출시 지역에 포함돼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애플의 맞대결이 한층 거세질 전망이다. 애플은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고 아이폰 듀오를 선보였다. 지난 1일 팀 쿡의 뒤를 이어 취임한 존 터너스 최고경영자(CEO)가 처음 주재한 신제품 행사다. 로이터는 아이폰 듀오를 2017년 아이폰X 이후 가장 큰 디자인 개편으로 평가했다. 아이폰 듀오는 책처럼 좌우로 펼치는 형태다. 접으면 5.4인치 화면의 일반 스마트폰처럼 쓸 수 있고, 펼치면 7.6인치 화면에서 두 개의 앱을 동시에 실행할 수 있다. 아이패드에서 주로 사용하던 애플펜슬도 지원해 넓어진 화면을 업무와 콘텐츠 제작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이폰18 프로와 같은 ‘A20 프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애플이 자체 개발한 ‘C2’ 통신칩을 탑재했다. 얼굴인식 방식인 페이스 아이디는 빼고 측면 버튼에 지문인식 방식의 터치 아이디를 넣었다. 티타늄 소재로 본체와 경첩의 내구성을 높였지만 무게는 254g으로 역대 아이폰 가운데 가장 무겁다. 국내 출고가는 256GB 모델 기준 329만원이다. 애플 한국 온라인 스토어는 다음달 16일부터 사전 주문을 받고 23일부터 판매한다고 안내했다. 삼성전자가 지난 7월 내놓은 갤럭시 Z 폴드8과 크기와 형태가 비슷해 화면 주름과 경첩 내구성, 앱 생태계, 가격 등이 소비자 선택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애플의 진입은 아직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의 5%에도 못 미치는 폴더블폰 시장을 키울 변수로 꼽힌다. 로이터에 따르면 세계 폴더블폰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약 40%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고 화웨이가 약 30%로 뒤를 잇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올해 폴더블폰 출하량이 약 30%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애플이 기존 아이폰 이용자를 흡수하면 폴더블폰의 대중화가 빨라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애플은 아이폰18 프로와 프로맥스도 함께 공개했다. 가변 조리개와 셔터 속도 조절 기능을 넣어 카메라 성능을 강화했으며 미국 판매가는 각각 1199달러와 1299달러부터다. 아이폰18 기본형은 이번 행사에서 공개하지 않았다. 외신들은 애플이 프로 모델과 기본형의 출시 시기를 나눠 공급 부담을 줄이고 연중 매출을 분산하려는 전략으로 보고 있다. 인공지능(AI) 기능도 강화했다. 카메라로 비춘 대상을 시리가 설명하고 메시지와 이메일에서 필요한 정보를 찾아주는 기능을 선보였다. AI 연산은 가능한 한 기기 안에서 처리해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줄였다고 애플은 강조했다. 아이폰18 프로에는 AI로 생성하거나 편집한 이미지인지 확인하는 기능도 추가했다. 애플은 에어팟5와 애플워치 시리즈12, 애플워치 울트라4도 공개했다. 새 애플워치는 심박수 측정과 스트레스·회복 상태 분석 등 건강관리 기능을 강화했다. 터너스 CEO는 아이폰 듀오에 대해 “애플 모든 팀의 창의력과 독창성, 헌신을 보여주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첫 신제품 행사에서 폴더블폰을 전면에 내세운 만큼 아이폰 듀오의 성패는 애플의 혁신 역량과 새 경영 체제를 가늠할 첫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 법원, 공정위가 한화에 내린 ‘자료제출명령’ 효력 정지

    법원, 공정위가 한화에 내린 ‘자료제출명령’ 효력 정지

    공정거래위원회가 한화그룹을 현장 조사하며 내린 자료제출명령의 효력을 법원이 정지했다. 공정위가 내린 자료제출명령에 기업이 집행정지를 신청하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고법 행정7부(부장 권순형)는 9일 한화와 직원 A씨가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자료제출 명령의 효력을 정지해달라”며 낸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했다. 이 같은 결정에 따라 공정위의 자료제출 명령 효력은 내년 1월 31일까지 정지됐다. 공정위는 지난 6월 말~7월 초 한화그룹의 상표권 사용료가 적정하게 책정됐는지를 살펴보기 위해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공정위가 영장 없이 한화 직원 A씨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열람하고, 사물함을 열어 개인 물건을 꺼내도록 했으며 당사자 동의 없이 직원들을 촬영했다는 게 한화 측의 주장이다. 공정위는 감사절차 진행 후 문자메시지를 캡처한 파일이 담긴 USB를 제출하라는 자료제출 명령을 내렸다. 이에 한화와 A씨는 공정위를 상대로 자료제출 명령을 취소하라는 소송을 내면서 집행정지를 신청했다. 한화 측은 지난달 공정위의 자료제출 명령 처분을 취소해 달라는 본안 소송도 함께 냈다. 이 소송의 첫 기일은 내달 29일 오후에 열린다. 한화 측은 “적법하게 진행되는 공정위 조사에는 최대한 성실하게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설명자료를 통해 “적법한 절차에 따라 현장조사를 진행했으며 한화 측이 주장하는 강압 조사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휴대전화 조사 과정에서 사전 동의를 받았으며 문자메시지 내역도 무단으로 열람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어 “자료 제출명령에 대한 집행정지 결정은 공정위 현장조사가 위법이라는 결정이 아니다”며 “법원은 한화 측의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예방하기 위한 긴급한 필요가 있다고 봐 집행정지 인용 결정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자료 제출명령의 적법성은 본안 소송에서 판단할 예정이기 때문에 이를 입증할 자료를 준비하겠다는 설명이다.
  • 안산시-군자농협, ‘찾아가는 대부포도 직거래 장터’ 열어

    안산시-군자농협, ‘찾아가는 대부포도 직거래 장터’ 열어

    경기 안산시와 군자농협이 대부포도의 소비를 늘리고 지역 농가의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9일과 16일 ‘찾아가는 대부포도 직거래 장터’를 연다. 첫 번째 장터는 9일 안산시청 그늘드림에서, 16일에는 국회의사당 국회소통관 앞마당에서 열린다. 시는 군자농협 등과 함께 현장에서 대부포도를 홍보·판매해 지역 농가의 판로를 넓힐 계획이다. 장터에서는 대부 지역에서 생산된 포도를 시중 유통 과정을 줄여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주요 판매 품목과 가격은 캠벨포도 3㎏ 1상자 2만 3천 원, 샤인머스캣 2㎏ 1상자 2만 원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대부포도가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시기에 생산 농가와 소비자가 직접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이번 직거래 장터가 농가의 판로 확대에 도움이 되고 시민들에게는 제철 대부포도를 가까이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이소라 서울시의원 “첫 업무보고 정무부시장·시장비서실 관계공무원 불출석… 의회 존중과 협력 당부”

    이소라 서울시의원 “첫 업무보고 정무부시장·시장비서실 관계공무원 불출석… 의회 존중과 협력 당부”

    서울시의회 운영위원회 시장비서실과 정무부시장실 소관 첫 업무보고가 예정된 가운데, 정무부시장과 시장비서실 특보진 모두 불출석하자, 의회를 경시하는 태도라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소라 의원(더불어민주당·성북4)은 지난 7일 열린 제339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운영위원회 제2차 회의에서 시장비서실·정무부시장실 소관 업무보고를 받으며 정무부시장과 시장비서실 관계 공무원들의 불출석 및 이석 문제를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의회의 출석 요구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반복되는 불출석과 이석 관행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날 곽관용 정무부시장실 소속 정무수석에게, 박찬구 정무부시장이 금융감독원 주최 런던 IR 참석을 이유로 운영위원회 불참을 요청한 것과 관련해 “올해 첫 임시회이자 제12대 운영위원회 구성 이후 첫 주요업무보고인데 정무부시장이 불출석하는 것을 솔직히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의원은 정무부시장실의 주요업무보고 첫 번째 내용이 ‘의회와의 협치를 통한 시정 안정화 및 민생 현안 해결’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의회와의 협치를 주요 업무로 제시하면서 정작 첫 주요업무보고에 정무부시장이 참석하지 않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런던 IR이 공식 일정인 만큼 일정 조정에 어려움이 있었을 수 있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행사 일정 자체를 조정할 수 있었는지, 정무부시장이 반드시 직접 참석해야 했는지 여부는 별도로 검토해야 할 문제”라고 따져 물었다. 이어 “서울시의회 임시회 기간은 지난해 12월부터 서울시에 공식적으로 통보돼 있었다”며 “출장 계획을 확정하기 전에 출장 기간을 단축하거나 일부 일정만 참석하는 방안, 또는 다른 고위급 인사가 참석하는 방안 등을 충분히 검토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 의원은 정책특보, 민생소통특보, 기획총괄특보, 미디어콘텐츠특보 등 시장비서실 관계 공무원들의 출석 및 이석 현황이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 시장비서실이 제출한 자료에는 이들의 이석 일시가 ‘9월 7일’로만 기재돼 있었으며, ‘서울아이앰배서더 4기 발대식 참석 및 하노이 인민위원장 면담 등’을 이석 사유로 일괄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이석을 요청하면서 시간조차 기재하지 않아 실제 회의에 출석한 뒤 자리를 비우는 것인지, 처음부터 출석하지 않는 것인지조차 알 수 없다”며 “의회에 제출하는 공식 자료라면 불출석인지 이석인지, 이석한다면 정확히 몇 시부터인지, 누가 어떤 일정에 참석하는지 구체적으로 명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처럼 기본적인 사항조차 명확히 기재하지 않은 자료를 제출하는 것은 의회를 경시하는 태도로 볼 수 있다”며 “총무과에서도 간부 이석 협조 요청 공문을 제출할 때 내용을 정확하게 확인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이 의원은 시장비서실 등의 주요업무보고가 다른 상임위원회의 업무보고와 비교해 장시간 진행되는 사안이 아니라는 점도 언급하며 “업무보고에 먼저 참석한 뒤 외부 일정에 참여하거나 일부 인원만 이석하는 등 의회 출석을 위한 시간 조정이 가능했는지 앞으로 충분히 검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불출석이나 이석이 정말 불가피한 경우에는 대상자별 이석 시각과 개별 일정, 참석 사유와 역할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뒤 의회에 협조를 요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정무부시장과 시장비서실 관계 공무원들의 불출석과 이석이 반복되면서 의회 업무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이 의원은 박찬구 정무부시장은 제11대 서울시의회 후반기 운영위원회에서 정무특보로 재직할 당시 약 9차례 이석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협조 요청 대상인 특보들 역시 행사 참석과 외부 면담 등을 사유로 이석한 사례가 반복적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개별 일정의 불가피성은 있을 수 있지만, 동일한 관계 공무원들의 불출석과 이석이 반복된다면 의회 업무보다 외부 일정이 우선되는 잘못된 관행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의원은 “정무부시장과 시장비서실 관계 공무원들은 시장을 보좌하는 동시에 대의회 협력과도 가장 밀접한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라며 “이런 관계 공무원들의 반복적인 불출석과 이석이 조직 전반의 출석·답변 책임감을 약화시키지 않도록 의회 일정을 우선적으로 확인하고 불출석과 이석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지방의회의 관계 공무원 출석 요구는 단순한 형식적 절차가 아니라 집행기관을 감시하고 정책을 검증하기 위한 민주적 통제 과정”이라며 “시장비서실과 정무라인이 먼저 의회를 존중하고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덧붙여 “앞으로 서울시가 불출석과 이석을 요청할 때에는 사유와 시간을 명확히 하고, 정말 불가피한 경우인지 충분히 검토한 뒤 제출해야 한다”며 “의회와 집행기관 간 신뢰와 협력 관계가 반복적인 불출석과 이석으로 훼손되지 않도록 각별히 유념해 달라”고 당부했다. 곽 정무수석은 “앞으로 시의회와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답했다.
  • 女아이돌 적나라한 ‘내시경 삽입’ 모습에 ‘발칵’…‘130만뷰’ 대박 났는데, 무슨 일

    女아이돌 적나라한 ‘내시경 삽입’ 모습에 ‘발칵’…‘130만뷰’ 대박 났는데, 무슨 일

    그룹 아이들 멤버 미연이 건강검진을 받던 중 수면내시경 과정을 영상으로 공개했다가 의료법 위반 의혹에 휩싸였다. 제작진 측은 “어떠한 금전적 대가나 경제적 지원도 받은 사실이 없다”며 해명에 나섰다. 유튜브 채널 ‘전도사’ 제작진은 8일 채널 게시판을 통해 “‘전도사’는 건강, 뷰티, 이너뷰티 등 다양한 웰니스 이야기를 재미있고 건강한 방식으로 전하고자 기획된 콘텐츠”라며 “이번 건강검진 편 역시 특정 의료기관을 홍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된 것이 아니라, 출연자가 실제 건강검진을 받는 과정과 경험을 콘텐츠로 담기 위해 제작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촬영이 진행된 의료기관으로부터 해당 콘텐츠의 광고·홍보 또는 제작을 의뢰받은 사실이 없으며, 콘텐츠 제작비, 광고비, 협찬비 등 어떠한 금전적 대가나 경제적 지원도 받은 사실이 없다”며 “출연자의 건강검진 및 진료 비용 역시 제작진 측에서 직접 지불했다. 또한 특정 의료기관이나 의료진의 이용을 권유하거나 홍보하기 위한 목적 역시 없었다”고 강조했다. 다만 “건강검진 과정을 자세하게 담아내는 과정에서 최초 공개본의 일부 장면에 의료기관을 식별할 수 있는 정보가 충분히 처리되지 않은 부분을 확인했다”며 “해당 부분은 티저 영상 공개 이후 재검토 과정에서 확인하여 즉시 추가 블러 및 보완 조치를 완료했으며, 이후 전체 영상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면밀하게 확인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콘텐츠의 기획과 제작뿐만 아니라 공개 전 검토 과정에서도 더욱 세심하게 확인하여 콘텐츠를 제작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 미연이 수면내시경 과정을 공개한 영상을 두고 의료법 위반 여부를 확인해 달라는 진정이 제기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제보자 A씨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미연의 건강검진 콘텐츠가 현행 의료법상 의료광고에 해당하는지 확인해 달라는 내용의 진정서를 서울 용산구보건소에 제출했다. 해당 민원은 보건소 보건의료과에 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가 된 건 지난 1일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아이들 미연, 서른 살 인생 첫 건강검진, 저.. 헛소리 했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다. 영상에는 서른 살을 맞은 미연이 처음 건강검진을 받고 수면 위내시경 검사를 받는 과정이 담겼다. 진정이 제기된 부분은 진정제 투여와 위내시경 검사 장면 등이다. 최초 공개된 영상에는 ‘수면 마취제 투약’이라는 자막과 함께 진정제가 투여되는 모습과 내시경이 구강을 통해 삽입되는 장면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서울 용산구 소재 의료기관의 명칭과 의료진, 내부 시설도 화면에 노출됐다. 병원 내부에 표시된 ‘건강검진센터 위·대장내시경 전문병원’이라는 문구도 진정 내용에 포함됐다. A씨는 해당 의료기관의 전문병원 지정 여부와 문구 사용의 적정성 등을 확인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A씨는 최초 공개본에 등장했던 일부 시술 장면이 현재 공개된 영상에서는 모자이크 처리됐다고 주장했다. 현행 의료법 제56조는 의료기관 개설자나 의료기관의 장, 의료인이 아닌 자가 의료에 관한 광고를 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의료인 등이 광고하는 경우에도 수술 장면 등 직접적인 시술행위를 노출하는 내용의 광고는 금지된다. 용산구보건소는 접수된 민원을 토대로 해당 영상의 의료광고 해당 여부 등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 “국경 넘는 단일시장으로… ‘한일 경제공동체 TF’ 띄우자” [2026 미래경제포럼:경제동맹, 새로운 길 열다]

    “반도체·배터리 협력 전담기구 필요”최태원 공동체 구상 후 첫 언론포럼“한일 경제공동체 구축을 위한 실질적 대안을 도출하고 실행에 옮길 ‘한일경제공동체 태스크포스(TF)’ 출범 필요성에 공감대를 모으는 계기가 되기를 강력히 희망합니다.” 김성수 서울신문 사장은 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6 미래경제포럼’ 개회사에서 “글로벌 경제는 공급망 재편과 첨단기술 패권 경쟁, 탄소중립이라는 거대한 대전환의 시대를 지나고 있다”며 “반도체와 배터리 등 첨단산업부터 에너지 전환과 인구구조 변화 대응에 이르기까지 한국과 일본이 힘을 합쳐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분야는 매우 넓고 유망하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최근 한일 경제공동체 구상을 주창한 뒤 열린 첫 언론 포럼이다. 참석자들은 한일 경제공동체를 실현할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했다.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은 축사에서 “최 회장의 제안을 국내에서 충분히 논의해야 한다. 한일 협력이 외교적 구호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경제협력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역사의 원칙은 지키되 경제와 산업은 철저히 양국의 국익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 공급망 안정과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 제3국 공동 진출이라는 성과로 이어지도록 필요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지금은 에너지 대전환과 산업 대전환이 함께 일어나는 문명사적 전환기”라며 “이런 시대는 한국과 일본 모두에 위기이자 기회다. 과거 전환기에도 그랬듯 이번에도 한국과 일본이 파트너이자 경쟁자로서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럼 참석을 위해 한국을 찾은 이와타니 료헤이 일본연립여당 의원은 “일본과 한국은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운 이웃 국가일 뿐만 아니라 자유와 민주주의, 시장경제라는 가치를 공유하는 파트너”라며 “정치권과 기업, 학계가 협력해 국경을 넘는 단일 시장을 만들고 함께 세계 규범을 정하는 것은 비현실적인 이상이 아니라 양국의 미래를 위한 현실적이고 필수적인 선택”이라고 말했다.
  • [사설] 대미 투자 첫 사업 확정… 한미 통상·안보 심기일전 계기로

    [사설] 대미 투자 첫 사업 확정… 한미 통상·안보 심기일전 계기로

    한미 양국이 2000억 달러 대미 투자 프로젝트의 첫 사업으로 220억 달러 규모의 미국 텍사스주 엔시날 가스복합화력발전소 건설을 확정했다. 후속 사업으로는 미국 현지에 대형 원전 8기를 건설하되 그 가운데 2기는 한국형 원자로(APR1400)를 직접 수출하는 방안을 놓고 막판 협상 중이다. 1200억 달러 규모의 원전 건설과 함께 알래스카 천연가스 개발까지 협의가 진행된다. 2000억 달러 사업의 윤곽은 조만간 가시화될 전망이다. 지난해 한미 투자 합의 이후 실무협의 과정에서 삐걱대던 양국 관계를 조율할 실마리가 잡혔다. 엔시날 사업은 인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통해 안정적인 전력 판매처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장기 전력 판매계약으로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확보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원전 건설 사업은 국내 원전 기업의 참여와 수주 효과를 키울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 그러나 한국형 원자로 2기를 반드시 확보해야 하는 숙제가 남아 있다. 미국 본토에 한국형 원자로가 완공되는 첫 사례가 관철돼야 한미 원전협력의 장래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구체적 건설 지역이나 사업 규모에 대해서도 우리 기업들의 투자·결정권이 확보돼야 한다. 알래스카 LNG사업은 막대한 파이프라인 건설비와 장거리 운송에 따른 경제성 등이 사업 선정의 변수가 될 것이다. 막대한 자금이 투입되는 사업들인 만큼 세부 협상 과정에서 실질적 국익이 관철될 수 있어야 한다. 이번 일을 계기로 안보 부문의 한미 협의에서도 차근차근 실타래를 풀어 갔으면 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한국 정부의 파병을 기다리고 있다”며 호르무즈 참전을 압박한다. 이란은 이란대로 “비전투 임무도 군사적 침략과 전쟁 참여로 간주하고 공격하겠다”고 위협하고 있다. 국익과 장병 안전, 한미동맹과 국제 공조의 원칙 아래 최적의 균형점을 찾아내야 한다. 지혜를 모은다면 2004년 노무현 정부 시절 이라크 파병처럼 참여는 하되 피해는 최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할 수 있다고 본다. 어느 쪽을 선택해도 외교적 부담을 질 수밖에 없는 딜레마가 아닐 수 없다. 파병을 하지 않기로 결정하더라도 손을 내밀 때 동맹국이 외면했다는 배신감이 들지 않도록 외교적 지혜를 총동원해야 할 순간이다. 미국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에 우라늄 농축 가능성을 열어 준 원자력 협정을 타결했다. 한국의 원자력추진잠수함(핵잠) 건조와 연료용 우라늄 농축 및 핵연료 재처리를 위한 한미 간 협의도 더 지체돼선 안 될 일이다.
  • K2에 폴란드 장비 속속…‘폴란드형 전차’로 바꾸는 이유 [밀리터리+]

    K2에 폴란드 장비 속속…‘폴란드형 전차’로 바꾸는 이유 [밀리터리+]

    한국산 K2 전차가 폴란드산 장비를 잇따라 받아들이며 ‘폴란드형 전차’로 바뀌고 있다. 단순히 한국에서 만든 전차를 수출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현지 업체의 장비를 탑재하고 생산·정비까지 폴란드에서 맡기는 방식으로 현지화 범위를 넓히는 것이다. 현대로템은 8일(현지시간)부터 11일까지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리는 제34회 폴란드 국제방산전시회(MSPO)에 참가해 폴란드형 K2 전차(K2PL)와 계열 차량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올해 MSPO에는 지난해 기준 35개국 811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현대로템은 국내 방산기업 가운데 최대 규모 부스를 운영한다. 이번 전시에서 눈에 띄는 것은 폴란드 방산업체 미란다가 만든 기동위장체계(MCS·Mobile Camouflage System) 위장막이다. 현대로템은 이 위장막을 현재 폴란드에 납품하는 K2GF 실차에 적용해 처음 공개했다. MCS는 전차가 기동하거나 전투할 때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으며 야간투시장비와 열상감시장비 등 각종 센서에 탐지될 가능성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앞으로 K2PL에는 대전차 유도미사일과 드론 위협에 대응하는 능동방호장치(APS), 드론 재머, 원격사격통제체계(RCWS) 등도 적용될 예정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드론과 대전차무기가 전차의 주요 위협으로 부상한 만큼 생존성과 대드론 능력을 강화하려는 방향이다. 위장막만 아니다…카메라·항법장치까지 ‘폴란드산’ 현지화 대상은 겉에 두르는 위장막에 그치지 않는다. 현대로템은 지난 4월 폴란드 국영 방산그룹 PGZ 산하 부마르 와벤디와 K2PL 및 구난전차의 현지 생산·정비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에는 일부 주요 장비를 폴란드 제품으로 바꾸는 이른바 ‘폴리쉬 솔루션’도 포함됐다. 이에 따라 승무원이 전차 안에서 전후방을 확인하는 카메라와 전차의 위치·자세 정보를 측정해 이동과 사격을 돕는 관성항법장치 등도 폴란드산으로 탑재할 예정이다. 현대로템이 정비하는 K2에 부마르 인력이 직접 참여해 기술과 정비 경험을 쌓는 방안도 계약에 담겼다. 계열전차도 현지 업체와 함께 개발한다. 이번 MSPO에서는 현대로템과 폴란드 방산업체 오브럼이 공동 개발 중인 교량전차가 처음 공개된다. 폴란드 전장 환경에 맞춘 교량 임무장비를 탑재하며, 개척전차와 구난전차 역시 K2 플랫폼을 기반으로 현지화가 추진된다. 현대로템의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에도 폴란드 업체 ZMT의 원격무장장치가 결합된다. 30t급 차륜형장갑차에는 대드론 다층방호체계(C-UAS) 무인포탑을 적용해 전시한다. K2 한 기종에 그치지 않고 지상무기 체계 전반으로 현지 업체와의 협력을 넓히는 모습이다. 61대는 폴란드에서 생산…왜 현지화에 공들이나 현대로템이 이처럼 폴란드 장비를 적극 받아들이는 배경에는 K2 사업의 성격 자체가 달라졌다는 점이 있다. 폴란드는 2022년 현대로템과 K2 180대 도입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해 다시 180대를 추가 구매하는 65억 달러 규모의 2차 계약을 맺었다. 2차 물량 가운데 61대는 폴란드 글리비체의 부마르 와벤디 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현지 생산은 2028년부터 2030년까지 진행될 계획이다. 첫 계약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 급격히 커진 전력 공백을 메우기 위해 한국에서 생산한 K2를 빠르게 들여오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2차 계약부터는 현지 생산과 기술 협력이 핵심으로 떠올랐다. 폴란드가 단순 구매국을 넘어 자국 방산 생산능력까지 키우려 하기 때문이다. 현대로템 입장에서도 현지 업체 참여를 늘리면 장기적인 생산·정비 기반을 확보할 수 있다. 전차는 수십 년 동안 운용하는 무기인 만큼 부품 공급과 정비, 성능개량 체계를 현지에 구축하는 것이 추가 수주와 장기 사업에 유리하다. 따라서 K2PL의 ‘폴란드화’는 한국 기술을 빼는 것보다는 한국산 K2 플랫폼에 폴란드가 요구하는 장비와 현지 생산체계를 결합하는 전략에 가깝다. 현대로템은 “폴란드형 K2 전차는 양국 협력사의 기술력이 총집약된 상징적인 결과물”이라며 현지 생산을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결국 K2PL이 한국산 전차의 모습을 유지하면서도 얼마나 많은 폴란드 장비와 산업 기반을 품게 될지가 향후 사업의 관전 포인트다. 폴란드가 유럽 내 K2 생산·정비 거점으로 자리 잡는다면 K2의 현지화 전략은 다른 유럽 시장을 공략하는 데도 중요한 시험대가 될 수 있다.
  • 탈리다쿰, CJ온스타일 ‘YK PICK’서 홈쇼핑 첫 론칭

    탈리다쿰, CJ온스타일 ‘YK PICK’서 홈쇼핑 첫 론칭

    -9월 11일 밤 10시 45분 첫 방송… 대표 신제품 ‘화이트 단델리온 심리스 쿠션’ 선보여 비건 보태니컬 바이오텍 스킨케어 브랜드 탈리다쿰이 CJ온스타일 ‘YK PICK’을 통해 홈쇼핑 시장에 처음 진출하며 신제품 ‘화이트 단델리온 심리스 쿠션’을 선보인다. 탈리다쿰(대표 채문선)은 오는 9월 11일(금) 밤 10시 45분 CJ온스타일 「YK PICK」에서 ‘화이트 단델리온 심리스 쿠션’을 론칭한다고 밝혔다. 탈리다쿰이 홈쇼핑 채널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방송에서 소개되는 화이트 단델리온 심리스 쿠션(SPF40 PA++)은 미백·주름개선·자외선차단 3중 기능성 화장품이다. 브랜드의 핵심 성분인 흰민들레 피토플라센타(식물태좌)를 베이스 메이크업에 적용했으며, 스킨케어링 성분을 77% 함유한 포뮬러로 커버력과 편안한 사용감을 목표로 기획됐다. 제품에는 독자 개발한 장벽케어 특허 성분인 ‘흰민들레피토플라센타배양추출물’ 기반의 ‘화이트 단델리온 쎌 테크놀로지™(White Dandelion Cell Technology™)’와 흰민들레수(水)가 함유됐다. 아울러 덧발라도 들뜸이나 잔주름 끼임을 줄여 밀착력을 높인 ‘스킨 싱크로나이징 커버’와 세 가지 보색 파우더로 유분을 관리하고 불균형한 피부 톤을 정돈하는 ‘컬러 코렉팅 시스템’을 적용했다. 인체적용시험에서는 붓 사용 대비 균일 커버 효과 +69.1%, 기미 및 잡티 커버 효과 +82%, 덧바름 시 메이크업 발림성 +203%를 기록했다. 민감성 피부 자극 테스트에서는 자극지수 0.00 저자극 판정을 받았으며 논코메도제닉 테스트도 완료했다. 비건표준인증원의 비건 인증을 받았고, 함께 제공되는 퍼프는 부드러운 재질의 3중 구조로 독일 더마테스트 ‘Excellent’ 등급을 획득했다. 탈리다쿰은 창업자가 오랜 예민 피부 고민에서 출발해 흰민들레의 가능성에 주목하면서 시작된 브랜드다. 세계 최초로 흰민들레 식물태좌 배양수를 개발해 한국·미국·중국 3개국에 특허를 등록했으며, 2023 레드닷 어워드 패키징 부문 본상을 받았다. 반얀트리 서울·포시즌스 서울 K웰니스 패키지, 프리즈 서울 아트페어 등 공간·문화 협업도 이어오고 있다. 탈리다쿰 관계자는 “그동안 자사몰과 오프라인 쇼룸을 중심으로 브랜드를 알려왔다면, 이번 홈쇼핑 론칭은 더 넓은 소비자층과 만나는 첫 자리”라며 “스킨케어에서 쌓아온 성분에 대한 기준을 베이스 메이크업에서도 그대로 보여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제품은 방송 이후 탈리다쿰 공식몰과 CJ온스타일에서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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