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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후, 연거푸 7·8호포… “샌프란시스코서 성공 거둘 것”

    이정후, 연거푸 7·8호포… “샌프란시스코서 성공 거둘 것”

    트레이드 소문으로 분위기가 뒤숭숭한 속에서도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조금도 흔들리지 않았다. 트레이드 마감일이던 4일(한국시간)에도 시원한 홈런포 2방을 쏘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정후는 이날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벌어진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솔로홈런 2방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의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 3안타 이상을 친 10번째 경기였다. 시즌 타율은 0.306으로 올랐다. 도루도 1개 추가했다. 이정후 활약으로 자이언츠는 5-1로 승리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2회초부터는 타격쇼를 펼쳤다. 2-0으로 앞선 3회초 1사 후 텍사스 선발 칼 콴트릴의 스플리터가 제대로 떨어지지 않자 기다렸다는 듯 방망이를 돌렸다.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5m의 솔로홈런이었다. 5회초 2사 후에는 좌전안타를 치고 출루한 뒤 2루를 훔쳐 시즌 8번째 도루를 기록했다. 8회초에는 구원 등판한 페이턴 그레이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또다시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지난달 26일 LA 에인절스전 이후 9일 만에 7, 8호 홈런을 연거푸 쏘아 올린 이정후는 지난해 자신의 시즌 최다 홈런과 타이를 이뤘다. 이정후가 메이저리그에서 한 경기 홈런 2개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4월 14일 뉴욕 양키스전 이후 두 번째다. 이정후는 9회초 1사 만루 상황에서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타점도 추가했다. 이정후는 경기를 마친 뒤 “메이저리그에서 성공을 거두게 된다면 자이언츠에서 이루고 싶다”며 팀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 이정후, 멀티홈런에 도루까지...“성공한다면 샌프란시스코에서”

    이정후, 멀티홈런에 도루까지...“성공한다면 샌프란시스코에서”

    트레이드 소문으로 분위기가 뒤숭숭한 속에서도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조금도 흔들리지 않았다. 트레이드 마감일이던 4일(한국시간)에도 시원한 홈런포 2방을 쏘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정후는 이날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벌어진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솔로홈런 2방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의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 3안타 이상을 친 10번째 경기였다. 시즌 타율은 0.306으로 올랐다. 도루도 1개 추가했다. 이정후 활약으로 자이언츠는 5-1로 승리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2회초부터는 타격쇼를 펼쳤다. 2-0으로 앞선 3회초 1사 후 텍사스 선발 칼 콴트릴의 스플리터가 제대로 떨어지지 않자 기다렸다는 듯 방망이를 돌렸다.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5m의 솔로홈런이었다. 5회초 2사 후에는 좌전안타를 치고 출루한 뒤 2루를 훔쳐 시즌 8번째 도루를 기록했다. 8회초에는 구원 등판한 페이턴 그레이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또다시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지난달 26일 LA 에인절스전 이후 9일 만에 7, 8호 홈런을 연거푸 쏘아 올린 이정후는 지난해 자신의 시즌 최다 홈런과 타이를 이뤘다. 이정후가 메이저리그에서 한 경기 홈런 2개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4월 14일 뉴욕 양키스전 이후 두 번째다. 이정후는 9회초 1사 만루 상황에서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타점도 추가했다. 이정후는 경기를 마친 뒤 “메이저리그에서 성공을 거두게 된다면 자이언츠에서 이루고 싶다”며 팀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 내야수 박주아 vs 외야수 김현아, 美 여자프로야구 ‘코리안 더비’

    내야수 박주아 vs 외야수 김현아, 美 여자프로야구 ‘코리안 더비’

    72년 만에 부활한 미국 여자프로야구리그(WPBL) 개막 시리즈부터 두 한국인 선수가 맞붙는 ‘코리안 더비’가 성사됐다. 미국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의 로빈 로버츠 스타디움에서 3일(한국시간) 열린 2026 WPBL 정규시즌 샌프란시스코 파이어벨스와 보스턴 헌터스의 개막 경기에는 박주아와 김현아가 각각 선발 출전했다. 박주아는 샌프란시스코의 9번 타자 3루수, 김현아는 보스턴의 5번 타자 우익수로 미국 여자프로야구의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했다. 이날 박주아는 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11-3 대승에 힘을 보탰다. 팀이 1-0으로 앞선 2회초 1사 2, 3루에 첫 타석에 들어선 그는 볼 없이 2스트라이크로 몰리고도 집중력을 발휘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어 3회 무사 만루 상황에선 중견수 키를 넘기는 1타점 2루타를 때려내는 등 장타력도 선보였다. 원래 포지션이 포수인 김현아는 이날 외야수로 출전해 2타수 무안타에 볼넷 1개를 얻었고 상대 실책 등이 더해지며 2득점을 기록했다. WPBL은 1943년부터 1954년까지 열린 올-아메리칸 걸스 프로야구 리그 이후 72년 만에 부활했다. 올해는 뉴욕 하이츠, 로스앤젤레스 퀸즈, 샌프란시스코, 보스턴 4개 팀이 경쟁한다. 박주아, 김현아, 김라경(뉴욕 하이츠)은 WPBL 출범과 함께 미국 무대에 도전해 지난해 11월 드래프트에서 각 팀의 1~2라운드에 뽑혔다. 한국 여자 야구 에이스인 김라경은 전날 로스앤젤레스와의 개막전에 등판해 4이닝 2피안타 4볼넷 4탈삼진 4실점 했다. 한국인 선수가 개막전 첫 선발 등판과 첫 탈삼진 기록을 세우며 의미를 더했다. WPBL은 4개 팀이 9월 7일까지 팀당 15경기를 7이닝제로 벌인다. 모든 경기는 관중 5200명을 수용하는 로빈 로버츠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 MLS 연봉 상한선이 없다…특급 골잡이들의 ‘신대륙’

    MLS 연봉 상한선이 없다…특급 골잡이들의 ‘신대륙’

    EPL 공동 득점왕 올랐던 손흥민골든부트 뮐러와 맞대결 명승부레반도프스키, 홈 데뷔전 멀티골ATM 211골 그리에즈만도 출격메시·수아레스, 리그 흥행 이끌어팀별 최대 3명 ‘무제한’ 연봉 계약 세계 축구에서 변방으로 취급받던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가 월드컵과 유럽 빅클럽을 주름잡았던 특급 골잡이를 대거 영입하며 중심부에 진입하고 있다. 저마다 각 리그 최정상을 찍었던 선수들이 신대륙으로 모여들면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흥행 열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지난 2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의 BC 플레이스에서 열린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로스앤젤레스(LA) FC의 경기는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득점왕(골든부트·5골) 출신의 토마스 뮐러(37·독일)와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공동 득점왕(23골) 손흥민(34)의 맞대결로 주목받았다. 과거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몇 차례 격돌했던 둘은 MLS 첫 맞대결에서 각각 1골씩을 주고 받았다. 공교롭게도 두 골잡이는 지난해 8월 6일 EPL과 분데스리가를 떠나 미국으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이날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솔저 필드에서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8·폴란드)가 MLS 데뷔골에 이어 시즌 2호골까지 뽑아내며 변함없는 득점기계 면모를 과시했다. 분데스리가 득점왕 7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득점왕 1회에 빛나는 그는 월드컵 휴식기였던 지난 6월 29일 FC 바르셀로나(스페인)를 떠나 시카고 파이어 유니폼을 입었고, 리그 데뷔 3경기 만에 치른 홈 데뷔전에서 멀티골을 터트렸다. 이강인(25)의 새 소속팀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스페인)에서 팀 역대 최다 득점(211골) 전설을 썼던 앙투안 그리에즈만(35·프랑스)도 올랜도 시티로 이적해 최근 MLS 데뷔전을 치렀다. 바르셀로나와 레알 소시에다드 시절까지 포함해 프로 통산 792경기에서 298골을 넣었던 그는 프랑스 대표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우승과 2022 카타르월드컵 준우승을 견인했다. 이 밖에 해마다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주는 발롱도르를 최다인 8회 수상한 리오넬 메시(39·아르헨티나), 네덜란드·잉글랜드·스페인 프로축구에서 모두 득점왕을 석권했던 루이스 수아레스(39·우루과이)는 인터 마이애미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MLS 흥행을 이끌고 있다. 인터 마이애미는 여기에 더해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미드필더 카제미루(34)까지 최근 합류하면서 리그 최강의 진용을 갖췄다. 유럽 정상급 선수들의 잇따른 미국행 배경에는 ‘상한 없는 연봉 계약’이라는 최고의 유인책이 있다. MLS는 구단별 연봉 상한선(샐러리캡)을 642만 달러(약 92억원)로 정하면서도 팀별로 최대 3명까지는 제한 없는 연봉 계약을 허락하고 있다. 이번 시즌 기준 메시가 2833만 달러로 가장 많은 연봉을 받고, 레반도프스키가 1700만 달러에 계약하며 1115만 달러를 받는 손흥민을 앞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리그 시스템이 잘 갖춰져 은퇴 이후 지도자 수업을 받기도 좋고, 데이비드 베컴 인터 마이애미 구단주처럼 사업가로 도전하기도 유리하다.
  • 4경기 연속 골… 계속되는 손흥민 ‘행복 축구’

    4경기 연속 골… 계속되는 손흥민 ‘행복 축구’

    손흥민(34·로스앤젤레스FC)이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4경기 연속골을 가동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기간까지 따라붙었던 ‘에이징 커브’(노쇠화에 따른 기량 저하) 꼬리표도 떼어냈다. 손흥민은 2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의 BC 플레이스에서 열린 밴쿠버 화이트캡스와의 2026 MLS 19라운드 원정에서 선제골을 뽑아냈다. LAFC는 전반 주도권을 밴쿠버에 내어주며 방어에 급급했으나 전반 37분 상대 진영 왼쪽에서 공을 가로챈 뒤 페널티 박스로 파고든 드니 부앙가가 문전 중앙에 있던 손흥민에게 패스했고, 손흥민은 왼발을 축으로 수비수를 등지고 돌며 오른발로 강하게 공을 때렸다. 손흥민의 발끝을 떠난 공은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빨려 들어가며 골망을 출렁였다. 손흥민의 4경기 연속 득점이자 이번 시즌 4호 골로, 2월 MLS 시즌 개막 이후 정규리그에서 골이 없었던 손흥민은 월드컵에서 골 맛을 보지 못했지만 월드컵 휴식기 이후 시즌 첫 경기였던 지난달 1일 LA 갤럭시전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4경기 연속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밴쿠버 전방에는 독일 대표팀 출신의 베테랑 골잡이 토마스 뮐러가 있었다. 전반 초반부터 위고 요리스 LAFC 골키퍼를 괴롭혔던 뮐러는 후반 31분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 상황에 직접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독일 분데스리가를 주름잡은 손흥민과 뮐러가 미국 무대 첫 맞대결에서 한 골씩을 넣으며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LAFC는 서부 콘퍼런스에서 10승 4무 5패(승점 34·골 득실+16)를 기록, 선두 밴쿠버(10승 4무 3패·승점 34·골 득실+21)와 승점은 같지만 골 득실에서 밀려 2위를 유지했다.
  • 한화는 대체 왜 안 썼지? 하주석 심상치 않다…KIA 트레이드 후 연일 맹활약

    한화는 대체 왜 안 썼지? 하주석 심상치 않다…KIA 트레이드 후 연일 맹활약

    한화 이글스에서 KIA 타이거즈로 팀을 옮긴 하주석이 연일 맹활약을 펼치며 KIA의 복덩이가 되고 있다. 한화에서는 쓸모를 찾지 못한 선수가 KIA에서 완벽한 즉시 전력감이 되면서 벌써 KIA가 이긴 트레이드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하주석은 3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KIA의 경기에서 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12-3 대승을 이끌었다. 1위 삼성이 특급 외국인 크리스 페덱을 선발로 내세워 삼성이 더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 경기였기에 1승의 가치가 더 특별했다. 하주석은 2회초 1-0으로 앞선 첫 타석 무사 1, 3루에서 우익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를 터트려 2-0으로 KIA가 달아나게 했다. 하주석이 기회를 살린 후 다음 타자인 김태군이 3점 홈런을 터뜨려 KIA가 단숨에 승기를 잡는 계기가 됐다. 6회초 1사 2, 3루에서는 8-2로 달아나는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기록했다. 이 타구가 중견수 실책으로 이어지며 하주석은 혼란을 틈타 2루까지 밟았다. 지난 23일 이형범과 팀을 맞바꾼 하주석은 25일 KIA 유니폼을 입고 본격적으로 뛰면서 5경기 타율 0.353을 기록하고 있다. 매 경기 안타를 작성했고 26일 키움 히어로즈전을 빼고 모두 타점을 올렸다. 도대체 왜 한화가 퓨처스(2군)에만 뒀는지 의문만 남는 성적이다. KIA는 김도영을 제외하고 내야수들의 공격 기여도가 떨어지는 고민이 있었다. 특히 김선빈의 타격 부진이 심각했다. 이범호 KIA 감독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심재학 단장에게 트레이드를 요청했고 하주석 영입으로 이어졌다. 하주석은 2루수와 유격수를 번갈아 맡아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주는 동시에 공격에서도 쏠쏠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한화 시절부터 검증된 수비력에 더해 의문 부호가 달렸던 타격까지 살아나면서 KIA는 박찬호(두산 베어스)가 빠진 자리를 드디어 메울 수 있게 된 분위기다. 반면 한화로 팀을 옮긴 이형범은 25일 LG 트윈스전에서 3분의2이닝 3실점, 28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1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투수와 타자의 가치를 비교할 수는 없겠으나 표면적인 성적으로만 보면 일단은 KIA가 승자가 되는 분위기다. 하주석 역시 트레이드를 계기로 많은 경기에 나가 활약하고 싶은 마음이 누구보다 크다. 하주석은 “팀이 나에게 기대하는 역할이 있다. 거기에 알맞게 할 일을 잘 생각해 노력하겠다”며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다짐했다. KIA는 이미 한화에서 좋은 내야수를 데려와 팀을 바꾼 인물이 있다. 바로 이 감독이다. 한화 프랜차이즈 3루수였던 이 감독은 2010년 일본 진출 후 이듬해 복귀하면서 한화가 아닌 KIA 유니폼을 입었고 KIA에서 선수로서, 감독으로서 모두 우승을 일궜다. 하주석이 이 감독의 뒤를 이어 KIA 역사에 굵직한 이력을 남기는 선수가 될지 주목된다.
  • ‘선배 홍명보’ 청문회 선 날, 손흥민은 MLS ‘별 중의 별’ 우뚝

    ‘선배 홍명보’ 청문회 선 날, 손흥민은 MLS ‘별 중의 별’ 우뚝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이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올스타전에서 35분만 뛰고도 두 골을 몰아넣으며 ‘별 중의 별’로 우뚝 섰다. 손흥민은 30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뱅크 오브 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가 MX(멕시코 프로축구) 올스타와의 경기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전반에만 2골을 터뜨리며 팀의 4-3 승리를 견인했다. 손흥민은 경기 최우수선수(MVP)에도 선정됐다. 한국 선수가 MLS 올스타전에 출전한 것은 2003년 로스앤젤레스(LA) 갤럭시 소속이던 홍명보 전 국가대표팀 감독에 이어 손흥민이 두 번째다. 공교롭게도 ‘MLS 선배’ 홍 전 감독은 손흥민이 올스타전 필드를 누비고 있던 시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대한축구협회 청문회 증인으로 나와 진땀을 뺐다. 손흥민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부진 이후 리그로 복귀해 최근 3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며 부활했고, 이날 올스타전까지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했다. 선제골은 리가 MX 올스타에서 터졌다. 전반 9분 과달라하라 소속의 루이스 가브리엘 레이가 먼저 골문을 열었지만, 11분 뒤 손흥민이 상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로 감아 차 골망을 흔들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손흥민의 골 감각은 첫 득점 3분 만에 또 한번 빛났다. 그는 카를레스 힐이 오른쪽 골라인 부근에서 컷백으로 내준 공을 문전으로 쇄도하며 오른발로 가볍게 밀어 넣어 승부를 2-1로 뒤집었다. 전반 35분 5명의 선수와 동시 교체된 손흥민은 벤치로 향하며 현지 중계 방송사와 가진 인터뷰에서 “정말 즐거웠다. 나는 한 게 별로 없고 동료들이 다 차려준 밥상이었다”며 환하게 웃었다. MLS에서 처음 치른 올스타전에 대해서는 “순수한 기쁨 그 자체였다”며 “서로 잘 모르는 사이였지만 다들 너무 좋은 사람들이었다. 3일 동안 함께 지내며 너무 좋았고, 정말 훌륭한 경험을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 맨시티 방한 기대했는데…홀란·로드리는 안 온다

    맨시티 방한 기대했는데…홀란·로드리는 안 온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강호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특급 스타 엘링 홀란(노르웨이)과 로드리(스페인) 없이 한국을 찾는다. 맨시티는 29일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아시아 투어에 참가할 28명의 1차 프리시즌 선수단을 발표했다. 맨시티는 8월 1일 홍콩에서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인터 밀란과 격돌한 뒤,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프로축구 K리그 선수들로 구성된 ‘팀 K리그’와 친선전을 벌인다. 이어 9일 같은 곳에서 이강인의 새 소속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도 경기를 치른다. 이번 아시아 투어에는 맨시티 선수 대부분이 동행하지만 핵심인 공격수 홀란과 미드필더 로드리는 제외됐다. 맨시티 측은 “이번 여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일정으로 인해 대회 8강 이상에 진출했던 일부 1군 선수들은 규정에 따른 휴식 기간이 보장돼 이번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에 참가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홀란은 생애 첫 월드컵 무대였던 이번 대회에서 7골을 몰아넣으며 득점 3위에 올랐고, 노르웨이를 사상 첫 월드컵 8강으로 이끌었다. 로드리는 스페인의 중원을 지배하며 팀의 통산 두 번째 우승에 기여했고, 대회 최우수선수(MVP)에게 주는 골든볼을 수상했다. ◆맨체스터 시티 아시아 투어 선수 명단 ▲티자니 라인더르스, 마테오 코바치치, 마커스 베티넬리, 니코 곤살레스, 라얀 아이트-누리, 비토르 헤이스, 요슈코 그바르디올, 잔루이지 돈나룸마, 사비뉴, 클라우디오 에체베리, 제레미 몽가, 앙투안 세메뇨, 압두코디르 후사노프, 필 포든, 라이언 매카이두, 케이든 브레이스웨이트, 디바인 무카사, 디빈 무바마, 막스 알레인, 마마두 상가레, 플로이드 삼바, 제이든 헤스키, 리코 루이스, 잭 윈트, 매티 헨더슨-홀, 스티븐 므푸니, 맥스 샤보, 자비에르 파커.
  • 후반기 추락 LG 반등 시작하나…문정빈 시즌 10호 홈런+결승타로 승리

    후반기 추락 LG 반등 시작하나…문정빈 시즌 10호 홈런+결승타로 승리

    후반기 개막과 함께 깊은 부진에 빠졌던 LG 트윈스가 모처럼 LG다운 경기로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반등의 서막을 알렸다. LG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과의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54승 41패를 기록한 LG는 이날 NC 다이노스를 꺾은 KT 위즈와의 승차를 2.5경기로 유지했다. 문정빈의 활약이 돋보인 경기였다. 5번 타자 및 1루수로 선발 출전한 문정빈은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 1볼넷으로 3출루 맹활약했다. 특히 3-3으로 맞선 7회말 1사 1, 2루에서 박지성의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우중간 외야를 가르며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뒤이어 문성주까지 1타점 적시 2루타로 쐐기를 박으면서 LG가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 선취점은 키움이 먼저 냈다. 3회초 1사에서 임병욱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권혁빈의 땅볼 타구 때 2루를 밟았다. 이어 서건창이 좌전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1-0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LG는 4회말 1사에서 문정빈의 볼넷과 상대 실책을 엮어 1, 2루의 기회를 만들었고 문성주의 안타에 이어 박동원이 3루수 키를 넘기는 좌전 2타점 적시타를 치면서 2-1로 역전했다. 이어 5회말에는 문정빈이 키움 선발 전준표의 한가운데 실투를 공략해 시즌 10호 홈런을 날리며 달아났다. 키움도 곧바로 홈런으로 균형을 맞췄다. 박찬혁이 7회초 1사 1루에서 앤더스 톨허스트의 공을 노려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날렸다. 그러나 7회말 문정빈의 역전 적시타와 문성주의 쐐기 타점으로 5-3으로 역전했다. 그리고 김진수, 우강훈, 손주영으로 이어진 계투진이 무실점으로 키움 타선을 틀어막으며 승리를 지켰다. 최근 선발, 불펜 가릴 것 없이 난타당하는 한편 타선의 응집력이 부족했던 LG가 전반기 한창 잘할 때의 모습을 회복해 이긴 경기였다. 키움으로서는 8회초 만루 기회를 놓친 것이 아쉬웠다. 서건창의 볼넷, 맷 데이비슨의 안타, 안치홍의 볼넷으로 1사 만루가 됐지만 김건희가 병살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9회초 2사 2, 3루의 기회를 잡았지만 LG 마무리 손주영이 무사히 승리를 지켜냈다. LG 선발 톨허스트는 7이닝 6피안타 3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9승째를 거뒀다. 466일만에 선발 등판한 키움 전준표는 5이닝 3실점(2자책점)으로 선방했지만 불펜진이 고전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염경엽 LG 감독은 “톨허스트가 선발로서 자기 역할을 잘해줬고 우강훈과 손주영이 위기는 있었지만 잘 막아주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면서 “타선에서 문성주가 3안타 1타점, 문정빈이 결승타 포함 2안타 1홈런 2타점으로 전체적인 타선을 이끌면서 승리를 만들어줬다”고 칭찬했다. LG는 이날 경기 전까지 최근 10경기에서 1승 9패로 부진하며 끝 모를 추락을 경험했다. 그러나 이날 모처럼 잘 풀어나간 경기를 선보이면서 후반기 반등을 이뤄낼지 주목된다.
  • ‘1골 1도움’ 울산 이동경, K리그1 20라운드 MVP…시즌 2번째 수상

    ‘1골 1도움’ 울산 이동경, K리그1 20라운드 MVP…시즌 2번째 수상

    시즌 첫 멀티 공격포인트(1골 1도움)를 앞세워 프로축구 K리그1 단독 1위 FC서울을 꺾는 데 기여한 울산 HD의 공격수 이동경(29)이 20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을 상대로 1골 1도움의 활약을 펼치며 울산의 3-1 승리를 견인한 이동경을 20라운드 MVP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동경이 라운드 MVP로 뽑힌 것은 3라운드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다. 이동경은 서울을 상대로 전반 5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정확한 크로스로 에릭의 선제골을 도왔고, 전반 13분에는 에릭의 패스를 받아 골지역 왼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득점까지 뽑아내며 멀티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 K리그1 20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FC안양-강원FC(안양 2-1 승리)전이 선정됐고, 안양은 20라운드 베스트 팀으로 이름을 올렸다. K리그1 20라운드 베스트 11은 이건희(김천), 엘쿠라노(안양), 기티스(전북·이상 FW), 유키치(안양), 크네제비치(안양), 오재혁(제주), 이동경(울산·이상 MF), 김영빈(전북), 정승현(울산), 권기민(제주·이상 DF), 송범근(전북·GK)이 뽑혔다. K리그2 19라운드 MVP에는 까리우스(서울 이랜드)가 선정됐다.
  • “야구의 모든 면에서 활약”…이정후 홈런포 ‘쾅’ MLB 통산 100타점 채웠다

    “야구의 모든 면에서 활약”…이정후 홈런포 ‘쾅’ MLB 통산 100타점 채웠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원한 3점 홈런포와 2루타를 터뜨리며 모처럼 화끈한 방망이쇼를 펼쳤다. 이정후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 6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3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7월에 타격이 잠시 주춤하며 2할대로 떨어졌던 것을 다시 곧바로 타율 0.302로 끌어올렸다. 올 시즌 멀티 히트(1경기 2안타 이상)는 31번을 기록했다. 2회말 첫 타석에서 파울팁 삼진으로 물러난 이정후는 3회말 짜릿한 손맛을 봤다. 팀이 2-0으로 앞선 2사 1, 2루에서 상대 선발 라이언 존슨의 초구 시속 80.1마일(약 128.9㎞)의 스위퍼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시즌 6호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달 24일 애슬레틱스전 이후 32일 만에 6번째 홈런을 터뜨렸다. 이 홈런으로 이정후는 빅리그 통산 타점도 100개를 채웠다. 이정후의 홈런으로 샌프란시스코는 5-0으로 달아났다. 이정후는 5회 선두 타자로 나서 2루타를 때렸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하지 못했다. 7회에는 공에 팔꿈치를 맞아 출루한 뒤 이닝이 끝난 후 교체됐다. 수비에서도 활약이 돋보였다. 이정후는 4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덴저 구즈먼이 친 타구가 우익수 방면을 향해 뻗어나가자 타구를 쫓아간 뒤 펄쩍 뛰어올라 타구를 낚아채는 호수비까지 선보였다. 6회초 1사 1루에서는 조 아델의 안타 타구를 잡아낸 뒤 3루를 향해 내달리던 1루 주자를 지워내는 레이저 송구까지 자랑했다. 이정후는 팀이 9-1로 크게 앞선 8회초 수비 때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샌프란시스코도 9-2로 승리하며 2연승을 거뒀다. 토니 바이텔로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이정후는 오늘 야구의 모든 면에서 활약하며 팬들에게 멋진 쇼를 선사했다”고 칭찬했다.
  • SSG 최정 시즌 아웃…미국서 고관절 수술·재활

    SSG 최정 시즌 아웃…미국서 고관절 수술·재활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의 ‘영원한 소년 장사’ 최정(39)이 수술대에 오른다. 사실상 이번 시즌은 마감되면서 리그 첫 개인 통산 550홈런 도전은 2027시즌으로 미뤄졌다. SSG 구단 관계자는 “최정이 국내외 전문 의료기관에서 정밀검진을 받은 결과 고관절에 돌출된 뼈로 인해 통증이 발생하는 대퇴비구 충돌증후군 소견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어 “그동안 보존적 치료를 받았으나 증상이 충분히 호전되지 않았고, 최근 전문의들로부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최정과 구단은 향후 선수 생활과 경기력 회복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끝에 수술을 결정했다. 최정은 8월 11일 미국 콜로라도에서 수술받은 뒤 약 2주 동안 현지에서 재활 프로그램을 소화할 예정이다. 실전 복귀까지 약 6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구단은 이번 수술이 통증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고 선제적으로 2027시즌을 준비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최정은 지난달 5일 kt 위즈전에서 왼쪽 골반 부위에 통증을 느낀 뒤 진통제와 보강 운동을 병행하며 경기에 출전했다. 지난 16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시즌 20호이자 통산 538호 홈런을 터뜨리면서 KBO리그 최초로 11시즌 연속 20홈런 대기록을 달성했다. 그러나 통증이 가라앉지 않으면서 이튿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고, 결국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통산 홈런 1위인 최정은 550홈런까지 12개를 남겨뒀다. 올 시즌에는 7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6(255타수 78안타), 20홈런, 57타점, 45득점, OPS(출루율+장타율) 1.012를 기록했다.
  • 2경기 연속골 손흥민, MLS 16·17라운드 ‘베스트 11’

    2경기 연속골 손흥민, MLS 16·17라운드 ‘베스트 11’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의 충격을 안고 소속팀에 복귀한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이 2경기 연속 골로 맹활약을 펼친 뒤 리그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사무국은 24일(한국시간) 2026 MLS 16·17라운드 팀 오브 더 매치데이(베스트 11)를 발표했다. 3-4-3 포메이션 아래 손흥민은 오른쪽 윙포워드에 선정됐다. 왼쪽에는 루이스 수아레스(마이애미), 중앙에는 케빈 켈시(포틀랜드)가 이름을 올렸다. MLS 사무국은 “한국 국가대표 손흥민은 북중미 월드컵을 마치고 복귀한 뒤 폼을 되찾았다”고 소개했다. 이어 “손흥민은 LA 갤럭시전(3-0 승리·1골), 레알 솔트레이크전(3-1 승리·1골 1도움) 동안 시즌 첫 골을 기록했고, 어시스트를 추가해 도움 선두(10개)를 굳혔다”며 활약상을 전했다. 북중미월드컵 전까지 리그에서 도움만 9차례 쌓았던 손흥민은 지난 18일 LA 갤럭시와의 ‘LA 더비’에서 후반 12분 리그 1호 골을 넣었다. 지난해 11월 23일 밴쿠버 화이트캡스와의 MLS컵 플레이오프 8강 이후 리그 기준 16경기 만이자 237일 만의 득점포였다. 닷새 뒤인 23일 솔트레이크와의 경기에선 전반 11분 제이컵 샤펠버그의 패스를 잡은 뒤 페널티 에어리어 근처까지 공을 몰고 간 뒤 왼발 슈팅으로 2경기 연속 골을 뽑았다. 아울러 전반 40분엔 드니 부앙가의 추가 골을 도와 리그 10번째 도움도 기록했다. 손흥민은 오는 26일 오전 11시 3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릴 스포르팅 캔자스시티와의 홈 경기에서 3경기 연속 골에 도전한다.
  • 어디까지 내려가는 거예요? LG 충격의 7연패…팬들도 등 돌렸다

    어디까지 내려가는 거예요? LG 충격의 7연패…팬들도 등 돌렸다

    불과 3주 전까지만 해도 상상이 불가능했던 LG 트윈스의 부진이 끝없이 깊어지고 있다. 염경엽 LG 감독이 올 시즌 선전의 비결로 꼽은 길지 않았던 연패가 언제 끝날지 모른 채 이어지는 상황이다. LG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안방경기에서 NC 다이노스에 5-7로 졌다. 이날 연패 탈출에 실패하면서 LG는 후반기 유일하게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한 채 7연패의 늪에 빠졌다. 출발은 괜찮았다. NC 다이노스에 2회초 선취점을 내줬지만 곧바로 2회말에 역전했다. 오지환의 중전 안타와 구본혁의 2루타로 잡은 1사 2, 3루의 기회에서 신민재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5회초 와르르 무너졌다. LG가 믿었던 선발 라클란 웰스가 볼넷과 안타로 위기를 자초하더니 NC의 새 외국인 타자 블레인 크림이 3점 홈런을 터뜨렸다. 블레인의 KBO리그 첫 홈런이다. 이 홈런포를 포함해 NC는 5회초에만 5점을 뽑아내는 집중력을 발휘했고 이것이 결국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LG는 지난 21일 경기에서도 타선이 넉넉히 5점을 뽑았지만 마운드가 7점을 내주며 무너진 바 있다. 후반기 개막 시리즈였던 KT 위즈와의 맞대결에서는 4경기 도합 7점을 뽑아낸 저조한 득점력이 특히 문제였는데 NC전에서는 각각 5점씩 뽑아내고도 마운드가 무너진 점이 뼈아팠다. 연패 기간 LG는 팀평균자책점이 6.00으로 10개 구단 중 최하위다. 선발이 7.58(10위)로 더 안 좋고 구원진이 4.07(5위)로 선전은 하고 있지만 미덥지 못하긴 마찬가지다. 마운드가 일찌감치 크게 무너지고 투타의 조화가 안 맞는 경기가 이어지면서 LG 특유의 승리 방정식도 만들어지지 않고 있다. LG는 올해 유독 1, 2점 차로 이기는 경기가 많았다. 두터운 선수층에 염 감독의 지도력이 만나 특정 선수가 부진해도 적재적소에 다른 선수를 채워 넣으며 승리를 만들어내곤 했다. 염 감독은 LG의 현재 전력을 바탕으로 늘 5할 승률보다 5승 많은 것이 현실적으로 낼 수 있는 성적이라고 강조했고 실제로도 결과를 냈다. 3~4월에 17승 10패, 5월에 16승 10패, 6월에 15승 10패를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오래 지켰다. 그러나 전반기 1위 자리를 두고 다툰 삼성 라이온즈와의 맞대결에서 마지막 경기를 내주며 2위로 주저앉더니 후반기 시작과 함께 연패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최근 7연패로 3~4월 벌었던 7승이 벌써 까진 셈이다. 염 감독도 “언제 탈출하나”라며 답답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만원 관중은 기본이고 홈 경기 관중이 2만명 밑으로 떨어져 본 적 없는 LG는 이번 NC전에서 1만 3905명(21일), 1만 4215명(23일)의 관중만 찾는 싸늘한 팬심도 마주해야 했다. 여기에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전천후 마당쇠 역할을 했던 장현식이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면서 추가로 비상이 걸렸다. 앤더스 톨허스트는 최근 3경기 13실점으로 평균자책이 4.21까지 치솟았다. 시즌 초반 견고했던 웰스 역시 후반기 첫 등판이었던 KT전 5이닝 6실점에 이어 이날도 6이닝 6실점으로 무너지는 등 녹록지 않은 마운드 사정이 LG 팬들의 속을 타들어 가게 하고 있다. LG는 주말 3연전을 한화 이글스와 치른다. 한화 역시 후반기 부진하기는 마찬가지였지만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방망이가 살아나 2연승을 달리면서 기세가 달라졌다. 마운드가 불안한 LG가 한화의 방망이를 견뎌내지 못한다면 이번 시즌 구상이 완전히 꼬일 수 있다.
  • 불혹의 수문장, 당당한 드림팀

    불혹의 수문장, 당당한 드림팀

    첫 월드컵, 32강까지 이변 견인칠레 1부 명문 콜로콜로 이적설공격수 음바페·메시·홀란 선정로드리·벨링엄·올리세 등도 포함 카보베르데 돌풍의 주역인 ‘불혹의 수문장’ 보지냐가 팬들이 뽑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드림팀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FIFA는 이번 월드컵 베스트11 격인 드림팀을 팬 투표로 뽑아 23일(한국시간) 발표했다. 보지냐는 골키퍼 부문에서 39.6%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그는 이번 대회 4경기에서 18개의 신들린 선방쇼를 펼치며 카보베르데의 골문을 지켜 축구팬들을 열광시켰다. 인구 58만명에 불과한 아프리카 작은 섬나라 카보베르데는 사상 첫 월드컵 무대에서 최대 이변을 일으켰다.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무적함대’ 스페인을 상대로 0-0 무승부를 거둔 데 이어 남미 강호 우루과이와도 2-2로 비겼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와도 0-0으로 맞서 3무(승점 3), 무패로 H조 2위를 차지하고 32강에 올랐다. 이번 대회 8경기에서 7승 1무를 기록하며 16년 만에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스페인이 유일하게 이기지 못한 상대가 카보베르데였다. 카보베르데는 32강전에서는 리오넬 메시를 앞세워 대회 2연패를 노렸던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와 연장전까지 벌이는 접전 끝에 자책골로 결승골을 내주고 아쉽게 2-3으로 패해 대회를 마감했다. FIFA 기술위원회가 선정하는 이번 대회 골든글러브(최우수 골키퍼상)는 우승팀 스페인 골키퍼 우나이 시몬이 받았지만, 세계 축구 팬들은 보지냐를 이번 대회 최고의 골키퍼로 꼽았다. 월드컵 개막 직전까지 포르투갈 프로리그 2부에서 뛴 보지냐는 현재 자유계약(FA) 신분으로 풀려 칠레 1부 명문 콜로콜로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이번 대회의 ‘신데렐라’로 떠오른 그는 “축구 선수로서 내가 팀에 기여할 수 있는 능력을 보고 나를 원하는 구단을 찾고 싶다”며 “마케팅을 위한 선수로 영입되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드림팀 공격수에는 10골·4도움으로 골든부트(득점왕)를 받은 킬리안 음바페(프랑스), 8골·4도움의 메시, 생애 첫 월드컵에서 7골을 퍼부은 ‘괴물 골잡이’ 엘링 홀란(노르웨이)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중원에는 골든볼(MVP) 수상자 로드리(스페인)와 주드 벨링엄(잉글랜드), 마이클 올리세(프랑스)가 팬들의 선택을 받았다. 수비진으로는 페드로 포로와 마르크 쿠쿠레야(이상 스페인),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아르헨티나), 다요 우파메카노(프랑스)가 선정됐다. 우승팀 스페인 3명, 준우승팀 아르헨티나 2명, 4강에 오른 프랑스 3명, 노르웨이와 잉글랜드 1명, 카보베르데 1명 등이었다. 드림팀 11명 가운데 이번 대회 4강 진출국이 아닌 나라 선수는 보지냐와 홀란 둘뿐이다.
  • 미국선 운도 따르는 손흥민…2경기 연속골에 1도움·자책골 유도까지

    미국선 운도 따르는 손흥민…2경기 연속골에 1도움·자책골 유도까지

    손흥민의 골 감각이 결국 미국 무대에서 되살아났다. 소속팀 로스앤젤레스(LA)FC는 손흥민의 2경기 연속골에 힘입어 연승을 달렸다. 손흥민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솔트레이크시티와의 2026 메이저리그사커(MLS)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11분 선제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후방에서 길게 넘어온 공을 제이컵 샤펠버그로부터 넘겨받은 뒤 상대 페널티아크 앞까지 몰고 간 뒤 왼발 슛으로 골대 왼쪽 하단에 꽂았다. 손흥민의 이번 시즌 2호 골로, MLS 개막 후 13경기 동안 도움만 9개를 기록했던 그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에서도 침묵했으나 월드컵 이후 첫 경기였던 지난 18일 LA 갤럭시와의 ‘LA 더비’(3-0 승)에서 쐐기 골을 터뜨리며 마침내 올 시즌 리그 1호 골을 신고했다. 전반 40분 역습 상황에서는 드니 부앙가의 추가 골을 손흥민이 도왔다. 손흥민을 거쳐 마티외 슈아니에르가 상대 수비 뒤 공간으로 찔러 준 공을 부앙가가 수비수를 제치며 골망을 갈랐다. 손흥민은 MLS의 ‘세컨더리 어시스트’(득점으로 이어진 마지막 패스의 직전 단계 패스) 규정에 따라 도움 하나를 추가해 올 시즌 가장 먼저 리그 도움 10개를 채웠다. 쐐기 골이 된 솔트레이크시티의 자책골도 손흥민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후반 23분 손흥민이 페널티지역 안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상대 수비수 디안드레 예들린을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승리를 확신한 마크 도스 산토스 LAFC 감독은 후반 27분 체력 관리를 위해 손흥민을 벤치로 불러들였고, 홈 팬들은 기립박수로 경의를 표했다. LAFC는 후반 41분 코너킥 상황에서 루카스 엥겔에게 만회 골을 내줬으나, 3-1 승리는 지켜냈다.
  • 카보베르데 수문장 보지냐, 2026 월드컵 드림팀 선정

    카보베르데 수문장 보지냐, 2026 월드컵 드림팀 선정

    카보베르데 돌풍의 주역인 ‘불혹의 수문장’ 보지냐가 팬들이 뽑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드림팀에 이름을 올렸다. FIFA는 이번 월드컵 베스트11 격인 드림팀을 팬 투표로 뽑아 23일(한국시간) 발표했다. 보지냐는 골키퍼 부문에서 39.6%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인구 58만명에 불과한 아프리카 섬나라 카보베르데는 이번 대회를 통해 사상 첫 월드컵 무대에 올라 최대 이변을 일으켰다.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무적함대’ 스페인을 상대로 0-0 무승부를 거둔 데 이어 남미 강호 우루과이와도 2-2로 비겼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와도 0-0으로 맞서 3무(승점 3), 무패로 H조 2위를 차지하고 32강에 올랐다. 이번 대회 8경기에서 7승 1무를 기록하며 16년 만에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스페인이 유일하게 이기지 못한 상대가 카보베르데였다. 카보베르데는 32강전에서는 리오넬 메시를 앞세워 대회 2연패를 노렸던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와 연장전까지 벌이는 접전 끝에 자책골로 결승 골을 내주고 아쉽게 2-3으로 패해 대회를 마감했다. 보지냐는 4경기 모두 골문을 지키며 총 18개의 신들린 선방쇼를 펼쳤다. FIFA 기술위원회가 선정하는 이번 대회 골든글러브(최우수 골키퍼상)는 우승팀 스페인 골키퍼 우나이 시몬이 받았지만, 세계 축구 팬은 보지냐를 이번 대회 최고의 골키퍼로 꼽았다. 드림팀 공격수에는 10골·4도움으로 골든부트(득점왕)를 받은 킬리안 음바페(프랑스)와 8골·4도움의 메시, 생애 첫 월드컵에서 7골을 퍼부은 ‘괴물 골잡이’ 엘링 홀란(노르웨이)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중원에는 골든볼(MVP) 수상자 로드리와 주드 벨링엄(잉글랜드), 마이클 올리세(프랑스)가 팬들의 선택을 받았다. 수비진으로는 페드로 포로와 마르크 쿠쿠렐라(이상 스페인),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아르헨티나), 다요 우파메카노(프랑스)가 선정됐다. 드림팀에서 이번 대회 4강 진출국이 아닌 나라 선수는 보지냐와 홀란 둘뿐이다.
  • ‘작년 2강’ LG·한화… 힘겨운 여름나기

    ‘작년 2강’ LG·한화… 힘겨운 여름나기

    마운드 흔들·타선 저조 ‘닮은꼴’1위 달리던 LG, 3위까지 밀리고한화는 ‘가을야구’ 점점 멀어져각각 리오스·에르난데스 방출LG 카라스코·한화 짐머맨 영입새 외국인 선수로 반격 승부수 지난해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맞붙었던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가 나란히 연패의 늪에 빠지며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약속이라도 한 것 같은 동반 부진에 LG는 1위에서, 한화는 가을야구에서 점점 멀어지는 분위기다. LG는 지난 16일부터 열린 kt 위즈와의 4연전을 모두 내준 뒤 21일 NC 다이노스와의 주중 시리즈 첫 경기마저 내주며 6연패를 기록했다. 올해 가장 길었던 3연패의 2배에 달하는 기록이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에 패하며 1위를 내주자마자 부진이 길어지면서 kt에도 2위 자리를 뺏기고 3위로 밀렸다. 한화 역시 후반기 개막 시리즈에서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를 만나 1무 3패의 충격적인 성적표를 남기더니 주중 첫 경기에서 KIA 타이거즈에 패하며 7위로 내려왔다. 전반기까지만 해도 줄곧 5강권을 바라보고 있었지만 후반기 시작과 함께 5위 두산 베어스와 격차가 더 벌어지며 가을야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단순히 한두 경기 내주는 수준이 아니라 믿었던 마운드의 부진과 타선의 저조한 득점력이 동시에 겹쳤다는 점이 뼈아프다. 이 기간 LG의 선발 평균자책점은 7.23(9위), 한화는 7.94(10위)였다. LG는 특히 팀타율 0.231(10위), 팀득점 12점(10위)으로 타격의 부진까지 더 깊었다. 한화가 그나마 팀타율 0.271(6위), 팀득점 25점(공동 4위)으로 더 나았지만 지난 21일 KIA전에서 14안타를 터뜨리고도 3득점에 그치는 타선의 집중력이 아쉬웠다. 여기에 타선의 핵심인 강백호가 19일 키움전에서 외복사근 부상을 입고 1군에서 말소되면서 타격이 크다. 연패 기간 구원 평균자책점이 5.90(8위)을 기록하는 등 시즌 초부터 부진했던 불펜은 여전히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두 팀은 지난해 우승, 준우승의 원동력이었던 외국인 선수의 성적이 아쉬웠다는 점도 닮았다. LG는 지난해 13승 6패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했던 요니 치리노스가 부진하자 선발이 아닌 불펜 자원인 약셀 리오스를 데려오는 승부수를 띄웠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실패로 돌아갔고 21일 리오스를 방출했다. 한화는 윌켈 에르난데스가 3승 6패 평균자책점 4.92로 부진하며 지난해 리그 최고의 원투펀치로 활약한 폰와(코디 폰세·라이언 와이스) 듀오의 공백을 실감해야 했다. 에르난데스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자 한화 역시 그를 방출했다. 기존 전력이 크게 나아지지 않을 것이란 비관적인 전망 속에 두 팀은 결국 새 외국인 선수에게 희망을 걸 수밖에 없다. LG는 22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통산 112승 출신의 카를로스 카라스코를 영입했다고 깜짝 발표했다. 한화 역시 앞선 20일 브루스 짐머맨을 영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염경엽 LG 감독은 이날 “메이저리그에서 100승 이상을 했으니까 경험치가 분명히 있을 것이다”라며 “경험은 무시 못 한다. 어린 선수들한테도 분명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 스페인과 비긴 카보베르데, ‘바이킹’ 홀란… 세계를 홀렸다

    스페인과 비긴 카보베르데, ‘바이킹’ 홀란… 세계를 홀렸다

    40세 수문장 보지냐 ‘월클’ 반열에홀란, 브라질 꺾고 노르웨이 8강행음바페 등 골잡이 경쟁도 인기몰이지난달 12일(한국시간)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조별리그 A조 첫 경기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이 ‘무적함대’ 스페인의 우승으로 39일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이번 대회는 처음으로 본선 참가국을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하면서 ‘월드컵의 상업화’와 대회 수준 저하 우려도 나왔지만, 결과적으로 최대 흥행을 거둔 대회로 기록될 전망이다. 20일 FIFA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조별리그부터 이날 결승전까지 누적 관중 600만명을 넘긴 것으로 추산된다. 2022 카타르 대회 누적 관중 340만 4252명의 2배 가까이 된다. 물론 이는 기존 본선 진출국이 16개국 늘면서 전체 경기 수도 40경기 늘어난 영향도 있지만, 돌아온 ‘강호’와 ‘언더독의 반란’이 시너지를 냈다. 월드컵 흥행 돌풍의 중심에는 국제 사회에 나라 이름조차 생소했던 인구 58만명의 아프리카 섬나라 카보베르데가 있었다. 월드컵 확대 개편에 따라 사상 처음 본선 무대를 밟은 카보베르데는 조별리그 1차전에서 우승 후보 스페인을 상대로 0-0으로 비기며 세계를 놀라게 했다. 조별리그를 무패 행진(3무)으로 통과한 뒤 32강전에서 아르헨티나를 만나 연장 접전 끝에 2-3으로 패했다. 특히 카보베르데의 40세 베테랑 수문장 보지냐는 이번 대회 4경기에서 18개의 세이브를 펼치며 단번에 ‘월드 클래스’급 골키퍼 반열에 올랐다. 1998 프랑스월드컵 16강 이후 28년 만에 본선 무대로 돌아온 북유럽의 강호 노르웨이는 엘링 홀란을 앞세워 전 세계에 바이킹 열풍을 일으켰다. 홀란은 16강전에서 만난 브라질을 상대로 시도한 4번의 슈팅 중 2개를 골문 안으로 집어넣는 파괴력을 선보이며 팀을 역대 월드컵 최고 성적인 8강까지 올렸고, 8강에선 잉글랜드와 연장 승부 끝에 1-2 역전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노르웨이 팬들이 다함께 ‘루~’라고 외치며 노를 젓는 ‘바이킹 세리머니’는 이번 대회를 상징하는 장면이 됐다.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10골)와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8골), 잉글랜드 주드 벨링엄(7골), 홀란(7골) 등 그 어느 때보다 치열했던 세계 최고 골잡이들의 득점 경쟁도 흥행 요소였다. 거기다 FIFA 랭킹 1~4위인 스페인, 아르헨티나, 잉글랜드, 프랑스가 나란히 4강에 오르며 명승부를 보여준 것 역시 세계 축구팬들을 경기장과 TV 앞으로 불러들였다. 이번 대회 성공에 고무된 FIFA는 월드컵 100주년을 맞는 2030 스페인·포르투갈·모로코 대회 참가국을 아예 64개국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며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최근 스위스 방송과 인터뷰에서 “월드컵은 유럽과 남미뿐만 아니라 사실상 전 세계를 위한 것이어야 한다”며 작은 나라들에 기회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 압도적 결승, 스페인 시대 활짝 열렸다…메시 ‘유효슈팅 0개’로 눈물

    압도적 결승, 스페인 시대 활짝 열렸다…메시 ‘유효슈팅 0개’로 눈물

    2026 북중미월드컵 결승전이 역대급으로 심심한 경기로 전개된 끝에 스페인의 승리로 끝났다. 리오넬 메시를 포함해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유럽 최강팀을 상대로 충격적으로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이며 대회 2연패에 실패했다. 스페인과 아르헨티나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의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결승에서 연장전까지 치르는 접전 끝에 스페인의 1-0 승리로 끝났다. 스페인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16년 만에 두 번째로 왕좌에 오르며 ‘무적함대’의 시대를 활짝 열었다. 또한 이번 대회 통틀어 단 1실점만 허용하며 역대 최소 실점 월드컵 우승 기록도 새로 썼다. 스페인은 프랑스를 무너뜨린 4강전과 똑같이 4-1-2-3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아르헨티나는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스페인이 시작부터 강한 전방 압박으로 경기 흐름을 주도했다. 전반 5분 라민 야말이 첫 슈팅을 날렸지만 아르헨티나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에게 막혔다. 그러나 이후 전반 내내 이렇다 할 장면이 나오지 않았다. 스페인은 중원을 장악하려고 나섰고 아르헨티나는 실점하지 않는 데 집중하면서 슈팅이 나오지 않았다. 전반 39분 스페인의 미켈 오야르사발이 왼발로 골문을 겨냥했지만 힘이 제대로 실리지 않았다. 아르헨티나는 여기에 부상 악재까지 만났다. 전반 44분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갑자기 주저앉은 뒤 벤치를 향해 더 이상 뛸 수 없다는 신호를 보내면서 경기장을 빠져나갔고 니콜라스 오타멘디가 급하게 투입됐다. 이후에도 별다른 상황이 나오지 않으면서 전반이 0-0으로 끝났다. 후반전도 양상이 크게 다르지 않았다. 스페인의 질식 수비에 메시마저 고전하며 아르헨티나는 슈팅 0개라는 충격적인 기록을 남겼다. 스페인이 주도하기는 했지만 번번이 선방에 막혔다. 아르헨티나와 마찬가지로 답답함을 느낀 스페인은 오야르사발, 파비안 루이스를 빼고 페란 토레스와 페드리를 투입했다. 후반 19분 다니 올모의 슈팅이 골키퍼에 막혔고 코너킥을 얻어내기는 했지만 역시 무위로 돌아갔다. 후반 22분에는 야말이 오른쪽 측면에서 수비 둘 사이를 돌파한 뒤 크로스를 올렸지만 토레스의 헤더가 골키퍼에 잡혔다. 후반 종료 직전 엔소 페르난데스가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당하면서 아르헨티나에 위기가 찾아왔다. 그러나 남은 시간이 많지 않았고 결국 득점 없이 후반전도 끝났다. 연장 전반도 크게 다르지 않은 경기가 전개됐지만 연장 후반 시작하자마자 득점이 터지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끊임없이 아르헨티나의 골문을 두드리던 스페인이 20번째 슈팅을 시도한 끝에 드디어 득점에 성공했다. 연장 후반 1분 우측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니코 윌리암스가 머리로 가볍게 떨궈줬고 뒤로 흐른 공을 토레스가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갈랐다.실점한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경기장에 주저앉으며 좌절했다. 7분 뒤 토레스가 중원에서부터 홀로 단독 드리블로 달려가 득점까지 완성했지만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로 확인되면서 득점이 무산됐다. 아르헨티나는 연장 후반 종료 직전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끝내 스페인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연이은 코너킥 상황에서 좋은 기회가 왔지만 줄리아노 시메오네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날리는 등 아쉬움 가득한 장면만 남겼고 이후 추가 득점 없이 그대로 스페인의 승리로 끝났다. 메시를 중심으로 한 무시무시한 공격력을 뽐내며 월드컵 2연속 결승에 오른 아르헨티나는 결승전 슈팅 2개, 유효슈팅 0개라는 굴욕적인 기록으로 씁쓸하게 대회를 마쳤다. 스페인은 결승전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압도적으로 경기를 지배하며 우승팀의 자격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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