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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별2호」 첫 교신성공/어제 하오 9시11분35초 자료 보내와

    26일 상오(이하 한국시간) 발사에 성공한 우리별 2호가 발사 10시간26분만인 하오 9시11분35초 첫신호를 보내와 교신에 성공했다. 한국과학기술원 인공위성연구센터 이동지구국은 우리별 2호가 한반도 상공을 지나가는 이날하오 9시3분부터 「위성의 송신기를 작동시키라」는 첫번째 명령을 반복해 송신,8분35초만인 하오9시11분35초 위성으로부터 자료를 받았다. 이날 첫교신의 행운을 안은 사람은 인공위성센터에서 1백여m 떨어진 승합차에 설치된 이동지구국의 김일태연구원(36)으로 노트북컴퓨터로 위성이 보내온 자료 수신에 성공,초조하게 기다리던 연구원들의 함성이 울려퍼졌다. 이 시간대에 우리별2호 위성의 진행방향은 일본 도쿄남쪽에서 동북쪽인 오호츠크해로 향하며 교신을 한것. 우리별 2호가 보내온 원격검침 데이터에는 「북위55.19도,동경1백46도의 위성의 위치및 위성 배터리근처 온도는 8도로 정상이며 배터리도 14V로 완전충전된 상태여서 정상적으로 궤도운항을 하고 있다」는 위성의 전반적인 상태가 담겨 있다. 인공위성센터 지상국도 이날하오 10시50분 제2차 교신에 성공했다. 위성은 현재 로켓에서 분리될 때의 충격으로 떼굴떼굴 구르며 궤도를 도는 「텀블링」운동을 하고 있으나 지상국의 명령에 따라 2주동안 조금씩 제위치를 잡아가는 자세제어단계에 들어간다. 한편 이날 지상국에는 중국우주기술연구소(CAST) 이조홍부소장이 연구원 2명과 함께 방문,우리별 2호의 첫교신을 주의깊게 지켜 봤다. 중국대표단은 28일 대전엑스포 중국의 날을 기해 중국우주기술연구소와 한국과기원 인공위성연구센터가 우리별 2호의 8∼9배에 해당하는 3백50㎏급 중형과학위성 우리별 3호 제작에 공동으로 참여한다는 계약을 할 계획이다.
  • 우리별1호/16일 한반도촬영 시도

    ◎궤도순항 한달째… 앞으로 수행할 과제를 알아보면/실험마친 「우리말방송」 20일쯤 개시/넉달간 방사선 검출… 우주환경 연구/“일본 등 아마추어 무선사 「우리별 정보」 도용” 우리별1호가 우주궤도에 진입해 우주생활을 한지 11일로 한달을 맞았다.우리나라 우주과학사의 새로운 장을 연 과학위성인 우리별1호는 지난달11일 상오 프랑스령 기아나의 쿠르기지에서 발사된 이래 지상국의 명령에 따라정상적으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한국과학기술연구원 인공위성연구센터(소장 최순달)지상국은 최근 우리별1호의 주임무인 지구촬영,우리말 방송,우주방사능입자검출,축적과 전송등에 대한 탑재물의 기초실험을 마치고 일반인들에게위성정보를 서비스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우리별1호는 지난달11일 하오7시32분 지상국과의 역사적인 첫교신을 가진뒤 궤도에서의 무작위회전을 안정시키기 위한 자세제어에 시도했다. 자세제어는 위성이 안정된 자세를 유지,탑재물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도록하는 필수적인 단계이다. 우리별1호는 발사된지 6일째인 지난달17일 위성의 하단부가 항상 지구중심부를 향하게하는 붐(BOOM)을 뽑아 올리는데 성공,자세제어를 마치고 본격적인 기능실험에 들어갔다. 지상국은 먼저 위성에 탑재된 고해상도카메라를 이용해 같은달 19일 칠레 남부와 남극기지 중간지점을 찍은 사진을 위성으로부터 수신받아 지구촬영실험에 순조로운 첫 걸음을 내딛었다. 지구촬영은 칠레부근 이후 지난달 31일까지 오스트레일리아,남아프리카의 모잠비크,홍해등 4차례의 실험에 성공했다. 그러나 한반도의 촬영은 위성의 한반도 통과가 지금까지 대부분 저녁때이어서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낮시간에 지나가는 오는 16일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 우주방사선입자검출실험도 지난달 21일부터 위성내의 방사선을 모으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실시,앞으로3∼4개월동안 궤도운행에 따라 방사선입자를 검출한뒤 데이터분석을 통해 우주환경에 대한 연구를 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지상국은 지난달 27일부터위성의 우리말 방송실험을 시도해 지난7일 위성을 통해 녹음된 우리말을 원하는 시간,장소에 전하는 실험을 끝마쳤다. 하지만 위성이 태양감지기등을 통해 얻은 정보를 우리말로 송신하는 원격검침방송은 위성에 전달된 명령데이터양의폭주로 제대로 실험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따라 지상국은 최근 데이터양을 줄이는 작업을 벌여 오는 20일쯤 위성으로부터 직접 태양의 온도,전지의 충전상태등을 우리말로 듣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보축적및 전송실험은 우리말방송시스템등이 정상적으로 작동함에 따라 성공적이라는 평가다. 따라서 지상국과 남극 세종기지와의 교신도 세종기지의 컴퓨터기기가 보완되는대로 가능하다는 것이다. 한편 지상국은 요즘 일본등의 아마추어 무선사10여명이 멋대로 우리별1호의 정보를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소장은 『이달말쯤 탐재물의 종합실험을 거친뒤 빠른시일안에 아마추어 지상국에 우리별1호를 개방,축적된 정보나 음성우편등을 이용하게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현재 지상국에는 위성제작에 참여했던김성헌씨(26)등 3명의 연구원들이 위성의 운항상황을 24시간 점검하고 있으며 유상근씨(26)등 7명의 연구원이 지구촬영등 분야별로 김씨등을지원하고 있다.
  • 우리별1호/궤도 순항… 7차례 교신 성공

    ◎대덕지상국,“모든 기기 정상가동”/180개 항목 각종데이터 보내와/20여일뒤에 지구촬영등 실험 시작할 계획 궤도진입에 성공한 「우리별1호」가 대덕 인공위성지상국과 7차례에 걸친 교신을 성공시킴으로써 정상적인 「초기운영」에 들어갔다. 대덕인공위성지상국은 12일 『위성과의 첫교신이 이루어진 11일하오 7시35분이후 이날 상오 7시13분까지 7차례에 걸쳐 교신을 가졌다』면서 『위성으로부터 원격검침자료를 받고 전송통신용 소프트웨어등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지상국은 또 『주콤퓨터의 작동과 자세제어용자료수집등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아 위성의 상태는 건강하다』고 말했다. 발사당시에는 꺼져있던 위성내부의 모든 시스템들의 전원을 원격명령을 이용해 켜고 주컴퓨터에 필요한 프로그램들을 송신해 운영하며 위성의 자세를 안정된 상태로 만드는 「초기운영」은 앞으로 약 20일동안 실시돼 「우리별1호」를 지상국에서 이용가능한 상태로 만들어 준다. 11일과 12일 이틀동안의 교신을 통해 「우리별1호」는 위성체내부의원격검침시스템및 보조컴퓨터,송신기의 전원을 모두 켰으며 배터리 태양전지 송·수신부등 위성내부 상태에 관한 1백80여종의 원격검침 정보들을 지상국에 보내 모든상황이 순조롭게 진행중임을 알려왔다.지상국은 이밖에도 주컴퓨터운영체제를 위성쪽으로 전송하고 무작위방향으로 돌고있는 「우리별1호」의 회전방향을 정해진 방향으로 조절,내부 카메라 촬영각도를 지구쪽으로 향하도록 조정하는등의 「자세제어」를 위한 정보를 수신하는등 계속적인 교신을 시도하고 있다. 지상국은 발사 3일째되는 13일부터 4일동안은 주컴퓨터 프로그램을 들어올리고 발사 1주일후인 18일부터 1주동안은 위성의 자세제어및 각종 실험장치 테스트를 수행해 초기운영을 끝마칠 계획이다. 「우리별1호」는 적도와 66도의 기울기를 가진 지상 1천3백㎞상공의 극궤도를 1백10분에 한번씩,하루 15회 돌게되며 대덕지상국과의 교신은 한반도 상공을 지나갈때만 가능하다.인공위성연구센터측은 「우리별1호」의 궤도특성상 앞으로 3개월간은 매일하오 7시에서 다음날 9시사이에 7회씩15분동안 한국상공을 지나가 지상국과의 각종 송·수신이 밤사이에 이뤄지게 된다고 밝혔다. 초기운영이 끝난 「우리별1호」는 자세가 완전히 제어돼 위성체상단에서 무게추역할을 하고 있는 7m길이의 붐을 자동으로 뽑고 6백72개의 갈륨비소 태양전지로 전기를 공급받으며 각종 실험을 개시하게 된다. 「우리별1호」는 초기운영이 끝나는 20여일 후에는 모든 아마추어 지국국에 수신이 가능하게 되며 음성우편,우주입자검출결과,지구사진등 모든 실험결과들이 원하는 연구소나 기관 또는 개인에게 제공된다.센터측은 특히 오는 9월부터는 남극 세종기지와의 전자우편교환 우리말방송시스템등 본격적인 과학실험을 실시하게 될것이라고 밝혔다.
  • 한국 우주시대로… 「우리별1호」 첫 교신/어제 기아나서 발사 성공

    ◎11시간만에 한반도 통과 【대전=박홍기기자】11일 발사된 우리나라 첫 인공위성 우리별 1호가 발사된지 11시간20여분만인 11일 하오7시32분 대덕 한국과학기술원 인공위성연구센터 지상국과의 첫교신에 성공했다. 인공위성센터 지상국은 이날하오 7시 29분 한반도 상공을 지나는 「우리별1호」를 향해 원격검침시스템과 송신부등의 전원을 켜도록 명령을 송신,6분만인 하오 7시35분 위성으로부터 태양전지의 충전상태등 1백80여종의 데이터를 수신하는데 성공했다. 「우리별1호」는 이같은 교신을 1백회이상 거쳐 앞으로 2주안에 정상적인 위성으로서 생명을 갖게 된다. 【쿠루(기아나)=공동취재단】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위성인 「우리별1호」가 11일 상오 8시8분(현지시간 10일 하오 8시8분) 남미 불령기아나의 쿠루 우주기지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아리안 스페이스사의 42P로켓에 실려 한치의 오차도 없이 예정된 시각에 정확히 밤하늘을 이륙한 「우리별1호」는 3단의 로켓을 차례로 분리시키며 발사후 23분36초만에 독자적인 우주항해에 돌입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팀이 영국 서리대학연구팀과 공동으로 제작한 이번 「우리별1호」의 발사 성공으로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22번째 인공위성 보유국가가 되면서 선진과학기술국가의 항공·우주통신산업에 도전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 김진현 과기처장관·최순달 박사 현지 인터뷰

    ◎“한국의 우주개발 가능성을 띄웠다”/2년마다 1대꼴로 소형위성 발사 필요/「현대과기의 꽃」 피워낼 종합정책 급선무 11일 기아나 쿠루의 기아나우주기지 우리별1호의 발사장엔 김진현과기처장관등 한국의 공식참관단 5명이 가슴 두근거리며 발사광경을 지켜보았다. 김장관은 이날 위성이 제 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확인되자 『한국국적의 위성을 보유하게 되어 대단히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김장관은 이어 『세계 강대국들의 독무대인 우주 항공분야에 한국이 한걸음 내디뎠지만 갈길은 멀기만 하다.인공위성 제작은 첨단과학기술이 모여 이뤄내는 「현대과학기술의 꽃」으로 우리별 발사를 계기로 우주 항공정책을 종합적으로 수립 할때가 되었다』며 장기적 국가정책의 필요성을 인정했다.그는 세계 우주 항공산업의 수요를 정확히 예측하여 기초와 연구 개발,산업부문별로 중단기 발전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민간과 정부 합동으로 가장 효과적인 계획을 세울 것이고 이를 위해 빠른 시일내에 우주 항공 전문가들을 모아서 논의를 하고 현재의 우주 항공진흥법을 손질하여 정부의 종합 진흥책으로 쓰일 수 있게 기반을 다져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우리별1호」개발 총 책임자인 최순달박사(62)는 개발착수 2년반만의 위성발사장면에 손뼉을 치면서 감격어린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대단히 기쁘다.처음하는 일이어서 법적 제도적으로 어려움이 많았는데 관계부처에서 지원해주고 학생들이 사명감을 가지고 매진한 덕분에 이번 일이 성공했다』고 소감을 밝힌 그는 『그러나 위성이 제대로 작동하는지를 확인하기까지는 완전히 마음을 놓을수 없다』고 또다른 걱정에 빠져들었다.로켓에서 떨어져나가 독자 항해를 계속하고 있는 「우리별1호」는 발사 11시간이 지나면 대덕연구단지의 지상국과 첫교신을 개시함으로써 각종 소프트웨어들을 공급받기시작하는데 그뒤로도 위성의 역할이 제대로 수행되는지 확인하려면 2주일의 긴 기간이 더 필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위성을 제작한 학생들이 위성에 카메라를 2대나 설치하고 효과적인 교신을 위해 트랜스퓨터를 사용해 기능을 첨단화시켰던 것처럼 참신한 아이디어와 지혜로 모든 것을 풀어간다면 위성운영도 반드시 성공한다는 확신을 갖게 된다고 덧붙였다. 『우주과학은 앞으로는 생략해서는 안되는 분야로 성장했습니다.우리나라도 이번 위성발사를 계기로 가장 실리를 볼수있는 소형위성에서부터 종합적인 우주개발계획을 수립해야 합니다』 최박사는 미국 일본도 처음 위성 발사때는 「우리별1호」보다 작은 10∼15㎏급의 소형위성으로 우주개발을 시작했다며 앞으로 2년마다 한대꼴로 소형위성제작계획을 수립해야할 것이라고 앞으로의 방향을 밝혔다.
  • 첫 교신 성공… 대덕연구원들 환호/우리별1호 발사 이모저모

    ◎킷샛 궤도진입 방송… “한국축하” 물결/4백명 참관… 고교생 김범준군 이채 ○정상궤도 순항 ○…11일 하오7시35분 「우리별1호」가 대덕한국과학기술원 지상국과 첫교신에 성공하자 긴장속에 기다렸던 연구원들은 만세를 부르며 환호했다. 첫 교신을 받은 최경일연구원(25)은 『위성제작에 참여한뒤 위성이 제대로 작동하지않을까 많은 걱정을 했다』면서 『교신을 받는 순간 너무나 기뻤다』고 말했다. 이날 「우리별1호」가 지상국에 보내온 데이터는 분석결과 「위성체의 내부온도는 28.2도이며 태양열전지도 정상적이고 배터리도 14.04v로 완전충전상태여서 위성은 정상적으로 궤도운행을 하고 있다」는 내용으로 밝혀졌다. 이날 위성은 시베리아쪽에서 산동반도쪽으로 지평선에서 18도 각도로 낮게 움직였다.「우리별1호」는 이날 하오9시경에도 한차례 한반도상공을 지나는등 하루 3∼4회씩 국내지상국과의 교신위치를 지나는 정상가동을 시작했다. ○…인공위성연구센터 지상국은 지난 90년9월 설립된 것으로 위성추적 컴퓨터등 6대의 컴퓨터와 송수신용 안테나등이 설치돼 있으며 6명의 연구원이 24시간 위성의 위치를 추적하며 명령수행 여부등을 점검한다. ○…이날 상오 쿠루기지의 프레스센터가 설치된 주피터동은 한국을 축하하는 분위기에 휩싸였다.세계10여국에서 모인 3백여명의 과학자들과 통제요원들은 아리안로켓이 발사되고 토펙스 포세이돈 위성이 궤도에 진입할 때까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그러나 『한국의 킷샛(우리별 1호의 영어명칭)이 로켓에서 분리됐다』는 안내방송이 나오자 일제히 환성을 지르며 박수를 쳐서 한국 최초의 인공위성의 성공적인 발사를 축하해주었다.이순간 최순달박사는 주먹을 불끈쥐고 흔들며 감격을 표시했고 김진현과기처 장관도 만면에 웃음을 머금으며 두손을 높이 치켜들며 손뼉을 쳤다. 주피터동에서는 발사를 27분 앞두고는 영어와 프랑스어로 공식적인 중계를 시작했다.이날 중계는 위성을 통해 유럽과 미국·한국으로 생중계됐다. ○…이날 카운트다운은 발사의 모든 과정을 실무적으로 책임지고 있는 폴 리발디에르 박사가 맡았다.그는 『…4,3,2,준비,발사,이륙…』이라고 힘차게 외쳤다. 카운트다운이 끝나자 로켓을 떠받치고 있던 지지대가 튀겨나가듯 산산조각이 나면서 쿠루기지의 2번 발사대는 거대한 불기둥과 폭음에 휩싸였다.정확한 시간은 상오8시8분7초.이어 로켓은 서서히 발사대를 이탈하자마자 곧 쏜살같이 어둠에 뒤덮인 쿠루기지 하늘에 환상적인 은빛 꼬리를 날리며 솟구쳐 올랐다. ○발사전 비상대기 ○…우리별 1호의 발사를 총지휘하는 상황실은 발사대에서 1㎞떨어진 캐플러동에 설치됐다.이곳에서는 40여명의 과학자들이 수십대의 컴퓨터 화면앞에서 발사 수시간전부터 비상대기 상황에 돌입했다.상황실의 지하에는 2대의 대형 컴퓨터가 발사과정을 면밀히 통제하고 있었다.이 컴퓨터는 완전자동으로 작동하고 있으며 특히 발사를 6분 앞두고는 어느 누구도 멈추지 못하도록 조종됐다고 한 관계자는 설명했다. ○…7명으로 구성된 한국의 공식참관단원중에는 고등학생도 한명 들어있어 관심을 끌었다.지난달 독일 본에서 열린 제4회 국제정보올림피아드에서 한국대표로 선발된 김범준군(17·서울과학고2년)이 공식참관단의 일행으로 우리별1호의 발사를 지켜보았다.김군은 4백여명의 다른 외국인들과 함께 발사대에서 4㎞ 떨어진 「투캉」관측소에 초대되어 역사적인 광경을 지켜보았다. ○10국 관계자 주시 ○…이자리에서는 또 프랑스의 우주연구부장관인 퀴리엥 장관을 비롯하여 미우주항공국의 레너드 피스크원장,장 다니엘 레비프랑스 국립우주연구소소장,사를르 비고아리안스페이스 사장등이 참가했다.이밖에 곧 우주발사 기지를 가동하는 브라질·이탈리아·그리스·영국·인도네시아등 10개국의 관계자들이 지켜보았다. ○…우리별1호와 함께 발사된 「토펙스 포세이돈」 위성은 몇가지 두드러진 특징을 지니고 있다. 오차범위 2㎝이내에서 바닷물의 높이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사상 최대의 해양연구위성일 뿐 아니라 유럽과 미국이 공동으로 위성을 제작하고 비용을 부담한 것이 그것이다. 미항공우주국(NASA)과 프랑의 국립우주연구소(CNES)가 주축이 된 이 계획에 들어간 비용은 자그마치 4억달러(약3천2백억원)에 이른다고 레너드 피스크 NASA간부가 밝혔다. 서유럽측의 부담금은 10억프랑(1천6백억원)이고 여기에는 아리안 로켓으로 위성을 발사해주는 비용이 절반 가량 들어있다.NASA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일본의 로켓을 이용해 위성을 발사하는 계획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1970년 도쿄대학의 L4S형 로켓으로 인공위성 오수미호를 처음으로 발사한 일본은 다네가시마와 가고시마에 각각 발사장을 갖고 있다. ○…쿠루우주기지가 위치한 「기아나」는 북위 2도에서 6도 사이에 자리잡고 있는 프랑스영토이다.브라질과 국경을 맞대고 있으며 남미 대륙의 대서양 연안에 위치하고 있다.면적은 9만2천㎦로 남한과 비슷한 규모이다.원래 원주민들이 살았으나 1500년대부터 네덜란드·영국·프랑스의 침략을 받아왔다.프랑스는 1673년에 기아나를 식민지로 만든 다음 아프리카의 노예들을 이주시켰다.이들의 후손들은 현재 기아나에 흩어져 새로운 혼혈민족을 형성했다.1849년에 중국인·베트남인등 아시아인들이 이주해왔다.1946년 기아나는 프랑스의 해외 영토로 편입됐다.유럽은 1966년 적도부근에 우주발사기지를 만들기로하고 1975년에 그 장소로 기아나를 선택했다.
  • 「태극나래」모스크바에 첫 안착

    ◎김포서 10시간17분비행끝 셰레메치예프공항에/본사 이중호특파원KAL기취항 동승취재기/한복교민50명””어서오세요””뜨거운 환영 “”몇년전만 해도 생각못한일””승객들 감격 「승객여러분 저희 항공기는 방금모스크바의 세례메치예프 공항에 도착했읍니다. 지금시각은 상오1시58분입니다. 대한항공의 모스크바 첫 취항에 탑승해 주신 것에 거듭 감사를 드립니다」 모스크바의 4월은 역시 봄인데도 밖에는 눈발이 흩날렸다. 그러나 기온은 예상보다 포근했다. 지난 31일 하오8시40분 4백10명의 승객을 태우고 서울을 떠난 대한항공 913편(기장이상재.58)보잉747기가 10시간17분만에 모스크바 공항에 안착하는 순간 이곳에서 내린 45명의 승객은 물론, 이항공편으로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스위스 취리히까지 가는 3백55명의 통과여객들도 모두 마음속으로부터의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태극마크도 선명한 KAL기는 계류장으로 들어가 멎었고 로딩브리지를 통해 소련땅을 처음밟았다. 탑승객들은 공항청사 입구에서부터일단의 환영인파에 휩싸였다.이곳에 사는 교민 50여명이 손에손에 태극기와 소련기를 들고「어서오십시오」라며 일행을 따뜻이 맞았다. 이 가운데는 우리말을 전혀 못하는 교민3.4세 청소년들도 끼어 있었다.치마 저고리를 곱게 받쳐 입은 여성들도 여러명있었다. 승객들이 이들환영객의 안내로2층입국장에서 입국수속을 밟을때 3층트랜짓라운지(통과여객대합실)로 가던 통과여객들은 아래층의 모스크바에서 내리는 승객들이 부러운듯 모두난간에 줄지어 서서 내려다 보았다. 소련의 공항당국자들은 다소 행동이 느린듯했으나 우리 승객들에게 친절하게 모든 편의를 제공했다. 승객들은 5층으로 안내되었다. 그곳에는 한밤중인데도 성대한 아에로플로트 관계자와 공노명초대소련영사회처장과 재소교민회의 미하일박회장,허진부회장등 많은 교민들이 참석했다.공처장은 기념사를통해「1945년12월 모스크바에서삼상회담이 열리던 때만해도 45년뒤 이와같은 큰역사적인 일이 있으리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었다」고 상기시키고「돌이켜보면 양국항공사에는 대단히 가슴 쓰라린 일도 있었으나 이제 우리는 과거에 연연하지 말고 미래를 바라보며 우애를 다져나가자」고 말했다. 서울∼모스크바 정기항공노선의 개설축하를 위해 함께도착한 우리측이헌석사절단장(교통부 항공국장)은 도착성명에서 그동안의 양국 항공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오늘날 한.소간에 정기노선의 교류가 트이게 된 것은 노태우대통령의 북방정책과 고르바초프대통령의 페레스트로이카정책이접합점을 이루어 가능했던 것」이라고 지적하자 특히 소련측 관계자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소련의 항공관계자들은 아에로플로트의 서울취항과 함께 대한항공의 모스크바 취항은 두나라 관계개선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건배를 제의했다. 지난 31일 하오8시51분 김포공항을 이륙한 모스크바행 첫KAL기는 강릉상공을 지나 30분만에 동해로 빠져 9시32분 일본영공에 들어섰다.도쿄관제탑과의 교신에서 안두찬부기장은「주긴항로인 니가타(신석) 상공까지 갔다가 소련영내로 들어가는 대신 카두보로 직항하겠다」고 요청했다. 처음에는 주저하던 도쿄관제탑은 곧 항로수정을 허용하겠다고 알려왔다.하오10시40분「여기는 하바로프스크,다이얼을 12450으로맞추어라.현재 위치와 속도.고도를 말하라」는 소련관제자의 영어무선방송이 들려왔다. 소련 상공을 유유히 날으고 있는 KAL기와 소련관제탑과의 첫교신이었다. 하늘엔 초승달이 걸렸고 별빛은 초롱초롱했으나 아래는 칠흑같은 어둠뿐이었다. 이 여객기로 2일부테 레닌그라드에서 개최되는 비행안전에 관한 국제 학술회의에 참가하기 위해 합승 한 한국항공대 홍순길교수(52)는 「모스크바에 태극날개가 취항하다니….형용할 수없는 감개를 느낀다」고 말하고 10년전외국항공기로 모스크바공항에 1시간 기착했을때 무슨일이 없을까 마음조이던 것을 생각하면 격세지감을 느낀다」고 술회했다. 비행10시간17분만에 기수는 드디어 아래로 숙였다.모스크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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