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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년 경기도 예산 40조 577억 원 확정…김동연, “국정 제1동반자 예산”

    2026년 경기도 예산 40조 577억 원 확정…김동연, “국정 제1동반자 예산”

    경기도 2026년도 예산이 40조 577억 원으로 확정됐다. 경기도의회는 26일 제387회 정례회 5차 본회의를 열고 2026년도 경기도 본예산 40조 577억 원을 확정 의결했다. 이는 2025년 본예산 38조 7,221억 원보다 1조 3,356억 원(3.4%) 늘어난 금액이다. 경기도는 경기 회복 흐름을 뒷받침하고 도민의 삶과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경기도는 사람 중심 기술혁신을 기조로 민생경제 회복과 미래 성장, 돌봄과 안전 강화, 지역개발과 균형발전 등 도민 체감도가 높은 분야에 재정을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2026년 예산은 일반회계 35조 7,244억 원과 특별회계 4조 3,333억 원으로 편성됐다. 일반회계는 올해 34조 7,398억 원 대비 9,846억 원 증가, 특별회계는 올해 3조 9,823억 원 대비 3,510억 원이 증가했다. 미래 변화 대응을 위한 2026 경기도 브랜드 과제 추진경기도는 인공지능, 디지털 전환, 노동 혁신, 기후·에너지 전환 등 미래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6년도 핵심 브랜드 과제를 본격 추진한다. 지역경제의 구조적 전환과 도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디지털 금융 혁신에 3억 원을 편성하고, AI 기술을 활용한 의료 접근성 강화를 위해 혈액검사 및 AI를 활용한 유방암 검진 사업에 60억 원을 투입한다. 아울러 청소년의 미래 역량 강화를 위한 청소년 AI 성장 바우처에 12억 원을 반영하고, 노동시간 혁신과 일·생활 균형 확산을 위한 노동시간 단축제도 도입에 150억 원을 편성했다. 이와 함께 에너지 전환과 지역 소득 창출을 연계한 RE100 소득마을 프로젝트에 128억 원을 투입하는 등, 경기도는 브랜드 과제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민생경제 회복과 생활 안정 지원경기도는 현장의 회복력을 높이고 소비 진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민생경제 전반에 대한 재정 지원을 강화한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해 소상공인 힘내GO 카드에 30억 원을 편성하고, 농수산물 소비 촉진과 장바구니 물가 부담 경감을 위한 농수산물 할인쿠폰 지원에 180억 원을 투입한다. 또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매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경기 살리기 통큰세일에 100억 원을 편성하는 등 지역 상권 중심의 소비 촉진 정책을 지속 추진한다. 교통비 부담 완화를 통한 생활 안정도 함께 도모한다. 시내·광역버스 공공관리제에 4,769억 원, 수도권 환승할인에 1,816억 원, THE경기패스에 100억 원,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지원에 390억 원을 편성해 도민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교통복지 수준을 높일 계획이다. AI·반도체·로봇·기후테크 등 미래성장 산업 육성경기도는 기술혁신과 산업전환 경쟁력 강화를 위해 AI·반도체·로봇 등 첨단산업과 기후테크, 바이오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했다.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에 22억 원, 팹리스 생태계 조성에 24억 원을 편성했다. AI 산업 분야에서는 AI 혁신 클러스터 조성에 25억 원, 도민 체감형 AI 실증사업에 23억 원을 투입해 기술이 산업을 넘어 도민의 일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로봇 산업 육성을 위해 53억 원을 편성했으며, 기후위기 대응과 신산업 육성을 위해 기후테크 설치·운영 및 스타트업 육성에 42억 원, 1회용품 없는 경기특화지구 조성에 10억 원, 기후보험에 34억 원을 반영했다. 바이오 분야에서는 바이오산업 인력양성과 의료기기 실증에 31억 원, 바이오 스타트업 육성 지원에 8억 원을 편성해 차세대 성장 산업 기반을 다진다. 돌봄 공백 해소와 도민 안전망 강화경기도는 내년에도 돌봄 공백을 줄이고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생활 안전망 구축에 힘을 쏟는다. 누구나·언제나·어디나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360도 돌봄 사업과 간병SOS프로젝트에 2,406억 원을 편성했으며, 누리과정 지원에 4,978억 원, 어린이집 유아 급식비 지원에 642억 원,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에 498억 원을 투입해 생애주기별 돌봄 서비스를 강화한다. 아울러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안전 기반 확충에도 역점을 두었다. 재해예방사업에 952억 원, 풍수해·지진보험에 7억 원, 지방하천 정비에 2,417억 원을 반영했다. 이와 함께 선감학원 역사 공간 조성에 18억 원, 의료원 운영 지원에 258억 원을 편성해 인도적 가치 확산과 공공의료 기능 강화도 추진한다. 한편, 이번 예산에는 복지 분야를 중심으로 도의회 심의 과정에서 도와 의회가 협의를 거쳐 일부 사업이 추가로 편성됐다. 노인복지관 등 도민 생활과 밀접한 복지 서비스에 대한 예산을 보완해, 현장의 수요를 보다 촘촘하게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지역개발과 균형발전을 위한 기반 확충경기도는 생활 기반을 확충하고 지역의 잠재력을 실현하는 균형발전 성장을 추진한다. 북부 균형발전 강화를 위해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 기금에 200억 원, 북부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에 10억 원을 편성했다. 또한 경기북부 도로사업에 1,390억 원, 광역철도 건설사업에 2,105억 원을 투입해 교통 인프라 확충과 지역 간 연결성 개선을 도모한다. 생활 SOC 확충을 위해서는 공공도서관 건립에 74억 원, 도시숲·도시공원 조성에 86억 원, 주차장 조성에 158억 원을 편성했으며, 생활밀착형 사회기반시설 조성에 40억 원을 반영했다. 이와 함께 지역개발 인프라 확충을 위해 경기남부 도로사업에 1,451억 원, 광역철도 건설사업에 25억 원을 편성해 남부권 교통망 강화와 지역 간 균형 있는 발전을 뒷받침한다. 김동연, “‘국정 제1동반자’로서 새 정부의 회복과 성장에 박차를 가할 예산” 김동연 지사는 2026년도 경기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와 관련해 “‘국정 제1동반자’로서 국민주권 정부의 회복과 성장에 박차를 가할 예산”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극저신용대출, 청년기본소득 등 민생의 버팀목은 계속 이어가고, 기후보험, RE100 소득마을, 주4.5일제 등 경기도가 앞장서 추진해온 정책들은 더 크게 확대해나가겠다”라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지방정부 최초로 주한미군 반환 공여지 개발에 재정을 투입하고, 일산대교 통행료도 새해부터 경기도가 절반을 책임진다”며 “도민들과의 약속을 지키는 첫발을 떼게 되어 더욱 기쁘다”며 “민생과 미래, 더 나은 도민의 삶을 위해 맞손 잡아주신 경기도의회 김진경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님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 ‘전세사기 구제→임금체불 근절→쿠팡 저격수’… 해결사로 나선 염태영 [주간 여의도 Who?]

    ‘전세사기 구제→임금체불 근절→쿠팡 저격수’… 해결사로 나선 염태영 [주간 여의도 Who?]

    매주 금요일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 “다른 부처에서 예산 안 된다고 반대하시면 어떻게 하시겠어요?”(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갈등 관계를 만들어서라도 하겠습니다.”(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지난 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 전세사기 피해자가 보증금의 최소 3분의 1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국가가 지원하는 ‘전세사기 최소보장제’와 관련해 여당 의원인 염 의원(초선·경기 수원무)이 다소 공격적으로 김 장관에게 질문을 던지자 김 장관이 다른 부처와의 갈등을 각오해서라도 해당 내용을 반드시 전세사기 특별법에 싣겠다고 답한 것이다.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국토부 업무보고에서 전세사기 피해자에 대한 ‘선구제 후구상’ 방식의 지원 방식을 검토할 것을 지시하면서 관련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처럼 전세사기 구제에 발벗고 나선 염 의원은 2023년 전세사기 특별법 제정 이후에도 피해자 지원의 사각지대를 줄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경매차익 지원방안’을 통한 개정안 통과를 지원했고, 지난 5월에는 특별법의 유효기간을 2년 연장하는 데 주된 역할을 했다. 염 의원은 지난 24일 서울신문과 만나 “전세사기 문제만큼은 꼭 해결한다는 심정”이라고 말했다. 현장에서의 문제 해결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염 의원은 노동자의 어려움을 개선하는 일에도 앞장서고 있다. 대표적인 게 공공발주 건설 공사의 하도급 임금 체불 문제 해결이다. 염 의원은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국가철도공단의 ‘체불e제로’ 시스템을 언급하며 발주자의 직접지급 방식을 공공 건설현장 전반으로 확대할 것을 요구했다. 2021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하도급지킴이’ 적용 현장에서는 약 1조6000억원 규모의 임금체불이 발생한 반면, 철도공단의 ‘체불e제로’ 적용 현장에서는 단 한 건의 체불도 없었다는 점을 근거로 내밀었다.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문제제기를 하자 국토부가 지난 19일 근로자 임금과 자재·장비 대금이 원·하도급 단계를 거치지 않고 발주자가 직접 지급하는 식으로 ‘건설산업기본법 시행규칙’을 개정하겠다고 했다. 내년 3월 말부터는 개선된 기준에 따라 공공 건설공사 대금이 지급된다. 염 의원은 “궁극적으로 민간 건설공사 현장으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라고 했다. 22대 국회에서 가장 먼저 쿠팡의 기업 윤리에 대해 지적해 온 염 의원은 쿠팡 택배노동자들의 과로사 방지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 그간 택배노동자들의 과로사 원인으로 지적되어 온 ‘클렌징(배송구역 회수) 제도’ 폐지를 이끌어 내고 표준계약서 사용을 의무화하는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해 본회의 통과를 이끌었다. 오는 30~31일 진행되는 쿠팡 연석 청문회를 준비 중인 염 의원은 “국토위 차원에서 택배사업자 등록을 취소하도록 하는 조치까지 검토해야 한다”며 쿠팡에 대한 강도 높은 대책을 요구했다. 염 의원은 매산초·수성중·수성고를 거쳐 당시 수원에 있던 서울대 농화학과까지 모든 학창 시절을 수원에서 보낸 ‘수원 토박이’다. 민주화 운동부터 평범한 직장 생활, 환경 운동까지 폭넓은 사회 경험을 쌓은 게 염 의원이 중시하는 ‘현장형 실무’의 토대가 됐다. 노무현 정부에서 국정과제비서관을 지내면서 정치권과 연을 맺었다. 2006년 제4회 지방선거에서 당시 현직 시장이던 한나라당 소속 김용서 후보에게 밀려 낙선했지만 4년 뒤 재도전해 제26대 수원시장에 당선됐다. 이후 내리 3선에 성공했다. 민주당 계열 첫 수원시장이자 역대 3선 고지에 오른 유일한 수원시장이다. 2020년 민주당 최고위원에 당선돼 정당 역사상 최초의 현직 기초단체장 출신 최고위원이라는 기록도 세웠다. 2022년 경기도 경제부지사를 지낸 뒤 지난해 22대 총선에서 국회에 입성했다.
  • HDC현산, 인천 굴포천역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수주

    HDC현산, 인천 굴포천역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수주

    HDC현대산업개발은 인천 굴포천역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내년 초 주민 협의체와 도급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HDC현산은 최고 49층의 스카이 랜드마크 디자인과 축구장 4배 규모의 녹지공원을 바탕으로 한 도심 숲 단지 조성 등의 설계가 협의체로부터 호평받았다고 소개했다. 이 사업은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평동 895-2번지 일대에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14개동, 3016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을 조성하는 것이다. 총사업비는 1조 602억원으로, 현대산업개발의 사업비(지분)는 6361억원(60%) 규모다. 사업지는 지하철 굴포천역(서울 7호선)이 도보로 5분 거리이며, 반경 1㎞ 안에 부평구청역(서울 7호선·인천 1호선)도 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이 계획된 부평역(서울 1호선·인천 1호선)은 단지에서 자동차로 약 10분 거리다. 단지 인근에는 개흥초·부평중·부평고를 비롯한 교육 시설이 조성돼있다. 롯데마트 삼산점, 부평구청,신트리도서관, 신트리공원, 굴포공원 등의 생활 인프라도 도보권이다. 이번 사업 수주로 현산의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은 4조 8012억원으로 늘어나 지난해(1조 3331억원)의 3배를 넘었다.
  • ‘12·29 여객기 참사’ 1주기 맞아 野김미애 ‘피해자 참여 보장’ 법안 발의

    ‘12·29 여객기 참사’ 1주기 맞아 野김미애 ‘피해자 참여 보장’ 법안 발의

    ‘12·29 여객기 참사’ 1주기가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항공·철도 사고에 피해자의 조사 절차 참여권을 보장하는 ‘항공철도사고조사법’ 개정안이 26일 발의됐다. ‘국회 12·29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인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항공·철도 사고조사의 독립성을 강화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항철위)를 국무총리 소속 독립기관으로 격상 ▲위원의 제척·기피·회피 제도 명문화 ▲대형 사고 발생 시 청문회 도입 ▲회의록 속기 작성 및 공개 의무화 등을 통해 사고조사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피해자의 조사 절차 참여권을 보장하고, 피해자와 그 대리인에게 조사 과정에서 작성·수집된 자료의 열람·복사권을 부여해 정보 비대칭 문제를 해소하도록 한 것도 특징이다. 현행 항철위는 항공·철도 사고의 원인을 규명하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조사기구이지만 국토교통부 소속으로 설치돼 감독 기관과 조사 기관이 얽혀 있는 이해충돌 문제가 제기돼 왔다. 대형 인명피해 사고의 경우 조사 대상이 국토부, 공항공사, 항공사 등으로 확장돼 사실상 ‘셀프조사’로 귀결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김 의원은 “대형 참사일수록 조사는 더 독립적이고 투명해야 한다”며 “감독기관 산하 조사 구조로는 국민적 신뢰를 얻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개정안은 사고 원인을 덮는 법이 아니라 진실을 끝까지 밝히는 조사 체계를 만들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라고 밝혔다. 김 의원이 참여하는 국조특위는 오는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열리는 참사 1주기 추모식에 참석한다. 다음달 15일 국토부·국무조정실·행정안전부·경찰청 등으로부터 기관 보고를 받고, 22일에는 청문회를 실시할 계획이다.
  • 철도시대 여는 ‘홍천’…서울까지 1시간대

    철도시대 여는 ‘홍천’…서울까지 1시간대

    강원 홍천이 ‘철도 시대’를 연다. 용문~홍천 철도 건설 사업이 최근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사업 추진을 위한 마지막 관문을 넘은 것이다. 100년 숙원을 푼 주민들은 크게 환영하고 있다. 100년 숙원 마침내 풀어홍천에 철도를 건설하는 사업이 거론된 것은 100여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20년 3월 4일자 매일신보에 경춘선과 함께 홍천 반석리~인제~양양을 노선으로 하는 동해안 횡단선이 추진된다는 내용의 기사가 게재됐다. 1937년 1월 29일자 매일신보에는 홍천과 인제 주민 1만 1000명이 용문 일대 철도 유치 진정에 동참했다는 기사가 실렸다. 그러나 일제강점기였던 당시 일본은 자원 수탈을 위한 화물열차에만 관심을 가져 동해안 횡단선 건설은 무산됐다. 1980년대 말에는 서울 청량리에서 출발해 양평~홍천~인제 원통~속초를 거친 뒤 강릉에 닿는 동서고속전철이 추진됐다. 교통부는 1990년 실시설계와 용지 매수에 들어가 이듬해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었으나, 이후 정책 변화 등으로 인해 또다시 없던 일이 됐다. 2007년에는 용문~홍천 철도 건설 사업이 예타조사까지 받았으나 경제성 부족으로 고배를 마셨다. 비용 대비 편익(BC)이 1을 넘어야 경제성이 있다고 보는데 0.40에 그쳤다. 이후 2011년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추가 검토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지만, 2016년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는 빠졌다. 그러다 4년 전인 2021년 7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마침내 포함됐고, 지난해 2월 기획재정부는 예타조사에 착수했다. 정부부처·국회로 동분서주홍천군은 예타 통과를 위해 역량을 총동원했다. 지난 4월 대선 기간 각 정당에 용문~홍천 철도 건설 사업의 공약화를 요구해 관철했고, 강원도의회와 대한노인회 강원도연합회를 비롯한 수많은 기관·단체의 지지 성명을 이끌어냈다. 예타조사 결과 발표가 임박한 지난달에는 용문~홍천 철도 건설을 추진한 배경과 조기 착공을 위해 노력한 주민들의 활동상이 담긴 책자 ‘용문~홍천 광역철도 시대 개막’을 발간했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정부 청사 모여 있는 세종과 국회를 수차례 방문해 용문~홍천 철도 건설 사업을 당위성을 피력하며 지원을 요청했다. 신 군수는 “오랜 노력과 기다림 끝에 얻은 예타 통과는 칠만오천 군민의 거둔 승리다”면서 “군민의 간절한 염원과 유치활동이 가장 큰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굵직한 시너지 효과 낼 것”용문~홍천 철도 건설 사업은 내년부터 바로 후속 절차를 밟는다. 내년 정부 예산에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를 위한 국비 5억원이 반영됐다. 용문~홍천 철도 건설 사업은 서울에서 용문까지 이어진 철도를 홍천까지 연결하는 사업으로, 길이는 32.7㎞이고 사업비는 1조 995억원이다. 2030년 전후 공사에 들어가 5년 이내 개통할 것으로 전망된다. 개통 시 홍천에서 용문까지 이동 시간은 45분에서 24분으로 단축된다. 서울 청량리는 1시간 30분, 용산은 1시간 50분에 주파할 수 있다. 홍천이 수도권 배후도시로 성장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기업 유치가 활발해지고, 정주 인구와 생활 인구도 늘어날 것으로 홍천군은 기대하고 있다. 신 군수는 “이제 홍천은 인구소멸지역에서 사람이 살고 찾아오는 수도권 배후도시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기본설계, 타당성조사 등의 절차가 신속하게 이뤄져 조기 개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강원연구원은 올해 초 용문~홍천 철도가 가져올 생산유발효과는 1조 8000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는 7300억원, 고용유발효과는 1만 2000명에 달할 것이라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장진영 강원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용문~홍천 철도는 접근성 증진은 물론 홍천에서 추진 중인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등 굵직한 지역산업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 김현석 경기도의원, 위례과천선 과천 제안 노선 촉구 건의안 가결… “경기도, 책임 있는 대응 필요”

    김현석 경기도의원, 위례과천선 과천 제안 노선 촉구 건의안 가결… “경기도, 책임 있는 대응 필요”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김현석 의원(국민의힘, 과천)이 대표 발의한 수도권 남부 교통망의 합리적 구축을 위한 「위례과천선 과천시 제안 노선 설치 촉구 건의안」이 26일 경기도의회 제387회 5차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이번 건의안은 국가 광역철도 사업인 위례과천선의 추진 과정에서 정부의 당초 계획과 과천시의 지역 여건, 주민 요구가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 위원회는 광역교통 정책의 핵심 주체인 경기도가 보다 적극적인 역할과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점을 촉구하기 위해 건의안을 마련했다. 건의안을 대표 발의한 김현석 의원은 “위례과천선은 정부의 ‘선교통 후개발’ 원칙에 따라 추진되어 온 국가 광역철도 사업으로, 과천시는 전체 사업비의 약 15%에 해당하는 4000억원 규모의 광역교통개선대책 분담금을 부담하고, 철도차량기지를 수용하는 등 상당한 희생을 감내하며 사업에 책임 있게 참여해 왔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그러나 지난 2월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최적 노선안에 과천시와 지역사회가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주암지구 중앙 통과 노선’이 반영되지 않았다”며, “이는 과천시민의 정당한 교통권과 그간의 희생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결정”이라고 강하게 지적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2021년 국토교통부가 과천정부청사 유휴지 4000세대 공급 계획을 변경하면서 과천과천지구 주택 규모는 크게 증가했지만, 증가된 개발 규모가 광역교통분담금·도로 확장 등 후속 교통대책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 채 남아 있는 실정”이라고 언급하며, 개발 증가에 걸맞은 교통 인프라 반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김 의원은 “수도권 남부 교통대란이 현실화될 중대한 기로에 서 있음에도, 김동연 지사는 과천시 요구안 미반영과 일부 기초지자체 중심의 노선 변경 움직임에 대해 사실상 방관으로 일관한다”며, “이는 광역자치단체로서의 교통정책 책무를 충분히 이행하지 않은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과천시민의 협조와 참여는 특정 지역 이익을 위한 선택이 아니라, 중앙정부 광역교통 정책에 대한 책임 있는 참여였다”며, “건의안이 가결된 만큼, 경기도는 수도권 남부 광역교통의 주무기관으로서 분명한 입장을 정리하고, 과천시 제안 노선이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 및 관계기관과의 실질적 협의에 즉각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김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위례–과천선 주암역의 주암지구 설치 필요성’을 공식적으로 촉구해 왔다. 그는 경기도청 철도정책과 관계자들과의 정책 간담을 직접 주도하는 등 과천시 제안 노선의 반영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 이숙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이수~과천 복합터널 출구부 계획 전면 재검토 요청

    이숙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이수~과천 복합터널 출구부 계획 전면 재검토 요청

    이숙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국민의힘 서초2)은 지난 23일 제333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서 이수~과천 복합터널 사업과 관련해 이수교차로 출구부 설치 계획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수교차로는 상습적인 정체가 발생하는 대표적인 병목 구간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복합터널을 통해 유입되는 교통량을 교차로 이전 지점에서 지상으로 유도하는 현행 계획은 추가 교통 수요를 교차로에 집중시키는 구조로 혼잡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크다. 특히 과천지식정보타운과 인근 신도시 개발로 서울 유입 교통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차로 조정이나 신호 체계 개선만으로는 한계가 분명하다. 이에 이 위원장은 복합터널 출구부를 이수교차로 이후로 배치해 교통량을 도로 구간별로 분산시키는 방안이 대안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반포한강공원 일대에 한강버스 선착장 설치를 검토하고, 이를 도시철도와 연계한 수상 대중교통 활용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점도 제기했다. 이는 교통수단 간 역할 분담을 통해, 이수교차로 일대에 집중되는 교통 부담을 분산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다. 이 위원장은 “이수교차로의 교통 문제는 사후적인 보완으로 해결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며 “지금의 설계와 정책 판단이 향후 수십 년간 시민 이동과 도시 효율성을 좌우하는 만큼, 서울시가 보다 현실적이고 책임 있는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국토부, 다원시스 수사 의뢰…“납품 지연, 선급금 전용”

    국토부, 다원시스 수사 의뢰…“납품 지연, 선급금 전용”

    국토교통부는 국내 철도차량 제작업체 다원시스의 열차 납품 지연과 관련해 수사를 의뢰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체결한 대규모 계약에서 납품 차질이 장기화한 데다 선급금 목적 외 사용 등 계약 위반 정황이 확인된 데 따른 조치다. 26일 국토부에 따르면 코레일은 2018년부터 ITX-마음 신규 차량 도입을 위해 다원시스와 총 3차례에 걸쳐 474량, 9149억원 규모의 철도차량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1차 계약분 150량 가운데 30량(20%), 2차 계약분 208량 중 188량(90%)이 현재까지 납품되지 않아 미납률 61%에 이른다. 1·2차 계약의 납품 기한은 각각 2022년 12월, 2023년 11월이다. 3차 계약분(116량) 역시 차량 제작을 위한 사전 설계가 완료되지 않아 추가적인 납품 지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국토부는 감사 결과 다원시스의 선급금 목적 외 사용, 생산설비 증설 미이행, 필요 자재·부품 부족 등 계약 위반 사항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1·2차 계약 선급금 일부가 ITX-마음 철도차량 제작과 무관한 일반 전동차량 부품 구매에 사용된 내역이 확인됐다”면서 “2차 계약 선급금 2457억원 중 1059억원 상당액은 1차 계약분 차량 제작을 위해 지출됐다”고 설명했다. 계약 법령상 선급금은 해당 계약 이행에만 사용해야 한다. 정읍공장 현장 조사에서도 문제점이 드러났다. 주요 자재와 부품은 2~12량 분량만 확보돼 있어 적기 생산을 위한 필요 수량이 부족한 상황으로 드러났다. 3차 계약과 관련해서도 국토부는 “계약 체결 직전에만 납품 물량을 월 4량에서 12량으로 일시적으로 확대했고, 생산라인 증설을 추진하지 않는 등 계약 당시에 제출한 계획 이행을 위한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국토부는 법률 자문 결과 선급금 목적 외 사용과 3차 계약 직후 납품 중단 행위에 대해 형법 제347조(사기죄) 혐의가 성립될 소지가 있다고 보고 수사를 의뢰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국토부 업무보고에서 다원시스의 납품 지연에도 정부가 열차 계약금의 절반 이상을 이미 지급한 것을 두고 “정부 기관들이 사기당한 것 같다”고 지적한 바 있다.
  • 올해 최고 뉴스, 대전은 ‘0시 축제’·세종은 ‘CTX’ 민자 적격성 통과

    올해 최고 뉴스, 대전은 ‘0시 축제’·세종은 ‘CTX’ 민자 적격성 통과

    대전과 세종의 올해 최고 뉴스로 ‘0시 축제’와 ‘충청권 광역급행철도’ (CTX) 민자 적격성 통과가 각각 선정됐다. 26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8∼17일 시민 944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5년을 빛낸 대전시정 10대 뉴스’ 투표에서 대전 0시 축제 2년 연속 방문객 200만명 돌파가 2935표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8월 중앙로 일원에서 9일간 열린 올해 0시 축제는 지난해 200만명에 이어 2년 연속 216만명이 방문하며 국내 대표 여름 축제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꿈돌이와 그의 가족인 ‘꿈씨 패밀리’를 등장시켜 대전의 도시브랜드를 각인시키며 4021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했다. 도시철도 2호선 건설사업 전 구간 착공(2880표)과 도심 속 시민 힐링 공간, 갑천 생태 호수공원 개장(2546표)이 뒤를 이었다. 도시철도 2호선은 1996년 기본계획 승인 이후 28년 만인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가진 뒤 올해 본선 14개 전 공구의 착공을 완료했다. 대전 5개 구를 순환하는 노선으로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갑천 생태 호수공원은 서구 도안동과 유성구 원신흥동 일원에 43만 1244㎡ 규모로 호수와 전망대, 오름 언덕 등이 조성됐다. 지난 9월 개장해서 한 달 만에 방문객 22만명을 돌파했다. 세종에서는 CTX 민자 적격성 통과가 가장 관심을 받았다. CTX 사업은 지난달 4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 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 정부대전청사∼정부세종청사∼조치원∼청주국제공항을 잇는 노선(64.4㎞)이 완공되면 대전~세종~충북을 30분대로 연결하는 충청권 철도 교통망의 핵심 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민간 투자 방식으로, 2028년 착공해 2034년 개통을 목표로 한다. 또 행정수도 개헌 명문화와 행정수도 세종 완성 국정과제 반영, 세종지방법원 건립 예산 국비(10억원) 확보 및 시 출범 이후 최대 규모 국비 확보(1조 7320억원) 등도 주목받았다. 오진규 세종시 공보관은 “충청권 광역급행철도 추진과 행정수도 완성 국정과제 반영 등 시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시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 안성시 대학생 행정인턴십 대상 ‘돌봄으로 함께하는 안성시: 남성 참여 증진과 다문화 지원’

    안성시 대학생 행정인턴십 대상 ‘돌봄으로 함께하는 안성시: 남성 참여 증진과 다문화 지원’

    2025년 하반기 경기도 안성시 대학생 행정인턴십 발표회에서 ‘돌봄으로 함께하는 안성시: 남성 참여 증진과 다문화 지원’이 대상을 받았다. 행정인턴십에는 중앙대학교와 한경국립대학교 학생 30여 명 7개 팀이 참여해 지난 한 학기 동안 안성시 공직자(슈퍼바이저)와 팀을 이뤄 복지, 도시정책, 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현안을 연구해 왔다. 대상은 사회복지과 이상민 주무관과 중앙대학교 학생들이 함께 연구한 ‘돌봄으로 함께하는 안성시: 남성 참여 증진과 다문화 지원’이 차지했다. 저출산과 다문화 사회 진입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다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빠들의 육아 커뮤니티 활성화와 이주민 가정을 위한 다국어 소식지 제작 등, 돌봄의 성별 불균형을 해소하고 포용적인 가족 문화를 만들기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했다. 최우수상은 대덕면 김성민 주무관과 중앙대학교 학생들은 외국인 주민들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단순 언어 교육을 넘어 법률·직업 훈련을 포함한 ‘외국인 실용 교육 프로젝트’와 도시정책과 배극렴 주무관과 한경국립대학교 학생들은 급속한 고령화에 대비해 주거와 의료, 돌봄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안성시 맞춤형 시니어 빌리지 조성 사업’이 차지했다. 우수상은 ‘안성 문화길 조성 정책 제안’(상수도과 김민준), ‘안성시 철도 사업’(토지민원과 경찬범), ‘다문화거리 조성을 통한 중앙로 활성화 방안’(하수도과 김봉준), ‘중앙대 다빈치캠퍼스 주변 상권 활성화 방안’(상수도과 고윤아)이 각각 선정됐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행정인턴십은 학생들에게는 행정 실무를 경험할 기회를 주고, 시에는 혁신적인 정책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관·학 협력의 모범 사례”라며 “여러분이 보여줄 창의적인 생각과 시선은 우리 안성시가 더 나은 내일로 나아가는 데 필요한 분명한 힘이자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구로구 “수도권 서남부 광역철도 민자사업 적극 동참”

    구로구 “수도권 서남부 광역철도 민자사업 적극 동참”

    서울 구로구가 수도권 서남부 광역철도 민간투자사업과 관련해 신구로선이 포함된 노선 계획을 검토하고 공식 의견 제출을 준비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수도권 서남부 광역철도 민간투자사업과 관련해 관계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보완 제안서에 대한 의견 조회를 진행하고 있다. 구로구 관계자는 “관계 부서 의견을 취합해 구로구 구간이 포함된 신구로선의 원활한 추진 필요성과 지역 여건을 반영한 공식 의견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했다. 신구로선은 시흥 대야에서 부천을 거쳐 구로구를 통과해 서울 서남권으로 연결되는 노선이다. 경인선과 지하철 2호선·7호선 등 기존 철도망과의 연계를 통해 서울 서남권 교통 여건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노선으로 평가된다. 구는 노선이 구축될 경우 주민 이동 편의성과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지난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수도권 서남부 광역철도 조기 착공 촉구 기자회견에 참석해 인접 지자체 및 관계자들과 사업 추진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공유했다. 향후 국토부와 관계기관의 절차 진행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구로구 구간 계획이 안정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 협의와 의견 제출 등 행정 절차를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장 구청장은 “신구로선은 구로구 주민의 이동권과 직결된 중요한 노선”이라며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행정 절차에 충실히 참여하고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구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2026년 병오년(붉은 말의 해) 앞두고… 지자체들, ‘신년화두’로 새해 비전 다진다

    2026년 병오년(붉은 말의 해) 앞두고… 지자체들, ‘신년화두’로 새해 비전 다진다

    지방자치단체들이 2026년 병오년(붉은 말의 해)을 앞두고 잇따라 신년 화두를 선정하며 새해 각오를 새롭게 다지고 있다. 경북 영천시는 새해 신년 화두로 ‘준마도약(駿馬跳躍)’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말의 해를 맞아 힘차게 뛰어올라 새롭게 도약한다는 의미다. 시는 내년에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금호) 연장 사업 및 영천경마공원 개장 등을 발판으로 핵심 사업들을 잘 추진하며 시민들과 함께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긍정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 충북 증평군은 신년 화두로 ‘달리는 말에 채찍을 가한다’는 의미의 ‘주마가편(走馬加鞭)’을 선정했다. 군은 지난해의 눈부신 성과를 발판 삼아 군민 행복과 지역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군 관계자는 “올해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주마가편의 정신 아래 ‘쉬지 않고 성장하는 잘사는 증평’을 향해 더욱 속도감 있게 나아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충북 청주시는 ‘개화공영(開花共榮)’을 내년 신년 화두로 삼았다. 청주시는 개화공영(開花共榮)이 민선 8기 출범 후 이룬 성과를 더욱 크게 꽃 피우고 청주의 미래와 번영을 이루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민선 8기 청주시는 신년 화두로 초심근민(初心近民), 마부정제(馬不停蹄), 동행비상(同行飛上) 등을 제시한 바 있다. 경기 성남시는 새해 사자성어로 ‘정본청원(正本淸源)’을 선정했다. ‘정본청원’은 한서(漢書) 형법지(刑法志)에 등장하는 고전 구절로, ‘근본을 바르게 세우고 흐름의 근원을 맑게 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 올해 철도 개통 이어 KTX까지 운행… 동해선 지자체들 “관광 특수 잡아라”

    올해 초 동해선 개통에 이어 고속철(KT X)까지 도입되면서 동해안 지방자치단체들이 관광객 유치에 분주한 모습이다. 경북 울진군은 오는 30일 동해선 KTX-이음 투입에 맞춰 최근 동대구역과 부전역(부산)에 철도관광 홍보부스를 설치해 울진 알리기를 선제적으로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군은 주요 관광지, 해양·산림 힐링 코스, 축제와 체험 행사, 지역 특산품 등을 소개하는 데 공을 들였다. 동해선은 지난 1월 삼척~포항 구간의 개통으로 강릉에서 부전까지 완전히 연결됐다. 그동안 비교적 느린 ITX-마음만 운행되며 강릉에서 부전까지 평균 5시간 4분이 걸렸지만, KTX-이음을 이용하면 3시간 54분으로 70분 단축되는 등 관광객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된다. 강원 삼척시는 30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KTX-이음 개통 기념 특별 환영 기간’으로 정하고 대대적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시는 1호 예매 고객에게 축하 꽃다발과 기념품을 증정하고, 열차 이용객에게 삼척 해양 레일바이크, 해상 케이블카, 해신당 공원 등 주요 관광지 10곳에 대한 할인을 제공한다. KTX-이음의 기존 중앙선 정차 횟수 증가와 함께 동해선까지 추가된 울산시는 ▲관광지 연계 교통수단 확충 ▲스마트 관광 온라인 플랫폼 활용 홍보 등을 통해 지역 연계 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시는 열차 이용객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친환경 2층 시티투어 버스 2대를 추가 도입하고, 기차여행 상품 운용 여행사에 상품 개발 및 인센티브도 지원할 계획이다. 울진군 관계자는 “철도와 연계한 다양한 마케팅으로 관광객들의 울진 방문을 늘려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효율이라는 민영화 뒤편의 심보

    효율이라는 민영화 뒤편의 심보

    美 가뭄에도 수도 기업 요금 인상보건·교육 등 상업화… 공동체 약화“정부 영향력 줄이는 게 진짜 목적”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업무보고에서 민영화 문제를 정면으로 거론했다. 그는 코레일이 철도 운영·관리 기능을 5개 자회사로 분리하고 이들과 하청·위탁 계약을 체결해 업무를 수행하는 구조에 대해 “경영 합리화 조치라고 말하는 것 같은데, 효율적이라는 것이 검증됐냐”며 “민영화를 염두에 두고 쪼갠 것처럼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 지적대로, 조직이나 기능을 여러 부분으로 쪼개고 차례대로 민간에 넘기는 건 공공 부분을 민영화하는 전형적인 방식이다. 민영화를 지지하는 정치인과 기업에선 민영화가 더 저렴하고 효율적인 대안이라고 내세우곤 한다. 그런데 민영화하면 정말 경영효율이 높아지고, 시민 대중에게 혜택이 더 돌아갈까. 민영화와 공공서비스 해체 문제를 다루는 정책연구자이자 사회운동가인 저자들은 책에서 ▲민간 효율이 높아질수록, 왜 대중의 삶은 더 비싸지고 더 불편해지는가 ▲공공의 기반이 시장에 넘겨질 때 시민은 무엇을 잃는가 ▲민영화의 언어는 어떻게 시민을 소비자로 바꾸느냐는 세 가지 질문을 던지며 민영화의 실체를 파헤친다. 특히, 수도, 교육, 교정, 보건, 사법 시스템 같은 필수 공공서비스마저 민영화되면서 미국 시민의 삶이 어떻게 불안해졌고, 그 변화가 민주주의 기반을 어떻게 약화했는지 생생하게 보여준다. 1950~60년대 미국은 견고한 공공재 위에서 번영을 누렸다. 교육, 보건, 과학기술, 인프라 등에 대한 대규모 공공지출이 시민의 일상을 떠받치면서 중산층은 두터워졌고, 이를 기반으로 국가적 역량을 유지하며 세계 질서를 주도할 수 있었다. 그러나, 1980년 레이건 대통령 집권 이후 신자유주의 기치 아래 강행한 민영화 물결은 공공 기반을 약화했다. 그렇게 곳곳에서 발생한 균열은 2000년대에 이르러 본격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까지 이어지게 됐다고 저자들은 설명한다. 수도, 전기 같은 핵심 공공재는 민영화의 영향이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확실하게 드러난다. 2015년 캘리포니아주에 극심한 가뭄이 찾아왔을 때 많은 시민은 자발적으로 물 사용을 줄였고, 물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집 앞 잔디밭까지 걷어냈다. 그 결과 부과된 수도 요금도 내려갔다. 그런데 수도를 공급하는 파크 워터라는 민간기업은 “물 판매가 줄면서 회사 수익이 줄었기 때문에 요금을 올릴 수밖에 없다”는 논리를 내세워 오히려 수도 요금을 5%나 인상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뿐만 아니라 식품·공중보건 분야, 사법·교정 시스템, 인프라 투자, 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 민영화가 가속하면서 공동체 전체를 붕괴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저자들은 지적한다. 저자들은 “민영화의 진짜 목적은 민주적 통제를 서서히 해체하려는 데 있다”고 결론내린다. 이들은 민영화 만능주의자들이 민영화가 실제로 저렴하지도 빠르지도 더 낫지도 않더라도 상관없이 정부의 영향력을 줄이는 효과만 있으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한다. 지금 서민들의 삶이 왜 이리 팍팍해졌는지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어봐야 한다. 그렇지만 밑줄을 그으며 읽겠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온통 밑줄 그을 것 투성이기 때문이다.
  • ‘수도권 대응 성장축’ 부울경 경제동맹 가시적 성과로 존재감…과제도 남아

    ‘수도권 대응 성장축’ 부울경 경제동맹 가시적 성과로 존재감…과제도 남아

    수도권 일극 체제가 심화하는 가운데 부산·울산·경남(부울경)이 대안적 성장축을 만들고자 출범시킨 ‘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이 구체적인 성과를 내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부울경 메가시티 철회 후 2023년 7월 행정통합과 함께 추진된 경제동맹이 초광역 협력의 대표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25일 경남도는 올해 광역교통, 국비 확보 등 여러 분야에서 부울경 경제동맹이 협력 성과를 가시화했다고 밝혔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광역교통 분야다. 올해 7월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며 경제동맹 1호 핵심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울산·양산·김해를 잇는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 역시 예타 대상에 포함돼 부울경 전역을 1시간 생활권으로 묶는 기반이 마련됐다. 광역 환승요금 무료화도 지난 9월 김해~부산~양산 구간에서 시행되면서 주민 체감도가 높은 협력 사례로 꼽힌다. 산업·경제 분야 협력도 본격화되고 있다. 부울경은 정보통신기술(ICT) 이노베이션스퀘어를 통해 인공지능 인재를 공동 육성하고 동남권 엔젤투자 허브 기업설명회로 지역 기업들 투자 유치를 지원하고 있다. 에너지 포럼을 중심으로 수소산업 등 미래 먹거리 분야 공동 과제도 발굴하며 초광역 산업 생태계 구축을 시도하고 있다. 부울경 거점 농협 로컬푸드 직매장 개설 역시 생활경제 분야 협력 성과로 평가된다. 국비 확보에서도 성과가 나타났다. 부울경 국비대응단은 지난 3년(2022년~2024년) 49개 사업에서 9259억원의 국비를 따냈다. 내년에는 부산신항~김해 고속도로 건설 등 15개 사업에서 3079억원을 확보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2025년은 부울경 경제동맹 추진단이 추진해 온 초광역 협력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진 의미 있는 해”라며 “2026년에도 경남·부산·울산이 힘을 합쳐 국가 균형성장을 선도하는 초광역 경제권 완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한계도 있다. 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은 특별지자체가 아닌 ‘협의체’ 성격이어서 중앙정부가 직접 재정을 지원하거나 국가사업을 맡길 법적 근거가 부족하다. 파격적인 재정 지원과 권한 이양을 받으려면 부산·경남 행정통합 등 제도적 진전이 병행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초광역권 내부 지역 격차를 어떻게 완화할 것인지도 과제로 남아 있다.
  • 의왕시 2025년 10대 뉴스 발표, ‘종합병원 유치’ 1위

    의왕시 2025년 10대 뉴스 발표, ‘종합병원 유치’ 1위

    경기 의왕시가 올 한 해 시정 각 분야의 주요 뉴스 중 시민들의 공감을 얻은 뉴스를 선정하기 위해 진행한 ‘의왕시 10대 뉴스 선정’ 온라인 투표 결과, 의왕시 최초 종합병원 유치가 차지했다. 투표는 12월 12일부터 21일까지 시민과 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2,353명이 참여했다. ‘의왕시 최초 종합병원 유치’에 이어 ‘백운호수공원 개장’ 뉴스가 2위, 오전~청계 간 도로 개설공사 착공이 3위에 선정됐다. 이 밖에도 ▶의왕시, 공약 이행 평가 4년 연속 최고등급(SA) 획득 ▶의왕 똑버스 및 경기프리미엄 버스 도입 ▶부곡커뮤니티센터 착공 ▶맨발걷기길 22개소 조성 완료 ▶총사업비 3,600억원 규모 청계2지구 투자유치 성공 ▶철도박물관 전면 리모델링 추진 ▶노인복지부문 국무총리상 수상이 차례로 10대 뉴스에 이름을 올렸다. ‘의왕시 최초 종합병원 유치 성공’은 경기 침체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시 규모와 지역 특성에 최적화된 종합병원 유치를 위해 시에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이뤄낸 성과로, 향후 의료 접근성의 대폭적인 향상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평가된다. 의왕시 종합병원은 학의동 918-5번지 일원에 250병상 규모(지하 6층·지상 10층, 건축 연면적 3만3천227㎡)로 설립될 예정이며, 차세대 스마트병원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통합의학 전문 종합병원으로 2026년 착공을 위한 관련 절차가 추진 중이다.
  • [남성욱 칼럼] 이 대통령은 누구 손을 들어줬는가

    [남성욱 칼럼] 이 대통령은 누구 손을 들어줬는가

    지난주 외교·안보 식자층에서는 외교부와 통일부 업무보고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자주파와 동맹파 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운영과 대미 접촉의 주도권을 둘러싼 갈등이 확전 상태였다. 과연 이재명 대통령이 외교부와 통일부 중 누구의 손을 들어줄 것인지 설왕설래했다. 이 대통령은 왼손으로는 통일부, 오른손으로는 외교부의 손을 들어주었다는 것이 필자의 평가다. 일부에서는 대통령이 통일부에 힘을 실어 주었다고 했지만 원론적으로 그렇다. 양 부처가 대통령실 참모가 아니고 다른 행정기관인 상황에서 목소리가 다른 것이 국익에 반드시 나쁘지 않다는 게 대통령의 발언이다. 이 대통령의 양손잡이 실용적 접근 의도는 다음과 같다. 첫째, 통일부와 외교부 장관은 이재명 정부에서 임명했다. 인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처럼 지난 정부에서 임명된 인사가 아니다. 정권 초기 공개 업무보고에서 특정 부처와 수장을 압박할 이유가 없다. 오히려 외교부에 대해 흠잡을 게 없다고 했다. 둘째, 양 부처의 업무가 겹치는 분야는 유엔 대북 제재와 북핵 등이다. 외교부와 통일부 어느 한 부처가 독점하기는 어렵다. 고유의 업무 영역이 있다. 아무리 정치인 출신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관료 출신 외교부 장관보다 대통령과의 정치적 인연이 오래됐다고 해도 한쪽만을 두둔하기는 쉽지 않다. 마지막으로 이재명 정부가 직면한 심각한 외교 과제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팩트시트의 이행이다. 고환율도 심상치 않다. 3500억 달러의 현금 투자를 산업부가 조율하지만 외교부의 핵심 역할도 가볍지 않다. 변칙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상대해야 하는데 외교부의 민첩한 대응이 중요하다.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통일부는 파격적인 구상을 보고했다. 상당수가 학술 용역 과제에서 다루는 주제들이다. 서울~베이징 고속철도, 원산갈마지구 재외동포 관광, 이란~이라크에서 시행된 광물자원 수출 대금을 인도적 지원에 사용하는 에스크로 방식 등 북한 학술대회를 연상시키는 각종 아이디어들이 쏟아져 나왔다. 정책이라기보다는 미래의 예상 결과물로 중장기 비전이다. 조현 외교부 장관조차 ‘가슴 뛰는 구상’이지만 ‘이상’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며 한숨을 쉬었다. 외교부와 통일부의 목표는 같지만 방법론은 다르다고 에둘러 이야기했다. 외교부의 한숨은 대북 제재가 살아 있는 한 통일부의 비전이 실현되기 어렵다는 인식에서 출발한다. 통일부는 제재 완화를 추진하겠다는 구상도 내놓았다. 대북 제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천안함 폭침 이후 발효된 5·24 조치만 있는 게 아니다.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발사에 따른 11건의 유엔 안보리 결의안이 핵심이다. 올해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인 한국이 대놓고 대북 제재를 지키지 않겠다는 것인지 모호하다. 민변 출신 변호사가 주유엔 대사로 부임해서 가능하다는 것인지 유엔의 의사결정 구조상 이해 불가다. 한반도의 긴장 완화를 기대하고 평화를 정착시키려는 노력을 반대할 사람은 없다. 땅에 발을 디디고 있어야 한다. 우리 내부에서의 부처 간 주도권 쟁탈전도 상대가 호응할 때 의미가 있다. 외교·안보 부처의 대통령 업무보고 이후 역설적으로 대미 협상 구조는 더 복잡해질 것 같다. 양 부처가 차관급 실무협의를 통해 조율하고 한미 워킹그룹을 가동한다는 계획이나 현실의 혼선은 쉽게 해소되지 않을 것이다. 정치권을 등에 업고 민주당과 자주파의 동맹파 흔들기는 계속될 것이다. 통일부가 워킹그룹의 단독 대표로 나선다고 한들 대미 협상이 통일부의 의도대로 흘러갈지는 역시 미지수다. 미국과의 갈등이 기다리고 있다. 워싱턴의 신임을 받는 주한 미국대사대리를 비난하는 행태는 현명치 않다. 통일부의 상대는 평양이지 워싱턴이 아니다. 내년 병오년에는 한미 정상회담의 팩트시트 실무협의가 예정돼 있다. 우리 내부의 혼선은 바람직스럽지 않다. 미국의 거친 압박을 현장에서 전문적으로 조율하고 방어해야 한다. 워싱턴을 상대로 평양을 두둔하려다 진짜 우리 국익에 손해가 나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남성욱 숙명여대 석좌교수·전 국가안보전략연구원장
  • [인사]대구시

    ◇2급 직무대리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 정의관 ◇2급 전보 ▲행정국 인사혁신과(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파견) 최운백 ◇3급 전보 ▲보건복지국장 이재홍 ▲신공항건설단 신공항정책국장 김동혁 ▲신공항건설단 신공항건설국장 김창엽 ▲원스톱기업투자센터장 김동우 ▲행정국 인사혁신과(지방자치인재개발원 파견) 성주현, 황윤근 ▲행정국 인사혁신과(국외훈련 파견) 손강현 ▲교통국 철도시설과(대구교통공사 파견) 권오환 ◇3급 전입 ▲문화체육관광국장 황보란 ◇4급 승진 ▲보건복지국 건강증진과장 김영애 ▲교통국 도로과장 안병락 ▲교통국 철도시설과장 장은석 ▲대구광역시의회 건설교통전문위원 전상봉 ▲서구 도시건설국장 권상훈 ◇4급 직무대리 ▲맑은물하이웨이추진단 신천개발과장 김상민 ▲도시주택국 건설산업과장 지주규 ▲상수도사업본부 급수부장 곽효정 ▲달성군 최연식 ◇4급 전보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 한응민 ▲기획조정실 광역행정담당관 정동화 ▲기획조정실 평가혁신담당관 강문경 ▲재난안전실 사회재난과 이정임 ▲재난안전실 중대재해예방과장 김지현 ▲재난안전실 도시안전과장 김상우 ▲행정국 총무과장 이문영 ▲행정국 행정과장 박병희 ▲행정국 신청사건립과장 한기봉 ▲보건복지국 장애인복지과장 이정희 ▲청년여성교육국 교육청소년과장 김태진 ▲청년여성교육국 출산보육과장 정선애 ▲문화체육관광국 문화예술정책과장 정민규 ▲문화체육관광국 체육진흥과장 나채운 ▲미래혁신성장실 미래혁신정책관 최미경 ▲미래혁신성장실 미래모빌리티과장 조경재 ▲신공항건설단 신공항정책국 공항재정과장 장지숙 ▲신공항건설단 신공항정책국 공항도시과장 고재활 ▲신공항건설단 신공항건설국 공항건설지원과장 이완섭 ▲경제국 고용노동정책과장 노태수 ▲경제국 섬유패션과장 김정화 ▲경제국 농산유통과장 김종식 ▲도시주택국 도시정비과장 김상연 ▲도시주택국 도시디자인과장 강연근 ▲도시주택국 도시균형개발과장 정춘수 ▲상수도사업본부 달성사업소장 김종오 ▲도시관리본부 체육시설관리부장 천정원 ▲도시관리본부 종합복지회관관리사무소장 김경미 ▲행정국 인사혁신과(지방자치인재개발원 파견) 이상석, 변순미, 정현주, 백경열, 장현철, 이광엽 ▲행정국 인사혁신과(서울대학교 파견) 김윤정 ▲보건복지국 복지정책과(대구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 파견) 최희재 ▲문화체육관광국 체육진흥과(2027대구세계사격선수권대회조직위원회 파견) 안현정 ▲교통국 철도시설과(대구교통공사 파견) 우원구, 원중근 ▲원스톱기업투자센터 투자유치과(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파견) 안명섭 ◇4급 전입 ▲신공항건설단 신공항건설국 이전보상과장 진용수 ◇4급 직제개편 ▲청년여성교육국 성평등가족과장 심신희 ▲미래혁신성장실 AI정책과장(개방형직위) 류동현
  • 2025년 보성군은?···4년 연속 종합청렴도평가 1등급·예산 8000억 시대 열어

    2025년 보성군은?···4년 연속 종합청렴도평가 1등급·예산 8000억 시대 열어

    전남 보성군이 4년 연속 청렴도 1등급에 오르는 등 2025년을 마무리하며 민생 안정과 행정 신뢰 회복, 지역 성장의 균형을 모두 이뤄낸 한 해의 성과를 발표해 관심을 모은다. 군은 2025년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공공기관 종합청렴도평가에서 4년 연속 1등급을 달성했다. 군은 역사상 처음으로 예산 8000억원 시대를 열며 군민과 함께 만든 변화의 결과를 수치와 성과로 보여줬다. 특히 2022년부터 2025년까지 민선 8기 전 기간 모두 종합청렴도 1등급으로 채워진 지자체는 전국에서 보성군이 유일하다. 이는 공공기관 평가 역사에서도 전례 없는 기록으로 평가된다. 민생 분야에서는 ‘민생600’ 사업을 중심으로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을 활용해 군민 1인당 30만원, 총 112억원 규모의 보성사랑지원금을 지급했다. 또 연간 742억원 규모의 보성사랑상품권을 발행해 최대 1500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창출하며 지역 상권 회복을 뒷받침했다.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클린600’ 사업 역시 국토대청결운동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았다. 군은 인구 감소에 대응하고자 출산·양육·교육·청년 정책을 입체적으로 추진한 결과 합계출산율 1.2명을 기록하며 전국 상위권을 유지했다. 1995년 이후 30년 만에 인구 순전입 전환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 RISE 사업 추진, 보성고 자율형 공립고 지정 등 교육 혁신의 기반도 마련했다. 농림축산어업 분야에서는 148억원 규모의 통합RPC 준공으로 고품질 쌀 유통 체계를 완성했다. 전 세계 말차 수요 확대에 대응해 평지다원 조성, HACCP 기반 가공시설 확충 등을 통해 ‘보성차 제2 부흥기’를 본격 추진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 운영, 한우 명품화 사업, 해도항 어촌신활력증진사업 유치, 보성몰 연 매출 20억원 돌파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를 완성해 가고 있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보성다향대축제가 61만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남도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열선루 역사문화공원을 준공하고 제1회 보성열선루 이순신 역사문화축제를 개최해 지역의 역사적 정체성을 강화했다. 여자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국가어항 신규 지정 예비대상항인 율포항은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율포해양복합센터·율포프롬나드 등을 추진해 남해안 해양관광 거점으로 성장하고 있다. 생활 인프라 측면에서도 신보성역과 임성리역을 잇는 남해선 철도 개통과 보성읍 도시가스 공급 본격화로 광역 접근성과 정주 여건이 크게 개선됐다. 보성복합커뮤니티센터와 벌교문화복합센터 조성, 농촌생활용수 개발, 노후 상수도 현대화, 풍수해 생활권 종합 정비 등을 통해 군민 생활 안전과 편의성도 함께 높였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4년 연속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1등급 달성과 예산 8000억 시대 개막은 군민의 참여와 공직자의 책임 있는 행정이 함께 만들어 낸 결과다”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답을 찾는 행정으로 군민 삶의 안정과 지역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동시에 이뤄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성군은 2026년 보성복합커뮤니티센터와 벌교문화복합센터 입주·개관을 비롯해 조성 제2농공단지 분양, 율포항 국가어항 예비 대상항 기본설계 추진, 부용산성 숲정원 조성, 보성파크골프장 및 벌교국민체육센터 등을 개관한다. 이외에도 구들장 힐링파크 조성사업 완료, 태백산맥 테마파크 조성사업 완료 등 군민 삶의 질 향상과 지속 가능한 지역 성장 기반을 본격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 구로구 ‘문화열차 959’로 문화정책 우수상 수상

    구로구 ‘문화열차 959’로 문화정책 우수상 수상

    구로구가 지난 23일 원주시 상지대에서 열린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문화정책 콘체르토’ 본선 대회에서 ‘문화열차 959’ 사례로 문화기반도시활력 분야 우수상을 수상했다. 24일 구에 따르면, ‘매니페스토 문화정책 콘체르토(Concerto)’는 전국 기초자치단체가 추진한 문화정책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확산하기 위한 자리다. 전국 160개 사례 중 1차 심사를 통과한 86건이 본선에 진출했다. 구로구는 문화기반도시활력(3분야) 분야에 참가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우수사례로 발표한 ‘꼬리에·꼬리를·문 문화열차 959’는 신도림역 인근에 조성된 아트 플랫폼 ‘문화철도 959’에서 양성된 예술인과 주민들이 안양천과 푸른수목원으로 활동 영역을 넓힌 뒤, 다시 신도림으로 돌아와 지역문화 활성화와 경제 회복 가능성을 보여준 정책이다. 단순한 문화 프로그램을 넘어 지역자원과 주민이 함께 도시 기능을 회복하는 선순환 구조를 갖췄다. 플랫폼 기반 예술 활동과 지역 순환형 문화 확산 모델을 통해 지속 가능한 도시문화 시스템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문화열차 959는 구로의 정체성과 공동체성을 되살리는 대표 문화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 성장하는 문화도시 구로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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