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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레길의 물길 끝에서 만나는 제주의 비경, 쇠소깍

    올레길의 물길 끝에서 만나는 제주의 비경, 쇠소깍

    제주도 서귀포시 하효동에 자리한 쇠소깍은 제주 올레길 6코스의 시작점이자 5코스의 마지막 지점으로, 제주의 물길과 바닷길이 만나는 기수지역이자 상징적인 장소다. 한라산 남쪽 자락에서 흘러내린 효돈천의 담수가 바다와 만나며 만들어낸 깊은 웅덩이와 용암 협곡은 오래전부터 ‘서귀포칠십리’에 숨은 비경으로 손꼽혀 왔다. 쇠소깍이라는 이름은 소가 누워 있는 모습을 닮은 연못을 뜻하는 ‘쇠소’에 끝자락을 의미하는 제주 방언 ‘깍’이 더해져 붙여졌다. 과거에는 지형이 소가 드러누운 형상이라 하여 ‘쇠둔’이라 불리기도 했다. 쇠소깍은 한라산에서 분출된 용암이 흘러내리며 굳어 형성된 계곡형 골짜기다. 검은 현무암 절벽 사이로 민물과 바닷물이 섞이며 만들어내는 물빛은 유난히 깊고 푸르다. 썰물 때면 계곡 바위틈에서 솟아오르는 지하수가 그대로 드러나 신비로운 장면을 연출하고, 깊은 수심 탓에 물속 바위의 윤곽까지 또렷이 비춘다. 또한 기수 지역의 특성으로 민물 냄새를 따라 들어오는 다양한 해수어들을 만날 수 있다. 계곡을 따라 자생하는 소나무숲과 기암괴석은 거칠면서도 단정한 풍경을 이루며, 바다로 향하는 물길의 끝자락에서 절정을 이룬다. 효돈천 하류인 쇠소깍 일대는 과거 민물과 해수가 만나는 입구를 막아 염전을 운영하던 곳이기도 하다. 동시에 가뭄이 들면 기우제를 지내던 신성한 공간으로 여겨져 함부로 돌을 던지거나 물놀이를 하지 못했던 장소이기도 하다. 자연을 삶의 일부로 존중하던 제주 사람들의 태도가 지금까지 전해진다. 이곳을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체험은 제주 전통 목선 ‘테우’다. 효돈리 마을 청년회에서 운영하는 테우는 물에 절인 나무를 엮어 만든 뗏목형 배로 별도의 동력 없이 사람의 힘과 바람, 물살에 의지해 움직인다. 약 30분간 이어지는 짧은 승선이지만 쇠소깍의 전설과 물길을 따라 천천히 흘러가는 경험은 이곳에서만 가능한 기억으로 남는다. 쇠소깍은 제주 올레길 6코스의 출발점이자 5코스의 종착지다. 바다와 마을, 숲길을 지나 걷던 길이 이곳에서 물길로 이어지며 자연스럽게 마무리된다. 걷는 여행자가 잠시 걸음을 멈추고 풍경을 내려다보기에, 쇠소깍은 올레길 전체에서도 유난히 인상적인 쉼표 같은 존재다. 쇠소깍 인근에는 제주 남부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밀집해 있다. 서귀포 해안을 따라 펼쳐진 주상절리대, 제주 대표 휴양지 중문해수욕장, 그리고 계곡과 폭포가 어우러진 천제연 폭포까지 하루 일정으로 함께 둘러보기 좋다.바로 옆에 자리한 쇠소깍산물관광농원도 눈여겨볼 만하다. ‘산과 물’을 뜻하는 이름처럼 제주의 생명수와 자연을 테마로 한 공간으로, 한라봉 하우스 안에 조성된 이색 박물관과 온실 카페, 레트로 감성의 포토존이 어우러져 있다. 한라봉·천혜향 생과일 주스와 제주 토종 유자로 만든 댕유자차는 산책 후 가볍게 즐기기 좋다. 쇠소깍이 위치한 효돈동 일대는 한라산 남쪽 기슭의 온화한 기후 덕분에 감귤 재배로 특히 유명하다. 겨울철이면 마을 곳곳에 감귤 향이 퍼지고, 효돈 감귤은 당도와 산미의 균형이 좋아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도 품질로 인정받는다. 제철에 찾는다면 감귤 직판장이나 감귤 디저트를 파는 소박한 카페를 함께 둘러보는 것도 쇠소깍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이다.
  • 올레길의 물길 끝에서 만나는 제주의 비경, 쇠소깍 [두시기행문]

    올레길의 물길 끝에서 만나는 제주의 비경, 쇠소깍 [두시기행문]

    제주도 서귀포시 하효동에 자리한 쇠소깍은 제주 올레길 6코스의 시작점이자 5코스의 마지막 지점으로, 제주의 물길과 바닷길이 만나는 기수지역이자 상징적인 장소다. 한라산 남쪽 자락에서 흘러내린 효돈천의 담수가 바다와 만나며 만들어낸 깊은 웅덩이와 용암 협곡은 오래전부터 ‘서귀포칠십리’에 숨은 비경으로 손꼽혀 왔다. 쇠소깍이라는 이름은 소가 누워 있는 모습을 닮은 연못을 뜻하는 ‘쇠소’에 끝자락을 의미하는 제주 방언 ‘깍’이 더해져 붙여졌다. 과거에는 지형이 소가 드러누운 형상이라 하여 ‘쇠둔’이라 불리기도 했다. 쇠소깍은 한라산에서 분출된 용암이 흘러내리며 굳어 형성된 계곡형 골짜기다. 검은 현무암 절벽 사이로 민물과 바닷물이 섞이며 만들어내는 물빛은 유난히 깊고 푸르다. 썰물 때면 계곡 바위틈에서 솟아오르는 지하수가 그대로 드러나 신비로운 장면을 연출하고, 깊은 수심 탓에 물속 바위의 윤곽까지 또렷이 비춘다. 또한 기수 지역의 특성으로 민물 냄새를 따라 들어오는 다양한 해수어들을 만날 수 있다. 계곡을 따라 자생하는 소나무숲과 기암괴석은 거칠면서도 단정한 풍경을 이루며, 바다로 향하는 물길의 끝자락에서 절정을 이룬다. 효돈천 하류인 쇠소깍 일대는 과거 민물과 해수가 만나는 입구를 막아 염전을 운영하던 곳이기도 하다. 동시에 가뭄이 들면 기우제를 지내던 신성한 공간으로 여겨져 함부로 돌을 던지거나 물놀이를 하지 못했던 장소이기도 하다. 자연을 삶의 일부로 존중하던 제주 사람들의 태도가 지금까지 전해진다. 이곳을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체험은 제주 전통 목선 ‘테우’다. 효돈리 마을 청년회에서 운영하는 테우는 물에 절인 나무를 엮어 만든 뗏목형 배로 별도의 동력 없이 사람의 힘과 바람, 물살에 의지해 움직인다. 약 30분간 이어지는 짧은 승선이지만 쇠소깍의 전설과 물길을 따라 천천히 흘러가는 경험은 이곳에서만 가능한 기억으로 남는다. 쇠소깍은 제주 올레길 6코스의 출발점이자 5코스의 종착지다. 바다와 마을, 숲길을 지나 걷던 길이 이곳에서 물길로 이어지며 자연스럽게 마무리된다. 걷는 여행자가 잠시 걸음을 멈추고 풍경을 내려다보기에, 쇠소깍은 올레길 전체에서도 유난히 인상적인 쉼표 같은 존재다. 쇠소깍 인근에는 제주 남부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밀집해 있다. 서귀포 해안을 따라 펼쳐진 주상절리대, 제주 대표 휴양지 중문해수욕장, 그리고 계곡과 폭포가 어우러진 천제연 폭포까지 하루 일정으로 함께 둘러보기 좋다.바로 옆에 자리한 쇠소깍산물관광농원도 눈여겨볼 만하다. ‘산과 물’을 뜻하는 이름처럼 제주의 생명수와 자연을 테마로 한 공간으로, 한라봉 하우스 안에 조성된 이색 박물관과 온실 카페, 레트로 감성의 포토존이 어우러져 있다. 한라봉·천혜향 생과일 주스와 제주 토종 유자로 만든 댕유자차는 산책 후 가볍게 즐기기 좋다. 쇠소깍이 위치한 효돈동 일대는 한라산 남쪽 기슭의 온화한 기후 덕분에 감귤 재배로 특히 유명하다. 겨울철이면 마을 곳곳에 감귤 향이 퍼지고, 효돈 감귤은 당도와 산미의 균형이 좋아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도 품질로 인정받는다. 제철에 찾는다면 감귤 직판장이나 감귤 디저트를 파는 소박한 카페를 함께 둘러보는 것도 쇠소깍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이다.
  • 미국산 ‘만다린’ 무관세 공습… 시험대 오른 제주 감귤산업

    미국산 ‘만다린’ 무관세 공습… 시험대 오른 제주 감귤산업

    “타격이 없다면 거짓말이겠죠.” 미국산 감귤 만다린이 ‘무관세’를 앞세워 국내 시장에 본격 상륙하면서 제주 감귤 산업이 본격 시험대에 올랐다. 올해부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미국산 만다린 관세가 전면 철폐됐다. 이에 따라 만다린과 비슷한 시기에 출하되는 제주 만감류 한라봉·천혜향·레드향과의 정면충돌이 불가피해졌다. 만다린 수입 물량은 이미 가파르게 늘고 있다. 12일 농협과 제주감귤연합회 등에 따르면 올해 미국산 만다린 수입량은 최대 1만 6000t에 이를 전망이다. 2023년 587t에 불과했던 수입량은 2024년 2874t, 지난해 7619t으로 불과 2년 만에 10배 이상 급증했다. 미국산 만다린은 주로 1~6월 국내에 들어온다. 수입 물량의 70% 이상이 3~4월 집중된다. 문제는 이 시기가 한라봉 등 만감류의 출하기와 겹친다는 점이다. 특히 천혜향은 출하 시기가 2~4월로 거의 비슷하다. 미국산 만다린은 껍질이 얇고 씨가 없으며 당도도 12~15브릭스로 국내 소비자 입맛에 맞는다.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1월 대형 유통매장 소매가가 1㎏에 8500~1만 2000원 수준으로, 천혜향(1만 5000원 선)에 비해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다. 이동은 제주만감류연합회 수석부회장은 “지난해 12월부터 이미 ㎏당 1000원가량 가격 하락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며 “미숙과를 조기 출하하는 악순환이 반복되면 소비자 신뢰를 잃게 된다”고 우려했다. 제주감귤연합회는 “생산비 상승, 고환율, 기후 위기 속에서 무관세 수입 과일과의 가격 경쟁은 구조적으로 불리한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제주도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한 시장 주도권 선점, 고품질 생산 전환, 데이터 기반 수급·가격 관리 강화 등 ‘3대 전략’을 돌파구로 내세웠다. 김형은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신선도와 당도 면에서는 제주 만감류의 경쟁력이 월등하다”며 “설 연휴에 앞서 소비 촉진용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어 다음 달까지는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 만다린의 역습… “무관세 폭탄”에 감귤산업 시험대 오른 제주

    만다린의 역습… “무관세 폭탄”에 감귤산업 시험대 오른 제주

    “타격이 없다면 거짓말이겠죠.” 미국산 감귤 만다린(Mandarin)이 ‘무관세’라는 이름의 공세를 앞세워 국내 시장에 본격 상륙하면서 제주 감귤산업이 중대한 시험대에 올랐다. 올해부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미국산 만다린 관세가 전면 철폐되면서, 비슷한 시기에 출하되는 제주 만감류 한라봉·천혜향·레드향과의 정면 충돌이 불가피해졌다. 12일 농협과 제주감귤연합회 등에 따르면 올해 미국산 만다린 수입량은 최대 1만 6000t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관세인하 영향으로 2024년 수입량은 2874t에 이어 지난해에는 7619t까지 급증했다. 2023년(587t)보다 10배 이상 늘어났다. 미국산 만다린은 주로 1~6월 국내에 들어온다. 수입 물량의 70% 이상이 3~4월에 집중된다. 문제는 이 시기가 제주 한라봉·천혜향 등 만감류의 출하기와 겹친다는 점이다. 특히 2~4월에 출하시기가 비슷한 천혜향과 정면승부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미국산 만다린은 껍질이 얇고 씨가 없으며, 당도도 12~15브릭스로 국내 소비자 입맛에 맞는다.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1월 대형 유통매장에서의 소매가가 1kg에 8500~1만 2000원 수준으로 만감류 천혜향(1만 5000원선) 가격에 비해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다. 이동은 제주만감류연합회 수석부회장은 “수입 감귤류가 제주 만감류의 핵심 출하·소비 시기와 겹치면서 지난해 12월부터 이미 kg당 약 1000원가량 가격 하락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며 “미숙과를 조기에 출하하는 악순환이 반복되면 소비자 신뢰를 잃게 된다”고 우려했다. 소비자들로부터 신뢰와 호평을 받을 수 있는 고품질만을 생산해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는 얘기다. 미국은 감귤 산업 구조 자체가 바뀌고 있다. 최근 10년간 미국 전체 감귤 재배면적은 30% 이상 줄었지만, 만다린 재배면적은 오히려 18% 늘었다. 오렌지 소비가 감소하는 대신 간식용 감귤인 만다린으로 소비 중심이 이동했기 때문이다. 제주감귤연합회는 “감귤은 제주 1차산업 조수입의 약 25%를 차지하는 제주 핵심기반 작물이고, 한라봉, 레드향, 천혜향 등 만감류는 고품질·고부가가치 작물로, 제주농가의 품종 전환 및 소득원 다변화의 중심축”이라며 “그러나 생산비 상승, 고환율, 기후위기 속에서 무관세 수입 과일과의 가격 경쟁은 구조적으로 불리한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제주도는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한 시장 주도권 선점, 고품질 중심 생산 체계 전환, 데이터 기반 수급·가격 관리 강화 등 ‘3대 전략’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설 명절 프리미엄 시장 공략, 온라인 제주감귤 전용관 확대, 공동 선별 강화가 핵심이다. 그러나 일부 유통업계가 농가 불안을 자극해 가격 인하를 유도하려는 경향이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김형은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신선도와 당도 면에서는 제주 만감류의 경쟁력이 월등하다”며 “설 연휴를 앞두고 소비 촉진과 마케팅을 선제적으로 진행하고 있어 다음 달까지는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 기후변화에… 아열대 작물 주목하는 지자체들

    기후변화에… 아열대 작물 주목하는 지자체들

    이상 고온과 가뭄이 일상화되면서 농업 지형이 급격히 바뀌고 있다. 예전 같으면 상상조차 못 했던 아열대 작물이 농가의 새 소득원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에 지자체들은 앞다퉈 ‘기후변화 대응 작물’ 개발에 뛰어들었다.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최근 공심채를 미래 대체 채소로 점찍었다고 3일 밝혔다. 동남아에서 흔한 여름 채소지만 국내에서는 낯설다. 줄기 속이 빈 공심채는 베타카로틴, 비타민C, 폴리페놀이 풍부해 항산화 효과가 크다. 도는 트레이 규격, 육묘 기간, 농가 보급 방법까지 세세히 연구 중이다. 경기도 용인시농업기술센터는 아열대 작물 재배 단지를 조성해 바나나, 애플망고, 한라봉·레드향·천혜향을 키우고 있다. 지난 3월엔 바나나 250㎏을 처음 수확했다. 파주와 화성은 애플망고, 광주는 감귤을 상용화 단계까지 끌어올렸다. 경남도 역시 올해부터 191억원을 투입해 ‘신 소득작물 육성 계획’을 시작했다. 파파야, 블루베리, 키위 같은 아열대 과수 재배 기술을 개발하고 전문 교육, 종자·종묘 보급을 지원한다. 산청군은 내년까지 27억원을 들여 아열대 시범 농장을 육성 중이다. 지난 7월엔 농가에서 첫 애플망고를 따냈다. 현재 애플망고 7곳 1.9㏊, 바나나 1.3㏊, 레몬 0.2㏊, 시설 블루베리 0.9㏊에서 재배된다. 경북은 아예 포항에 ‘아열대 작물연구소’를 세운다. 전국 사과의 60%, 포도의 56%, 복숭아의 절반을 차지하는 대표 과수지대지만, 폭염과 늦더위에 품질 저하 우려가 커서다. 겨울이면 ‘춘베리아’로 불릴 만큼 추운 강원 춘천에선 교회 뒷마당에서 바나나가 열려 구경꾼이 몰리기도 했다. 기후가 이미 아열대권에 접어든 단면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30년 뒤 한국 농업 현장은 지금과 전혀 다른 모습일 것”이라며 “품종과 재배 방식의 대변화에 대비해 신소득 작물 발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 여경래, 5살 때 父 교통사고 목격…가슴 아픈 가정사 고백

    여경래, 5살 때 父 교통사고 목격…가슴 아픈 가정사 고백

    ‘중식대가’ 여경래 셰프가 5살 때 교통사고로 아버지를 잃은 가슴 아픈 사연을 털어놨다. 지난 6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아빠하고 나하고’에는 여경래가 아들 여민과 함께 아버지 산소를 찾은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여경래는 산소에 가져갈 음식을 사기 위해 여민과 함께 시장을 찾았다. 이들 부자는 딸기, 천혜향, 막걸리 등 산소에 올릴 과일과 술을 샀다. 여경래는 시장 골목을 지나며 “할머니가 시장에서 막걸리 장사를 했다. 그때는 가난해서 먹을 게 없어서 밥 대신 막걸리를 먹기도 했다”라며 “어린 나이였지만 속상했던 기억이 난다. ‘우린 진짜 못 살았구나’ 싶었다”며 과거를 떠올렸다. 이후 이들 부자는 산소를 향했다. 여경래는 “5살에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산소 갈 때마다 어머니가 준비했던 음식으로 상을 차렸다. 아마 아버지가 좋아했던 음식들인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버지에 대한 기억이 거의 없다”라며 “다른 것은 몰라도 술은 좋아하셨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여경래는 “아버지가 교통사고 당한 날 원래 어머니, 아버지와 함께 극장에 가려고 했다. 농사지은 것들을 시장에서 팔고, 그 돈으로 영화를 보려고 했다”라며 “아버지는 나랑 어머니를 먼저 버스에 태웠다. 아버지는 채소를 갖고 와야 했는데 그 채소를 갖고 길을 건너오는 사이에 차가 와서 부딪쳤다”며 사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여경래는 “나는 그것을 보고 있었다. 그때 ‘엄마! 아빠 죽었다’라고 말했다. 그게 아버지와의 마지막 기억이었다”면서 “보러 갔던 영화가 뭔진 모르겠지만 아버지와 아들 사이를 갈라놓은 영화다”고 말했다. 이에 여민은 “좀 짠했다. 할아버지 이야기도 처음 들었다. 실제로 목격했다는 것도 처음 들었다. 내 아들도 5살인데 그 나이에 아버지가 돌아가신 것이다”라며 “내 아들이 생각나서 더 짠하게 와 닿았던 것 같다. 아버지는 아버지의 존재가 얼마나 필요했을까 싶었다”며 안쓰러워했다. 여경래는 “젊었을 때는 아버지가 없는 게 아쉬웠다. 아버지나 어른이 있어서 도움을 받았으면 지금보다 더 빨리 사회생활에 적응하지 않았을까 싶다”라면서도 “그런데 그것을 원망하고 땅을 치면서 ‘나도 아버지가 있었으면’이라고 좌절하면서 산 적은 한 번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민에게 “너는 아버지, 어머니 다 있지 않냐. 그 두 가지만 갖고 있어도 세상에 기본은 가진 것이다”라며 “네가 하는 행동이나 사고방식은 나하고 똑같다. 너는 나의 분신이다. 너도 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라고 말해 먹먹함을 자아냈다.
  • ‘실속’ 한가득… 반값 할인도

    ‘실속’ 한가득… 반값 할인도

    홈플러스가 16일부터 30일까지 설날 선물세트 판매를 진행하고,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올해 판매는 고물가 현상으로 인한 선물 부담을 덜 수 있도록 ‘가장 선호하는 선물을, 가장 실속 있게’ 준비한 것이 특징이다. 먼저 행사카드 결제 고객과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대상으로 최대 50% 할인가에 판매한다. 홈플러스 온라인에서는 10만원 이상 구매 시 10% 할인 쿠폰도 지급한다. 과일 선물세트는 가장 합리적인 과일 구성을 통해 업계 최저가 수준으로 준비했다. 행사카드 결제 가격을 기준으로 ‘샤인머스캣+망고 세트’(각 1입, 4입)의 경우 4만 9900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여기에 국내산 한라봉, 천혜향 등 만감류 선물세트를 확대하고, 2만원대 가성비 상품을 내놨다. 전통적인 인기 품목인 한우 선물세트는 ‘농협안심한우 1등급 갈비 세트’와 ‘농협안심한우 정육갈비 혼합세트’를 준비했다. 지난 설 명절과 같은 가격인 각각 20만원, 15만 6000원이다. 김상진 홈플러스 트레이드마케팅총괄은 “할인 혜택을 풍성하게 준비한 만큼 홈플러스에서 가장 합리적인 선물세트 구매를 하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 귤값 ‘금값’되나… 역대급 폭염·열대야에 감귤도 더위먹었다

    귤값 ‘금값’되나… 역대급 폭염·열대야에 감귤도 더위먹었다

    “애써 키웠는데 길고 긴 폭염에 감귤들이 쩍쩍 벌어지는 열과현상으로 한해 농사를 다 망쳐 속상해요.” 올해 역대급 폭염과 열대야로 인해 제주지역 감귤 생산예상량이 40만 8300t으로 전년보다 4.2% 감소할 전망이다. 6일 제주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올해 제주지역 전체 생산예상량은 39만 2300t에서 42만 4300t으로, 전년도 최종 관측량 42만 6400t보다 1만 8100t(약 4.2%) 감소할 것으로 관측된다. 생산예상량은 현재 재배면적 1만 3764㏊ 중 비생산 면적을 제외한 1만 3128㏊를 기준으로 산출했다. 제주시 지역은 지난해 해거리의 영향으로 착과량이 증가한 반면, 서귀포시 지역은 올해 해거리로 착과량이 감소했다. 나무 한 그루당 평균 열매 수는 878개로 전년 735개보다 143개 많았고, 최근 5년 평균 783개보다 95개 많았다. 과실 크기는 43.4㎜로, 전년도 44.2㎜보다 0.8㎜, 5년 평균 43.8㎜ 보다 0.4㎜ 작았다. 과실 비대기인 7~8월의 강수량 부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설상가상 감귤 열매가 한창 커가는 과정에서 쩍쩍 벌어지는 이른 바 ‘열과’ 현상이 발생하고 있어 농가들이 깊은 한숨을 짓고 있다. 도내 6곳의 감귤과원에서 표본조사한 결과 열과 열과율이 10.1%로 확인됐다. 지난주(5.7%)보다 상승한 비율이다. 지역별 편차도 커 한림·대정 등 서부지역 18.0%, 서귀포시 13.2%, 구좌·표선 등 동부 지역 9.9%, 제주시 3.8%로 조사됐다. 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국지성 비가 내린 지역과 토양이 비화산회토로 건조가 빠른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열과 발생률이 상대적으로 높게 조사됐다”고 밝혔다. 감귤 열과는 해마다 이맘때면 발생하는 현상으로 평균 8~15% 정도 생기는 것으로 알려진다. 하지만 올해는 7월 하순 이후 고온 현상과 한창 열매 비대기로 감귤 과피가 얇아진 상태에서 태풍 ‘종다리’가 비를 뿌려 갑자기 수분 흡수량이 늘어나자 과육이 팽창하면서 열매 터짐 현상이 늘어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밤 시간대에도 기온이 내려가지 않는 열대야 현상이 지속되면서 중산간 지역보다 해안에 위치한 과원에서 열과 발생률이 더 높아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제주시 노형동 월산마을 고모(57)씨는 시설재배하는 만감류 중에서 상대적으로 열과 발생이 많은 품목으로 꼽히는 레드향을 자식처럼 애지중지 키웠는데 열과로 인해 쩍쩍 벌여져 상품이 될만한 게 하나도 없다”며 “앞으로 갈수록 이상기온이 심해질텐테 천혜향 등으로 품종을 다시 갈아 타야 하나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NH농협손해보험 제주총국이 지난달 한달 동안 접수한 감귤 열과 피해 신고 건수는 4500여건에 달한다. 감귤은 다른 작물과 달리 과실손해보험금 성격으로 수확기 때 최종적으로 과실피해율에 따라 보상금이 결정돼 보상 여부는 더 지켜봐야 한다. 다행인 것은 품질조사 결과 당도는 7.3브릭스로 전년에 비해 0.3브릭스, 5년 평균에 비해 0.5브릭스 높았다. 산 함량은 3.10%로 전년에 비해 0.51%P, 5년 평균보다 0.27%P 낮았다. 7~8월에 강수량이 적고 평균기온 및 일조가 좋아 품질이 향상된 것으로 보인다. 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이달 중순쯤까지는 열과 발생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열과 피해를 막기 위해 토양수분 관리가 중요한 만큼 관수시설이 갖춰진 과원은 주기적으로 소량씩 관수해 토양 수분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고, 과피 강화를 위한 수용성 칼슘제를 열흘 간격으로 2~3차례 살포해 열과 피해를 줄일 것”을 당부했다.
  • “한반도 기후변화 대응”… 아열대 작물 재배 늘리는 지자체들

    “한반도 기후변화 대응”… 아열대 작물 재배 늘리는 지자체들

    기후변화로 기온이 해마다 높아지자 지자체마다 아열대작물 재배가 경쟁하듯 확산되고 있다. 18일 농촌진흥청이 파악한 지난해 아열대작물 재배현황을 보면 전국 7338 농가가 4125.7㏊에서 5만1932t을 생산했다. 전남은 재배면적이 2452㏊로 전국의 59.4%를 차지, 가장 많았다. 이어 경남 1091㏊, 제주 399㏊, 전북 84㏊, 경북 54㏊, 울산 22㏊, 경기 20㏊ 순이었다. 전남이 아열대작물 최대 생산지역이 된 것은 기후변화에 따른 대체작목 육성 정책을 남보다 빨리 시행했기 때문이다. 아열대로 진입하는 기후조건에 맞춰 육성전략을 세운 데다 아열대 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의 지원이 맞물리며 시너지 효과를 냈다. 전남도는 최근 3년간 아열대과수 육성에 224억원을 투입했다. 해남 기후변화대응센터와 장성 아열대작물실증센터를 유치해 아열대농업 연구기반도 갖췄다. 전국 최초로 아열대농업 육성 지원조례도 제정했다. 특히 전남산 아열대작물을 유통하기 위해 브랜드도 정했다. ‘오매향’이다. 전남에서는 지난해 4160 농가가 2452㏊에서 2만 6125t의 아열대작물을 생산했다. 장성에서는 레몬을, 완도에선 애플망고와 바나나, 커피를 생산해 새로운 소득원으로 떠오르고 있다. 곡성에서는 올해 처음 제주에서 재배하는 천혜향을 출하했다. 경남도도 마찬가지다. 창원에서는 의창구 동읍과 대산면 일원 28 농가가 애플망고와 만감류(천혜향·한라봉 등), 체리와 용과를 재배한다. 총재배면적은 10.1㏊다. 창원시는 아열대작물 재배를 돕기 위해 올해 ‘애플망고·파파야 묘목 도입 사업’으로 1억원(국·시비 50%씩)을 지원한다. 지난해 여름에는 몽키바나나를 시범재배해 올해 수확할 예정이다. 거제시, 산청군 등도 아열대 작물 육성에 뛰어들었다. 경북도는 지난 2017년 91 농가가 25㏊에서 아열대 작물을 재배하기 시작해 올해 3월 19개 시·군 206 농가가 63.4㏊에서 492.4t을 생산했다. 천혜향 같은 만감류와 애플망고, 바나나, 커피, 여주, 공심채 등이다. 대구에서는 7 농가가 레몬과 감귤, 천혜향을 재배한다. 충북에서는 10.23ha에서 아열대 채소류는 9가지(오크라, 삼채, 여주, 공심채, 강황, 얌빈, 롱빈 등), 과일은 파파야, 백향과(패션푸르트), 구아버 등 8가지를 생산한다. 전북에서는 아열대 과일 10가지(122㏊)와 채소류 8가지(11.8㏊)를 재배한다. 과일은 한라봉, 홍해향, 청해향, 백향과, 구아버, 망고, 바나나, 커피, 파파야 등이다. 전남도 정광현 농축산식품국장은 “이상기후가 이어지면서 농작물과 과일 재배지역이 이동한다”며 “정부 부처와 함께 신품종 연구·보급, 재배기술 교육 확대, 다양한 판로 개척 지원 방안을 고민하면서 농가소득 증대와 미래농업 육성,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마트, 설 명절 본세트 판매 시작… “가성비에 주력”

    이마트, 설 명절 본세트 판매 시작… “가성비에 주력”

    이마트가 다음달 10일까지 한우, 과일 등 가성비 세트를 위주로 설 명절 본세트 판매를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먼저 명절 대표 인기 품목인 한우의 경우 10만원대 초중반 극가성비 한우세트인 ‘한우 플러스 등심·채끝 세트’를 행사가 16만 9200원에, ‘한우 플러스 소 한마리 세트’를 행사가 13만 3200원에 선보인다. 스테디 세트는 지난 설 본세트 대비 가격을 최대 10% 내렸다. 이마트 관계자는 “지난 23일까지 판매된 사전예약에서도 10만~20만원대 가성비 세트가 인기를 끌며 전체 한우세트 매출이 15% 성장하는 데 일조했다”며 “본판매 기간에도 가성비 한우세트가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한 과일세트 대상으로 시세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샤인머스캣을 활용한 혼합세트와 시기적으로 설에만 맛볼 수 있고 가족 먹거리로 실용성까지 갖춰 인기가 많은 만감류 선물세트를 주력으로 판매한다. 대표상품으로 ‘샤인머스캣 3입세트’를 행사가 4만 9700원에, ‘시그니처 샤인&사과&배 세트’를 행사가 5만 9500원에, ‘프리미엄 제주 레드향 12~17입’·‘프리미엄 제주 천혜향 12~18입’을 각각 행사가 6만 3840원·5만 5840원에 판다. 이외에도 3만~4만원대 통조림, 견과류 등 가성비 선물세트를 지난해보다 평균 20% 늘려 선물세트 구매부담을 낮췄다. 지난 23일까지 판매된 사전예약에서 3만원대 통조림 세트는 매출이 17%, 견과 세트는 매출이 38% 증가하는 등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선택을 받았다. “짧은 연휴로 국내 귀성객 많을 듯 보여… 프리미엄 세트도 값 싸고 질 좋게 구성” 한편, 올해 설 연휴는 상대적으로 짧은 나흘 동안으로 국내외 여행보다는 귀향하는 귀성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가격과 품질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프리미엄 세트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이마트는 조선호텔과 협업한 ‘프리미엄 조선호텔 한우세트’를 최대 10%가량 가격을 낮췄으며, ‘로얄살루트 21년 리차드퀸에디션2’, ‘조니워커 블루 용띠에디션’ 등 프리미엄 위스키도 준비했다. 트레이더스 홀세일클럽도 다음달 10일까지 설 명절 본세트 판매를 이어간다. 대표 상품으로는 신세계포인트 회원 대상 ‘동원 튜나리챔100호’를 정상가 7만 1280원 대비 30% 할인된 4만 9896원에, ‘정성 표고혼합 세트‘를 15% 할인된 5만 9330원에 선보인다. 특히 와인세트를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준비했다. 대표 상품으로 ‘레이다 레세르바 와인세트’(레이다 레세르바 피노누아 750㎖+소비뇽블랑 750㎖)를 신세계포인트 회원 대상 50% 할인된 4만 7400원에 판매한다. SSG닷컴도 다음달 10일까지 설 본세트 판매를 한다. 프리미엄 신선세트, 차별화 세트 및 가성비 가공세트 위주로 대표 코너를 마련했으며, SSG닷컴 단독 기획세트 ‘정담’, SSG푸드마켓 선물세트, 조선호텔 선물세트, 지역특산물·소상공인 선물세트 등도 준비했다. 이마트는 본판매 동안 행사카드 구매 시 최대 50만원 즉시할인 또는 상품권 증정, 인기 선물세트 최대 40% 즉시할인 등의 설 프로모션 혜택을 마련했다. 이마트 최진일 마케팅담당은 “이마트는 명절 선물로 선호도가 높은 한우, 과일, 통조림 등 주력 품목 가성비 강화에 집중했다”며 “고객이 명절을 맞아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마운 분들께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한우·과일·견과 ‘선물세트’ 푸짐

    한우·과일·견과 ‘선물세트’ 푸짐

    롯데마트는 이번 설 선물세트에 물가 부담을 줄이기 위한 ‘알뜰 세트’와 2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 세트’ 모두를 보강한 1300여 종의 선물세트를 판매한다. 특히 가족 먹거리 상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점을 반영한 선물세트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롯데마트는 설 명절 당일인 다음달 10일까지 설 선물세트의 판매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먼저, 차별화된 한우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 1++등급 한우 중에서도 근내지방도 19% 이상 최상급(9등급)만 엄선한 ‘마블나인 한우 홈마카세 선물세트’와 축산 상품기획자(MD)가 직접 경매에 참여해 고품질의 1+등급 한우로 구성한 ‘1+등급 한우 갈비세트’를 준비했다. 또한 사과와 배의 시세가 높은 점을 고려해 샤인머스캣과 다른 과일을 조합한 선물세트의 비중을 늘렸다. ‘샤인머스캣, 메론’, ‘샤인머스캣, 황금사과, 사과’, ‘샤인머스캣, 망고’ 등이 대표적이다. 이색 과일 선물세트로 열대과일 선물세트 ‘킹 아보카도, 망고’와 제철 과일인 ‘제주 천혜향, 레드향, 한라봉’도 선보인다. 가성비 상품으로는 견과류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매일견과 하루한봉 80봉’은 엘포인트 회원에게 2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해 2만 9000원에, ‘넛츠박스 매일견과 세트 20봉’는 1만 9900원에 ‘원플러스원(1+1)’으로 판매한다. 고주현 롯데마트 커머셜플랜팀장은 “선물을 미리 준비하지 못한 고객을 위해 설 당일까지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며 “예약판매 기간에 선보였던 선물세트 외에도 본 판매 기간에만 만나볼 수 있는 상품들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 지구온난화로 돈 번다… 지자체들 ‘아열대 농업’ 육성

    지구온난화로 돈 번다… 지자체들 ‘아열대 농업’ 육성

    아열대농업이 뜨면서 지방자치단체 간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기후온난화로 인해 아열대작물이 새 소득작목으로 주목받고 있어서다. 2020년 발표된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따르면 한국은 2070년 81.7% 지역이 아열대 기후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충북 제천시는 봉양읍 농업기술센터에 아열대스마트농장을 개장했다고 26일 밝혔다. 제천은 충북에서 가장 추워 ‘제베리아’(제천+시베리아)로 불린다. 52억원이 투입된 아열대스마트농장은 총 3200㎡ 규모로 조성된 유리온실형 농장이다. 바나나, 구아바, 두리안, 망고, 코코넛, 파인애플 등 아열대과일 24종이 시험재배된다. 시는 적응 가능성이 높은 작물을 선별한 뒤 농가들에 재배기술을 전파할 계획이다. 시는 볼거리 제공을 위해 농장 안에 아열대 수목 1200여주도 심었다. 제천지역에선 현재 여섯 농가가 천혜향 등 아열대과일류를 재배하고 있다. 남쪽 지자체들은 더 적극적이다. 경남 거제시는 지난달 국제아열대농업 팜페어를 개최하고 아열대농업 중심도시를 선언했다. 거제시는 앞으로 시범재배와 상품개발 등을 담당할 아열대농업 허브센터와 통합비즈니스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 아열대작물을 활용한 힐링카페 운영을 위해 협동조합도 구성키로 했다. 현재 거제지역에선 200여 농가가 사탕수수, 파인애플, 올리브 등 아열대작물을 재배한다. 멕시코 감자인 히카마 재배농가도 있다. 시 관계자는 “월평균 기온 10도 이상인 달이 연간 8개월 이상이면 아열대기후로 분류되는데 거제는 이미 아열대에 진입했다”며 “전체적인 농업 방향을 아열대 쪽으로 잡았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최근 3년간 아열대과수 육성 등에 224억원을 투입했다. 해남 기후변화대응센터와 장성 아열대작물 실증센터를 유치해 아열대농업 연구기반도 갖췄다. 전국 최초로 아열대농업 육성 지원조례도 제정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전남은 전국에서 아열대작물 최대 생산지역이 됐다. 농촌진흥청의 ‘2023 아열대작물재배 현황’에 따르면 전남지역 재배면적은 전국 4126㏊의 59%에 달하는 2453㏊다. 경남 1091㏊, 제주 399㏊, 전북 84㏊ 등이 뒤를 이었다. 전남도는 아열대작물을 생산에서부터 가공, 유통, 체험관광까지 이르는 농촌융복합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아열대작물을 지역 특화작물로 육성하기 위해 아열대과수연구회 결성, 재배 기술 연구, 재배 매뉴얼 제작 등을 추진한다. 경북에선 포항·경주·영덕·울진 등 동해안 4개 시군이 아열대 기후에 진입했다.
  • “감귤 택배때 파손·부패, 이젠 걱정마세요”

    “감귤 택배때 파손·부패, 이젠 걱정마세요”

    “온라인으로 감귤을 주문해서 10㎏을 보냈더니 항의전화가 빗발쳐요. 감귤이 깨진게 많다고요. 보낼 때는 멀쩡했는데 택배사들이 많은 물량을 운송하다보니 소홀히 다뤄 손상되는 것 같아요. 그러나 이젠 택배 감귤 파손과 부패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네요.” 대한민국 ‘국민 비타민’ 감귤을 선물하거나 택배로 보낼 때 가장 신경 쓰이는 열매 파손과 부패를 막는, 두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획기적인 포장 상품이 개발돼 주목을 받고 있다. 23일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에 따르면 고품질 제주도 특산물 제철 큐레이션 서비스 ‘아일랜드박스’를 운영하는 아이비제이주식회사(이하 아일랜드박스)가 재활용률과 배송 중 파손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친환경 패키지 2종을 개발해 이달부터 직배송을 시작했다. 대량으로 생산시 기존박스와 비용차이가 크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일랜드박스가 선보인 패키지 2종은 한라포장과 동명엔지니어링 등과 협력해 개발한 친환경 제품이다. 기존에 사용하던 포장 상자내 화학 성분 완충재를 종이 100% 재질로 대체, 귤홀더와 공기 바구니와 비슷한 에어젠박스 등 두 가지로 제작해 배송 상품의 특성에 따라 선택한다. 컵홀더 방식 구매는 한라포장으로, 에어젠 포장땐 동명엔지니어링으로 연락해 구매하면 된다. ‘귤홀더’는 하중에 강하고 과일 간 접촉을 방지하는 종이벽 구조를 적용해 한라봉과 레드향 등 만감류가 택배 배송 과정에서 파손되는 것을 막는다. 종이만 사용한 패키지는 별도 분리하지 않고 바로 재활용 배출이 가능하다. 또 에어젠박스는 밀봉된 공기층이 외부 충격을 흡수해 파손율을 크게 떨어뜨렸다. 보온·보냉 기능도 보강해 냉장과 냉동 상품 배송에 많이 사용하는 스티로폼 박스를 대체할 수 있다. 박용순 아일랜드박스 대표는 “사실 택배가 주요 유통경로인 감귤의 경우 배송 중 파손과 부패되는 게 가장 큰 고민거리였다”며 “스타트업의 노력과 제안에 흔쾌히 협력해 준 제조사에 감사드리며 친환경 완충재 보급에도 더욱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1004번째 고향사랑기부자는 80년생 전주시민

    1004번째 고향사랑기부자는 80년생 전주시민

    고향사랑기부금 ‘1004번째 기부천사’가 나타나는 등 전국 각지에서 ‘마음의 고향’ 제주도에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하는 기부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004번째 기부자에게 ‘제주 고향사랑기부 천사’로 의미를 부여하고, 감사의 마음을 담은 깜짝 선물을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 1004번째 기부자는 80년대생으로 전북 전주시민이다. 기부 답례품으로는 천혜향을 선택했다. 도는 답례품 공급업체와 협력해 1004번째 기부자에게 원플러스 원(1+1)으로 총 2상자의 천혜향을 배송했다. 허문정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제주지역 발전을 위해 고향사랑기부금으로 마음을 전달해주신 기부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기부금은 도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3일에는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이 제주도청에서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탹해 관심을 모았다. 특히 이날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은 상생과 통합이 함께하는 고향동맹이자 ‘경제(京濟) 동맹’을 맺어 눈길을 끌었다. 오 지사는 이날 협약을 ‘고향동맹’이자 서울 경(京), 제주 제(濟)를 합친 ‘경제 동맹’이라 일컬으며, “당은 다르지만 정치적 경쟁과 관계없이 상생과 통합으로 함께하며 제주와 서울 간 더욱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도 “제주도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될 정도로 자연경관이 수려한 세계적인 휴양 관광지”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제주도와 서울시가 여러 자원과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함으로써 상생 발전의 시대를 함께 열어가는 건 물론이고 지속적으로 경제활동이 이어질 수 있는 교두보가 마련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도와 서울시의 ‘경제(京濟) 동맹’으로 제주와 서울이 더 가까워지는 순간이었다. 협약 후 오 시장은 제주도에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했으며 답례품으로 제주도 표선면 가시리에서 재배된 제주메밀 상품을 선택했다. 제주가 국내 최대 메밀 생산지역인데다가 제주 농경신 자청비 신화에도 등장할 만큼 제주인의 삶과 밀접한 곡물인 점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오 지사와 오 시장은 한라수목원으로 자리를 옮겨 양 지자체의 상징나무를 식수하며 지자체의 공동번영을 기원했다. 오 지사는 서울의 상징나무인 은행나무를, 오 시장은 제주의 상징나무인 녹나무를 식수했다. 앞으로 도와 서울시는 고향사랑 기부제 활성화를 위한 공동협의체를 구성하고 상호 홍보 등을 협력한다. 청계광장, 뚝섬 한강공원 등 서울 도심광장·공원에 생산자-소비자 간 직거래 장터 운영으로 제주에는 새로운 판로를, 서울지역 소비자에게는 저렴하고 우수한 상품을 제공해 상생발전을 도모한다. 제주 친환경농산물을 서울시 친환경유통센터 학교급식으로 공급하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또한 은퇴식 다음 날 동료 선수들과 제주를 찾을 만큼 남다른 애정을 품고 있는 이대호 전 야구선수가 제주도에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을 기탁했으며 제주 출신인 고영진 국립순천대학교 총장도 고향사랑기부금 500만 원을 전달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거주지 외 지방자치단체 등에 연간 500만 원 이내에서 기부하면 10만 원까지는 전액, 10만 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공제와 함께 기부액의 30% 이내에서 지역 특산품 및 관광상품 등의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 제주 신품종 감귤 달코미· 우리향, 도외유출 막는다

    제주 신품종 감귤 달코미· 우리향, 도외유출 막는다

    신품종 감귤(만감류)의 신속한 보급과 도외 유출을 막기 위해 제주도 농업기술원이 자체 개발한 신품종 감귤인 ‘달코미’와 ‘우리향’에 대한 품종보호권 처분을 추진한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이 자체 개발한 신품종 감귤에 대해 도내 과수 종묘업체를 대상으로 품종보호권(묘목 생산·판매권) 처분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종자 종묘 등록업체 등에 특허등록된 보호품종의 증식, 생산, 판매 등을 허용하는 것이다. 도 농업기술원은 자체 개발한 신품종을 품종보호권 처분을 위한 내부 심의를 마치고 도 지식재산진흥위원회 심의 및 공고를 거쳐 다음 달 중 대상 업체를 선정할 방침이다. 한라봉이나 천혜향 등은 일본에서 들어온 만감류여서 전국 어디에서나 재배가 가능하지만, 제주도가 자체 개발한 신품종인 경우에는 도외로 유출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장치로서 품종보호권 처분을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계약 체결은 늦어도 3월내 이뤄질 전망이다. 다만 계약기간이 보통 5년으로 계약 체결 조건에는 반드시 품종을 외부로 유출하지 않는다는 금지 조항을 달게 된다. 만약 이를 어길 경우 향후 계약에 참여하지 못하게 하는 불이익이 뒤따른다. 그러나 품종을 빨리 보급하기 위해 여러 업체를 선정하는 통상 실시권을 도입할 전망이어서 외부 유출 관리가 제대로 이뤄질 지는 미지수다. 기존에는 전용실시권으로 한 업체와만 체결했지만 신품종을 빨리 보급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었다. 지난해에는 ‘가을향’을 처분했는데 묘목 수를 기준으로 1그루당 판매가의 2%의 실시료(지재권 특허로열티)인 450만원을 받았다. 올해는 ‘달코미’와 ‘우리향’ 2개 품종에 대한 품종보호권 처분을 할 계획이다. 크리스마스와 연인들의 감귤 ‘달코미’는 향금향과 세토미의 교배조합으로 탄생했는데 12월 중순이 수확기이며 껍질을 벗기기 쉬우며 네블오렌지와 같이 배꼽이 있는게 특징이다. 현재 농가 실증재배는 9농가 1.7㏊이다. 반면 ‘우리향’은 황금향과 레드향을 교배해 탄생됐으며 당도가 13.6브릭스로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품종 모두 지난해 등록한 품종으로 연내(12월) 수확할 수 있고 당도는 13~14브릭스, 산함량은 0.8~1.0%의 고당도 만감류다. 김성용 감귤아열대연구과장은 “우량묘목 육성 및 보급과 도외 유출 방지를 위해서는 기술원과 업체 간에 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며 “품종보호권 처분으로 신품종 감귤이 농가에 신속히 보급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명절선물’ 양향자 의원 선거법 위반 항소심도 무죄

    ‘명절선물’ 양향자 의원 선거법 위반 항소심도 무죄

    법원 “양 의원이 선물 명단 작성 지시한 증거 없어” 선거구민 등에게 명절선물을 한 혐의를 받는 무소속 양향자 의원(광주 서구을)이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광주고법 형사1부(이승철 고법판사)는 10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양 의원의 항소심에서 검찰 항소를 기각하고 무죄를 선고했다. 양 의원의 친인척이자 전직 지역사무소 특별보좌관인 박모(53)씨에게는 벌금 300만원을 선고하고 추징금 13만5000원을 부과했다. 이들은 지난해 1월 28일부터 2월 9일까지 선거구민과 언론인 등 모두 43명에게 총 190만원 상당의 천혜향 과일상자를 선물한 혐의로 기소됐다. 양 의원실은 당시 300여명에게 1530만원 상당의 선물을 돌렸는데 검찰은 이 중 43명을 선거구민 또는 선거구민과 연고가 있는 대상으로 특정했다. 법원은 43명 중 선거구민이 아닌 기자 9명을 제외하고 34명, 총 150만원 상당의 혐의만 인정했다. 공직선거법상 국회의원과 그 배우자는 당해 선거구 안에 있는 주민·기관·단체·시설이나,선거구 밖에 있더라도 선거구민과 연고가 있는 사람에게 기부행위를 할 수 없다. 양 의원은 박씨가 명절 선물을 준비하겠다고 하자 선거관리위원회에 질의해서 처리하라고 지시했으며 구체적인 명단과 규모는 몰랐다고 주장했다. 1·2심 재판부는 두 사람의 텔레그램 메시지가 일부 지워졌고 양 의원의 동문이자 후원회원 등이 명단에 포함돼 양 의원이 지시한 것이 아닌지 의심이 들기는 하지만, 사전에 지역구민 포함 여부를 알았다거나 주도했다는 명확한 증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양씨는 수시로 선거법 위반 여부를 확인하라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면서도 정작 본인이 대상자 명단을 확인하지 않았다고 진술해 믿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사촌동생인 박씨가 오랫동안 의정 활동을 도왔고 양씨가 그를 신뢰해온 점 등을 종합하면 전혀 납득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또 이들의 진술을 허위라고 볼만한 객관적인 증거도 없다”고 판단했다. 박씨에 대해서는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다음 국회의원 선거까지 약 3년이 남아 기부행위가 선거의 공정성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 이마트, ‘파머스픽 까망애플 수박’ 카카오톡 선물하기로 판매

    이마트, ‘파머스픽 까망애플 수박’ 카카오톡 선물하기로 판매

    이마트가 내세운 과일을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이마트는 본격적인 여름 시즌을 맞아 신선식품 경쟁력이 집약된 ‘파머스픽 까망애플 수박’(2개들이 한 박스 2만 900원)’을 카카오톡 선물하기로 판매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4월말부터 파머스픽 스테비아 토마토, 체리, 사과, 오렌지를 카카오톡 선물하기로 테스트 판매했고, 수박을 시작으로 시즌 과일 등 대표품목을 지속해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카카오톡 선물하기로 판매되는 과일은 이마트가 과일, 채소의 구매 기준을 선도하기 위해 새롭게 선보인 자체 신선식품 브랜드 ‘파머스픽’ 상품이다. 바이어가 직접 우수 농가를 선택해 재배, 상품 선별, 유통 과정까지 참여해 신뢰도를 높였다. 판매채널과 구매자층에 맞춰 상품 구성과 패키지도 새롭게 적용했다. 이번에 판매를 시작한 파머스픽 까망애플 수박은 2~3㎏ 중량의 소형 수박으로 일반 수박 대비 3분의 1 크기다. 포장과 보관이 용이해 일반 수박 한 통을 사기 부담스러운 1~2인 가구 소비자들에게 인기다. 이마트 바이어와 협력사가 직접 부여, 논산, 고창 지역의 우수 농가와 계약해 엄격한 기준으로 재배된 상품으로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클로렐라 농법을 도입해 달콤하고 아삭함을 살렸다. 비파괴 당도선별기로 11브릭스(Brix·당도) 이상의 수박만 선별했고, 스타벅스와 협업해 매장에서 수거한 커피박을 퇴비로 재활용한 친환경적 농법을 적용한 것도 특징이다. 이렇게 재배, 선별된 상품들은 이마트의 농수산물 가공센터인 이천 후레쉬센터에서 2차 검수 과정을 거쳐 카카오톡 선물하기 전용 포장으로 안전하게 배송된다. 그동안 이마트의 과일은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과 SSG닷컴을 통한 온라인 점포배송을 통해서만 살 수 있었으나 이번 카카오톡 선물하기 입점을 통해 MZ세대가 선호하는 간편한 선물하기로 판매 채널을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이마트는 2030 소비자의 온라인 선물하기 구매 경험률이 70%가 넘는 것에 주목하고 카카오톡 선물하기 전용 상품 구성과 포장으로 새로운 판매채널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이마트는 수박, 배, 사과 등 일부 품목에 한정해서 적용하던 과일 당도표시제를 참외, 만감류 3종을 포함한 12개 품목으로 확대 운영한다. 12개 품목은 감귤, 사과, 배, 참외, 오렌지, 수박, 딸기, 포도, 복숭아, 한라봉, 천혜향, 레드향 등이다. 이마트는 지난해 말부터 수박에 이어 사과, 배, 딸기 등 일부 품목에 당도(브릭스·Brix) 표시를 시범 운영해왔으며, 올해 참외를 포함 한라봉, 천혜향, 레드향 만감류 3종을 추가 당도표시 상품으로 선정해 운영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그동안 대형마트에서 과일을 사는 구매자는 어떤 제품이 더 신선한지, 맛있는지를 판단할 수 있는 객관적인 기준이 부족해 매장 직원에 도움을 요청하거나 인터넷 정보 또는 자신의 노하우만으로 과일을 선택하는 등 맛있는 과일 선택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이번 당도표시제 시행으로 과일 맛의 척도로 평가되는 당도의 가시성을 확보해 이마트 과일 맛에 대한 신뢰도를 더욱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먼저 수박, 사과, 배, 참외 등 당도선별기를 통해 당도 측정이 가능한 9개 품목은 상품별 기준 당도를 상품 패키지에 표시하고 과일 특성상 당도선별기 활용이 어려운 딸기, 포도, 복숭아 3개 품목은 하루 10회 샘플 당도 측정으로 평균 당도를 산출해 판매한다. 이마트는 산지 당도 측정뿐만 아니라 매장 역시 입고된 상품들의 당도 오차범위를 줄이고 소비자 신뢰도를 더욱 높이고자 격주로 기준 당도 적합 여부를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당도표시제를 확대한 배경은 소비자들이 과일류 구매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요소로 당도를 꼽고 있어 당도표시, 품종별 차이 등 상품 정보를 구매자에게 제공하기 위해서라고 이마트 측은 설명했다. 실제로 농촌경제연구원이 지난해 실시한 식품소비행태조사를 보면 과일류 구입 시 중요하게 고려하는 1순위로 맛(당도)이 40.8%를 기록하며 품질(22.8%), 가격(18.6%)보다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마트는 과일 판매 시 내부 품질을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시각화가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확인하고 향후 자두 등 당도표시 운영상품을 확대 계획하는 한편, 상품간 당도 편차를 줄여 이마트 과일 맛에 대한 신뢰도, 재구매 만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최진일 이마트 그로서리 담당은 “이마트 과일 당도표시제는 눈으로 확인할 수 없는 과일의 맛을 이마트가 보다 직관적이고 과학적인 방법으로 고객에게 제시하는 고객 관점의 과일 선택 기준”이라며 “당도표시제가 과일 선택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감귤 신품종 개발 팔걷은 제주… 궤양병에 강한 온주밀감 나오나

    감귤 신품종 개발 팔걷은 제주… 궤양병에 강한 온주밀감 나오나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오는 2027년까지 궤양병(잎 가지 열매에 짙은 갈색병반이 생기는 감귤나무에 생기는 대표적인 병)에 강하고 부피(껍질이 부풀어오르는 현상)가 적은 감귤 신품종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고 10일 밝혔다. 농업기술원은 감귤 산업의 지속 발전을 위해서는 고품질뿐만 아니라 고기능성 품종을 개발해 재배 품종의 다양화 및 소비 촉진이 가능하도록 하는 장기적인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기후변화에 따라 온주밀감의 안정적 생산을 위해 부피 발생이 적은 품종 육성이 필요하며, 시설 만감류에서도 병저항성을 갖춰 노지 재배가 가능한 품종으로의 전환도 필요한 시점이다. 특히 한라봉, 천혜향, 황금향 등 만감류들은 대부분 원산지가 일본이다. 이에 농업기술원은 지난 2011년 감귤아열대연구과를 신설해 2020년까지 맛있고 수확 시기가 다른 ‘가을향’, ‘달코미’, ‘설향’ 제주산 3품종을 품종 등록하고 보호 출원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들 품종은 수확기가 다르면서 당도가 높고 신맛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가을향’(2018년 품종보호 출원)은 11월 수확형으로 당도가 13브릭스 ▲‘달코미’(2020년 출원)는 12월 수확형으로 당도 14브릭스 ▲‘설향’(2020년 출원)은 레드향을 대체할 수 있는 1월 수확형으로 당도가 15브릭스 등으로 이들은 출하기를 달리하며 품질까지 우수해 기존 품종과 차별화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 현재 감귤 유전자원 507종을 보유하고 있는 농업기술원은 이들에 대한 품질, 기능성, 병 저항성, 종자 수, 배수성 등을 조사해 신품종 육종에 필요한 핵심 집단(그룹화)을 구축해 육종 기반을 확립했다. 이러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2017년부터 붉은색 과육 품종 개발에 착수했고, 지난해부터는 부피 발생이 적은 온주밀감, 궤양병 저항성 만감류 품종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세영 농업연구사는 “앞으로 가속화될 기후변화에 대응할 품종을 개발하기 위해 보다 많은 인공수분 및 교배실생 개체의 특성 검정을 진행, 제주지역에 알맞은 품종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알프스 찬 바람 맞고 자란 레몬의 속사정/셰프 겸 칼럼니스트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알프스 찬 바람 맞고 자란 레몬의 속사정/셰프 겸 칼럼니스트

    가르다 호수는 이탈리아 베로나에서 서쪽으로 대략 20㎞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팬데믹 이전에 여행했던 장소 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곳이다. 관광대국 이탈리아 내에서도 손꼽히는 여행지일 만큼 탄성이 절로 나오는 풍광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가르다 호수가 유독 인상적이었던 이유는 다른 데 있었다. 어처구니없게도 그곳에서 레몬이 자라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탈리아 레몬이 유명하긴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따뜻한 남부에 국한된 이야기다. 가르다 호수는 이탈리아 북단 알프스산맥 즈음에 위치해 있다. 마치 제주에 있어야 할 감귤나무를 강원도 철원에서 목격한 것과 같다고 할까. 대관절 어떻게 된 걸까. 먼저 레몬의 호적부터 확인해 보자. 레몬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더위의 갈증을 해소해 주는 장면과 연관된다. 등본상 출생지는 인도 북부로 추정되는데 묘한 사실은 부모가 셋이란 점이다. 식물학자들은 레몬이 감귤류 중 포멜로와 시트론, 만다린의 교배를 통해 탄생한 것으로 본다. 이는 레몬뿐만 아니라 현존하는 다른 감귤류 식물도 마찬가지다. 수세기에 걸친 이종교배와 개량 때문에 정확한 혈통 추적이 어렵다고 한다.어쨌거나 레몬은 인도에서 중동을 거쳐 유럽으로 전입했다. 일부 학자에 따르면 10세기쯤 시칠리아를 점령한 아랍인에 의해 레몬이 처음 이탈리아에 상륙했으며 자연스럽게 이탈리아 본토로 유입됐다. 오늘날 이탈리아에서 레몬 산지로 유명한 곳은 시칠리아 시라쿠사와 메시나, 나폴리의 소렌토와 아말피다. 뜨거운 태양과 푸른 바다 그리고 레몬은 이탈리아 남부의 상징이기도 하다. 이탈리아 남부 레몬의 존재는 제주도 감귤처럼 개연성이 충분히 있다. 그런데 대체 왜 철원에 감귤이, 아니 가르다 호수에서 레몬이 재배되고 있는 것일까. 기록에 따르면 13세기 산 프란체스코 수사들에 의해 리구리아에서 가르다 호수로 레몬 나무가 옮겨 심어졌다. 수도사들이 심심풀이로 심은 건 아니었다. 여기엔 당시 경제력으로 유럽을 주름잡았던 베네치아 공국의 적극적인 장려가 있었다. 수사들은 가르다 호수의 서쪽 일부 경사면이 레몬을 키우기에 적합하다고 보았고 대규모 재배가 이뤄졌다. 이렇게 재배된 레몬은 알프스산맥 가도를 통해 독일 등 북유럽으로 수출됐고 베네치아 공국의 수입원 중 하나가 됐다.이유는 이해가 되지만 가장 중요한 질문이 하나 남았다. 찬 바람이 서늘하게 부는 알프스산맥 어귀에서도 레몬이 잘 자랄 수가 있을까. 넓은 호수 덕분에 기후가 다른 산지에 비해 비교적 온화한 편인 점, 알프스를 타고 내려오는 차가운 북동풍을 막기 위해 벽을 계단식으로 쌓아 올려 햇빛은 받되 바람은 막는 방식 덕분에 가르다 호수의 레몬은 큰 탈 없이 자랄 수 있었다. 19세기에 무시무시한 병이 돌기 전까지는. 이탈리아 왕국이 통일된 무렵 가르다 호수에는 감귤류 작물에 치명적인 병이 돌았다. 많은 농가가 수익성 약화로 레몬 농사를 포기했는데 여기엔 운송 기술의 발달로 남부에서 대량 재배된 레몬이 손쉽게 다른 나라로 수출이 가능해진 것도 한몫했다. 가르다 호수의 레몬 재배는 사실상 명맥이 끊겼지만 현대에 와 시설이 복원되고 관광 상품화되면서 부활했다. 우리는 보통 레몬이 한 품종이라고 생각하지만 자세히 따지고 보면 그렇지도 않다. 당장 제주도에 있는 감귤류만 봐도 한라봉, 천혜향, 황금향, 레드향 등 종류가 상당하다. 레몬의 경우 상업화가 가장 잘된 미국만 봐도 크게 유레카 레몬과 리스본 레몬, 마이어 레몬으로 유통된다. 흔히 레몬의 이미지로 잘 알려진 둥근 타원 모양에 양 끝이 조금 볼록하게 튀어나온 상상 그대로의 모습이 리스본 레몬과 유레카 레몬이다. 외양에 큰 차이가 없어 품종을 자세히 구분하지 않고 그냥 ‘레몬’으로 팔린다. 리스본 레몬은 포르투갈에서, 유레카 레몬은 이탈리아에서 온 품종이 개량, 현지화됐다. 마이어 레몬은 사정이 좀 다르다. 식물채집가인 프랭크 마이어의 이름에서 따온 이 레몬은 레몬과 만다린의 교배종이다. 레몬 같지만 좀더 둥글고 과육도 오렌지 빛깔이 나 유레카ㆍ리스본 레몬과는 육안으로 구별되는 편이다. 1908년 마이어가 베이징에서 이 품종을 미국으로 가져가 인기를 끌었지만 무증상 바이러스 보균자란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부분 폐기됐다. 이후 미국의 한 농가에서 바이러스 없는 마이어 레몬 재배에 성공해 부활했다. 제주에서도 2000년대 중반부터 레몬을 재배하고 있다. 유레카와 리스본 품종이나 국내형으로 개발된 제라몬 품종을 키우는 농가가 대부분이다. 천혜향이나 레드향처럼 다양한 국산 레몬 품종들로 우리 식탁이 조금 더 풍성해지길 기대해 본다.
  • ‘하늘이 내린 향기’ 제주 천혜향, 편의점 음료로 첫 선

    ‘하늘이 내린 향기’ 제주 천혜향, 편의점 음료로 첫 선

    하늘이 내린 향기라고 불리는 신품종 고급 감귤 천혜향(天惠香·사진)이 편의점 음료로 첫 선을 보인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제주 강소농(强小農) 문계희 농가의 천혜향이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통해 ‘세븐셀렉트 제주 천혜향 에이드(ADE)’로 출시됐다고 10일 밝혔다. 강소농이란 경영규모는 작으나 끊임없는 역량 개발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통해 자율적인 경영혁신을 실천하는 중소규모 가족농을 일컫는다. 제주 농업기술원은 2011년부터 2021년까지 강소농 1581명을 육성했다. ‘세븐셀렉트 제주 천혜향 에이드’는 천혜향 배합함량 100%로 230㎖ 파우치의 가격은 1000원. 서귀포시 남원읍에 사는 강소농 문계희·고태정 씨 부부가 직접 재배·수확·선별한 천혜향으로 당도가 12브릭스이상(평균은 9~10브릭스)으로 매우 높고 과즙이 풍부하며 향기가 짙다. 특히 천혜향 완숙기인 2월 중순에 수확한 천혜향을 착즙해 천혜향 본연의 깊은 맛과 향을 맛볼 수 있다. ‘세븐셀렉트 제주 천혜향 에이드’는 올해 봄 시즌을 겨냥한 파우치 음료로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고 상큼하게 즐길 수 있으며, 출시 기념으로 이달 말까지 구매 고객에게 친환경 종이 얼음컵을 무료 증정한다. 이번 사업은 농촌진흥청·농업기술원과 세븐일레븐의 ‘국내 육성 품종 및 지역특화 농산물의 유통·판매 활성화’ 협약을 바탕으로 추진됐다. ‘천혜향’을 시작으로 ‘한라봉’과 ‘풋귤(청귤)’도 파우치 음료로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 세븐일레븐측에서 시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매현 인력교육팀장은 “제주 농산물의 차별화, 유통망 확보, 기업과의 상생을 통해 강소농의 경쟁력을 더욱 키워나가겠다”며 “전국 세븐일레븐 매장에서 제주 천혜향 에이드와 함께 봄나들이를 해보시기를 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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