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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도의회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 반대”…전면 재검토 촉구

    충남도의회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 반대”…전면 재검토 촉구

    충남도의회가 정부가 추진 중인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산정 방식 개편안과 관련해 19일 “충남의 도농 복합적 교육 현실을 도외시하고 지역 간 교육격차를 심화시킬 우려가 크다”며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도의회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정부가 학령인구 감소를 명분으로 대한민국 공교육 근간이 되어 온 교부금 산정 방식을 ‘내국세 연동’에서 ‘학생 수 및 경상성장률 연동’ 등으로의 전환에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개편은 충남의 특수성을 전혀 반영하지 못하며 헌법이 보장한 교육의 자주성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도의회는 학생 수를 기준으로 한 재원 배분이 ‘도농 간 교육격차’를 심화시킬 것으로 우려했다. 충남은 천안·아산 등 도시 지역의 과밀학급 해소와 농어촌 지역 소규모 학교의 필수 인프라 유지를 동시에 감당해야 하는 이중적 교육 과제를 안고 있다. 도의회는 “학생 수만을 잣대로 예산을 축소·배분하면 재정이 수도권과 대도시로 집중돼 농어촌 학교 존립이 위협받고 국가 균형발전에도 역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교 운영비, 인건비, 시설 안전 및 급식 환경 개선비 등 교육예산의 90% 이상은 학생 수가 아닌 ‘학교 및 학급’ 단위로 발생하는 경직성 고정비용”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보통합, 늘봄학교, AI 디지털 교육 등 미래 교육 수요가 급증하는 시점에 인구 지표에 교육재정을 종속시키는 것은 미래세대의 학습 환경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도의회는 정부에 △교부금 개편안을 재고하고 현행 내국세 연동 체제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과 △별도의 안정적인 법정 재원을 마련 △충남의 도농 복합적 특수성을 반영한 지방의회 및 교육청과 실질적 재정 협의에 나설 것 등 3대 요구사항을 공식 건의했다. 의원들은 “지방교육재정 안정성을 저해하는 일방적 제도 개편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며 “도내 모든 학생들의 온전한 배움터와 교육 권리를 지켜내기 위해 교육공동체와 연대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70대 택시기사 무차별 폭행·의식불명 만든 50대…살인미수 혐의 징역 12년

    70대 택시기사 무차별 폭행·의식불명 만든 50대…살인미수 혐의 징역 12년

    70대 택시 운전자를 마구 폭행해 의식불명에 빠뜨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남성에게 징역 12년형이 선고됐다.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조영진)는 19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기소 된 A씨(58)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3월 5일 오후 7시쯤 아산시 온양온천역 인근에서 70대 운전자 B씨를 바닥에 넘어뜨린 후 수십차례 폭행해 의식불명에 빠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시내버스 기사이자 사내에서 노조위원장을 맡고 있던 그는 예산군에서 만취 상태로 택시에 탑승해 별다른 이유 없이 폭언을 반복하다 목적지에 도착하자 주먹을 휘둘렀다. 이날 예산군 한 읍내에서 택시에 탑승한 그는 달리는 차량에 이어 도착 후 달아나는 70대 운전자를 쫓아가 넘어뜨린 뒤 수십 차례 폭행한 혐의도 받는다. B씨는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아직까지 의식을 되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살인의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인정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잔혹하고 무차별적인 폭행으로 피해자는 다량의 출혈이 발생했고, 의식불명 상태에 있었다”며 “공격 정도나 횟수, 지속 시간 등에 비춰보면 피해자가 사망에 이를 수 있음을 충분히 인식한 상태로 볼 수 있다”고 판시했다. 이어 “일면식도 없는 피고인으로부터 무차별 폭행을 당한 피해자는 현재까지 의식을 찾지 못한 상태로, 회복되더라도 영구적 장애가 남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신세계백화점, 역대 최대 ‘베이비페어’ 연다

    신세계백화점, 역대 최대 ‘베이비페어’ 연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30일까지 전국 점포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베이비페어’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1분기 합계출산율이 전년 대비 14.8% 늘어난 0.95명으로 1981년 통계 작성 이래 1분기 기준 최대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유아동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가 커진 데 따른 것이다. 이번 행사에는 5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유모차·카시트·아기띠 등 육아용품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브라이텍스, 싸이벡스, 아티포페 등이 신세계 단독 상품을 선보이고, 루미플래닛·실버크로스·노리터프로젝트 등 키즈 브랜드의 릴레이 팝업도 열린다. 신세계백화점의 프리미엄 여행 플랫폼 ‘비아신세계’에서는 가족 여행객을 겨냥해 오는 10월 출항하는 ‘디즈니 크루즈’ 여행 상품을 선보인다. 선상에서 디즈니 캐릭터를 만나고 다양한 공연과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상품으로 가족 여행 수요를 겨냥했다. 키즈 고객을 위한 멤버십 혜택도 제공한다. 신세계백화점은 대구신세계와 광주신세계, 사우스시티, 김해점, 천안아산점에서 키즈 멤버십을 운영하고 있다. 가입 고객에게 아동 장르 구매 시 최대 8%의 리워드를 제공하고, 가족 고객을 위한 맞춤형 행사 소식과 혜택도 안내한다. 일부 점포는 키즈 멤버십으로 최대 8% 리워드를 제공한다. 신백멤버스 가입 고객이 제휴카드로 아동 패션·잡화를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하면 최대 20만원 상당 상품권도 증정한다.
  • 천안·아산서 ‘광복절 폭주족 단속’ 186건 적발

    천안·아산서 ‘광복절 폭주족 단속’ 186건 적발

    충남경찰청은 광복절을 맞아 천안·아산 일대에서 폭주족 특별 단속으로 186건을 적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적발된 주요 위반 행위는 음주운전 14건, 무면허 운전 3건, 신호위반 등 통고처분 135건 등이다. 음주·무면허 운전자 및 불법 개조 운전자에 대해서는 형사처벌 예정이며, 관계기관에서 적발한 소음 기준 초과 등 20건은 과태료 부과 예정이다. 경찰은 폭주족 예상 집결지 10개소의 도로를 통제하고 음주 단속, 굉음 유발 등 교통법규 위반 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을 펼쳤다. 이번 단속에는 교통경찰, 지역경찰, 경찰관기동대, 광역예방순찰대, 천안시청, 아산시청 등 유관기관 관계자 포함 총 300명의 인력과 77대의 장비가 동원됐다. 충남경찰청 관계자는 “폭주족의 출현이 예상되는 국경일에는 대대적인 단속을 통해 강력하게 대응할 계획”이라며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천안 송전선로 반대 대책위 출범…“초고압 송전선로, 지역 희생 강요”

    천안 송전선로 반대 대책위 출범…“초고압 송전선로, 지역 희생 강요”

    지역 생산 에너지 지역서 소비 실현 해야지역민 목소리 반영 에너지 정책 필요 “전력과 산업 집중을 위한 초고압 송전선로 건설 뒷편에는 비수도권의 희생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충남 천안지역 시민사회단체 등이 13일 천안시청 앞에서 ‘천안 송전선로 백지화 대책위원회’를 출범했다. 이들은 장거리 초고압 송전선로 건설 계획으로 환경 훼손 등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지역민 동의 없는 초고압 송전선로 결사 반대를 외쳤다. 대책위에 따르면 천안과 인근 지역에는 신계룡~북천안, 군산~북천안, 북천안~신기흥을 비롯해 신탕정~신판교, 청양~고덕 등 다수의 국가 송전망 사업이 추진 중이거나 계획됐다. 신계룡~북천안 345kV 송전선로 최적경과대역에는 천안 성남면과 수신면, 병천면, 동면, 광덕면 등 농촌지역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책위는 “송전선로가 마을과 농지, 산림 등 주민 생활환경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입지선정 과정에서 주민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고 실질적인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등 수도권의 전력수요 충당을 위해 충남 마을과 농지, 산림을 관통하는 초고압 송전선로를 계속 확대하는 방식이 지속 가능한지 근본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가산업과 전력망의 필요성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송전탑을 천안에서 다른 지역으로 옮기는 것이 아닌, 지역 희생을 전제로 한 전력 생산과 소비 구조 자체를 다시 논의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책위는 입지선정 과정에 대한 문제도 제기했다. 대책위는 “사업 추진 속도보다 절차적 정당성이 중요하다”며 “주민의 실질적인 참여와 충분한 정보 공개, 사회적 논의가 보장될 때까지 입지선정 절차를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서상옥 천안아산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은 “주민 건강권과 환경권, 재산권 보호를 위해 시와 시의회가 나서야 한다며 주민·전문가·시민사회 등이 참여하는 사회적 대화기구 필요하다”며 “일방적 희생을 강요받지 않는 에너지 전환과 주민이 참여하고 결정하는 전력정책을 위해 행동하겠다”고 말했다. 천안에는 321기 일반 송전탑, 29기 초고압 송전탑이 설치됐고 아산은 송전탑이 500개 이상이다.
  • 오케스트로, AI 주권 시대 ‘소버린 AI 데이터센터’ 전략 공개

    오케스트로, AI 주권 시대 ‘소버린 AI 데이터센터’ 전략 공개

    오케스트로 그룹이 AI 주권 확보를 위한 ‘소버린 AI 데이터센터’ 구현 방안을 제시한다. AI 인프라 소프트웨어 대표 기업 오케스트로 그룹(의장 김민준)은 오는 25일 오후 2시 ‘AI 주권 시대, 도시에서 데이터센터까지’를 주제로 온라인 웨비나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AI가 산업과 공공 부문 전반으로 빠르게 스며들면서, 자체적인 데이터와 인프라 통제력을 뜻하는 ‘AI 주권’의 가치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특히 글로벌 AI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려면 고성능 GPU와 데이터센터 같은 하드웨어 인프라뿐만 아니라, 이를 유기적으로 제어하고 구동할 수 있는 핵심 소프트웨어 역량이 반드시 병행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번 웨비나에서는 박소아 오케스트로 클라우드 대표가 연사로 나서 AI 인프라 구축 과정에서 발생하는 ‘주권과 속도’의 딜레마를 짚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소버린 AI 데이터센터’ 구현 방안을 소개한다. 데이터와 인프라에 대한 통제권을 확보하면서도 산업·업무별 요구에 맞춰 유연하게 구성할 수 있는 AI 인프라 전략을 제시하고, 이를 도시 단위로 확장한 ‘천안·아산 K-AI City’ 사례도 함께 다룰 예정이다. 소버린 AI 데이터센터는 기업 맞춤형 독립 환경을 구축해, 하드웨어와 AI 모델을 독자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산업군이나 고객의 특성에 맞춘 유연한 서비스 조합이 가능하며, 인프라부터 응용 프로그램까지 전체 운영 과정을 투명하게 모니터링할 수 있어 관리의 신뢰성을 극대화한다. 데이터센터 상면과 베어메탈, IaaS·PaaS, GPU, 마이그레이션, 재해복구(DR) 등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를 카탈로그 형태로 제공한다. 여기에 AI 추론 서비스와 국산 NPU·AI 모델, 데이터 카탈로그 및 AI 아키텍처 컨설팅까지 연계해 필요한 AI 인프라 환경을 유연하게 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함께 ‘천안·아산 K-AI City’ 사업 사례도 소개한다. 천안·아산 K-AI City는 천안과 아산 두 도시를 하나의 AI 운영체계로 통합하는 AI 특화 시범 도시 사업이다. 오케스트로 그룹은 AI 데이터센터를 축으로 도시 데이터와 각종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인프라 구축 비전을 제시한다. 특히 자율주행 모빌리티, 디지털 트윈, AI CCTV, 에이전틱 AI, 피지컬 AI 등 첨단 도시 서비스를 전폭적으로 뒷받침할 혁신적인 인프라 구현 방향을 공유할 예정다. 이를 통해 AI 데이터센터가 단순한 연산 자원 공급원을 넘어, 도시 전체의 데이터와 AI 서비스를 긴밀히 엮어내는 핵심 신경망으로 어떻게 진화하는지 명확히 선보일 계획이다. 웨비나는 25일 오후 2시부터 올쇼TV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사전 등록 후 참여할 수 있다. 오케스트로 클라우드 박소아 대표는 “AI 주권은 데이터와 인프라를 스스로 선택하고 통제할 수 있는 역량에서 시작된다”며 “이번 웨비나에서는 소버린 AI 데이터센터 구현 전략과 이를 도시 단위 AI 인프라로 확장한 천안·아산 K-AI City 사례를 통해 AI 인프라 자립을 위한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 충남 여름철 119신고 ‘38초에 1건’…벌집 제거 76%

    충남 여름철 119신고 ‘38초에 1건’…벌집 제거 76%

    3년간 8월 119신고 총 20만 9049건벌집 제거 76.1%로 가장 많아 천안18%·아산10%, 계절성 대응 강화 충남에서 최근 3년간 여름철 119신고가 38초마다 1건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민원 안내 등 비긴급 신고가 절반을 차지한 가운데 구조 분야에서는 벌집 제거가 전체 출동의 76%를 차지했다. 4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3∼2025년) 8월에 접수된 119신고는 총 20만 9049건으로 집계됐다. 연평균 8월에만 신고 건수는 6만 9683건이다. 하루 평균 2248건, 38초마다 1건의 신고가 접수된 셈이다. 시간대별 신고는 오전 8∼10시, 오후 2∼4시, 오전 10시∼정오 순으로 신고가 많아 경제 활동과 야외 활동이 활발한 시간대에 신고가 집중됐다. 신고 유형별로는 긴급 신고가 49.2%를 차지했고, 무응답·비화재보·민원 안내 등 비긴급 신고가 50.8%다. 구조 분야에서는 벌집 제거가 전체 출동의 76.1%로 가장 많았다. 동물 구조, 생활 안전사고, 교통사고 등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천안시와 아산시가 충남 전체 신고의 약 30%를 차지했다. 천안시는 18%로 가장 많았고, 아산시가 10.1%다. 도 소방본부는 인공지능(AI) 기반 신고 접수 체계(플랫폼)를 활용해 신고 분류의 정확성과 긴급 신고 대응 효율을 높이고 집중호우·태풍·폭염 등 여름철 재난에 대비한 상황 관리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백승두 소방본부장은 “여름철에는 벌집 제거, 풍수해, 온열질환 등 계절성 신고가 증가하는 만큼 신고 특성을 면밀히 분석해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복기왕 의원, KTX천안아산역 고속열차 운행 확대

    복기왕 의원, KTX천안아산역 고속열차 운행 확대

    9월 1일부터 주중 17회·주말 25회 증편오후 4시대, 8시대 배차공백 단축전국 좌석 6.6%↑, 운임 평균 10%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복기왕 의원(아산시갑)은 고속철도 통합에 따른 천안아산역 고속열차 운행이 확대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복 의원에 따르면 KTX와 SRT 통합 운행 계획으로 9월 1일부터 KTX천안아산역 고속열차 정차 횟수가 주중 하루 198회에서 215회로 17회, 주말 하루 223회에서 248회로 25회 각각 늘어난다. 승객들이 불편을 호소해 온 오후 4시대와 8시대 배차 공백이 줄어들 예정이다. 천안아산역은 이용객이 꾸준히 늘었지만 이용객들이 이원화된 운영 체계와 배차 공백으로 불편을 겪어온 곳이다. 2025년 기준 일평균 3만 1602명(서울 방면 2만 5606명, 수서 방면 5996명)이 이용해 2023년(3만 156명) 대비 4.8%(1446명) 늘었다. 하지만 KTX와 SRT로 이원화된 운영체계로 공급 좌석이 부족했고 예매·환승 절차도 운영사별로 나뉘어 있었다. 방면별로는 주중 서울 방면 10회·수서 방면 7회, 주말 서울 방면 17회·수서 방면 8회가 추가된다. 복 의원은 “오랫동안 배차 간격으로 불편을 겪었던 시간대 정차가 늘어나 주민들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더 쾌적하고 편리한 교통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의정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충남도, 삼성 등 202조 투자에 ‘광속 지원’

    충남도가 삼성 등의 202조원 규모 첨단산업 투자 뒷받침을 위해 광속 행정 체계를 가동한다. 인허가 기간을 절반 이상 줄이고 전력·수력·인력 등 ‘3력 혁신’으로 투자 걸림돌을 제거한다. 도는 30일 ‘충남 첨단산업 투자 종합지원계획’을 발표했다. 5대 분야 30개 과제의 종합계획은 최근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발표된 삼성과 SK 등의 투자 실행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계획에 따르면 투자 기업별로 전담 공무원(PM)을 지정해 투자 이행 상황을 밀착 관리한다. 기업 투자의 신속한 행정 처리를 위해 산업단지계획 변경 승인 기간을 12개월에서 6개월로 단축한다. 도시관리계획 결정 기간도 18개월에서 9개월로 줄인다. 환경영향평가는 관계 기관 협력을 통해 3개월 이내로 압축 처리하고, 통합환경인허가는 1년에서 절반 이하로 단축할 계획이다. 전력의 안정적 공급 체계를 위해 2031년까지 천안·아산에 변전소 7개가 확충된다.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보급을 2035년까지 14.5GW 규모로 확대한다. 용수의 적기 공급을 위해 신규 수원 확보도 추진한다. 도는 대학, 기업 등과 2030년까지 첨단산업 전문 인력 4만 9100명 양성을 통해 현장 실무 인재부터 고급 전문 인력까지 체계적으로 공급할 방침이다. 4개 투자 기업에는 총 1300억원 규모의 맞춤형 투자 보조금을 지원한다. 도는 지방세 종합지원반 운영을 통해 투자 부담을 완화할 예정이다. 홍종완 도 행정부지사는 “2030년까지 1조원 규모 벤처투자펀드 조성과 주거 안정 지원 등으로 우수 인력의 지역 정착과 장기 근속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가만히 있으면 살려준다” 눈앞에서 살인 목격한 피해자 …천안 구인광고 연쇄살인 [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가만히 있으면 살려준다” 눈앞에서 살인 목격한 피해자 …천안 구인광고 연쇄살인 [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은 대한민국을 뒤흔든 주요 사건들을 통해 숨겨진 진실을 추적하는 시리즈입니다. 과거의 기록을 되짚으며 사회적 경각심을 일깨우고 정의와 안전의 가치를 깊이 있게 고찰하는 서울신문의 특화 기사입니다. 서울신문은 기사 내용을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AI 음성을 이용해 기사 내용을 재구성했습니다. 논밭 한가운데서 발견된 두 구의 시신2006년 1월 14일 오전 11시경 충청남도 천안시 풍세면의 한 도로 공사 현장 굴다리 안에서 흉기에 찔린 뒤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불에 탄 여성의 시신이 발견된다. 당시 안개가 짙게 낀 오전 10시 50분경 현장을 지나던 마을 주민이 나무토막인 줄 알고 다가갔다가 끔찍하게 훼손된 시신을 처음 발견했다. 시신은 가족조차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훼손되어 수의조차 제대로 입히지 못한 채 평소 입던 옷을 덮어 장례를 치러야만 했다. 수사가 난항을 겪던 중 19일 최초 발견 현장에서 불과 50m 남짓 떨어진 논바닥 보온덮개(부직포) 아래에서 또 다른 여성의 시신이 발견된다. 두 번째 시신은 얼굴에 비닐봉지가 씌워지고 양손이 결박된 상태였다. 각기 다른 장소에서 각기 다른 살해 방식으로 유기된 두 사람. 그러나 부검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시신이 발견된 날짜는 달랐지만 두 피해자가 사망한 날짜는 1월 12일로 동일했던 것이다. 두 여성 모두 20대였으며, 우연의 일치로 고향이 같았을 뿐 일면식도, 어떠한 접점도 없는 사이였다. 달콤한 미끼와 보이지 않는 덫사건의 발단은 생활정보지에 실린 구인광고였다. 범인은 ‘컴퓨터를 다룰 줄 아는 20대 여직원 구함’이라는 가짜 유령 회사의 광고를 내며 구직을 간절히 원하던 피해자들을 유인했다. 그는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치밀하게 수사망을 교란했다. 인터넷을 통해 대포폰을 구입한 뒤 택배로 배달받아 사용했고 광고를 등록할 때는 현직 시청 공무원의 이름을 도용하여 가짜 유선 전화번호까지 기재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범행 당일인 1월 12일 오전 대형마트 앞에서 첫 번째 피해자를 만난 범인 명 씨는 자신의 렌터카에 피해자를 태운 후 미리 물색해 둔 인적 드문 공사 현장으로 향했다. 피해자의 승용차는 범인을 만났던 마트 인근 주차장에 3일 동안이나 방치되어 있다가 뒤늦게 가족들에 의해 발견되기도 했다. 그는 이동 중에는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며 피해자를 안심시켰으나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돌변했다. 흉기를 꺼내 들고 돈을 내놓으라며 위협했고 돈이 없다고 하자 끔찍한 성범죄를 저질렀다. 통제라는 이름의 폭력…그리고 참극명 씨의 수법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피해자의 심리를 완벽하게 통제하려 한 사이코패스적 성향이다. 그는 첫 번째 피해자를 양손으로 결박한 뒤 “가만히 있으면 집에 보내주겠다”, “내가 시키는 대로만 해라”라며 헛된 희망을 주어 반항을 차단했다. 피해자를 뒷좌석에 숨겨둔 채 그는 태연하게 두 번째 피해자를 만나러 이동했다. 두 번째 피해자는 고등학교 졸업 후 직장 생활을 하다 대학 진학의 꿈을 키우며 천안의 한 고시원에 머물던 20대 여성이었다. 사건 당일 오후 3시경 고시원을 나서는 그녀의 마지막 모습이 인근 CCTV에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오후 5시 천안의 한 휴게소 근처에서 두 번째 피해자를 만난 명 씨는 다시 흉기로 위협하여 결박했다. 그는 두 번째 피해자의 카드를 빼앗아 은행 콜센터에 대출 한도와 현금 인출을 문의했으나 통장에 잔액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된다. 돈을 뺏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명 씨는 그 자리에서 곧바로 잔혹한 결정을 내린다. 그는 조수석에 있던 비닐봉지를 주워 뒷좌석으로 넘어간 뒤 첫 번째 피해자가 지켜보는 눈앞에서 두 번째 피해자의 얼굴에 비닐을 씌우고 테이프를 감아 질식사시켰다. 참극을 목격하고 살려 달라 울부짖는 첫 번째 피해자에게는 “시끄럽다”는 이유만으로 흉기를 휘둘러 살해했다. 이후 범행의 흔적을 지우기 위해 첫 번째 피해자의 시신을 굴다리 밑으로 옮겨 인화 물질을 뿌린 뒤 불을 붙였고 두 번째 피해자의 시신은 인근 논바닥에 유기했다. 진화하는 괴물…수면 위로 드러난 여죄이 끔찍한 사건은 명 씨의 첫 범행이 아니었다. 특수강도강간 등의 혐의로 징역을 살다 가석방으로 출소한 지 불과 7개월 만인 2005년 12월 그는 이미 살인을 저질렀다. 당시 그는 생활정보지에서 과외 광고를 보고 전화를 걸어 영어 교육 상담을 명목으로 피해자를 렌터카로 유인했다. 이후 흉기로 위협해 현금과 신용카드를 빼앗고 피해자의 얼굴을 테이프로 감아 질식사시킨 뒤 야산에 낙엽으로 덮어 유기했다. 경찰은 천안, 아산, 대전에서 차출된 60여 명의 경찰관으로 특별 수사팀을 편성해 수사에 총력을 기울였다. 경찰은 범인이 단 4일간 사용하고 버린 대포폰의 통화 내역 38건과 수발신 기지국 위치 13곳을 끈질기게 추적했다. 통신사 통화 기록 72만 건을 일일이 분석하며 겹치는 동선을 파악했고 마침내 한 렌터카 업체와의 통화 기록을 찾아냈다. 렌터카 계약자를 추적한 끝에 경찰은 유력한 용의자 명 씨의 신원을 특정하는 데 성공했다. 경찰의 포위망이 좁혀지던 2006년 4월 10일, 명 씨는 인천에서 또다시 과외 광고를 이용해 네 번째 범행을 시도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피해자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가만히 있으면 살려주겠다”는 협박에도 맹렬히 저항하며 렌터카 밖으로 탈출했고 우연히 이 상황을 목격한 택시 기사가 렌터카의 번호판을 외워 경찰에 제보했다. 범죄자의 얄팍한 통제를 깨부순 피해자의 용기와 시민의 기지가 겹쳐지며 명 씨는 마침내 경기도 시흥의 한 고시원에서 긴급 체포된다. 반성 없는 살인마와 남겨진 숙제체포 후 범행을 시인한 뒤에도 명 씨에게서는 진정한 반성의 기미를 찾아볼 수 없었다. 오히려 수감 중인 구치소 안에서도 극도의 반사회적 폭력성을 통제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재판부는 세 명의 생명을 앗아간 연쇄 살인마 명 씨에게 최종적으로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남겨진 유가족들은 딸의 유품을 불태우며 평생 씻을 수 없는 고통 속에 남겨졌다. 생계를 위해 혹은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애썼던 세 명의 선량한 시민은 끝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하지만 그들의 발걸음을 무참히 짓밟은 범인은 아직도 교도소 안에서 사이코패스적인 성향을 간직한 민낯을 유지한 채 살아 있다. 천안 구인광고 연쇄살인 사건은 타인의 절박함을 미끼로 삼는 범죄의 악랄함을 우리 사회에 뼈아픈 기록으로 남겼다.
  • 박수현 충남지사, 내년 정부 예산 확보 ‘시동’

    박수현 충남지사, 내년 정부 예산 확보 ‘시동’

    박수현 충남도지사가 정부 예산 확보와 지역 핵심 현안 해결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 지사는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기획예산처 장관·시도지사 간담회에 참석해 주요 사업의 정부예산 반영과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등을 건의했다. 충남도는 국립 역사문화권진흥원 설립과 서해선·경부고속선(KTX) 연결, 첨단 디스플레이 국가연구플랫폼 구축, 충남 출입국·외국인사무소 신축, 충남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 건립 등을 건의했다. 8개 사업, 총사업비 3조 9849억 원 규모로, 내년도 정부예산 381억 원 반영과 일부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등을 요청했다. 특히 충남 서해권의 수도권 철도 접근성을 높이고 국가 철도망의 효율성을 강화할 수 있는 서해선과 경부고속선(KTX) 연결 사업의 조속한 설계 착수를 강조했다. 이어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도로·철도·항공 등 사회간접자본(SOC) 분야 핵심 현안의 국가 계획 반영과 제2차 수도권 공공기관 지방 이전 시 충남 혁신도시에 대한 배려를 요청했다. 보령~대전 간 고속도로 국가 계획 반영과 서산공항 건설, 2차 공공기관 이전 충남 혁신도시 유치 등이다. 이 가운데 보령∼대전 고속도로 건설은 충남 서해안과 내륙을 연결하는 동서축 간선 도로망을 구축해 충청권 메가시티 교통 기반을 마련하는 사업으로,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6∼2030) 반영 필요성을 강조했다.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과 관련해 충청내륙철도,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 장항선-수서고속철도(SRT) 연결, 수도권광역급행철도 C노선(GTX-C) 천안·아산 연장 등을 건의했다. 수도권과의 접근성을 향상하고 지역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것으로 총사업비는 15조 6092억 원 규모다. 특히 2차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해 충남 지역산업과 연계한 기후·에너지·환경, 경제·산업, 국방, 문화·체육·관광 등 4대 기능 군, 50개 공공기관 이전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정부의 ‘5극 3특’ 국가 균형성장 전략을 뒷받침하고 지역 균형 발전의 중심축이 될 충청광역연합의 역할을 강조하며 초광역 교통망 구축 등 핵심 사업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정부 지원 필요성도 역설했다. 도는 정부 예산안 심의 기간 실·국장을 중심으로 중앙부처와 국회를 대상으로 핵심 사업을 설명하는 등 예산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 백제 부흥의 깃발, 항일의 성벽 위에 휘날리다 [서동철의 이야기가 있는 옛성]

    백제 부흥의 깃발, 항일의 성벽 위에 휘날리다 [서동철의 이야기가 있는 옛성]

    외세에 저항한 백제 부흥의 본거지일제강점기 독립운동으로 이어져둘레 1772m 성곽 등 본격 재건 작업조양문 외 3개의 대문도 잇달아 복원김좌진·한용운의 고향 ‘역사관’ 추천병오항일의병기념비도 놓쳐선 안돼홍주(洪州)는 충청남도 서북부의 중심도시 홍성(洪城)의 옛 이름이다. 충청도 연해 지역을 일컫는 내포(內浦)의 정치·경제·문화 중심지 역할을 1000년 넘게 수행하고 있다. 지금도 예산과 경계를 이루는 내포신도시에 충남도청이 자리잡고 있으니 지역의 정신적 수도라는 홍성의 위상은 흔들림이 없다. 홍성은 일찍이 외세의 침략에 저항한 백제 부흥운동의 본거지였다. 이런 역사와 전통이 한말과 일제강점기 의병투쟁과 독립운동으로 면면히 이어졌음을 우리는 알고 있다. 지금 홍주읍성 복원 작업이 대대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둘레 1772m의 성곽과 관아 시설을 단계적으로 재건하며 역사도시 모습이 살아나고 있다. 한동안 홍성의 상징은 읍성 4대문 가운데 유일하게 남아 있던 동문 조양문(朝陽門)이었다. 최근에는 남문 홍화문(洪化門)과 북문 망화문(望華門)이 잇따라 옛 모습을 다시 찾았다. 서문 경의문(景義門)도 조만간 복원이 이뤄질 것이라고 한다. 관아 자리에 있는 홍성군청과 군의회가 내년 상반기 새로운 터전으로 옮겨가면 홍주읍성의 역사도시화 작업은 더욱 속도가 날 것이다. ●충남 각 도시 산업화는 도로와 연관 충남 각 도시의 산업화는 도로교통과 연관이 있다. 1990년대까지도 서울에서 서산에 가려면 장항선 기차를 타고 홍성역에서 내려 버스로 갈아타거나 지금은 없어진 용산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직행버스를 타야 했다. 승용차를 이용해도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천안나들목에서 국도로 갈아타고 온양, 예산, 홍성을 거쳐야 서산에 갈 수 있었다. 필자의 학창 시절이었던 1980년대 초반에는 홍성만 벗어나도 서산까지 도로포장이 되어 있지 않았던 기억이 난다. 당진도 다르지 않아 예산을 거쳐야 갈 수 있었다. 2001년 서해안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사정은 달라졌다. 홍성에서 한참을 더 가야 했던 서산이 오히려 서울에서 시간이 적게 걸리게 됐다. 당진은 더 가까워졌다. 수도권이 지척이고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는 천안과 아산은 일찌감치 산업도시로 발돋움했다. 여기에 서산과 당진도 자연스럽게 석유화학과 철강 중심 산업도시로 거듭날 수 있었다. 하지만 충남의 대표 도시라는 지역민의 자부심에도 불구하고 홍성이 내세울 만한 대표 물산은 여전히 홍성 한우나 광천 새우젓, 남당항 새조개에 그치는 것이 사실이다. 시간과 비용·노력이 무한대에 가깝게 투입되어 기초지방단체로는 버거울 수밖에 없는 홍주읍성 복원에 나선 것도 이 때문일 것이다. 1차 산업 도시에서 벗어나 역사와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관광도시로 홍성의 부가가치를 극대화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봐야 할 것 같다. ●홍주읍성, 지형 활용 방어력 극대화 그럼에도 홍성이 여전히 내포의 구심점이라는 사실은 홍주읍성 밖 홍성천 주변을 둘러보면 깨달을 수 있다. 홍성역에서 조양문을 잇는 조양로 주변에서는 건물마다 수많은 병의원이며 약국이 간판을 내걸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홍성역과 홍성버스터미널 가까이에는 충남도에서 가장 많은 병상을 가진 공공병원이라는 홍성의료원도 있다. 충남 서부의 의료 수요를 대부분 홍성이 감당하는 것이 아닐까 싶을 만큼 각종 의료시설이 밀집해 있다. 홍성전통시장도 흔한 시골 시장이 아니다. 과거 읍성 내부에 있던 장터를 1943년 읍성 밖 홍성천 건너로 옮긴 것이 홍성전통시장이다. 상설시장이지만 1일과 6일에는 오일장도 열린다. 충남 서해안 지역의 농축산물과 수산물이 한데 모이는 유통 거점이다. 현대적 산업도시의 이미지와는 물론 거리가 있지만 전통적인 지역 경제의 중심지로서의 홍성의 역할은 여전히 퇴색되지 않고 있음을 보여 준다. 홍주읍성 제 모습 찾기가 마무리되면 홍성은 관광도시로 새로운 이미지를 갖게 될 것이다. 홍주읍성은 평지성이지만 지형 조건을 최대한 활용해 방어력을 극대화했다. 남쪽의 홍성천과 북쪽의 월계천이 동쪽에서 합류하는 일종의 삼각형 대지 내부에 읍성을 앉혔다. 동·남·북쪽은 홍성천과 월계천이 자연스럽게 자연 해자를 이룬다. 서남쪽은 해발 40m 남짓한 언덕에 방어벽 역할을 맡겼다. 2013년 남쪽 언덕 위에 복원한 홍화문도 통행용이라기보다 전투 지휘용 망루의 개념이 짙다. 자연 해자 역할을 맡을 하천이 없는 읍성 서쪽 바깥으로는 해발 394m의 백월산이 적의 접근을 막는 역할을 했다. ●읍성 일대는 행정중심이자 군사요충지 홍주읍성 일대는 이런 지형적 이점으로 일찍부터 행정 중심지이자 군사적 요충으로 활용됐다. 홍성은 통일신라시대 이후 운주라 불렸다. 운주는 후삼국이 다투는 과정에서 한때 친(親)궁예 노선을 걷기도 했다. 하지만 고려 건국 직후 운주 호족 홍규(洪規)가 30개 남짓한 주변 성을 이끌고 태조 왕건에게 귀부한다. 왕건은 홍규의 딸을 왕비로 맞아들여 예우하니 태조의 제12비 흥복원부인이다. 홍주읍성 서문 주변 발굴조사에선 운주 호족의 거점으로 추정되는 9세기 후반 토성(土城)의 흔적이 50m가량 확인되기도 했다 운주라는 이름을 홍주로 고친 것은 940년이다. 고려 태조가 936년 후삼국 통일을 마무리한 직후 전국의 행정구역을 대대적으로 정비한 것이다. 통일신라 국원경을 충주, 서원경을 청주, 웅천주를 공주로 바꾼 것도 이때다. 홍주에 홍(洪)자가 채택된 배경으로는 다양한 추측이 이뤄지고 있는데 홍규의 존재와 연관 짓는 견해도 없지 않다. 홍주읍성이 석성(石城)으로 발전한 것은 조선시대다. 앞서 고려시대엔 외적이 침입하면 산성에 올라가 안전을 도모했지만 세종은 적극적 방어전략으로 평지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후 문종까지 충청도 서해안의 14개 읍성을 새로 쌓거나 보강하는데 홍주읍성도 그중 하나다. 당시 홍주읍성을 고쳐 쌓는 공사는 1451년 마무리됐다. 이후에도 홍주읍성은 몇 차례 보완 공사가 있었는데 가장 큰 변화는 1867년 홍주 목사로 부임한 한응필이 주도해 이루어졌다고 한다. ●읍성·관아는 옛모습 상당부분 그대로 읍성과 관아는 복원 계획이 아니더라도 옛 모습이 상당 부분 남아 있었다. 의병항쟁 당시의 포격전 흔적이 남아 있는 조양문을 둘러보고 홍주성역사공원에 접어들면 홍성 군청과 의회 건물이 나타난다. 그 앞에는 홍주관아의 외삼문 홍주아문이 제자리를 지키고 있다. 홍주아문은 여전히 군청과 군의회의 상징적인 정문 역할을 하고 있다. 홍주아문을 지나 군청사 골목으로 접어들면 홍주목의 동헌 역할을 했던 안회당(安懷堂)이 나타난다. 안회는 ‘백성을 편안하게 하고 덕으로 품는다’는 뜻이다. 안회당을 지나치게 가깝게 가로막은 건물은 군청 이전 이후 변화가 필요할 것 같다. 안회당 뒤뜰에는 휴식과 접대·풍류의 공간이었을 여하정(余何亭)이 있다. 직사각형 연못과 정자, 버드나무의 풍경이 인상적이다. 홍주목 관아 터에서 남문으로 오르다 보면 홍주성역사관이 눈에 들어온다. 2011년 문을 연 지역사 박물관이다. 선사시대 이후 오늘날까지 홍성을 중심으로 하는 내포 지역 역사를 보여 준다. 홍성의 근세사는 특히 항일운동을 빼놓고는 이야기할 수 없다. 홍성은 청산리대첩을 이끈 백야 김좌진 장군과 3·1운동 당시 민족대표 33인의 한 사람인 만해 한용운 선생의 고향이다. 방문한 날 홍주성역사관에서는 ‘님의 침묵 100년 100권 특별전’이 열리고 있었다. 남문이 바라보이는 언덕의 병오항일의병기념비도 그냥 지나치면 안 된다. 1906년 병오년 홍주성전투에서 산화한 의병의 넋을 기리는 비석이다. 기념비의 글씨는 ‘이청천’이 썼다고 새겨져 있는데 한국광복군 총사령관으로 활약한 지청천의 다른 이름이다. 기념비 아래에는 애도지비(哀悼之碑)라는 또 하나의 비석이 묻혀 있다고 한다. 홍주성전투 당시 의병에 사살된 일본군을 추도하는 비석이라니 탐방객은 자연스럽게 생각이 많아질 수밖에 없다. 홍주읍성 복원과 홍성군청 이전은 지역 주민들의 결코 쉽지 않았을 합의의 결과일 것이다. 그런데 군청이 옮겨가면 기존의 읍성 주변 상권이 붕괴하고 도심 공동화 현상마저 일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없지 않다고 한다. 실제로 성곽을 복원하는 작업이 곳곳에서 이루어지면서 읍성 안팎은 지금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에 휩싸여 있다.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 지역의 대표적 번화가였던 조양문 앞 홍성명동상가도 조금은 활기를 잃은 모습이다. ●원도심과 명품주거지 재편 전략 필요 이 때문에 지역에선 홍주읍성 복원과 더불어 원도심을 문화·관광의 중심지이자 역사가 담긴 명품 주거지로 재편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물론 이런 계획을 수립하고 실천하는 것은 당연히 홍성 지역민의 몫일 것이다. 그럴수록 역사도시 복귀를 위해 어려움을 감내하는 주민들을 응원한다면 더 많은 탐방객이 볼거리·먹거리가 풍성한 홍주읍성을 찾았으면 좋겠다. 글·사진 서동철 논설위원
  • 김기재 당진시장, 어기구 의원과 국비 확보 총력

    김기재 당진시장, 어기구 의원과 국비 확보 총력

    당진항 개발 등 핵심사업 예산 반영 건의“현안사업 시급, 정부 지원 절실” 충남 당진시 김기재 시장이 정부에 당진항 잡화부두 정부재정 투입 등 핵심사업의 국비 반영을 촉구하고 나섰다. 22일 시에 따르면 이날 김 시장은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국회의원과 세종정부청사 기획예산처를 방문해 당진의 교통·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주요 현안사업 정부예산 반영을 공동 건의했다. 이번 방문은 민선 9기 출범 이후 국회와 시가 지역 핵심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마련한 첫 중앙부처 공동 대응이다. 김 시장과 어 의원은 기획예산처 농림해양예산과와 투자사업관리과를 차례로 방문해 ‘당진항 정부 재정 투입’ 개발과 ‘당진~아산 간 고속도로 사업’의 시급성을 설명하고 정부의 적극적 지원을 요청했다. 당진항 잡화부두는 석문국가산업단지 분양률이 2020년 36%에서 올해 3월 76%로 상승하며 앞으로 약 242만t의 신규 잡화 물동량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근 LNG기지와 양곡 등 전면 항만건설과 연계한 항만 확충이 시급한 실정이다. 당진~아산 고속도로는 서해안고속도로와 아산·천안권을 연결해 충남 북부권의 동서 교통망을 확충하는 핵심 기반시설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교통량 분산을 비롯해 당진항과 산업단지의 물류 접근성 개선, 당진~아산~천안 간 이동시간도 단축된다. 김 시장은 “대규모 현안사업은 당진시의 노력만으로는 추진에 한계가 있는 만큼 국회와 충남도, 중앙정부가 긴밀하게 협력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국비 확보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국도 32호선 대체우회도로 건설 △해양경찰인재개발원 설립 △석문산단 인입철도 건설 등 주요 현안사업에 대해서도 관계 부처와 국회 등을 대상으로 지속 건의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 “충남에 최대 250㎜ 이상”…도,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선제 가동

    “충남에 최대 250㎜ 이상”…도,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선제 가동

    충남도는 18~19일 도내 전역에 평균 80~150㎜에서 많은 곳은 최대 25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예상됨에 따라 17일 오후 8시부터 비상 1단계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선제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 홍종완 행정부지사는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시군 부단체장들과 영상회의를 열고 “호우가 휴일과 야간 시간대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인명피해 예방을 최우선 목표로 선제적 대응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지시했다. 도는 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당진, 청양, 홍성, 예산, 태안 10개 시군에 현장상황관리관을 파견해 재난 대응상황과 주민대피, 시설물 안전조치 등을 현장에서 점검하고, 시군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홍 부지사는 “비상 상황 발생 시에는 재난문자와 마을방송 등을 활용한 신속한 안내와 안전파트너 매칭 취약계층 대피 등 도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삼성 등 지원 ‘핫라인’…충남 202조 첨단산업 투자 속도 높인다

    삼성 등 지원 ‘핫라인’…충남 202조 첨단산업 투자 속도 높인다

    충남 첨단산업 기업투자 지원협의체 개최TF팀, 핫라인 등 기업 맞춤형 신속 지원전력·수력·인력 등 핵심 ‘3력’ 관건 충남도가 삼성 등 충남 지역에 202조 원 규모의 첨단산업 투자 뒷받침을 위한 전담(TF)팀과 핫라인 구축 등 기업 맞춤형 신속 지원체계에 나섰다. 17일 도에 따르면 최근 도청사에서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삼성에스디아이(SDI)·에스케이텔레콤(SK텔레콤)과 ‘충남 첨단산업 기업투자 지원협의체’ 첫 회의를 개최했다. 투자 대상 지역 천안·아산·당진시 등 기초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도 참여했다. 이번 협의체는 2일 아산에서 열린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발표한 202조 원 규모의 ‘충남 첨단산업 투자계획’에 따른 기업들의 신속한 투자를 뒷받침하기 위한 지원체계 마련이 목적이다. 도는 투자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업 어려움을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상시 소통 체계(핫라인)를 운영할 예정이다. 기업별로 전담 공무원도 지정해 맞춤형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인공지능(AI)데이터센터 등 4개 투자 분야에 도와 천안·아산·당진시, 투자기업을 연계한 협의체도 운영한다. 분야별로 △반도체는 도 반도체팀과 천안·아산시, 삼성전자 △디스플레이는 도 디스플레이전자팀과 아산시, 삼성디스플레이 △이차전지는 도 탄소중립산업팀과 천안시, 삼성에스디아이(SDI) △인공지능(AI)데이터센터는 도 기업유치팀과 지자체, SK텔레콤이 각각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도는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전담팀도 구성해 24일 첫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전담팀은 13개 관련 부서와 시군, 투자기업, 관계기관이 함께한다. 이번 첫 회의에서 기업들은 공장 신·증설 관련 인허가 절차의 신속한 처리를 요청했다. 도와 천안·아산·당진시는 ‘통합 인허가 신속 처리 체계(패스트트랙)’를 도입해 행정 절차를 지원하기로 했다. 구상 도 산업경제실장은 “전력·수력·인력 등 핵심 ‘3력’에 대한 지원 등 기업의 투자가 신속히 이뤄질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며 “기업 투자가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규제를 개선하는 등 투자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혼인 후 男 상시근로자 0.5%p 오를 때 女 14%p ‘뚝’…혼인 청년 61% 수도권행

    혼인 후 男 상시근로자 0.5%p 오를 때 女 14%p ‘뚝’…혼인 청년 61% 수도권행

    혼인을 기점으로 남녀 취업 양상이 뚜렷하게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상시근로자와 대기업·중견기업 재직 비중이 늘어난 반면, 여성은 상시근로자가 큰 폭으로 감소하고 비취업자는 증가했다. 혼인 이후 청년들의 수도권 집중은 심화했지만, 출산과 주택 소유는 비수도권에서 더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데이터처는 16일 이런 내용을 담은 인구동태 패널 통계 심층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지난해 12월 처음 공표한 인구동태 패널을 활용한 첫 심층 분석으로, 1984~1991년생 가운데 남성 만 32세, 여성 만 31세에 혼인한 청년들의 혼인 전후 거주지 이동과 취업, 출산, 주택 소유 변화를 살펴봤다. 분석에 따르면 혼인 후 상시근로자 비중은 남성은 84.4%로 혼인 전보다 0.5%포인트 증가했지만 여성은 65.6%로 14.3%포인트 감소했다. 비취업자 비중도 남성은 1.3%포인트 줄어든 반면 여성은 12.5%포인트 늘었다. 특히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 이동한 여성의 상시근로자 비중은 혼인 전보다 27.1%포인트 감소해 감소 폭이 가장 컸다. 김서영 데이터처 사회통계기획과장은 이 같은 결과에 대해 “행정 자료만으로 정확한 이동 사유를 확인할 수는 없지만 결혼 후 여성들이 배우자의 근무지를 따라 이동하는 경향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거주지 이동에서는 혼인한 청년의 57.1%가 시군구를 넘어 이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자의 61.6%는 수도권으로 이동했으며, 이 가운데 54.9%는 수도권 내 이동, 6.7%는 비수도권에서 수도권으로 유입됐다. 혼인 후 수도권 거주 비중은 55.9%에서 56.6%로 높아져 혼인 이후 수도권 집중이 강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비수도권 가운데 충청권만 혼인 후 거주 비중이 0.4%포인트 증가했다. 데이터처는 세종을 포함한 충청권이 수도권과 인접해 있고 천안, 아산 등에 기업체가 밀집한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출산과 주택 소유는 비수도권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혼인 후 3년 내 출산 비중은 비수도권 비이동자가 73.2%로 수도권 비이동자(65.3%)보다 높았다.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 이동한 청년(70.5%)도 비수도권에서 수도권으로 이동한 청년(66.8%)보다 출산 비중이 높았다. 주택 소유 비중 역시 비수도권 비이동자가 37.5%로 수도권 비이동자(30.3%)를 웃돌았다.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 이동한 청년(24.3%)도 비수도권에서 수도권으로 이동한 청년(23.6%)보다 높게 나타났다.
  • 순천향대, AI로 고교생 취업역량 강화…고맞GO! 취업캠프

    순천향대, AI로 고교생 취업역량 강화…고맞GO! 취업캠프

    순천향대(총장 송병국)는 고용노동부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사업의 일환으로 ‘2026학년도 고맞GO! 취업역량강화캠프’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에는 충남·천안·아산 지역 협약 고등학교 학생 55명이 참여했다. 캠프 특징은 고등학생들이 변화하는 채용 환경을 이해하고 AI를 활용한 진로 설계와 취업 준비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취업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단계별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참가 학생들은 AI 진로진단을 통해 자신의 적성과 강점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기업이 요구하는 직무 역량과 연계한 자기소개서 작성법을 익혔다. 전문 컨설턴트가 참여한 모의면접에서는 실제 채용 상황을 가정한 피드백을 받으며 면접 대응 능력을 높였다. 캠프에서는 AI 기반 진로진단 결과를 자기소개서 작성과 면접 준비까지 연계해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순천향대 관계자는 “이번 캠프는 학생들이 AI를 활용해 자신의 강점과 적성을 객관적으로 이해하고 변화하는 채용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실습 중심으로 운영했다”고 설명했다.
  • 충남노사민정협의회, ‘일상에서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

    충남노사민정협의회, ‘일상에서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

    충남도와 충남노사민정협의회는 ‘충남 탄소중립실천단’을 구성하고 탄소중립 생활 실천 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 천안아산점 앞에서 열린 캠페인에는 충남노사민정 탄소중립실천 분과위원 20여 명이 참석해 도민들 대상으로 ‘충남 탄소중립실천단’ 모집을 위한 공식 밴드를 홍보했다. 가입자에게는 공기 정화와 탄소흡수 효과가 뛰어난 식물 ‘파키라’ 350여 개를 배부했다. 실천단은 일상에서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탄소중립 생활 실천을 네이버 밴드와 온오프라인 활동을 통해 본격화할 예정이다. 적극적 활동 독려를 위해 연말 공모를 통해 ‘우수 생활 실천자’를 선발해 총 150만 원 상당의 상금을 지역화폐 또는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안원영 소중립실천 분과위원장은 “탄소중립은 일상 속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며 “파키라 키우기, 탄소업슈와 걷쥬 앱을 활용한 포인트 쌓기 등 실천단과 함께하는 일상 속 변화에 도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실천단은 탄소중립 생활 실천을 위한 캠페인, 충남ESG포럼 등을 통해 도민 및 기관⸱단체 대상으로 실천단을 추가 모집할 계획이다.
  • 아산 주상복합아파트 상가동 2층 불…21명 다쳐

    아산 주상복합아파트 상가동 2층 불…21명 다쳐

    15일 오전 6시 10분쯤 충남 아산시 KTX천안아산역 인근 한 주상복합아파트 상가동 건물 2층에서 불이 나 21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아산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신고받고 출동해 1시간여 만인 오전 7시 10분쯤 화재를 모두 진화했다. 이 불로 상가동 건물 안에 있던 주민 1명이 다리 골절과 20명이 연기 흡입 등 21명이 다쳐 일부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아산시는 이날 오전 6시 44분 재난 문자를 통해 화재 사실을 알리고 “건물 내 시민은 신속히 대피하고 주변 차량은 우회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자세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
  • “농어촌 소외 없게, AI 교육 누리게… 학생 한 명도 포기 안 해”

    “농어촌 소외 없게, AI 교육 누리게… 학생 한 명도 포기 안 해”

    지역·교육의 아름다운 연결AI 또 다른 사교육 격차 되지 않게15개 시군별 미래 배움터 만들 것교차 수강·학점 인정 ‘공유 캠퍼스’ 학교 울타리 밖 자원 공유할 대안‘충남도민 교육주권 시대’도민 의견 수렴·타운홀 미팅 계획도서바우처, 문해력·기초학력 ‘업’동네 서점 활력… 지역경제도 성장과밀 학급엔 통학 버스·분교 지원“교육은 한 사람의 인생을 바로 세우는 일입니다. 학생 중심을 위한 교육에 중심을 두겠습니다.” 이병도(62) 제19대 충남교육감은 13일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39년 교육 인생을 모두 쏟아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학교를 학생들이 자기 능력 개발과 소통을 통해 존중, 배려 등으로 함께 살아가는 능력을 배우는 장소로 만들어야 한다는 굳은 신념을 갖고 있다. ‘도민 교육 주권 시대’를 제시하는 이 교육감은 학생 중심, 교사가 존중받는 문화, 사람 온기를 담은 교육, 지속 가능한 미래 교육을 강조하며 새로운 충남 교육 시대 개막을 예고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충남교육의 새로운 청사진은. “한마디로 ‘지역과 교육의 아름다운 연결’이다. 도시 아이도, 농어촌 작은 학교 아이도 각자 삶의 터전에서 소외당하지 않고 디지털 시대를 주도할 미래 인재로 당당히 존중받는 교실을 만들겠다. 서로 도와야 일이 순조롭게 완성된다는 ‘줄탁동시(啐啄同時)’ 정신으로 교육청이 현장 어려움을 먼저 찾아 든든하게 밀어주고 쪼아줘, 충남의 모든 교실에 활기와 웃음, 그리고 상생과 책임이 가득한 교육 생태계를 일구어내겠다.” -선거 기간 강조한 ‘충남도민 교육 주권 시대’ 의미는. “‘현장이 답이다’라는 신념으로 출마 선언 이후 15개 시군을 돌며 150여 차례 정책 협약과 간담회를 진행하는 등 도민들 제안 경청에 집중했다. 이 과정을 통해 도민이 직접 제안한 정책을 공약으로 반영했고 도민이 교육 정책 운영의 주체가 되는 시대를 함께 열고자 노력했다. ‘충남 도민 교육 주권 시대’는 이러한 의지를 담았으며, 지속적인 화합과 소통을 통해 충남도민과 함께 실현하겠다. 향후 다양한 방법을 통한 의견 수렴과 정책 이해의 장으로 ‘타운홀 미팅’을 운영할 계획이다.” -촉법소년 논의에 대한 입장은. “교권 보호와 관련해 가장 먼저 짚어볼 것은 교권 보호가 교사 권리만을 위한 것이 아닌, 안전한 교육 환경 속에서 학생들의 학습권을 지키기 위한 선행 과제라는 점이다. 정당한 교육 활동에 대한 보호가 필요하지만 법으로도 접근할 수 없는 촉법소년 지도에는 한계가 있다. 충남 교육은 처벌 일변도가 아닌, 회복과 치유의 체계로 접근하고자 한다. 처벌할 수 없다는 법적인 테두리가 아닌, 교육만이 변화를 불러올 수 있다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교육적 치유로 지속적인 관리 감독과 교육을 추진하겠다. 학생이 자기 행동에 대해 책임지고 회복할 수 있도록 끝까지 돕기 위해 가정과 연계해 추진하겠다.” -충남 최초 공유 캠퍼스의 의미는. “공유 캠퍼스로 구상하는 ‘미래 이음 상생 공유 캠퍼스’는 학교 간 자원을 공유해 학교 울타리를 넘어설 수 있도록 기획 중이다. 학생들은 특색 있는 각 학교의 교육 과정을 재학 중인 학교와 관계없이 교차 수강하고 학점으로 인정받는 방안이다. 충남외고의 국제, 삼성고의 정보통신(IT) 첨단, 탕정고의 문화예술 등 제한적 과목 개설 한계를 넘을 수 있는 대안으로 기대한다. 인구 추계와 주민 공론화, 학교별 여건 진단 등을 전제로 맞춤형 접근이 필요한 때임을 직시하고 현실성 있는 방안으로 ‘학생’ 중심에서 추진하겠다.” -도서 바우처 공약에 대한 계획은. “도서 바우처는 단순한 책 구매 예산 지원이 아닌, 코로나19 이후 심각해진 학생들 문해력 저하와 기초학력 결손을 최우선으로 해결하는 방안이다. 아이들 기본권인 기초학력과 삶을 살아가는 지혜로서 문해력 신장을 위해서는 독서 교육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 아이들 스스로 서점을 찾아 책을 고르고 가까이하는 습관을 길러줘 문해력과 독서 기반의 기초학력을 근본적으로 끌어올리겠다. 구입 도서는 수업과 연결, 학습하는 힘을 길러 학습자 주도성을 키워낸다. 동시에 위기에 처한 동네 서점에 활력을 불어넣어 ‘교육과 지역 경제가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 -인공지능(AI) 교육 현장 안착을 위한 지원책은. “AI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많은 장비 못지않게 어느 지역의 아이든 같은 수준의 미래 교육을 누리게 하는 것이다. AI가 또 다른 사교육 격차가 되지 않도록 도농 복합 지역인 충남 특성에 맞게 15개 시군별 AI 교육 특화 미래 배움터를 만들겠다. 충남형 AI 학습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이 배움터를 통해 학교 수업과 방과 후, 진로 체험을 연결해 미래 사회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도록 교육 역량을 집중하겠다.” -천안·아산 과밀 학급과 농어촌 작은 학교 해결 계획은. “충남은 도시 인구 밀집과 농어촌 학령 인구 급감이 맞물린 복합적인 교육 격차 문제를 안고 있다. 지역 맞춤형 정책으로 ‘차이’를 ‘특색과 상생의 기회’로 전환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천안과 아산의 ‘과밀 학급’은 학교 신설에만 의존하지 않고 통학 버스를 지원하는 등 긴급 처방과 인근 건물이나 유휴 시설을 유연하게 활용하는 캠퍼스형 분교를 설치하는 등 체계적 방식으로 접근하겠다. 농어촌은 지역 거점으로 살리겠다. 거점 학교와 특화 학교, 공유 학교를 연결해 아이들이 다양한 수업과 체험을 함께 누리게 하고, 학교 간 공동 교육 과정, 방과 후 프로그램 연계 운영을 통한 선택형 교육을 확대해 교육 경쟁력 강화에 힘을 보탤 것이다.” -학생과 학부모, 교육 가족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학생들은 저마다 다른 속도와 꿈을 가진 소중한 존재다. 충남교육청은 학생들이 어디에 살든, 어떤 배경을 가졌든 배움의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끝까지 함께하겠다. 학부모에게는 학교를 믿고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기초학력과 마음 건강, 돌봄, 진로까지 더욱 촘촘하게 챙기겠다고 약속한다. 교육 가족에게는 마음껏 수업할 수 있는 존중받는 학교 문화를 만들겠다고 약속한다. 4년 후 ‘충남에서는 어느 곳에서 태어나고 자란 아이도 차별 없이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게 됐다’는 변화를 도민과 함께 체감하고 싶다. 약속을 실행으로 바꾸는 충남 교육을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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