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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년 운수나 한번 볼까… 뜻밖의 귀인 만날 수도

    신년 운수나 한번 볼까… 뜻밖의 귀인 만날 수도

    새해가 되면 모두가 하는 것이 있다. 금연, 운동, 외국어 공부, 독서 등 저마다 그럴듯한 새해 계획을 세운다. 새로운 사업 구상을 하거나, 결혼이나 이사처럼 중요한 변화를 꿈꾸기도 한다. 그렇기에 새해는 미래를 향한 희망과 준비로 마음이 바쁘다. 그런만큼 막연한 불안감도 가중된다. 그럴 때 눈길을 사라잡는 게 한 해 운수(신수)다. 수십년 전에는 여성잡지 1월호에 가계부와 함께 새해 토정비결을 별책부록을 제공하곤 했는데, 최첨단 과학문명이 꽃피는 21세기에는 아예 운세를 보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까지 나왔다. ●토정비결·사주, 가장 대중적 운수풀이 새해가 시작되면 1년 동안 길흉 운세를 점치는 ‘신수 보기’는 미래를 알고자 하는 인간의 오랜 욕망에 바탕을 둔 전통 신년 풍습 가운데 하나다. 신수 보기는 길흉화복을 미리 알아보고, 이를 바탕으로 경계하고 예방하는 ‘피흉취길’(避凶趣吉)을 목적으로 한다. 과거에는 음력 정월 초부터 정월대보름 사이에, 가족 구성원의 1년 운세 변화를 알아봤다. 한국에서 확인되는 신수보기 방법 가운데 가장 대중적인 것이 토정비결과 사주이다. 그 밖에도 무속인을 찾아보는 신점(神占), 쌀을 이용한 척미점(擲米占), 동전을 이용한 전점(錢占), 주역의 팔괘 원리를 이용한 육효점, 오행인 금·목·수·화·토의 다섯 글자로 점괘를 알아보는 오행점, 윷을 이용한 윷점, 청참 등 다양하기 짝이 없다. 최근에는 타로를 이용하거나 인터넷 사주보기 등으로도 새해 운수를 보기도 한다. 새해 운수풀이 분야 베스트셀러라면 단연 토정비결이다. 토정 이지함이 쓴 도참서를 활용한 것인데, 기본적으로 주역의 괘 풀이 원리를 이용한다. 작괘법(作卦法)을 보면 백단위인 상괘, 십단위인 중괘, 일단위인 하괘를 합해 세 자릿수로 된 괘를 완성해 해당 숫자를 그해 토정비결 책에서 찾아보는 방식이다. 백단위는 나이와 해당년의 태세수를 합한 뒤 8로 나눈 나머지 숫자다. 십단위는 해당년의 생월 날짜 수와 월건수를 합해 6으로 나눈 나머지 수, 일단위는 생일수와 일진수를 합한 뒤 3으로 나눈 나머지 수이다. 나머지가 0인 경우는 8로 본다. 이렇게 해서 얻은 세 단위의 숫자를 찾으면 그해의 전체 운수에 대한 개요가 나오고 월별풀이가 나오는 식이다. 토정비결의 괘는 144개인데, 2025년 11월을 기준으로 대한민국 인구는 5112만명이기 때문에 144로 나누면 35만 5000명이 나온다. 즉, 35만 5000명은 똑같은 토정비결 내용, 운수를 공유한다는 것이다. 또 하나 재미있는 점은 열두 달 운세를 ‘봄바람에 얼음이 녹으니 봄을 만난 나무로다’라거나 ‘뜻밖의 귀인이 찾아오니 길한 일이 있다’는 것처럼 점사를 4언3구의 싯구로 풀이하고 있다는 것이다. ●괘 만들어 점치는 산통점·육효점 토정비결 말고도 흥미진진한 새해 운수 보기 방법이 많다. 먼저 산통점은 8개의 산가지가 들어 있는 산통을 흔들면서 한 개씩 뽑아낸 뒤 산가지에 새겨진 눈금의 수로 괘를 만들어 점치는 것으로 한국전쟁 이전까지 흔히 볼 수 있는 세시 풍습이었다고 한다. 산통점과 함께 조선시대에 인기를 끌었던 육효점은 동전을 여섯 번 던져 앞뒤에 따라 6개의 음효와 양효를 구해 각각 하나의 괘를 만들고, 산통의 산가지를 뽑아 괘를 만드는 것을 여섯 번 반복해 그 괘를 더해 점치는 것이다. 오행점은 대추나무나 복숭아나무를 깎아 만든 바둑돌 5개를 던져 나온 오행 글자에 따라 상괘, 중괘, 하괘를 정하고 길흉을 알아본다. 종이를 접어 만든 팔랑개비를 나뭇가지에 꽂아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놔두고 팔랑개비가 도는 정도를 봐 신수를 점치는 ‘팔랑개비점’, 설날에 윷을 세 번 던져 괘를 만들어 길흉을 점치는 ‘윷점’도 있다. 또 음력 정월 초하룻날 새벽에 밖을 나가 거리를 무작정 돌아다니다가 사람의 소리든 짐승의 소리든 처음 들리는 소리로 일 년 신수를 점치는 ‘청참’, 정월 초하루에 콩을 짚으로 묶어 우물 속에 넣거나 종지에 물을 가득 부어 콩을 담근 뒤 콩이 불은 정도를 보고 운수를 점치는 ‘집불이’, 정월대보름 밤에 그릇에 물을 담아 두었다가 얼음이 언 상태를 보고 점을 치는 ‘얼음점’(또는 사발점), 정월 열나흗날 저녁 식구 수대로 종지나 접시 같은 그릇에 기름을 담고 목화, 창호지, 명주실 같은 것으로 심지를 만들어 불을 붙인 뒤 불이 타는 모양에 따라 신수를 점치는 ‘식구불 켜기’ 풍습도 있었다. 이런 신수 보기 풍습에 관해 ‘강호인문학’, ‘30일 주역’, ‘30일 사주명리’ 등을 쓴 이지형 작가는 “사람들은 분류를 벗어나는 것들, 규정되지 않은 것들을 두고 보지 못하기 때문에, 미래도 우호적인 것, 그렇지 못한 것으로 나누고 이름 붙이고 싶어한다”며 “내 미래는 주위 사람들과 함께 만들어 나갈 수 없는 만큼 내 미래라곤 해도 내게 독점되진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 작가는 “점사를 받았다면 그저 운명에 대한 암시로만, 내 삶에 대한 경계로만 받아들이고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 ‘무엇이든 물어보살’ 룰라 김지현, 자식운은? “시험관 시술 도전중”

    ‘무엇이든 물어보살’ 룰라 김지현, 자식운은? “시험관 시술 도전중”

    선녀보살 서장훈과 아기동자 이수근이 김지현 자식운을 살펴본다. 11일 방송되는 KBS Joy 오리지널 콘텐츠 ‘무엇이든 물어보살’ 34회에는 초보 엄마가 된 ‘룰라’의 김지현이 출연한다. 김지현은 거침없는 입담으로 보살들과 극강의 티키타카 케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두 보살을 찾아온 김지현은 거침없는 고민 상담으로 보살들을 놀라게 한다. 고민이 없을 것만 같던 김지현의 고백에 당황하던 두 보살도 그녀의 진솔한 이야기에 빠져든다고. 특히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특별한 사연에 스튜디오가 초토화 됐다고 해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네버엔딩 스토리에 두 보살이 경악하자 김지현은 “그동안 얘기했던 게 다 편집돼서...”라며 TMI 대잔치를 펼칠 수밖에 없던 웃픈 이유를 공개, 현장에 웃음보를 터뜨렸다고. 그런가 하면 그녀는 두 아이들과의 에피소드까지 공개하며 보살들의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들었다고 해 관심이 집중된다. 이에 아기동자 이수근은 2살답게 살짝 버거워하는 모습을, 465살의 선녀보살 서장훈은 “엄마 되더니 말이 엄청 많아졌어”라며 아무 말 대잔치를 펼쳐 현장을 대폭소로 물들였다는 후문이다. 또한 2세를 갖고 싶어 ‘시험관 시술’에 도전 중이라며 고민을 털어놓는 김지현의 모습에 두 보살은 금세 엄근진 모습으로 돌변, 어떻게든 고민을 해결해주려는 적극적인 모습을 선보인다고. 그녀를 유심히 살펴보던 이수근은 쌀점(척미점)을 통해 “이게 자식선인데...”라며 엉뚱발랄한 상담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웃음 포인트를 제대로 겨낭할 예정이다. 사진 = KBS Joy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20&30] 점술 도구도 가지가지

    [20&30] 점술 도구도 가지가지

    점술은 선사시대까지 올라가는 그 역사만큼이나 종류와 방법도 다양하다.5만년 전 현 인류의 조상인 크로마뇽인은 별자리를 보고 계절의 변화를 점쳤다고 전해진다. 별을 이용한 점성술의 시작인 셈이다. 기원전 3000년께 바빌로니아에서 ‘바루’라고 불리던 점술가들은 동물의 내장이나 새의 날갯짓 혹은 물에 떨어진 기름방울의 모양새 등을 통해 미래를 예견했다. 고대 로마에서는 고추씨를 불 속에 던져서 타는 모양을 보고 미래의 풀었다. 요즘도 축구·배구 등 운동경기에서 동전을 이용해 공격과 수비 등을 가리는 것은 고대 로마의 동전점에서 유래한다. 황제의 얼굴이 새겨진 동전으로 운세를 점치던 동전점은 얼굴이 있는 앞면이 나오면 길(吉), 반대면은 흉(凶)을 뜻했다. 최근 젊은 세대에게 유행 중인 타로점과 같은 카드점은 13세기쯤 유럽에서 유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외에도 중세까지 내려오며 소위 마녀들에 의해 서양점은 다양하게 분화된다. 반지, 양파, 월계수, 접힌 종이, 찻잎, 당나귀 등 일상 속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재료들이 미래를 읽는 매개로 쓰였다. 테이블을 손도끼로 찍고 그 흔들림으로 점치는 ‘도끼점’이나 문자 위에 밀알을 뿌리고, 수탉이 먹으면서 선택한 글자를 이용해서 해독하는 ‘수탉점’도 유행했다. 찬송가를 부르는 동안에 처녀의 3번째 손가락의 손톱에 열쇠를 실로 매달아 움직임을 보는, 다소 모호하게 종교가 결부된 점도 유행했다. 점술은 우리나라에서도 성행했다. 삼국시대에는 복지점(卜地占), 기상점(氣象占), 동물점(動物占), 몽점(夢占), 척자점(擲字占)이 있었으며, 고려시대에는 동물점, 식물점, 농점(農占), 질병점(疾病占) 등이 나타났다. 조선조에 들어서는 택일점, 사주점, 토정비결 등이 보편화됐다. 일반적으로 우리나라의 점술은 크게 무속인이 신기(神氣)를 이용해 보는 신비점과 음양오행(陰陽五行)과 수리(數理)를 기초로 하는 작괘점(作卦占)으로 나뉜다. 무당이 어떤 도구에 신이 내리게 해 점을 보면 신시점(神示占), 별다른 도구없이 신이 점치는 사람에게 내려 점을 보는 것을 신탁점(神託占)이라고 한다. 도구를 이용하는 신시점에는 쌀을 상에 뿌린 뒤 흩어진 모양을 보는 척미점(擲米占), 엽전이나 동전을 뿌려 보는 전점(錢占) 등이 있다. 무당의 신기가 아닌 음양오행과 수리를 기초로 미래를 보는 작괘점에도 일부 도구가 이용된다. 숫자를 새긴 나뭇가지를 이용하는 산통점(算筒占)과 솔잎을 잘라 점 보러온 사람에게 뽑게 하는 송엽점(松葉占), 거북이 등껍질에 팔괘를 그려 대나무 막대를 뽑는 거북점 등이 대표적이다. 신촌에서 점집을 운영하는 김모(45)씨는 “젊은 세대일수록 뭔가 시각적으로 보면서 즐길 수 있는 카드 등 서양점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서양점은 국내에 전수된 지 오래되지 않아 전문가 층이 엷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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