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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클레인 작업해 모은 돈인데… 학생·학부모에게 9000만원 가로챈 제주 고교교사

    포클레인 작업해 모은 돈인데… 학생·학부모에게 9000만원 가로챈 제주 고교교사

    제주의 한 고등학교 교사가 학생들 사이에서 발생한 돈 문제를 중재해주겠다며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억대에 육박하는 돈을 가로챈 것으로 파악됐다. 11일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사기 혐의로 입건된 제주지역 모 고등학교 교사 30대 A씨에게 돈을 편취당했다는 학생과 학부모 고소장이 이달 초 추가로 접수됐다. 이에 따라 피해자는 당초 지난달 2명에서 6명으로 늘었고, 피해 금액도 850여만원에서 9000여만원으로 증가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학교 학생 B군은 동급생들에게 돈을 빌려주고 이를 돌려받지 못하자 A교사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A교사는 돈을 빌린 학생이나 학부모에게 연락해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본인 계좌로 돈을 입금하면 B군에게 전달하겠다며 돈을 받은 뒤 B군에게 돌려주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B군은 학교를 다니면서 포클레인 작업을 해 모은 돈을 빌려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다음주쯤 피의자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현재 수사 초기 단계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도교육청은 지난달 31일 자로 A교사를 직위 해제했다.
  • 낮술 중 흉기로 지인 찌른 30대 여성 체포

    낮술 중 흉기로 지인 찌른 30대 여성 체포

    경북 칠곡경찰서는 낮술을 마시던 중 말다툼을 벌이다 흉기로 지인의 다리를 찌른 혐의(특수상해)를 적용해 30대 여성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1시 30분쯤 경북 칠곡군에 있는 지인 B씨의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중 B씨의 왼쪽 허벅지를 한 차례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 이송돼 치료받았다. 경찰은 1차 조사 결과 이들이 술자리에서 채무 문제로 말다툼하던 도중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B씨가 안정을 되찾는 대로 추가 진술을 받아 정확한 경위 등을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코로나 실직에 빚의 굴레서 허덕… 신복위 채무조정으로 두 번째 삶”

    “코로나 실직에 빚의 굴레서 허덕… 신복위 채무조정으로 두 번째 삶”

    여력 따라 장기분할 상환 지원3년 만에 빚 갚고 새 기회 찾아3高에 채무불이행 급증 빨간불“일어설 수 있는 발판 마련해줘”신용회복위원회의 개인 워크아웃(채무조정) 제도는 지난 20년간 다시 일어설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서민과 취약계층에게 힘이 돼 왔다. 우리나라 가구당 평균 부채액은 지난해 3월 기준으로 8801만원. 일하던 직장을 그만두게 돼서, 어려운 여건에도 사업을 이어 가 보려 돈을 빌렸다가 제때 갚지 못해 ‘채무 불이행자’ 딱지가 붙는 일은 생각보다 흔하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이후 빚에 허덕이는 이들은 더 많아졌다. 가계부채가 눈덩이처럼 불어난 상황에서 고금리·고환율·고물가라는 ‘삼중고’까지 겹치면서 향후 어려움을 호소하는 취약계층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런 상황에서 신복위의 역할은 지금보다 더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날이 갈수록 커지는 빚의 굴레에서 조금이라도 빨리 벗어나게 된 건 채무조정 제도를 이용한 덕분이었습니다.” 2019년 겨울, 심명희(32·가명)씨는 다니던 직장에서 계약기간 종료 통보를 받았다. 당장 벌이가 사라진 심씨는 막막했다. 부족한 생활비를 신용카드로 충당하다 보니 빚은 불어났다. 한동안 새로운 직장을 찾기 어려웠던 심씨는 신복위 채무조정 제도를 통해 매달 10만원씩 분할상환을 시작했다. 심씨는 “크지 않은 금액이었지만, 소득이 없었던 5개월 동안 연체되는 빚을 보면서 잘못되면 어떡하지라는 불안감이 커졌다”며 “늦지 않게 채무조정제도를 이용한 덕분에 3년 만에 쌓였던 빚을 모두 갚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성실하게 빚을 갚고 나서는 기회가 찾아왔다. 지난해 채무조정 미취업 청년 취업 촉진·신용 상승 지원 사업에 참여한 심씨는 컨설팅을 통해 350점이었던 신용점수를 655점까지 끌어올렸다. 이후 취업컨설팅을 통해 취업에 성공한 심씨는 지금은 돈을 모으는 재미에 빠져 있다. 신복위의 채무조정 제도를 통해 희망을 찾은 건 심씨만이 아니다. 채무조정 제도를 이용하면 이자를 면제받고 장기간 분할로 원금을 갚는 등 상환 여력에 맞는 채무조정을 지원받을 수 있다. 자산이나 소득에 따라 원금 일부를 감면받는 경우도 있다. 이 밖에 긴급생계지원금, 기초수급, 취업 지원은 물론 신용 교육, 채무조정 성실상환자의 경우 생활안정자금 대출 등 금융지원도 받을 수 있다. 채무조정을 하면서 사업을 다시 일으킨 김민한(65·가명)씨는 “신복위는 한 번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처음으로 제 손을 잡아 준 고마운 곳”이라고 말했다. 1997년 외환위기로 운영하던 사업을 정리한 김씨는 쌓여 있는 빚을 갚지 못한 채 일용직 등으로 생계를 이어 갔다. 김씨는 2017년 중소기업인 재창업지원 제도를 통해 채무조정을 시작하는 것과 동시에 기술보증기금에서 2억원을 사업자금으로 지원받아 기존에 잔뼈가 굵었던 수산물유통가공업 분야에서 다시 사업을 시작했다. 김씨는 “한 번 실패한 이후 그 꼬리표는 물론 고통이 평생을 붙어 다녔다”며 “채무조정 제도가 없었다면 지금의 저는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10년 넘게 빚을 갚으며 버텨 온 날이 힘들었지만 다시 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줘서 감사하는 마음뿐”이라고 강조했다. 채무문제를 겪고 있다면 전국 50개 신복위 지부나 출장소를 방문하거나 콜센터(1600-5500), 사이버상담부(cyber.ccrs.or.kr), 전용 앱을 통해 상담할 수 있다.
  • 방재율 경기도의원, 금융채무 위기 도민 통합지원해야

    방재율 경기도의원, 금융채무 위기 도민 통합지원해야

    “채무문제로 고통 받는 분들이 경기도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 원스톱센터를 통해 재기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기를 소망 합니다” 방재율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장(더불어민주당·고양2)은 10일 경기도서민금융복지센터 원스톱센터(의정부시 호원동 소재)개소식에 참석했다. 방재율 위원장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한 실직과 경제난으로 일용직, 임시직, 영세 자영업자 등 취약계층의 경제적 고통이 커지고 있다. 가계부채 및 금융채무 위기자도 급증하고 있어 이들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금융과 복지의 통합지원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취약계층의 자립은 개인만의 책임이 아닌 공동체 전체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 원스톱센터가 금융채무 조정과 지원뿐만 아니라 불법 사금융 피해 신고, 직업교육, 일자리 상담, 폐업지원, 주거 및 복지서비스 연계 등 금융채무 위기 도민들에게 원스톱 통합지원을 체계적으로 실시해 주길 바란다”며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도 경기도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 원스톱센터가 전문적인 활동을 통해 경제적 고통에 처한 도민들에게 힘이 되고 도민 복지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민금융주치의, 이원장이 간다](6) 코로나시대 언택트 채무조정

    [서민금융주치의, 이원장이 간다](6) 코로나시대 언택트 채무조정

    코로나19로 인해 ‘언택트(Untact)’라는 영어사전에도 없던 단어가 만들어졌다. 언택트는 비대면·비접촉 방식을 가리키는 신조어다. 비대면이 일상이 되면서 서민금융이나 신용회복지원 상담도 역시 예외는 아니다. 코로나로 인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신속한 금융지원이나 신용회복지원 상담도 비대면 방식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필자는 지난 2018년 10월에 취임 이후, 고객에 대한 서비스 향상을 위해 노력했다. 절차 간소화와 함께 전자문서,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개발 등 디지털화를 통한 고객중심 업무혁신을 전방위적으로 추진했다. 당시 직원들은 채무조정은 핀테크 접목이 쉽지 않다는 인식이 강했다. 이에 전문가를 초빙하여 핀테크 기술의 활용방법에 대해 강의를 듣고, 상담 현장에 어떻게 적용하면 좋을지를 직원들과 함께 고민하고 토의했다. 그리하여 지난해 12월에 신용회복위원회(이하 신복위) 앱과 챗봇이 개발됐다. 앱에는 신청인과 지부 상담직원, 대학생 기자단 등 고객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했다. 약 1개월간의 시범운영을 통해서 274건의 오류와 개선사항을 제안 받아 수정하는 과정을 거쳤다. 앱을 통해서 고객들은 비대면으로 채무조정 신청과 간편대출이 가능해졌고, 챗봇상담으로 24시간 신용회복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고객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지난 9월말 기준 서민금융진흥원(이하 서금원)과 신복위 앱 다운로드 수를 살펴보니 서금원 26.9만건, 신복위 22.4만건, 챗봇상담은 서금원 20.7만건, 신복위 26.1만건 이었다. 최근 앱으로 채무조정을 신청한 김 모씨는 “평소 기관지 질환을 앓고 있어 외출과 외부접촉이 부담스러웠다”고 말하면서 “방문없이 채무조정을 신청해 건강도 지키고, 신용도 지킬 수 있었다”며 비대면서비스에 대한 만족감을 보였다. 기술의 사각지대도 놓치지 않았다. 스마트폰과 컴퓨터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들을 위해서 서금원과 신복위 콜센터의 상담방식을 ARS방식에서 상담사가 직접 전화를 받는 방식으로 변경하여 누구나 쉽게 상담을 받을 수 있게 하였다. 그리고 지부를 방문하는 고객들이 신청서류를 수기로 작성하는 불편을 해소하고자 스크래핑 기술을 활용했다. 신분증만 있으면 상담이 가능하도록 전자문서화하여 고객의 편의뿐만 아니라 상담직원의 업무효율성도 높였다. 취임 후 고객중심의 업무혁신을 추진하여 선제적으로 구축한 비대면 상담시스템은 결과적으로 예상하지 못한 코로나19와 같은 상황에서도 서민취약계층에게 신속하고 편리하게 서민금융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었다. 필자는 전국 50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중 36개 센터, 23개 전통시장을 방문하여 78명과 상담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왔다. 현장에서 만난 분들은 하나같이 채무를 끝까지 책임을 가지고 상환하고자 하셨고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강한 의지를 가진 성실한 분들이었다. 하지만 대부분 서민금융과 신용회복지원제도를 몰라서 재무적인 어려움을 제때 도움 받지 못했다는 사실에 안타까웠다. 서금원은 제도권 금융기관 대출이 어려운 고객들에게는 서민정책대출이나 맞춤대출을 안내해드리고 있다. 과도한 채무로 채무상환이 어려운 고객들은 신복위의 연체단계별 맞춤형 채무조정지원제도로 채무독촉과 압류 추심없이 안정적으로 채무를 상환하며 경제활동을 할 수 있다. 아프면 병원에 가듯이 채무문제로 어려울 때 부담 갖지 마시고 전국 50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방문하거나 신용회복위원회앱을 통한 24시간 챗봇상담이나 신용회복 상담을 받아보기 바란다. 이제 서민금융도 채무조정도 24시간 언택트 상담이 가능하다.
  • [서민금융주치의, 이원장이 간다](4) ‘희망’이라는 값진 선물

    [서민금융주치의, 이원장이 간다](4) ‘희망’이라는 값진 선물

    코로나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 하는데, 특히 자영업자들이 가장 많이 어렵다고 한다. 지난해 신용회복 수기공모전 당선작중 자영업 실패의 어려움을 담은「‘희망’이라는 값진 선물」로 신용회복의 작은 희망을 전하고자 한다.나리(가명)씨 부부는 지난 1997년 IMF경제위기 때 남편이 직장에서 해고되면서 퇴직금으로 중식당을 시작했다. 인건비를 절감하기 위해 나리씨가 주방을 맡고 남편은 배달을 했다. 그러나 가게 사정이 계속 나빠지면서 가게 월세와 생활비 등을 감당이 어려워졌다. 사정이 급한대로 신용카드의 현금서비스를 이용하게 되었다. 소위 말해서 카드 돌려막기... 그렇게 시작된 빚의 굴레 속에서 족발집에서 노래방까지 업종을 변경해보았지만, 매번 실패로 끝났고 결국 빚더미에 앉아 하루하루를 고통 속에서 살아야만 했었다. 결국 힘들게 마련한 아파트를 처분해 부채의 일부를 정리한 후 시골 변두리에 있는 빌라에 전세로 들어갔다. 하늘마저 등을 돌려 버린 것일까? 갑자기 집주인이 사망하면서 빌라가 법원 경매에 넘어가게 되었고, 나리씨 부부의 전 재산이었던 전세보증금 마저 날아가버리면서 결국 채무불이행자가 되고 말았다. 채무불이행자로 이 사회에서 산다는 것은 마치 유령인간으로 살아가는 것과 같다고 한다. 본인명의로 된 통장·휴대폰은 물론 인터넷 가입도 불가능하다. 나리씨는 살아보려 발버둥을 쳤다. 우유배달·파출부·찜질방·야간 아르바이트 등 몸을 사리지 않고 닥치는 대로 일을 했다. 하지만 남편은 일확천금을 꿈꾸며 다단계, 불법 투자 등에 자꾸 눈을 돌리더니 결국 부모님과 친척, 친구들 돈까지 다 날려 버리고 파멸의 끝을 향해 달리고 있었다. 끝나지 않을 것 같은 빚의 굴레와 절망뿐인 현실 속에서 더 무서운 것은 ‘희망’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암흑 같은 미래가 남아 있는 것이었다. 절망 속에 내린 한 줄기 빛 나리씨는 어느 날, 우연한 기회 지인의 소개로 신용회복위원회를 알게 되었고, 조심스럽게 방문하게 되었다. 절망과 포기뿐이던 가슴 한편이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신용회복위원회에서는 연체단계별로 채무조정제도를 운영중이었으며, 나리씨는 3개월 이상 장기연체로 이 제도를 신청할 수 있었다. 나리씨의 총채무금액은 연체이자까지 1억5천만원이였으며, 그중 연체이자 7천6백만원은 전액 감면하고, 채무원금 4천8백만원 중 60%를 감면받아서 1천9백만원을 8년간 월 20만원씩 나누어 갚을 수 있게 되었다. 나리씨는 절망 속에서 한 줄기 빛을 만난 것처럼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희망을 찾은 것이다. 채무조정이후 본인 명의의 통장과 휴대폰도 가질 수 있었고, 나리씨는 공공기관 미화원으로 남편은 택시기사로 일하게 되면서 매달 고정적인 수입이 생기면서 더 이상 월세도 공과금도 연체되지 않았다. 가족들과 소소하게 마주 앉아 치킨 한 마리를 먹을 정도의 여유가 생긴 것이다. 나리씨는 신용회복위원회 채무조정제도를 통해 모든 것을 포기했던 인생에 ‘희망’이라는 큰 선물을 받았다며 감사해했다. 수기 사례와 같이 우리 사회에는 열심히 살아보려 노력하는 많은 분들이 채무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채무문제는 병과 같다. 우리가 아프면 병원에 가서 의사의 진단을 통해 약물치료나 수술치료를 하듯이, 채무문제가 있을 때는 전국 50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서 전문 상담사의 맞춤형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제도권 금융기관 대출이 어려운 사람들에게는 서민금융진흥원의 서민정책대출이나 맞춤대출을 안내해주고, 과도한 채무로 채무상환이 어려운 사람들에게는 신용회복위원회의 연체단계별 채무조정지원제도로 채무독촉과 압류추심없이 안정적으로 채무를 상환하면서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채무문제로 어려울 때, 부담 갖지 말고 신용회복위원회 콜센터로 연락하거나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방문해서 상담받기를 바란다.
  • [서민금융주치의, 이원장이 간다](2) 그 청년이 10년 전 신용회복위원회를 알았더라면…

    [서민금융주치의, 이원장이 간다](2) 그 청년이 10년 전 신용회복위원회를 알았더라면…

    지난 7월 목포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현장 방문에서 한 30대 청년을 만났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으로 지금까지 64명의 고객을 직접 상담해온 필자에게 젊은 시절 내내 빚의 굴레에서 고통받은 청년의 사연은 지금도 안타까운 기억으로 생생하게 남아있다.그의 사연은 신용회복위원회를 찾는 청년들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구직기간이 길어지면서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카드사‧대부업체 등에서 고금리대출을 받았으나 갚지 못했고, 신용불량자라는 생각에 취업은 아예 생각도 하지 못하고 살아왔다. 건설 현장에서 일용직으로 생계를 유지하며 10년이 흘렀지만 형편은 좋아지지 않았고, 1400만원의 빚은 이자가 늘면서 3600만원까지 늘어난 상태였다. 그러다 지인의 소개로 신용회복위원회를 알게 됐고, 단 20분만에 10년 동안 그를 괴롭혔던 빚은 대폭 감면받아 월 10만원씩 나누어낼 수 있게 됐다. 그는 무엇보다 재무상담을 통해 고금리대출의 위험성과 합리적 소비습관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고, 추심 걱정 없이 다시 취업을 꿈꿀 수 있게 되었다며 감격해 했다. “앞으로는 통장 사용도 가능하고 성실히 상환하면 다시 신용카드 발급도 가능하다”고 말하는 필자에게 그는 “10년 동안 현금만 사용했다”고 말하면서, “다시는 빚으로 고통을 받기 싫어서 앞으로 신용이 좋아져도 신용카드는 절대 만들지 않겠다”며 빚에 대한 두려움을 나타냈다. 필자가 상담을 위해서 만난 모든 분들은 어려운 상황에도 악착 같이 빚을 갚으려고 노력했지만 채무를 상환할 수 없었던 분들이었다. 조금만 더 일찍 신용회복위원회를 알았더라면 스스로 극복했을 많은 분들이 여전히 방법을 몰라서 빚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 병에 걸리면 병원에 가서 제때 치료를 받아야 낫듯이 빚 문제로 고통을 받는 이들은 빨리 신용회복위원회를 찾아 채무상담을 받아야 채무 문제에서 벗어날 수 있다. 신용회복위원회는 맞춤형 채무상담과 채무조정을 통해서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빠진 과중채무자가 독촉과 금융거래 제약 등으로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워져 경제활동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돕고 있다. 채무자별 처한 상황이 다른 만큼 채무조정은 물론 서민금융‧복지‧ 소비자보호 등 맞춤 상담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상담자가 이해하기 쉽게 웹툰 형식의 맞춤상담 매뉴얼을 제작·배포하여 채무자 특성에 맞게 경제적 자립을 돕고 있다. 채무조정이 필요한 경우에는 맞춤형 상담을 통해서 단계별 맞춤형 채무조정을 지원하고, 법원과의 연계를 통해서 개인회생‧파산도 무료로 신속하게 지원한다. 또한 채무문제 예방을 위해 청년층‧노년층 등 금융취약계층에게 맞춤형 신용교육을 실시하고, 채무조정 지원 후에도 전문상담사를 통해 재무상태 진단 후 채무자의 상황 변화에 맞춰서 신용‧재무‧서민금융 지원 등 적절한 해법을 제공하여 채무자의 삶의 질 향상에 힘쓰고 있다. 목포의 청년도 10년 전 신용회복위원회를 알았더라면 채무 상환 부담 없이 취업 준비에 매진하여 보다 빨리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진하게 남는다. 신용회복위원회는 고객 중심의 업무혁신을 통해 생업이 바빠 방문이 어려운 분들을 위해 24시간 챗봇상담과 채무조정 신청이 가능한 전용 어플리케이션(앱)을 출시하고, 서류 작성에 어려움을 느끼는 취약계층은 신청서를 작성하지 않아도 신분증만 있으면 상담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또한 하반기에는 채무자가 스스로 채무문제를 진단할 수 있는 자가진단앱을 개발하고,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든지 상담할 수 있도록 온라인 신청절차를 간소화하여 고객의 접근성을 더욱 높일 예정이다. 빚 문제로 고통을 받는 채무자들이라면 혼자서 고민하지 말고 서민금융 콜센터 또는 신용회복 상담센터로 연락해서 제때 도움을 받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신용회복위원회가 맞춤형 채무상담과 채무조정으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드릴 것이다.
  • ‘정재용 예비신부’ 선아, 담엔터와 채무관계·계약 종료

    ‘정재용 예비신부’ 선아, 담엔터와 채무관계·계약 종료

    DJ DOC 정재용과 아이시어 측이 최근 예비신부 선아를 둘러싼 채무 관계 논란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3일 정재용의 소속사 슈퍼잼레코드 측은 “일단 담엔터테인먼트 황해원 대표와 정재용 씨의 예비신부인 이선아 양과의 개인 채무 일로 인해 이렇게 시끄럽게 된 점 모든 분께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신부 이선아 양이 일반인인 관계로 대변인이 없어 정재용의 가족이 될 분이라 저희 회사의 가족으로 생각하고 슈퍼잼레코드에서 일 처리와 대변을 하게 된 점 양해 말씀 부탁드린다”며 “채무가 생긴 부분은 바로 확인해서 금일(11월 3일) 모두 변제 처리했다”고 전했다. 채무 부분에 대해서는 “양측 이해관계가 달라 서로 마찰이 있었던 점 등은 양 사 간 대표자들의 대화로 잘 마무리 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이시어 소속사인 담엔터테인먼트 황해원 대표 역시 입장을 전했다. 황 대표는 “당사자들간의 첨예한 입장차이로 인해 감정의 골이 깊어져 기사에서 무단이탈, 계약관계 등의 단어 사용 등을 하고 뜻하지 않게 정재용 씨의 이름도 계속 거론되는 것을 보고 마음 편치 않았다”며 “정재용 씨에게 사과의 말씀 드리며 개인적인 채무 문제를 기사화해 축복 받을 날에 임신 초기 예민할 신부에게 마음의 상처를 준 점 죄송하다”고 밝혔다. “채무관계 종료와 함께 이선아 양의 소속 계약 종료도 함께 진행됐다”고 덧붙였다. 슈퍼잼레코드 조규상 대표 또한 “채무 문제로 머리 아팠을 황해원 대표에게 감정적으로 파렴치한, 협박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점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어 양사의 대표는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며 앞으로 서로의 영역에서 열심히 일하는 회사가 되겠다”며 다른 DJ DOC 멤버들과 아이시어 멤버들에게도 사과를 전했다. 앞서 최근 정재용과 선아는 2년 여간 교제 끝에 오는 12월 1일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현재 선아는 임신 9주 차다. 하지만 선아가 소속됐던 아이시어 측이 탈퇴 과정에서 채무 관계가 얽혀 있다 주장하며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하 슈퍼잼레코드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슈퍼잼레코드 조규상 대표, 담엔터테인먼트 황해원 대표입니다. 일단 담엔터 황해원 대표와 정재용 씨의 예비 신부인 이선아 양과의 개인 채무 일로 인해 이렇게 시끄럽게 된 점 모든 분께 정중히 사과드립니다. 현재 신부 이선아 양이 일반인인 관계로 대변인이 없어 정재용 씨의 가족이 되실 분이라 저희 회사의 가족으로 생각하고 슈퍼잼레코드에서 일 처리와 대변을 하게 된 점 양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채무가 생긴 부분은 바로 확인하여서 금일(11월 3일 토요일) 모두 변제 처리 하였습니다. 채무 부분의 양측 이해관계가 달라 서로 마찰이 있었던 점 등은 양사 간 대표자들의 대화로 잘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담엔터테인먼트의 황해원 대표도 “당사자들간의 첨예한 입장차이로 인해 감정의 골이 깊어져, 기사에서 무단이탈, 계약관계 등의 단어 사용 등을 하고 뜻하지 않게 정재용 씨의 이름도 계속 거론되는 것을 보고 마음 편치 않았습니다. 이 보도자료를 통해 정재용 씨에게 사과의 말씀 드리며 개인적인 채무 문제를 기사화하여 축복 받을 날에 임신 초기 예민할 신부에게 마음의 상처를 준 점 죄송하다”고 전하였습니다. 더불어 “채무관계 종료와 함께 이선아 양의 소속 계약 종료도 함께 진행됐다”고 확인하였습니다. 슈퍼잼레코드 대표자인 저도 채무문제로 머리 아팠을 황해원 대표에게 감정적으로 파렴치한, 협박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점 사과드립니다. 다시 한번 양사간 두 대표자는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씀드리며 앞으로 서로의 영역에서 열심히 일하는 회사가 되겠습니다. 이번 일로 새 음반을 준비중인 DJ DOC 멤버들과 아이시어 멤버들에게도 피해를 끼친 것 같아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스포츠서울
  • 필리핀 피랍 한국인 4명 몸값 일부 지불 후 풀려나

    필리핀 수도 마닐라 인근 지역에서 한국인 4명이 괴한에게 납치됐다 나흘 만에 풀려났다. 27일 외교부 관계자는 “지난 22일 마닐라 북쪽 산후안시에서 피랍됐던 우리 국민 4명이 26일 오후 11시 30분쯤(한국시간) 모두 풀려났다”면서 “필리핀 경찰은 석방자들의 안전을 확인하고 납치범 검거를 시도 중”이라고 밝혔다. 필리핀 현지에서 온라인 관련 사업을 하는 조모(35)씨와 처남 강모(34)씨, 강씨의 친구 김모(34)씨, 방문차 들른 조씨의 동서 김모(45)씨 등 4명은 산후안시에 있는 사무실에서 무장한 괴한에게 납치됐다. 범인들은 필리핀에 있는 피해자 가족들에게 2억여원 상당의 몸값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 가족들은 필리핀 경찰 및 현지에 파견된 우리 경찰과 함께 납치범을 상대로 석방교섭을 벌였다. 결국 피해자들은 26일 몸값을 일부 지불하고서야 풀려날 수 있었다. 피해자들은 구금 과정에서 구타를 당했으나 큰 부상은 없는 상태였다. 필리핀 경찰은 이번 피랍사건이 채무문제로 인해 발생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범인 검거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한은 “국제유가 상당기간 100弗대 유지”

    한은 “국제유가 상당기간 100弗대 유지”

    한국은행은 국제유가가 앞으로 상당 기간 100달러대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가가 1% 상승할 때 국내총생산(GDP)은 0.046% 감소하고 소비자물가는 0.1%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가 1% 오를 때보다 2배 높은 2% 상승하면 우리 경제가 받는 타격은 2.78배로 훨씬 심했다. 한국은행이 7일 내놓은 ‘국제 유가의 고수준 지속 가능성 평가’ 보고서 등에 따르면 ▲유럽 국가 채무문제의 확산 ▲미국의 경기회복세 약화 ▲리비아 사태 종료 가능성 등 경기둔화 예상에도 국제유가는 100달러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4일 런던국제석유거래소에서 브렌트유 현물가격은 112.06달러, 싱가포르거래소에서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107달러였다. 브렌트유는 지난 2월 1일 이후 198일이나 100달러를 초과해 2008년(147일)을 웃돌았다. 특히 브렌트유와 두바이유의 10월 말 가격은 지난해 말보다 각각 16.1%, 19.3% 올라 소맥(밀·-20.9%), 원면(-29.4%), 옥수수(2.9%), 동(-17.3%), 알루미늄(-10.7%) 등 다른 원자재보다 상승폭이 월등했다. 고유가가 유지되는 것은 수급불균형 때문이다. 향후 주요국의 경기둔화가 예상되지만 아직 생산 관련 지표는 비교적 양호하다. 미국의 제조업지수는 지난 8월 이후 상승 반전했고, 중국의 산업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나 높은 증가율을 지속하고 있다. 문제는 고유가가 우리나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데 있다. 유가가 1% 상승하면 1년 후 GDP는 0.033% 내려가고 2년 후 0.046% 하락한다. 소비자물가는 1년 후 0.045% 오르고 2년 후 0.1% 상승한다. 특히 유가가 2% 상승할 경우 1년 후 GDP는 0.092% 하락해 유가가 1% 오르는 경우보다 타격은 2.78배에 달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속초 “백두산항로 신규면허 허가 날 듯”

    1년 가까이 운항이 중단된 강원 속초∼러시아 자루비노 간 백두산항로가 정부로부터 신규 면허 허가를 얻을 전망이다. 속초시는 최근 백두산항로에 대해 국토해양부로부터 “신규선사 투입에 관해 항로가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는 답변을 얻었다고 26일 밝혔다. 국토해양부의 신규 선사 운항면허 인가 방침은 그동안 백두산항로가 장기간 중단되면서 해당 관련업체의 피해가 속출하고 속초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중국과 러시아 측의 계속되는 운항 재개요구에 답한 것으로 풀이된다. 백두산항로는 지난 2000년 4월 첫 취항 이후 10년 동안 유지돼 온 국제항로로 개인 사업의 범위를 넘어 중국, 러시아 등 북방교류의 물꼬를 튼 상징적 사업인 데다 관련 종사자에게는 ‘생명선 항로’로 지역경제의 원동력이 돼 왔다. 하지만 지난 2010년 10월 2일 동춘항운(주)의 뉴동춘호가 속초항을 출항하던 중 스크루가 방파제와 부딪치면서 선박수리에 들어갔고 선사 측 채무문제 등과 겹치면서 1년 가까이 운항이 중단돼 왔다. 시는 그동안 백두산항로 정상화를 위해 항로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신규 선사를 별도 선정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기존 선사인 동춘항운에 대한 면허취소 조치 등 행정 절차가 빨리 이뤄지지 않아 새로운 선사 유치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채용생 속초시장은 “신규 선사인 대아그룹 측과 협의해 빠른 시일 내 백두산항로 면허신청과 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행정력을 모으고 소상공인들을 재규합해 내년 3∼4월 취항식을 가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속초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선입견 걱정했었는데… 업무·대우 차별없어”

    “선입견 걱정했었는데… 업무·대우 차별없어”

    2009년 처음 도입한 ‘9급 국가직 공무원 저소득층 구분모집’ 합격자 22명이 교육과정을 모두 마치고 지난해 말~올 초 정부 각 부처에 배치됐다. 이들을 수개월 동안 지켜본 한 해당 부처 관계자는 “일반모집 합격자들보다 부족하다는 점을 전혀 못 느끼겠다. 오히려 더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들의 빠른 공직 적응이 도입 초기 ‘일반지원자에 대한 역차별’이라는 일부 논란을 잠재우고 정부가 앞으로 구분모집 선발모집 비율을 점차 늘려가는 데 힘을 더해 주고 있다. 올 2월부터 경기도의 한 세무서에 근무하는 김형우(가명·27)주무관은 2009년 처음 시행된 ‘저소득층 구분모집’에 합격해 9급 세무직 공무원이 됐다. 10년 전 사업실패로 집을 나가 행방불명이 된 아버지 때문에 자신을 홀로 돌보던 할머니(71)가 늘 채무문제로 힘들어했던 것을 보며 자랐던 김 주무관은 금전문제 때문에 국세청을 찾는 민원인들에게 특별한 감정을 느낀다. 김씨는 “연세 지긋하신 민원인들이 울면서 사정 얘기를 하면 돈 때문에 고생하시던 저희 할머니 생각이 나요. 현실적으로 해결이 안 되는 문제라도 그냥 돌려보내지 못하게 돼요.”라면서 “지금까지 늘 남들한테 도움을 받아왔는데 이제 국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어 행복해요.”라고 덧붙였다. 3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내년부터 ‘저소득층 구분모집’의 모집대상을 늘리고 선발비율도 점차 높여갈 방침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내년부터 저소득층 선발 비율을 애초 1%보다 늘리고 구분 모집 응시자가 일반모집 합격선보다 높은 점수를 받은 경우는 선발 예정 인원을 초과하더라도 필기시험에는 합격시킨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고용노동부 소속 일반행정직 9급 공무원으로 경기도의 한 지청에 근무하는 이유진(가명·23)주무관도 ‘저소득층 구분모집’으로 공직자가 됐다. 2008년 서울의 한 간호학과에 진학한 지 1년 만에 휴학해야 했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인 이 주무관이 부담하기엔 등록금이 너무 비쌌기 때문이다. 좌절도 잠시, 이 주무관은 공무원시험 준비에 뛰어들었다. 학원에 다닐 형편도 안 돼 도서관을 다니면서 교재 한 권씩 8~9차례 정독했다. 그런 이씨도 ‘저소득층 구분모집’ 공고를 봤을 때는 선뜻 지원을 할 수 없었다. 남들이 선입견을 가질 것 같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씨는 “공직에 들어올 때는 차이가 있었을지 몰라도 막상 들어오고 보니 (일반모집과) 아무런 차이가 없다.”면서 “맡은 업무나 대우 등 아무런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 자신과 비슷한 처지에 있을 공무원 시험 수험생들에게 “조금도 꺼릴 필요없이 기회라고 생각했으면 한다. 적극적으로 지원해서 자기 꿈을 펼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백악관 “美 경제회복 갈 길 멀다”

    백악관 “美 경제회복 갈 길 멀다”

    세계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신호들에도 불구하고 미국 정부와 국제통화기금(IMF)은 “여전히 갈 길이 멀다.”고 진단했다. 래리 서머스 백악관 국가경제자문위원회(NEC) 위원장은 4일(현지시간) CNN·ABC 방송에 잇따라 출연해 경제회복이 충분한 수준이 아니라며 중단 없는 개혁을 위해 금융규제의 고삐를 바짝 죄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미국의 제조업 지수는 59.6으로 8개월째 기준치인 50을 넘었으며, 지난달 일자리수도 16만 2000개 늘어 3년 만에 최대 증가폭을 보였다. 그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일자리 창출과 실업률 감소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면서 과감한 금융개혁이 경제를 회복시키는 확실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의회가 금융개혁법안을 하루 빨리 통과시켜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의회를 압박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상원 금융위원회를 통과한 금융규제 개혁법안이 2주일 안으로 상원에서 처리돼 내달까지 발효시키겠다는 목표를 지난달 22일 제시한 바 있다.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IMF 총재는 “예상했던 것보다 경기회복이 빠르긴 하지만 세계경제는 아직 숲에서 빠져 나오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 회복 추세는 대부분 정부 지원에 기댄 것일 뿐 민간 수요는 여전히 미약하다.”면서 “민간 수요가 성장을 지탱할 수 있을 때까지는 위기가 끝났다고 말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5일 발표한 ‘2009년 국제금융시장보고’에서 세계 경제가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출구전략과 일부 국가들의 채무문제로 인해 더블딥에 빠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는 영국 경제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축구팀의 공격수 웨인 루니에 비유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5일 보도했다. 루니는 최근 경기 도중 인대를 다쳤지만 부상이 심각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경기 회복을 확고히 하는 것이 우리가 당면한 가장 큰 과제다. 이것은 올해 경기 부양책을 철회해서는 안됨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월드 뉴스라인] “그리스위기 확산조짐 없어”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8일 그리스의 국가채무 위기가 포르투갈이나 스페인, 아일랜드 등 유사한 채무문제를 안고 있는 유로존내 다른 국가들로 확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케냐 등 아프리카 국가들을 순방 중인 스트로스 칸 총재는 이날 “우리는 그리스 문제를 안고 있으나 스페인은 아직 문제가 없다.”면서 “전망이 불확실하기는 하나 포르투갈이나 스페인으로 (채무위기가) 확산될 것이라고 믿을 만한 근거가 전혀 없다.”고 일부 시장의 억측을 일축했다.
  • [퀸 9월호]고 조오련, 빚더미 앉은 이유

    [퀸 9월호]고 조오련, 빚더미 앉은 이유

     고 조오련 씨 유족이 채무문제로 한 달여간 사망신고를 못했다는 안타까운 보도가 있었는데 조오련 씨가 재산을 탕진하고 빚까지 지게 된 이유가 드러났다. 조 씨가 생전에 나라 분위기가 어수선 할 때마다 국민들에게 용기와 자긍심을 주려 시도한 많은 도전 프로젝트들에 가산을 썼기 때문이다. 이는 조 씨의 장남 성웅 씨가 종합여성월간지 Queen에 밝힌 내용이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오해했던 부분이 ‘조오련은 돈이 많을 것이다’라는 것이었어요. 나름대로 이름이 알려지셨고 대한해협 횡단을 비롯한 여러 번의 프로젝트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실상은 정 반대였어요. 아버지는 이제까지 해 오신 일에 거의 자비를 다 쏟아 부으셨거든요. 이제까지 한강 6백 리 완주, 독도 횡단 모두 아버지 홀로 시작하신 일이었어요. 그러다 조금씩 지원이 들어오면 보태는 정도였죠.”  성웅 씨는 “젊은 시절 대한해협 횡단부터 시작해 아버지는 나라에 분위기가 어수선 할 때마다 국민들에게 용기와 자긍심을 심어주고 싶다는 일념으로 매번 새로운 도전을 계획했다”면서 “때로는 그런 아버지를 시기한 사람들이 이런 저런 말들을 만들어 내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아버지는 결코 포기를 모르는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성웅 씨는 “아버지가 수영 코치만 했더라면 나름대로 돈을 모았을 것”이라며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단 한 번도 돈을 벌기 위해 일을 벌인 일이 없었던 아버지였기에, 때론 자식의 입장에서 불만도 없지 않았다. 내년을 목표로 준비했던 대한해협 횡단 역시도 세상의 눈에는 어떻게 비쳐졌는지 모를 일이지만, 필요한 지원이 거의 이뤄지지 않아 힘겨운 상황이었다. 그러나 아버지는 단 한 번도 포기를 말한 적이 없었다.  “아버지는 ‘바보’셨어요. 늘 사람들에게 기쁨과 용기를 주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일을 밀어붙이셨죠. 이번에는 심지어 재혼 시 축의금으로 들어온 것 중 남은 돈까지 보태며 정말 열심히 준비 중이셨어요. 그런 아버지의 모습이 싫진 않았어요. 다만, 아들로서 이제 좀 편안하게 사셨으면 하는 바람은 있었죠. 언젠가 양자강 4km를 수영으로 내려오는 계획을 세우셨는데, 결국 여건이 안 돼 어그러졌어요. 그때 많이 힘들어하신 기억이 나네요. 그래도 아버지는 포기하지 않으시고 곧 또 다른 계획을 세우셨죠. 멈춤이 없는 분이셨어요.” Queen 취재팀 황정호기자 hiho@queen.co.kr   ’퀸’ 본문 기사 보러가기
  • 청와대발표 ‘향응’ 조사 내용/“梁실장 청탁 받았지만 불응”

    청와대는 5일 양길승 제1부속실장 향응 파문과 관련,“실제로 청탁을 하거나 부정하게 영향력을 행사한 바 없으므로 억울한 측면이 있지만 부속실장으로서 부적절한 처신이었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다.”면서 양 실장의 사표를 수리했다.양 실장이 술값,여자 동석,선물 등에 대해 거짓말을 했던 것이 더 큰 문제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밝혔다. 이번 조사는 민정1·사정비서관실이 합동으로 실시했다.문재인 민정수석은 “검찰 출신과 수사경력이 있는 인원을 조사에 투입했고,접촉할 수 있는 관계자는 모두 만나 진술을 듣고 현장조사도 했다.”고 말했다. 한편 노 대통령은 지난 3일 밤 문 수석으로보터 중간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안타깝다.성실한 사람인데…”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새롭게 드러난 사실 양 실장은 6월28일 오후 6시쯤 청원군 북내면 소재 청원가든에서 충북지역 국민경선 동우회 47명과 매운탕으로 1차 저녁식사를 했으며 식대 42만 1000원은 동우회 회비로 계산했다.2차 회식은 오후 9시쯤 키스나이트클럽 3층 룸에서 여자 5명을 포함,모두 12명이 참석해 이뤄졌다.고급양주인 윈저 17년산 7병과 맥주,안주 등 215만원의 술값이 나왔고,이원호씨와 한모씨가 나눠 부담한 것으로 조사됐다.앞서 7월31일 ‘향응파문’이 보도된 이후 오원배·이원호·김정길씨는 양주 2병을 마시고 술값 43만원을 오원배씨가 계산했다고 입을 맞췄으나 거짓말로 드러났다.3차는 6월29일 오전 1시30분쯤 인근 포장마차에서 이원호·오원배·한모씨 등과 여종업원 2명 등 모두 6명이 참석,국수와 소주 한 병을 먹었다. 양 실장은 오전 2시쯤 오원배씨와 여종업원 2명과 함께 리오관광호텔에 투숙했으나,양 실장은 동행한 여종업원을 호텔방에서 바로 돌려보냈다고 청와대측은 밝혔다.이들 여종업원의 ‘화대’ 역시 2차 술값에 포함돼 있었다.이와 관련,민정조사팀은 “여종업원이 7월 중순쯤 채무문제로 업소측과 다툰 뒤 연락이 두절돼 조사하지 못했으나 여종업원을 관리하는 마담 백모씨 등을 조사한 결과 사실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양 실장은 29일 오원배씨 등과 아침식사를 한 뒤 초정온천에서 목욕도 했다.이어 오후 3시쯤 오원배씨의 승용차편으로 서울로 올라오면서 45만원 상당의 선물도 받았다.국화베개 9개와 초정약수 3박스,4㎏ 향토쌀 3포대 등이다.국화베개는 양 실장 부부 몫과 노 대통령 가족들의 몫을 포함한 것이었다.양 실장은 초정약수 1박스와 향토쌀 1포대는 운전기사에게 줬다.국화베개 9개 중 2개를 자신의 집으로 가져가고,나머지 7개는 대통령에게 미처 말하지 못하고 관저 창고에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금품수수 및 청탁 의혹 양 실장이 청주 방문이나 그 전후로 이원호씨로부터 금품을 받은 사실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일부 언론의 금품수수 의혹제기는 오씨가 승용차에 약수상자와 베개상자를 실어준 것을 오인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원호씨가 양 실장에게 “최근 충북도경에서 우리 키스나이트클럽만 타깃을 삼아 탈세했다고 조사하고 있는데 경찰에서 경쟁업소는 가만 놔두고 우리만 죽이려고 하니 억울하다.”는 취지의 하소연을 했고,오원배씨도 “이씨가 억울하니 알아봐 달라.”는 취지로 말한 사실이확인됐다.‘청탁이 없었다.'는 애초 주장은 거짓이었던 셈이다. 다만 양 실장은 묵묵히 듣기만 하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양 실장의 거짓말과 남은 의혹 문 수석은 이번 향응이 “오원배씨의 요구에 의한 것으로,참석 명분이 대선 동우회 모임에 오라는 것이었지만 그 자리를 빌려 이원호씨를 인사시키려고 했는지 여부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문 수석은 또 1차 조사때 “양 실장이 관련자들에게 43만원으로 입을 맞추라고 전화하지는 않았지만 간접적인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문 수석은 “1차 조사에서 청탁여부가 관심이었기 때문에 노 대통령의 고등학교 동창인 정화삼씨가 참석했는지,2차 술자리에 누가 참석했는지 등을 깊이 조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한나라당 박진 대변인은 “‘청탁은 받았으나 영향력은 행사하지 않았다’는 청와대의 발표를 어떻게 믿을 수 있느냐.”면서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대우전자·하이마트 ‘상생 묘수’ 찾기

    ‘대우전자를 구하려면 하이마트부터 살려라.’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이 진행 중인 대우전자의 채권단이 대우전자에 빚을 진 하이마트의 채무부담을 덜어줘 두기업을 동시에 살리려는 ‘윈·윈 전략’이 추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하이마트에 1000억원 지원. 대우전자 채권단은 오는 21일 운영위원회를 열어 하이마트의 카드매출채권을 담보로 이 회사에 1000억원을 지원하는 방안을 결의할 예정이다.1000억원이 지원되면 하이마트는 98년 1월부터 지금까지 대우전자 제품을 팔면서 지불하지 않은 물품대금 3300억원의 일부를 갚는다. 대우전자는 물품대금(원금)과 이자 1800억원을 받아내기위해 소송을 제기,하이마트와 1년 이상 갈등을 빚어왔다. 지난 2월말 대우전자 채권단의 중재로 하이마트가 원금 3300억원을 변제하고,이자지급 규모는 법원의 판결에 따르겠다고 해 양측이 채무문제를 사실상 합의한 상태다.대우전자 주채권은행 관계자는 “대우전자가 하이마트로부터 1000억원을 받고,오는 6월과 12월에 500억원씩을 받은 뒤 나머지 1300억원은 어음으로 받게 될 것”이라며 “올해 받을 2000억원 중 1000억원은 대우전자 구조조정에 투입할계획”이라고 밝혔다. ▲‘윈·윈 카드’. 대우전자 채권단이 하이마트에 유동성을 지원함으로써 대우전자·하이마트가 모두 사는 ‘상생 효과’가 기대된다. 대우전자는 그동안 진행해온 해외 매각작업이 교착상태에 빠져 기업분할로 워크아웃방식을 바꾸기로 한 상태. 그러나 퇴직금 지급 등 비주력부문 정리에 따른 자금과, 주력부문 중심의 법인신설에 소요될 자금이 없어 이 역시 여의치 않았다. 이런 와중에 1000억원의 거액이 들어오게 돼기업분할을 위한 최소한의 요건을 갖출 수 있게 됐다. 하이마트도 나쁘지 않다.1000억원을 자체 조달하기가 쉽지않은 터에 채권단 지원으로 채무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때문이다.발행조건도 괜찮다는 게 내부평가다. 만기 7년의카드매출채권을 담보로 한 자산유동화증권(ABS)을 시중금리보다 3∼4%포인트 낮은 4∼5%선에 발행할 전망이다.하이마트는 대우전자와의 앙금을 씻고 매출신장에 진력할 수있게 됐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성남시, 위장전입 56가구 주민등록 직권말소

    판교 아파트 분양을 노린 위장전입자들의 주민등록이 자치단체에 의해 직권말소됐다. 성남시는 최근 분당지역 전입자 중 판교지구 아파트 분양권과 학교배정 등을 노린 것으로 추정되는 위장전입자 56가구 86명의 주민등록을 직권말소했다고 13일 밝혔다.시의 이같은 조치는 지난해 9월 이후 전입자를 대상으로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5일까지 실시한 실제 거주 여부를 조사한 결과 위장전입자가 드러난 데 따른 것.당초에는 108가구 181명에 달했으나 상당수가 최고장 발송과 직권말소 예정공고절차를 거치면서 실제거주지로 주민등록을 옮긴 것으로 나타났다. 동별 위장전입 적발자수는 야탑3동 11가구 22명,정자1동14가구 21명,이매1동 11가구 18명,수내3동 9가구 14명,이매2동 7가구 12명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최근 판교지구 우선 분양 자격취득과 학교배정,채무문제 등으로 주민등록만 옮겨놓은사례가 늘었기 때문”이라며 “주민들도 이번 조치를 크게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하이마트 영업중단 위기

    국내 최대의 가전 양판점인 하이마트가 대우전자와의 3,000억원대 채무문제로 영업 중단 위기에 빠졌다. 12일 대우전자와 하이마트에 따르면 대우전자는 최근 하이마트에 대한 채권 3,300억원을 회수하기 위해 서울지법서부지원에 하이마트의 결제계좌 등 1,500억원에 대한 가압류신청을 냈고,법원이 이를 수용했다.이에 따라 카드·은행 결제계좌에 대한 가압류가 진행되면 하이마트는 영업에 큰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대우전자 관계자는 “하이마트에 대한 보유채권과 이자를 상환받기 위해 협상을 벌여왔으나 결렬됐다”며 “이자를 면제해주는 대신 지분 20%와 임원 3분의 1 선임권을 요구했지만 거절당해 가처분신청을 냈다”고 밝혔다. 하이마트측은 “내년 상반기까지 2,000억원을 갚고 나머지는 전환사채 발행 등을 제시했지만 거절당했다”며 “대우가 보유채권을 빌미로 지분 및 임원선임권을 요구하는것은 경영권을 장악하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하나로·두루넷 통합론 솔솔

    ‘초고속 인터넷 시장에 제2의 공룡이 탄생하나’ 하나로통신과 두루넷이 통합을 추진하고 나섰다.성사되면국내 초고속 인터넷 시장은 일대 변혁기를 맞게 된다.정보통신 부문에서 과잉·중복 투자의 상징이라는 허물을 벗어버리고 구조조정의 모범으로 탈바꿈하는 것이다.그러나 이제 시작에 불과하고,갈 길은 멀고 험하다. [양쪽 수뇌부 얼굴 맞댔다] 하나로통신 신윤식(申允植) 사장과 두루넷 이홍선(李洪善) 부회장과 이재현(李在現) 사장 등은 이달 초 통합문제를 논의했다고 양사 관계자가 23일 밝혔다.이 부회장 등이 신 사장을 찾아가 만났다는 것이다. 하나로통신 관계자는 “양사간에 장기적으로 통합이 바람직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그러나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는 본격적으로 합의한 단계에 이르지는 못했다”고 말했다.그동안 통합론을 부인해오던 두루넷측도 똑같은 언급을 해 논의가 진전되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이날 만남에서는 양사가 지난 13일 합의한 사업협력추진위활동을 서두르기로 했다.이달 말까지 마케팅담당 실무자들이 구체적인 협력사안을 최종 결정키로 했다.통합 전 단계로 협력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이다. [정부도 지원 사격] 양승택 정보통신부장관은 22일 충청체신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하나로와 두루넷은 통합하는 것이바람직하다”고 밝혔다.이어 “두 회사의 통합은 올해 말을기점으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을 것”이라고 통합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통합론이 가속화될 배경으로 양사의 채무문제를꼽았다.그는 “두 회사는 올 연말에 채권이 돌아와 현금문제로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통합될 경우 은행 등 채권단에서 대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합쳐 질 것”이라고전망했다. 그러나 하나로통신측은 “올해 7,233억원의 자금을 조달했고,4·4분기에 도래하는 채무는 914억원에 불과하며 4,200억원의 현금이 내년으로 넘어가는 만큼 유동성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두루넷측도 “올초 1대 주주인 소프트뱅크 등으로부터 추가 투자를 받는 등 자금난은 없다”고 말했다. [성사되면 800만 가입자 양분] 정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현재 하나로통신은 190만8,803명(26.3%)의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두루넷은 121만6,907명(16.7%)이다. 또 하나로통신은 가입자가 18만156명(2.5%)인 드림라인을인수했다.두루넷은 5만7,757명(0.8%)인 SK텔레콤의 초고속인터넷부문을 넘겨받았다. 4사의 연합군은 336만3,623명의 가입자를 보유,시장 점유율은 46.3%로 껑충 뛰어오른다.356만9,017명(49.2%)인 한국통신과 견줄 수 있게 된다. 박대출기자 dc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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