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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도약기금, 제네시스 보유 장기연체채권 280억 매입

    새도약기금, 제네시스 보유 장기연체채권 280억 매입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새도약기금이 2011년 설립된 민감 배드뱅크 제네시스 유동화전문회사(제네시스)의 장기보유채권 280억원치를 매입한다. 캠코는 제네시스의 100% 주주인 에이원자산대부관리 측에서 전날 새도약기금에 가입 의사를 밝혀왔다고 15일 밝혔다. 제네시스가 대량의 개인 무담보 연체채권을 보유, 장기간 추심을 진행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자 이러한 조치를 한 것으로 보인다. 에이원자산대부관리 측에 따르면 현재 제네시스의 보유자산은 약 280억원(5200명) 수준이며 대부분 7년 이상 장기연체채권으로 추정된다. 구체적인 보유 채권 내역과 매각가능 채권규모 등은 추후 실사 등을 통해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캠코는 “앞으로 새도약기금은 즉시 제네시스의 가입절차를 진행하고, 가능한 한 빠른 시일내에 채권매입 및 소각·감면 등 채무자 지원조치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 ‘전세사기 특별법’ 국토위 통과…내일 본회의 처리 예정

    ‘전세사기 특별법’ 국토위 통과…내일 본회의 처리 예정

    전세사기 피해 지원을 위한 특별법 제정안이 24일 국회 상임위원회 문턱을 넘었다. 국토교통위원회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여야 합의로 마련한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 제정안을 의결했다. 이 법안은 2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같은 날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법안에는 피해 보증금 보전과 관련, 정부가 전세사기 피해자들에게 최우선변제금만큼 10년간 무이자 대출해주는 내용이 담겼다. 근저당 설정 시점이나 전세 계약 횟수와 관계 없이 경·공매가 이뤄지는 현시점의 최우선변제금 대출이 가능하다. 핵심 쟁점이던 ‘보증금 채권 매입’은 정부 반대로 포함되지 않았다. 정부는 대신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전세 사기 피해자들의 경·공매를 대행해주는 ‘경·공매 원스톱 대행 서비스’를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가 경·공매 비용의 70%를 부담한다. 지원 대상 피해자의 보증금 범위는 최대 5억 원으로 확대했다. 전세 사기 피해자 외에도 ‘무자본 갭투기’로 인한 깡통전세 피해자, 근린생활시설 전세 사기 피해자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피해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해 전세 대출을 상환하지 못하는 피해자들을 위해 신용 회복 프로그램도 가동된다. 전세 사기 피해자로 인정되면 최장 20년간 전세 대출금 무이자 분할 상환이 가능하다. 상환의무 준수를 전제로 20년간 연체 정보 등록·연체금 부과도 면제된다.
  • 여야, 전세사기 특별법 심사…보증금 채권 매입·지원 기준 이견에 ‘난항’

    여야, 전세사기 특별법 심사…보증금 채권 매입·지원 기준 이견에 ‘난항’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1일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을 위한 특별법 심사에 나섰으나 좀처럼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앞서 정부여당이 내놓은 특별법이 야권이 주장하는 공공기관의 보증금 반환 채권 매입 방안을 반영하지 않았고, 적용 기준 또한 불명확하다는 점이 핵심 쟁점이다. 여야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토위 법안심사소위에서 소위 위원장이기도 한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 발의한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 안정에 대한 특별법안’을 비롯해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심상정 정의당 의원 등이 발의한 관련 법안을 두고 병합심사를 진행했다. 먼저 김 의원의 안을 살펴보면 전세사기 피해자의 주택이 경매 혹은 공매에 부쳐질 경우 ‘우선매수권’을 부여하고 낙찰 시 세금 감면 등의 혜택을 주는 것을 골자로 한다. 피해자가 직접 매수를 원하지 않을 경우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우선매수권을 양도할 수 있으며, 이 경우 LH가 주택을 매입해 공공임대 방식으로 피해자가 최대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게 한다. 반면 조 의원과 심 의원의 안에는 한국자산관리공사 등 채권매입기관이 피해자의 보증금 반환 채권을 매입해 돌려받지 못한 전세보증금 자체를 보상해주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들은 이날 피해자 모임과의 별도 기자회견을 통해 “수용하기 어렵다면 최소한 최우선변제금도 받지 못하고 내몰리는 피해자를 위해 최우선변제금만큼이라도 회수할 수 있는 별도의 대책을 마련하거나, 재난지원금을 지급 등 다른 방안을 적극 모색하라”고 촉구했다. 하지만 정부여당은 이같은 ‘선(先)구제 후(後)구상’ 대책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어 진통이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민간에서 일어난 사기 피해 금액을 국가가 대납해 주는 것은 잘못된 선례를 만들 수 있다는 게 정부여당 측의 주장이다. 소위 위원인 김희국 국민의힘 의원은 회의 도중 기자들과 만나 “전세사기를 태풍이나 지진, 팬데믹처럼 재난으로 봐야하느냐에 대한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부여당의 특별법에 명시된 ‘피해자 인정 조건’을 놓고도 야권이 반발하고 있다. 법안에 따르면 ‘피해자’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대항력을 갖추고 확정일자를 받은 경우 ▲임차주택에 대한 경·공매 진행 ▲ 면적·보증금 기준 서민 임차주택 ▲전세사기 의도 여부 ▲다수 피해자 발생 우려 ▲보증금 상당액 미반환 등의 6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야권은 이들 기준이 모호하고 범위가 협소해 자칫 지원이 필요함에도 대상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심 의원은 소위 전 기자들과 만나 피해자 인정 기준이 미비하다며 보완이 필요하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피해 유형이 다양하니 다양한 유형의 맞춤형 대책들을 만들고 이를 종합하는 법을 만들어야 한다”며 “피해자들이 빠짐없이 도움을 받을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사안의 시급성을 고려해 이날 소위 병합심사를 마치고 오는 2일 전체회의 의결을 거치려던 당초 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김정재 의원은 이날 오후 5시쯤 기자들과 만나 “결론이 내려진 게 아무 것도 없다”며 “접점을 찾아가도록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학용 국민의힘 의원 또한 “현실적으로 어려워 문제가 많다”고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 전세사기대책위 “‘선구제 후회수’ 없는 특별법 차라리 폐기하라…피해자가 대책 선택할 수 있어야”

    전세사기대책위 “‘선구제 후회수’ 없는 특별법 차라리 폐기하라…피해자가 대책 선택할 수 있어야”

    “국가가 ‘선구제 후회수’ 기어이 빠져”“각자 상황 맞게 대책 선택 가능해야”“보여주기식… 피해자 요건 완화하라”“6가지 요건 중 2~3개만 돼도 지원해야”2년 시한에 “기한내 인정 못 받을 수도”“채권 매입·피해자 폭넓게 인정해야”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정부가 전날 발표한 특별법으로 추진하는 피해자 지원 및 주거 안정 방안에서 피해자들이 요구한 사기 피해 전세 보증금에 대한 국가 예산을 활용한 ‘선지원, 후구상’ 대책이 빠지자 실효성 없는 ‘보여주기식’ 대책에 불과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선지원, 후구상’에 대해 국민적 동의의 필요성과 예산 과다 투입, 다른 유형의 사기 피해자들과의 형평성 문제를 언급하며 불가 입장을 거듭 밝혔었다. 전세사기·깡통전세 피해자 전국대책위원회와 전세사기·깡통전세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사회대책위원회는 28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렇게 지적하면서 “문제 해결도, 피해자의 요구도 반영되지 않은 특별법을 차라리 폐기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정부가 피해자에 우선매수권을 부여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매입임대 방안 등을 내놓은 데에는 다행이라면서도 보증금을 직접 지원하는 방안이 빠진 데 대해서는 반발했다. 대책위는 “정부의 대책에 피해자들이 요구해온 ‘선구제 후회수’ 방안이 기어이 빠졌다”면서 “(이러한) 채권매입 방안을 포함해 피해자들이 각자가 처한 상황에 맞게 대책을 선택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지원대상 너무 협소하고 모호”元 “너무 넓으면 진짜 피해자 구제 못해”정부 27일 전세사기 피해지원 특별법 이들은 특벌법의 피해자 요건도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지원 대상이 되는 피해자 범위를 너무 협소하거나 모호하게 규정하고 있다”면서 “피해자로 인정되기 위한 6가지 조건 중에서 2~3가지 조건만 충족해도 피해자로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별법 시한이 2년으로 설정된 데 대해서도 “피해자들이 다양한 변수로 인해 기한 내에 피해 요건을 인정받지 못할 수 있다”고 우려한 뒤 “채권 매입과 피해자를 폭넓게 인정하는 특별법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전날 정부는 2년간 적용되는 한시적 특별법으로 전세사기 피해자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특별법에 따른 피해자로 인정되면 살고 있는 주택이 경매에 넘어갔을 때 우선 매수할 수 있는 권한 등이 부여된다. 정부가 발표한 ‘전세사기 피해 지원을 위한 특별법’ 지원대상 요건은 ‘대항력을 갖추고 확정일자를 받은 임차인’, ‘임차주택에 대한 경·공매(집행권원 포함)가 진행’, ‘전용면적 85㎡, 시세 3억원 이하 서민 임차주택’, ‘수사 개시 등 전세사기 의도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다수 피해자 발생 우려’, ‘보증금의 상당액 미반환 우려’ 등 6가지를 모두 충족시켜야 한다. ‘전세사기’라는 예외적 상황에 대해서만 국가 개입을 원칙으로 하고 역전세로 인한 보증금 미반환까지 구제할 수는 없다는 게 정부 원칙이다. 원 장관은 이날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다른 사기 피해 유형들도 있는만큼 국가의 보증금 직접 지급이 안된다는 원칙을 언급하며 “(적용 대상을) 너무 폭넓게 잡으면 진짜 피해자들이 구제를 못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구분 선을 짓는 것”이라고 말했다.
  • ‘성과급 잔치’ 금융사 임원 보수 투명하게 공개한다

    ‘성과급 잔치’ 금융사 임원 보수 투명하게 공개한다

    금융당국이 ‘성과급 잔치’ 비판을 받았던 은행 등 금융사 임원들의 보수를 세세하게 공개하고, 주주 통제를 강화하는 등의 방안을 추진한다. 금융위원회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 태스크포스(TF)’ 제6차 실무작업반 회의를 열고 지배구조법상 성과보수 제도 개선을 논의했다. 개별 등기임원 보수지급 계획 주총서 설명 이날 회의에서는 ‘세이 온 페이’(Say-on-pay) 제도 추진 등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그동안 금융사는 주주 총회에서 이사보수 총액 한도를 승인하고 이사회에서 이사별 보수를 정했다. 그러다보니 개별 등기임원의 보수가 지위나 역할 등에 맞게 설정됐는지 정보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금융위는 일정 규모 이상의 상장 금융사는 개별 등기임원의 보수지급계획을 주주총회에서 설명하는 방식으로 관련 정보를 주주에게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금융사 임원과 금융투자담당자의 성과보수에 장기 성과를 반영하고 단기 성과 추구를 제한하기 위해 성과보수를 이연하되 특별한 이유가 있을 때 미뤄진 성과 보수를 조정하는 등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는 방안도 논의했다. 이를 위해 최소 이연 비율을 현행 40%에서 50%로, 이연 기간을 3년에서 5년으로 상향 조정하는 안 등을 테이블에 올렸다. 공시 때 개별 임원 보수지급액 포함 또한 연차 보고서에 개별 임원의 보수지급액을 포함해 공시하도록 하는 내용을 논의했다. 현행 지배구조법은 임원 보수지급 총액이나 산정 기준은 공시하도록 하고 있지만, 개별 임원의 보수 지급액은 공시하게 하지 않는다. 이에 금융위는 일정 금액 이상의 보수 또는 성과보수를 받는 임원의 개별 보수총액, 성과보수 총액, 구체적인 산정기준 등을 공개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김 부위원장은 “성과보수의 조정·환수·유보 등에 대해서는 민간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국회에 계류 중인 법률 개정안에 대해서는 국회 논의 과정에 적극 참여해 신속히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소액생계비 대출 추가 재원 최대 640억원 마련 한편, 금융위는 이날 취약계층에 최대 100만원을 빌려주는 소액생계비 대출 채원을 추가로 최대 640억원 확보했다고 밝혔다. 기존 소액생계비 연내 공급 규모는 1000억원으로 은행권 기부금 500억원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기부금 500억원으로 마련됐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재원이 9∼10월쯤 조기 소진될 것으로 보이자, 당국은 금융권 협조를 구해 국민행복기금 초과회수금을 기부받았다. 초과회수금은 국민행복기금이 금융회사로부터 매입한 부실채권의 회수금액에서 채권매입대금과 관리비용을 차감한 금액이다. 이 기금은 2019년부터 각 금융회사에 배분되지 않고 국민행복기금에 유보돼 있다. 금융권에서는 사회공헌 차원에서 소액생계비대출 재원에 이를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현재까지 서민금융진흥원에 기부 의향을 밝힌 121개 금융사의 기부 금액은 263억원이며 내부 검토 중인 금융사들이 의향을 확정할 경우 약 377억원이 추가돼 640억원의 재원이 마련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번 추가 재원 마련으로 내년 1∼2월까지는 제도를 끌고 갈 수 있게 됐고, 내년에는 또 은행권에서 500억원이 들어온다”며 “현재로서는 재원이 기부금밖에 없어 제도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예산당국에 추가 재원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전세사기당한 집, 오늘부터 경매 중단

    전세사기당한 집, 오늘부터 경매 중단

    전세사기 피해를 당한 세입자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등 전세사기가 사회적 문제로 부상하자 정치권이 19일 대책 마련을 위한 움직임에 돌입했다. 대통령실은 피해 물건에 대한 경매절차 중단 조치를 20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박대출 정책위의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당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20일 첫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TF에는 외부 전문가들도 참여한다. TF에서는 피해자에 대한 법률 상담과 우선매수권, 선별구제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검토한다. 단 피해 물건을 국가가 매입하는 ‘공공 매입’ 방식을 도입해야 한다는 야권의 주장엔 선을 그었다. 이 경우 세입자가 아닌 은행 등 채권자가 혜택을 본다는 이유에서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경매절차 중단 조치 외에 정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한다는 입장을 이어 갔다. 공공 채권매입기관이 임차인의 임대차보증금 반환채권을 우선 매수하고 이 채권을 기초로 해당 주택을 매입한 후 환가하거나 공공임대주택으로 활용하는 등의 ‘공공 매입’ 방식을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민주당 정책위원회는 이날 이런 내용을 담은 피해자 구제 방안을 발표하고 조속한 후속 조치를 약속했다. 이재명 대표도 ‘선 지원 후 구상권 청구’를 골자로 하는 ‘피해자 구제 특별법’ 조속 추진을 요구했다. 한편 경매 중단에 대해서는 여야가 입장을 같이한 만큼 대통령실도 시행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최상목 경제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피해자 전수 명단을 가지고 금융기관을 통해 추적하고 있다”며 “20일부터 실제로 경매를 중단하고 있는지 실시간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혔다.
  • 전세사기 당한 집, 내일부터 경매 중단…‘공공 매입’은 여야 이견

    전세사기 당한 집, 내일부터 경매 중단…‘공공 매입’은 여야 이견

    전세사기 피해를 당한 세입자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등 전세사기가 사회적 문제로 부상하자 정치권도 19일 대책 마련을 위한 움직임에 돌입했다. 대통령실이 피해 물건에 대한 경매절차 중단 조치를 오는 20일부터 시행하기로 한 가운데, ‘공공 매입’ 등 추가 대책 시행 여부를 놓고 여야가 이견을 노출해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이날 박대출 정책위의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당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20일 첫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TF는 박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이만희 정책위 수석부의장 및 김정재·류성걸·정점식·윤한홍·유경준 의원 등 관련 국회 상임위원회 간사로 구성됐다. 외부 전문가들도 참여할 예정이다. TF에서는 피해자에 대한 법률 상담과 우선매수권, 선별구제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단, 피해 물건을 국가가 매입하는 ‘공공 매입’ 방식을 도입해야 한다는 야권의 주장엔 선을 그었다. 이 경우 세입자가 아닌 은행 등 채권자가 혜택을 본다는 입장이다. 박 정책위의장은 “국가가 매입을 하거나 임대주택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일부에서 제기하는 데 매입에 따른 1차 이익은 다 채권자에게 돌아가지 피해자에게 돌아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경매절차 중단 조치 외에 정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한다는 입장을 이어갔다. 공공 채권매입기관이 임차인의 임대차보증금 반환채권을 우선 매수하고, 이 채권을 기초로 해당 주택을 매입 후 환가하거나 공공임대주택으로 활용하는 등의 ‘공공 매입’ 방식을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민주당 정책위원회는 이날 이런 내용을 담은 피해자 구제 방안을 발표하고 조속한 후속 조치를 약속했다. 이들은 발표문에서 “현행 헌법과 주거기본법은 국가와 지자체에 전 국민의 주거권 보장 의무를 규정하고 있으므로, 전세사기 피해에 대해서도 국가에 최종 책임이 있음을 천명한다”며 정부 개입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도 ‘선 지원 후 구상권 청구’를 골자로 하는 ‘피해자 구제 특별법’ 조속 추진을 주장했다. 한편 경매 중단에 대해서는 여야가 입장을 같이 한 만큼 대통령실도 시행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최상목 경제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피해자 전수 명단을 가지고 금융기관을 통해 추적하고 있다”며 “모든 기관이 동시에 협조되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지만 20일부터 기관이 실제로 중단하고 있는지 실시간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최 수석은 “정부가 저리 자금 대출 긴급거처 마련 등 지원책을 시행하고 있고, 관계기관이 제공하는 상담과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1600cc 미만 차 구입 때 채권 매입 의무 없앤다

    행정안전부가 14일 ‘지역개발채권 및 도시철도채권 개선방안’을 발표하고 내년 3월부터 1000~1600cc 미만 비영업용 승용차를 신규·이전 등록할 경우 2가지 채권의 매입 의무를 없애기로 했다. 주소비층인 사회 초년생 및 신혼부부의 자동차 구매 부담 완화를 위해서다. 지금은 자동차를 구매해 지자체에 등록하려면 해당 자치단체의 조례로 정하고 있는 요율(차량가액의 최대 20%)만큼 채권을 의무적으로 매입해야 한다. 이를테면 서울에서 아반떼(1598cc) 차량을 2000만원에 샀다면 차량가액의 9%인 163만원의 도시철도채권을 사야 했다. 채권은 채권시장에서 할인율 약 20%를 적용받아 130만원에 바로 되팔 수 있다. 소비자 입장에선 33만원을 채권매입 의무 때문에 지불하는 셈이다. 제도개선으로 매년 약 76만명의 차량 구매자에게 가해지던 약 800억원 규모의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행안부와 지자체는 또 소상공인·자영업자 부담 경감을 위해 내년 3월부터 2000만원 미만의 공사·물품 용역 계약 체결 시 가해지던 채권 의무매입 규정을 없애기로 했다. 지자체별로 조례에 따라 계약금액의 최대 2.5%까지 채권을 의무 매입하던 부담을 덜겠다는 취지다. 이로 인해 매년 약 40만명의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가 약 120억원 규모의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 미 인플레 “일시적”이라던 파월 “내년까지 간다”

    미 인플레 “일시적”이라던 파월 “내년까지 간다”

    CNN “파월, 인플레 일시적 기존 태도 조금씩 바꿔”테이퍼링 예고한 가운데 달러 가치 1년만에 최고치여야 부채상한 상향 갈등에 파월 연임 여부도 변수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고 평가했던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내년까지 인플레이션이 이어질 수 있다며 조금씩 전망을 옮기자, 세계 금융시장이 그이 입을 주시하고 있다. CNN은 29일(현지시간) 파월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인물”이라고 지칭한 뒤 “인플레이션이 파월 자신이 생각했던 것만큼 일시적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기 위해 아주 약간씩 자신의 태도를 바꾸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실제 그는 이날 유럽중앙은행(ECB) 콘퍼런스에서 “백신 접종과, 18개월 후에도 델타변이를 통제하는 것이 여전히 가장 중요한 경제 정책으로 남아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은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19의 여파로 생긴 병목 현상과 공급망 문제가 나아지지 않으면서 이런 요인이 내년까지 인프레이션을 떠받칠 것으로 전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다만 파월은 시장의 불안을 염두해 둔듯 “인플레이션의 영향이 얼마나 클지, 얼마나 오랫동안 지속할지 말하긴 매우 어렵지만 우린 회복하고 극복할 것으로 예측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지난 22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채권매입을 축소하는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을 이르면 11월 시작해 내년 여름쯤 종료할 수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테이퍼링 등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 전환 이후, 이날 유로화 등 6개 주요 통화에 대한 미 달러화 가치가 1년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고 보도했다. 안전자산인 달러로 투자 수요가 몰린 것이다. 여기에 세계 에너지 가격 상승이 우려되고, 미 내부적으로 의회가 연방 부채 한도(28조 7000억 달러)를 상향하지 못할 경우 다음달 18일 국가부도 상황에 몰릴 수 있다는 경고도 제기됐다. 여기에 파월의 거취도 변수로 거론된다. 민주당 소속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이 임기가 내년 2월까지인 파월에 대해 공식적으로 “당신의 재지명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연임이 거의 확실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파월의 거취에 불확실성이 껴든 셈이다. 다만, 백악관이 그간 보조를 맞춰온 파월을 연임시키지 않을 경우 인플레이션보다 고용 위축을 더 큰 문제로 보고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겠다던 그간의 정책 방향에 실수가 있었다는 것을 인정하는 꼴이 될수 있다는 해석도 일각에서 나온다.
  • “코로나 대응 돈풀기 속도 유지”…ECB, 기준금리 동결

    “코로나 대응 돈풀기 속도 유지”…ECB, 기준금리 동결

    유로화사용 19개국 물가상승률 ECB 목표치 상회 유럽중앙은행(ECB)이 10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로 동결했다. 지난 3월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한 채권 매입 속도를 높이기로 한 ECB는 4월에 이어 이달에도 해당 속도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ECB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0%로 유지하기로 했다. 예금금리와 한계대출금리 역시 각각 -0.50%와 0.2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ECB는 코로나19 확산 사태의 경제적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도입한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의 채권매입규모는 적어도 내년 3월말까지 1조 8500억 유로(2500조원)로 유지한다. 앞서 지난 3월 11일 이번 분기 코로나19 대응채권 매입 속도를 올해 초 몇 달간보다 상당히 높이기로 한 뒤 4월에 이어 이달에도 이같은 속도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날 통화정책 결정문에서 “물가상승률이 지속해서 목표한 균형치에 다가갈 수 있도록 적절한 모든 수단을 동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ECB는 “자금조달 여건과 물가상승률 전망치가 지난달 평가한 것과 일치해 이번 분기의 PEPP프로그램에 따른 코로나19 대응채권 매입을 올해 초 몇 달간보다 상당히 높은 속도로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CB는 또 자산매입프로그램(APP)도 월 200억 유로(약 27조원) 규모로 지속하고, 목표물장기대출프로그램(TLTRO Ⅲ)을 통한 유동성 공급도 계속해나가기로 했다. 한편 유럽의 물가상승률은 지난달 ECB의 물가상승률 목표치인 2% 바로 아래를 넘어섰다. 유럽연합(EU) 통계청인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유로화 사용 19개국의 5월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2.0% 상승해 2018년 10월 이후 2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플레이션이 이같이 속도를 낸 배경에는 국제유가 등 에너지 가격 상승세가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미국 정부 “테이퍼링 논의 가능성”… 긴축 임박 시사

    미국 정부 “테이퍼링 논의 가능성”… 긴축 임박 시사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위원들이 긴축 임박을 시사하는 발언이 잇따르고 있다. 미 정부가 긴축을 의미하는 테이퍼링(채권 매입 축소) 논의에 근접했다고 인식하기 시작한 것이다. 미 경제매체 CNBC방송 등에 따르면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은 25일(현지시간) 연준 통화정책 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이 다가오는 회의에서 채권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할 적절한 시기에 대해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음 회의에서 자산 매입 속도 축소에 대해 논의를 시작할 수 있는 지점에 있을 것”이라며 “우리가 얻는 데이터의 흐름에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의 발언은 4월 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나타난 일부 의원의 얘기를 조금 더 구체화한 것이다. 특히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는 앞서 전날 한 심포지엄 연설에서 “인플레이션 위험을 간과하지 않겠다”며 “엄청난 규모의 재정 부양책이 시행됨에 따라 새로운 통화정책 프레임을 만들 때 생각했던 것과는 다른 흐름이 전개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연준은 현재 고용과 인플레 목표를 향해 ‘상당한 추가 진전’(substantial further progress)이 있을 때까지 채권 매입 규모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시장에선 이 같은 조건이 올해 말쯤 충족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 역시 이날 “테이퍼링 논의에 대해 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지금 (테이퍼링 논의를) 하고 있지는 않다는 것을 모두에게 확실히 하고 싶다”며 “경제 지표 등이 미래를 낙관적으로 보게 하지만 아직까지 ‘상당한 추가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준은 월간 1200억 달러(약 134조원) 규모의 채권 매입 규모를 감축하고 추후 연방기금금리를 올리는 것의 기준으로 ‘상당한 추가 진전’을 내세우고 있지만 현재 경기는 그런 수준까지 올라서진 못했다는 설명이다. 데일리 총재는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년 전보다 4.2% 급등해 인플레 우려가 증폭된 것에 대해서도 “확고하게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경제 활동이 봉쇄됐고 그로 인해 나타난 기저효과라는 설명이다. 그는 “경제에 상당한 모멘텀이 있지만 여전히 800만명이 실업 상태이고 코로나19가 문제로 남아 있다”며 “지금은 연준이 (완화 정책을) 철수할 때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연준 “2023년까지 美제로금리 유지”…다우, 3만3천 돌파 마감

    연준 “2023년까지 美제로금리 유지”…다우, 3만3천 돌파 마감

    뉴욕증시 다우지수가 2023년까지 금리 인상이 없을 것이라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전망에 사상 처음으로 33,000선을 넘어 마감했다. 17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9.42포인트(0.58%) 상승한 33,015.37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S&P, 사상 최고치 경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1.41포인트(0.29%) 오른 3,974.1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3.64포인트(0.4%) 상승한 13,525.20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처음으로 33,000선을 넘어 종가를 형성했다. S&P 500 지수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장 참가들은 FOMC 결과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장 초반에는 불안감이 적지 않았다. 연준이 기대보다 덜 완화적일 수 있다는 우려 탓이었다. 연준 “경제 개선 때까지 금리 기조 유지” 그러나 연준이 장기간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이란 방침을 다시 한번 확인하면서 안도감을 제공했다. 특히 연준 위원들의 기준금리에 대한 전망을 담은 ‘점도표’에서 2023년까지 제로(0) 부근 금리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에 변화가 없었던 점이 크게 작용했다. 내년 이후 금리 인상을 예상한 위원이 지난 12월 전망보다 늘어나기는 했지만, 평균 금리 중간값은 올해부터 2023년까지 0.1%로 동일했다. 다수의 위원이 이 기간 금리 동결을 예상한다는 의미다. 시장에서는 최근 경제 지표 개선과 1조 9000억 달러 부양책 등을 고려하면 점도표 상의 금리 인상 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다는 전망이 적지 않았다. 연준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6.5%로 기존 전망 4.2%에서 대폭 상향 조정했지만, 점도표가 유지되면서 긴축에 대한 우려를 자극하지 않았다. 파월 의장도 지금은 테이퍼링(채권매입 축소)을 논할 시기가 아니라고 긴축 논란에 재차 선을 그었다. 그는 “전망치가 아닌 실제 지표를 보고 싶다”면서 “전망에 근거해 선제적으로 행동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경제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표로 확인할 때까지는 통화정책에 변화를 주지 않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파월 의장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던 은행의 SLR(보완적 레버리지 비율) 완화 연장과 관련해서는 조만간 별도의 발표가 있을 것이라면서 추가적인 설명은 내놓지는 않았다. 장 초반 1.67% 위로 올랐던 미 국채 10년물 금리도 FOMC 이후에는 1.6%대 초반으로 내렸다. 이에 따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도 상승 전환하는 등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다만 증시 마감 무렵에는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1.65% 부근으로 다시 반등하는 등 금리 상승 흐름 자체가 완전히 꺾이지는 않는 양상이다. 유럽의 코로나19 상황은 불안 요인으로 꼽혔다.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각국에서 신규 확진이 재차 증가하면서 ‘3차 유행’ 우려가 제기되는 중이다. 다수 국가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일시 중단하는 등 백신 보급에도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美경제지표는 부진…주택착공 실적 감소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는 부진했다. 상무부는 2월 신규 주택 착공 실적이 전월 대비 10.3% 급감한 142만 1000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2.5% 감소한 154만채에 못 미쳤다. 2월 주택착공 허가 건수는 10.8% 감소한 168만 2000채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 7.0% 감소한 175만채도 하회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산업주가 1.12% 오르며 장을 이끌었다. 기술주는 0.11% 내렸지만, 커뮤니케이션은 0.22% 상승했다. 전문가들 “FOMC, 시장에 최선 결과 내놔”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FOMC가 시장에 최선의 결과라고 평가했다. 스테이트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의 마이클 아론 최고투자전략가는 “투자자에게는 최선의 시나리오로 보인다”면서 “시장도 매우 긍정적인 전망에 반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통화정책은 국채금리와 인플레이션, 자산 가격에 무슨 일이 일어나든 상관없이 매우 완화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9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4.4%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2.83% 하락한 19.23을 기록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경기안전판 강조한 美 연준, 내년은 “나아진다”

    경기안전판 강조한 美 연준, 내년은 “나아진다”

    연준 3월부터 6번 연속 제로금리월 1200억 달러 채권매입도 유지내년 경제성장률 4.2% 상향 조정물가 상승률은 1.8%로 낮게 전망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16일(현지시간) ‘제로금리’를 유지하고,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경제 안전판 역할을 확고히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됨에 따라 그동안의 비관적 전망도 다소 걷어 냈다. 내년도 경제성장률을 상향하는 한편 내년 중반쯤에는 경기회복이 본격화할 것으로 봤다. 연준은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내놓은 성명에서 위원들의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현재 0.00~0.25%에서 동결한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이후 여섯 번째 연속 동결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향후 몇 달간 매우 어려울 수 있고, 전망이 극히 불투명하다. (현재 경기하강은) 우리 생애에서 가장 혹독하다”며 “회복이 마무리될 때까지 통화정책은 계속 경제에 강력한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가 재정부양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실제 이날 발표된 지난 11월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1.1% 감소해 7개월 만에 최저치였다. 연준도 “경제활동과 고용이 계속 회복 중이나 연초 수준에 훨씬 못 미친다”며 완전고용에 근접할 때까지 매달 최소 1200억 달러(약 131조원)의 채권 매입을 계속 유지한다고 알렸다. 반면 파월 의장은 “백신에 관한 최근 뉴스는 매우 긍정적”이라며 “내년 2분기 말까지 백신이 효과를 나타내고, 상반기 중으로 경제가 강하게 돌아갈 것이라는 게 내 예상”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중순이나 하반기에 집단면역에 도달할 가능성도 언급했다. 연준은 이런 백신 효과 등을 감안해 내년 미 경제성장률(국내총생산) 전망치를 지난 9월의 4.0%에서 4.2%로 올렸고 실업률 전망치도 5.5%에서 5.0%로 하향 조정했다. 반면 연준은 양적완화에도 내년 물가상승률은 1.8%로, 2022년은 1.9%로 전망했다. 연준은 물가상승률 2.0%를 금리 인상 여건으로 보고 있으며, 블룸버그통신 등은 2023년까지 제로금리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파월 의장도 “지난 위기(금융위기) 때 물가상승률이 2% 수준으로 돌아가는 데 오래 걸렸다”고 말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경기도 내년부터 지역개발채권 매입감면혜택 중단

    경기도가 2016년부터 시행중인 지역개발채권 매입감면 혜택을 올해 말로 종료한다. 다만,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을 위해 화물차나 승합차 등 영업용 차량에 대한 채권매입 면제혜택은 계속 유지한다. 경기도는 27일 조례규칙심의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경기도 지역개발기금 설치 조례 시행규칙’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2밝혔다. 지역개발채권은 1989년부터 지역개발사업 자금조달을 위해 지자체가 발행하고 있다. 자동차 신규 및 이전등록, 기타 허가 및 등록, 각종계약 체결 때 의무적으로 매입하도록 되어 있다. 이번 개정안은 2016년부터 일시적으로 시행중인 지역개발채권 매입의무 감면조항이 올 연말 종료된 데 따른 것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코스피 1500선 붕괴, 원·달러 환율 1300원 육박 ‘퍼펙트 스톰’

    코스피 1500선 붕괴, 원·달러 환율 1300원 육박 ‘퍼펙트 스톰’

    정부, 10조원 이상 채권안정펀드 조성 美·英·佛·獨 증시 최대 6.3% 곤두박질 ECB, 1031조원 규모 긴급 부양책 시행세계 주요 국가가 기준금리 인하와 양적완화, 대규모 재정지출 대책을 연일 쏟아내고 있음에도 글로벌 금융시장을 강타한 ‘퍼펙트 스톰’(초대형 경제위기)의 기세가 전혀 꺾이지 않고 있다. ‘코로나발(發) 폭락장’이 또 한번 세계를 덮쳤다. 1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3.56포인트(8.39%) 급락한 1457.64로 마감돼 1500선이 붕괴됐다. 2009년 7월 17일(1440.10) 이후 10년 8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코스닥지수도 전장 대비 56.79포인트(11.71%) 추락한 428.35로 장을 마쳤다. 2011년 10월 5일(421.18) 이후 8년 5개월 만의 최저치다. 코스피와 코스닥지수 모두 역대 최대 하락폭이다. 하루 새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은 총 110조 3310억원 증발했다. 한국거래소가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01년 6월 이후 일일 최대 감소액이다. 이날 장중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동시에 8% 넘게 폭락해 지난 13일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두 시장에서 거래를 일시 중단하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두 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도 호가의 효력을 일시 정지하는 ‘사이드카’도 발동되는 초유의 상황을 맞았다.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40원이나 폭등한 1285.7원에 마감됐다. 종가 기준 1280원을 넘은 건 2009년 7월 14일(1293.0원) 이후 처음이다. 주가와 환율 모두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로 돌아간 것이다. 미국 뉴욕증시도 18일(현지시간) 다우평균지수(-6.30%)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5.18%), 나스닥지수(-4.70%) 모두 급락했다. 영국(-4.05%)과 프랑스(-5.94%), 독일(-5.56%) 증시도 급락했다. 증시 폭락이 계속되자 정부는 이날 ‘금융시장 안정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10조원 이상의 채권시장안정펀드를 조성하고, 3년간 6조 7000억원의 채권담보부증권(P-CBO)을 발행하기로 했다. 시장대표지수 상품에 투자하는 증권시장안정펀드도 만든다. 한국은행은 1조 5000억원 규모의 국고채를 단순 매입하는 양적완화에 나섰다. 유럽중앙은행(ECB)도 7500억 유로(약 1031조원) 규모의 ‘팬데믹 긴급 채권매입 프로그램’을 도입하기로 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서울광장] 금융당국 책임은 없나/전경하 논설위원

    [서울광장] 금융당국 책임은 없나/전경하 논설위원

    지난 5일 국회를 통과한 금융소비자보호법은 은행·증권 등 금융업권별로 다른 상품 판매규제를 통일시켜 역차별을 해소한 법이다. 적합성·적정성 원칙 및 설명의무 준수, 불공정영업행위·부당권유행위 및 허위과장광고 금지 등 6대 원칙이 1년 뒤 업권과 상관없이 적용된다. 법이 발의된 지 8년 만이다. 금융상품 판매 규제는 통일됐지만 금융사 임원에 대한 징계는 아니다. 임원 징계는 해임권고, 직무정지, 문책경고, 주의적 경고, 주의 등이 있다. 문책경고부터 중징계라 문책경고를 받으면 3년간 금융사에 재취업할 수 없다. 주의적 경고는 4년, 해임권고는 5년이다. 금융지주회사법과 자본시장법은 금융감독원장이 할 수 있는 임원 조치가 경징계로 명확히 규정돼 있지만 은행법에는 ‘경고 등 적절한 조치’로 돼 있다. 그래서 손태승 우리금융회장이 해외금리 연계파생결합펀드(DLF)와 관련해 내부 통제가 미흡했다는 이유로 금감원에서 문책경고의 중징계를 받았다. 금감원 제재심의위원회라는 1심에서 판결이 끝난 역차별이다. 은행법에 따른 징계는 감사원이 2017년 제재 근거가 불명확하다고 지적했던 사항이다. 금융위원회는 2010년과 2014년 중징계 권한을 모두 금융위로 옮기려 했으나 막강한 제재 권한을 유지하려는 금감원의 반발로 무산됐다. 금감원 제재심은 위원장인 금감원 수석부원장을 포함해 내부위원 4명과 외부위원 5명으로 구성된다. 외부위원은 17명의 인력풀에서 사안에 따라 금감원이 선임한다. 제재심에 참석하는 금융기관 자료를 금감원에 미리 냈다는 주장이 나올 정도로 제재심은 ‘기울어진 운동장’이다. 반관반민인 금감원이 징계할 수 있느냐, 조사 기관이 처벌도 하는 것이 맞느냐는 논란도 있다. 금융위법에 따르면 금감원은 금융위나 증권선물위원회의 지도·감독을 받아 금융기관에 대한 검사·감독 업무 등을 한다. 외환위기 직후 제정된 금융감독기구법에서는 ‘지시’였으나 이명박 정부 들어 금융위법으로 바뀌면서 ‘지도·감독’으로 바뀌고 금융위원장과 금감원장이 분리됐다. 금융위와 금감원의 충돌도 이때부터 종종 표면화됐다. 때론 금감원 노조가 상위 기관인 금융위 해체를 요구한다. 문재인 정부는 2017년 금융위의 정책과 감독을, 금감원의 건전성 감독과 소비자보호 기능을 분리하겠다고 했다. DLF에 이어 라임자산운용의 사모펀드 불완전판매가 터지면서 금융소비자보호법이 국회를 통과했고 금감원 내 소비자보호조직이 확대됐다. 소를 잃는 바람에 외양간이 조금이나마 고쳐졌지만 2017년 하겠다던 금감원의 검사·감독체계 개편은 아직이다. 금감원 조직은 금융업권별로 나눠져 있다. 업권별 벽을 넘은 합동검사팀이 금융기관을 검사하는 사례는 드물다. 금감원은 2018년 파생결합증권판매에 대한 미스터리 쇼핑을 해 은행에서 고령투자자 보호 등이 미흡하다는 것을 발견했다. 개선계획을 3개월마다 점검한다고 했으나 지금 결과는 안 했거나 제대로 못했다이다. 파생결합증권은 판매는 은행, 판매상품은 증권 분야다. 이럴 경우 금융위가 금감원을 지도감독해야 하지만 제대로 하는지, 할 수 있는지 의문이다. 지난달 발표된 감사원의 금융소비자보호 감사 결과에 따르면 금융위 유권해석을 금감원은 따르지 않았다. 금융위가 대부채권매입 추심업자에게도 계약관계서류 보관의무가 있다고 했지만 금감원은 규정이 불명확하다며 제재 조치를 누락했다. 대신 금감원은 법령 개정을 건의했으나 금융위는 법을 고치지 않았다. 할 일을 떠넘기다 감사에서 딱 걸렸다. 할 일은 기록이 남는데 책임은 떠넘겨지다 사라진다. DLF·라임 사태는 2015년 추진된 사모펀드 활성화가 한 원인이다. 1억원의 사모펀드가 은행에서 팔리면 금감원의 업권별 조직은 사안에 따라 횡적 또는 프로젝트 조직으로도 운영돼야 한다. 금감원이 안 하면 금융위 지도라도 있어야 하는데 누가 뭘 안 했는지 알 길이 없다. 소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결과만 남는다. 현 정권은 공무원 조직인 금융위보다 금감원을 편애한다. 18번의 부동산 대책마다 금융이 주요 수단이니 금융은 산업이라기보다는 정책 수단이다. 어떤 목표에 어떻게 쓰건 금융위·금감원의 관계는 제대로 정립시켜야 한다. 금감원을 통해 금융위를 접수하려 들지 말고 금융위를 통해 금감원의 위상을 세워라. 300명의 금융위가 법과 정책을, 2000명의 금감원이 현장 감독과 실행을 책임져야 한다. 그래야 두 기관을 억누르는 과중한 업무 부담도 줄어들고 금융시장도 발전할 것이다. lark3@seoul.co.kr
  • 김희걸 서울시의원 “도시철도채권 미상환금 대책 마련” 촉구

    김희걸 서울시의원 “도시철도채권 미상환금 대책 마련” 촉구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소속 김희걸 의원(더불어민주당·양천4)이 최근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서울시가 2011년부터 2018년까지 소멸시효 완성으로 상환하지 않은 도시철도채권이 122억 5500만원에 달한다면서 적극적인 상환대책을 박원순 시장에게 촉구했다. 도시철도채권은 도시철도 건설 및 운영재원 조달을 위해 발행하는 것으로 도시철도법 제20조, 서울특별시도시철도공채조례 제2조에 발행 근거를 두고 있다. 자동차 등록이나 건설공사 도급계약, 각종 인허가시에 의무적으로 매입을 해야 하기 때문에 강제소화채권 또는 강제성채권이라고도 불린다. 낮은 금리로 재테크로서의 장점이 없는데다 종이 채권을 7년씩이나 갖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대부분 보유를 꺼린다. 이런 이유로 일정요율의 할인비용을 지불하고 사자마자 팔게 된다. 서울시는 7년 거치 원리금 일시상환, 연 1.25% 이율로 채권을 발행하고 있으며 상환일로부터 5년이 지나면 소멸시효가 완성되어 매입자는 원리금을 찾을 수가 없다. 김 의원은 “도시철도채권 제도는 채권을 매입하는 시민들이 이득을 보는 것이 아니라 채권을 되사들이는 은행이나 증권사들만 이득을 보고 있다”면서 “채권매입이라는 자산투자 행위가 투자자의 자율적 판단에 의하지 않고 등기·등록이나 인·허가 등의 행정적 행위에 부수되어 타율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어떤 경제적 논리로도 합리화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한 “서울시는 만기가 도래한 채권에 대하여 연 1회 2개 일간지에 안내 공고만 할 뿐, 채권자에게 직접 통보하는 등의 적극적인 상환 노력은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소멸시효가 완성되어 지급하지 않은 채권을 지급하는 대책을 마련하고 만기가 도래하는 채권은 우편 등 개별안내를 통해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상환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박 시장은 “시 금고로 귀속된 채권을 현행법상 지급할 수는 없다”면서 “올해부터 만기가 도래하는 채권보유자에게 우편안내를 시행하고 있어 앞으로는 미상환 채권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위성백 예보 사장 “착오송금액 80% 구제”

    위성백 예보 사장 “착오송금액 80% 구제”

    예금보험공사가 내년 착오송금 피해자를 대신해 잘못 송금한 돈을 돌려받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위성백 예보 사장은 13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제까지 개인 차원에서 착오송금 문제를 해결하다 보니 문제가 적지 않았다”면서“착오송금 피해액의 80%를 채권매입 형태로 구매하고, 예보가 착오송금 피해자를 대신해 돈을 돌려받는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착오송금은 모바일이나 인터넷 등 비대면 금융거래가 증가하면서 소비자가 계좌번호 등을 잘못 입력해 송금이 잘못되는 경우다. 지난해 은행권에 신고된 착오송금 9만 2000여건 중 5만 2000건은 돈을 돌려받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금액으로는 1115억원이다. 위 사장은 “개인이 착오송금 소송을 할 때는 (소송비용 때문에) 배보다 배꼽이 큰 상황이 생길 수 있다”며 “예보 전문가가 여러 사례를 모아서 소송하면 보다 효율적인 소송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위 사장은 현재 금융사들에 대한 평가지표를 세분화할 뜻도 밝혔다. 그는 “현재 3단계인 평가지표를 5단계나 7단계로 세분화한 뒤 차등보험료율을 차등 적용하는 방안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등보험료율 제도는 금융회사별로 경영과 재무상황 등을 평가해 예금보험료를 다르게 매기는 제도다. 현재는 3등급으로 이뤄져 1등급은 5%를 할인받고 3등급은 5%를 더 내야 한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2000cc 미만 승용차 내년까지 공채 면제

    배기량 2000cc 미만 비사업용 승용차를 등록하는 전북도민은 내년까지 지역개발 채권을 사지 않아도 될 전망이다. 전북도는 다음 달 ‘전북도 지역개발기금 설치 조례’개정안이 도의회를 통과하면 올해 한시적으로 면제·인하했던 자동차 신규 및 이전 등록에 대한 채권매입을 내년까지 연장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채권매입의 한시적 면제·인하는 자동차 신규매입과 자동차 이전 때 적용된다. 비사업용 승용자동차 2000cc 미만 신규등록(현재 취득과세표의 4∼5%)과 비사업용 승용자동차 이전 등록(현재 취득과세표의 2∼5%)은 전액 면제된다. 이에 따라 배기량 1999㏄ 승용차를 2500만원에 구매·등록할 때 기존 150만원인 채권비용이 모두 면제된다. 또 2000cc 이상 승용차 신규등록(현재 취득세 과세의 10%) 때도 50% 인하한다. 비사업용 승합·화물·특수자동차의 신규등록(현재 취득세 과표의 0∼1.5%) 및 이전 등록(현재 취득세 과표의 0~0.75%)도 각각 전액 면제한다. 채권매입 기준 완화는 도민의 부담을 덜어주고 지역개발기금 재원을 적정수준으로 유지하려는 취지라고 도는 설명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새달 분양가 상한제 부활… 채권입찰제는 유예됐어요

    새달 분양가 상한제 부활… 채권입찰제는 유예됐어요

    다음달부터 민간 아파트에도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다만 정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더라도 채권입찰제는 도입하지 않을 방침이다. 8일 국토교통부 고위관계자는 민간 아파트에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하더라도 채권입찰제는 일단 미루기로 했다고 밝혔다.정부는 애초 관련 법규를 고쳐 이달부터 민간 아파트에도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추석 연휴가 길어 11월 초부터 시행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민간 아파트에도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하는 내용을 담은 주택법 시행령을 입법예고한 상태다. 건설업계는 상한제가 적용되면 강남권 재건축 단지의 아파트값이 단지별로 다르지만, 시세보다 최소 10∼15%는 떨어질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현재 공공택지에 들어서는 아파트에는 분양가 상한제가 의무적으로 적용된다. 민간택지는 주택법시행령에서 정한 정량요건을 충족하는 지역 가운데 주거정책심의위원회에서 정하는 곳에만 적용하고 있다. 민간택지 아파트에도 분양가 상한제 실시 규정은 있지만 엄격하게 적용돼 아직 분양가를 규제한 사례는 없다. 사실상 분양가 상한제에서 벗어나 사업자가 자유롭게 분양가를 책정해 왔다. 기존 적용 요건은 3개월 동안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이 10% 이상 오르거나, 청약경쟁률이 연속 3개월간 20대1을 초과하는 지역, 또는 3개월간 아파트 거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0% 이상 증가하는 지역이다. 하지만 정부가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 지정요건을 완화해 앞으로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이 쉬워진다. 시행령 개정안은 주택가격이 급등하거나 급등할 우려가 있는 지역 중 최근 3개월간 주택가격상승률이 물가상승률의 2배를 초과하면서 다음 세 가지 요건 중 한 가지만 해당하면 상한제를 적용하도록 했다. 우선 최근 12개월간 해당 지역 평균 분양가 상승률(전년 동기 대비)이 물가상승률의 2배를 초과하는 경우다. 또 분양이 있었던 직전 2개월의 청약경쟁률이 일반 아파트는 5대1, 국민주택규모 이하의 청약경쟁률은 10대1을 초과한 지역도 적용 대상에 넣었다. 3개월간 주택 거래량이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한 곳도 포함시켰다. 적용 지역은 제도 시행 시점을 기준으로 이전 3개월간 집값 등을 따져 봐야 알겠지만, 현재 기준으로는 일단 서울 전역이 분양가 상한제 적용 사정권에 들어온다. 부산, 과천, 성남 등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될 정도의 집값 상승지역은 일단 주거정책심의회의 심의 대상이 된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면 민간 아파트 분양가도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분양가 상한제 지역에서 분양가는 택지비와 건축비를 합한 가격을 넘을 수 없다. 택지비는 감정평가액이다. 여기에 연약·암반지반 공사비, 간선시설 설치비 등 택지 가산비가 붙는다. 건축비는 기본형 건축비와 가산비로 구성되는데 기본형 건축비는 지상층·지하층 건축비로 나눠 물가를 감안해 6개월마다 조정된다. 건축 가산비는 고급 연립이나 테라스하우스 등을 지을 때, 홈네트워크 설비 등 고급 사양을 시공할 때 붙는 금액이다. 국토부는 6개월마다 공사비 증감 요인을 반영해 기본형 건축비를 조정하고 있다. 85㎡ 아파트 기준 공급면적 3.3㎡당 기본형 건축비는 610만 7000원이다. 분양가 상한제 실시는 분양가 인하로 이어진다. 그동안 아파트 개발 이익은 사업자(조합이나 건설사)에게 귀속됐다. 분양가를 원가에 적정 이윤을 붙여 결정하지 않고 주변 시세에 맞춰 책정했기 때문에 아파트값 상승 시기에는 사업자의 이익이 컸다. 개발 과정에서 세부 항목마다 투명성이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사업자의 이익이 클 수밖에 없는 구조다. 하지만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면 개발 이익이 돌아가는 주체가 달라진다. 분양가가 내려가면 개발 이익의 상당 부분이 아파트 당첨자에게 돌아간다. 주변 시세와 상관없이 사업자에게는 적정 이윤만 보장하기 때문이다. 분양가 상한제 실시로 로또 아파트가 등장하는 부작용이 따를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분양가 상한제를 실시하면 이런 문제는 늘 따라다닌다. 그래서 과거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할 때는 ‘채권입찰제’라는 제도를 실시했다. 분양가와 시세 격차가 커 당첨자에게 과도한 차익이 돌아가는 것을 막기 위해 당첨자에게 분양가 외에 2종국민주택채권을 사들이게 하고, 채권 매입액을 국고로 환수하는 제도다. 채권입찰제는 수도권 신도시 아파트 분양 당시 널리 적용되다가 폐지됐다. 이후 2006년 분양가 상한제를 도입하면서 85㎡ 초과 주택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시세의 90%(2007년 8월 이후 80%) 이하에서 채권매입액을 많이 써낸 사람을 당첨자로 뽑는 방식이다. 하지만 경기 성남 판교신도시와 고양 일산2지구 휴먼시아 아파트에 적용된 이후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유명무실한 제도로 남아 있다가 2013년 5월 폐지됐다. 분양가 상한제가 다시 도입되면 채권입찰제 도입 여부 논쟁도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명박 정부 시절 보금자리주택 아파트 분양가가 시세보다 월등히 낮아 ‘로또 아파트’ 부작용을 불러왔던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최근 서울 강남 재건축 아파트 분양 과정에서 조합과 시공사가 시세보다 낮은 분양가를 책정하면서 청약 열풍을 불러온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러나 당장은 채권입찰제 도입을 미룰 방침이다. 분양가 상한제가 소비자를 위한 정책이라는 점에서 채권을 써내도록 하면 사실상 분양가 인하 효과가 반감되기 때문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일단 채권입찰제는 도입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필요하다면 채권입찰제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집값이 폭등하고 청약이 과열되면 도입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뒀다. 국토부가 당장 채권입찰제를 도입하지 않는 것은 개발 이익이 사업자가 아닌 무주택 당첨자에게 돌아간다는 명분 때문이다. 청약제도를 개편해 1순위 자격 요건을 강화하고, 가점제 적용을 확대하는 동시에 재당첨 제한을 강화하기 때문에 단기 시세차익을 내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집값이 오를 만큼 올라 추가 상승 보장도 없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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