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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세훈 “콘텐츠 가치 상승, 서울이 뒷받침”…엔터테크·GES 서울 2026 개막

    오세훈 “콘텐츠 가치 상승, 서울이 뒷받침”…엔터테크·GES 서울 2026 개막

    “콘텐츠가 만드는 가치는 새로운 산업과 시장을 창출하고 도시와 국가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또 다른 오징어게임과 케이팝데몬헌터스의 주인공이 서울에서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8일 오후 3시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GES(게임 e스포츠 서울)·엔터테크 서울 2026’ 개막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오 시장은 개막식 이후 K-콘텐츠와 첨단기술이 결합한 전시·체험 현장을 둘러봤다. 엔터테크·GES 서울 2026은 케이팝과 게임, e스포츠를 한자리에서 둘러보고 각 분야 간 융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마련됐다. 올해는 ‘SPP 국제콘텐츠마켓’을 연계해 전시·체험부터 비즈니스·투자 상담까지 아우르는 행사로 진행됐다. 오 시장은 “기업과 창작자, 기술과 자본, 글로벌 팬덤이 가장 밀도 높게 연결되는 곳이 바로 서울”이라면서 “창작자와 기업의 아이디어가 기술과 만나 세계적인 콘텐츠로 성장하고 더 큰 시장과 기회로 이어지는 선순환의 생태계를 탄탄하게 갖춰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 시장은 ‘서울 플레이업 AI 게임 챌린지’에서 우수작으로 선정된 8개팀을 시상하고, 그룹 피프티피프티(FIFTY FIFTY)를 ‘엔터테크, 서울’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개막식에서는 김정한 CJENM 부사장이 콘텐츠 산업의 현재와 미래, 그리고 서울의 가능성에 대해 기조강연을 했다. 이어 안창옥 광주과학기술원 교수는 현장에서 관객들이 직접 선택한 키워드인 ‘DDP’, ‘K팝’, ‘미래적인’이라는 세 가지 단어를 활용해 서울의 대표 관광지를 배경으로 한 음악과 영상을 만들어 선보였다. 오 시장은 개막식 이후 홍보대사 피프티피프티와 함께 몰입형 VR(가상현실)콘텐츠를 체험하고 현대자동차와 함께 레이싱 시뮬레이터를 활용한 ‘그란투리스모 7’ 기반 자동차 시뮬레이션 게임을 체험했다. 이날 개막한 엔터테크·GES 서울 2026은 오는 20일까지 DDP와 JW메리어트 동대문 일대에서 열린다.
  • 남종섭 경기도의회 의장, ‘2026 경기도자비엔날레’ 개막식 참석

    남종섭 경기도의회 의장, ‘2026 경기도자비엔날레’ 개막식 참석

    남종섭 경기도의회 의장(더민주·용인3)이 지난 17일 이천 경기도자미술관 야외무대에서 막을 올린 ‘2026 경기도자비엔날레’ 개막 현장을 찾아 국내외 도예가 및 예술 관계자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행사에는 경기도의회 고은정 부의장(더민주·고양10)을 포함해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의원들, 지역 국회의원, 이천과 광주 등 지자체 주요 인사, 주한 외교사절단, 그리고 수많은 국내외 도예 작가들이 자리를 빛냈다. 공식 일정은 참가 작가들의 입장을 시작으로 공모전 시상식, 비엔날레 핵심 주제 발표, 화려한 미디어파사드 연출, 개막 공식 선언 순으로 다채롭게 꾸며졌다. 남 의장은 축사를 통해 “도자는 흙에서 시작되지만 사람의 손길과 시간이 더해져 하나의 작품이 된다”라며 “도민 여러분도 가족과 함께 작품을 보고 직접 흙을 만져보면서 도자를 좀 더 가깝게 느끼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자리를 가능하게 한 것은 오랫동안 작업을 이어온 도예인 여러분”이라며 “경기도의회도 도예인들의 이야기를 듣고 창작과 전시 활동에 필요한 지원을 챙기겠다”라고 밝혔다. 남 의장은 개막식 후 비엔날레 주제 전시를 둘러보며 참여 작가들의 작품을 관람하고 행사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한편, ‘2026 경기도자비엔날레’는 ‘땅이 만든다(Earth Makes)’를 주제로 18일부터 11월 1일까지 45일간 이천·광주·여주 등 경기도 일원에서 열린다. 국제전시와 도자학술회의·워크숍을 비롯해 키즈 비엔날레, 도자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 美 브로드웨이 1000회 공연 달성한 K뮤지컬 ‘위대한 개츠비’

    美 브로드웨이 1000회 공연 달성한 K뮤지컬 ‘위대한 개츠비’

    국내 창작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가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1000회 공연을 달성했다고 제작사 오디컴퍼니가 18일 밝혔다. 현재까지 총 134만명의 관객을 동원해 1억 3900만달러(약 1900억원)의 누적 매출을 기록했다. ‘위대한 개츠비’는 미국 작가 스콧 피츠제럴드의 소설을 원작으로 1920년대 미국의 백만장자 제이 개츠비의 이야기를 다룬다. 신춘수 오디컴퍼니 대표가 작품 기획부터 개발, 제작을 주도하는 리드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2024년 4월 25일 브로드웨이에서 두 번째로 큰 극장인 ‘브로드웨이 시어터’에서 개막했고 2년 5개월 만에 1000회 공연을 맞았다. 1000회 공연을 기념해 지난 17일(현지시간) 브로드웨이 공연 현장에서는 관객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행사가 열렸다. 특별 소장용 ‘플레이빌’을 비롯한 한정판 굿즈가 제공됐다. 커튼콜 무대에서는 출연진과 관객이 함께하는 기념식도 열렸다. 지난 10년간 신작 뮤지컬 중에서 1000회 공연을 넘긴 작품은 ‘물랑루즈!’, ‘하데스타운’ 등 9편에 불과하다. 최근 브로드웨이에서 치솟은 제작비와 유지비 등을 감당하지 못해 조기 종영을 선언하는 작품이 많은 가운데 대대적인 휴지기 없이 통산 1000회 공연을 이뤄낸 것은 이례적인 성과라는 게 오디컴퍼니의 설명이다.
  • ‘땅이 만든다’ 경기도자비엔날레 개막

    인류보다 오래된 흙에서 시작해 땅과 지구, 그리고 100년 뒤 미래까지 인간과 자연, 서로 다른 문화와 세대를 잇는 ‘2026 경기도자비엔날레’가 18일 개막한다. 2001년 시작해 올해 제13회를 맞은 경기도자비엔날레는 11월 1일까지 45일간 이천 경기도자미술관과 광주 경기도자박물관, 여주 경기생활도자미술관 등에서 열린다. 올해 주제는 ‘땅이 만든다(Earth Makes)’이다. 예술작품이 인간이 아닌 지구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발상으로, 인간 중심의 창작에서 벗어나 땅을 창작의 주체로 조명한다. 본행사 기간 주제전시를 비롯해 국제공모전, 특별전, 소장품전 등 다양한 전시와 국제도자 학술회의, 워크숍 등 학술행사가 열린다. 국제공모전 대상은 독일의 데이비드 라우어 작가, 국내공모전 대상은 우은주 작가가 선정됐다.
  • [책꽂이]

    [책꽂이]

    공생의 언어(롭 던 지음, 송근아 옮김, 흐름출판) 인간과 다른 생물이 신호를 주고받으며 살아온 공생의 역사를 다룬 과학 교양서. 진화생태학자인 저자는 꿀잡이새와 인간, 개와 인간, 식물·개미·미생물의 사례를 통해 생물들이 협력 관계 속에서 환경 변화에 대응해 왔다고 설명한다. 아울러 자연과의 협력을 기술로 대체하는 동안 인간이 생태계의 신호를 읽는 감각을 잃어버렸다고 지적한다. 책은 산업화 이후 생태계의 순환에서 멀어진 인류가 기후위기 시대에 자연과 어떤 관계를 다시 맺어야 하는지 묻는다. 인간뿐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종의 웰빙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제안도 담았다. 472쪽, 2만 5000원. 시대예보: 수고인류의 시간(송길영 지음, 교보문고) 인공지능(AI) 확산과 조직 경량화가 일자리와 개인의 역할을 어떻게 바꿀지 짚은 ‘시대예보’ 시리즈 네 번째 책. AI가 단순 업무뿐 아니라 전문직과 창작 영역까지 파고드는 시대에, 저자는 인간에게 남는 경쟁력으로 ‘수고’를 제시한다. 매뉴얼에 따라 대체 가능한 역할을 수행하는 ‘사본인간’에서 벗어나, 경험과 판단, 숙련의 시간을 축적해 대체 불가능한 성취를 만드는 ‘원본인간’이 돼야 한다고 말한다. 320쪽, 2만 2000원. 화가의 눈, 손, 마음(마틴 게이퍼드 지음, 조주연 옮김, 에포크) 그림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화가들의 작업 방식을 탐구한 미술 교양서. 영국 미술 평론가 마틴 게이퍼드가 이우환·데이비드 호크니·게르하르트 리히터 등 동시대 작가들과 나눈 대화를 바탕으로 빈 캔버스에서 작품을 완성하기까지의 선택을 들여다본다. 캔버스와 물감, 붓과 스퀴지, 색채와 구도, 제목과 마무리까지 회화의 구체적 조건을 살핀다. 동굴벽화부터 현대미술까지 이어지는 회화 역사의 흐름도 함께 조명한다. 480쪽, 4만 9000원. 사이토 다카시의 니체는 이렇게 말했다(사이토 다카시 지음, 김수정 옮김, 부키) 독일 철학자 니체의 ‘위버멘쉬(초인)’, ‘영원회귀’, ‘르상티망’ 같은 개념을 오늘의 언어로 풀어낸다. 일본 메이지대 문학부 교수인 저자는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의 문장을 골라 비교와 타인의 평가에 흔들리는 삶을 돌아보게 한다. 초인은 남보다 뛰어난 사람이 아니라 자신이 동경하는 방향으로 자신을 만들어 가는 존재로, 르상티망은 타인에 대한 원망과 시기심에 삶의 기준을 맡기는 상태로 해석한다. 책은 좌절까지 긍정하며 자기 삶을 밀고 나갈 힘을 모색한다. 228쪽, 1만 8800원.
  • 거창한 비즈니스 말고 친근한 창업… 청년·창작자 북적이는 충남 ‘홍성 골목’ [삼성 청년희망터와 내일을 만드는 청년들]

    거창한 비즈니스 말고 친근한 창업… 청년·창작자 북적이는 충남 ‘홍성 골목’ [삼성 청년희망터와 내일을 만드는 청년들]

    충남 홍성 원도심의 쇠퇴한 골목이 청년 창업가와 지역 주민들의 온기로 되살아나고 있다. 지역 청년과 로컬창업가가 모여 만든 커뮤니티 ‘집단지성’이 인구감소와 청년 유출을 겪고 있는 원도심 골목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집단지성’ 프로젝트는 청년이 지역에서 계속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성장의 자극과 동료·관계망, 경제적 기반을 목표로 시작했다. 김정아(36) 대표는 17일 서울신문에 “청년 로컬창업가들이 서로 연결돼 함께 성장하며 쇠퇴한 원도심 골목을 청년·창업가·주민이 모이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되살리는 것”이라고 집단지성의 활동을 소개했다. 홍성은 인구 10만명 규모의 도시지만 내포신도시 개발로 주요 시설과 청년층이 떠났다. 대학이 문을 닫는 주말과 방학에는 저녁이면 거리에 불이 꺼졌다. 김 대표 등은 지방 소도시의 개별 창업가들이 느끼는 이러한 외로움과 협업 인프라 부족에 관심을 뒀다. 집단지성은 2020년 김 대표가 남편과 함께 만든 단체 ‘초록 코끼리’에서 운영한다. 공유 오피스 ‘젤리스 라운지’를 중심으로 활동을 이어왔다. 2023년 행정안전부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에 이어, 2025년에는 ‘삼성 청년희망터 4기’ 프로젝트를 통해 ‘홍성 원도심 골목 활성화 및 크리에이터 커뮤니티 조성’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 과정을 통해 원도심 상권에 청년과 창작자가 끊임없이 찾아오는 커뮤니티 기반을 다졌다. 집단지성은 창업이라는 무거운 주제에서 벗어나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특징이다. 식문화, 봉사, 디지털 디톡스 등 친근한 주제로 청년들을 불러모았다. 총 8회 열린 정기 모임 ‘청년통’에는 93명이 참여했다. 지역 크리에이터 18명이 직접 ‘클럽장’이 되어 글쓰기·공예·음악·영화 제작 등을 이끈 ‘클럽무제’에는 누적 참여자가 317명에 달했다. 이렇게 완성된 네트워크는 개별 창업가가 창업과 홍보, 운영을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이 되고 있다. 집단지성은 골목의 일상과 원도심에 정착한 창업가들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콘텐츠화하는 작업에도 공을 들였다. 원도심에 정착한 창업가들이 골목을 하나의 브랜드로 만드는 일명 ‘000 프로젝트’에는 귀촌 창업가들이 기획부터 취재, 디자인까지 직접 참여했다. 그 결과 귀촌 창업가 12명의 이야기를 담은 약 100쪽 분량의 인터뷰집 ‘웅성웅성홍성홍성 2025―홍성친구 인터뷰집’이 완성됐다. 또 골목 공터와 젤리스 라운지 일대에서 창업가와 크리에이터들이 참여하는 거리행사를 개최했고 이후 인근 사업과 연계해 약 250명의 주민과 청년이 어우러지는 활기찬 골목 축제를 만들어냈다. 김 대표는 “자체 회비를 내서 자생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사업을 하려고 노력 중”이라며 “서로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는 청년 창업가들이 함께 어울리며 창작과 콘텐츠를 통해 청년과 지역이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찾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 노원구, ‘청년을 잇는 일주일’…2026 청년주간 운영

    노원구, ‘청년을 잇는 일주일’…2026 청년주간 운영

    서울 노원구는 지난 14일부터 19일까지 ‘2026 노원 청년주간’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청년기관별 프로그램은 지난 14일부터 시작돼 일정에 따라 차례로 진행 중이다. 메인 프로그램인 ‘2026년 청년의 날 기념행사’는 18일 구청에서 열린다. 청년정책 발전과 청년 권익 향상, 지역사회 청년 활동 등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 총 10팀에 구청장 표창을 전달하고 홍보 부스 운영, 경제 특강 등을 진행한다. 또 노원구 청년일자리센터 청년내일은 ‘2026 청년내일 커리어위크’를 열어 ▲취업사진 촬영 ▲현장 취업 상담 ▲청년 현직자 직무 특강 ▲1대 1 퍼스널 이미지 컨설팅, 취업준비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힐링 프로그램 등을 선보인다. 서울청년센터 노원은 17일부터 이틀간 ‘청년, 오늘을 축하해-메이크 어 위시(Make a Wish!)를 열고 ▲포토존 ▲미니 게임 ▲DIY(직접 만들기) 체험 ▲청년정책 퀴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청년 예술 창작자를 지원하는 ‘문화살롱 5120’에서는 18일 전시 오프닝과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박예나·이현태 작가의 기획전 ‘망각 기관—셰헤라자데 장치’(Oblivion Organ—Scheherazade Instrument)를 11월 14일까지 선보인다. 서준오 구청장은 “청년의 다양한 목소리를 정책에 담아 일하고 머물고 즐길 수 있는 ‘직주락 완성도시 노원’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골목골목 예술·문화… 문래동 가볼까

    골목골목 예술·문화… 문래동 가볼까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골목이 문화·예술 축제 공간으로 변신한다. 영등포구는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문래창작촌 일대와 영등포아트스퀘어에서 ‘2026 문래예술제’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문래동은 2000년대 초반부터 빈 철공소 자리에 예술가들이 모여들며 정밀 가공 산업과 예술 문화가 공존하는 공간이 됐다. 구는 이러한 문래동의 역사성과 특색을 살려 기존 ‘영등포 네트워크 예술제’를 새롭게 단장하고, 골목 전체를 거대한 전시장이자 공연장이 되는 대표 축제로 기획했다. 올해 문래예술제는 ‘문래 하이퍼링크’, ‘오픈 스튜디오’, ‘거리 페스티벌’ 등 3개 주요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전시 부문인 ‘문래 하이퍼링크’는 문래동 소재 6개 갤러리에서 작가 61명이 참여하는 네트워크 전시를 진행한다. 아울러 ‘2026 예술기술도시’, ‘소공인 특별전’, ‘현대미술 기획전’ 등 다채로운 협력 전시를 선보인다. 예술가들의 숨겨진 창작 공간을 들여다보는 ‘오픈 스튜디오’에서는 유리, 도예, 금속공예, 회화 등 다양한 분야의 스튜디오 10곳을 개방한다. 물레 체험, 램프워킹, 비단부채 채색 등 관람객이 직접 작품을 만들어 보는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골목 기반의 ‘거리 페스티벌’에서는 다채로운 공연과 볼거리를 마련한다. 특히 20일에 열리는 ‘문래 시티팝 페스티벌’에는 일본 시티팝 거장 호리고메 야스유키가 내한해 감미로운 무대를 선사한다. 미디어파사드와 DJ 퍼포먼스로 채워지는 ‘SPARK’, 임지빈 작가의 대형 ‘베어벌룬’ 야외전시, 지역 선순환 장터인 ‘해와달 마켓’(30여개 부스)이 축제의 즐거움을 더한다. 아울러 방문객을 위한 지역 상권 연계 이벤트도 풍성하다. 오픈 스튜디오와 갤러리를 방문해 키링 부품과 스티커를 모으는 ‘문래인간 키링’ 투어 이벤트가 진행된다. ‘문래X선유 관광세일페스타’를 통해 인근 식음료 매장 이용 시 20~3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축제 기간 중 개최되는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영등포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유진 구청장은 “문래동의 생동감과 영감을 만끽할 이번 축제가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길 기대한다”라며 “지역 상권과 예술가가 함께 호흡하는 영등포 대표 문화 축제로 만들어 가겠다”라고 전했다.
  • 부산근현대역사관서 19일 전통놀이 한마당 ‘주파수 0919 : MOONLIGHT’

    부산근현대역사관서 19일 전통놀이 한마당 ‘주파수 0919 : MOONLIGHT’

    부산관광공사는 19일 부산근현대역사관 야외 광장에서 문화체험 프로그램 ‘주파수 0919 : MOONLIGHT’​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추석을 앞두고 전통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전통놀이 체험과 지역 창작자가 참여하는 플리마켓을 함께 운영해 가족과 친구,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참여형 문화행사로 진행된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진행되는 대형 제기차기는 참가자가 대형 주사위를 굴려 나온 숫자와 연산기호를 조합해 제기차기 횟수를 정하고 미션에 도전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오후 3시에는 투호 던지기, 오후 4시에는 대형 윷놀이가 펼쳐진다. 이와 함께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지역 창작자와 소규모 브랜드가 참여하는 플리마켓도 운영된다. 핸드메이드 액세서리와 캔들, 가죽공예 등 수공예품을 비롯해 일러스트·스티커·엽서 등 디자인 상품을 판매한다. 타로·페이스페인팅 등의 체험 콘텐츠와 먹거리까지 다양한 즐길 거리를 준비한다.
  • 청년재단, K-컬처 이끌 청년 예술인과 정책과제 논의

    청년재단, K-컬처 이끌 청년 예술인과 정책과제 논의

    - 청년예술인·문화기획자·청년창업가 한자리에…「모두의 정책이, 나의 정책이 되려면」 두 번째 간담회- “첫 기회 넘어 지속가능한 활동으로”…현장에서 체감하는 정책의 효과와 한계 청취- 현장 의견 토대로 문화예술 분야 청년정책 개선과제 발굴·관계기관 전달 재단법인 청년재단(이사장 오창석, 이하 ‘재단’)은 지난 14일 ‘모두의 정책이, 나의 정책이 되려면’ 문화예술편 간담회를 열고 청년예술인과 문화기획자, 청년창업가들과 함께 문화예술 분야 청년정책의 방향을 논의했다. K-컬처의 영향력이 세계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청년예술인은 다양한 시도와 창작을 통해 지금의 한국 문화를 만들어가며 새로운 가능성을 넓히는 핵심 주체로 자리하고 있다. 재단은 청년들이 문화예술 분야에 첫발을 딛고 활동을 이어가며 이를 자신의 ‘업’으로 발전시키는 과정에서 정책이 실제로 어떤 도움이 되고 있는지, 현장에서 체감하는 한계는 무엇인지 듣고 이를 정책 개선으로 연결하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정책적 지원이 청년예술인의 첫 활동과 성장에 중요한 발판이 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현장에서 겪는 구조적 제약에 대한 목소리도 이어졌다. 주요 어려움으로는 ▲단기·프로젝트 중심 지원으로 인한 활동 지속과 확장의 어려움 ▲공모와 정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서 작성·증빙 등 행정 부담 ▲수도권 외 지역의 문화예술 일자리와 교육·네트워크 부족 등이 제시됐다. 문화예술이라는 하나의 범주 안에서도 예술인과 기획자, 문화예술 기반 창업가의 성장 경로와 필요한 지원이 서로 다른 만큼, 대상과 성장 단계에 따라 정책을 세분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참석자들은 단순한 지원 규모 확대를 넘어 장기적인 멘토링과 인큐베이팅, 예술인과 시장·지역·기관 간 연계를 통해 청년의 활동이 지속적인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적 연결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좌장을 맡은 오창석 청년재단 이사장은 “K-컬처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다음 세대 예술가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펼치고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토대가 중요하다”며 “정책이 현장에 어디까지 닿고 있는지, 그 과정에서 놓치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당사자의 경험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나온 현장의 목소리를 구체적인 정책과제로 정리해 관계기관과 공유하고, 청년 문화예술인의 경험과 가능성이 다음 활동과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필요한 연결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청년재단은 다양한 청년의 경험을 통해 정책이 실제 삶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살펴보는 「모두의 정책이, 나의 정책이 되려면」 간담회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8월 자립준비청년에 이어 문화예술 분야 청년을 두 번째로 만났으며, 간담회에서 발굴한 현장 과제를 정부와 관계기관에 전달해 청년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K문화 바탕에 K사상 있다”…60주년 맞은 창비, 한국사상선 30권 완간

    “K문화 바탕에 K사상 있다”…60주년 맞은 창비, 한국사상선 30권 완간

    “한국 문화가 전 세계적으로 융성하는 데에는 한국 사상이 바탕에 있습니다. 그 사상이 역사를 통해 뚜렷한 하나의 전통으로 이어졌고 지금도 온갖 문화의 활력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전 지구적 위기 속에서 어떻게 사유하고 살아갈 것인지 해답이 절실한 때, 한국 사상적 거장들의 사유와 철학에서 그 길을 모색하는 ‘창비 한국사상선’(전 30권)이 완간됐다. 창비는 16일 서울 마포구 창비서교사옥에서 완간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늘날 한국 사상을 다시 읽는 의미를 조명했다. 한국사상선은 2024년 첫 10권을 선보인 이후 이번에 3차분(10권)까지 출간하며, 계간 ‘창작과비평’ 창간 60주년을 맞는 올해 완간 목표를 달성했다. 조선 건국기 정도전부터 현대사의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모두 59명의 사상가를 담아냈다. 간행위원장을 맡은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는 “K사상의 뿌리를 거슬러 올라가면 고조선, 적어도 원효대사나 최치원까지 다룰 수 있지만, 내용이 방대해져 집중력이 떨어질 것을 우려해 조선시대부터 시작했다”며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중후반까지 이어지는 사상사의 대전환을 분기로 삼아 전기편(1~15권)과 후기편(16~30권)으로 나눴다”고 설명했다. 특히 후기의 시작을 동학과 개벽사상으로 삼았다. 한국사상선은 군주, 여성, 문학인, 정치인, 종교인 등 기존 사상서에서 잘 다루지 않던 인물들도 과감히 끌어들였다. 조선시대 남성 중심의 지식계에서 활약한 여성 사상가들(임윤지당·이사주당·강정일당)을 다룬 13권, 시대를 통찰하는 문학으로 변혁을 노래한 임화·김수영·신동엽을 조명한 29권, 정치인이 아닌 사상가로서 김대중을 다룬 30권 등이 대표적이다. 염종선 창비 대표이사는 “창간 60주년을 맞아 우리 사회에 기여할 방안을 찾다가 이번 기획을 시작했다”며 “수익을 목적으로 한 게 아니기 때문에 자금을 회수하려면 100년이 걸릴 수도 있지만, 한국 사상의 핵심과 정수를 우리가 먼저 알 수 있게 되고 나아가 해외로 수출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힘줘 말했다.
  • 이대한 경기도의원 “의회 의결 전 사업 축소, 예술인 지원은 절반으로”… 문화예산 감액 지적

    이대한 경기도의원 “의회 의결 전 사업 축소, 예술인 지원은 절반으로”… 문화예산 감액 지적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이대한 의원(더불어민주당·남양주4)이 지난 11일 열린 제393회 임시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관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하며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예산 감액과 예술인 기회소득 축소 문제를 집중 제기했다. 이번 추경안은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지원금을 기존 31억원에서 24억 4700만원으로 6억 5300만원 깎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영화제 측은 이 감액안에 맞춰 개막식과 부대행사를 미리 축소해 진행했으나, 영화제 폐막일(9월 16일)이 추경안의 의회 본회의 의결일(9월 18일)보다 앞서 추진 절차의 적정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이 의원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감액안을 마치 확정예산처럼 적용해 영화제를 진행한 이유가 무엇이냐”며 “영화제는 16일 종료되고 추경안은 18일 의결된다면, 의회가 예산을 심사할 때는 이미 되돌리기 어려운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어 “일정과 상금이 이미 안내된 상황에서 갑자기 예산을 줄이면 영화제를 준비한 사람과 수상자는 뒤통수를 맞은 것처럼 느낄 수 있다”며 “단순히 아쉽거나 유감스러운 수준이 아니라, 감액 전에 충분한 설명과 과정이 있었어야 할 무거운 문제”라고 질타했다. 예술인 기회소득에 대해서도 짚었다. 예술인 기회소득은 도내 28개 시·군 예술인 약 1만 300명을 대상으로 1인당 연간 150만원을 두 차례에 걸쳐 지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번 추경안에는 2차 지급분인 도비와 시·군비 총 28억 5900만원을 감액하는 내용이 담겨, 추경안으로 확정될 경우 올해 지급액은 75만원에 그치게 된다. 이 의원은 “남양주시를 비롯한 시·군에서는 연내 지급계획을 예술인들에게 이미 안내했다”며 “지원하겠다고 알린 뒤 예산을 줄이면 현장의 예술인들은 무엇을 믿고 다음 작품을 준비해야 하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예술인들은 작품 하나를 올리기 위해 오랜 준비기간을 견디고, 다음 작품을 시작할 때까지 소득이 없는 공백기를 겪는다”며 “75만원은 숫자로는 작아 보여도 많은 예술인에게 그 기간을 버티게 하는 생활비”라고 강조했다. 예술인 기회소득의 성과를 예술활동 시간이나 공연 횟수만으로 판단하는 데 대해서도 “지원이 있어 다시 연습을 시작하고 작은 무대라도 준비할 용기를 얻는 예술인이 있다”며 “생활 안정과 창작활동을 이어가는 데 어떤 도움이 됐는지까지 넓고 깊게 평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심의 말미에 이 의원은 자신도 예술인과 체육인으로 활동한 경험이 있다고 밝히며, 문화·체육정책이 유명 예술인과 엘리트 체육인의 목소리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현장 중심 행정의 필요성을 강하게 피력했다. 그는 현장에는 다음 기회를 기다리며 어려운 환경을 견뎌내는 예술인과 체육인들이 수없이 존재한다며, 유명 행사 위주의 관람형 행정에서 벗어나 이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들품 팔아 수렴하고, 정책 및 예산 수립 과정에 적극 반영해달라고 촉구했다.
  • 청주 문화제조창 인근에 예술인마을 조성..2029년 준공

    청주 문화제조창 인근에 예술인마을 조성..2029년 준공

    청주시는 청원구 내덕동에 ‘예술인마을’을 조성한다고 16일 밝혔다. 사업 대상지는 문화제조창과 국립현대미술관 등 주요 문화시설과 인접한 지역이다. 이곳은 빈집과 폐가, 노후주택 등이 많아 주변 문화자원과 연계한 새로운 공간 재생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청주시가 추진하는 예술인마을은 거주 개념이 아닌 창작공간이다. 시는 대상지 내 건축물 36채 가운데 14채를 철거해 광장을 만들고 22채를 리모델링해 △예술인 창작스튜디오 △공동작업실 △교육·체험 공간 △전시 공간 △커뮤니티 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예술인마을의 총면적은 1만 2000여㎡다. 시는 지난해 11월 보상계획을 공고한 데 이어 올해 3월 감정평가 결과를 토대로 협의 매수에 착수했다. 시는 내년까지 보상을 마무리하고, 이후 철거와 리모델링 등을 진행해 2029년 말쯤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9월 제2회 추가경정예산에 보상금 지급과 빈집 철거를 위한 사업비 68억 8000만원을 편성했다”며 “예술인마을이 준공되면 임대형식으로 창작공간이 운영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명지대 ‘청소년 문예백일장’ 16명 영예… 운문 김유경·산문 배솔빈 대상

    명지대 ‘청소년 문예백일장’ 16명 영예… 운문 김유경·산문 배솔빈 대상

    명지대학교 문예창작학과는 지난 10일 인문캠퍼스 행정동에서 ‘제33회 전국 청소년 문예백일장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전국 청소년을 대상으로 열린 이번 백일장에는 운문 169명, 산문 150명 등 총 319명이 응모했다. 이 중 예·본선 심사를 거쳐 최종 16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에는 임연수 총장이 참석해 직접 상장과 상금을 수여했다. 주요 부문별 대상은 ▲운문 부문 김유경 학생(소담고·‘모든 것을 이야기해줄게’) ▲산문 부문 배솔빈 학생(안양예술고·‘두 개의 귤’)이 각각 차지했다. 박상수 문예창작학과 주임교수는 “올해 수상작들은 참신한 아이디어와 안정적인 호흡, 깊이 있는 감수성이 돋보였다”라고 평했다. 운문 부문 대상 김유경 학생은 “세상의 비밀과 꿈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작가가 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고, 산문 부문 대상 배솔빈 학생은 “앞으로 더 좋은 글을 쓰라는 격려로 삼겠다”고 전했다.
  • 청와대 사랑채에서 구경하는 섬·들·산

    청와대 사랑채에서 구경하는 섬·들·산

    섬, 들, 산이라는 서로 다른 지형과 생태 환경이 지역 사람들의 삶과 문화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엿볼 수 있는 전시가 청와대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지역문화진흥원은 오는 12월 31일까지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 1층에서 기획전시 ‘섬·들·산 솟아오르다’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사진과 영상, 기물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전시로, 이재명 정부 지방행정 정책 슬로건인 ‘5극 3특’(전국을 5개 권역과 3개 특별자치도로 구분) 중 ‘3특’인 제주특별자치도, 전북특별자치도, 강원특별자치도의 문화콘텐츠를 차례로 소개한다. 16일 제주도 콘텐츠가 첫선을 보인다. 그룹 재주상회, 오두제, 재주도좋아 등 제주 지역 브랜드와 김승환, 박훈 등 지역 창작자들이 참여한다. 이어 다음 달 14일에는 전북, 11월 11일에는 강원의 콘텐츠를 더해 전시를 순차적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12월 2일부터는 세 지역의 문화자원이 한자리에서 만나는 종합 특별전이 이어진다. 지역 관계자와 관람객이 교류할 수 있는 현장 교류·대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전시 기간 중 매주 수요일 낮 12시 10분에는 ‘문화요일’ 정기 공연이 펼쳐진다. 19일에는 제주 기획전 개막 기념 특별공연으로 추다혜 음악인이 제주굿과 무가를 선보인다. 30일 정기 공연에는 제주를 대표하는 예술단체 사단법인 마로가 무대에 오른다. 청와대 사랑채 홈페이지(hcwdsarangchae.kr)와 ‘팔색찬란-청와대사랑채’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 금천 미술공간 잇는다…‘2026 금천미술벨트’ 17일 개막

    금천 미술공간 잇는다…‘2026 금천미술벨트’ 17일 개막

    서울 금천구 금천문화재단은 17일부터 19일까지 구 일대에서 전시와 영상 상영 등을 선보이는 ‘2026 금천미술벨트: 공동의 지형, 이어진 시간’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2026 금천미술벨트는 구의 미술관과 창작공간, 민간 예술공간을 연결해 곳곳에서 미술을 만날 수 있도록 마련한 협력 사업이다. 재단을 비롯해 구, 서울문화재단, 서울시립 서서울미술관, 범일운수종점타이거원(Tiger1), 재단법인 노암(아트센터예술의시간) 등 공공·민간 6개 기관이 참여한다. 이들은 지난 14일 금천뮤지컬센터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행사 기간 7개 연계 전시를 비롯해 오픈스튜디오, 공공미술, 영상 상영, 아트 투어버스 등을 운영한다. 예술가와 예술단체 45팀이 참여한다. 재단은 ‘2026 금천 예술인 단계별 지원사업’ 선정작을 ‘금천의 결: 시각의 파동’이라는 주제로 3곳에서 소개한다. 만천명월예술인가(家)에서는 17일부터 19일까지 박도희·방은비·이세렌 작가의 ‘신진예술인 그룹전’을 연다. 금나래갤러리에서는 11일부터 19일까지 미술 작가가 참여하는 ‘제25회 금천미술협회 정기전’을 선보인다. 센터에서는 17일부터 19일까지 12편의 영상 작품을 상영하는 ‘금천 스크리닝’을 진행한다. 협력 기관도 각 공간에서 전시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재단 금천예술공장에서는 ‘오픈스튜디오’와 ‘금천미술벨트 개막행사’를 열고 서울시립 서서울미술관에서는 플레이 라운지 ‘어쩌면 우리에게 더 멋진 일이 있을지도 몰라’와 미디어 작가전 ‘김희천: 두더지들’을 연다. 아트센터예술의시간에서는 ‘뉴홉’, 범일운수종점타이거원(Tiger1)에서는 ‘종점에 모인 좌표들’을 만날 수 있다. 전시와 주요 프로그램은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아트 투어버스 등 일부 프로그램은 사전 신청이 필요하다. 자세한 일정과 참여 방법은 서울문화재단과 금천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희수 재단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금천미술벨트로 지역의 예술가와 공간이 연결되고 주민이 금천 곳곳에서 보다 가까이 미술을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예술인과 문화예술기관 간 협력을 꾸준히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 문화가 있는 일상, 머물고 싶은 지역 만든다

    문화가 있는 일상, 머물고 싶은 지역 만든다

    정부가 수도권에 집중된 문화 구조를 지역 중심으로 전환하는 정책을 추진한다. 전국을 5개 권역과 3개 특별자치도로 구분하는 ‘5극 3특’ 중심으로 문화구조 개편에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5일 이런 내용을 담은 ‘제3차 지역문화진흥기본계획(2026∼2030)’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앞서 제2차 기본계획의 성과와 한계를 진단하고, 5극 3특 국가균형발전 전략 추진 등 변화하는 지역문화 환경에 부합하고자 마련했다. 이번 기본계획은 ‘문화가 있는 일상, 머물고 싶은 지역’을 비전으로, ‘참여와 협력’, ‘연결과 지속 성장’, ‘고유성과 다양성’을 가치로 제시했다. 우선 지역 주민의 ‘문화기본권’을 보장하고 지역문화의 자생력을 강화하는 등 튼튼한 지역문화 생태계를 조성한다. 기초지자체가 ‘문화기본권 보장계획’을 수립하면 중앙-광역-기초지자체가 다년도 정책 협약을 맺고 사업을 이행한다. 지역문화를 이끌 사람에 대한 투자도 강화한다. 지역문화기획자 등 현장에서 활동할 전문 인력을 양성해 지역 현장에 배치해 주민 문화수요를 파악하고 프로그램을 기획·실행하도록 한다. 지역 주민의 문화 향유 여건도 개선한다. 폐산업시설 등 지역의 유휴공간과 산업단지를 문화공간으로 재창조하는 사업을 이어간다. 주 1회로 확대한 ‘문화요일’과 우수한 공연·전시를 지역에 선보이는 ‘우리동네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주민의 일상 속 문화 향유 경로를 확대한다. 특히 ‘청년문화예술패스’는 내년부터 ‘청년문화패스’로 지원 대상과 이용 분야를 확대해 청년의 문화향유 기회를 대폭 넓힌다. 수도권 중심의 단극 체제가 아닌 5극 3특을 기반으로 한 문화 균형성장을 추진한다. 박물관·미술관·도서관 등 국립문화시설을 지역으로 이전·신설하고, 공립 문화시설을 국립 시설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신축과 리모델링을 지원한다. 전천후로 스포츠·공연을 즐길 수 있는 돔구장도 건립해 지역에서도 상시 대형 콘서트를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 밖에 인구소멸, 생태 위기, 주민 갈등 등 지역 현안을 주민과 예술인이 함께 문화적으로 풀어내는 ‘문화처방 프로젝트’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문화서비스 혁신도 추진한다. 박물관에는 인공지능 아카이브와 맞춤형 관람 지원을, 미술관에는 관객과 상호 작용하는 전시 콘텐츠를 도입한다. 도서관은 시민 대상 인공지능 교육 중심으로 키운다. 지역 콘텐츠 창작자와 주민 기반 문화 사업체를 발굴해 정책 금융과 연계하는 등 창업과 성장도 지원한다. 문체부는 광역·기초지자체, 지역문화재단, 지방문화원 등 지역문화 정책의 주체들을 대상으로 다음 달 ‘제3차 기본계획 설명회’를 진행한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제3차 기본계획을 통해 어디에 살든 차별 없이 문화를 누리는 문화기본권을 보장하고, 지역이 스스로 문화를 만들고 키우는 힘을 갖출 수 있도록 중앙정부가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라고 밝혔다.
  • 한국민족종교협의회, ‘민족종교 문화유산 AI 활용 콘텐츠 기획·제작 교육 프로그램 및 공모전’ 개최

    한국민족종교협의회, ‘민족종교 문화유산 AI 활용 콘텐츠 기획·제작 교육 프로그램 및 공모전’ 개최

    사단법인 한국민족종교협의회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민족종교 문화유산 활용 AI 콘텐츠 기획·제작 교육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진행했으며 ‘민족종교 문화 유산 활용 AI 콘텐츠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그동안 대중적인 관심과 활용이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민족종교의 문화원형과 문화유산을 새롭게 조명하고, 그 가치를 다양한 콘텐츠로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민족종교 문화유산에 담긴 의미와 가치를 살펴보는 한편, 이를 바탕으로 텍스트·이미지·영상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하는 데 필요한 이론과 실습을 단계적으로 익혔다. 이번 교육은 총 7일에 걸쳐 심도 있게 진행되었다. 1일 차에는 박광수 원광대학교 명예교수(K-전통문화학술원장)가 ‘AI를 활용한 민족종교 문화유산사업의 의의와 방향’을 주제로 강의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2일 차에는 신광철 한신대 교수가 종교문화원형의 발굴 및 활용 방안을 설명하고 연계 공모전을 소개하여 참가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3~4일 차에는 박종천 고려대 교수가 민족종교의 중심 주제를 콘텐츠 소재로 발굴하는 이론을 강연하고 기초적인 AI 제작 실습을 지도했다. 5일 차에는 다시 신광철 교수가 나서 문화원형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 기획 프로세스와 실제 사례를 공유했다. 6일 차에는 김평수 문화전략연구소장의 지도 아래 AI로 이미지와 음악을 생성하고 이를 결합해 카드뉴스를 제작해 보는 실습이 이루어졌다. 마지막 7일 차에는 정원훈 텐에이아이 대표가 생성형 AI를 활용한 영상 제작 과정을 시연하며, 참가자들과 함께 뮤직비디오를 직접 완성해 보는 실습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한국민족종교협의회는 이번 교육 프로그램과 연동하여 2주 강의 수료자를 대상으로 공모전을 진행한다. 공모전은 영상 부문과 이미지 부문으로 나뉘어 예선과 본선 2단계로 치러지며, 예선 접수 마감일은 9월 19일(토)이다. 이후 심사를 거쳐 부문별로 4건씩, 총 8건의 본심 진출작을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본심에 오른 작품에는 영상·이미지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멘토단이 참여해 개별 멘토링을 진행하고, 작품의 기획부터 제작 과정까지 세심하게 지원한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이 콘텐츠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돕는다. 시상 부문은 대상 1명에게 한국민족종교협의회장상과 상금 150만원을 수여하며, 부문별 최우수상 2명에게 각각 70만원을 지급하는 것을 비롯해 우수상과 장려상 등 다양한 수상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공모전의 최종 수상작은 향후 전시 및 상영을 통해 그 성과를 대중과 널리 공유할 계획이다.
  • 은평구, 제4회 은평청년축제 ‘아무도 모르는 축제2’ 개최

    은평구, 제4회 은평청년축제 ‘아무도 모르는 축제2’ 개최

    서울 은평구는 청년의 날을 맞아 19일 구파발 폭포 만남의 광장에서 제4회 은평청년축제 ‘아무도 모르는 축제2’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지난 4월 구성된 은평청년축제 기획단이 기획부터 운영까지 직접 맡는다. 지난해에 이어 ‘초등학교 시절’을 주제로 참가자들이 ‘아무도 모르는 초등학교’의 학생이 돼 판치기와 고무줄총 쏘기 등을 체험한다. 활동을 하며 칭찬 스티커를 모으면 ‘명예 졸업’할 수 있다. 무대에서는 청년 참여 프로그램인 ‘쎄쎄쎄 대회’를 비롯해 희극인 송하빈과 지난 5일 열린 ‘청년 버스킹 페스타’ 우승팀의 공연이 펼쳐진다. 청년의 날 기념식에서는 청년 표창을 수여하고 가수 래원과 지역 예술인 등이 공연한다. 유관기관과 청년 동아리 등이 참여하는 체험 공간과 먹거리 트럭 등 30여개 부스도 운영한다. 운영 수익금 일부는 지역 취약 아동 가정에 기부한다. 이에 앞서 17일 은평문화예술회관 숲속극장에서는 ‘청년톡톡콘서트’가 열린다. 한국 창작 뮤지컬 최초로 미국 토니상 6관왕에 오른 ‘어쩌면 해피엔딩’의 박천휴 작가가 ‘어쩌면 해피엔딩: 아직 엔딩은 아니지만’을 주제로 불확실한 미래를 고민하는 청년들에게 자신의 경험과 이야기를 들려준다. 김미경 구청장은 “청년이 직접 기획하고 만들어가는 이번 축제가 청년의 날을 더욱 뜻깊게 하고, 청년의 숨겨진 가능성과 매력을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이 자유롭게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 공공기관 나눠먹기 끝내자… 울산이 에너지자원공사 최적지 [민선 9기 광역단체장에게 듣는다]

    공공기관 나눠먹기 끝내자… 울산이 에너지자원공사 최적지 [민선 9기 광역단체장에게 듣는다]

    “공공기관을 표 계산이나 지역 안배라는 이름으로 전국에 쪼개놓던 시대는 이제 끝내야 합니다. 울산 하나 잘살자고 떼쓰는 게 아닙니다. 정치가 아닌 국가의 미래를 보아주십시오.” 민선 9기 김상욱(46) 울산시장의 일성은 단호하고 파격적이었다. 김 시장은 14일 서울신문과의 대면 인터뷰에서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을 앞두고 중앙 정치권의 낡은 ‘나눠먹기식 관행’에 정면으로 돌직구를 날렸다. 다른 지역(대구)에 위치한 한국가스공사와 울산의 한국석유공사를 통합한 매머드급 컨트롤타워, 가칭 ‘에너지자원공사’를 울산에 유치하겠다는 강력한 선언이다. 이는 단순히 지방자치단체 간의 유치전 차원을 넘어섰다. 에너지 인프라가 완벽히 깔린 ‘현장’에 지휘부를 두는 것만이 국가 에너지 안보와 국익을 극대화하는 유일한 길이라는 논리다. 6·3 지방선거 과정에서부터 구태 정치와의 단절을 선언한 김 시장은 시정 운영에서도 기득권 카르텔 타파, 수십 년 묵은 시내버스 사태의 ‘공영제’ 정면 돌파 등 거침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단순한 행정가를 넘어, 대한민국의 산업과 에너지 백년지대계를 그리는 김 시장의 청사진을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완결형 에너지 생태계 박차압도적 에너지 인프라 품은 울산항통합본사 유치로 장점 극대화해야차세대 항만 육성엔 정부 도움 필요 -전국 지자체가 2차 공공기관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왜 하필 울산에 통합 ‘에너지자원공사’가 와야만 하는가. “울산 하나 잘살자고 떼쓰는 게 아니다. 대한민국 전체가 먹고살고, 국가의 에너지 안보를 지켜내기 위한 가장 상식적이고 효율적인 선택이기 때문이다. 공공기관을 표 계산이나 지역 안배라는 이름으로 전국에 감자 나누듯 쪼개놓던 시대는 끝내야 한다. 부산은 해양, 대전은 연구개발(R&D), 광주는 반도체로 각자 강점을 극대화해야 나라가 산다. 그렇다면 대한민국의 에너지는 어디에 있어야 하겠나. 답은 이미 현장에 있다.” -‘현장’이 의미하는 울산만의 압도적 인프라는 무엇인가. “에너지는 종이 위에서 서류로 다루는 게 아니다. 거대한 탱크가 있고, 배관이 흐르며, 공장이 24시간 돌아가는 현장에서 다뤄져야 한다. 울산항은 세계 4위의 액체 물동량을 자랑하는 대한민국 최대의 에너지 관문이다. 석유공사의 1680만 배럴 비축기지, 초대형 LNG 터미널, 여기에 에쓰-오일과 SK를 비롯한 세계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 단지가 이미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가고 있다. 전통 화석연료부터 미래 청정에너지까지 ‘완결형 에너지 생태계’를 가진 도시는 전 세계를 통틀어도 울산밖에 없다.” -동북아 에너지 허브 조성을 위해 중앙정부에 건의한 사항도 있다고 들었다. “울산 남신항을 북극항로 시대의 친환경 에너지 공급 거점항으로 키우는 2단계 사업이 진행 중이다. 문제는 하부 기반시설 구축에 드는 약 4000억원마저 전액 민간투자로 되어 있어 초기 부담과 사업 장기화 우려가 크다는 점이다. 이에 해양수산부에 하부 기반시설은 국가재정사업으로 전환하고 상부 시설을 민간투자로 추진해 줄 것을 강력히 건의했다. 정부의 재정 투입이 마중물이 된다면 투자 유치에 물꼬가 트이고 에너지 허브 조성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다.” -역대 최대 규모인 3조원대 국비를 확보하며 울산을 ‘산업 AX(인공지능 전환) 실증도시’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는데. “앞으로의 3년이 울산 산업 재도약을 위한 골든타임이다. 기초 인공지능(AI)에 강한 광주·전남, 피지컬 AI에 강한 대구·경북, 그리고 빅테크 기업들과 연대하는 ‘울산 산업 AX 협의체’를 출범시켰다. 울산의 압도적 제조 현장을 시험대로 삼아 대한민국 제조업의 AI 혁신을 선도하는 넥서스(중심) 역할을 해내겠다.” -과거의 우려를 딛고 ‘부울경 메가시티’ 구축에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고 있다. 부산·경남과의 상생 협력으로 도시 규모의 한계를 극복할 복안은. “당장 ‘행정통합이냐, 특별연합이냐’ 하는 형식에 얽매일 필요는 없다. 핵심은 부울경의 역량을 합쳐 지역 경쟁력과 이익을 극대화하는 ‘실리’다. 해양수도 부산, 우주항공·방산의 경남, 에너지 수도 울산이 각자 강점을 살려 정부의 3대 메가프로젝트(반도체, 피지컬AI, AI데이터센터) 등에 공동 대응해야 한다. 산업, 광역교통, 인재 양성 등 실효성 있는 초광역 사업을 함께 추진하며 신뢰를 쌓다 보면 자연스럽게 하나 된 부울경, 나아가 행정통합의 길도 열릴 것이다.” 산업 재도약 ‘골든타임’빅테크 연대 울산 AX 협의체 출범제조업 AI 혁신 선도하는 중심추로실리 최우선으로 부울경 힘 합칠 것-거시적 현안을 이끌어가는 시정 철학도 궁금하다. 취임 두 달이 지났는데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행정은 거대한 사업 이전에 ‘기본’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제가 내건 비전은 ‘시민이 주인 되는 민주도시 울산’이다. 이를 위해선 공정하고 청렴한 행정 시스템이 필수다. 지난 선거에서 돈, 비방, 조직, 유세차가 없는 ‘4무(無)선거운동’을 치렀다. 선거 조직을 두면 이권과 자리를 약속하게 되고 이는 곧 불공정한 기득권 카르텔로 이어진다. 인재를 채용하거나 대규모 조직을 운영할 때 실력 대신 인맥과 정치색이 개입되는 친소 관계의 적폐를 완전히 끊어낼 것이다. 공정 회복을 위해서라면 시장의 권한을 내려놓고 견제받는 구조를 만들 각오가 되어 있다.” -라이브 방송과 주요 회의 생중계 등 파격적인 소통 행보가 화제다. 이런 열정의 원동력은. “시정의 주인은 시민이다. 주권자인 시민이 행정의 면면을 알아야 제대로 평가하고 의견을 낼 수 있다. 회의 생중계 이후 시민들께서 직접 시정에 의견을 개진하며 행정 효능감을 느끼고 있다. 또한 ‘시민이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공직자들에게 강력한 책임감을 부여한다. 앞으로도 가능한 모든 일정은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다.” -트램 도입, 2028 국제정원박람회 등 굵직한 현안이 많다. 시의회와의 갈등을 풀고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해법은. “이런 대형 프로젝트들은 시민의 피 같은 혈세인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따라서 ‘실제로 시민의 안전과 편의, 이익에 도움이 되는가’라는 명확한 기준 마련이 선행되어야 한다. 제가 시의회에 공론화 조례 제정을 요청한 것도 이 때문이다. 시장도, 시의회도 결국 시민을 위해 존재한다. 당리당략에 얽매인 갈등은 울산의 미래에 백해무익하다. 오직 ‘시민의 이익’을 최우선 판단 기준으로 삼아 시의회와 끊임없이 대화하고 협력하겠다.” -만성적인 시내버스 파업과 적자 문제에 대해 ‘교통공사 설립’이라는 승부수를 띄웠는데. “현재 울산 시내버스는 민영제 한계에 부딪혀 미적립 퇴직금과 통상임금 소송 부담만 1600억원에 달한다. 매년 시에서 막대한 재정을 지원하면서도 법적 협상 주체로 나설 수 없는 모순된 상황이다. 결국 돌파구는 ‘공영제’뿐이다. 재정 지원 책임과 운영 권한을 일치시키기 위해 2029년 하반기 출범을 목표로 ‘울산교통공사’ 설립을 추진한다. 당장 내년 하반기 도시공사 내 교통팀 신설을 시작으로 단계적 확장을 밟아 나갈 것이다.” -‘산업수도’ 위상에 비해 문화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 대규모 시설 건립을 넘어선 ‘체감형 문화도시’ 구상은 무엇인가. “문화도시의 경쟁력은 번듯한 건물이나 행사 숫자에 있지 않다. 일부 전문가의 전유물이 아니라 생애주기별로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문화를 누리고 지역 예술인이 안정적으로 창작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반구천 암각화, 처용 설화 등 7000년 역사를 지닌 울산 고유의 자산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대표 콘텐츠로 키우겠다. 산업수도의 자부심 위에 역사와 문화를 덧입히는 작업이 될 것이다.” 시민 삶의 기본 지키는 울산회의 생중계 통해 시민 의견 수렴만성적 버스 파업 해법은 ‘공영제’상수도 교체 같은 기본기부터 시작-보여주기식 행정을 탈피하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임기 동안 울산 시민들에게 꼭 남기고 싶은 대표적인 변화나 성과는. “가장 바라는 것은 4년 뒤 ‘김상욱이 시장이 되더니 울산이 참 살기 좋아졌다’는 평가를 듣는 것이다. 행정은 거대하고 화려한 사업보다 ‘시민 삶의 기본’을 지키는 것이 먼저다. 예컨대 520억원을 투입해 40년 넘게 방치된 노후 상수도관 24㎞를 교체하는 사업을 내년부터 본격 추진한다. 눈에 띄진 않지만 시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행정이다. 대중교통, 의료, 안전, 돌봄 등 시민의 일상을 탄탄하게 받치는 기본기 강한 시정을 펼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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