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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성숙 청문회, 이틀째도 부동산 공방…野 “우회증여 의혹” 與 “부끄러운 수준”

    한성숙 청문회, 이틀째도 부동산 공방…野 “우회증여 의혹” 與 “부끄러운 수준”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이틀째 이어진 26일 여야는 한 후보자의 오피스텔 임대·매매 문제를 놓고 정면충돌했다. 국민의힘이 한 후보자가 지인에게 시세보다 낮은 가격으로 임대·매매했다며 ‘우회 증여’ 의혹을 제기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초등학생도 하지 않을 수준의 억측”이라고 맞받아쳤다. 김희정 국민의힘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국무총리 임명동의안 심사를 위한 인사청문회에서 한 후보자가 소유한 오피스텔을 한 미용실 원장에게 시세의 3분의 1 수준으로 임대했고, 또 시세보다 최소 5억원 낮은 15억원에 매각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한 후보자를 향해 “어떤 지인이기에 형제간에도 주기 힘든 이 정도 특혜를 줬을까. 우회 증여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어떤 이력이 있나 봤더니, 권양숙 영부인을 담당했었다고 본인이 기자회견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민주당은 “부끄러운 수준”이라고 맞받았다. 이소영 의원은 “오피스텔을 임대하고 있던 임차인에게 매매가 되면 좋은 일이다. 이게 무슨 문제인가”라며 “초등학생도 하지 않을 수준의 비약과 억측으로 이렇게 인사청문 시간을 낭비하는가”라고 반박했다. 민주당 소속 백혜련 위원장은 “김 의원의 문제 제기가 마치 영부인과 거래가 있는 듯한 질의로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과정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초등학교 수준이 뭔가”라며 고성으로 항의했고, 민주당 의원들은 “없는 의혹을 만들면 안 된다”고 반박했다. 강승규 국민의힘 의원은 “여당 의원들의 ‘말도 안 된다’는 말 자체가 더 우스운 것이다.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하면 반박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한 후보자는 직접 반박에 나섰다. 그는 “도대체 무엇을 증여하고 누구에게 무슨 특혜를 받기 위해 (임대·매매) 했는지에 대해서는 위원이 명확하게 말해야 한다”며 “미용실 이야기는 너무 선정적”이라고 답했다. 한편 한 후보자의 자질을 두고도 여야 시각이 엇갈렸다. 박선원 민주당 의원은 “선수 출신 홍명보보다 지도자 출신 히딩크 감독이 낫다”며 “한 후보자가 일반 관료나 교수 출신이 아닌 만큼 히딩크처럼 역할해 달라는 뜻에서 대통령이 발탁한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반면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2020년 네이버 대표 한성숙과 2026년 총리 후보 한성숙이 같은 사람인지 의심될 정도”라며 “당시에는 대기업 플랫폼의 자유를 보호하는 데 누구보다 앞장섰다”고 꼬집었다.
  • 강제해산도 방치도 난감…잠실 시위에 소진되는 ‘대화경찰’[취중생]

    강제해산도 방치도 난감…잠실 시위에 소진되는 ‘대화경찰’[취중생]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6·3 지방선거 이후 서울 송파구 잠실 올림픽공원 개표소 봉쇄 시위가 23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현장에 투입된 ‘대화경찰’을 바라보는 경찰 안팎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에서 리스크를 피하려는 경찰이 대화경찰을 투입하며 상황 관리에 나섰지만, 권한이 약해 실질적인 조치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올림픽공원 현장에는 하루 평균 24명의 대화경찰이 투입되어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앞서 대한체육회가 경기장 진입을 위해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을 때도, 경찰은 기동대를 투입해 강제 조치에 나서는 대신 대화경찰을 보내 중재를 시도했습니다. 물리력 동원에 따른 사태 격화 및 책임론을 피하기 위해 ‘로우키(Low-key)’ 대응을 선택했지만, 실질적인 권한이 없는 대화경찰의 부담만 가중되는 형국입니다. 집회 94% 투입되지만…‘무주최 시위’엔 무력대화경찰은 지난 2018년 스웨덴의 ‘다이얼로그 폴리스(Dialogue Police)’ 제도를 참고해 국내 도입됐습니다. 2016~2017년 촛불집회 이후 경찰개혁위원회가 집회·시위 자유 보장과 경찰 대응 패러다임 전환을 권고한 데 따른 후속 조치입니다. 집회 시작 전 단계부터 주최측과 사전에 소통하는 ‘협의 관리 모델’을 기초로 합니다. 이들은 통상 형광색 조끼를 입고 2인 1조로 활동하며 위험물 발견 시 조치를 요청하고 참가자 간 마찰을 중재하는 소통 창구 역할을 맡습니다. 경찰청에 따르면 제도 도입 7년 차인 2024년에는 전국 집회 8만 8823건 중 8만 3585건에 대화경찰이 투입돼 배치율이 94.1%에 달할 정도로 운용이 일상화됐습니다. 하지만 잠실 시위처럼 주최자가 없는 경우는 소통창구 자체가 모호해집니다. 개별 시민이 자발적으로 모인 탓에 “부정선거 규탄”, “재선거”, “정권 규탄” 등 요구가 뒤섞여 있어 경찰이 누구와 이야기를 풀어가야 할지 가닥을 잡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임준태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이번 잠실 사태는 개별적인 돌발·우발 시위라 대화할 여건 자체가 마련되기 어렵다”며 “앞으로 발생할 다양한 형태의 집단행동을 상정하고, 정제된 훈련을 거친 전문 요원을 투입하는 전면적인 접근 방식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권한 없는 중간자’…소음·폭언 속 정서적 소진 심각 실질적인 조율 권한이 부족하다는 점도 문제로 꼽힙니다. 지난 2월 발표된 ‘집회, 시위 시 갈등 유형별 대화경찰의 효과에 대한 연구’ 논문에 따르면, 대화경찰의 지위와 임무·권한에 관한 명확한 법적 근거는 현재 존재하지 않습니다. 경찰청 훈령인 ‘정보경찰 활동 규칙’에 근거해 운영되는 탓에 현장의 대화경찰은 실질적인 절차 이행을 조율할 권한이 없습니다. 문제를 해결할 실질적 권한 없이 시위대 달래기에만 급급하다 보니, 집회 참가자들에게 ‘얘기만 들어주는 사람’으로 인식돼 신뢰도가 떨어지는 악순환이 발생합니다. 열악한 근무 환경과 감정노동 문제도 해결이 시급한 과제입니다. 경찰대학 치안정책연구소가 지난해 발간한 ‘대화경찰 직무환경 분석 및 정책적 지원방안 연구’에 따르면 대화경찰은 집회 현장의 70~90dB(데시벨)에 달하는 소음 속에서 반복적인 욕설과 조롱에 노출됩니다. 아울러 기본적인 보호장비와 휴식 시간조차 보장받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이에 전문가들은 경찰 지휘부가 눈치 보기식 대응을 지양하고 실질적인 제도 개선에 앞장서야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김도우 경남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정치권 압력과 사고 우려로 현장 경찰관들의 절차적 애로가 큰 상황”이라며 “장기화될수록 안전 우려가 커지는 만큼 지휘부가 해산명령 등을 포함한 대안 노선을 찾아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배상훈 우석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현재 대화경찰은 경찰버스 한 대조차 치울 수 있는 권한이 없다”며 “퇴직 전 정보경찰이나 보직을 받지 못한 인력을 임시방편으로 투입해 방치할 것이 아니라, 상시 보직화 해 소수 정예 전문가를 육성해야 현장 경찰관들의 정서적 소진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마감시황] 코스피, 5.81% 급락한 8411.21 마감…장중 사이드카·서킷브레이커 발동

    [마감시황] 코스피, 5.81% 급락한 8411.21 마감…장중 사이드카·서킷브레이커 발동

    26일 오후 3:30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19.09포인트(5.81%) 내린 8411.21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8813.18에 출발한 뒤 장중 하락 폭을 키우며 8861.70까지 오른 뒤 8126.84까지 밀렸다. 이날 시장 급락 과정에서는 오전 11시 12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고, 낮 12시 10분에는 서킷브레이커가 추가로 발동됐다. 거래소가 장중 변동성 완화 조치에 나설 정도로 낙폭이 커지면서 투자심리는 빠르게 위축됐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8조 1710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4조 6269억원, 기관이 3조 7689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3854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2조 5745억원 순매도로 전체 2조 9599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시장 전반의 약세도 뚜렷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승 종목이 111개에 그친 반면 하락 종목은 780개에 달했고, 보합은 24개였다. 상한가 4개, 하한가 2개가 나왔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큰 폭으로 내렸다. 삼성전자(005930)는 5.30% 하락한 33만 9500원, SK하이닉스(000660)는 8.36% 내린 267만 3000원에 마감했다. SK스퀘어(402340)는 9.43%,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5.82%, 현대차(005380)는 4.47%, 삼성물산(028260)은 4.72%, 삼성생명(032830)은 3.2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3.10% 각각 하락했다. 삼성전자우(005935)도 6.17% 내렸고, 삼성전기(009150)는 0.20% 약세로 장을 마쳤다. 거래는 5억 8889만 5000주, 거래대금은 51조 4875억 100만원으로 집계됐다. 52주 최고치는 9385.59, 52주 최저치는 3032.47이다. 종목별로는 금호전기와 금호건설이 각각 30.00% 올라 상한가를 기록했다. 광주신세계는 29.98%, 금호건설우는 29.87%, 디와이에이는 25.79% 상승했다. 반면 진흥기업우B는 30.00% 내린 하한가를 기록했고, 진흥기업2우B는 29.93% 하락했다. 인디에프는 28.33%, 동양2우B는 17.57%, 다스코는 16.32% 내렸다. 한편 최근 시장에서는 상장사의 내부통제와 지배구조 정비 중요성도 다시 부각되고 있다. 대표이사 배임으로 거래정지와 상장폐지 심사를 겪었던 한 코스피 상장사가 공동대표이사 제도 도입, 외부 전문경영인 선임, 사외이사 비율 확대, 전사 리스크 관리 체계 구축 등을 통해 거래를 재개한 사례가 거론된다. 시장 급변 시기일수록 상장사의 신뢰 회복과 통제 체계 정비가 기업 가치 방어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다. 물류 업종에서는 코스피 상장사 KCTC를 임차인으로 둔 용인 물류센터 투자 사례가 부각됐다. 해당 자산은 약 836억원에 매입됐고 총 투자 규모는 900억원 중반으로 설정됐다. KCTC는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수요 확대에 힘입어 연 매출이 4000억원대에서 9000억원 수준으로 늘었고, 1996년 이후 약 30년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광진구, 위반건축물 양성화 원스톱 지원센터…주거 안정 지원

    광진구, 위반건축물 양성화 원스톱 지원센터…주거 안정 지원

    서울 광진구가 ‘특정건축물 정리에 관한 특별조치법’ 시행을 앞두고 위반건축물 양성화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원스톱 지원센터를 설치한다고 26일 밝혔다. 민선9기 광진구청장의 핵심 공약 사업 중 하나다. 특정건축물정리법은 일정한 요건에 맞는 위반건축물에 대해 한시적으로 양성화 기회를 부여하는 제도다. 위반건축물을 합법화해 임차인과 매수인의 주거 불안을 해소한다. 구는 양성화 가능성이 높은 소유자에게 절차를 안내하고 상담센터를 통해 맞춤형 상담을 진행해 왔다. ‘원스톱 지원센터’는 기존에 구가 운영하던 ‘위반건축물 양성화 상담센터’를 대폭 확대했다. 단순 위반건축물 상담을 넘어 부설주차장 확보 비용 및 세금 문제 등에 대한 상담, 설계도 및 현장조서 작성 등의 기술 지원까지 망라한다. 아울러 양성화 신청에 필수적인 건축물대장 및 인허가 관련 행정서류 발급과 자료 확인을 돕는 ‘행정지원 서비스’도 함께 시작한다. 센터는 서울시 조례 제정 시기에 맞춰 12월까지 설치될 예정이다. 김경호 구청장은 “장기간 재산권 행사에 어려움을 겪고 주거 불안정에 시달려온 구민들에게 단비 같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해 구민들이 제도의 혜택을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지난 4년간 강동 정상화… 앞으로 4년, 대도약 완성의 시간”[민선 9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지난 4년간 강동 정상화… 앞으로 4년, 대도약 완성의 시간”[민선 9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강동 최초 재선 여성 구청장 GTX 경유·올파포 준공·학교 신설중단 없는 성과 바라는 민심 확인민선 9기 우선 역점 사업은 어르신·청년 목소리 정책에 반영AI 시대 IB 교육국제화특구 추진‘도시개발 TF’ 운영 방안은재건축·재개발·이주 ‘원스톱 처리’ ‘2040 강동 그랜드 디자인’ 가시화 “지난 4년이 정체됐던 강동을 정상화하고 변화의 속도를 끌어올린 시간이었다면 앞으로 4년은 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완성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2022년 강동구 첫 여성 구청장이란 이정표를 세운 국민의힘 이수희(56) 서울 강동구청장은 6·3 지방선거에서도 52.1%의 넉넉한 득표로 한강벨트 격전지를 지켜냈다. 그에 대한 확고한 지지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과반 득표로 이어졌다. 이 구청장은 24일 구청 집무실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7월부터 시작되는 임기 4년은 강동의 대도약을 완성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교육을 위해 강동을 선택하고, 교육 때문에 강동을 떠나지 않는 ‘명품 교육도시’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구청장 직속 도시개발 태스크포스(TF)를 통한 더 빠른 재건축·재개발 ▲‘2040 강동 그랜드 디자인’ 구체화 ▲서울시 최초의 IB(인터내셔널 바칼로레아) 교육 국제화 특구 지정 ▲지하철 5·8·9호선 배차 간격 단축을 약속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쉽지 않은 선거 구도였지만, 무난하게 재선에 성공했다. 강동 민심을 어떻게 해석하시는지 궁금하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노선의 강동 경유 확정, 올림픽파크포레온 준공, 학교 신설 확정, 강동 그랜드디자인 수립, 인구 50만명 진입 등 강동의 미래를 위한 기반이 하나둘 마련됐다. 이 사업들이 중단 없이 이어지고 계획된 성과로 연결되길 바라는 열망을 현장에서 느꼈다. ‘뚜벅이 유세’를 하면서 만난 구민들은 재건축·재개발, 교통 혼잡, 교육 인프라, 원도심 정비 등 일상과 직결된 다양한 부문에서 위기의식을 드러냈다. 강동에서 시작된 변화를 차질 없이 완성해 내라는 엄중한 뜻이 이런 결과로 나타났다고 생각한다. 구민께서 보내주신 신뢰의 무게에 보답하기 위해 성실하고 책임 있는 구정과 눈에 보이는 결과를 내놓도록 노력하겠다.” -선거 이튿날 직무 복귀 이후 가장 먼저 한 일은. “첫 번째 공식 행사는 경로당 지도자 교육 현장을 찾는 일이었다. 서울에서 4번째로 인구 50만명을 넘기면서 모든 세대가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일이 더 중요해졌다. 구의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024년 18.8%, 2025년 19.6%에 이어 지난 5월 20.1%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어르신 정책은 단순한 복지 차원을 넘어 도시의 품격과 지속가능성을 결정하는 자치행정의 중요한 과제가 됐다. 구청으로 돌아와 어르신들의 목소리를 가장 먼저 듣고 싶어서 대한노인회 관계자와 경로당 회장 등이 모인 자리를 찾았다. 내부적으로는 청년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선거 과정에서 만난 청년들은 남녀 가리지 않고 청년과 관련된 구의 정책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적극적으로 다가와 청년 공약이 무엇인지 물어보는 분도 있었다. 평소 청년들이 생업 현장에 있는 경우가 많아 만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다. 일자리와 주거, 결혼과 출산 등 삶의 중요한 선택을 앞두고 있음에도 정책 결정 과정에 목소리를 낼 기회가 많지 않다는 의미다. 앞으로 청년들과 직접 만나거나 화상으로라도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할 기회를 최대한 가지려고 한다.” -IB 교육국제화특구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IB 교육은 스위스 비영리 교육재단(IBO)이 운영하는 국제 공인 교육과정으로 학생 스스로 질문하고 탐구하며 생각을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능력을 기르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토론과 발표, 서술형 평가, 프로젝트형 학습의 비중이 높고, 비판적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중요하게 평가한다. 인공지능(AI) 시대를 앞두고 있는 현재 교육에서 다뤄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이다. IB 교육국제화특구는 ‘교육국제화특구의 지정·운영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교육부가 지정한다. 우선 구청장 직속 ‘IB 교육국제화특구 추진단’을 구성해 전담 추진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제가 직접 추진단장을 맡고 교육부와 서울교육청, 학교들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겠다. 48개 초·중학교를 찾아 교원과 학부모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강동형 IB 모델을 만들고자 한다. 고등학생들이 대학 교수와 연구진의 강의를 들을 수 있는 ‘더베스트 강동 교육벨트’ 프로그램도 확대할 예정이다. 궁극적으로 교육을 위해 강동을 선택하고, 교육 때문에 강동을 떠나지 않는 ‘명품 교육도시’를 만들려고 한다.” -구청장 직속 ‘도시개발 TF’는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 “TF는 재건축·재개발뿐 아니라 리모델링과 모아타운까지 포함한 정비사업 전반을 통합 관리하게 될 것이다. 정비사업 속도를 높이고 이주·교통·교육 등 주민 생활과 직결된 문제까지 원스톱으로 함께 관리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 정비사업의 성패는 ‘이주 단계’를 얼마나 안정적으로 관리하느냐에 따라 달려 있다. 이주 시기가 겹칠 경우 전세시장 불안과 주택 부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TF를 통해 이주 시기를 세심하게 조율하고 관리해 전세시장과 주거 불안을 최소화하겠다. 또한 강동과 인접한 주변 지역의 주택 멸실 및 공급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정비사업 시기 조정 기준에 저촉되지 않도록 하겠다. 현행법상 정비사업으로 주변에 주택이 현저하게 부족하거나 주택시장이 불안정하게 되는 경우 시에서 사업 시기를 조정할 수 있다. 또한 조합에는 ‘이주지원 종합센터’를 설치해 조합원과 임차인들이 주택 정보, 행정 절차, 이주 관련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최근 서울시에서 발표한 정비사업 이주비 지원 확대 방안도 이주자들이 놓치지 않도록 행정 지원을 할 계획이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강동지회와 함께 중개수수료를 할인해 주는 ‘착한 중개업소’ 지정 제도를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주민에게 필요한 이주비 대출, 전세자금 대출 등 금융 상담, 주거이전비나 영업보상금 관련 법률·세무 상담을 지원하는 전문가 무료 상담도 준비하고 있다.” -민선 8기와 9기, 어떤 차별점을 두고 이끌어갈 계획인가. “4년은 짧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도시의 변화를 완성하기엔 부족했다. 도시계획과 교통, 교육, 재건축·재개발 사업은 성과가 나타나기까지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민선 8기에는 GTX-D 강동 경유 확정, 올림픽파크포레온 준공, 초중학교 신설 확정, 강동 그랜드디자인 수립, 인구 50만명 도시 진입 등 앞으로의 변화를 이끌어 갈 토대를 마련했다. 이를 바탕으로 아직 완성하지 못한 핵심 과제를 민선 9기에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2023년 용역에 착수한 강동의 최상위 도시계획인 ‘2040 강동 그랜드 디자인’이 대표적이다. 천호·성내권역(광역복합새길권), 암사권역(역사·생태이음권), 명일·고덕권역(경제·여가누빔권), 강일·상일권역(문화수변숨심권), 길동·둔촌권역(주거·산업생동권) 등 5개 권역으로 나눠 맞춤형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하철 5·8·9호선의 배차 간격 단축도 서둘러 해결해야 한다. 교통망을 함께 이용하는 경기도, 구리시, 남양주시 등 인접 지자체와 조속히 협의해 신규 열차 제작과 증차를 위한 재원 방안을 마련하겠다. 고덕비즈밸리와 강동일반산업단지에 우량기업을 유치해 일자리 기반 마련과 생애주기별 복지를 확대함으로써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3대가 행복하고 강동에 사는 것이 자부심이 되도록 하겠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1970년 강원도 삼척에서 태어났다. 명문 강릉여고를 졸업하고 서강대 정치외교학과에 진학하면서 서울살이를 시작했다. 2001년 12월 43회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2004년 1월 사법연수원(33기)을 수료했다. 대한변협 등에서 활동하던 그는 2007년 이명박 정부 인수위 상임자문위원으로 정치권과 연을 맺었다. 2008년 총선(강북구 을)에서 선출직에 처음 도전했다. 2018년에는 자유한국당의 지방선거 참패를 수습하기 위한 비대위원을 맡는 등 ‘여의도’에서 차근차근 경력을 다졌다. 2020년 총선 때는 강동구 갑에서 3.8%포인트 차로 석패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2022년 여성 첫 강동구청장으로 전국적인 주목을 받은 데 이어 6·3 지방선거에서 보란 듯이 재선에 성공했다.
  • 서울 아파트 전월세난, 문재인 정부 수준… 이사도 못 간다

    서울 아파트 전월세난, 문재인 정부 수준… 이사도 못 간다

    서울 마포구의 7평대 빌라에 사는 직장인 김모(31)씨 부부는 오는 8월 월세 계약 만료를 앞두고 아파트 전세로 이사하려던 계획을 포기했다. 지난해 초부터 금천구·영등포구 일대 전용면적 59㎡의 구축 아파트 전세를 알아봤지만 그새 전세보증금이 1억원 가까이 올랐기 때문이다. 결국 월세 계약을 1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 김씨는 “맞벌이로 1년간 저축하며 1억 1000만원을 모았는데도 전셋값 상승을 도저히 따라갈 수가 없다”고 토로했다.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와 주택 공급 부족 등으로 서울 전월세 가격 오름폭이 커지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실제 전세수급지수는 임대차보호법 시행으로 전월세난이 심했던 문재인 정부 수준을 기록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23일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이재명 정부 임대차시장 정상화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정부 1년간 전세 매물은 31%, 월세 물건은 19% 줄었고, 전월세 가격은 8~9% 올랐다고 밝혔다. 경실련이 전세 거래 자료를 ‘국민 평형’(전용면적 84㎡)으로 환산한 결과 서울 아파트 전세 보증금은 지난해 4월 6억 4000만원에서 올해 4월 6억 9000만원으로 8% 남짓 올랐다. 같은 기간 월세액도 153만원에서 166만원으로 9% 뛰었다. 비(非)아파트(전용 40㎡ 기준 환산)는 2019년과 비교할 때 지난해 전세 보증금은 32%, 월세 보증금은 56%, 월세액은 36% 각각 증가했다. 경실련은 전월세 가격 상승을 정비사업 활성화, 주택 착공량 감소, 집값 상승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했다. 특히 정부가 올해 초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를 종료한다고 발표한 이후 매매 물건이 시장에 나오면서 전월세 매물은 더 줄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6월 셋째 주(6월 15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122.5로 지난 2021년 2월 셋째 주(122.8) 이후 가장 높았다. 전세수급지수는 수요와 공급 비중을 점수화한 수치로 200에 가까울수록 매물을 구하려는 사람이 더 많다는 뜻이다. 전월세 시장이 불안정해지자 임차인들이 기존에 살던 집에 갱신계약을 하는 사례가 전체 전월세 거래의 50%(지난해 42%)에 육박한다. 이에 임대 매물을 구하기는 더 어려워지고, 신규 거래의 경우 보증금을 크게 올려줘야 하니 부담이 커졌다. 강북구의 공인중개사 홍모(44)씨는 “20평대 아파트 전월세 매물이 지난 1월에 비해 최근 60% 넘게 줄었다”며 “아파트 전세를 찾는 수요는 매년 일정한데 매물이 줄면서 전월세 가격이 30% 가까이 뛰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에 젊은 층을 중심으로 서울 외곽이나 수도권에서 ‘차라리 집을 사자’는 움직임도 눈에 띈다. 올해 들어 서울 성북구(7.44%), 강서구(7%), 관악구(6.34%), 구로구(6.24%) 등에서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이 크게 올랐고 전세가격지수도 성북(7.10%), 노원구(6.50%), 성동구(6.29%) 등에서 뛰었다. 또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4월 경기 구리시 아파트 매수자 중 서울 거주자 비중은 44%로 올해 들어 가장 높았고 김포(31.1%), 군포(30%) 등에서도 서울 거주자의 구매 비중이 높았다.
  • 전국 茶人들 “나주 영산나루에 피어난 茶香”

    전국 茶人들 “나주 영산나루에 피어난 茶香”

    초여름 신록이 짙어진 유월의 세 번째 일요일, 전남 나주시 영산강 변의 고즈넉한 정원 영산나루가 전국 차인(茶人)들의 발걸음으로 깊은 다향(茶香)에 물들었다. 30여 년 세월 동안 정성껏 가꿔온 정원 위로 찻물이 오르고, 찻잔마다 담긴 향은 지역과 세대를 넘어선 교류의 언어가 됐다. 지난 21일 열린 이번 차담회는 티월드 신천운 회장과 영산나루 이희정 대표의 초청으로 마련됐다. 서울과 문경시, 해남군 등 전국 각지에서 활동하는 차 문화계 인사 20여 명이 참석해, 차를 매개로 한 영·호남 문화 교류의 의미를 되새겼다. 신천운 회장은 “차가 단순한 기호 음료를 넘어 사람과 사람, 지역과 지역을 잇는 매개가 되길 바란다”며 “전국과 호남이 차를 통해 동서 화합의 새로운 장을 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의 무대가 된 영산나루는 이희정 대표가 30여 년 동안 손수 가꾸어온 정원으로, 지난 10여 년간 나주 차 문화의 중심 역할을 해온 공간이다. 자연의 결을 살린 정원 곳곳에는 세월이 빚어낸 고요함이 배어 있었고, 참가자들은 차 한 잔과 함께 정원의 풍경 속에서 사색의 시간을 나눴다. 이희정 대표는 “우연처럼 시작된 인연이 나주를 찾은 차인들에게 오래 기억될 아름다운 추억이 되길 바란다”며 정갈한 찻자리로 손님들을 맞이했다. 이날 특히 주목을 받은 것은 전국에서 드물게 남성 중심 다회 전통을 이어온 해남 차인회의 참석이었다. 정기봉 해남 차인회장은 “1960년대 후반부터 이어져 온 남성 다회의 전통을 계승해오고 있으며, 현재는 여성 회원들과 함께 초의문화제와 다도대학 운영 등을 통해 차 문화 저변 확대에 힘쓰고 있다”고 소개했다. 해남 청자의 미학과 정체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도 이어졌다. 정 회장은 “해남 청자는 국내 최초의 시유 도자기이자 생활 자기로서 독보적 위치를 지닌다”며 “철분이 함유된 태토에서 발현되는 특유의 황갈색, 이른바 ‘올리브 그린’ 계열의 색감이 해남 청자만의 고유한 미학”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강진 청자와 구별되는 해남 청자만의 브랜드 정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경에서 참석한 박윤일 차인 사무총장 역시 차와 도예의 결합이 지닌 예술적 가치를 조명했다. 그는 일본에서 국보급 예우를 받는 도예 명장 천한봉 선생과의 인연을 소개하며 “우리 다구가 지닌 조형미와 완성도는 세계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차담회에 공학·경영학·법학 등 3개 분야 박사학위를 보유한 김동우 교수 등 서울 차인회 인사들도 대거 참석했다. 이들은 차 문화가 단순한 시음과 취향의 영역을 넘어, 인문학적 성찰과 삶의 태도를 담아내는 문화적 플랫폼이라는 점에 공감했다. 행사는 차를 마시는 시간을 넘어, 차가 지닌 사유와 철학을 나누는 인문학적 담론의 장으로 확장됐다. 참가자들은 오는 10월 해남군에서 열릴 제35회 초의문화제에서의 재회를 약속하며 아쉬운 작별을 나눴다. 한 원로 차인은 이날의 의미를 이렇게 말했다. “나주의 정취와 해남의 역사, 그리고 전국 차인들의 진심이 한자리에 어우러졌다. 오늘의 만남은 우리 차 문화가 어디로 나아가야 하는지를 보여준 소중한 시간이었다.” 영산강 물길을 따라 피어난 차향은 단순한 향기가 아니었다. 그것은 지역의 경계를 허물고 사람을 잇는 문화의 숨결이자, 빠르게 흘러가는 시대 속에서 잠시 멈춰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사유의 향기였다. 영산나루에서 피어난 다향은 그렇게 오래도록 사람들의 마음에 잔향으로 남았다.
  • 세이부철도, 한국인 관광객 찾는 일본 ‘작은 에도’ 가와고에와 도쿄 신주쿠 연결

    세이부철도, 한국인 관광객 찾는 일본 ‘작은 에도’ 가와고에와 도쿄 신주쿠 연결

    ‘고에도’ 가와고에 직결 노선 운영… 2027년 봄 세이부신주쿠선 새로운 차량 ‘토키이로’ 도입 예정 일본 철도 기업 세이부철도가 도쿄 신주쿠와 근교 가와고에 지역을 연결하는 노선 및 외국인 관광객 대상의 실속형 패스를 선보이고 있다. 가와고에는 도쿄에서 당일 일정으로 이동할 수 있는 근교 여행지로, 전통적인 거리 풍경과 지역 먹거리가 잘 보존된 곳이다. ‘고에도(작은 에도)’라는 별칭을 가진 가와고에 지역은 전통 가옥 거리인 ‘쿠라즈쿠리 거리’를 비롯해 고구마 디저트, 기모노 체험 등 다채로운 관광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세이부철도 노선을 이용할 경우 세이부신주쿠역에서 혼카와고에역까지 환승 없이 한 번에 이동할 수 있으며, 해당 구간에는 좌석 지정제 유료 특급 열차인 ‘레드 애로우(Red Arrow)’가 운행되어 승객들에게 편안한 이동 환경을 제공한다. 세이부철도는 관광객 편의를 더욱 높이기 위해 2027년 봄 새로운 차량 ‘토키이로’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차량은 신주쿠선 유료 좌석 서비스 개편과 함께 보다 쾌적한 여행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어 2028년도에는 새로운 관광 특급 열차도 선보이며 관광 연계 서비스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최근 가와고에는 방송과 온라인 콘텐츠 등을 통해 소개되며 한국인 관광객 방문도 이어지고 있다. 넷플릭스 콘텐츠와 유튜브, 블로그, SNS 등을 통해 전통 거리 풍경과 먹거리, 여행 코스 등이 공유되면서 도쿄 근교 여행지로 찾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일부 여행 콘텐츠에서는 “마치 타임슬립을 한 것 같다”며 감탄하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으며, 일본 자유여행 입문 코스로 가와고에를 선택하는 경우도 나타나고 있다. 국내 여행업계에서도 이를 반영한 여행 상품 구성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가와고에 지역은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과 온라인 미디어 콘텐츠를 통해 소개되며 한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넷플릭스 콘텐츠와 유튜브, 블로그, SNS 등을 통해 전통 거리 풍경과 먹거리, 여행 코스 등이 공유되면서 도쿄 근교 여행의 필수 코스로 자리 잡는 추세다. 국내 여행업계 역시 이러한 수요 변화를 반영해 관련 여행 상품 편성을 확대하고 있다. 세이부철도 측은 앞으로도 새로운 차량 도입과 서비스 강화를 통해 한국인을 포함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가와고에 지역을 방문할 수 있도록 관련 서비스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 차인표 “세포 살아나” 오만석 “영화 이상의 감동”…연극 ‘죽은 시인의 사회’ 한국 초연

    차인표 “세포 살아나” 오만석 “영화 이상의 감동”…연극 ‘죽은 시인의 사회’ 한국 초연

    미국 영화, 프랑스 흥행 연극이 한국으로첫 무대·연기 내공 교차하는 캐스팅 관심빠른 전개, 열린 무대로 영화 장면 재구성“내 모습처럼” “입체적으로” 남다른 각오 “세포가 살아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나이를 떠나서 제2, 제3의 삶을 꿈꾸는 분들이 이 연극을 보고 어떤 틀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계기를 찾고 용기를 얻으시면 좋겠습니다.”(배우 차인표) “영화 이상의 감동이 있을 겁니다. 쉬운 이야기는 아니지만 두 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를 정도로 빠른 전개에 재미와 감동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배우 오만석) 많은 이들이 ‘인생 영화’로 꼽는 ‘죽은 시인의 사회’(1989)가 연극으로 국내 관객과 처음 만난다. 제작사 마스트인터내셔널은 오는 7월 18일부터 9월 13일까지 서울 종로구 NOL 씨어터 대학로 우리카드홀에서 연극 ‘죽은 시인의 사회’를 국내 최초 정식 라이선스 공연으로 선보인다. ‘죽은 시인의 사회’는 1950년대 미국의 보수적인 명문 기숙학교 웰튼 아카데미를 배경으로, 영어 교사 존 키팅을 만난 학생들이 삶의 의미를 깨닫고 변화하는 과정을 그린다. 라틴어 경구 “카르페 디엠(Carpe Diem·현재를 즐겨라)”, 월트 휘트먼의 시 구절을 딴 “오, 캡틴, 나의 캡틴” 같은 대사는 당시 유행어가 되기도 했다. 각본가 톰 슐만은 이 영화로 1990년 제6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을 수상했다. 슐만이 대본 작업에 참여해 2016년 미국 뉴욕 오프브로드웨이에서 세계 초연한 연극 버전은 2021년 각색돼 독일 무대에 올랐고, 2024년 프랑스 파리에서 공연한 프로덕션은 지난 4월까지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한국 공연은 슐만의 손을 거쳐 탄생한 프랑스 프로덕션을 바탕으로 한다. 키팅 역은 차인표·오만석·연정훈 배우가 맡는다. 김용관 마스트인터내셔널 대표는 22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예술가의집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영화로는 1990년대 이후 너무도 유명했지만 정작 무대화는 활발하지 않았던 작품”이라고 소개하며 “프랑스 현지에서 본 공연은 프랑스어를 못해서 온전히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그 감동이 전해오는 걸 느꼈다”고 했다. 이어 “‘참교육’이라는 단어가 사회적 화두가 된 지금 꼭 필요한 작품이라고 확신했다”면서 “프랑스 버전을 그대로 복제하기보다 우리 교육 현실과 정서에 맞는 한국만의 버전을 만들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조광화 연출가는 영화의 빠른 장면 전환을 무대 언어로 옮기는 데 공을 들였다. “공간을 특정 장소로 나누지 않고 실내와 실외가 한 무대에서 동시에 존재하는 것처럼 열어 두었다”는 그는 “오브제의 약속으로 공간이 확장되고, 조명도 그대로 노출시켰다”면서 “‘이건 연극’이라는 사실을 드러낸 채 무대 위에서 영화의 이야기를 따라가는 형식”이라고 부연했다. 이동준 음악감독과 논의하며 빠른 호흡을 잇는 장치로 음악을 적극 활용했다. 차인표와 연정훈은 이번이 첫 연극 무대다. 차인표는 한국에서 ‘죽은 시인의 사회’가 개봉했던 1990년 어머니, 동생과 동네 작은 극장에서 영화를 본 기억을 꺼냈다. “영화를 보고 나오는 관객들은 키팅 선생이 던진 ‘너는 네 인생에 어떤 시를 쓸 것인가’, ‘어떤 드라마를 쓸 것인가’라는 질문에 각자 답을 떠올리는 표정을 지었다”고 했다. “그 후 36년을 살아 보니 그때 키팅 선생이 했던 말이 맞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는 그는 “인생은 각자가 써 내려가는 드라마이고, 틀에서 나오려고 노력하는 과정이었다”고 덧댔다. 연정훈은 키팅 선생을 연기했던 로빈 윌리엄스(1951~2014)의 영화를 찾다가 ‘죽은 시인의 사회’를 봤다고 했다. “영화가 주는 메시지의 울림이 있었다. 원작이 한국에서 연극으로 초연된다고 했을 때 처음 연극에 도전하는 배우로서 떨림도 있었지만, 굉장히 도전해 보고 싶은 작품이었다”고 작품 선택 이유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원작이 가진 메시지를 아래 세대에도 전달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방송과 무대를 넘나드는 오만석은 처음 무대에 오르는 두 동료에 대해 “공연을 보면 전혀 처음 같지 않다는 걸 느끼실 거다. 연습실에서부터 거의 베테랑처럼 준비해 왔다”고 치켜세웠다. 작품에 대해서는 “장면 장면이 상당히 압축적이면서도 의미가 담기도록 잘 짜였다”면서 “무대에서 관객들이 이야기를 편하게 잘 받아들일 수 있도록 윤활유 역할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학생 역을 맡은 차세대 배우들의 각오도 남달랐다. 아버지의 기대와 자신의 꿈 사이에서 갈등하는 우등생 닐 페리를 연기하는 김락현은 연극 무대에서 꾸준히 내공을 쌓아왔다. “이렇게 큰 작품에 함께하게 됐다는 소식에 정말 벅찼다”고 말문을 연 그는 “닐의 고민은 선배들도, 연출님도, 모든 학생들도 연기나 다른 길을 꿈꿀 때 한 번쯤 해 봤을 것들”이라며 “관습에서 벗어나 자신을 찾는 일이 우리 사회에서 얼마나 힘든지 잘 안다. 열심히 공부하던 학생에서 어느 순간 ‘이것 말고는 의미가 없겠다’고 느꼈던 내 모습이 닐과 많이 닮았다”고 했다. 같은 닐 역의 이재환(빅스)은 키팅의 명대사를 빌려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법학, 의학, 공학도 삶을 유지하는 데 중요하지만 이 작품은 시와 낭만, 아름다운 사랑처럼 살아갈 힘을 주는 것들을 이야기한다”면서 “공부도 중요하지만 꿈꾸는 것이 있다면 머뭇거리지 말고 실천하고 도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닐, 찬희(SF9)는 치열한 입시 전쟁을 그린 드라마 ‘스카이 캐슬’(2018)에서 공부에 매몰된 학생들과 달리 자유로운 부모와 함께 사는 고등학생 황우주 역할을 맡은 적이 있다. 이번엔 강압적인 아버지로 인해 괴로워하는 닐 역할을 하는 그는 무대에 오르는 데 대해 “설명되지 않는 그 힘과 에너지, 학생들의 패기와 열정을 연습하며 다시 찾은 것 같다”고 했다. 내면의 힘을 찾아가는 토드 앤더슨은 극에서 가장 큰 성장 서사를 그린다. 문성현은 “토드를 가볍게 보면 소극적이고 어울리지 못하는 부정적인 인물로 비칠 수 있는데, 그런 부분을 덜어내고 입체적인 토드를 보여드리려 한다”며 “그저 소극적인 게 아니라 어울리는 시간에 다른 걸 하고 싶은, 자신만의 생각과 세계가 있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역의 김태균은 “이렇게 큰 프로덕션은 처음이라 그만큼 더 중요한 역할로 느껴진다. 가장 큰 감정을 맞이하는 인물인 만큼 섬세하게 표현하려 한다”고 했다. 로맨티스트 녹스 오버스트리트 역은 김주민·임지섭, 학교의 부당한 권위에 도전하는 찰리 달튼 역은 강준규·이탁수, 철저한 현실주의자 리처드 카메론 역은 김재민·시우, 지적 호기심 가득한 천재 소년 스티븐 믹스 역은 하성훈·전유호가 맡는다. 놀란 교장과 닐의 아버지 미스터 페리는 남경읍·박지일이 1인 2역으로 연기한다. 김용관 대표는 특히 학부모 관객에게 작품을 권했다. “나이가 들수록 몸에 편한 옷만 찾게 되는데, 평생 자기에게 맞지 않는 옷을 입고 사는 일이 얼마나 힘든지 깨닫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중·고등학생을 둔 부모님들이 많이 보셨으면 합니다. 아이의 적성과 재능이 어디에 있는지 빨리 찾아주고 안내해 주는 것이 부모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는 메시지를 받아 가셨으면 좋겠어요.”
  • 벌써 2승 서교림 “다승왕 향해 달릴게요”

    벌써 2승 서교림 “다승왕 향해 달릴게요”

    16언더파… 와이어 투 와이어 정상생애 첫 우승한 지 14일 만에 쾌거대상 포인트 1위 1주일 만에 탈환‘반쪽 신인왕’ 2년차에 새 강자로2017년 신인왕 장은수는 ‘준우승’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우승 없이 신인왕에 올라 ‘반쪽 신인왕’ 신세였던 서교림이 2년차인 올해는 상반기에 벌써 두 차례 정상에 오르며 새로운 강자로 우뚝 섰다. 서교림은 21일 경기 안산시 더헤븐CC(파72)에서 끝난 KLPGA투어 인카금융 더헤븐 마스터즈(총상금 10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 합계 16언더파 200타로 우승했다. 지난 7일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지 불과 14일 만에 일군 두 번째 우승이다. 데뷔 이후 첫 우승할 때까진 42경기나 치렀지만 두 번째 우승은 3경기 만에 따낸 서교림은 김민솔에 이어 이번 두 번째로 시즌 2승 고지를 밟았다. 지난주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 메르세데스-벤츠 한국여자오픈에서 컷 탈락한 충격에서 빠르게 벗어난 서교림은 지난주 김민솔에 내줬던 대상 포인트 1위도 탈환했다. 우승 상금 1억 8000만원을 받은 서교림은 3위로 밀렸던 상금랭킹을 2위(7억 1574만원)로 끌어 올렸다. 이번 시즌 상금 7억원을 넘어선 선수는 김민솔에 이어 서교림이 두 번째다. 공동 34위(5언더파 211타)에 오른 김민솔은 상금랭킹 1위(7억 8309만원)를 지켰다. 이로써 KLPGA는 서교림과 김민솔의 양강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데뷔 이후 최종 라운드 챔피언조에서 다섯 번 경기를 치른 서교림은 앞서 세 번은 모두 준우승에 그쳤지만, 최근 두 번은 모두 우승으로 마무리 지어 뒷심 부족 현상도 완벽하게 치유했다. 서교림은 1라운드부터 최종 라운드까지 내내 선두를 달린 끝에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까지 이뤄 기쁨이 더했다. 서교림은 “이렇게 빨리 시즌 2승을 할 줄 몰랐다. 이번 시즌 목표는 원래 다승왕이었다. 4승은 해야 다승왕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다승왕을 한다면 대상이나 상금왕도 따라오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3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서교림은 장은수의 맹추격에 진땀을 흘려야 했다. 2, 3번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낸 장은수는 3번 홀(파4)에서 1타를 잃은 서교림을 1타 차로 따라붙었다. 서교림은 6번 홀(파5) 버디로 2타 차로 벌렸지만 11번 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터무니없이 홀에서 먼 곳에 떨군 탓에 3퍼트 보기를 하면서 위기를 자초했다. 장은수는 12번 홀(파3)에서 4m 버디 퍼트를 떨궈 이날 처음으로 공동 선두에 올라섰다. 하지만 장은수가 13번 홀(파4)에서 티샷을 벙커에 빠트린 탓에 1타를 잃은 덕에 단독 선두를 되찾은 서교림은 15번(파3), 16번 홀(파4)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승부를 갈랐다. 3타 차 넉넉한 리드를 잡은 서교림은 남은 2개 홀을 파로 막아내 17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낸 장은수를 2타 차로 따돌렸다. 2017년 신인왕에 올랐지만 우승 한 번 없이 10년 동안 2차례나 시드를 잃었다 다시 따기를 반복하면서 긴 부진에 허덕였던 장은수는 역전 우승은 이루지 못했지만 3타를 줄인 끝에 값진 준우승(14언더파 202타)으로 재기를 알렸다.
  • 작년 무관 신인왕 서교림, 2주 만에 또 우승…“벌써 2승, 목표는 다승왕” [권훈의 골프 확대경]

    작년 무관 신인왕 서교림, 2주 만에 또 우승…“벌써 2승, 목표는 다승왕” [권훈의 골프 확대경]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우승 없이 신인왕에 올라 ‘반쪽 신인왕’ 신세였던 서교림이 2년차인 올해는 상반기에 벌써 두 차례 정상에 오르며 새로운 강자로 우뚝 섰다. 서교림은 21일 경기 안산시 더헤븐CC(파72)에서 끝난 KLPGA투어 인카금융 더헤븐 마스터즈(총상금 10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 합계 16언더파 200타로 우승했다. 지난 7일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지 불과 14일 만에 일군 두 번째 우승이다. 데뷔 이후 첫 우승할 때까진 42경기나 치렀지만 두 번째 우승은 3경기 만에 따낸 서교림은 김민솔에 이어 이번 두 번째로 시즌 2승 고지를 밟았다. 지난주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 메르세데스-벤츠 한국여자오픈에서 컷 탈락한 충격에서 빠르게 벗어난 서교림은 지난주 김민솔에 내줬던 대상 포인트 1위도 탈환했다. 우승 상금 1억 8000만원을 받은 서교림은 3위로 밀렸던 상금랭킹을 2위(7억 1574만원)로 끌어 올렸다. 이번 시즌 상금 7억원을 넘어선 선수는 김민솔에 이어 서교림이 두 번째다. 공동 34위(5언더파 211타)에 오른 김민솔은 상금랭킹 1위(7억 8309만원)를 지켰다. 이로써 KLPGA는 서교림과 김민솔의 양강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데뷔 이후 최종 라운드 챔피언조에서 다섯 번 경기를 치른 서교림은 앞서 세 번은 모두 준우승에 그쳤지만, 최근 두 번은 모두 우승으로 마무리 지어 뒷심 부족 현상도 완벽하게 치유했다. 서교림은 1라운드부터 최종 라운드까지 내내 선두를 달린 끝에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까지 이뤄 기쁨이 더했다. 서교림은 “이렇게 빨리 시즌 2승을 할 줄 몰랐다. 이번 시즌 목표는 원래 다승왕이었다. 4승은 해야 다승왕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다승왕을 한다면 대상이나 상금왕도 따라오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3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서교림은 장은수의 맹추격에 진땀을 흘려야 했다. 2, 3번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낸 장은수는 3번 홀(파4)에서 1타를 잃은 서교림을 1타 차로 따라붙었다. 서교림은 6번 홀(파5) 버디로 2타 차로 벌렸지만 11번 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터무니없이 홀에서 먼 곳에 떨군 탓에 3퍼트 보기를 하면서 위기를 자초했다. 장은수는 12번 홀(파3)에서 4m 버디 퍼트를 떨궈 이날 처음으로 공동 선두에 올라섰다. 하지만 장은수가 13번 홀(파4)에서 티샷을 벙커에 빠트린 탓에 1타를 잃은 덕에 단독 선두를 되찾은 서교림은 15번(파3), 16번 홀(파4)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승부를 갈랐다. 3타 차 넉넉한 리드를 잡은 서교림은 남은 2개 홀을 파로 막아내 17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낸 장은수를 2타 차로 따돌렸다. 2017년 신인왕에 올랐지만 우승 한 번 없이 10년 동안 2차례나 시드를 잃었다 다시 따기를 반복하면서 긴 부진에 허덕였던 장은수는 역전 우승은 이루지 못했지만 3타를 줄인 끝에 값진 준우승(14언더파 202타)으로 재기를 알렸다.
  • 속속 복귀하는 거포들...3강4중 구도 뒤흔들까?

    속속 복귀하는 거포들...3강4중 구도 뒤흔들까?

    각팀핵심 타자들이 페넌트레이스 반환점을 앞두고 속속 그라운드로 복귀하고 있다. 지금부터 이들이 일으킬 나비효과가 굳어지는 듯했던 3강 4중 구도에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가 최대의 관심거리로 떠오를 전망이다. KIA는 외국인타자 해럴드 카스트로의 복귀 이후 부쩍 상승세를 타고 있다. 카스트로는 복귀전이었던 지난 18일 LG와의 홈경기에서 4타수 2안타를 터뜨리더니 이튿날에는 혼자 북치고 장구치다시피 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홈런 1개 포함해 5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의 맹활약이었다. 20일 KT전에서도 5타수 1안타로 매 경기 안타 생산을 멈추지 않고 있다. 올시즌 총액 100만 달러에 KIA 유니폼을 입은 카스트로는 단 23경기만 뛰고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역에서 이탈했다. 전치 6주의 진단을 받은 탓에 KIA는 임시 외국인타자 아데를린 로드리게스를 영입했고 그 과정에서 퇴출설까지 나돌기도 했다. 그러나 KIA 이범호 감독은 퓨처스리그 현장을 직접 찾아 카스트로의 상태를 점검했을 정도로 그의 복귀를 손꼽아 기다렸다. 카스트로는 이 감독의 믿음에 보란듯 화답했다. KIA는 이 세 경기에서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LG와 KT를 상대로 2승1패를 기록했다. 20일 경기도 크게 앞서다 9회말 6점을 내주며 역전패했지만 그 전까지는 완벽하게 경기를 리드했을 정도로 투타의 밸런스가 좋았다. 두산에는 2군에 머물던 거포 양석환이 18일 KT전부터 출장해 타선에 무게감을 더하고 있다. 이르면 다음주 중에는 신예 박준순이 돌아온다. 지난해 신인드래프트에서 야수로는 유일하게 1라운드 지명을 받았던 박준순은 데뷔 시즌부터 91경기에 출장해 타율 0.284에 홈런4개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증명했다. 2년차인 올시즌에는 주전 2루수로 자리잡고 타율 0.316에 홈런도 6개나 터뜨리며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였지만 오른쪽 허벅지 근육을 다치는 바람에 지난달 16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부상으로 재활 중이었음에도 아시안게임대표팀에 당당하게 이름을 올린 박준순은 지난 18일부터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첫날부터 대타로 등장해 홈런포를 터뜨리더니 이튿날에는 수비까지 소화하며 복귀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두산 김원형 감독은 “지금 타선이 좋지 않으니 활기찬 바람을 넣는 지원군이 됐으면 좋겠다”면서도 “일단 수비에서 문제 없이 경기를 소화할 수 있어야 한다. 퓨처스리그에서 4경기를 소화한 다음 몸상태를 체크해보겠다”며 신중하게 그의 복귀 일정을 살피고 있다. 두산은 KIA, 한화, NC 등과 중위권 자리다툼을 벌이고 있는데 좀처럼 공격력이 살아나지 않아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갈 동력을 얻지 못하고 있다. 마운드는 팀 평균자책점 4.01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데 반해 타선은 팀 득점은 321점으로 8위에 머물고 있어 김 감독의 고민이 깊었다. KT 역시 안현민이 가세하면서 호시탐탐 선두를 노리고 있다. 안현민은 지난 16일 1군 엔트리에 다시 이름을 올리자마자 결승타점 포함해 3타수 1안타로 복귀신고를 했고 이후 4경기에서 12타수 3안타를 추가했다. 부상 이전의 폭발력을 완전히 되찾지는 못한 모습이지만 앞뒤 타순에 미치는 시너지 효과는 막강하다. 20일 KIA전에서는 볼넷 3개를 골라내는 선구안을 과시하며 도루도 1개 성공해 실전감각을 바짝 끌어올렸다. 돌아온 거포들의 활약 속에 중상위권 순위가 어떻게 변해갈지 지켜볼 일이다.
  • 사이다보다 시원…폭주하는 레이예스 어디까지? 직접 밝힌 비결은

    사이다보다 시원…폭주하는 레이예스 어디까지? 직접 밝힌 비결은

    사이다 광고를 찍은 빅터 레이예스(롯데 자이언츠)가 연일 사이다보다 시원한 안타로 롯데의 6월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폭주기관차 같은 지금의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2024년에 이어 두 번째로 200안타를 돌파할 기세다. 레이예스는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선제 2타점 적시타 포함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7-1 승리를 이끌었다. 이 승리로 롯데는 최근 4연승을 달렸고 2연속 위닝 시리즈를 확보했다. 레이예스는 3회초 손호영과 황성빈의 안타, 고승민의 볼넷 출루로 만든 1사 만루 기회에서 키움 선발 케니 로젠버그의 직구를 공략해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후속 타자 한동희의 안타까지 이어지면서 롯데는 3회초 3-0으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4-1로 앞선 7회초에도 레이예스의 타점이 나왔다. 황성빈과 고승민이 연속으로 볼넷을 얻어 출루한 뒤 타석에 들어서 중견수 앞 적시타를 때렸고 황성빈이 홈을 밟으며 5-1로 달아났다. 롯데는 나승엽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내며 쐐기를 박았다. 레이예스는 “3회와 7회 찬스 때 인플레이 타구를 만들려고 노력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면서 “타석에 들어가기 전 선취점과 추가점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공 하나하나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올해 롯데는 이날까지 팀타율이 0.259(9위)로 투수들이 선전해도 못 이기는 경기가 많아 애를 먹고 있다. 그러나 이 와중에도 레이예스는 예외다. 그는 타율 0.353으로 KT 위즈 최원준(0.377)에 이어 전체 2위를 달리고 있다. 97안타를 때려 이 역시 최원준(104안타)에 이어 2위다. 올해로 3년 차인데 갈수록 진화하는 모습이다. 외국인 타자는 투수에 비해 리그에서의 수명이 상대적으로 짧고 공략법을 간파당하다 보면 점점 성적이 하락하기 마련인데 레이예스에게는 딴나라 이야기인 분위기다. 비결이 뭘까. 레이예스는 “3년 동안 타격 메커니즘은 바뀌지 않았다”면서도 “상대 투수도 타자 분석을 하듯이 타자도 상대 투수를 분석한다. 상대 투수에 대한 분석을 매번 새롭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감이나 재능에 의존해 경기에 임하는 게 아니라 매 경기, 매 타석 공부하고 분석하는 치열한 노력이 좋은 성적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4월 타율 0.354, 5월 0.361, 6월 0.357을 기록하며 기복도 없다. 그는 “시즌 끝까지 꾸준히 타격감을 유지하기 위해 상대 투수와 상황에 맞는 타격을 하겠다”며 남은 시즌도 활약을 예고했다. 롯데는 일찌감치 타격만 살아난다면 지금보다 순위가 올라갈 수 있다는 평가를 들어왔다. 레이예스가 굳건히 중심을 잡아주는 가운데 최근 쌍동희(윤동희+한동희)까지 가세하면서 6월이든 7월이든 8월이든 치고 올라갈 준비를 마쳤다. 레이예스는 “이번 주 좋은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아직 시즌이 절반도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더 높은 순위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이며 “한 경기 한 경기 집중해서 팀 승리에 기여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 ‘DIP 대출 보증 누가 책임지나’…홈플러스 회생 두고 MBK-메리츠 공방 격화

    ‘DIP 대출 보증 누가 책임지나’…홈플러스 회생 두고 MBK-메리츠 공방 격화

    홈플러스 회생을 둘러싸고 최대주주 MBK파트너스와 최대 채권자 메리츠금융그룹의 책임 공방이 격화하고 있다.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는 앞서 메리츠에 긴급운영자금(DIP) 2000억원 대출을 요청했다. 메리츠는 지난 17일 1000억원을 에스크로 계좌에 예치하되, 나머지 1000억원은 MBK 측이 직접 조달하라는 조건부 제안을 내놨다. 이를 두고 “사실상 대출 의사가 없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면서 갈등이 커졌다. 메리츠는 19일 입장문에서 “MBK가 대표 4개 펀드를 통해 최근 10여 년간 4조원 이상의 수익을 올렸고, 홈플러스 투자펀드만으로도 1조원 이상의 수익을 거뒀다”고 주장했다. 운용보수와 성과보수를 합쳐 약 1조2300억원을 수취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이다. 반면 “회생 개시 이후 MBK 측의 실질 현금 투입은 김병주 회장의 개인 증여 400억원뿐이며, 나머지 지원은 대부분 보증 형태에 그친다”고 지적했다. MBK가 내세운 ‘2조5000억원 손실’에 대해서도 자기자본을 실제로 잃은 게 아니라 장부상 평가손실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앞서 MBK는 홈플러스 청산 시 메리츠가 대출 원금 1조3000억원 전액 회수는 물론 약 5161억원의 추가 수익까지 얻는다고 주장했다. 이에 메리츠는 “부동산 가치 추가 하락, 임차인 손해배상채권 발생, 처분비용, 장기간의 매각 절차 등을 감안하면 원리금 전액 회수도 장담할 수 없다”며 “현실성 없는 가정에 기반한 억지 계산”이라고 맞받았다. 회생 가능성을 확신한다면 MBK가 지급보증을 거부할 이유가 없다는 게 메리츠의 결론이다. 이에 MBK는 “메리츠가 미실현 평가가치를 현금 수익처럼 계산해 재무여력을 왜곡하고 있다”고 즉각 반박했다. 사모펀드 수익과 성과보수는 실제 매각이 이뤄져야 실현되는데, 아직 팔지 않은 자산의 평가차익을 현금 수익으로 둔갑시켰다는 것이다. 2015년 인수 이후 홈플러스 투자로 거둔 운용보수는 100억원에도 못 미친다고도 밝혔다. 또 400억원 현금 증여 외에도 600억원 DIP 대출 연대보증, 1500억원 대출 이자 자금보충(누적 약 230억원, 연 200억원 규모 지속), 1000억원 DIP 대출 포기 등 이미 상당한 재정적 부담을 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신규 2000억원 DIP 대출 중 1000억원에 대해 연대보증 의사를 밝혔지만, 정작 메리츠는 회생 개시 후 신규 운영자금을 한 푼도 집행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1조5600억원 규모 담보를 쥔 메리츠가 청산 시에도 추가 수익을 얻을 위치라는 점을 재차 짚었다.
  • 관악구 “건물번호판 QR코드 찍으면 토지거래허가대상 알려드려요”

    관악구 “건물번호판 QR코드 찍으면 토지거래허가대상 알려드려요”

    서울 관악구는 1만 772개 건물번호판의 QR코드로 접속할 수 있는 ‘토지거래허가 대상 실시간 확인 서비스’를 이달부터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건물번호판에 표시된 QR코드를 휴대전화 등 스마트기기로 인식하면 ‘관악구 부동산 정보 광장’으로 자동 연결되는 방식이다. 토지거래허가제는 가격 급등이나 부동산 투기가 우려되는 지역에서 일정 규모 이상을 거래할 경우 지방자치단체장의 허가를 받는 제도다. 그동안 구청을 방문하거나 전화로 대상 여부를 확인하는 데 따른 번거로움이 컸다. 이 서비스를 통해 ▲토지이용계획 ▲부동산 공시가격 ▲토지 및 건축물대장 정보 등 부동산의 주요 정보도 종합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구는 이를 통해 단순 반복 민원을 줄이고 주민 불편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구는 ‘전세·매매 가격 바로가기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건물번호판 QR코드를 휴대전화로 인식하면 임차인이 현장에서 대상지의 실거래가와 전월세가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 안전한 매매·임대차 계약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준희 구청장은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필요한 부동산 정보를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는 원스톱 행정서비스를 계속해서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태안 꽃게·주꾸미 풍년, “종자 방류 등 자원 회복 효과”

    태안 꽃게·주꾸미 풍년, “종자 방류 등 자원 회복 효과”

    충남 태안군의 대표 수산물인 꽃게와 주꾸미의 올해 위판량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다. 15일 태안군에 따르면 관내 3개 수협(서산·안면도·태안남부수협)의 위판 자료 확인 결과 1~5월까지 꽃게 위판량은 773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90t)보다 12.0%(83t) 증가했다. 주꾸미는 51t에서 111t으로 60t(117.6%) 늘었다. 군은 산란장 조성과 서식 환경 개선 사업을 통해 사업 성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한다. 군은 꽃게 서식 환경 개선을 위해 2022년부터 2026년까지 50억원을 투입해 산란·서식장 조성사업을 추진하며 산란시설물 설치, 자연석 투하, 꽃게 종자 방류 등을 진행했다. 연평균 1100t이던 생산량은 사업 후 2200t으로 2배 이상 증가했고, 충남 도내 생산량 1위를 지속 유지하고 있다. 5개년 사업 마지막 연차인 올해는 남면부터 근흥면에 이르는 해역에 산란시설물 30개를 설치하고 외포란 어미꽃게 투입과 자연석 약 2000㎥ 투하, 꽃게 종자 약 170만 마리 방류 등을 추진해 자원 회복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주꾸미는 올해 해양수산부 공모에 선정된 30억원 규모의 남부해역(안면·남면·근흥) 산란·서식장 조성사업과 군비 2억원을 투입한 북부해역(소원·원북) 산란장 조성사업을 동시에 추진하며 자원 회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주꾸미 산란장 조성은 피뿔고둥 껍데기를 활용한 산란 시설물을 해역에 40만개 설치해 관리한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꽃게·주꾸미 산란·서식장 조성사업과 바다숲 조성사업 등을 적극 추진해 지속 가능한 수산자원 관리와 어업인 소득 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한채아 “4살 연하 차세찌 힘이 좋다…침대 들고 들어와”

    한채아 “4살 연하 차세찌 힘이 좋다…침대 들고 들어와”

    배우 한채아가 남편 차세찌와 각방 생활 중인 근황을 공개했다. 한채아는 지난 14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 게스트로 출연해 결혼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결혼 8년 차인 한채아는 남편 차세찌에 대해 “결혼 전에는 그렇지 않았는데 점점 애정 표현을 원하고 사랑 표현을 갈구하는 스타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이에 MC 서장훈은 “4살 연하 남편이라 더 사랑받고 싶어 하는 것 같다”며 “8년이 지나도 다정한데 각방을 쓴다고?”라고 물었다. 한채아는 “사이가 나빠서가 아니라 수면의 질 때문”이라며 “남편은 코를 골고 저는 잠을 자야 한다. 코를 곤다고 깨우면 숙면을 못 한다고 생각해 서운해하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나가라고 한 적은 없는데 남편이 스스로 다른 방으로 갔다가 다시 들어오곤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남편은 가족이 따로 자는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가끔 침대를 들고 들어와 ‘봄아, 가족은 같이 자야 해’라고 말한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또 “제가 서운하게 하면 매트리스를 들고 다시 나간다. 힘이 좋다”고 말해 출연진을 폭소케 했다. 한편 한채아는 이날 방송에서 딸의 외모가 시아버지인 차범근 전 축구 국가대표 감독을 닮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채아는 2018년 차범근 전 감독의 셋째 아들 차세찌와 결혼했으며 슬하에 딸 한 명을 두고 있다.
  • “몰래 성형 좀 그만해!” 폭로당한 한국 여배우…밀린 월급 해결까지

    “몰래 성형 좀 그만해!” 폭로당한 한국 여배우…밀린 월급 해결까지

    배우 강예원이 성형수술부터 아버지 채무까지 자신의 일상을 솔직히 공개한다. 14일 방송되는 SBS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에서는 ‘4차원 배우’ 강예원의 일상이 공개된다. 강예원은 1979년 3월생으로 만 47세다. 그는 2001년 SBS 시트콤 ‘허니허니’로 데뷔한 이후 마법의 성(2002). 1번가의 기적(2007), 해운대(2009), 하모니(2010), 헬로우 고스트(2010), 날 보러와요(2016) 등 영화와 나쁜 녀석들(2014). 죽어야 사는 남자(2017), 한 사람만(2021) 등 드라마에서 활약해 왔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강예원은 민낯으로 등장했다. 홍조 가득한 피부와 돋보기안경을 쓴 털털한 모습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 차인표의 ‘분노의 양치질’을 연상케 하는 강예원의 양치질에 MC 서장훈은 “저런 모습까지 나와도 돼요?”라며 놀란다. 스페셜 MC로 나온 강예원의 절친 한채아 역시 “언니가 많이 내려놨네요”라며 강예원 어머니의 반응을 살피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강예원과 함께 살고 있는 룸메이트가 “21년 동안 본 얼굴 중에 제일 완성도 있다”며 “이제 몰래 성형 좀 그만해”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다. 이에 강예원은 “눈 앞트임은 너 때문에 한 거야”라고 분노하며 7번의 성형 변천사를 고백해 강예원 어머니를 당황케 했다. 특히 최근 눈 앞트임 복원 수술로 화제가 됐던 강예원이 성형수술만 7번 했다는 속사정이 무엇일지 궁금증이 커진다. 한편 강예원은 약 한 달 전 돌아가신 아버지의 채무를 확인하기 위해 변호사를 찾아갔다. 강예원은 아버지가 남긴 부채 규모를 알게 된 후 큰 충격을 받았다. 변호사는 “지금 확인된 아버지의 빚만 10억~11억원”이라고 말했다. 심지어 확인되지 않은 추가 채무가 존재할 가능성도 언급했다. 강예원은 아버지가 남긴 빚을 해결하기 위해 아버지의 회사 직원들을 만났다. 그는 직원들에게 “밀린 월급은 무슨 일이 있어도 꼭 갚겠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에 직원들은 그동안 강예원이 알지 못했던 이야기를 털어놨다고 해 어떤 사연이 있을지 본 방송이 더욱 주목된다.
  • 울산 응급 임산부 헬기 타고 서울로…전국 소방 공조로 무사 출산

    울산 응급 임산부 헬기 타고 서울로…전국 소방 공조로 무사 출산

    응급 분만이 임박한 울산의 임신부가 전국 소방 항공 이송 체계의 신속한 공조로 서울까지 긴급 이송돼 건강한 딸을 출산했다. 12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35분쯤 30대 임신부 A씨의 양수가 터지고 태아의 심장 이상이 확인돼 즉시 분만이 가능한 의료기관으로 옮겨야 한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임신 37주 차인 A씨는 당시 울산 지역 의료기관에서 분만이 어려운 상황으로 판단됐다. 울산소방본부는 다른 지역 상급종합병원 이송을 추진했지만 울산소방 항공구조구급대 헬기가 정기 점검 중이어서 운항할 수 없었다. 이에 소방청과 협력해 전국 119항공대 공조 체계를 가동했고 서울대학교병원이 산모 수용이 가능하다는 회신을 보내오면서 긴급 이송이 결정됐다. 부산소방본부 소속 헬기는 12일 오전 0시 13분쯤 울산대학교병원 헬리포트로 출동했다. 울산소방본부는 A씨를 울산대병원으로 이송해 헬기에 인계했고 헬기는 곧바로 서울로 향했다. A씨는 신고 접수 약 3시간 만인 오전 2시 38분쯤 서울대병원에 도착했다. 이어 오전 4시 54분쯤 몸무게 3.47㎏의 건강한 여아를 무사히 출산했다. A씨의 배우자는 “갑작스러운 상황에 걱정이 컸지만 전국 소방이 신속하게 힘을 모아준 덕분에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하게 출산할 수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울산소방본부 관계자는 “이번 사례는 전국 119 항공이송 체계와 응급의료 협력체계가 효과적으로 작동한 사례”라며 “고위험 산모와 중증 응급환자가 적기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응급의료 이송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연예계 안풀려 화류계 진출”…승승장구했다는 가수 정체

    “연예계 안풀려 화류계 진출”…승승장구했다는 가수 정체

    가수 겸 요식업 사업가 심태윤이 연예계 활동이 기대만큼 풀리지 않았던 시절, 강남 화류계에 발을 들였던 과거를 털어놨다. 심태윤은 최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이성미의 못간다’에 출연해 전성기 이후 찾아온 공허함과 방황의 시간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는 “데뷔 전부터 연예인들과 어울리며 사실상 준연예인처럼 살았다”며 “헝그리 정신이 없었다. 노력보다는 재능만 믿고 살았다”고 돌아봤다. 이어 “예능도 잘됐지만 음악으로 인정받고 싶어 활동명을 바꾸고 발라드에 도전했다”며 “드라마 OST가 성공했지만 이후에는 기대만큼 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심태윤은 “모든 기대를 받고 연예인이 됐는데 뜻한 만큼 이뤄지지 않으니 마음이 공허했다”며 “그 공허함을 채우기 위해 화류계로 들어갔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연예계에서 뜻한 바를 이루지 못했지만 화류계에서는 성공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그곳에서도 나름 승승장구했다”고 전했다. 그는 당시 압구정동 일대에서 포장마차와 가라오케 사업을 운영하며 유명세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심태윤은 “당시 연예인들과 강남에서 유명한 사람들이 모이는 포장마차가 있었는데, 내가 만든 곳도 그런 장소가 됐다”며 “사업이 잘되면서 가라오케까지 확장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성공에도 공허함은 채워지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32세 무렵 ‘왜 이렇게 자유롭게 사는데도 허전할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때 내 인생을 바꾼 사람이 바로 차인표였다”고 말했다. 심태윤은 “당시에는 돈이 많거나 주식 정보를 많이 아는 사람이 멋있어 보였다”면서도 “차인표 형은 생명을 살리는 일을 함께하자고 했고, 그 이야기가 너무 신선하고 멋있게 다가왔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 일을 함께해 보니 큰 보람을 느꼈다”며 “그 이후 19년 동안 매일 성경을 묵상하며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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