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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0대 운전 승용차, 콘크리트 옹벽 충돌… 동승자 1명 사망·1명 중상

    70대 운전 승용차, 콘크리트 옹벽 충돌… 동승자 1명 사망·1명 중상

    전남광주 완도에서 70대가 몰던 승용차가 내리막길 도로에서 콘크리트 옹벽을 들이받아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30일 뉴스1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11분쯤 완도군 고금면의 한 도로에서 70대 여성 A씨가 운전하던 승용차가 수문 콘크리트 옹벽을 들이받은 뒤 멈춰섰다. 이 사고로 동승자인 60대 여성 B씨가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함께 탄 80대 여성 C씨는 중상을 입었으며, 운전자 A씨도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사고 차량은 왕복 1차로 내리막길에서 우회전하지 않고 직진하다가 전방의 옹벽을 들이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A씨는 음주 상태나 무면허 운전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대당 2억원 ‘괴물 장갑차’ 우르르…멕시코, 마약카르텔 차량 25대 폐차 [여기는 남미]

    대당 2억원 ‘괴물 장갑차’ 우르르…멕시코, 마약카르텔 차량 25대 폐차 [여기는 남미]

    멕시코 검찰이 마약 카르텔로부터 압수한 이른바 ‘괴물’ 장갑차를 무더기로 폐기했다. ‘괴물’은 멕시코 마약 카르텔이 무력 충돌에 투입하는 중무장 개조 차량을 일컫는 현지 표현이다. 26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멕시코 검찰(FGR)은 타마울리파스주에서 마약 카르텔로부터 압수한 장갑차 25대를 폐기했다. 검찰은 차량별 압수 장소와 시점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폐차 작업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차량들은 군경이 여러 차례 합동작전을 벌여 마약 카르텔에서 압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검찰 관계자는 “노레스테 마약 카르텔의 Z분파와 걸프 카르텔 등이 보유하고 무력 충돌에 사용했던 차량”이라며 관련 법률에 따라 전문가가 지켜보는 가운데 차량을 완전히 무력화한 뒤 폐기했다고 밝혔다. 타마울리파스주에서 검찰이 ‘괴물’ 장갑차를 대규모로 폐기한 것은 올해 들어 이번이 세 번째다. 검찰은 지난 2월 23대, 4월 18대를 폐기했다. 이번 25대를 포함하면 올해 타마울리파스주에서 폐기한 마약 카르텔 장갑차는 모두 66대에 달한다. 현지 언론은 멕시코 각지의 마약 카르텔이 이런 장갑차를 사용하고 있지만 카르텔 간 충돌이 잦은 타마울리파스주의 문제가 특히 심각하다고 전했다. 검찰이 가장 많은 ‘괴물’ 장갑차를 압수하는 지역 역시 타마울리파스주다. 방탄 철판 두르고 기관총까지…카르텔의 ‘전쟁 차량’‘괴물’ 장갑차는 일반 픽업트럭이나 대형 트럭에 두꺼운 방탄 철판을 덧대 수작업으로 개조한 차량이다. 멕시코 마약 카르텔의 화력이 강해지면서 세력 간 무력 충돌에 자주 등장하고 있다. 철판으로 차체를 감싼 일부 차량은 AK-47 소총이나 50구경 기관총 공격도 견딜 수 있을 정도의 방탄 성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 상부에는 기관총을 설치할 수 있는 장갑 포탑이 달리고, 내부에서 밖으로 총을 쏠 수 있는 총안구도 마련돼 있다. 가격도 만만치 않다. 현지 언론은 검찰 관계자를 인용해 차량 가격을 제외하고 방탄 장갑 등을 개조하는 데만 200만 페소(약 11만 8000달러·1억 6000만원대) 이상이 들 수 있다고 전했다. 기본 차량 가격까지 더하면 ‘괴물’ 장갑차 한 대 가격은 약 15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2억원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마약길부터 석유·밀입국까지…영토 다툼 격화멕시코 마약 카르텔은 마약 밀매뿐 아니라 석유 절도와 이민자 밀입국 등으로 범죄 영역을 넓히며 세력 다툼을 벌이고 있다. ‘괴물’ 장갑차는 이 과정에서 상대 조직과 충돌할 때 투입된다. 현지 언론은 “타마울리파스주 중부와 북부에서는 마약 밀매 경로 장악과 석유 절도를 위한 영토 다툼, 이민자 밀입국 경로 확보 경쟁이 특히 치열하다”고 전했다. 이어 이 지역에서 유독 많은 ‘괴물’ 장갑차가 압수되는 것도 이런 카르텔 간 세력 다툼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 韓 무인정도 이렇게?…우크라 자폭보트, ‘작은 군함’ 된 이유 [밀리터리+]

    韓 무인정도 이렇게?…우크라 자폭보트, ‘작은 군함’ 된 이유 [밀리터리+]

    적 함정에 돌진해 폭발하던 우크라이나의 해상드론이 이제는 미사일과 로켓, 전자전 장비까지 싣는 ‘작은 군함’으로 진화하고 있다. 단순 자폭무기에서 벗어나 방공과 타격, 다른 드론 운반까지 맡으면서 해상전의 새로운 전투 플랫폼으로 영역을 넓히는 모습이다. 한국 해군도 전투용 무인수상정 개발과 군집 운용 기술 확보에 나서고 있어 우크라이나의 실전 경험이 향후 국내 무인전력 발전에도 참고가 될 전망이다. 25일(현지시간) 해군 전문매체 네이벌뉴스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지난 24일 독립기념일을 맞아 세계 최초로 무인체계만으로 구성된 군사 퍼레이드를 열었다. 지상에서는 무인지상차량이 대열을 이뤘고 하늘에는 쿼드콥터와 고정익 드론, 요격드론이 등장했다. 수상에서는 여러 종류의 무인수상정(USV)이 편대를 이뤄 기동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해상드론의 변화였다. 우크라이나는 2022년 러시아 흑해함대를 공격하기 시작할 당시 폭약을 싣고 표적에 직접 충돌하는 자폭형 무인정을 주로 사용했다. 그러나 이번 퍼레이드에서는 방공미사일과 로켓, 전자전 장비를 갖춘 실전형 무인정들이 잇따라 공개됐다. 미사일 쏘고 드론도 띄운다…해상드론의 변신 대표적인 기체가 ‘마구라 V7’이다. 이 무인수상정에는 ‘시 드래건’ 방공체계가 장착됐으며 미국제 AIM-9M 사이드와인더와 옛 소련제 AA-11 아처 공대공미사일을 운용할 수 있다. 이번 퍼레이드에는 아처 미사일을 탑재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사르간’ 무인수상정도 역할이 다양해졌다. 한 기체에는 사이드와인더를 사용하는 시 드래건 체계가 실렸고, 다른 형태에는 쿼드콥터 공격드론 4대를 수납하는 격납공간이 설치됐다. 또 다른 사르간은 122㎜ ‘그라드’ 로켓 4발과 전자전 장비를 함께 탑재했다.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이 운용하는 ‘시 베이비’도 참가했다. 시 베이비는 하나의 단일 모델이 아니라 여러 선체를 아우르는 명칭으로, 그동안 원격무장체계와 그라드 로켓, 시 드래건 방공체계를 탑재한 형태가 확인됐다. 이번 퍼레이드에서는 폭발물을 실은 비교적 최근형 기체들이 공개됐다. 새로운 ‘마구라 MV11’도 모습을 드러냈다. 이 기체는 여러 대의 요격드론을 싣고 해상으로 나가 공중 표적을 상대하도록 설계된 것으로 분석된다. 해상드론 자체가 움직이는 방공 플랫폼이자 다른 무인기의 모함 역할까지 맡는 셈이다. 네이벌뉴스는 이번에 공개된 무인체계들이 단순한 시제품이나 기술실증용 장비가 아니라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발전한 운용 체계라는 점에 주목했다. 불과 4년 사이 우크라이나 해상드론이 적 함정에 충돌하는 일회용 공격수단에서 여러 무장을 운용하는 다목적 전투체계로 빠르게 진화했다는 것이다. 이 같은 변화는 해상드론의 가장 큰 장점인 낮은 위험성과 확장성에서 나온다. 승조원을 태울 필요가 없어 위험 해역에 먼저 투입할 수 있고, 임무에 따라 센서나 미사일, 로켓, 다른 드론 등을 바꿔 실을 수 있다. 대형 군함을 바로 대체하기보다는 기존 함정이 맡던 일부 임무를 값싸고 분산된 무인 플랫폼으로 나누는 방향이다. 韓도 전투용 무인수상정 개발…20㎜ 기관포·비궁·자폭드론까지 한국 해군도 비슷한 방향으로 해양 무인전력을 확대하고 있다. 핵심 구상은 해상 유·무인 복합전투체계인 ‘네이비 씨 고스트’(Navy Sea GHOST)다. LIG넥스원은 지난해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전투용 무인수상정의 통합제어와 자율임무, 무장 운용·발사통제 기술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약 490억원을 투입해 2030년까지 관련 핵심기술을 확보하는 사업으로, 향후 전투용 무인수상정 체계개발에 활용된다. 개발 대상에는 무인수상정에 탑재하는 20㎜급 원격사격통제체계와 유도로켓 ‘비궁’, 자폭용 무인기 발사·운용 기술도 포함됐다. 단순 감시정찰을 넘어 직접 교전하고 다른 공격용 드론까지 운용하는 전투 플랫폼을 목표로 한다는 의미다. 한화시스템도 전투용·군집 무인수상정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중형급 전투형 무인수상정은 전투체계를 기반으로 센서와 무장을 통합해 표적의 위험도를 판단하고 교전하는 형태로 설계되고 있다. 여러 무인정을 동시에 움직이는 군집 기술도 시험 중이다. 한화시스템은 국방과학연구소와 함께 군집 무인수상정 10대의 실해역 군집기동 성능 검증을 마쳤으며, 감시정찰과 방호전투, 대기뢰전 등 다양한 임무로 운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우크라이나와 한국의 개발 환경과 작전 조건은 다르다. 특히 우크라이나 무인수상정은 흑해에서 러시아 함대를 상대로 실전을 반복하며 빠르게 개량됐다는 점에서 그대로 비교하기는 어렵다. 다만 방향은 닮아 있다. 해상드론이 단순 정찰이나 자폭 임무를 넘어 센서와 무장, 다른 무인체계를 결합한 전투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우크라이나가 실전에서 보여준 ‘작은 군함’의 가능성이 각국 해군이 추진하는 무인수상정 개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 여기도, 저기도 민원…민선 9기 미추홀구, 민관협의로 푼다

    여기도, 저기도 민원…민선 9기 미추홀구, 민관협의로 푼다

    인천 미추홀구가 데이터센터와 장례식장, 대형 웨딩홀 등 주요 개발사업을 둘러싼 집단민원 해결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법적 허가 요건과 주민 수용성이 맞서면서 구의 고민도 한층 깊어지고 있다. 26일 구에 따르면 김정식 구청장이 이끄는 민선 9기는 민관협의체와 건축허가 사전예고제 등을 민원 해법으로 제시했다. 주민과 사업자, 공무원이 협의하고 필요하면 외부 전문가를 참여시켜 안전대책과 피해 저감 방안을 찾겠다는 구상이다. 첫 시험대는 도화동 데이터센터 건립사업이다. 사업자는 도화동 765-18번지 일대 약 5만8000㎡ 부지에 최대 80㎿의 전력을 공급받는 지상 7층 규모 데이터센터를 지을 계획이다. 2023년 4월 건축허가를 받았다. 그러나 인근 주민들은 예정지 주변에 아파트와 학교가 밀집해 있다며 사업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다. 대규모 전력시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전자파와 냉각설비 소음·진동, 화재 위험을 우려한다. 전력관로 연결을 위한 장거리 도로 굴착이 교통과 생활환경에 미칠 영향도 충분히 검토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사기업 도화데이터센터 백지화 추진위원회’는 지난 5월 주민대회를 열고 반대 서명부와 항의문을 구에 전달했다. 당시 주민 100여명이 참여했고 추진위 대표단 3명은 사업 백지화를 요구하며 삭발했다. 구는 주민 10명과 사업 관계자 5명, 공무원 4명 등 모두 19명이 참여하는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지난 4일 첫 회의를 열었다. 협의체에서는 사업 추진 경위와 전자파·소음·진동 대책, 도로 굴착 피해 방지책, 관련 자료 제공, 다른 시설 현장 추가 견학과 주민 상생 방안 등을 논의했다. 하지만 사업자는 적법하게 건축허가를 받았고 관련 기준에 맞춰 안전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인 반면 주민들은 입지 변경이나 사업 철회를 요구해 접점을 찾지 못했다. 오는 10월 착공 계획까지 거론돼 협의체가 실질적인 조정안을 내놓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숭의동에서는 장례식장 신·증축 문제가 현안으로 떠올랐다. 숭의동 160-19번지에 들어서는 지하 1층·지상 4층 건물은 2023년 오피스텔로 처음 건축허가를 받았다. 이후 병·의원과 사무실 용도로 변경돼 공사가 시작됐고 지난 5월에는 장례식장으로 허가사항을 변경해 달라는 신청이 접수됐다. 인근 기존 장례식장도 숭의동 160-8번지 일대 제2주차장 부지에 시설 증축을 추진했다. 주민들은 2개 사업이 모두 성사되면 주거지역이 사실상 ‘장례식장 타운’으로 바뀔 수 있다며 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장례 차량과 조문객 차량이 골목길에 몰리면 교통 혼잡과 불법주차가 심해지고 보행자 안전과 주거환경도 위협받을 수 있다는 주장이다. 대책위는 1000명 이상이 참여한 반대 서명과 탄원서를 구에 제출했다. 신축 건물에 대해서는 장례식장 변경허가 전 관련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공사 중지를 요구했다. 출입구 위치와 폐쇄회로(CC)TV 설치에 따른 안전·사생활 침해 가능성도 문제로 제기했다. 기존 장례식장의 증축계획은 주민 반발로 잠정 중단됐지만 신축 건물의 변경허가 신청은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다. 구는 건축허가 사전예고제를 적용해 주민 20명과 건축 관계자 3명 등이 참여하는 의견조정회의를 열었다. 그러나 장례식장 자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주민들의 강경한 입장만 확인했다. 구는 주민과 정보를 공유하고 양측의 의견을 조율해 갈등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학익동 대형 웨딩홀 건립사업도 교통난 우려로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사업자는 지난 3월 학익동 7,691㎡ 부지에 지상 8층 규모 웨딩홀 건축허가를 신청했다. 건물 1∼5층에는 635면 규모 주차장을, 6∼8층에는 웨딩홀과 뷔페를 조성할 계획이다. 예정지는 616가구 규모 아파트와 폭 11m 도로를 사이에 두고 마주 보고 있다. 웨딩홀 차량 진출입로도 이 도로를 이용하도록 설계됐다. 주민들은 주말마다 예식 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면 아파트 출입이 어려워질 것으로 우려한다. 맞은편에 대형마트까지 들어설 예정이어서 일대가 상습 정체 구간으로 변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주민 약 2,000명은 건립 반대 탄원서를 내고 차량 출입구를 대로변으로 옮기거나 건축허가를 내주지 말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대로변은 지구단위계획상 차량 출입 제한구간이어서 출입구 변경도 쉽지 않다. 구는 건축허가 사전예고제에 따라 세 차례 주민간담회를 열었지만 주민 우려는 해소되지 않고 있다. 용현동에서는 시설 입지와 성격이 다른 지적재조사 조정금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 구는 2023년 10월부터 용현동 일대 199필지, 3만8292㎡를 대상으로 용현6지구 지적재조사를 진행했다. 실제 토지 현황과 지적공부상 경계·면적이 다른 토지를 다시 측량해 등록사항을 바로잡는 사업이다. 재조사 결과 토지 면적이 늘면 소유주가 감정평가액을 기준으로 조정금을 내고 면적이 줄면 조정금을 받는다. 이곳에서는 조정금 산정과 관련해 지난 2∼4월 30필지에서 이의신청이 접수됐다. 70대 토지주 A씨는 토지 면적이 기존 135㎡에서 148.7㎡로 늘었다는 이유로 3300만원의 조정금을 통보받았다. 이의신청 이후에도 감액 폭이 100만원가량에 그치자 행정소송을 검토하고 있다. 다른 토지주 가운데는 1억원이 넘는 조정금을 부과받은 사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지주들은 수십 년 전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적법하게 공급받은 토지의 대장상 오류를 뒤늦게 개인 책임으로 돌리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한다. 구는 주민 부담을 이해하지만 지적재조사특별법에 따라 감정평가와 심의를 거쳐 조정금을 산정한 만큼 임의로 감면하거나 면제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결국, 구의 과제들은 법과 원칙을 지키면서 주민 수용성을 확보하는 것이다. 주민들은 입지 검토 단계부터 생활권 영향을 공개하고 의견을 들어야 한다고 요구한다. 구는 집단민원 사업에 민관협의체와 사전예고제를 활용하고 필요하면 외부 전문가도 참여시킬 계획이다. 주민들이 사업 백지화를 요구하는 상황에서 협의체만으로 갈등을 풀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구 관계자는 “이들 민원은 주민의 반대 논리와 사업자의 적법한 권리가 충돌해 구가 어느 한쪽의 손을 들어주기 어려운 구조”라며 “이 때문에 전문가의 견해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 [포착] 러 트럭 앞유리에 자폭드론 ‘푹’…그런데 안 터졌다

    [포착] 러 트럭 앞유리에 자폭드론 ‘푹’…그런데 안 터졌다

    러시아군의 보급로를 노리던 우크라이나 자폭 드론이 러시아 트럭 앞유리에 그대로 박힌 이례적인 모습이 공개됐다. 드론은 차량 유리를 뚫고 들어갔지만 다행인지 불행인지 탄두가 폭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25일(현지시간) 미국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TWZ)은 우크라이나군이 운용하는 ‘호넷’(Hornet) 단방향 공격 드론이 러시아가 점령한 크림반도로 이어지는 고속도로에서 러시아 트럭과 충돌했다고 보도했다. 소셜미디어에 공개된 사진에는 소형 고정익 드론 한 대가 트럭 앞유리를 뚫고 운전석 쪽에 걸쳐 있는 모습이 담겼다. 날개 일부는 차량 밖으로 튀어나와 있고 기체 앞부분은 운전석 내부까지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 군사 정보를 전하는 소셜미디어 계정 ‘밀리터리뉴스UA’는 이 드론이 폭발하지 않은 채 차량에 박혔다고 전했다. 다만 당시 트럭 운전자의 상태와 차량이 어떤 물자를 운반하고 있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TWZ 역시 이번 사례를 우크라이나의 중거리 드론 공격이 항상 목표물을 완전히 파괴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례로 소개했다. 트럭·유조차 노리는 ‘호넷’…러 보급로 사냥이번에 등장한 호넷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후방 보급망을 공격하는 데 활용하는 고정익 공격 드론 가운데 하나다. 우크라이나군은 최근 전선에서 수십~수백㎞ 떨어진 도로와 철도에 드론을 보내 러시아군 트럭과 유조차, 열차 등 군수 물류를 집중적으로 노리고 있다. 특히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남부에서 크림반도로 이어지는 육상 통로는 주요 공격 대상이다. TWZ가 지난 6월 우크라이나 아조우 제1군단 무인체계 담당 장교를 인터뷰한 내용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호넷과 다츠(Darts) 등 비교적 저렴한 고정익 드론을 이용해 러시아 보급 차량을 추적한다. 운용 방식도 독특하다. 우크라이나군은 특정 도로나 구간을 각 드론 부대에 배정한 뒤 드론을 일종의 ‘사냥 모드’로 투입한다. 정보 당국이 우선 공격할 차량 유형을 지정하고, 인공지능(AI)과 운용자가 함께 표적을 식별하는 방식이다. 기본형 호넷의 최대 비행거리는 약 50㎞지만 우크라이나군은 개량형을 운용하고 있다. 당시 우크라이나 측 관계자는 중거리 드론 작전을 통해 최대 약 250㎞ 떨어진 지역까지 공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인 개조 방식은 공개하지 않았다. 값싼 드론으로 후방 물류 타격…러도 방어 골머리우크라이나가 이런 공격을 확대하는 이유는 러시아군 전투부대 자체보다 이를 움직이게 하는 후방 물류망을 흔들기 위해서다. 전차와 장갑차가 전선에서 싸우려면 연료와 탄약, 부품을 지속적으로 공급해야 한다. 우크라이나군은 드론으로 트럭과 유조차가 집중되는 도로를 반복해서 공격하면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러시아군 보급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한다. 특히 드론은 유인 전투기나 미사일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해 같은 지역에 반복적으로 투입하기 쉽다. 한두 대를 격추하거나 이번 사례처럼 불발되더라도 여러 대를 계속 보내 보급 차량을 압박할 수 있다. 러시아도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 확대에 대응해 방어책을 강화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최근 중요 기반 시설을 운영하는 민간 기업이 드론 방어 조치를 제대로 취하지 않을 경우 정부가 해당 시설을 일시적으로 통제할 수 있도록 하는 조치까지 내놨다. 이번 사진 속 호넷은 목표물을 파괴하는 데 실패했다. 그러나 트럭 앞유리에 드론이 그대로 박힌 모습은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이 전선 너머 러시아군의 도로와 물류망까지 일상적인 위협으로 번지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 젊은 문화예술인들이 안전한 세상이 되길 기도하며 [정지욱의 창가에서 바라본 영화]

    젊은 문화예술인들이 안전한 세상이 되길 기도하며 [정지욱의 창가에서 바라본 영화]

    지난 11일 새벽 교통사고로 세 청년이 세상을 떠났다는 뉴스를 접했다. 새벽 시간, 중앙선 침범, 정면충돌, 20대 등의 단어는 음주 또는 약물에 대한 선입견과 함께 오해를 살 만했고, 나 또한 처음에는 그러려니 하고 무심히 생각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사실을 알고 나서야 이 사건의 의미를 깨달을 수 있었다. 그들은 촬영장에서 새벽까지 이어지는 밤샘 촬영을 했다고 한다. 윤동주 시인의 표현처럼 ‘얼굴이 파란’ 앳된 대학교 1~2학년 학생들이 젊음과 열정을 쏟아붓는 작품을 만들다 지친 몸을 쉬기 위해 집으로 돌아가던 길이었다. 때마침 영화 또는 영상 관련 학생들의 졸업 작품 또는 과제 작품 마감이 흔한 시기였던 터라 ‘그랬나?’ 했는데, 알고 보니 청년들 개인 작품을 진행했던 길이라 했다. 학교에서도 직접적인 책임이 있는 건 아니었지만 도의적인 차원에서 추모 의견을 내놨다고 한다. 작품도 학교 공식 작품이 아니었다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것이 가벼운 것은 절대 아닐 것이다. 학생들 스스로 모여 궁리하고 준비해 작품으로 완성하는 것이 그들의 학교생활에 큰 보탬이 될 것이 분명했고, 그래서 그들은 스스로 나선 것일 테니까. 촬영에 대한 부족한 지원과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일어나는 사고는 비단 젊은이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수많은 영화 및 영상물 촬영 현장에서 크고 작은 안전사고들이 일어나고 있다. 2017년 7월 14일 EBS 자연·야생 다큐멘터리 ‘다큐프라임- 야수의 방주’의 제작·촬영을 위해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체류하던 박환성·김광일 PD가 졸음운전을 한 맞은편 차량과 정면 충돌하는 교통사고를 당해 사망한 사건이 있었다. 해외 특히 남아공처럼 치안이 불안하거나 취재 상황이 어려운 곳에서는 지역 코디네이터와 함께 촬영을 진행해야만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악한 제작 환경에서 직접 운전하며 취재를 다녔고, 촬영을 시작한 지 일주일 만에 사고를 당했다. 물론 학생들과 PD들의 사고 경위나 상황은 무척 다르다. 하지만 무리한 일정과 열악한 촬영 조건은 큰 차이가 없다고 할 수 있겠다. 지난 7월에는 지역의 자그마한 영화제 예심을 하느라 바쁘게 지냈다. 모두 531편의 작품들이 공모에 참가해 초여름 내내 영화들과 지낸 셈인데, 모두 청년들이 내놓은 작품이라 풋풋한 싱그러움과 뒤통수를 때리는 듯 날카로운 날 선 비판에 깜짝 놀라며 심사에 참여했다. 일당을 많이 준다는 소리에 찾아간 일터는 조류들을 살처분하는 곳이었다는 ‘살처분’, 한국·베트남 혼혈이지만 신병을 앓고 있는 소녀 수연의 이야기를 담은 ‘월남보살’, 택시 운전 경력 40년의 병호를 통해 변화된 노인의 모습을 그린 ‘늙은 면허’, 비정규직 청년들의 전셋집 찾기를 다룬 ‘하늘에 별 따기’ 등 놀라운 작품들이 본선에 진출했다. 모두가 청년 영화인들의 재기발랄한 발상이 놀라웠고, 청년들의 손으로 빚어 끼와 열정을 담아 세상에 내놓은 작품들이었다. 특히 ‘살처분’을 연출한 서예인 감독은 동아방송예술대학 출신으로 앞서 사고로 희생된 청년들의 선배다. 서 감독은 자신들처럼 ‘젊음을 불태워 작품을 만들라’, ‘잠을 조금 아껴서라도 좋은 작품에 참여하며 경험을 쌓으면 좋다’고 했던 조언들이 그들에게 화가 됐다며 안타까워했다. 전북사잇길청년인권영화제 김회인 집행위원장 역시 “한 편의 영화를 만들기 위해 시간과 열정을 쏟고, 함께 카메라를 들었을 청년들”이라며 “세상에 나오지 못할 그들의 영화에 담긴 꿈과 열정이 다른 청년들의 꿈 안에 녹아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염원했다. 젊음, 그것을 바탕으로 패기 넘치는 작품들을 만들고 있었을 청년들. 잘 시간을 쪼개 작품에 녹여냈고, 이들에게 젊음을 불태워 작품을 만들라고 조언했던 학교 선배, 영화적 사회 선배들의 충고가 덧없는 눈물이 되어 많은 사람의 가슴에 몰아쳐 온 것이다. 어쩌면 예고된, 충분히 일어날 수 있었던 사고인데 미리 막을 수는 없었을까? 내가 몸담은 영화제도 지금 사전제작지원작의 촬영이 한창 진행 중이다. 제작 총괄을 맡고 있는 장호준 감독은 단톡방에 건강과 안전에 대한 잔소리를 끊임없이 늘어놓는다. 무더운 여름에 촬영을 강행하다 보면 일어날 수 있는 감독과 스태프들의 체력 저하와 안전사고에 대한 잔소리는 사실 아무리 늘어놓아도 여전히 부족하다.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이다. 지금부터라도 ‘안전’에 대한 주의와 당부를 쉬지 않고 계속 외쳐야 할 것 같다. 이미 사고는 일어났고 청년들이 희생된 터라 늦은 감이 있겠지만, 그래서라도 이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안전망이 꼭 마련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지금 당장 이렇게 해 주세요, 저렇게 해 주세요’라는 요구가 아니라 영화인들의 작지만 소중한 의견들을 모아 안전장치가 마련되면 좋겠다. 비단 영화뿐 아니라 모든 예술 아니 사회를 위해 힘차게 날갯짓하는 세상의 모든 젊은이들을 위해서. 세상을 떠난 세 청년들의 명복을 빌며 편히 쉬기를 기도드린다. 더불어 그들과 함께 작업했던 동료들에게 위로를 보낸다. 작품이 잘 마무리되고, 반드시 완성되어 세상에 또 다른 메시지로 다가오길 기다린다. 정지욱 영화평론가
  • 50세 함소원, 교통사고로 중환자실 입원 후… 몰라보게 수척해진 근황

    50세 함소원, 교통사고로 중환자실 입원 후… 몰라보게 수척해진 근황

    방송인 함소원(50)이 교통사고로 두 달 가까이 입원한 뒤 수척해진 모습으로 일상에 복귀한 근황을 전했다. 함소원은 지난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러분, 보고 싶었다. 계속 여러분과 방송하고 싶다”는 글과 함께 오랜만에 진행한 공동구매 라이브 방송 다시보기를 공유했다. 영상 속 함소원은 오랜 입원 생활을 마친 후 사고 전과 비교해 한층 수척해진 얼굴이 눈에 띄어 팬들의 걱정을 자아냈다. 함소원은 “건강은 차츰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며 직접 몸 상태를 전했다. 앞서 함소원은 지난 6월 차량을 주차하는 과정에서 전봇대와 충돌하는 교통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골반이 골절돼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이후 수술을 받았으며, 두 달에 가까운 기간 동안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함소원은 사고 직후 다리를 움직일 수 없었고 병원으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의식이 흐려졌던 당시 상황을 털어놓기도 했다. 함소원은 이날 영상에서 전남편 진화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양념갈비를 소개하던 중 “진화씨도 맛있다고 그랬다”고 자연스럽게 말했다. 이혼 이후에도 진화와 교류해온 함소원이 오랜만의 복귀 방송에서도 전남편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함소원은 2018년 18세 연하 중국인 진화와 혼인신고 후 법적 부부가 됐고 같은 해 12월 딸을 출산했으나, 2022년 12월 이혼을 결정했다. 두 사람은 이혼 후에도 육아와 비즈니스를 함께하며 관계를 이어왔지만 2024년 말 결별했다. 딸은 함소원이 양육 중이다.
  • 스쿨존서 초등생 친 80대 운전자 “몰랐다”…블랙박스엔 “다쳤니?” 발뺌 들통

    스쿨존서 초등생 친 80대 운전자 “몰랐다”…블랙박스엔 “다쳤니?” 발뺌 들통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초등학생을 차로 치고 별다른 조치 없이 현장을 벗어난 80대 운전자가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받았다.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형사1부(부장 정문경)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도주치상·어린이보호구역 치상) 혐의로 기소된 A(84)씨의 항소심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5월 29일 오후 3시 39분쯤 전북 정읍시 한 초등학교 앞 횡단보도를 건너던 B(11)군을 차로 들이받고도 구호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난 혐의로 기소됐다. 사고로 B군은 발목 염좌 등 약 3주의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었다. 그는 시력이 좋지 않다는 진단서를 근거로 “사고가 난 것을 인식하지 못했다”고 범행을 부인했다. 그러나 A씨 차량 블랙박스에 녹화된 내용은 이와 달랐다. 당시 영상에는 차량에 받힌 B군이 전방으로 몸이 튕겨져 나가는 모습이 녹화됐다. A씨는 사고 이후 차를 멈춰 섰고 차에 동승했던 그의 부인이 창문을 열고 “아가 혹시 다쳤니?”라고 물어봤다. 항소심 재판부는 “사고로 보행자가 튕겨 나갈 정도의 충격이 있었기 때문에 차체의 진동이나 충격음 등 시각 외의 감각을 통해서도 충분히 충돌을 인지할 수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며 “동승자가 피해자의 상태를 확인하는 대화를 듣고도 아무런 의문을 품지 않았다는 것은 합리적으로 수긍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해자는 당시 11세였고 사고로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기 때문에 피고인은 적어도 피해자를 병원에 데리고 가거나 그 부모에게 연락하는 등 조처했어야 한다”고 판시했다.
  • “너나 가라 전쟁터” 징집관 살해, 무더기 탈영…우크라 어쩌나 [배틀라인]

    “너나 가라 전쟁터” 징집관 살해, 무더기 탈영…우크라 어쩌나 [배틀라인]

    [배틀라인 3줄 요약]● 우크라이나에서 징집 업무 중이던 군인이 피살됐다. 독일에서는 강제징집된 우크라이나 훈련병들의 무단이탈까지 잇따르고 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에 따르면 지금까지 최소 6만명 넘는 장병이 탈영했고 25만여명은 장기 군무이탈로 수사받고 있다. ● 우크라이나 정부는 보병 부족으로 동원을 줄이기 어려운 만큼 복무기간 명시, 처우 개선, 장기복무자 일부 전역 등 복무제도를 손질해 군 복무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이탈을 줄이는 데 나섰다. 우크라이나 서부 리비우에서 동원 업무를 하던 군인이 흉기에 찔려 숨졌다. 독일에서는 군사훈련을 받던 우크라이나 군인들의 무단이탈 사례가 잇따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쟁 5년차 우크라이나에서 병력 보충을 위한 동원이 이어지는 가운데 징집 현장의 충돌과 기피가 커지고 입대한 뒤에도 탈영과 무단이탈이 이어지는 양상이다. 리비우서 또 징집관 피살…TCC 공격 620건2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프라우다와 현지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밤 리비우 스테판 반데라 거리에서 지역징집·사회지원센터(TCC) 소속 55세 군인이 25세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찔렸다. 당시 TCC 군인은 경찰관과 함께 주민들에게 동원 관련 내용을 통지하고 군사등록 서류를 확인하고 있었다. 흉기에 찔린 군인은 응급처치를 받았으나 병원 이송 도중 숨졌다. 용의자는 함께 있던 경찰관 총을 맞고 체포됐다. 범행 동기와 구체적인 경위는 수사 중이다. 리비우에서 동원 업무 중 TCC 군인이 흉기 공격으로 숨진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확인된 것만 세 번째다. 지난해 12월과 지난 4월에도 동원 업무를 하던 TCC 군인이 흉기에 찔려 숨졌다. 지난달에는 주민들이 TCC 요원들과 충돌해 차량을 뒤집고 군인의 제복을 벗기는 일도 있었다. 당시 드미트로 루비네츠 우크라이나 의회 인권옴부즈맨은 징집 과정의 권리침해 호소가 제대로 처리되지 않으면 불신과 긴장이 쌓여 사회가 급진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우크라이나 국가경찰에 따르면 2022년 전면전 발발 이후 지난 4월 12일까지 TCC 관계자 대상 공격은 620건으로 집계됐다. 2022년 5건이던 공격은 지난해 341건으로 늘었다. 독일 훈련서도 이탈…우크라 헌병까지 배치 징집병이 해외 훈련장에서 탈영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독일 주간지 차이트에 따르면 2022년 러시아의 전면 침공 이후 작센안할트주 군사훈련장에서 훈련받던 우크라이나 군인 약 80명이 무단이탈했다. 차이트는 독일 전역에서 이런 사례가 수백명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개전 이후 독일에서 훈련받은 우크라이나 군인은 약 2만 9000명이다. 우크라이나군은 독일 내 훈련시설에 헌병도 배치해 무단이탈을 감시하고 있다고 독일 매체들은 전했다. 훈련 대상도 달라졌다. 차이트는 전쟁 초기에는 비교적 경험이 많고 복무 의지가 높은 장병들이 주로 독일에 파견됐지만 최근에는 동원된 신병이 늘었다고 전했다. 이탈자 상당수도 자원입대자가 아닌 동원병으로 파악됐다. 올해 1월 고향 드니프로 거리에서 붙잡혀 징집됐다는 탈영병 볼로디미르 슐긴(39)은 “전쟁에 나갈지 말지는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며 다른 장병들이 자기 대신 전장에 투입되는 데 양심의 가책은 없다고 말했다. 군무이탈 문제는 우크라이나군 전체로 번져 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에 따르면 지금까지 6만명 넘는 장병이 탈영했고 25만여명은 장기 군무이탈로 수사받고 있다. 탈영병이 붙잡히면 최장 12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보병은 부족한데 이탈까지…복무제도 손질그렇다고 동원을 줄일 수 없는 처지다. 약 1000㎞에 이르는 전선을 지켜야 하는 우크라이나군은 특히 일선 보병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신규 병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장기간 최전선에 묶인 기존 장병을 교대시키기도 어렵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이에 따라 지난 6월 복무기간을 명시한 새 계약제와 보수 인상책을 도입하고, 계약 종료 뒤 일정 기간 복무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했다. 부대 전출과 무단이탈자의 복귀 절차도 손질했다. 국방부는 제도 개편의 목표로 군 복무에 대한 신뢰 강화와 전선 병력 유지를 들었다. 2022년 또는 그 이전부터 복무한 장병 가운데 일부에 대해서는 복무기간과 실제 전투 참여기간 등을 따져 올해 말부터 순차적으로 전역시키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9일 취임한 예우헤니 흐마라 우크라이나 국방장관도 의회에서 동원 문제에는 “종합적인 결정”이 필요하다며 병력 선발과 모집에 앞서 장병의 처우와 복무·전투 여건, 훈련과 장비, 전투 뒤 회복까지 군 내부의 문제를 먼저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흐마라 장관은 이를 토대로 전쟁 수행계획에 맞는 동원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 “테슬라, 사고 때 문 안 열릴 위험”…중국서 298만대 리콜

    “테슬라, 사고 때 문 안 열릴 위험”…중국서 298만대 리콜

    테슬라가 충돌 사고 시 문이 열리지 않을 수 있는 매립형 전동식 손잡이의 안전 문제로 중국에서 약 300만대 규모의 리콜에 나선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전기차에 적용된 매립형 문손잡이에 안전상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테슬라를 비롯한 9개 전기차 업체에 리콜을 명령했다. 테슬라의 리콜 대상은 약 298만대로 이번 리콜 대상 차량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테슬라 차량에 적용된 매립형 전동식 손잡이는 평소 차체 안쪽에 들어가 있다가 작동하는 방식이다. 외관이 매끄럽다는 장점이 있지만 충돌 사고로 차량 전력이 끊기면 손잡이가 작동하지 않아 탑승자가 차량에서 빠져나오거나 외부 구조대가 문을 여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블룸버그는 앞서 테슬라 차량이 충돌한 뒤 화재가 발생한 사고에서 구조대원이 문을 열지 못해 최소 15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테슬라는 이번 리콜을 통해 사고 발생 후 창문이 자동으로 내려가도록 하는 소프트웨어를 추가하고, 비상시 사용할 수 있는 수동 개폐 장치의 위치를 알리는 라벨도 부착할 예정이다. 중국 당국은 테슬라뿐 아니라 샤오미 등 다른 전기차에서도 관련 사고가 발생하자 올해 초 매립형 손잡이를 금지했다. 이번 리콜 대상은 총 9개 완성차 업체의 427만대에 달한다. 동일한 품질 문제로 실시된 중국 내 리콜 가운데 최대 규모다. 업체별로는 테슬라가 298만대로 가장 많고 샤오미 39만 440대, 립모터 37만 1200대, 샤오펑 26만 4840대, 지커 9만 2660대 등이 뒤를 이었다. 미국에서도 테슬라 차량의 문 개폐 문제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모델Y의 탑승자 갇힘 현상을 조사하고 있으며, 의회에서는 신차에 수동 문 열림 장치를 의무화하는 내용의 법안도 발의됐다. 미국 시민단체 자동차안전센터의 마이클 브룩스 이사는 한 국가에서 리콜이 이뤄질 경우 제조사가 다른 국가에서도 관련 조치를 검토하는 것이 일반적인 절차라며 미국에서도 유사한 리콜이 이어질 가능성을 내다봤다.
  • 새벽 청소 나섰다가 25t 트럭과 ‘쾅’… 끝내 돌아오지 못한 환경미화원들

    새벽 청소 나섰다가 25t 트럭과 ‘쾅’… 끝내 돌아오지 못한 환경미화원들

    경북 영천의 한 교차로에서 대형 덤프트럭과 청소차가 충돌해 새벽 업무에 나섰던 환경미화원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3분쯤 영천시 도동네거리에서 25t 덤프트럭과 6t 청소차가 부딪혔다. 경찰은 사고 당시 도동네거리에는 점멸 신호가 켜져 있었으며 각각 직진과 좌회전하던 두 차량이 상대 차량을 미처 보지 못하고 충돌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 네거리는 0시부터 오전 5시까지 점멸 신호로 운영되고 있다. 이 사고로 청소차에 타고 있던 환경미화원 3명이 숨졌으며, 덤프트럭을 몰던 50대 남성 A씨도 중상을 입어 대구의 한 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았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이들은 모두 차량 안에 타고 있었고, A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청소차에는 생활폐기물 수거 작업자들이 차량 뒤편에 매달려 이동할 때 사용하는 발판이 설치돼 있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당시 충돌 충격으로 청소차 앞부분이 떨어져 나가며 크게 파손됐고 덤프트럭은 왼쪽으로도 넘어졌다.숨진 3명은 60대 2명과 40대 1명으로, 영천시의 생활폐기물 수거 업무를 위탁받은 업체 소속 환경미화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매일 영천 시내 5개 동에서 쓰레기를 수거해 왔으며 사고 당시 새벽 청소를 위해 근무지로 이동 중 사고가 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폐쇄회로(CC)TV와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분석해 두 차량의 정확한 진행 경로와 충돌 지점 등을 확인하고 있다”며 “덤프트럭 운전자의 치료 경과를 지켜본 뒤 병원 측과 협의해 대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선후배 공모해 37차례 고의 교통사고…보험금 3억 편취한 23명 검거

    선후배 공모해 37차례 고의 교통사고…보험금 3억 편취한 23명 검거

    충남 천안 지역에서 37차례에 걸쳐 고의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사로부터 3억여 원의 보험금을 받아 챙긴 혐의로 선후배 관계에 있는 2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경찰청 교통수사계는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보험금을 편취한 혐의(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로 20대 A씨를 구속하고 범행에 가담한 공범 등 22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천안 지역의 교차로 등에서 교통법규를 위반하거나 일방통행로 역주행하는 차량을 고의로 충돌해 2022년 2월부터 2025년 4월까지 37차례 걸쳐 보험사로부터 약 3억 원 상당의 보험금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역 선후배 관계인 이들은 가해자와 피해자 역할을 나눠 교통사고를 낸 후 정상적인 교통사고인 것처럼 보험사에 신고해 보험금을 받아 나눠 가졌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 과정에서 이들 대부분은 범행을 자백했다”며 “사고 현장 CCTV와 차량 블랙박스 영상 분석을 비롯해 계좌 추적, 휴대전화 디지털포렌식, 통신수사 등을 분석한 결과 이들의 고의 교통사고에 가담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충남경찰청은 9월 30일까지 교통사고 보험사기 집중 수사를 통해 조직·상습적 보험사기범 검거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범죄수익에 대해서도 추적을 통해 적극 환수할 방침이다.
  • 새벽 청소 나서던 환경미화원 3명 참변…영천 교차로서 충돌사고

    새벽 청소 나서던 환경미화원 3명 참변…영천 교차로서 충돌사고

    경북 영천의 한 교차로에서 새벽 시간대 25t 덤프트럭과 6t 청소차가 충돌해 청소차에 타고 있던 환경미화원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오전 4시 3분쯤 영천시 도동네거리에서 발생했다. 덤프트럭을 몰던 70대 남성도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 충격으로 청소차 앞부분이 떨어져 나가며 크게 파손됐고 덤프트럭은 왼쪽으로 넘어졌다. 숨진 3명은 60대 2명, 40대 1명으로, 영천시의 생활폐기물 수거 업무를 위탁받은 업체 소속 환경미화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매일 영천 시내 5개 동에서 쓰레기를 수거해 왔으며, 사고 당시 새벽 청소를 위해 근무지로 이동 중 사고가 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점멸신호로 운영되던 도동네거리에 진입하던 두 차량이 충돌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경찰 등은 밝혔다. 도동네거리는 자정부터 오전 5시까지 점멸신호로 운영되고 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와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분석해 두 차량의 진행 방향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청소차·덤프트럭 충돌…새벽 청소 나섰던 환경미화원 3명 사망

    청소차·덤프트럭 충돌…새벽 청소 나섰던 환경미화원 3명 사망

    경북 영천의 한 교차로에서 25t 덤프트럭과 6t 청소차가 충돌해 청소차에 타고 있던 환경미화원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오전 4시 3분쯤 영천시 도동네거리에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덤프트럭을 몰던 70대 남성도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 충격으로 청소차 앞부분이 떨어져 나가며 크게 파손됐고 덤프트럭은 왼쪽으로 넘어졌다. 숨진 3명은 60대 2명, 40대 1명으로, 영천시의 생활폐기물 수거 업무를 위탁받은 업체 소속 환경미화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매일 영천 시내 5개 동에서 쓰레기를 수거해 왔으며, 사고 당시 새벽 청소를 위해 근무지로 이동 중 사고가 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점멸신호로 운영되던 도동네거리에 진입하던 두 차량이 충돌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경찰 등은 밝혔다. 도동네거리는 자정부터 오전 5시까지 점멸신호로 운영되고 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와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분석해 두 차량의 진행 방향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영국에 뒤통수 맞은 푸틴, 보복할까…“영국산 드론에 ‘67조원’ 증발” [밀리터리+]

    영국에 뒤통수 맞은 푸틴, 보복할까…“영국산 드론에 ‘67조원’ 증발” [밀리터리+]

    우크라이나군이 영국으로부터 지원받은 장거리 공격용 드론을 투입해 러시아에 수십조 원어치의 경제적 피해를 입힌 사실이 처음으로 확인됐다. 1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스 주말판 선데이타임스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최근 6개월간 영국제 드론을 활용해 러시아 본토를 겨냥한 심층 타격 작전을 벌였다. 여기에는 러시아 남서부 볼고그라드, 모스크바 인근 야로슬라블의 정유 시설 등이 포함됐다. 해당 공격에 투입된 것은 영국 대형 방산업체 BAE시스템스의 자회사인 칼렌-렌즈가 개발한 제트 추진 드론 ‘냔’(Nyan)이다. 냔은 현재 영국군이 운용·시험하고 있는 일회용 공격형 무인체계로, 프로펠러가 아니라 소형 마이크로터빈 엔진을 사용하는 제트 추진 방식이다. 날개폭은 약 2.9m이며, 차량이나 대형 발사 시설 없이 비교적 작은 규모의 운용팀이 전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BAE시스템스에 따르면 냔은 여러 종류의 탑재체를 장착할 수 있는 모듈형 무인항공기지만, 최근에는 일회용 공격 임무, 즉 목표를 향해 비행한 뒤 임무를 종료하는 ‘일회용 공격형’으로 주로 운용되고 있다. 비행 가능 거리는 240㎞ 이상이다. 선데이타임스는 “우크라이나가 냔 드론 등을 동원한 공격으로 러시아 내 정유 시설, 해군기지, 물류 거점, 교통망 등이 파괴되면서 경제적 피해가 350억 파운드(한화 약 67조 2000억원)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이어 “일부 지역에서는 연료 부족뿐 아니라 순환 단전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비대칭 전력’ 키우는 우크라이나우크라이나 전선에서 영국제 장거리 드론의 활약은 비대칭 전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사례로 꼽힌다. 선데이타임스에 따르면 드론 한 대 가격은 5만~10만 파운드(약 9600만~1억 9200만원) 수준으로, 순항미사일보다 훨씬 저렴하다. 우크라이나는 저렴한 장거리 드론 덕분에 값비싼 미사일을 소모하지 않고도 러시아 본토 깊숙한 표적을 공격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우크라이나는 순항미사일을 대체할 수 있는 자체 장거리 드론도 보유하고 있다. 지난 6월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에서 가장 큰 석유 처리 시설이자 서부 시베리아에서도 가장 큰 정유소로 꼽히는 투멘 정유 시설을 공격했을 당시 파이어 포인트가 개발한 개량형 장거리 드론을 사용했다. 파이어 포인트는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우크라이나의 방위 산업 지원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한 방산업체다. 파이어 포인트가 개발한 FP-1 장거리 공격 드론은 최대 사거리가 1500㎞ 이상이며, 러시아 후방의 군사 시설, 탄약고, 정유 시설, 공군기지를 공격하는 용도로 활주로 없이 로켓 부스터와 레일 발사 방식을 이용한다. 최대 120㎏의 탄두를 실을 수 있으며 GPS 교란 환경에서도 운용 가능한 항법 기술 적용을 목표로 개발됐다. 당시 젤렌스키 대통령은 “새로운 개량형 FP 드론은 최대 3000㎞까지 도달할 수 있다”며 “2027년에는 사거리 5000~1만㎞급 드론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해당 드론이 현실화한다면 동서 길이가 약 9000㎞에 이르는 러시아 전역이 사정권에 들 수 있다는 의미다. 푸틴, 영국에 보복할까우크라이나군이 영국제 장거리 드론을 전선에 배치한 사실이 처음 확인되자 일각에서는 러시아가 영국을 상대로 보복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았다. 영국의 한 고위 국방 소식통은 “러시아가 이미 자국을 상대로 간첩 활동과 핵심 기반 시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벌이고 있다”며 “우크라이나의 드론전을 지원한 결과 이런 공격이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앞서 지난해 8월 우크라이나 키이우에 있는 유럽연합(EU) 대표부 건물과 영국문화원 건물이 러시아 공습으로 피해를 입는 등 양국 관계는 줄곧 긴장된 상태를 이어왔다. ‘100년 앙숙’이라는 수식어가 있을 정도로 오랜 시간 냉랭한 관계를 이어 온 영국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전인 2018년 영국에서 발생한 러시아 정보 요원 세르게이 스크리팔과 그의 딸에 대한 신경가스 테러 사망 사건으로 크게 충돌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는 개전 초기부터 서방국가에 주력 전차 지원을 요청해 왔는데, 영국은 서방국가 중 처음으로 영국제 주력 전차(챌린저2)를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힌 국가다. 영국은 러시아의 보복 우려에도 현재까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영국 정부는 지난 4월 우크라이나에 12만 대 이상의 드론을 공급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더불어 보안상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또 다른 영국 방산업체가 생산한 장거리 드론도 최근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본토 공격에서 상당한 효과를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 평화로서 카니발 연석 충돌 후 잿더미… 탑승자 9명 전원 탈출·4명 병원 이송

    평화로서 카니발 연석 충돌 후 잿더미… 탑승자 9명 전원 탈출·4명 병원 이송

    제주 평화로에서 차량이 도로 연석을 들이받은 뒤 불이 나 탑승자 4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15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3분쯤 제주시 평화로에서 카니발 차량이 단독으로 충돌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고 차량은 도로 연석을 들이받은 뒤 불이 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차량에는 모두 9명이 타고 있었으나 화재가 발생한 것을 인지한 뒤 전원이 차량 밖으로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오후 1시 44분쯤 구급상황관리센터를 통해 응급처치 안내를 하던 중 차량 화재 발생 사실을 확인했으며, 오후 1시 52분 현장에 도착해 진화에 나섰다. 불은 오후 2시 7분쯤 완전히 꺼졌다. 탑승자 가운데 4명은 부상을 입어 오후 2시 11~38분까지 병원으로 분산 이송됐다. 이들은 흉통과 안면 부종, 기억 소실, 허리 통증 등의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는 70대 남성 1명과 40대 여성 1명, 30대 여성 1명, 3세 남아 1명이다. 이 가운데 70대 남성이 중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차량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음주나 졸음운전 여부 등도 경찰 조사를 통해 확인될 예정이다.
  • “기름왕 푸틴이 어쩌다” 김정은에 손 벌린 상황…아예 北에 공장 차리나 [배틀라인]

    “기름왕 푸틴이 어쩌다” 김정은에 손 벌린 상황…아예 北에 공장 차리나 [배틀라인]

    [배틀라인 3줄 요약]●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정유시설이 잇따라 멈춘 러시아가 북한에 새 정유공장을 짓고 현지에서 생산한 연료를 공급받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북한은 이달 말까지 석유제품 2만 5000t을 러시아에 공급하고, 러시아는 북한에 연간 30만t 규모의 정유공장을 짓는 한편 승리화학공장의 연간 80만t 생산과 항만 개발도 검토할 계획이다.● 계획이 실행되면 러시아는 북한산 연료를 확보하고 북한은 항공유·경유 생산기술을 얻을 수 있지만, 정유설비 이전과 북한 노동자 파견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에 저촉될 수 있다. 우크라이나의 잇단 드론 공격으로 정유난에 직면한 러시아가 북한에 새 정유공장 건설을 지원하고 현지에서 생산된 연료를 공급받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원유와 정제기술을 북한에 제공한 뒤 석유제품을 돌려받아 정유기능과 연료 조달처를 분산하려는 구상이다. 北 석유제품 2만5000t 공급…정유공장·항만 개발도일본 교도통신이 12일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총국(HUR)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러시아는 북한에 항공유와 디젤연료를 연간 최대 30만t 생산할 수 있는 정유공장 신설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러시아 석유화학 설계업체 렌기프로네프테힘과 북한 라선시 승리화학공장은 실무그룹을 구성해 상호 방문하고, 승리화학공장에서 석유제품을 연간 80만t 생산할 수 있는지 검토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이 이달 말까지 연료용 석유제품 2만 5000t을 러시아에 공급하고, 러시아 기업이 원유·천연가스 수송에 필요한 북한 항만 개발에 참여하는 방안도 합의 내용에 포함됐다고 매체는 전했다. 생산 가능성이 검토되는 승리화학공장은 기존 시설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 북한경제리뷰 2018년 1월호는 이 공장의 원유 처리능력은 연간 200만t으로 추정하면서도 1990년대 초부터 가동이 중단된 것으로 파악했다. 교도가 전한 80만t은 확정된 증설 규모가 아니라 장기간 멈춘 기존 시설에서 실제 생산이 가능한지를 따지는 목표치로 볼 수 있다. 새 정유공장 건설과 승리화학공장 재가동, 항만 개발은 북한에 별도의 생산·수송 거점을 만드는 중장기 계획이다. 러시아는 원유와 설비·기술을 제공하고 북한에서 정제한 연료를 돌려받을 수 있다. 북한으로서는 러시아산 원유 공급선과 정유기술을 함께 확보하게 된다. 특히 항공유와 경유 생산능력이 커지면 군용 항공기와 기갑장비, 군수차량의 운용 여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러 휘발유 생산, 수요의 65%…오르스크 전면 중단러시아는 최근 에너지 인프라를 겨냥한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정유망이 취약해졌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정유시설을 집중적으로 공격해 군과 민간에 필요한 연료 공급을 동시에 압박하고 있다. 러시아 전체의 휘발유 생산량은 지난달 초 주요 정유공장들의 가동 중단으로 계절 평균 수요의 약 65%를 충당하는 수준까지 떨어졌다. 러시아는 세계적인 산유국이지만 원유를 휘발유·경유·항공유로 바꾸는 정제시설이 멈추면 연료 부족을 피할 수 없다. 오르스크 정유공장도 가동이 전면 중단됐다. 13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예브게니 솔른체프 오렌부르크 주지사는 지난 11일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을 받은 오르스크 정유공장이 완전히 멈췄다고 밝혔다. 솔른체프 주지사는 파편이 핵심 기반시설을 손상했으며, 손상된 설비가 수입품이어서 제재 상황에서는 복구에 최장 6개월이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다른 지역에서 연료를 들여오겠다고 밝혔다. 오렌부르크주 주유소 287곳 가운데 영업 중인 곳은 80%에 그쳤다. 당국은 구급차 등 특수차량에 연료를 우선 공급하고 있다. 오르스크 정유공장의 연간 원유 처리능력은 576만t으로 휘발유와 경유, 항공유 등을 생산한다. 정유설비 반입·북한 노동자 파견…안보리 제재와 충돌한편 교도가 전한 합의에는 북한 노동자 최대 1만 4000명을 러시아 극동지역 경제특구에 보내 군수품과 군민 겸용 물자를 생산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2397호는 산업기계의 대북 이전을 원칙적으로 금지한다. 결의 2375호는 북한 기관·개인과의 신규 합작사업과 북한 노동자에 대한 신규 취업허가를 금지했고, 결의 2397호는 해외에서 소득을 얻는 북한 노동자를 송환하도록 했다. 러시아가 북한에 원유를 공급할 경우에는 연간 400만 배럴 또는 52만5000t의 상한과 90일 단위 보고 의무도 적용된다. 제재위원회의 예외 승인을 받지 않고 정유설비 반입과 합작사업, 노동자 신규 고용이 진행되면 여러 대북제재 조항과 충돌한다. 계획이 실행되면 북러 협력은 무기와 병력 교환을 넘어 정유시설·항만 개발과 노동자 파견까지 묶는 경제·군수 협력으로 확대된다.
  • 차 부품 정렬 50분 → 7분… 현대차그룹 ‘전사 AX’ 속도전

    차 부품 정렬 50분 → 7분… 현대차그룹 ‘전사 AX’ 속도전

    자료 탐색·생산 중단 시간 90%↓정비·리뷰 대응 기간도 대폭 감소 정의선, 바이브 코딩도 직접 배워中 신차 대응하고 피지컬 AI 강화 현대자동차그룹이 인공지능(AI)을 업무 현장에 적용하면서 충돌 안전 관련 자료 탐색·검토 시간을 90%, 생산라인의 불필요한 중단 시간을 86%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향후 전사 AX(AI 전환)를 바탕으로 중국 업체들의 신차 개발 ‘속도전’에 대응하고 피지컬 AI 혁신의 범위도 넓힐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12일 서울 서초구 양재 본사에서 ‘현대차그룹 AX 성과 발표회’를 열고 2019년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해 온 디지털 전환(DX)과 AX 과정 및 성과를 공개했다. 남양기술연구소의 ‘충돌안전 AI 어시스턴트’는 여러 시스템에 흩어진 과거 충돌 시험 결과와 이미지, 해석 자료를 한곳에서 검색하고 유사 사례를 비교하도록 지원한다. 관련 사례 탐색과 분석 자료 검토 시간은 약 90% 감소해 연구원 한 명당 월평균 약 20시간을 절감하는 효과를 봤다. 생산 현장에서는 카메라와 비전 AI가 차량식별번호(VIN)를 읽고 실제 차량과 시스템 등록 차량 정보를 대조하는 ‘AI 자동화 인식 서비스’를 세계 70여개 생산거점에서 운영하고 있다. 작업 오류를 조기에 찾아내 연간 52억 4000만원의 비용을 절감했다. 생산 라인에 부품을 공급하는 대차 공정에서 발생하는 복잡한 이동 경로를 AI가 최적화하는 ‘대차 정렬 최적화 기술’을 통해 최대 50분가량이 걸리던 대차 정렬 시간은 7분 이하로 줄었다. 불필요한 생산 중단 시간을 약 86% 단축한 셈이다. 정비·고객서비스에서도 효과를 보였다. 해외 정비 현장에서는 차량 오류코드나 증상을 자연어로 입력하면 AI가 매뉴얼과 과거 정비 기록을 분석해 진단 결과와 대응 방안을 제시해 정비 대응 시간이 약 42% 단축됐다. 현대차·기아·제네시스의 모바일 앱에 올라온 고객 리뷰도 AI가 내용을 분류하고 답변 초안을 작성한다. 과거 담당자가 리뷰 한 건을 처리하는 데 평균 35분이 걸렸지만 AI 도입 이후 약 5분으로 줄었다. 이 밖에 현대차그룹의 사내 생성형 AI 플랫폼 ‘H 챗 프로’ 사용자는 지난달 기준 3만명을 넘어섰다. 현대차·기아 전체 일반·연구직 직원의 약 80%다. AX 전환은 2018년 정의선 회장이 “IT기업보다 더 IT기업 같은 회사가 되겠다”고 강조한 데서 비롯됐다. 정 회장은 올해 초 경영진을 대상으로 ‘바이브 코딩’ 교육을 실시하자고 제안했고, 정 회장 본인도 코딩을 배웠다.
  • 차 부품 정렬 50분→7분…현대차그룹 ‘전사 AX’ 속도전

    차 부품 정렬 50분→7분…현대차그룹 ‘전사 AX’ 속도전

    현대자동차그룹이 인공지능(AI)을 업무 현장에 적용하면서 충돌 안전 관련 자료 탐색·검토 시간을 90%, 생산라인의 불필요한 중단 시간을 86%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향후 전사 AX(AI 전환)를 바탕으로 중국 업체들의 신차 개발 ‘속도전’에 대응하고 피지컬 AI 혁신의 범위도 넓힐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12일 서울 서초구 양재 본사에서 ‘현대차그룹 AX 성과 발표회’를 열고 2019년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해 온 디지털 전환(DX)과 AX 과정 및 성과를 공개했다. 남양기술연구소의 ‘충돌안전 AI 어시스턴트’는 여러 시스템에 흩어진 과거 충돌 시험 결과와 이미지, 해석 자료를 한곳에서 검색하고 유사 사례를 비교하도록 지원한다. 관련 사례 탐색과 분석 자료 검토 시간은 약 90% 감소해 연구원 한 명당 월평균 약 20시간을 절감하는 효과를 봤다. 생산 현장에서는 카메라와 비전 AI가 차량식별번호(VIN)를 읽고 실제 차량과 시스템 등록 차량 정보를 대조하는 ‘AI 자동화 인식 서비스’를 세계 70여개 생산거점에서 운영하고 있다. 작업 오류를 조기에 찾아내 연간 52억 4000만원의 비용을 절감했다. 생산 라인에 부품을 공급하는 대차 공정에서 발생하는 복잡한 이동 경로를 AI가 최적화하는 ‘대차 정렬 최적화 기술’을 통해 최대 50분가량이 걸리던 대차 정렬 시간은 7분 이하로 줄었다. 불필요한 생산 중단 시간을 약 86% 단축한 셈이다. 정비·고객서비스에서도 효과를 보였다. 해외 정비 현장에서는 차량 오류코드나 증상을 자연어로 입력하면 AI가 매뉴얼과 과거 정비 기록을 분석해 진단 결과와 대응 방안을 제시해 정비 대응 시간이 약 42% 단축됐다. 현대차·기아·제네시스의 모바일 앱에 올라온 고객 리뷰도 AI가 내용을 분류하고 답변 초안을 작성한다. 과거 담당자가 리뷰 한 건을 처리하는 데 평균 35분이 걸렸지만 AI 도입 이후 약 5분으로 줄었다. 이 밖에 현대차그룹의 사내 생성형 AI 플랫폼 ‘H 챗 프로’ 사용자는 지난달 기준 3만명을 넘어섰다. 현대차·기아 전체 일반·연구직 직원의 약 80%다. AX 전환은 2018년 정의선 회장이 “IT기업보다 더 IT기업 같은 회사가 되겠다”고 강조한 데서 비롯됐다. 정 회장은 올해 초 경영진을 대상으로 ‘바이브 코딩’ 교육을 실시하자고 제안했고, 정 회장 본인도 코딩을 배웠다.
  • 영화촬영 후 귀가하던 예술대생 3명 사망…중앙선 침범

    영화촬영 후 귀가하던 예술대생 3명 사망…중앙선 침범

    영화 촬영을 마친 뒤 차를 몰고 귀가하던 대학생 3명이 중앙선 침범 사고로 숨져 경찰이 수사 중이다. 11일 경기 안성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50분쯤 안성시 삼죽면 동아방송예술대 건너편 38번 국도에서 승용차와 덤프트럭이 정면으로 출동하는 사고가 났다. 이날 사고는 20대 대학생 A씨가 몰던 올란도 차량이 일죽IC에서 안성 방향으로 직진하던 중 알 수 없는 이유로 중앙선을 침범해 맞은편에서 오던 덤프트럭과 부딪히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A씨를 비롯해 차량 뒷좌석에 타고 있던 동아방송예술대 학생 20대 남성 B씨와 여성 C씨가 숨졌다. B씨와 C씨는 해당 대학에서 방송 관련 전공을 하는 학생들이며, 다른 대학에서 유사 전공을 하는 A씨의 차량에 함께 탔다가 변을 당했다. 이들 3명은 사고 직전 안성에서 다른 학생 20여명과 함께 영화 촬영을 마치고 학교 주변 원룸 등 각자의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난 동아방송예술대 건너편 38번 국도는 왕복 4차로(편도 2차로) 구간으로 중앙분리대가 설치돼 있으나, 사고 지점의 경우 횡단보도와 교차로가 인접해 있어 중앙분리대가 없었다. 이 때문에 알 수 없는 이유로 중앙선을 넘어선 A씨의 차량을 차단할 충돌 방지 시설물이 없어 대형 사고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사고 차량의 파손이 심해 블랙박스 존재 여부를 파악할 수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차주를 상대로 차량 내부 저장 장치 유무를 확인하고, 사고기록장치(EDR) 등에 대한 제출 동의를 받을 방침이다. 상대 차량인 덤프트럭에는 블랙박스가 설치돼 있지 않아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조사할 계획이다. 또 경찰은 사망자들의 채혈 분석을 통해 음주 및 약물 여부도 확인할 예정이다. 덤프트럭 운전자는 경찰에서 “올란도 차량이 중앙선을 침범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유족과 친구, 지인 등을 상대로 주변 조사를 진행해 정확한 경위를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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