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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성군, 시간당 124.6㎜ 폭우에도 ‘인명 피해 0’···8년간 예방투자 결실

    보성군, 시간당 124.6㎜ 폭우에도 ‘인명 피해 0’···8년간 예방투자 결실

    보성군이 대한민국 역대 4번째 수준의 기록적인 폭우 속에서도 단 한 건의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 없이 지역을 완벽히 지켜내며 탁월한 재난 안전 역량을 입증해 눈길을 끌고 있다. 보성군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관내에는 시간당 124.6㎜에 달하는 극한 호우가 쏟아졌다. 국내 기상 관측 사상 네 번째로 많은 시우량으로, 지난달 17일 경남 거제에서 관측된 124.5㎜를 넘어설 정도로 전국적으로도 손에 꼽히는 대형 폭우였다. 그러나 보성군은 대규모 피해 없이 무사히 고비를 넘겼다. 이 같은 기적 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민선 7~8기 8년 동안 철저히 추진해 온 ‘선제적 재해 예방 정책’이 있었다. 군은 지난 8년간 총 2511억 67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8개 분야, 246건의 재해예방사업을 다각도로 펼쳐왔다. 보성군이 예방 중심의 재난관리 체계를 본격적으로 구축한 계기는 2018년 7월 집중호우였다. 김철우 군수 취임 첫날인 7월 1일 장맛비와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의 영향으로 오전 10시까지 누적 327.5㎜의 비가 내렸다. 최대 시우량은 81㎜를 기록했다. 당시 보성읍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이 침수돼 차량 52대가 물에 잠겼다. 보성읍과 회천면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읍·면 단위 특별재난지역에 선포될 정도로 큰 피해를 봤다. 군은 이를 계기로 재난 발생 후 복구하는 방식에서 위험 요인을 미리 제거하는 방식으로 재난관리 정책을 전환했다. 보성읍에는 263억 3200만 원을 들여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침수예방사업을 추진했다. 도심의 빗물 처리 능력을 높이고 배수 기반을 확충했다. 지난해부터는 관로 준설과 빗물받이 정비를 집중적으로 실시해 우기 전 토사와 퇴적물을 제거했다. 하천 관리에도 86억 원을 투입했다. 모두 150건의 유지보수사업을 통해 하천 퇴적물과 지장물을 제거하고 제방과 관련 시설물을 정비했다. 산림지역에서는 143억 원 규모의 사방사업 70건을 추진해 산사태와 토사 유출 위험을 줄였다. 상습 침수지역과 재해위험지역도 선제적으로 정비했다.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에 988억 원을 투입해 겸백면 도안·석호·평호리의 보성강1지구를 비롯해 복내면 일봉지구, 웅치면 강산1지구, 보성읍 용문·우산리의 봉화지구 등을 정비했다. 재해위험저수지 7곳과 급경사지 6곳의 위험 요인도 개선했다. 벌교읍에서는 725억 원 규모의 봉림·양촌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을 추진해 배수시설과 저지대 등 생활권 전반의 재해 위험을 줄이고 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재난은 발생한 뒤 복구하는 것보다 위험 요인을 미리 찾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난 8년간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재해예방 기반을 꾸준히 확충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군민들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선제적 재난 대응 체계를 촘촘히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성군은 행정안전부 주관 재난관리평가에서 7차례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지속적으로 재난관리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 유기훈 서울시의원 “저상버스 못 가는 곳, 특별교통수단 우선 배치해야”

    유기훈 서울시의원 “저상버스 못 가는 곳, 특별교통수단 우선 배치해야”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유기훈 의원(도봉구 제3선거구)은 지난 1일 열린 제339회 임시회 교통실 안건 심의에서 지형적 요인 등으로 저상버스 도입이 곤란한 지역을 언급하며,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한 장애인콜택시 등 특별교통수단의 확충과 전략적 배치를 강력히 촉구했다. 유 의원은 서울시가 내구연한이 지난 버스를 저상버스로 꾸준히 교체하고 있으나, 물리적인 도로 여건으로 인해 일부 구간에서는 여전히 저상버스 운행이 불가능하다고 짚었다. 이어 저상버스가 닿지 않는 교통 취약 지역일수록 특별교통수단을 더욱 밀착해서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특별교통수단을 배치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저상버스 사각지대가 실질적으로 반영되고 있는지 따져 물었다. 이에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특별교통수단 차고지 확보 과정에서 이러한 부분을 고려하고 있지만, 차고지로 활용할 장소를 확보하는 데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저상버스가 운행하지 못하는 구간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보완 공사를 통해 운행 여건을 개선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여 실장은 “저상버스가 노인과 장애인만을 위한 정책이 아니라 고령화 시대 서울 시민 모두를 위한 정책이라며, 모든 노선에서 예외 없이 저상버스가 운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유 의원은 “저상버스 확대는 장애인과 어르신뿐 아니라 시민 누구나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유니버설 디자인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서울시가 저상버스 100% 전환을 목표로 하는 만큼 이를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다만 저상버스 100% 전환이 이루어지기 전까지 이동권의 사각지대를 그대로 둘 수는 없다.”라며 “새롭게 확충되는 특별교통수단을 배치할 때 저상버스가 진입하지 못하는 지역과의 연계성을 면밀하게 살펴, 교통이 불편한 지역에 더 많은 차량이 배치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유 의원은 “교통약자가 사는 곳이 어디냐에 따라 이동권에 차이가 발생해서는 안 된다”라며 “저상버스 확대와 특별교통수단 확충을 별개의 정책으로 추진하기보다 서로 연계해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마포, 불꽃축제 전야제부터 안전관리

    마포, 불꽃축제 전야제부터 안전관리

    서울 마포구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26’을 앞두고 관람객 안전을 위한 종합대책을 가동한다고 2일 밝혔다. 전야제인 4일 오후 6시~오후 11시와 본행사인 5일 오후 2시~오후 11시에 유동인구가 많거나 불꽃축제 전망 명소인 마포역과 마포새빛문화숲, 밤섬공원, 현석마을마당, 마포어린이공원, 헨켈타워 주변 안전관리에 중점을 둔다. 구는 지난달 25일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과 함께 안전대책을 수립하고, 28일 관계부서 합동 현장점검에서 주요 시설물과 보행 동선을 살폈다. 현장에는 구청 직원과 안전요원 166명이 투입된다. 구 재난안전상황실과 폐쇄회로(CC)TV 통합관제센터에서도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살핀다. 원활한 보행을 위해 불법 주정차와 노점상을 단속하고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주변 환경도 정비한다. 구 보건소는 마포새빛문화숲과 마포유수지 공영주차장에 구급차량과 인력을 배치해 응급상황에 대비한다. 유동균 구청장은 “세계불꽃축제는 안전 확보가 최우선”이라며 “철저한 현장관리와 유관기관 협업을 바탕으로 모두가 안심하고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노원구, ‘어린이보호구역 방호울타리’ 올해 2㎞ 설치·교체 추진

    노원구, ‘어린이보호구역 방호울타리’ 올해 2㎞ 설치·교체 추진

    서울 노원구는 어린이보호구역과 보행시설을 정비해 안전한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올해 중점 추진하는 보행환경 개선은 ▲발광다이오드(LED) 표지병 확대 설치 ▲방호울타리 및 안전시설물 정비 등이다. 먼저 LED 표지병은 어린이보호구역 26곳, 횡단보도 134면에 추가한다. 활주로형 횡단보도에 LED 표지병을 매립하면 비가 오는 등 시야 확보가 어려운 기상조건에서도 운전자와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쉽게 인식할 수 있다. 올해까지 어린이보호구역 횡단보도 중 약 75%에 설치를 마칠 예정이며 내년에는 설치율 100%가 목표다. 노후 방호울타리도 적극적으로 교체 설치한다. 방호울타리는 무단횡단을 예방하고 차량과 보행자의 동선을 분리하는 역할을 한다. 올해 교체하는 구간은 삼육초등학교 화랑로 일대 약 300m, 꿈터유치원 인근 80m를 포함해 총 길이 2㎞에 달한다. 2006년에 설치된 스테인리스 방호울타리도 교체 대상이다. 어린이보호구역의 현장 상황에 맞게 교통안전시설물 정비에도 힘쓰고 있다. 112곳 구역을 대상으로 미끄럼방지 포장과 노면표시 재도색, 교통안전 표지판 및 과속경보 표지판 정비 등을 추진한다. 올해 운전자의 시인성을 높이기 위해 미끄럼방지 포장 약 9300㎡를 시공했다. 현재 구는 공익활동형 어르신 일자리 사업인 ‘스쿨존 교통지원 봉사단’ 750명을 배치해 어린이들의 안전한 등굣길 통행 안전을 돕고 있다. 2학기 개학을 앞둔 지난달 13일에는 봉사단의 현장 대응능력을 높이고 안전 수칙을 공유하기 위한 직무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방학 기간, 하교 시간 이후의 통행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19개 동 주민센터 직원들이 안전 순찰 과정에서 발견한 시설물의 훼손 등 위험요소도 교통지도과에서 즉시 조치하고 있다. 노후 교통시설물의 정비로 도시미관의 개선 효과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 상월초, 용화여자고 학생을 포함해 주민들의 통행이 잦은 용화지하보도 역시 보수보강 작업에 앞서 공공디자인 컨설팅을 반영해 추진하고 있다. 낡은 벽화를 걷어내고 새로 설치하는 벽체에는 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해 산뜻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시인성을 높인다. 서준오 구청장은 “어린이들이 매일 오가는 통학로는 작은 위험요인 하나도 놓치지 않고 살펴야 한다”며 “개선이 필요한 시설은 현장에서 직접 살피고 신속하게 개선해 모든 보행자가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거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밤길 순찰 위성곤 지사… “나홀로 여행객 위해 밤길 더 밝게… 올레길 순찰 더 강화”

    밤길 순찰 위성곤 지사… “나홀로 여행객 위해 밤길 더 밝게… 올레길 순찰 더 강화”

    최근 잇따른 실종사건으로 제주지역 치안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제주도가 야간순찰을 확대하고 가로등 조도를 높이는 등 현장 안전망 강화에 나섰다. 제주도는 2일 도청 탐라홀에서 9월 월간정책회의를 ‘안전제주 전략회의’로 전환해 열고 도민과 관광객의 체감안전을 높이기 위한 분야별 대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위성곤 제주지사는 지난 1일 오후 7시 15분부터 약 40분간 제주도 안전건강실·관광교류국·자치경찰단 관계자들과 삼무공원과 누웨마루 거리 일대를 도보 순찰했다. 위 지사는 삼무공원 동쪽 입구에서 누웨마루 거리를 거쳐 한국국토정보공사 인근까지 이동하며 폐쇄회로(CC)TV와 비상벨, 가로등 밝기, 관제 사각지대 등을 직접 확인했다. 비상벨을 직접 눌러 CCTV 통합관제센터와 연결되는지 확인하고 관제요원과 통화하며 현장 영상 송출 상태도 점검했다. 특히 누웨마루 거리 일부 구간의 조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것을 확인하고 개선을 지시했다. 가로등 간격이 넓거나 가로수가 빛을 가리는 곳에서는 야간 보행에 충분한 밝기가 확보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 지사는 “사람이 많이 모이고 늦은 시간까지 이용하는 상업지역일수록 그에 맞는 가로등과 조도를 갖춰야 한다”며 “현행 설치 기준만으로는 어두운 구간이 생기는 만큼 지역 여건에 맞는 조도 기준 마련을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이날 회의에서도 “최근 실종사건과 치안 불안 보도가 이어지면서 도민은 물론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도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며 “안전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면 도민의 일상뿐 아니라 제주 관광과 지역경제 전반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도는 우선 야간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주거·상업지역의 노후 가로등을 정비하고 설치 간격을 조정하는 한편, 조도가 부족한 구간을 찾아 추가 가로등 설치 등 보강에 나선다. 특히 위 지사는 가로등 바로 아래의 밝기뿐 아니라 가로등과 가로등 사이 실제 보행자가 걷는 구간의 밝기를 점검하고, 가로수 등 주변 환경으로 조명이 가려지는 곳까지 살펴 개선하도록 주문했다. 회전교차로 가운데 조명이 없거나 기준에 미달하는 곳의 시인성도 단계적으로 개선한다. 관광객 안전대책도 강화한다. 제주올레 콜센터가 운영하는 ‘나홀로 방문객 안전서비스’를 참고해 혼자 제주를 찾는 여행객을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오름과 올레길, 해안가 등 인적이 드문 지역과 골목상권에 대한 순찰도 확대한다. 자치경찰단은 도보·차량·드론 순찰을 강화하고 읍면동과 자율방범대 등 지역 안전단체와 연계해 취약지역을 살피기로 했다. 위 지사는 “도정은 CCTV 확충과 야간순찰, 가로등 조도 개선 등 안전대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현장에서 바로 보완할 수 있는 사항과 예산·제도 개선이 필요한 과제를 구분해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SWM·서울법인택시조합, 로보택시 상용화 위한 공동 운영체계 구축

    SWM·서울법인택시조합, 로보택시 상용화 위한 공동 운영체계 구축

    법인택시 차고지에 차량 대기·충전·점검 거점 마련자율주행 기술과 택시업계 운영 경험 결합한 협력 모델 추진 자율주행 기술 기업 에스더블유엠(SWM)과 서울특별시택시운송사업조합이 서울 도심 로보택시 상용화를 뒷받침할 공동 운영체계 구축에 나선다. SWM은 조합이 보유한 차고지와 사무공간, 전기차 충전시설, 주차공간을 로보택시 운영에 활용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우선 법인택시 차고지의 유휴 공간을 현재 서울 강남 일대에서 운행 중인 로보택시의 현장 지원 거점으로 쓸 방침이다. 차량 대기와 충전, 운행 전후 일일 점검, 경정비와 긴급 현장 대응에 필요한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갖춰나갈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양측이 지난 1월 체결한 ‘미래 모빌리티 상생 모델 구축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다. 당시 양측은 SWM의 자율주행 기술력과 법인택시 업계의 거점 시설, 운송 운영 노하우를 연계해 지속 가능한 로보택시 사업 모델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로보택시 상용화에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뿐 아니라 차량을 안전하게 보관·관리할 차고지와 충전·정비 설비, 현장 운영 인력이 함께 필요하다. SWM은 조합이 이미 구축해 둔 인프라를 공유함으로써 도심 운영 거점을 새로 매입하거나 임대하는 부담을 줄이고 차량 관리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역할 분담에 따라 조합은 택시 운송 과정에서 축적해 온 배차와 차량 통합 관리, 정비 매뉴얼, 운행 안전 관련 실무 경험을 제공한다. SWM은 자율주행 기술과 플랫폼 서비스 운영을 맡는다. 기술 기업과 전통 운송 사업자가 각자의 강점을 나눠 맡는 상생형 분업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양측은 차량 점검과 관리를 전담할 공간을 추가로 확보하고, 전기차 충전과 정비, 운행 지원에 관한 세부 절차를 체계화할 예정이다.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과 정비 전문 사업자 등 로보택시 생태계 확장에 필요한 기업과의 제휴도 넓혀갈 방침이다. 서울에서 쌓은 운영 경험을 토대로 국내 주요 도시로 협력 모델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구체적인 서비스 권역과 확대 시점은 현장 운영 실적과 법·제도 정비 추이, 지역별 충전·차고지 인프라 여건을 고려해 정할 계획이다. 김기혁 SWM 대표는 “로보택시 상용화를 위해서는 기술 개발과 함께 실제 차량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이 필요하다”며 “택시업계의 인프라와 경험을 결합해 국내 교통환경에 적합한 협력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완 서울법인택시조합 이사장은 “기존 택시산업의 운영 경험을 자율주행 기술과 접목해 새로운 모빌리티 환경에 대응하겠다”며 “택시업계와 기술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단독] 21년 만에 부활한 교외선 ‘하루 이용객 570명’

    [단독] 21년 만에 부활한 교외선 ‘하루 이용객 570명’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21년 만에 운행을 재개한 교외선의 첫해 이용객이 하루 평균 570명 수준에 그쳤다며 경기 고양·양주·의정부시에 모두 48억여원의 운영 손실 보전금을 청구했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노린 당초 목적에 크게 미달하는 운행 실적으로 접근 교통 개선, 관광상품 개발 등 이용 활성화 대책이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이 같은 사실은 코레일이 2025년도 운영 손실금을 정산해 최근 세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하면서 드러났다. 31일 서울신문이 확보한 코레일의 손실 부담금 정산서에 따르면 지난해 1월 11일 운행을 재개한 교외선의 첫해 이용객은 20만 8000여 명으로 집계됐다. 365일 기준 1일 평균 570명꼴이다. 하루 4000원에 무제한 이용하는 자유여행권 ‘교외하루’ 이용자는 통계에서 제외됐다. 대부분 대곡역과 의정부역을 오가는 출퇴근 수요였으며 일영·장흥·송추 등 관광지를 찾은 승객은 기대에 못 미쳤다. 청구액은 고양 19억 5900만원, 양주 20억 9500만원, 의정부 8억 600만원 등 모두 48억 6000만원이다. 지난해 4~12월 9개월간 발생한 차량 운행비와 인건비 등에서 운송 수입을 뺀 금액이다. 개통 초기인 1~3월 시범운행 비용은 제외됐다. 각 지자체의 검토를 거쳐 최종 부담액이 확정된다. 9개월간 손실액을 12개월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64억 8000만원이다. 당초 예상한 연간 운영비 52억원보다 24.6%(12억 8000만원) 많다. 차량 운행비와 승무원 인건비 등 공동 비용은 영업 거리 비율에 따라 고양 42%, 양주 39%, 의정부 19%로 나눈다. 역 운영비는 각 지자체가 부담한다. 고양시는 12개월 환산 손실액을 26억 1300만원으로 추산했다. 의정부시는 올해 본예산에 6억 3000만원을 편성했지만 청구액은 1억 7600만원이 많다. 양주시만 부담금이 당초 예상치(22억원)와 비슷하다. 교외선은 고양 대곡역에서 원릉·일영·장흥·송추역을 거쳐 의정부역까지 이어지는 30.3㎞ 노선이다. 1963년 개통했으나 적자로 2004년 운행이 중단됐다가 지난해 부활했다. 고양·양주·의정부시는 국토교통부가 지자체의 운영비 분담을 전제로 재운행이 가능하다는 의견을 제시하자, 2021년 코레일 등 관련 기관과 협약을 맺고 운행 적자를 나눠 부담하기로 했다. 세 지자체는 접근 교통 개선 등으로 이용객을 늘릴 방침이지만 유가와 노후 차량 유지비 상승으로 손실 부담은 더 커질 전망이다.
  • 광진·성북 노후 저층주거지에 모아주택 643가구 공급

    광진·성북 노후 저층주거지에 모아주택 643가구 공급

    서울 광진구 구의동과 성북구 성북동의 노후 저층 주거지가 모아주택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전날 제10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소위원회를 열고 광진구 구의동과 성북구 성북동의 노후 저층 주거지 정비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통해 총 643가구 규모 모아주택이 공급된다. 위원회에서는 ‘광진구 구의동 584-58번지 일대 모아타운 관리계획안’이 수정 가결됐다. 구의역과 강변역 사이에 위치한 이곳엔 기존 320가구에서 271가구가 늘어난 총 591가구(임대 92가구 포함)가 공급될 예정이다. 저층부에는 공동이용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을 마련해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계획에는 구남초와 서울광진학교 서측에 끊겨 있던 도로를 구의강변로와 연결하는 도로 신설도 포함됐다. 그동안은 등하교하려면 먼 길을 돌아가거나 차량과 분리되지 않은 길을 이용해야 했지만 정비 사업으로 안전한 통학로가 조성될 예정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또한 ‘성북구 성북동 226-1번지 일대 모아주택 사업시행계획’도 조건부 가결됐다. 북악산 주변 자연경관지구와 대사관저 밀집 지역인 이곳에는 기존 38가구에서 14가구가 늘어난 총 52가구의 공동주택이 공급된다. 주변 경관과 구릉지형을 고려해 지하 4층~지상 4층 규모의 저층 공동주택이다. 시는 사업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자연경관지구 내 건폐율 기준을 40%에서 50%로 높이고 높이 기준은 4층 16m에서 20m로 완화하기로 했다. 기존엔 보도와 차도가 구분되지 않았지만, 대지 안 공간에 별도 보행로도 조성한다. 지역주민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된다. 명노준 시 주택실장은 “주택 공급뿐 아니라 학교 주변 통학로와 지역 보행 환경 등 주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생활환경도 함께 개선될 수 있도록 후속 사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엄교섭 경기도의원, 고림·남곡지구 대중교통 개선 촉구...“주민 불편 방치 안 돼”

    엄교섭 경기도의원, 고림·남곡지구 대중교통 개선 촉구...“주민 불편 방치 안 돼”

    경기도의회 엄교섭 의원(더불어민주당, 용인11)이 용인시 처인구 고림지역과 양지읍 남곡지구의 고질적인 대중교통 불편을 조속히 해소하기 위해 관계 기관 및 주민들과 머리를 맞댔다. 엄교섭 의원은 지난 27일 경기도의회 용인상담소에서 처인구 고림지역 및 양지읍 남곡지구 주민 대표, 용인시의회 김진석·임준교 의원, 용인시 대중교통과 및 운수 업체 경남여객 관계자들과 정담회를 열고 버스 노선 개편과 배차 간격 개선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날 정담회에서 고림지역 주민 대표들은 출퇴근 시간대 교통 혼잡과 대중교통 부족으로 인한 주민 불편을 전하며 2번 버스의 배차 간격 단축과 차량 증차, 막차 시간 연장을 요구했다. 직장인의 출퇴근과 학생들의 등하교, 야간 귀가 시간대 등 이용 수요가 집중되는 구간의 운행 확대가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고령자와 환자 등 교통약자의 용인세브란스병원 이용 편의를 위해 5번 버스의 고림지역 경유 및 노선 조정, 신설 등 접근성 개선도 함께 건의했다. 양지읍 남곡지구 주민 대표는 관내 고등학교 부재로 인한 통학난을 주요 현안으로 제기했다. 용인고, 태성고, 고림고, 포곡고 등으로 원거리 통학을 하는 학생들이 81번 버스를 이용하고 있으나, 등교 시간대 운행 차량이 턱없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최근 신설된 4105번 광역버스 역시 서울 방면 출퇴근 수요 중심이어서 학생들의 등하교 시간대 활용이 어려운 만큼, 실질적인 운행 시간 및 배차 조정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용인시 대중교통과는 주민들의 불편에 공감하면서도, 기존 노선 경유지 추가 시 배차 간격 증가와 운행 시간 연장으로 기존 탑승객의 불편이 유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노선 개편과 증차를 진행하려면 주민 의견 수렴과 신규 차량 구매 예산 확보, 출고 대기 등 실질적인 조치까지 약 3년이 소요될 수 있다는 현실적 난점을 짚었다. 시는 4105번 광역버스를 3개월간 우선 운행한 뒤 이용 현황을 종합해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에 건의하고, 취약 지역 노선 개선 연구 용역을 추진해 장기적 해결책을 모색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엄교섭 의원은 “노선 개편과 버스 증차에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은 이해하지만, 주민들에게 그 기간을 그대로 기다리라고 할 수는 없다”며 “연구 용역 결과가 나오고 노선 신설이 결정된 이후에도 실제 증차까지 3년이 걸린다면, 그동안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장 가능한 대체 수단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순환버스 등 대체 교통수단을 적극 검토하고, 출퇴근과 등하교 시간대의 배차 간격을 단축할 수 있는 방안을 우선적으로 마련해 달라”고 용인시에 당부했다. 용인시의회 김진석·임준교 의원 역시 노선 개편 추진과 병행해 즉각 투입 가능한 대체 교통수단을 검토해 줄 것을 촉구했다. 엄 의원은 “고림지역과 남곡지구 주민들이 당장 만족할 만한 해법을 내놓는 데는 현실적인 한계가 있을 수 있다”면서도 “주민들이 3년이라는 긴 시간을 불편을 감수하며 기다리도록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용인시의회 의원들과 함께 주민들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전달하고, 단기적으로는 대체 교통수단과 배차 개선을, 장기적으로는 합리적인 노선 개편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 발 한 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대치동 업무시설·코엑스 리모델링… 글로벌 MICE 허브된다

    대치동 업무시설·코엑스 리모델링… 글로벌 MICE 허브된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지상 24층 규모의 업무시설이 들어서고, 삼성동 한국종합무역센터의 코엑스 전시·컨벤션센터를 비롯한 일부 시설을 증축·리모델링한다. 서울시는 두 사업을 연계해 대치·삼성 일대의 업무·상업 기능을 활성화하고 마이스(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기반을 강화해 동남권의 글로벌 비즈니스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서울시는 전날 제15차 건축위원회에서 ‘대치동 890-16·20번지 업무시설 건립사업’과 ‘한국종합무역센터 특별계획구역 증축사업’을 통과시켰다고 26일 밝혔다. 대치동 업무시설은 대지면적 약 2760㎡에 지하 9층~지상 24층, 연면적 약 5만㎡ 규모로 건립된다. 저층부에는 시민 발길을 끌고 거리에 활력을 더할 전시공간과 회의·협업공간을 배치한다. 상층부에는 대규모 사무공간을 마련해 다양한 업무 수요에 대응한다. 건물 동쪽에는 시민과 방문객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외부공간을 조성한다. 한국종합무역센터 증축사업도 건축위원회를 통과했다. 한국종합무역센터는 코엑스 전시·컨벤션센터와 호텔, 쇼핑몰 등이 모인 마이스 복합단지로 연면적 97만 2598㎡, 지하 6층~지상 54층 규모다. 코엑스 외관을 정비하고 노후 시설과 내부 공간을 개선해 이용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와 코엑스를 직접 연결하는 보행통로 2곳을 신설한다. 현재 영동대로와 맞닿은 지상에 있는 한국종합무역센터 차량 진출입로는 복합환승센터와 연결되는 지하 2층으로 옮긴다. 지하 1층에는 삼성역에서 코엑스를 거쳐 봉은사역까지 끊김이 없이 걸어갈 수 있는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한다. 대중교통 이용객은 지상으로 나가지 않고도 삼성역과 봉은사역, 복합환승센터, 코엑스에 편리하게 오갈 수 있게 된다. 명노준 시 주택실장은 “서울 동남권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마이스 허브를 조성해 서울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겠다”며 “후속 절차를 꼼꼼히 챙겨 시민이 이동과 휴식 등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시민과 미소로 손님맞이 준비… 지구촌에 섬의 맛과 멋 보여줄 것”

    “시민과 미소로 손님맞이 준비… 지구촌에 섬의 맛과 멋 보여줄 것”

    음식·숙박 바가지요금 근절 박차버스 무료 운행… 대중교통 유도 “여수섬박람회에 오셔서 아름다운 섬의 자연과 문화를 만나고 인생의 큰 추억을 만들기 바랍니다.” 서영학(55) 여수시장은 2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한 준비를 모두 마쳤다며 지구촌 섬 축제로 초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여수섬박람회를 통해 섬의 맛과 멋과 미래를 경험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섬박람회 개최는 잘 준비됐는지. “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한 박람회장 전시 시설과 콘텐츠 등 행사 준비는 모두 마쳤다. 이제 남은 성공의 열쇠는 시민의 참여와 협력이다. 올해 초 880여 명의 시민이 자원봉사자로 지원했다. 이들은 박람회장 일원에 배치돼 통역·관람객 안내·교통 지원·행사 운영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시민들도 친절·교통·숙박·음식·환경정비 등 5대 실천 운동과 함께 정겨운 미소, 정갈한 음식, 정직한 가격의 3정 운동 추진을 통해 손님맞이 준비에 나섰다. 시민 참여 열기도 갈수록 고조되면서 섬박람회 D-200 시민 참여 주간에는 153개 단체 6200명이 참여해 성공을 기원했고 박람회 홍보 활동과 꽃섬 가꾸기 등 준비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음식·숙박업소의 서비스 대책도 궁금하다. “바가지요금 예방을 위한 물가 안정 태스크포스(TF) 운영과 함께 음식·숙박업계와 바가지요금 근절과 친절 서비스 실천을 위한 캠페인도 벌였다. 섬박람회 지정 숙박업소 155곳을 운영하고 섬박람회 부 행사장 등 8개 섬에 11개의 대체 숙박시설을 마련해 섬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박람회 기간 친절한 미소, 깨끗한 환경, 정직한 가격으로 기분 좋게 머물 수 있는 여수를 선보이겠다.” -교통 대책은 어떠한지. “섬박람회 교통 대책의 핵심은 승용차는 분산하고 대중교통 이용은 늘리는 전략이다. 박람회 기간에는 주 행사장이 있는 돌산권과 도서 지역 17개 노선의 시내버스를 무료 운행해 박람회장의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할 방침이다. 또 박람회장 외곽 주차장과 여수엑스포역과 시외버스터미널, 여수공항 등 주요 교통 거점과 셔틀버스를 연결해 관람객들이 행사장까지 편리하게 이동하도록 할 예정이다. 교통량에 따라 관람객 차량을 외곽 주차장으로 유도하고 셔틀버스로 연결하는 단계별 교통 대책도 마련했다. 교통 수요 분산을 위해 바닷길도 활용한다. 국동항과 엑스포항을 연계한 요트투어와 여수엑스포역에서 박람회장을 오가는 도선을 운영할 방침이다.” -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한 각오는. “여수섬박람회는 대한민국 남해안의 미래를 열고 섬의 가치를 전 세계와 공유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세계 최초 섬박람회라는 이름에 걸맞게 잘 준비하고 완성도 있게 운영해 관람객들의 마음에 오래 남는 박람회를 만들겠다. 아름다운 섬의 자연과 문화는 물론 섬박람회 전시관과 콘텐츠, 행사, 교통, 숙박, 안전까지 작은 것도 놓치지 않도록 꼼꼼하게 준비하고 있다. 올가을 섬을 걷고, 머물고, 맛보고, 바다를 즐기는 지구촌 섬 축제에 꼭 오셔서 섬의 진짜 매력을 느끼고 인생의 큰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
  • 적막하던 ‘땅끝’ 해남 원도심, 초콜릿 골목으로 되살아났다

    적막하던 ‘땅끝’ 해남 원도심, 초콜릿 골목으로 되살아났다

    한때 빈 점포와 낡은 간판만 늘어서던 전남 해남군 원도심이 ‘초콜릿 거리’를 앞세워 다시 활기를 찾고 있다. 인구 감소와 고령화, 온라인 소비 확산으로 쇠락하던 골목에 수제 초콜릿 매장이 들어서고 젊은층과 외지 관광객이 몰리면서 상권의 표정도 달라졌다. 23일 주말에 찾은 해남군 해남읍 읍내리 하루길. 골목 입구부터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건물 사이를 가로지르는 대형 리본 조형물 아래에는 분홍색 하트와 초콜릿 아이스크림 모양의 조형물이 설치돼 있었다. 연인과 가족들은 포토존 앞에 멈춰 사진을 찍었고, 아이들은 초콜릿 매장을 오가며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골목 안쪽에는 ‘달끝초코’, ‘땅끝호박당’, ‘공심당’ 등 수제 초콜릿 전문점과 ‘피낭시에’, ‘오늘하루’ 등 복합매장이 자리 잡았다. 진열대에는 해남산 고구마와 밤호박, 무화과 등을 활용한 초콜릿과 초코파이, 쿠키, 타르트 등이 놓였다. 지역 특산물에 초콜릿을 입혀 다른 지역과 차별화한 상품들이다. 변화의 출발점은 원도심의 심각한 침체였다. 하루길 일대는 해남읍의 중심 상권이었지만 인구 감소와 고령화, 소비 패턴 변화가 겹치면서 2023년 공실률이 31%까지 치솟았다. 빈 점포와 낡은 간판 사이로 차량만 오가던 골목이었다. 해남군은 이곳에 새로운 소비 동력을 불어넣기 위해 ‘초콜릿’을 특화 콘텐츠로 선택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전남도의 상권활성화 사업에 선정되면서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60억원을 투입해 초콜릿 교육과 창업, 점포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신규 창업에는 최대 5000만원, 기존 점포의 복합매장화에는 최대 500만원을 지원했다. 교육을 받은 주민과 상인들이 실제 창업으로 이어지면서 골목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2024~2025년 운영된 초콜릿 아카데미 수료생을 중심으로 신규 창업과 기존 점포의 복합매장화가 진행됐고, 올해 초까지 로컬 수제 초콜릿 매장 5곳이 영업을 시작했다. 상권 지표도 움직였다. 해남군 집계에 따르면 하루길 내 88개 점포의 평균 매출액은 2024년 하반기 3031만원에서 1년 뒤 3540만원으로 16.8% 증가했다. 공실 점포 역시 2025년 10월 30개에서 2026년 2월 24개로 감소했다. 사은 행사에는 2226명, 초콜릿 점포 연계 쿠폰 행사에는 644명이 참여하면서 골목 안 소비도 늘었다. 초콜릿 거리가 인근 상권으로 손님을 끌어들이는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고구마 초코파이를 주력 상품으로 판매하는 공남인씨는 “초콜릿을 사러 온 사람들이 인근 식당에서 식사하고 거리까지 둘러보면서 골목 전체에 활기가 돈다”며 “해남을 찾는 사람들이 일부러 들르는 거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해남 초콜릿 거리의 핵심은 단순히 초콜릿 전문점을 모아놓는 데 있지 않다. 해남에서 생산되는 농수산물을 초콜릿과 디저트에 접목해 ‘해남에서만 맛볼 수 있는 상품’을 만드는 데 방점이 찍혀 있다. 고구마와 밤호박, 무화과를 활용한 제품에 이어 앞으로는 전복과 다시마 등 수산물까지 활용 범위를 넓힌다. 올해 추가로 선정된 신규 창업 2개 팀과 복합매장화 3개 팀은 초코 에너지바와 브라우니 등을 비롯해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새로운 디저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초콜릿 거리는 현재의 매장 몇 곳에 머물지 않는다. 해남군은 2028년까지 초콜릿 관련 매장을 모두 14곳으로 확대해 카페·디저트·체험을 결합한 체류형 상권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향후에는 해남의 주요 관광지와 연계해 매장을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체험형 콘텐츠도 방문객의 발길을 붙잡는 요소다. 거점 공간인 ‘달끝초코’에서는 수제 초콜릿을 직접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어린이와 성인이 녹인 초콜릿을 틀에 붓고 장식을 더해 자신만의 제품을 만드는 방식이다. 상품을 사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만들고 사진을 찍으며 시간을 보내도록 해 원도심 체류 시간을 늘리는 전략이다. 해남군이 노리는 것은 ‘초콜릿 가게 몇 곳의 성공’이 아니다. 쇠락한 원도심에 특화된 콘텐츠를 심어 관광객이 찾아오고, 머물고, 주변 점포에서 돈을 쓰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다. 김덕일 해남원도심 상권활성화 추진단장은 “단순히 점포 수를 늘리는 사업이 아니라 관광객이 머물며 소비하는 상권을 만드는 데 목적이 있다”며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상품과 체험 행사를 확대해 해남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장송회 경기도의원 “원도심·고층건물 화재 사각지대 없도록 대응장비 강화해야”

    장송회 경기도의원 “원도심·고층건물 화재 사각지대 없도록 대응장비 강화해야”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장송회 의원(더불어민주당, 남양주7)이 소방차량 진입이 어려운 원도심과 특수 화재 현장의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소형·특수 장비 확충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장송회 의원은 지난 8월 20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재난대응과 장재구 과장, 장호일 대응총괄팀장으로부터 소방차 진입 장애 지역과 고층건축물 화재 대응 체계, 소방 장비 운영 현황 등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고 현장 맞춤형 소방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장 의원은 도로 폭 2m 이하의 좁은 골목길 등 대형 소방차량 진입이 어려운 구도심 구간과 고층건축물, 지하시설의 화재 진압 및 인명 구조 체계를 면밀히 점검했다. 장 의원은 기존 대형 장비 위주의 편제로는 현장 접근성에 명확한 한계가 있는 만큼, 협소한 공간에서도 기동성을 발휘할 수 있는 소형 진압·구조 장비의 배치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짚었다. 장송회 의원은 “화재 현장은 신속한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장비가 진입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결국 소방대원이 직접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은 매우 우려스럽다”며 “소방대원의 안전을 확보하면서도 신속하게 화재를 진압하고 인명을 구조할 수 있도록 현장 여건에 맞는 장비를 충분히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장 의원은 경기도 전체 소방 장비 현황을 분석하며 지역구인 남양주시 일선 119안전센터의 배치 실태를 점검했다. 현재 가운·진건119안전센터에 소형 펌프차 각 1대, 평내119안전센터에 소형 사다리차 1대, 다산119안전센터에 저상 소방차 1대가 배치된 현황을 확인했다. 이어 장 의원은 “남양주 사례를 보더라도 다양한 재난 현장에 대응해야 하는 일선 119안전센터에 소형·특수 장비가 충분히 배치돼 있는지 점검이 필요하다”며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현장에서 장비 부족으로 소방대원이 더 큰 위험을 감수하는 일이 없도록 경기도 전체의 장비 수요를 재점검하고 필요한 장비를 적극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원 진입이 불가능하거나 붕괴 위험이 큰 재난 현장에 대비해 드론과 소방 로봇 등 첨단 무인 장비의 적극적인 도입을 제안했다. 장 의원은 “소방 장비의 소형화와 함께 드론·로봇 등 무인 장비를 활용하면 현장 상황을 보다 신속하게 파악하고 대원의 위험 노출도 줄일 수 있다”며 “기술 발전을 실제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 역량 강화로 연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급증하는 전기차 및 리튬 이온 배터리 화재에 대한 대응책도 함께 주문했다. 장 의원은 “전기차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리튬 이온 배터리 사용이 늘면서 화재 양상도 달라지고 있다”며 “특히 전기차가 밀집된 공동주택과 지하 주차장 등의 화재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관련 장비와 진압 체계를 지속적으로 보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장송회 의원은 “소방 장비 확충은 단순한 장비 구매가 아니라 도민의 생명과 현장에 투입되는 소방대원의 안전을 함께 지키기 위한 투자”라며 “현장에서 필요한 장비가 부족해 대응에 어려움을 겪는 일이 없도록 필요한 예산과 지원이 적기에 이뤄질 수 있게 의회 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생후 2일 딸 살해·바다 유기 혐의 친모…10년 만에 구속기소

    생후 2일 딸 살해·바다 유기 혐의 친모…10년 만에 구속기소

    생후 2일 된 친딸을 한겨울 차량에 방치해 숨지게 한 뒤 사체를 바다에 유기한 혐의로 40대 친모가 범행 10년 만에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창원지검 통영지청 형사1부(부장 한강일)는 살인 혐의로 A(47)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2016년 1월 15일 오후 5시 15분쯤부터 약 1시간 30분 동안 경남 고성군의 한 도로에서 시동을 끄고 창문을 열어둔 승용차 앞좌석에 생후 2일 된 딸 B양을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후 B양의 사체를 바다에 던져 유기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평균기온은 5.73도로 추운 날씨였다. B양은 같은 달 13일 태어났으며 몸무게 2.16㎏의 부당경량아로, 임신 주수에 비해 작게 태어나 저체온증에 취약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B양은 A씨의 6번째 자녀였다. A씨는 당시 남편과 4명의 자녀를 키우고 있었고 경제적 사정이 어려워 B양 출산 직전 낳은 자녀 1명을 입양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남편은 A씨의 임신 사실을 알지 못했고 두 사람은 2017년 이혼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범행 당시 내연남과 관계를 이어오다 임신했으며, B양이 내연남의 자녀일 가능성이 있어 이를 남편에게 숨기고자 범행을 저질렀다고 검찰에 진술했다. 이번 사건은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채 임시 신생아 번호로 관리되던 아동을 대상으로 한 지자체 전수조사 과정에서 드러났다. 고성군은 2024년 12월 6일 B양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A씨도 임시 관리번호 발급 사실을 부인하자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같은 달 10일 A씨를 긴급체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범행 사실관계를 인정하고 있고 도주나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는 취지로 영장을 기각했다. 경찰은 이후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이어가 지난해 6월 4일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사체가 발견되지 않은 데다 A씨가 살인의 고의성을 부인하고 있어 공소 유지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고 지난해 8월부터 올해 6월까지 보완 수사를 벌였다. 검찰은 우선 법의학 감정을 통해 A씨의 방치 행위와 B양의 사망 사이 인과관계를 확인했다. 법의학 교수 2명은 B양이 생후 2일 된 부당경량아로 저체온증에 매우 취약한 상태였으며, 당시 날씨와 차량 방치 상황 등을 고려하면 방치로 저체온증에 이르렀을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일치된 의견을 제시했다. 대검찰청 통합심리분석도 진행했다. 임상 심리평가와 뇌파 분석 등을 통해 A씨가 예상하지 못한 임신·출산 상황에서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기보다 회피하려는 성향을 보였고, 이러한 특성이 범행에 이르는 데 영향을 준 것으로 검찰은 판단했다. 검찰은 계좌거래 내역과 휴대전화 디지털포렌식 자료, 유사 판례 등도 분석했다. 그 결과 A씨가 임신·출산 사실을 주변에 숨겼고 출산을 앞두고 양육에 필요한 준비를 하지 않았다는 점을 확인했다. 범행 이후에도 공과금을 내거나 식당을 방문하는 등 일상적인 생활을 이어간 사실 등도 파악했다. 검찰은 이 같은 정황을 종합해 A씨에게 B양이 사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면서도 범행을 저지른 미필적 고의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지난 7월 22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했고, 법원은 지난 11일 영장을 발부했다.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는 검찰시민위원회 심의에도 부쳐졌으며, 참석 위원들은 만장일치로 구속 필요성에 동의했다. A씨의 시체 유기 혐의는 공소시효가 지나 기소 대상에서 제외됐다. 또 범행 당시에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살해죄가 신설되기 전이어서 일반 살인죄가 적용됐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에게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면목선에 주민 목소리 ‘꾹꾹’ 담는다 [현장 행정]

    면목선에 주민 목소리 ‘꾹꾹’ 담는다 [현장 행정]

    총사업비 1조 4353억 투입신내역~청량리역 9.3㎞ 연결2034년 개통 목표로 추진 “서울시와 협력해 중랑구를 동북권 교통 허브이자 강력한 도시 경쟁력을 갖춘 지역으로 도약시키겠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13일 구청에서 서울시와 함께 ‘면목선 기본계획 공청회 및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설명회’를 열고 주민 의견을 들었다. 류 구청장은 “면목선은 사업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10여 년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지 못했던 사업”이라며“주민들이 한마음으로 응원해 주신 덕분에 ‘예타’를 통과하고 사업을 본격화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18일 중랑구에 따르면 공청회는 도시철도법 및 환경영향평가법상 주민 의견 수렴 절차에 따라 마련됐다. 주민들은 정거장 위치와 개수, 추진 일정을 질문했다. 전문가 토론회는 이청원 서울대 교통공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아 교통·철도 전문가들과 의견을 나눴다. 수렴 의견은 기본계획 수립과 사업 추진 과정에 반영될 예정이다. 면목선 경전철은 신내역에서 면목역과 망우동을 거쳐 동대문구 청량리역까지 잇는 총연장 9.36㎞ 노선이다. 총사업비 1조 4353억원을 투입해 정거장 10곳과 차량기지 1곳을 짓는다. 차량은 2량 편성으로 출퇴근 시간대 4분 30초(시간당 13회), 그 외 7분 30초 간격(시간당 8회)으로 배차될 예정이다. 2020년 ‘제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면목선은 2024년 6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했다. 같은 해 10월 시에서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해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앞으로 구는 서울시와 협력해 남은 절차를 차질 없이 이행해 2034년 개통을 지원할 계획이다. 류 구청장은 “기본계획안이 나온 만큼 주민 의견을 충실히 수렴해 계획을 짜겠다”며 “중랑구를 사통팔달 교통 중심 도시로 완성해가겠다”고 했다.
  • 영등포구 “통학길 안전 걱정마세요”

    영등포구 “통학길 안전 걱정마세요”

    서울 영등포구는 개학을 맞아 안전한 통학 환경을 만들기 위해 학교 주변 위험 요소 정비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정비는 여름방학을 마치고 학교로 돌아온 학생들이 유해 광고물이나 위험 입간판 등에 노출되지 않도록 보호하고, 등하굣길 교통사고 위험을 유발하는 불법 주정차를 바로잡기 위한 것이다. 구는 11일부터 21일까지 초·중·고등학교 44개소 주변 어린이보호구역과 교육환경보호구역을 중심으로 가로 환경 정비를 진행한다. 해당 구역 밖이라도 통학 시 안전관리가 필요하거나 유해 환경 노출 우려가 있는 곳은 함께 정비한다. 주요 정비 대상은 보행 불편이나 안전사고를 초래하는 위험 광고물, 유해 광고물(전단·벽보·명함 등), 무허가 거리가게(노점)와 불법 적치물 등이다. 특히 아이들의 시야를 가려 교통사고 위험을 높이는 현수막, 입간판, 배너 등은 집중 점검한다. 또 파손이나 추락 위험이 있는 낡은 간판도 함께 보수·철거할 예정이다. 어린이보호구역 내 ‘불법 주정차 특별단속’도 함께 진행한다. 18일부터 28일까지 2인 1조로 구성된 단속반이 초등학교 23곳과 어린이보호구역을 중심으로 차량 이동 안내와 계도 활동 등을 실시한다. 구는 일제 정비 기간 이후에도 유해 요소 제거와 시설물 정비, 통학로 개선 공사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학부모와 아이들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통학 환경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조유진 구청장은 “영등포 미래의 주역인 아이들이 안전하게 학교에 다니고 좋은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 주변 길부터 꼼꼼하게 살피겠다”라고 전했다.
  • 中 포니AI, 유럽에 로보택시 2000대 투입…美와 선점 경쟁

    中 포니AI, 유럽에 로보택시 2000대 투입…美와 선점 경쟁

    중국 자율주행 기술 기업 ‘포니AI’가 유럽에 자사 기술을 적용한 로보택시 2000대 이상을 투입한다. 자율주행 분야에서 미중의 세계 시장 선점 경쟁이 본격화한 가운데 소규모 유료 운행에 머물러 있는 우리나라에도 비상이 걸렸다. 16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포니AI는 차량 호출 업체 우버와 손잡고 유럽 5개 도시에 정해진 구역과 조건에서 운전자 개입 없이 스스로 달리는 레벨4(L4) 로보택시 2000대 이상을 배치할 계획이다. 크로아티아 수도 자그레브에서 추진 중인 상업 서비스를 유럽 4개 도시로 추가 확대하고 중동에서도 협력을 넓힌다. 전체 차량의 배치 완료 시점은 공개하지 않았다. 포니AI의 지난 1분기 로보택시 매출은 5910만 위안(약 12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95.4% 급증했다. 포니AI는 내년까지 중국에서 차량 본체에 자율주행 장비를 더한 로보택시 한 대의 차량 비용을 23만 위안(약 4837만원) 아래로 낮추는 게 목표다. 웨이모의 경우 1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중국 내 경쟁자인 위라이드는 최근 덴마크에 진출하면서 자율주행차를 13개국 60개 이상 도시에서 시험하거나 운영하고 있다. 바이두는 차량 호출 업체 리프트와 손잡고 지난달 말 영국 런던에서 자율주행 서비스 ‘아폴로 고’ 로보택시의 도로시험을 시작했다. 중국의 도전에 맞서 미국은 중국 연계 자율주행 시스템(ADS) 소프트웨어 등을 탑재한 커넥티드 차량의 미국 내 판매를 2027년형부터 제한한다. 중국이 유럽과 중동으로 눈을 돌리는 이유다. 포니AI가 시스템을 제공하고 우버가 승객을 연결하며 현지 사업자가 차량을 운영하는 식의 분업도 해외 진출을 쉽게 하는 요소다. 미국에서도 웨이모의 상업 운행이 확대되고 미 정부가 규제를 손질하면서 미중 자율주행 경쟁은 시장 선점전 양상이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웨이모는 지난 3월 미국 10개 도시에서 1주당 50만 회가 넘는 유료 로보택시 운행을 했다.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지난달 30일 아마존 자회사 죽스가 운전대와 페달이 없는 전용 로보택시를 상업 운행할 수 있도록 기존 자동차 안전기준 일부를 임시 면제했다. 죽스는 이에 따라 연간 최대 2500대씩 2년간 로보택시를 상업 배치할 수 있다.
  • 신미숙 경기도의원, 화성 동부권 소방안전 책임질 화성동부소방서 신축현장 점검

    신미숙 경기도의원, 화성 동부권 소방안전 책임질 화성동부소방서 신축현장 점검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신미숙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화성4)은 지난 12일 화성시 동탄구 영천동에 조성 중인 화성동부소방서 신축 현장을 방문해 공사 진행 상황과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이날 현장 점검에는 경기도의회 김영훈·김영수 의원과 화성시의회 배현경 의원이 동행했으며, 경기도소방재난본부와 화성소방서, 공사 관계자들로부터 공정 현황과 향후 추진 계획을 보고받고 현장 곳곳을 살폈다. 화성동부소방서 신축 공사는 2025년 6월부터 2027년 6월까지 추진되며,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2026년 8월 현재 공정률은 약 44.5%로 계획에 맞춰 진행되고 있다. 신 부위원장은 건축물 지반의 지지 방식과 암반 상태는 물론, 부지 단차에 따른 옹벽 및 배수 대책의 적정성을 면밀히 살폈다. 아울러 소방공무원의 근무 환경 개선과 인력 충원 계획을 보고받고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특히 집중호우와 장기적인 시설 유지관리까지 철저히 대비해 시공 품질과 안전성을 완벽히 확보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긴급차량의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교통체계 점검도 핵심 안건으로 다뤄졌다. 신 부위원장은 동탄역 출동 시 불필요한 우회 경로를 없애기 위해 유턴 구역과 진출입 동선을 면밀히 살폈다. 아울러 화성시 및 경찰서 등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실효성 있는 개선 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폭염 속 건설 현장의 안전 관리 실태도 점검했습니다. 현장 관계자는 기온 변화에 맞춰 근로자들에게 휴식 시간을 보장하고, 일정 기준 기온을 넘어서면 야외 작업을 전면 중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 부위원장은 “화성동부소방서는 빠르게 성장한 동탄 지역의 소방·재난 대응력을 높일 핵심 시설”이라며 “건물 완공에 그치지 않고 소방공무원이 안전하게 근무하며 긴급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시설·인력·출동 체계를 함께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준공까지 지반과 옹벽, 근무 공간, 주차 및 출동 동선, 건설 현장 안전 관리 등을 지속해서 점검하고 필요한 지원 방안을 경기도의회 차원에서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 “논밭에 물을”…전국 소방차·육해공군까지 경남 가뭄 총출동

    “논밭에 물을”…전국 소방차·육해공군까지 경남 가뭄 총출동

    극심한 가뭄이 이어지는 경남에 전국 소방 물탱크차 200대를 비롯해 산림청과 육·해·공군 차량까지 총출동해 농업용수 공급에 나섰다. 다만 농업용수 공급은 저수지가 아닌 논밭에 직접 물을 공급하는 형태여서 저수율은 계속 떨어지는 상황이다. 도내 전 시·군이 가뭄 단계에 들어서고 저수율도 평년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가뭄 상황은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 13일 경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국가소방동원령에 따라 전국 16개 소방본부 소속 물탱크차 200대와 소방인력 400여명이 전날에 이어 이날도 경남 가뭄 현장에 투입됐다. 경남·창원소방본부 차량 59대도 급수 지원에 나섰다. 육군 제39보병사단, 민간 등도 차량을 지원하면서 이날 경남 가뭄 현장에 투입된 차량은 모두 345대로 늘었다. 차량은 경남도와 시·군 요청에 따라 급수 취약지역과 취수지를 오가며 농업용수와 생활용수를 공급한다. 생활용수가 부족한 지역과 가뭄으로 농작물 피해가 큰 농촌 지역 등이 주요 지원 대상이다. 전날 오후 6시 기준 경남 가뭄 현장에 투입된 소방 물탱크차들은 모두 653회 출동해 4769.3t의 물을 공급했다. 농업용수를 저장하는 저수지는 갈수록 말라가고 있다. 농업가뭄관리시스템에 따르면 13일 기준 경남 18개 시·군 모두 농업용수 가뭄 단계에 진입했다. 그동안 가뭄 지역이 아니었던 함양군도 이날 관심 단계에 들어섰다. 경계 단계였던 의령군과 창녕군이 심각 단계로 상향되면서 가장 높은 가뭄 단계인 심각 단계 시·군은 기존 밀양·거제·함안에서 5곳으로 늘었다. 농업용수 가뭄 단계는 30년 평년 대비 저수율에 따라 관심(70% 이하), 주의(60% 이하), 경계(50% 이하), 심각(40% 이하) 등 4단계로 구분된다. 현재 밀양·거제·함안·의령·창녕 등 5곳이 ‘심각’ 단계이며 창원·진주·통영·김해·양산·고성·하동·산청·합천 등 9곳은 ‘경계’, 사천·남해·거창 등 3곳은 ‘주의’, 함양은 ‘관심’ 단계다. 경남 18개 시·군의 평균 저수율은 32.8%로 평년 70.8%의 46.3% 수준까지 떨어졌다. 가뭄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도 커지고 있다. 도는 12일 기준 벼와 단감·배·사과 등 과수, 콩·깨·고추 등 밭작물을 중심으로 2400㏊의 농경지에서 고사와 잎마름, 열과 등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 하루 전보다 피해 면적이 279㏊ 늘었다. 앞서 정부는 경남소방본부 자체 소방력만으로는 장기화하는 가뭄에 따른 급수 지원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지난 11일 오후 8시를 기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가뭄으로 국가소방동원령이 발령된 것은 지난해 8월 강릉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이러한 가운데 기상청이 광복절 연휴인 15~17일 비를 예보해 경남권 가뭄 해갈에 도움이 될지 주목된다. 기상청은 경남 남해안과 동부 내륙에 5~4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지역별 강수량 편차가 클 수 있어 실제 강수량에 따라 가뭄 해소 효과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 “빅뱅·임영웅 온다”…고양시, 대형 공연 앞두고 안전·교통대책 총력

    “빅뱅·임영웅 온다”…고양시, 대형 공연 앞두고 안전·교통대책 총력

    올해 하반기 고양시 일산에서 대형 공연이 잇따라 예정되면서 시가 안전과 교통대책 마련에 나섰다. 빅뱅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데뷔 20주년 기념 공연을 연다. 약 9년 만의 완전체 공연으로 3회 모두 매진됐으며 추가 좌석도 판매됐다.이어 9월 4일부터 6일까지는 임영웅의 공연이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이 공연도 전 회차가 매진됐다. 두 공연에 대규모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고양시는 폭염과 인파, 교통 혼잡 등에 대비하고 있다.빅뱅 공연은 한여름 야외에서 열리는 만큼 주최 측이 관람객 쉼터와 안내 공간을 마련하고 임시 의무실을 운영한다. 임영웅 공연도 안내 인력을 늘리고 쉼터와 음료를 제공하는 등 관람객 안전에 대비한다. 고양시는 최근 민경선 시장 주재로 대형공연 행정지원대책 보고회를 열고 경찰과 소방, 한국철도공사 등 관계기관과 안전·교통대책을 점검했다고 13일 밝혔다. 공연 당일에는 현장 대응본부를 운영하고 공연장 주변에 교통경찰을 배치한다. 긴급차량 통행로를 확보하고 불법 주정차와 노점상 단속도 실시한다.공연 전후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광역급행철도 킨텍스역과 고양종합운동장을 오가는 순환버스도 운행한다. 공연이 끝난 뒤에는 관람객 퇴장 동선을 나눠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는 것을 막을 계획이다. 고양시는 공연장 인근 주민들에게 공연 일정을 미리 알리고 행사 기간 야간·주말 민원에 대응하기 위한 당직실도 운영할 예정이다. 민경선 시장은 “공연 관람객과 시민 모두가 불편을 겪지 않도록 안전과 교통대책을 꼼꼼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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