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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극한호우 2차 피해 막아라…경남도, 호우 대응 강화 지시

    극한호우 2차 피해 막아라…경남도, 호우 대응 강화 지시

    경남도가 광복절 연휴 기간 극한호우가 쏟아져 인명·재산피해가 잇따르자 18개 시·군에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특별지시를 내렸다. 도는 17일 산사태와 급경사지, 하천변, 지하차도, 저지대 등 인명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현장 예찰을 강화하고 위험 징후가 발견되면 즉시 통제와 주민 대피에 나서라고 지시했다. 홀몸노인과 장애인 등 재난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도 강화하도록 했다. 특히 시·군 부단체장이 호우 대응 전 과정을 직접 지휘하면서 사전 조치부터 주민 대피 여부까지 책임지고 관리해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이날 오전 산사태로 주민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친 거제시 옥포동 사고 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한다. 이어 산사태 피해 아파트 주민 등이 대피한 옥포성지중학교를 방문해 이재민을 위로하고 대피 상황을 확인할 예정이다. 이번 광복절 연휴 사흘간 경남 전역에는 가뭄 해갈에 도움이 될 만큼 많은 비가 내렸다. 그러나 남해안에는 단기간에 폭우가 집중되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거제에는 연휴 기간 800㎜가 넘는 비가 내렸다. 특히 16일 밤부터 17일 새벽 사이 500㎜가 넘는 극한호우가 쏟아지면서 산사태와 주택·차량 고립, 도로 통제, 하천 범람 등 피해가 잇따랐다. 경남도는 이미 많은 비가 내린 지역에 추가 강수까지 예상되는 만큼 산사태와 침수 등 2차 피해를 막기 위한 선제 대응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 영국에 뒤통수 맞은 푸틴, 보복할까…“영국산 드론에 ‘67조원’ 증발” [밀리터리+]

    영국에 뒤통수 맞은 푸틴, 보복할까…“영국산 드론에 ‘67조원’ 증발” [밀리터리+]

    우크라이나군이 영국으로부터 지원받은 장거리 공격용 드론을 투입해 러시아에 수십조 원어치의 경제적 피해를 입힌 사실이 처음으로 확인됐다. 1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스 주말판 선데이타임스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최근 6개월간 영국제 드론을 활용해 러시아 본토를 겨냥한 심층 타격 작전을 벌였다. 여기에는 러시아 남서부 볼고그라드, 모스크바 인근 야로슬라블의 정유 시설 등이 포함됐다. 해당 공격에 투입된 것은 영국 대형 방산업체 BAE시스템스의 자회사인 칼렌-렌즈가 개발한 제트 추진 드론 ‘냔’(Nyan)이다. 냔은 현재 영국군이 운용·시험하고 있는 일회용 공격형 무인체계로, 프로펠러가 아니라 소형 마이크로터빈 엔진을 사용하는 제트 추진 방식이다. 날개폭은 약 2.9m이며, 차량이나 대형 발사 시설 없이 비교적 작은 규모의 운용팀이 전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BAE시스템스에 따르면 냔은 여러 종류의 탑재체를 장착할 수 있는 모듈형 무인항공기지만, 최근에는 일회용 공격 임무, 즉 목표를 향해 비행한 뒤 임무를 종료하는 ‘일회용 공격형’으로 주로 운용되고 있다. 비행 가능 거리는 240㎞ 이상이다. 선데이타임스는 “우크라이나가 냔 드론 등을 동원한 공격으로 러시아 내 정유 시설, 해군기지, 물류 거점, 교통망 등이 파괴되면서 경제적 피해가 350억 파운드(한화 약 67조 2000억원)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이어 “일부 지역에서는 연료 부족뿐 아니라 순환 단전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비대칭 전력’ 키우는 우크라이나우크라이나 전선에서 영국제 장거리 드론의 활약은 비대칭 전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사례로 꼽힌다. 선데이타임스에 따르면 드론 한 대 가격은 5만~10만 파운드(약 9600만~1억 9200만원) 수준으로, 순항미사일보다 훨씬 저렴하다. 우크라이나는 저렴한 장거리 드론 덕분에 값비싼 미사일을 소모하지 않고도 러시아 본토 깊숙한 표적을 공격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우크라이나는 순항미사일을 대체할 수 있는 자체 장거리 드론도 보유하고 있다. 지난 6월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에서 가장 큰 석유 처리 시설이자 서부 시베리아에서도 가장 큰 정유소로 꼽히는 투멘 정유 시설을 공격했을 당시 파이어 포인트가 개발한 개량형 장거리 드론을 사용했다. 파이어 포인트는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우크라이나의 방위 산업 지원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한 방산업체다. 파이어 포인트가 개발한 FP-1 장거리 공격 드론은 최대 사거리가 1500㎞ 이상이며, 러시아 후방의 군사 시설, 탄약고, 정유 시설, 공군기지를 공격하는 용도로 활주로 없이 로켓 부스터와 레일 발사 방식을 이용한다. 최대 120㎏의 탄두를 실을 수 있으며 GPS 교란 환경에서도 운용 가능한 항법 기술 적용을 목표로 개발됐다. 당시 젤렌스키 대통령은 “새로운 개량형 FP 드론은 최대 3000㎞까지 도달할 수 있다”며 “2027년에는 사거리 5000~1만㎞급 드론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해당 드론이 현실화한다면 동서 길이가 약 9000㎞에 이르는 러시아 전역이 사정권에 들 수 있다는 의미다. 푸틴, 영국에 보복할까우크라이나군이 영국제 장거리 드론을 전선에 배치한 사실이 처음 확인되자 일각에서는 러시아가 영국을 상대로 보복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았다. 영국의 한 고위 국방 소식통은 “러시아가 이미 자국을 상대로 간첩 활동과 핵심 기반 시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벌이고 있다”며 “우크라이나의 드론전을 지원한 결과 이런 공격이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앞서 지난해 8월 우크라이나 키이우에 있는 유럽연합(EU) 대표부 건물과 영국문화원 건물이 러시아 공습으로 피해를 입는 등 양국 관계는 줄곧 긴장된 상태를 이어왔다. ‘100년 앙숙’이라는 수식어가 있을 정도로 오랜 시간 냉랭한 관계를 이어 온 영국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전인 2018년 영국에서 발생한 러시아 정보 요원 세르게이 스크리팔과 그의 딸에 대한 신경가스 테러 사망 사건으로 크게 충돌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는 개전 초기부터 서방국가에 주력 전차 지원을 요청해 왔는데, 영국은 서방국가 중 처음으로 영국제 주력 전차(챌린저2)를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힌 국가다. 영국은 러시아의 보복 우려에도 현재까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영국 정부는 지난 4월 우크라이나에 12만 대 이상의 드론을 공급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더불어 보안상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또 다른 영국 방산업체가 생산한 장거리 드론도 최근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본토 공격에서 상당한 효과를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 안동시, 9월부터 ‘현금 없는 시내버스’ 시범 운영

    안동시, 9월부터 ‘현금 없는 시내버스’ 시범 운영

    경북 안동시는 오는 9월부터 ‘현금 없는 시내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사업 기간은 12월까지 4개월간이며, 대상 노선은 시민 이용이 많은 110번과 111번, 순환2번, 순환2-1번 등 4개 노선이다. 이 기간 동안 해당 노선을 이용하는 승객은 현금 대신 교통카드 등으로 요금을 결제해야 한다. 시는 사업에 앞서 이달 말까지 차량 내부와 버스정류장, 주요 시설에 이를 알리는 안내문을 게시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집중 홍보하기로 했다. 특히 시범 사업 기간에는 노선별 이용 현황과 운행시간 개선 효과 등을 분석하고 시민들의 불편 사항과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향후 사업 운영 방식의 보완과 다른 노선 확대 시행에 참고 자료로 적극 활용하기 위해서다. 시 관계자는 “운수종사자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대중교통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현금 없는 시내버스 시범 운영에 나서게 됐다”면서 “현재 어르신 교통복지카드 이용 등을 포함해 시내버스 교통카드 이용률이 95%에 이르는 만큼 이번 시범 사업이 소기의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제주 성산 이틀새 최고 302㎜ 폭우… 17일 오전 ‘물폭탄’ 주의보

    제주 성산 이틀새 최고 302㎜ 폭우… 17일 오전 ‘물폭탄’ 주의보

    제주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호우특보가 확대·강화됐다. 17일 오전까지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7일 오전 현재 호우경보는 제주시 동부와 서귀포시 동부·중산간에 발효됐다. 제주도 산지와 제주시 서부·북부·중산간, 서귀포시 남부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제주도 남동쪽 안쪽 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됐다. 지난 15일 0시부터 17일 오전 3시 40분까지 주요 지점 누적 강수량은 진달래밭 323.5㎜, 한라산남벽 318.5㎜, 성판악 195.0㎜, 영실 186.5㎜, 제주가시리 196.0㎜, 한남 176.0㎜, 송당 130.0㎜ 등으로 집계됐다. 해안에서도 성산수산 302.5㎜, 우도 174.0㎜, 구좌 169.0㎜, 표선 132.0㎜ 등의 비가 내렸다. 특히 이날 오전까지 제주도에는 시간당 30~50㎜, 일부 지역에서는 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오전 9시부터 낮 12시까지도 시간당 20~30㎜의 강한 비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17일 늦은 밤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전역 30~80㎜이며, 많은 곳은 100㎜ 이상이다. 18일에도 이른 새벽부터 늦은 오후 사이 가끔 비가 내리겠으며, 예상 강수량은 5~20㎜다. 기상청은 강한 비와 함께 돌풍, 천둥·번개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며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축대와 옹벽 붕괴, 산지·절개지 토사 유출, 농작물 피해 등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로에서는 빗길 미끄럼과 급격한 가시거리 감소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중산간 이상 지역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매우 짙은 안개가 끼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돼 차량 운행 시 감속 운행이 요구된다. 바람도 강하게 불겠다. 17일 제주도에는 순간풍속 시속 55㎞(15m/s) 안팎의 강풍이 부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이날 서해상에서 북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오후부터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 들겠으며, 18일부터 20일까지도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 LG, 엔비디아 두뇌 달고 ‘체질 개조’

    LG, 엔비디아 두뇌 달고 ‘체질 개조’

    LG가 엔비디아와 손잡고 인공지능(AI)이 현실에서 움직이는 ‘피지컬 AI’ 시장 선점에 나선다. LG가 만든 ‘몸체’에 엔비디아의 ‘두뇌’를 얹은 휴머노이드 로봇 공동 개발을 넘어 AI 팩토리와 모빌리티까지 협력 범위를 구체화했다. 가전제품 회사에서 AI 로봇·자율주행 기술을 파는 회사로 완전히 체질을 바꾸겠다는 의미다. 16일 LG그룹은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계기로 가상 공간의 AI 지능을 실제 산업 현장과 일상으로 연결하는 피지컬 AI의 거점이 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 있는 엔비디아 본사에서 ‘전략적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력 범위는 로봇을 비롯한 AI 팩토리, 모빌리티 등 3대 분야다. 황 CEO가 지난 6월 서울 여의도 LG타워에서 구 회장과 회동한 지 두 달여 만에 본격적으로 사업을 구체화했다. 구 회장은 “양사의 협업이 속도를 내면서 AI 팩토리, 피지컬 AI, 모빌리티 분야에서 함께할 과제가 명확해졌다”며 “AI 확산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양사는 우선 내년 1분기 중 이족 보행 휴머노이드를 공개한다. 이 로봇에는 엔비디아의 로보틱스 칩 모듈인 ‘젯슨 토르’와 엔비디아의 휴머노이드 파운데이션 모델인 ‘아이작 그루트’ 등이 탑재될 예정이다. LG는 여기에 LG전자 액추에이터, LG이노텍 센서,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등 주요 계열사 기술과 역량을 결집한다. 바퀴로 이동하는 제조 로봇 ‘LG클로이드’도 연내 미국 테네시 공장 세탁기 생산라인에 투입해 현장 실증에 나선다. 역시 아이작 그루트를 기반으로 개발한 LG클로이드의 성능이 입증되면 향후 글로벌 생산 시설을 비롯해 가정과 사업 공간 등 다양한 환경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두 번째 협력 분야는 AI 팩토리 분야다. LG는 AI 팩토리의 설계부터 시뮬레이션, 실제 운영까지 통합 관리하는 엔비디아 DSX 플랫폼을 기반으로 AI 팩토리 시장을 선도할 레퍼런스(개발 표준)를 구축한다. LG전자의 냉각 기술,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LG CNS·LG유플러스의 설계·운영 노하우 등을 결집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엔비디아 베라루빈을 기반으로 LG의 냉각·전력·IT 기술을 검증하기 위한 레퍼런스 사이트를 갖추고, 2028년 상반기에는 충남 천안에 80㎿ 규모의 AI 팩토리를 짓는다. 모빌리티 분야에서 LG는 엔비디아의 드라이브 하이페리온 플랫폼에 차세대 AI 중심 차량(AIDV)용 고성능 컴퓨팅(HPC) 플랫폼 개발을 추진한다.
  • [단독] 심야 대로만 달린 자율주행 택시… ‘무사고 성적표’는 의문

    [단독] 심야 대로만 달린 자율주행 택시… ‘무사고 성적표’는 의문

    강남 SWM·카카오 8326건 이용수동 운전·추돌 피해 사고 2건뿐이면도로·스쿨존 등 운전자 개입 “사고 책임 피하다 기술 발전 놓쳐”해외는 우천·혼잡 등 실주행 축적 서울 강남 일대에서 운영 중인 자율주행 택시가 올해 상반기에 사실상 무사고 실적을 기록했다. 기술의 완성도를 보여준 것이지만, 이면에는 ‘사고 0건의 역설’이 숨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호 체계와 도로 인프라가 비교적 정교하게 갖춰진 강남에서 돌발 변수가 적은 심야에만 운영한 결과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안전 실적을 쌓는 사이 경쟁국들은 낮 시간대와 복잡한 도심까지 넘나들며 기술 격차를 벌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6일 서울신문 취재에 따르면 올해 서울 강남구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에서 운행 중인 자율주행 택시는 상반기에 중대 사고가 한 건도 없었다. 지난달까지 자율주행 택시 이용 건수는 총 8326건으로, 에스더블유엠(SWM)이 6400건, 카카오모빌리티는 1926건이었다. 2024년에 시범 운영을 시작한 SWM은 지난 3월 16일부터 자율주행 택시를 3대에서 5대로 늘렸고,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4월 6일부터 2대를 투입해 유료화를 시작했다. 올해 들어 7월까지 자율주행 택시 사고 건수는 총 2건이었지만 자율주행의 문제는 아니었다. 한 건은 사람 운전자가 SWM의 자율주행 택시를 경기 안양의 차고지에서 수동 운전해 강남구로 운반하던 중 발생한 접촉 사고였고, 다른 한 건도 후방 차량이 일방 추돌했다. 이에 양사 모두 연내에 자율주행 플랫폼을 고도화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김진규 카카오모빌리티 부사장 겸 피지컬 AI 부문장은 “복잡한 강남 도심에서 실제 여객운송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구현할 만큼 높은 기술을 가졌다”며 운행 차량과 지역,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SWM은 올해 하반기 중 차세대 자율주행 컴퓨팅 플랫폼(AP-700)과 시각언어행동(VLA) 모델을 서비스에 적용할 예정이다. 그러나 아직은 ‘무사고 성적표’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기는 쉽지 않다. 현재 자율주행 택시는 강남구 내 정해진 시범운행지구에서 평일 심야(오후 10시~오전 5시)에만 운행하기 때문이다. 또 이면도로와 어린이보호구역 등에서는 탑승한 시험운전자가 직접 운전하고 돌발 상황에도 개입할 수 있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공학부 교수는 “횡단보도에서 뛰어드는 사람, 불법주행하는 전동킥보드 등 불완전 변수를 제외하고 큰 길을 혼자 달리며 ‘무사고’를 자랑하는 꼴”이라며 “안전에 대한 리스크를 기업에 묻다 보니 사고 예방에만 몰두하다가 오히려 안전 기술의 고도화는 놓친 악순환”이라고 말했다. 반면 미중 업체들은 압도적인 실주행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 미국 웨이모는 지난 3월까지 인간 운전자 없는 상태로 약 3억 5500만㎞를 주행했고, 안전성을 단순 ‘무사고’가 아니라 100만 마일당 사고율과 인간 운전자 대비 사고율로 평가한다. 중국 위라이드도 1800대가 넘는 로보택시를 운용하고 있다. 이들은 주간·우천·혼잡 도심 등의 상황에서 운행 중이라는 점에서 우리나라의 무사고 기록은 기술 격차를 가리는 착시라는 지적도 나온다. 조철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중국에서는 도심형 주행보조(NOA)가 전기차를 중심으로 빠르게 보급되고 모멘타 같은 자율주행 업체의 시스템도 완성차에 적용되면서 방대한 실주행 데이터가 계속 쌓이고 있다”며 “우리는 몇 개 시범사업을 하는 정도로는 데이터에서 훨씬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데스크 시각] 새로운 산업 장벽의 시대, 한국은

    [데스크 시각] 새로운 산업 장벽의 시대, 한국은

    올해 K방산은 유럽과 북미에서 쓴맛을 봤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레드백 장갑차는 약 5조원 규모의 루마니아 보병전투장갑차 사업에서 독일 라인메탈의 링스에 밀렸다.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도 총 60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에서 독일 TKMS에 우선협상대상자 자리를 내줬다. 두 수주전은 ‘제품 밖 경쟁력’이 중요해졌음을 보여 준다. 캐나다 잠수함 평가에서 성능 비중은 20%였지만 유지보수·군수지원은 50%로 알려졌다. 가격과 납기, 성능에서 경쟁력을 갖췄어도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 간 상호운용성과 유럽 정비망, 오랜 신뢰를 넘기 어려웠다는 분석이다. 루마니아가 도입할 장갑차 298대 중 유럽연합(EU)의 ‘유럽안보행동’(SAFE) 자금으로 조달하는 232대는 현지 생산될 예정이다. 최대 1500억 유로 규모인 SAFE는 유럽 밖에서 조달하는 부품 비용을 35% 이하로 제한한다. 공장과 일자리, 공급망까지 역내에 남기겠다는 것이다. 방산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세계 75개국이 특정 산업을 지원·보호하기 위해 내놓은 각종 정책은 2009년 이후 5만 2000건을 넘었다. 지난해 새로 나온 조치만 코로나19 이전 연평균의 2.5배였다. 산업정책의 목적도 경쟁력 강화에서 공급망 안정과 국가안보, 지정학으로 옮겨 가고 있다. 미국은 시장과 관세를 지렛대로 쓴다. 한미 합의에 담긴 한국의 대미 투자는 조선 1500억 달러 등 총 3500억 달러다. 최근에는 미국이 전략투자 집행을 서두르지 않으면 관세를 높일 수 있다는 압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내수시장과 국가 지원으로 자국 생태계를 키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2005~2024년 중국 기업은 OECD 소재 기업보다 평균 3~8배 많은 정부 지원을 받았다. 전기차·배터리를 넘어 차량용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자율주행까지 넓혀 가고 있다. 미국과 유럽, 중국의 방법은 달라도 목표는 닮았다. 더 많은 공장과 일자리, 기술과 공급망, 자본을 자국에 남기는 것이다. 가장 효율적인 곳에서 만들어 파는 시대에서 시장 접근권으로 생산과 투자, 공급망까지 끌어당기는 시대로 바뀌고 있다. 한국은 지난해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수출 7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하지만 수출 증가가 곧 국내 산업기반 강화로 이어진다고 장담하기 어렵다. 미국 시장을 지키려면 미국에 공장을 짓고 유럽에서 수주하려면 현지 생산과 부품 조달 요구에 대응해야 하기 때문이다. 해외 투자를 막거나 모든 것을 국산화하자는 얘기는 아니다. 캐나다 수주전에서 나토의 벽을 확인한 한국이 조달기본협정 협상을 시작해 공동조달 참여와 표준·공급망 접근을 넓히는 것도 필요한 대응이다. 동시에 국내 산업기반을 지킬 정책도 강해져야 한다. 정부는 내년 도입을 목표로 세제개편안에 국내생산세액공제를 신설해 반도체·이차전지 등 6개 분야의 국내 생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방향은 맞지만 상반기 국내 신규 등록 전기차의 35%가 중국 생산 차량인데도 완성 전기차는 대상에서 빠졌다. 산업별로 무엇을 국내에 남길지 더 치밀한 전략이 필요하다. 해외 투자를 지원할 때 핵심 연구개발(R&D)과 지식재산권이 어디에 남는지, 국내 협력업체가 해외 공급망에 함께 들어가는지도 따져야 한다. 현지화를 위해 넘길 기술과 지킬 원천기술의 경계도 필요하다. 산업연구원도 나토 시장 진출 과정에서 기술이전 범위에 대한 가이드라인과 중소기업 보호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산업의 자립도 새롭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 모든 것을 국내에서 만드는 것이 자립은 아니다. 세계 시장과 공급망에 깊이 연결되면서도 핵심 기술과 연구개발, 생산기반을 어디에 둘지 스스로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 한국의 산업정책도 이제 ‘얼마나 팔았나’뿐 아니라 ‘무엇을 국내에 남겼나’로 평가받아야 한다. 하종훈 산업부 차장
  • 7.3만 가구 부지 새달 윤곽… “모두 서울 그린벨트서 공급”

    7.3만 가구 부지 새달 윤곽… “모두 서울 그린벨트서 공급”

    서울 그린벨트 전역 후보지로정부 “서울시와 접점 찾을 것” 정부가 서울시의 반대에도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지역을 포함한 연내 7만 3000가구 추가 공급 계획을 예정대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세제·공급·대출’ 순으로 잇달아 발표한 부동산 정책이 여러 비판 여론에 직면했지만, 시장 안정을 위한 ‘주택 공급’만은 멈출 수 없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16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8·13 주택 신속 공급 대책에서 예고한 내용은 무르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서울시와 잘 협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신규 공공택지에 총 10만 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밝히면서 2만 7000가구가 들어설 후보지 3곳(서울 강서구 염창공원, 경기 남양주 와부읍, 경기 광주 장지동)을 우선 공개했다. 나머지 7만 3000가구가 들어설 신규 공공택지는 이르면 9월 말 발표할 계획이다. 추가 신규 택지에는 그린벨트 지역이 대거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가 이번 공급 대책에서 서울과 서울 인근 수도권의 그린벨트 전역을 투기 수요 차단을 위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한시 지정한 것도 남은 공급 후보지가 그린벨트가 될 것을 암시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남은 7만 3000가구 모두 그린벨트 해제를 통한 공급지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 내에선 서초구 내곡동 예비군훈련장 일대와 강남구 세곡·자곡동, 수서차량기지 주변, 송파구 방이동 등이 유력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이들 지역은 서울 도심과 가까워 주택 수요자들 사이에서 선호하는 핵심 입지로 평가된다. 여기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던 용산공원도 유력 후보지에 포함됐다. 앞서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지난 14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용산 어린이정원뿐 아니라 용산공원 전체를 주택 공급에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어린이정원이라고 하면 좁은 개념이고 용산공원 전체를 고민하고 있다. 주택 공급에 있어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검토한다”고 말했다. 이어 “용산공원과 용산국제업무지구, 서울 내 그린벨트 해제 등 주택 공급을 둘러싼 서울시와의 이견에 대해서는 협의를 통해 접점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서울시는 “용산공원은 단순한 유휴 부지가 아니라 기후 위기 시대에 시민의 삶을 지키고 미래세대에 온전히 물려줘야 할 소중한 국가자산”이라며 김 장관의 발언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용산구도 입장문을 내고 “국가의 상징 공간이자 미래 세대에 물려줄 대규모 도심 국가공원은 한 번 잃으면 다시 만들 수 없다”며 용산공원이 주택 공급 후보지로 검토되는 것에 반대했다. 앞서 서울시는 8·13 공급대책 발표 직후에도 “그린벨트 해제는 원칙적으로 수용하기 어렵다”며 녹지 보존을 명분으로 그린벨트 해제를 통한 주택 공급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그린벨트 해제는 정부의 권한이지만 녹지 훼손은 최후의 수단이어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며 반대 의견을 굽히지 않았다. 그럼에도 정부는 ‘닥치고 공급’ 기조를 유지할 방침이다. ‘초고가·비거주 1주택자에 대한 세 부담 강화’라는 세제 개편의 기조가 유지되는 상황에서 ‘매물 잠김·임대료 인상’ 등과 같은 부작용에 대응하려면 ‘공급’의 혈은 뚫려 있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정부의 ‘닥치고 공급’ 기조가 무너지면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 전반이 흔들릴 수 있다는 위기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정부와 서울시가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 정부가 후보지를 우선 발표한 뒤 직권으로 그린벨트 해제를 강행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 개발제한구역법상 그린벨트 지정·해제 권한은 국토부 장관에게 있기 때문이다. 김 장관은 “서울시가 반대한다고 (정부가) 아무것도 못 하는 무능함을 보여 주는 쪽으로 가서도 안 된다”며 정부 권한 행사가 일정 부분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김 장관은 지난달 24일에 이어 오는 20일에 오 시장과 다시 만나 서울시 주택 공급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 中 포니AI, 유럽에 로보택시 2000대 투입…美와 선점 경쟁

    中 포니AI, 유럽에 로보택시 2000대 투입…美와 선점 경쟁

    중국 자율주행 기술 기업 ‘포니AI’가 유럽에 자사 기술을 적용한 로보택시 2000대 이상을 투입한다. 자율주행 분야에서 미중의 세계 시장 선점 경쟁이 본격화한 가운데 소규모 유료 운행에 머물러 있는 우리나라에도 비상이 걸렸다. 16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포니AI는 차량 호출 업체 우버와 손잡고 유럽 5개 도시에 정해진 구역과 조건에서 운전자 개입 없이 스스로 달리는 레벨4(L4) 로보택시 2000대 이상을 배치할 계획이다. 크로아티아 수도 자그레브에서 추진 중인 상업 서비스를 유럽 4개 도시로 추가 확대하고 중동에서도 협력을 넓힌다. 전체 차량의 배치 완료 시점은 공개하지 않았다. 포니AI의 지난 1분기 로보택시 매출은 5910만 위안(약 12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95.4% 급증했다. 포니AI는 내년까지 중국에서 차량 본체에 자율주행 장비를 더한 로보택시 한 대의 차량 비용을 23만 위안(약 4837만원) 아래로 낮추는 게 목표다. 웨이모의 경우 1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중국 내 경쟁자인 위라이드는 최근 덴마크에 진출하면서 자율주행차를 13개국 60개 이상 도시에서 시험하거나 운영하고 있다. 바이두는 차량 호출 업체 리프트와 손잡고 지난달 말 영국 런던에서 자율주행 서비스 ‘아폴로 고’ 로보택시의 도로시험을 시작했다. 중국의 도전에 맞서 미국은 중국 연계 자율주행 시스템(ADS) 소프트웨어 등을 탑재한 커넥티드 차량의 미국 내 판매를 2027년형부터 제한한다. 중국이 유럽과 중동으로 눈을 돌리는 이유다. 포니AI가 시스템을 제공하고 우버가 승객을 연결하며 현지 사업자가 차량을 운영하는 식의 분업도 해외 진출을 쉽게 하는 요소다. 미국에서도 웨이모의 상업 운행이 확대되고 미 정부가 규제를 손질하면서 미중 자율주행 경쟁은 시장 선점전 양상이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웨이모는 지난 3월 미국 10개 도시에서 1주당 50만 회가 넘는 유료 로보택시 운행을 했다.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지난달 30일 아마존 자회사 죽스가 운전대와 페달이 없는 전용 로보택시를 상업 운행할 수 있도록 기존 자동차 안전기준 일부를 임시 면제했다. 죽스는 이에 따라 연간 최대 2500대씩 2년간 로보택시를 상업 배치할 수 있다.
  • 경남에 모처럼 단비…가뭄 해갈 기대 속 호우 피해도 잇따라

    경남에 모처럼 단비…가뭄 해갈 기대 속 호우 피해도 잇따라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던 경남에 광복절 연휴 들어 단비가 내렸다. 17일까지 지역에 따라 150㎜가 넘는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되면서 가뭄 해갈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한편, 갑자기 쏟아진 폭우로 경남과 부산 곳곳에서는 침수와 낙석 등 피해도 잇따랐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8시까지 경남 주요 지점 누적 강수량은 고성 하이 268.5㎜, 사천 삼천포 258.5㎜, 통영 277.9㎜, 거제 명사 281.5㎜, 남해 192.1㎜ 등을 기록했다. 창녕과 밀양에도 각각 67.5㎜, 81.2㎜의 비가 내렸다. 특히 고성군 하이면에는 오후 들어 빗줄기가 굵어지면서 1시간 만에 65.8㎜의 강한 비가 쏟아졌다. 이번 비는 장기간 이어진 경남의 가뭄 해갈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부터 15일까지 도내 평균 누적 강수량은 141.8㎜로 평년(749.8㎜)의 19.0%에 그쳤다. 이로 말미암아 도내 18개 시·군 전역에 농업용수 가뭄 단계가 발령됐고 5700여 농가, 2100㏊ 이상의 농경지에서 작물 고사 등 피해가 발생했다. 평년의 70.4% 수준이던 농업용 저수율도 가뭄이 심해지면서 31.5%까지 떨어졌지만, 이번 비로 이날 33% 이상으로 오르며 회복세를 보인다. 가뭄 대응을 위해 지난 11일 경남에 발령됐던 국가소방동원령도 비 소식이 이어지면서 15일 오후 6시 해제됐다. 다만 많은 비가 한꺼번에 내리면서 소방활동도 잇따랐다.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16일 도내에서는 호우와 강풍으로 모두 74건의 소방활동이 이뤄졌다. 세부적으로 구조 1건, 배수 지원 5건, 주택 관련 17건, 낙석 2건, 도로 장애 39건, 기타 10건이다. 소방 인력 219명과 장비 73대가 투입됐다. 이날 오전 8시 44분쯤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의 한 사찰에서는 옹벽에서 낙석이 발생해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했다. 낮 12시 22분쯤에는 김해시 삼방동 마트 건물 지하가 침수돼 5t 규모 배수 지원이 이뤄졌다. 오후 4시 13분쯤 고성군 고성읍 송학리의 한 공장이 침수돼 20t 규모 배수 지원이 이뤄졌고, 오후 4시 19분쯤 사천시 정동면 예수리에서는 강변에 차량이 고립돼 안전조치가 진행됐다. 오후 6시 7분쯤 거제시 사등면 성포리에서는 주택 침수가 우려돼 안전조치가 이뤄졌으며, 오후 6시 8분쯤 통영시 도남동에서는 침수된 주택 안에 거동이 불편한 주민이 갇혔다는 신고가 접수돼 1명이 구조됐다. 부산에서도 모처럼 많은 비가 내리면서 가뭄 해갈에 도움이 됐지만 크고 작은 비 피해가 이어졌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40분쯤 영도구 대교동의 한 건물 외벽 외장재가 2m 아래 바닥으로 떨어졌다. 다행히 행인이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시간당 10~20㎜의 비가 내리면서 도로가 침수된 곳도 4곳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대원들은 배수 작업과 안전조치를 마쳤다. 오전에는 사상구 엄궁동과 강서구 명지동에서 강풍에 가로수가 쓰러지기도 했다. 이날 부산소방재난본부에 접수된 호우 피해 신고는 모두 8건이다. 오후 8시 기준 부산에서 가장 많은 강수량을 기록한 곳은 서구 120.5㎜였으며 사하구 106.0㎜, 부산진구 97.0㎜, 북구 94.5㎜, 사상구 88㎜, 해운대구 86.5㎜ 등이 뒤를 이었다. 앞으로도 경남과 부산에는 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경남 남해안에는 많은 곳에서 150㎜ 이상의 비가 오리라 예상되는 만큼 가뭄 해갈과 함께 추가 호우 피해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 한국 뒤통수 친 일본…다카이치가 ‘원격 참배’ 결정한 진짜 이유 [핫이슈]

    한국 뒤통수 친 일본…다카이치가 ‘원격 참배’ 결정한 진짜 이유 [핫이슈]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패전일인 지난 15일 지난 15일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에 직접 방문해 참배하는 것은 보류했으나, 인근에서 ‘원격 참배’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오전 11시 9분쯤 도쿄 지도리가후치 전몰자 묘원에서 헌화를 마친 뒤 전국 전몰자 추모식이 열리는 일본 부도칸의 주차장에 도착했다. 이후 잠시 대기하다 11시 18분쯤 다시 차량에서 내린 그는 야스쿠니 신사를 향해 ‘요하이’(遥拝·요배)를 했다. 요하이란 멀리 떨어진 곳에서 신사 등 방향을 향해 기도하거나 경의를 표하는 행위를 말한다. 직접 현지를 방문해 참배할 수 없는 경우 이뤄진다. 다카이치 총리는 야스쿠니 신사 방향을 향해 신도(神道) 형식으로 두 번 허리를 숙여 경의를 표하고, 두 번 박수를 친 뒤 다시 한번 허리를 숙여 절하는 방식으로 참배했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의 주변 인사들은 “그가 야스쿠니 신사를 향해 요하이를 했다”면서 “현직 총리의 야스쿠니 요하이가 밝혀지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총리가 참배 후 주변에 ‘참배할 수 없을 때 정식 예법으로 요하이를 한다’고 직접 설명했다”고 전했다. 한국과의 관계 고려 했나, 안 했나앞서 일본 현지에서는 다카이치 총리가 한국 및 중국과의 관계를 고려해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만 유사시 자위대 개입 가능성 발언 이후 중국과 악화일로를 걷는 일본은 대중 견제를 위해서라도 한국을 자극하는 것이 일본의 외교적 셈법상 손해라는 판단을 했다는 것이다. 더불어 이란 전쟁으로 인한 불안정한 공급망 속에서 중국과의 관계가 더 악화하는 것 역시 일본에 유리할 것이 없는 상황이다. 특히 최근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면서 일본 입장에서 한일 간의 안보 협력이 이전보다 더 중요해진 상황도 다카이치 총리가 참배를 하지 않을 이유로 거론됐었다. 요미우리는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해 10월 총리직에 취임한 뒤 한국·중국에 대한 배려 압박에 따라 올해 봄 예대재 당시에도 참배를 보류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예상을 깬 ‘원거리 참배’는 한국의 큰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현지에서는 다카이치 총리의 이러한 행보가 국내외 여론을 동시에 고려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아사히신문은 “인접 국가들에 대한 배려를 보이는 한편 국내 보수 지지층을 의식한 것”이라고 해석했고, 마이니치신문도 “역사 문제가 걸려있는 한국, 중국과의 관계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특히 최근 지지율 폭락을 겪는 상황에서 보수층 이탈을 경계한 다카이치 총리가 원거리 참배를 결정한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지지통신은 “최근 언론 각사의 여론조사에서 다카이치 내각 지지율 하락 경향이 보이고 있다”며 “‘바위 지지층’의 바닥 붕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다카이치 총리 주변에서는 ‘원거리 참배’까지 비판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는 낙관적인 의견을 내놓지만, 주변 국가들이 실제로 어떻게 반응할지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다카이치 총리의 한 측근은 “요하이는 아베 신조 전 총리도 검토한 방식”이라며 “가능한 수준의 행보를 보인 것이다. 실제로 참배를 위해 4분의 1 정도만 전진한 것”이라고 밝혔다. 다카이치, ‘반성’도 없었다다카이치 총리가 종전 기념 연설에서 ‘반성’과 ‘부전의 맹세’를 언급하지 않은 것도 논란이 됐다. 2012년 아베 전 총리가 재집권한 뒤 2013년 추도사부터 이러한 언급이 사라졌다가, 지난해 이시바 시게루 전 총리가 다시 ‘반성’을 언급했지만 다카이치 총리가 2년 만에 다시 되돌린 것이다. 다카이치 총리는 과거 아베 전 총리를 포함해 역대 총리가 사용했던 “전쟁의 참화를 두 번 다시 반복하지(返さない) 않는다”는 표현을 “반복시키지(返させない) 않는다”로 바꿔 말하기도 했다. 전쟁 의지를 부정하는 앞선 능동형 표현에서 주체가 애매한 사역형 표현으로 바꾸며 보수색을 강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더불어 주변국의 반발에도 고이즈미 신지로 방위상, 기카와다 히토시 오키나와·북방대책담당상, 오노다 기미 경제안보담당상, 기우치 미노루 경제재정담당상 등 현직 각료 4명은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 한중 반응은?다카이치 총리는 이재명 대통령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 왔으나, 야스쿠니 신사 ‘원격 참배’ 및 반성 없는 연설로 관계 악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우리 외교부는 지난 15일 대변인 논평에서 “정부는 일본의 과거 침략전쟁을 미화하고 전쟁범죄자를 합사한 야스쿠니 신사에 일본의 책임 있는 지도급 인사들이 또다시 공물을 봉납하거나 참배를 되풀이하는 등 역사를 망각한 시대착오적인 행위를 한 데 대해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중국 정부도 강하게 반발했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어떠한 명분도 전범에 대한 판결을 뒤집고 일본의 전쟁범죄를 은폐하며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고 재무장을 가속하기 위한 길을 닦으려는 진짜 의도를 감출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역사적 정의에 대한 모욕이자 문명의 기본 규범에 대한 도전이며 전후 국제질서에 대한 도발”이라고 덧붙였다. 한중 양국의 반발에도 보수층을 의식한 다카이치 총리가 총리 재임 중 참배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요미우리신문은 “다카이치 총리를 지지하는 보수층에서는 총리 재임 중 참배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있어 향후 대응이 주목된다”고 전했다.
  • [단독]강남 자율주행 택시 ‘무사고 역설’…“안전에 몰두하다 안전 기술력 놓쳐”

    [단독]강남 자율주행 택시 ‘무사고 역설’…“안전에 몰두하다 안전 기술력 놓쳐”

    서울 강남 일대에서 운영 중인 자율주행 택시가 올해 상반기에 사실상 무사고 실적을 기록했다. 기술의 완성도를 보여준 것이지만, 이면에는 ‘사고 0건의 역설’이 숨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호 체계와 도로 인프라가 비교적 정교하게 갖춰진 강남에서 돌발 변수가 적은 심야에만 운영한 결과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안전 실적을 쌓는 사이 경쟁국들은 낮 시간대와 복잡한 도심까지 넘나들며 기술 격차를 벌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6일 서울신문 취재에 따르면 올해 서울 강남구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에서 운행 중인 자율주행 택시는 상반기에 중대 사고가 한 건도 없었다. 지난달까지 자율주행 택시 이용 건수는 총 8326건으로, 에스더블유엠(SWM)이 6400건, 카카오모빌리티는 1926건이었다. 2024년에 시범 운영을 시작한 SWM은 지난 3월 16일부터 자율주행 택시를 3대에서 5대로 늘렸고,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4월 6일부터 2대를 투입해 유료화를 시작했다. 올해 들어 7월까지 자율주행 택시 사고 건수는 총 2건이었지만 자율주행의 문제는 아니었다. 한 건은 사람 운전자가 SWM의 자율주행 택시를 경기 안양의 차고지에서 수동 운전해 강남구로 운반하던 중 발생한 접촉 사고였고, 다른 한 건도 후방 차량이 일방 추돌했다. 이에 양사 모두 연내에 자율주행 플랫폼을 고도화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김진규 카카오모빌리티 부사장 겸 피지컬 AI 부문장은 “복잡한 강남 도심에서 실제 여객운송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구현할 만큼 높은 기술을 가졌다”며 운행 차량과 지역,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SWM은 올해 하반기 중 차세대 자율주행 컴퓨팅 플랫폼(AP-700)과 시각언어행동(VLA) 모델을 서비스에 적용할 예정이다. 그러나 아직은 ‘무사고 성적표’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기는 쉽지 않다. 현재 자율주행 택시는 강남구 내 정해진 시범운행지구에서 평일 심야(오후 10시~오전 5시)에만 운행하기 때문이다. 또 이면도로와 어린이보호구역 등에서는 탑승한 시험운전자가 직접 운전하고 돌발 상황에도 개입할 수 있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공학부 교수는 “횡단보도에서 뛰어드는 사람, 불법주행하는 전동킥보드 등 불완전 변수를 제외하고 큰 길을 혼자 달리며 ‘무사고’를 자랑하는 꼴”이라며 “안전에 대한 리스크를 기업에 묻다 보니 사고 예방에만 몰두하다가 오히려 안전 기술의 고도화는 놓친 악순환”이라고 말했다. 반면 미중 업체들은 압도적인 실주행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 미국 웨이모는 지난 3월까지 인간 운전자 없는 상태로 약 3억 5500만㎞를 주행했고, 안전성을 단순 ‘무사고’가 아니라 100만 마일당 사고율과 인간 운전자 대비 사고율로 평가한다. 중국 위라이드도 1800대가 넘는 로보택시를 운용하고 있다. 이들은 주간·우천·혼잡 도심 등의 상황에서 운행 중이라는 점에서 우리나라의 무사고 기록은 기술 격차를 가리는 착시라는 지적도 나온다. 조철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중국에서는 도심형 주행보조(NOA)가 전기차를 중심으로 빠르게 보급되고 모멘타 같은 자율주행 업체의 시스템도 완성차에 적용되면서 방대한 실주행 데이터가 계속 쌓이고 있다”며 “우리는 몇 개 시범사업을 하는 정도로는 데이터에서 훨씬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반역자 처단인가?…러 망명한 전 우크라 잠수함 함장 쓰레기통 폭발 사망 [핫이슈]

    반역자 처단인가?…러 망명한 전 우크라 잠수함 함장 쓰레기통 폭발 사망 [핫이슈]

    러시아가 병합한 크림반도 세바스토폴에서 의문의 폭발 사고가 발생해 한 러시아 대령이 숨진 가운데, 그가 우크라이나에서 반역죄로 기소된 인물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매체 더뉴보이스오브우크라이나 등 현지 언론은 러시아 해군 대령 로베르트 샤게예프가 이날 폭발 사고로 현장에서 숨졌다고 보도했다. 사건이 발생한 것은 이날 오전 10시경으로, 당시 샤게예프는 친구와 함께 계단을 내려가던 중 인근 쓰레기통에 설치된 폭발물이 터지면서 사망했다. 수사에 착수한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현장에서 폭발물을 터뜨린 혐의로 32세 러시아 국적 여성을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FSB는 이번 폭발로 사망한 군인의 신원이나 계급을 공개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당국 역시 이번 사건에 대해 공식적인 언급은 없었으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사건 직후 “정보기관으로부터 세바스토폴을 포함한 점령지 내 협력자(배신자) 대상 표적 작전 현황을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이 관심을 끄는 이유는 샤게예프의 과거 때문이다. 그는 원래 우크라이나 해군의 유일한 잠수함이었던 자포리자호의 함장이었다. 그러나 2014년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강제 병합할 당시 그는 전투 한번 없이 잠수함을 그대로 러시아에 넘기고 망명했다. 이에 우크라이나 정부는 그를 국가 반역 및 탈영 혐의로 기소해 수배 중이었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개전 이후 러시아 점령지나 본토에서 친러시아 인사, 군 고위 장교 등을 겨냥한 암살을 벌여왔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러시아군 총참모부의 작전훈련국 파닐 사르바로프 국장(중장급)이 모스크바에서 의문의 차량 폭발 사고로 숨졌다. 또한 지난 6월에도 러시아군의 미사일과 포탄 공급 책임을 맡고 있는 다미르 다비도프 대령이 모스크바 외곽 도시에서 차량 폭발로 숨졌다. 특히 지난해 4월에도 러시아군 참모본부 주요작전국 부국장 야로슬라프 모스칼리크 장군이 차량 폭발로 숨졌는데, 다비도프 대령이 숨진 장소와 불과 1㎞ 정도 떨어져 있다. 2024년 12월에도 러시아 방사능·생화학방어군 사령관인 이고르 키릴로프가 자택에서 나와 정차한 차를 향해 걸어가던 중 앞에 세워져 있던 스쿠터에 설치된 폭탄이 터져 사망했다. 당시 우크라이나 측은 자신들이 이 사건의 배후라고 밝혔었다.
  • [영상] K2 전차, 이렇게 빨라?…폴란드 열병식서 ‘쌩쌩’, 현지인도 깜짝 [밀리터리+]

    [영상] K2 전차, 이렇게 빨라?…폴란드 열병식서 ‘쌩쌩’, 현지인도 깜짝 [밀리터리+]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 중심가에서 열린 열병식에 한국산 K2 흑표 탱크(전차)가 등장해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dpa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폴란드군의 날’ 열린 열병식에는 수많은 병력과 각종 전투 차량 등 최첨단 군사 장비가 참여했다. 여기에는 한국 K2 흑표 전차도 포함돼 있었다. SNS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이날 바르샤바 거리에는 폴란드에 수출된 초기형 K2 전차인 K2GF가 빠른 속도로 거리를 내달리고 있다. 수많은 시민이 이를 보며 환호하는 모습도 담겼다. 해당 영상에는 “K2 전차는 매우 빠르고 민첩해 보인다”, “이게 바로 내가 좋아하는 열병식이다. 모두 엄청난 속도로 달려갔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현지 언론은 “병사 약 2000명이 바르샤바 시내 중심가를 행진한 가운데 현대식 한국 K2 흑표 전차를 포함해 다양한 차량과 군사 장비도 위용을 과시했다”고 보도했다. K2 전차의 기동성 비결은?K2 전차는 강한 공격력, 시속 50㎞로 질주하는 주행 능력, 움직이는 상황에서 포탄을 빠르고 정확하게 장전하는 자동 장전 장치 등을 갖췄으며, 전 세계에 한국 방산의 수출력을 입증한 대표적인 무기로 꼽힌다. K2 전차는 단순히 엔진 출력이 높은 것만으로 빠른 주행 성능을 내는 전차는 아니다. 56t에 달하는 차체에 최고 출력 1500마력의 디젤엔진을 탑재해 t당 약 27.3마력의 출력을 확보했다. K2 전차의 기동성을 뒷받침하는 핵심 요소로는 유기압 현수장치가 꼽힌다. 일반적인 전차의 현수장치가 스프링과 충격흡수장치를 사용하는 것과 달리 K2 전차는 유압과 공압을 이용해 차체의 자세와 높이를 조절할 수 있다. 해당 장치는 전차가 주행할 때 차체의 움직임을 안정시키는 동시에 지형에 맞춰 현가장치를 조절할 수 있어 험지에서도 기동성을 확보하는 데 도움을 준다. 현대로템이 공개한 제원상 K2의 최고속도는 포장도로에서 시속 70㎞, 야지에서 시속 50㎞다. K2 전차는 빠르게 움직이면서도 전차로서의 전투 능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점도 특징이다. K2 전차는 120㎜ 55구경장 활강포를 탑재하고 있으며 자동장전장치를 사용한다. 승무원은 자동장전장치 덕분에 전차가 움직이는 상황에서도 주포의 탄약 장전을 자동화할 수 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K2 전차의 기동성이 단순히 도로에서 빠르게 달리는 능력뿐 아니라 전장에서 이동하면서 사격하고 다시 위치를 바꾸는 기동전 능력에 있다고 입을 모은다. K2 보다 빠른 전차 있지만…포장도로에서 K2 전차의 최고 속도는 시속 70㎞지만, 현대 주력전차 중 상당수도 비슷한 최고 속도를 자랑한다. 독일 레오파르트2는 제원상 최고속도가 최대 약 70㎞/h로 제시돼 있고, 미 육군의 M1 에이브럼스도 68㎞/h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다만 K2는 56t의 전투중량을 이끌면서 높은 기동성을 확보했다는 점 때문에 폴란드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9조원 규모의 K2 전차 2차 폴란드 수출은 이달 초 협상이 마무리됐다. 공급 물량 180대 중 116대는 현대로템이 생산해 공급하는 K2GF이고, 나머지 64대는 현지에서 K2PL로 생산한다. 해당 물량 180대는 1차 계약에 따라 올해 말까지 모두 납품하는 것이 현대로템의 목표다. 성능개량 앞둔 K2 전차한편 K2 전차는 2028년부터 대규모 성능개량에 들어간다. 방위사업청은 11일 국방부 청사에서 제177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K2전차 성능개량 사업 추진 기본 전략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고도화된 적 대전차 위협으로부터 생존성 및 전투 수행 능력이 향상되도록 K2전차를 성능개량하는 사업이다. 2028년부터 2046년까지 진행되는 이 사업에는 총 3조 4480억원이 투입된다. 북한의 드론 기술 발전에 대응하기 위한 이번 성능개량에는 고도화된 능동방호체계(APS), 드론·급조폭발물 재머, 원격사격통제체계(RCWS) 등이 탑재될 예정이다. 방사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대전차 로켓·미사일뿐 아니라 자폭 드론과 같은 미래전장 위협에 대한 대응이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쾅쾅” 70대 운전 차량, 분식집 ‘급돌진’ 날벼락…6명 경상

    “쾅쾅” 70대 운전 차량, 분식집 ‘급돌진’ 날벼락…6명 경상

    16일 낮 12시 43분쯤 전남광주 동구 산수동 산수시장에서 A(70대)씨가 몰던 승합차가 분식집으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A씨와 동승자, 가게 내부에 있던 상인 등 모두 6명이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A씨가 골목길에 주차된 차량을 빼다가 앞차와 접촉 사고를 낸 뒤 가속 페달을 밟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서울시 반대 속 그린벨트 해제될까…‘7.3만호+α’ 신규택지 발표에 관심

    서울시 반대 속 그린벨트 해제될까…‘7.3만호+α’ 신규택지 발표에 관심

    서울 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이 9월 말 발표될 ‘7만 3000가구+α’ 규모의 신규 공공택지지구 공급 부지에 포함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정부는 추가 물량과 관련해 관할 지방자치단체와 대부분 협의를 마쳤다고 설명한 반면 서울시는 녹지 보존을 이유로 그린벨트 해제에 강하게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16일 정부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최근 8·13 공급대책에서 서울 강서, 경기 남양주, 경기 광주 등 3개 지역에서 신규 택지를 조성해 2030년까지 2만 7000가구를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책 발표에 앞서 과거부터 택지 후보로 거론되던 그린벨트 지역이 포함될지에 관심이 쏠렸으나 이번 발표 명단엔 오르지 않았다. 대표적인 곳이 서울 서초구 내곡동 예비군훈련장, 강남구 세곡·자곡동, 수서차량기지,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촌 인근, 경기 하남시 감북지구 등이다. 다만 정부는 관계기관 협의 등 절차를 거쳐 입지가 우수한 7만 3000가구 이상 규모의 공공주택지구 후보지를 최대한 조속히 발표하겠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신규 택지 후보지에 대한 땅 투기를 차단하고자 대책 발표일인 지난 13일 서울 강서·경기 남양주·경기 광주 3곳 일대 49.41㎢를 2031년 8월 17일까지 5년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면서 서울 및 서울 인접 지역 그린벨트 503.82㎢도 올 연말까지 토허구역으로 한시 지정했다. 한시 지정된 토허구역에는 서울 중구·용산구·성동구·동대문구·영등포구·동작구 6곳을 제외한 19개 자치구의 녹지가 포함됐다. 또 서울과 경계에 있는 인천 계양구, 경기 성남시·의정부시·안양시·부천시·광명시·고양시·과천시·구리시·하남시·김포시의 부지들도 모두 토허구역으로 묶였다. 대상 지역 중에는 국립공원에 걸쳐 있는 등의 이유로 신규 택지 개발 가능성이 전혀 없는 곳도 있다. 그러나 일부 지역만 토허구역으로 지정할 경우 개발 가능성을 염두에 둔 투기 수요가 쏠릴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후보군을 좁히지 않고 서울 및 인접 지역 그린벨트 전반을 모두 지정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 관계자는 “추가 택지 발표까지 사이에 나타날 수 있는 투기적 움직임을 예측하기란 어렵고, 실제로 나타날 경우 주택 공급에 큰 부작용이 될 수 있다”면서 “일부 지역만 토허구역으로 지정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감안한 한시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추가 신규 택지와 관련해 관할 지방정부와 주택 공급 관련 협의가 대부분 끝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작 주택 공급 정책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서울시와는 아직 입장 차가 크게 엇갈리고 있다. 서울 주택 공급난 완화 신호를 시장에 주려면 최근 거론된 강남권 그린벨트를 비롯한 서울 내 부지가 포함돼야 하지만 서울시와 협의가 원만하게 마무리될지 미지수인 상황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최근 방송 인터뷰와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녹지는 보존해서 후대에 물려줘야 할 영역이라면서 신규 택지 지정에 반대하고 있다. 대신 정비사업을 통한 도심 주택 공급에 주력해야 한다는 것이 오 시장의 주장이다. 정부는 일단 서울시와 협의를 통해 최대한 접점을 찾는다는 입장이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지난 14일 취임 1년 기자간담회에서 “국토부와 서울시가 손을 잡아야만 견해 차이를 좁히면서 주택 공급을 진행할 수 있고 그래야 국민에게 혜택이 간다”면서 “서울시와 최대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지난달 24일 오 시장을 만나 주택 공급 확대 방안을 논의한 데 이어 이달 20일에도 면담을 예정해 놨다. 이때 그린벨트나 용산공원 등을 택지로 활용할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정부와 서울시 간 이견이 끝내 조율되지 않을 경우 정부가 일단 후보지를 발표한 뒤 직권으로 그린벨트 해제 등 수단을 강행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개발제한구역법상 그린벨트 지정·해제는 국토부 장관 권한이기 때문이다. 지정·해제와 관련한 도시·군 관리계획은 지방자치단체장이 입안하지만 국가계획과 관련된 경우 정부가 직접 관리계획을 입안할 수 있고, 관할 지자체장의 의견을 듣는 절차는 있지만 동의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다만 지자체의 도시계획과 중앙정부의 그린벨트 활용 공급이 상충하면 난개발 등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는 점, 정부와 지자체 간 신뢰 관계 훼손 가능성 등 여러 부작용을 막기 위해 최대한 이견을 좁히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이와 관련해 김 장관은 “(중앙정부가) 권한이 있으니 행사하겠다면서 서울시와 견해가 달라도 ‘우리는 갈 길을 간다’고 말해서도 안 된다”면서도 “그렇다고 정부가 서울시가 반대한다고 아무것도 못 하는 무능함을 보여주는 쪽으로 가서도 안 된다”라면서 정부의 권한 행사도 일정 부분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 평화로서 카니발 연석 충돌 후 잿더미… 탑승자 9명 전원 탈출·4명 병원 이송

    평화로서 카니발 연석 충돌 후 잿더미… 탑승자 9명 전원 탈출·4명 병원 이송

    제주 평화로에서 차량이 도로 연석을 들이받은 뒤 불이 나 탑승자 4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15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3분쯤 제주시 평화로에서 카니발 차량이 단독으로 충돌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고 차량은 도로 연석을 들이받은 뒤 불이 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차량에는 모두 9명이 타고 있었으나 화재가 발생한 것을 인지한 뒤 전원이 차량 밖으로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오후 1시 44분쯤 구급상황관리센터를 통해 응급처치 안내를 하던 중 차량 화재 발생 사실을 확인했으며, 오후 1시 52분 현장에 도착해 진화에 나섰다. 불은 오후 2시 7분쯤 완전히 꺼졌다. 탑승자 가운데 4명은 부상을 입어 오후 2시 11~38분까지 병원으로 분산 이송됐다. 이들은 흉통과 안면 부종, 기억 소실, 허리 통증 등의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는 70대 남성 1명과 40대 여성 1명, 30대 여성 1명, 3세 남아 1명이다. 이 가운데 70대 남성이 중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차량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음주나 졸음운전 여부 등도 경찰 조사를 통해 확인될 예정이다.
  • 인도네시아 플로레스섬 인근 규모 7.7 강진…최소 20명 사망

    인도네시아 플로레스섬 인근 규모 7.7 강진…최소 20명 사망

    1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동부 플로레스섬 인근 해상에서 규모 7.7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20명이 숨지고 수천 명이 긴급 대피했다. 진앙과 가까운 지역에서는 바닷물이 급격히 빠지는 현상이 관측되면서 한때 쓰나미 경보가 발령되기도 했다. AFP통신은 현지 구조 당국자 발언을 인용해 이날 새벽 플로레스섬 인근을 강타한 지진으로 최소 20명의 사망자가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구조 당국 관계자 파투르 라흐만은 “현재까지 20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으며 2명은 잔해 속에 갇혀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인근 망가라이 지역에서도 건물 잔해에 2명이 갇혀 생존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당국은 현재 정확한 피해 규모를 확인 중이다. 라흐만은 “산사태로 도로 곳곳이 끊겨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향후 잔해에 매몰된 피해자 수색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진앙과 가장 가까운 나게케오 지역 주민들은 바닷물이 빠지는 모습을 목격한 뒤 쓰나미 징후로 판단해 서둘러 고지대로 대피했다. 이후 쓰나미 경보는 해제됐으나 당국은 강한 여진으로 인한 추가 붕괴 위험을 경고하며 파손된 건물로 돌아가지 말 것을 당부했다. 실제로 규모 6.1의 강한 여진을 포함해 수십 차례의 여진이 이어졌다. 이번 지진의 진앙은 플로레스섬 북쪽 해안 인근으로 해안 마을 엔데에서 북서쪽으로 약 68㎞ 떨어진 얕은 지점이었다.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구물리청(BMKG)은 지진 직후 쓰나미 가능성을 경고하며 즉시 고지대로 대피하라고 권고했다. 이에 주민들은 도보와 오토바이, 차량은 물론 트럭 짐칸에까지 오르며 급히 마을을 탈출했다. 위자얀토 BMKG 지진쓰나미국장은 “쓰나미 경보는 해제했으나 해수면 변동 상황은 계속해서 관측할 것”이라고 전했다. 인도네시아와 인근 국가들은 환태평양 조산대, 이른바 ‘불의 고리’에 위치해 있어 지진이 자주 발생한다. 플로레스섬은 지난 1992년에도 규모 7.7의 대지진과 쓰나미로 약 2500명이 목숨을 잃은 바 있다. 인도네시아 역사상 최악의 지진 재해는 2004년 수마트라 인근에서 발생한 규모 9.1의 대지진이다. 당시 대형 쓰나미가 열도를 덮치면서 인도네시아에서만 약 17만명, 인도양 인근 국가 전체에서 22만명이 숨졌다. 이어 2018년에는 롬복섬 지진으로 인근 숨바와섬을 포함해 550여 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같은 해 술라웨시섬 팔루를 강타한 규모 7.5의 지진과 쓰나미로 4300명 이상이 사망하거나 실종됐다.
  • 고이즈미 日방위상 야스쿠니 참배…총리는 ‘공물’ 봉납 (종합)

    고이즈미 日방위상 야스쿠니 참배…총리는 ‘공물’ 봉납 (종합)

    다카이치 “자민당 총재 자격” 광복절이자 일본 패전일인 15일 고이즈미 신지로 방위상이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했다. 방위상이 야스쿠니신사를 찾은 건 2024년 기하라 미노루 당시 방위상(현 관방장관) 이후 처음이다.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고이즈미 방위상은 이날 참배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은 채 차량에 올라탔다. 그는 농림수산상과 환경상을 지낼 때를 포함해 매년 8월 15일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해왔다. 지난해 10월 방위상 취임 기자회견에서도 그는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분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갖고 다시는 전쟁을 하지 않겠다는 맹세를 하는 것 자체는 당연한 일”이라고 한 바 있다. 방위상 가운데서는 기하라 관방장관 외에도 2021년 기시 노부오 당시 방위상이 이틀 전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했다. 방위청 장관 시절인 2002년에는 나카타니 겐 당시 장관이 참배한 바 있다. 한편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는 이날 자민당 총재 자격으로 공물 대금을 봉납했다. 그는 총리에 취임하더라도 야스쿠니를 참배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지만 지난해 10월 취임 이후로는 참배를 피하고 있다. 야스쿠니 신사는 일본의 전쟁 사망자 약 246만명을 합사해 추모하는 시설이다. 상당수가 태평양전쟁 전사자이며 도조 히데키 전 총리 등 A급 전범도 포함돼 있다.
  • ‘로봇·엔비디아’ 부스터에 LG전자 소액주주 100만명 돌파…구광모 LG회장 보수 48억

    ‘로봇·엔비디아’ 부스터에 LG전자 소액주주 100만명 돌파…구광모 LG회장 보수 48억

    로봇과 인공지능(AI) 신사업을 확장하며 기대를 모았던 LG전자의 소액주주 수가 올해 상반기 처음으로 100만명을 돌파했다. 14일 LG전자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소액주주 수는 122만 7359명으로 지난해 말(51만 1135명)보다 약 71만 6000명 증가했다. 6개월 만에 두 배 이상 늘며 처음으로 ‘100만 주주’를 넘어섰다. 소액주주가 보유한 지분은 전체 발행주식의 58.43%다. 올해 초 8만~9만원대에 머물던 LG전자 주가는 실적 개선과 피지컬 AI·로보틱스 등 미래 사업 확대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세를 탔다. 여기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방한과 협력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6월 초 장중 한때 43만 80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LG그룹은 이날 엔비디아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AI 팩토리, 모빌리티 등 3대 분야에서 AI 확산을 가속화한다고 밝혔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라라에 위치한 엔비디아 본사에서 황 CEO와 만나 ‘전략적 사업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한편 반도체와 구리 등 주요 원자재 가격 상승 여파로 LG전자의 올해 상반기 원재료 매입액은 지난해보다 1조원 이상 늘어났다. 상반기 LG이노텍을 제외한 원재료 매입액은 15조 309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4조 435억원)보다 1조 2656억원(9.0%) 증가했다. 주요 원재료 가격도 일제히 상승했다. 영상기기 부품에 쓰이는 반도체(칩)의 평균 가격은 지난해 말보다 37.4% 올랐다. 생활가전과 냉난방공조(HVAC) 제품에 사용되는 구리 가격도 각각 32.6%, 27.9% 상승했다. 이 밖에 카메라 모듈용 이미지센서는 4.1%,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제품에 들어가는 디스플레이 패널은 3.8% 각각 가격이 올랐다. 사업부별로는 전장(VS)사업본부의 원재료 매입액이 3조 572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7017억원(24.4%) 증가해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TV를 담당하는 MS사업본부는 5조 5658억원으로 4750억원(9.3%), 냉난방공조를 맡는 ES사업본부는 5356억원으로 1018억원(9.0%) 각각 늘었다. 반면 생활가전(HS)사업본부는 5조 635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29억원 감소했다. 물류비 부담도 커졌다. 올해 상반기 운반비는 1조 527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로 해상·항공 운임이 상승한 영향으로 보고 있다. 이날 공개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구 회장은 올해 상반기 ㈜LG에서 급여 24억 1700만원과 상여 24억 1300만원 등 총 48억 30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권봉석 LG 최고운영책임자(COO) 부회장은 19억 400만원, 하범종 LG 경영지원부문장 사장은 9억 3400만원을 각각 수령했다. LG전자에서는 지난해 말 퇴임한 조주완 전 최고경영자(CEO)가 급여 5억 1000만원, 상여 6억 7300만원, 퇴직소득 41억 200만원을 포함해 총 52억 8500만원을 받았다. 현 CEO인 류재철 사장은 급여 8억 700만원과 상여 10억 8900만원 등 총 18억 9600만원을 수령했다. 문혁수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장은 올해 상반기 총 12억 9700만원(급여 7억 2600만원·상여 5억 6200만원·기타소득 9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은 급여 7억 2700만원, 상여 7억 2600만원, 기타 근로소득 400만원 등 14억 5700만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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