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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하남과 로맨스” 선업튀 2년만 ‘김혜윤표 로코 온다’

    “연하남과 로맨스” 선업튀 2년만 ‘김혜윤표 로코 온다’

    ‘선재 업고 튀어’로 전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던 배우 김혜윤이 ‘MZ 구미호’로 안방극장에 귀환한다. 김혜윤은 16일 서울 목동 SBS에서 개최된 새 금토드라마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떨리는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번 캐릭터에 대해 “기존 드라마 속 구미호와 달리 인간이 되기를 거부하고 영생을 살고 싶어 하는 구미호”라고 정의하며 “항상 작품을 고를 때 지금까지 모습과 다른 캐릭터를 보여주려고 한다. 화려한 스타일의 ‘은호’는 선재 업고 튀어 ‘임솔’과는 다른 매력이 있다. ‘차별점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어 “1년 동안 계속 촬영해와서 오늘이 기다려졌다. 부담감도 기대감도 반반이다. 예쁘게 봐달라”고 덧붙였다. 상대 배우인 로몬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로몬은 굉장히 어른스럽다. 나보다 동생이지만 오빠 같은 면모가 많고 세심하다”며 “연기할 때도 컷하고 나서 힘들었는지 알아봐 주고 챙겨줬다. 동료 배우로서 많이 의지했다. 덕분에 현장이 편했고 즐거웠다”고 전했다. 로몬 역시 ‘로코퀸’ 김혜윤을 향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그는 “첫 로코인데 혜윤 누나와 함께하게 돼 진심으로 영광이다. 촬영 내내 왜 로코퀸인지 느껴졌다”며 “촬영 나갈 때 두세 가지 정도 준비해가는데 어떤 것을 던져도 그대로 받아주더라. 억지로 맞출 필요 없이 던지면 자동으로 나왔다. 집중력이 정말 좋다. 수다 떨다가도 촬영 들어가면 갑자기 은호가 돼 눈물을 흘리더라”고 김혜윤의 몰입력을 극찬했다. 이번 작품은 이제훈 주연의 ‘모범택시3’ 흥행 바통을 이어받는다는 점에서도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연출을 맡은 김정권 PD는 “모범택시는 하나의 브랜드화가 됐다. 나도 모범택시 팬이고 시즌3도 응원하면서 봤다. 다음 작품으로 편성돼 부담이 살짝 있었다”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SBS 전체 드라마 라인업상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이 새해 첫 드라마다. 야구라면 1번 타자 역할을 맡겨줬다. 야구는 1번 타자가 정말 중요하고, 어떻게든 출루하려고 한다. 뒤에 있는 2~3번 타자를 위해 데드볼을 맞든 어떻게든 치고 나가는데, 홈런을 치고 싶은 욕심이 있다. 모든 제작진과 배우들이 워낙 열심히 해줘서 1번 타자로서 어떻게든 출루하려는 마음가짐과 미션이 준비돼 있다. 출루하겠다”며 흥행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SBS 드라마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은 16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 아들 부모가 딸 부모보다 ‘치매 위험’ 더 높은 과학적 이유는? [건강을 부탁해]

    아들 부모가 딸 부모보다 ‘치매 위험’ 더 높은 과학적 이유는? [건강을 부탁해]

    아들을 둔 부모가 딸을 둔 부모보다 치매 위험이 더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장쑤성(省)에 있는 허하이대 연구진은 2018년 중국 가족 패널 조사(China Family Panel Studies) 데이터를 활용해 딸을 양육하는 것이 노년 부모의 인지 수준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분석했다. 연구진은 해당 데이터에 속한 고령자 수백 명의 뇌 활동, 정보 처리 능력, 집중력, 기억력 등의 인지 기능과 가족 구성 간의 관계를 분석하고, 더불어 자녀의 성별과 수에 따른 차이를 분석했다. 그 결과 딸을 키운 부모의 뇌 건강 점수는 아들만 둔 부모보다 유의미하게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외동딸을 둔 부모일수록, 부모의 나이가 많을수록 뚜렷한 긍정적 효과가 나타났다. 연구진에 따르면 딸의 정서적 지원이 노년 부모의 인지 능력 향상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며, 이러한 매개 효과는 사회적으로 고립된 노인에게서 더 크게 나타났다. 딸을 가진 부모일수록 돌봄과 정서적 교류가 아들 부모보다 지속해 이뤄지면서 노년 부모의 인지 기능에도 좋은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더불어 이러한 효과는 아버지보다 어머니에게서 더 강하게 나타났고, 도시 지역에서만 유의미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딸의 정서적 지원을 통해 인지 건강을 증진하는 문화적 맥락을 제공한다”면서 “이 결과는 고령화 사회에서 공공 보건 노력에 대한 보완책으로서 저비용의 가족 중심적 전략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동료심사(peer-reviewed) 체제로 운영되는 권위있는 학술지인 ‘여성과 노화 저널’(Journal of Women & Aging)에 게재됐다. 글로벌 제약사 몰리는 치매 치료제 시장한편 2025 치매 백서에 따르면 국내에서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1명(10.2%)이 치매 환자로 추정된다. 전 세계 치매 환자 수는 현재 5500만 명 수준에서 2050년 1억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 세계 각국이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치매 치료제에 관한 관심도 높아지는 추세다. 미국 제약사 일라이 릴리는 오는 3월 알츠하이머 신약후보 물질인 ‘렘터네툭’의 임상 3상 톱라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일라이 릴리는 렘터네툭이 뇌 속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을 제거하는 효과가 기존 약물보다 뛰어날 것으로 기대한다. 앞선 임상 1상 시험에서는 투여 환자 상당수가 치료 시작 85일 만에 아밀로이드 단백질 덩어리(플라크)가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현재 일라이 릴리는 초기 알츠하이머 환자 1600명을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국내 기업들도 기술 수출과 글로벌 임상을 통해 시장 진입을 노리고 있다. 아리바이오는 먹는 치매 치료제 ‘AR1001’의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최근 중국 푸싱제약그룹과 아세안 10개국에 대한 독점 판매권 계약을 체결했다. 디앤디파마텍도 파트너사인 퍼스트바이오테라퓨틱스와 함께 퇴행성 뇌 질환 치료제 ‘NLY02’를 공동 개발하며 지난해 미국 특허 등록을 마쳤다.
  • “아들 부모가 딸 부모보다 치매 더 잘 걸린다” 왜?…연구 결과 ‘충격’

    “아들 부모가 딸 부모보다 치매 더 잘 걸린다” 왜?…연구 결과 ‘충격’

    아들을 둔 부모가 딸을 둔 부모보다 치매에 더 잘 걸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중국 허하이대 연구진은 딸을 둔 노년 부모들이 아들을 둔 부모보다 더 좋은 기억력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지난 2018년 수백 명의 노인을 대상으로 인지 기능과 가족 구성원 간의 관계를 분석했다. 학술지 ‘여성과 노화’(Journal of Women and Ageing)에 게재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딸이 제공하는 정서적 지지가 부모의 사회적 고립을 줄여 치매 위험을 낮추는 데 기여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자들의 뇌 활동, 정보 처리 능력, 집중력, 기억력 등을 평가한 뒤 자녀의 성별과 수에 따른 차이를 비교해 분석한 결과 딸을 키운 부모의 뇌 건강 점수가 아들만 둔 부모보다 유의미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동딸을 둔 부모에게서 뚜렷하게 긍정적 효과가 나타났는데, 이에 대해 연구진은 돌봄과 정서적 교류가 보다 지속적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연구진은 “대체로 딸은 상대적으로 더 많은 정서적 지지를 제공함으로써 부모의 인지 기능 유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이 같은 효과는 아버지보다 어머니에게서 더 강하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치매는 후천적으로 기억력, 언어 능력, 판단력 등 여러 인지 기능이 감소해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긴 상태를 말한다. 가장 흔한 원인 질환은 알츠하이머병이다. 알츠하이머병은 베타아밀로이드라는 단백질이 뇌에 비정상적으로 쌓이면서 문제를 일으킨다. 오랜 기간에 걸쳐 두뇌의 신경세포가 쇠퇴하고 뇌 조직이 소실되다가 결국 뇌가 위축되면서 증상이 발생한다. 국내 치매 환자의 경우 2025 치매 백서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 열 명 중 한 명(10.2%)이 치매 환자로 추정된다. 치매의 증상 및 종류가 다양하고, 현재까지 발생 기전이 확실히 규명되지 않았기 때문에 원인을 치료할 수 있는 치료법이 아직 없는 상태다. 따라서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권장되는 방법은 두뇌 회전을 많이 시킬 수 있는 놀이나 독서다. 건전한 수준의 게임, 바둑, 카드놀이와 같은 종합적인 인지 능력을 요구하는 놀이가 건망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신문, 책을 읽거나 글을 쓰는 것도 좋다. 또한 건강한 식습관을 가지고 생선과 채소를 즐겨 먹어야 하며, 적절한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꾸준한 걷는 운동은 인지 기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과도한 음주와 흡연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술과 담배는 기억력 등의 인지 기능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충분한 숙면을 취해야 하며, 메모하는 생활을 습관화하는 것 또한 치매 예방에 도움을 준다.
  • 이걸 져? AI가 99% 이긴다 했는데 ‘대충격패’…日 1인자에 무너진 신민준

    이걸 져? AI가 99% 이긴다 했는데 ‘대충격패’…日 1인자에 무너진 신민준

    99.4%→0.4%. 신민준 9단이 인공지능(AI)도 다 이겼다고 판단한 바둑을 내주는 충격패를 당하며 일본 1인자에 기선을 제압당했다. 신 9단은 12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결승3번기 1국에서 일본 이치리키 료 9단에 259수 만에 백 불계패했다. 벼랑 끝에 내몰린 9단은 14~15일 열리는 2·3국을 모두 이겨야 우승할 수 있게 됐다. 초반부터 치열한 접전을 벌인 두 기사의 대국은 백을 잡은 신 9단이 하변 백대마 타개에 성공하며 한발 앞서 나갔다. 중반 신 9단은 상변 전투에서 흑대마를 몰아가며 신바람을 냈다. AI가 예측한 승률은 99.4%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172수가 실착이었다. 이치리키 9단은 초읽기에 몰리면서도 침착하게 행마를 이어갔고 좌변 마늘모의 묘수(185수)를 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마무리 국면에 크게 흔들린 신 9단은 연이은 실수를 남발했고 이치리키 9단이 패의 대가로 중앙 요석을 잡으며 전세가 역전됐다. AI가 예측한 신 9단의 승리 확률은 0.4%까지 떨어졌고 이후 격차를 좁히지 못한 채 결국 신 9단이 돌을 던졌다. 일본 1인자의 끈질긴 집중력이 만든 대역전승이었다. 국후 이치리키 9단은 “초반부터 좋지 않았고 중반 상변에서는 많이 힘들었던 형세였는데 패를 통해 중앙 석 점을 잡고 나서는 역전했다고 생각했다”라며 “오늘은 승리했지만 내용 면에서는 좋지 않았기 때문에, 내일은 더 좋은 내용을 둘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신 9단은 이날 패배로 상대 전적에서도 무승 2패로 밀렸다. 결승 2국은 하루 휴식 후 14일 오전 10시에 속개된다.
  • 체감 영하 13도에도 ‘얼죽아’라면?…‘이 질환’ 주의해야

    체감 영하 13도에도 ‘얼죽아’라면?…‘이 질환’ 주의해야

    서울 체감 온도가 영하 13도까지 떨어진 가운데, 연일 한파 속에서도 ‘얼죽아’ (얼어 죽어도 아이스 음료)등 차가운 음료를 고집한다면 특정 질환을 주의해야 한다. 미국 미네소타 주립대학 연구진이 철 결핍성 빈혈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환자 38명 중에서 23명이 얼음 중독 증상을 보였다. 이후 얼음 중독 증상자들에게 철분을 보충했더니 얼음을 과도하게 먹는 행위를 멈췄다. 빈혈이 얼음을 과도하게 찾게 하거나 무기력과 피로감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사례다. 빈혈로 인한 ‘빙식증’(Pagophagia)은 얼음이나 냉수, 냉동식품을 계속 씹고 싶어 하는 증상을 보이며, 정확한 기전은 불분명하나 얼음을 씹으면 일시적으로 집중력·각성도가 올라가 빈혈 증상이 완화되는 느낌을 받는다는 가설이 있다. 추운 날에도 차가운 음료나 음식에 집착하는 또 다른 원인으로는 탈수 또는 구강 건조가 있다. 몸이 수분을 필요로 할 때 차가운 얼음을 먹으면 갈증이 더 잘 해소되는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스트레스나 불안, 강박의 성향이 얼음 중독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차가운 감각은 긴장을 완화해주고 안정감을 줄 수 있으며, 반복적으로 씹는 행위가 심리적 안정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 단 스트레스가 심해진다면 얼음에 대한 집착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얼음에 집착하는 행위를 이식증의 증상으로 보기도 한다. 이식증은 음식이 아니나 영양적 가치가 없는 것을 계속 먹고 싶어 하거나 실제로 섭취하는 형태를 말하며, 얼음을 먹는 빙식증, 흙이나 진흙을 먹는 토식증, 종이를 먹는 지식증, 머리카락을 먹는 모식증 등이 대표적이다. 이식증은 철분 결핍으로 나타날 수 있지만 불안 심리나 스트레스와 연관돼 발생하기도 한다. ‘얼죽아’ 지속하면 건강 해칠 수도위에 해당하지 않는 사람이 ‘얼죽아’ 습관을 유지한다면 없던 질병에 노출될 위험이 커진다. 추운 날씨에도 차가운 음료를 계속 마시는 습관은 위장관의 혈관을 수축해 소화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더불어 복통과 설사, 속 쓰림, 위경련 등이 나타나며 과민성 장 증상이 있거나 공복에 찬 음료를 마시면 더욱 심해진다. 찬 공기 속에서 마시는 아이스 음료는 구강과 인후의 점막 면역력도 떨어뜨린다. 이는 목 통증이나 인후염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차가운 음료가 감기를 직접 유발하진 않더라도 면역력을 떨어뜨려 감기가 잘 걸리는 몸 상태로 만드는 셈이다. 더불어 혈액순환과 체온 조절 문제, 치아 법랑질이 손상되고 잇몸을 자극하는 문제 등도 유발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추운 날씨에도 차가운 음료를 고집해야 한다면 반드시 하루 1회 이내로 제한하고 공복에는 피하는 것이 좋으며, 미지근한 물과 번갈아 마시는 것을 권장한다.
  • 체감 영하 13도에도 ‘얼죽아’라면?…‘이 질환’ 주의해야 [건강을 부탁해]

    체감 영하 13도에도 ‘얼죽아’라면?…‘이 질환’ 주의해야 [건강을 부탁해]

    서울 체감 온도가 영하 13도까지 떨어진 가운데, 연일 한파 속에서도 ‘얼죽아’ (얼어 죽어도 아이스 음료)등 차가운 음료를 고집한다면 특정 질환을 주의해야 한다. 미국 미네소타 주립대학 연구진이 철 결핍성 빈혈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환자 38명 중에서 23명이 얼음 중독 증상을 보였다. 이후 얼음 중독 증상자들에게 철분을 보충했더니 얼음을 과도하게 먹는 행위를 멈췄다. 빈혈이 얼음을 과도하게 찾게 하거나 무기력과 피로감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사례다. 빈혈로 인한 ‘빙식증’(Pagophagia)은 얼음이나 냉수, 냉동식품을 계속 씹고 싶어 하는 증상을 보이며, 정확한 기전은 불분명하나 얼음을 씹으면 일시적으로 집중력·각성도가 올라가 빈혈 증상이 완화되는 느낌을 받는다는 가설이 있다. 추운 날에도 차가운 음료나 음식에 집착하는 또 다른 원인으로는 탈수 또는 구강 건조가 있다. 몸이 수분을 필요로 할 때 차가운 얼음을 먹으면 갈증이 더 잘 해소되는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스트레스나 불안, 강박의 성향이 얼음 중독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차가운 감각은 긴장을 완화해주고 안정감을 줄 수 있으며, 반복적으로 씹는 행위가 심리적 안정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 단 스트레스가 심해진다면 얼음에 대한 집착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얼음에 집착하는 행위를 이식증의 증상으로 보기도 한다. 이식증은 음식이 아니나 영양적 가치가 없는 것을 계속 먹고 싶어 하거나 실제로 섭취하는 형태를 말하며, 얼음을 먹는 빙식증, 흙이나 진흙을 먹는 토식증, 종이를 먹는 지식증, 머리카락을 먹는 모식증 등이 대표적이다. 이식증은 철분 결핍으로 나타날 수 있지만 불안 심리나 스트레스와 연관돼 발생하기도 한다. ‘얼죽아’ 지속하면 건강 해칠 수도위에 해당하지 않는 사람이 ‘얼죽아’ 습관을 유지한다면 없던 질병에 노출될 위험이 커진다. 추운 날씨에도 차가운 음료를 계속 마시는 습관은 위장관의 혈관을 수축해 소화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더불어 복통과 설사, 속 쓰림, 위경련 등이 나타나며 과민성 장 증상이 있거나 공복에 찬 음료를 마시면 더욱 심해진다. 찬 공기 속에서 마시는 아이스 음료는 구강과 인후의 점막 면역력도 떨어뜨린다. 이는 목 통증이나 인후염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차가운 음료가 감기를 직접 유발하진 않더라도 면역력을 떨어뜨려 감기가 잘 걸리는 몸 상태로 만드는 셈이다. 더불어 혈액순환과 체온 조절 문제, 치아 법랑질이 손상되고 잇몸을 자극하는 문제 등도 유발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추운 날씨에도 차가운 음료를 고집해야 한다면 반드시 하루 1회 이내로 제한하고 공복에는 피하는 것이 좋으며, 미지근한 물과 번갈아 마시는 것을 권장한다.
  • 안세영, 34분 만에 말레이시아 오픈 4강…천적 천위페이와 맞대결 성사

    안세영, 34분 만에 말레이시아 오픈 4강…천적 천위페이와 맞대결 성사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34분 만에 상대를 제압하고 말레이시아오픈 4강에 진출했다. 결승진출을 놓고 숙적 천위페이(중국)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9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오픈 8강에서 세계 26위 리네 회이마르크 케르스펠트(덴마크)를 2-0(21-8 21-9)으로 제압했다. 2024년과 2025년 말레이시아오픈 정상에 올랐던 안세영은 이번에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면 대회 3연패 금자탑을 쌓는다. 4강에 진출한 안세영은 상대 전적이 14승 14패로 팽팽한 ‘천적’ 천위페이와 만나 자웅을 겨루게 됐다. 단 34분 만에 경기를 마칠 정도로 안세영은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1게임에서 1-1 동점 이후 꾸준히 점수 차를 벌린 안세영은 케르스펠트를 무기력하게 묶어두며 21-8로 잡았다. 안세영은 2게임에서도 3-3 동점 이후 단 한 번의 역전도 허용하지 않은 채 점수 차를 벌려나갔다. 12-8에서 내리 7점을 쓸어 담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가뿐하게 승리를 챙겼다. 안세영은 말레이시아오픈에 이어 다음 주 인도오픈에도 출전해 2026년에도 기세를 이어갈 참이다.
  • 홀란이 경기 전 신는 ‘뇌를 깨우는 신발’…나이키 마인드 출시

    홀란이 경기 전 신는 ‘뇌를 깨우는 신발’…나이키 마인드 출시

    스포츠 웨어에 최첨단 기술력을 더하는 나이키가 또 한 번 혁신적인 제품을 시장에 내놨다. 이번에는 발바닥을 자극해 뇌신경을 깨우는 방식의 신발이다. 나이키는 8일 “신경과학을 기반으로 신체와 마음의 연결을 끌어내며 선수들의 집중을 돕는 새로운 유형의 신발 ‘나이키 마인드’를 선보인다”며 “발바닥 자극을 통해 뇌의 주요 감각 영역을 활성화해 선수들의 경기 준비와 훈련을 돕는 나이키의 완전히 새로운 혁신”이라고 밝혔다. 나이키는 운동선수가 깊은 몰입 상태에 도달할 수 있도록 제품을 설계·개발했다고 강조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의 골잡이 엘링 홀란이 지난 5년간 제품 연구에 참여했다. 홀란은 “축구에서 집중력은 전부”라며 “마인드는 매 순간 발에서 느껴지는 감각에 집중하게 돼 경기의 균형을 잡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홀란 외에도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이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인터내셔널 매치 기간 나이키 마인드를 착용한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나이키 마인드의 밑창에 배치된 폼 노드(foam node)는 10여 년에 걸친 과학과 엔지니어링, 제조 등의 연구 끝에 탄생했다. 22개의 독립적인 폼 노드가 감각 인식 임곗값과 해부학적 구조에 따라 배치됐고, 유연성과 방수기능을 갖춘 소재와 결합한다는 게 나이키 측 설명이다. 나이키의 부사장 겸 최고 과학 책임자 매튜 너스는 “나이키는 지난 45년간 근육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관절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산소가 퍼포먼스를 어떻게 뒷받침하는지 등 움직이는 신체를 연구해왔다”면서 “이제 나이키는 연구의 영역을 정신으로 확장해 뇌와 신체의 연결을 새로운 방식으로 탐구하고 있다. 더 빠르게 달리는 것을 넘어 선수가 지금 순간에 더욱 집중하고 더 강인해지는 것, 이것이 퍼포먼스의 새로운 진화 영역이다”고 말했다.
  • ‘말띠’ 안세영, 새해 첫판서 75분 혈투 역전승

    ‘말띠’ 안세영, 새해 첫판서 75분 혈투 역전승

    2002년생 말띠인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병오년 첫 대회에서 75분 혈투 끝에 짜릿한 역전승을 일궜다. 여자 단식 세계 1위 안세영은 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2026시즌 월드투어 개막 대회 말레이시아오픈(슈퍼1000) 32강전에서 캐나다의 미셸 리를 2-1(19-21 21-16 21-18)로 꺾었다. 세계 12위 리를 상대로 통산 8전 전승을 기록 중이던 안세영은 지난달 월드투어 파이널스에 참가했던 피로가 회복되지 않은 듯 실책을 연발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1게임 중반부터 안세영의 집중력이 살아났지만 경기 초반 대량 실점을 만회하기엔 역부족이었다. 2게임도 출발은 불안했다. 안세영은 몸 상태가 좋지 않은 듯 무릎을 짚고 숨을 몰아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다만 6-11로 뒤진 채 맞이한 인터벌(휴식 시간) 직후부터 안세영의 공격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순식간에 7점을 올리며 경기를 뒤집었고, 16-16 동점에서 5연속 득점하며 2게임을 따냈다. 3게임에서는 접전이 이어졌지만 안세영의 뒷심이 더 빛났다. 안세영은 14-16으로 밀리던 상황에서 다시 5연속 득점으로 19-16 승기를 잡았고, 재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은 지난해 남녀 단식 최다 11회 우승을 기록했지만, 올해 첫 대회 대진표는 ‘죽음의 대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16강 상대는 2017년 세계선수권 우승자인 노조미 오쿠하라(일본)다. 상대 전적으로는 안세영이 3전 전승이지만, 노조미 역시 한때 세계 1위를 달렸던 강자다. 안세영이 노조미를 꺾으면 8강 상대는 세계 5위 한웨(중국)가 유력하다. 이어 4강에선 안세영과 상대 전적 14승 14패 동률인 세계 4위 천위페이(중국)를 만날 것으로 보인다. 결승에서는 지난해 안세영에게 8전 전패하며 눈물을 쏟았던 세계 2위 왕즈이(중국)와 다시 맞붙을 가능성이 크다.
  • ‘말띠’ 안세영, 새해 첫 대회부터 75분 혈투 역전승

    ‘말띠’ 안세영, 새해 첫 대회부터 75분 혈투 역전승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24·삼성생명) 병오년 말띠해 첫 대회에서 75분 혈투 끝에 진땀 역전승을 일궜다.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2026시즌 월드투어 개막 대회 말레이시아오픈(슈퍼1000) 32강전에서 캐나다의 미셸 리를 게임 점수 2-1(19-21 21-16 21-18)로 꺾었다. 세계 랭킹 12위 리를 상대로 통산 8전 전승을 기록 중이던 안세영은 지난달 월드투어 파이널스의 피로에서 회복되지 않은 듯 첫 게임부터 실책을 연발했다. 1게임 중반부터 안세영의 집중력이 살아났으나 초발 대량 실점 만회에는 역부족이었다. 2게임도 출발은 불안했다. 안세영은 몸 상태가 좋지 않은 듯 무릎을 짚고 숨을 몰아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다만 6-11로 인터벌(휴식 시간)이 주어진 직후부터 안세영의 공격과 득점이 몰아쳤다. 순식간에 7점을 내리 따내며 경기를 뒤집었고, 16-16에서 5연속 득점하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둘은 3게임에서도 접전을 이어갔으나, 안세영의 뒷심이 더 빛났다. 안세영은 16강에서 2017년 세계선수권 금메달리스트 일본의 노조미 오쿠하라와 맞는다.
  • 문체부, ‘과장님’ ‘국장님’ 대신 이름 부른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과장, 국장, 실장 같은 직급 대신 이름을 부르는 이른바 ‘님 호칭 문화’를 도입한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5일 정부세종청사 15동 대강당에서 열린 ‘업무 효율화를 위한 직원과의 대화’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조직 문화 혁신안을 공개했다. 문체부는 수평적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 ‘님 호칭 문화’를 공직사회에 도입하고, 3개월간 시범 시행 후에 지속 여부를 결정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목적이 불분명한 회의는 폐지하고, 비효율적으로 이뤄지던 서울 출장도 줄인다. 최 장관은 “공직자로 더 본질적인 일에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기 위해서는 불필요한 일들과 관성을 과감히 버려야 한다”며 “집중력을 갖고 일에 전념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계속 혁신안을 도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종각역 추돌 택시 기사 ‘모르핀’ 검출… 사람 잡는 ‘약물 운전’

    종각역 추돌 택시 기사 ‘모르핀’ 검출… 사람 잡는 ‘약물 운전’

    지난 2일 서울 도심에서 추돌 사망사고를 일으킨 택시 기사에게서 ‘모르핀’ 성분이 검출되면서 ‘약물 운전’의 위험성이 도마에 올랐다. 약물 운전 처벌을 강화하는 법령이 올해 4월 시행되지만, 약물 운전을 제한하는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4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상과 도로교통법상 약물 운전,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위험 운전 등 치사상 등 혐의로 70대 후반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 퇴근 시간대에 전기차 택시를 몰다 종각역 인근에서 갑작스러운 급가속으로 추돌사고를 일으켜 1명이 사망하고 14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치사상 혐의로 체포된 A씨는 간이 시약 검사에서 모르핀 양성 반응이 나오면서 약물 운전 혐의가 추가로 적용됐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한 상태다. 모르핀은 마약성 진통제로 복용하면 졸음과 집중력 저하, 반응 속도 감소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다만 모르핀이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모르핀은 일부 감기약에도 소량 포함될 수 있어 약을 먹었더라도 양성 반응이 나올 수 있다. 고령인 A씨가 건강 문제로 약물을 복용한 뒤 운전했을 가능성도 있다. 약물 운전을 둘러싼 논란은 최근 반복되고 있다. 지난해 6월 방송인 이경규씨가 약물을 복용한 상태로 운전한 혐의로 붙잡혔는데, 졸림과 집중력 저하를 유발할 수 있는 벤조디아제핀 성분이 검출됐다. 이씨는 공황장애 치료약을 복용 중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해 11월 대전에서 발생한 10중 추돌 사고와 12월 서울 강남 신호 위반 사고 운전자에게서도 이 같은 성분이 확인됐다. 현행 도로교통법은 약물의 영향으로 정상적인 운전이 어려운 상태에서의 운전을 금지하고 있다. 오는 4월부터는 약물 운전 측정 불응죄가 신설되고, 처벌도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으로 강화된다. 하지만 약물 복용 후 운전의 위험성을 인지하지 못하는 운전자가 여전히 많고, 어떤 약을 먹은 뒤 얼마나 운전을 피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기준이 없어 예방의 효과가 작다는 지적이 많다. 해외 사례를 보면 영국과 독일은 우울증 등 일부 약물을 복용한 뒤 24시간, 호주는 12시간 동안 운전을 금지한다. 프랑스는 약품에 따라 ▲노란색(지장 없음) ▲주황색(주의 필요) ▲빨간색(운전 금지) 등으로 표시한다. 미국은 일부 약물에 운전 금지 경고 문구를 부착하고, 네덜란드 등 일부 유럽 국가는 약물 농도별로 법적 기준을 두고 있다. 최준선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는 “환자 개인의 판단이나 주치의 권고에만 맡길 것이 아니라 복용 후 몇 시간까지 운전대를 잡지 말아야 하는지에 대한 가이드라인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인석 대한약사회 부회장은 “운전에 영향을 미치거나 부작용이 큰 약물의 경우 처방 단계부터 교육을 강화하는 등 철저한 사전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종각역 추돌 70대 택시기사 ‘모르핀’ 검출… 약물 운전 경고등

    종각역 추돌 70대 택시기사 ‘모르핀’ 검출… 약물 운전 경고등

    지난 2일 서울 도심에서 추돌 사망사고를 일으킨 택시 기사에게서 ‘모르핀’ 성분이 검출되면서 ‘약물 운전’의 위험성이 도마에 올랐다. 약물 운전 처벌을 강화하는 법령이 올해 4월 시행되지만, 약물 운전을 제한하는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4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상과 도로교통법상 약물 운전,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위험 운전 등 치사상 등 혐의로 70대 후반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 퇴근 시간대에 전기차 택시를 몰다 종각역 인근에서 갑작스러운 급가속으로 추돌사고를 일으켜 1명이 사망하고 14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치사상 혐의로 체포된 A씨는 간이 시약 검사에서 모르핀 양성 반응이 나오면서 약물 운전 혐의가 추가로 적용됐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한 상태다. 모르핀은 마약성 진통제로 복용하면 졸음과 집중력 저하, 반응 속도 감소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다만 모르핀이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모르핀은 일부 감기약에도 소량 포함될 수 있어 약을 먹었더라도 양성 반응이 나올 수 있다. 고령인 A씨가 건강 문제로 약물을 복용한 뒤 운전했을 가능성도 있다. 약물 운전을 둘러싼 논란은 최근 반복되고 있다. 지난해 6월 방송인 이경규씨가 약물을 복용한 상태로 운전한 혐의로 붙잡혔는데, 졸림과 집중력 저하를 유발할 수 있는 벤조디아제핀 성분이 검출됐다. 이씨는 공황장애 치료약을 복용 중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해 11월 대전에서 발생한 10중 추돌 사고와 12월 서울 강남 신호 위반 사고 운전자에게서도 이 같은 성분이 확인됐다. 현행 도로교통법은 약물의 영향으로 정상적인 운전이 어려운 상태에서의 운전을 금지하고 있다. 오는 4월부터는 약물 운전 측정 불응죄가 신설되고, 처벌도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으로 강화된다. 하지만 약물 복용 후 운전의 위험성을 인지하지 못하는 운전자가 여전히 많고, 어떤 약을 먹은 뒤 얼마나 운전을 피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기준이 없어 예방의 효과가 작다는 지적이 많다. 해외 사례를 보면 영국과 독일은 우울증 등 일부 약물을 복용한 뒤 24시간, 호주는 12시간 동안 운전을 금지한다. 프랑스는 약품에 따라 ▲노란색(지장 없음) ▲주황색(주의 필요) ▲빨간색(운전 금지) 등으로 표시한다. 미국은 일부 약물에 운전 금지 경고 문구를 부착하고, 네덜란드 등 일부 유럽 국가는 약물 농도별로 법적 기준을 두고 있다. 최준선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는 “환자 개인의 판단이나 주치의 권고에만 맡길 것이 아니라 복용 후 몇 시간까지 운전대를 잡지 말아야 하는지에 대한 가이드라인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인석 대한약사회 부회장은 “운전에 영향을 미치거나 부작용이 큰 약물의 경우 처방 단계부터 교육을 강화하는 등 철저한 사전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감독이 말만 하면 인상 쓰냐?”…‘극대노’ 전희철 왜

    “감독이 말만 하면 인상 쓰냐?”…‘극대노’ 전희철 왜

    전희철 서울 SK 감독이 새해 첫날 경기부터 선수들에게 단단히 화가 났다. 경기를 끈질기게 하지 않고 놔버렸다는 이유에서다. 전 감독은 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프로농구 SK와 안양 정관장의 경기에서 선수들을 강하게 질타했다. 이날 SK는 막판 집중력을 잃고 무너지며 65-71로 패배했다. 4쿼터 중반 55-55까지 접전이었지만 역전당한 후 따라잡지 못하고 그대로 경기를 내줬다. 선수들의 흐트러진 경기력에 전 감독은 61-69의 상황에서 작전타임을 요청한 뒤 강하게 질타했다. 전 감독은 “게임이 안 되면 그냥 안 해버리는 거야? 너무한 거 아니야?”라며 “팬들 다 있는데 게임 그냥 끝내버리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작심 발언을 이어간 그는 “무슨 말 한마디 하면 다 인상 쓰고 있고”라며 “말도 못 해? 감독이 수비하라고 말도 못 하냐고?”라고 말했다. 전 감독의 호통을 달갑지 않게 듣던 선수들은 작전타임이 끝나자 자리에서 움직이려고 했다. 이에 전 감독은 참지 않고 “생각해봐라. 니들은 무슨 말만 하면 인상을 쓴다”고 덧붙였다. 감독에게 호되게 혼났지만 그렇다고 선수들의 경기력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SK는 그 뒤로 4점을 더 넣는 데 그치며 홈팬들이 실망하게 했다. 반대로 안양 팬들은 선수들을 향해 응원가를 부르며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경기 후에도 전 감독은 선수들에게 큰 소리를 냈다. 경기가 끝나면 패장 인터뷰부터 이뤄지는데 전 감독은 평소보다 다소 늦게 들어왔다. 전 감독은 “늦어서 죄송하다”면서 선수들에게 화를 내고 왔다고 밝혔다. 전 감독은 “새해부터 선수들에 화내서 미안하긴 한데 오늘 안 나와야 할 턴오버를 많이 한 걸 떠나서 게임을 놔버렸다”면서 “경기 막판 쫓아가는 분위기에서 역전까지 했는데 승부처에서 감독으로서 아쉬운 부분이 나와서 선수들에게 화를 냈다”고 말했다. 이날 SK는 야투 성공률이 34%에 그쳤다. 수비를 강하게 하는 정관장과의 맞대결이었기에 나온 저조한 수치였다. 정관장은 38%로 SK보다 조금 앞섰다. 전 감독은 “마지막 5분 경기에서 놓친 것 같다”면서 “오늘 34%였다. 이렇게 해서는 이기기 쉽지 않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오는 3일 곧바로 정관장을 다시 만나는 만큼 이 부분은 빠르게 보완이 필요하다. 전 감독은 “오늘 잘못된 걸 가지고 비디오 분석을 하겠다”면서 “선수들이 부딪쳐보고 연습했으니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 “생애 첫 올림픽, 긴장보단 설레요”… 쇼트트랙 에이스 두 막내가 간다

    “생애 첫 올림픽, 긴장보단 설레요”… 쇼트트랙 에이스 두 막내가 간다

    월드투어 1500m 최강자 자리매김“팀을 위한 역할 확실하게 해낼 것”선발전 1위… 월드투어 금메달 5개“형·누나들과 단체전 금메달 딸게요” 명실상부한 대표팀 에이스로 꼽히는 막내다. 생애 첫 올림픽이지만 금메달 욕심을 숨기지 않는 모습이 당차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쇼트트랙의 금빛 질주가 기대되는 이유는 바로 대표팀의 두 막내 김길리(22·성남시청)와 임종언(19·고양시청)이 있기 때문이다. 두 사람은 지난달 네덜란드에서 열린 2025~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대회 결승에서 여자 1500m, 남자 1000m를 우승하며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월드투어 남녀 종합 1위를 차지한 윌리엄 단지누(25·캐나다), 코트니 사로(26·캐나다)를 각각 제치고 얻은 금메달이라 의미가 더 컸다. 대회를 한 달 가량 앞둔 1일 첫 올림픽에 대한 소감을 묻자 임종언은 “긴장보다는 설렘이 더 크다”면서 “첫 올림픽인 만큼 후회 없이 나 자신에게 떳떳한 레이스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길리도 “훈련 하나하나가 다르게 느껴지고 책임감도 더 커졌다”면서 “첫 올림픽이지만 위축되기보다는 그동안 준비해온 걸 믿고 나의 레이스를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쇼트트랙은 역대 26개의 올림픽 금메달을 딴 효자종목이다. 그러나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최민정(28·성남시청)과 황대헌(27·강원도청)만 각각 1500m에서 우승, 금메달 2개 추가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으로서는 이번 대회 개인전·단체전 모든 종목에 출전하는 두 막내에게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 혜성처럼 나타나 선배들을 제치고 국가대표 선발전 전체 1위를 차지한 임종언은 이번 시즌 월드투어에서 총 5개의 금메달(개인전 2회·계주 3회)을 목에 걸며 가장 주목받는 선수로 떠올랐다. 김길리는 올 시즌 월드투어 3·4차 대회에서 1500m를 거푸 제패하며 이 종목의 최강자로 자리매김했다. 김길리는 “에이스라는 말이 부담되기보다는 그만큼 기대해주신다는 뜻이라 생각하고 더 집중하려고 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임종언도 “부담보다는 내가 할 수 있는 플레이를 하고 내가 했던 훈련을 믿자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이 공통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는 단체전 금메달이다. 한국은 베이징 대회에서 남녀 모두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임종언은 “단체전에서 형, 누나들과 금메달을 딴다면 좋을 것 같다”고 웃었다. 김길리의 경우 특히 더 간절하다. 지난해 2월 열린 2025 하얼빈 아시안게임 계주 3000ꏭ 결승에서 한국의 마지막 주자로 1위를 달리다 결승선을 앞두고 중국 선수와 충돌해 넘어져 최종 4위에 그쳤기 때문이다. 펑펑 울었던 기억을 이번에는 환한 미소로 바꾸고 싶은 마음이다. 김길리는 “선수들끼리 서로 믿고 끝까지 함께 가자는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있고 팀을 위해 역할을 확실히 해내고 싶다”고 강조했다. 응원받고 싶은 이가 있느냐고 묻자 임종언은 가수 블랙핑크의 지수를 언급하며 영락없는 고등학생다운 모습을 보였다. 임종언은 “상상만 해도 정말 힘이 난다. 응원해주신다면 큰 동기부여가 될 것 같고 좋은 경기로 보답하고 싶다”며 설렘을 드러냈다. 김길리는 가수 전소미, 배우 우도환을 향해 “저를 위해 응원해주신다면 지쳤을 때 한 발 더 내디딜 수 있는 힘이 될 것 같다”고 했다. 스스로 꼽은 강점은 “레이스 운영과 마지막 순간의 집중력”(김길리), “부드러운 스케이팅과 체력”(임종언)이다. 대회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강점을 키우고 약점을 보완하며 힘든 나날들을 견뎌내고 있다. 올림픽에서 새로운 스타 탄생을 예고한 두 사람은 앞으로 한국 쇼트트랙의 대표 주자로 자신의 이름을 남기고 싶은 꿈도 품고 있다. 임종언은 “쇼트트랙하면 임종언을 기억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김길리는 “앞으로도 꾸준히 성장하는, 믿고 응원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 ‘붉은 말의 해’ 반격의 시작…프로배구, 남녀부 모두 꼴찌가 1위 격침

    ‘붉은 말의 해’ 반격의 시작…프로배구, 남녀부 모두 꼴찌가 1위 격침

    붉은 말의 해 ‘병오년’을 맞은 새해 첫날 프로배구 남녀부 최하위 두 팀이 나란히 1위 팀을 잡는 파란을 일으켰다. 남자부 최하 7위 삼성화재는 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V리그 방문 경기에서 단독 선두 대한항공을 세트 스코어 3-2(23-25 22-25 25-23 25-20 15-13)로 꺾었다. 삼성화재는 초반 두 세트를 내리 내주고도 승부를 뒤집는 저력을 발휘했다. 지난해 팀의 마지막 경기였던 12월 26일 OK저축은행전에서 3-2로 승리해 11연패 사슬을 끊은 삼성화재는 2026년 첫 경기에서 승리하며 이번 시즌 첫 연승의 기쁨도 누렸다. 삼성화재는 최근 2연승에도 여전히 7위(승점 12·4승 15패)에 머물러 있지만, 고준용 감독대행 체제로 치른 최근 3경기(2승 1패)에서는 모두 풀 세트 접전을 벌이고 승점 5를 챙기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삼성화재는 주포 미힐 아히(등록명 아히·29점), 김우진(21점), 이윤수(14점) 3인이 고르게 활약하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1, 2세트는 대한항공 카일 러셀(등록명 러셀·22점)의 공격이 불을 뿜으며 삼성화재가 밀렸지만, 3~5세트는 삼성화재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세트 스코어 2-2로 균형을 맞추는 데 성공한 삼성화재는 마지막 5세트 14-13 매치포인트 상황에서 손현종이 러셀의 후위 공격을 막아내며 역전승을 완성했다.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선 최하 7위 정관장이 1위 한국도로공사를 세트 점수 3-0(25-21 25-16 25-19)으로 완파했다. 4연패 늪에서 빠져나온 정관장은 6승 13패 승점 18로 6위 페퍼저축은행(7승 11패 승점 20)과 격차를 좁혔다. 반면 도로공사는 15승 4패 승점 40에 머무르며 8연승 중인 2위 현대건설(13승 6패 승점 38)과 더 가까워졌다. 정관장은 1세트 초반부터 도로공사의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는 등 수비의 허점이 포착되자 강공 일변도로 몰아붙였다. 정관장 박혜민은 블로킹 3개를 포함해 팀 내 최다인 17득점을 기록했고, 정호영도 블로킹 3개를 합해 15득점 했다. 아시아쿼터 선수로 합류한 인쿠시(13득점)와 외국인 선수 엘리사 자네테(12득점·등록명 자네테)도 각각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 구체적 작품과 작가에 대한 성찰, 유려하게 풀어내[서울신문 2026 신춘문예 - 평론 심사평]

    구체적 작품과 작가에 대한 성찰, 유려하게 풀어내[서울신문 2026 신춘문예 - 평론 심사평]

    2026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문학평론 부문 응모작들의 특징은 전통적인 비평의 형식을 넘나드는 실험적 형태의 글쓰기가 늘어났다는 점이다. 문학과 철학을 비교하며 문학적인 글의 특수성을 사색한다든지, 현대시가 잃어버린 음악성의 원천을 고찰하며 랩과 시조의 관계를 묻는다든지, 시조의 현대시적 특색은 어디에 있는지를 묻는 등 규범화된 평론의 경계를 탐문하는 글이 눈에 띄게 늘어난 것이다. 비평의 본질과 한계, 그 너머의 가능성을 묻는 일은 비평이 본래 맡아야 할 영역이다. 이에 관한 글쓰기가 늘어나고 깊이 또한 심화하였다는 점이 반갑지 않을 수 없다. 다만, 실제적인 예시를 통해 질문을 구체화하지 않는다면 추상적 사변을 벗어나기 어렵다. 이런 점으로 인해, 심사자들은 숙의 끝에 작품과 작가에 대한 자기만의 성찰과 이를 유려하게 풀어낸 응모작에 손을 들어주었다. 배민정씨의 평론 ‘도망치지 않는 시 – 황유원의 시’가 그것이다. 이 글은 한 시인의 시적 세계가 가닿은 지평선의 끝을 섬세하게 추적함으로써, 지금 우리가 얻게 된 것은 무엇이며, 그로부터 다시 무엇이 시작 가능한지 줄곧 묻고 답한다. 문학이 형편없이 초라하고 진부해진 이 시대에, 시적 언어를 경유해 도달할 수 있는 비평적 사유의 고지를 잘 보여 주었다. 유행처럼 범람하는 다양한 의제들 사이에서 길을 잃기 쉬운 비평의 곤혹을 타개하기 위한 기반을 찾은 느낌이다. 경쟁작으로 제시된 ‘당사자성으로 공동체를 다시 쓸 때 – 성해나론’은 자기만의 문제의식을 소설과의 대화로 잘 풀어냈다. 다만 논지가 다소 산만해서 하나로 응축하는 힘이 부족한 감이 없지 않았다. ‘접속사의 삶 – 백은선론’도 흥미 있게 살펴본 글이다. 비평과 작품이 길항하며 얽혀드는 맛이 느껴지는 수작이지만, 불필요한 군더더기로 인해 집중력이 흩어지는 경향이 지적되었다. 이번 심사는 응모작 하나하나를 검토하며 내뱉는 감탄과 탄식이 교차하는 순간들이었다. 조만간 지면을 통해 꼭 마주하리라는 기대작들이 많았기에, 응모했던 모든 분의 열정과 분발을 꼭 당부하는 바이다.
  • 안광률 경기도의원, 학생 휴대전화 사용 조례안 대표발의

    안광률 경기도의원, 학생 휴대전화 사용 조례안 대표발의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안광률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시흥1)이 학교 내 휴대전화의 올바른 사용 문화 정착을 기조로 「경기도교육청 학생의 휴대전화 사용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하며 본격적인 입법 활동에 나섰다. 이번 조례안은 스마트폰을 비롯한 스마트기기 확산으로 학교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수업 방해, 집중력 저하, 불법 촬영, 디지털 중독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학교 내 올바른 휴대전화 사용 문화 정착을 고려했다. 특히 조례안은 내년 3월 1일부로 시행되는 「초ㆍ중등교육법」의 교내 스마트기기 사용 제한 규정을 경기도의 교육 여건에 맞게 구체화했다. 조례안은 학교별로 달리 규정된 휴대전화 사용 지침에 참고할 수 있는 표준화된 기준을 제시하되, 학교 구성원의 합의를 거쳐 학칙에서 세부 지침을 정하도록 자율성을 보장한다. 안 위원장은 지난 9월 동일한 주제로 ‘경기교육 정책토론회’의 좌장을 맡아 학부모ㆍ교사ㆍ학생 등 교육 주체의 의견을 현장에서 직접 청취하기도 했다. 토론회에서 안 위원장은 “학교 내 휴대전화 사용 문제는 학습권 보호와 자율성 보장이라는 두 측면이 맞서지만 생산적인 대안을 찾아야 한다”며 현장의 의견을 수렴한 제도 설계를 예고했다. 이번 조례안은 학생의 학교 내 휴대전화 사용에 관한 ▲기본 원칙 ▲학교 구성원의 협의를 통한 학칙 반영 ▲생활 지도와 징계 ▲소양 교육 및 홍보 ▲기본 계획 수립ㆍ지원 등을 규정한 조항으로 구성됐다. 안 위원장은 이제 ‘휴대전화 사용을 제한할 것인가, 허용할 것인가’의 이분법적 판단을 넘어, 학교에서 어떻게 책임 있게 사용하도록 할 것인지 고민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그는 “기술은 도구일 뿐이고 교실의 중심은 언제나 사람이라는 원칙을 이번 조례에 담고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안 위원장은 일방적인 통제보다는 학생이 스스로 디지털 기기를 절제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 리터러시 역량을 키우는 것이 공교육의 역할이라며, “이번 조례안을 통해 학교 내 불필요한 갈등을 줄이고, 교육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기폭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조례안은 내년 1월 5일까지 입법 예고를 통해 도민 의견을 수렴한 뒤 상임위원회 심사와 본회의 의결을 거칠 예정이다.
  • 5시간 자도 멀쩡하다면?…전문가들이 경고한 ‘수면의 착각’

    5시간 자도 멀쩡하다면?…전문가들이 경고한 ‘수면의 착각’

    “잠은 줄여도 괜찮다”는 말은 과연 사실일까. 바쁜 일상 속에서 5~6시간만 자고도 멀쩡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전문가들의 결론은 분명하다. 성인에게 권장되는 7~9시간 수면은 선택이 아니라 건강을 지키는 최소 조건이라고 강조한다. 미국 건강 매체 위민스 헬스는 최근 ‘하루 7시간 수면이 정말 중요한가’라는 질문을 놓고 수면의학 전문가들의 분석을 전했다. 결론은 단순하다. ‘괜찮다고 느끼는 것’과 ‘몸이 제대로 기능하는 것’은 다르다고 지적한다. ◆ “잠은 몸 전체의 유지·보수 시스템” 미국 내과·수면의학 전문의 안드레아 마츠무라 박사는 “수면은 모든 장기가 제대로 작동하도록 유지하는 핵심 시스템”이라며 “수십 년간의 연구에서 7~9시간 수면을 꾸준히 취한 성인이 대사질환, 심혈관질환, 인지 저하, 기분 장애 위험이 더 낮았다”고 설명한다. 즉, 수면은 단순한 휴식이 아니라 뇌·심장·면역계 전반을 재정비하는 필수 과정이라는 의미다. ◆ “적게 자도 괜찮다고 느끼는 이유” 그렇다면 왜 어떤 사람들은 잠을 적게 자고도 멀쩡하다고 느낄까. 수면 전문의 안젤라 홀리데이-벨 박사는 그 이유로 ‘뇌의 적응’을 꼽는다. 그는 “만성적인 수면 부족 상태가 이어지면, 뇌가 그 상태를 ‘정상’으로 착각하게 된다”며 “피로감과 집중력 저하, 우울감이 기준선처럼 느껴질 뿐”이라고 말한다. 여기에 스트레스 상황에서 분비되는 코르티솔과 아드레날린도 한몫한다. 이 호르몬들은 일시적으로 각성을 높여 피로를 가리지만, 장기적으로는 염증 증가, 혈당 대사 장애, 심혈관 부담을 키운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또 다른 변수는 ‘수면 효율’이다. 뉴욕의대 수면의학 교수인 모건 소플러 박사는 “짧게 자도 깊은 잠에 빨리 들어가는 사람은 상대적으로 덜 피곤할 수 있다”면서도 “그렇다고 최적의 기능 상태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선을 긋는다. ◆ 7시간 못 자면 몸에서 벌어지는 일 하루 이틀 잠을 설친다고 큰일이 생기지는 않는다. 하지만 7시간 이하 수면이 반복되면 ‘만성 수면 부족’으로 분류된다. 이때부터 몸은 분명한 신호를 보낸다. ① 정신 건강 악화: 수면 부족은 짜증과 감정 기복을 키우고 장기적으로는 우울·불안 위험을 높인다. 미국심리학회(APA)는 수면 부족이 긍정적 감정을 줄이고 불안 증상을 키운다고 분석한다. ② 인지 기능 저하: 충분히 잠을 자지 못하면 반응 속도와 집중력, 판단력, 의사결정 능력이 떨어진다. 이는 단기적인 피로감을 넘어 사고 위험 증가와 업무·학습 효율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③ 면역력 약화: 수면은 면역 체계를 회복하고 재정비하는 핵심 시간이다. 하루 7시간 미만의 수면이 지속될 경우 감기나 독감, 각종 감염 질환에 취약해질 가능성이 커진다. ④ 만성 질환 위험 증가: 수면 부족이 장기화되면 호르몬 균형이 무너지고 혈압과 염증 수치가 상승해 고혈압, 당뇨, 비만, 심장질환 위험이 높아진다. 일부 연구에서는 특정 암 발생 위험과의 연관성도 제기됐다. ◆ “괜찮다는 착각이 가장 위험하다” ‘잠을 적게 자도 괜찮다’는 느낌은 실제 몸 상태와 어긋날 수 있다. 수면은 체력 관리의 문제가 아니라 건강 전반을 떠받치는 기반이다. 전문가들이 권고하는 7시간 수면은 이상적인 목표가 아니라, 뇌와 몸이 정상적으로 기능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에 가깝다. 오늘의 피로를 넘기기 위해 잠을 줄이기보다, 장기적인 건강을 위해 수면을 지키는 선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 “잠 줄여도 버틸 수 있다?”…7시간 수면이 최소 기준인 이유 [건강을 부탁해]

    “잠 줄여도 버틸 수 있다?”…7시간 수면이 최소 기준인 이유 [건강을 부탁해]

    “잠은 줄여도 괜찮다”는 말은 과연 사실일까. 바쁜 일상 속에서 5~6시간만 자고도 멀쩡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전문가들의 결론은 분명하다. 성인에게 권장되는 7~9시간 수면은 선택이 아니라 건강을 지키는 최소 조건이라고 강조한다. 미국 건강 매체 위민스 헬스는 최근 ‘하루 7시간 수면이 정말 중요한가’라는 질문을 놓고 수면의학 전문가들의 분석을 전했다. 결론은 단순하다. ‘괜찮다고 느끼는 것’과 ‘몸이 제대로 기능하는 것’은 다르다고 지적한다. ◆ “잠은 몸 전체의 유지·보수 시스템” 미국 내과·수면의학 전문의 안드레아 마츠무라 박사는 “수면은 모든 장기가 제대로 작동하도록 유지하는 핵심 시스템”이라며 “수십 년간의 연구에서 7~9시간 수면을 꾸준히 취한 성인이 대사질환, 심혈관질환, 인지 저하, 기분 장애 위험이 더 낮았다”고 설명한다. 즉, 수면은 단순한 휴식이 아니라 뇌·심장·면역계 전반을 재정비하는 필수 과정이라는 의미다. ◆ “적게 자도 괜찮다고 느끼는 이유” 그렇다면 왜 어떤 사람들은 잠을 적게 자고도 멀쩡하다고 느낄까. 수면 전문의 안젤라 홀리데이-벨 박사는 그 이유로 ‘뇌의 적응’을 꼽는다. 그는 “만성적인 수면 부족 상태가 이어지면, 뇌가 그 상태를 ‘정상’으로 착각하게 된다”며 “피로감과 집중력 저하, 우울감이 기준선처럼 느껴질 뿐”이라고 말한다. 여기에 스트레스 상황에서 분비되는 코르티솔과 아드레날린도 한몫한다. 이 호르몬들은 일시적으로 각성을 높여 피로를 가리지만, 장기적으로는 염증 증가, 혈당 대사 장애, 심혈관 부담을 키운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또 다른 변수는 ‘수면 효율’이다. 뉴욕의대 수면의학 교수인 모건 소플러 박사는 “짧게 자도 깊은 잠에 빨리 들어가는 사람은 상대적으로 덜 피곤할 수 있다”면서도 “그렇다고 최적의 기능 상태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선을 긋는다. ◆ 7시간 못 자면 몸에서 벌어지는 일 하루 이틀 잠을 설친다고 큰일이 생기지는 않는다. 하지만 7시간 이하 수면이 반복되면 ‘만성 수면 부족’으로 분류된다. 이때부터 몸은 분명한 신호를 보낸다. ① 정신 건강 악화: 수면 부족은 짜증과 감정 기복을 키우고 장기적으로는 우울·불안 위험을 높인다. 미국심리학회(APA)는 수면 부족이 긍정적 감정을 줄이고 불안 증상을 키운다고 분석한다. ② 인지 기능 저하: 충분히 잠을 자지 못하면 반응 속도와 집중력, 판단력, 의사결정 능력이 떨어진다. 이는 단기적인 피로감을 넘어 사고 위험 증가와 업무·학습 효율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③ 면역력 약화: 수면은 면역 체계를 회복하고 재정비하는 핵심 시간이다. 하루 7시간 미만의 수면이 지속될 경우 감기나 독감, 각종 감염 질환에 취약해질 가능성이 커진다. ④ 만성 질환 위험 증가: 수면 부족이 장기화되면 호르몬 균형이 무너지고 혈압과 염증 수치가 상승해 고혈압, 당뇨, 비만, 심장질환 위험이 높아진다. 일부 연구에서는 특정 암 발생 위험과의 연관성도 제기됐다. ◆ “괜찮다는 착각이 가장 위험하다” ‘잠을 적게 자도 괜찮다’는 느낌은 실제 몸 상태와 어긋날 수 있다. 수면은 체력 관리의 문제가 아니라 건강 전반을 떠받치는 기반이다. 전문가들이 권고하는 7시간 수면은 이상적인 목표가 아니라, 뇌와 몸이 정상적으로 기능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에 가깝다. 오늘의 피로를 넘기기 위해 잠을 줄이기보다, 장기적인 건강을 위해 수면을 지키는 선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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