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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암호화폐 훔쳐 헬기 사고, 담배까지 만들었다

    암호화폐 훔쳐 헬기 사고, 담배까지 만들었다

    김정은 북한 정권이 국제 제재망을 피해 불법 자금을 조달·운용하는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해온 이른바 ‘어둠의 은행가’의 실체가 구체적으로 드러났다. 암호화폐 탈취 자금을 세탁해 무기와 통신장비, 사치품은 물론 위조 담배 원료까지 조달한 인물은 심현섭(42)이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그의 체포를 위해 현상금 700만 달러(약 101억원)를 내걸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5일(현지시간) 미 법무부 기소장과 법원 문서, 암호화폐 추적 자료를 종합해 심씨가 북한 정권의 해외 불법 자금 세탁을 총괄해온 인물이라고 보도했다. 미 수사당국에 따르면 북한 해커들과 위장 취업한 IT 노동자들은 해외에서 탈취·벌어들인 암호화폐를 심씨에게 전달했다. 심씨는 이 자금을 현금화해 북한 정권이 필요로 하는 물자 조달에 직접 사용했다. ◆ 암호화폐 훔쳐 현금화…미 금융망 우회한 ‘세탁 구조’ 북한의 ‘IT 노동자’와 해커들이 암호화폐를 탈취하면, 심씨는 이를 여러 디지털 지갑으로 분산 이동시켜 추적을 피했다. 이후 그는 아랍권과 중국계 브로커들에게 암호화폐를 넘기고 달러 현금으로 바꾸게 했다. 브로커들은 이 자금을 심씨가 설립한 위장회사 계좌로 송금했다. 심씨는 이 계좌를 통해 자금을 인출하거나 추가 거래를 진행했다. 미 검찰은 심씨가 시티은행, JP모건, 웰스파고 등 미국 주요 은행을 거쳐 최소 310건, 총 7400만 달러(약 1068억원)의 금융거래를 성사시켰다고 밝혔다. 은행들은 모두 북한과의 연관성을 인지하지 못한 채 거래를 처리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 워싱턴DC 연방검찰청은 성명을 통해 “북한 요원들이 미국의 금융 인프라를 악용해 대량살상무기 자금을 조달하는 행위를 끝까지 추적하겠다”고 밝혔다. ◆ 헬기·통신장비·사치품 직접 구매…송금 없는 제재 회피 심씨는 자금을 북한으로 직접 송금하지 않았다. 대신 해외에서 물자를 직접 구매해 북한으로 보내는 방식을 택했다. 이를 통해 자금 흐름에서 ‘북한’이라는 흔적을 지웠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공식 행사에서 탑승해온 메르세데스-벤츠 마이바흐 차량 역시 유엔 제재 대상인 고급 사치품으로, 해외에서 직접 구매·반입됐을 가능성이 반복적으로 제기돼 왔다. 미 기소장에 따르면 심씨는 2019년 러시아 하바롭스크에서 헬기 한 대를 구매해 북한 항구로 배송하도록 주도했다. 그는 이 거래에 필요한 30만 달러를 짐바브웨의 한 로펌을 경유해 지급하며 출처를 위장했다. 심씨는 암호화폐 탈취 자금을 통신장비 구매에도 사용했다. 미 수사당국은 북한이 확보한 일부 통신장비 대금이 심씨가 관리하던 암호화폐 지갑에서 나왔다고 판단했다. 이 자금은 홍콩의 위장회사를 거쳐 태국의 판매업자에게 전달됐다. 수사당국은 “이 같은 방식이 김정은 정권의 무기 개발과 사치 생활을 동시에 떠받치고 있다”고 보고 있다. ◆ 가짜 담배부터 중국 체류까지…‘체포 어려운 이유’ 심씨는 북한의 또 다른 외화벌이 수단인 위조 담배 사업에도 깊이 관여했다. 북한은 말보로 등 유명 브랜드 담배를 위조해 동남아시아에서 판매해왔는데, 심씨는 이 과정에 필요한 담뱃잎 원료 조달을 맡았다. 그는 중국과 아랍에 설립한 위장회사를 통해 담뱃잎을 구매하고 달러 결제를 진행했다. 이 거래 역시 시티은행과 JP모건, 웰스파고는 물론 도이체방크, HSBC, 뉴욕멜론은행 등 서방 금융기관을 경유했다. 심씨는 2016년부터 쿠웨이트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북한 대외무역은행 계열사를 대표해 활동했다. 탈북한 류현우 전 주쿠웨이트 북한대사관 대사대리는 WSJ에 “심현섭은 아랍권에서 자금세탁과 관련해 가장 유용한 인물이었다”고 증언했다. UAE는 유엔 제재에 따라 2022년 심씨를 추방했고, 그는 이후 중국 단둥으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은 미국과 범죄인 인도 협정을 맺지 않아, 미 수사당국이 그를 체포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중국 외교부는 WSJ에 “관련 사실을 알지 못하며 미국의 일방적 제재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FBI는 최근 심씨에 대한 현상금을 500만 달러에서 700만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북한의 ‘송금 없는 조달’ 방식은 국제사회가 이미 알고 있지만, 금융 제재만으로는 차단하기 어려운 구조다. 돈이 아니라 물건이 움직이는 순간, 제재는 통제력을 잃는다.
  • 알고도 못 막는다…헬기·사치품이 말해주는 北 돈의 흐름 [핫이슈]

    알고도 못 막는다…헬기·사치품이 말해주는 北 돈의 흐름 [핫이슈]

    김정은 북한 정권이 국제 제재망을 피해 불법 자금을 조달·운용하는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해온 이른바 ‘어둠의 은행가’의 실체가 구체적으로 드러났다. 암호화폐 탈취 자금을 세탁해 무기와 통신장비, 사치품은 물론 위조 담배 원료까지 조달한 인물은 심현섭(42)이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그의 체포를 위해 현상금 700만 달러(약 101억원)를 내걸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5일(현지시간) 미 법무부 기소장과 법원 문서, 암호화폐 추적 자료를 종합해 심씨가 북한 정권의 해외 불법 자금 세탁을 총괄해온 인물이라고 보도했다. 미 수사당국에 따르면 북한 해커들과 위장 취업한 IT 노동자들은 해외에서 탈취·벌어들인 암호화폐를 심씨에게 전달했다. 심씨는 이 자금을 현금화해 북한 정권이 필요로 하는 물자 조달에 직접 사용했다. ◆ 암호화폐 훔쳐 현금화…미 금융망 우회한 ‘세탁 구조’ 북한의 ‘IT 노동자’와 해커들이 암호화폐를 탈취하면, 심씨는 이를 여러 디지털 지갑으로 분산 이동시켜 추적을 피했다. 이후 그는 아랍권과 중국계 브로커들에게 암호화폐를 넘기고 달러 현금으로 바꾸게 했다. 브로커들은 이 자금을 심씨가 설립한 위장회사 계좌로 송금했다. 심씨는 이 계좌를 통해 자금을 인출하거나 추가 거래를 진행했다. 미 검찰은 심씨가 시티은행, JP모건, 웰스파고 등 미국 주요 은행을 거쳐 최소 310건, 총 7400만 달러(약 1068억원)의 금융거래를 성사시켰다고 밝혔다. 은행들은 모두 북한과의 연관성을 인지하지 못한 채 거래를 처리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 워싱턴DC 연방검찰청은 성명을 통해 “북한 요원들이 미국의 금융 인프라를 악용해 대량살상무기 자금을 조달하는 행위를 끝까지 추적하겠다”고 밝혔다. ◆ 헬기·통신장비·사치품 직접 구매…송금 없는 제재 회피 심씨는 자금을 북한으로 직접 송금하지 않았다. 대신 해외에서 물자를 직접 구매해 북한으로 보내는 방식을 택했다. 이를 통해 자금 흐름에서 ‘북한’이라는 흔적을 지웠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공식 행사에서 탑승해온 메르세데스-벤츠 마이바흐 차량 역시 유엔 제재 대상인 고급 사치품으로, 해외에서 직접 구매·반입됐을 가능성이 반복적으로 제기돼 왔다. 미 기소장에 따르면 심씨는 2019년 러시아 하바롭스크에서 헬기 한 대를 구매해 북한 항구로 배송하도록 주도했다. 그는 이 거래에 필요한 30만 달러를 짐바브웨의 한 로펌을 경유해 지급하며 출처를 위장했다. 심씨는 암호화폐 탈취 자금을 통신장비 구매에도 사용했다. 미 수사당국은 북한이 확보한 일부 통신장비 대금이 심씨가 관리하던 암호화폐 지갑에서 나왔다고 판단했다. 이 자금은 홍콩의 위장회사를 거쳐 태국의 판매업자에게 전달됐다. 수사당국은 “이 같은 방식이 김정은 정권의 무기 개발과 사치 생활을 동시에 떠받치고 있다”고 보고 있다. ◆ 가짜 담배부터 중국 체류까지…‘체포 어려운 이유’ 심씨는 북한의 또 다른 외화벌이 수단인 위조 담배 사업에도 깊이 관여했다. 북한은 말보로 등 유명 브랜드 담배를 위조해 동남아시아에서 판매해왔는데, 심씨는 이 과정에 필요한 담뱃잎 원료 조달을 맡았다. 그는 중국과 아랍에 설립한 위장회사를 통해 담뱃잎을 구매하고 달러 결제를 진행했다. 이 거래 역시 시티은행과 JP모건, 웰스파고는 물론 도이체방크, HSBC, 뉴욕멜론은행 등 서방 금융기관을 경유했다. 심씨는 2016년부터 쿠웨이트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북한 대외무역은행 계열사를 대표해 활동했다. 탈북한 류현우 전 주쿠웨이트 북한대사관 대사대리는 WSJ에 “심현섭은 아랍권에서 자금세탁과 관련해 가장 유용한 인물이었다”고 증언했다. UAE는 유엔 제재에 따라 2022년 심씨를 추방했고, 그는 이후 중국 단둥으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은 미국과 범죄인 인도 협정을 맺지 않아, 미 수사당국이 그를 체포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중국 외교부는 WSJ에 “관련 사실을 알지 못하며 미국의 일방적 제재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FBI는 최근 심씨에 대한 현상금을 500만 달러에서 700만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북한의 ‘송금 없는 조달’ 방식은 국제사회가 이미 알고 있지만, 금융 제재만으로는 차단하기 어려운 구조다. 돈이 아니라 물건이 움직이는 순간, 제재는 통제력을 잃는다.
  • WSJ “北 ‘어둠의 은행가’ 심현섭 등 통해 탈취 암호화폐 세탁”

    WSJ “北 ‘어둠의 은행가’ 심현섭 등 통해 탈취 암호화폐 세탁”

    북한이 암호화폐 탈취로 불법 수익을 내는 것의 핵심에는 북한의 ‘어둠의 은행가’들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25일(현지시간)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지난 7월 심현섭에게 700만 달러(약 100억원)의 현상금을 걸었다. WSJ에 따르면 심현섭은 해외에서 활동하는 수십 명의 북한 은행가 중 한 명으로, 대북 제재 속에서도 외화벌이를 해내고 있다. 그의 역할은 김정은 북한 정권의 자금세탁이었다. 심씨는 암호화폐를 활용한 자금세탁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했으며, 무기를 위한 자금 조달 등에도 활동했다. 미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심씨는 자신이 관리하던 자금을 이용해 북한에 통신 장비와 헬리콥터를 조달했으며, 가짜 담배 생산을 위한 원자재 구매에도 관여했다. 미 당국은 심씨가 움직인 자금 상당수가 미국 금융 시스템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주요 은행들이 북한과 연계된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채 대규모 거래를 처리했다. WSJ는 “매년 수천 명의 위장 신분 북한 노동자들과 사이버 절도범들이 수억 달러 규모의 불법 수익을 북한에 안겨주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심씨는 북한 대외무역은행 계열사 대표로 해외에 파견돼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 등 중동 지역에서 활동했다. 그는 이곳에서 탈북한 류현우 전 주쿠웨이트 북한대사관 대사대리와 만났다. 이때 심씨는 류 대사대리에게 자금세탁 방식을 설명했다. 심씨는 여러 국가와 위장 기업을 거쳐 자금을 이동시키고, 브로커에게 비용을 지급해 자금 출처를 은폐하는 방식이었다. 북한의 IT 노동자와 해커들이 해외에서 해킹과 불법 노동을 통해 확보한 암호화폐 수익은 여러 차례 디지털 지갑을 거쳐 해외에서 활동 중인 북한 은행가들에게 모인다. 심씨는 암호화폐를 브로커를 통해 달러로 전환한 뒤 위장회사 계좌를 이용해 자금을 운용했으며, 북한으로 직접 송금하지 않고 해외에서 김정은 정권을 위한 물품을 사들여 보내는 방식으로 제재를 우회했다. 그는 2019년 러시아 하바롭스크에서 헬기를 구매해 북한으로 보내는 데 30만 달러(약 4억 3000만원)를 사용했다. 이 거래는 짐바브웨의 한 로펌을 거쳐 이뤄졌다. 심씨는 한 건의 자금세탁 공작에서 시티은행, JP모건, 웰스파고 등 미국 은행들을 통해 310건, 약 7400만 달러(약 1072억원) 규모의 거래를 처리한 것으로 조사됐다. 암호화폐 분석업체 체이널리시스에 따르면 북한은 심씨 같은 은행가들을 통해 60억 달러(약 8조 6970억원) 이상의 암호화폐를 탈취했다. 류 전 대사대리는 심씨에 대해 “아랍 지역에서 자금세탁과 관련해 가장 유용한 인물이었다”고 회고했다.
  • 월드컵서 한국과 맞붙을 남아공 만만치 않네…네이션스컵서 앙골라 제압

    월드컵서 한국과 맞붙을 남아공 만만치 않네…네이션스컵서 앙골라 제압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한국의 1승 상대로 꼽히는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의 전력이 만만치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남아공은 23일(한국시간) 모로코 마라케시의 마라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프리카 네이션스컵(AFCON)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앙골라에 2-1로 승리했다. FIFA 랭킹 61위인 남아공은 역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1차례 우승(1996년)과 1차례 준우승(1998년), 두 차례 3위(2000, 2023년)를 차지한 바 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에서 한국과 같은 조에 편성된 남아공은 FIFA 랭킹만 따진다면 홍명보호(22위)의 조별리그 통과를 위한 ‘1승 제물’로 여겨지고 있다. 이날 경기를 살펴볼 때 한국은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 상대인 남아공을 맞아 공격수의 과감한 상대 수비진 교란과 더불어 위력적인 공격수인 라일 포스터 견제가 과제로 떠올랐다. 남아공은 볼 점유율에서 57.5%-42.5%로 앞서고 슈팅 수에서 앙골라와 10개(유효 슈팅 4개)-10개(유효 슈팅 4개)로 같았지만 코너킥을 9개나 내주며 수비에서 허점을 보였다. 하지만 남아공은 주장이자 골키퍼인 론웬 윌리엄스(마멜로디 선다운스)의 선방으로 실점 위기를 넘기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번리에서 뛰는 공격수 라일 포스터의 중거리포 결승골로 승리를 챙겼다. 남아공은 전반 21분 쿨리소 무도(마멜로디 선다운스)의 크로스를 오스윈 아폴리스(올랜도 파이리츠)가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로 그대로 차넣어 골로 연결했다. 그러나 앙골라의 반격도 매서워 전반 35분 동점골을 성공했다. 동점골을 내준 남아공은 수비가 흔들렸지만 추가 실점하지 않고 전반을 1-1로 마쳤다. 남아공은 후반 34분 ‘EPL 공격수’ 포스터가 페널티아크 정면 부근에서 모레미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포를 성공했다. 아폴리스의 선제골을 도운 포스터는 결승골도 책임지며 1골 1도움으로 남아공 승리의 주역이 됐다. 2023년 1월 번리로 이적한 포스터는 이번 시즌 EPL 13경기에서 2골을 터뜨렸고, 이날 득점으로 자신의 A매치 득점을 9골(25경기)로 늘렸다. 또 다른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선 역대 최다 우승(7회)에 빛나는 이집트가 ‘EPL 득점왕 출신’ 골잡이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의 후반 추가 시간 극장골을 앞세워 짐바브웨를 2-1로 물리쳤다.
  • 전북, 하계올림픽 유치전… IOC위원장 “긴밀히 협력”

    전북, 하계올림픽 유치전… IOC위원장 “긴밀히 협력”

    커스티 코번트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대한민국에서 열린 두 번의 국제 대회 성공 개최를 언급하며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에 나선 한국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코번트리 위원장은 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5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지난 6년간 한국에서 이미 두 번의 놀라운 대회가 개최됐다”면서 “우리는 대한체육회와 매우 강력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1988년 서울 하계올림픽과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치른 경험이 있는 한국은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에 도전하고 있다. 지난 2월 전북특별자치도가 서울시를 제치고 유치 후보 도시로 결정됐다. 대륙별 순회 개최 전례에 따라 2036년 올림픽은 아시아에서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은 인도, 인도네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과 경쟁하고 있다. 코번트리 위원장은 한국의 올림픽 유치 도전과 관련한 질문에 평창 동계올림픽과 2024년 강원 동계 청소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른 점을 언급한 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훌륭한 회의를 가졌다. 한국 정부가 스포츠 행사 유치를 계속, 우선해서 추진할 것이라는 점을 확인했다.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짐바브웨 출신의 코번트리 위원장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과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수영 여자 배영 200m를 제패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다. 지난 3월 IOC 위원장 선거에서 당선된 코번트리 위원장이 취임 후 한국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코번트리 IOC 위원장 “한국, 6년간 두 번의 놀라운 대회 개최…2036 올림픽 도전도 협력”

    코번트리 IOC 위원장 “한국, 6년간 두 번의 놀라운 대회 개최…2036 올림픽 도전도 협력”

    커스티 코번트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대한민국에서 열린 두 번의 국제 대회 성공 개최를 언급하며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에 나선 한국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코번트리 위원장은 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5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지난 6년간 한국에서 이미 두 번의 놀라운 대회가 개최됐다”면서 “우리는 대한체육회와 매우 강력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1988년 서울 하계올림픽과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치른 경험이 있는 한국은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에 도전하고 있다. 지난 2월 전북특별자치도가 서울시를 제치고 유치 후보 도시로 결정됐다. 대륙별 순회 개최 전례에 따라 2036년 올림픽은 아시아에서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은 인도, 인도네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과 경쟁하고 있다. 코번트리 위원장은 한국의 올림픽 유치 도전과 관련한 질문에 평창 동계올림픽과 2024년 강원 동계 청소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른 점을 언급하면서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훌륭한 회의를 가졌다. 한국 정부가 스포츠 행사 유치를 계속, 우선해서 추진할 것이라는 점을 확인했다.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짐바브웨 출신의 코번트리 위원장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과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수영 여자 배영 200m를 제패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다. 지난 3월 IOC 위원장 선거에서 당선된 코번트리 위원장이 취임 후 한국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美 보란 듯… 中, 19개국과 희토류 네트워크 맺어

    중국이 미국 주도의 ‘희토류 동맹’에 맞서 19개 개발도상국과 희토류 채굴 협력을 강화한다. 미국이 호주, 일본 등 동맹국과 새로운 희토류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핵심 광물에 대한 장악력을 키워 미국을 고립시키려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24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리창 총리는 23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광물 자원이 풍부한 캄보디아, 미얀마, 짐바브웨 등 개발도상국 19개국과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가 참여하는 ‘녹색 광물 국제 경제·무역 협력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 이는 핵심 광물의 안정적인 채굴을 위해 19개국과 포괄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이니셔티브에는 ▲광물의 공정하고 합리적이고 안정적 채굴 ▲공급망 전 과정의 이익 분배 최적화 ▲개방적이고 안전한 정책 환경 조성 ▲녹색 무역의 자유화·편리화 촉진 ▲기술 교류 및 역량 강화 ▲투·융자 협력 확대 ▲다자주의 메커니즘 협력 심화 등 7대 협력 분야가 제시됐다. 블룸버그통신은 “휴대폰에서 미사일에 이르는 거의 모든 제품에 들어가는 핵심광물 희토류에 대한 중국의 지배력을 강화해 자국 경제를 보호하겠다는 의도를 분명히 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국 지질조사국이 지난 1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은 지구상 희토류 매장량의 거의 절반(4400만t)을 보유하고 있다.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이날 “주요 광물의 호혜적 협력과 평화적 이용을 촉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 앤서니 김, 아시안투어서 14년 만에 톱10 진입

    앤서니 김, 아시안투어서 14년 만에 톱10 진입

    재미교포 프로골퍼인 앤서니 김이 2011년 11월 이후 14년 만에 아시안투어에서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앤서니 김은 22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골프클럽(파71)에서 끝난 아시안투어 PIF 사우디 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달러)에서 14언더파 270타를 치면서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 2011년 11월 DP월드투어 싱가포르오픈에서 공동 3위에 오른 앤서니 김은 14년 만에 톱10진입이라는 성적을 거뒀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3승을 거둔 그는 2010년 마스터스에서 3위에 올라 주목받았다. 그는 그렇지만 2012년 돌연 골프를 그만뒀다가 지난해 LIV 골프를 통해 복귀했다. 이번 대회 최종 라운드에선 한 타를 줄이는 데 그친 그는 “초반 11개 홀에서 기회가 많았는데 퍼트가 부족했다”면서 “마지막 두 라운드가 아쉬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우승은 최종 합계 22언더파 262타를 친 호세 루이스 바예스테르(스페인)가 차지했다. 지난 4월 오거스타에서 열린 마스터스에서 화장실이 급해 개울에 방뇨한 사건으로 화제가 된 그는 6월 LIV골프에 영입됐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프로 첫 우승을 거뒀다. 김성현은 공동 16위(12언더파 272타), 최승빈은 공동 20위(11언더파 273타), 이수민은 공동 33위(9언더파 275타)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 결과를 포함해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랭킹에선 스콧 빈센트(짐바브웨)와 아사지 요스케(일본)가 포인트 1, 2위에 올라 다음 시즌 LIV 골프에 참가할 자격을 얻었다.
  • “IOC, 트랜스젠더 올림픽 여자부 출전 금지 추진”

    “IOC, 트랜스젠더 올림픽 여자부 출전 금지 추진”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여성으로 성전환한 선수의 올림픽 출전을 전면 금지하는 방안을 본격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BBC와 가디언 등 영국 언론은 11일(한국시간) IOC가 이르면 2026년, 늦어도 2028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이전에 여성으로 성을 바꾼 자의 올림픽 경기 출전을 막는 정책을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는 ‘여성 스포츠 보호’를 핵심 공약으로 내걸었던 커스티 코번트리 신임 IOC 위원장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조치다. 짐바브웨 수영 여자 국가대표 출신으로 올림픽 메달만 7개를 딴 코번트리 위원장은 당선 직후 관련 기관을 설치해 이 문제를 검토해왔다. 제인 손턴 IOC 의과학 국장은 최근 “남성으로 태어난 선수는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낮춘 후에도 생리학적 이점을 유지한다”는 내용의 과학 데이터를 담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IOC는 성전환 선수의 출전 여부를 테스토스테론 수치로 판단했던 기존 IOC 가이드라인을 폐기하고, ‘남성 사춘기’ 경험 여부를 새로운 기준으로 삼을 것으로 전망된다. BBC는 “새 정책이 3개월 앞으로 다가온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전에는 도입되지 않겠지만, 2028 LA 하계 올림픽 전에는 시행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 IOC는 “계속 논의 중”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유지 중이다. IOC의 정책 변화는 2028 LA 올림픽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마찰을 피하려는 정치적 고려도 담긴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초 성전환 선수의 여성 스포츠 경기 참가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이를 따르지 않는 체육단체와 학교 등에는 연방 보조금 지원 중단 등으로 압박했다. 지금까지 IOC는 성별 규정을 종목 스포츠 단체의 자율에 맡겼고, 세계수영연맹과 세계육상연맹 정도가 ‘공정성과 안전’을 이유로 남성 사춘기를 거친 선수의 여성 부문 참가를 금지했다.
  • 트럼프 입김 통했나…“IOC, 여성 성전환 선수 올림픽 출전 금지 검토”

    트럼프 입김 통했나…“IOC, 여성 성전환 선수 올림픽 출전 금지 검토”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성전환 선수의 여성 부문 올림픽 출전을 전면 금지하는 방안을 본격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BBC와 가디언 등 영국 언론은 11일(한국시간) IOC가 이르면 2026년, 늦어도 2028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이전에는 여성으로 성을 바꾼 자의 올림픽 경기 출전을 막는 정책을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는 ‘여성 스포츠 보호’를 핵심 공약으로 내걸었던 커스티 코번트리 신임 IOC 위원장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조치다. 짐바브웨 수영 여자 국가대표 출신으로 올림픽 메달만 7개를 딴 코번트리 위원장은 당선 직후 관련 기관을 설치해 이 문제를 검토해왔다. 제인 손턴 IOC 의과학 국장은 최근 “남성으로 태어난 선수는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낮춘 후에도 생리학적 이점을 유지한다”는 내용의 과학 데이터를 담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IOC는 성전환 선수의 출전 여부를 테스토스테론 수치로 판단했던 기존 IOC 가이드라인을 폐기하고, ‘남성 사춘기’ 경험 여부를 새로운 기준으로 삼을 것으로 전망된다. IOC의 정책 변화는 2028 LA 올림픽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마찰을 피하려는 정치적 고려도 담긴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는 올해 초 성전환 선수의 여성 스포츠 참가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이를 따르지 않는 체육 단체와 학교 등에는 연방 보조금 지원 중단 등으로 압박하고 있다. 다만 IOC는 이와 관련해 “논의를 계속하고 있으며 아직 결정된 바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유지 중이다.
  • 광양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 ‘세계중요농업유산 공식 인증’···국내 어업 분야 최초

    광양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 ‘세계중요농업유산 공식 인증’···국내 어업 분야 최초

    ‘광양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이 국내 어업 분야 최초로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공식 인증받았다. 3일 광양시에 따르면 광양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이 지난달 31일 이탈리아 로마 유엔식량농업기구(FAO) 본부에서 열린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 인증서 수여식’에서 이같은 성과를 거뒀다. 이번 인증은 국제사회가 ‘광양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의 전통적 가치와 생태적 지속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결과다. 행사에는 정인화 광양시장을 비롯 제주특별자치도, 하동군, 남해군, 울진군 등 국내 등재 지역 대표단과 FAO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수여식에서 유엔식량농업기구 부사무총장 고드프리 마그웬지(짐바브웨)가 직접 인증서를 전달했다. 참석자들은 재첩잡이 손틀어업이 지역공동체의 협력과 생태적 지속 가능성을 기반으로 한 전통어업이라는 점을 높이 평가하며, 그 보전 가치에 깊이 공감했다. 광양시는 행사 기간 열린 세계중요농업유산 전시회에서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의 역사와 생태적 가치, 전통 어구 등을 소개해 해외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전시와 함께 진행된 시식 행사에서는 광양을 대표하는 특산품인 매실청, 매실캔디, 김부각 등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광양시는 수여식에 앞서 지난달 30일 유엔식량농업기구 사무국장 카베 자헤디 등 국제기구 고위 관계자와 면담을 갖고, 섬진강 유역의 생태환경 보전과 지역 주민 중심의 지속 가능한 전통어업 관리 정책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광양시는 FAO와 전통어업 유산 보전 및 어촌 공동체 회복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향후 교류 확대 의지를 밝혔다. 또 시는 지속 가능한 재첩 자원 관리와 전통어업 계승을 위한 중장기 과제를 설명하며, ESG 기반의 상생 관리 모델을 통해 지역 경제 발전과 자연환경 보전의 균형을 도모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광양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은 수백 년간 이어온 지역 주민의 삶과 지혜, 자연과의 조화가 만들어낸 소중한 유산이다”며 “전통어업의 가치를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지역 어촌이 지속가능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과 지원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양시는 이번 로마 방문을 계기로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지역 간 교류·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FAO와의 협력을 통해 전통어업 보전과 국제 홍보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 13년 독방 생활한 ‘세상에서 가장 외로운 코끼리’ 샨카르, 돌연 사망

    13년 독방 생활한 ‘세상에서 가장 외로운 코끼리’ 샨카르, 돌연 사망

    인도 델리 동물원의 유일한 아프리카코끼리 샨카르가 돌연 숨졌다. 29년 평생 대부분을 고립된 채 살아온 샨카르의 사연이 알려지며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힌두타임스 등은 샨카르가 이틀 전 갑자기 쓰러져 긴급 치료 등을 시도했으나 끝내 폐사했다고 보도했다. 아프리카코끼리의 평균 수명이 60~70년으로 알려졌으나, 샨카르는 그 절반도 살지 못했다. 현재 당국은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샨카르는 1998년 아프리카 짐바브웨에서 인도의 샹카르 다얄 샤르마 전 대통령에게 외교적 선물한 코끼리다. 당시에는 함께 인도로 건너온 코끼리 봄바이와 함께 장난을 치며 노는 등 동물원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그러나 봄바이는 2001년 사망한 이후에는 다른 코끼리를 동료로 받아들이지 않는 등 공격적으로 변했다. 이후 샨카르는 혼자 남겨져 델리 동물원에서 대부분 시간을 외롭게 보냈다고 전해졌다. 2012년에는 새롭게 우리를 옮겼으나 사실상 홀로 지냈다. 샨카르가 머문 우리 환경은 비좁고 불충분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전 동물원 관계자는 “샨카르가 스트레스 증상을 보였는데, 너무 오랫동안 갇혀 있었기 때문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2023년 9월에는 샨카르가 발정기에 의한 스트레스로 심한 공격성을 보였는데, 이때부터 발에 사슬에 묶여 있었다. 사슬 때문에 다리에 심한 화상을 입은 적이 있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수년 동안 동물권 단체 활동가들은 샨카르를 인도 델리 동물원에서 야생 동물 보호 구역에 옮기려고 시도했다. 2021년 델리 고등법원에 샨카르를 다른 아프리카코끼리와 함께 보호구역으로 이전해달라고 청원했으나, 법원이 이를 기각했다. 청소년 동물 보호 단체(Youth For Animals)동물권 단체 창립자 니키타 다완은 “샹카르의 죽음은 수년간의 제도적 방치와 무관심을 보여주는 사건”이라며, “단순한 내부 조사가 아닌 실질적 책임이 필요하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사회적 동물을 장기간 고립시키는 잔혹한 관행을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세상에서 가장 외로운 코끼리’…13년 독방 생활 끝 폐사

    ‘세상에서 가장 외로운 코끼리’…13년 독방 생활 끝 폐사

    인도 델리 동물원의 유일한 아프리카코끼리 샨카르가 돌연 숨졌다. 29년 평생 대부분을 고립된 채 살아온 샨카르의 사연이 알려지며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힌두타임스 등은 샨카르가 이틀 전 갑자기 쓰러져 긴급 치료 등을 시도했으나 끝내 폐사했다고 보도했다. 아프리카코끼리의 평균 수명이 60~70년으로 알려졌으나, 샨카르는 그 절반도 살지 못했다. 현재 당국은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샨카르는 1998년 아프리카 짐바브웨에서 인도의 샹카르 다얄 샤르마 전 대통령에게 외교적 선물한 코끼리다. 당시에는 함께 인도로 건너온 코끼리 봄바이와 함께 장난을 치며 노는 등 동물원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그러나 봄바이는 2001년 사망한 이후에는 다른 코끼리를 동료로 받아들이지 않는 등 공격적으로 변했다. 이후 샨카르는 혼자 남겨져 델리 동물원에서 대부분 시간을 외롭게 보냈다고 전해졌다. 2012년에는 새롭게 우리를 옮겼으나 사실상 홀로 지냈다. 샨카르가 머문 우리 환경은 비좁고 불충분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전 동물원 관계자는 “샨카르가 스트레스 증상을 보였는데, 너무 오랫동안 갇혀 있었기 때문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2023년 9월에는 샨카르가 발정기에 의한 스트레스로 심한 공격성을 보였는데, 이때부터 발에 사슬에 묶여 있었다. 사슬 때문에 다리에 심한 화상을 입은 적이 있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수년 동안 동물권 단체 활동가들은 샨카르를 인도 델리 동물원에서 야생 동물 보호 구역에 옮기려고 시도했다. 2021년 델리 고등법원에 샨카르를 다른 아프리카코끼리와 함께 보호구역으로 이전해달라고 청원했으나, 법원이 이를 기각했다. 청소년 동물 보호 단체(Youth For Animals)동물권 단체 창립자 니키타 다완은 “샹카르의 죽음은 수년간의 제도적 방치와 무관심을 보여주는 사건”이라며, “단순한 내부 조사가 아닌 실질적 책임이 필요하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사회적 동물을 장기간 고립시키는 잔혹한 관행을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아기 양말로 피임한다고? 트럼프 때문에 ‘에이즈’ 초비상 걸린 나라

    아기 양말로 피임한다고? 트럼프 때문에 ‘에이즈’ 초비상 걸린 나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저개발 국가에 대한 의료 원조를 끊으면서 아프리카의 대표적인 빈곤국인 짐바브웨에서 피임 도구인 콘돔 부족으로 인한 의료 위기가 현실화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여성들의 원치 않는 출산과 이로 인한 사망,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와 같은 성병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여성들이 임신을 피하기 위해 부적절한 도구를 피임에 사용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AFP통신과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미국의 해외 공적개발원조(ODA) 관련 기구인 국무부 산하 국제개발처(USAID)는 그간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이남의 빈곤국에 콘돔과 피임약, 피임용 자궁 내 장치(IUD) 등을 지원해왔지만, 현재 1100만 달러(약 151억원) 어치의 이들 물품이 창고에 쌓여 폐기될 상황에 놓였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우며 해외 공적원조에 대한 감축에 나선 결과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 USAID를 겨냥해 “부패와 사기의 온상이자 적대국을 지원했다”고 몰아세운 데 이어 기구의 위상을 격하시키는 등 사실상 해체 작업에 나섰다. “콘돔·피임약 등 창고에 쌓여 폐기 수순”이로 인해 저개발국에 대한 의료 지원도 사실상 끊겼고, 그 여파로 사하라 사막 이남 국가들은 식량과 의약품, 백신, 피임 도구 등의 부족으로 의료 위기를 겪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짐바브웨다. 짐바브웨는 지난해 ‘취약국가지수’ 목록에서 전세계 179개국 중 18위에 오를 정도로 사회와 경제, 보건 등이 불안한 나라다. 특히 피임에 대한 인식이 낮아 세계에서 HIV 감염자 수가 가장 많은 나라 중 하나이며, 소녀들이나 난민촌의 여성 등이 원치 않는 임신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 짐바브웨의 싱크탱크 인도주의 분석 센터(CHA)에 따르면 미국은 그간 짐바브웨에 5억 2200만 달러(7200억원)에 달하는 의료 원조를 제공했으며 이중 9000만 달러가 HIV 예방에 투입됐다. 이같은 지원이 끊기자 의료 위기는 현실화됐다. 짐바브웨 정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HIV 관련 사망자는 593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712명) 대비 증가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짐바브웨는 경제 불안이 이어지면서 약 4만명의 여성들이 성매매를 하며 생계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들 여성은 콘돔을 구하지 못해 콘돔과 크기가 비슷한 아기 양말을 이용해 피임을 시도하고 있다. 성매매 여성인 샤론 무카칸항가(43)는 AFP통신에 “미국의 피임 지원이 끊긴 뒤 절망에 빠졌다가 아기 양말을 콘돔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토로했다. HIV 양성 판정을 받은 성매매 여성 세실리아 루스비조(47)는 “아기 양말을 피임에 사용하는 게 안전하지 않다는 걸 알지만, 네 명의 아이들을 먹여살리려면 어쩔 수 없다”면서 “남성들도 HIV에 노출됐겠지만 신경 쓰는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국경없는 의사회(MSF) 등 민간단체가 운영하는 보건소에는 콘돔이나 사후 피임약 등을 구하려는 여성들이 줄을 잇고 있지만 심각한 물자 부족을 겪고 있다. MSF 관계자는 AFP통신에 “HIV 사망자 증가에 미국의 원조 삭감에 따른 영향이 없었다고 말할 수는 없다”면서 “대체 공급원을 찾지 못하면 상황은 더 심각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 방신실 O~~~K

    방신실 O~~~K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대표하는 장타자로 OK골프장학생 출신인 방신실이 ‘장타 라이벌’ 이동은을 물리치고 시즌 3승을 거뒀다. 방신실은 14일 경기도 포천의 아도니스 컨트리클럽(파72·6598야드)에서 열린 2025 OK저축은행 읏맨오픈(총상금 10억원)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방신실은 이동은을 한 타 차(14언더파 202타)로 제치고 우승했다. 지난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와 7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을 우승한 방신실은 시즌 3승(통산 5승)으로 이예원과 함께 다승 부문 공동 선두에 나섰다. 올 시즌 평균 드라이브 거리 1위인 이동은(259.58야드·약 237m)과 2위인 방신실(257.94야드·235m)이 전날 공동 선두로 챔피언조에 묶이며 관심을 모은 이날 경기는 두 선수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치열한 경쟁을 펼치다 막판 짧은 아이언 대결에서 결판이 났다. 17번 홀(파3)에서 이동은이 6번 아이언으로 친 티샷이 홀에서 크게 벗어나 파에 그친 반면 방신실은 7번 아이언으로 친 티샷을 핀 0.9m에 붙여 버디를 잡아내면서 한 타 차로 앞서나갔다. 상승세를 탄 방신실은 18번 홀(파4)에서도 연속 버디를 잡아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방신실은 “17번 홀 샷이 우승에 결정적이었던 것 같다”며 “하반기에도 우승하는 게 목표였는데 기쁘다. 남은 메이저 대회에서도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7471야드)에서 끝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제41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5억원)에서는 히가 가즈키(일본)가 3년 만에 다시 정상을 밟았다. 이날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치며 최종 18언더파 270타를 기록, 이태훈(캐나다)과 스콧 빈센트(짐바브웨)를 한 타 차로 제쳤다. 지난해 히라타 겐세이에 이어 2년 연속 일본 선수 우승이다.
  • 2022년 우승자 히가 가즈키, 3년 만에 신한동해오픈 우승…PGA 투어 복귀 확정 김성현, 6위

    2022년 우승자 히가 가즈키, 3년 만에 신한동해오픈 우승…PGA 투어 복귀 확정 김성현, 6위

    2022년 신한동해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던 히가 가즈키(일본)가 제41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5억원)에서 3년 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히가 가즈키(일본)는 14일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히가는 이태훈(캐나다), 스콧 빈센트(짐바브웨)를 한타차(17언더파 271타)를 제치고 짜릿한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지난 2022년 신한동해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그는 올 시즌 우승과 함께 일본프로골프(JGTO)투어 통산 우승을 8승으로 늘렸다. 158㎝ 단신인 히가는 2022년 JGTO 상금왕을 차지한 바 있으며 2023년에는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와 PGA 챔피언십에 나서기도 했다. 신한동해오픈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 아시안투어 등 3개 단체가 공동 주관한다. 한국 선수 중에는 내년 PGA 투어 복귀를 확정한 김성현이 한국선수로는 유일하게 톱10안에 들면서 체면을 세웠다. 김성현은 이날 8언더파 64타를 몰아치면서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6위에 올랐다. 그는 하가에게 7타 차 뒤진 공동 25위로 최종 라운드에서 나섰지만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를 기록하며 저력을 보였다. KPGA 투어와 일본을 거쳐 PGA 투어에 진출했다가 지난해 부진으로 올해 콘페리 투어로 밀렸던 김성현은 콘페리 투어 포인트 6위에 올라 내년 PGA 투어 복귀가 확정됐다. 그는 “콘페리 투어로 밀린 뒤 정신적으로 힘들었지만 내면이 많이 단단해졌다. 어려운 상황을 잘 헤쳐 나갈 힘을 기른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김성현은 콘페리 투어에서 경기하면서 실력이 좋고 장점이 뛰어난 선수와 매주 경쟁하면서 나 자신의 골프도 많이 발전했다고 진단했다. 김성현은 앞으로 골프존 오픈,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등 KPGA 투어 대회에 2차례 출전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콘페리 투어 플레이오프 3차전과 4차전에 출전할 예정이다. KPGA 투어 상금 1위 옥태훈은 공동 18위(10언더파 278타)에 그쳤다.
  • OK골프장학생 방신실, KLPGA OK저축은행 읏맨오픈서 이동은과 장타대결에서 승리…이예원과 함께 시즌 3승으로 다승 공동 선두

    OK골프장학생 방신실, KLPGA OK저축은행 읏맨오픈서 이동은과 장타대결에서 승리…이예원과 함께 시즌 3승으로 다승 공동 선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대표하는 장타자로 OK골프장학생 출신인 방신실이 이동은을 물리치고 시즌 3승을 거뒀다. 방신실은 14일 경기도 포천시 아도니스 컨트리클럽(파72·6598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OK저축은행 읏맨오픈(총상금 10억원) 마지막날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방신실은 이동은을 한 타차(14언더파 202타)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와 7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을 우승한 방신실은 이번 우승으로 이예원과 함께 시즌 3승으로 다승 부문 공동 선두에 나섰다. 2021년 김민솔, 이정현, 박예지 등과 함께 OK골프장학생으로 선발된 방신실은 또 이번 우승으로 OK골프장학생이 OK저축은행 대회에서 처음 우승하는 기록도 세웠다. 올 시즌 평균 드라이브 거리 1위인 이동은(259.58야드·약 237m)과 2위인 방신실(257.94야드·235m)의 대결이라 관심을 모은 이날 경기는 두 선수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치열한 경쟁을 펼치다 막판 짧은 아이언 대결에서 결판이 났다. 먼저 기선을 잡은 것은 이동은이었다. 9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은 이동은은 3번째 샷 미스로 보기를 기록한 방신실을 제치고 단독 선두에 나섰다. 그렇지만 13번 홀(파4)에서 이동은이 1.6m짜리 파퍼트를 놓치는사이 방신실은 버디를 잡으면서 오히려 방신실이 선두로 나섰다. 한 때 공동선두까지 나섰던 성유진(12언더파 204타)이 16번 홀(파4) 티샷 미스로 우승권에서 멀어진 사이 승부는 17번 홀(파3)에서 갈렸다. 이동은이 17번 홀(파3)에서 6번 아이언으로 친 티샷이 홀에서 크게 벗어나 파에 그친 반면 방신실은 7번 아이언으로 친 티샷을 핀 0.9m에 붙어 버디를 잡아내면서 한 타차로 앞서나갔다. 상승세를 탄 방신실은 18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잡으며 승부를 갈랐다. 방신실은 “17번 홀 샷이 우승에 결정적이었던 것 같다”며 “하반기 우승하는게 목표였는데 기쁘고 남은 메이저대회에서도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5타를 줄인 강가율이 11언더파 205타로 4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이날 한 타를 줄이는데 그친 박성현(5언더파 211타)은 공동 16위에 올랐다. 한편 이날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7471야드)에서 열린 제41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5억원)에서 2022년 신한동해오픈 정상에 올랐던 히가 가즈키(일본)가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이태훈(캐나다), 스콧 빈센트(짐바브웨)를 한타차(17언더파 271타)로 제치고 3년 만에 다시 우승하는 감격을 누렸다.
  • 코끼리 코에 맥주 들이부은 관광객에 ‘발칵’…심지어 보호구역 안이었다

    코끼리 코에 맥주 들이부은 관광객에 ‘발칵’…심지어 보호구역 안이었다

    야생동물이 국가적 자산인 케냐에서 한 스페인 남성이 코끼리 코에 맥주를 붓는 영상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관련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스페인 국적으로 알려진 이 남성은 커다란 엄니가 달린 수컷 코끼리 앞에서 맥주를 마시는 영상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다가 케냐 누리꾼들의 거센 반발에 직면했다. 이 영상 내용은 문제가 한둘이 아니었는데, 가장 황당했던 대목은 이 남성이 마시던 캔맥주를 코끼리 코에 들이붓는 장면이었다. 그는 영상에 “상아(tusker)와 상아를 가진 친구”라는 설명을 붙였다. ‘투스커’는 ‘엄니, 상아’라는 뜻의 단어지만, 케냐의 유명 맥주 브랜드 명칭이기도 하다. 이 남성이 마시던 캔맥주가 투스커였다. BBC는 해당 영상을 자체 조사한 결과 조작되지 않은, 실제로 촬영된 영상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사건이 발생한 곳은 케냐 중부 라이키피아 카운티의 ‘올 조기 보호구역’이었다. 영상에 등장한 코끼리는 야생에서만 사는 코끼리는 아니었고, 과거에 구조돼 사람의 보호를 받는 수컷 코끼리 ‘부파’로 확인됐다. 보호구역 측은 문제의 사건이 지난해 야생동물 보호구역 내 사유지에서 실제로 발생한 것이 맞다고 확인했다. 보호구역 관계자는 “해당 방문객의 행동에 충격을 받았다”면서 “이런 일은 절대 일어나선 안 된다. 우리는 사람들이 코끼리 근처에 가는 것조차 허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케냐 야생동물 보호청(KWS)도 이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 남성은 문제의 소지가 있는 또 다른 영상을 SNS에 올려 논란을 더욱 키웠다. 그는 인스타그램 영상에서 코끼리 2마리에게 당근을 먹인 뒤 “이제 맥주 마실 시간”이라고 말했다. 문제의 게시물에 비판 댓글이 쏟아지자 그는 해당 영상들을 삭제했다. 이 남성은 틱톡에서 스스로 “아드레날린 중독자”라고 소개했는데, 최근 틱톡에 올린 영상에서는 인근에 있는 ‘올 페제타 보호구역’에서 코뿔소에게 당근을 먹이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올 페제타 보호구역 관계자는 “그는 코뿔소를 만져서는 안 된다는 규칙도 어겼다. 코뿔소는 애완동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남성이 코에 맥주를 들이부은 코끼리 부파는 1989년 짐바브웨에서 ‘대량 도살’ 정책에서 구조돼 올 조기 보호구역에서 관리되고 있는 코끼리다. 짐바브웨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코끼리 수가 많은 나라로, 1965~1988년 다섯 차례에 걸쳐 코끼리 5만 마리 이상을 도살한 바 있다. 짐바브웨 정부는 코끼리가 너무 많아 다른 종의 서식지가 파괴되고 인간과 코끼리 간 위험한 상호 작용이 늘어나 도살 정책은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주장한다. 부파는 1988년 도살 때 8살의 나이에 구출돼 보호구역으로 옮겨졌다. 올 조기 보호구역에는 약 500마리의 코끼리가 서식하고 있으며, 가족을 잃은 동물을 돌보고 가능한 한 야생으로 돌려보내는 보호 정책의 선구자로 평가받는다. 케냐의 생물학자이자 코끼리 보호론자인 위니 키루 박사는 BBC에 “케냐에 서식하는 코끼리의 약 95%가 야생인데, 코끼리에 가까이 다가가서 먹이를 줄 수 있다는 오해를 심어줄 수 있는 게시물을 SNS에 올리는 것은 잘못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 “샴푸공장 간다더니 우크라전 투입” 러, 취업사기로 병력 보충 [핫이슈]

    “샴푸공장 간다더니 우크라전 투입” 러, 취업사기로 병력 보충 [핫이슈]

    러시아가 아프리카와 같은 개발도상국에서 취업사기를 빙자해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할 병력을 모집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평범한 공장 등에서 일할 노동자를 구한다는 허위 광고를 내고 막상 구직자가 오면 강압적인 방식으로 입대를 유도해 전선으로 내몰고 있다는 것이다.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된 카메룬 출신 장 오나나(36)도 바로 이런 취업사기 피해자 중 한 명이다. 그는 우크라이나 심문관들에게 직장을 잃고 아내와 자녀 3명을 부양하는 데 어려움을 겪던 중 러시아 샴푸 공장의 구인 광고를 보게 됐다면서 “괜찮은 급여를 받을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지난 3월까지 비행기 푯값을 모아 모스크바로 건너갔다는 오나나는 자신과 같은 카메룬인뿐 아니라 잠바브웨와 가나, 방글라데시 출신 외국인 10명이 있었다면서 자신들은 공장이 아니라 1년간 러시아군에 입대해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복무하게 된다는 안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후 오나나는 반강제적으로 계약 군인이 된 뒤 로스토프와 루한스크로 각각 보내져 총 5주간 군사 훈련을 받았다. 그의 부대에는 그 외에도 방글라데시와 짐바브웨, 브라질 출신 훈련병 약 10명이 있었다. 오나나는 훈련 중에는 카메룬 집에 전화할 수 있었으나 전선으로 향하는 길에 휴대전화와 여권을 압수당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그의 군 생활은 5월 초 다른 신병 8명과 함께 전선의 한 벙커를 사수하라는 명령을 받고 나서 거의 시작과 동시에 끝났다. 벙커가 포격을 받으면서 그를 제외한 모든 사람이 전사했기 때문이다. 오나나는 다친 채 엿새 동안 잔해 속에 가만히 누워 있었고 가까스로 탈출에 성공했으나 결국 포로가 됐다. 최근 우크라이나군에 잡힌 세네갈 출신 말릭 디오프(25)는 심문 과정에서 러시아 유학 중 한 쇼핑몰에서 신병 모집관들을 만났다고 밝혔다. 디오프는 한 군 간부로부터 최전선이 아닌 후방 지역인 루한스크에서 식기 세척 업무만 해도 월 5700달러(약 772만원)를 벌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입대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그는 일주일 만에 소총과 수류탄, 방탄모를 받고 토레츠크 인근 전선으로 보내졌다. 디오프는 전선으로 향하던 길을 회상하며 “숲에서 시신들이 보이기 시작했다”면서 “여러 건물에 시신이 잔뜩 쌓여 있었다. 정말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가능한 한 빨리 군복을 벗고 무기를 버리고 탈영했으며 이틀 동안 걷다가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됐다. 이들은 현재 우크라이나 최전선에서 싸우고 있는 수백 명 또는 수천 명에 달하는 아프리카인 중 일부에 불과하다고 텔레그래프는 짚었다. 물론 취업사기 방식으로 입대한 외국인 수가 얼마나 되는지는 불명확하다. 일부 외국인은 전선에 투입될 것을 알면서도 높은 소득에 대한 기대로 자원입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카메룬 부사관의 월급은 67파운드(약 11만원)에 불과하지만, 러시아군에 입대할 경우 월 1500파운드(약 260만원)를 벌 수 있다고 알려졌다. 최근 한 카메룬 군인은 소셜미디어(SNS)에 이런 급여 명세서를 올리고 “우리가 러시아에 가는 걸 선호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나 카메룬의 각종 SNS 채널에선 러시아군에 입대한 뒤 연락이 끊긴 친인척의 생사를 묻는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카메룬 정부는 현직 군인이 군을 이탈해 러시아로 가는 사례가 늘자 군인의 해외 출국 규제를 강화했다. 한편 러시아는 군수품 제조 공장에 외국인 여성도 동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월 우크라이나군이 모스크바 동부 옐라부가 산업단지의 드론 제조 공장을 폭격했을 때는 아프리카 출신 여성 노동자 여러 명이 다쳤다. 이 여성들은 높은 급여를 받을 수 있다는 약속을 받고 취직했지만, 자신들이 일하는 장소가 우크라이나의 군사적 목표였다는 사실조차 알지 못했다고 알려졌다.
  • “코끼리 고기 나눠드려요” 수십마리 도살 시작한 짐바브웨 왜?

    “코끼리 고기 나눠드려요” 수십마리 도살 시작한 짐바브웨 왜?

    남부 아프리카의 내륙국 짐바브웨가 수용 능력을 넘어 급증한 코끼리 개체 수를 조절하기 위해 수십 마리를 도살해 주민들에게 고기를 배분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고 지난 3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이 전했다. 짐바브웨 공원·야생동물관리청은 자국 남동부에 위치한 대규모 사유지 ‘세이브 밸리 보호구역’에 50마리를 대상으로 한 ‘코끼리 관리 연습’ 허가를 발급했다고 밝혔다. 관리청은 이날 성명에서 “관리 할당량은 이 지역 코끼리 개체 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처음에는 우선 50마리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항공 조사 결과 세이브 밸리 보호구역의 코끼리 개체 수는 2550마리로, 생태적 수용 능력인 800마리를 크게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관리청에 따르면 세이브 밸리 보호구역은 최근 5년간 코끼리 개체 수를 줄이고 서식지를 보호하기 위해 200마리를 다른 지역으로 이동시켰다. 이번에 도살되는 코끼리에서 나온 고기는 주민들에게 분배하며 상아는 안전하게 보관할 계획이다. 세계적인 상아 무역 금지 조치에 따라 짐바브웨에서는 상아 비축분을 판매하는 것은 금지돼 있다. 짐바브웨 정부는 1988년 이후 처음으로 지난해 코끼리 ‘대량 도살’을 시행했다. 전례 없는 가뭄으로 인해 식량 부족에 직면했다는 이유로 코끼리 200마리를 도살했다. 세이브 밸리 보호구역 대변인은 올해 ‘코끼리 관리 연습’에 대해 “코끼리 관리와 관련한 생태적, 물류적, 재정적 제약을 파악하려는 것”이라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시행해야 할 수도 있다”고 미국 ABC에 말했다. 짐바브웨는 이웃나라 보츠와나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코끼리가 많은 나라로, 이를 주요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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