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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재혁 서울시의원, 민간위탁 업체 부실 관리 질타

    송재혁 서울시의원, 민간위탁 업체 부실 관리 질타

    서울특별시의회 송재혁 의원(더불어민주당, 노원6)은 지난 11일 열린 서울특별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소관 푸른도시국 행정사무감사에서 민간위탁 수탁업체에 대한 부실한 관리 및 이해할 수 없는 행정집행에 대해 질타했다. 현재 서울시 푸른도시국 소관 민간위탁 사무는 ‘서울로 7017 운영관리’, ‘서울 둘레길 운영사무’, ‘서울숲 관리’, ‘난지도 매립가스 포집 및 처리시설 위탁’ 의 4개 시설 업무이다. 이중 ‘서울로 7017’과 ‘서울숲’이 오는 12월 31일 위탁 기간 종료를 앞두고 있으며, 서울시는 인권침해 및 예산 부정 사용 등을 근거로 직영전환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송 의원은 문제가 되는 2개 수탁업체가 올 2~4월에 걸쳐 진행된 종합성과평가에서 ‘서울로7017’와 ‘서울숲’ 은 높은 평가점수를 받은 부분을 지적했다. 송 의원은 종합성과평가가 제대로 이루어진 것인지, 아니면 종합성과평가는 제대로 이루어졌으나 민간위탁을 종료해야 할 상황이 발생한 것인지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수탁기관의 관리 문제는 다른 부분에서도 드러났다. 송 의원은 수탁기관 관리 문제로 ‘난지도 매립가스 포집 및 처리시설 위탁’ 을 지적했다. 매립가스 포집의 경우 한국지역난방공사가 2002년부터 20여 년간 위탁사무를 보고 있지만 최근 3년 종합성과평가에서 푸른도시국 소관 민간위탁사업 중 제일 낮은 점수를 받았다. 시설 가동률이 낮아지면 매립가스의 외부 유출 등이 문제시되지만, 해당 업무의 전문성으로 수탁기관이 독점적으로 위탁업무를 하고 있기 때문에 서울시는 지도 관리에 있어 소극적 태도를 취하고 있다. 송 의원은 “서울시의 일관성 없는 행정집행을 보면 전환했던 직영 업무를 다시 민간위탁하리라는 것도 쉽게 예측가능하다”라며 조석으로 변하는 행정이 아닌 정확한 평가와 근거를 바탕으로 한 일관성 있는 행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
  • 이광호 서울시의원 “지하철 9호선 1단계 시행사 직영 통해 서울시의 안정적 운영” 당부

    서울지하철 9호선 1단계 구간이 방만한 경영 등으로 인해 논란이 야기된 프랑스계 운영사를 교체하고 시행사가 직접 운영하는 체계로 바뀌어 혼잡도로 인한 지하철 이용객 안전 문제점도 개선될 전망이다. 서울특별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이광호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은 “서울지하철 9호선 1단계(개화~신논현)구간이 프랑스계 운영사와 계약을 해지하고 별도의 운영사 위탁 없이 시행사가 직접 운영하는 체계로 바뀐다”고 밝혔다. 이광호 의원은 “지하철 9호선 1단계 시행사인 ‘서울메트로 9호선(주)’이 운영사인 서울 9호선운영(주)에 9호선 1단계 구간의 관리운영위탁계약 해지를 통보했다”라고 언급하면서 “당초 위탁운영 계약기간이 2023년까지 10년간 이었던 9호선 1단계 시행사는 특수목적회사(SPC)인 ‘서울메트로 9호선’으로, 지난 2013년 말 맥쿼리인프라가 지분을 청산하자 국내 금융권 11곳이 출자해 회사를 설립한 곳이다”라고 말하며 “서울메트로 9호선은 1단계 구간에 한해 서울 9호선 운영과 위탁계약을 맺고 수송·역무 등을 맡겼었고, 서울 9호선 운영은 파리교통공사(RATP)와 다국적기업 트랑스데브가 대주주”라고 언급했다. 더불어서 이 의원은 “서울 지하철 9호선 운영이 매년 모회사인 파리교통공사에 수십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한 것이 문제가 됐으며, 파리교통공사가 서울 지하철 9호선 운영에 투입한 초기 자본금은 8억원에 불과했지만 배당금을 운영 실적에 따라 지급하다 보니 자본금의 수십 배에 달하는 배당금을 받게 되었다”고 밝히면서 “최근에는 프랑스인 대표이사 자녀의 국제학교 등록금과 경영진 아파트 임대료로 연간 수천만원을 지원한 점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야기됐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이 의원은 “지금까지 이러한 구조적 문제로 인해 9호선의 운영 방식은 1인 승무 등의 특성으로 기관사가 승강장 시야를 확보하는데 어려움이 컸었고, 사고 위험뿐 아니라 역에서 정차해 출입문을 개폐할 때 마다 기관사에게 긴장과 스트레스를 초래하는 등으로 인해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점이 끊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이광호 의원은 “9호선의 서비스 개선과 노동자들의 근로조건 개선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었음으로 서울시는 시행사 직영전환을 잘 마무리하여 시민의 안전을 먼저 고려하고 불편을 최소화하여 쾌적한 9호선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하철 9호선 ‘개화∼신논현’ 구간 프랑스계 운영사 퇴출… “시행사가 직영”

    서울지하철 9호선 1단계(개화~신논현) 시행사인 서울시메트로9호선이 기존의 위탁 운영 체제를 끝내고 직접 운영에 나선다. 서울시는 서울시메트로9호선이 운영사인 서울9호선운영 주식회사에 ‘1단계 구간 관리운영위탁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양측이 운영수수료를 두고 합의에 이르지 못하자 시행사가 시에 현 위탁계약의 해지 및 시행사 직영 운영 방안을 건의했다”면서 “시행사가 다른 위탁 운영사를 선정해 재위탁하기보다는 직접 운영하는 것이 적정하다고 판단해 시행사의 제안을 검토·승인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지하철 9호선은 민자사업으로 건설된 1단계 구간(개화~신논현)과 시 재정사업으로 건설된 2·3단계 구간(언주~중앙보훈병원)으로 나뉜다. 2·3단계 구간은 서울교통공사가 주무관청인 서울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반면 1단계 구간은 주무관청인 서울시가 시행사인 서울시메트로9호선에 사업권을 주고, 시행사는 다시 프랑스계 운영사인 서울9호선운영㈜에 관리·운영을 위탁해왔다. 두 회사가 맺은 관리 운영 위탁 계약 기간은 모두 10년이다. 이에 양측은 2013년 10월 23일부터 지난해 10월 22일까지 5년 동안의 전반기 계약에 이어 2023년 10월까지 후반기 5년의 수수료 및 계약조건에 대해 지난해 8월부터 협상을 진행했으나, 지난 11일 서울시메트로9호선이 요구한 합의안을 서울9호선운영㈜가 거부하면서 끝내 결렬됐다. 서울시메트로9호선은 서울9호선운영㈜의 과도한 이윤 추구를 문제 삼아 매출 대비 수익률을 현 5.7%에서 3%로 낮추고 분기마다 경영자료를 제출하라고 요구했지만, 서울9호선운영㈜는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측은 이번 직영 체제 전환으로 운영 비용을 절감해 확보한 재원을 향후 시민 편의 서비스를 확충하는데 투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시행사 직영전환을 무사히 마무리하고 서비스 개선에 노력해 더욱 쾌적한 9호선 운영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권수정 서울시의원, 서울지하철 9호선 2·3단계구간 노사합의(잠정) 환영

    정의당 권수정 서울시의원은 9호선 2·3단계구간 노동조합 파업을 하루 앞둔 8월 26일에 진행된 서울메트로9호선 운영(주)와 공공운수노조 서울메트로9호선지부간의 노사합의(잠정)에 환영한다. 합의의 주요내용은 현재 교통공사 자회사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9호선 2·3단계구간 운영관리를 올해 11월 27일까지 청산하고, 일반직의 고용승계를 통해 서울교통공사 직영으로 전환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직영전환 운영체제는 2020년 8월 31일까지 독립적 운영체제(CIC)로 운영하되, 2018년 안에 인력문제 해소를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한다는 내용이다. 서울교통공사를 통한 9호선 2·3단계 직영화와 고용승계가 이루어진 점은 환영하는 바이다. 하지만 여전히 해결해야할 과제는 남아있다. 현재 발생하고 있는 9호선의 인력난과 차별적인 노동조건은 시민의 안전과도 결부되어 있기에 2020년 8월 31일까지 단계적으로 개선하는 방식이 아닌 당장 시급하게 해결해야할 문제이다. 또한 9호선 1단계 공영화 문제도 남아있다. 이명박·오세훈 전시장의 잘못된 정책으로 9호선 1단계 구간 운영권은 프랑스 민간업체인 ‘서울9호선운영(주)’가 보유하고 있다. 서울시는 2023년까지 계약되어있는 1단계 운영권의 계약만료를 기다릴 것이 아니라 하루라도 빨리 운영권을 회수하여 서울교통공사가 운영하도록 해야한다. 이것이야말로 ‘노동특별시’, ‘공공성 강화’를 중요시하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시정 운영 원칙에도 부합하며, 시민의 발 서울지하철을 정상화하는 길임을 잊어서는 안된다. 권수정 시의원은 이번 9호선 2·3단계 노사합의(잠정)을 통해 9호선 2·3단계 직영화와 고용승계가 합의된 것을 환영하며, 노사합의에 명시된 내용들이 조속히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포시 청소업무 직영시 연 23억원 절감 효과” 민노총 김포지부 제기

    “김포시 청소업무 직영시 연 23억원 절감 효과” 민노총 김포지부 제기

    김포 생활쓰레기 청소업무를 직영화하면 현 민간위탁방식보다 연 23억원 절감 효과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민수 민주노총 김포시지부장은 쓰레기청소 원가산정보고서 분석 결과 민간위탁하는 생활폐기물 수집운반대행 업무를 시 직영으로 전환하면 연 23억원가량 절감할 수 있다고 18일 밝혔다. 한국경제행정연구원은 김포시로부터 의뢰받아 용역조사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의 효율적 관리방안’ 연구보고서를 지난 2월 시에 제출한 바 있다. 김 지부장은 “2016년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원가산정보고서 등을 근거로 파악해보니 직영방식으로 바꾸면 이윤과 일반관리비 15억원, 차량감가상각비와 기타 경비 6억원, 간접노무비 1억 4000만원 등 모두 23억원을 아낄 수 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김 지부장은 “한국경제행정연구원이 제출한 연구보고서는 직영시의 비용은 늘리고, 민간위탁시 비용은 일부러 축소시켰다”고 주장했다.현재 세일환경등 3개 청소대행업체에 모두 86명의 미화원이 일하고 있다. 연구보고서는 직영으로 전환하면 반장 8명과 기동반 6명이 추가로 필요하다고 밝혔다. 인건비가 총 8억 8400만원이 더 늘어나는 셈이다. 이에 대해 한국경제행정연구원의 박영완씨는 “기동반은 민원이나 무단쓰레기 발생시 대처하는 곳이며, 반장은 환경미화원들을 관리하고 현장 총괄관리감독 업무를 수행하는 사람이라 현장에서도 인원을 별도로 두고 있다”며, “경기도 기관 중 직영화한 경우 같은 미화원 중에 반장을 겸하다 보니 한 식구라 제대로 업무 관리가 안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지부장에 따르면 현재 생활폐기물 미화원들 가운데 반장업무나 기동반업무를 겸하고 있는데, 연구원에서 이를 별도 분리해 중복 계산했다는 것이다. 의도적으로 직영전환으로 가면 예산이 더 늘어날 것처럼 부풀렸다는 얘기다. 박 연구원은 “직영하든 민간위탁하든 비용면에서 그다지 큰 차이는 없다. 소모적인 논쟁보다 청소업체가 허위로 인력을 늘리고 임금을 착복하는 등 현 민간위탁체제가 문제가 있다면 이를 철저히 관리감독할 수 있는 제도를 보완·정비하는 게 더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김포시는 20년 넘게 청소업체를 민간위탁 수의계약방식으로 선정해오고 있다. 한 해 청소업체 3곳에 소요되는 비용은 87억원 규모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서울시의회 성중기 의원 “전적자 부당대우는 서울시의 일방적 계약파기”

    서울시의회 성중기 의원 “전적자 부당대우는 서울시의 일방적 계약파기”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성중기의원(새누리당, 강남1)은 11월 18일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회의실에서 개최된 서울시의회 제271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의 전적자들 문제에 대해 집중 질타했다. 성중기 의원은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서울메트로 김태호사장과 서울도시철도공사 나열 사장직무대행에게 지난 5월 발생한 구의역사고로 대두된 전적자 문제에 대하여 집중 질의하며 전적자들의 처우에 대해 질타했다. 양 공사는 전적자들의 문제가 불거지면서 지하철 안전 업무 7개 분야의 직영전환에 대해 박원순시장이 발표한 내용에 따라 재고용에 전면 배재하고 보전금지급을 중단하여 계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하였다. 이로 인하여 직영전환 직원 채용과정에서 2016년 재직 중이었던 182명의 전적자를 전면 퇴출시키고, 재고용 대상에서 원천적으로 배재하고, 보전금 지급을 중단하였다. 현재 양 공사는 고용에 관한 소송 및 금전보상과 부당이득반환청구에 전적자들과 소송을 진행 중에 있다. 그러나 서울시와 양 공사의 입장은 확고한 상태로 법원의 결과에 따르겠다는 자세로 전적자들의 문제에 대하여 소극적이라는 지적이다. 전적자는 서울시와 양 공사가 2008년부터 시작한 인력감축 및 경영효율화를 위하여 진행된 사항으로 당시의 공고문과 협약서, 계약서에는 고용과 신분, 급여 보장에 대하여 내용이 포함되었다. 하지만 서울시는 이전의 두 번의 사고(성수역, 강남역)에도 충분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한 채 구의역 사고에 대하여 전적자들에 대한 문제만을 강조하며 재고용에 원천 배재하였다. 이에 성중기의원은 “전적자 문제는 현재진행형으로 서울시와 양공사는 수동적인 자세로 조직을 위해 일한사람을 전혀 신경쓰고 있지 않다”며 “서울시와 양 공사는 거대조직을 위해 희생한사람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법원의 결과에 따르기 이전에 전적자들의 업무내용이나 근무 실적 등을 파악하여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서울시의회 성중기의원 “서울시, 메트로 직영전환때 전적자 182명 퇴출... 갑질 행위”

    서울시의회 성중기의원 “서울시, 메트로 직영전환때 전적자 182명 퇴출... 갑질 행위”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성중기의원(새누리당, 강남1)은 10일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 관련 서울지하철의 구조적 문제와 원인규명을 위한 행정사무조사’자리에서 서울시의 약자에 대한 갑질을 지적했다. 이날 행정사무조사는 지난 5월 발생했던 구의역 승강장안전문 사고에 대해 전반적인 사항과 ‘구의역 사고 진상규명 위원회’와 ‘구의역 사망재해 시민대책위 진상조사단’의 조사에 따른 결과 및 서울시에서 시행한 안전업무 7개 분야 직영전환 중 생긴 전적자들의 문제에 대해 논의됐다. 특히 구의역 사고이후 양 공사 전적자들의 문제가 불거지면서 지난 6월 박원순 시장이 발표한 지하철 안전업무 7개 분야의 직영전환 과정에서 전적자들, 소위 ‘메피아’를 전면 퇴출한다는 발표를 했다. 이에 따라 안전업무직 직영에 따른 위탁사 직원 채용과정에서 당초 총 682명의 양 공사 전적자중 2016년 재직중이었던 182명의 전적자를 전면 퇴출시켰으며, 직영 전환 후에도 재고용 대상에서 원천적으로 배재했다. 그러나 이는 서울시가 2008년부터 시행된 정원축소 및 경영효율화를 위한 민간기업에 공사 전적자의 보수 및 정년을 보장하는 조건으로 규정과 계약을 맺은 것에 대해 일방적으로 파기한 것이다. 현재 서울시와 양 공사는 전적자와 재고용 및 보상에 대한 소송을 진행 중으로 전적자에 대한 입장은 갑의 입장에서 현재 어떠한 대책도 준비하지 않고 소송의 결과를 기다리겠다는 상황이다. 이에 성중기의원은 “전적자 문제는 현재 서울시와 양 공사가 순전히 갑의 입장에서 어떠한 대책도 마련하지 않고 수수방관하고 있다”며 “서울시와 양 공사는 경영효율화의 미명하에 전적자들을 양산했지만, 정작 구의역 같은 사고가 발생하자 꼬리를 자르며 소송의 결과에만 따르겠다는 입장은 전형적인 거대조직의 갑질이다”라고 말하며 “서울시와 양 공사는 전적자에 대해 그동안 업무실적 등을 파악하여 전적자에 대해 보호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민간에 맡겼던 공공업무 직영전환 바람

    민간에 맡겼던 공공업무 직영전환 바람

    지방자치단체들이 업무 효율을 내세워 민간업체에 위탁했던 청소용역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공공업무를 잇따라 직영으로 전환하고 있다. 15일 지자체들에 따르면 직영 전환은 고용승계 문제 등으로 갈등을 빚기도 하지만 수익구조와 서비스가 개선되는 효과가 있어 앞으로 더 확산할 전망이다. ●성남·용인 車번호판 업무… 수익 5억 경기 성남시와 용인시는 지난 1월부터 자동차 등록번호판 발급 대행업무를 시 직영으로 전환했다. 성남시는 이와 함께 번호판 발급수수료를 국내 최저인 10~28% 수준까지 내렸고, 용인시도 차종별 발급수수료를 1000원씩 내렸으나 5억여원의 세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민간업체에 맡겼더니 발급수수료가 비싸졌다는 등의 이유로 민원이 여러 차례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진주·거제 수영장 8600만원 절감 경남 진주시와 거제시는 실내수영장을 시 직영으로 바꿨다. 지난해 7월 직영으로 전환한 진주시는 운영 인원을 소수 정예화했고, 시민 누구나 원하는 시간에 이용할 수 있도록 정규 회원 등록을 줄였더니 연간 이용자 수가 2470여명, 수입은 1388만원 늘고, 지출은 8600만원이 감소했다. 대전 중구는 7월부터 재활용품 수집운반사업을 직영으로 전환했다. 직영 2년차부터 3억 3000만원의 예산 절감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다. 경기 포천시와 경북 구미시 등도 시설관리공단 직영 등을 검토한다. 전남도의회 강성휘(목포1) 의원은 “도청 모 직속기관 미화원의 월평균 급여가 217만 5000원인 반면 용역회사 소속은 134만 6000원에 불과하다.”며 “고용형태 차별을 바로잡기 위해 직영 전환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설 투자했던 업체들 반발 2006년부터 확산되기 시작한 학교급식의 직영도 완결돼 가고 있다. 전북과 경북지역 학교들은 8월과 7월 급식을 100% 가깝게 직영으로 전환했다. 경북도교육청 관계자는 “이윤을 추구하지 않아 질 좋은 급식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555개 초등학교에 배치돼 학교폭력 예방활동을 하는 학교보안관을 지난 3월부터 학교 직접 고용으로 전환하고 급여도 25%씩 인상했다. 교장이 학교 상황을 잘 아는 만큼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이 밖에 전북 남원의료원장례식장과 충북 제천시립화장장이 지난달부터 직영으로 바뀌었고, 고양시가 한국환경공단에 위탁한 고양환경에너지시설을, 양주시가 한국수자원공사에 맡긴 상수도공급사업을 직영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반면 포천시 관계자는 “직영으로 전환하면 그동안 시설투자를 해 왔던 민간위탁업체들의 반발과 선별적인 고용 승계, 일부 시설의 전문인력 부족 등의 문제점을 불러오기도 해 신중한 판단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 노원구, 비정규직 141명 정규직 전환

    노원구는 구청과 산하기관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근로자 141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고 23일 밝혔다. 그동안 고용불안과 권한부재로 허드렛일만 하던 임시직 근로자들을 공무원 신분으로 전환하고 내부 행정시스템 이용권한 등을 부여해 책임있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구는 용역업체를 통해 고용한 청소·경비 등 인력 92명을 다음 달 직접 채용하는 방식으로 고용형태를 바꾼다. 또한 구 시설관리공단에서 일하는 기간제근로자 117명 중 49명을 2013년까지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구는 지난달 용역기간이 만료된 노원문화예술회관 시설관리, 청소 등 14명과 구청안내 도우미 5명을 시설관리공단을 통해 직접 채용했다. 다음 달부터 구청 청소를 맡았던 용역근로자 15명도 공단을 통해 고용한다. 직영전환 대상은 ▲구민회관 청소 2명 ▲노원정보도서관 시설관리 등 10명 ▲월계문화정보도서관 경비 등 4명 ▲하계실버센터 요양보호사 등 32명 등 총 58명이다.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서울시교육감 후보 공약 실천 이렇게] 남승희 후보

    [서울시교육감 후보 공약 실천 이렇게] 남승희 후보

    ‘교육의 중립성’을 위해 정당 추천을 배제한 교육감 선거에서 후보 간에 진보와 보수, 또 여당계, 야당계로 사실상 편 가르기가 난무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색깔론을 떠나 ‘엄마표 교육혁명’으로 학생과 학부모를 감동시켜 맞춤식 학교를 만들고자 하는 후보가 있다. “진짜 학교 교육은 엄마가 아이 돌보듯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남승희 후보의 3대 공약 ▲책임급식제도 ▲종일제 보육·교육 ▲자기주도학습 체제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들어 봤다. ① 급식재료 이력제 도입 서울시교육감 출마 후보 가운데 ‘무상급식’ 공약을 빠뜨린 이는 한 명도 없다. 심지어 서울시장 후보도 전면 실시 혹은 단계적 추진으로 시행 범위와 시기만 다를 뿐 정책 방향엔 공감한다. 하지만 지난 대선부터 제기돼온 재원확보 방안에 대한 논란은 여전하다. 남 후보는 “무상, 유상 급식을 따지기 전에 우리 아이들이 믿고 먹을 수 있는 급식이 되도록 학교가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전국 단위에서 추진 중인 학교 급식 직영전환을 넘어 농·수·산 식품 이력제와 안전 검수 시스템을 도입해 책임급식을 실현한다는 것이 그의 목표다. 적어도 급식 사고나 여름철 식중독으로부터 우리 아이들을 지켜야 한다는 것이 부모의 마음이자 남 후보의 핵심 공약인 셈이다. 그는 “재원 확보는 서울시가 추진 중인 친환경 급식 유통센터 설치와 연계해 유통단계 축소로 절감된 원가비용과 교육청 자체예산 1280억원(연간)을 투입해 해결할 예정이다.”면서 “시내 183개교의 노후화된 급식시설 개·보수를 통해 안전하고 질 좋은 급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아침 간이 급식’ 제도를 신설해 집안 사정 때문에 아침을 거를 수밖에 없는 아이들이 한 명도 없게 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② 맞벌이 위한 돌봄교실 63억투입 한국이 세계 최저 출산국이 된 원인에 대해 남 후보는 “젊은 부부들이 아이를 낳아도 돌봐줄 곳이 없는 현실이 문제”라면서 “영·유치원생부터 초등학생까지 학교에서 책임지고 맡아준다면 저출산 문제도 저절로 해결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맞벌이 부부를 위해 아침부터 저녁까지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돌봄교실’에 63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남 후보가 국내 첫 서울시 교육기획관으로 활동하면서 육아와 교육 문제 해결책으로 만든 ‘에듀케어(영·유치원 보육)’ 기능의 연장선상인 셈이다. 또 명절이나 휴일엔 운영되지 않는 초·중·고 방과 후 학교를 365일 연중 확대해 일터에 나간 부모들의 자녀 걱정을 덜어줄 예정이다. 500개교에서 시행되는 이 제도엔 교육청이 전체 예산의 3분의1에 해당하는 50억원을 투자하면, 학부모는 월 1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여름이나 겨울방학 때 대부분 아이들이 해외 연수를 가거나 사교육을 받는 상황을 고려해, 저소득층이나 희망 학생에 한해 방학 중 무상 보충 수업도 계획 중이다. ③ 학교 자율학습실 372곳 확충 대학 입시에 입학사정관제가 확대되면서 ‘자기 주도 학습’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남 후보는 핵심공약 두 번째로 제시한 방과 후 학교 확대와 더불어 학생들이 방과 후에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자율학습실 372곳을 확충할 계획이다. 특히 대부분 고교에서 자율학습실이 운영되는 것과 달리 중학교는 지역별로 편차가 커 사각지대가 많은 점을 감안, 재원 18억원 대부분을 낙후지역 중학교에 우선 배정할 예정이다. 남 후보는 “자율 운영으로 자칫 공부 분위기가 산만해지기 쉬운 것을 막기 위해 교사자격증 소지자나 대학생 인턴 교사를 활용해 교실별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일정 수준 이하의 기초학력 미달 학생에 대해서는 개인별 ‘학력증진 목표관리제’를 도입하고, 개별 교사의 일대일 학생 관리를 통해 학교가 학생의 기본 학력을 책임지게 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교육이 단순히 수업을 가르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보육 개념까지 확대해 공부할 곳이 없거나, 먹을 것 없는 아이까지 맘 놓고 학교에서 지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남승희식 교육의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봉은사 사태 공개토론회

    봉은사 사태 공개토론회

    “준비과정도 로드맵도 없이 이렇게 중차대한 일(직영사찰 전환)을 진행했음이 확인됐다. 이것이야말로 정치권 외압에 의해 이뤄진 것이라는 정황적 증거 아니겠나.”(봉은사) “소통이 부족하고 관련 준비가 부족했다는 점은 겸허히 인정할 수 있다. 그러나 그동안 관행이 그렇지 않았다. 외압설과는 관계 없다.”(조계종 총무원) 30일 오후 1시 서울 견지동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봉은사 사태 토론회’는 서로의 주장이 평행선을 달렸다. 봉은사 직영사찰 전환을 둘러싸고 끝없이 증폭되는 정치권 외압 의혹과 불교계 갈등을 치유하기 위해 열린 끝장 토론이었지만 각자의 입장 차이만 확인했을 뿐, 구체적인 해법을 얻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당사자인 조계종 총무원과 봉은사 외에 제3자 진영도 머리를 맞댔으나 이렇다 할 중재를 끌어내지는 못했다. 오히려 봉은사 주지 명진 스님은 추가 폭로를 시사해 새로운 갈등을 예고했다. 명진 스님은 “분명히 (봉은사 직영사찰 전환과 관련해)사전에 준비된 로드맵 관련 문건은 없다고 했다. 갑자기 직영 전환을 정해놓고 여기저기 논리를 뜯어맞췄을 뿐임이 확인됐다. 그래놓고는 2005년부터 미리 준비했다고 말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라고 성토한 뒤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와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만나 나눈 얘기는 30%밖에 나오지 않았다. 그 나머지 부분은 다음주 법회에서 얘기하겠다.”고 새로운 사실을 추가로 밝히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명진스님은 “사실에 대해 어긋남이 있거나 거짓이 있다면 제 손으로 승적을 팔 것이라고 누누이 밝혔다.”고 덧붙였다. 총무원 서열 2위에 해당하는 영담 스님(총무부장)은 “불교 내부 문제를 사회적 문제로 야기시킨 명진 스님에게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고 포문을 연 뒤 “수도권 포교를 위해 더 많은 직영사찰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 종책적 문제일 뿐 보수와 진보, 정치권 외압의 문제와는 다르다.”며 봉은사 직영사찰 전환이 정치권 외압에 의한 것이 아님을 강조했다. 불교단체를 대표한 도법 스님(인드라망생명공동체 상임대표)은 “전화위복의 계기될 것이라는 희망을 품을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1994년 종단 개혁을 계승한다는 공통점이 있는 만큼 큰 방향의 합의를 이루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토론회에는 총무원 쪽에서 영담 스님, 박용규 총무차장, 김영일 기획차장이, 봉은사 쪽에서는 명진 스님, 부주지 진화 스님, 송진 봉은사 신도회장이 참석했다. 재야불교단체에서는 도법 스님, 법안 스님(실천불교전국승가회 명예대표), 윤남진 참여불교재가연대 NGO리서치 소장이 나왔다. 조계종 총무원장인 자승 스님은 토론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초·중·고 94% 직영급식… 서울 73% ‘꼴찌’

    초·중·고 94% 직영급식… 서울 73% ‘꼴찌’

    서울시교육청 교육감 직무대행인 김경회 부교육감과 서울지역 학교장 40여명이 무더기로 검찰에 고발당했다. 지난 19일 학교급식 직영전환 법정 기한을 지키지 않은 데 따라 직무유기 혐의가 적용됐다. 이들을 고발한 ‘안전한 학교급식을 위한 국민운동본부’는 “위탁급식의 직영 전환 의무를 3년이라는 유예기간이 지나도록 고의로 거부해 온 것은 명백하고도 심각한 법 위반이자 직무유기”라면서 “위탁을 직영으로 바꾸려는 노력도 안 한 서울시교육청이 이해하기 어려운 이유로 대다수 학교에 대한 직영전환 시점을 연기해 준 것 역시 위법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시교육청은 교장들에 대한 고발이 부적절하다고 봤다. 불가피한 경우 직영전환을 연기할 수 있도록 한 학교급식법 시행령에 따라 1일2식을 하는 학교를 중심으로 이미 직영전환 시일을 유예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25일 현재까지 급식을 실시하는 전국 1만 1225개 초·중·고교 가운데 지금까지 직영급식으로 전환한 학교는 1만 596개교로 94.4%에 이른다. 학교급식법 개정 당시인 2006년 위탁급식을 하던 1655개교 가운데 1026개교가 직영으로 전환했다. 아직 직영전환이 이뤄지지 않은 629곳 가운데 식재료 선정과 구매를 학교에서 하는 부분위탁을 실시한 학교는 174곳이다. 고발 사태가 난 서울 지역은 전국에서 직영급식 비율이 73.1%로 16개 시도 교육청 가운데 가장 낮다. ●시민단체, 서울 부교육감 등 40여명 고발 위탁급식에서 직영으로 전환하는 내용의 학교급식법 개정이 이뤄지던 2006년 당시까지만 해도 시행 마무리 단계에 이처럼 논란이 커질 것이라고 예상하기는 어려웠다. 2006년 초 수도권 지역 위탁급식 학교를 중심으로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집단 식중독 사고가 발생하고, 부실급식 논란이 일어나면서 법 개정이 급물살을 탔기 때문이다. 지난 13~14일 이부영 서울시교육위원회 위원이 사회동향연구소에 의뢰, 서울지역 19세 이상 남녀 1877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66.1%가 직영급식 전환에 찬성한다는 결과가 나온 데에도 이런 ‘집단식중독의 추억’이 원인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직영급식 전환을 주장하는 측은 식중독 사태에서 볼 수 있듯이 위탁급식이 직영급식에 비해 식중독 등 각종 먹을거리 사고에 더 취약하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위탁급식의 경우 업체가 이윤을 추구하다 보니 부실 먹을거리 재료를 쓸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또 사고가 발생했을 때 학교장의 책무성이 떨어진다는 점도 이유로 들었다. 안전한 학교급식을 위한 국민운동본부는 “지난 8년 동안 직영급식에 비해 위탁급식에서 식중독 사고가 5.3배나 더 빈번하게 일어났다.”고 지적했다. 직영급식 전환에 반대하는 측에서는 위탁급식이 안전하고 효율적이라는 주장을 편다. 조형곤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 사무총장은 지난 11일 한국교총과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 등이 주최해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연 ‘학교급식 개선을 위한 공청회’에서 ‘학교급식법 시행 유예기간 연장해야’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조 사무총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직영은 급식 담당자가 학교이고, 감독기관이 교육청인데 비해 위탁은 급식담당자가 전문기업이고 감독기관은 식품의약품안전청”이라면서 “위탁이 훨씬 안전하다.”고 주장했다. ●“무상급식 전단계… 지자체부담 늘수도” 토론회에서는 직영급식 영양사와 조리사들이 학교장을 사용자로 보고 노동조합을 만들 가능성, 지방자치단체 부담이 커질 가능성 등을 직영급식의 폐해로 지적했다. 조 사무총장은 또 “직영급식이 무상급식의 전단계 전략”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추진한 100% 무상급식 정책이 이를 입증한다는 것이다. 이런 논리 전개로 인해 직영급식 전환은 ‘보수와 진보의 대립’으로 비쳐지기도 한다. 위탁급식을 옹호하는 측에 비해 직영급식을 옹호하는 측은 아직 토론회와 공청회 등 여론몰이에 적극적으로 나서지는 않고 있다. 2006년 당시 이미 충분한 논의가 이뤄졌기 때문에 그때 만들어진 법을 지키는 게 맞다는 주장이다. 반면 위탁급식을 옹호하는 측은 당시 여론에 떠밀려 성급하게 논의가 이뤄졌고, 그때 만들어진 법 때문에 효율적인 제도인 위탁급식이 사라지게 됐다고 주장했다. ‘신뢰’와 ‘효율성’의 대립에 따른 갈등과 논쟁이 ‘세종시 수정안’뿐 아니라 ‘학생들의 밥먹는 문제’에서도 벌어지고 있는 셈이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서울 중·고교 직영급식 기피 여전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도, 의논절차도 없었어요. 직영급식은커녕 어느샌가 위탁업체 재선정 작업을 시작해 버렸더라고요.” 서울 S중학교의 한 학부모는 의아해했다. 분명 내년 1월이면 모든 학교가 위탁급식을 직영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알고 있었다. 지난 2006년 개정된 학교급식법에 따른 조치다. 그러려면 이미 준비를 시작했어야 했다. 교육청에 직영전환에 따른 예산을 신청하고 시설확충 등을 추진해야 한다. 그러나 학교에선 아무 말이 없었다. 답답했던 학부모는 조용히 직영 전환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알아봤다. 결과는 “전혀 진행상황 없음”이었다. 오히려 학교는 지난 5월부터 새 위탁업체 재선정 작업을 하고 있었다. 서울 학교들의 급식 직영체제 전환이 여전히 지지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7월 현재 직영 급식을 하는 학교 비율은 중학교 19.7%(73개교), 고등학교 12.9%(39개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등학교 10개 가운데 8~9곳은 위탁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셈이다. 초등학교의 경우에만 99.1%(578개교)가 직영 급식을 하고 있었다. 시교육청이 확보한 직영전환 예산을 신청한 학교도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올해 직영전환 예산으로 51억원을 책정했지만 현재 단 한 곳의 학교도 예산을 신청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왜 이런 현상이 벌어졌을까. 참교육학부모회 전은자 교육자치위원장은 “학교장들이 업무부담 가중과 책임 증가 등을 이유로 직영전환을 기피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서울 한 고등학교 교장도 “가뜩이나 성적 경쟁으로 업무부담이 큰데 급식 문제까지 떠안기에는 여력이 없는 상태다.”라고 했다. 전 위원장은 “올해 위탁급식 학교의 식중독 발생률이 직영보다 4.8배 높았다는 최근 식약청 조사를 보더라도 더이상 학교장들이 직영전환에 소극적이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서울시 교육감 선거 D-6] 주요후보 0교시수업·야간학습 모두 반대

    [서울시 교육감 선거 D-6] 주요후보 0교시수업·야간학습 모두 반대

    6명의 후보 가운데 누가 서울시교육감에 당선되면 학생들의 생활은 어떻게 달라질까. 서울신문은 23일 이런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6명의 후보들을 대상으로 긴급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학생인권 문제, 학생 자율 vs 학교 자율 모든 후보가 두발과 체벌문제, 동아리 탄압 문제 등 학생인권 문제에 대해 ‘원칙적 존중’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이를 구체화하는 방법에서는 약간씩 차이를 보였다. 학생이 스스로 이 문제를 해결하게 할 것인지, 아니면 학교 자율에 맡길 것인지에 대한 입장차이다. 김성동 후보와 박장옥 후보, 이영만 후보는 학생 인권 문제를 학교 자율에 맡겨야 한다는 입장이다. 예를 들어 두발 자유화에 대해 세 후보는 ‘일선 학교의 자율적 결정’ 입장을 밝혔다. 공정택 후보는 ‘사회적 통념을 해치지 않는 범위내 허용’이라는 조건을 달았다. 주경복 후보는 학생의 자율권을 최대한 존중해 ‘학생 스스로 학칙 제정’을 통해 지켜나가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이인규 후보는 ‘학생교육위원회’를 마련해 교육청 차원에 두발 권고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체벌 문제도 모든 후보가 ‘원칙적 금지’ 입장을 나타냈지만 김성동 후보는 조건부 허용의 뜻을 드러냈다. 이인규 후보는 학생들이 모두 동의하는 원칙을 제정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주 후보는 체벌을 모두 봉사활동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일부 후보는 인권 탄압 사례가 발견될 때 강력한 제재수단을 도입하겠다고 강조했다. 학업을 이유로 일부 학교에서 동아리를 탄압하는 현상에 대해 이인규 후보는 ‘3번 이상 침해시 학교차원 징계’를, 주 후보는 ‘엄정 대응’이라는 학교 차원의 제재 방침을 밝혔다. ●건강권 문제, 학교 자율 vs 교육청 개입 0교시와 우열반, 강제 야간자율학습과 강제 보충수업 등 학생 건강권 문제에 대해서도 온도차를 보였다.‘학교 자율화’ 원칙과 맞물리는 핵심 이슈인 탓에 입장은 다양했다. 김성동·박장옥·이영만 후보는 ‘학교 자율’에 맡기겠다는 입장이 강했다. 이인규 후보와 주경복 후보는 세 후보에 비해 교육청이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정택 후보도 개입의 여지를 남겨뒀다. 공 후보는 0교시 수업 반대와 우열반을 보완하는 수준별 이동 수업 활성화 입장을 보였다. 그가 교육감으로 재직하면서 제시했던 정책과 같고, 이인규 후보도 공 후보의 정책과 유사했다. 김성동·박장옥·이영만 후보는 학생과 학부모가 동의하면 허용하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박 후보는 우열반 대신 ‘교육과정 선택제’를 도입해 학생 자율을 강조했다. 주 후보는 모두 반대 입장을 밝혔다. 무엇보다 평준화 정책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강제 야간자율학습과 강제 보충수업은 모든 후보가 원칙적 반대 입장을 보였지만 이영만 후보는 강제적 방식을 지양하되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학교 자율적으로 실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반면 이인규 후보는 학교 측에서 학생에게 ‘강제 동의서’를 요구하면 ‘학교장에 인사상 불이익’이라는 구체적 대안을 제시했고, 주 후보는 ‘엄정 대응’ 방침을 밝혔다. ‘먹거리 문화’와 관계 있는 ‘학교급식 직영제 전환’에 대해서는 공 후보는 ‘직영전환으로 건강권 문제가 해결될 수 없다.’고 밝혔다. 주 후보는 ‘이윤을 먼저 생각하는 위탁 운영보다 직영전환 정책이 더 효과적’이라는 입장이다. ●학생들의 성(性)적 호기심은 어떻게? 학생들의 성적 호기심 문제에 대한 시각차도 컸다. 김성동 후보는 ‘주어진 과업이 우선’이기 때문에 불가 방침을 밝혔다. 공 후보는 ‘학내 연애 제한’의 뜻을 나타냈다. 이영만 후보는 학습에 지장을 미치지 않는 범위내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와 이인규 후보, 주 후보는 ‘사생활 원칙 존중’이라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성교육 프로그램 마련’을 병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청소년 동성애 문제에 대한 생각을 물어본 질문에 공 후보는 ‘동성애에 대한 사회적 통념은 학교에도 그대로 적용된다.’고 답해 부정적 관점을 보였다. 김 후보도 ‘주어진 과업이 우선’이라는 입장이었다. 박 후보는 학교 구성원이 자율적으로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할 것을 약속했다. 이인규 후보는 동성애에 대한 편견을 개선할 것을, 주 후보는 개인의 성(性) 정체성을 인정하고 동성애 학생을 보호할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中高급식 직영전환 검토”

    공정택 서울시 교육감은 29일 “서울시내 대부분의 중ㆍ고교에서 하고 있는 위탁급식을 직영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공 교육감은 서울 방배동 서울시 교육연수원에서 열린 ‘학교급식 안전관리를 위한 중ㆍ고교 긴급 교장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직영급식으로 전환되면 학교장의 책임과 부담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면서 “이를 최소화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교장들의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직영을 하려면 막대한 예산이 소요돼 난항이 예상된다. 공 교육감은 학교급식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일선 학교에서 우수농산물을 많이 사용하는 한편 학부모의 모니터링 활동도 대폭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시교육청은 서울시내 전체 학교급식 위탁업체 대표자 회의를 열고 일괄 구매나 학교간 공동 식단편성을 금지시켰다. 관계자는 “문제가 있는 식재료를 여러 학교의 급식식단 공동 메뉴로 활용하고 있어 이런 지시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교육인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이후 학교에서 발생한 유사 식중독 환자는 서울 인천 경기지역 36개교 3043명으로 늘어났다. 이 가운데 2889명은 완치됐고 148명은 통원치료 중이며 6명은 입원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9일부터 전국 시·도 자치단체, 농림부, 해수부 등과 합동으로 학교급식 업체에 식재료를 납품하는 업소 1000여곳을 점검한다고 밝혔다. 식약청 관계자는 “대형 물류센터 31곳을 1차로 점검해 이들에게 식자재를 공급하는 중·소규모 식자재 납품업체 1000여곳을 파악했다.”면서 “자치단체를 시작으로 단속에 나선다.”고 말했다. 교육당국도 학교 급식소 9131곳 중 11.2%인 1024곳을 점검한 상태다. 이번 학교급식 사고의 원인균과 원인식품을 규명하기 위해 역학조사에 나섰던 정부는 30일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한다.박현갑 강혜승기자 eagleduo@seoul.co.kr
  • [식중독 급식대란] 이윤추구 위탁급식 ‘구조적 한계’

    먹을거리 안전에 대한 철저한 관리 감독이 없다면 식중독 사고는 언제든 다시 일어날 수 있다. 학교 식중독 사고의 원인은 학교측이 직영을 기피하고 감독 관청과 식자재 공급업체의 무책임한 관리에서 찾을 수 있다.●위탁운영이 식중독 사고 부른다 전국 초중고 가운데 15%는 학생들의 점심을 외부업체에 맡기고 있다. 전체 비율로 보면 직영이 훨씬 많은 셈이다. 하지만 이번에 가장 많은 급식중단 사태가 생긴 서울의 경우, 위탁운영업체 비율이 51%로 16개 시·도 가운데 최고로 높다. 수익을 추구하려는 민간업체들의 경우, 최저가 입찰이나 저렴한 식재료 구입 등 위생 및 품질관리에 있어 최소한의 요건만 갖추려 한다는 점도 한 요인이다.●직영전환, 예산확보 걸림돌 이런 점은 위탁급식에서 급식사고가 더 많이 터졌다는 점에서도 드러난다. 교육부 집계에 따르면 식중독 발생건수 비율이 직영급식보다 위탁급식에서 최소 1.5배(2004년)에서 13.4배(2003년) 높다. 지난해의 경우,2.86배가 높았다. 신영재 학교체육보건급식과장은 “정부는 가급적 직영을 하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다른 담당자는 “이에 대한 예산 확보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현재도 영양사의 35%, 조리사의 52.8%, 조리원의 95.8%가 비정규직으로 조리과정에서의 위생사고 발생 가능성은 상존해 있는 셈이다.●감독은 부실, 원인규명은 미흡 2003년에 기본적인 시설과 설비만 갖추고 전면급식을 확대한 것도 부실의 한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예컨대 식약청은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적용을 위해 오염구역과 비오염구역의 구분, 조리장 온도 28도 이하 유지 등을 요구하고 있으나 아직 미흡하다는 게 정부의 자체평가다. 학교급식 지도·감독 시스템 미비도 한 요인이다. 급식전담 부서가 없는 것은 물론 교육부 2명, 시·도 교육청별 2∼4명이 전국 1만 780개교 735만명의 급식 업무를 담당하는 실정이다.특히 집단급식이 확대됨에 따라 식재료 공급업 및 전(前)처리시설이 늘고 있으나 식품위생법상 이 부분은 관리의 사각 지대로 방치되고 있다.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경기도, 학교급식 직영화 지원

    경기도가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 학교급식에 국내산 농산물을 공급하는 방안을 명문화하기로 했다. 손학규 도지사는 11일 ‘경기도학교급식지원조례제정 운동본부’ 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 “급식에 사용되는 식재료가 국내에서 생산되는 우수 농·수·축산물이 사용될 수 있도록 관련 조례에 ‘국내산’으로 명기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경기도와 운동본부측은 주민 16만명의 서명을 받아 제출된 학교급식조례안 가운데 국내에서 생산되는 우수 농·수·축산물을 급식재료로 쓰도록 한 부분을 놓고 마찰을 빚어왔다. 도는 “급식재료를 국내 생산농축산물로 한정하는 규정은 관세 무역일반협정(가트)에서 내국인 대우를 금지한 규정에 위배된다.”는 이유로 삭제키로 했었다. 이와 관련, 손지사는 “우리 농업을 보호하는 한편 학생들에게 우수 식재료를 공급하고 친 환경적인 급식환경을 만들도록 지원하기 위해 국내산을 표시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이와 함께 학교급식의 질을 높이기 위해 위탁급식을 직영으로 전환하고 낡은 조리 시설을 새 것으로 바꾸는 등 급식시설 현대화 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오는 2007년까지 도를 비롯한 도 교육청,시·군에서 모두 655억원을 투입한다. 도내 1766개 초·중·고교 가운데 급식을 실시하는 학교는 모두 1709개 학교. 이중 80%인 1374개교가 직영급식을 운영하고 있으며 나머지 335개교는 위탁급식을 하고 있다.도와 도교육청은 위탁급식 학교 가운데 직영전환을 희망하는 152개교(중학교 44개교·고등학교 108개교)를 대상으로 올해 67억원을 지원하는 등 2007년까지 모두 161억원을 지원한다. 올해 37개교,2005년 30개교,2006년 44개교,2007년 41개교가 위탁에서 직영으로 전환한다. 또 210개 초·중·고교에 494억원을 투입해 식당과 전처리시설을 설치하고 오븐 및 냉장고 등 조리 시설을 보강하는 등 시설을 현대화할 계획이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서울 中高급식 직영전환 허용

    외부 위탁으로만 운영되던 서울시내 중·고교 급식이 앞으로는 학교 자율에 따라 직영이 가능하게 됐다. 서울시교육청은 4일 ‘집단 식중독 발생에 따른 학교급식 운영대책’을 통해 현재 위탁운영 원칙을 바꿔 직영도 가능토록 급식 지침을 바꾸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각 학교장은 학부모의 의견을 수렴,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급식 운영 방법을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직영 전환에 따른 급식 운영비는 위탁 운영 때처럼 학부모들이 부담해야 한다.현재 학교당 매년 평균 급식 운영비는 8300만∼1억 1000만원이지만 직영으로 전환할 경우 학교의 규모에 따라 학부모 부담이 조금 늘 것으로 예상된다. 시교육청은 최근 집단 식중독 때문에 위탁업체와 계약이 해지된 학교 가운데 직영을 원하는 학교에 대해 우선적으로 직영을 시범 운영키로 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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