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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훈 경기도의원, 다문화정책 현장 간담회...이주배경 가정 학생의 안정적 정착이 경기도의 미래

    김영훈 경기도의원, 다문화정책 현장 간담회...이주배경 가정 학생의 안정적 정착이 경기도의 미래

    경기도 내 이주배경 가정 학생들의 학력 격차 해소와 지역사회 정착을 돕기 위해 경기도의회와 현장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댔다.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김영훈 의원(더불어민주당, 시흥3)은 지난 2일 시흥시가족센터에서 열린 ‘김영훈 경기도의원과 함께하는 다문화정책 현장 간담회’에 참석해 이주배경 학생과 가족을 위한 정책 건의를 청취하고 지원 대책을 논의했다. 시흥시가족센터와 경기과학기술대학교 산학협력단이 공동 주최한 이번 간담회는 시흥 지역 이주배경 가족 및 자녀 교육 현안을 일선 실무자로부터 직접 파악하고, 경기도의회와 경기도교육청 차원의 실효성 있는 대응책을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현장에는 김한나 시흥시가족센터장, 이광재 운영위원장 등 센터 관계자를 비롯해 이정숙 다문화위원장, 이중언어 코치, 시흥시청 실무진 등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이주배경 가정이 직면한 구조적 문제와 관련해 총 9가지 정책 현안이 집중적으로 제기됐다. 참석자들은 먼저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검정고시에 합격하더라도 상급학교 진학과 취업으로 이어지는 지원 경로가 부족해 학업 성과가 단절되는 점을 지적했다. 또한 초등학교 단계에서 중도 입국한 학생들이 한국어를 충분히 습득하지 못한 채 정규 수업에 투입되면서 기초학력 저하가 누적되는 문제를 전했다. 도 단위 통합지원 사업이 시·군 단위 현장 수요를 온전히 담아내지 못하고 부서 및 기관 간 연계가 미흡하다는 점도 도마 위에 올랐다. 이와 함께 최근 이주배경 가정의 이혼율 증가로 돌봄 사각지대에 놓이는 자녀들을 위한 별도 관리 체계 마련, 기존 정착 이주민과의 경쟁 및 교육 이수 후 미취업 문제를 해소할 실질적 진로·직업교육 도입 필요성이 언급됐다. 지역사회 내 소외 문제도 다뤄졌다. 경로당 등에서 발생하는 직·간접적 배제로 고립되는 이주배경 노인을 위해 기정착자가 신규 유입 노인을 돕는 상호 지원 체계 마련이 제안됐다. 아울러 이주배경 학생의 공교육 제도 조기 적응 지원,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접근성 및 홍보 체계 강화가 함께 요구됐다. 특히 현장에서는 이중언어 코치 사업의 열악한 환경에 대한 개선 요구가 높았다. 어머니의 한국어 미숙으로 유아기 자녀의 언어 습득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으나, 이중언어 코치 인건비는 최저임금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며 베트남어 등 일부 언어권의 수준별 교재 개발조차 부족한 실정이다. 중도입국 학생들이 자국어 공동체에 머물며 한국어 학습 동기가 저하되는 현상도 과제로 제시됐다. 김영훈 의원은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한 뒤 “우리 사회가 다문화 사회로 급격히 전환되고 있는 현재, 특히 경기도는 공동체 구성의 변화가 가장 뚜렷하게 나타나는 지역”이라며 “이주 배경 가족은 선진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어 갈 민주공화국의 국민이고, 자유민주적 기본 질서 체제를 지켜야 할 책무를 함께 지는 민주시민 공동체의 일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의원은 “이주 배경 아동은 다문화 국가 대한민국의 미래”라고 규정하면서 “다문화·이주 배경 가정에 대한 우리 사회 전반의 인식 개선이 시급하다”고 밝히며 경기도 공동체의 동참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경기도의회와 경기도교육청이 이주 배경 학생의 신속한 정착과 기초학력 증진을 위한 실효적 대책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오늘 청취한 현장의 목소리를 넘어 앞으로도 더욱 적극적으로 현장 의견을 수렴해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활동 중인 김영훈 의원은 이번 간담회에서 도출된 과제들을 향후 도정질문, 행정사무감사, 예산안 심의 과정에 반영해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 “20대에 워라밸? 노년에 가난해져” ‘100억 자산’ 함익병의 일침

    “20대에 워라밸? 노년에 가난해져” ‘100억 자산’ 함익병의 일침

    피부과 전문의 함익병이 ‘워라밸’을 추구하는 20대를 향해 “젊었을 때 고생해야 노년에 편하게 지낼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함익병은 2일 유튜브 채널 ‘월급쟁이부자들TV’에 출연해 부를 축적하는 방법으로 “인생에 쉽게 주어지는 건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대 때는 억지로 해야 할 일도 하며 아끼고 저축해야 한다”면서, 자신의 딸 결혼식에서도 축사를 통해 이러한 내용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이어 “20대 때 ‘워라밸’을 논하는 건 돈을 무시하는 것”이라며 “특히 빚을 내서 승용차를 타겠다는 건 빚으로 살다가 빚을 남기고 갈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20대 때는 일을 우선으로 하고 여가를 줄여야 노년에 이르러 일을 줄이고 여가를 누릴 수 있다고도 설명했다. 그는 “20대 때부터 축적된 것이 50대 이후의 삶을 만든다”면서, 20대 때는 하루 생활에서 일을 90~100% 해서 삶의 기반을 다져놓으면 40대에 이르러 여가가 일을 역전하는 순간을 맞이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50대에 자리가 잡힌 사람은 벌어놓은 자산을 가지고 여유 있게 살 수 있다”면서 “60대에 이르러 일은 최소한으로 하거나 하지 않고 여가를 누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젊은 시절 워라밸을 찾는 건 자유”라면서도, “(워라밸에) 만족하고 살았으면 노년에 돈이 없어도 비관하면 안 된다”고 일침했다. 함익병은 서울 강남구의 고급 주상복합인 타워팰리스에 20년째 거주하고 있으며, 자산이 10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다만 20대 때 빈손으로 시작해 이뤄낸 부라고 그는 설명했다. 그는 “어릴 적 단칸방에 세 들어 살다 이사 다니기를 수십 번 했다”면서 “의대를 졸업하고 전공의를 할 때는 번 돈으로 밥값과 차비를 하면 끝이었다”라고 돌이켰다. 결혼을 하고도 돈을 모으기 위해 결혼식을 미뤘다는 그는 33세 때 병원을 개업했지만 10년 동안 1년에 360일 가량을 일했다고 말했다. 또한 40대 때까지 이사를 여러 번 다니면서 현재 거주하고 있는 타워팰리스에 정착했다고 덧붙였다. 그가 살아온 시대는 한국 경제가 고도성장기에 놓여있었으며, 지금의 20대는 저성장 시대에서 수많은 변수 속에 살고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는 “그 변수를 최소화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답했다. 그는 “사업을 하든 직장에 다니든, 돈과 명예, 권력 등 목표를 확실하게 정해야 한다”면서 “사업을 한다면 성공한 사람을 찾아 벤치마킹하고, 직장에 다닌다면 그 직장 안에서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 장승희 경기도의원, 400억 부담하고 정차역 하나 없는 구리시, GTX-B 갈매역 정차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장승희 경기도의원, 400억 부담하고 정차역 하나 없는 구리시, GTX-B 갈매역 정차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 B노선(GTX-B) 건설 사업비를 분담하고도 정차역에서 제외된 구리시의 교통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갈매역 정차’ 결정을 조속히 내려야 한다는 주장이 경기도의회 본회의에서 나왔다.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장승희 의원(더불어민주당, 구리1)은 9월 2일 열린 제39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국토교통부의 정차 불가 결론에 대한 즉각적인 재검토를 촉구하고, 경기도의회 차원의 촉구 결의안 채택을 요청했다. 장승희 의원은 “GTX-B는 인천 송도에서 남양주 마석까지 약 82.8킬로미터, 12개 자치단체 14개 정거장을 잇는 수도권 동북부의 대동맥”이라며, “이 가운데 정차역이 단 한 곳도 없는 자치단체가 바로 구리시로, 건설 사업비 약 400억 원을 부담하고도 편익에서 원천 배제된 유일한 지자체”라고 짚었다. 장 의원은 이어 주거 지역 관통에 따른 주민 피해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GTX-B 열차가 갈매지구와 2027년 준공 예정인 갈매역세권 지구, 6만여 주민의 삶 한복판을 관통하지만 정차는 없고 소음과 진동만 남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차역 대신 갈매동에 들어서는 것은 유지관리 플랫폼과 무인 신호기 같은 기피 시설뿐이며, 개통 이후 경춘선 셔틀 열차마저 줄면 주민 교통은 지금보다 오히려 후퇴한다”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이를 두고 “이것이 국가 철도사업의 공익성인가, 이것이 지방자치의 형평성인가”라고 물었다. 특히 갈매역 정차의 정책적 정당성이 이미 정부 공인 검증을 거쳤다는 점도 명확히 했다. 장 의원은 “구리시 사전 타당성 조사에서 비용 대비 편익(B/C)이 1.57, 국가철도공단의 검증 용역에서도 경춘선 승강장을 함께 쓰는 방식으로 1.45가 나왔다”며 “표준 속도 유지와 열차 운행, 신호 체계까지 문제가 없다는 것이 국토교통부 산하기관의 공식 결론”이라는 자료를 전광판에 제시했다. 그러나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 역 간 거리가 기준 4km에 미달한다는 점과 민간사업자가 승강장 공용 이용에 반대한다는 사유를 들어 정차가 어렵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장 의원은 “경제성이 확인됐고, 비용까지 지자체가 감수하겠다는데 1.45의 경제성을 거리 기준 하나로 덮는 것은 행정편의주의이자, 사업비를 함께 낸 주민에 대한 역차별”이라며 정부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장 의원은 “GTX-B는 갈매동을 지나가지만 그 열차에 갈매동 주민과 구리 시민의 삶은 실리지 않았으며, 부담과 소음만 남기고 편익은 그대로 스쳐 지나간다”며 “이 불균형을 바로잡는 일이야말로 지방자치가 존재하는 이유”라고 역설했다. 끝으로 장승희 의원은 “이 문제를 구리만의 일이 아닌 1,420만 도민의 형평성 문제로 함께 봐주시고, 경기도의회의 이름으로 촉구 결의를 모아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드린다”며 “갈매동 주민과 구리 시민의 오랜 기다림에 이제는 우리가 응답할 때”라고 강조하며 발언을 마쳤다.
  • 신미숙 경기도의원 “뉴스테이 임대기간 끝나도 공공의 역할은 끝나선 안 돼”

    신미숙 경기도의원 “뉴스테이 임대기간 끝나도 공공의 역할은 끝나선 안 돼”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옛 뉴스테이)의 임대의무기간 만료를 앞두고 임차인들의 주거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경기도가 매각·처분 실태 전수조사와 상시 협력창구 마련 등 선제적 조치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신미숙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화성4)은 2일 열린 제39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임대의무기간 종료에 따른 사후 제도 미비를 짚으며 경기도의 적극적인 행정 개입을 촉구했다. 신미숙 부위원장은 “뉴스테이는 민간의 자금과 역량을 활용한다는 명목으로 도입됐지만 공공택지와 주택도시기금, 각종 세제 지원 등 상당한 공적 지원을 바탕으로 추진된 정책사업”이라며 “임대의무기간이 종료되는 시점에는 공공의 역할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의 핵심”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신 부위원장은 법적 공백을 짚으며 “현행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은 임대의무기간 중 임대료와 임대기간 등에 관한 의무는 규정하고 있지만, 기간 종료 이후 매각·처분계획의 사전통지, 임차인과의 협의, 우선양도, 감정평가 및 가격산정 절차에 관한 통일된 기준은 미흡하다”고 설명했다. 도내 임대기간 종료 현황을 살펴보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경기도 제출 자료에 따르면 2026년 7월 기준 경기도 내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은 17개 시·군, 52개소에 걸쳐 총 3만 8,850세대에 달한다. 이 가운데 당장 2027년까지 12개 단지 1만 445세대의 임대의무기간이 만료를 앞두고 있으며, 화성시 동탄지역 역시 5개 단지 3,415세대가 매각 및 처분 방식을 둘러싼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다. 신 부위원장은 일반 공공임대주택의 경우 입주 자격이나 조건 외에도 퇴거 및 분양전환에 관한 명문화된 기준을 갖추고 있는 것과 달리,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은 의무기간 종료 이후의 절차 규정이 전무하다는 점을 꼬집었다. 특히 지난 8월 27일 국민권익위원회 주관으로 동탄구청에서 개최된 현장회의를 언급하며 “주민들이 국민권익위원회까지 찾아가 조정을 요청해야 했다는 사실 자체가 지역에서 신속하게 상담하고 협의를 지원할 제도적 창구가 부족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신 부위원장은 추미애 경기도지사를 향해 세 가지 중점 대안을 공식 요구했다. 구체적으로는 ▲도내 기업형임대주택 및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의 임대의무기간 종료 현황과 매각·처분계획 전수조사 실시 ▲시·군, 입주민, 사업자 간 갈등을 조율할 경기도 차원의 상시 협력창구 신설 ▲매각계획 사전통지 의무화, 임차인 우선협상권 보장, 복수 감정평가 의무화 및 분쟁조정 절차 마련을 위한 관련 법률 개정 건의 등이다. 신미숙 부위원장은 “경기도가 매각가격이나 계약조건을 직접 결정할 수는 없지만, 권한이 제한적이라는 이유로 도민의 주거 불안을 지켜보기만 해서는 안 된다”며 “주민과 시·군, 정부와 관계기관을 연결하고 갈등을 조기에 조정하는 일은 경기도가 지금 할 수 있는 역할”이라고 역설했다. 끝으로 신 부위원장은 “도민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가장 먼저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는 곳, 도민의 머릿속에 ‘추미애의 경기도’를 떠올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달라”며 “본 의원도 관련 법률 개정 촉구 건의안이 실질적인 제도개선으로 이어질 때까지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발언을 매듭지었다.
  • 140억 쏟아야 뜰까 말까… 신인 아이돌 41% 사라졌다 [K팝 생태계, 지속 가능한가요?]

    140억 쏟아야 뜰까 말까… 신인 아이돌 41% 사라졌다 [K팝 생태계, 지속 가능한가요?]

    대형사 쏠림에 중소사는 생존 기로年 제작비 431억 vs 15억 30배 차이SNS 홍보 대세… 진입 장벽 높아져해외 네트워크 없어 진출에도 ‘발목’10년 이상 ‘장수돌’ 78% 중소 출신“검증된 기획사 금융·인프라 지원을”“음악 IP 전용 모태펀드 등 마련돼야” K팝이 세계 무대를 누비는 시대, 정작 국내 K팝 생태계는 ‘K양극화’의 덫으로부터 자유롭지 않다. 대형 기획사 중심의 쏠림과 제작비 급등이 맞물리면서, 설 자리가 줄어드는 중소·중견 기획사들은 신인 한 팀에 회사의 명운을 거는 ‘단 한 번의 베팅’에 내몰리고 있다. 서울신문이 2일 입수한 한국대중음악산업협회 자료에 따르면 한 해 동안의 음반 판매 실적을 집계하는 써클차트에서 상위 400위에 든 신인 팀은 2023년 54팀에서 2025년 32팀으로 급감했다. 2년 사이에 40.7%가 줄었다. 연간 상위 400위 음반 판매량도 2023년 1억 1578만장에서 2025년 8638만장으로 감소했다. 지금의 K팝 산업구조는 차트에 이름을 올려 초기 팬덤과 인지도를 확보해야 후속 앨범·공연·해외 활동으로 투자를 이어 갈 수 있는 방식으로 굴러간다. 신인의 진입 기회가 줄었다는 것은 생태계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핵심 조건인 다양성과 혁신의 위기를 의미한다. “12년 전 마마무를 선보일 때는 3년 계획에 20억원의 예산으로 시작해 실패하더라도 두세 번 더 시도할 체력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한 걸그룹에 이미 3년간 80억원 이상을 투자했고, 앞으로 2년간 60억원 이상을 더 투입할 계획입니다. 과거 2~3번의 기회가 있었다면 지금은 ‘단 한 번의 베팅’으로 성과를 내야 회사가 유지되는 셈이죠.” 김진우 RBW 대표는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같이 토로했다. 뮤직비디오와 의상 제작비, 작곡·편곡·연주·댄서 인건비가 오른 데다 미디어 환경 다변화로 마케팅 예산도 크게 늘었다는 설명이다. 대형 기획사의 해외사업 확대로 고품질 콘텐츠 수요가 늘었지만 제작 인력과 장비, 스튜디오 공급은 제한적이다. 그는 “고급 창작 인력과 아티스트 자원이 대형사에 쏠리고, 중소사는 대형사와 다른 기획·아이디어로 틈새를 찾아야 하는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K팝 시장을 주도하는 대형 엔터테인먼트사들은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하이브는 방탄소년단(BTS)의 인기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 4500억원, 영업이익 170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105.5%, 영업이익은 159.3% 늘어난 역대 최대 실적이다. SM엔터테인먼트도 매출 3496억원, 영업이익 529억원을 내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5.4%, 11.0% 성장했다. 이에 비해 대형 기획사 중심의 고비용 구조와 쏠림 현상 속에서 중소·중견 기획사들은 연쇄 적자와 신인 데뷔 감소가 맞물리면서 생존의 기로에 내몰리고 있다. 그룹 아이들(i-dle)이 속한 큐브엔터테인먼트의 매출은 2023년 1423억원에서 2025년 872억원으로 줄었다. 마마무와 원어스 등을 배출한 RBW는 같은 기간 914억원에서 465억원으로 반토막 났으며 3년 연속 순손실을 기록했다. FT아일랜드와 씨엔블루, 엔플라잉, SF9 등이 소속된 FNC엔터테인먼트는 매출이 901억원에서 1024억원으로 늘었지만 순손실 역시 83억원에서 118억원으로 확대됐다. 김유식 FNC엔터테인먼트 대표는 “대형사는 앨범 판매량과 공연 규모가 과거보다 훨씬 커졌다”며 “높아진 제작비를 감당하고도 이를 회수하면 이익 규모가 커지는 구조”라고 말했다. 이어 “중소 기획사는 그 단계에 이르기까지 필요한 투자비를 버티는 게 어려운 현실”이라고 했다. 대형사와 중소사 간 격차는 제작비와 해외 활동 규모에서도 나타난다. 한국콘텐츠진흥원 보고서에 따르면 대형 기획사의 연간 음악 제작비는 평균 431억 1000만원이었다. 반면 중소 기획사는 평균 14억 9000만원이다. 30배 차이다. 연평균 해외 공연 횟수도 대형사는 83.4건, 중소사는 4건이었다. 앨범과 공연으로 이익을 낸 대형사가 다시 글로벌 홍보와 투어에 투자하는 동안 중소사는 초기 제작비를 회수할 기회부터 제한되는 구조다. 홍보 플랫폼의 변화도 진입 장벽을 높이고 있다. 과거에는 지상파 음악방송과 예능 프로그램이 홍보의 중심이었다. 이제는 유튜브·틱톡·인스타그램 등 플랫폼에 맞춘 짧은 영상(숏폼)과 자체 콘텐츠, 라이브 방송 없이는 아티스트를 궤도에 올리기 어렵다. 조영철 미스틱스토리 총괄사장은 “인건비와 미술비가 오른 데다 촬영일수가 늘면서 장소 임차료와 장비 대여료도 함께 증가했다”며 “여러 소셜미디어(SNS) 채널에 맞춘 콘텐츠 제작과 광고 집행이 늘면서 바이럴 마케팅 비용 부담도 커졌다”고 전했다. 김유식 대표는 “앨범 활동 한 차례의 전체 제작비 가운데 SNS·유튜브 마케팅 비용이 전체 제작비의 20%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FT아일랜드나 씨엔블루가 데뷔할 당시 뮤직비디오 제작비는 1억원이 채 안 됐지만, 지금은 중소 기획사도 4억~5억원을 쓴다”며 “대형사는 10억원 이상을 투입하는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 해외 네트워크 부재는 중소사의 글로벌 확장을 가로막는 결정적 요인이다. 김진우 대표는 “북미 시장 등 주요 시장에서 단일 팀을 위해 현지 지사를 설립하는 것은 중소 기획사에는 불가능에 가깝다”면서 “현지 에이전트와 프로모터도 매출 규모가 큰 대형사 아티스트를 우선 배정하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높은 제작비를 국내 시장만으로는 회수하기 어려워 해외 진출이 필요하지만, 해외 네트워크 부재가 다시 성장의 발목을 잡는 셈이다. 김정섭 성신여대 문화산업예술학과 교수는 “지금의 K팝 구조가 형성된 1996년부터 2015년 사이에 데뷔한 뒤 10년 이상 활동을 이어 간 ‘장수 아이돌’ 112팀 가운데 중소·독립 기획사 출신이 87팀(77.7%)이나 됐다”면서 “K팝의 확산은 다수의 중소·독립 기획사 출신 그룹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그는 “성장 잠재력이 검증된 중소 기획사를 대상으로 금융 지원과 공동 제작 인프라를 제공해 리스크를 덜어 주는 제도적 보완을 통해 K팝 시장의 다양성을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 총괄사장은 “중소 제작사가 흥행 수익의 일부를 나누더라도 위험부담을 분산할 수 있는 ‘음악 IP(지식재산권) 전용 모태펀드’와 정책 지원 사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미중 AI 패권경쟁 vs 안전장치 필요…‘규제 딜레마’에 빠진 빅테크 리더들

    미중 AI 패권경쟁 vs 안전장치 필요…‘규제 딜레마’에 빠진 빅테크 리더들

    세계의 인공지능(AI) 혁신을 이끌고 있는 미국 빅테크들이 AI 패권 경쟁과 안전성 확보 사이에서 규제의 딜레마에 빠졌다. 중국의 추격에 규제를 완화해 속도전을 벌여야 하지만, 그럴수록 해킹 등 악용 위협도 커질 수밖에 없어 각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 등 미국의 AI 리더들은 1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기술장관 회의에서 AI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머스크 CEO는 “혁신은 규제로부터 자유로워야 하고, 새로운 (기술은) ‘원칙적 불법’이 아닌 ‘원칙적 합법’으로 허용돼야 한다”고 밝혔다. 머스크 CEO는 유럽연합(EU)을 콕 집어 “EU에서는 통상 신기술이 원칙적으로 불법 취급을 받고 있어 발전 속도가 더디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력 부족 때문에 AI 주도권이 중국으로 넘어갈 수도 있다”며 위기감을 드러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도 “오픈웨이트(가중치 개방형) AI 모델을 규제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날 회의를 주도한 마이클 크라치오스 미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장은 G20 대표들에게 ‘캐롤라이나 원칙’을 채택할 것을 촉구했다. 캐롤라이나 원칙은 AI에 대해 새 규제를 만드는 대신 기존 규제를 적용하기 어려운 특이 사례에만 해당되는 ‘핀셋 규칙’을 만드는 것이 골자다. 미국 정·재계가 국제 무대에서 힘을 합한 것은 AI를 둘러싼 미중 패권 경쟁이 격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빅테크가 선점했던 세계 AI 시장은 최근 중국의 스타트업 문샷AI와 딥시크, 지푸AI 등이 바짝 추격하고 있다. 신미국안보센터(CNAS)는 “중국의 AI 경쟁력 향상이 ‘나머지 세계가 미국 기술 생태계 안에 머물러야 한다’는 트럼프 행정부의 긴박감을 높였다”고 분석했다. 폭주하는 AI 기술에 최소한의 안전장치가 필요하다는 반박도 적지 않다. 유엔의 ‘AI 독립 국제과학패널’은 지난 7월 “AI 역량이 과학계의 이해 능력과 정부의 적응 능력을 모두 앞지르고 있다”며 “AI 기술 발전 속도가 너무 빠르면 추후 AI 평가 능력이 부족한 국가들은 통제할 수 없는 기술에 의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가운데 오픈AI가 차기 AI 모델 ‘아스트라’의 보안 등급을 ‘위험’으로 분류하면서 논란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오픈AI는 아스트라가 인간 개입 없이 다수의 핵심 시스템에서 미공개(제로데이) 취약점을 찾아 공격할 수 있다고 보고 보안 강화 조치에 나섰다. 앞서 지난 7월에는 오픈AI의 미공개 AI 모델들이 글로벌 오픈소스 AI 플랫폼 허깅페이스를 무단 해킹하기도 했다. 이에 오픈AI는 에이전트의 행동 추론 과정을 분석하고 잠재적으로 위험한 행동을 감지하면 에이전트를 중지시키는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 “중국 선박, 한국 등 군사 통신 도청”…수십 년간 정보 수집 의혹 [밀리터리+]

    “중국 선박, 한국 등 군사 통신 도청”…수십 년간 정보 수집 의혹 [밀리터리+]

    중국의 국영 해운 대기업 코스코가 선박에 은밀한 장비를 설치하고 북미와 아시아, 유럽 전역의 해안선 인근에서 군사 통신을 도청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로이터 통신의 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국 정부의 한 고위 관리는 “코스코의 선박들에 탑재된 첨단 장비는 중국이 ‘군사 통신 기술 및 암호화 개발’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용도”라며 “이를 통해 중국 당국은 주요 해상 운송로와 무역 및 군사 항해에 중요한 해상 항로를 감시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코스코는 중국 정부와 수십 년간 정보 수집 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다”며 “이러한 협력 관계를 통해 중국은 유럽, 북미, 아시아 전역에서 운항하는 선박과 항공기의 통신 신호를 수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주장의 배경에는 중국이 2017년 제정한 국가정보법이 있다. 미국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에 따르면 중국의 국가정보법에는 국내 모든 조직과 시민은 필요에 따라 국가의 정보 활동을 지원해야 한다는 구체적인 조항이 포함돼 있다. 더불어 해당 법은 국가가 정보 활동을 하는 단체를 보호해야 할 의무를 규정한다. 사실상 국가가 요구할 경우 중국 내 모든 단체(기업)와 국민이 정보를 수집하는 ‘요원’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어떤 장비 쓰고 있나미국 정부의 또 다른 고위 관리는 로이터에 코스코 선박이 사용하는 정보 수집 장비의 구체적인 종류를 밝히지 않으면서도 “일반적인 통신 장비가 아닌 ‘정교한 신호 정보 수집 플랫폼’을 탑재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특수 목적에 맞게 제작된 신호 정보 수집 시스템은 크기와 형태는 물론 기능 면에서도 매우 다양하다. 크기가 매우 작고 기본적인 기능만 탑재한 시스템부터 훨씬 더 정교하고 복잡한 시스템도 있다. 더워존은 “현대식 상선에는 원래 많은 안테나가 장착돼 있기 때문에, 정교한 시스템을 상업용 선박으로 위장하거나 숨겨 설치할 수 있다”고 짚었다. 많은 안테나 사이에 정교한 신호 정보 수집 장비를 설치할 경우 외부에서는 쉽게 식별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어 “선박들이 수집한 정보가 어떻게 처리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기본적인 신호 시스템은 자율적으로 작동하거나, 선박이 위성 통신(SATCOM)으로 연결되어 있다면 전 세계 어디에서든 제어할 수도 있다”며 “고대역폭 위성 통신은 현재 전 세계 선박에서 매우 흔하게 사용된다”고 지적했다. 선박 이용한 정보 수집 의혹, 처음 아니다중국이 선박을 이용해 외국의 군사 통신 등의 민감한 정보를 수집 및 감시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25년 4월 미국 해군 전쟁대학 산하의 중국해양연구소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인민해방군(PLA)은 정보 수집 및 감시를 위해 자국의 어선단과 상선단을 활용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당시 보고서는 중국의 ‘해상 민병대’가 표면상으로는 민간 어선단으로 구성돼 있지만 실제로는 중국군 및 해경과 직접적인 연계를 맺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남중국해와 같은 분쟁 해역에서 외국 선박을 위협하는 데 주로 활용된다. 보고서는 “이러한 작전의 근간에는 ‘정보 요원’이라 부르는 해상 민병대 정보 전문가들이 있다. 이들은 민병대를 지원하는 부대에 소속돼 있다”며 “대부분은 어업에 종사하는 본업을 가지고 있지만, 해운업이나 해상 법 집행 기관 등 다른 분야 출신도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에서 조업하는 중국의 선박들이 이미 정보 수집 및 보고 임무를 수행할 정보 요원을 승선시켰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이들은 ▲어획량 집계 및 보고 ▲조업에 영향을 미치는 국제 및 국내 어업 규정에 대한 전문가 역할 ▲해상 및 항구에서 외국 관계자와의 소통 등 주요 임무 외에도 해외 조업 중 군사 및 정치 정보를 수집하고 보고하는 임무를 맡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미 정부 관계자는 “중국은 이렇게 얻은 정보를 통해 영토 분쟁에서 자국의 입지를 강화하고 외국 군사 목표물에 대한 해상 정찰 및 조기 경보 정보에 활용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상선을 첩보선으로 개조한 임무의 최우선 과제는 ‘군사 통신 기술 및 암호화 개발’에 관한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이라며 “일반적으로 신호정보는 적군의 전력 배치와 능력을 상세히 파악하는 ‘전자 전투서열’을 구축하는 데 지속적으로 활용된다. 특히 적의 방공망과 지휘·통제 체계가 어디에 어떻게 구성돼 있고 어떤 능력을 갖췄는지를 분석하는 데 사용된다”고 덧붙였다. 한국에 미치는 영향은?이러한 활동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한국 역시 중국의 해상 기반 정보 수집 활동에서 자유롭기 어렵다. 한국은 중국과 지리적으로 가까울 동해와 서해 등을 통해 중국 선박이 빈번하게 오가는 지역이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의 주요 항만과 해상 교통로, 군사시설이 비교적 제한된 해역과 연안에 집중돼 있다는 점도 정보 수집 활동의 대상이 될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중국 국영 해운기업인 코스코의 컨테이너선 등은 한국의 주요 항만을 정기적으로 이용한다. 따라서 선박에 정보 수집 장비가 탑재됐다는 의혹이 사실로 확인되면 해당 선박의 항로와 정박 위치에 따라 한국 연안에서 다양한 전파·통신 신호를 수집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실제 로이터 보도에서도 비밀리에 정보를 수집하는 중국 선박의 활동 범위가 유럽과 북미, 그리고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전역이라는 사실이 언급됐다. 한편 코스코는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미 워싱턴 주재 중국 대사관은 미국의 주장을 부인하며 “‘정보 수집’이라는 근거 없는 이야기를 퍼뜨려 중국을 비방하는 데 반대한다”고 밝혔다.
  • 김지호 경기도의원 “훈련은 광역화되는데 행정은 시·군별” 예비군훈련장 권역별 통합체계 구축 촉구

    김지호 경기도의원 “훈련은 광역화되는데 행정은 시·군별” 예비군훈련장 권역별 통합체계 구축 촉구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지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의정부3)은 2일 열린 제39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도내 예비군훈련장의 권역별 통합 체계 구축과 폐쇄 예정 부지의 사전 활용 계획 수립을 촉구했다. 김지호 의원은 국방 행정의 변화와 지방 행정의 엇박자를 짚었다. 김 의원은 “국방부는 전국의 소규모 훈련장을 줄이고 권역별 과학화훈련장으로 통합하고 있으며, 경기도에서도 현재 29개 예비군훈련장 가운데 안산·의왕·동두천훈련장 등은 이미 여러 시·군이 공동으로 이용하고 있다”며 “훈련은 시·군의 경계를 넘어섰지만 이전과 통합을 둘러싼 행정은 여전히 개별 시·군 중심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 지역에서는 훈련장 이전을 요구하고 다른 지역에서는 수용을 꺼리는 방식으로는 지역 간 갈등이 반복될 수밖에 없다”며 “이제 ‘어느 시·군으로 옮길 것인가’가 아니라 ‘경기도 전체에서 어떻게 통합할 것인가’로 질문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해결 방안으로 경기도가 31개 시·군의 훈련 수요와 교통망 접근성, 인근 지자체 간 공동 이용 가능성을 종합 검토해 국방부 계획과 연계된 ‘도 차원의 권역별 통합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개별 시·군이 각자 국방부와 협상하며 겪는 비효율과 마찰을 없애기 위해, 광역지자체인 경기도가 명확한 통합 원칙을 세우고 지자체 간 이해관계를 조율하는 협의 주체로 나서야 한다는 취지다. 통합훈련장 유치 지역을 위한 실질적인 보상 및 인센티브 대책도 제시됐다. 김 의원은 “여러 지역의 예비군이 한 곳을 공동 이용하는 만큼 수용 지역에 부담만 전가해서는 안 된다”며 진입도로 개설과 대중교통 노선 확충, 주민 편익 시설 설치는 물론 훈련장 유동 인구를 배후 상권 활성화로 연결하는 종합 상생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통합의 편익은 함께 누리고 부담도 함께 나누는 구조를 만들어야 지역사회의 공감과 동의를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통합 후 유휴지가 되는 기존 훈련장 부지의 ‘선제적 활용 계획’ 수립을 주문했다. 입지와 면적 등 부지 특성을 감안해 첨단산업단지나 자족시설, 공공주택, 생활 SOC, 기업·공공기관, 교육·복지·문화 시설 등 지역 수요에 부합하는 공간으로의 전환 방안을 사전에 검토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군 유휴부지 개발은 국유재산 처분,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 토양오염 및 불발탄 정밀 조사, 주민 의견 수렴, 도시관리계획 변경 등 복잡하고 오랜 행정 절차가 수반되는 만큼 시설 폐쇄 이후 검토에 들어가면 장기간 방치가 불가피하다고 경고했다. 김지호 의원은 “훈련장이 폐쇄된 뒤에야 활용 방안을 고민하면 해당 부지가 수년간 방치될 수 있다”며 “기차가 떠난 뒤에야 다음 행선지를 정해서는 안 된다. 통합을 논의할 때부터 이전 부지의 미래까지 함께 준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예비군훈련장 주변 주민들은 오랜 시간 소음과 통행 불편, 개발 규제와 지역 단절을 감수하며 국가안보를 위해 희생해 왔다”며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훈련이 끝난 자리는 빈칸이 아니라 경기도가 미리 준비하고 채워야 할 지역의 다음 장”이라며 “경기도가 예비군훈련장 권역별 통합과 이전 부지 활용을 위한 주도적인 조정자로 적극 나서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 김성태 경기도의원, 본회의 5분자유발언서 기후재난 시대 농정예산은 ‘생존예산’... 농업예산 확대 촉구

    김성태 경기도의원, 본회의 5분자유발언서 기후재난 시대 농정예산은 ‘생존예산’... 농업예산 확대 촉구

    기후위기 심화로 폭염 피해가 급증하는 가운데 경기도의회에서 농업인의 생명 보호와 경기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담보하기 위해 도 차원의 농정예산을 대폭 확대하고 현장 중심의 폭염 대응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김성태 의원(더불어민주당, 용인 2)은 2일 열린 경기도의회 제39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기후 재난 상황에 놓인 농촌 현장의 위기를 경고하며 농정예산 증액과 실효성 있는 안전망 구축을 경기도에 강력히 촉구했다. 김성태 의원은 “이제 농업인에게 폭염은 견뎌 내야 할 계절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과 직결된 재난”이라며 “폭염 특보가 내려져도 수확과 출하 시기를 놓칠 수 없어 농작업을 멈추기 어려운 것이 농촌의 현실”이라고 짚었다. 이어 전국 온열 질환자 수가 2023년 2,818명에서 지난해 4,460명으로 2년 만에 63% 급증한 사실을 제시하며 “물을 마시고 그늘에서 쉬라는 안내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폭염 특보 발효 시 즉각 가동되는 농작업 안전 관리, 냉방 설비 및 쉼터 제공, 응급 의료 연계 시스템 등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작동하는 예방 대책을 주문했다. 특히 기후 재난의 위험성이 가중되는 상황에서도 도의 농업 관련 예산이 뒷걸음질 친 구조적 문제를 날카롭게 파고들었다. 김 의원은 “2026년도 경기도 전체 예산은 증가했지만 농정해양위원회 소관 예산은 전년보다 3.2% 감소했고, 경기도농업기술원 본예산 역시 약 573억 원에서 512억 원으로 10.6% 줄었다”며 “농업을 생명 산업이자 미래 산업이라고 말하면서 정작 농업 연구와 현장 지원 예산부터 줄이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통한 예산 편성을 두고도 “당초 크게 줄어든 예산을 일부 회복한 수준”이라며 “농업 연구와 농업인의 안전을 본예산에서 줄였다가 추경으로 다시 채우는 방식이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김성태 의원은 추미애 경기도지사를 향해 세 가지 핵심 당면 과제를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농업인 온열 질환 예방부터 현장 대응까지 포괄하는 폭염 안전 체계 구축 ▲경기도농업기술원의 기후변화 R&D·농작업 안전·기술 보급 예산 필수 투자 지정 관리 ▲2027년도 본예산부터 농정예산 비중의 단계적·안정적 확대 등이다. 김 의원은 “기후 재난 시대의 농정예산은 지원성 경비가 아니라 농업인의 생명과 경기농업의 지속 가능성, 1,420만 도민의 먹거리 안전을 지키는 ‘생존예산’”이라며 “농업인이 쓰러지면 농업도 쓰러지고, 농업이 무너지면 우리의 먹거리도 안전할 수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농정예산이 더 이상 도정의 후순위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경기도가 말이 아니라 정책과 예산으로 농업의 가치를 증명해 달라”고 강조하며 발언을 매듭지었다.
  • 김미경 경기도의원, 5분자유발언에서 “에너지 복지 격차와 주민 신뢰 격차, 경기도가 좁혀야”

    김미경 경기도의원, 5분자유발언에서 “에너지 복지 격차와 주민 신뢰 격차, 경기도가 좁혀야”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김미경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주4)은 2일 열린 제39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에너지 복지의 격차와 주민 신뢰의 격차는 모두 도민의 삶과 직결된 문제”라며 취약지역 도시가스 공급 지원 확대와 광주역세권 갈등 수습을 위한 도 차원의 적극적 역할을 촉구했다. 김미경 의원은 경기도의 평균 도시가스 보급률이 전국 9개 도 중 으뜸인 83.9%를 기록하고 있지만, 이면에 극심한 도농 간 편차가 숨겨져 있다고 짚었다. 실제 2025년 말 기준 안산시의 보급률은 102.1%에 달하는 반면, 양평군은 34.1%에 불과해 두 지자체 간 격차가 68%포인트까지 벌어졌다. 이 밖에도 가평군 46.3%, 포천시 53.5%, 연천군 53.8%, 여주시 61% 등 도농복합 시·군 다수가 공급 소외 지대에 머물러 있는 실정이다. 동일 지자체 내부의 격차 역시 두드러졌다. 광주시의 경우 2026년 6월 말 기준 전체 보급률은 91.6%로 도내 9위권이지만 세부 지역별 편차가 컸다. 도심부인 경안동(106.1%)과 송정동(101.3%)은 완전 보급 상태인 반면 곤지암읍은 72.7%, 도척면은 62.9%에 그쳤고 남종면과 남한산성면은 보급률이 0%로 확인됐다. 김 의원은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은 대부분 투자 대비 수익성이 낮아 경제성만을 기준으로 하면 사실상 공급이 어려운 지역”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경기도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기도가 앞서 제시한 ‘2027년까지 2년간 2,449억 원 투입, 482개 지역 12만 9천 가구 공급 계획’을 상기시키며, 재원 부족으로 사업이 축소되거나 미뤄지지 않도록 도비의 안정적 확보와 추가 예산 발굴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와 함께 광주역세권 2단계 개발사업의 추진 방식 전환에 따른 주민 혼란도 집중 질타했다. 해당 사업은 지난 5월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조건부로 통과한 뒤 주민공람 절차까지 마쳤으나, 8월 13일 정부의 신규 공공택지 발표에 포함되면서 기존 광주시 중심의 ‘환지·수용 혼용 방식’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면 수용 방식’으로 변경된 상태다. 김 의원은 “이미 체결된 사적 계약으로 인한 법적 분쟁 가능성과 사업 기간이 늘어나지 않을지에 대한 우려가 겹치면서 주민들이 찬반으로 갈라지고 있다”며 “경기도는 광주역세권 2단계 사업의 추진 과정을 함께해 온 책임 있는 당사자”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국토교통부·LH·광주시 간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경기도가 책임 있게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미경 의원은 “농촌지역 주민들과 광주역세권 주민들은 지금 경기도에 ‘경기도는 과연 도민의 편에 서 있느냐’고 묻고 있다”며 “도민의 편에 서겠다는 약속을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 달라”고 당부했다.
  • 김한슬 경기도의원 “학생 주소·학교 규모가 대입 기회 좌우해선 안 돼”

    김한슬 경기도의원 “학생 주소·학교 규모가 대입 기회 좌우해선 안 돼”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김한슬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2일 열린 제39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고교학점제 운용 실태를 비판하며, 학교 간·지역 간 발생하는 구조적 교육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경기도 및 경기도교육청 차원의 실질적 보완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한슬 의원은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진로에 따라 과목을 선택하도록 한다는 취지에서 출발했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학생의 선택권보다 학교의 과목 개설 여건이 진로를 먼저 결정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학생 수가 많은 학교는 다양한 과목을 개설할 수 있지만 소규모 학교는 수강 인원과 교사 부족 등으로 과목이 폐강되거나 처음부터 열리지 못한다”며 “특히 실험·탐구 활동에서는 학교별 시설과 장비, 전문 교원 확보 수준에 따라 격차가 더욱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김 의원은 구리시의원으로 재직하던 지난해 12월에도 관내 일부 학생들이 개설 과목 부족으로 방과 후 인근 남양주까지 장거리 이동을 감수해야 하는 실태를 공론화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이날 고교학점제의 현장 부작용을 완화하기 위한 구체적 해법으로 세 가지 정책 과제를 제시했다. 첫째, 도내 고교학점제 교육 격차 실태를 객관적인 데이터로 조사해 전면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각 시·군 및 학교별 선택 과목 개설 현황과 폐강 비율, 공동 교육과정 수강을 위한 타 지역 이동 빈도, 실험실과 첨단 장비, 전문 교원 등 인프라 격차를 지표화해 투명하게 밝혀야 한다는 취지다. 김 의원은 “어느 지역과 어느 학교에서 학생의 선택권이 얼마나 제한되고 있는지부터 정확히 알아야 한다”며 “정확한 진단 없이 올바른 처방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둘째, 지역 사회의 물적·인적 자원을 아우르는 ‘경기 탐구 자원 공유망’ 구축을 제안했다. 개별 학교 단위로 고가 장비와 전문 인력을 모두 구비하기 어려운 현실을 감안해, 경기도 내 대학·연구기관·기업이 보유한 연구 시설 및 장비, 전문가 네트워크를 학생들이 연계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자는 구상이다. 김 의원은 “학교마다 모든 시설과 인력을 갖추기 어렵다면 경기도 전체의 교육 자원을 학생들에게 열어줘야 한다”며 “학교에 없는 기회를 경기도가 채워주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셋째, 공동 교육과정 운영 방식을 기존의 ‘학생이 찾아가는 방식’에서 벗어나 ‘교육이 학생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의원은 “학교에 과목이 없으니 방과 후 다른 학교로 이동하라는 방식은 시간과 비용, 안전 부담을 학생과 학부모에게 떠넘기는 것”이라며 “권역별 거점학교를 균형 있게 지정하고, 부득이한 이동에는 실질적인 지원책이 병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한슬 의원은 “현재와 같이 준비가 부족한 상태에서 고교학점제가 강행된 것은 분명한 문제”라고 진단한 뒤 제도의 구조적 결함을 보완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학생의 주소가 교육 기회의 크기를 결정해서는 안 되고, 학교의 규모가 학생의 꿈의 크기를 결정해서도 안 된다”며 “무엇보다 정부 정책의 시행착오가 학생 개인의 실패로 귀결돼서는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다.
  • 최미금 경기도의원 “가상체험학습으로 안전하고 공정한 미래교육 기회 넓혀야”

    최미금 경기도의원 “가상체험학습으로 안전하고 공정한 미래교육 기회 넓혀야”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최미금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1일 열린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도내 학생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공정한 체험교육 여건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경기도교육청 가상체험학습 운영 및 지원 조례안」 제정을 위한 의회와 경기도교육청의 초당적 협력을 촉구했다. 최미금 의원은 “교육은 시대의 변화에 응답해야 한다”며 “AI와 디지털 기술이 생활과 산업 전반을 빠르게 바꾸고 있는 만큼 학교도 미래교육의 새로운 방향과 해법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발언 취지를 밝혔다. 최 의원은 시공간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확장현실(XR) 기반 가상체험학습의 교육적 효과를 집중 조명했다. 현실에서 직접 접하기 힘든 우주 탐험이나 의료 수술 현장 참관, 소방관·로봇공학자 등 다채로운 직업 실습을 가상공간에서 구현함으로써 학생들의 진로 탐색 지평을 대폭 넓힐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가상체험학습 도입의 3대 핵심 필요성으로 ▲학생 안전을 담보한 체험 기회 확장 ▲시대 변화에 부응하는 질적 고도화 ▲가정 형편 및 학교 여건에 구애받지 않는 공정한 교육 기회 보장을 제시했다. 이와 관련해 단체 이동과 숙박이 필수적인 기존 현장체험학습의 내재적 사고 위험을 짚었다. 최 의원은 2022년 강원도 속초 현장체험학습 도중 일어난 학생 사망 사고로 담임교사에게 유죄 판결이 최종 확정된 사례를 언급하며, 안전사고에 대한 일선 학교 현장의 행정적·심리적 부담이 가중된 현실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체험교육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안전하게 체험교육을 확대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함께 모색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체험학습 패러다임 전환의 당위성을 설명하며 “이제 체험학습은 단순히 어디를 방문했는가에 머무르지 않고 무엇을 경험하고 배웠으며, 어떤 생각을 갖게 되었는지가 중요하다”며 “가상체험학습을 활용하면 시간과 비용, 거리의 문제로 접근하기 어려웠던 장소와 상황을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가상체험학습이 전통적인 현장 활동을 전면 대체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최 의원은 “가상체험학습은 현장체험학습의 대체재가 아니라 현장체험학습과 디지털 체험을 결합해 체험교육의 폭과 깊이를 넓힐 수 있는 촉매가 될 것”이라며 “현장체험학습의 장점은 살리고 디지털 기술의 장점을 더해 학생들에게 더 많은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학생의 가정 형편이나 학교 여건에 따라 경험할 수 있는 교육의 범위가 달라져서는 안 된다”며 “가상체험학습은 이러한 격차를 줄이는 데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미금 의원은 “가상체험학습은 학생에게는 안전한 체험을, 교사에게는 안심하고 가르칠 수 있는 환경을, 모든 학생에게는 공정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경기교육이 AI와 디지털 시대의 교육을 선도할 수 있도록 선배·동료 의원과 교육 관계자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 최종부 서울시의원 “청년 AI 사다리, 지금이 도입할 때… AI 격차가 기회 격차로 굳어져선 안 돼”

    최종부 서울시의원 “청년 AI 사다리, 지금이 도입할 때… AI 격차가 기회 격차로 굳어져선 안 돼”

    서울시의회 최종부 의원은 서울시의 ‘청년 AI 사다리’ 사업을 적극 지지하며, 인공지능 활용 능력이 학업·취업·창업의 당락을 결정짓는 핵심 스펙이 된 현시점을 짚었다. 그러면서 경제적 격차가 곧 AI 경험의 격차로 이어져 청년들의 출발선 자체가 달라지는 불평등을 더 이상 방관해서는 안 된다며 사업 도입의 시급성과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서울시가 추진하는 ‘청년 AI 사다리’는 생성형 AI 활용 기회를 넓히고 대학가 ‘서울 AI 라운지’를 거점으로 삼아 기초 교육부터 취·창업 연계까지 돕는 ‘AI 인재 성장코스’를 통해 청년층의 실무 경쟁력을 강화하는 종합 지원 사업이다. 최 의원은 “과거에는 컴퓨터와 인터넷에 얼마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느냐가 정보격차를 만들었다면, 앞으로는 AI를 얼마나 자유롭게 사용하고 활용해 봤느냐가 새로운 격차를 만들 가능성이 크다”며 “AI가 일상적인 학습과 업무의 기본 도구로 빠르게 자리 잡는 상황에서 청년들에게 최소한의 활용 기회를 보장하는 것은 단순한 복지가 아니라 미래 경쟁력에 대한 투자”라고 말했다. 청년들이 AI를 소수의 전유물이 아닌 학업부터 취업, 창업까지 일상 전반에서 실질적으로 활용하는 필수적인 범용 도구로 바라보아야 한다는 점을 최 의원이 강조했다. 특히 일부에서 제기하는 ‘보편적 지원보다 취약계층에 대한 선별 지원이 우선돼야 한다.’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취약 청년에 대한 지원을 두텁게 하는 것과 전체 청년의 AI 접근 기회를 넓히는 것은 양자택일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최 의원은 “취약 청년에게는 교육과 취업, 생활 지원 등보다 두터운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라면서도 “동시에 AI처럼 앞으로 거의 모든 산업과 직업에서 활용될 기술에 대해서는 부모의 경제력이나 개인의 형편과 관계없이 청년들이 기본적인 경험과 활용 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기회를 열어줄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소득 수준에 따라 누구는 유료 AI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활용하며 생산성과 역량을 높이고, 누구는 비용 때문에 충분히 경험조차 하지 못한다면 그 차이는 결국 학업과 취업, 나아가 소득의 격차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AI 서비스가 다양한 상황에서 획일적인 지원이 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사업을 중단할 이유가 아니라 오히려 사업 설계를 더욱 정교하게 해야 할 이유라고 밝혔다. 최 의원은 “생성형 AI마다 강점과 활용 분야가 다른 만큼 서울시가 특정 서비스 하나를 일률적으로 제공하는 방식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청년들이 자신의 전공과 진로, 취업·창업 목적에 따라 필요한 AI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선택권을 최대한 보장하고 실제 활용교육과 연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사업이 충분한 준비 없이 추진되고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새로운 정책일수록 시행 과정에서 보완해야 할 부분이 생길 수 있다”라면서도 “특히 AI처럼 기술 변화의 속도가 빠른 분야에서 모든 조건이 완벽해질 때까지 기다리자는 것은 오히려 더 큰 기회비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미비한 부분이 있다면 고치면 된다. 지원 대상이 지나치게 넓다면 조정하면 되고, 서비스 선택권이 부족하다면 확대하면 되며, 성과관리가 부족하다면 강화하면 된다”며 “보완 가능한 문제를 이유로 사업 자체를 시작하지 말자는 것은 책임 있는 정책 판단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과거 정보화 정책과 관련해서도 “초고속 정보통신망에 대한 선제적인 투자는 대한민국이 정보통신 강국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기반 가운데 하나가 됐다”면서 “AI 시대에도 공공의 역할은 특정 기술을 대신 선택해 주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이 새로운 기술에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는 기본적인 토대를 마련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최 의원은 청년 AI 사다리 사업이 단순한 ‘AI 계정 나눠주기’에 그쳐서는 안 된다는 점도 분명히 했으며 “이용권을 지급하고 사업이 끝난다면 예산 투입의 효과를 제대로 설명하기 어렵다”며 “AI 기초교육과 직무별 활용 교육, 취업·창업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연계하고 실제 이용률과 교육 참여율, 취·창업 과정에서의 활용 성과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50만명’이라는 지원 규모에 대해서도 보다 엄밀한 기준과 검증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50만 명이라는 숫자가 어떤 산출 근거와 실제 수요를 바탕으로 도출됐는지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진정 중요한 건 몇 명에게 이용권을 나눠줬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많은 청년이 실질적으로 AI를 접하고 배워 학업과 취업, 창업의 무기로 활용할 수 있게 되었는가 하는 점”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사업의 목표 역시 지원 인원 자체에 머물 것이 아니라 실제 이용률과 교육 참여율, 활용 역량 향상 등 구체적인 성과를 중심으로 설계돼야 한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산업화 시대에는 교육의 기회가, 정보화 시대에는 인터넷 접근성이 중요한 출발선이었다면 AI 시대에는 AI 활용 능력이 새로운 기회의 출발선이 될 수 있다”라며 “부모의 경제력이나 개인의 형편 때문에 청년의 AI 경험과 미래 경쟁력이 갈려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끝으로 최 의원은 “청년 AI 사다리는 단순한 이용권 지원이나 선심성 복지가 아니라 청년들이 미래 노동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필요한 도구와 경험을 제공하는 투자”라며 “미비한 부분은 철저히 보완하되, 시작도 하기 전에 청년들의 AI 사다리 자체를 걷어차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 김귀근 경기도의원, 군포복합물류터미널 기능 전환 및 시민 중심 미래공간 조성 촉구

    김귀근 경기도의원, 군포복합물류터미널 기능 전환 및 시민 중심 미래공간 조성 촉구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김귀근 의원(더불어민주당, 군포 4)이 도심 한가운데 위치해 주민 피해가 누적되고 있는 군포복합물류터미널의 기능을 전환하고, 단계적 이전 및 시민 중심 부지 활용을 위한 경기도 차원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귀근 의원은 9월 1일 열린 제39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수도권 물류 환경 변화와 군포시의 도시 구조 변화에 맞춘 터미널 기능 재편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군포시는 총면적 36.4㎢로 도내에서 세 번째로 면적이 작은 지자체지만, 물류터미널 부지만 약 70만㎡(21만 평)에 달한다. 터미널 조성 초기에는 외곽 지역이었으나 부곡·송정지구, 대야미 공공주택지구 및 군포·의왕·안산 3기 신도시 개발 등이 잇따르며 대규모 주거단지와 도심 생활권 중심부로 편입된 상태다. 김 의원은 “군포복합물류터미널은 지난 30여 년간 수도권 핵심 물류거점으로 국가 경제와 물류산업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지만, 그동안 물류환경과 군포의 도시 모습은 크게 달라졌다”며 “군포시민이 감당해 온 부담에 상응하는 지원과 지역 환원이 충분했는지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군포시 용역 결과에 따르면 하루 약 2만 7천 대의 물류터미널 이용 차량이 시내 도로를 통행하고 있으며, 이 중 중·대형 화물차만 약 3천 대에 이른다. 교통혼잡, 교통사고 위험, 도로 파손, 대기오염 및 소음 등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은 연간 약 854억 원으로 추산됐다. 김 의원은 국가 물류산업 성장 과정에서 가중된 지역 주민의 피해를 보전할 공적 지원 체계의 실효성을 따져봐야 한다고 짚었다. 물류터미널의 성격 변화도 언급됐다. 과거 철도-도로 연계형 내륙물류거점에서 현재는 민간 택배, 임대, 보관·배송 등 생활물류 기능 중심으로 재편된 만큼 변화한 도심 여건에 부합하는 공간 재구조화가 요구된다는 설명이다. 특히 김 의원은 약 38만㎡ 규모의 1단계 시설이 2028년, 약 32만㎡ 규모의 2단계 시설이 2042년에 각각 운영 종료를 앞둔 시점에 주목했다. 2028년 1단계 종료를 기점으로 수도권 물류 수요와 교통망, 대체 입지 검토를 병행한 ‘2042 중장기 이전 로드맵’을 선제적으로 구축해야 한다는 제안이다. 아울러 물류 기능이 축소되는 유휴 부지는 첨단산업, 양질의 일자리, 공원, 체육·문화시설 등 공공 미래 공간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바탕으로 김 의원은 경기도에 ▲국토교통부의 터미널 운영 방안 협의 시 지역 의견 적극 반영 ▲수도권 물류 기능 분산·재배치 및 단계적 이전 로드맵 수립 ▲교통혼잡·소음·분진·도로 정비·화재 안전 등 주민 피해 저감 대책 병행 등 3대 현안을 강력히 요구했다. 김 의원은 “군포는 지난 30여 년간 국가 물류의 한 축을 묵묵히 감당해 왔다”며 “이제는 군포에 지난 30년의 기여에 걸맞은 변화와 지원으로 답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랫동안 국가 물류를 위해 내어준 공간이 군포시민에게 더 나은 삶과 기회로 돌아올 수 있도록 경기도가 변화의 첫걸음을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 군포시의회 재선 의원 및 의장을 지낸 김 의원은 지난 7월 제12대 경기도의회 입성 후 첫 5분 자유발언 안건으로 본 현안을 선정했다. 김 의원은 향후 정부와 도의 정책 결정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며 물류터미널 기능 전환과 부지 활용의 제도화를 위한 의정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 김선희 경기도의원, 글로벌 AI 반도체 골든타임... “경기도, ‘규제자’ 아닌 ‘가속기·조율사’ 역할 나서야”

    김선희 경기도의원, 글로벌 AI 반도체 골든타임... “경기도, ‘규제자’ 아닌 ‘가속기·조율사’ 역할 나서야”

    경기도의회 김선희 의원(국민의힘, 용인 6)이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 속에서 경기도의 반도체 정책이 기업과 기초지자체에 과도한 규제나 재정적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정책 기조를 전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선희 의원은 1일 열린 제39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경기도 반도체 인프라 지원 행정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실효성 있는 상생 중재안 마련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초 단위 속도전이 펼쳐지고 있는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에서는 속도가 생명이자 시간 자체가 보조금”이라며, “경기도의 ‘K-반도체 혁신 대책’이 과연 바람직한 ‘지원’인지, 아니면 기업과 시·군을 가로막는 ‘장벽’인지 돌아봐야 한다”고 짚었다. 특히 지자체 간 수계 방류 갈등으로 SK하이닉스 용인 Y1 팹(Fab)의 용수 시설 시운전이 보류된 상황을 거론하며 도 차원의 적극적인 갈등 조정을 주문했다. 김 의원은 “현실을 무시한 환경 규제와 무방류 시스템 등 추가 설비 요구는 막대한 전력 소모와 환경영향평가 변경을 불러와 팹 가동을 수년씩 지연시킬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와 함께 도의 재정난 국면에서 시·군의 핵심 세원인 ‘법인지방소득세 공동 세원화’를 검토하거나, ‘경기미래투자공사’ 설립을 위한 출자금을 기초지자체에 분담시키려는 움직임에 대해서도 “시·군의 재원을 도에 귀속시켜 재정 부담을 전가하려는 시도는 멈춰야 한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반도체 산업의 적기 육성을 위해 3대 핵심 과제로 ▲방류수 갈등 해결을 위한 ‘민·관·공 협의체’ 즉각 가동 및 도 차원의 상생 중재안 마련 ▲일방적인 폐수 감축 요구 재검토와 공동 세원화·경기미래투자공사 출자 분담 요구 중단 ▲도 차원의 현실적 탄소 중립 대안 수립 및 송전선로 경과지 주민 대상 실질적 피해 보상 대책 마련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경기도가 행정 편의와 재정난에 기대어 일방통행식 규제자로 전락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봐야 한다”며, “반도체 메가클러스터의 성장을 이끄는 ‘가속기’이자 지자체 갈등을 해결하는 ‘조율사’, 나아가 현장과 함께 달리는 ‘든든한 러닝메이트’가 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용인시와 경기도가 글로벌 AI 반도체 메가클러스터의 주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실질적인 기반 조성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며, “지방도와 광역철도 등 필수 연계 교통망 확충과 전문적·체계적 지원에 경기도가 총력을 다해 줄 것”을 덧붙였다. 김 의원은 앞으로도 도정의 불합리한 행정을 감시하고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원활한 안착과 도민 상생 인프라 구축을 위한 의정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 안계명 경기도의원, 평택항 중심 ‘서평택 통합발전 전략’ 마련해야

    안계명 경기도의원, 평택항 중심 ‘서평택 통합발전 전략’ 마련해야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안계명 의원(더불어민주당, 평택5)이 평택항과 서평택 일대 개발사업을 아우르는 통합발전 전략 마련과 경기도 차원의 과감한 재정 투자를 강력히 촉구했다. 안계명 의원은 1일 열린 제39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평택항과 주변 개발사업 간 연계 부족 및 사업 지연 문제를 정면으로 제기했다. 안 의원은 “평택항 주변에는 항만배후단지를 비롯해 현덕지구, 화양지구, 평택호관광단지 등 서평택과 경기도 서남부의 미래를 좌우할 주요 개발사업들이 추진되고 있지만 서로 연계되지 못한 채 상당수 사업이 장기간 지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세부 사업별 지연 실태도 조목조목 짚었다. 안 의원은 현덕지구의 경우 2008년 경제자유구역 지정 이후 사업시행자 및 개발계획 변경이 거듭되며 18년째 표류 중이며, 평택호관광단지 역시 장기간 난항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화양지구 또한 사업비 부족 여파로 도로 등 주요 기반시설 조성이 지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안 의원은 기능별 연계 중심의 공간 구상을 제안했다. 안 의원은 “평택항의 항만ㆍ물류, 포승지구의 산업, 현덕지구의 유통ㆍ상업, 화양지구의 주거ㆍ생활, 평택호의 관광ㆍ휴양을 하나로 연결해야 한다”며 “각 사업을 개별적으로 바라볼 것이 아니라 하나의 경제권과 생활권이라는 관점에서 종합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실천 방안으로는 경기도를 향해 △평택항 배후단지와 포승·현덕·화양지구, 평택호관광단지를 연계하는 ‘서평택 통합발전 전략’ 수립 △평택항 관련 예산 축소 중단 및 전략적·지속적 투자 확대를 공식 요청했다. 안 의원은 “평택항을 발전시키는 것은 단순히 항만 하나를 발전시키는 일이 아니다”며 “평택항을 중심으로 주요 개발사업을 연결해 서평택을 넘어 경기도 서남부 전체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경기도가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발언을 마쳤다.
  • 추미애 “GTX-A 개통 지연에 단호히 대응할 것”

    추미애 “GTX-A 개통 지연에 단호히 대응할 것”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의 거듭된 개통 지연과 관련해 관계기관에 보다 적극적이고 단호한 대응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추 지사는 1일 경기도의회 제1차 본회의에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제안설명을 하던 중 “이미 개통됐어야 마땅한 GTX-A가 조속히 개통돼야 한다는 데 충분히 공감한다”며 “관계기관에 보다 적극적이고 분명하며 단호하게 대책 마련을 촉구하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앞서 최규진 경기도의원(고양4)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GTX-A 개통 지연에 대한 경기도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한 데 따른 것이다. GTX-A는 현재 파주 운정중앙∼서울역과 수서∼동탄 구간으로 나뉘어 운행되고 있다. 당초 운정∼삼성∼수서를 잇는 구간은 2024년 말까지 완전 개통할 예정이었으나 서울 삼성역 복합환승센터 공사 지연으로 2028년 말로 미뤄졌다. 정부는 이에 따라 삼성역 개통 전이라도 두 구간을 연결하기 위해 삼성역에 정차하지 않고 통과하는 방식의 운행을 추진했다. 그러나 지난 6월 말로 예정됐던 무정차 통과마저 삼성역 공사 과정에서 일부 기둥의 철근 누락 등 시공 오류가 확인되면서 연기돼 현재 개통 시점이 불투명한 상태다. 최 의원은 “안전성 검증을 서둘러 통과 시점을 앞당기자는 뜻은 아니다”며 “철저한 검증과 필요한 보강을 통해 안전을 확보하되 경기도가 무엇이 확인됐고 어떤 절차가 남아 있는지 정확히 파악해 도민에게 투명하게 설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GTX-A가 국가사업이고 경기도가 삼성역 공사를 직접 지휘할 권한이 없는 것은 알고 있다”면서도 “경기도와 관계 시·군이 상당한 건설비를 부담한 만큼 문제가 발생했다고 주변인으로 남아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후보 시절 삼성역 문제에 ‘강도 높은 대응’을 밝힌 추 지사가 이제는 도지사인 만큼 정확한 정보와 투명한 설명, 책임 있는 행동을 보여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 김기덕 서울시의원, 중단된 마을미디어 활성화 지원사업 재추진 촉구

    김기덕 서울시의원, 중단된 마을미디어 활성화 지원사업 재추진 촉구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기덕 의원(마포4, 더불어민주당)이 지난달 31일 열린 제339회 임시회 제1차 상임위원회 주요 업무 보고에서 중단된 마을미디어 활성화 지원사업의 조속한 재추진을 강력히 촉구했다. 주민들이 주도해 라디오와 영상, 잡지 등 다양한 콘텐츠를 직접 만들고 운영하는 마을미디어는 주류 언론이 다루지 못하는 생생한 지역 소식을 전달하며 주민들의 소통 역량을 높이는 공익적 역할을 해왔다. 김 의원은 이러한 마을미디어가 일방향적인 전달을 넘어, 지역 주민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고 소통하는 튼튼한 풀뿌리 공론장으로서 대의민주주의의 한계를 메우는 핵심적인 기능을 수행해 왔다고 강조했다. 서울시 마을미디어 지원사업은 2012년 시범 도입된 이후 2013년에 본사업으로 격상되었으며, 2019년 ‘서울시 마을미디어 활성화 지원 조례’가 제정되면서 제도적 기틀을 공고히 했다. 이어 2020년에는 민간위탁 체제로 전환되며 운영의 전문성을 높여왔으나, 행정 기조와 지원 방식이 급변하면서 2023년부터 예산과 지원이 전면 중단된 상태다. 김 의원은 “운영 방식의 일부 문제점을 검토하더라도 사업 자체를 종결할 사유는 되지 못한다”며 “조례가 버젓이 살아 있는 상태에서 지원이 중단된 것은 10년간 쌓아온 서울시의 소중한 자산을 모래성처럼 무너뜨린 아쉬운 행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노원구의 경우 현재도 자치구 직접 수행 방식으로 마을미디어 활성화 사업을 안정적으로 이어가고 있다”며 “서울시 역시 조례가 운영 중인 만큼 이를 활성화하기 위한 다각도의 노력과 전향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홍보기획관을 향해 “빠른 시일 내에 사업 추진 방향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대의민주주의의 풀뿌리 공론장인 마을미디어가 서울시에서 다시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그리고 충분히 검토하여 다음 회기에 보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서울시는 과거 2019년 ‘서울마을미디어시상식’과 ‘마을공동체미디어포럼’을 개최한 데 이어, 2020년에는 참여 희망 단체 80곳을 공개 모집하는 등 주민들이 다양한 미디어를 자유롭게 접할 수 있도록 진흥하는 정책을 펼쳐왔다.
  • [단독] 21년 만에 부활한 교외선 ‘하루 이용객 570명’

    [단독] 21년 만에 부활한 교외선 ‘하루 이용객 570명’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21년 만에 운행을 재개한 교외선의 첫해 이용객이 하루 평균 570명 수준에 그쳤다며 경기 고양·양주·의정부시에 모두 48억여원의 운영 손실 보전금을 청구했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노린 당초 목적에 크게 미달하는 운행 실적으로 접근 교통 개선, 관광상품 개발 등 이용 활성화 대책이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이 같은 사실은 코레일이 2025년도 운영 손실금을 정산해 최근 세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하면서 드러났다. 31일 서울신문이 확보한 코레일의 손실 부담금 정산서에 따르면 지난해 1월 11일 운행을 재개한 교외선의 첫해 이용객은 20만 8000여 명으로 집계됐다. 365일 기준 1일 평균 570명꼴이다. 하루 4000원에 무제한 이용하는 자유여행권 ‘교외하루’ 이용자는 통계에서 제외됐다. 대부분 대곡역과 의정부역을 오가는 출퇴근 수요였으며 일영·장흥·송추 등 관광지를 찾은 승객은 기대에 못 미쳤다. 청구액은 고양 19억 5900만원, 양주 20억 9500만원, 의정부 8억 600만원 등 모두 48억 6000만원이다. 지난해 4~12월 9개월간 발생한 차량 운행비와 인건비 등에서 운송 수입을 뺀 금액이다. 개통 초기인 1~3월 시범운행 비용은 제외됐다. 각 지자체의 검토를 거쳐 최종 부담액이 확정된다. 9개월간 손실액을 12개월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64억 8000만원이다. 당초 예상한 연간 운영비 52억원보다 24.6%(12억 8000만원) 많다. 차량 운행비와 승무원 인건비 등 공동 비용은 영업 거리 비율에 따라 고양 42%, 양주 39%, 의정부 19%로 나눈다. 역 운영비는 각 지자체가 부담한다. 고양시는 12개월 환산 손실액을 26억 1300만원으로 추산했다. 의정부시는 올해 본예산에 6억 3000만원을 편성했지만 청구액은 1억 7600만원이 많다. 양주시만 부담금이 당초 예상치(22억원)와 비슷하다. 교외선은 고양 대곡역에서 원릉·일영·장흥·송추역을 거쳐 의정부역까지 이어지는 30.3㎞ 노선이다. 1963년 개통했으나 적자로 2004년 운행이 중단됐다가 지난해 부활했다. 고양·양주·의정부시는 국토교통부가 지자체의 운영비 분담을 전제로 재운행이 가능하다는 의견을 제시하자, 2021년 코레일 등 관련 기관과 협약을 맺고 운행 적자를 나눠 부담하기로 했다. 세 지자체는 접근 교통 개선 등으로 이용객을 늘릴 방침이지만 유가와 노후 차량 유지비 상승으로 손실 부담은 더 커질 전망이다.
  • “타투 때문에 안 돼요”…사찰 출입 제지 당한 女, 사진 공개에 ‘갑론을박’[사연잇슈]

    “타투 때문에 안 돼요”…사찰 출입 제지 당한 女, 사진 공개에 ‘갑론을박’[사연잇슈]

    부산의 한 사찰을 찾은 여성이 문신(타투)을 이유로 법당 출입을 제지당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해당 여성의 문신 사진이 공개된 후 사찰 측의 조치가 이해가 간다는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30일 소셜미디어(SNS) 스레드에는 ‘부산 기장군 해동용궁사에 갔다가 정말 황당한 일을 겪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지난 28일 해동용궁사를 찾아 참배하려다 법당 입구에서 사찰 관계자로부터 출입을 제지당했다고 밝혔다. A씨에 따르면 당시 그는 반바지를 입은 상태로 법당에 들어가 신발을 벗었다. 그러자 입구에 있던 사찰 관계자가 손사래를 치며 “들어오면 안 된다”고 말했다. A씨는 처음에는 반바지 차림이 문제라고 생각했다. 그는 “반바지를 입어서 그런 것이냐”고 물은 뒤 겉옷을 벗어 허리에 두르고 다시 참배하려 했다. 그러나 관계자는 “그것도 그렇고, 타투 때문에 안 된다”는 취지로 답하며 입장을 막았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 “마음 다스리려 찾았는데…문신 금지, 사찰 규정에 있느냐”A씨는 “타투를 바라보던 그 시선과 저를 내보내려던 듯한 손짓이 너무 불쾌하게 기억에 남는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사찰의 복장 예절이나 참배 예절이 있다는 것은 이해한다”면서도 “타투가 있다는 이유로 법당 출입을 제한하는 것이 해동용궁사의 공식적인 방침인지 궁금하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만약 공식적인 규정이라면 방문객들이 사전에 알 수 있도록 명확하게 안내하고 있는지, 타투의 개수나 크기 등에 따른 구체적인 기준이 있는지도 궁금하다”고 했다. A씨는 특히 자신이 좋은 마음으로 사찰을 찾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마음을 다스리고 수양하고 싶어서 해동용궁사를 찾았다”며 “좋은 마음으로 찾아간 곳에서 예상하지 못한 이유로 참배를 거부당하고 나니 오히려 마음이 너무 불편하고 좋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타투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누군가의 참배를 막는 것이 과연 해동용궁사의 공식적인 기준인지 묻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신 사진 공개되자 엇갈린 반응해당 사연이 알려지며 A씨가 SNS에 공개한 사진도 관심을 끌었다. 사진 속 A씨는 양팔과 어깨, 목, 다리 등 신체 여러 부위에 비교적 큰 문신을 한 모습이다. 허벅지에는 여성의 나체를 그린 다소 외설적인 문신도 있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 누리꾼은 문신을 이유로 종교 시설 출입을 막는 것은 지나치다는 취지의 의견을 내놨다. 반면 상당수는 법당이라는 장소의 특성을 고려하면 문신을 가리거나 복장을 갖추는 것이 예의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세상에는 글로 적어 놓지 않아도 지켜야 할 상식이 있다”며 “법당에서는 최소한 가리는 예의는 갖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타투를 하는 것은 본인의 자유지만 사찰 측 역시 시설 이용 기준을 정할 수 있다”며 “법당에 들어가려면 최소한의 예의를 갖추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저 정도라면 종교 시설을 방문할 때 가리는 것이 맞다”, “타투는 자유지만 장소와 상황에 따라 지켜야 할 예의가 있다”, “사찰에 갈 때는 최대한 가리고 가는 게 예의 아니냐” 등의 의견도 이어졌다. 반면 “문신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참배 자격이 없다고 보는 것은 지나치다”, “공식적인 출입 제한 규정이 있다면 사전에 명확하게 안내해야 한다”는 반응도 나왔다. 무려 2000개에 가까운 댓글이 달리며 논란이 확산되자 A씨는 댓글을 통해 “20년째 불교 신자고 한국의 여러 사찰을 다녀봤지만 타투나 복장 때문에 참배를 제지당한 적이 없었다. 그래서 용궁사에 그런 별도의 규율이 있는지 궁금해서 물어본 것”이라며 “전화로 문의해 본 결과 법당 보살님이 ‘왜 그러셨을까요. 불러서 이야기하겠습니다’라는 답변도 받았다”고 주장했다. 실제 해동용궁사가 문신의 크기나 개수 등을 기준으로 법당 출입을 제한하는 공식 규정을 두고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이번 논란은 개인의 표현의 자유를 어디까지 존중해야 하는지, 동시에 종교 시설을 방문할 때 요구되는 복장과 예절에 대한 논쟁으로 번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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