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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대한 경기도의원 “서울보다 먼저 기획한 AI 바우처… 경기도가 스스로 멈춰선 안 돼”

    이대한 경기도의원 “서울보다 먼저 기획한 AI 바우처… 경기도가 스스로 멈춰선 안 돼”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이대한 의원(더불어민주당, 남양주4)은 지난 16일 제393회 임시회 경기도청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소관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청소년 AI 성장 바우처와 수출기업 지원, 양자·AI 기반 구축, 수소도시 조성사업의 감액 경위와 향후 추진계획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먼저 이 의원은 경기도가 서울시보다 앞서 기획한 ‘경기 청소년 AI 성장 바우처’ 사업비 12억원을 한 차례도 집행하지 않은 채 전액 감액안에 담은 경위를 물었다. 당초 이 사업은 청소년의 생성형 AI 활용을 지원하고자 2026년도 본예산에 편성됐으나, 행정 절차 지연 등을 사유로 경기도의 이번 추경안에서 전액 삭감된 바 있다. 하지만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는 사업의 지속 추진이 필수적이라고 보고, 상임위 심사 단계에서 12억원을 다시 증액 반영했다. 서울시는 올해 제2회 추경안에 청년 50만명을 대상으로 한 ‘청년 AI 성장권’ 사업비 56억원을 새로 편성했으나 시의회 심의 과정에서 전액 삭감됐다. 반면 경기도는 먼저 사업을 기획해 본예산까지 확보하고도 집행부가 감액안을 제출했다는 점에서 두 사업의 예산 편성·심의 과정은 다르다. 이 의원은 “다른 지방자치단체가 유사한 정책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경기도는 먼저 마련한 사업을 시행조차 하지 못하고 멈춰 세웠다”며 “현재 규모로 연내 추진하기 어렵다면 사업을 없애기보다 지원대상을 조정하거나 시범사업으로 시작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단순히 AI 서비스 이용료를 지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활용교육과 성과관리를 연계해 청소년의 AI 역량을 실질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사업을 다시 설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무역 위기 대응 패키지’ 예산이 당초 50억 원에서 38억 5000만 원으로 11억 5000만 원 감액된 점을 들며, 추가 모집 중단에 따른 후속 대책을 촉구했다. 상반기 목표는 달성했으나 관세 부담과 글로벌 통상 환경 변동으로 중소기업의 지원 수요가 지속되는 만큼, 수혜를 받지 못한 기업들을 타 수출 지원 사업으로 연계·구제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지난 6월 개소한 양자·AI센터 예산 감액과 관련해, 차감 대상이 핵심 연구·인력 양성 분야인지 아니면 부대시설인 홍보공간 조성 사업인지를 명확히 짚어냈다. 한국나노기술원 1층 홍보공간은 건물 구조 변경 제약 등으로 조성이 무산됐으나, 양자·AI 인프라 구축 및 전문인력 양성 등 본 사업은 변함없이 추진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이 의원은 “조정이 불가피한 부대사업과 계속 추진해야 할 핵심사업을 명확히 구분해야 한다”며 “홍보공간 조성 무산이 기업 지원과 전문인력 양성 등 핵심사업의 축소로 이어지지 않도록 추진상황을 관리해 달라”고 말했다. 남양주·평택·양주·안산에서 추진 중인 수소도시 조성사업도 점검했다. 이대한 의원은 남양주 사업이 왕숙2지구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하고, 국비 조정으로 사업비가 줄어든 평택을 포함해 지역별 사업단계와 기반시설 구축 일정, 재원 분담계획을 정리해 제출해 달라고 요구했다. 끝으로 “미래산업은 당장의 집행 여부만으로 판단할 것이 아니라, 불가피한 예산 조정 속에서도 핵심사업이 중단되지 않도록 실행 가능한 후속계획을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 박홍근 “성장 과실 확산해야…2045 국가발전전략 연내 발표”

    박홍근 “성장 과실 확산해야…2045 국가발전전략 연내 발표”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이 18일 “우리 경제의 성장 잠재력을 확충하고 성장의 과실이 세대·지역·계층으로 확산돼야 한다”며 연내 발표를 목표로 ‘2045 국가발전전략’을 수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획예산처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박 장관과 권오현 중장기전략위원회 위원장 공동 주재로 중장기전략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대한민국은 AI(인공지능) 대전환 등 문명사적 대전환의 기로에 서 있다”며 “지금은 향후 20~30년을 결정지을 중차대한 시기”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박 장관은 연내 발표를 목표로 ‘2045 국가발전전략’을 수립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단순한 보고서에 그치지 않고 국민들의 가슴을 뛰게 하고 실현 가능한 전략이 되기 위한 에너지와 동력을 함께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요 방향으론 경제 성장의 잠재력 확충과 성장 과실의 세대·지역·계층 간 확산, 국제사회에서의 글로벌 선도국가 도약 등을 꼽았다. 이날 회의에서는 중장기전략위원회 자체 주요 과제 추진 현황 및 향후 계획, 2045 중장기 국가발전전략 대국민 소통 경과 및 추진 계획 등을 논의했다. 중장기전략위원회는 자체 선정한 7대 정책과제의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희망·복지·선도국가’를 미래 목표로 설정하고 복합위기 대응을 통한 국가회복력 강화와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을 양대 축으로 하는 정책과제 체계안을 제안했다. 이를 뒷받침할 추진 전략으로는 제도 혁신과 인재 육성, 국가투자 혁신을 제시했다. 정부는 국민이 참여하고 직접 만드는 국가전략 수립이 가능하도록 색다른 방식으로 의견 수렴을 진행한다.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심층면접(FGI)을 실시하고 지역 청년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거리 인터뷰도 추진할 예정이다.
  • 충북도 내년부터 5년간 인구감소지역에 1조 6546억원 투입

    충북도 내년부터 5년간 인구감소지역에 1조 6546억원 투입

    충북도는 인구 감소지역 대응을 위해 2027년부터 2031년까지 5년간 1조 6546억원을 투입한다고 18일 밝혔다. 도는 이날 인구정책위원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2차 인구감소지역 대응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의 목표는 정주인구와 생활인구의 동반 증가다. 이를 위해 4대 전략 16개 실천과제를 마련했다. 전략별 사업비는 ‘일하는 즐거움이 있는 충북’ 9008억원, ‘삶의 기반이 든든한 충북’ 5118억원, ‘일상이 풍요로운 충북’ 1721억원, ‘다시 찾고 싶은 충북’ 699억원이다. ‘일하는 즐거움이 있는 충북’을 위해 지역 고유 자산을 활용한 지역 전략클러스터 조성, 기업 투자·경영 지원, 청년 취업·창업 지원 등을 추진한다. ‘삶의 기반이 든든한 충북’과 관련해선 청년·다자녀가구 등을 위한 주거공급과 노후주택·빈집 정비가 진행된다. 취약지 산부인과와 소아청소년 의료지원, 공공심야약국 운영 등도 강화된다. 농촌중심지 활성화, 스마트빌리지 보급, 충북형 광역버스 도입 등은 ‘일상이 풍요로운 충북’을 위해 마련된다. ‘다시 찾고 싶은 충북’을 위해선 제천 청풍호 웰니스 장기체류 생활마을 조성과 관광숙박시설 유치에 나선다. 외국인 및 재외동포 이주 정착 지원과 은퇴자마을 조성도 진행한다. 이 사업들은 도내 인구감소지역인 제천, 보은, 옥천, 영동, 괴산, 단양 등 6개 시군에서 추진된다. 도 관계자는 “이번 계획은 1차 계획 이후 변화된 여건을 반영해 마련했다“라며 “살면서 행복하고 찾아와서 즐거운 충북을 만들것”이라고 설명했다. 2022년부터 2026년까지 진행된 1차 계획에는 1조 2407억원이 투입됐다. 인구감소지역 대응계획은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에 따른 것으로 모든 광역지자체가 5년 단위로 수립한다.
  • 오세훈 “李 대통령, 집값 상승 책임 떠넘겨…청년·신혼부부 현실 봐야”

    오세훈 “李 대통령, 집값 상승 책임 떠넘겨…청년·신혼부부 현실 봐야”

    오세훈 서울시장이 18일 서울의 주택 인허가·착공 감소 원인으로 2022년 이후 공급 위축을 지목한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자기 확신의 과잉부터 거두고 청년과 신혼부부의 현실을 제대로 봐야 한다”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 서울 집값은 역대 어느 정부 때보다 오랜 기간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수도권 집값 상승의 근본적인 원인으로 수도권 집중을 꼽았다. 단기적인 원인에 대해서는 “2022년, 즉 윤석열 정권이 들어선 후 그해부터, 오세훈 시장이 당선된 해이기도 하다”며 “그해부터 허가와 착공 건수가 절반으로 줄었다”고 말했다. 이어 “2022년부터 2025년까지 거의 절반으로 줄어서 공급이 확 축소된 것”이라고 했다. 이에 오 시장은 현재의 주택 공급 감소가 자신의 임기보다 앞선 정비구역 해제 정책에서 비롯됐다고 반박했다. 그는 “주택이 착공에 이르기까지 어떠한 과정과 시간이 필요한지 모르실 리 없다”며 “열매를 맺으려면 씨를 뿌리고 키우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 전역의 재개발·재건축을 모조리 해제하며 그 과정을 통째로 날려버린 분이 박원순 시장이라는 것은 달라지지 않는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서울시가 대통령께 제출한 재개발·재건축 경과 보고서를 제대로 들여다보기만 했어도 오늘과 같은 말씀은 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보고서를 들춰보지 않은 것인지, 보고도 믿고 싶은 내용만 골라 본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최근 서울 집값 상승의 책임을 둘러싸고도 이 대통령과 정반대의 진단을 내놨다. 오 시장은 “민선 8기 오세훈 서울시장 취임 이후 서울 집값이 하향 안정세를 보이다가 이재명 대통령 취임을 전후해 오름세로 돌아섰다는 것은 데이터만 확인해도 알 수 있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또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 이후 다시 안정세로 접어들었던 집값이 뛰기 시작한 시점 역시 대통령 취임 시기와 맞물려 있다”며 “그런데도 대통령은 기회가 될 때마다 오세훈 취임 이후 착공이 줄었다는 말씀만 되풀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이날 최근 강남을 포함한 일부 지역에서 가격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았던 지역과의 ‘평탄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취지로 설명한 데 대해서도 반박했다. 오 시장은 “강남 몇 곳의 주춤한 가격만 보고 ‘희망회로’를 돌려서는 안 된다”며 “서울 외곽 지역의 ‘키 맞추기 상승’ 역시 일시적인 현상에 불과하다고 보고 계신 듯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 서울에서 신혼부부와 청년들의 주거 사다리가 완전히 붕괴할 위기에 놓였다”며 “대출이 안 되니 집을 살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전세마저 씨가 말라가면서 서울에서의 삶을 포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청년들을 서울 밖으로 밀어내고 중산층의 내 집 마련 희망을 끊어놓는 것이 균형발전일 수는 없다”며 “그렇게 해서는 지방도 살아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이 대통령을 향해 “오세훈 탓을 백 번 하셔도 좋다”면서도 “그 백 번 가운데 단 한 번만이라도 집을 구하지 못해 좌절하는 청년과 대출 문턱 앞에서 내 집 마련을 포기하는 신혼부부의 현실을 제대로 봐달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시민의 삶이 더 무너지기 전에 대통령의 머릿속부터 완전히 리셋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부산시 착한가격업소 활성화’…지방자치 경영대전 국무총리상 수상

    ‘부산시 착한가격업소 활성화’…지방자치 경영대전 국무총리상 수상

    부산시는 17일 열린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 시상식에서 ‘착한가격업소 활성화 추진사업’으로 국무총리상을 받았다고 18일 전했다. 지방자치 경영대전은 행정안전부와 한국일보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지방정부 우수 사례를 발굴·시상한다. 올해는 민생안정, 지역 활력 제고, 지역 청년 지원, 지역특화자원 개발 등 4개 분야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다. 시는 민생안정 분야에 ‘착한가격업소 활성화 추진사업’을 응모, 지역 물가안정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시는 그동안 착한가격업소 경쟁력을 높이고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부산형 지원 정책을 추진해 왔다. 고물가 상황에서 착한가격업소의 경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업소당 최대 1억원, 연 2.5% 이자 차액을 지원하는 특별자금을 시행했다. 지난 6월부터는 착한가격업소에서 동백전으로 결제하면 기존 캐시백에 5% 추가 지원하는 ‘착한 플러스(+)’ 사업을 추진했다. ‘착한 플러스(+)’ 사업 시행 이후 착한가격업소의 동백전 결제액이 증가하면서 사업을 연장해 추진하고 있다. 착한가격업소 월평균 동백전 결제액은 사업 시행 전 17억원에서 시행 후 27억원으로 60% 늘었다. 착한가격업소 발굴과 이용 활성화를 위해 소비자단체, 업종별 협회, 상인회 등 민간과 시, 구군, 동 단위 행정조직이 함께 참여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의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올해 6월 말 기준 부산지역 착한가격업소는 전년 대비 337곳 증가했다. 김기환 시 디지털경제실장은 “이번 수상은 시의 정책적 노력뿐만 아니라 착한가격업소를 지켜온 소상공인과 소비자단체, 행정조직 등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낸 성과”라고 밝혔다.
  • 백석예술대학교 항공호텔관광학과 학생들, 전국·지역 무대에서 잇따른 수상

    백석예술대학교 항공호텔관광학과 학생들, 전국·지역 무대에서 잇따른 수상

    백석예술대학교 항공호텔관광학과 학생들이 전국 단위 대외행사와 지역 전통문화 축제에서 연속으로 수상 소식을 전하며, 전공 실무 능력은 물론 다방면에서의 발전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 해당 학과의 최수민 학생은 ‘자연미인선발제전’ 본선에 올라 장려상을 차지했고, 유하람 학생은 제8회 인열왕후 선발대회에 출전해 목련상을 받는 결실을 맺었다. 최수민 학생은 자연미인선발제전 본선 무대에서 자신감 있고 자연스러운 모습과 진정성 있는 태도를 선보이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최수민 학생은 수상에 그치지 않고 5년간 청각장애인복지관 봉사활동을 이어왔으며, 외교부 한중일 청년교류캠프 최우수 조 수료, 리스본 해외봉사활동 등 다양한 국내외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타인에 대한 배려와 공감 능력은 물론 문화적 다양성에 대한 이해와 글로벌 소통 역량을 키워왔다. 최수민 학생은 “대회 본선 무대에 도전하고 장려상까지 받게 되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고 배려하는 경험을 쌓아 고객에게 신뢰와 편안함을 줄 수 있는 승무원으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유하람 학생은 제8회 인열왕후 선발대회에서 목련상을 수상했다. 원주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알리고 인열왕후의 품격과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에서 유 학생은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자신감 있는 스피치와 안정적인 무대 표현력을 선보였다. 특히 항공호텔관광학과에서 익힌 서비스 매너와 스피치 역량, 당당하고 바른 태도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유하람 학생은 “우리 역사와 전통문화를 배우며 대회에 참여할 수 있어 더욱 의미 있었다”며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경험을 쌓으며 승무원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두 학생의 수상은 항공서비스 분야의 역량이 단순히 항공 관련 지식이나 외적인 이미지에만 국한되지 않고, 서비스 매너와 의사소통 능력, 인성, 문화적 이해, 글로벌 감각과 자기관리 역량이 종합적으로 요구된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경미 백석예술대학교 항공호텔관광학과 학과장은 “최수민 학생은 장기간의 봉사활동과 국제교류 및 해외봉사 경험을 통해 사람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역량을 키워왔으며, 유하람 학생 역시 전통문화와 무대 경험을 통해 자신의 스피치와 표현력을 발전시켰다”며 “학생들이 각자의 강점과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경쟁력을 갖춘 서비스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백석예술대학교 항공호텔관광학과는 현재 2027학년도 신입생 모집을 실시하고 있으며, 항공서비스 업계로의 진출을 꿈꾸는 예비 인재들을 위해 체계적인 전공 과정과 함께 수시로 연계되는 현장 실무 및 다채로운 비교과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 전남대 AI·반도체 초격차 인재 키워 세계 100대 대학 도약

    전남대 AI·반도체 초격차 인재 키워 세계 100대 대학 도약

    5년간 5500억원 투입해 호남권 첨단산업 인재 배출반도체·미래전력·AI 자율주행·백신 4대성장엔진 가동삼성·SK 산학협력 강화…27개 대학잇는 공유 플랫폼“전남대를 지역에 머무는 대학이 아니라 세계가 주목하는 연구중심대학으로 만들겠습니다. AI와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산업 인재를 키워 청년이 떠나는 호남을 청년이 찾아오는 지역으로 바꾸겠습니다.” 최근 이근배 전남대 총장이 대학의 대전환을 선언했다. 목표 시점은 2032년이다. 이 총장은 전남대를 세계 100대 대학 반열에 올려놓고, AI·반도체·에너지·바이오를 중심으로 지역 산업과 대학을 하나의 성장 생태계로 묶겠다는 구상이다. 전남대가 제시한 핵심 전략은 ‘4대 성장 엔진’이다. 첨단 반도체, 미래 전력 시스템, AI 자율주행, 차세대 백신·초정밀 의료를 대학의 전략 분야로 정하고 AI를 이들 분야를 연결하는 공통 기반으로 삼는다. 이 총장은 “AI는 특정 학과에서만 배우는 기술이 아니라 앞으로 모든 전공의 기본 언어가 될 것”이라며 “AI 반도체, AI 바이오, AI 의료, AI 에너지, AI 자율주행 등 학문과 산업의 경계를 뛰어넘는 초융합 교육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대는 이를 위해 제18번째 단과대학인 첨단융합대학을 신설하고 첨단반도체공학부와 미래에너지공학부 등을 중심으로 교육체계를 재편했다. 전과 제도를 확대해 반도체 전문 인력을 최대 300명까지 늘리고, 관련 분야 학생들에게 장학 혜택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 대학 전체를 활용한 인재 양성에 승부를 걸었다. 광주·전남 27개 대학이 참여하는 공유 플랫폼을 구축해 대학별 교육 역량을 연결하고,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등에 필요한 인력을 공동 양성한다는 구상이다. 기업과의 채용 연계도 강화한다. 전남대는 국립대 최초의 삼성전자 계약학과 설치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SK하이닉스 등 주요 기업과의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매년 40명 이상의 안정적인 채용 연계 구조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이 총장은 “지역 대학이 기업과 따로 움직여서는 수도권과 경쟁할 수 없다”며 “대학이 인재를 양성하고 기업이 채용하는 지역형 인재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전남대는 첨단산업 분야에서 매년 800명 안팎의 직접·간접 전문 인력을 배출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단순 생산기술 인력이 아니라 연구개발과 공정·관리 등을 담당할 핵심 엔지니어를 지역에 공급하겠다는 것이다. 대학 경쟁력의 또 다른 축은 연구다. 전남대는 2028년 세계 300위권, 2032년 세계 100대 대학 진입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글로컬대학 사업비와 AI 거점 지원금, 국립대 육성사업 등을 활용해 향후 5년간 5000억원 이상을 교육과 연구에 집중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이 총장은 “대학 순위 자체가 목적은 아니다”라며 “세계 수준의 교수와 학생을 확보하고 연구성과를 만들어 전남대의 이름을 세계 대학사회에 각인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국내 대학 지형을 바꾸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 총장은 서울대·연세대·고려대 중심의 기존 구도에 전남대를 포함시키는 이른바 ‘서연고 전성한’ 구상을 제시했다. 지역소멸 위기에 대한 해법도 대학 혁신에서 찾고 있다. 우수 학생이 수도권으로 빠져나가고 졸업 후 지역에 정착하지 않는 현실을 바꾸려면 대학이 지역 산업과 일자리의 중심에 서야 한다는 판단이다. 이 총장은 “지역의 미래는 결국 사람에게 달려 있다”며 “전남대가 좋은 교육과 연구를 제공하고, 지역 기업이 그 인재를 채용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청년 유출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전남대의 도전은 단순한 대학 순위 경쟁이 아니다. AI와 반도체, 에너지와 바이오를 축으로 대학의 교육·연구 역량을 지역 산업과 연결하고, 이를 통해 호남의 산업 경쟁력과 청년 일자리를 동시에 키우겠다는 실험이다. 2032년 세계 100대 대학. 이 총장이 내건 목표를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는 연구성과와 교수 경쟁력, 학생 교육, 기업 협력 등 모든 분야에서 실질적인 변화가 뒤따라야 한다. 전남대의 혁신이 광주·전남의 산업과 인재 생태계까지 바꾸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혼돈의 전북 정치권… 전·현직 지사 나란히 檢 송치

    전·현직 전북지사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나란히 검찰에 넘겨졌다. 전북경찰청은 17일 이원택 전북지사와 김관영 전 지사를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이 지사는 지난해 11월 정읍의 한 음식점에서 지역 청년들과의 식사 후 식비 약 72만원을 김슬지 전 전북도의원에게 대신 결제(제3자 식사비 대납)하게 한 혐의로 고발당했다. 또 지방선거 과정에서 “전북도가 내란을 방조했다”고 TV 토론회 등에서 발언해 논란을 일으켰다. 경찰은 제3자 식사비 대납 혐의에 대해서는 이 지사와 김 전 도의원의 공모 관계가 인정되지 않는다고 보고 이 지사를 불송치 결정했다. 반면 이 지사가 “본인 식비를 따로 냈다”고 한 주장한 부분을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송치 결정했다. 전북도 내란 방조 주장에 대해선 “명백한 허위사실로는 볼 수 없다”며 불송치했다. 김 전 지사는 지난해 11월 전주의 한 식당에서 기초의원과 청년 등 18명에게 대리비 명목으로 108만원을 제공한 혐의로 고발당했다. 그는 이 장면이 촬영된 폐쇄회로(CC)TV를 삭제해 달라며 식당 주인과 거래한 의혹도 받는다. 또 무소속 출마 배경에 이재명 대통령과 교감이 있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허위사실공표 혐의로도 고발됐다. 경찰은 대리비 전달 부분은 기부 행위 혐의를 인정해 송치를 결정했다. CCTV 삭제 거래 의혹은 김 전 지사가 관여된 사실을 확인하지 못해 불송치했다. 대통령과 교감 발언은 계속 수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검찰 기소 전까지는 수사가 완전하게 종결된 것은 아니다”며 “남은 사안 대해서도 원칙에 따라 충실하게 수사해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 거창한 비즈니스 말고 친근한 창업… 청년·창작자 북적이는 충남 ‘홍성 골목’ [삼성 청년희망터와 내일을 만드는 청년들]

    거창한 비즈니스 말고 친근한 창업… 청년·창작자 북적이는 충남 ‘홍성 골목’ [삼성 청년희망터와 내일을 만드는 청년들]

    충남 홍성 원도심의 쇠퇴한 골목이 청년 창업가와 지역 주민들의 온기로 되살아나고 있다. 지역 청년과 로컬창업가가 모여 만든 커뮤니티 ‘집단지성’이 인구감소와 청년 유출을 겪고 있는 원도심 골목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집단지성’ 프로젝트는 청년이 지역에서 계속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성장의 자극과 동료·관계망, 경제적 기반을 목표로 시작했다. 김정아(36) 대표는 17일 서울신문에 “청년 로컬창업가들이 서로 연결돼 함께 성장하며 쇠퇴한 원도심 골목을 청년·창업가·주민이 모이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되살리는 것”이라고 집단지성의 활동을 소개했다. 홍성은 인구 10만명 규모의 도시지만 내포신도시 개발로 주요 시설과 청년층이 떠났다. 대학이 문을 닫는 주말과 방학에는 저녁이면 거리에 불이 꺼졌다. 김 대표 등은 지방 소도시의 개별 창업가들이 느끼는 이러한 외로움과 협업 인프라 부족에 관심을 뒀다. 집단지성은 2020년 김 대표가 남편과 함께 만든 단체 ‘초록 코끼리’에서 운영한다. 공유 오피스 ‘젤리스 라운지’를 중심으로 활동을 이어왔다. 2023년 행정안전부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에 이어, 2025년에는 ‘삼성 청년희망터 4기’ 프로젝트를 통해 ‘홍성 원도심 골목 활성화 및 크리에이터 커뮤니티 조성’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 과정을 통해 원도심 상권에 청년과 창작자가 끊임없이 찾아오는 커뮤니티 기반을 다졌다. 집단지성은 창업이라는 무거운 주제에서 벗어나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특징이다. 식문화, 봉사, 디지털 디톡스 등 친근한 주제로 청년들을 불러모았다. 총 8회 열린 정기 모임 ‘청년통’에는 93명이 참여했다. 지역 크리에이터 18명이 직접 ‘클럽장’이 되어 글쓰기·공예·음악·영화 제작 등을 이끈 ‘클럽무제’에는 누적 참여자가 317명에 달했다. 이렇게 완성된 네트워크는 개별 창업가가 창업과 홍보, 운영을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이 되고 있다. 집단지성은 골목의 일상과 원도심에 정착한 창업가들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콘텐츠화하는 작업에도 공을 들였다. 원도심에 정착한 창업가들이 골목을 하나의 브랜드로 만드는 일명 ‘000 프로젝트’에는 귀촌 창업가들이 기획부터 취재, 디자인까지 직접 참여했다. 그 결과 귀촌 창업가 12명의 이야기를 담은 약 100쪽 분량의 인터뷰집 ‘웅성웅성홍성홍성 2025―홍성친구 인터뷰집’이 완성됐다. 또 골목 공터와 젤리스 라운지 일대에서 창업가와 크리에이터들이 참여하는 거리행사를 개최했고 이후 인근 사업과 연계해 약 250명의 주민과 청년이 어우러지는 활기찬 골목 축제를 만들어냈다. 김 대표는 “자체 회비를 내서 자생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사업을 하려고 노력 중”이라며 “서로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는 청년 창업가들이 함께 어울리며 창작과 콘텐츠를 통해 청년과 지역이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찾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 [서울신문·삼성 공동 기획] 공유오피스 된 軍훈련소… 창업이 머물고 ‘마을 호텔’이 떴다

    [서울신문·삼성 공동 기획] 공유오피스 된 軍훈련소… 창업이 머물고 ‘마을 호텔’이 떴다

    경남 고성 ‘㈜바다공룡’발리서 개발자 일하던 최보연 대표소도시 ‘마을 호텔’ 플랫폼 만들고로컬 콘텐츠 개발… 자립 정착 목표부산 동구 ‘이바구 플랫폼’‘초량168계단’ 주변 청년 상점 밀집러닝 행사 등 통해 교통 악재 극복 이유한 대표 “창업 진입 장벽 낮춰”지역소멸 위기 속 청년을 지역으로 이끄는 방식이 달라지고 있다. 단순 지원금이나 일자리 제공을 넘어, 청년이 지역에 머물며 일과 공간을 기획하고 지역 자원을 기회로 연결하는 ‘체류·관계 중심’ 모델이 주목받고 있다. 행정안전부의 ‘청년마을 만들기’는 이러한 모델의 대표 사업이다. 2018년 전남 목포 ‘괜찮아마을’을 시작으로 전국 61곳이 선정됐으며 작년 말 기준 260명이 정착하고 21만여명의 청년 생활인구가 유입되는 성과가 났다. 경남 고성에서도 청년 주도의 ‘체류·관계 중심’ 실험이 속도를 내고 있다. 17일 고성군에 따르면 지역의 청년기업 ㈜바다공룡이 올해 ‘청년마을 만들기’ 공모에 선정돼 3년간 국비 최대 6억원을 지원받는다. 빈집과 전통시장 유휴 점포를 활용해 청년 거점 공간을 만들고, 공룡 캐릭터와 가리비·쌀 등 자원을 결합한 로컬 콘텐츠를 개발해 자립형 정착 모델을 구축하는 게 핵심이다. 그 중심에는 서울 출신 컴퓨터공학도이자 ‘디지털 노마드’였던 최보연(35) 대표가 있다.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블록체인 개발자로 일하다 코로나19로 귀국한 그는 여러 지역을 옮겨 다니다 지역소멸을 개인의 삶과 직결된 문제로 받아들이게 됐다. 최 대표는 “의령 체류 시절 가까이 지내던 할머니 두 분이 돌아가신 뒤 빈집에 남은 유품과 줄어드는 가구 수를 보며 지역소멸을 깊이 체감했다”고 돌이켰다. 그는 2022년 8월 바다공룡을 창업하며 고성에 정착했다. 옛 예비군 훈련소를 개조한 공유오피스로 시작한 사업은 빈집을 체류형 숙소로 바꾼 ‘마을호텔’로 확장됐다. 현재 직영·위탁 공간 10곳을 운영하며 소도시 마을호텔 플랫폼 ‘욜로케이션’을 통해 숙박 예약과 지역 소식도 제공하고 있다. 이 공간들은 외지 청년과 지역 청년을 잇는 연결고리 역할을 해왔다. 정보통신(IT) 개발자나 작가 등이 고성에 머물며 창업·작업을 시작하도록 돕고, 지역 청년이 운영하는 막걸리 빚기·테라리움·윈드서핑 등 체험 프로그램과 연계해 상생 구조를 만들었다. 기존 사업으로 구축한 ‘거점 공간’과 ‘네트워크’를 마을 전체 생태계로 확장하는 단계가 이번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이다. 청년들이 지역 자원을 활용해 지속 가능한 ‘일’을 기획하도록 판을 키운 셈이다. 최 대표는 “체류가 정착으로 이어지려면 지속 가능한 ‘일’이 있어야 한다”며 “서울에서 온 청년과 고성에서 사업을 시작한 청년을 연결해 서로의 일과 콘텐츠가 새 기회를 만들도록 돕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바다공룡의 청년마을 사업 명칭은 ‘디노-영오연구(DINO-0509)’다. 영오면을 거점으로 사람과 공간, 아이디어를 함께 탐구하겠다는 의미다. 고성 농수산물과 공룡 지식재산(IP)에 청년의 기획·디자인을 접목해 로컬 상품을 개발하고 영오시장 빈 점포를 청년 자립 거점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최 대표는 “사람과 일을 연결해 함께 성장하는 마을을 지향한다”며 “청년 유입을 위해서는 행정이 정해 놓은 사업을 대행하게 하기보다 청년에게 기획하고 실행할 권한을 줘야 한다. 그 과정에서의 경험은 다음 일로 이어질 자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구 감소지역인 부산 동구 산복도로 한 자락에는 청년들이 가꾸는 마을, ‘이바구 플랫폼’이 있다. 가파른 언덕을 따라 놓인 경사형 엘리베이터 ‘초량168계단 하늘길’ 주변으로 청년들이 운영하는 상점들이 모였다. 이바구 플랫폼은 도시재생사업으로 조성한 거점과 빈집 등 유휴공간을 청년 창업 공간으로 단장하면서 탄생했다. 현재 사회적기업 공공플랜이 동구청으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창업 문턱을 낮춰 청년의 정착을 돕는 게 목표다. 이유한 공공플랜 대표는 “대규모 고용 기업을 당장 만들 수는 없으니 창업 진입장벽을 낮춰 청년이 살아갈 수 있게 하자고 생각했다”며 “부산 청년 창업공간 대부분이 IT·온라인 플랫폼 운영자를 위한 공유오피스 형태다. 이바구 플랫폼은 청년이 자신만의 색을 녹여낼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로우 테크’ 창업으로도 성장하는 기회를 만드는 방향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입주 청년에게는 창업 컨설팅과 시제품 제작, 홍보 등이 지원되며 임대료는 월 10만~40만원 수준이다. 2년에 한 번 새로 선발하며 대표자를 포함해 구성원 절반 이상이 청년이어야 한다. 현재 식당과 카페 등 식음료 업체와 주얼리 공방 등이 운영 중이다. 대중교통과 주차장이 없는 산허리에 있지만 청년들은 협업하며 단점을 극복하고 있다. 산복도로 풍광을 즐기는 러닝 프로그램을 만들고, 카페와 공방이 함께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식이다. 이바구 플랫폼에서 독립한 사진관은 가맹점 10곳을 둔 프랜차이즈로 성장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이바구 플랫폼에 모인 청년 각자가 로컬 브랜드로 성장해 꼭 수도권으로 떠나지 않더라도 지역에서 청년이 살아갈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청년마을 만들기’와 같은 시도는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도 이어진다. 경남 하동군은 옛 하동역 부지를 청년 창업·교류 공간으로 개편했고, 합천군은 청년주택과 센터를 연계한 90가구 규모의 ‘청년활력타운’ 조성을 추진 중이다. ‘전남형 만원주택’처럼 정착 기반 마련에 힘을 싣는 사업도 있다. 청년마을 등의 사업이 청년층 유입에 이바지했다는 평가 뒤에는 구조적 한계도 있다. 원주민과 접점을 찾지 못한 청년들의 고립, 지원금이 끊기면 다른 지역으로 이탈하는 현상, 제한된 시장에서의 수익성 한계 등이다. 전문가들은 성공 사례를 일반 청년에게 일률적으로 적용하는 방식은 지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양승훈 경남대 사회학과 교수는 “특별한 선진 사례를 일반 청년에게 그대로 이식하는 방식은 한계가 있을 수 있다”며 “한국의 높은 도시화율을 고려하면 소규모 사업에 그치지 않고 ‘뉴타운’ 조성에 준하는 규모로 인프라를 키워 최소한의 정주 여건을 제공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1~3년 단위의 단기 공모·평가 중심 정책을 개편해 실패를 자산으로 품는 장기 거버넌스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중간지원조직과 지역 대학·기관이 축이 되는 인프라 구축 역시 과제로 꼽힌다.
  • 조창민 하남시의원 “청년·신혼부부 주거사다리 하남에서 이어져야”… 지역우선공급 50% 확대 촉구

    조창민 하남시의원 “청년·신혼부부 주거사다리 하남에서 이어져야”… 지역우선공급 50% 확대 촉구

    하남시의회 조창민 의원이 하남교산신도시 등 대규모 개발지역에서 지역 주민의 주거안정을 높이고 청년과 신혼부부의 정착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지역거주자 우선공급 비율을 현행 30%에서 50%로 확대할 것을 촉구했다. 조 의원은 지난 17일 열린 제35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사다리는 하남에서 끊겨서는 안 된다”며 경기도와 국토교통부에 관련 제도개선을 요구했다. 우선 경기도를 향해 하남교산을 포함한 도내 대형 개발지구의 지역민 우선공급 비율 확대를 국토교통부 공식 제도개선 과제로 제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국토교통부에는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제34조 개정을 요구하며, 경기도 대규모 택지개발지구 등의 해당 지역 거주자 대상 우선공급 비중을 기존 30%에서 50%까지 끌어올릴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조 의원은 현재 규정상 경기도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의 관내 거주자 우선공급 비율이 30%에 그치는 반면, 특별시나 광역시는 50%를 보장받고 있다는 사실을 꼬집으며 지역 주민 몫으로 배정되는 분양 기회를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산신도시 개발 과정에서 지역 주민들이 감내해 온 부담도 언급했다. 조 의원은 공사차량과 소음·분진 등 개발 과정의 불편과 함께, 3기 신도시 지정으로 삶의 터전을 떠난 원주민들이 다시 하남에 정착하기 어려운 현실을 짚었다. 이어 “국가의 주택공급 정책을 위해 삶의 터전을 내어준 주민들이 정작 새롭게 조성되는 도시로 돌아오기 어렵다면 현재의 30% 우선공급 비율이 충분한지 다시 살펴봐야 한다”며 “50% 확대는 원주민의 재정착을 돕고 무주택 청년과 신혼부부가 하남에서 계속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기회를 넓히는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조 의원은 “교산신도시는 단순히 주택공급 숫자를 늘리는 도시가 아니라 원주민이 다시 돌아오고 청년과 신혼부부가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는 도시가 돼야 한다”며 “경기도와 국토교통부가 지역거주자 우선공급 50% 확대를 위한 제도개선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 노원구, ‘청년을 잇는 일주일’…2026 청년주간 운영

    노원구, ‘청년을 잇는 일주일’…2026 청년주간 운영

    서울 노원구는 지난 14일부터 19일까지 ‘2026 노원 청년주간’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청년기관별 프로그램은 지난 14일부터 시작돼 일정에 따라 차례로 진행 중이다. 메인 프로그램인 ‘2026년 청년의 날 기념행사’는 18일 구청에서 열린다. 청년정책 발전과 청년 권익 향상, 지역사회 청년 활동 등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 총 10팀에 구청장 표창을 전달하고 홍보 부스 운영, 경제 특강 등을 진행한다. 또 노원구 청년일자리센터 청년내일은 ‘2026 청년내일 커리어위크’를 열어 ▲취업사진 촬영 ▲현장 취업 상담 ▲청년 현직자 직무 특강 ▲1대 1 퍼스널 이미지 컨설팅, 취업준비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힐링 프로그램 등을 선보인다. 서울청년센터 노원은 17일부터 이틀간 ‘청년, 오늘을 축하해-메이크 어 위시(Make a Wish!)를 열고 ▲포토존 ▲미니 게임 ▲DIY(직접 만들기) 체험 ▲청년정책 퀴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청년 예술 창작자를 지원하는 ‘문화살롱 5120’에서는 18일 전시 오프닝과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박예나·이현태 작가의 기획전 ‘망각 기관—셰헤라자데 장치’(Oblivion Organ—Scheherazade Instrument)를 11월 14일까지 선보인다. 서준오 구청장은 “청년의 다양한 목소리를 정책에 담아 일하고 머물고 즐길 수 있는 ‘직주락 완성도시 노원’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전남광주 ‘다온페스타’ 여수서 열린다

    전남광주 ‘다온페스타’ 여수서 열린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오는 19일 여수 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2026 전남광주 다(多)온(ONE) 페스타’를 개최한다. 다문화가족과 시민 등 800여명이 참석 예정인 이번 행사는 전남광주 통합의 의미를 살려 ‘전남과 광주가 하나로, 대한민국과 세계가 하나로’라는 글로벌 시민 공동체의 화합을 의미로 담았다. 행사는 식전 공연과 기념식, 문화예술경연대회, 체험·홍보부스 운영 등으로 구성된다. 기념식은 다문화가족 지원 유공자 표창과 함께 7월 전남광주시 통합 이후 국적을 취득한 시민과 외국인 유학생 등 5명에게 시민증을 전달하고, 다양한 배경의 특별시민이 함께한다는 의미를 담은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2부 행사에서는 결혼이민자와 자녀 등 9개 시군 대표팀이 참가해 방송 댄스와 각국 전통춤, K팝 댄스, 난타 공연 등 다양한 무대를 선보이는 문화예술경연대회가 펼쳐진다. 또 한국·베트남·중국·필리핀·캄보디아 등 5개관으로 구성된 세계명절문화관에서는 추석을 앞두고 세계 각국의 명절 문화와 전통의상·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이 밖에 가족문화관과 육아문화관 등 총 30개 홍보 부스에서 건강검진·진료 등 의료서비스, 인구페스티벌 사진전, 임신복 착용 체험, 신생아 돌보기 체험 등을 진행한다. 특히 다온페스타와 여수세계섬박람회를 연계해 즐길 수 있도록 행사장에 여수섬박람회 홍보 부스를 운영하고 양 행사장을 오가는 셔틀버스도 운영한다. 윤연화 인구청년이민국장은 “추석을 앞두고 다문화가족이 이번 다온페스타에서 서로의 명절 문화를 이해하고 고향의 정취를 느끼길 바란다”며 “다문화가족과 외국인 주민이 지역사회의 소중한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다양한 정책을 펼쳐가겠다”고 말했다.
  • 제천시 전임시장 사업 “재정 부담된다”...줄줄이 취소

    제천시 전임시장 사업 “재정 부담된다”...줄줄이 취소

    충북 제천시가 전임 시장 사업에 메스를 대고 있다. 제천시는 명동 194-2번지 일원에 건립할 예정인 e스포츠 상설경기장 사업을 전면 백지화한다고 17일 밝혔다. 당초 시는 경기장을 지어 영화관으로도 활용할 계획이었지만 지역 영화관이 재개관함에 따라 멀티플렉스 기능의 필요성이 감소한 데다 재정 부담까지 예상돼서다. 시 관계자는 “경기장 건립에 시가 부담해야 할 돈이 240억원에 달하고 준공 이후 매년 운영비가 필요해 지금 시점에서 사업을 백지화하는게 타당하다고 판단했다”라며 “절감되는 예산은 청년정책에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시가 추진해온 산악형 파크골프장 건립은 대폭 변경된다. 시는 도비 63억원과 시비 101억원 등 164억원을 투입, 고암동 10만 3474㎡ 부지에 36홀 규모의 산악형 파크골프장을 만들기로 하고 올해 초 벌목 작업까지 했으나 민선 9기 들어 대상지를 송학면 포전리로 변경했다. 산악형 파크골프장은 일반 파크골프장보다 공사비가 많이 들어가고 향후 운영비 부담도 크다는 게 이유다. 시 관계자는 “시장직인수위원회가 축소나 폐지를 권고했다”며 “사업비가 적게 드는 일반파크골프장으로 계획을 수정하고 예정지를 변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임 시장 역점 사업인 고려인 동포 지원정책은 중단될 처지에 놓였다. 시는 지난 7월부터 고려인 대상 신규 신청 접수를 중단하고 신청을 마친 인원만 지원을 유지하기로 했다. 그동안 시는 고려인들에게 4개월 무료 숙식 제공, 취업 알선, 의료비, 공인중개수수료 등을 지원했다. 전임 시장 사업이 백지화 또는 대폭 수정되자 일각에선 행정에 대한 신뢰도가 저하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 “천안 12개 대학이 함께”…유니브시티 페스티벌 18일 개막

    “천안 12개 대학이 함께”…유니브시티 페스티벌 18일 개막

    충남 천안시는 지역 내 12개 대학과 시민 등이 함께하는 ‘2026 천안 유니브시티 페스티벌’을 18일 천안종합운동장 오륜문 광장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축제는 대학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대학도시 천안’의 역량을 알리고 대학생과 청년, 시민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제7회 청년의 날 기념행사’와 연계해 대학생뿐만 아니라 사회 초년생 등 청년 세대 전반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꾸며진다. 축제는 대학생 400여명이 참여하는 교류·화합 한마당을 시작으로 명랑운동회 우수 대학 시상, 지역 청년 예술인 공연 등이 마련된다. 오후 7시 개막식에서는 장기수 천안시장과 12개 대학 총장이 무대에 올라 점등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다이나믹듀오, 최유리, 신스, 하입프린세스 등 초청 가수들의 축하공연과 레이저쇼가 진행된다. 부대행사로는 대학별 학과 홍보와 청년정책 선호도 투표, 인공지능(AI) 체험 등을 다룬 총 49개 부스가 마련된다. 장기수 천안시장은 “유니브시티 페스티벌은 천안의 12개 대학과 청년, 시민이 함께 어울리는 대표 지역 상생 축제”라며 “모든 시민이 안심하고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안전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 송파구 석촌호수에 ‘송파청년축제’ 열린다

    송파구 석촌호수에 ‘송파청년축제’ 열린다

    서울 송파구는 19일 청년의 날을 기념해 오는 20일 석촌호수 일대에서 2026년 송파청년축제 ‘청춘유원지’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축제는 ‘청년이 펼치고, 송파가 품다’라는 주제로 20일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석촌호수 동호 수변무대와 송파관광정보센터 일대에서 진행된다. 청년과 구민 1000여 명이 함께한다. 송파청년정책네트워크 청년들이 기획부터 실행까지 모두 맡았다. 송파청년정책네트워크는 청년이 정책의 대상을 넘어, 무엇을 하고 싶은지 스스로 정하고 추진하는 대표 사업이다. 축제 당일 오후 6시에 시작하는 본행사 ‘송파 청년의 밤’은 청년예술인 ‘오름새’의 식전 공연과 축제 하이라이트 영상을 시작으로, ‘청춘 고민 월드컵’에서는 청년들이 가장 크게 공감하는 고민을 두고 구청장과 청년대표 4명이 다수결로 답을 좁혀 간다. 오후 3시 동호 수변무대에서는 청년예술인 6개 팀의 공연이 펼쳐진다. 공개모집으로 12대 1의 경쟁을 뚫은 예술인들이 다양한 장르의 무대를 선보인다. 행사장에서는 청년의 고민과 재능을 나누는 부스가 운영된다. 서울시와 송파구 청년정책을 한자리에서 살펴보는 홍보부스를 비롯해 일대 일 진로 멘토링과 맞춤 상담, 뇌파로 스트레스를 확인하는 마음건강 상담, 타로와 사주로 풀어 보는 고민 상담 등이 준비된다. 서강석 구청장은 “송파청년축제는 청년과 지역이 서로를 알아 가는 만남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청년이 마음껏 재능을 펼치고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청년재단, K-컬처 이끌 청년 예술인과 정책과제 논의

    청년재단, K-컬처 이끌 청년 예술인과 정책과제 논의

    - 청년예술인·문화기획자·청년창업가 한자리에…「모두의 정책이, 나의 정책이 되려면」 두 번째 간담회- “첫 기회 넘어 지속가능한 활동으로”…현장에서 체감하는 정책의 효과와 한계 청취- 현장 의견 토대로 문화예술 분야 청년정책 개선과제 발굴·관계기관 전달 재단법인 청년재단(이사장 오창석, 이하 ‘재단’)은 지난 14일 ‘모두의 정책이, 나의 정책이 되려면’ 문화예술편 간담회를 열고 청년예술인과 문화기획자, 청년창업가들과 함께 문화예술 분야 청년정책의 방향을 논의했다. K-컬처의 영향력이 세계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청년예술인은 다양한 시도와 창작을 통해 지금의 한국 문화를 만들어가며 새로운 가능성을 넓히는 핵심 주체로 자리하고 있다. 재단은 청년들이 문화예술 분야에 첫발을 딛고 활동을 이어가며 이를 자신의 ‘업’으로 발전시키는 과정에서 정책이 실제로 어떤 도움이 되고 있는지, 현장에서 체감하는 한계는 무엇인지 듣고 이를 정책 개선으로 연결하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정책적 지원이 청년예술인의 첫 활동과 성장에 중요한 발판이 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현장에서 겪는 구조적 제약에 대한 목소리도 이어졌다. 주요 어려움으로는 ▲단기·프로젝트 중심 지원으로 인한 활동 지속과 확장의 어려움 ▲공모와 정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서 작성·증빙 등 행정 부담 ▲수도권 외 지역의 문화예술 일자리와 교육·네트워크 부족 등이 제시됐다. 문화예술이라는 하나의 범주 안에서도 예술인과 기획자, 문화예술 기반 창업가의 성장 경로와 필요한 지원이 서로 다른 만큼, 대상과 성장 단계에 따라 정책을 세분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참석자들은 단순한 지원 규모 확대를 넘어 장기적인 멘토링과 인큐베이팅, 예술인과 시장·지역·기관 간 연계를 통해 청년의 활동이 지속적인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적 연결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좌장을 맡은 오창석 청년재단 이사장은 “K-컬처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다음 세대 예술가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펼치고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토대가 중요하다”며 “정책이 현장에 어디까지 닿고 있는지, 그 과정에서 놓치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당사자의 경험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나온 현장의 목소리를 구체적인 정책과제로 정리해 관계기관과 공유하고, 청년 문화예술인의 경험과 가능성이 다음 활동과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필요한 연결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청년재단은 다양한 청년의 경험을 통해 정책이 실제 삶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살펴보는 「모두의 정책이, 나의 정책이 되려면」 간담회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8월 자립준비청년에 이어 문화예술 분야 청년을 두 번째로 만났으며, 간담회에서 발굴한 현장 과제를 정부와 관계기관에 전달해 청년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속보>혼돈의 전북 정치권…이원택·김관영 전현직 도지사 나란히 송치

    <속보>혼돈의 전북 정치권…이원택·김관영 전현직 도지사 나란히 송치

    전·현직 전북도지사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나란히 검찰에 넘겨졌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원택 전북도지사와 김관영 전 지사를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지사는 지난해 11월 29일 정읍시의 한 음식점에서 지역 청년들과의 식사 자리에서 발생한 식비 약 72만원을 김슬지 전 전북도의원에게 대신 결제(제3자 식사비 대납)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방선거 과정에서 “12·3내란 당시 전북도가 내란을 방조했다”는 내용의 카드뉴스 등을 배포하고 TV 토론회 등에서 발언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경찰은 제3자 식사비 대납 혐의에 대해서는 이 지사와 김 전 도의원 두 사람 간에 공모관계가 인정되지 않는다고 보고 이 지사를 불송치 결정했다. 반면 경찰은 이 지사가 “본인 식비를 따로 냈다”고 한 주장에 대해선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송치 결정했다. 경찰은 관련 CCTV를 복원하지 못했지만 주변인들 진술 등을 토대로 이 지사가 실제 식비를 건네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 경찰은 이 지사가 토론회 등에서 발언한 전북도의 내란 방조 주장에 대해선 “명백한 허위사실로는 볼 수 없다”며 불송치 결정했다. 김 전 지사는 지난해 11월 30일 전주시의 한 식당에서 기초의원과 청년 등 18명의 인원에게 대리비 명목으로 108만원을 제공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았다. 그는 이 장면이 촬영된 CCTV를 삭제해 달라며 식당 주인과 거래한 의혹도 받는다. 김 전 지사는 또 무소속 출마의 배경에 이재명 대통령과 교감이 있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는 혐의로도 고발됐다. 경찰은 대리비 전달에 대해서는 기부행위 혐의를 인정해 송치 결정했다. CCTV 삭제 거래의혹은 김 전 지사가 관여된 사실을 확인하지 못해 불송치했다. 경찰은 김 전 지사의 대통령과 교감 발언(허위사실공표)에 대해선 검찰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 수사만 마무리된 것으로 검찰 추가 수사를 거쳐 기소 전까지는 수사가 완전 종결된 것은 아니다”며 “남은 혐의에 대해서도 원칙에 따라 충실하고 신속히 수사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 ‘50% 환급에 천혜의 자연을’…태안반값 여행 오픈 15분 만에 완판

    ‘50% 환급에 천혜의 자연을’…태안반값 여행 오픈 15분 만에 완판

    충남 태안군이 야심 차게 선보인 ‘2026 지역사랑 휴가 지원 시범사업 태안 반값여행’이 접수 시작 15분 만에 1차 모집 인원을 채웠다. 17일 태안군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10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한 태안 반값여행 1차 사전 신청이 15분 만에 3300명의 접수가 마감됐다. 반값 여행은 관외 거주 관광객이 태안을 방문해 지출한 여행 경비의 50%를 모바일 지역 상품권으로 환급해 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원 금액은 1인당 최대 10만원, 2인 이상은 최대 2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청년층 방문 유도를 위해 만 19~34세 이하 청년에게는 환급금의 20%를 추가로 가산해 환급한다. 동일 거주지에 등록된 가족이 함께 방문하면 최대 5인이 50만원까지 환급받을 수 있다. 환급받은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은 2027년 4월 30일까지 태안군 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태안은 은빛 모래사장과 붉게 물드는 서해 낙조를 비롯해 푸른 솔향을 품은 안면도 자연휴양림, 가을꽃 축제와 웰니스 야영장 등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천혜의 관광자원을 두루 갖추고 있다. 군 관계자는 “가을 황금연휴와 맞물리면서, 가성비와 힐링을 동시에 챙기려는 실속파 여행객들이 대거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군은 10월 1일 오전 10시부터 10월 8일까지 공식 홈페이지(https://taeantour.kr)를 통해 2차 사전 신청을 신청받는다. 2차 모집 승인자의 여행 인정 기간은 10월 12일부터 11월 8일까지다. 군 관계자는 “자세한 신청 요건 및 세부 기준은 태안 반값여행 공식 홈페이지(https://taeantour.kr) 또는 태안반값여행 지원센터(1660-1726, 070-4801-0406), 태안군청 관광진흥과 관광마케팅팀(041-670-2691, 2772)으로 문의하면 된다”고 전했다.
  • “공공기관 2차 이전, 나주 ‘에너지 생태계’로 승부해야”

    “공공기관 2차 이전, 나주 ‘에너지 생태계’로 승부해야”

    인공태양·반도체 핵심거점 구축 글로벌 자족도시 도약전력·용수·인재·R&D ‘산업 패키지’ 호남미래산업 주도전남광주특별시 나주가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 공공기관 2차 이전,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인공태양(핵융합) 연구시설 유치. 정부의 국책 사업 세 갈래가 한 도시에서 동시에 굴러가는 일은 흔치 않다. 한국전력 본사와 16개 에너지 공공기관,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켄텍·KENTECH)를 품은 빛가람혁신도시가 ‘공공기관 이전지’라는 좌표를 벗고 ‘에너지 산업의 심장’으로 도약할 수 있느냐, 기회의 창은 지금 열려 있다. 김관용 나주시의회 의장은 17일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전력·산업용수·인재·연구개발(R&D)을 한 묶음으로 제시하지 못하면, 2차 이전도 또 하나의 ‘건물 옮기기’로 끝날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김의장은 전남광주특별시와의 관계에 대해 “전남광주특별시와 나주는 하나의 생활권이지만, 나주가 대도시의 그늘에 들어가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다”고 했다. 다음은 김 의장과의 일문일답. ― 정부의 공공기관 2차 이전이 전국 지자체의 각축장이 됐다. 나주의 승부처는 어디인가. “공공기관 이전을 수량 경쟁으로는 이길 수도 없고, 이겨봐야 남는 것도 없다. 빛가람혁신도시에는 이미 한전과 에너지 공공기관, 켄텍이 집적돼 있다. 기존의 공공기관과 시너지를 극대화해 ‘에너지 산업 생태계’를 완결하는 것, 그것이 나주가 잡아야 할 승부처다. 공공기관만 이전하는 방식으로는 지역이 성장하지 않는다. 기관 이전이 R&D로, R&D가 기업 유치로, 다시 대학의 인재 양성과 지역 일자리로 이어지는 완결형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공공기관이 모여 있는 도시’에서 ‘에너지 산업이 스스로 성장하는 자족도시’로 체질을 바꾸는 것, 이것이 나주 대전환의 원칙이다.“ ― 공공기관 이전 임직원의 가족 동반 정착률이 낮다는 지적이 오래됐다. “혁신도시의 성패는 결국 ‘사람이 머무느냐’에 달려 있다. 아무리 공공기관이 이전해 온다해도 가족이 함께 살 수 없는 도시는 반쪽짜리다. 교육·의료·교통·문화가 촘촘하게 얽혀야 비로소 정주가 가능해진다. 공공기관 2차 이전을 준비하면서도 기관 유치에만 매달려서는 안 된다. 주거·교육·의료·교통·문화를 하나로 묶은 ‘정주 패키지’를 전략적으로 내놓아야 한다. 사람이 찾아오고, 청년과 인재가 뿌리를 내리고, 기업이 성장하는 환경. 이것이 갖춰질 때 혁신도시는 비로소 완성됐다고 말할 수 있다.“ ― 광주 군공항 이전 부지를 중심으로 한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가 가시화되고 있다. 나주는 어디에 서야 하나. “산업단지 몇 필지를 내주고, 배후 주거지를 공급하는 자리에 만족할 수는 없다. 반도체는 대규모 전력과 산업용수, 첨단 R&D, 전문 인력, 소재·부품·장비 기업이 한꺼번에 움직여야 하는 집약 산업이다. 나주는 한전과 에너지 공공기관, 켄텍, 그리고 안정적인 전력·용수 인프라라는 다른 지역이 흉내 낼 수 없는 자산을 갖고 있다. 전남광주특별시가 인공지능(AI)과 반도체의 전진기지 역할을 맡는다면, 나주는 전력반도체·에너지반도체의 연구·실증과 소재·부품·장비 R&D, 전문 인력 공급을 전담하는 축이 돼야 한다. 두 도시가 각자의 강점을 하나의 산업 지도 위에 잇는 순간, 수도권과 겨룰 수 있는 호남권 미래산업 생태계가 비로소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 조건이 좋다고 공공기관이 이전해 오는 시대는 지났다. 나주만의 차별화 전략은. “기업은 슬로건에 반응하지 않는다. 자기 언어로 정리된 실행안에만 도장을 찍는다. 전력 인프라, 산업용수, R&D 지원, 맞춤형 인재 양성. 이 네 가지를 따로따로 흩어 놓지 않고 하나로 묶은 ‘일체형 투자 패키지’를 명확한 수치와 일정으로 제시할 것이다. 관건은 결국 인재다. 켄텍과 지역 대학, 기업을 직접 연결해 ‘교육–연구–취업’이 원스톱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겠다. 인재가 지역 안에서 순환하기 시작하면, 기업은 굳이 부르지 않아도 온다.“ ― ‘꿈의 에너지’로 불리는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가 지역경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겠나. “인공태양 유치는 나주가 화석연료 시대의 끝자락에서 무탄소 청정에너지 시대로 건너가는 관문이다. 그러나 경계할 지점이 있다. 국가 연구시설 하나가 들어선다고 지역 일자리와 매출이 저절로 늘어나지는 않는다. 과거 여러 대형 프로젝트가 ‘그들만의 리그’로 남고, 지역엔 남는 것이 없었던 전례를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 세 가지가 동시에 준비돼야 한다. 첫째, 시설 건설과 운영에 필요한 부품·장비·유지보수 분야에서 지역 중소기업의 R&D 역량을 끌어올리는 일이다. 둘째, 켄텍을 축으로 석·박사급 연구진과 현장 실무 기술 인력을 체계적으로 길러내는 일이다. 셋째, 원천기술이 지역 기업으로 이전되고 창업으로 이어지는 산·학·연·관 선순환 생태계를 짜는 일이다. 시의회도 예산 심의와 정책 대안을 통해 한 걸음 한 걸음 살피겠다.“ ― 켄텍의 지위와 재정을 둘러싼 논란이 반복돼 왔다. 정부에 요구할 것은. “켄텍은 나주의 여러 대학 가운데 하나가 아니다. 나주 미래 산업의 ‘심장이자 두뇌’다. 이 대학이 흔들리면 나주가 그려온 성장 전략 전체가 뿌리째 흔들린다. 대학의 원천기술이 지역 기업으로 흘러가고, 학생들이 졸업 뒤 나주에서 창업하거나 취업하는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 이를 위해 정부에 가장 먼저 요구할 것은 정치적 논리에 좌우되지 않는 안정적인 법적·재정적 지원과 대학의 자율성 보장이다. 정권의 기조나 그때그때의 정치 상황에 따라 예산이 요동치는 일은 다시는 있어서는 안 된다.“ ― 광주와의 초광역 협력이 화두다. 나주가 지켜야 할 선은 어디인가. “광주와 나주는 지리적으로도, 역사적으로도 나눌 수 없는 하나의 공동체다. 초광역 분업은 합리적인 방향이고, 필요한 일이다. 다만 나주가 광주의 대도시화에 흡수되거나 보조적인 역할에 머무는 것은 다른 문제다. 그것만은 용납할 수 없다. 협력하되 원칙은 분명히 세우겠다. 에너지 수도로서의 주도권, 핵심 자산의 자주성, 그리고 시민의 삶의 질과 균형발전이라는 세 가지 원칙이다. 한전·켄텍·인공태양처럼 나주가 오랜 시간 축적해 온 자산은 나주가 중심이 되어 이끌어야 한다. 광주와 나주는 어느 한쪽이 다른 한쪽을 끄는 관계가 아니라, 어깨를 나란히 한 동반자여야 한다.“ ― 10년 뒤 나주를 어떻게 그리고 있나. “마한(馬韓)의 고토(古土)이자 천년 전라도의 중심이라는 역사·문화적 정체성 위에, 첨단 에너지 신산업의 꽃을 피운 ‘글로벌 명품 자족도시’. 그것이 내가 그리는 10년 뒤 나주의 모습이다. 지금 역량을 분산할 여유는 없다. 굳이 하나만 꼽으라면, 천년의 역사라는 뿌리 위에 빛가람혁신도시와 에너지 신산업 생태계를 단단히 접목해 자립 기반을 만드는 일이다. 첨단 기술이 앞선다는 이유로 나주 고유의 역사와 문화를 지워버리는 방식이어서는 안 된다. 제10대 나주시의회는 보여주기식 행정에 머물지 않겠다. 시민과 맺은 약속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는지, 끝까지 점검하고 책임지겠다. 말보다 행동으로 답하겠다.“ ■ 김관용 나주시의장은 제10대 나주시의회 의장. 빛가람혁신도시 정주 여건 개선과 에너지 신산업 육성, 지역 균형발전을 의정 활동의 주된 축으로 삼아 왔다. “말보다 행동”을 정치 신조로 내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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