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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재 감소세 굳히기… 반복사고 근절·지역 안전망 확보 관건”

    “산재 감소세 굳히기… 반복사고 근절·지역 안전망 확보 관건”

    이민재 노동부 산안정책실장상반기 산재 사망자 수 12% 감소반복 사고 기업 고강도 특별감독유성규 성공회대 교수미숙련·단기 노동자 사고에 취약불법하도급 방지 등 구조 개선을서용윤 동국대 교수현장서도 ‘폭염 산재 예방책’ 체감지방정부 안전보건 역량 키워야올해 산업재해로 인한 사망이 역대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정부가 ‘산재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노동안전 종합대책’에 힘을 실은 결과다. 하지만 더 중요한 건 지속가능성이다. 산재 감소세를 꾸준히 이어가려면 ‘동일 사업장 동일 유형 사고’와 소규모 사업장, 고령자·외국인 등 노동 취약계층의 산재를 더 줄여야 한다. 서울신문은 지난 1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노동안전 종합대책의 1년 성과와 남은 과제’라는 주제로 좌담회를 열고 산재 줄이기 해법을 모색했다. 이민재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정책실장, 유성규 성공회대 열림교양대 겸임교수, 서용윤 동국대 산업시스템공학과 교수가 참여했고 이재연 전국부 차장이 사회를 맡았다. 다음은 일문일답. -최근 산재 감소세 어떻게 보나. 이민재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정책실장(이하 이 실장) “올해 상반기에 재해조사 대상 사고사망자 수가 지난해 상반기 대비 11.8% 감소했다. 통계를 작성한 2022년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이다. 소규모 사업장 산재 감소가 특히 어려울 것이라 예측했는데 5인 미만 사업장에서도 23.9% 줄었다. 성공의 경험이 축적되는 과정이다.” 유성규 성공회대 열림교양대 겸임교수(이하 유 교수)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감소 추세는 있지만 아직 기업의 문화나 구조는 변화하는 단계다. 불법 하도급 방지 등 안전관리를 위한 구조 개선으로까지 나아가야 한다. 그때까지 정부가 기업을 끌고 간다면 어느 순간엔 기업이 스스로 변화를 만들어 낼 것이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이 매주 현장을 점검하는데, 이전과 달라진 점이라면. 이 실장 “지붕 추락으로 매년 35명 안팎의 사망자가 발생한다. 안전 점검에 나서면 이미 작업이 끝나 있어 예방이 어려웠다. 그런데 올해는 지난 6월 30일 기준으로 12건으로 지난해 24건에서 절반이 줄었다. ‘안전한 일터 지킴이’의 역할이 컸다. 안전관리자나 현장 소장을 했다가 퇴직하신 분들이 지킴이로 활동하는데 전국 1000명 중 200명이 ‘지붕 안전 지킴이’ 특화 교육을 받았다. 올해 8월 30일까지 순찰 점검한 18만건 중 지붕 작업만 5만건이 넘는다. 발로 뛰는 현장 점검이 사망 사고를 줄이는 효과를 내고 있다.” 서용윤 동국대 산업시스템공학과 교수(이하 서 교수) “건설 현장과 조선소 작업자 모두 지난 폭염 때 현장이 안전해졌음을 피부로 느꼈다. 체감온도 33도 이상이면 2시간마다 20분씩 쉬도록 하는 내용을 포함한 ‘폭염 안전 5대 기본수칙’이 지난해 법제화돼 일을 잠시라도 쉴 수 있으니 살겠다고 하더라. 또 올해는 냉방 기기 지원 신청을 3월부터 미리 받아 폭염 산재를 예방했다.” -‘동일 사업장 동일 유형 사고’ 근절은 남은 과제다. 이 실장 “지난 10년간 183개 기업에서 ‘동일 사업장 동일 유형’ 사고가 일어났다. 한 기업당 3~4명이 사망했다. 기업으로부터 사고 원인과 재발 방지 대책을 제출받았다. 부족한 부분은 보완하라고 했다. 이들 기업에서 중대재해가 다시 발생하면 특별감독에 준하는 고강도 점검과 감독을 실시할 방침이다. ‘하던 대로’라는 시스템을 거스르려면 ‘의도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하반기에 더욱 중점적으로 보겠다.” 유 교수 “구조적인 원인을 제거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위험한 작업에 미숙련 일용직 노동자를 반복 투입하면 사고가 날 수밖에 없다. 회사에서 아무리 안전 보호 장구와 설비를 갖춰도 단기 고용 노동자는 사업장에 익숙하지 않다. 숙련된 정규직 노동자를 투입해야 한다. ‘노동안전 종합대책’에는 공공기관에서 2인 1조로 근무해야 하는 작업과 6개월 미만 신규자가 단독으로 수행할 수 없는 작업이 잘 지켜지고 있는지 실태를 조사하는 내용도 있다. 야간작업 때 자주 사고가 난다면 야간작업을 줄이고 주간 작업을 늘리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졸음은 막기 어렵다.” -산재 취약계층인 외국인·고령 노동자에 대한 대책이라면. 이 실장 “고령자에게 친화적인 작업 환경을 만들려면 공정을 개선해야 한다. 고령자들은 미끄러짐 사고를 많이 당한다. 문턱 제거나 중량물 운반 보조 장치를 보급해 올해만 244곳에서 예방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10만명에 이르는 외국인 노동자는 언어 장벽 때문에 정보에 접근하기 어려워 한국어에 능숙한 외국인 노동자 250명을 ‘외국인 안전리더’로 선발해 산재 예방 활동을 지원한다. 내년부턴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기초안전보건교육이 의무화된다. 다국어·비언어 기반 교육 자료 보급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이 실장 “특히 작은 사업장의 재해 예방은 지방정부와 민간의 도움이 필요하다. 경기도는 외국인 근로자가 많고 제주도는 어선 사고가 잦다. 지역별로 취약한 특성은 지방정부가 가장 잘 안다. 그래서 올해 ‘지역 중대재해 예방 사각지대 해소 사업’을 신설해 11개 지방정부에 143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5월엔 ‘맨홀 작업 전담 관리체계’를 운영해 하수도 정비를 할 때 본부에 신고하면 전문가가 위험도를 측정하고 환기하도록 했다. 중앙정부가 비용을 지원하면서 지방정부가 자체적으로 위험 요소를 해소한 첫해였다. ” 서 교수 “현재는 본부가 지방정부를 컨설팅 중이라 거버넌스가 중앙 집중형에 머물러 있다. 효과가 지속적으로 나타나려면 지방정부 나름대로 안전보건과 관련된 조직을 두고 전문가를 육성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 제작 지원 : 문화체육관광부
  • 서대문구의회 김선우 의원, 연세대·안산자락길 등 범죄 예방 안전망 구축 촉구

    서대문구의회 김선우 의원, 연세대·안산자락길 등 범죄 예방 안전망 구축 촉구

    서울 서대문구의회 김선우 의원은 제319회 정례회 5분 발언을 통해 연세대학교 기숙사 인근 및 안산자락길 일대에서 발생한 성범죄 사건을 지적하며 서대문구의 범죄 예방 환경 조성과 안전망 재정비를 강력히 촉구했다고 16일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지난 8월 19일 밤 연세대 기숙사인 무악학사 인근에서 강제추행 사건이 일어났다. 앞서 6월 12일 안산자락길에서도 유사한 강제추행이 있었고, 7월 21일에는 동일 인물로 추정되는 남성이 수풀에 숨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이 수사 중에 있으나 피의자 신원은 아직 특정되지 않은 상태이다. 김 의원은 “두 달 사이 비슷한 장소에서 범죄와 신고가 거듭 발생했다”며 “한 번의 사건은 피해자 1명에게서 끝나지 않고, 산책로와 귀갓길을 이용하는 주민과 학생들에게 극심한 불안을 안긴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김 의원은 범죄 예방을 위한 과제로 안산자락길·연세대 경계부와 기숙사 주변 수시 안전점검을 보강해야 한다고 밝혔다. 폐쇄회로(CC)TV 사각지대, 보안등 조도, 비상벨 작동 여부를 야간 보행자 시선에서 점검하고 방범시설을 신속히 보강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서대문구, 서대문경찰서, 관내 대학이 참여하는 상시 안전 협력체계 구축도 강조했다. 김 의원은 사건 발생 시 기관별 별도 대응을 넘어 위험정보를 공유하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서대문구 전역 여성 안전 취약지역 재점검과 피해자 지원체계 점검도 촉구했다. 골목길, 공원, 대중교통 정류장에서 주거지역으로 이어지는 귀갓길을 이용자 관점에서 살피고, 심리상담, 의료, 법률 지원 연계망을 정비할 것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위험한 환경 자체를 바꾸는 것이 행정의 역할”이라며 “이번 사건을 서대문의 안전망을 다시 점검하고 촘촘하게 만드는 계기로 삼아달라”고 집행부에 당부했다.
  • “문턱 낮추고 소통하는 금천구의회 만들 것” [의장에게 듣는다]

    “문턱 낮추고 소통하는 금천구의회 만들 것” [의장에게 듣는다]

    누구나 의견 나누는 열린 의회로G밸리·청년·청소년 등에 큰 관심 “의회 문턱을 낮춰 누구나 편하게 찾아와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열린 의회를 만들겠습니다.” 고성미(47·더불어민주당) 서울 금천구의회 의장은 15일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제10대 전반기 의장으로서 다짐을 이렇게 밝혔다. 재선인 고 의장은 재적의원 만장일치로 금천구의회 최초의 여성 의장에 추대됐다. 그는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개인의 기록으로 남기기보다 구의회가 한 단계 더 변화하고 성장하는 계기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고 의장은 현안으로 민생경제 회복과 지역 발전을 꼽았다. 그는 “청년이 일하고 머물고 싶은 정주환경 조성, G밸리 경쟁력 강화, 재개발·재건축 등 주민 삶과 직결되는 현안은 집행부와 소통하고 협의를 이어가 속도감 있게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청소년안전망 구축’, ‘가정 밖 청소년 보호’, ‘가족돌봄 청소년 지원’, ‘느린학습자 지원’ 등 청소년을 위한 제도 마련에 힘써왔다. 느린학습자 지원 조례는 서울시 최초의 지자체 직영 느린학습자 지원센터 설치와 맞춤형 교육·가족지원 사업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냈다. 그는 “청소년은 금천의 미래이자 한국의 미래”라며 “청소년들이 부모를 선택하지 못하듯 자신이 처한 상황도 선택한 것이 아니기에 공공과 사회에서 그들의 시작점이 달라지지 않도록 하는 건 당연한 역할”이라며 청소년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고 의장은 고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되던 해에 처음 투표를 했고 정치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2012년 대선 때 문재인 대통령 후보가 낙선하는 것을 보고 “(대통령 당선이) 안 된 사실보다 스스로 아무것도 안 했다는 걸 더 못 견디겠어서 정치 활동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지인 권유로 금천구 지역위원회와 온라인 청년 당원 활동을 하면서 이런 기회까지 얻게 됐다”는 그는 “초심을 잃지 않고 주민 삶을 가장 가까이에서 살피는 의회, 주민 기대에 책임으로 답하는 의회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소상공인 금융 버팀목’되는 부산 금융권

    부산시가 고금리, 내수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고자 1%대 저금리 자금 1조 2000억원을 공급한다. 시는 15일 부산·하나·국민·신한·우리은행과 ‘경영위기 소상공인을 위한 1%대 저리 대출 및 고금리 대환대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저리 운전자금 공급, 고금리 대환대출 등을 해주는 ‘민생 112’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또 부산의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한 노후 숙박시설 개선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고, 성장 가능성과 혁신 역량을 갖춘 기업가형 소상공인의 이자 부담을 낮추는 사업도 추진한다. 특히 소상공인에게는 1년간 4.0%, 이후 2.0%의 이자를 지원해 실질적으로 1%대 저금리로 자금을 이용할 수 있게 한다. 시는 이번 정책금융 공급을 통해 부산 지역에 1조 5000억원 이상의 생산유발 효과, 1만 6000여명의 취업 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 자금이 골목상권과 소상공인 사업체에 공급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 시 관계자는 “부담을 낮춘 금융 안전망으로 소상공인의 경영 정상화와 재도약 위한 든든한 디딤돌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부산경찰, 112 반복 신고 분석 맞춤형 대응… 두 달 만에 19.2% 감소

    부산경찰, 112 반복 신고 분석 맞춤형 대응… 두 달 만에 19.2% 감소

    부산경찰청이 반복적 112 신고를 강력범죄의 징조로 보고, 이를 분석해 맞춤형으로 대응하는 치안활동을 펴 결과 2개월 만에 반복 신고가 2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경찰청은 ‘112 반복신고 분석 기반 예방 치안활동’을 시행한 지난 7월 8일부터 이달 7일까지 20건 이상 접수된 반복 신고가 1만 3245건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같은 기간의 1만 6404건과 비교해 19.2% 감소한 수치다. ‘112 반복신고 분석 기반 예방 치안활동’은 신고를 반복하는 대상과 장소 등을 분석해 위험도 분석하고, 원인을 찾아 해소하는 치안활동이다. 112 신고가 접수될 때마다 일회성으로 처리하는 수준을 넘어 이면에 숨은 맥락과 원인을 파악해 해소하자는 취지에서 도입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상습 주취·소란 신고 대상자에 대한 대응이다. 경찰은 해운대와 광안리 일대에서 술을 마신 뒤 반복적으로 소란과 범죄행위를 일으켜 온 A씨의 과거 112 신고 이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단순 주취 소란을 반복하는 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신용카드를 훔쳐 무단 사용하는 등 행위로 1년 동안 23차례 112에 신고된 것을 확인했다. 재범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한 경찰은 112 신고 이력을 수사 자료로 활용해 A씨를 구속하고 수사를 진행했다. 상습적으로 112에 허위 신고를 한 B씨에게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하기도 했다. 반복신고 이력을 분석한 결과 B씨는 한 해에 3000번 넘게 112에 전화해 경찰관에게 욕설하거나 성희롱성 발언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B씨는 하루 최대 446번 112 신고했다. 이 때문에 실제로 경찰이 출동하면 신고 사실 자체를 부인했다. 반복신고 분석을 통해 홀몸 장애인을 돕고, 생계형 범죄를 예방한 사례도 있다. 사하구에 사는 뇌병변 1급 장애인 C씨는 최근 1년 동안 화장실 이용이 어렵다며 112에 100여 차례 도움을 요청했다. 경찰은 매번 현장에 출동해 돕는 방식은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지자체 등으로부터 이동식 생활보호기구 등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그 이후에는 동일 사유의 112 신고가 접수되지 않았다. 또 거주지 주변 무인점포 등지에서 5차례 소액 절도를 반복한 D씨의 신고 사례도 분석해 단순 처벌에 그치지 않고 복지 기관과 협력해 주거환경 개선, 긴급 생계비 지원, 치료를 위한 보호입원 등 조치를 취했다. 김성희 부산경찰청장은 “112 반복신고 분석을 통해 치안력 낭비를 막고 꼭 필요한 곳에 경찰력을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지역 실정에 맞는 선제적 치안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회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강서구 화곡8동에 복지 사각지대 살필 ‘다이아몬드 구조단’

    강서구 화곡8동에 복지 사각지대 살필 ‘다이아몬드 구조단’

    서울 강서구 화곡8동은 주민이 주도하는 복지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다이아몬드 구조단’을 양성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2026년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복지 사각지대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위기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역 사정에 밝고 사회공헌활동이나 이웃 돌봄에 관심 있는 주민 30명을 통합 돌봄 전문가로 양성한다. 이름에는 소외된 이웃을 원석처럼 발견해 반짝반짝 빛나도록 돕겠다는 뜻을 담았다. 교육은 지난 8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화곡8동 주민센터에서 진행된다. 통합돌봄의 이해부터 병원 동행 지원법, 어르신·아동 가구 돌봄, 치매 이해, 위기 상황 대응법 등을 다룬다. 8주간 이론 교육 후 5주간 구조단원이 총 150가구 이상의 취약계층을 발굴하는 현장 실습이 이어진다. 현규희 화곡8동장은 “주민이 직접 이웃을 보살피는 자발적 돌봄이야말로 가장 든든한 마을 안전망”이라며 “‘다이아몬드 구조단’ 활동을 통해 소외되는 이웃 없이 모두가 행복한 화곡8동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100명의 용사, 광주의 내일을 깬다”…청년이 직접 ‘정책 퀘스트’

    “100명의 용사, 광주의 내일을 깬다”…청년이 직접 ‘정책 퀘스트’

    취업·주거·창업 등 12개 의제 토론게임 세계관 접목한 이색 정책 실험광주 청년 100명이 지역의 문제를 직접 찾고 해법을 제안하는 이색 정책 토론회가 열린다. 참가자를 ‘용사’로, 토론장을 게임 속 ‘던전’으로 꾸민 신개념 청년 원탁회의다. ‘2026 광주청년원탁회의(GWANGJU QUEST)’가 오는 19일 오후 2시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청년 100명이 취업·일자리, 창업, 주거 등 청년의 삶과 맞닿은 12개 분야의 지역 현안을 논의하고 정책을 직접 제안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가장 큰 특징은 행사 전반에 롤플레잉 게임(RPG)의 세계관을 접목한 점이다. 참가 청년은 ‘용사(HERO)’, 같은 테이블 참가자는 ‘파티(PARTY)’가 된다. 토론 진행자는 ‘던전 가이드(DUNGEON GUIDE)’로 불린다. 12개 정책 의제별 토론 공간은 ‘12개 던전’, 본격적인 토론은 ‘메인 퀘스트’로 구성했다. 토론 결과 발표는 ‘던전 클리어 리포트’, 공식 행사의 마무리는 ‘퀘스트 클리어’다. 행사 이후 참가자 투표와 정책 전달 과정은 ‘넥스트 퀘스트’로 이어진다. 기존의 경직된 토론 방식에서 벗어나 청년들이 게임 속 주인공처럼 직접 문제를 발견하고 해법을 찾아가도록 해 참여와 몰입도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12개 던전의 주제는 ▲취업·일자리 ▲창업 ▲주거 ▲교육·진로 ▲결혼·출생·육아 ▲건강·마음 ▲문화·예술 ▲사회안전망 ▲이주민·유학생 ▲참여·권리 ▲여가·활력 ▲교통·이동 등이다. 참가자는 관심 주제를 선택해 같은 관심사를 가진 청년들과 파티를 구성한다. 오후 3시부터 시작되는 ‘메인 퀘스트’에서는 청년들이 각 분야에서 직접 경험한 불편과 문제를 찾아내고, 이를 바탕으로 광주 청년에게 필요한 변화와 구체적인 정책을 제안한다. 12개 던전별 논의 결과는 메인 스크린을 통해 공유하고 추가 의견을 수렴한다. 오후 4시 30분 공식 행사는 끝나지만 논의는 이어진다. 주최 측은 사후 투표인 ‘넥스트 퀘스트’를 거쳐 원탁회의에서 나온 청년들의 의견을 실제 정책 과정에 전달할 계획이다. 정책의 수혜자에 머물던 청년을 지역 문제 해결의 주체로 세우겠다는 것이 이번 행사의 목표다. 게임의 형식을 빌렸지만 청년들이 풀어야 할 과제는 현실이다. 일자리와 주거, 창업과 교육, 교통과 삶의 문제를 놓고 100명의 청년이 찾아낼 ‘광주의 답’에 관심이 쏠린다.
  • 박희정 서울시의원, 서울시 전세사기 피해 1만여 가구·2조원… “실효성 있는 지원 대책 촉구”

    박희정 서울시의원, 서울시 전세사기 피해 1만여 가구·2조원… “실효성 있는 지원 대책 촉구”

    서울시의회 금천구 제2선거구 박희정 의원이 제339회 임시회 폐회 중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서울시의 미흡한 전세사기 피해 지원 실태를 강하게 지적하고, 피해자의 온전한 일상 회복을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박 의원은 발언 초반에 “청년 1인 가구의 중위소득 기준으로 단 푼도 쓰지 않고 5년 2개월을 고스란히 모아야 하는 ‘1억 7000만원’이라는 거액이 눈 깜짝할 사이에 증발해 버리는 것이 현시대 전세사기 피해 청년들이 직면한 비극적 현실”이라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서울시 측에서 확보한 통계 자료를 바탕으로, 2026년 8월 말 시점을 기준으로 국토교통부 위원회가 공식 승인한 서울 지역 전세사기 피해 가구가 총 1만 1664세대에 이른다고 밝혔으며, 이에 따른 임차보증금 피해 규모만 대략 1조 9860억원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가구당 평균 피해액이 약 1억 7000만원에 육박하는 막대한 수준이다. 박 의원은 서울시와 의회가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조례’를 제정하는 등 제도적 노력을 기울여왔으나, 피해자들의 실질적인 삶의 회복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특히 “까다로운 입증 요건을 거쳐 피해자로 인정받더라도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해 피해주택에 계속 살아야 하고, 임대인이 사라진 주택은 수도·전기 단절 등 관리 공백으로 기본적인 주거권마저 위협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서울시가 올해 신규 도입한 ‘전세사기 피해주택 안전관리 및 유지보수 지원사업’의 저조한 실적을 지적했다. 박 의원은 “2026년 9월 현재 서울시의 지원 실적은 단 2건, 310만원에 그치고 있다”며 “상반기에만 38건, 1억 4300만원을 지원한 경기도와 비교하면 서울시의 행정이 현장과 얼마나 동떨어져 있는지 여실히 드러난다”고 비판했다. 이어 “최근 서울시가 부랴부랴 개선안을 내놓은 것은 다행이지만, 제도가 피해자에게 실질적으로 닿고 있는지 근본적인 재점검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향후 과제로 ▲피해 상담 및 선제적 피해 사례 발굴 강화 ▲전세대출 연장 및 상환 유예 과정의 행정·금융 지원 체계화 등을 제시하며, “피해자가 전세사기를 겪기 전의 평범한 일상으로 복귀할 때 비로소 공공의 역할이 완성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한 전세사기 피해자가 남긴 ‘서울에는 네 자리가 없다고 밀어내는 것 같다’는 말이 가슴을 울렸다”며 “청년들이 꿈을 찾아 모여드는 서울은 시민을 밀어내는 도시가 아니라 시민의 삶을 단단하게 지켜주는 도시여야 한다. 천만 서울시민에게 더 넓은 기회와 튼튼한 주거 안전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서울시의 적극적이고 신속한 행정 변화를 촉구한다”며 발언을 마쳤다.
  • 용인시, 아동 학대 전담의료기관 ‘새싹지킴이병원’ 2곳 추가 지정…5곳으로 늘어

    용인시, 아동 학대 전담의료기관 ‘새싹지킴이병원’ 2곳 추가 지정…5곳으로 늘어

    이상일, “한 명의 아이도 소외되지 않도록 촘촘한 아동 안전망 구축하겠다” 용인특례시는 학대 피해를 받았거나 학대가 의심되는 아동의 신속한 보호와 회복을 돕기 위한 아동 학대 전담 의료기관인 ‘새싹지킴이병원’ 2곳을 추가 지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새싹지킴이병원’은 학대를 당한 피해 아동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온전한 회복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새로 지정된 새싹지킴이병원은 종합병원인 ‘강남병원’과 ‘메디필드 한강병원’이다. 두 의료기관은 학대를 당한 아동을 대상으로 △학대 피해 아동의 의학적 선별 △24시간 긴급 의료지원과 응급 치료 △정신과 상담 △신체·정신적 검진과 치료 등을 전담한다. 앞서 용인세브란스병원과 용인서울병원, 서상훈정신과의원이 새싹지킴이병원으로 지정됐다. 이들 의료기관은 필요에 따라 피해 아동뿐만 아니라 가족의 원활한 회복을 돕는 의료 조치도 유기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이상일 시장은 “상처받은 아이들이 건강하게 일상을 되찾기 위해 지역 의료기관의 적극적인 협조가 중요하다”며 “아동 학대 전담 의료 기관을 5곳으로 확대해 위기 상황에 처한 아동을 신속하게 보호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고, 앞으로도 단 한 명의 아이도 소외되지 않도록 촘촘한 아동 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성배 서울시의원 “서울시 어디든 인파 밀집지역, 이제 빅데이터로 실시간 예측·관리 가능해져”

    이성배 서울시의원 “서울시 어디든 인파 밀집지역, 이제 빅데이터로 실시간 예측·관리 가능해져”

    서울 전역의 주요 명소와 환승 거점 등 다중운집 지역의 인파 밀집도와 유동인구 빅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이를 경찰·소방 등 관계기관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 서울시의회 이성배 의원(국민의힘, 송파4)이 대표발의한 ‘서울시 데이터의 제공 및 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11일 제339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본회의를 최종 통과했다. 대중교통 환승역, 상업 밀집지, 문화·관광 행사 공간 등 인파가 몰리는 주요 지역이 많음에도 그동안 유동 인구를 객관적으로 측정하고 데이터화할 명확한 법적·조례상 근거가 미비했다. 이로 인해 자치구마다 특화 거리 조성, 상권 분석, 인파 안전대책을 수립할 때마다 유동 인구 측정 연구용역을 제각각 발주하면서 행정적·재정적 자원의 낭비가 되풀이되어 왔다. 이번 개정안은 이러한 비효율성을 해소하고 서울시 차원에서 상시 및 임시 유동인구 측정과 관리 체계를 공고히 구축하기 위해 발의됐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시장이 효율적인 인파 관리를 위해 인파 밀집도, 유동시간, 통행량에 관한 빅데이터를 수집·활용할 수 있도록 함 ▲인파 데이터를 자치구는 물론 관할 경찰서 및 소방서 등 관계기관과 연계·공유할 수 있도록 함 ▲인파 관리 데이터 사업의 실효성을 담보하기 위해 행정적·기술적·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조례안을 대표 발의한 이 의원은 “그동안 자치구별로 흩어져 진행되던 인파 조사를 서울시 차원의 통합 데이터 체계로 일원화함으로써 수억원대의 불필요한 중복 예산 낭비를 막을 수 있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이번 조례 통과로 사후 수습에 머물렀던 인파 관리를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결합한 선제적 과학 안전망으로 전환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경찰·소방 등 현장 기관과의 빈틈없는 데이터 연계를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안전한 서울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 보리값 반토막·쌀 생산비 폭등… “농민 부담 전가 안 돼”

    정부의 재배 장려 정책으로 보리 생산량은 급증했으나 수급 대책 미비로 가격이 반토막 나고, 쌀 생산비는 폭등하는 등 농가 경영난이 심화하자 지방의회에서 농정 패러다임의 전환을 촉구하고 나섰다. 단순한 ‘가격·생산량 관리’ 중심 농정에서 ‘농가 실질소득 보장’으로 정책 기조를 재편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10일 전남광주통합시의회에 따르면 김성일(더불어민주당·해남1) 의원은 최근 제1차 정례회 농수산위원회 결산 심사에서 “생산은 장려하고 가격 폭락과 재고 부담은 농민에게 떠넘기는 농정은 더 이상 지속돼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 올해 전국 보리 생산량은 전년 대비 47.3% 늘어난 13만 5881t으로, 이 중 전남광주 지역이 6만 2668t(46.1%)을 차지했다. 그러나 판로 확보가 뒤따르지 않으면서 산지 매입가(40㎏ 기준)는 지난해 8만원대에서 올해 3만원대로 반토막 났다. 현장 재고만 5000t 이상 쌓인 상태다. 김 의원은 “정부가 전략작물 직불제로 보리 재배를 적극 권장해 놓고 가격 안정과 재고 관리에는 손을 놓고 있다”며 종합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쌀농가 사정도 다르지 않다. 이행도(민주당·영암1) 의원에 따르면 10ha당 쌀 생산비는 2020년 77만원에서 지난해 92만원으로 5년 새 약 19% 급증했다. 여기에 올해 폭염과 가뭄, 병해충까지 겹쳐 수확량 감소와 품질 저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 의원은 “쌀값이 올라도 생산비가 상승하고 수확량이 줄면 농가 소득은 감소한다”며 생산비와 실제 수확량을 함께 반영하는 ‘수확기 농가소득 안전선’ 도입을 제안했다. 가격 하락 시 시장격리를 실시하고 생산비 급등이나 수확량 감소 시 실질적인 소득을 보전하는 경영 안전망을 구축하자는 취지다.
  • 송규근 경기도의원 “어려울 때 기댈 언덕 없애나”… 경제실 추경 9% 감액 질타

    송규근 경기도의원 “어려울 때 기댈 언덕 없애나”… 경제실 추경 9% 감액 질타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송규근 의원(더불어민주당, 고양6)은 지난 9일 진행된 제393회 임시회 제2차 경제노동위원회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에서 민생경제 관련 예산이 대폭 삭감된 것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날 송 의원은 이번 추경에서 경기도 전체 예산은 1.3% 늘어난 반면, 취약계층과 골목상권을 최일선에서 보호해야 할 경제실 소관 예산은 오히려 9%나 감액됐다”며 목소리를 높였으며, 경기가 침체될수록 사회적 약자가 직격탄을 맞기 때문에 경제실 예산은 당연히 증액 기조를 유지했어야 했다면서, 위기 상황에서 든든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야 할 주무 부서의 예산을 깎은 이번 편성을 도민들이 과연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있겠느냐고 강력히 반문했다. 이어 송 의원은 “경제실은 내년도 본예산에 다시 반영하겠다고 해명하지만, 이는 당장의 재정난을 메우기 위해 취약계층의 마지막 기댈 언덕을 잠시 허물겠다는 땜질식 처방에 불과하다”며 “의회가 동의해 준 출연금을 불과 몇 달 만에 163억원이나 깎아 놓고 이제 와서 정상 운영이 가능하다고 답한다면, 앞으로 본예산 편성의 진정성을 어떻게 신뢰하겠느냐”고 질타했다. 또한 송 의원은 “중앙정부와 중복되는 사업이라는 의회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본예산 심사 당시 상징성과 선제성을 강조하며 의회를 설득했던 ‘소상공인 더힘내GO 카드’ 사업이 결국 금융사의 시행 불가 통보로 백지화됐다”며, “이미 지난 2월 금융사로부터 불가 입장을 전달받고도 4월 제1회 추경에서 곧바로 정리하지 않고 6월 최종 통보까지 끌고 온 것은 명백한 늑장 대응이자 사전 검토가 부실했던 행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경제실장은 “경기신보 출연금 감액분은 내년 본예산에 복원될 수 있도록 협의하겠다”고 답하며, ‘더 힘내고 카드’ 무산 과정에서 불거진 사전 검토 부실 문제에 대해서도 향후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끝으로 송 의원은 “마른수건을 쥐어짜듯 예산을 편성한 집행부의 고충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그 칼끝이 가장 힘겨운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의 안전망으로 향해서는 결코 안 된다”며 “이번 추경 심사 과정에서 삭감된 민생 예산의 필요성을 철저히 재검증하고, 거꾸로 가는 경기도의 민생 정책을 바로잡는 데 도의원으로서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송 의원은 이날 질의에서 경제실 세입 증액분의 대부분이 지역화폐 등 전년도 집행 잔액과 이자 반납금(155억원)으로 채워진 배경을 꼼꼼히 확인하고 점검했다. 아울러 국비 지원 감액에 따라 자체 투자유치 사업까지 축소한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을 향해서도 “중앙정부의 결정에 수동적으로 끌려갈 것이 아니라, 배분 기준 개선을 건의하는 적극 행정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 잇단 실종사건에 제주도 안전망 확대… 제주올레 “나홀로 안심콜 하세요”

    잇단 실종사건에 제주도 안전망 확대… 제주올레 “나홀로 안심콜 하세요”

    최근 제주에서 실종사건이 잇따르는 가운데 제주도와 제주올레가 올레길을 혼자 걷는 탐방객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에 나섰다. 제주도와 사단법인 제주올레는 나홀로 올레길 탐방객을 대상으로 제주올레 콜센터의 안전 확인 서비스를 적극 이용해 달라고 10일 밝혔다. 나홀로 탐방객이 올레길을 걷기 전 콜센터(064-762-2190)에 탐방 계획을 알리면 걷는 동안 1시간 간격으로 안전 확인 전화를 받을 수 있다. 연락이 닿지 않거나 이상 징후가 확인될 경우에는 안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후속 조치도 가능하다. 제주올레에 따르면 안심콜 서비스를 이용한 건수는 지난해 2801건에 이어 올해 8월 기준 2227건에 달했다. 올해 월별 현황을 보면 1월 223건, 2월 231건, 3월 327건, 4월 397건, 5월 414건, 6월 291건, 7월 186건, 8월 158건 등이다. 최근 제주에서는 실종자 수색 과정과 경찰의 실종 신고 처리 등을 둘러싼 논란이 잇따르면서 실종 초기 상황을 얼마나 빨리 파악하고 대응하느냐가 생명을 가르는 핵심 요소로 떠올랐다. 특히 올레길은 해안과 오름, 숲길, 농로 등 다양한 지형으로 이어져 있어 혼자 걷던 탐방객이 사고를 당하거나 위급 상황에 처할 경우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기 쉽지 않다. 제주올레 콜센터는 ‘제주특별자치도 생태관광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운영되는 탐방 지원 창구다. 나홀로 탐방객의 안전 확인 외에도 올레길 코스와 교통정보, 코스 통제·변경에 따른 우회코스, 숙박·편의시설, 행사와 캠페인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올레패스 앱을 이용한 긴급신고 기능도 있다. 올레길에서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면 앱 메인 화면의 ‘긴급신고’ 버튼을 눌러 전화나 문자로 제주경찰청에 상황을 전달할 수 있다. 혼자 걷는 부담을 줄이기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제주올레는 자원봉사자와 함께 걷는 ‘아카자봉 함께 걷기’,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시작올레’, 외국인 도보여행자를 위한 ‘워킹메이트’ 등을 운영하고 있다. 2013년 시작된 아카자봉 함께 걷기는 제주올레 아카데미 일반과정을 수료한 총동문회 회원들이 자원봉사 인솔자로 참여해 초보 올레꾼과 함께 하루 한 코스를 걷는 프로그램이다. 하루 4~5개 코스에서 운영되며 매월 15일쯤 제주올레 홈페이지와 올레패스 앱에서 다음 달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시작올레’는 지역 주민인 제주올레 걷기여행지원단이 처음 제주올레를 찾은 여행자와 함께 걷는 프로그램이다. 일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9시 제주올레 여행자센터에서 출발해 6·7·7-1코스를 걷는다. 외국인 여행자에게는 ‘워킹메이트’가 있다. 영어·중국어·일본어·스페인어가 가능한 자원봉사자가 외국인과 함께 걸으며 올레길 이용 방법과 제주의 자연·지역 문화를 소개한다. 제주도 차원의 실종·위기 대응체계도 강화되고 있다. 도는 지난 9일 ‘제주 실종·위기사건 대응협의체’ 첫 회의를 열고 경찰·해경의 수색 요청이 들어오면 행정·소방·자치경찰과 민간 협력단체의 인력과 장비를 신속하게 연계하는 ‘수색지원 통합매뉴얼’을 논의했다. 자치경찰도 올레길과 해안 등 도내 취약지역에 대한 민간 안전활동을 하나로 연결한다. 주민자치경찰대 372명, 시니어클럽 742명, 사단법인 느영나영 361명, 민간경비 59명, 민간드론 9명 등 모두 1543명이 참여하는 ‘제주안전 총력대응’을 추진한다. 이창흠 제주도 기후경제부지사는 지난 4일 서귀포시 중정로 제주올레 여행자센터를 찾아 안은주 제주올레 대표와 면담하고 최근 잇따른 실종사건 등 안전 이슈가 올레길 탐방객에게 미치는 영향을 점검했다. 이 부지사는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올레길을 걸을 수 있도록 제주도에서도 철저한 안전관리와 시설물 정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올레 관계자는 “혼자 걸어도 좋지만 함께 걸으면 더 좋다”며 “걷기 좋은 계절을 맞아 안전수칙을 지키면서 제주올레 길에서 사람과 사람, 여행자와 제주가 연결되는 경험을 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월 제주올레 탐방객은 2만 9828명, 8월에는 3만 5734명​으로 두 달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늘었다. 특히 외국인 도보여행자의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올해 상반기 제주올레 100㎞ 완주자 가운데 외국인은 1773명으로 내국인 1382명보다 391명 많았다. 제주올레와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을 각각 100㎞ 이상 걸은 여행자에게 발급하는 공동완주인증서도 외국인 발급자가 201명으로 전체의 56%를 차지했다.
  • ‘재정 비상 상황’ 선언 추미애, 이광재 국회 예결위원장에 국비 사업 2,446억 증액 요청

    ‘재정 비상 상황’ 선언 추미애, 이광재 국회 예결위원장에 국비 사업 2,446억 증액 요청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9일 이광재 국회 예결위원장을 만나 총 2,446억 원 규모의 국비 증액을 요청했다. 추 지사는 먼저 노동감독관 인건비 지원 문제를 꺼냈다. 추 지사는 “노동감독관은 이재명 대통령께서 경기도지사 재임 당시 필요성을 강조한 사업으로 경기도가 시범지역처럼 됐다. 170명을 일단 연말까지 뽑아서 내년 상반기 현장에 배치를 하는데 인건비 대책이 없다”면서 “노동감독이 국가위임사무이기에 인건비로 국비 205억 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추 지사는 두 번째로 체납징수활동 사업에 대한 인건비 지원을 요청했다. 그는 “직원들이 기간제 계약직으로 계약직에 대한 인건비 지원이 전혀 없다. 일단 국비 50%를 지원해 달라”면서 “단순히 체납 징수만 하는 게 아니라 생계형 실태조사 병행사업을 하기 때문에 사회안전망 강화라는 정부 일을 수행한다. 국비 50% 지원의 근거가 된다”고 강조했다. 세 번째로 경기북부 숙원인 경기북부 광역철도 건설(도봉산-옥정, 7호선 연장) 사업을 언급하며 “공사비가 너무 적게 책정되어 보상비와 터널 라이닝(시멘트 타설) 비용조차 제대로 반영되지 못했다. 약속된 공기 내 개통을 위해 178억 원 증액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또 “내년 경기도에서 열리는 전국(장애인)체전의 경우 도의 어려운 재정여건상 국비를 올려주지 않으면 체전을 반납해야 할 위기”라며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109억 원에 더해 272억 원의 지원이 추가로 더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이와 함께 추 지사는 ▲평택·김포·이천 등 침수 취약지 6곳 추가 정비를 위한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464억 원 증액) ▲대광위 기준 단가 고정으로 누적 손실액이 심각한 ‘대광위 광역버스 준공영제 사업’(453억 원 증액) ▲정부 지원 단가 동결로 도 부담이 가중되는 ‘누리과정 차액 보육료 지원’(637억 원 신규 반영)도 요청했다. 추 지사는 경기도 세원 구조의 문제점도 지적했다. 그는 소방직 국가직화 이후 전국 인력의 20% 이상이 집중된 경기도에 인건비(연 1조 1천억 원)와 사업비 부담이 그대로 전가되고 있는 점, 서울과 달리 법인지방소득세 세원이 취약해 세수의 51%를 부동산 취득세에만 의존해야 하는 취약점을 설명하며 세원구조 개편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에 대해 이광재 위원장은 “잘 챙겨보겠다. 경기북부 철도망 확충과 8세 이전 영유아 보육 지원, 개발제한구역 주민 지원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저도 적극적인 노력을 해보겠다”면서 “(경기도 건의는) 기획예산처 입장을 한번 들어보고 한 번 더 만나서 논의하자”고 답했다.
  • 보리값은 반토막, 쌀 생산비는 폭등…농정은 ‘소득 안전망’ 없었다

    보리값은 반토막 났다. 쌀 생산비는 치솟았다. 생산을 늘리라고 했지만, 정작 농가의 소득을 지키는 장치는 없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가 보리 수급 불안과 쌀 생산비 급등을 잇따라 지적하며 농정의 중심을 가격 관리에서 농가소득 보장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성일 의원(더불어민주당·해남1)은 최근 제1차 정례회 농수산위원회 결산 심사에서 “생산은 장려하고 가격 폭락과 재고 부담은 농민에게 떠넘기는 농정은 더 이상 지속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올해 전국 보리 생산량은 13만5881t. 지난해보다 47.3% 늘었다. 이 가운데 전남광주 지역 생산량은 6만2668t으로 전국의 46.1%를 차지했다. 문제는 판로였다. 공급은 급증했지만 수급 대책은 뒤따르지 못했다. 산지 매입가격은 40㎏당 지난해 8만원대에서 올해 3만원대로 떨어졌다. 사실상 반토막이다. 현장 재고도 5000t 이상 쌓였다. 김 의원은 “정부가 전략작물 직불제로 보리 재배를 적극 권장해 놓고 가격 안정과 판로 확보, 재고 관리에는 손을 놓고 있다”며 “정책의 위험을 농민과 산지농협에 전가하는 구조를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과잉 물량의 즉각적인 시장격리와 가공용 수입 보리의 국산 대체를 요구했다. 생산부터 가공·유통·관광까지 연결하는 보리산업 종합대책도 정부와 국회에 제안했다. 쌀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이행도 의원(더불어민주당·영암1)은 “쌀값이 올라도 생산비가 오르고 수확량이 줄면 농가 소득은 감소한다”며 가격 중심 농정의 한계를 지적했다. 10a당 쌀 생산비는 2020년 77만원에서 지난해 92만원으로 5년 새 약 19% 올랐다. 올해는 폭염과 가뭄, 병해충까지 겹쳤다. 수확량 감소와 품질 저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 의원은 생산비와 실제 수확량을 함께 반영하는 ‘수확기 농가소득 안전선’ 도입을 제시했다. 가격이 떨어지면 시장격리에 나서고, 생산비 급등이나 수확량 감소로 농가소득이 일정 수준 아래로 내려가면 실질적인 소득 보전 장치를 가동하자는 것이다. 이 의원은 “농정의 기준은 가격이 아니라 농민이 실제 얼마를 버느냐가 돼야 한다”며 “수확의 결실이 농가의 시름으로 돌아가지 않도록 경영 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보리와 쌀 문제는 결국 같은 곳을 향한다. 생산량과 가격만 관리하는 농정으로는 농민의 삶을 지킬 수 없다는 것이다.
  • 강북에는 자살예방 생명지킴이가 있다

    강북에는 자살예방 생명지킴이가 있다

    서울 강북구는 9월 10일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생명존중 인식 확산 캠페인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구는 13개 동 생명지킴활동가 88명이 참여한 가운데 14일 번1동 주민센터를 시작으로 16일 수유역, 17일 미아사거리역, 22일 롯데마트 삼양점 일대에서 자살예방·생명존중 캠페인에 나선다. 활동가들은 캠페인과 함께 번개탄 판매업소와 숙박시설 등을 점검하고, 일상에서 자살위험 신호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독려할 예정이다. 구는 29일 강북구보건소에서 신규 생명지킴이 양성교육을 실시해 자살위험 신호를 발견하고 위기대상자와 소통·대응하는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교육을 이수한 주민은 향후 지역사회 생명지킴활동가로 참여할 수 있다. 정창수 구청장은 “자살예방은 주변 사람의 작은 변화를 알아차리고 관심을 기울이는 데서 시작된다”며 “학교와 일터, 일상 곳곳에서 생명존중의 가치가 확산되고, 도움이 필요한 주민을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지원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자살예방 안전망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이성한 경기도의원 “도민 생명 지키는 소방 안전망, 한 치의 빈틈도 없어야”

    이성한 경기도의원 “도민 생명 지키는 소방 안전망, 한 치의 빈틈도 없어야”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이성한 의원(더불어민주당, 고양8)은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경기도소방재난본부를 상대로 소방헬기 도입 지연 문제, 가을철 산악구조대 대응 태세, 소방관서별 관할 면적 불균형 및 현장 출동 인력 부족 문제를 조목조목 짚으며 도민 안전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 의원은 먼저 신규 소방헬기 도입 지연 문제를 지적했으며 “소방헬기는 중증 외상 환자 이송, 대형 산불 진화, 산악 구조 등 도민 생명과 직결된 핵심 장비”라며, 도입 지연으로 발생한 소방항공 대응 공백에 대한 대응책을 점검하고, 아울러 납품 지연에 따른 위약금(지체상금)을 소방 장비 보강 및 안전 인프라 확충 등 소방 예산으로 재투자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 집행부의 책임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가을철 등산객 증가에 대비한 산악구조 대응체계 강화를 주문했다. 이 의원은 도내 북한산 산악구조대의 최근 출동 및 구조 현황 자료를 요청하며 “가을철 산행 인구가 늘면서 산악사고 위험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요 등산로와 사고 다발지역을 중심으로 산악구조대 배치와 순찰을 선제적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출동 인력 부족으로 인한 현장 대응력 저하와 시·군별 소방력 편차 문제를 지적했다. 이 의원은 “시·군마다 소방관서의 관할 면적과 출동 여건에 상당한 차이가 있다”며 “화재 진압의 핵심 장비인 펌프차의 기준 탑승 인원은 4명이지만 인력 부족으로 2명만 탑승해 출동하는 경우가 있는 상황에서 신속하고 충분한 화재 대응이 가능한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2인 탑승 출동은 현장 대원의 안전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초기 진압 실패로 이어져 도민 피해를 키울 수 있는 심각한 구조적 문제”라고 꼬집으며 “관할 면적과 출동 수요를 고려한 합리적인 인력 재배치와 필수 현장 인력 충원을 통해 실효성 있는 소방 대응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위원들은 소방재난본부의 추경 심사에 이어 경기도소방학교를 방문하여 신규 임용 예정자 현장 교육을 참관하고, 주요 교육 시설과 함께 특수 구조·구급 장비를 점검하면서 이 의원이 질의한 신규 도입 소방헬기인 경기 2호기와 3호기를 직접 확인할 계획이다.
  • 최보라 경기도의원 “폭염 대책, 비정규직·외국인 등 취약 노동자 포괄하고 실효적 제보자 보호책 마련해야”

    최보라 경기도의원 “폭염 대책, 비정규직·외국인 등 취약 노동자 포괄하고 실효적 제보자 보호책 마련해야”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최보라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주1)은 8일 열린 제393회 임시회 제1차 경제노동위원회 회의에서 노동국을 상대로 ‘폭염·온열질환 예방 및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의 구조적 한계를 짚으며 포용적 정책 전환과 제보자 보호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최보라 의원은 먼저 협약 체결 기관의 대표성 부족을 지적했다. 최 의원은 “해당 업무협약 참여 기관이 3곳에 그쳐 한계가 있다”며, “실제 폭염 현장에서 가장 취약한 한국노총 소속 노동자, 비정규직, 그리고 언어와 정보 접근성이 취약한 외국인 노동자가 대책에서 배제되지 않도록 사업 대상을 조속히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장 노동자의 제보를 바탕으로 작동하는 안전 점검 체계의 실효성에도 문제를 제기했다. 최 의원은 “이번 협약의 핵심 내용 중 하나가 노동자가 직접 일터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법령 준수 여부를 제보하는 체계인데, 노동자 제보에 대한 실질적인 신원 보호 절차와 사후 조치 이행 체계가 명확한지 점검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특히 소규모 영세 사업장의 특수성을 반영한 세심한 보호 장치 마련을 당부했다. 최 의원은 “영세하고 인원이 적은 소규모 사업장에서는 사진 한 장이나 현장 정황만으로도 누가 제보했는지 쉽게 특정될 수밖에 없다”며, “단순히 접수창구를 비공개로 운영하는 수준을 넘어, 열악한 환경을 알린 노동자가 인사상 불이익이나 직장 내 괴롭힘 등 2차 피해를 겪지 않도록 보다 촘촘하고 실효성 있는 제보자 보호 방안을 선제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폭염과 온열질환으로부터 일터의 안전을 지키는 일은 어떠한 노동자도 소외됨 없이 현장의 모든 구성원을 품어야 비로소 완성된다”며, “향후 집행부와 긴밀히 협의하여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노동 안전망이 현장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폭염·온열질환 예방 및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은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사업장의 자율적인 안전관리와 예방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7월 30일 경기도와 경기지방고용노동청, 민주노총 경기지역본부가 공동으로 체결한 바 있다.
  • 금천 ‘온기ON톡’, 카카오 공공 분야 혁신 사례 선정

    금천 ‘온기ON톡’, 카카오 공공 분야 혁신 사례 선정

    서울 금천구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카카오톡 기반 고독사 예방 사업 ‘온기온(ON)톡’이 ‘2026 카카오 공공혁신 어워즈’ 우수 사례로 뽑혔다고 9일 밝혔다. 카카오가 주관하는 ‘카카오 공공혁신 어워즈’는 카카오의 기술과 서비스를 활용한 공공 분야의 혁신 사례를 발굴하고 우수 사례를 선정하는 행사다. 구는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카카오톡을 활용해 고립 가구의 생활에 대한 불필요한 개입은 줄이면서 위기 상황에 기존 복지 체계가 대응할 수 있도록 한 온기ON톡의 운영 성과를 인정받아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온기ON톡은 사회적 고립 가구에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내 ‘읽음’ 여부로 안부를 확인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3월 구가 전국 최초로 시작했고 현재 1327가구를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전화나 방문을 통한 안부 확인에 부담을 느끼는 대상자에게 별도의 기기 설치나 답장을 요구하지 않고 익숙한 카카오톡으로 안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대면 서비스에 대한 거부감이 높은 사회적 고립 가구에도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다. 메시지를 읽지 않으면 상담사가 전화로 안부를 확인한다. 특이 사항이 있거나 추가 확인이 필요하면 동 주민센터와 정보를 공유해 지속적으로 안부를 살피고 복지 서비스를 연계한다. 구는 온기ON톡을 비롯해 인공지능(AI) 스피커, AI 안부 확인 서비스 등 다양한 스마트 안전망을 운영하며 고독사 위험군을 미리 발견하고 위기 상황에 대응하는 등 돌봄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최기찬 구청장은 “고립 가구의 일상생활을 지나치게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안전을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든 금천형 스마트 안전망”이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기술과 민·관·주민의 협력을 적극 활용해 보다 촘촘하게 살피고 주민 누구도 고립되지 않는 지역사회 안전망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이건희 경기도의원, 취약지역 소아 진료 공백 해소 위해 남양주 공공의료원 설립 속도 내야

    이건희 경기도의원, 취약지역 소아 진료 공백 해소 위해 남양주 공공의료원 설립 속도 내야

    경기도 내 의료취약지역의 소아청소년과 진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공공의료의 책임성을 강화하고, 도내 중진료권 중 유일하게 지역책임의료기관이 없는 남양주권역에 공공의료원을 조속히 건립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이건희 의원(더불어민주당, 남양주1-화도읍·수동면)은 8일 열린 제393회 임시회 보건복지위원회 제3차 회의에서 공공의료 인력 지원사업과 취약지역 소아 진료사업의 추진 실태를 집중 점검하며, 공공의료 안전망 강화와 남양주 공공의료원의 신속한 설립 추진을 촉구했다. 이건희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취약지 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 육성사업’의 한계를 짚었다. 달빛어린이병원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 속에서도 취약지 지원사업 대상 개소 수는 줄어들고 있으며, 예산 집행률 또한 2024년 45%, 2026년 7월 말 기준 47%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점을 문제 삼았다. 이 의원은 민간의 자율적 참여에만 의존하는 현행 행정 방식의 재검토를 요구했다. 그는 “의료취약지역은 소아과 진료 기반이 부족하거나 민간 의료기관이 자발적으로 들어오기 어려운 지역일 수 있다”라며 “이러한 지역에서 민간 의료기관의 자발적 참여를 기대하는 현재의 사업 방식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인구와 기반시설이 갖춰진 도시에서도 소아과가 부족해 아이를 키우는 가정이 이른바 ‘소아과 오픈런’을 겪고 있다”라며 “소아청소년과 의료 공백은 특히 의료취약지역의 영유아 가정에 가장 절박한 문제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에 대한 대안으로 도립병원 등 기존 공공의료 인프라를 활용해 진료 공백을 메우는 방안을 제시하는 한편, 남양주권역의 공공병원 설립 필요성을 강하게 역설했다. 이 의원은 “남양주권역은 경기도 12개 중진료권 가운데 유일하게 지역책임의료기관이 없는 곳”이라며 “빠르면 2028년부터 왕숙지구 입주가 시작되고 신혼부부와 영유아 자녀를 둔 가정의 유입이 예상되는 만큼, 지역책임의료기관 역할을 할 수 있는 남양주 공공의료원 설립에 속도를 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의료 인력 수급과 지원 체계에 대한 점검도 폭넓게 이뤄졌다. 공중보건 장학제도의 지원 대상 및 의무복무 기준이 실제 도내 의료 인력 확보로 이어지는지 살피고, 지방의료원 파견 인력의 인건비 지원사업 감액 사유를 확인했다. 이 의원은 “공공의료원에 파견된 우수 의료진이 현장에서 공공의료를 위해 무엇이 더 필요한지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라며 “그러한 의견이 현장에 제대로 반영되고 있는지 살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의료 장비 도입 및 예산 운용의 합리성도 따졌다. 권역책임의료기관 역량 강화사업의 평가 기준을 짚으며 지역책임의료기관 대상 맞춤형 지원을 주문한 이 의원은 “지역책임의료기관마다 의료진과 진료 여건이 달라 동일한 장비가 모두 필요한 것은 아니다”라며 “각 지역의 특성과 의료 수요에 맞는 지원사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동형 CBCT 등 국산 장비 도입 검토 여부를 확인하며 “의료기관에 필요한 장비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가능한 한 국내 의료기기가 도입될 수 있는 방안도 충분히 고려해 주기 바란다”라고 주문했다. 이 밖에도 수술실 환경개선 예산이 전액 삭감된 의정부병원의 환자 진료 공백 방지 대책을 당부하고, 응급의료헬기 격납고의 입지 여건과 경기도의료원의 본인부담금·비급여 진료비 수준 등 도민의 의료 이용 환경 전반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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