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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림백서] 산불을 이긴 봄, 다음 봄을 준비할 시간

    [산림백서] 산불을 이긴 봄, 다음 봄을 준비할 시간

    올해 봄철 산불 대응은 우리 사회의 재난관리 체계가 한 단계 성숙하고 있음을 보여 줬다. 산림청을 중심으로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 소방·경찰·군이 함께 움직였고 예방·진화·현장 지휘가 비교적 긴밀하게 연결됐다. 그 결과 피해 면적은 지난해 10만 4975㏊에서 722㏊로 크게 줄었고 인명 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주불 진화 시간이 2시간 10분 단축되고 대형 산불이 전년도 6건에서 2건으로 감소한 점도 초기 대응력이 향상됐음을 반영한다. 산불 대응 목표가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있다는 점에서 올해의 결과는 값진 성과다. 다만 산불 대응의 성과를 결과론적으로만 해석하는 것은 곤란하다. 산불은 정책적 영역이면서 동시에 자연조건의 영향을 받는 재난이다. 봄철 산불 위험은 해당 기간 며칠 간격으로 비가 내려 낙엽과 잔가지 같은 작은 연료의 건조를 얼마나 늦췄는가에 좌우된다. 기상청 자료를 보면 2021년부터 2025년까지 3월 전국 강수일수는 평균 약 7.3일, 4월은 약 7.0일이었다. 반면 올해는 3월 7.6일, 4월 7.9일로 최근 5년 평균보다 많았고 특히 대형산불 위험성이 가장 높은 4월 초순에는 비가 자주 내렸다. 이는 산림 내 연료의 건조를 막아 대형산불 확산 가능성을 낮추는 데 도움을 주었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 조건이 비교적 우호적이었던 시기에 정책적 대응이 함께 작동하면서 피해를 더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산불에 대한 국가 책임을 강화해 영농부산물 파쇄를 확대하고 기동 단속 및 산불 캠페인을 확대했으며 국민의 산불 예방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3월 첫 주 ‘산불조심주간’을 최초로 운영했다. 이를 통해 인명 피해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것은 의미 있는 성과로 볼 수 있다. 산불은 발생한 뒤 끄는 재난이 아니라 발생할 조건을 줄이고 커지기 전에 진화해야 하는 재난이다. 그런 점에서 올해의 가장 큰 의미는 예방과 진화가 따로 움직이지 않고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됐다는 데 있다. 그러나 이 성과가 완성된 체계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잘 대응한 경험은 안심의 근거가 아니라 다음 산불을 더 촘촘히 준비하는 출발점이 돼야 한다. 앞으로의 과제는 더 분명하다. 첫째, 영농부산물 파쇄와 소각 단속은 봄철 일회성 대책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농촌과 산림 인접 지역에서 반복되는 발화 요인을 줄이려면 상시 관리체계가 필요하다. 둘째, 마을·농경지·시설물과 맞닿은 산림 주변을 더 세밀하게 관리해야 한다. 산불은 깊은 산에서만 시작하지 않는다. 생활권 주변 작은 불씨가 곧바로 큰 재난이 될 수 있다. 셋째, 산불위험·확산예측 시스템이 더 정밀해져야 한다. 행정구역 단위의 넓고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기상·지형·연료·인위적 발화 가능성을 반영한 정보가 현장에 수시로 제공돼야 한다. 마지막으로 가장 어려운 과제는 국민 인식 전환이다. 우리는 오랫동안 숲에 손대는 일을 조심스러워했다. 방치된 부산물과 고사목이 쌓인 우리 산림은 미래의 위험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숲을 가꾸고 탈 물질을 줄이고 생활권 주변을 정리하는 일은 산림 훼손이 아니라 나와 이웃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이다. 국민에게 분명히 밝혀야 한다. 산불을 막는 숲은 방치된 숲이 아니라 과학적으로 관리된 숲이다. 성과는 평가받아야 하지만 다음 산불은 다른 날씨, 다른 바람, 다른 공간에서 발생할 수 있다. 정부가 올해 경험을 토대로 예방, 인접지 관리, 예측 시스템, 연료 관리의 빈틈을 지속해 보완한다면 산불로부터 국민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더 안전한 사회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김성용 국립경국대 산림과학과 교수
  • 충남, 차·반도체 기업 청년 ‘적금·월세’ 지원

    충남도가 지역 성장 동력인 반도체·자동차 산업 현장 청년들의 정착을 위해 자산 형성과 주거비 지원에 나섰다. 도는 ‘주력산업 기업 청년 재직자 대상 적금(충남 청년 정착 플러스 통장) 및 주거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와 도내 주력산업 생태계 내 우수 인력의 수도권 유출 방지가 목적이다. 충남 청년 정착 플러스 통장 지원 사업은 2년 만에 500만원을 마련할 수 있다. 청년들이 24개월 동안 매월 10만원씩 240만원을 저축하면 도가 같은 금액과 20만원의 축하금을 추가로 준다. 반도체·자동차·디스플레이 분야 중소기업에서 25개월 이상 60개월 이하 재직 중인 19~39세 1800명이 대상이다. 주거 지원 사업을 통해서는 주력산업 기업의 신규 입사 청년 450명에게 월 30만원씩 6개월간 총 180만원의 월세를 지원한다. 참여 신청은 다음달 8~26일 충남경제진흥원과 충남산학융합원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도는 청년이 일하고 싶은 환경을 조성하고자 기업에 ‘고용 환경 개선 사업’도 마련했다. 주력산업 관련 20개 기업에 노후 현장 개선, 안전시설 보강 등을 위해 기업당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금을 준다. 인력 유출을 막기 위해 석탄화력발전소 협력사 재직자 300명을 대상으로 신재생에너지 등 직무 전환 전문 교육도 함께 진행한다. 
  • ‘13.2%P 차’부터 ‘동률’까지… 승부처 서울 표심은 ‘롤러코스터’

    ‘13.2%P 차’부터 ‘동률’까지… 승부처 서울 표심은 ‘롤러코스터’

    6·3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인 서울시장 선거는 28일까지도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간 승패를 쉽게 예측할 수 없는 형국이다. 정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와 두 후보가 동률이라는 조사 결과가 동시에 나오는 가운데 선거운동까지 멈추게 했던 서소문 고가차도 사고가 막판 표심에 어떤 영향을 줄지 등이 변수다. 서울은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도부 모두 접전 지역으로 분석하고 있다. 선거 초반에는 이른바 ‘명심’(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을 업고 당내 경선에서 승리한 정 후보가 현역인 오 후보를 리드하는 양상이 이어졌다. 하지만 ‘후보 미등록 사태’를 치른 뒤 오 후보가 지도부와 별도 행보에 나서면서 둘 사이 격차는 점차 좁혀졌다.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 돌입 전 마지막 여론조사에서도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운 ‘롤러코스터’ 수치가 나왔다. 동아일보·리서치앤리서치가 지난 24~26일 실시한 조사(전화면접, 표본오차 ±3.5% 포인트, 여론조사심의위 참조)는 정 후보 49.6%, 오 후보 36.4%로 오차범위 밖인 13.2% 차이가 났다. 반면 문화일보·엠브레인퍼블릭 조사(26~27일, 전화면접, 표본오차 ±3.5% 포인트)에서는 두 후보가 39%로 동률을 기록했다. 전통적인 자동응답(ARS)과 전화면접(CATI) 조사 방식의 차이가 아닌 같은 전화면접 조사에서도 큰 차이가 나면서 유권자뿐 아니라 두 캠프에서도 당혹감이 감지된다. 다만 두 조사는 ‘누가 서울시장이 되는 것이 좋은가(엠브레인퍼블릭)’, ‘누구에게 투표하겠는가(리서치앤리서치)’ 등 질문과 응답률 등에서 차이가 있다. 김봉신 메타보이스 대표는 “투표 행동과 선호도 질문은 다르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여론조사 전문가도 “조사 기관마다 고유한 접촉 방식과 질문 순서와 재질문 여부 등 ‘하우스 이펙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공개 행보를 재개한 정 후보는 “현재 서울시 행정은 재난 사고의 사후 조치에 집중된 만큼 이를 과감하게 예방 위주로 바꿔야 한다. 서울시 재난관리기금의 30%를 안전사고 예방에 확대 집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오 후보는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선거는 서울이 정체와 퇴보의 시대로 돌아가느냐, 아니면 멈춤 없이 글로벌 톱3의 도시로 올라가느냐를 가르는 중대한 갈림길”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서울에서 오세훈마저 무너지면 시민을 대신해 바른말을 할 야당의 존재 자체가 완전히 삭제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제22회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 28일 여수서 개막

    ‘제22회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 28일 여수서 개막

    대한민국 대표 청소년 축제인 ‘제22회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가 28일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전라남도와 성평등가족부, 여수시가 주관하는 박람회는 ‘청소년의 힘으로, 더 푸른 미래를!’이라는 주제로 오는 30일까지 3일간 전국 청소년들의 상상력과 잠재력을 마음껏 펼치는 교류와 소통의 장으로 운영된다. 특히 청소년이 개·폐막식 사회자로 참여하고, 행사 기간에는 인공지능(AI)·디지털, 기후·에너지, 진로 탐색, 창의·예술, 힐링·건강, 지역 특화 등 6개 주제관에서 278개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박람회에 참여하는 청소년은 AI 로봇과 오목 대결, 증강현실(AR) 스포츠, 드론·로봇 축구, 레이저 태그 서바이벌, 태양광 자동차 경주, 메타버스 등 디지털 기술과 미래 산업을 쉽고 흥미롭게 체험할 수 있다. 토론·경연·소통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청소년 특별회의 위원 등 230여 명의 청소년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하는 ‘대한민국 청소년 대토론회’에서는 토론을 거쳐 실효성 있는 정책 과제를 직접 발굴한다. 또한 창의력과 문제 해결 역량을 겨루는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한 청소년 디지털 콘텐츠 경진대회와 로봇 경진대회도 열린다. 개그맨 박성광과 황혜선(28일), 이상완 카이스트(KAIST) 인공지능 융합연구센터장(29일), 크리에이터 도티(30일) 등이 진로와 미래를 주제로 청소년과 소통하는 멘토 특강도 진행한다. 여수의 지역적 특색을 살린 노젓기 챌린지, 해양생물 굿즈 만들기, 가상현실(VR) 해양안전체험, 이순신 화살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과 디제이(DJ)와 함께하는 워터붐 페스티벌, 청소년 동아리 댄스·밴드 공연, 태권도 격파 퍼포먼스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펼쳐진다. AI가 가져올 변화와 과제를 진단하고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청소년 5대 학회 연합 학술대회와 청소년 지도자 보수 교육, 전남 지역 청소년 참여 기구 워크숍 등 연계 행사도 펼쳐진다. 28일 열린 개막식과 청소년의 달 기념식에는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과 강위원 전남도 경제부지사, 전국의 청소년과 청소년 지도자 등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소년의 성장에 기여한 공로자 격려 자리도 마련된다. 강 부지사는 “탁 트인 바다를 품은 아름다운 해양관광도시 여수를 방문한 전국의 청소년과 지도자들을 맞이하게 돼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박람회에서 직접 보고, 듣고, 느낀 모든 순간이 청소년의 무한한 잠재력을 깨우는 가슴 뛰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는 청소년이 새로운 기술과 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서로의 생각과 가능성을 나누면서 미래를 스스로 설계해 보는 성장의 장”이라며 “디지털·기후 등 사회적 대전환기를 맞아 청소년이 변화를 이끌 미래 세대의 주역으로 성장하도록 다양한 활동 기회와 참여의 장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 고유가 지원금 신청률 90% 돌파, 5.7조 지급… 대구 92% 최고

    고유가 지원금 신청률 90% 돌파, 5.7조 지급… 대구 92% 최고

    ‘소득 하위 70%’ 89% 신청…2925만명 대전·세종·부산도 91% 이상 제주 88.5% 최저… 서울 88.6% 중동 전쟁에 따른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한 정부의 고유가 피해지원금 누적 신청률이 90%를 돌파했다. 2차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이 시작된 지 11일 만이다. 28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기준 1·2차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자는 총 3238만 3318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지급 대상자(3592만 9596명)의 90.1% 수준이다. 누적 지급액은 총 5조 6737억원이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등을 대상으로 한 1차 지원금은 총 312만 5000명이 신청해 신청률 96.7%를 기록했다. 지급액은 1조 7745억원이다. 지난 18일부터 신청을 받는 2차 지원금은 총 2925만 8000명이 신청해 신청률 89.5%로, 3조 8992억원이 지급됐다. 2차 지원금은 소득 하위 70% 국민을 대상으로 지급하고 있다. 1차 지원금을 미처 신청하지 못한 대상자도 지난 18일부터 함께 신청할 수 있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92.2%로 가장 신청률이 높았다. 이어 대전(92.2%), 세종(92%), 부산(91.6%) 순이었다. 제주는 전국에서 가장 낮은 88.5%를 기록했다. 서울은 88.6%, 경기는 89.1%였다. 지원금 수령 방식은 신용·체크카드가 2209만 211명으로 가장 많았다. 지역사랑상품권 모바일·카드형 533만 4402명, 선불카드 440만 6885명, 지역사랑상품권 지류형 55만 1820명이 뒤를 이었다.
  • “개랑 같은 식탁에서 먹으라고?”…논란 폭발하자 中 훠궈 체인 ‘동반식사 서비스’ 중단 [여기는 중국]

    “개랑 같은 식탁에서 먹으라고?”…논란 폭발하자 中 훠궈 체인 ‘동반식사 서비스’ 중단 [여기는 중국]

    중국 훠궈 체인 하이디라오(海底捞)의 반려동물 동반 식사 서비스가 결국 중단됐다. SNS에 퍼진 영상 하나로 여론이 급격히 악화했기 때문이다. 28일 중국 언론 지에멘신문에 따르면 하이디라오는 지난 26일 공지를 내고 “여러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끝에 반려동물 동반 식사 시범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이디라오는 지난해부터 반려동물 친화형 매장을 시험 운영해왔다. 지난해 9월 선전시 매장을 시작으로 올해 3월까지 추가로 2곳을 열어 총 3곳을 운영했다. 하지만 서비스 확대 당일 논란도 함께 터졌다. 지난 21일 소셜미디어(SNS)에는 한 이용자가 반려견과 함께 하이디라오 매장에서 식사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강아지는 좌석 위에 올라가 접시에 담긴 케이크를 핥아 먹고 있었다. 이 영상은 순식간에 퍼졌고 논란도 함께 커졌다. “도저히 못 받아들이겠다”, “아무리 반려동물 친화라지만 식탁은 아니지 않느냐”는 반응이 쏟아졌다. 논란이 커지자 다음 날 해당 매장은 해명에 나섰다. 매장 측은 “우리 매장은 반려동물 친화형 매장이고 반려동물 구역과 일반 고객 식사 구역은 분리돼 있다”며 “반려동물 전용 식기와 공간도 따로 마련돼 있고, 고객 식탁 위에 올라가는 것은 원칙적으로 허용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영상 속 견주도 “일회용 식기를 사용했다”고 해명했지만 여론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하이디라오는 반려동물 입장 과정에도 자체 기준을 운영하고 있었다. 백신 접종을 마친 반려견·반려묘만 입장 가능했고, 선전시에서 정한 ‘금지 견종’은 출입할 수 없다. 반려동물이 입장하기 전 직원이 예방접종 증명서를 확인하고 외부 상태를 점검한 뒤 기록도 남겼다. 이후 위생 위험을 줄이기 위해 위생장갑과 반려동물 기저귀 등도 제공했다. 그러나 하이디라오와 비슷한 논란은 다른 지역에서도 이어졌다. 같은 날 산시성 시안에서는 한 여성 고객이 반려견을 식탁 위에 올려놓고 함께 식사하는 영상이 퍼졌다. 강아지는 식탁 위 접시에 입을 대는 장면도 담겼다. 방역당국은 “해당 반려견이 사용한 식기와 음식은 모두 매장 측이 제공한 반려동물 전용 제품이었다”며 “별도 공간과 세척 설비를 사용했고 일반 고객 식기와 혼용은 없었다”고 밝혔다. 다만 “매장 측이 입장 당시에는 반려동물을 식탁 위에 올릴 수 없다고 안내했지만 실제 상황을 제때 제지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중국 여러 도시가 최근 반려동물 친화형 식당 시범 운영에 나선 건 급성장 중인 반려동물 시장과 무관하지 않다. ‘2025 중국 반려동물 산업 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도시 반려견·반려묘 시장 규모는 3002억 위안(약 66조 5723억원)으로 전년 대비 7.5% 증가했다. 2~30대인 90허우·00허우 세대(1990년~2000년대생)가 주요 소비층으로 자리 잡았고, “반려동물도 가족”이라는 인식도 빠르게 퍼지고 있다. 하지만 반려동물 동반 문화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위생·안전 문제를 둘러싼 갈등도 함께 커지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올해 중국에서 반려동물 공공장소 출입과 관련한 분쟁은 전년 대비 47% 급증했다. 이 가운데 쇼핑몰 관련 비중이 60%를 넘었다. 중국에서는 올해 2월 ‘반려동물 친화형 쇼핑몰 운영 규범’도 시행됐다. 반려동물 전용 활동 공간과 별도 화장실·세척 공간, 응급 대응 체계 등을 갖추도록 요구하는 내용이다. 다만 상당수 쇼핑몰은 공간과 비용 문제로 기준 충족이 어렵다며 반려동물 출입 자체를 중단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지에서는 “반려동물 친화 문화의 핵심은 무조건 허용하거나 무조건 금지하는 것이 아니라, 명확한 규칙과 책임 안에서 균형을 찾는 데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 200명 사망, 한국은 안전?…변종 바이러스 덮친 곳에서 총격전, ‘파국’ 인가 [핫이슈]

    200명 사망, 한국은 안전?…변종 바이러스 덮친 곳에서 총격전, ‘파국’ 인가 [핫이슈]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을 중심으로 에볼라 바이러스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한 가운데 현지에서는 정부군과 반군의 분쟁이 겹치면서 파국을 경고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6일 기준 민주콩고에서만 에볼라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가 총 223명 발생했다. 의심 환자도 906명에 달한다. 국제 구호단체 ‘세이브더칠드런’은 “확인된 에볼라 사망자의 4분의 1이 어린이”라고 전했다. 앞서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지난 24일 아프리카연합(AU) 온라인 회의에서 “극도로 불안정한 치안 환경으로 인해 감염 사례 확인이 지체되면서 방역 당국이 사태를 따라잡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에 확산 중인 분디부교(Bundibugyo) 변종에 승인된 백신이 존재하지 않아 발병 흐름을 늦추기가 매우 어렵다”고 덧붙였다. 문제는 방역 시스템이 확산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는 심각한 상황에서 정부군과 반군의 교전이 끊이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24일 저녁 민주콩고 정부군이 사용하는 북동부 초포주 키상가니 공항이 박격포 등을 동원한 여러 차례 공격을 받았다. 해당 공격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공격을 자처한 단체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지만 해당 지역은 최근 몇 달 사이 르완다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반군 M23의 공격을 여러 차례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M23은 북키부주 내 마시시 지역 등 자신들의 거점을 정부군 드론이 공격해 건물이 파괴되고 민간인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에볼라가 발병한 지역에서 정부군과 반군의 치열한 교전이 이어지자 의료진이나 방역 물자 이동이 제한되는 상황이다. 특히 최대 발병지로 꼽히는 이투리주는 정부군과 반군의 교전이 계속돼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방역 시스템이 전혀 작동하지 못하고 있다. 내전으로 인한 난민 이동, 확산세 키운다오랜 내전으로 정부와 의료진, 의료 시설에 대한 불만이 커진 민주콩고 주민들은 일정한 주거 지역 없이 총격을 피해 피난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감염 사례 추적이나 감염 의심자 분리 조치 등을 사실상 불가능하게 해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 로이터통신이 입수한 WHO와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아프리카 CDC)의 조정 회의 문건에 따르면 지난주 기준 에볼라 의심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된 1200여명 가운데 단 7%만이 소재가 파악돼 추적 관찰이 이뤄졌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27일 엑스에 “민주콩고 동부 지역은 현재 질병과 분쟁이 파국적으로 충돌하는 상황에 직면했다”면서 “폭탄이 떨어지는 상황에서는 지역사회의 신뢰를 구축하거나 환자를 격리할 수 없다. 이번 발병 억제를 위해 모든 교전 당사자들이 즉각적인 휴전에 합의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국경 폐쇄한 우간다, 미국도 차단 강화…한국은?민주콩고 인접국인 우간다는 27일부터 4주간 국경을 전면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우간다에서는 지난 14일 수도 캄팔라에서 사망한 민주콩고 국적 남성 1명을 포함해 총 7명이 에볼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른 인접국인 르완다도 지난 17일 “민주콩고 국경을 연결하는 도로를 일시적으로 폐쇄한다”며 “이 조치는 무기한 유지된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도 에볼라 차단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미 국토안보부(DHS)는 지난 18일 2단계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한 데 이어 27일에는 검역 거점 공항을 4곳으로 확대했다. 민주콩고를 포함해 위험 국가를 다녀온 시민권자나 미국 국적자는 검역 거점 공항을 통해서만 입국할 수 있으며, 영주권자는 위험 국가 방문 후 30일간 미국 입국이 금지된다. 우리 정부도 에볼라 바이러스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28일 에볼라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 가능성에 대응하고자 ‘2026년 제1차 해외유입상황평가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질병청을 비롯해 국무조정실·교육부·외교부·법무부·문화체육관광부 등 15개 기관이 참여해 국외 발생 동향과 국내 감염병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에볼라 바이러스병 발생 국가와 인접 국가의 재외국민 보호 조치를 논의했다. 질병청은 특히 중점검역관리지역 5개국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고 국가 지정 입원 치료 병상을 활용해 의사 환자 발생 시 신속하게 격리·치료할 수 있도록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재외 공관을 통해 관련 동향을 점검하고 우리 국민에 안전 공지를 했으며, 재외국민 의심 환자·확진자 발생 시 현지 당국 및 국내 유관 부처·기관과 협의해 국내 또는 제3국 이송 지원 등에 나설 방침이다.
  • 구로구, 폭염 대비 ‘어르신 무더위 쉼터’ 220곳 만든다

    구로구, 폭염 대비 ‘어르신 무더위 쉼터’ 220곳 만든다

    서울 구로구가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어르신 무더위쉼터’ 220곳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구는 오는 6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지역 내 복지관, 경로당, 안전숙소에서 어르신 쉼터를 운영한다. 운영 규모는 지난해보다 8개소 늘어 ▲복지관 6곳(구로노인종합복지관, 온수어르신복지관, 화원종합사회복지관, 궁동종합사회복지관, 구로종합사회복지관, 에덴장애인복지관) ▲경로당 209곳(구립 54개소, 사립 155개소) ▲안전숙소 5곳이 포함된다. 무더위쉼터는 운영 유형에 따라 일반쉼터, 연장쉼터, 야간쉼터로 나눠 운영된다. 일반쉼터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폭염특보 발효 시에는 연장쉼터를 운영한다. 경로당과 복지관은 주말·공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복지관 6곳은 평일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야간쉼터는 폭염특보 발효 시 7월부터 8월까지 안전숙소 5곳에서 평일 오후 3시부터 다음 날 오전 10시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생활지원사 98명을 투입해 전화·방문을 통한 어르신 안부 확인 등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강화한다. 구로구 관계자는 “여름철 폭염은 어르신 건강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는 만큼 무더위쉼터 운영과 대응체계를 세심하게 관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폭염 취약계층 보호와 안전한 여름나기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이노폴리스벤처협회, 대전 소셜벤처 중국·베트남 진출 프로그램 성료

    이노폴리스벤처협회, 대전 소셜벤처 중국·베트남 진출 프로그램 성료

    - 대전 소셜벤처 8개사, 글로벌 진출 지원사업 일환 중국·베트남 해외시장 공략 나서- 중국 심천 글로벌 AI 엑스포 전시 및 베트남 투자 로드쇼 참가 등 해외시장 개척 지원- 바이어 매칭·투자 IR·현지 기관 연계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지원 (사)이노폴리스벤처협회(회장 조원희)는 대전테크노파크와 공동으로 추진한 ‘2026년 소셜벤처 글로벌 진출 및 브랜드 강화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중국 심천과 베트남 호치민에서 전개한 현지 프로그램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전광역시가 주최하고 이노폴리스벤처협회가 운영기관으로 참여하는 글로벌 진출 지원 프로그램이다.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대전 지역 소셜벤처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 기반 마련과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를 목표로 추진됐다. 올해는 아시아 시장 진출 수요와 산업 트렌드를 반영해 중국과 베트남을 전략 국가로 선정했다. 현지 바이어 발굴과 투자 연계, 기관 네트워크 구축 등 해외 진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 중심으로 운영됐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대전 지역 소셜벤처기업 총 8개사가 참여했다. 참여기업은 ▲쓰리알이노베이션(AI 기반 아동·청소년 심리 분석 및 맞춤형 케어 서비스) ▲에이유(고정밀 레이더 기반 차량 내 영유아 방치 예방 및 비접촉 생체신호 감지 기술) ▲티에이비(UV 살균 기술) ▲씨앤테크(IoT·ICT 기반 자산관리 솔루션) ▲이엠시티(AI 소방관제 플랫폼) ▲가우스랩(AI 기반 현장관리 플랫폼) ▲에이치솔루션즈(AI 기반 이동형 보조기기 예방적 안전 모듈) ▲태극월드스포츠(생활 스포츠용품)이다. 중국 심천에서는 지난 5월 14일부터 16일까지 열린 ‘2026 선전 글로벌 AI 엑스포(GAIE)’ 참가를 통해 참여기업들의 기술 홍보와 해외 판로 개척 지원이 이뤄졌다. 참여기업들은 글로벌 AI 산업 관계자와 현지 바이어를 대상으로 제품 및 서비스를 소개했으며, 1:1 수출상담회를 통해 현지 시장 수요와 협력 가능성을 확인했다. 씨앤테크, 이엠시티, 티에이비는 글로벌 투자자 및 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투자 IR 피칭을 진행하며 기술 경쟁력과 사업 모델을 소개했다. 이를 통해 투자 유치와 사업 협력 기회 확대에도 나섰다. 이어 베트남 호치민에서는 투자 로드쇼를 중심으로 현지 투자사(VC) 및 바이어 대상 비즈니스 상담회, 기관·기업 방문 프로그램 등이 운영됐다. 참여기업들은 현지 투자기관 및 산업 관계자들과 투자·사업 협력 가능성을 논의하고 베트남 시장 진출 전략과 현지 수요를 파악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지 진출 기업 방문을 통해 베트남 시장 진출 사례와 운영 경험을 살펴봤으며, 이노랩아시아(InnoLab Asia),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호치민사무소, NIPA 등 주요 기관을 방문해 현지 창업·투자 생태계와 지원 인프라도 확인했다. 이노폴리스벤처협회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단순 해외 방문을 넘어 현지 비즈니스 연계와 투자 네트워크 구축,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 확보 등 실질적인 성과 창출 중심의 지원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참여기업들은 프로그램 종료 이후에도 추가 미팅과 후속 협력 논의를 이어가며 사업 연계 가능성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중국·베트남 프로그램은 지역 소셜벤처기업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해외 시장에 직접 선보이고 글로벌 협력 기반을 확대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이 실질적인 투자와 사업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위성락, 싱가포르 외교장관 면담…“한반도 평화 위해 건설적 역할 해주길”

    위성락, 싱가포르 외교장관 면담…“한반도 평화 위해 건설적 역할 해주길”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28일 방한 중인 비비안 발라크리쉬난 싱가포르 외교장관을 만나 양국 관계 발전 방안과 한반도 정세, 중동 정세 등에 대해 논의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위 실장은 지난 3월 이재명 대통령의 성공적인 싱가포르 국빈방문 성과를 평가하고 발라크리쉬난 장관의 방한 등 고위급 교류를 통해 한·싱가포르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와 한·아세안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가 더욱 심화,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특히 위 실장은 발라크리쉬난 장관이 지난 26~27일 북한을 방문한 결과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 위 실장은 한반도 평화 공존 및 공동 성장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했고 발라크리쉬난 장관은 이에 대해 적극적인 지지를 표명했다고 한다. 위 실장은 싱가포르가 2018년 북미 정상회담 개최지로서 한반도 문제의 해결을 위해 대화의 장을 제공하는 등 적극 기여해온 점을 평가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 앞으로도 건설적인 역할을 해주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위 실장과 발라크리쉬난 장관은 중동 정세와 관련해 분쟁의 조속한 종식과 지역 안정의 회복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지지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또 호르무즈 해협 등 국제 항행에 사용되는 해협에서 선박의 자유롭고 안전한 항행이 조속히 정상화할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한다. 또 급변하는 세계 정세 속 공급망 위기 상황에서 양국이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지속해나가기로 했다.
  • 동대문구,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급식 지원…생활밀착형 지원 강화

    동대문구,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급식 지원…생활밀착형 지원 강화

    서울 동대문구는 다음 달 1일부터 ‘동대문구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를 ‘동대문구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로 확대·개편해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고령화와 돌봄 수요 증가로 사회복지시설 급식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생활 밀착형 지원을 강화하고자 한다. 앞서 구는 어린이집, 유치원, 지역아동센터 등 영양사가 없는 어린이 급식소를 대상으로 위생·영양관리 지원사업을 이어왔다. 앞으로는 어르신과 장애인 등이 이용하는 소규모 사회복지 급식소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한다. 센터는 ▲위생·영양 순회지도 ▲대상별 맞춤 교육 ▲식단 및 조리관리 지원 ▲급식소 환경개선 ▲교육자료 개발·보급 등을 추진한다. 규모와 이용자 특성에 따라 필요한 내용을 안내하고 급식소별 관리 방법도 제공한다. 김기현 부구청장은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누구나 안전하고 균형 잡힌 급식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구수하고 고소한 맛의 잔치’ 남해 마늘한우축제 6월 개막

    ‘구수하고 고소한 맛의 잔치’ 남해 마늘한우축제 6월 개막

    경남 남해군의 대표 농특산물 축제인 ‘제21회 남해 마늘한우축제’가 6월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남해 유배문학관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는 ‘국민쉼터 남해’를 주제로, ‘구수한 마늘! 고소한 한우!’를 부제로 내걸었다. 농번기를 마친 농민들의 위안잔치로 출발한 이 축제는 21회를 맞은 현재 전국 관광객이 찾는 남해군 대표 행사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축제장 구성과 편의시설을 대폭 손봤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한우 구이존이다. 지난해보다 약 2배 규모로 넓혀 관광객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남해 한우를 맛볼 수 있도록 했다. 인근에는 돼지구이존도 새로 조성해 방문객 선택 폭을 넓혔다. 마늘 판매존은 메인 광장 중앙으로 위치를 옮겼다. 대형 텐트를 설치해 편의를 높이고, 택배 무료 지원 서비스도 운영해 현장 구매 부담을 줄인다. 축제장에서는 해풍을 맞고 자란 남해 마늘과 깊은 육향·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하는 남해 한우를 비롯해 다양한 지역 농특산물을 만날 수 있다. 유배문학관 내 주제관도 새롭게 꾸몄다. 마늘·한우 외에 남해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보강했다. 나흘간 주 무대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첫날(11일)에는 시니어 장기자랑과 남해군민 열린 예술 무대가 펼쳐진다. 개막식이 있는 둘째 날(12일)에는 마늘 역기 대회와 축하공연, 불꽃놀이가 이어지며, 전문 공연팀의 특별공연 ‘연결과 감사, 남해의 시간’이 무대에 오른다. 셋째 날(13일)에는 청소년 축제와 청년 버스킹, 쉼터 음악회가 열리고, 마지막 날(14일)에는 도전 99초, 남해사랑 화합가요제가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매일 오후 3시에는 남해 우수 농특산물을 특별 가격에 살 수 있는 경매 쇼가 진행된다. 유배문학관 잔디광장 패밀리존에서는 버스킹 공연과 VR 체험 등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축제장 내 6·25·월남전 흔적전시관에서는 호국보훈의 달 의미도 되새길 수 있다. 먹거리존에는 친환경 다회용기를 도입해 일회용품 사용과 쓰레기 발생을 줄인다. 교통 편의를 위해 축제장 주변 5개 주차장을 운영하고 셔틀버스를 약 15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다만 주말과 피크 시간대 교통 혼잡이 예상돼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한다. 류욱환 남해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명품 마늘과 한우, 다양한 특산물로 몸보신하고 공연과 체험행사를 즐기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며 “관광객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롯데건설 ‘러브하우스’ 100호는 세종 이주노동자 복지센터

    롯데건설 ‘러브하우스’ 100호는 세종 이주노동자 복지센터

    롯데건설이 소외계층 주거·복지·교육 등의 시설 개선 사업인 ‘꿈과 희망의 러브하우스’ 100호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롯데건설은 전날 세종시 조치원읍에 있는 세종시 이주노동자 복지센터에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러브하우스’ 100호 헌판식을 갖고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오일근 대표를 비롯한 롯데건설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센터 내부 청소와 블라인드와 문을 설치하는 등의 개보수 활동을 했고 외국인 이주민 아동들에게 간식도 전달했다. 롯데건설은 봉사활동에 앞서 세종시 이주노동자 복지센터의 냉난방 시설과 노후화한 벽지와 장판을 교체하는 등의 시설 개보수 작업도 했다. 지난 20일 세계인의 날을 맞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 이주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위생적인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러브하우스’ 100호를 기획했다는 게 롯데건설 측의 설명이다. 세종시 이주노동자 복지센터는 외국인 이주노동자와 아동들의 정착지원을 돕는 세종시 내 유일한 민간 봉사단체로, 이주노동자와 가족에게 한국어 교육, 한국 사회 적응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있다. 롯데건설이 지난 2012년부터 진행해 온 ‘러브하우스’는 건설업 특성을 살려 노후 시설을 개선하는 사회공헌 활동 중 하나다. 롯데건설은 지난 15년간 지역아동센터, 결손가정 아동복지시설과 집중호우∙화재 등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시설 복구를 지원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다. ‘러브하우스’는 롯데건설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1:3 매칭 그랜트’ 제도를 통해 마련한 ‘샤롯데 봉사기금’으로 진행됐다. 임직원이 급여 일부를 기부하면 회사가 그 3배에 달하는 금액을 함께 기부하는 제도로 지난 2011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 ‘러브하우스’ 100호를 통해 이주노동자와 그 가족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건설업 전문성을 바탕으로 소외된 곳에 실질적인 도움과 희망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남자들 테이저건 고문·여자들 성폭행 당해” 이스라엘 나포 활동가들 주장

    “남자들 테이저건 고문·여자들 성폭행 당해” 이스라엘 나포 활동가들 주장

    ‘여권 무효’ 김아현씨 “다시 신청할 것”“네타냐후 체포영장” 우리 정부에 촉구“영사가 조롱” 주장…외교부 “사실무근”이스라엘 대사관, 학대 주장 전면 부인 분쟁지역인 가자지구행 국제 구호선박에 탑승했다가 이스라엘군에 나포됐던 활동가들이 가혹 행위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팔레스타인 해방을 위한 항해 한국본부(KFFP)와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팔레스타인긴급행동 등 단체는 28일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히면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 대한 체포 영장 발부를 촉구했다. 활동가 김아현(활동명 해초)씨는 “거의 모든 남성들은 테이저건으로 고문을 당하고, 여성들은 성추행과 성폭행을 당했다”며 “군인들이 조롱하고 명령하는 소리, 항해자들이 구타당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비명은 숨이 막힐 정도로 길었다”고 말했다. 또 “허벅지에 총을 맞은 선원이 있었는데, 이를 방치해 상처가 계속 커졌다”면서 “컨테이너 안은 뼈가 부러진 사람들로 가득했지만 어떠한 치료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김아현씨보다 하루 앞서 이스라엘군에 나포됐던 김동현씨는 “감옥선 입구에서 폭력적으로 알몸 수색을 당하고 여권·소지품 모두를 뺏기는 과정을 십수명 군인이 플래시를 터뜨려가면서 카메라로 기록했다”며 “감옥선에서 군인이 파쇄탄을 쏴서 다리에 중상을 입은 사람이 있었고 이후에도 3명 이상이 파쇄탄·빈백탄에 맞아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날 회견에 함께한 한국계 미국인 활동가 조나단 빅토르 리(활동명 승준)도 “어두운 컨테이너에서 무장한 병사들에게 구타와 전기 충격을 당해 오른쪽 갈비뼈가 골절됐다”며 “한 명도 빠짐없이 폭행당했고, 몇 사람들은 성폭력에도 노출됐다. 우리가 겪은 신체적·성적 폭력은 심각한 수준이었다”고 주장했다. KFFP는 의료진 진단 결과 김아현씨는 구타로 외상성 고막 천공 진단을 받았고, 김동현씨와 조나단 빅토르 리는 갈비뼈 골절, 횡문근융해증 증상 등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주이스라엘 한국 영사의 조치가 적절하지 못했다고도 주장했다. 김아현씨는 “구치소를 찾은 한국 영사는 이스라엘군의 빵을 거부하는 저에게 ‘다이어트하냐’며 조롱했고, 폭행당했음을 알렸을 때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며 “전화기를 빌려달라는 요구를 거절당했다”고 했다. 외교부는 이같은 주장에 대해 “주이스라엘 한국 영사가 우리 국민에게 ‘다이어트하냐’고 언급한 사실은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또 “전화기를 빌려 달라는 요구에 대해서는 당시 ‘영사접견 장소가 공항 경찰서 내부라서 어려울 것 같다’는 취지로 설명했으며, 해당 국민도 이에 대해 별다른 언급이 없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현지 대사관은 영사를 공항 경찰서에 급파해 우리 국민 2명을 개별적으로 영사접견하고 이스라엘 측과 소통하면서 안전히 출국할 때까지 확인했다”고도 했다. 아울러 “이번 사건 발생 수주 전부터 이스라엘 측에 우리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장할 것을 지속적으로 강력하게 요구했으며, 그 결과 (활동가 2명은) 별도의 구치소 구금 없이 바로 추방 조치됐다”면서 “앞으로도 이스라엘 측과 이번 사안 관련 필요한 소통을 해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김아현씨는 조나단 빅토르 리와 같은 배인 ‘리나 알 나불시’호를 타고 이탈리아에서 출항해 가자지구로 향하던 중 지난 19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에 붙잡혔다. 김동현씨는 자유선단연합(FFC)의 ‘키리아코스 X’호를 타고 키프로스 인근 해역을 지나던 중 지난 18일 이스라엘군에 나포됐다. 이들은 모두 지난 20일 석방됐으며 김아현씨와 김동현씨는 22일, 조나단 빅토르 리는 25일 각각 귀국했다. 김아현씨는 지난해 10월에도 구호선단을 타고 가자지구로 향하다가 이스라엘군에 배가 나포된 뒤 이틀 만에 풀려났고, 이후 지난 3월 중순 재항해를 위해 출국한 뒤 여권이 무효화됐다. 김아현씨는 “다음달 2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과 외교부 면담을 하기로 했다”며 “여권 신청을 다시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지난 23일 주한이스라엘 대사대리를 초치해 이번 사안과 관련한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나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은 지난 26일 성명에서 이스라엘군에 체포됐다가 풀려난 한국인 활동가들이 구금된 사실이 없다며 학대 주장을 전면 부인했다.
  • “삼춘들이 간다”… 제주어로 읽어주는 동화 들어볼래

    “삼춘들이 간다”… 제주어로 읽어주는 동화 들어볼래

    “무신거 경 세경베리멘?(뭘 그렇게 한 눈 팔고 있니?)” 올레길 3코스를 돌다가 마주한 제주 사투리다. 제주 출신도 무슨 뜻인지 갸웃할 정도로 생경한 제주어다. 제주어를 익힌 어르신들이 직접 아이들을 찾아가 동화를 읽어주고 제주 문화를 들려주는 세대 공감형 독서 프로그램이 본격 운영된다. 제주도 한라도서관은 오는 6월 11일부터 도내 어린이집과 사회복지기관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제주어 독서활동 프로그램인 ‘어르신이 들려주는 제주어 이야기’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제주어 보전과 세대 간 문화 전승을 위해 마련됐다. 참여 어르신들은 한라도서관이 2021년부터 운영해 온 ‘제주어 이야기 독서활동가 양성과정’을 수료한 전문 활동가들이다. 단순 자원봉사를 넘어 체계적인 교육을 받은 문화 전수자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들은 동화 구연과 독서 지도, 제주어 표현 교육 등을 익히며 전문성을 키워왔다. 프로그램에서는 아이들에게 제주어 동화를 읽어주고 제주 고유의 생활문화와 정서를 쉽고 친근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한라도서관은 지난 4월 도내 어린이집과 사회복지기관을 대상으로 참여 기관을 모집했으며, 영지학교와 공립 도평어린이집 등 모두 39개 기관, 72회차 운영을 확정했다. 프로그램에는 총 35명의 어르신 활동가가 참여한다. 이들은 2명씩 18개 팀으로 나뉘어 오는 6월 11일 영지학교를 시작으로 9월 23일까지 약 4개월 동안 각 기관을 순회하며 활동하게 된다. 도서관 측은 이번 사업이 아이들에게는 제주어에 대한 친밀감과 지역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주고, 신중년 세대에는 사회 참여와 역량 발휘의 기회를 제공하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지운 한라도서관장은 “체계적인 양성과정을 거친 어르신 독서활동가들이 참여하는 만큼 프로그램의 완성도와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이들이 제주어와 지역문화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안전하고 내실 있게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남지사 후보들 민생 공약 총력전…여성·장애인 복지 강화 방안 발표

    경남지사 후보들 민생 공약 총력전…여성·장애인 복지 강화 방안 발표

    6·3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28일 경남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여야 후보들이 여성, 장애인 공약을 내놓으며 막판 표심 몰이에 나섰다. 두 후보는 각각 여성 일자리와 돌봄·안전 정책을 중심으로 한 성평등 공약과 장애인과 가족 지원 확대를 핵심으로 한 복지 공약을 내놓으며 ‘민생 살리기’ 경쟁에 집중했다. 김경수 후보는 이날 “더 이상 여성이 떠나지 않는 경남을 만들겠다”며 ‘여성이 안심하고 평등하게 살기 좋은 경남’ 공약을 공개했다. 그는 경남 여성 인구 유출의 가장 큰 원인으로 일자리 문제를 지목하며 여성·청년 고용 확대와 경력단절 예방, 돌봄 지원 강화 등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2024년 경남을 떠난 여성 순유출의 92.5%가 20대였고 이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직업 문제를 이유로 들었다”며 “일자리의 질과 산업 다양성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여성은 경남에 정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출산 이후 여성의 경력단절 문제가 여전히 심각하다”며 “경력이 멈춘 뒤 노동시장으로 복귀하더라도 하향 취업이 반복되는 현실이 청년 여성의 지역 정착을 어렵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현실을 바꾸고자 김 후보는 경남 주력산업의 인공지능(AI) 대전환을 통해 여성·청년 일자리 6만개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AI 운영, 데이터 분석, 스마트 제조 등 신산업 분야에 여성과 청년이 진입할 수 있도록 학교 교육과 직업훈련을 확대하고 여성 고용 유지 우수기업 인증제와 대체인력 지원금 제도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경력단절 예방 전담 상담사를 신설하고 새일센터·폴리텍대학과 연계한 맞춤형 교육 과정을 운영해 공공사업 우선 채용으로 연결하는 체계도 구축하기로 했다. 산업 현장의 여성 노동 환경 개선 공약도 내놨다. 김 후보는 경남 산업단지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50인 미만 사업장의 산업재해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산업간호사 파견을 확대하고 산단 내 여성 전용 쉼터 설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출산휴가·육아휴직 복귀 후 부당한 보직 변경을 막기 위한 ‘경남형 기준’을 전국 최초로 도 단위에 도입하고, 노정협의체를 통한 사업주 컨설팅과 이행 점검 체계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여성 정책 추진체계 복원도 강조했다. 그는 “박완수 도정에서 약화한 여성정책 전담 조직을 복원·강화하겠다”며 “도정 주요 사업에 성인지예산과 성별영향평가를 도입해 정책과 예산 전반에 성평등 관점을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여성 대표성 확대와 민관 협력 거버넌스 운영을 통해 여성단체의 정책 참여를 보장하고 성평등 정책 추진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이와 함께 김 후보는 취약지역 공공산후조리원 확충과 결혼·육아 상담부터 긴급 돌봄까지 아우르는 ‘경남형 도담도담 커뮤니티’ 구축을 공약했다. 성폭력·디지털 성범죄 피해 여성 지원을 위한 해바라기센터 추가 지정과 전문 상담인력 확충도 약속했다. 박완수 “장애인과 가족 삶의 질 향상”장애인 쉼터·온라인 학습 바우처 등 확대이동권 보장, 동행 일자리 창출 지원도장애인 복지 대도약 6대 약속 제시국민의힘 박완수 후보는 장애인과 가족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장애인 복지 대도약 6대 약속’을 발표했다. 박 후보는 “장애인 복지는 시혜가 아니라 권리”라며 “장애인과 가족이 함께 행복한 경남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선 8기 도정에서 사회보장제도 개선 체감도 전국 1위를 기록한 점을 언급하며 장애인 당사자뿐 아니라 가족 돌봄 부담까지 함께 줄이는 촘촘한 복지 안전망 구축을 약속했다. 박 후보는 우선 장애인 가족의 돌봄 부담을 완화하고자 ‘장애인 가족 믿고 쉼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공공 돌봄 서비스를 일정 기간 제공하고 재가·시설 돌봄을 병행해 보호자의 휴식권을 보장하겠다는 구상이다. 장애인의 이동권과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한 ‘장애인 세상보기 사업’ 강화 방안도 내놨다. 휠체어 리프트가 설치된 관광버스 도입을 확대하고 차량 운영비 지원을 통해 장애인들의 여행과 문화생활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권역별 장애인 쉼터 조성도 공약했다. 박 후보는 도내 5개 권역에 장애인 전용 쉼터를 설치해 재활 운동기구와 정보화 기기 등을 확충하고 건강 증진, 심리 상담,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장애아동 교육 지원 정책도 포함됐다. 그는 7~18세 장애아동을 대상으로 온라인 학습 바우처를 지원하고, 자막·수어·화면 낭독 기능을 갖춘 플랫폼을 활용해 장애 유형과 관계없이 학습 기회를 보장하겠다고 설명했다. 발달장애인 지원 체계 확대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박 후보는 24시간 돌봄과 긴급돌봄 서비스를 시·군별로 확대하고, 최중증 발달장애인 지원주택 공급과 연계한 통합돌봄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장애인 일자리 확대 방안도 내놨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협력해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을 지원하고, 고용장려금과 시설·장비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장애 예술인 작품 구매·대여 지원 체계 구축, 함안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 사천 신수도 무장애 탐방로 조성 등 스포츠·문화 인프라 확대 공약도 제시했다. 박 후보는 “4년 연속 공약 이행평가 SA 최고등급을 받은 검증된 실력으로 장애인 가족과의 약속도 반드시 지키겠다”며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장애인 복지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장애인 복지는 시혜가 아니라 권리이며, 가족만의 부담이 아니라 공동체가 함께 책임져야 할 과제”라며 “장애인과 가족이 함께 행복한 경남,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따뜻한 경남을 실력으로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 고열에 구토·식욕 저하까지… 올해 첫 SFTS 환자 2명 발생

    고열에 구토·식욕 저하까지… 올해 첫 SFTS 환자 2명 발생

    제주에서 올해 처음으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했다. 본격적인 야외활동 철을 맞아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제주도는 서귀포시 동부지역에서 사업장을 운영하는 60~80대 남성 2명이 SFTS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제주지역 첫 환자 사례다. 환자는 A(65)씨와 B(81)씨로, 각각 지난 16일과 18일부터 발열과 식욕 저하 증상을 보여 의료기관을 찾았으며, 보건환경연구원 검사 결과 지난 27일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두 사람 모두 제주시 내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들의 최근 야외활동 여부와 진드기 노출 가능성 등을 중심으로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추가 환자 발생 여부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했다. SFTS는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제3급 법정감염병이다. 주로 4월부터 11월 사이 발생하며, 감염 후 2주 이내 38~40도의 고열과 함께 오심, 구토, 설사, 식욕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증상이 심해질 경우 혈소판과 백혈구 감소,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어 치명률도 높은 편이다. 제주에서는 2023년 8명 발생에 1명이 숨졌고, 지난해에는 9명이 감염됐다. 올해는 이번 환자들을 포함해 현재까지 16명의 환자가 발생했지만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도는 농업인과 야외작업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예방 교육을 확대하는 한편, 오름과 올레길 등 주요 야외활동 지역에 설치된 진드기 기피제 분사기 점검도 진행하고 있다. 도내 의료기관에도 발열·소화기 증상 환자 진료 시 최근 야외활동 여부와 진드기 물림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달라는 안내를 전달했다. 양제윤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최근 기온 상승으로 진드기 활동이 활발해진 만큼 야외활동 시 긴 소매 옷과 장갑 등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특히 고령층은 작업 후 몸에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꼼꼼히 살펴보고 의심 증상이 있으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 추미애, “장애가 삶의 장벽이 되지 않는 경기도 만들 것”…‘단단 동행’ 장애인 공약 발표

    추미애, “장애가 삶의 장벽이 되지 않는 경기도 만들 것”…‘단단 동행’ 장애인 공약 발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가 28일 경기도의회에서 경기도 내 장애인의 삶을 단단하게 받치고 차별 없는 사회적 동행을 위한 ‘단단 동행’ 장애인 맞춤형 공약을 발표했다. 선대위 사회적약자동행위원장 서미화 의원은 “공동체의 품격은 가장 약한 고리가 얼마나 단단하게 보호받고 있느냐에 따라 결정된다”고 강조하며, “의료·돌봄·교통·일자리·인권 등 장애 이웃들이 마주한 가혹한 현실을 추미애 후보가 단단한 버팀목으로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단단 동행, 장애인’을 핵심 기조로 보건의료·요양·돌봄 장애인 맞춤형 자립 지원, 돌봄 인프라 확충 및 인권 보호 강화, 장애인 일자리와 지역 고용 확대, 범죄 예방·지원 체계 구축, 장애인 친화 관광·체육 인프라 지원 등을 담은 ‘5대 공약’을 제시했다. 추 후보는 장애인이 거주하는 생활권 중심의 촘촘한 돌봄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비상 상황 발생 시 즉각 인력을 투입하는 ‘경기도형 우선 돌봄 서비스’를 신설하고, 의료 분야에서는 장애인 건강검진 기관과 친화 산부인과를 확대한다. 이와 함께 교통 약자의 숙원이었던 이동권 보장을 위해 장애인콜택시 운전원을 증원하는 등 ‘24시간 기다림 없는 이동권’을 실현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장애인 거주시설을 가족과 공동체가 함께하는 ‘열린 공간’으로 재편할 계획도 내놓았다. 가족의 돌봄 공백이 발생했을 때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긴급 돌봄과 장애아동의 교육 여건을 보장할 ‘전담·통합 어린이집’도 확대한다. 이어 시설 내 인권 보호를 위한 점검 강화와 ‘시설 인권지킴이단’ 운영 계획도 내놨다. 또한 민간기업의 장애인 표준사업장 참여를 유도하는 ‘찾아가는 컨설팅’ 확대와 경기도, 공공기관, 민간기업이 공동 출자·참여하는 ‘상생형 컨소시엄 표준사업장’도 선보인다. 일터 내에서 부당노동행위나 불법 계약에 관해서는 법률 지원을 통해 엄벌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밖에 성폭력·학대 근절을 위한 ‘단단한 사회적 안전망’ 구축과 문턱 없는 ‘문화·체육 생활 권리’ 보장을 위해 무장애 관광시설과 ‘반다비 센터’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
  • ‘농촌 체험 강진 푸소’···안전한 수학여행·체험학습장으로 각광

    ‘농촌 체험 강진 푸소’···안전한 수학여행·체험학습장으로 각광

    학생들의 안전사고 발생에 대한 법적 책임 부담으로 수학여행과 체험학습이 위축되는 상황에서 전남 강진군의 농촌체험형 프로그램 ‘강진푸소(FU-SO)’가 안전성과 신뢰성을 기반으로 전국 학교 수학여행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푸소는 ‘필링 업(Feeling-Up)’과 ‘스트레스 오프(Stress-Off)’의 줄임말로 농촌에 와서 일상의 스트레스를 모두 풀고 가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농가에서 하루나 이틀 밤을 보내며 시골의 정서와 감성을 경험하는 전국 유일의 인성교육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지난 2015년부터 학생 수학여행과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해오며, 안전성과 신뢰성을 단단히 다졌다. 5월 말 현재까지 11년 동안 약 5만명의 학생들이 강진 푸소를 다녀갔다. 올해 연말까지 35개 학교 5200명의 학생이 예약하며 대부분의 일정이 마감됐다. 원하는 일정을 선점하기 위해 2028년까지 25개 학교 5220명이 사전 예약을 마쳤다. 예약 학교의 95%가 광주·전남권 학교로 이미 인근 지역에서는 인기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신도중학교(부산 해운대구), 청운중학교(서울 종로구) 등 차로 4시간 이상 떨어진 학교도 매년 강진 푸소를 찾는다. 안전사고 발생에 대한 법적 책임 부담으로 전국적으로 체험학습과 수학여행이 급격하게 위축된 분위기와는 달리 강진푸소는 강진군이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장치를 설계하는 등 인솔 교사의 책임 부담을 함께 나눠 가진 점이 큰 차이점이다. 특히 강진푸소는 민간 위탁 방식이 아닌 강진군청 문화관광과 푸소팀이 직접 전담 운영하는 전국에서도 드문 공공 직영형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 학생 수학여행 일정 조율부터 농가 배정, 현장 대응, 안전관리까지 전 과정을 군청 전담팀이 직접 관리하며 학교와 학부모들의 불안 요소를 최소화하고 있다. 학생 이동 과정의 안전 확보를 위해서는 문화관광해설사가 수학여행 버스마다 직접 탑승해 학생 인솔과 일정 안내, 긴급 상황 대응 역할을 수행한다. 단순 관광 해설을 넘어 학생 안전관리와 현장 대응까지 담당하는 체계로 운영되고 있다. 또 푸소 운영 농가를 대상으로는 매년 연 20시간 이상의 의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교육 내용에는 ▲소방안전교육 ▲응급처치교육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 ▲청소년 이해교육 ▲위생 및 서비스 교육 등이 포함되며, 모든 운영 농가는 이를 반드시 이수해야 학생 체험 운영 자격이 유지된다. 응급 의료 대응체계도 촘촘하다. 군은 강진의료원과 협약을 체결해 24시간 공백 없는 진료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영업배상책임보험을 가입해 체험학습 운영 시 발생하는 안전사고에 대한 보장 대책도 마련했다. 이와 함께 군청 담당 직원들이 매년 직접 푸소 운영 농가를 방문해 숙박 환경, 위생 상태, 안전 시설, 화재 대응체계 등을 점검하고 있다. 미흡 사항은 즉시 개선 조치하는 등 지속적인 품질 관리도 병행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강진푸소는 안전과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군청이 직접 책임 있게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과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체험형 수학여행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와 프로그램 품질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현대차그룹, 첨단 기술 집약된 무인소방로봇 기증… ‘사람 살리는 기술’ 구현

    현대차그룹, 첨단 기술 집약된 무인소방로봇 기증… ‘사람 살리는 기술’ 구현

    현대자동차그룹이 첨단 모빌리티 기술을 통한 사회 안전망 구축부터 장애인 고용 창출, 다문화 청소년 교육까지 사회공헌 활동을 전방위로 넓히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화재 현장에서 국민과 소방관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소방청과 공동 개발한 ‘무인소방로봇’ 4대를 공식 기증했다고 28일 밝혔다. 기증식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무인소방로봇은 현대차그룹의 핵심 기술을 집약한 장비로, ‘사람을 살리는 기술’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구현한 새로운 모빌리티”라며 “위험한 현장에 한 발 먼저 투입돼 소방관들의 안전을 지키는 든든한 팀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현대로템의 전동화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를 기반으로 제작된 이 로봇은 섭씨 500~800도의 고열 속에서도 자체 분무 시스템을 통해 장비 온도를 50~60도로 유지하며 원격 화재 진압이 가능하다. 붕괴 위험 지역이나 밀폐된 지하 화재 현장에서 초동 진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현대차그룹은 소방관 회복지원차(2023년), 관통형 전기차 화재 진압 장비(2024년)를 기증한 데 이어 다음달 개원하는 국립소방병원에 치료 및 재활 장비도 지원할 예정이다. 장애인 상생 고용을 위한 행보도 구체화했다. 현대차는 장애인 고용 확대와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100% 지분을 출자한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현대무브를 설립했다. 경기 의왕시에 있는 현대무브는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첫 사업인 ‘K디저트’ 베이커리 제조를 시작으로, 향후 친환경 굿즈 제작, 사내 카페 운영 및 공간·차량 관리 등 서비스 분야로 사업 영역을 단계적으로 확장한다. 직무 교육뿐만 아니라 정신건강 지원 프로그램 등 종합적인 돌봄 체계도 함께 운영한다. 미래 세대를 위한 교육 지원에는 기아가 앞장서고 있다. 기아는 다문화 청소년의 사회·경제적 자립을 돕는 ‘하모니움 교육 프로그램’ 2기 수료식 및 3기 입학식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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