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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고할게요” 뽀로로 경악한 국세청 영상…경찰도 “출동했다” 무슨 일?

    “신고할게요” 뽀로로 경악한 국세청 영상…경찰도 “출동했다” 무슨 일?

    “(소득세) 신고가 제일 좋아~ 친구들 모여라~ 언제나 즐거워~” 5월은 종합소득세·지방소득세 신고의 달이다. 국세청이 5월 소득세 신고 기간을 맞아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게시한 소득세 신고 홍보 영상이 네티즌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국세청은 지난 5일 어린이날에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계정에 ‘소득세 신고의 달 맞이 명작극장’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뽀롱뽀롱 뽀로로’의 캐릭터 뽀로로, 루피, 크롱 등으로 분장한 국세청 직원들이 등장한다. 이들은 뽀로로 주제가를 개사해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춘다. 영상은 ‘소득세 신고는 홈택스에서’라는 문구를 띄우며 마무리된다. 평소 국세공무원의 진지한 이미지는 온데간데없이 애니메이션 캐릭터로 과감하게 변신한 직원들의 모습에 네티즌들은 웃음을 참지 못했다. 특히 뽀로로 공식 계정은 자신들을 패러디한 콘텐츠에 “신고할게요”라는 재치 있는 댓글을 남겼고, 이어 “소득세 신고”라고 대댓글을 달아 웃음을 더했다. 전북경찰 공식 계정도 “신고 받고 출동했습니다”며 유쾌한 분위기에 동참했다. 관세청은 “와, 감탄만”이라며 과감하게 변신한 국세청 직원들에게 경의를 표했다. 네티즌들은 “소득세 신고 잘할게요”, “공무원의 꿈을 포기하겠다”, “요즘 공무원 기준 높다”, “포상휴가 줘라”, “분장해서 뽀로로라니. 얼마나 절세하고 싶은지 감도 안 온다”, “저분들은 미납자분들이시냐”, “직원분들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거면 당근을 흔들어라” 등의 댓글을 달며 즐거워했다. 해당 게시물은 좋아요 1만 6000개와 댓글 400여 개가 달리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국세청은 유쾌한 콘셉트의 영상을 잇달아 공개하며 디지털을 통한 홍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주식 손실 났는데 세금 내라고?…서학개미가 봐야 할 ‘양도세 가이드’ [세테크]

    주식 손실 났는데 세금 내라고?…서학개미가 봐야 할 ‘양도세 가이드’ [세테크]

    신고 대상은 작년 말까지 국내 결제 완료된 해외주식보유 중인 모든 계좌의 이익과 손실 합산해서 신고주식에서 손실 나도 환율 급등으로 세금 낼 수 있어‘국내시장 복귀 계좌’ 세금 면제…내년 신고분 반영 지난해 미국 증시는 ‘AI 광풍’을 타고 역대급 불장을 기록했습니다. 수익을 올리지 못한 ‘서학개미’들이 드물 정도인데요.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신고 마감일(6월 1일)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세금 고민도 적지 않을 겁니다. 해외주식은 연수익 250만원을 넘으면 초과분의 22%(지방소득세 포함)를 세금으로 내야 합니다. ‘국세청이 알려주지 않는 세테크’의 여섯 번째 이야기는 서학개미가 놓치지 말아야 할 양도세 신고 때 주의할 점입니다. Q&A 형식으로 풀어봤습니다. Q. 신고해야 하는 해외주식의 정확한 기준이 궁금합니다. A. “먼저 ‘매도 후 돈 들어온 날’을 확인해야 합니다. 국세청은 해외주식의 경우 ‘매도일’이 아니라 ‘결제일’ 기준으로 세금을 매깁니다. 미국 증시의 결제 주기가 ‘T+1’(거래일 다음 1영업일)로 빨라졌지만, 국내 투자자는 시차와 예탁결제원의 정산 절차를 거쳐 보통 ‘T+2’(거래일 다음 2영업일)를 적용받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까지 국내 결제가 완료된 해외주식이 올해 신고 대상입니다.” Q. 증권사 두 곳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A증권 계좌에서 5000만원을 벌었고, B증권에서 3000만원을 잃었습니다. A증권사에 스마트폰 앱으로 자동 세무대행을 신청했는데 문제없는 건가요. A. “그대로 처리하면 660만원의 생돈을 날리는 겁니다. 일부 서학개미들이 주력 증권사의 자동 대행 서비스만 믿고, 다른 증권사의 손실을 합산하지 않는 실수를 합니다. 해외주식은 모든 계좌의 이익과 손실을 하나로 묶어서 계산해야 합니다. 따라서 순수익은 5000만원이 아니라 손실을 뺀 2000만원입니다. 두 계좌를 합산해 신고하면 세금은 385만원이지만, A증권 계좌만 신고하면 1045만원을 내야 합니다. 국세청은 다른 증권사에서 손해 본 것까지 찾아주지 않습니다.” Q. 주식 커뮤니티를 보면 손해 보고 팔았는데, 왜 세금을 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글들이 올라옵니다. A. “환율 때문에 그렇습니다. 우리 세법은 미국 달러가 아닌 원화 가치만 인정합니다. 예를 들어 환율이 1200원일 때 100달러(원화 12만원)에 주식을 샀는데, 주가가 95달러로 떨어졌을 때 환율이 1400원으로 급등해 전량 매도했다고 가정합시다. 달러로는 분명 5달러 손실이지만, 내 통장에 찍힌 원화는 13만 3000원이 됩니다. 국세청 입장에선 1만 3000원의 이익이 발생한 거죠. 매수·매도 타이밍을 잡을 때 환율도 체크해야 합니다.” Q. 수익이 많이 난 미국 주식을 배우자 증여 뒤 매도하면 세금이 없다는 얘기가 있던데요. A. “지난해 1월 ‘이월과세’ 규정 도입으로 그런 꼼수가 통하지 않습니다. 해외주식을 배우자에게 증여한 후 1년 이내에 팔면, 취득가액이 ‘증여받은 시점의 높은 주가’가 아니라 ‘증여자의 최초 주식 매입가’로 강제 환원됩니다. 예컨대 아내에게 주식을 증여한 뒤 곧바로 판다면 이번 5월 신고 때 과거 본인의 초기 매수가 기준으로 22%의 세금을 내야 합니다. 다만 증여 후 1년이 지나면 증여받은 시점의 높은 주가가 기준이 됩니다. 따라서 증여 절세는 1년 이상의 장기 보유 때만 써야 합니다.” Q. 세금(22%)을 합법적으로 피할 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 A.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활용하면 수익금 중 200만원(일반형)까지 비과세 혜택을 줍니다. 초과 수익도 세율 22% 아닌 9.9%의 저율 분리과세를 적용합니다. 지난해 ISA에서 국내 증시에 상장된 미국 지수 추종 ETF를 굴려 재미를 본 투자자들은 이달 양도세 신고서에 수익을 기재할 필요가 없습니다. ISA 수익은 훗날 계좌를 해지할 때 금융기관이 알아서 정산해 줍니다.” Q. 해외주식을 팔아 국내 증시로 유턴하면 세금을 깎아주는 ‘국내 시장 복귀 계좌’(RIA)가 화제입니다. A. “기본 원칙은 돈이 아니라 주식을 먼저 옮기는 겁니다. 이미 기존 계좌에서 해외주식을 팔고 현금을 RIA에 옮기는 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반드시 미국 주식 자체를 RIA로 옮긴 후, 그 안에서 매도해야 혜택을 받습니다. 지난해 12월 23일 이전에 보유한 해외주식이 대상이며, 그 이후 산 미국 주식은 혜택을 받을 수 없습니다.” Q. RIA로 유턴하면 이달 신고부터 혜택을 보는 건가요. A. “그렇지 않습니다. 현재 RIA에서 주식을 팔아 생긴 양도차익(1인당 5000만원 한도)은 ‘2026년 귀속분’인 만큼 내년 신고 때 세금을 면제해 줍니다. 또 ‘국장’으로 유턴한 자금은 최소 1년 이상 유지해야 세금 감면이 유지됩니다. 내년에 안전하게 100% 세금 면제를 받으려면 늦어도 이달 마지막 영업일인 29일(금요일)까지 국내 결제를 끝내야 합니다. 6~7월 매도로 찍히면 ‘80% 감면’으로 쪼그라들고, 8~12월로 넘어가면 ‘50% 감면’으로 떨어집니다.”
  • ‘연봉 1억’ 삼전 직원, 성과급 6억 세금 떼면 4억대 실수령한다

    ‘연봉 1억’ 삼전 직원, 성과급 6억 세금 떼면 4억대 실수령한다

    삼성전자 노사가 사업성과의 10%대를 성과급 재원으로 고정하는 파격적 보상안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DS) 부문 임직원은 올해 최대 6억원가량(세전, 연봉 1억원 기준)의 성과급을 받을 것이라는 추정이 나오는 가운데 이 경우 실수령액은 약 4억원대인 것으로 분석됐다. 21일 국세청은 연봉 1억원인 삼성전자 직원이 성과급 6억원을 받을 때 근로소득세를 계산한 시뮬레이션 결과를 공개했다. 국세청은 이 직원이 배우자 1명에 8세 이상 자녀 1명을 둔 3인 가족이라고 가정했다. 시뮬레이션 결과 이 직원은 총 2억 4719만원을 근로소득세로 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소득세에 10%가 붙는 지방소득세를 빼면 실수령액은 4억 2000만원대로 추정된다. 삼성전자는 특별경영성과급을 자사주로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이 경우 연봉과 자사주 지급액을 합한 총급여 7억원에 대해 근로소득세가 부과된다. 7억원에서 최소한의 필요 경비를 공제해주는 근로소득공제(2000만원)와 가구 1인당 150만원씩 적용되는 인적공제(450만원)를 제외한 금액이 과세표준이 된다. 과세표준은 6억 7550만원으로 근로소득세율 42%(5억∼10억원)가 적용되는 구간이다. 여기에 지방소득세를 더하게 되면 최종 세액은 2억 7000만원대로 추정된다. 이 중 회사가 2억 6000여만원을 원천징수하고 근로자는 700만~800만원 정도를 직접 내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 [데스크 시각] AI 시대 ‘위대한 인간성’

    [데스크 시각] AI 시대 ‘위대한 인간성’

    충북 청주시는 나름 야구에 진심인 도시다. 송진우·장종훈 등 한화 이글스 ‘레전드’ 선수들이 이곳 세광고 출신이다. 하지만 청주야구장은 극악한 시설 여건으로 악명이 높았다. 휴식 공간과 편의 시설도 열악했다. 지난해 이후 프로야구 경기가 한 건도 열리지 않은 까닭이다. 청주도 더이상 한화 쪽에 경기 편성을 읍소하지 않는다. 대신 지역 정치권은 돔구장 건설을 들고 나섰다. 국민의힘 출신 단체장 후보들은 돔구장을 공약 앞머리에 내세웠다. 돔구장 건설에는 수천억원의 재원이 필요하다. 하지만 든든한 뒷배가 생겼다. 최근 반도체 경기 활황에 지방 세수 ‘로또’를 맞았다. 법인세는 전년도 실적을 바탕으로 당해 연도 초에 납부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사상 최대 수준의 영업이익을 올리면서 올해 8조 5000억원에 육박하는 법인세를 냈다. 올해 두 회사의 합산 영업이익이 200조원을 넘기면 내년에 낼 법인세는 100조~120조원이 될 전망이다. 법인세의 10%는 사업장이 자리한 기초자치단체의 법인지방소득세로 배정된다. SK하이닉스 사업장이 소재한 경기 이천시와 청주시, 삼성전자 사업장이 소재한 경기 용인시와 평택시는 올해 8500억원, 내년에는 10조원 이상의 지방소득세를 걷게 된다. 그러나 성공 여부가 불투명한 사업에 수천억원을 쏟아붓는 건 재정 낭비에 가깝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내년 법인세 추정치는 올해 전체 법인세 세수 추정치인 100조원을 상회한다. 인공지능(AI) 확산 및 고도화에 따른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역대급 초과세수는 상당 기간 이어질 공산이 크다. ‘막대한 세수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라는, 확장 버전의 청주 돔구장 고민을 우리가 눈앞에 두고 있다는 뜻이다. 이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는 이미 시작됐다. 김용범 정책실장이 최근 페이스북에 올린 ‘차원이 다른 나라:AI 시대 한국의 장기전략’이라는 글에서 물꼬를 텄다. 요지는 ‘한국은 메모리반도체와 배터리, 디스플레이, 정밀 제조, 전력 장비, 산업 자동화의 공급망을 통합적으로 보유한 드문 나라이다. 이에 지속적인 초과이윤을 생산하는 독점적인 경쟁력을 갖추게 되고, 그 결과 역대급 초과세수가 이어질 것이다. 이를 어떻게 사회적으로 활용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노르웨이 국부펀드 같은 ‘국민배당금’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AI 인프라 시대의 과실은 전 국민이 함께 쌓아온 산업 기반 위에서 나오는 만큼 과실의 일부는 전 국민에게 구조적으로 환원돼야 한다”는 취지다. 해당 글에 대해 ‘기업의 초과이윤을 국민 배당하는 방안’이라는 오독이 쏟아지자 김 실장은 ‘개인 의견’이라며 한 발 물러섰다. 하지만 초과이윤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과세하고 이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과 논의는 당장 시작돼야 한다. 기업 이윤이 특정 산업의 소수 초대기업에 집중되면 분배가 크게 악화될 수밖에 없다. 이를 위해 기존 법인세의 경우 최고 구간을 신설하거나 새로운 세제를 마련하는 게 대안이 될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세제는 제조업 수출 중심 경제를 기초로 짜여졌다. 미국 경제학계와 정치권에서는 이미 AI 연산 처리에 세금을 부과하는 ‘컴퓨트세’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더 중요한 것은 이렇게 만들어진 재원은 국민들이 노동하며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는, 헌법이 보장하는 시민의 권리를 최대한 누릴 수 있는 구조 마련에 쓰여야 한다는 점이다. 방안은 여러 가지다. 김 실장이 언급한 청년 창업 지원, AI 전환 교육 강화 등도 같이 논의될 수 있다. 그래야 AI 시대의 지속 가능한 시장 자본주의 체제 구축이 가능하다. 초과세수를 둘러싼 논의는 보수냐 진보냐 등 정치적 입장을 따질 사안이 아니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위대한 인간성’ 마련을 위한 초석이 다져지길 기대한다. 이두걸 사회1부장
  • 신세계 정용진, ‘한남동 단독주택’ 255억원에 매각했다

    신세계 정용진, ‘한남동 단독주택’ 255억원에 매각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시행 사흘 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보유한 단독주택을 매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6일 한남동 단독주택을 255억원에 부영주택에 매각하고 소유권 이전등기를 마쳤다. 이 주택은 대지면적 약 1104㎡(약 334평), 주택 연면적 약 340㎡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정 회장의 모친인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이 2013년 4월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으로부터 130억원에 매수했다. 정 회장은 해당 주택을 2018년 9월 이 총괄회장으로부터 약 161억원에 사들였다. 정 회장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에도 단독주택을 보유한 2주택자로 알려졌다. 양도세 중과 유예 마감일인 9일 이후 한남동 주택을 매각했다면 양도차익 약 94억원에 대해 가산된 양도세를 납부해야 했다. 정부가 한시적으로 운영해온 양도세 중과 유예 조처가 9일 종료되면서 10일부터 서울 전역과 경기 12개 지역 등 조정대상지역 내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 제도가 적용되기 시작했다. 양도세 중과 제도는 다주택자가 보유한 조정대상지역 내 주택을 양도할 때 기본세율 6~45%에 중과세율을 더해 과세하는 제도다. 중과세율이 적용되면 2주택자는 기본세율에 20%포인트, 3주택자 이상 보유자는 30%포인트의 가산세율이 각각 붙는다. 지방소득세 10%까지 더하면 3주택자 이상 보유자의 경우 양도세율이 최고 82.5%까지 높아지는 셈이다. 한편 부영주택은 정 회장에게 매입한 주택 부지 활용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정원오 “소득 없는 1주택자 재산세, 한시적 감면”

    정원오 “소득 없는 1주택자 재산세, 한시적 감면”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13일 “소득 없는 1주택자의 재산세를 감면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 25개 구청장 후보들과 함께 공시가격 상승으로 올해 늘어난 재산세 증가분을 한시적으로 감면하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 지방자치단체는 조례를 통해 재산세를 한시적으로 감면할 수 있기 때문에 당선되면 즉시 서울시와 25개 자치구가 협력해 구별 조례 개정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감면 대상은 1주택자 중 일정 연령 이상이면서 사업소득과 근로소득이 없는 시민이다. 정 후보는 연령 기준에 대해선 현행 종합부동산세 고령자 세액공제 기준인 만 60세를 참고해 합리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했다. 정 후보는 “오는 9월 부과되는 재산세에 올해 증가분 감면이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하되, 일정 여건에 따라 7월분은 환급 방식으로 처리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했다. 집행방식도 각 자치구가 보유한 지방소득세 과세 자료를 활용해 확인하는 등 집행 방식도 되도록 복잡하지 않게 설계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후보는 ‘금융소득은 포함되지 않느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일단은 사업소득과 근로소득 없는 분들이 고정수입 없기 때문에 당장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걸 고려했다”며 “금융·임대소득 부분에 대해서도 일정 정도 고려해서 기준 정하겠다”고 했다.
  • 서울 강서구, 종합소득세·개인지방소득세 ‘합동 창구’

    서울 강서구, 종합소득세·개인지방소득세 ‘합동 창구’

    종합소득세와 개인지방소득세를 신고·납부하는 5월을 맞아 서울 강서구가 납세 편의를 높이기 위해 강서세무서와 합동신고창구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강서구가 마련한 합동신고창구는 다음달 1일까지 구청 본관 지하 2층 상황실에서 운영된다. 구청과 세무서 직원이 상주하며 원활한 신고를 돕는다. 스마트폰이나 PC 등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65세 이상 고령층과 장애인을 집중 지원한다. 2025년 귀속 종합소득이 있는 납세자는 다음달 1일까지 국세인 종합소득세와 지방세인 개인지방소득세를 각각 신고·납부해야 한다. 국세청으로부터 주요 신고 항목이 기재된 안내문을 받은 ‘모두채움대상자’는 합동신고창구에서 상담받고 신고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대상자는 주로 소득과 경비 자료가 사전에 확인된 소규모 자영업자나 프리랜서 등이다. 신고창구는 유형별로 나눠 운영한다. 각각 전자신고가 어려운 대상자의 신고 전 과정을 지원하는 ‘도움창구’와 수정 사항이 없는 대상자가 창구 직원의 안내를 받아 전화로 즉시 신고를 마칠 수 있는 ‘ARS 신고창구’다. 갖춰진 전산장비를 활용해 신고를 마칠 수 있도록 보조하는 ‘자기작성창구’도 마련한다. 별도의 수정 사항이 없는 납세자는 국세청에서 발송한 안내문에 기재된 가상계좌로 세금을 내기만 하면 된다. 다만 종합소득세를 신고해도 개인지방소득세를 별도로 신고하지 않으면 가산세가 부과될 수 있다. 방문이 어려운 경우 홈택스·위택스 홈페이지나, 손택스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전자 신고할 수 있다. 신고 마감일에는 신청자가 늘어날 수 있는 만큼 사전에 신고·납부하는 게 좋다. 구 관계자는 “납세자들이 혼란 없이 신고를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창구 운영과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데스크 시각] 아파트값, 코스피 그리고 월세 난민

    [데스크 시각] 아파트값, 코스피 그리고 월세 난민

    5월 9일. 약속의 날이 지나갔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조치가 끝나면서 앞으로 조정대상지역에서 집을 팔려면 기본 세율(6~45%)에 2주택자는 20% 포인트, 3주택 이상 보유자는 30% 포인트의 가산세를 내야 한다. 지방소득세까지 합칠 경우 3주택 이상 다주택자가 집을 팔려면 최대 82.5%의 양도세를 물어야 하니 수요 억제 효과는 확실히 있을 것 같다. 이런 이유에서일까. 지난 1월 정부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를 하지 않겠다고 공식 발표한 이후 서울 아파트값은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특히 대통령이 직접 나서 서울 아파트값이 급등하게 놔 두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반복해 내자 강남 3구를 중심으로 급매물이 나오기도 했다. 그렇게 안 잡히던 아파트값이 잡히는 것 아니냐는 기대도 살짝 커졌다. 하지만 길지 않았다. 서울 외곽지를 중심으로 다시 가격이 올랐다. 약속의 날을 앞두고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5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25개 자치구 중 강남구만 빼고 모두 올랐다. 특히 서민 주거지를 중심으로 상승폭이 컸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본격적인 매물 잠김으로 서울 아파트값이 더 오르리라고 보는 쪽과 거래가 위축되면서 가격 조정을 받으리라는 쪽으로 의견이 엇갈린다. 서울 아파트값이 냉온탕을 오가는 사이 주식 시장은 펄펄 끓고 있다. ‘박스피’라는 오명을 버리고 이제 8000포인트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 세계 시총 11위 기업이 됐고, 직장인들은 주식 계좌의 앞자리가 달라졌다며 좋아한다. 그런데 이상하다. 주가가 뛰면서 주머니가 넉넉해졌는데 골목상권에서는 아직 곡소리가 난다. 자산 가격이 오르면 소비가 늘어나는 것이 일반적인데, 경기는 아직 냉골이다. 주식으로 돈을 좀 벌었다는 후배에게 물어봤다. 그 돈을 다 어디다 썼는지 말이다. 답은 짧고, 슬펐다. 얼마 전 전세 계약을 갱신했다는 그는 “주식을 팔아 겨우 전셋값을 올려 줬다. 주식이라도 안 올랐으면 또 이삿짐을 쌀 뻔했다”고 전했다. KB국민은행 조사 기준 2024년 4월 서울 아파트 전세 중위가격은 5억 2167만원이었는데, 2년이 지난 올해 4월 딱 6억원을 찍었다. 불과 2년 사이 7833만원이 뛴 것이다. 또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월 서울의 평균 월세는 151만 5000원이나 된다. 수억원의 보증금을 마련하기 위해 이미 전세자금 이자를 내는 사람 입장에선 허리가 휘는 게 당연하다. 코스피가 8000포인트가 아니라 1만 포인트를 넘겨도 상황이 이렇다면 다수의 살림은 나아지기 어렵다. 결국 주거 안정을 위해 해야 할 일은 공급이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착착개발’로 정비사업 기간을 15년에서 10년으로 단축하겠다고 하고,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2031년까지 31만 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나선 이유도 공급이 궁극적인 해결책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공급에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 그사이 뭔가를 해야 한다. 예를 들면 월세 세액공제 대상·범위 확대 같은 제도 개선 말이다. 현재 월세 세액공제를 받으려면 부부합산 소득이 연 8000만원을 넘기면 안 된다. 부부합산 연소득 8000만원이 적은 돈은 아니다. 하지만 이미 전세와 월세로 허덕이는 이들은 서민을 넘어 중산층까지 확대됐다. 그리고 이들이 전셋값을 올려 주고 월세를 낸다고 지갑을 닫으면 사상 최대 규모의 무역 흑자도, 반복되는 코스피 최고치 경신도 시민 삶의 개선에 영향을 주기 어렵다. 월세 세액공제 대상을 확대하고 금액도 늘려야 하는 이유다.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이 아직까지 고전으로 평가받는 이유 중 하나는 국가 경제의 측정 기준을 국가와 왕실이 보유한 금과 은의 보유량이 아닌, 시민들이 소비하는 재화와 서비스로 바꿨기 때문이다. 숫자에 열광하기보다 시민들의 삶을 위한 정책을 기대한다. 김동현 사회2부 부장급
  • 막판까지 쏟아진 급매… 3주택자 집 팔면 최대 82.5% 세금

    막판까지 쏟아진 급매… 3주택자 집 팔면 최대 82.5% 세금

    토요일에도 토지거래허가 신청 쇄도‘강남 3구’ 수억원 낮춘 거래도 속출신규 전월세 시장은 공급 부족 우려 “강서·금천·관악 등 오름세 지속될 듯” 정부가 4년간 한시적으로 유예해 온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가 10일 부활했다. 다주택자들은 막판까지 과중한 세금을 피하려 토지거래허가 신청을 하거나 부동산 거래에 나섰다.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 등 고가 핵심지에서 매물 잠김 현상이 심화하고 중저가 지역의 거래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정부의 추가 대책이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이날 양도세 중과 제도가 재개되면서 2주택자는 조정대상지역 내 주택을 양도할 때 기본세율(6~45%)에 중과세율 20% 포인트가 가산된다. 3주택 이상 보유자는 30% 포인트가 가산된다. 공통적으로 국세의 10%인 지방소득세도 있어 3주택 이상 보유자의 실효세율은 최고 82.5%다. 우병탁 신한은행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전문위원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반포자이(전용면적 84㎡)를 15억원에 취득해 50억원에 매도할 경우 2주택자의 양도세액은 12억 7280만원에서 23억 5700만원으로 늘고, 3주택자는 27억 3077만원을 납부해야 한다. 다주택자 중과 제도 재개 전날인 지난 9일까지 양도세 중과를 피하려는 문의와 거래가 잇따랐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39억 5000만원이던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전용 85㎡)가 최근 35억원에 거래됐고, 31억원이던 개포더샵트리에(132㎡)도 28억원에 거래됐다. 세금을 내느니 3억원가량 낮춰서 파는 사례가 속출했다”며 “오늘(10일)은 매매 문의가 뚝 끊겼다”고 전했다. 서울시 관할 구청이 9일까지 양도세 중과 유예를 적용받을 수 있도록 토지거래허가 신청을 받으면서 민원인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송파구청은 1층 입구에 토지거래허가 접수창구를 따로 마련했고, 서초구청도 담당 부서 사무실 앞에 접수창구 운영 안내문을 붙였다. 강북 일부 지역의 분위기는 달랐다. 지난 7일 정비구역 지정·정비계획이 통과된 서울 노원구 상계 보람아파트는 전세를 끼고 구입하려는 매수자의 문의 전화가 이어졌다. 강남과 강북의 분위기는 달랐지만 전월세 시장 불안 우려는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강남권에서 매물 잠김 현상으로 신규 전월세 물건이 줄어들면서 전세 공급 부족 현상 확대로 강북의 저가 전셋값도 빠르게 오르고 있어서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자녀가 있는 다주택자는 증여로 선회하고, 전세 시장은 계속 오르고, 서울 외곽 지역 주택 구매는 지속되고 있어 매물이 잠기는 현상 속에서 강서·금천·관악·구로 등을 중심으로 오름세는 지속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매물이 줄어들고 ‘강남 약보합, 비강남 강보합’의 지역 차별적 장세가 이어질 것이나 비거주 1주택자나 임대사업자 매물이 나올 수 있어 ‘절벽’ 수준은 아닐 수 있다”며 “정부 대책 수위에 따라 시장 흐름도 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 막판 쏟아진 급매…다주택자 집 팔면 최대 82.5% 세금

    막판 쏟아진 급매…다주택자 집 팔면 최대 82.5% 세금

    정부가 4년간 한시적으로 유예해 온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가 10일 부활했다. 다주택자들은 막판까지 과중한 세금을 피하려 토지거래허가 신청을 하거나 부동산 거래에 나섰다.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 등 고가 핵심지에서 매물 잠김 현상이 심화하고 중저가 지역의 거래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정부의 추가 대책이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이날 양도세 중과 제도가 재개되면서 2주택자는 조정대상지역 내 주택을 양도할 때 기본세율(6~45%)에 중과세율 20% 포인트가 가산된다. 3주택 이상 보유자는 30% 포인트가 가산된다. 공통적으로 국세의 10%인 지방소득세도 있어 3주택 이상 보유자의 실효세율은 최고 82.5%다. 우병탁 신한은행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전문위원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반포자이(전용면적 84㎡)를 15억원에 취득해 50억원에 매도할 경우 2주택자의 양도세액은 12억 7280만원에서 23억 5700만원으로 늘고, 3주택자는 27억 3077만원을 납부해야 한다. 다주택자 중과 제도 재개 전날인 지난 9일까지 양도세 중과를 피하려는 문의와 거래가 잇따랐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39억 5000만원이던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전용 85㎡)가 최근 35억원에 거래됐고, 31억원이던 개포더샵트리에(132㎡)도 28억원에 거래됐다. 세금을 내느니 3억원가량 낮춰서 파는 사례가 속출했다”며 “오늘(10일)은 매매 문의가 뚝 끊겼다”고 전했다. 강남구 압구정동 구현대아파트도 지난 8일 2건의 급매물이 거래 약정을 맺는 등 다급한 매도자들이 가격을 낮춰 팔았다. 서울시 관할 구청이 9일까지 양도세 중과 유예를 적용받을 수 있도록 토지거래허가 신청을 받으면서 민원인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송파구청은 1층 입구에 토지거래허가 접수창구를 따로 마련했고, 서초구청도 담당 부서 사무실 앞에 접수창구 운영 안내문을 붙였다. 강북 일부 지역의 분위기는 달랐다. 지난 7일 정비구역 지정·정비계획이 통과된 서울 노원구 상계 보람아파트는 전세를 끼고 구입하려는 매수자의 문의 전화가 이어졌다. 상계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어제까진 다주택자 매물이 좀 있었고, 정비계획 통과 후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자 매도자들이 팔지 않아 실제 거래가 이뤄지진 않았다”고 전했다. 강남과 강북의 분위기는 달랐지만 전월세 시장 불안 우려는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강남권에서 매물 잠김 현상으로 신규 전월세 물건이 줄어들면서 전세 공급 부족 현상 확대로 강북의 저가 전셋값도 빠르게 오르고 있어서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자녀가 있는 다주택자는 증여로 선회하고, 전세 시장은 계속 오르고, 서울 외곽 지역 주택 구매는 지속되고 있어 매물이 잠기는 현상 속에서 강서·금천·관악·구로 등을 중심으로 오름세는 지속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매물이 줄어들고 ‘강남 약보합, 비강남 강보합’의 지역 차별적 장세가 이어질 것이나 비거주 1주택자나 임대사업자 매물이 나올 수 있어 ‘절벽’ 수준은 아닐 수 있다”며 “정부가 임대사업자 양도세 혜택 축소 등을 고민하는 만큼 정부 대책 수위에 따라 시장 흐름도 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 양도세 중과 D-2…내일까지 토지거래허가 신청시 중과 면제

    양도세 중과 D-2…내일까지 토지거래허가 신청시 중과 면제

    2022년부터 4년 동안 유예돼 온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제도가 이틀 뒤부터 시행된다. 8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이달 9일을 마지막으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조치가 종료되고 10일부터는 다주택자의 주택 양도차익에 가산된 세금이 부과된다. 현행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제도는 조정대상지역 내 기본세율 6~45%에 2주택자는 20%포인트, 3주택 이상 소유자는 30%포인트를 가산해 과세하는 방식이다. 지방소득세 10%까지 적용하면 3주택 이상 소유자 대상 실효세율은 최고 82.5%까지 높아진다. 문재인 정부 시기인 2021년 현 체계가 완성됐으나 이듬해 5월 윤석열 정부가 집권하자마자 소득세법 시행령을 개정해 시행을 1년 유예했고 이후에도 매년 유예를 연장해 지금에 이르렀다. 탄핵 정국 이후 출범한 이재명 정부는 올 1월 유예 연장이 없음을 명확히 밝히고, 유예 일몰까지 다주택자들이 양도세 중과 없이 주택을 매도할 수 있도록 보완책을 마련했다. 원칙적으로는 유예 마지막 날인 9일까지 매매계약 후 잔금 및 소유권 이전등기를 완료해 양도 절차가 완전히 끝나야 양도세 중과가 없지만, 예외적으로 토지거래허가 신청만 완료해도 중과가 적용되지 않는다. 이는 지난해 10·15 대책으로 서울 전역과 경기 12개 지역이 조정대상지역과 함께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도 묶임에 따라 토지거래허가 심사에 시일이 걸려 거래 기간이 길어지는 점을 감안한 조치다. 9일까지 관할 시청이나 구청에 토지거래허가를 신청한 뒤 허가가 나오면 정해진 기한까지 매매계약 체결과 잔금 지급, 등기 등 양도 절차를 완료해야 최종적으로 중과를 피할 수 있다. 10·15 대책 전 이미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였던 서울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구)와 용산구는 9월 9일, 신규 편입된 서울 21개 자치구와 경기 12개 지역은 11월 9일이 거래 완료 시한이다. 다주택자가 임차인이 있는 주택을 매도하려 한다면 매수자가 무주택자인 경우에 한해 토지거래허가제의 실거주 의무가 완화된다. 보완책이 발표된 올 2월 12일 기준으로 임대차계약이 존재하고 이후 계약 갱신이 없는 상태라면 이달 9일까지 토지거래허가를 신청하는 경우 실거주 의무가 해당 임대차계약 종료일까지 유예된다. 매도인이 다주택자가 아닌 1주택자라면 실거주 유예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양도세 중과 유예 마지막 날인 9일은 관공서 휴무일인 토요일이지만, 당일에도 해당 지역인 서울시 25개 구청과 경기도 12개 시청·구청에서 토지거래허가 신청을 접수한다. 서울시청, 경기도청, 수원시청, 성남시청, 용인시청, 안양시청은 접수처가 아니니 유의해야 한다.
  • [세종로의 아침] 5월 9일 이후, ‘정상화’를 이어 가려면

    [세종로의 아침] 5월 9일 이후, ‘정상화’를 이어 가려면

    ‘그날’이 왔다. 5월 9일.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가 종료되는 시한이다. 이제 조정대상지역 내 다주택자의 양도세율은 기본세율(6~45%)에 2주택자의 경우 20% 포인트를, 3주택자 이상 다주택자는 30% 포인트를 각각 가산한다. 지방소득세까지 더하면 3주택 이상의 실효세율은 최고 82.5%에 달한다. 정부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재개 방침을 내세우면서 서울 주택 시장에는 눈에 띄는 움직임들이 나타났다. 정부 의도대로 매물이 쏟아지며 서울 강남 3구와 용산구 등 고가 단지가 많은 지역에서 아파트 가격은 하락세를 보였다. 이재명 대통령이 처음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메시지를 밝힌 지난 1월 23일 5만 6219건이던 서울 아파트 매물은 3월 21일 8만 80건까지 42.4%나 늘었다. 2월 말부터는 한국부동산원 통계에서 강남 3구와 용산구 아파트의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에 ‘마이너스’가 붙었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강남 3구와 강동구가 속한 동남권의 누적 변동률은 0.88%로 지난해 같은 기간 3.59%에 비하면 치솟은 집값을 잠재운 듯하다. 실제 ‘급매’로 아파트 시세가 수억원씩 뚝 떨어졌다. 지난 1월 2일 31억 4000만원으로 신고가를 썼던 송파구 헬리오시티 전용면적 84.99㎡는 2월에 23억 8200만원으로 3년 내 최저가에 거래됐다. 강남구 개포동 래미안블레스티지 전용 84.94㎡는 2월 37억 4000만원에 거래됐다가 지난달 21일에는 31억원에 팔렸다. 압구정동 신현대아파트 전용 183.41㎡는 지난해 12월 거래 가격이 128억원이었다가 두 달 만에 97억원에 거래됐다. 다만, 애초에 닿을 수도 없는 금액에서 몇 억이 내려갔다 한들 여전히 내가 마련할 수 있는 금액이 아니니 체감하기 어려웠다. 오히려 수십억대 급매물을 턱턱 사는 사례들에 벽을 느꼈다. 차라리 집 때문에 난리라는 주변의 아우성이 더 가깝게 들렸다. 지난해 오름세가 저조했던 성북구를 비롯해 노도강(노원·도봉·강북)과 금관구(금천·관악·구로) 등 서울 외곽 지역에선 신고가 거래가 이어졌다. 6억원 한도 대출이 가능한 곳에 실수요가 몰린 이유다. 특히 전세 품귀가 겹치며 떠밀리듯 내 집 마련에 나선 이들이 서울 아파트값 상승을 이끌며 ‘키 맞추기’가 이뤄졌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다주택자 매도 물건을 무주택자가 매수한 비율이 지난해 56.1%에서 73%로 증가했고, 주택시장 미래 세대층인 30대 이하도 45%였다”며 부동산 정책의 긍정적인 면을 설명했다. 지난 3월 다주택자 매도 물량 2087건을 사들인 매수자 가운데 무주택자는 1523명(73%), 30대 이하는 1017명(48.7%)이었다고 한다. 당장 10일부터 어떤 일들이 펼쳐질까 궁금하지만 주택 소유자 중 15% 정도에 불과한 다주택자의 양도세 부담을 걱정할 처지는 아닌 것 같다. 애초에 다주택을 소유할 재량으로 증여든 급매도든 이미 방도를 세웠을 것이고, 이는 다른 세상의 이야기라서다. 그러나 ‘전세의 월세화’로 갈림길에 선 많은 임차인이나 아파트 시장에 진입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는 이들, 이미 살았던 지역이나 살고 싶은 지역에서 멀어지게 된 이들, 다주택자나 고가 주택 소유자의 세 부담을 전월세 비용으로 떠안게 될지도 모르는 이들의 처지는 먼일이 아니고, 생활과 직결된 문제다. 악성 미분양(준공 후 미분양) 비중이 85.5%에 달하는 비수도권의 박탈감도 여전하다. 이번엔 정부의 부동산 정상화 의지에 대한 기대도 큰 것 같다. 다만 목표에 대한 설명이 더 필요하다, ‘부동산 불패’ 신화는 어떻게 해야 끊는 것인지, ‘넘사벽’ 강남 집값을 떨어뜨리는 것이 목표인지, 서울의 평균 집값을 얼마나 낮추려 하는지, 얼마나 가격이 내려야 안정세인지 모호하다. 특정 계층을 겨냥한 ‘전쟁’보다 중요한 것은, 집이 필요한 사람들이 안심하고 일상을 꾸려 갈 수 있도록 주거 시장의 구체적 방향을 제시하는 일이다. 그래야 정책 신뢰도 강화될 수 있다. 허백윤 산업부 기자(차장급)
  • 안양시, “시청에서 세금 신고하세요”…종합소득세·개인지방소득세 통합 신고창구 운영

    안양시, “시청에서 세금 신고하세요”…종합소득세·개인지방소득세 통합 신고창구 운영

    경기 안양시는 5월 종합소득세 및 개인지방소득세 신고·납부 기간을 맞아 다음 달 1일까지 동안양세무서와 협업해 통합 신고창구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종합소득세와 개인지방소득세를 함께 신고할 수 있는 창구를 안양시청 별관 2층 홍보홀에 설치했다. 종합소득세 및 개인지방소득세 신고·납부 대상은 지난해 종합소득이 있는 개인(사업자 포함)이다. 시는 모두채움신고 대상자 중 고령자와 장애인을 위한 도움 창구도 운영한다. 납세자는 창구 방문 없이 간편하게 직접 전자신고를 할 수 있다. 개인지방소득세 확정신고가 각 지자체 신고로 2020년부터 전환됨에 따라 시는 납세자 혼란과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이를 함께 신고할 수 있는 통합 신고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 집 안 팔고 자녀 물려줬나… 양도 추정 직거래도 증가

    집 안 팔고 자녀 물려줬나… 양도 추정 직거래도 증가

    서울 증여 3년 4개월 만에 최대치시세보다 낮춘 직거래 계약도 급증급매물 소진된 듯… 매수자 관망세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부동산 세제 변화로 관심을 끈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면제’ 제도가 오는 9일 종료된다. 정부는 “9일까지 토지거래허가만 신청하면 중과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며 막판까지 집 매도를 독려하지만, 시장은 ‘양도 대신 증여’로 대응하고 있다. ‘급매물 거래’는 끝난 분위기다. 재정경제부는 2022년 5월 10일부터 올해 5월 9일까지 4년에 걸쳐 시행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를 종료하고 10일 0시부터 중과세를 재개한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조정대상지역 주택을 매도하면 기본세율 6~45%에 2주택자는 20% 포인트, 3주택 이상은 30% 포인트가 가산된다. 지방소득세 10%까지 포함하면 실효세율은 최대 82.5%에 이른다. 예컨대 다주택자가 10억원에 취득한 주택을 15년 보유 후 20억원에 매도하겠다며 9일까지 토지거래허가를 신청하면 약 2억 6000만원 수준의 세금을 내지만, 10일부터는 2주택자는 약 5억 9000만원, 3주택 이상 보유자는 6억 8000만원을 내야 한다. 세 부담은 최대 2.7배 늘어난다. 하지만 다주택자들은 “중과된 양도세를 내느니 증여하겠다”며 맞서고 있다. 증여세는 30억원 초과일 때 50% 세율이 적용된다.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집합건물(아파트·빌라·오피스텔 등) 증여 등기 건수는 1980건으로 지난 3월 1345건에서 한 달 새 47.2% 급증했다. 2022년 12월 이후 3년 4개월 만에 최대치다. 중개사무소를 거치지 않은 서울 아파트 직거래도 증가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직거래 건수는 234건으로 2월(109건)과 3월(185건)을 크게 웃돌았다. 4월 전체 거래 신고 4544건 가운데 5.15%가 중개사무소를 통하지 않은 직거래 계약 건이었다. 일부 직거래는 양도세 중과 시행을 앞두고 가족이나 친족 등 특수관계인에 가격을 낮춰 양도한 것으로 추정된다. 구별로는 서초구(15.8%)가 직거래 비율이 가장 높았고 강남구(7.8%), 영등포구(7.3%), 광진구(7.3%) 등이 뒤를 이었다. 시장에서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면제 종료’에 따른 급매물 거래는 끝났고, 앞으로 의미 있는 매물 증가는 없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노동절(1일)부터 어린이날(5일) 사이에 막판 급매물 거래가 증가할 거란 예측도 빗나갔다는 평가가 나온다. 서울 송파구의 한 공인중개사는 “고점에서 2억~3억원씩 낮춘 다주택자 급매물은 거래는 3월 중순에 끝났다”며 “매수자들도 관망세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 [지방시대] 6·3 지방선거 약속보다 검증을

    [지방시대] 6·3 지방선거 약속보다 검증을

    6·3 전국동시지방선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부산에서도 선거별 후보자 윤곽이 드러났다. 특히 부산시장 선거는 정이한 개혁신당 후보가 일찌감치 등록한 가운데 거대 양당인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가 국회의원직과 시장직을 내려놓고 뛰어들면서 열기를 더하고 있다. 세 후보 모두 각자의 방법으로 부산이 시급하게 해결해야 하는 문제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고 있어 지역사회의 시선이 쏠린다. 전 후보 공약은 ‘해양 수도 완성’으로 요약할 수 있다. 해양수산부를 중심으로 관련 공공기관을 집적하고, 해사법원 신설과 동남권투자공사 설치를 통해 해양 기업과 금융, 행정, 사법 기능이 어우러진 부산을 만들어 침체의 늪에서 건져내겠다는 것이다. 이 공약의 핵심 축인 HMM 본사의 부산 이전을 위한 노사 간 합의가 진전을 보이면서 공약 이행 기반이 한층 다져졌다. 박 후보는 ‘복합소득 청년 1억 자산 형성 프로젝트’를 공개하며 맞불을 놨다. 청년이 매월 25만원씩 10년간 저축해 3000만원을 모으면 시가 7000만원을 보태 1억원의 자산을 만들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다. 단순히 시비를 투입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수익, 민간 금융 참여 등을 통해 5조원 규모의 ‘부산미래기금’을 조성하고 그 운용 수익을 재원으로 활용해 재정 부담을 최소화한다는 구상이다. 정 후보는 부산에 투자하는 기업의 지방세를 제로 수준으로 낮추는 대신 채용 인원을 모두 부산 시민으로 채우도록 하는 ‘제로100 프로젝트’, 부산에서 일하는 직장인의 지방소득세 5년 치를 지역화폐로 환급해 지역 정착을 유도하고 지역 소비 활성화까지 꾀하는 ‘뉴갈매기 프로젝트’ 등을 제시했다. 51개 지역 기업을 선별해 우리나라 대표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집중 지원하는 구상도 밝혔다. 각각 제시한 공약은 고질적인 일자리 부족, 그에 따른 지속적인 청년 유출을 이제는 끊어내고 활력을 잃은 부산 경제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 내는 것으로, 접근법은 서로 다르지만 모두 부산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향한다. 이런 주요 정책들이 온전히 뿌리내리려면 꼼꼼한 검증과 보완이 필수다. 이 정도의 청사진만으로는 유권자가 실현 가능성을 가늠하기 어렵다. 더 명확한 설명이 없다면 공약이 화려한 말잔치로 끝날 것이라는 냉소적 시선을 받을 수도 있다. 유권자의 한 사람으로서 전 후보는 공공기관 이전을 어떻게 신속하게 끌어낼 것인지 세부적인 로드맵을 제시하면 좋겠다. 핵심 기관 이전에 그치지 않고 해양 주요 기업과 금융 기관들의 자발적 연쇄 이동을 유도할 방안과 생태계 조성 계획도 함께 밝혔으면 한다. 박 후보는 어떤 방법으로 부산미래기금 수익을 만들고 이를 장기적이고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인지 알렸으면 한다. 한정된 재원 속에서 혜택의 사각지대를 어떻게 최소화할지도 궁금하다. 정 후보는 지역 인재 100% 채용 조건이 고도의 전문 인력이 있어야 하는 첨단 기업에 진입장벽이 되지는 않을지, 세수 부족은 어떻게 메울 것인지 등을 설명했으면 한다. 다가오는 선거는 부산의 새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기점이다. 그 어느 때보다 부산시장 선거 결과에 많은 관심이 쏠린다. 공약이 유권자 마음을 움직이는 진짜 약속이 되려면 거창한 선언보다 촘촘한 실행 계획이 먼저다. 부산의 내일을 여는 도약대가 될 수 있도록 세 후보 모두 남은 기간 막연한 기대감만 키우는 게 아닌 치밀한 계획으로 스스로의 정책을 증명해 주기를 바란다. 정철욱 전국부 기자
  • 수원시, 살림살이 탄탄해졌다…자산 늘고 부채 감소

    수원시, 살림살이 탄탄해졌다…자산 늘고 부채 감소

    수원특례시가 2025년 회계연도 세입세출을 결산한 결과 총부채는 감소하고, 순자산은 증가하는 등 재정건전성이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시의 2025년 회계연도 총부채는 3172억 원으로 2024년(3914억 원)보다 742억 원(19%) 감소했다. 장기차입금 676억 원을 상환해 부채가 대폭 줄였다. 채무 규모도 큰 폭으로 줄었다. 2025회계연도 채무는 1428억 원으로 2024년(2054억 원)보다 626억 원(31%) 감소했다. 시는 수인선 지하화 사업, 농수산물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 등 54건의 채무액 676억 원을 갚았다. 채무는 2021년 3712억 원에서 2022년 3334억 원, 2023년 2761억 원으로 꾸준히 줄었다. 채무 규모가 줄면서 시민 1인당 채무도 2023년 23만 1000원에서 2024년 17만 2000원, 2025년 12만 원으로 감소했다. 재정 기반은 확대됐다. 수원시의 2025회계연도 순자산은 19조 9511억 원으로 전년보다 4290억 원 늘어났다. 주민편의시설 자산이 2802억 원, 사회기반시설 자산이 979억 원 증가했다. 살림살이가 탄탄해진 것에 대해 시는 법인지방소득세 등 지방세가 늘어나고, 체계적인 체납액 징수, 국·도비 보조금 확보를 위한 적극행정 등 재정을 확충하기 위한 노력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 ‘저탄소 체질 전환’ 첫 단추 꿴 포스코… “K스틸법 지원 기대”

    ‘저탄소 체질 전환’ 첫 단추 꿴 포스코… “K스틸법 지원 기대”

    2050년 수소환원제철 시대 개막 공유수면 매립 부지 확보로 탄력실증 설비·상용화에 40조원 투자건설·운송업 등 지역 경기 활성화 시행령에 정부 지원 확대 기대감“탄소중립 생태계 완성 위해 전력” 포스코그룹이 탄소중립과 지속 가능한 철강 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추진 중인 ‘수소환원제철’ 개발이 큰 고비를 넘겼다. 그간 정부 인허가 절차 문제로 멈춰 있던 부지 조성 문제가 해결되면서다. 이제 포스코는 대한민국 철강 산업의 출발점인 포항제철소에 수소환원제철 실증 설비 준공을 위한 사업의 속도를 높일 전망이다. 하지만 부지 문제 해결이 곧바로 기술 개발 성공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미국 철강 관세 부과와 글로벌 수요 둔화로 산업 전반이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및 탄소중립 전환을 위한 특별법안’(K-스틸법) 통과에 따른 실질적인 기업 지원, 투자금 확보 등 해결해야 할 과제는 산적해 있다. 30일 포스코에 따르면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수소환원제철 기술인 ‘하이렉스’(HyREX) 설비 개발이 한창 추진 중이다. 오는 2028년까지 연간 30만t 규모의 실증 설비를 준공해 기술 검증 및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하이렉스는 수소와 철광석의 화학 반응을 통해 철을 생산하는 기술로, 기존 공정 대비 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각종 글로벌 규제가 생겨나면서 기술 실현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여겨진다. 포스코는 하이렉스 개발을 위해 우선 포항제철소 인접 공유수면을 매립해 부지를 조성한다. 지난 27일 국토교통부가 ‘포항국가산업단지 산업단지 변경 및 지형도면’을 공식 고시하면서 5년의 기다림 끝에 인허가 절차가 마무리됐다. 현재까지는 실증 설비 공장 부지 일부에 쇠파이프를 박아 지반을 다지는 수준의 작업만 진행됐지만 앞으로 본격적인 매립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내 인허가 절차 마무리를 기대했지만 예상보다 빨리 진행되면서 원활한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며 “세부적인 사업 진행 절차 계획을 하루빨리 수립하고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사업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유수면 매립을 통한 부지 확보는 하이렉스 개발의 첫 단추다. 앞서 포스코는 부지 확보를 위해 여러 후보지를 물색했다. 부지 규모부터 인근 해역 영향, 기존 설비와의 연계 가능성 등을 종합해 포항시 남구 송정동 북측 공유수면 일대를 최적지로 꼽았다. 부지 확보를 위한 절차가 순조롭지만은 않았다. 해당 부지를 낙점해 2023년 국토부에 산업단지계획 변경 신청을 접수하자 주민들은 7455건에 달하는 주민 의견을 제출했다. 어민 측에서도 과거 포스코 보상 사례를 근거로 수백억원 규모의 보상을 요구하며 변수를 맞닥뜨렸다. 부지 인허가의 승인 조건에는 ‘관할 지방해양수산청을 통한 어민회와의 상생 협약 체결’이라는 단서가 달려 있다. 애초 지난해 상반기 모든 인허가를 마친 뒤 하반기 착공이 목표였으나 일정이 계속 지연됐고 포항시의 적극적인 중재와 포스코의 지속적인 설득, 법률 검토를 통한 상생 협약 마련 등을 통해 해결할 수 있었다. 하이렉스 개발 계획의 ‘골든타임’이 확보되면서 이르면 올해 상반기 중 공사 발주가 시작될 전망이다. 2028년 실증 설비 가동과 2030년 상용화 기술 검증, 2050년 포항·광양제철소 하이렉스 전환이라는 청사진 실현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1975년 첫 삽을 뜬 포항 산업단지가 반세기 만에 미래 친환경 철강 실현이라는 전환점을 맞는 것이다. 본격적인 부지 조성 공사 돌입은 철강 산업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포항 지역 경제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한국은행 포항본부와 이영재 경북대 경제통상학부 교수가 발표한 ‘미국 철강 관세 인상의 한국 경제 파급효과’ 공동 연구에 따르면 미국 철강 관세 50% 부과로 한국 실질소득이 0.140%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를 지난해 실질국내총생산(GDP)으로 환산하면 3조 2000억원에 달한다. 또한 포항시 법인 지방소득세 징수액은 2021년 461억원에서 철강 호황기였던 2022년 1490억원까지 확대됐다가 2023년 767억원, 2024년 579억원, 2025년 571억원으로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2년 당시 포스코에서만 1071억원의 지방세 납부가 이뤄졌던 만큼 주요 산업의 부침이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은 무시할 수 없다. 공유수면 약 135만㎡(41만평)를 메우는 부지 조성 사업에는 2041년 완료 때까지 약 1조원의 재원이 투입된다. 단일 토목 공사로는 포항 역사상 최대 규모 중 하나다. 공사가 본궤도에 오르면 토목 공사에 참여하는 건설사와 투입되는 인력이 자연스럽게 증가해 지역 상권엔 단비가 될 수 있다. 우선 지역 건설사의 참여와 건설업계 전반의 자금 흐름이 눈에 띄게 증가할 전망이다. 매립을 위해 투입되는 막대한 양의 돌과 흙을 실어 나를 덤프트럭, 바다에서 공사를 진행할 준설선과 예인선 등 중장비 수요 증가로도 이어진다. 건설 경기 악화로 얼어붙은 지역 운송 업계와 건설 장비 임대 업체에 훈풍을 불어넣을 수 있다. 현장 인력 채용 증가에 따른 고용 효과와 이들의 인근 상권 소비도 장기간 이어진다. 이제 포스코의 눈은 국내 철강 산업 지원을 위해 마련된 K스틸법의 시행령 마련으로 향하고 있다. 해당 법안은 포스코 소재지가 지역구인 국민의힘 이상휘 의원과 현대제철 소재지를 지역구로 둔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이 함께 대표 발의했다. 법안은 지난해 11월 국회 문턱을 통과했고 현재 시행령·시행규칙을 마련 중이다. 업계에서는 법안 후속 작업을 통해 전기 요금 부담 완화, 탄소배출권 제도 개선, 친환경 기술 전환 지원 등 철강 기업을 위한 지원 내용이 충분히 담길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연구·개발(R&D) 단계에 국한된 정부 지원이 대규모 설비 투자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으로 확대되길 기대하고 있다. 수익성 저하와 이에 따른 설비 감축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투자 여력에 숨통을 틔우기 위해서다. 전방위적인 위기 속에서도 포스코가 하이렉스 개발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이유는 지속 가능한 철강 산업 경쟁력 확보와 지역 상생의 의지를 이어가기 위해서다. 부지뿐만 아니라 실증 설비, 상용화 설비 전환까지 40조원 이상의 투자가 필요하다. 이는 향후 20년 이상 포항 지역 철강 협력사 및 건설사,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버팀목이 될 수 있다. 철강 산업의 지속 가능성 확보로 양질의 일자리 증가뿐만 아니라 국가 산업 경쟁력도 한층 강화된다. 포스코 관계자는 “하이렉스는 철강 생산 과정에 발생하는 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고 수소 발전 등 친환경 전력 산업 생태계 확장과도 연관성이 높다”며 “정부의 이른 인허가 결정을 발판으로 철강 산업의 저탄소 구조 체질 전환을 완성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 [서울광장] 탈 많은 ‘1인 기획사’ 탈세 논란 줄이려면

    [서울광장] 탈 많은 ‘1인 기획사’ 탈세 논란 줄이려면

    한류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커지면서 중소기업에 해당하는 수익을 얻는 연예인이 여럿이다. 이들은 종종 자신의 일상과 수익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회사를 만든다. 덩달아 유명 연예인이 세운 1인 기획사의 탈세 논란은 잊을 만하면 터진다. 소득세 최고세율은 49.5%(지방소득세 포함)지만 법인세 최고세율은 26.4%다. 연간 100억원을 벌었다면 개인은 세율 49.5%가 적용되지만 법인은 2억~200억원 구간이라 세율이 21.9%다. 세금 부담이 두 배 이상 차이 난다. 연예인 수입의 특성 때문이기도 하다. 연예인은 해마다 소득이 크게 변동한다. 소득이 급증했다 급감하면 건강보험료는 전년도 기준인지라 부담이 커진다. 1인 기획사는 인기 있을 때 번 소득을 회사에 쌓아 뒀다가 소득이 사라졌을 때 월급처럼 꺼내 쓰기에 적합하다. 법인세도 내고 소득세도 내는 이중과세에 해당하지만 그래도 세금은 줄고 소득의 안정성이 확보된다. 회사 자체의 장점도 있다. 지역가입자가 이닌 회사 근로자가 돼 건강보험료 부담이 적다. 부동산 관련 대출은 개인보다 자유롭다. 부동산을 팔 때 양도차익도 법인세 과세표준에 포함돼 법인세율을 적용받는다. 유명 연예인 건물주가 탄생하는 까닭이다. 맞춤형 관리와 자율권도 매력적이다. 오로지 ‘사장님’의 해외 공연, 굿즈 판매, 소셜미디어 운영 등은 물론 사생활도 회사 차원에서 적극 관리한다. 사생활 관리 차원에서 가족이 임직원이 되는 경우가 잦다. 공사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회사 운영과 상관없는 부동산 매입 등도 발생한다. 최근 들어 불거지는 1인 기획사 탈세 논란의 핵심이다. 오미순 국세청 조사2과장은 지난달 국회에서 열린 관련 정책간담회에서 “1인 기획사가 연예인을 관리하는 데 역할을 했다면 그 역할과 기능에 맞는 정도만 소득이 배분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일한 만큼 월급 받고 이에 맞춰 세금 내는 일이 연예인과 주변인들에게는 쉽지 않은 모양이다. 호주에는 평균소득과세제도가 있다. 소득 불규칙성이 커서 상대적으로 세금을 많이 내는 것을 완화하는 제도다. 예를 들어 20억원을 10년에 걸쳐 버는 경우와 2년 동안만 벌고 다른 기간에는 소득이 없을 경우 후자의 세 부담이 훨씬 커진다. 평균소득과세는 한 해 소득이 앞선 4년의 평균 소득보다 크면 초과분에 대해 낮은 세율을 적용한다. 세금 부담 완화도 되지만 고소득자들의 납세 유도 효과도 있다. 세계 영화산업의 중심지인 할리우드가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는 2024년 ‘인력대여’(loan-out) 회사법을 제정했다. 연예인이 세운 회사가 고용주로서 의무를 이행하면 회사를 통한 제작사와의 계약 체결과 소득 귀속을 합법으로 인정했다. 그해 주(州) 고용당국의 감사 과정에서 적법성 우려가 커지자 법률로 불확실성을 제거했다. 그동안은 업계 관행이었다. 팝 스타 마이클 잭슨이 1996년 내한공연 했을 때 계약 당사자였던 ‘마이클 잭슨의 역사적 투어’가 대표적인 경우다. 마이클 잭슨은 그 회사의 주주이자 근로자였다. 영국은 중개인관련법률(IR35)을 만들어 1인 법인 설립을 통한 조세 회피를 막고 있다. 특정 요건을 충족하면 법인이 소득세 등을 내야 한다. 캐나다는 법인 비용 처리 범위를 명문화했다. 연예인의 소득은 대중에게서 나온다. 영화, 음원 등 콘텐츠를 소비하고 광고료가 포함된 제품을 산다. 연예인의 외모와 능력은 선천적인 측면도 무시하지 못한다. 친구 따라간 오디션에서 뽑힐 정도의 외모나 독특한 목소리는 노력만으로는 힘들다. 성실 납세가 연예인에게 더욱 필요하다. 정부의 엄정한 단속도 필요하지만 관련 제도도 다듬어야 한다. 1인 기획사가 법인으로 인정되는 기준을 명확하게 하고 기준에 미달하면 소득세를 내게 하면 된다. 연예인의 경우 관련 법에 따른 대중문화예술기획사 등록 의무를 지키지 않았을 때는 탈세 등으로 가중처벌하자. 1인 기획사를 포함해 법인의 부동산 양도소득에 대한 세제도 고민해 볼 문제다. 고소득 유튜버, 의사 등도 1인 회사로 운영되는 경우가 늘고 있다. 고소득 개인사업자가 세금을 공정하면서도 제대로 낼 수 있도록 과세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 전경하 논설위원
  • 성남시 세수 1위 비결, 판교·분당 지방소득세가 견인

    성남시 세수 1위 비결, 판교·분당 지방소득세가 견인

    성남시는 판교와 분당을 중심으로 한 첨단산업 분야의 지방소득세 증가가 경기도 내 세수 징수 1위 달성을 이끌었다고 2일 밝혔다. 2025년 성남시 지방세 징수액은 2조 7679억원으로 경기도 31개 시·군 가운데 가장 많았다. 이 가운데 시세 징수액은 1조 6580억 원이며, 지방소득세가 8710억원으로 전체의 52.5%를 차지했다. 지방소득세를 세부적으로 보면 특별징수분이 3967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법인소득분 2974억원, 양도소득분 922억원, 종합소득분 847억원 순이었다. 특별징수분 증가에는 판교·분당 지역의 산업 구조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고소득 근로자와 기업이 집중돼 있는 데다 임금 상승과 제2판교테크노밸리 입주기업 확대에 따른 근로자 증가가 세수 확대 요인으로 작용했다. 법인소득분 역시 성남시 산업 경쟁력을 보여준다. 정기신고 기간 상위 200개 법인이 낸 세액은 2072억원으로 전체 법인 납부액의 약 75%를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온라인 정보 제공업이 24%로 가장 많았고, 소프트웨어 개발업 17%, 반도체·전자부품 제조업 9%, 금융·보험업 8% 순으로 나타났다. 판교테크노밸리에는 정보기술과 바이오, 문화콘텐츠 분야 기업들이 대거 입주해 있으며, 근무 인원만 8만여 명에 달한다. 기업 매출 증가와 고용 확대가 성남시의 안정적인 세수 기반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평가다. 성남시는 우수한 기업 입지와 서울 강남권과의 접근성, 적극적인 기업 지원 정책이 맞물리면서 창업 선호 도시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성남시 관계자는 “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해 준 기업들에 감사드린다”며 “안정적인 재원 확보를 통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울산시 지방세 2조원 시대 ‘눈앞’

    울산시 지방세 2조원 시대 ‘눈앞’

    울산시가 지난해 지방세 1조 8545억원을 징수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시는 지난해 지방세 징수액이 목표액(1조 7000억원)을 9.1%(1545억원) 초과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부동산 거래 회복과 기업 실적 개선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취득세는 주택 매매가격 회복과 거래량 증가로 목표액(3652억원)보다 12.5% 많은 4109억원이 걷혔다. 또 지방소득세는 현대자동차와 HD현대중공 등 주요 기업 영업이익 증가와 근로자 성과상여금 지급 확대 영향으로 목표액 대비 27% 늘어난 4844억원이 징수됐다. 체납세 징수액도 목표액(144억원)보다 43.8% 많은 207억원을 거뒀다. 시는 지난해 세입 증대를 위해 대규모 택지 개발 관련 불공정 탈세 기획 세무조사, 비과세·감면 사후관리 일제 점검 등을 했다. 원자력발전 지역자원시설세 세율 인상 추진 등 세원 발굴에도 나섰다. 이와 함께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 공개와 출국 금지, 관허사업 제한 등 행정 제재를 강화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석유화학 경기 부진, 미국 관세정책 불확실성에 따른 수출 둔화 가능성 등으로 지방세 징수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세원 발굴을 통한 중장기 세입 증대와 탈루·은닉 등 불공정 누락 세원에 대한 세무조사 등을 통해 지방세수 확대에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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