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지단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 만찬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 육사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 연대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 올리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942
  • 여름철 김밥, 달걀 관리 부담 덜었다... 메타텍스쳐 식물성 지단 김밥 프렌차이즈에 적용

    여름철 김밥, 달걀 관리 부담 덜었다... 메타텍스쳐 식물성 지단 김밥 프렌차이즈에 적용

    - 국내 김밥 프랜차이즈 본사와 공급 계약 체결, 실제 판매 메뉴에 적용- 달걀 원료 취급 공정 단축으로 교차오염 위험 낮추고 균일한 맛·식감 구현 푸드테크 기업 메타텍스쳐가 개발한 식물성 지단이 국내 김밥 프랜차이즈의 실제 판매 메뉴에 전격 적용되며 식물성 대체 원료의 외식 시장 상용화가 본격화됐다. 여름철에는 높은 기온과 습도로 인해 달걀을 사용하는 조리식품의 위생관리가 매우 중요해진다. 특히 김밥은 달걀지단을 포함해 다양한 원재료를 함께 조리하고 보관·판매하는 특성이 있어 원재료 취급 시점부터 완제품 보관까지 단계별 관리가 필수적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집계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발생한 살모넬라 식중독 204건 중 약 52%가 7월에서 9월 사이에 집중됐다. 주요 원인 식품으로는 달걀말이와 달걀지단을 비롯해 김밥, 도시락 등 복합조리식품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메타텍스쳐가 개발한 식물성 지단은 동물성 달걀 대신 식물성 단백질을 원료로 제조된 김밥용 대체 지단이다. 기존 달걀지단이 가진 특유의 노란색과 탄력 있는 식감을 그대로 구현해냈으며, 제품 원료에는 달걀이 들어가지 않는다. 일반적인 달걀지단 제조 과정은 원재료 보관, 파각, 가열, 냉각, 절단 등 복잡한 공정을 거친다. 이 과정에서 달걀 껍데기나 조리기구, 작업자 손 등을 통한 교차오염을 막기 위한 엄격한 공정별 위생관리가 수반된다. 식물성 지단은 달걀을 직접 취급하지 않아 달걀 원료와 관련된 일부 관리 공정을 줄일 수 있다. 식품 제조업체와 프랜차이즈 본사 입장에서는 원재료 취급 과정과 생산공정을 단순화하고 매장별 작업 방식을 일정하게 관리하는 방안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다만 식물성 원료를 사용하더라도 식중독 위험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제조·유통·해동·조리 과정에서 적정 보관온도를 유지하고 일반적인 식품위생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질병관리청도 식중독균이 높은 온도에서 증식할 수 있어 여름철에는 찬 음식과 조리식품의 온도관리가 필요하다고 안내하고 있다. 메타텍스쳐는 최근 국내 김밥 프랜차이즈 본사와 식물성 지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제품은 현재 프랜차이즈에서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김밥 메뉴에 사용되고 있다. 연구·개발이나 시제품 검토 단계에 머물지 않고 실제 외식 매장의 판매 제품에 적용됐다는 점이 이번 계약의 주요 내용이다. 식물성 계란 제품은 그동안 식물성 식품이나 대체식품을 찾는 소비자를 중심으로 알려져 왔다. 이번 공급 사례는 별도의 식물성 메뉴가 아닌 일반 김밥 제품의 원재료로 적용됐다는 점에서 활용 방식에 차이가 있다. 소비자가 일상적으로 구매하는 메뉴에 대체 원료를 사용하는 형태로 식물성 식품의 적용 범위가 확대될 수 있는지도 지켜볼 부분이다. 프랜차이즈 본사는 규격화된 지단을 공급받아 매장과 생산 시점에 따른 두께, 색상, 식감의 차이를 관리할 수 있다. 달걀 가격과 수급 변화에 따른 원재료 공급 문제를 줄이고 생산량에 맞춰 공급계획을 수립하는 방안으로도 검토할 수 있다. 메타텍스쳐 조문성 부대표는 “김밥은 여러 원재료를 함께 취급하고 조리 후 일정 시간 보관·유통되는 경우가 있어 여름철에는 원재료와 조리공정 관리가 중요하다”며 “식물성 지단은 달걀을 원료로 사용하지 않으면서 기존 지단의 맛과 색감, 식감을 구현하는 방향으로 개발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계약을 통해 식물성 계란 제품이 김밥 판매 메뉴에 적용됐다”며 “향후 급식과 도시락, 편의식품, 외식 식자재 시장으로 공급 범위를 넓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 축구 마에스트로의 귀환… 만치니·지단, 자국 대표팀 사령탑 출격

    축구 마에스트로의 귀환… 만치니·지단, 자국 대표팀 사령탑 출격

    현역 시절 세계 축구계를 주름잡았던 ‘마에스트로’(거장)들이 각각 자국 대표팀 사령탑에 올라 지략 대결을 펼친다. 모두 4년 뒤 2030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선 우승 트로피를 가져온다는 각오다. 몰락한 축구 명가 이탈리아는 29일(한국시간) 로베르토 만치니(62) 전 감독에게 다시 대표팀 지휘봉을 맡겼다. 3년 만의 대표팀 감독직 복귀다. 만치니 감독은 앞서 2018년부터 약 5년 동안 이탈리아 대표팀을 맡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우승을 이끌었다. 만치니 감독 시절 이탈리아는 당시 세계 최다인 37경기 연속 무패 기록도 썼다. 하지만 그는 2023년 거액의 연봉을 보장받으며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으로 떠나면서 많은 비판을 받았다. 만치니 감독 이후 이탈리아 축구는 곤두박질쳤다. 루치아노 스팔레티와 젠나로 가투소 감독이 차례로 지휘봉을 잡았지만, 이탈리아는 올해 북중미월드컵 유럽예선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하며 3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이탈리아 축구협회는 최근까지 카를로 안첼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 등 세계적인 명장과 접촉했지만 협상은 이뤄지지 않았다. 프랑스 축구대표팀은 ‘아트 사커’의 대명사 지네딘 지단(54)이 감독을 맡아 새롭게 진용을 꾸린다. 지단 신임 대표팀 감독은 전날 파리 프랑스축구협회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몇 년 동안 클럽팀 감독직을 맡아 달라는 제안을 여러 번 받았지만 대표팀 지휘봉을 잡기 위해 모두 거절했다”고 밝혔다. 선수 시절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로 군림했던 지단은 1998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과 유로 2000에서 프랑스에 우승 트로피를 선사했다. 은퇴 뒤에는 자신이 선수로 뛰었던 스페인 최고 명문 레알 마드리드의 감독을 맡아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달성하며 명장 반열에 올랐다.
  • 마에스트로가 돌아왔다…프랑스는 지단, 이탈리아는 만치니

    마에스트로가 돌아왔다…프랑스는 지단, 이탈리아는 만치니

    현역 시절 세계 축구계를 주름잡았던 ‘마에스트로’(거장)들이 각각 자국 대표팀 사령탑에 올라 지략 대결을 펼친다. 모두 4년 뒤 2030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선 우승 트로피를 가져온다는 각오다. 몰락한 축구 명가 이탈리아는 29일(한국시간) 로베르토 만치니(62) 전 감독에게 다시 대표팀 지휘봉을 맡겼다. 3년 만의 대표팀 감독직 복귀다. 만치니 감독은 앞서 2018년부터 약 5년 동안 이탈리아 대표팀을 맡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우승을 이끌었다. 만치니 감독 시절 이탈리아는 당시 세계 최다인 37경기 연속 무패 기록도 썼다. 하지만 그는 2023년 거액의 연봉을 보장받으며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으로 떠나면서 많은 비판을 받았다. 만치니 감독 이후 이탈리아 축구는 곤두박질쳤다. 루치아노 스팔레티와 젠나로 가투소 감독이 차례로 지휘봉을 잡았지만, 이탈리아는 올해 북중미월드컵 유럽예선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하며 3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이탈리아 축구협회는 최근까지 카를로 안첼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 등 세계적인 명장과 접촉했지만 협상은 이뤄지지 않았다. 프랑스 축구대표팀은 ‘아트 사커’의 대명사 지네딘 지단(54)이 감독을 맡아 새롭게 진용을 꾸린다. 지단 신임 대표팀 감독은 전날 파리 프랑스축구협회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몇 년 동안 클럽팀 감독직을 맡아 달라는 제안을 여러 번 받았지만 대표팀 지휘봉을 잡기 위해 모두 거절했다”고 밝혔다. 선수 시절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로 군림했던 지단은 1998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과 유로 2000에서 프랑스에 우승 트로피를 선사했다. 은퇴 뒤에는 자신이 선수로 뛰었던 스페인 최고 명문 레알 마드리드의 감독을 맡아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달성하며 명장 반열에 올랐다.
  • 54세 박진영, 건강관리 끝판왕이 20년째 먹는 ‘아침 식단’ [셀럽 건강]

    54세 박진영, 건강관리 끝판왕이 20년째 먹는 ‘아침 식단’ [셀럽 건강]

    가수 박진영이 20년 넘게 이어온 아침 식단과 건강 관리 비법을 공개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박진영의 일상이 소개됐다. 방송에서는 아침 식단은 물론 운동과 생활 습관까지 공개되며 꾸준한 자기 관리 비결이 조명됐다. 이날 박진영은 올리브유를 먼저 섭취한 뒤 꿀에 절인 마늘과 무, 그릭 요거트, 견과류, 제철 과일, 당근 주스 등으로 차린 아침 식사를 했다. 모두 유기농 식재료를 중심으로 준비한 식단이었다. 1972년생인 박진영은 올해 54세로, ‘자기 관리의 끝판왕’으로 불릴 만큼 철저한 식단을 유지하고 있다. 박진영은 “건강한 것 중에 맛있는 것을 찾고 찾는다”며 “20년째 같은 원칙으로 먹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아토피가 너무 고통스러웠다. 항상 가려웠다. 매일이 가려웠다. 긁는 게 지겨웠다. 죽어라 공부해서 제가 직접 알게 됐다. 유기농을 쓰고 십몇 년째 몸을 긁어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좋은 것을 먹는 것보다 안 좋은 것을 안 먹어야 한다”며 유기농을 고집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렇다면 박진영이 오랜 기간 유지해 온 아침 식단은 건강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 먼저 올리브유는 지중해식 식단의 핵심 식품으로 꼽힌다. 특히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에는 단일 불포화 지방산인 올레산과 폴리페놀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 이는 혈중 LDL(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산화를 줄이고 심혈관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꿀에 절인 마늘과 무 역시 대표적인 건강식품이다. 마늘에는 알리신을 비롯한 황화합물이 들어 있어 항산화 작용과 면역 기능 유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함께 먹은 무는 비타민 C와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소화를 돕는 효소가 들어 있다. 그릭 요거트는 일반 요거트보다 단백질 함량이 높은 편이다. 단백질은 근육 유지와 회복에 도움을 주며 포만감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또한 유산균은 장내 미생물 균형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칼슘도 풍부해 뼈 건강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견과류에는 불포화 지방산과 단백질, 식이섬유, 비타민 E, 마그네슘 등이 풍부하다. 다만 열량이 높은 만큼 하루에 적정량을 섭취하는 것이 권장된다. 여기에 비타민과 미네랄, 식이섬유를 공급하는 제철 과일을 더해 영양을 더했다. 공개된 식단에서 그는 바나나, 복숭아, 체리를 제철 과일로 선택했다. 과일마다 영양소는 다르지만 대체로 과일에는 비타민 C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 끝으로 당근 주스는 베타카로틴이 풍부하다. 베타카로틴은 체내에서 비타민 A로 전환돼 시력 유지와 피부, 점막 건강에 도움을 준다. 또한 항산화 작용을 통해 세포 손상을 줄이는 데 기여한다.
  • 서울농수산식품공사, 가락시장 ‘나눔 선순환’

    서울농수산식품공사, 가락시장 ‘나눔 선순환’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운영하는 가락시장이 압도적인 유통 경쟁력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 ‘먹거리 복지’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가락시장은 면적당 거래물량 기준 세계 1위를 기록 중인 글로벌 도매시장으로 공사는 이러한 유통 역량을 이웃을 향한 나눔과 동행으로 연결하며 사회공헌을 실천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가락시장의 먹거리 사회공헌은 현장의 전문성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공사와 도매시장법인이 협력해 진행하는 ‘얘들아 과일먹자’ 사업은 서울 전역의 지역아동센터 아이들 1만 4000명에게 신선한 과일을 제공한다. 지난 2025년부터는 사업 규모를 두 배로 확대해 수혜 범위를 크게 넓혔다. 매년 가락몰 하늘공원에서 열리는 ‘김장나눔 시민대축제’는 지역사회의 대표적인 나눔 행사로 자리 잡았다. 이곳에서 담근 김장김치 10만 포기는 저소득층의 겨울나기를 돕는다. 이 밖에도 명절마다 저소득 300가구에 제수용품을 지원하는 등 한국인의 정서를 반영한 밀착형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공사와 유통인들은 2010년 설립한 사단법인 ‘희망나눔마켓’을 통해 사회공헌의 전문성을 높였다. 공사는 관내 복지단체에 정기적으로 급식재료를 기부하고, 혹서기에는 인근 경로당에 보양식을 제공한다. 유통인들도 개별적으로 학교와 장애인 보호단체 등을 찾아 가락시장만의 특성을 살린 먹거리 지원 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이러한 나눔 활동은 가락시장이 단순한 농수산물 유통 거점을 넘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먹거리 복지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현장의 유통인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정성은 우리 이웃들의 삶을 지탱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문영표 사장은 “예산의 한계를 넘어 나눔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체계적인 사회공헌 시스템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중고 컴퓨터의 착한 변신”…강서구 ‘사랑의 PC’ 나눈다

    “중고 컴퓨터의 착한 변신”…강서구 ‘사랑의 PC’ 나눈다

    서울 강서구는 디지털 기기를 접하기 어려운 이웃을 위해 올해도 ‘사랑의 컴퓨터(PC) 보급 사업’을 이어간다고 20일 밝혔다. 구는 업무용 컴퓨터 중 조달청에서 정한 내용연수인 5년이 지난 기기를 정비해 취약계층에 무상으로 보급해왔다.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컴퓨터 본체 374대와 모니터 368대를 이웃에게 전달했다. 기기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사회복지단체 등이다. 컴퓨터 본체와 모니터, 마우스, 키보드 등 일체를 총 100대 지원한다. 이번에 보급하는 컴퓨터는 주요 부품과 주변 기기를 새롭게 교체한 제품이다. 문서작성 등에 필요한 ‘한컴오피스 2024’와 같은 프로그램도 설치된다. 2년간 무상 수리 서비스도 지원한다. 구는 이날부터 물량이 소진될 때까지 지원 신청을 받는다. 구청 스마트정보과 또는 거주지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필요한 구비서류는 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진교훈 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디지털 세상에서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도움을 주는 동시에 자원을 재활용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며 “앞으로도 구민의 디지털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프랑스인 없는 프랑스팀”… 월드컵마저 갈라치는 ‘정치 망언’

    스페인 전 총리 등 인종차별 논란이민 긍정적 기여 지우려는 목적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알제리 이민자의 아들인 지네딘 지단이 자국에 첫 우승컵을 안겼을 때, 세계는 축구가 인종과 국적의 벽을 허무는 위대한 용광로임을 목격했다. 이민자 문제로 극심한 혼란을 겪던 프랑스인들은 인종 화합을 뜻하는 ‘블뢰-블랑-뵈르(흑인·백인·아랍인)’라는 신조어까지 만들며 지단을 국민 영웅으로 추앙했다. 하지만 2026년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일부 정치인들이 축구를 인종차별과 제노포비아(외국인 혐오)의 선동 도구로 전락시키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혐오를 조장해 지지를 얻겠다는 정치적 계산이 깔렸다는 분석이다. 12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 등에 따르면 마리아노 라호이 전 스페인 총리는 전날 현지 온라인 매체에 기고한 칼럼에서 프랑스 대표팀이 “프랑스인 없이도 모든 성과를 내고 있다”고 적었다. 이를 두고 프랑스 대표팀에 흑인과 이민자 출신 선수가 많다는 것을 겨낭한 발언으로 해석되며 논란이 커졌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엑스에 “아직도 성별이나 출생지로 소속감을 저울질하는 이들이 있다”고 꼬집으며 “현대 국가의 정체성은 혈통이 아닌 사회적 기여와 연대로 이루어진다”고 지적했다. 북중미 월드컵에서 나온 정치인의 문제 발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프랑스와의 16강전에서 패배한 파라과이의 셀레스테 아마리야 상원의원은 음바페를 두고 ‘카메룬 출신이 필사적으로 프랑스인척한다’, ‘침팬지’ 등의 망언을 퍼부어 거센 역풍을 받았다. 네덜란드 극우 정치인 헤이르트 빌더르스는 모로코팀을 겨냥해 소셜미디어에 욕설이 섞인 반이슬람 메시지를 게시해 논란이 됐다. 이처럼 스포츠를 이용해 혐오를 확산시키는 현상에 대해 일각에서는 특정 개인의 말실수나 해프닝으로 봐서는 안된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반이민주의 기치를 내건 보수·극우 정치인들이 극단적 민족주의를 자극하는 발언을 통해 지지층을 결집하려는 것이라는 해석이다. 스포츠 외교학 전문가인 린지 사라 크라스노프 뉴욕대 교수는 “극우 세력과 보수 진영에게 프랑스 대표팀이 경기장 안팎에서 국가를 성공적으로 대표해 온 서사는 (그들의 반이민 논리를 위협하기에) 비판하기 매우 불편했을 것”이라며 이번 망언이 이민자의 긍정적 기여를 지우려는 유럽 보수층의 조직적 반발이라고 진단했다. 알자지라도 “대중의 관심을 끌어모으려는 왜곡된 정치 문화가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 지단 아들 또 울었다…스위스, 88년 만에 토너먼트 승리

    지단 아들 또 울었다…스위스, 88년 만에 토너먼트 승리

    스위스 축구대표팀이 1954년 스위스 대회 이후 끊겼던 월드컵 토너먼트 승리를 드디어 따냈다. 스위스는 3일(한국시간)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밴쿠버의 BC 플레이스 밴쿠버에서 열린 알제리와 2026 북중미월드컵 32강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자국에서 열린 1954년 8강 진출을 끝으로 그간 토너먼트 승리와 인연이 없던 스위스는 아프리카의 복병 알제리에 승리하며 오랜만에 역사를 썼다. 2014 브라질월드컵부터 4개 대회 연속 16강 진출도 달성했다. 전반 초반 알제리가 거세게 나섰다. 적극적인 전방 압박과 높은 점유율을 앞세웠고 스위스는 실점 위기를 막는 데 집중했다. 그러나 스위스에게는 한 방이 있었다. 스위스는 전반 10분 요한 만잠비가 알제리 수비수 2명을 달고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파고든 뒤 패스를 찔러줬고 골대 앞에서 기다리던 브렐 엠블로가 왼발로 방향을 바꿔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첫 번째 슈팅을 바로 득점으로 만드는 효율성이 돋보였다. 사실상 만잠비가 만든 골이었다. 20세의 신예 만잠비와 29세 엠볼로의 조합은 스위스의 득점 공식을 완성하는 막강한 조합으로 꼽힌다. 엠볼로는 월드컵 통산 4호골로 스위스 역대 세 번째로 많은 득점을 올린 선수가 됐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스위스는 후반 1분 만에 추가골을 뽑아내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스위스의 당 은도예는 상대 수비수가 골대 앞에서 잘못 차낸 볼을 가로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위기에 몰린 알제리가 거센 반격에 나섰지만 스위스가 잘 막아냈다. 알제리는 아민 구이리, 조안 하지암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으나 끝내 스위스 골문을 열지 못했다. ‘프랑스 레전드’ 지네딘 지단의 아들이자 알제리의 골키퍼를 맡은 루카 지단은 후반 막판 선방쇼를 펼쳤지만 팀 패배로 자신의 첫 월드컵 무대를 마무리했다. 지단은 앞서 조별리그에서도 아르헨티나에, 그것도 리오넬 메시에게만 세 골을 내주며 0-3 패배의 쓴맛을 봤다. 2014년 브라질 대회에서 역대 최고 성적인 16강을 기록했다가 두 대회 연속 본선 진출에 실패했던 알제리는 12년 만에 다시 월드컵에 나서 역대 두 번째 토너먼트 진출을 이뤘지만 32강의 고비를 넘지 못했다.
  • ‘1000억 광고’ 아디다스… ‘7700만회 클릭’ 나이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이 흥행 열기를 이어가는 상황에서 스포츠용품 업체인 아디다스와 나이키의 뜨거운 마케팅 전쟁이 펼쳐지고 있다고 BBC가 최근 보도했다. ●블랙핑크 리사도 모델로 띄운 나이키 나이키는 월드컵을 앞두고 킬리안 음바페(프랑스)를 비롯해 엘링 홀란(노르웨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등 축구 스타는 물론 르브론 제임스(농구)와 세리나 윌리엄스(테니스) 등 다른 종목 스타가 포함된 ‘립 더 스크립트(각본을 찢어라)’ 광고를 공개했다. K팝을 대표하는 스타 중 한 명인 블랙핑크의 리사도 이 광고에 참여했다. ●블록버스터급 광고로 맞선 아디다스 이에 맞서는 아디다스는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라민 야말(스페인), 주드 벨링엄(잉글랜드)에 지네딘 지단(프랑스), 데이비드 베컴(잉글랜드) 등 레전드 은퇴 스타까지 포함한 ‘백야드 레전드’ 광고로 맞서고 있다. 두 광고는 단순한 제품 홍보가 아닌 블록버스터 영화를 떠올리게 만들어 제작비만도 엄청난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아디다스는 이번 광고 제작에 5000만 파운드(약 1017억원)를 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대회 초반 온라인에서 승자는 나이키가 앞선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튜브에서 나이키 광고 조회수는 23일 현재 7700만회가 넘는 반면 아디다스는 760만회를 기록하고 있다. ●아디다스 14·나이키 12국 유니폼 후원 두 회사는 광고 외에도 유니폼 경쟁도 치열하게 펼치고 있다. 이번 대회 출전한 48개국 중 아디다스는 14개국, 나이키는 12개국 유니폼을 후원하고 있다. 여기에 푸마도 11개국을 지원해 새로운 도전자로 등장했다.
  • 그라운드의 또 다른 전쟁…월드컵서 나이키와 아디다스의 마케팅 전쟁 후끈

    그라운드의 또 다른 전쟁…월드컵서 나이키와 아디다스의 마케팅 전쟁 후끈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이 흥행 열기를 이어가는 상황에서 스포츠용품 업체인 아디다스와 나이키의 뜨거운 마케팅 전쟁이 펼쳐지고 있다고 BBC가 최근 보도했다. 나이키는 월드컵을 앞두고 킬리안 음바페(프랑스)를 비롯해 엘링 홀란(노르웨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등 축구 스타는 물론 르브론 제임스(농구)와 서리나 윌리엄스(테니스·미국) 등 다른 종목 스타가 포함된 ‘립 더 스크립트(각본을 찢어라)’ 광고를 공개했다. 이 광고에는 심지어 K팝을 대표하는 스타 중 한 명인 블랙핑크의 리사도 있다. 이에 맞서는 아디다스는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라민 야말(스페인), 주드 벨링엄(잉글랜드)에 지네딘 지단(프랑스), 데이비드 베컴(잉글랜드) 등 레전드 은퇴 스타 등이 포함된 ‘백야드 레전드’ 광고로 맞서고 있다. 두 광고는 단순한 제품 홍보가 아닌 블록버스터 영화를 떠올리게 만들어 제작비만도 엄청난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아디다스는 이번 광고 제작에 5000만 파운드(약 1017억원)을 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이키 역시 상당한 규모의 제작비를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대회초반 온라인에서 승자는 나이키가 앞선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튜브에서 나이키 광고 조회수는 7700만회가 넘는 반면 아디다스는 760만회를 기록하고 있다. 나이키의 글로벌 축구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인 카밀로 안드라데는 “디지털시대에는 이야기가 더 빠르게 퍼지고 재해석된다”며 “잘 만들어진 하나의 영상만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는 기존 모델은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두 회사는 광고 외에도 유니폼 경쟁도 치열하게 펼치고 있다. 이번 대회 출전한 48개국 중 아디다스는 14개국, 나이키는 12개국 유니폼을 후원하고 있다. 여기에 푸마도 11개국을 지원해 새로운 도전자로 등장했다. 나이키의 후원사로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과 캐나다, 브라질, 잉글랜드, 프랑스, 네덜란드 등이 있으며 아디다스는 아르헨티나와 독일, 스페인, 일본 등을 담당하고 있다. 아디다스의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브랜드 성과 담당 부사장인 플로리안 알트는 “저희 광고는 축구를 해본 사람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동네 축구장, 무적의 팀, 그리고 전설이 된 이야기를 담았다”며 “우리는 이번 광고를 통해 TV 시청자이든 소셜미디어에서 팔로우하든, 스포츠가 만들어낸 문화에서 소비자와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BBC는 미국 뉴욕 맨해튼 소호 지역만을 한정해서 아디다스가 더 강한 존재감을 보였다며 아디다스는 매장 외벽 전체를 월드컵 디자인으로 꾸미고 팝업스토어와 거리 광고를 운영했다고 소개했다.
  • 관중석 속 지단 ‘굳은 표정’…메시 ‘해트트릭 제물’ 지단 아들이었다 [포착]

    관중석 속 지단 ‘굳은 표정’…메시 ‘해트트릭 제물’ 지단 아들이었다 [포착]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9·인터 마이애미)가 월드컵에서 세 골을 터뜨리며 ‘월드컵 최고령 해트트릭’ 기록을 세운 가운데 전설적인 축구 스타 지네딘 지단(54)은 활짝 웃지 못했다. 메시에게 골을 내준 상대가 바로 자신의 아들 루카 지단(28·그라나다)이었기 때문이다. 메시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J조 조별리그 아르헨티나와 알제리 1차전에서 3골을 몰아치며 조국 아르헨티나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메시의 해트트릭을 관중석에서 지켜보던 지단은 굳은 표정을 풀지 못했다. 그의 아들이 메시의 3골을 모두 실점한 알제리의 골키퍼였다. 이날 경기는 루카의 월드컵 데뷔전이기도 했다. 그는 턱뼈가 부러져 보호 마스크를 착용하고 골문을 지켰지만, ‘축구의 신’ 앞에서는 제 기량을 펼치지 못했다. 루카는 유소년 시절부터 프랑스 대표팀 시스템을 거쳤지만, 프랑스 대표팀의 부름을 받지 못하자 알제리 이민자였던 조부모의 국적을 선택했다. 그 선택은 곧 월드컵 데뷔로 이어졌다. 레알 마드리드 유소년 시스템에서 성장한 그는 스페인 무대를 거치며 프로 경험을 쌓았고, 최근에는 안정적인 선방 능력으로 알제리 대표팀 주전 자리를 꿰찼다. 알제리 대표팀에 승선하기 직전 턱과 안면 부위 골절로 중상을 입었지만, 한 달여 만에 회복해 극적으로 대표팀에 합류했다. 루카는 알제리 대표팀에 뽑힌 뒤 “아버지는 내 결정을 존중해 줬다. 그는 ‘조언은 해 줄 수 있지만 선택은 네가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며 “무엇보다 할아버지를 위해 알제리 대표팀에서 뛰는 건 매우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그의 첫 월드컵 상대는 ‘하필’ 메시였다. 전반 17분 메시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감아 찬 왼발 슈팅은 루카의 손끝을 스치며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메시는 후반 2골을 추가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알제리 수비진과 루카가 여러 차례 막아섰지만, 세계 최고의 공격수 앞에서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루카는 메시에게 월드컵 역대 최고령 해트트릭 기록을 안겨준 골키퍼로 남게 됐다. 한편 메시는 이번 월드컵 해트트릭으로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알 나스르)가 보유(33세 130일)했던 ‘월드컵 역대 최고령 해트트릭’ 기록(38세 357일)을 경신했다. 또 메시는 월드컵 개인 통산 16골을 넣으며 미로슬라프 클로제(독일)와 함께 역대 월드컵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 ‘축구의 신’ 메시, 첫 경기부터 월드컵 최고령 해트트릭 기록 등 각종 기록 갈아치워

    ‘축구의 신’ 메시, 첫 경기부터 월드컵 최고령 해트트릭 기록 등 각종 기록 갈아치워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부터 3골을 몰아넣으며 월드컵 최고령 해트트릭 기록을 갈아치웠다. 메시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제리와의 월드컵 조별리그 J조 1차전에서 3골을 혼자 넣으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와 함께 4-4-2 전술의 투톱 스트라이커로 나선 메시는 전반 17분과 후반 15분, 31분 연이어 알제리 골망을 흔들며 후반 35분 니코 파스와 교체됐다. 80분만 경기장에 모습을 보인 그는 6차례 슈팅 중 4차례 유효 슈팅에 3골을 뽑아내는 높은 골 결정력을 선보였다. 지난 2006년 독일 대회부터 본선 무대에 얼굴을 선보인 메시는 이날 출장으로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 무대에 6번 출전한 선수로 기록됐다. 메시와 함께 월드컵 본선에 5번이나 참가한 선수는 ‘영원한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를 비롯해 로타어 마테우스(독일), 잔루이지 부폰(이탈리아), 안토니오 카르바할, 라파엘 마르케스, 안드레스 과르다도, 기예르모 오초아(이상 멕시코)가 있다. 5개 대회에서 모두 한 경기라도 뛴 선수는 메시, 호날두, 마테우스, 카르바할, 마르케스, 과르다도 등 6명이고 북중미월드컵을 통해 메시와 호날두가 역대 처음 월드컵 무대를 6번째 밟을 선수로 예약했다. 메시는 또 6개 대회(2006 대회 1골·2010 대회 0골·2014 대회 4골·2018 대회 1골·2022 대회 7골·2026 대회 현재 3골)에 참가해 2010년 남아공 대회를 제외하고 5개 대회에서 득점을 기록하며 호날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월드컵 5개 대회 득점자로 이름을 남겼다. 특히 38세 357일인 메시는 호날두가 2018년 대회 때 작성했던 월드컵 역대 최고령 해트트릭 기록(33세 130일)도 갈아치웠다. 이와 함께 이날 3골을 넣으면서 월드컵에서만 27경기에 나서 16득점(8도움)을 기록한 그는 미로슬라프 클로제(독일)가 갖고 있던 월드컵 통산 최다 득점(16골) 기록과도 타이를 이뤘다. 메시는 조별리그 경기를 더 남기고 있어 클로제를 제치고 이 부문 단독 선두에 올라설 가능성도 크다. 메시는 또 A매치 득점 기록도 120골로 늘렸다. 아름다운 메시의 플레이는 전반 초반부터 불을 뿜었다. 전반 5분 만에 알제리 골 지역 왼쪽에서 시도한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그렇지만 아쉬움은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17분 패널티 아크 정면에서 왼발 중거리포를 꽂아 넣으며 자신의 A매치 200경기 출전을 축하한 그는 후반 15분에도 알렉시스 마크알리스테르의 슈팅이 골키퍼 루카 지단의 선방에 막혀 나오자 이를 밀어 넣으며 멀티 골을 완성했다. 메시는 후반 31분에도 패널티 아크 정면에서 그대로 슛을 성공하며 대회 첫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그는 첫 골을 넣은 뒤 눈물을 흘린 이유에 대해 “축구와는 관계없이 개인적으로 힘들고 어려운 일들을 보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면서도 “클로제와 같은 자리에 있게 돼서 영광이며 그것은 단지 통계일 뿐 나를 지탱해 준 동료와 대표팀 스태프에게 감사하다”고 겸손해했다.
  •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 아프리카 ‘복병’ 만난다 [내일 주목해야 할 빅매치]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 아프리카 ‘복병’ 만난다 [내일 주목해야 할 빅매치]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월드컵 2연패를 이뤄 아르헨티나의 전설이 될 수 있을지 전 세계 축구 애호가들의 관심이 쏠린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의 강력한 우승 후보인 아르헨티나가 17일(한국시간) 오전 10시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J조 조별리그 1차전 알제리와의 경기에 나선다. FIFA 랭킹 1위인 아르헨티나는 27위인 알제리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높은 위치에 있다. 이번 경기는 대회 중 39번째 생일을 맞는 메시의 나이를 고려했을 때, 사실상 그의 생애 마지막 월드컵 도전으로도 주목받는다. 이번 대회가 여섯번째 월드컵인 메시는 지금까지 월드컵에서만 26경기에 출전해 13골 8도움을 기록했다. 메시는 직전 2022 카타르 대회 때 7골 3도움을 올리며 아르헨티나에 36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8골)에게 밀려 골든부트(득점왕)는 놓쳤지만 골든볼(최우수선수상)은 메시의 몫이었다. 월드컵에서 총 13골을 넣은 메시가 이번 대회서 4골 이상 넣으면 미로슬라프 클로제(독일·16골·은퇴)를 제치고 월드컵 역대 최다 득점 기록도 갈아치울 수 있다. 메시는 지난달 25일 소속팀 인터 마이애미에서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경기를 치르던 중 왼쪽 햄스트링을 다쳤으나 개막 전 마지막 평가전인 지난 10일 아이슬란드전(3-0 승)에서 페널티킥 득점을 넣으면서 예열을 마쳤다. 리오넬 스칼로니 아르헨티나 감독은 알제리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모두 메시가 경기장에서 뛰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한다”며 “부정적인 요소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 나는 그가 건강하다고 생각한다”며 메시의 선발 출전을 예고했다. 축구 통계 전문 업체 옵타는 최근 아르헨티나의 우승 확률을 10.06%로 전망했다. 그러나 이번 아르헨티나의 첫 경기 상대는 ‘아프리카의 복병’ 알제리다. 왼쪽 풀백 라얀 아이트누리(맨체스터 시티), 공격수 아민 구이리(마르세유) 등이 포진해 빠른 전환과 직선적인 공격을 지향하는 알제리 대표팀은 만만치 않은 실력을 갖췄다. 알제리는 지난 4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스타디온 페예노르트 ‘더 카위프’에서 열린 네덜란드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후반 41분 터진 아니스 하지 무사(페예노르트)의 벼락같은 중거리 결승 골을 앞세워 1대 0으로 승리했다. 알제리 골문을 지키는 루카 지단(그라나다)과의 맞대결에도 관심이 쏠린다. 루카의 아버지는 1998 프랑스 대회 때 프랑스에 사상 첫 월드컵 우승을 안긴 축구 영웅 지네딘 지단이다. 아들 지단은 “가족의 뿌리를 따르겠다”며 지난해부터 알제리 대표팀 소속으로 뛰고 있다. 아버지 지단도 프랑스와 알제리 이중국적이다. 알제리가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오르는 것은 조별리그에서 한국을 4-2로 꺾고 16강에 올랐던 2014년 브라질 대회 이후 12년 만이자 통산 5번째다.
  • 이강인 벤치만 지킨 채 소속팀 PSG, UCL 2연패…승부차기서 아스널 눌러

    이강인 벤치만 지킨 채 소속팀 PSG, UCL 2연패…승부차기서 아스널 눌러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이 아스널(잉글랜드)을 승부차기 끝에 물리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연패에 성공했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벤치에서 우승을 지켜봐야 했다. PSG는 31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푸슈카시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시즌 UEFA UCL 결승전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연장전 이후 승부차기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전반 6분 만에 카이 하베르츠에게 선제골을 얻어맞은 PSG는 서서히 점유율을 높이더니 후반 20분 우스만 뎀벨레의 페널티킥 골로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팀의 운명은 승부차기에서 갈렸다. 아스널이 2번과 3번 키커가 연이어 실축한 상황에서 마지막 키커마저도 슈팅이 골대 위로 벗어나 120분간의 승부가 마무리됐다. 지난 시즌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UCL 정상에 오른 PSG는 UCL2연패의 금자탑을 쌓았다. 또 리그 1 우승에 이어 UCL우승으로 더블(2관왕)로 시즌을 마쳤다. PSG는 기존 유러피언컵이 UCL로 새로 출범한 1992~93시즌 이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3연패)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대회 2연패에 성공한 클럽으로 이름을 남겼다. 지네딘 지단 감독이 이끌던 레알 마드리드는 3시즌 연속 우승(2015~16, 2016~17, 2017~18시즌)를 달성한 바 있다. 2023년 PSG에 부임한 이후 두 시즌 연속 팀을 UCL 우승으로 이끈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감독으로 통산 3번째 UCL챔피언을 경험했다. 엔리케 감독은 2014~15시즌 FC바르셀로나(스페인)를 UCL 우승으로 이끈 바 있다. 엔리케 감독은 밥 페이즐리(잉글랜드·1977, 1978, 1981년), 지단(프랑스·2016, 2017, 2018년), 페프 과르디올라(스페인·2009, 2011, 2023년)에 이어 역대 UCL 최다 우승 사령탑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역대 최다 우승은 브라질 대표팀을 지휘하는 카를로 안첼로티(이탈리아·2003, 2007, 2014, 2022, 2024년) 감독으로 통산 5차례 우승을 지휘했다. PSG 사령탑 부임 이후 정규리그 3연패에 이어 UCL까지 2연패를 지휘하며 명장 반열에 오른 엔리케 감독은 “두 팀 모두 우승할 자격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을 치러온 방식을 돌아보면 우리는 챔피언에 오를 만했다”라며 “내년에도 이 자리에 서기 위해 노력하겠다. 안 될 이유는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시즌 이 대회 결승전에서 벤치를 지키며 팀의 우승을 바라봐야했던 이강인은 이번 시즌 결승에서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고 팀의 우승 모습을 바라봐야 했다. PSG에서 교체 자원으로 활용되며 39경기 4골 5도움의 기록으로 시즌을 마친 이강인은 홍명보호에 지각 합류해 2026 북중미 월드컵에 나선다. 비록 UCL 결승전에서 벤치를 지켰지만 이강인은 PSG에서 12번째 우승을 경험했다. 리그1 3차례, 프랑스컵 2차례, UCL 2차례 등 도합 7차례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2년 만의 우승을 이뤄낸 아스널은 20년 만에 결승전에 오른 UCL에선 준우승에 머물렀다. 아스널이 우승했다면 잉글랜드 프로축구는 유럽 클럽대항전 3대 대회를 모두 제패하는 대업을 달성할 수 있었다. 유로파리그에서 애스턴 빌라, 콘퍼런스리그에서 크리스털 팰리스가 정상에 올랐다.
  • “변비 음식인 줄 알았는데”… 이 과일로 뱃살도 빠진다?

    “변비 음식인 줄 알았는데”… 이 과일로 뱃살도 빠진다?

    최근 현대인들의 건강 관리 패러다임이 단순한 체중 감량을 넘어 혈당, 콜레스테롤, 복부지방 등 ‘혈관 및 대사 건강’ 중심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특히 서구화된 식습관과 불규칙한 생활 패턴으로 인해 심혈관 질환 예방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추세다. 이러한 흐름 속에 대표적인 건강 식품으로 ‘푸룬(건자두)’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흔히 변비 완화에 탁월한 과일로 알려진 푸룬은 최근 복부 지방 감소,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 체내 염증 반응 억제 등 대사 증후군 예방과 관련된 다양한 연구 결과가 잇따라 발표되면서 현대인을 위한 ‘혈관 건강 도우미’로 외연을 넓히고 있다. 실제로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 연구진은 국제 학술지 ‘Osteoporosis International’을 통해 푸룬 섭취와 복부 지방 관련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일정 기간 매일 푸룬을 섭취한 그룹은 복부 지방 변화 폭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난 것으로 보고됐다. 연구진은 복부 지방 관리가 심혈관 건강과도 밀접하게 연결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콜레스테롤 관련 연구 결과도 이어졌다. ‘Journal of Medicinal Food’에 게재된 논문에서는 폐경 후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푸룬 섭취 후 총콜레스테롤 수치와 산화 스트레스 지표 감소 가능성이 관찰됐다. 일부 연구에서는 HDL(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개선과 함께 염증 반응 지표 감소 경향도 확인됐다. 푸룬은 영양 성분 측면에서도 다양한 특징을 갖고 있다. 식이섬유와 천연 당알코올인 소르비톨을 함유하고 있으며, 수용성·불용성 식이섬유를 함께 포함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일반적으로 특정 식이섬유만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복부 팽만감이 심해질 수 있는데, 푸룬은 두 종류의 식이섬유를 균형 있게 함유한 과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비타민 K와 비타민 B6, 칼륨 등 다양한 영양 성분을 함유하고 있으며, 혈당지수(GI)가 비교적 낮은 편에 속해 건강 관리 식단에서 꾸준히 언급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 유통되는 푸룬 가운데서는 미국 캘리포니아산 비중이 높은 편이다. 캘리포니아 지역은 풍부한 일조량과 큰 일교차, 건조한 기후를 갖춰 자두 재배에 적합한 환경으로 알려져 있으며, 균일한 품질의 건자두 생산에도 유리한 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문가들은 최근 소비자들이 단순 체중 감량보다 장 건강과 혈관 건강, 복부 관리 등을 함께 고려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푸룬에 대한 관심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푸룬은 일반적으로 하루 4~5알 정도를 나눠 섭취하는 방식이 권장되며, 요거트나 오트밀, 샐러드 등에 곁들여 일상 식단 속에서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다.
  • 김고은, 기안84와 데이트 포착…“책임감 있는 모습 멋있다”

    김고은, 기안84와 데이트 포착…“책임감 있는 모습 멋있다”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넷플릭스 연애 예능 ‘솔로지옥’을 패러디한 콘텐츠로 남다른 예능감을 드러냈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인생84’에는 ‘솔로지옥84’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넷플릭스 ‘솔로지옥5’ 출연자인 송승일, 김고은, 이하은이 함께 출연해 기안84와 즉석 연애 서바이벌을 진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기안84는 “어쩌다 보니 연애 프로그램을 하게 됐다. 연애 노련함으로는 내가 한 수 위 아니겠냐”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제작진이 “4시간 동안 데이트 후 최종 선택을 진행한다”고 설명하자 그는 “무슨 연애 프로그램이 4시간 만에 끝나냐”며 황당해했다. 참가자들은 차례로 자기소개 시간을 가졌다. 기안84는 “서울에 부동산도 있고 주식도 조금 가지고 있다. 어머니가 장가를 빨리 가라고 하신다. 미모의 여성분들과 함께 있으니 너무 즐겁고 행복하다. 좋은 추억 만들고 싶다”고 적극 어필했다. 이후 그는 김고은과 김밥 데이트를 즐겼다. 기안84는 직접 만든 계란지단을 먹여주는 등 다정한 모습을 보였고, 김고은은 “요리할 때 빠르고 책임감 있게 행동하는 모습이 멋있었다”며 호감을 드러냈다. 이에 기안84는 “아직 호르몬 왕성하다. 50대 중반까지는 유지 가능할 것 같다. 안 되면 스테로이드라도 맞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네 사람은 최종 선택 시간을 가졌고, 김고은과 이하은 모두 기안84를 선택했다. “오늘 생일보다 더 기분이 좋다”고 기쁨을 드러낸 기안84는 “가만히 보니 여러분들 진정성이 조금 의심된다. 저는 아무도 선택하지 않겠다”고 전해 유쾌한 웃음을 안겼다.
  • 직장인 건강 ‘골든타임’ 잡는다…강북구, 토요 대사증후군 검진 운영

    직장인 건강 ‘골든타임’ 잡는다…강북구, 토요 대사증후군 검진 운영

    서울 강북구 보건소 건강관리센터가 평일에 시간을 내기 어려운 직장인을 위한 ‘직장인 맞춤형 토요 대사증후군 검진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대사증후군은 복부비만과 고혈압, 고혈당, 고중성지방혈증, 낮은 HDL 콜레스테롤(혈액 내 콜레스테롤을 운반하는 지단백 중 하나로 이른바 ‘좋은 콜레스테롤’) 혈증 중 3가지 이상이 해당되는 상태다. 방치하면 심뇌혈관질환의 발생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 이에 구는 토요일 오전 시간을 활용한 검진을 운영한다. 불규칙한 식습관과 운동 부족,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에 노출된 직장인에게는 정기 검진이 필수적이라고 진단해서다. 검진은 매월 첫째 주와 셋째 주 토요일 오전 8시 30분부터 낮 12시 30분까지 진행된다. 모든 검진과 상담 과정은 무료다. 검사는 원스톱 대사증후군 정밀 점검 방식으로 진행된다. 고혈압과 당뇨, 이상지질혈증의 예방과 관리를 위해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검사는 물론 체성분 분석(인바디)으로 개인의 신체 상태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검사 결과는 검사 당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현장에서 전문가에게 개인별 맞춤 상담도 받게 된다. 건강관리에 관심 있는 강북구 주민 또는 강북구에 있는 직장인이 검진 대상이다. 정확한 검사를 위해 검진 전날 밤 10시부터 10시간 이상 공복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바쁜 업무로 건강관리를 미뤄왔던 직장인들에게 토요 검진은 내 몸을 돌볼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직장인들의 든든한 건강 파트너가 되어 활기찬 일상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쓰레기 소각열로 재배한 카네이션

    쓰레기 소각열로 재배한 카네이션

    가정의 달인 5월을 앞둔 28일 인천 서구 인천환경공단 청라사업소 직원들이 쓰레기 소각열로 온실 재배한 카네이션을 돌보고 있다. 이 카네이션은 5월 8일 어버이날 즈음에 인천적십자사, 서구청 등을 통해 복지단체와 주민들에게 기부될 예정이다. 연합뉴스
  • ‘이란 초토화’ D-1…“이란 최대 석유화학 단지 타격, 가동 불능” 이스라엘 성명

    ‘이란 초토화’ D-1…“이란 최대 석유화학 단지 타격, 가동 불능” 이스라엘 성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 시한을 미 동부시간 7일 오후 8시(한국시간 8일 오전 9시)로 제시하며 이란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개방 시한을 하루 앞두고 이스라엘이 이란 최대 석유화학 단지에 대규모 공습을 강행했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6일(현지시간) “이란 석유화학 생산의 약 50%를 담당하는 아살루예 내 최대 시설에 강력한 타격을 입혔다”고 밝혔다. 아살루예는 이란 남부 해역의 세계 최대 해상 가스전인 사우스 파르스와 인접한 이란 에너지 산업의 전략적 요충지다. 앞서 이스라엘은 지난 4일 남서부 후제스탄주 마슈하르 석유화학 특구에도 공습을 가했다. 카츠 장관은 “이란 석유화학 수출의 약 85%를 차지하는 두 핵심 시설이 모두 가동 불능 상태에 빠졌다”며 “이는 이란 정권에 수백억 달러에 달하는 치명적인 경제적 타격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란 국영 석유화학공사(NPC)도 성명을 통해 피격 사실을 확인했다. NPC는 “파르스특별경제에너지단지(PSEEZ) 내 석유화학 산업의 일부 부대시설이 적군의 공격을 받았다”면서도 “현재 상황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은 이란의 주요 산업 인프라를 겨냥한 파상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18일에는 사우스 파르스 가스전과 아살루예 천연가스 정제 시설을 폭격했고, 이란은 이에 대한 보복으로 걸프 지역의 가스전 등 에너지 시설을 미사일과 드론으로 대규모 공습했다. 미국과 이란이 파키스탄 등 중재국을 통해 ‘45일간의 즉각 휴전’ 등을 골자로 한 계획안을 전달받는 등 물밑 협상이 이뤄지는 상황에서도 이스라엘은 이란 당국의 고위 인사들을 겨냥한 ‘표적 공습’도 이어가고 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정보기구(SAS) 수장인 세예드 마지드 카데미 소장이 ‘적들의 테러 공격’으로 사망했다고 이날 밝혔다. 카츠 장관도 “오늘 혁명수비대 정보국장을 제거했다”면서 “이란 지도자들을 하나하나 추적해 제거하겠다”고 말했다.
  • 가스전 보복… 중동발 ‘에너지 대란’

    가스전 보복… 중동발 ‘에너지 대란’

    이스라엘이 이란의 최대 규모 가스전을 폭격하고 이란은 카타르를 비롯한 주변국 가스 시설에 보복 공격을 단행하며 중동 전쟁이 ‘에너지 전쟁’으로 확산하고 있다. 중요 에너지 인프라가 공격 목표가 되며 중동 전쟁은 글로벌 경제를 뒤흔드는 ‘경제 전쟁’ 국면으로 전환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이스라엘은 18일(현지시간) 이란 최대 가스전인 사우스파르스와 남서부 해안 아살루예의 천연가스 정제시설 단지를 공습하며 이번 전쟁에서 처음으로 이란 에너지 생산 시설을 타격했다. 이번 공습은 이란에게 ‘목숨’ 같은 에너지 공급원을 정밀 겨냥한 것이다. 공습으로 이란 사우스파르스 가스전의 3, 4, 5, 6 광구 가동이 중단됐고 사우스파르스에서 뽑아낸 천연가스를 정제·가공하는 아살루예의 파르스특별경제에너지단지(PSEEZ)도 손상을 입었다. 이에 이란은 이튿날 카타르 북부 해안 라스라판 지역의 국가 핵심 에너지 시설을 탄도미사일로 공격했다. 카타르 측에 따르면 가스 액화 시설 등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했다. 라스라판은 액화천연가스(LNG)를 비롯해 석유화학, 발전, 담수화 시설 등이 밀집한 카타르 대표 에너지 산업 중심지다. 글로벌 LNG 공급량의 20%를 담당하는 이곳이 멈추면 아시아, 유럽 등 가스 수입국에 타격이 불가피하다. 이스라엘과 이란이 에너지 인프라를 ‘맞불 공습’하며 이번 중동 전쟁은 세계 경제를 볼모로 한 경제 전쟁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그동안은 극단의 공격을 주고받으면서도 가스전·정제공장 등 에너지 생산 시설을 건드리지 않았지만, 이제는 그러한 ‘레드라인’마저 넘은 모습이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공격을 예고했던 사우디아라비아 서부 홍해 연안의 아람코·엑손모빌 합작정유시설(SAMREF·삼레프)에도 드론 공격이 이어졌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호르무즈 해협의 우회 수출로까지 위협한 것이다. 아울러 전쟁이 끝나더라도 인프라 재건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에너지 공급 차질이 지속될 것이란 우려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미국이 2003년 이라크를 침공하면서 에너지 생산 기반 시설이 손상돼 복구에 2년이 걸렸다고 짚었다. 이런 가운데 중동으로 이동 중인 미 해병대가 일주일 내에 도착해 호르무즈 해협 주변과 이란 남부 페르시아만 섬을 장악하고 해상 통행 안전을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 석유 수출의 90%를 담당하는 하르그섬에 지상군을 투입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