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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데이터랩] 코스닥 1.84% 올라 839.62 출발…바이오·2차전지 강세 속 반등

    [서울데이터랩] 코스닥 1.84% 올라 839.62 출발…바이오·2차전지 강세 속 반등

    전날 급락했던 코스닥시장이 개장 초반 강한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다. 20일 오전 9시 15분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16포인트(1.84%) 오른 839.62를 기록했다. 지수는 843.99에 출발한 뒤 장중 850.77까지 올랐고, 저가는 837.56으로 집계됐다. 장초반 코스닥은 시점별로 상승 폭이 더 크게 나타났다. 오전 9시 2분에는 841.75, 오전 9시 4분에는 848.04, 오전 9시 5분에는 850.13까지 올라 전날 낙폭을 되돌리는 흐름을 나타냈다. 코스피도 같은 시간대 2%대 후반에서 3%대 상승률로 반등에 나서며 동반 강세를 보였고,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5분 기준 1389.00원으로 전일 주간종가보다 8.70원 내렸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지수를 받쳤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502억원, 기관은 211억원을 각각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707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10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670억원 순매도로 전체 66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상승 종목이 크게 우세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상승 종목은 1196개, 하락 종목은 419개였고 보합은 88개였다. 상한가 종목은 4개,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바이오와 2차전지, 반도체 장비주가 오름세를 이끌었다. 알테오젠(196170)은 28,500원(9.39%) 오른 332,000원으로 가장 두드러졌고, 에코프로(086520)는 3.83% 상승한 89,500원, 에코프로비엠(247540)은 4.74% 오른 115,000원을 기록했다. 주성엔지니어링(036930)은 1.63% 오른 174,400원, 원익IPS(240810)는 2.29% 상승한 111,800원, 이오테크닉스(039030)는 1.81% 오른 422,500원, 에이비엘바이오(298380)는 2.26% 상승한 81,500원에 거래됐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와 리노공업(058470)도 각각 1.08%, 0.29% 올랐다. 반면 HLB(028300)는 3,050원(7.24%) 내린 39,050원으로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가장 큰 낙폭을 나타냈다. 개별 종목 장세도 두드러졌다. 상승률 상위에는 소마젠(29.98%), 네오이뮨텍(29.88%), 나이벡(29.86%), 제넥신(29.84%)이 나란히 상한가권에 올랐고, 엔투텍도 26.67% 급등했다. 반대로 이노스페이스는 20.42% 하락했고 코오롱티슈진은 18.34%, 에이프릴바이오는 16.92%, 캔버스엔은 13.66%, 코이즈는 13.11% 각각 내렸다. 거래는 비교적 활발했다. 거래량은 8억5388만주, 거래대금은 9119억1000만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코스닥은 최근 변동성이 큰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전날 824.46으로 1.17% 내린 데 이어 지난 18일에는 3.52% 급락한 바 있어, 이날 반등이 단기 낙폭 되돌림을 넘어 추세 회복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김정관, 러트닉과 잇단 면담…“대미투자 지연? 동의 못해”

    김정관, 러트닉과 잇단 면담…“대미투자 지연? 동의 못해”

    반도체 공장 美 투자엔 선 그어 구윤철, 암참서 ‘에너지’ 1호 언급 구 “의도적 투자 지연 없다” 강조 미국을 방문 중인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대미 투자 1호 프로젝트 협상 타결을 위해 17~18일(현지 시간)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을 연이틀 만났다. 러트닉 장관이 공개적으로 투자를 희망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미국 반도체 공장 투자에 대한 언급도 있었지만, 김 장관은 메모리 반도체는 1호 프로젝트와 무관하다고 선을 그은 것으로 전해졌다. 산업부 관계자는 19일 “대미 투자 후보 프로젝트의 주요 쟁점과 추진 일정을 밀도 있게 논의했다”며 “상호 이익을 원칙으로 접점을 찾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양국 산업장관의 만남은 지난달 22~23일 이후 3주 만이다. 면담에서는 러트닉 장관이 공개적으로 투자를 희망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미국 반도체 공장 투자도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산업부 관계자는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으면서도 “메모리 반도체는 1호 프로젝트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부는 미국이 자국의 인공지능(AI)·데이터센터 수요로 한국 반도체 기업들이 큰 수익을 올려 호남권에 투자한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산업부는 “호남권 투자와 대미투자는 별개”라며 기업들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등에 이미 400억 달러(56조 원)를 투자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러트닉 장관은 지난달 9일(현지 시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미국으로 데려와 공장을 짓게 하고 싶다”고 밝혔다. 1월에는 “메모리 반도체 제조 기업에는 100% 관세를 내거나 미국에서 생산하는 두 가지 선택지가 있다”고 압박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미국 측의 대미투자 이행 지연 지적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대미투자특별법 통과 전 임시 체제까지 가동하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상업적 합리성과 원금 회수 고민을 안 하면 잘못된 것”이라며 “이익 균형을 맞춰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20일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만나 ‘과잉생산’ 관련 관세를 한미가 합의한 15% 이내로 유지해 달라고 요청할 예정이다. 그리어 대표의 카운터파트인 여한구 전 통상교섭본부장의 경질로 김 장관이 사실상 ‘1인 2역’을 맡게 됐다. 또 러셀 보우트 백악관 예산관리국(OMB) 국장과 만나 해외 건조를 일부 허용한 미 조선업 재건 방침을 “고무적”이라고 평가하고 한미 조선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한편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날 서울에서 열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오찬 간담회에서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투자 1호 사업 후보로 에너지를 언급했다. 그는 “AI 시대에는 에너지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며 “한국의 엔지니어링 능력과 미국의 노하우가 결합하면 서로 윈윈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과 바이오, 공급망, 핵심광물, AI도 주요 협력 분야로 꼽았다. 구 부총리는 “미국 정부와 차근차근 협의하고 있다”며 “의도적으로 늦추는 일 없이 빠른 시일 내 한미 모두에 도움이 되는 프로젝트를 선정하겠다”고 강조했다.
  • 82세 ‘신인’ 시인이 절망 끝에 선 당신에게

    82세 ‘신인’ 시인이 절망 끝에 선 당신에게

    “떨어지고 떨어지면 언젠가는 바닥일 터/ 굽혀진 무릎을 펴는 처연한 직립의 순간/ 황금빛 햇살을 품은/ 무지개가 피어나리”(시 ‘절망의 반어법’ 부분) 끝을 알 수 없는 절망 속에도 희망은 있다. 아니, 절망의 끝에 다다라야만 비로소 희망이 시작된다. 시조 시인 이복렬(82)의 첫 시조집 ‘절망의 반어법’(책만드는집) 표제작은 마치 시인이 자신의 지나온 삶을 담담히 이야기하는 것 같다. ‘시인’의 이름을 얻기 위해, 한 줌도 되지 않는 그 작은 명예를 지니기 위해 얼마나 숱한 세월 끓어오르는 시심을 습작으로 달랬을까. 올해 서울신문 신춘문예 시조 부문에 당선되며 마침내 시인으로 등단한 이복렬의 시집은 그래서 더욱 간절하게 읽힌다. “아파트 벤치 옆에 한 시대가 멈춰 있네/ 자물쇠에 묶여 있는 낡삭은 자전거 한 대/ 끝 모를 영어(囹圄)의 나날 그림자가 길어진다”(시 ‘늙은, 혹은 낡은’ 부분) 아파트 한구석에 묶인 채 하염없이 늙어가는 자전거에서 시인은 한 시대가 멈춰 있음을 본다. 자전거의 주인은 누구일까. 알 수 없다. 어쩌면 그 주인조차도 자전거를 머릿속에서 지워버렸을지도 모른다. 영문도 모른 채 한없이 낡아만 가는 자전거에서 우리의 모습을 본다. 자신의 쓸모를 제대로 발현하지 못한 채 쳇바퀴 돌듯 일상만 반복하는 우리는 어쩌면 주인을 잃고 묶인 채 녹슬어만 가는 자전거가 아닐까. 족쇄를 풀고 세상을 자유롭게 내달릴 날은 올까. “시(詩)가 되지 않는 밤이/ 겹겹 첩첩 쌓여간다// 눈 비비고 다시 봐도 아귀 틀린 자모들/ 절창을 재주문하듯 지운 문장 되살린다”(시 ‘아낄 건 잠뿐이다’ 부분) 다소 늦은 데뷔 탓에 마음이 조급해서였을까. 올해 1월 등단한 시인은 8개월 만에 시집 한 권을 묶어 세상에 내놓았다. 시가 되지 않는 밤, 시를 쓰지 못한 밤이 하나둘씩 늘어갈 때마다 얼마나 아까웠을까 싶은 마음이 시집 곳곳에서 묻어나오는 듯하다. 늦깎이 시인에게도 마음을 놓을 구석은 있다. 이복렬은 올해 신춘문예 시상식에서 일본 시인 시바타 도요를 언급했다. 92세에 시를 쓰기 시작한 시바타는 100세에 낸 첫 시집으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됐다. 그 시인에 비하면 자신은 아직 한참 젊으니 더 왕성하게 활동하겠다고 다짐한 바 있다. ‘쓴 날’보다 ‘쓸 날’이 더 많이 남았다. 위의 시는 다음과 같이 끝난다. “컴퓨터 모니터에서 깜박이는 검은 막대/ 내 등을 채찍질하며 빈 행간을 채운다”
  • 김정관 “대미투자 1호 접점 찾아가 ”… 구윤철은 암참서 ‘에너지’ 언급

    미국을 방문 중인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대미 투자 1호 프로젝트 협상 타결을 위해 17~18일(현지시간)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을 연이틀 만났다. 러트닉 장관이 공개적으로 투자를 희망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미국 반도체 공장 투자에 대한 언급도 있었지만, 김 장관은 메모리 반도체는 1호 프로젝트와 무관하다고 선을 그은 것으로 전해졌다. 산업부 관계자는 19일 “러트닉 장관과 대미 투자 후보 프로젝트의 주요 쟁점과 추진 일정을 밀도 있게 논의했다”며 “상호 이익을 원칙으로 접점을 찾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두 장관의 만남은 지난달 22~23일 이후 3주 만이다. 메모리 반도체 공장 투자와 관련한 논의에 대해 산업부 관계자는 “메모리 반도체는 1호 프로젝트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미국 측의 대미투자 이행 지연 지적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대미투자특별법 통과 전 임시체제까지 가동하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상업적 합리성과 원금 회수 고민을 안 하면 잘못된 것”이라며 “이익 균형이 유지되게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20일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만나 ‘과잉생산’ 관련 관세를 한미가 합의한 15% 이내로 유지해 달라고 요청할 예정이다. 여한구 전 통상교섭본부장의 경질로 김 장관은 ‘1인 2역’을 맡고 있다. 러셀 보우트 백악관 예산관리국(OMB) 국장도 만나 해외 건조를 일부 허용한 미 조선업 재건 방침을 “고무적”으로 보고 조선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날 서울에서 열린 주한미상공회의소 오찬 간담회에서 대미투자 1호 사업 후보로 에너지를 언급했다. 그는 “AI 시대에는 에너지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며 “한국 엔지니어링 능력과 미국 노하우가 결합하면 서로 윈윈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선과 바이오, 공급망, 핵심광물, AI도 주요 협력 분야로 꼽았다. 구 부총리는 “의도적으로 늦추는 일 없이 빠른 시일 내 한미 모두에 도움 되는 프로젝트를 선정하겠다”고 강조했다.
  • [서울데이터랩]코스닥 시총 상위주 혼조…ISC·HPSP 급등, 알테오젠 강세

    [서울데이터랩]코스닥 시총 상위주 혼조…ISC·HPSP 급등, 알테오젠 강세

    19일 오후 12시 25분 기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총 1위 알테오젠(196170)은 30만 7000원으로 전일 대비 9000원(3.02%) 오르며 상위 대형주 가운데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에코프로(086520)는 8만 7700원으로 0.69%,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1만 800원으로 1.56% 상승해 2차전지 대표주도 소폭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로봇주와 일부 고평가 성장주는 약세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46만 4500원으로 1.17% 내렸고, 주성엔지니어링(036930)도 17만 7000원으로 1.28% 하락했다. HLB(028300)는 4만 2800원으로 0.81% 밀렸고, 파두(440110)는 6만 5500원으로 4.10% 하락해 시총 상위권 내 낙폭이 두드러졌다. 삼천당제약(000250)도 18만 4600원으로 0.05%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장중 수급과 주가 탄력은 반도체 관련주에 집중되는 모습이다. 이오테크닉스(039030)는 43만 5500원으로 5.19% 뛰었고, ISC(095340)는 18만 1100원으로 8.38%, HPSP(403870)는 4만 6200원으로 8.32% 급등했다. 특히 HPSP는 거래량이 453만 7983주로 시총 상위주 가운데 가장 활발한 거래를 보이며 매수세가 집중됐다. 심텍(222800)도 11만 3900원으로 2.71% 올랐고, 원익IPS(240810)와 피에스케이(319660) 역시 각각 0.98%, 0.45% 상승했다. 바이오주도 종목별 차별화가 뚜렷하다. 에이비엘바이오(298380)는 8만 1400원으로 2.01% 상승했고, 펩트론(087010)은 18만 8800원으로 4.89%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리가켐바이오(141080)도 10만 5900원으로 0.76% 상승했다. 반면 HLB는 하락세를 나타내며 같은 바이오 내에서도 온도차를 보였다. 파마리서치(214450)는 39만 3500원으로 0.13% 상승하며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외국인 보유 비중이 높은 종목들의 흐름도 눈에 띈다. HPSP의 외국인비율은 32.96%, 리노공업(058470)은 31.85%, ISC는 30.18%, 이오테크닉스는 28.09%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리노공업은 6만 9000원으로 1.77% 상승했고, 이오테크닉스와 ISC, HPSP 역시 나란히 강세를 나타내 외국인 선호 반도체주가 상대적 우위를 보였다. 전체적으로 이날 코스닥 시총 상위주는 반도체 장비·소부장과 일부 바이오가 지수를 떠받치는 반면 로봇, 일부 제약·성장주는 쉬어가는 장세로 요약된다. 대형주 내 업종별 순환매가 빠르게 전개되면서 종목별 수익률 격차가 확대되는 모습이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바닥을 딛고 비로소 일어서다…82세 ‘신인’ 이복렬의 첫 시집

    바닥을 딛고 비로소 일어서다…82세 ‘신인’ 이복렬의 첫 시집

    “떨어지고 떨어지면 언젠가는 바닥일 터/ 굽혀진 무릎을 펴는 처연한 직립의 순간/ 황금빛 햇살을 품은/ 무지개가 피어나리”(시 ‘절망의 반어법’ 부분) 끝을 알 수 없는 절망 속에도 희망은 있다. 아니, 절망의 끝에 다다라야만 비로소 희망이 시작된다. 시조 시인 이복렬(82)의 첫 시조집 ‘절망의 반어법’(책만드는집) 표제작은 마치 시인이 자신의 지나온 삶을 담담히 이야기하는 것 같다. ‘시인’의 이름을 얻기 위해, 한 줌도 되지 않는 그 작은 명예를 지니기 위해 얼마나 숱한 세월 끓어오르는 시심을 습작으로 달랬을까. 올해 서울신문 신춘문예 시조 부문에 당선되며 마침내 시인으로 등단한 이복렬의 시집은 그래서 더욱 간절하게 읽힌다. “아파트 벤치 옆에 한 시대가 멈춰 있네/ 자물쇠에 묶여 있는 낡삭은 자전거 한 대/ 끝 모를 영어(囹圄)의 나날 그림자가 길어진다”(시 ‘늙은, 혹은 낡은’ 부분) 아파트 한구석에 묶인 채 하염없이 늙어가는 자전거에서 시인은 한 시대가 멈춰 있음을 본다. 자전거의 주인은 누구일까. 알 수 없다. 어쩌면 그 주인조차도 자전거를 머릿속에서 지워버렸을지도 모른다. 영문도 모른 채 한없이 낡아만 가는 자전거에서 우리의 모습을 본다. 자신의 쓸모를 제대로 발현하지 못한 채 쳇바퀴 돌듯 일상만 반복하는 우리는 어쩌면 주인을 잃고 묶인 채 녹슬어만 가는 자전거가 아닐까. 족쇄를 풀고 세상을 자유롭게 내달릴 날은 올까. “시(詩)가 되지 않는 밤이/ 겹겹 첩첩 쌓여간다// 눈 비비고 다시 봐도 아귀 틀린 자모들/ 절창을 재주문하듯 지운 문장 되살린다”(시 ‘아낄 건 잠뿐이다’ 부분) 다소 늦은 데뷔 탓에 마음이 조급해서였을까. 올해 1월 등단한 시인은 8개월 만에 시집 한 권을 묶어 세상에 내놓았다. 시가 되지 않는 밤, 시를 쓰지 못한 밤이 하나둘씩 늘어갈 때마다 얼마나 아까웠을까 싶은 마음이 시집 곳곳에서 묻어나오는 듯하다. 늦깎이 시인에게도 마음을 놓을 구석은 있다. 이복렬은 올해 신춘문예 시상식에서 일본 시인 시바타 도요를 언급했다. 92세에 시를 쓰기 시작한 시바타는 100세에 낸 첫 시집으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됐다. 그 시인에 비하면 자신은 아직 한참 젊으니 더 왕성하게 활동하겠다고 다짐한 바 있다. ‘쓴 날’보다 ‘쓸 날’이 더 많이 남았다. 위의 시는 다음과 같이 끝난다. “컴퓨터 모니터에서 깜박이는 검은 막대/ 내 등을 채찍질하며 빈 행간을 채운다”
  • [서울데이터랩] 코스닥, 장 초반 810.08로 출발 후 804.02까지 밀려…외국인 순매수에도 약세

    [서울데이터랩] 코스닥, 장 초반 810.08로 출발 후 804.02까지 밀려…외국인 순매수에도 약세

    코스닥 시장이 19일 장 초반 3% 안팎 약세를 보이며 출발했다. 전날 6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한 뒤 투자심리가 다시 위축되면서 시가총액 상위주 전반에 매도세가 확산하는 모습이다. 19일 오전 9시 15분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834.20보다 24.12포인트 내린 810.08에 개장한 뒤 장중 고가 814.80, 저가 804.02를 기록했다. 오전 들어 낙폭이 더 커지며 806.02로 전일 대비 28.18포인트(-3.38%) 하락한 상태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479억 원 순매수에 나섰지만 개인은 181억 원, 기관은 274억 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10억 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369억 원 순매수로 전체 360억 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시장 전반의 약세는 뚜렷했다. 코스닥 전체에서 상승 종목은 185개, 상한가 3개에 그친 반면 하락 종목은 1467개로 집계됐다. 보합은 40개였다. 거래량은 8733만 5000주, 거래대금은 8753억 1700만 원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내렸다. 알테오젠(196170)은 28만 9000원으로 3.02% 내렸고 에코프로(086520)는 8만 3600원으로 4.02%,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0만 4800원으로 3.94% 하락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44만 9000원으로 4.47%, 주성엔지니어링(036930)은 17만 1300원으로 4.46% 밀렸다. HLB(028300)는 4만 750원으로 5.56%, 원익IPS(240810)는 10만 6500원으로 5.25%, 리노공업(058470)은 6만 4200원으로 5.31% 하락했다. 개별 종목 가운데서는 KS인더스트리가 906원으로 29.99% 급등했고 덱스터는 1046원으로 29.94%, 좋은사람들은 557원으로 29.84% 올랐다. 레몬은 2810원으로 21.65%, 바이오니아는 8570원으로 21.22% 상승했다. 반면 시스웍은 9원으로 25.00% 급락했고 케스피온은 1613원으로 17.96%, LK삼양은 997원으로 11.54% 내렸다. 형지글로벌은 409원으로 9.71%, 오텍은 2385원으로 9.66% 하락했다. 전날 코스닥은 장중 반등 흐름을 보이다가 약세로 돌아서며 6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는데, 이날도 개장 직후부터 약한 흐름이 이어졌다. 다만 새내기 종목인 인제니아테라퓨틱스는 상장 이튿날 장 초반 1만 9335원까지 오르며 전 거래일 대비 7.48% 상승했고 공모가 1만 2000원보다 60% 이상 높은 수준에서 거래됐다. 이 회사의 핵심 파이프라인인 망막질환 치료제 IGT-427은 습성 노인성 황반변성을 대상으로 임상 3상 2건이 진행 중이며, 당뇨황반부종 적응증 임상 3상 2건이 추가로 시작되면 전체 환자 규모는 약 4000명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52주 기준 코스닥 최고치는 1229.42, 최저치는 630.99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태국이 한화오션 택한 이유는?…호위함 1척 넘어 후속 수주까지 [밀리터리+]

    태국이 한화오션 택한 이유는?…호위함 1척 넘어 후속 수주까지 [밀리터리+]

    태국 차기 호위함 수주전에서 한화오션이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는 현지 보도가 나온 가운데 그 배경에도 관심이 쏠린다. 한화오션은 태국 해군에 이미 호위함을 건조해 인도한 경험을 갖고 있고, 기존 함정과의 운용 연속성부터 기술이전·현지 협력까지 내세워 경쟁력을 높여왔다. 19일 태국 현지 매체와 방산업계에 따르면 태국 해군은 170억 바트(약 7250억원) 규모 고성능 호위함 1척 도입 사업의 업체 평가를 마쳤다. 현지에서는 한화오션이 경쟁에서 앞서 최종 후보로 선택됐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태국 정부가 아직 계약 체결이나 최종 사업자 이름을 공식 발표한 단계는 아니다. 앞서 파이롯 푸앙찬 태국 해군참모총장은 지난달 23일 업체 선정 작업을 마쳤으며 결과를 국방부에 넘길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국에서는 조달 사업 규모가 10억 바트(약 420억원)를 넘으면 해군참모총장과 국방부 승인에 이어 내각 심의도 거쳐야 한다. 이번 사업에는 한국의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을 비롯해 싱가포르 ST엔지니어링, 튀르키예 ASFAT·TAIS, 스페인 나반티아 등 6개사가 제안서를 냈다. 태국 해군은 당초 11개 업체에 참여를 요청했다. 한화오션이 경쟁에서 강점을 보인 가장 큰 이유로는 기존 태국 해군과의 협력 경험이 꼽힌다. 전신인 대우조선해양은 3700t급 호위함 ‘푸미폰 아둔야뎃함’을 건조해 2018년 태국에 인도했고, 이 함정은 이듬해 취역했다. 태국 해군은 이후 실제 작전과 훈련을 통해 한국산 함정의 성능과 유지·운용 체계를 경험해왔다. 이미 써본 한국산 호위함…‘운용 연속성’ 강점 기존 함정을 성공적으로 운용한 경험은 후속 사업에서 적지 않은 장점이 된다. 같은 제작사의 설계 철학과 장비 체계를 활용하면 승조원 교육과 정비, 부품 공급 등에서 새로운 함종을 처음 도입하는 것보다 부담을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한화오션도 이 점을 적극 활용했다. 태국에 제안한 OCEAN-40F는 4000t급으로 기존 푸미폰 아둔야뎃함보다 체급을 키우고 대공·대함·대잠전 능력과 향후 무장 확장성을 강화한 설계다. 한화오션은 기존 함정의 운용 경험을 기반으로 빠른 전력화와 성능 검증을 강조해왔다. 태국 정치권도 한화오션의 건조 능력을 직접 확인했다. 태국 의회 국방위원회 대표단은 2024년 12월 거제사업장을 찾아 함정 설계·생산 시설을 둘러봤다. 당시 대표단은 푸미폰 아둔야뎃함 사업의 성과와 한화오션의 납기 준수 능력, 기술이전 의지 등에 관심을 보였다. 현지 산업과의 협력 전략도 한화오션이 공을 들여온 부분이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영국 방산기업 코호트와 태국 호위함 사업을 겨냥한 양해각서를 체결해 소나와 어뢰발사체계, 감시·사격통제·통신 장비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프랑스 나발그룹과 MBDA와도 전투체계와 함대공·함대함 미사일 등의 통합을 추진하며 태국 요구에 맞춘 구성을 준비했다. 진짜 승부는 후속함…태국, 2037년까지 8척 목표 한화오션이 최종 계약까지 따낸다면 의미는 호위함 1척에 그치지 않는다. 태국 해군은 노후 함정을 순차적으로 교체하면서 2037년까지 고성능 호위함 8척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2026회계연도 사업으로 첫 함정을 확보한 뒤 2028회계연도에는 두 번째 호위함 예산도 요청할 계획이다. 태국 해군은 오래전부터 복수의 신형 호위함 확보를 추진해왔다. 2023년 공개된 계획에서도 최대 4척의 신형 호위함 수요와 804억 바트(약 3조 4300억원) 규모의 장기 사업 계획이 거론됐다. 따라서 첫 번째 함정을 공급한 업체가 성능과 납기를 입증하면 후속 함정 경쟁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후속함이 같은 계열로 이어지면 건조뿐 아니라 장기간의 유지·보수·정비(MRO), 성능개량, 부품 공급까지 사업 범위가 넓어진다. 한화오션으로서는 푸미폰 아둔야뎃함에 이어 두 번째 태국 수상함 수출 실적을 확보하는 동시에 동남아 함정 시장에서 장기 사업 기반을 만들 수 있는 셈이다. 다만 아직 마지막 절차가 남아 있다. 태국 해군의 업체 평가가 끝났더라도 국방부와 내각 승인, 계약 협상이 마무리돼야 최종 수주를 확정할 수 있다. 결국 이번 경쟁에서 한화오션의 가장 큰 무기는 ‘새로운 약속’보다 태국 해군이 이미 경험한 실적이었다. 기존 호위함의 운용 경험에 최신 4000t급 설계와 현지 협력을 더한 전략이 최종 계약으로 이어진다면, 다음 승부는 1척의 호위함이 아니라 태국 해군의 장기 함대 현대화 사업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 “5만전자 때 샀다”…‘삼성맨 아내’ 이현이, 추정 수익률 400%↑ ‘대박’ [이슈픽]

    “5만전자 때 샀다”…‘삼성맨 아내’ 이현이, 추정 수익률 400%↑ ‘대박’ [이슈픽]

    모델 출신 방송인 이현이가 과거 ‘5만전자’ 시절 삼성전자 주식을 매수해 보유하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18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주식 불황기 속 재테크 노하우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출연진의 모습이 공개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스튜디오의 관심은 ‘삼성맨 아내’로 알려진 이현이에게 쏠렸다. 18년째 삼성전자에서 엔지니어로 재직 중인 남편 홍성기씨는 지난해 부장 승진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출연진은 이현이에게 연이어 재테크 관련 질문을 던졌고, 이현이는 과거 삼성전자 주가가 5만원대였던 시기에 주식을 매수해 지금까지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주가는 18일 26만 8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현이가 주당 5만원에 삼성전자 주식을 매수했다면 현재 주가 기준 수익률은 약 437%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정확한 매수 가격과 보유 수량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현이의 고백에 스튜디오에서는 “진정한 승자”라는 반응이 나오는 등 부러움이 이어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또 다른 ‘투자 고수’도 등장한다. 가수 레이디 제인의 남편 임현태가 그 주인공이다. 임현태는 최근 이어진 주식 하락장 속에서도 수익률 900%를 기록하며 ‘증권사 수익 상위 3%’에 올랐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몇 년간 수익만 났다”며 “이제는 삼전닉스(삼성전자·SK하이닉스)보다는 ‘이것’”이라고 말해 자신만의 재테크 비법을 공개할 예정이다. 코스피, 7200선 돌파했다 6800선 마감…삼전닉스 ‘출렁’한편 이날 국내 증시는 최근 상승세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 마감했다. 1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8.11포인트(1.55%) 내린 6869.83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에는 7200선을 돌파했지만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며 6800선까지 밀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장 초반 급등하며 지수를 끌어올렸지만,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장 후반 낙폭이 커졌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조 1978억원, 468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1조 1926억원을 순매도했다. 삼성전자는 26만 8500원으로 2.19% 하락했고 삼성전자우는 18만 8300원으로 3.73% 내렸다. 삼성전기는 144만원으로 7.57% 급락했고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도 각각 3.97%, 5.01% 하락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166만 2000원으로 1.03%, 삼성생명은 31만 500원으로 3.16% 상승했다. 삼성물산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임정은·태윤선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지수가 단기간에 빠르게 반등한 만큼 이날은 중동발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미국 장기금리 상승이 맞물리며 차익 실현 압력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외국인도 5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돌아선 가운데 당분간 반등 속도를 조절하는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며 “이번 주 FOMC 의사록과 미·이란 정세가 추가 상승 여부를 가를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백악기에도 반짝반짝…공룡과 함께 살았던 반딧불이는 왜 반짝였을까 [다이노+]

    백악기에도 반짝반짝…공룡과 함께 살았던 반딧불이는 왜 반짝였을까 [다이노+]

    1억 년 전 지구는 지금과 많이 달랐다. 하늘에는 새가 있긴 했지만, 익룡도 함께 하늘을 날았고 바다에는 고래 같은 해양 포유류 대신 수장룡 같은 해양 파충류가 헤엄쳤다. 지상 역시 지금은 볼 수 없는 공룡이 육상 생태계를 지배했다. 하지만 당시에도 볼 수 있던 것은 어두운 밤을 밝히는 반딧불이다. 과학자들은 나무의 수지가 굳어 광물화된 ‘호박’(amber) 속에서 1억 년 전 반딧불이의 조상을 발견하고 이들이 현재의 후손과 비슷하게 발광 기관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따라서 공룡도 밤중에 반짝이는 반딧불이의 모습을 볼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어쩌면 반짝이는 목적은 지금과 달랐을 가능성도 있다. 브리스톨 대학교 박사 과정 학생인 리 얀다와 중국과학원 난징 지질고생물학연구소(NIGPAS)의 차이 천양 교수는 미얀마 카친 호박에서 발견된 신종 반딧불이인 ‘이카로라무스’(Icaroramus)를 연구하던 도중 예상치 못했던 새로운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팀이 발견한 반딧불이는 ‘이카로라무스 페리시’(Icaroramus perisi)라고 명명한 신종으로, 멸종된 크레토펜고디대과(Cretophengodidae)에 속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잘 보존된 복부 발광 기관과 더불어 예외적으로 잘 보존된 더듬이를 자세히 분석했다. 사실 곤충의 더듬이는 매우 약한 실 같은 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에 호박 속에 보존된 곤충 화석에서도 자세히 분석하기 쉽지 않다. 하지만 이 화석 표본은 12개의 마디로 이루어진 정교한 더듬이 구조를 잘 보존하고 있었다. 분석 결과 이 더듬이 구조는 현대의 반딧불이에서는 보기 힘든 복잡한 구조로 이카로라무스가 더듬이를 이용해서 화학적 의사소통에 특화되어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 이것이 예외적인 이유는 복잡한 더듬이 구조는 페로몬을 이용한 짝짓기를 하는 곤충에서 볼 수 있는 특징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보통 반딧불이는 발광 신호를 이용해서 짝짓기를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더듬이 구조는 단순하다. 이미 발광 기관에 많은 투자를 한 상태에서 페로몬에 추가 투자를 한다는 것은 낭비이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이를 근거로 이카로라무스가 빛을 짝짓기가 아닌 다른 용도로 사용했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예를 들어 짝짓기는 페로몬으로 하고 빛은 먹지 말라는 경고 신호로 사용했을 가능성이다. 이 경우 독을 지니고 있었을 가능성도 있는데, 이는 현재의 반딧불이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특징이다. 물론 발광 신호와 페로몬 신호를 동시에 짝짓기에 사용했을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순 없지만, 연구팀은 반딧불이의 발광 기관의 진화가 이미 1억 년 전부터 시작되었을 뿐 아니라 생각보다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되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우리가 생각하지 못했던 반딧불이의 반전이 아닐 수 없다.
  • 하농 조르다노, ‘2026 코리아빌드’ 전시 성료… 부르고뉴 오크·디자이너 컬렉션 선보여

    하농 조르다노, ‘2026 코리아빌드’ 전시 성료… 부르고뉴 오크·디자이너 컬렉션 선보여

    -실제 원목마루에 사용되는 부르고뉴 오크와 베스트 컬렉션, 디자이너 컬렉션 등 조르다노의 주요 제품과 기술력 소개 이탈리아 프리미엄 원목마루 브랜드 ‘리스토네 조르다노(Listone Giordano)’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6 코리아빌드위크’ 전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1994년부터 32년간 조르다노를 국내에 공식 독점 수입·소개해 온 ㈜하농은 14년 만에 ‘코리아빌드위크’에 참가해 조르다노의 브랜드 가치와 기술력, 디자인 철학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브랜드 스토리 존’을 선보였다. 특히 디자이너 협업 컬렉션 ‘내추럴 지니어스(Natural Genius)’의 다양한 패널을 작품처럼 구성해 전시함으로써, 원목마루의 소재와 기술을 넘어 조르다노가 추구하는 디자인 브랜드로서의 정체성을 전달했다. 이번 전시는 완성된 원목마루 제품을 진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좋은 원목은 어디에서 시작되는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해 자연과 시간이 지닌 깊은 가치를 전달하는 데 집중했다. 관람객들의 눈길을 가장 사로잡은 곳은 약 217년의 세월을 간직한 프랑스 부르고뉴산 오크의 실제 단면 전시 공간이었다. 관람객들은 켜켜이 쌓인 치밀한 나이테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만져 보며 원목 고유의 밀도와 질감을 느꼈을 뿐만 아니라, 긴 세월을 품은 실제 나무 향까지 맡아 보며 브랜드 경험을 즐겼다. 이와 함께 조르다노의 모기업 마르가리텔리(Margaritelli)가 운영하는 와이너리가 부르고뉴산 오크로 직접 제작한 오크통도 전시됐다. 현장에서는 해당 오크통에서 숙성된 와인을 시음할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이 진행돼, 하나의 원목이 오크통으로, 그리고 조르다노 원목마루로 이어지는 서사를 오감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브랜드 존 내 미디어 공간에서는 조르다노가 글로벌 원목마루 브랜드로 자리 잡은 이유를 소개하는 영상 콘텐츠를 상영해, 약 200년산 부르고뉴 오크의 가치와 차별화된 기술적 메커니즘을 관람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전시장 내부에서는 ‘밀라노 디자인위크 2026’에서 첫선을 보인 디자이너 협업 컬렉션 ‘내추럴 지니어스(Natural Genius)’의 신제품 4종을 비롯해 조르다노의 대표 컬렉션을 한자리에 선보였다. 이를 통해 프리미엄 원목이 다채로운 디자인으로 재해석되는 고급 주거 공간의 가능성을 제안했다. ㈜하농 관계자는 “14년 만에 참가한 이번 코리아빌드위크는 조르다노의 제품 구매나 스펙 선정을 넘어, 원목의 기원과 선별 과정, 자작나무 교차 적층 구조 기술, 디자인 철학까지 조르다노를 완성하는 근본적인 가치를 전하는 소중한 자리였다”며 “브랜드 존에서 자연의 시간과 밀도를 직접 경험해 주신 많은 관람객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프리미엄 원목마루의 진정한 가치를 알리는 다양한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 현물 복지혜택 가구당 연 926만원… 가구 소득의 12.5%

    현물 복지혜택 가구당 연 926만원… 가구 소득의 12.5%

    정부와 비영리단체가 무상의료, 보육 등 가구에 현물로 제공한 복지 혜택이 2024년 기준 가구당 평균 926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화와 학령인구 감소가 맞물리면서 현물 복지에서 의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커진 반면 교육·보육은 줄었다. 국가데이터처가 18일 발표한 ‘사회적 현물 이전을 반영한 소득 통계 작성 결과’에 따르면 사회적 현물 이전 소득은 2024년 기준 가구당 평균 926만원으로 전년보다 0.4% 늘었다. 사회적 현물 이전 소득은 정부 등이 현금 대신 서비스나 재화의 형태로 제공하는 지원을 소득으로 환산한 것이다. 건강보험·의료급여, 무상보육·급식, 국가장학금 등이 이에 해당한다. 사회적 현물 이전 소득은 가구 소득 평균 7427만원의 12.5% 수준으로 전년보다 0.4% 포인트 하락했다. 이 비중은 2022년(13.6%), 2023년(12.8%)에서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다. 소득 계층별로는 고소득층일수록 수혜액이 많았지만 소득 보전 효과는 저소득층에서 더 컸다. 소득 1분위(하위 20%)의 수혜액은 727만원, 소득 5분위(상위 20%)는 1253만원이었다. 반면 가구 소득 대비 사회적 현물 이전 소득의 비율은 1분위가 46.8%, 소득 5분위는 7.2%로 소득 분위가 높을수록 작아졌다. 데이터처는 사회적 현물 이전이 소득 분배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소득 불평등도를 나타내는 지표인 지니계수는 0.325에서 0.281로 사회적 현물 이전 반영 전에 비해 0.044 낮아졌다. 지니계수는 ‘0’이면 완전 평등, ‘1’이면 완전 불평등을 의미한다. 개선 효과는 은퇴 연령층이 0.077로 가장 컸고 아동층 0.062, 근로 연령층 0.032 순으로 나타났다. 소득 상위 20%의 평균 소득을 하위 20%의 평균 소득으로 나눈 소득 5분위 배율도 5.78배에서 4.33배로 1.45배 포인트 낮아졌다. 전체 인구 중 빈곤선인 중위 소득 50% 이하 인구 비율을 뜻하는 상대적 빈곤율은 15.3%에서 10.5%로 4.8% 포인트 줄었다. 부문별로는 의료 혜택이 가구당 평균 488만원으로 전년보다 3.5% 증가했다. 반면 교육은 377만원으로 3.4%, 보육은 32만원으로 7.2% 감소했다. 사회적 현물 이전 소득에서 의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47.4%에서 2024년 52.8%로 오른 반면 교육 비중은 같은 기간 46.9%에서 40.7%로 하락했다.
  • 풋조이, ‘퀀텀’ 골프화 2026년형 출시

    풋조이, ‘퀀텀’ 골프화 2026년형 출시

    풋조이(FJ)가 2026년형 ‘퀀텀(Quantum)’ 골프화를 시장에 내놓는다고 18일 밝혔다. 2026년형 퀀텀은 부드러운 착화감을 넘어 라운드 내내 발이 편안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오래 지속되는 편안함, 발을 탄탄하게 잡아주는 안정감, 걸음걸이와 스윙의 다양한 움직임에 대응하는 다방향 접지력 등을 최대한으로 끌어 올렸다고 풋조이는 밝혔다. 걸을 때마다 발에 전해지는 충격과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흡수하는 ‘소프폼’과 착용할수록 발 모양에 맞게 자연스럽게 형태가 잡히는 ‘오소라이트 임프레션’ 인솔, 내구성을 강화한 ‘엔지니어드 니트’ 소재가 편한 착화감을 제공하는 비결이다. ‘몰딩형 트루핏’ 시스템은 걸을 때는 발의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스윙 때는 발이 골프화 안에서 흔들리지 않도록 탄탄하게 받쳐준다. ‘웨이브트랙스 아웃솔’은 스윙 시 발생하는 회전력과 좌우 움직임을 잡아줄 수 있도록 가로와 세로 방향으로 트랙션 패턴을 넣어 다양한 지면에서도 발의 틀어짐을 줄이고, 스윙 때 지면을 단단히 잡아줘 균형 있는 동작을 할 수 있게 한다. 멤브레인 구조를 적용한 100% 방수 설계로 이슬이 맺힌 이른 아침이나 갑작스러운 비에도 발을 쾌적하게 유지한다.
  • 가격 올린 중국 ‘딥시크’의 속내…그래도 우리가 이길 방법 있다? [고든 정의 TECH+]

    가격 올린 중국 ‘딥시크’의 속내…그래도 우리가 이길 방법 있다? [고든 정의 TECH+]

    한때 AI 및 반도체 관련 주식들을 크게 출렁거리게 만든 중국 딥시크(Deepseek)가 새로운 인공지능(AI) 모델인 ‘DeepSeek-V4-Pro-0813’을 출시하면서 가격을 인상했습니다. 새 프로 모델의 가격은 100만 토큰당 일반 입력 3위안, 출력 6위안이며 이전 처리 내용을 재활용하는 캐시 입력은 0.025위안입니다. 그리고 사용자가 몰리면서 응답 시간이 길어지는 피크 시간대(오전 9시~오후 12시, 오후 2~6시) 요금은 일반 입력 9위안, 출력 27위안으로 크게 높아졌습니다. 여기에 저렴한 V4 플래시 모델 역시 피크 시간대 가격을 4배 올리기로 했습니다. 이와 같은 가격 인상은 최근 사용자가 몰리면서 불가피한 결과였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딥시크는 최신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입이 어려워지면서 H100 기준 2만 개 정도의 연산 자원에 의존해 서비스를 제공해 왔습니다. 그러면서도 서방 모델과 견줄 수 있는 높은 성능과 매우 저렴한 가격을 책정해 사용자가 몰렸습니다. 딥시크는 토큰 소비량 기준으로 구글이나 오픈AI를 넘어섰고 최근엔 월 사용량 기준으로 앤스로픽에 이어 2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그 비결은 연산 효율이 뛰어난 모델에 있습니다. 최근 공개한 ‘V4-Flash-0731’의 경우 단 2840억 개의 파라미터만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조 개의 파라미터를 가진 것으로 추정되는 앤스로픽 오푸스에 근접한 성능을 제공합니다. 이렇게 제한된 연산 자원으로도 높은 성능의 서비스가 가능했던 비결은 MoE(Mixture of Experts) 구조에 있습니다. MoE는 일부 파라미터만 활성화시켜 연산 자원을 최대한 적게 소모하는 구조로 같은 하드웨어로 더 많은 토큰을 생성할 수 있습니다. V4-Flash-0731의 경우 실제 활성화되는 파라미터는 130억 개 정도에 불과합니다. 여기에 하드웨어 최적화를 위해 어텐션/메모리 최적화로 KV 캐시를 줄였습니다. 또 유료 서비스에서 중요한 에이전트·코딩·도구 사용 성능을 높이기 위해 이에 특화된 사후 훈련(Post-training)으로 성능을 끌어올렸습니다. 그리고 DSpark(speculative decoding) 같은 몇 가지 방식을 더해 제한된 하드웨어에서 성능을 최대로 높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사용자가 몰리면서 한계에 부딪힌 상태입니다. 더구나 DeepSeek-V4-Pro-0813은 모델 파라미터가 1.6조 개에 달하고 MoE 구조를 지녔어도 활성 파라미터가 490억 개에 달합니다. 아무리 하드웨어 최적화를 해도 제한된 연산 자원으로 전 세계에서 쏟아지는 수요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입니다. 결국 딥시크는 가격을 전체적으로 올리면서 수요를 분산하고, 이렇게 벌어들인 자금으로 추가 연산 자원 확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현재 엔비디아 칩 수입 금지로 인해 딥시크가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은 화웨이 GPU입니다. 대표적인 제품은 어센드 950으로 딥시크에 따르면 어센드 950의 4대가 엔비디아 GB 300 한 대의 성능과 비슷하다고 합니다. 참고로 이 GPU에는 CXMT 메모리가 사용됩니다. 앞서 지난 5월 투자자 콜 유출 자료에서 딥시크 창업자 량원펑이 “화웨이가 약 1만 6000개의 Ascend 950 카드를 할당했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된 바 있습니다. 따라서 대략 GB 300 기준 4000장 정도의 연산 자원을 추가로 확보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서방의 대규모 하이퍼스케일러와 비교하면 터무니없이 적은 연산 자원입니다. 물론 이렇게 한정된 연산 자원을 지니고도 최적화를 통해 토큰 소비량 2위로 껑충 뛰어오른 점을 생각하면 딥시크가 무시할 수 없는 AI 업계의 다크호스임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가격 인상 후 딥시크는 실적을 개선한 후 증시에 상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내년 상장을 목표로 IPO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를 통해 증시에서 막대한 자금을 끌어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면 약점으로 지적되어 온 연산 자원 확보를 위한 실탄도 넉넉히 마련할 수 있습니다. 화웨이 GPU가 같은 성능의 엔비디아 GPU 대비 더 비싼 것으로 알려져 있긴 하나 뛰어난 모델 효율성을 감안하면 충분히 서방 모델과 경쟁할 수 있다는 계산이 깔려 있을 것입니다. 다만 그전에 가격을 인상해도 충분히 사용자를 잡아 둘 수 있는 성능을 보여줘야 합니다. 최근 오픈AI는 GPT 5.6 일부 모델의 가격을 대폭 인하하면서 중국발 저가 AI와 경쟁에 나선 상태이며 키미 K3, 알리바바의 Qwen 같은 중국 내 다른 경쟁자들도 만만치 않은 상대입니다. 딥시크가 다른 경쟁자를 제치고 토큰 사용량 점유율을 높여 나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한국기술교육대, ‘AI 등 디지털 신기술 훈련교사’ 교육생 모집

    한국기술교육대, ‘AI 등 디지털 신기술 훈련교사’ 교육생 모집

    한국기술교육대학교는 디지털 신기술 분야 실무자의 직업능력개발훈련교사 양성을 위한 특화 과정 ‘K-디지털분야 교직훈련과정’ 2차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한국기술교육대 능력개발교육원 주관으로 진행하는 이번 훈련과정은 AI·SW 엔지니어링,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신재생에너지, 첨단소재 등 디지털 신기술 분야 경력자 대상이다. 모집 인원은 50명이다. 교육생은 △PBL(Project Based Learning) 수업 설계 및 운영 △비대면 교육 운영 △강의 자료 제작 △커뮤니케이션 및 스피치 역량 등 현장 중심의 교수법을 익히게 된다. 교육 기간은 10월 18일~12월 6일까지며, 온라인 교육 52시간, 오프라인 교육 96시간 등 총 148시간이다. 오프라인은 서울에 있는 현대건설기술교육원에서 주말(토·일) 운영한다. 전체 교육비는 무료다. 이번 교육 수료증을 첨부해 직업능력개발훈련교사 자격을 취득하면 NCS 확인강사 배점(30점)을 부여받고 K-디지털 신기술 분야 강사 활동 기회 확대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접수는 8월 24일부터 8월 28일 오후 6시까지 ‘고용24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최종 합격자는 10월 2일 능력개발교육원 홈페이지에서 발표한다. 이문수 능력개발교육원장은 “이번 과정을 통해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우수 훈련교사를 지속적으로 양성해 디지털 인재 양성과 직업훈련의 품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보신탕집 갈 뻔했던 개 ‘인생역전’…美 ‘가장 못생긴 개’ 대회 우승 [핫이슈]

    보신탕집 갈 뻔했던 개 ‘인생역전’…美 ‘가장 못생긴 개’ 대회 우승 [핫이슈]

    한국에서 구조된 뒤 미국으로 입양된 개 ‘지니 루’(Jinny Lu)가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인생역전 드라마를 썼다. 16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6살인 퍼그 ‘지니 루’는 지난 14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개 대회에서 1위에 올랐다. 혀를 입 밖으로 내밀고 있는 독특한 외모가 특징인 지니 루는 앞서 네 차례 대회에 도전한 끝에 올해 우승을 차지했다. “도축장 보내질 예정이었던 개” 산에서 구조지니 루는 약 4년 전 한국 산악 지역에서 나무상자에 갇힌 채 발견됐다. 구조자들은 지니 루가 도축장으로 보내질 예정이었던 것으로 추측했다. 지니 루는 구조단체를 거쳐 현재 보호자인 미셸 그래디에게 입양됐다. 퍼그 구조단체를 운영하고 있는 그래디는 “지니 루가 대회에 참가하거나 사람들을 만나는 것을 정말 좋아한다”고 밝혔다. 평소 지니 루는 구조견을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도 맡고 있다. 주로 초등학교나 호스피스 시설 등을 방문해 큰 인기를 끌었다. 이번 우승으로 지니 루는 상금 5000달러(약 706만원)을 받았다. 또 미국 NBC 아침 방송 ‘투데이’에 출연할 기회도 얻어 사실상 인생역전 사례를 만들었다. 대회 후원사인 ‘MUG 루트비어가’ 제작하는 한정판 음료 캔에도 지니 루의 모습이 들어갈 예정이다. 50년 역사 대회 “외모와 관계없이 가족과 함께 할 권리”과거에도 지니 루와 비슷한 사례가 있었다. 2014년엔 2살짜리 잡종견 ‘피넛’이 우승을 차지했는데, 이 개에게도 남다른 사연이 있었다. 피넛은 툭 튀어나온 눈, 뒤죽박죽인 털 색, 까만 얼굴에 하얀 이가 특징이었다. 피넛은 강아지때 학대를 받아 화상을 입고 버려졌는데 대회 우승으로 동물학대 방지 캠페인의 모델로 활동하는 영예를 안았다.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개 대회는 소노마-마린 농업협회 주최로 열린다. 5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유기·구조동물 입양을 장려하기 위한 목적으로 열린다. 특히 주최 측은 “외모와 관계 없이 모든 개가 평생 함께할 가정을 가질 자격이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대회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 [홍기빈의 미래완료] 프란체스카 홍을 보라

    [홍기빈의 미래완료] 프란체스카 홍을 보라

    10년 전 버니 샌더스가 돌풍을 일으켰을 때, 많은 이들은 한 특이한 인물이 만들어 낸 일회성 사건으로 치부했다. 백발의 무소속 상원의원이 기성 정당 조직도, 거대 자본도 없이 경선 열기를 끌어올린 것은 놀라운 일이었지만, 동시에 “샌더스이기에 가능했던 일”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었다. 그의 나이, 오랜 정치 경력, 독특한 카리스마가 만들어 낸 예외적 현상이라는 것이다. 브루클린 출신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가 혜성처럼 등장했을 때도 비슷한 시선이 있었다. 바텐더 출신 20대 여성이 오랜 기간 지역구를 지켜 온 민주당 중진을 꺾었다는 사실은 충격적이었지만, 이 역시 압도적으로 진보적인 뉴욕의 특정 지역구, 젊고 매력적인 후보라는 특수한 조건들의 우연한 결합으로 설명되곤 했다. 이례적 인물이 이례적 조건 속에서 만들어 낸, 일반화하기 어려운 사건이라는 것이다. 조란 맘다니가 뉴욕시장에 당선되면서 이 서사는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의 생활 밀착형 의제, 즉 월세, 보육비, 대중교통 요금처럼 유권자가 매일 몸으로 느끼는 문제들을 정면으로 다루는 정치는 단순한 이념적 열정을 넘어 실질적인 대중적 설득력을 지니고 있었다. 이것은 더이상 추상적인 체제 비판이 아니라, 당장의 생계를 걱정하는 유권자에게 구체적으로 와닿는 언어였다. 그럼에도 뉴욕이라는 도시가 갖는 특수성 즉 압도적으로 민주당 우위인 정치 지형, 높은 이민자 비율, 도시 특유의 진보적 문화 때문에, 이것이 전국적으로 통할 노선인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물음표가 남아 있었다. 이번 위스콘신 주지사 예비선거는 그래서 더 의미심장하다. 위스콘신은 뉴욕이나 브루클린과는 전혀 다른 조건의 무대다. 유권자 구성이 동질적이지 않고 도시와 농촌, 노동계급과 중산층이 뒤섞여 있으며 정치적 지형도 어느 한쪽으로 확고히 기울지 않은 대표적 스윙스테이트다. 2016년과 2020년 대선 결과가 엇갈렸던 이 주는, 민주적 사회주의라는 노선이 시험받기에는 가장 가혹한 무대 중 하나였다. 그런 곳에서 식당 종업원 출신에 이민자 배경을 가진, 대단한 인맥도 재산도 없는 후보가 이 노선을 앞세워 기득권 후보와 0.4% 포인트 차이까지 접전을 벌였다. 프란체스카 홍이 결국 패배했다는 사실보다 중요한 것은 그 격차의 크기다. 주지사 임기를 두 번이나 지낸 현직 지사가 공개적으로 상대 후보를 지지하고, 오카시오코르테스와 샌더스 같은 전국구 진보 정치인들조차 지지를 유보했으며, ‘추수감사절 취소’ 발언 논란까지 불거져 막판 흐름이 그에게 불리하게 기울었던 상황이었다. 이런 악조건 속에서도 그는 거의 이겼다. 자금도, 조직도, 기성 정치 네트워크도 없는 후보가 이런 결과를 냈다는 것은, 특정 개인의 카리스마나 특정 지역의 정치 문화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무언가가 작동하고 있다는 뜻이다. 샌더스와 오카시오코르테스가 “이례적 인물의 이례적 사건”이었다면, 맘다니는 그 노선이 하나의 완결된 정책 언어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 주었고, 홍은 그 언어가 진보의 텃밭이 아닌 곳에서도, 아무 배경 없는 신인의 입을 통해서도 대중에게 가닿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었다. 세 번째 반복은 더이상 우연이라 부르기 어렵다. 물론 반론도 가능하다. 홍은 결국 패배했고, 스윙스테이트 유권자들이 총선에서까지 이 노선을 지지할지는 별개의 문제라는 지적이다. 실제로 일부 민주당 인사들은 홍이 본선에서 공화당 후보 톰 티파니를 상대로 승리하기 어려울 것이라 우려했고, 이는 예비선거 막판까지 유효 후보에 대한 표심을 흔든 요인 중 하나였다. 진보 노선의 대중적 호소력과, 그 노선이 실제 본선 경쟁력으로 이어지는지는 여전히 다른 층위의 질문이다. 그럼에도 이번 결과가 남긴 신호는 뚜렷하다. 이념적 순도나 조직력이 아니라 ‘먹고사는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는 언어 자체가, 배경과 자원이 전혀 다른 후보들을 통해 지역과 맥락을 넘어 반복적으로 유효했다는 사실이다. 민주당 내에서 이 노선을 일시적 소음이나 청년층의 일시적 열기 정도로 취급해 온 이들이라면, 이제는 다른 질문을 던져야 할 때다. 이것이 예외가 아니라 패턴이라면, 그다음은 무엇인가. 홍기빈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 소장
  • 청년에게 폐버스 임대주택?… 이것은 인종차별이나 마찬가지 [노정태의 뉴스 인문학]

    청년에게 폐버스 임대주택?… 이것은 인종차별이나 마찬가지 [노정태의 뉴스 인문학]

    네덜란드식 공급 구상에 여론 발칵비판 쏟아지고 AI 패러디 영상 봇물같은 당 의원까지 “닥치고 사과해야”문제는 민주당 임대주택 중심 정책흑인 내 집 마련 꿈 빼앗았던 미국남북전쟁 ‘40에이커’ 약속 저버리고뉴딜 때도 백인과 달리 주담대 막아가장 가혹하고 잔인한 소수자 차별대출 옥죄고 임대주택 늘린다는 與이미 집 가진 50대 이상 손해 없지만집 살 기회도 자산가격 상승 기회도 청년과 저소득층은 박탈당하는 셈 “폐기되는 버스를 주거 공간으로 리모델링하고, 대학가 청년들의 단기성 주거 공간으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제안해 본다.” 지난 7일 황희(3선·서울 양천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페이스북에 올린 게시물의 내용이다. 그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운하에 보트하우스가 즐비하게 있는 것을 본 적이 있다”며 “네덜란드는 폐선박 또는 중고 선박을 리모델링해서 1만 가구 이상을 공급하여 주택문제 해결책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니 한국에서도 비슷한 정책을 추진해 볼 수 있지 않겠느냐는 제안을 던졌다. 무더운 여름, 신선한 아이디어가 제공되자 세상이 후끈 달아올랐다. 당사자인 청년들의 반응이 가장 뜨거웠다. 황 의원에게는 아쉽게도 긍정적인 방향이 아니라 부정적인 방향이었다.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직접적인 분노를 담은 글과 패러디, 심지어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제작된 영상까지 쏟아져 나왔다. 야당에서 반발이 빗발친 것은 물론이거니와 5선의 박지원 민주당 의원마저 “닥치고 사과해야 한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낼 지경이었다. 폐버스를 활용한 임시 주택은 말 그대로 ‘임시 주택’일 뿐이다. 제아무리 잘 갖춰져 있다 한들 비좁고 냉난방 효율이 떨어질뿐더러 사생활이 잘 보호될 것이라 기대하기도 어렵다. 자연재해가 많은 옆 나라 일본에서 지진 등 재난 상황에 투입하는 ‘최후의 카드’로 여겨지는 이유다. 그런 폐버스 주택을 청년 임대주택으로 제안했으니 여론이 발칵 뒤집힌 것은 당연한 일. “청년들이 안정된 주택을 마련하기 전 단계까지 임시 주거 공간으로 활용”하는 차원이라는 설명이 뒤따랐지만 청년들의 분노는 가라앉지 않았고, 결국 며칠 후 황 의원은 게시물을 삭제하고 공개 사과문을 올려야 했다. 대체 청년들은 왜 이렇게 분노한 걸까? 폐버스를 청년의 주거지로 제공하겠다는 발상 자체가 워낙 충격적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오직 그것만이 문제였다면 가벼운 해프닝으로 끝나고 넘어갔을 수도 있을 일이었다. 문제는 황 의원이 속한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가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임대주택 중심의 주거 정책 방향이다. 청년들은 왜 집을 사려고 할까? 현금으로 집을 살 수 있는 부자는 흔치 않다. 대부분은 주택담보대출을 받아 수십 년에 걸쳐 절약하며 갚아 나가야 겨우 내 집이 된다. 그나마도 집값이 오르면 다행이지 떨어지기라도 하면 그 손해는 곧장 집주인의 것이 되어 버린다. 그럴 바에야 나라에서 제공하는 임대주택에 사는 편이 속 편하고 좋지 않을까? 사는 ‘곳’이 확실히 보장된다면, 집을 사는 ‘것’에 집착할 필요는 없지 않으냐는 반론이다. 이른바 ‘진보’에 속하는 분들은 적잖이 동의할 법한 생각이다. 문제는 역사가 우리에게 반대의 교훈을 가르쳐 주고 있다는 것이다. 내 집 마련의 꿈을 실현하지 못하게 하는 것, 부동산을 소유할 수 없도록 가로막는 것은, 어떤 사회가 소수자에게 내릴 수 있는 가장 잔인하고 가혹한 차별 중 하나다. 흑인에 대한 미국의 인종차별은 바로 그렇게, 내 집 마련의 꿈을 빼앗는 식으로 전개되어 왔던 것이다. 1865년 1월, 남북전쟁이 막바지로 향하던 미국으로 돌아가 보자. 연방군의 윌리엄 T 셔먼 소장 휘하에는 특별한 부대가 있었다. 스스로의 자유를 쟁취하기 위해 싸우는 흑인들로 이루어진 부대였다. 해방노예들의 사기는 하늘 높은 줄을 몰랐다. 셔먼 장군이 발표한 특별 야전명령 15호에 따라, 전쟁이 끝나면 1인당 40에이커의 땅과 노새 한 마리를 받기로 약속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전쟁이 끝났다. 흑인들은 자유의 몸이 되었다. 하지만 40에이커와 노새 한 마리의 약속은 헌신짝처럼 내팽개쳐졌다. 전쟁 과정에서 압류된 땅 모두가 백인 농장주에게 되돌아갔다. 남부에 살던 흑인 노예들은 ‘해방’을 맞이했지만, 이제는 같은 주인 밑에서 소작농으로 일해야 하는 처지가 되고 말았던 것이다. 노예를 부리던 남부뿐 아니라 노예해방을 명분으로 전쟁을 시작한 북부 역시 흑인에게 진정한 자유를 줄 생각은 없었다. 남부는 소작농을 원했고 북부는 저임금 노동자를 원했을 뿐이다. 그렇게 ‘40에이커와 노새 한 마리’는 미국의 구조적 인종차별을 의미하는 관용어구로 정착되고 말았다. 흑인의 경제적 자립과 자산 증식을 방해하는 기조는 그 후로도 지속됐다. 1930년대 미국은 대공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여러모로 발버둥을 쳤다. 경제가 침체되어 있으니 국민들은 소비를 하지 못한다. 소비를 하지 못하니 경기가 살아날 리 없다. 이 악순환을 깨려면 인위적으로 수요가 창출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뉴딜정책의 일환으로 대규모 공공사업이 벌어진 이유다. 그렇게 국민들의 호주머니에 돈을 채워 넣으면서 루스벨트 대통령은 그 돈을 쓸 곳도 만들어 주었다. 연방주택국(FHA)을 신설한 것이다. 연방주택국의 임무는 분명했다. 평범한 중산층 미국인이라면 누구나 살 수 있을 정도로 저렴한 주택을 공급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대공황의 한복판에서 사람들이 무슨 수로 집을 산단 말인가? 루스벨트 행정부는 발상을 뒤집었다. 일단 집을 팔고 나중에 천천히 집값을 받기로 한 것이다. 집값의 10%만 있으면 일단 소유권을 넘겨주고, 나머지 90%는 천천히 갚아 나가는, 오늘날의 기준으로 보더라도 파격적인 장기주택담보대출이었다. 나라가 보증을 서서 국민이 집을 사게 하고, 그렇게 창출된 수요로 건설 경기를 일으키며, 경제를 되살려 국민들이 빚을 갚게 하는 뉴딜정책은 이렇게 탄생한 것이다. 미국은 2차 세계대전에 참전하면서 뉴딜정책에 한층 더 박차를 가했다. 전쟁터에서 목숨 걸고 싸운 군인들에게 다양한 지원을 해 주는 제대군인지원법, 일명 ‘GI Bill’이 통과된 것이다. 미국인은 군대만 갔다 오면 적은 돈으로 큰 집을 사서 천천히 갚아 나갈 수 있었다. 원하는 사람은 얼마든지 대학에 진학해 장학금 혜택을 받으며 더 좋은 일자리를 얻을 기회를 제공받았다. 이렇게 미국은 순식간에 중산층의 나라로 탈바꿈했다. 흑인들은 이 모든 변화에서 소외되어 있었다. 태평양과 대서양 양쪽에서 전쟁을 치러야 했기에 미국은 흑인도 군인으로 동원했다. 날아오는 총탄 앞에서 피 흘리고 쓰러질 때까지만 해도, 흑인과 백인 모두 동등한 전우였다. 문제는 전쟁이 끝나고 난 다음이었다. 제대군인에 대한 지원에서 흑인을 법적으로 배제할 수는 없었지만, 미국은 흑인에게 계층 상승의 기회를 주지 않았다. 그 방법은 간단했다. 주택담보대출을 틀어막은 것이다. 연방주택국은 흑인들이 사는 구역을 지도에서 빨간색으로 칠했다. ‘빨간 줄’이 그어진 곳은 융자가 되지 않는 곳이었다. 이런 수법을 ‘레드라이닝’이라 불렀다. 흑인은 아무리 오래 살아도 세입자에 머물러야 했고, 월세가 높아지면 더 열악한 환경으로 이주할 수밖에 없었다. 전쟁이 끝나고 우후죽순 지어지기 시작한 교외 주택가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였다. 집을 사기 위해 대출을 받으러 온 흑인을, 은행은 어떻게든 빈손으로 돌려보냈다. 마치 오늘날 한국인이 아파트를 선호하듯 20세기 중반 미국인은 교외 주택가를 선호했다. 그러니 교외 주택가에 집을 산다는 것은 좋은 주거 환경을 누린다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었다. 집값이 오르면 그것을 담보 삼아 자녀에게 더 나은 교육을 제공하고, 더 좋은 대학에 보낼 수 있기 때문이었다. 자신의 인생을 개척하고자 하는 백인 참전 용사에게는 너무도 활짝 열려 있던 이 기회의 문은 흑인 앞에서 여지없이 닫혀 버렸다. 100만여 흑인 참전 군인들은 계층 상승의 사다리에 발을 올려 보지도 못한 것이다. 공급을 줄이며 대출을 틀어막는다. 대신 임대주택을 늘린다. 문재인 정부에서 시작해 이재명 정부까지 이어지고 있는 민주당 정권의 일관된 주택 정책 방향이다. 이미 서울, 특히 강남에 집을 가지고 있는 50대 이상 기득권층은 손해 볼 일이 없다. 반면 갓 노동시장에 진입해 미래를 계획하고 있는 청년과 저소득층은 집을 살 기회도, 자산 가격 상승의 혜택을 볼 기회도 사실상 완전히 박탈당하게 된다. 이것은 단순한 정책 실수가 아니다. 미국에서 흑인을 차별할 때 동원된 경제적 억압의 수단이다. 청년들의 꿈꿀 권리를 레드라이닝, 빨간 줄 긋기 하지 말라. 노정태 작가·경제사회연구원 전문위원
  • “한국 출신이 제일 못생겼다” 상금 700만원… 50년 역사 ‘개 선발대회’ 정체는? [포착]

    “한국 출신이 제일 못생겼다” 상금 700만원… 50년 역사 ‘개 선발대회’ 정체는? [포착]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개 선발대회’유기·구조동물 입양 장려 위해 열려6살 퍼그 지니 루 4번 도전 끝 우승한국서 구조돼 미국 주인에게 입양알비노·구개열 장애견 각각 2·3위 축 늘어진 혀와 툭 튀어나온 눈이 특징인 한국 출신의 6살 암컷 퍼그 지니 루가 올해로 50주년을 맞은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개 선발대회’(World’s Ugliest Dog Contest)에서 우승했다고 1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이 전했다. 지난해 대회 준우승견인 지니 루는 전날 캘리포니아주 산타로사에 있는 소노마 카운티 박람회장에서 열린 대회에서 결국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4년째 도전한 끝에 따낸 값진 성과였다. 주인인 미셸 그래디에 따르면 지니 루는 영하의 날씨이던 때에 한국 남부 산악 지역에서 나무 상자 안에 든 채 발견돼 구조됐다. 그래디는 태평양을 건너 자신에게 입양된 반려견에 대해 “부엌 의자에 몰래 올라가서 아주 은밀하게 놀라운 혀를 모든 사람의 밥그릇에 집어넣는 것을 좋아한다”고 자랑했다. 또 사람에게 바싹 파고든 채 시간을 보내거나, 일광욕을 하거나, 방문객들에게 인사하는 것도 좋아하며 거울에 비친 자기 모습에 놀라며 짖기도 한다고 했다. 이날 지니 루는 5000달러(약 700만원)의 우승 상금과 트로피를 받았으며, ‘투데이 쇼’ 생방송 출연 기회도 얻었다. 또한 이번 대회 스폰서인 머그 루트 비어의 한정판 캔에도 등장할 예정이다. 준우승은 알비노(백색증) 때문에 분홍색 주둥이가 특징인 핑키에게 주어졌다. 핑키는 포메라니안과 치와와 믹스견(비품종견)으로, 3000달러의 상금과 트로피를 받았다. 구개열 장애를 가진 치와와 믹스견 오토는 3위를 차지해 상금 2000달러와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50년 역사를 지닌 이 대회는 유기·구조동물 입양을 장려하고, 외모와 관계없이 모든 개가 평생 함께할 가정을 가질 자격이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해마다 열리고 있다.
  • 미리 눈치챘나…유병재, 하영 ‘친일파 증조부 자랑’에 쎄한 반응 재조명

    미리 눈치챘나…유병재, 하영 ‘친일파 증조부 자랑’에 쎄한 반응 재조명

    배우 하영이 증조부의 친일 행적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방송인 유병재가 과거 방송에서 하영의 집안 내력 언급에 보인 미묘한 반응이 재조명을 받고 있다. 최근 온라인에서는 하영의 과거 방송 발언과 이를 듣던 유병재의 반응이 확산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발단이 된 영상은 지난 6일 유명 유튜브 채널 ‘넷플릭스 코리아’를 통해 공개된 홍보 콘텐츠였다. 당시 공개된 영상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이런 엿같은 사랑’의 주연 배우인 정해인과 하영이 동반 출연했다. 해당 방송에서 진행을 맡은 유병재는 하영의 전작인 히트작 ‘중증외상센터’를 언급하며 대화를 이끌어 갔다. 이어 유병재는 “하영이가 집안 대대로 조상분들께서 의사셨던 분들이 많다고 하지 않았냐”며 집안 내력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이에 하영은 “맞다. 증조할아버지부터 의사를 하셨다고 들었다”라고 자랑스럽게 답변을 이어 갔다. 그러자 하영의 말을 듣던 유병재는 “증조할아버지시면 근데 우리나라에서 거의 약간...”이라며 무언가 생각에 잠긴 듯 말을 흐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하영은 자신의 집안에 대해 “내가 듣기로는 양의학으로 한양에 개업을 아마 처음 하신 의사라고 들었다”며 “나는 의사라는 직업이 엄두도 안 났고, 그냥 ‘언니가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 이랬었다”고 웃어 보였다. 이후 하영의 증조부인 안상호의 친일 행적이 드러나면서 당시 유병재가 보인 반응은 누리꾼들의 다시금 주목을 받았다. 영상을 시청한 수많은 누리꾼들은 “여기서 유병재도 표정을 보니 속으로 친일파인 것을 눈치챈 것 같다”, “농담처럼이라도 친일파 관련 언급을 하려다가 선을 넘을까 봐 입을 다문 것이 아니냐” 등 다양한 추측을 쏟아 냈다. 논란이 된 하영의 증조부 안상호는 일제강점기 당시 한국인 최초로 일본 의사 자격증을 취득한 인물이다. 1902년 일본 도쿄자혜의원의학교를 졸업한 그는 1904년 귀국해 서울 종로 일대에 근대식 양의원을 개원했으며, 조선의 국왕인 고종 황제를 진료한 이력을 지니고 있다. 안상호는 조선인 상류층 위주로 결성된 친일 단체인 대정실업친목회에 가입해 평의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정실업친목회는 대표적인 친일파 이완용이 고문을 맡았던 곳이다.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 기관지였던 ‘매일신보’ 지면에는 일제가 조선인들의 사상 통제와 동화를 위해 선전했던 이른바 ‘내선일체의 모범 가정’으로 안상호의 가정이 소개되기도 했다. 또한 1909년 안중근 의사에 의해 저격된 이토 히로부미를 추모하기 위해 경성에서 결성된 ‘이토 히로부미 추모준비위원회’에 안상호가 이름을 올린 사실도 확인됐다. 논란 초기 소속사 측은 증조부의 친일 행적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으나, 이후 문헌 기록 등 명백한 사실관계가 확인되면서 입장을 정정하고 고개를 숙였다. 하영 역시 자필 사과문을 올리며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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