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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鄭 “레버리지 ETF로 국민 피눈물…金, 전직 총리로서 사과해야”

    鄭 “레버리지 ETF로 국민 피눈물…金, 전직 총리로서 사과해야”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에 출마한 정청래(기호 2번) 당대표 후보와 김민석(기호 3번) 후보가 박빙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자본시장 정책의 책임과 해법 경쟁으로도 공방이 번지고 있다. 정 후보는 6일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투자자 피해와 관련해 경쟁자인 김 후보에게 전직 국무총리로서 사과하라고 거듭 압박했다. 레버리지 ETF 도입안이 김 후보가 국무총리 시절 국무회의에서 처리된 점을 지적하면서 ‘책임론’을 부각한 것이다. 이와 동시에 ‘주가 누르기 방지법’(상속세 및 증여세법 개정안)의 조속한 처리도 약속하며 주식시장 정상화 의지를 부각했다. 정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로 피눈물 흘리는 국민들께 김 후보는 전직 총리로서 사과해야 하지 않느냐”며 “어제 TV 토론 때 질문했는데 답변이 없어 다시 촉구한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전날 KBS에서 열린 방송 토론에서 김 후보를 향해 “총리 시절 입법예고와 국무회의를 거쳐 상장됐고, 지금 많은 투자자들이 피눈물을 흘리고 있는데 사과 한마디 없이 입을 닫고 있는 것은 무책임하다”고 비판하면서 “일단 거래를 중단하고 대책을 세우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전날 토론회에서 “거래 중단은 더 큰 혼란을 가져올 것”이라며 당대표가 되면 당내 자본시장특별위원회를 민간 전문가까지 참여하는 형태로 확대해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앞서 지난달 30일 레버리지 ETF에 관해 “강력하고 엄격하게 시정하고 당의 관련 기구도 민간 시장 전문가 포함 등 확대 개편해 대표가 직접 챙겨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정 후보는 대주주가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상속·증여세 부담을 줄이려고 주가를 의도적으로 낮추는 행위를 막기 위한 주가 누르기 방지법의 수정 처리도 약속했다. 그는 “검찰개혁 법안을 당원과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관철시키고 통과시켰듯 주가 누르기 방지법 역시 주식시장에 올바른 신호를 주도록 수정 통과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최근 최대 주주의 상속 과정에서 고의로 주가를 낮춰 세금을 피하는 이른바 주가 누르기를 방지하는 목적의 세제개편안을 발표했다. 그러나 적용 대상이 100여 개 기업에 불과하고 실제 세 부담 증가 폭도 크지 않아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민주당 내부와 시장 전문가들 사이에서 제기됐다. 이에 대해 정 후보는 당대표 취임 즉시 시장 전문가들로 구성된 주식시장 개혁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기업과 투자자, 정책이 조화를 이루는 자본시장 생태계를 조성하고 주가 누르기 방지법 개정을 비롯한 개혁 입법을 신속히 추진해 주식시장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정 후보는 “3차 상법 개정에 이어 반드시 해야 할 주가 누르기 방지법을 조속히 통과시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6월 증권거래세, 전년보다 1조 더 걷혔다… 누적세수 223조

    6월 증권거래세, 전년보다 1조 더 걷혔다… 누적세수 223조

    지난달 국세 수입이 증권거래세, 소득세 증가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5조 5000억원이 더 걷혔다. 재정경제부는 31일 ‘2026년 6월 국세수입 현황’을 통해 지난달 국세가 23조 1000억원이 걷혔다고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31.1% 증가한 규모다. 증권거래세는 1조 4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조 2000억원, 482.2% 늘었다. 상장주식 거래대금은 지난 5월 1911조 2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521조원(389.9%) 폭증하며 세수 증가를 이끌었다. 증권거래세율 환원도 영향을 미쳤다. 농어촌특별세는 코스피 거래대금 증가 등으로 1조 7000억원(219.5%) 증가한 2조 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소득세는 8조 9000억원으로 1조 4000억원(18.2%) 늘었다. 총급여지급액 증가 등에 따른 근로소득세 증가, 주택 거래량 증가 등에 따른 양도소득세 증가 등의 영향이다. 주택 매매거래량은 지난 4월 6만 9800건으로 1년 전보다 6.6% 늘었다. 법인세는 3월 확정신고 납기연장분 증가 등으로 4000억원(19.5%) 늘어난 2조 7000억원으로 나타났다. 부가가치세·관세는 수입액 증가 등으로 각각 4000억원(28.8%), 2000억원(29.2%) 늘어난 1조 9000억원·7000억원을 나타냈다. 수입액은 지난달 660억 8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30.0% 늘었다. 상속증여세(1조 5000억원), 개별소비세(6000억원), 종합부동산세(1조 2000억원)는 각각 1000억원씩 증가했다. 증가율은 각각 4.2%, 24.6%, 11.9%다. 교통에너지환경세는 1000억원(11.5%) 감소한 9000억원을 나타냈다. 1~6월 누계 기준 국세수입은 223조원으로 1년 전보다 33조원(17.4%) 늘었다. 증가율은 2022년(20.1%) 이후 가장 높았다. 추가경정예산이 반영된 올해 예산(415조 4000억원) 대비 진도율은 53.7%다. 지난해 6월(49.7%)·2024년 6월(45.9%)보다 높은 수준으로, 최근 5년 사이에 두번로 높다. 재경부 관계자는 하반기 세수 전망과 관련해 “현재까지 걷힌 세수에는 최근 초호황을 누리는 반도체 관련 영업이익과 그와 관련한 성과급은 반영이 안 돼 있다”며 “8월 법인세 중간예납 실적부터 차례로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소득세는 양도세 중과 종료에 따라 매물 잠김이 있을 경우 하방 요인이 있고, 근로소득세는 상방 요인이 있다”며 “증권거래세는 5·6월 각 일평균 거래대금이 100조원에 육박했는데 7월에는 70조원대로 떨어지는 상황으로,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지만 추경 기준은 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한국판 전략형 국부펀드 내년 가동… 초기 자본금 20조원+α

    한국판 전략형 국부펀드 내년 가동… 초기 자본금 20조원+α

    국내 첨단·전략산업에 장기 투자하는 ‘한국판 전략형 국부펀드’가 내년 가동한다. 정부는 31일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비상경제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한국판 전략형 국부펀드 도입방안’을 발표했다. 전략형 국부펀드는 국내 전략산업에 청산·회수 압력이 없는 ‘장기 인내 자본’을 공급하고, 글로벌 투자자의 투자를 유도하는 ‘앵커 투자자’의 역할을 맡는다. 현재 한국투자공사(KIC)가 운용하는 국부펀드는 외환보유액 운용을 목적으로 하는 ‘저축형’으로 외국에서 외화로 재무적 투자만 가능하다. 전략형 국부펀드는 기존 KIC에 ‘전략산업 투자계정(전략투자계정)’을 신설하는 방식으로 출범한다. 그동안 외환보유액을 운용하며 축적해 온 KIC의 국제적 위상과 글로벌 투자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초기 자본금은 ‘20조원+α’ 규모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정부 보유 공공기관 주식 16조원 이상과 상속·증여세 물납주식 약 4조원이 출자된다. 정부는 국부 증진을 목적으로 하는 민간 기부금도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기부자에게는 명예의 전당 헌액이나 출입국 우대 등의 혜택을 검토한다. 투자 대상은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전략산업과 데이터센터 등 기간산업, 해외 공급망 핵심 기업이다. 펀드는 이들 기업에 대출이나 보증이 아닌 직접 지분투자 방식으로 자금을 공급하고, 의결권을 행사해 경영에도 적극 참여할 방침이다. 단순한 재무 투자를 넘어 기업 가치 제고와 국가 핵심 기술 보호, 적대적 인수합병(M&A) 방어 등을 위해 전략적 투자를 하겠다는 구상이다. 기존 정책펀드와의 연계도 강화한다. 모태펀드나 국민성장펀드 등이 청산 단계에 들어가면 우수 기업을 선별해 후속 투자하는 ‘이어달리기’ 방식을 도입한다. 통상 4~8년 내 자금을 회수해야 하는 기존 정책펀드의 한계를 보완해 투자 공백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운용 수익은 재투자와 정부 배당, 국고 환수에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관련 수익에 대해서는 비과세 특례 적용도 추진한다. 투자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한 거버넌스도 개편한다. KIC 이사회를 외환보유액을 운용하는 위탁계정과 전략투자계정으로 분리 운영하고, 전략투자 전담 투자위원회와 자문위원회를 신설해 투자 심의의 독립성을 강화한다. 정부는 운영위원회를 통해 거시적인 투자 방향만 제시하고 개별 투자 결정에는 관여하지 않는다. 운영위원회에는 전략산업 분야 민간위원 3명이 추가로 참여한다. 정부는 다음 달 한국투자공사법 개정안을 발의해 연내 국회 통과를 추진하고, 내년부터 전략형 국부펀드를 가동할 계획이다.
  • 靑 “李대통령, 17.7억 근저당 이자 안 받는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경기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의 양지마을 아파트를 매매하면서 근저당권을 설정한 것과 관련 매수자에게 이자를 받지 않기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 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은 22일 청와대 유튜브 채널인 ‘팩트방앗간’을 진행하며 “통상 잔금 지급을 몇 달간 유예하면 액수가 크다 보니까 이자만 해도 상당할 것인데 이자를 받지 않기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앞서 이 대통령 부부는 해당 아파트를 29억원에 매도하면서 17억 7000만원의 근저당권을 설정했다. 방송에 출연한 한문도 명지대 대학원 겸임교수는 이에 대해 “대통령이 배려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이자를 왜 안 받나 이런 이야기가 나올 수 있지만 이게(잔금을 돌려받는 게) 1~2년이 아니라 3~4개월 차이다. 그러니까 그런 부분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대신에 만약 잔금(을 매수자가 지불해야 하는) 날 돈을 안 준다고 그러면 이때는 이자 이야기 이런 것들이 민법상 보장되어 있기 때문에 연체 이자율을 계산해 집행비에서 진행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이자로 발생하는 이득에 대해서는 매수인이 증여세를 납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증여세 문제는 관련 규정에 따라 처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이 서둘러 주택을 매도한 데 대해 안 부대변인은 “‘물딱지’(재건축 조합원 지위 양도가 불가능한 아파트 매물이 되는 것)가 될 수 있어서 먼저 이전하고 미지급 잔금은 근저당권으로 담보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고 했다. 그러자 한 교수는 “해당 아파트의 재건축 조합 설립 인가가 8월 중 통과될 가능성이 있고 이후 이 대통령이 주택을 매매하면 조합원 지위 양도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 무급 항해사에서 참치캔 기업 인수까지…동원그룹 김재철의 ‘열성과 도전’ [창업주의 비밀노트]

    무급 항해사에서 참치캔 기업 인수까지…동원그룹 김재철의 ‘열성과 도전’ [창업주의 비밀노트]

    ‘참치 잡다 재벌이 된 할아버지’, ‘어부’…. 동원그룹과 한국투자금융지주를 일군 김재철(92) 명예회장은 지난해 펴낸 자서전 ‘인생의 파도를 넘는 법’에서 자신을 이렇게 칭했습니다. 젊은 시절 대한민국 최초의 원양어선을 타고 바다로 나갔던 김 회장은 한국무역협회장, 한국수산회 초대 회장 등을 지낸 한국 원양어업사의 개척자로 통합니다. 김 회장은 1934년 전남 강진군 내동마을에서 11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났습니다. 당시 누구나 그랬듯 빠듯했던 형편과 “누구에게도 신세 지지 말고, 스스로 삶을 일으켜 세우라”던 아버지의 가르침은 그의 삶과 경영 전반을 관통하는 원칙으로 남게 되죠. 강진농고 때는 우수한 성적으로 서울대 농대에 입학하기로 이미 정해져 있었습니다. 이를 뒤집은 것은 고3 담임교사의 한마디였습니다.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가 세계 1등 국가가 되고 못 되고는 젊은이들이 얼마나 바다 개척에 뛰어드는가에 달려 있다”는 조언에 김 회장은 진로를 부산수산대(현 부경대) 어로학과로 바꿨습니다. 당시 어업에 대한 인식이 좋지 못했던 만큼 김 회장의 결정은 집안의 환영을 받지 못했습니다. 6·25전쟁 직후 피난민으로 붐비던 부산은 가정교사 자리조차 구하기 힘들었습니다. 그는 온갖 허드렛일로 학비를 대며 학업을 이어가야 했습니다. ‘목숨을 잃어도 좋다’…바다로 나간 20대 청년 1958년 대학을 갓 졸업한 김 회장은 우리나라 최초 원양어선인 지남호를 타고 바다로 나갑니다. 험한 바닷일, 경험이 없던 그는 회사에 ‘죽어도 상관없다’는 각서를 쓰고 무급 실습 항해사로 배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18명 선원 중 최연소였던 그는 ‘학생’으로 불리며 청소와 잔심부름까지 도맡았습니다. 꼬박 3주간의 항해 끝에 도착한 남태평양 사모아에서 53척의 일본 어선과 경쟁하며 참치를 잡았고, 이듬해 그는 월급 200달러의 일등항해사로 재승선했습니다. 긴 항해 시간, 그는 책을 파고들며 틈틈이 일본어와 어류도감을 독학했습니다. 참치잡이는 당시 가난했던 우리나라의 주요 외화벌이 수단으로 떠올랐습니다. 김 회장은 1961년 지남2호 선장으로 발탁되는 등 이후에도 여러 회사에 스카우트되며 ‘캡틴J.C. Kim’이란 별칭으로 원양업계에 이름을 알렸습니다. 특히 1965년 인도양에서 10항차 만에 수출 117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당시 1인당 국민소득이 125달러였던 점을 감안하면 업계 평균을 훌쩍 뛰어넘는 실적이었습니다. 김 회장은 35세이던 1969년 ‘동원산업’을 설립하며 창업에 나섰습니다. 선장 출신으로는 처음 어업 회사를 차린 그는 신용으로 중고 원양어선을 도입해야 할 정도로 자본은 많지 않았지만 현장경험과 도전정신으로 사세를 불려 나갔습니다. 당시 일본 선원들이 위험하다며 꺼리던 탑재모선식(본선이 소형 어선을 싣고 다니며 조업하는 방식) 어법을 국내 최초로 도입한 것도, 이후 1979년 국내 최초로 고급 어법인 참치 선망업에 뛰어든 것도 김 회장입니다. 동원산업은 1·2차 오일쇼크 등 시련을 헤쳐 나가며 선단을 꾸준히 늘려 나갔습니다. 지금은 참치 선망·연승·트롤·운반선단을 합쳐 총 40척의 선단을 운영하며 국내 원양어업을 이끄는 최대 기업입니다. ‘호기심이 없으면 쇠퇴한다’…‘다음 어장’ 찾는 동원 정신지금의 동원그룹은 수산업, 식품업뿐 아니라 컨테이너 터미널 같은 물류 사업, 2차전지 소재·부품까지 다방면의 사업을 운영하는 기업입니다. 이런 확장의 배경에는 항상 ‘다음 어장’을 찾았던 김 회장의 경영 기조가 놓여 있습니다. ‘열성과 도전’을 동원정신으로 꼽습니다. 1981년 배움에 대한 갈증으로 참여한 미국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 연수에서도 두 가지 수확을 얻었습니다. 하나는 증권업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확신이었고, 다른 하나는 귀국길에 들른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타키스트 통조림 공장에서 얻은 참치캔 사업 아이디어였습니다. 이듬해인 1982년 그는 한신증권(현 한국투자증권)을 인수해 금융업에 진출하는 동시에 동원참치캔을 국내 최초로 출시했습니다. 한국투자금융그룹과 동원 식품사업의 뿌리를 같은 해에 함께 심은 셈입니다. 섬유·모피 산업, 국산 카메라 사업, 정보통신업 등 다양한 사업에 진출하려다 실패를 맛보기도 했지만 김 회장은 연연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호기심을 가지고 새롭게 도전하지 않으면 개인이든 사회든 쇠퇴한다”라며 젊은 세대에게 “가슴 뛰는 도전을 멈추지 말라”고 당부합니다. 다양한 관심사를 바탕으로 고령의 나이에도 여전히 신사업 아이디어를 내놓거나 AI 트렌드 등을 앞서가기도 합니다. 현재 동원그룹이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육상연어양식 사업도 그가 떠올린 아이디어에서 비롯됐습니다. 또 2016년 이세돌과 알파고의 바둑 대결 이후 인공지능(AI) 분야에 관심을 갖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인공지능 교육과 연구를 위해 써달라며 개인 재산 544억원을 기부하기도 했습니다. 2024년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해마다 동원 사내 AI 경진대회도 열고 있습니다. 스스로를 속이지 않는 정도경영…2·3세도 원양어선부터 경영 승계 과정에서 정도경영에 대한 김 회장의 의지를 엿볼 수 있습니다. 1991년 장남인 김남구 현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이 일본에서 MBA 과정을 밟던 무렵, 동원산업 주식 55만 주를 미리 증여하면서 62억 3800만원의 증여세를 자진 신고했습니다. 당시 자진 신고 증여세로는 사상 최대 금액이었습니다. “세금을 다 내면서 어떻게 사업을 하느냐”는 것이 당시 재계의 일반적 정서였지만, 김 회장은 훗날 “회사 규모에 비해 부담스러운 금액이었지만 절세를 가장한 탈세를 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고난과 역경을 헤쳐 온 그는 “편안하게 호강한 사람은 저항력, 인내력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자녀 교육에도 엄격했습니다. 실제 김 회장의 두 아들은 모두 배를 타거나 시장에서 일하는 등 현장을 알아가는 것으로 경영 교육을 시작했습니다. 장남인 김 회장은 대학 시절인 1986년 4개월간 원양어선을 탔습니다. 차남 김남정 동원그룹 회장은 참치캔 공장 생산직으로 회사에 입사한 후 서울 경동시장과 청과물시장 등에서 2년 넘게 영업을 했습니다. 손자도 예외는 없습니다. 지난해 동원산업에 사원으로 입사한 김남정 동원그룹 회장 장남 김동찬 씨도 원양어선에 승선해 한 달간 어획 전 과정을 경험했습니다.
  • ‘폭리 취하고 탈세까지’… 국세청, 물가상승 조장 탈세자에 3195억 추징

    ‘폭리 취하고 탈세까지’… 국세청, 물가상승 조장 탈세자에 3195억 추징

    국세청은 과도한 가격 인상으로 폭리를 취하며 소득은 제대로 신고하지 않은 114개 업체에 대해 3195억원을 추징했다고 12일 밝혔다. 국세청은 지난해 9월부터 지난 2월까지 네 차례에 걸쳐 독・과점, 담합, 가공식품・농축수산물・생필품, 외식 프랜차이즈 등 117개 업체에 대해 세무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발표했다. 국세청이 지난달까지 추징한 114개 업체 중 추징 세액 상위 10개 업체의 세액 합계는 2480억원으로 전체의 약 78%를 차지했다. 이들은 독・과점적 지위를 이용하거나 정부 정책을 악용해 부당한 이득을 취했다. 종합식품 제조업체 A사는 과점 시장에서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제품 가격을 약 5% 인상하고도 변칙 회계 처리 등을 통해 세금을 탈루했다. 식음료 제조업체 B사는 할당 관세 수입 물량을 채웠음에도 퇴직 직원 명의의 업체를 내세워 원재료를 수입해 부당하게 할당 관세 혜택을 누렸다. 국세청은 A사로부터 약 200억원, B사로부터 70억원을 추징했다. 가공식품·농축수산물·생필품, 프랜차이즈, 예식·장례 등 서민 물가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업체가 가격을 과도하게 인상하고 세금마저 탈루한 경우도 있었다. F&B 프랜차이즈 C사는 가격을 올리는 대신 제품 용량을 줄이는 ‘슈링크플레이션’으로 가격 인상 효과를 누리면서도 계열사를 부당 지원하는 방법 등으로 법인 소득 약 700억원을 탈루했다. 국세청은 C사로부터 약 200억원을 추징했다. 커피 프랜차이즈 D사는 수입 원두 가격 상승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커피 가격을 인상했다고 주장하면서도, 사주 일가에게는 급여 등으로 20억원을 지출했다. 사주 자녀는 사주로부터 부동산·주식 취득 자금 약 40억원을 지원받고도 증여세를 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국세청은 40억원을 추징했다. 국세청은 “부당하게 폭리를 취하며 서민의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키는 탈세자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미혼 이모’가 가장 큰 재산?…“자식 없으면 흔쾌히” vs “차라리 기부”

    ‘미혼 이모’가 가장 큰 재산?…“자식 없으면 흔쾌히” vs “차라리 기부”

    국내 1인 가구가 800만 가구를 넘어선 가운데 조카에게 상속이나 증여를 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내용의 영상을 두고 네티즌들의 반응이 뜨겁다. 최근 김재원 전 아나운서의 유튜브 채널 ‘김재원TV’에는 세무법인 리치 대표 이장원 세무사가 출연해 ‘가족 간의 돈거래’를 주제로 차용증 작성법과 증여 기준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영상에서 가장 화제를 모은 건 바로 ‘조카’에 관한 부분이었다. 김 전 아나운서가 “조카에게도 어느 정도 증여가 가능하냐”고 묻자, 이 세무사는 “조카도 ‘기타 친족’에 해당하기 때문에 1000만원까지는 세금 없이 가능하다”고 답했다. 이어 이 세무사는 “요즘 결혼 안 하신 이모, 고모들이 많다”고 운을 뗐다. 그는 “그분들은 조카를 자식처럼 여긴다. 증여도 그렇고 상속도 그렇고 다 조카를 준다”면서 “생각보다 문의가 많다”고 전했다. 이에 김 전 아나운서는 “가장 큰 재산은 결혼 안 한 이모가 맞는 말”이라고 호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김재원TV는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에 해당 장면을 짧게 편집해 “가장 큰 재산은 결혼 안 한 이모?”라는 제목을 달았다. 김재원TV는 공식 인스타그램에 “요즘 조카들이 생각보다 돈이 많은 이유? 최근 세무 상담을 하다 보면 결혼을 하지 않으신 이모나 고모 분들의 방문이 부쩍 늘었다고 한다”며 “자녀가 없다 보니 평생 성실하게 모은 자산을 자식처럼 아끼며 챙겨온 ‘조카’들에게 물려주려는 분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비혼 가구가 늘어나면서 이모, 고모에게 조카는 단순한 조카를 넘어 친자식과 다름없는 존재가 됐다”며 “최근 상속이나 증여가 직계비속이 아닌 조카에게 집중되는 사례가 실제로 정말 많아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조카는 직계비속이 아니기 때문에 상속세나 증여세 공제 한도와 세율이 다르니 철저한 세무 전략을 세워야 절세할 수 있다”며 “본인이 조카 바보라면, 시대의 변화에 따른 자산 흐름과 세무 상식을 미리 체크하시라”고 덧붙였다. 해당 영상은 캡처돼 ‘요즘 가장 큰 재산은 결혼 안 한 이모?’라는 제목으로 온라인 커뮤니티 등으로 퍼졌고 반응은 뜨거웠다. 네티즌들의 의견은 극명하게 갈렸다. 조카 상속 증여에 긍정적인 네티즌은 “줄 수 있으니 조카가 생겼으면 좋겠다”, “하는 거 봐서 줄 듯”, “쓰고 남은 건 조카에게 줄 거다”, “조카 너무 사랑해서 다 주고 가야지”, “줄 수 있는데 저 표현이 너무 별로다”, “조카를 위해 돈을 모으진 않겠지만 죽으면 법적으로 주긴 줄 듯”, “50대 비혼 지인은 조카 학비 대주고 본인 죽은 뒤에도 조카한테 재산 줄 생각하더라” 등의 의견을 달았다. 반면 부정적 입장의 네티즌은 “다 쓰고 죽을 거다”, “조카가 아무리 이뻐도 자식은 아니다”, “부모님처럼 부양해 줄 것도 아니면서 재산은 왜 달라고 하느냐”, “친언니가 저런 소리 한 적 있는데 정떨어졌다”, “비혼하면 돈 없고 못 산다고 조롱하더니”, “나는 딩크지만 다 쓰고 죽겠다”, “기부할 거다”, “그 와중에 삼촌 얘기는 왜 없고 고모 이모만 콕 집어서 얘기하는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 결혼했어도 자식 없다면 갈등 생길 수 있어우리 사회에서 ‘나 혼자 산다’는 이제 더 이상 낯설지 않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국내 1인 가구는 2024년 기준 804만 5000가구로 집계돼 처음 800만 가구를 넘어섰다.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6.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가구 3곳 중 1곳 이상이 1인 가구인 셈이다. 2인 가구도 29.1%를 기록해 전체 가구의 3분의 2 이상이 1~2인 가구로 구성됐다. 아이 없이 살아가는 이른바 ‘딩크(DINK·Double Income No Kids)’ 부부도 늘고 있다. 국가데이터처 ‘2024년 신혼부부 통계’에 따르면 맞벌이 부부 중 자녀가 없는 딩크족은 23만 162쌍(30.4%)으로 종전 최고였던 2023년(29.3%)을 넘어섰다. 딩크족에게도 조카를 둘러싼 경제적 지원과 상속 문제로 갈등을 겪는 일이 종종 벌어지곤 한다. 최근에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결혼 8년 차 40대 여성 A씨의 글이 화제가 된 바 있다. 난임으로 고생하던 A씨는 남편과의 상의 끝에 아이를 포기하고 둘만의 삶을 즐기기로 했다. 이후 시동생 부부에게 아이가 태어났고, 남편이 조카에게 비싼 옷과 물품을 계속 지원한 사실을 알게 됐다. 갈등은 상속 문제로까지 번졌다. A씨에 따르면 남편은 술자리에서 “조카가 우리에게 가장 가까운 아이”라며 “나중에 남은 재산은 조카에게 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에 A씨는 “조카에게 이제는 정이 가지 않는다”며 “남편이 재산을 당연히 조카 몫으로 생각하는 태도에 당혹스럽다”고 토로했다. 전문가들은 자녀가 없는 부부일수록 상속 문제에 대한 명확한 합의가 꼭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최지양 변호사(법무법인 도아 안국분사무소)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딩크 부부에게 상속은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라며 “자녀가 없기 때문에 배우자 사망 상속이 발생했을 때 재산의 흐름이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갈 위험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최 변호사는 가장 큰 문제점으로 “부부가 함께 일군 재산이 한쪽 집안으로 쏠리게 된다”는 것을 꼽았다. 그는 “부부 중 1명이 먼저 사망했을 때 내 재산이 온전히 남은 배우자에게만 가는 게 아니다. 부모님이 살아계실 때는 사망한 배우자의 부모님이 재산을 나눠 가진다”며 “훗날 남은 배우자마저 사망했을 때는 철저히 남은 배우자의 핏줄을 따라간다. 남은 배우자의 부모님이 안 계시면 남은 배우자의 형제자매나 조카에게 전부 상속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먼저 사망한 배우자 측 가족은 법적으로 완전히 배제된다”며 “이러한 원치 않는 재산의 이탈을 막고자 할 때는 ‘유언대용신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변호사는 “신탁 제도를 활용하면 단순히 배우자에게 재산을 넘기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남은 배우자가 사망한 이후의 최종 귀속처까지 재산의 흐름을 연속적으로 설계하고 통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증시 폭락 때 물려줬는데 세금이 더 나왔어요”…모르면 당하는 ‘주식 증여’ [세테크]

    “증시 폭락 때 물려줬는데 세금이 더 나왔어요”…모르면 당하는 ‘주식 증여’ [세테크]

    최근 국내 증시를 비롯해 미국 증시도 변동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코스피는 하루에 10% 안팎의 진폭을 보이고 있는데요. 일부 수익을 본 투자자라면 자녀에게 ‘알짜 주식’을 증여하고 싶은 마음도 들겁니다. 열두 번째 ‘국세청이 알려주지 않는 세테크’는 이번 증시 변동성을 기회 삼아 ‘부의 이전’을 생각하는 자산가들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으로 준비했습니다. 바로 주식 증여입니다. 장단점뿐 아니라 주의사항 등을 일문일답(Q&A)으로 정리했습니다. Q. 주가 폭락한 날에 맞춰 주식을 증여했는데, 왜 세금이 더 나오는 건가요. A. “주식을 넘긴 당일 하루의 주가는 크게 의미가 없습니다. 주식을 증여한 날 이전 2개월과 증여한 날 이후 2개월을 합친 총 4개월 동안의 평균 종가가 기준입니다. 만약 주식 증여 이후 2개월간 종가가 다시 올라 전고점을 넘으면 세금 역시 늘어나는 구조입니다.” Q. 엔비디아나 삼성전자, 현대차 등 국내외 주식이 똑같이 적용되나요. A. “그렇습니다. 간혹 해외 주식에만 적용되는 특별 규정으로 오해하는 자산가들이 많지만, 앞뒤 2개월씩 총 4개월의 평균 종가로 세금을 매기는 건 같습니다.” Q. 시장 변동성이 클 때 자산가들이 증여를 서두르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증여 취소라는 안전장치가 있어서 그렇습니다. 변동성이 크다는 것은 주가가 위아래로 움직이는 폭이 넓어진다는 뜻입니다. 주가가 폭락한 날 일단 자녀에게 증여해 놓고 두 달간 주가 추이를 지켜봅니다. 주가가 바닥을 기면 낮아진 평균 종가를 기준으로 세금을 내고, 주가가 폭등하면 증여를 취소하면 됩니다. 밑져야 본전인 셈이죠. 변동성이 클수록 싸게 증여할 기회가 생기는 겁니다.” Q. 반도체 주식은 이미 오를 대로 올랐는데 증여해도 될까요. A. “향후 더 크게 오를 우량주라면 오히려 ‘오늘이 가장 싼 가격’일 수 있습니다. AI나 반도체처럼 장기 우상향이 확실한 종목은 지금 고점에서 세금을 내더라도 미래의 상승분을 자녀에게 세금 없이 넘겨줄 수 있습니다. 또 최고점에 증여를 선택했어도 앞뒤 2개월씩 평균 종가로 계산하는 만큼 실제 세금은 이보다 낮게 나옵니다.” Q. 주식 증여 때 세금은 얼마나 나올까요. A. “자녀에게 준 주식 총액에서 성인 자녀 5000만원(미성년 자녀 2000만원)의 면제 한도를 우선 빼줍니다. 그리고 ‘남은 돈’에 따라 세율을 달리 적용해 계산합니다. 남은 돈이 1억원 이하면 10%를 떼지만, 금액이 커질수록 계단식으로 올라가서 30억원을 초과하면 최고 세율이 50%로 치솟습니다. 예컨대 부모 계좌의 원금 1억원이 주가 폭등으로 총 2억원이 됐고, 성인 자녀에게 증여한다고 가정합시다. 국세청은 원금이 얼마이든, 증여하는 시점의 주식 평가액 2억원을 보고 과세합니다. 우선 성인 자녀 면제 한도인 5000만원을 뺍니다. 이에 따라 세금을 매기는 기준선인 과세 표준은 1억 5000만원이 됩니다. 여기서 1억원까지는 세율 10%가 붙고, 1억원을 초과한 나머지 5000만원에 대해선 세율 20%가 적용됩니다. 각 1000만원을 더하면 증여세는 총 2000만원입니다.” Q. 면제 한도인 5000만원을 자녀 계좌에 넣어주고 부모가 대신 주식을 굴려주면, 그 투자 수익은 세금 없이 자녀 돈이 되나요. A. “그렇습니다. 단, 입금 후 바로 국세청에 증여 신고를 해둬야 합니다. 많은 부모가 5000만원까지는 세금이 안 나오니 신고를 안 하고 자녀 계좌에서 주식을 굴리는데요. 예컨대 원금 5000만원이 부모의 성공적인 주식 투자로 훗날 5억원이 됐다고 칩시다. 증여 신고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국세청은 원금 5000만원이 아닌 주식 투자로 불어난 5억원을 증여한 것으로 보고 과세합니다. 반면 자녀 계좌에 5000만원을 입금하자마자 증여 신고를 했다면 이야기는 180도 달라집니다. 수익률 500%, 1000%가 나오더라도 불어난 모든 수익은 자녀의 자산으로 인정됩니다. 다만 부모가 대리 운용할 때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자녀 계좌에서 임의로 돈을 빼서 쓰면 ‘차명계좌’로 의심받을 수 있습니다. 또 단타 매매를 반복하는 것도 피해야 합니다. 부모의 기여분만큼 증여세가 추징될 수 있습니다. 장기 우량주에 묻어두는 게 안전합니다.” Q. 미국 주식을 물려줄 땐 환율과 시차도 검토해야 한다던데. A. “미국 주식의 증여일은 ‘신청한 날’이 아니라 자녀 계좌에 주식이 ‘들어온 날’입니다. 당장 오늘 밤에 증여하더라도 국내 증권사와 한국예탁결제원의 업무 처리에 따라 최종 들어온 날은 하루나 이틀 뒤여서 당초 계획했던 ‘폭락일 증여’가 어긋날 수 있습니다. 환율에 따라 세금 규모도 달라집니다. 국세청은 4개월 동안 미국 종가의 평균액을 구한 뒤, 주식을 넘겨받은 증여일의 환율을 곱해 최종 증여액을 정합니다. 주식을 넘겨받은 당일에 환율이 급등했다면 세금도 오를 수밖에 없습니다.” Q. 증여 이후 주가가 폭등해 세금 감당이 안 된다면 어떻게 하나요. A. “증여 취소를 선택하면 됩니다. 상속·증여세법상 상장주식은 증여일이 속한 달의 말일부터 3개월 이내에 취소하면 증여 자체가 없었던 것으로 봅니다. 처음 넘겨줬던 똑같은 종목의 주식 수 그대로 부모 계좌로 다시 돌려주면 됩니다. 돈이 아니라 주식 수 기준입니다. 다만 자녀가 증여받은 주식을 단 1주라도 중간에 매도했다면 법적으로 취소가 불가능하니 주의해야 합니다. 한 가지 팁을 드리면 주식을 증여한 날로부터 정확히 2개월이 지난 시점에 국세청 홈택스의 ‘상속·증여재산 스스로 평가하기’ 서비스를 통해 평균 종가를 조회할 수 있습니다. 이를 확인한 뒤 증여세를 신고할지, 취소할지를 결정하면 됩니다.”
  • ‘2026 부동산 트렌드쇼’ 참가기업 서울땅박사 ‘여의도 한강 요트 투어 쿠폰’ 증정 이벤트 진행

    ‘2026 부동산 트렌드쇼’ 참가기업 서울땅박사 ‘여의도 한강 요트 투어 쿠폰’ 증정 이벤트 진행

    부동산 컨설팅 기업 서울땅박사가 ‘2026 부동산 트렌드쇼’ 현장에서 부스 방문객을 대상으로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서울땅박사의 ‘마법의 증여 솔루션’과 AI 및 건축사 합작 부동산 분석 시스템을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현장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부스를 방문해 명함을 제출하거나 상담을 예약한 방문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진행하며, 당첨자 총 100명에게는 여의도 한강 요트 투어 쿠폰이 제공된다. 해당 쿠폰은 서울땅박사 임직원들이 검증한 프리미엄 힐링 코스를 기반으로 기획된 혜택이다. 이벤트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관람객이 서울땅박사 부스에 방문해 명함을 제출하거나, 자산승계형 부동산 상담 또는 사업성 분석 상담을 예약하면 자동으로 응모된다. 서울땅박사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단순한 경품 제공을 넘어, 관람객들이 자산승계, 법인 자산 활용, 부동산 신사업, 서울 핵심지 토지 사업성 분석 등 다소 까다로운 주제에 대해 부담 없이 상담을 시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상담을 예약한 방문 고객에게는 기업의 자체 시스템을 활용해 관심 있는 서울 지역 토지의 건축 가능 여부, 예상 건축 규모, 사업성 검토 방향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기초 상담이 지원된다. 다만 회사 측은 해당 상담이 부동산 사업 가능성 및 구조 검토를 위한 참고 자료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증여세·상속세·소득세·법인세 등 구체적인 세무 판단이나 법률 검토는 협력 관계에 있는 외부 세무사 및 변호사 등 자격 전문가와의 별도 상담을 통해 확인하도록 연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땅박사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는 단순히 선물을 제공하는 행사를 넘어, 자산가와 기업 대표들이 평소 접근하기 어려워했던 자산승계형 부동산 사업 구조를 부담 없이 상담해 볼 수 있도록 기획한 프로그램”이라며 “부스 방문과 상담 예약만으로 특별한 한강 요트 투어 혜택까지 받아볼 수 있는 기회인 만큼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인사] 국세청

    ■국세청 ◇부이사관 전보△서울지방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 최지은△서울지방국세청 과학조사담당관 이법진△강남세무서장 고근수△중부지방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 안민규△제주세무서장 신상모△국세공무원교육원 교육지원과장 남영안△국세청 김상범△국세청 김동현△국세청 오미순△국세청 박찬욱△국세청 박근재△국세청 전애진 ◇과장급 전보△국세청 대변인 손영준△국세청 기획재정담당관 권오흥△국세청 국세데이터담당관 정필규△국세청 정보화기획담당관 박수현△국세청 인공지능혁신담당관 우연희△국세청 빅데이터센터장 임영미△국세청 홈택스2담당관 권동철△국세청 감사담당관 민회준△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 이경순△국세청 심사1담당관 최미숙△국세청 심사2담당관 박세건△국세청 글로벌과세기준추진팀장 전승한△국세청 징세과장 이주연△국세청 체납분석과장 이용선△국세청 법규과장 하신행△국세청 디지털자산총괄과장 이순용△국세청 소비세과장 서철호△국세청 상속증여세과장 김선주△국세청 조사2과장 장성기△국세청 국제조사과장 김태형△국세청 조사분석과장 김영하△서울지방국세청 운영지원과장 박권조△서울지방국세청 정보화관리팀장 윤현구△서울지방국세청 송무1과장 권태윤△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 조사1과장 최성영△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 조사2과장 김주연△서울지방국세청 조사2국 조사관리과장 신현석△서울지방국세청 조사2국 조사1과장 이인희△서울지방국세청 조사3국 조사관리과장 김성범△서울지방국세청 조사3국 조사1과장 임형태△서울지방국세청 조사3국 조사2과장 유지민△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조사2과장 전진△서울지방국세청 국제조사관리과장 전일수△서울지방국세청 국제조사2과장 구자은△종로세무서장 송평근△남대문세무서장 고주석△용산세무서장 권순재△삼성세무서장 권영림△성북세무서장 김용재△영등포세무서장 박재원△양천세무서장 김동수△동작세무서장 김성기△강동세무서장 김문희△잠실세무서장 김필식△노원세무서장 박광식△중부지방국세청 소득재산세과장 박성기△중부지방국세청 법인세과장 김정현△중부지방국세청 징세과장 김종수△중부지방국세청 조사1국 조사1과장 유상화△중부지방국세청 조사1국 조사2과장 박찬주△중부지방국세청 조사1국 국제거래조사과장 임정일△중부지방국세청 조사2국 조사1과장 김진숙△중부지방국세청 조사2국 조사2과장 김일도△중부지방국세청 조사3국 조사관리과장 김동근△중부지방국세청 조사3국 조사1과장 안경민△중부지방국세청 조사3국 조사2과장 엄인찬△안양세무서장 김해영△동안양세무서장 진우형△수원세무서장 임상헌△동수원세무서장 김치태△화성세무서장 이성일△평택세무서장 이연선△경기광주세무서장 노충환△남양주세무서장 최찬민△용인세무서장 이기각△기흥세무서장 이범석△인천지방국세청 성실납세지원국장 박순주△인천지방국세청 조사2국장 남용우△부평세무서장 이병주△남동세무서장 전주석△남부천세무서장 윤지환△대전지방국세청 성실납세지원국장 신예진△대전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정희진△대전지방국세청 조사2국장 최원봉△대전세무서장 김종일△청주세무서장 김동근△동청주세무서장 오원화△충주세무서장 김범철△광주지방국세청 성실납세지원국장 김훈△광주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배상록△익산세무서장 최영훈△대구지방국세청 성실납세지원국장 박규동△대구지방국세청 조사2국장 허남승△북대구세무서장 전재달△경산세무서장 이동훈△경주세무서장 김대중△김천세무서장 강민성△부산지방국세청 소득재산세과장 박현수△부산지방국세청 체납추적과장 강신웅△부산지방국세청 조사1국 조사1과장 황남욱△부산지방국세청 조사1국 조사2과장 최재명△수영세무서장 이동규△동래세무서장 신관호△금정세무서장 주종기△김해세무서장 고동환△양산세무서장 박찬웅△국세청(대법원) 이슬△국세청(국무조정실) 조창우△국세청 이철경△국세청 김태훈△국세청 김현승△국세청 권경환△국세청 위찬필△국세청 정민기△국세청 이상걸△국세청 연제민△국세청 이동현△국세청 최만석△국세청 정성우 ◇과장급 공무원(일반임기제) 임명△서울지방국세청 송무3과장 박신영 ◇초임세무서장△성남세무서장 정영혜△이천세무서장 양영진△홍천세무서장 김성미△원주세무서장 이우진△강릉세무서장 김종민△속초세무서장 이재현△인천세무서장 우철윤△서인천세무서장 김민△의정부세무서장 이방원△세종세무서장 이준호△제천세무서장 조병주△공주세무서장 이원주△논산세무서장 김병철△서산세무서장 이희범△홍성세무서장 김형태△군산세무서장 박운영△정읍세무서장 양용산△목포세무서장 김덕은△순천세무서장 정규명△여수세무서장 전준희△수성세무서장 채진우△안동세무서장 이규진△영주세무서장 장은수△부산지방국세청 운영지원과장 현창훈△부산지방국세청 조사1국 조사관리과장 이상언△부산지방국세청 조사2국 조사2과장 류승중△부산지방국세청 조사2국 조사3과장 김재백△중부산세무서장 전정영△북부산세무서장 이정훈△울산세무서장 노원철△동울산세무서장 권순락△거창세무서장 정상봉△통영세무서장 윤상봉△진주세무서장 허인영△국세공무원교육원 교육운영과장 문성호
  • “법인세 냈는데 또 증여세”…돈 한 푼 안 받은 자녀에게 세금고지서 발송 왜? [세테크]

    “법인세 냈는데 또 증여세”…돈 한 푼 안 받은 자녀에게 세금고지서 발송 왜? [세테크]

    법인 간 거래로 자녀 소유 회사의 자산·주식 상승 땐 증여세 부과저가 임대·금전 무상 대여·역할 없는 ‘통행세 마진’ 집중 추적가족법인 활용한 자산 이전…‘할인가’ 버리고 시가 거래 지켜야자녀 법인 설립 시 지분율 30% 미만이면 ‘특정법인’에서 벗어나 법인 간 거래였고, 현금이나 현물 지원은 전혀 없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세무 당국은 법인 지배주주에게 수천만원의 증여세 고지서를 발송합니다. 왜 그랬을까요. 법인 간 거래임에도 상속세 및 증여세법 제45조의5 ‘특정법인과의 거래를 통한 이익의 증여의제’에 해당하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자녀 소유의 회사가 부모 회사의 도움으로 이득을 봤다고 판단한 겁니다. 세법은 부모 회사가 자녀 회사에 이익을 몰아주는 것에 대해 현금 증여와 똑같이 취급해 세금을 부과합니다. 이를 줄여서 ‘특정법인 증여의제’라고 하는데요. 지배주주(주식보유비율 30% 이상)와 특수관계에 있는 특정법인이 거래를 통해 이익을 얻으면 지배주주가 증여받은 것으로 보고 증여세를 매기는 제도입니다. 법인 뒤에 숨어 부모 회사로부터 자녀가 이득을 챙기는 걸 막으려는 조치입니다. 열한 번째 ‘국세청이 알려주지 않는 세테크’ 이야기는 ‘특정법인 증여의제’에 관한 주의사항입니다. “자녀 회사의 자산이나 주식이 올랐다”…실질 증여 판단 국세청이 법인 간 정상 거래를 자녀 증여로 보는 논리는 단순합니다. 어떠한 방식으로 거래하더라도 이득이 자녀에게로 귀결된다면 증여라는 겁니다. 예컨대 A회사가 B회사에 시가 10억원짜리 건물을 5억원만 받고 넘겼다고 합시다. B회사는 가만히 앉아서 5억원의 이익을 봤고, 그만큼 회사의 자산이나 주식 가치가 커졌습니다. 회사(법인)를 걷어내면 실질 이득은 B회사 지분을 소유한 이들에게 돌아갑니다. 정글 같은 기업 현장에선 있을 순 없지만 A회사가 ‘부모 회사’, B회사가 ‘자녀 회사’라면 충분히 일어날 법한 일이겠죠. 국세청은 부모가 자녀에게 현금 증여를 하지 않더라도, 법인 거래를 우회해 ‘자녀 소유 회사의 주식이나 자산 가치를 올려 준 것 자체가 사실상의 증여’라고 판정합니다. “이미 회사에서 법인세를 냈으니 이중과세 아니냐”는 주장도 통하지 않습니다. 세무 당국이 계산할 때 이미 법인이 부담한 법인세 액수만큼 빼고 자녀의 이익을 산정합니다. 저가 임대·통행세는 우회 증여 거래 국세청이 자금 출처 조사나 법인 세무조사를 통해 자녀에게 증여세를 추징하는 대표적인 거래 유형은 다음과 같습니다. 부동산 무상 대여와 저가 임대입니다. 부모가 개인적으로 소유한 상가나 공장 부지, 혹은 부모 회사의 건물을 자녀 법인에 공짜로 쓰게 하거나 시세보다 낮은 임대료를 받는 겁니다. 국세청은 자녀 법인이 통상적인 기준보다 낮은 임대료만큼을 부모가 자녀에게 우회 증여한 것으로 봅니다. 부모 회사가 자녀 법인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시세보다 비싸게 사주거나, 반대로 부모 회사의 원자재나 용역을 싼 가격에 넘기는 것도 증여입니다. 또 중간에서 실속만 챙기는 이른바 ‘통행세 마진’ 역시 국세청의 감시 대상입니다. 부모 회사가 납품업체와 직접 거래하면 되는데, 굳이 자녀 회사를 중간 징검다리로 끼워 넣어 수수료나 마진 명목의 통행세를 떼어주는 방식입니다. 국세청은 자녀 회사가 실질적인 유통이나 가공 역할을 하지 않았다면, 중간에서 편취한 통행세 전체를 부모 회사가 자녀 주주에게 우회 증여한 것으로 봅니다. 부모 회사에 쌓인 여유 자금을 자녀 소유 회사에 이자도 받지 않고 빌려주는 금전 무상 대여나 채무 면제도 증여세 추징 대상입니다. 국세청 조사 피하려면 이렇게 해라 1년간 부모 회사와의 거래를 통해 얻은 이익이 1억원을 넘으면 안 됩니다. 여기서 제시된 1억원은 자녀 회사가 번 돈에서 법인세를 떼고 남은 이익 중, 자녀의 주식 지분율을 반영해 계산한 금액입니다. 1억원을 넘으면 특정법인 증여의제에 해당합니다. 또 부동산을 거래할 땐 시가(감정평가액·유사 매매 사례) 기준으로 해야 합니다. 부모와 자식 간이라도 실제 거래 가격이 시가와 30% 이상 벌어지거나, 시가와의 차액 자체가 3억원 이상 나면 언제든 국세청 안테나에 걸릴 수 있습니다. 자녀 법인을 처음 설립할 때 주식 지분율 자체를 정교하게 설계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자녀의 지분율을 30% 미만으로 설정하면, 세법이 지정한 특정법인에서 벗어나 증여의제 조항을 비껴갈 수 있습니다. 가족 법인을 활용한 ‘부의 이전’은 국세청이 가장 눈에 불을 켜고 들여다보는 감시 지대입니다. ‘법인 간 거래인데 설마 자식까지 조사하겠어’라는 안일한 생각이 자녀에게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의 증여세 가산세 폭탄을 안길 수 있습니다. 세무법인 센트릭의 강승윤 대표 세무사는 “국세청이 부동산 매입 자금 속에 숨어 있는 ‘부모 찬스’(편법 증여)나 자녀 법인으로 부당하게 이익을 이전하는 행위를 철저하게 지켜보고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인사] 국세청

    ■국세청 ◇부이사관 승진 △대변인 김상범 △혁신정책담당관 이선주 △감찰담당관 정동주 △심사1담당관 김동현 △징세과장 안민규 △상속증여세과장 신상모 △조사2과장 오미순 △대전지방국세청 성실납세지원국장 최지은
  • 부모님 병원비 위한 거액 인출… 사용처 입증 못 하면 ‘상속세 부메랑’[이승준 세무사의 생활 속 재테크]

    고령의 부모가 갑자기 건강이 악화되거나 임종을 앞두면 가족이 급히 은행을 찾아 거액을 인출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상속세 및 증여세법은 ‘추정상속재산’ 제도를 통해 상속 직전 이뤄진 현금 인출까지 상속재산으로 다시 들여다본다. 추정상속재산 제도는 피상속인(사망자)이 생전에 재산을 처분하거나 예금을 인출해 과세관청이 파악하기 어려운 형태로 은닉·상속하는 것을 막기 위한 장치다. 재산 처분 대금이나 채무 부담액, 예금·현금·유가증권 인출액이 상속개시일 전 1년 이내 2억원 이상이거나 2년 이내 5억원 이상이면, 상속인이 명확한 용도를 입증하지 못한 금액은 상속재산으로 추정돼 상속세가 부과된다. 핵심은 입증책임이 과세관청이 아니라 상속인에게 있다는 점이다. 이 경우 상속인이 직접 “이 돈이 부모의 간병비, 병원비, 생활비 등으로 정당하게 쓰였다”는 사실을 객관적으로 소명해야 한다. 영수증, 계약서, 계좌이체 내역 등 증빙이 없으면 해당 자금은 용도 불분명 금액으로 분류될 수 있다. 다만 상속인의 현실적인 입증 부담을 덜기 위한 완화 규정은 있다. 용도가 불분명한 금액 전체를 과세 대상에 넣는 것이 아니라, 처분·인출액의 20%와 2억원 중 적은 금액을 차감한 뒤 남은 금액을 추정상속재산으로 보아 상속재산에 더한다. 그렇더라도 “현금으로 인출하면 세무서가 모를 것”이라는 생각은 통하기 어렵고, 소명하지 못한 금액은 상속세 부담과 가산세 등 불이익으로 돌아올 수 있다. 따라서 부모의 노후 치료비나 생활비를 집행할 때는 현금 인출보다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계좌이체를 이용해 거래 흔적을 남기는 것이 중요하다. 간병비 영수증, 병원비 내역, 소액 물품 구매 영수증까지 보관하는 습관이 사후 세금 분쟁을 줄이는 가장 현실적인 절세 전략이다. 삼성증권 헤리티지컨설팅팀장
  • [단독] 野 “한성숙, 미회신·부실 자료 88건…청문회 무력화 시도”

    [단독] 野 “한성숙, 미회신·부실 자료 88건…청문회 무력화 시도”

    25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가 청문특위의 검증 자료 요구에 답하지 않거나 부실한 자료를 제출해 국민의힘에서 ‘청문회 무력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24일 서울신문이 청문특위 위원인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보면 한 후보자는 조 의원이 요구한 자료 228건(23일 오후 6시 기준) 중 5건은 정당한 사유 없이 ‘미회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검증이 불가능한 ‘부실 자료’는 83건으로 집계됐다. 조 의원은 서울신문에 “자료도 없고, 증인도 없는 청문회는 검증이 아니라 통과 의례”라며 “한 후보자와 더불어민주당은 의혹 뒤에 숨지 말고, 자료 제출과 증인 채택으로 국민 앞에 답해야 한다”고 했다. 조 의원은 전날에도 “예를 들어 후보자가 평생 헌혈한 적 있냐는 질문에도 개인정보 공개 비동의로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총리실은 회신했다고 간주한다”며 자료 제출 거부를 지적한 바 있다. 조 의원은 특히 “조세 납부와 관련된 자료가 들어오지 않는 건 굉장히 큰 문제”라고 밝혔다. 논란이 된 남동생의 ‘편법 증여’ 의혹에는 한 후보자 측이 “증여세를 납부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는 짤막한 답변만 보내왔다고 한다. 한 후보자 청문회는 25~26일에 열린다. 국민의힘이 11명의 증인·참고인을 신청했지만 민주당의 반대로 단 한 명도 채택되지 않은 가운데 검증 자료까지 부실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국민의힘 인청특위는 이날 오후 2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 후보자에게 성실한 자료 제출을 요구할 예정이다. 국무총리 후보자는 국회에서 청문회 후 본회의를 열고 인준 절차를 거쳐 취임한다.
  • “결혼식 하객 방명록을 보겠어?”…설마 하다가 세금 폭탄 맞는다 [세테크]

    “결혼식 하객 방명록을 보겠어?”…설마 하다가 세금 폭탄 맞는다 [세테크]

    “국세청이 설마 내 결혼식 방명록까지 탈탈 털어보겠어.” “엄마 카드로 마트에서 장보고 삼겹살 사 먹는 것까지 국세청이 무슨 수로 알겠어.” 부모의 도움으로 전세 보증금을 보태거나 내 집 마련을 준비하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품어봤을 의문일 겁니다. 실제로 일상 생활비를 지원받거나 축의금을 생활비로 쪼개 쓸 땐 국세청도 알 길이 없습니다. 하지만 그 돈들이 모여 주택 구입이나 고액 전세 계약으로 이어질 땐 달라집니다. 국세청은 자녀의 소득 대비 저축률을 역추적해 탈세 여부를 찾아냅니다. 아무래도 월급 대부분을 저축해 목돈을 마련했다고 하면 의심을 살 수밖에 없겠죠. 열 번째 ‘국세청이 알려주지 않는 세테크’는 일상생활에서 부모 지원을 받을 때 탈세 오해를 받지 않는 방법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유튜브나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종종 보이는 “부모 카드로 생활비를 쓰고 내 월급은 모두 저축해서 집을 사라”거나 “결혼 축의금은 비과세니 신혼집 자금으로 써도 문제없다”는 주장은 모두 가짜뉴스입니다. 훗날 세금 폭탄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내 하객 증명 못 하면… 축의금은 원칙적으로 ‘부모 재산’ 결혼 축의금은 우리 사회의 오랜 관행상 ‘혼주’(부모)에게 귀속되는 자산으로 봅니다. 즉, 부모의 인간관계와 지출 덕분에 들어온 부모의 돈이라는 뜻입니다. 신랑·신부 친구나 직장 동료 등 ‘자녀의 하객’이 낸 돈만 예외적으로 인정해 비과세 혜택을 줍니다. 따라서 자녀 하객임을 서류로 입증하지 못하면 국세청은 그 축의금 전체를 ‘부모가 자녀에게 준 재산’으로 보고 증여세에 가산세 폭탄까지 얹어 추징합니다. 그럼 국세청은 어떤 방식으로 검증할까요. 조사 대상자로 선정되면 ‘결혼식 방명록 원본 및 축의금 접수 대장’ 제출을 요구합니다. 사후에 급조된 가짜 명단인지를 가려내고, 상식적인 수준을 넘어서는 고액 축의금을 잡아내기 위해서입니다. 지인들이 낸 5만원, 10만원 안팎의 일반적인 축의금은 일일이 진위를 따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특정 인물이 500만원, 혹은 1000만원 이상의 거액을 축의금으로 냈다면 꼼꼼하게 조사합니다. 해당 하객의 소속과 자녀와의 관계를 확인해 부모의 우회 증여가 아닌지를 따지는 겁니다. ‘결혼식이 끝나고 방명록을 잃어버렸다’며 명단을 급조하는 꼼수는 통하지 않습니다. 유튜브나 SNS에 떠도는 단편적인 절세 영상만 믿고 대책 없이 축의금을 신혼집 자금으로 섞었다가는 훗날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자녀의 내 집 마련 자금으로 축의금을 활용하고 싶다면 확실한 물증을 갖춰야 합니다. 우선 결혼식장에서 부모님 하객 봉투와 신랑·신부 하객 봉투를 철저히 분리해야 합니다. 결혼식이 끝나면 자녀 하객 명단을 명확히 분류하고 하객들의 필체가 적힌 방명록을 보관해야 합니다. 국세청의 자료 요구 때 즉시 제출해야 사후 급조 의심을 피합니다. 국세청은 전산 기록을 신뢰합니다. 모바일 청첩장을 통한 계좌이체나 카카오페이 등으로 축의금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생활비는 무사통과지만 집 살 땐 증여로 걸릴 수도 자녀가 부모에게 매달 100만원씩 생활비를 받아서 식비나 공과금으로 쓴다고 해도 세무 당국은 이를 파악할 수 없습니다. 사실 그럴 만한 인력도, 시스템도 갖추지 못했습니다. 문제는 자녀가 이 돈을 모으거나, 혹은 부모가 준 생활비 덕분에 자신의 월급을 쓰지 않고 고스란히 모아 주택 구입이나 고액 전세를 구할 때입니다. 국세청은 자금조달 계획서와 주택임대차 신고를 통해 자녀의 소득과 자산 현황을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예컨대 연봉이 각각 5000만원인 30대 맞벌이 부부가 5년 동안 5억원을 모아 집값으로 냈다고 가정합시다. 그럼 당장 의문이 제기될 겁니다. 생활비는 도대체 어디서 났는지, 부모의 도움을 받은 것이 아닌지 말입니다. 결국 주택 구입 자금줄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부모가 준 생활비와 결혼식 날 들어온 축의금이 전부 우회 증여로 확인돼 세금 폭탄을 맞습니다. 세무사들은 보통 “통계청의 가구당 평균 최저 생계비나 소득 대비 최소 소비 비율(대략 소득의 20~30%) 이상은 지출 흔적이 있어야 소명이 수월하다”고 이야기합니다. 이보다 낮으면 세무 당국이 증여로 판단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겠죠. 물론 이는 어디까지나 경험칙일 뿐 절대 기준이 아닙니다. 자녀가 실제로 지출을 극단적으로 줄여 저축했더라도, 그 기간 부모의 카드 결제액이 자녀의 ‘생활 동선’에서 함께 늘었다면 국세청은 이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증여로 판단합니다. 따라서 부모 카드를 쓰며 리스크에 노출되는 것보다, 합법적인 세법 테두리 내에서 재산을 물려주는 게 안전합니다. 현재 세법은 결혼이나 출산을 앞둔 자녀에게 혼인 신고일 전후 2년 이내(또는 출산 후 2년 이내)에 총 1억 5000만원(성인 자녀 10년간 5000만원 공제 한도 포함)까지 증여하는 것에 대해 세금을 물리지 않습니다.
  • “가족 간 2억 무이자 차용거래는 합법”…국세청 그물망 피하는 법 [세테크]

    “가족 간 2억 무이자 차용거래는 합법”…국세청 그물망 피하는 법 [세테크]

    “부모와 자식 간에 무이자 차용증만 쓰면 2억원까지는 세금을 안 내도 괜찮다.” “가족끼리 송금 땐 이체 메모만 잘 쓰면 세무조사가 면제다.” 유튜브나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이러한 내용이 절세 꿀팁으로 포장돼 많은 국민이 사실인 양 받아들이는데요. 이처럼 자극적인 제목으로 뽑힌 세금 정보 영상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린 것’들이 많습니다. 국세청은 최근 ‘상속·증여세 오해, 그리고 진실’이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금융 증빙이 없는 부모·자식 간 돈거래는 증여세 부과 대상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국세청이 살짝 알려준(?) 세테크’ 이야기는 ‘가족 간 2억원 무이자 차용 거래’에 관한 겁니다. 합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이자 부담을 덜면서도 국세청의 정밀한 사후관리 전산망을 피할 수 있는 팁을 소개합니다. 2억 1739만원까지는 무이자 차용거래에도 세금 없다…그러나 국세청은 가족 간 돈거래에서 법정 이자율(4.6%)로 계산한 이자가 연 1000만원 밑이라면 이자에 대한 증여세를 부과하지 않습니다. 예컨대 부모가 자녀에게 2억원을 빌려주고 무이자(0%)로 계약을 맺었다고 합시다. 법정 이자율 4.6% 기준으로 2억원에 대한 연이자는 920만원입니다. 자녀는 920만원을 이득 봤지만 연 1000만원을 넘지 않아 증여세를 내지 않습니다. 하지만 1000만원을 넘으면 초과분 아닌 전체 이자액에 대한 증여세를 내야 합니다. 증여세 과세 기준선인 이자액 1000만원을 법정 이자율(4.6%)로 계산하면 정확히 2억 1739만원이라는 숫자가 나옵니다. 그래서 2억 1739만원까지는 무이자 대출 계약을 맺어도 세금(증여세)을 매기지 않는다고 얘기하는 겁니다. 그렇다면 2억원을 빌렸는데 무이자 차용증만 쓰면 끝나는 걸까요. 세무 전문가들은 “세무조사에서 가장 먼저 탈탈 털리는 지름길”이라고 입을 모읍니다. 이는 이자에 대한 증여세가 면제되는 것이지, 원금 자체를 대여금으로 인정하는 건 아닙니다. 국세청은 실질적인 내용 증빙이 없으면 언제라도 증여로 보고 세금을 부과합니다. 예컨대 그럴듯한 차용증이 있어도 차용 거래라는 사실이 은행 기록으로 증명되지 않으면 국세청은 증여로 판단합니다. 이를 피하려면 통장에 물증을 남겨야 합니다. 그래서 거래는 계좌 이체로만 합니다. 처음 부모에게 원금을 받을 때나, 원금 일부를 상환할 때도 통장으로 거래합니다. 이어 통장에 거래 사유를 명확하게 적습니다. 통장 메모 창에 ‘부모 대여금’, ‘원금 일부 상환’처럼 송금 목적을 명확하게 넣어야 합니다. 10년 뒤 통장을 보더라도 누구라도 차용 거래임을 알 수 있어야 합니다. 또 약정 기일을 지키는 겁니다. 차용증에 ‘매달 25일 원금 일부 상환’이라고 명시했다면 반드시 그 날짜에 송금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자녀가 부모에게 가끔 드리는 용돈’으로 오해받을 수 있습니다. 만기 일시 상환은 무조건 피하라 매달 원금까지 쪼개 갚을 여력이 없는 자녀들은 보통 차용증 만기를 5년 혹은 10년 뒤로 잡고 ‘원금은 만기에 갚는다’는 조항을 넣습니다. 국세청은 이를 철저하게 시스템으로 관리합니다. 국세청은 세무조사 과정에서 가족 간 차용 거래로 인정해 주는 대신, 해당 채무액을 국세청 전산망인 ‘부채 사후관리 시스템’에 등록합니다. 이 시스템에 이름이 올라가면 국세청은 만기가 도래하는 해에 이 채무가 청산됐는지를 확인합니다. ‘가짜 거래’(증여)로 판단되면 돈을 빌린 최초 시점으로 소급해 수천만원의 증여세뿐 아니라 가산세 폭탄을 때립니다. 따라서 가장 안전한 방법은 몇십만 원이라도 매월 혹은 분기별로 원금을 갚아 나가는 내역을 통장에 남기는 겁니다. 사후 급조 의혹을 차단하려면… 가족 간 차용증에서 금융 기록만큼이나 중요한 건 ‘이 차용증이 실제 돈이 오가던 당일에 작성됐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겁니다. 대다수 납세자는 국세청으로부터 자금 출처 조사 통지를 받고서야 뒤늦게 서랍 속에 있던 차용증을 꺼내 듭니다. 안타깝게도 국세청은 이를 사후 급조 서류로 의심합니다. 이를 피하기 위해선 차용증을 작성한 당일에 공신력 있는 ‘날짜 도장’을 찍어두는 겁니다. 우체국 내용 증명도 한 가지 방법입니다. 발송인(부모)이 수취인(자녀)에게 어떤 내용의 문서를 언제 발송했는지를 우체국이 증명해주는 방식입니다. 차용증을 3부 인쇄해 우체국 창구에 제출하고 내용 증명으로 발송하면 됩니다. 또 법원 등기소나 인터넷 등기소를 통해 차용증 원본에 확정일자를 받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조심해야 할 것…“이자 보냈다면 원천세 27.5% 신고·납부해야” 자금 규모가 커서 부모에게 3억원이나 4억원 이상을 빌려야 하는 상황이라면 무이자가 불가능합니다. 이럴 땐 법정 이자율을 기준으로 차용증을 작성해야 합니다. 이때 대다수가 놓치는 게 있는데요. 바로 ‘비영업대금의 이익’에 따른 원천징수 의무입니다. 세법상 금융회사가 아닌 일반 개인이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으면, 이자를 주는 사람(자녀)이 이자액의 27.5%(지방소득세 포함)를 세금으로 미리 떼어 다음달 10일까지 국세청에 원천세로 신고·납부해야 합니다. 만약 자녀가 매달 이자를 보낼 때 27.5%의 원천세를 신고·납부하지 않았다면, 이 이자소득은 세법상 ‘무조건 종합과세’ 대상이 됩니다. 연간 금융소득 2000만원 기준선과 상관없이 단 1원의 이자를 받았어도 부모가 다음해 5월 무조건 종합소득세를 자진 신고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이러한 내용을 알고 잘 활용한다면 부모와 자녀 모두 세금 한 푼 내지 않고 부모의 자산을 합법적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 반도체 호황·증시 호조에 4월 국세 작년보다 6조 더 걷혔다

    반도체 호황·증시 호조에 4월 국세 작년보다 6조 더 걷혔다

    반도체 호황과 증시 호조 등의 영향으로 4월 국세가 작년보다 6조 3000억원 더 걷혔다. 재정경제부가 29일 발표한 ‘2026년 4월 국세 수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국세 수입은 55조 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6조 3000억원 증가했다. 증권거래세, 법인세, 소득세 등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 증권거래세는 1조 1000억원 늘어난 1조 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3월 증권 거래대금이 1449조 4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4배 증가하고, 증권거래세율도 지난해 0~0.15%에서 올해 0.05~0.20%로 오른 영향이다. 농어촌특별세 역시 코스피 거래대금 증가 등으로 1조 3000억원 늘어난 2조 1000억원 걷혔다. 농어촌특별세는 코스피 거래대금의 0.15%로 부과된다. 기업 실적이 개선되면서 법인세도 2조 2000억원 증가해 12조 8000억원을 기록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반도체 기업들이 3월에 법인세를 신고했는데, 그 분납분의 영향이 이번에 있었다”며 “금융기관의 연결 납세(자회사와 계열회사가 공동으로 납세하는 제도)도 포함됐다”고 말했다. 소득세는 1조 3000억원 증가한 9조 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성과 상여금 증가로 근로 소득세가 늘어나고, 상장주식 양도 차익에 따른 양도소득세의 분납분도 확대되면서다. 이 밖에도 부가가치세는 수입액 증가 등의 영향으로 21조 2000억원으로 3000억원 늘었다. 상속·증여세는 부동산 증여 증가 등으로 2000억원 늘어난 3조 5000억원이었다. 개별소비세와 교통·에너지·환경세는 각각 1000억원 늘어 8000억원, 1조 2000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관세(6000억원)와 주세(6000억원)는 1000억원씩 줄었다. 올해 1~4월 누계 국세 수입은 164조 1000억원으로 21조 9000억원 증가했다. 추가경정예산이 반영된 올해 예산(415조 4000억원) 대비 진도율은 39.5%로, 최근 5년 평균(38.6%)보다 0.9%포인트 높다. 재경부는 작년 국세 수입 실적과 견줘 올해 41조 5000억원 더 걷힐 것으로 추정했는데, 이미 절반 가까이 채웠다. 소득세는 5조 9000억원 증가한 44조 7000억원, 법인세는 3조 2000억원 늘어난 39조원 걷혔다. 부가가치세(44조 4000억원)는 4조 7000억원 늘었고, 증권거래세(4조 1000억원)는 3조 1000억원 증가했다. 교통·에너지·환경세는 6000억원 증가한 4조 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재경부 관계자는 “추경 편성 때 초과 세수를 보수적으로 추정한 측면이 있어서, 그 수치를 맞추는 데에는 크게 문제가 없을 것”이라면서도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 늘어날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 클럽이민, ‘CMB 미국투자이민 4차 특별 설명회’ 성공리 끝마쳐… 6월 20일 5차 설명회 개최

    클럽이민, ‘CMB 미국투자이민 4차 특별 설명회’ 성공리 끝마쳐… 6월 20일 5차 설명회 개최

    미국 투자이민(EB-5) 전문 컨설팅 기업 클럽이민(대표 홍금희)이 지난 16일 서울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개최한 ‘CMB 미국투자이민 4차 특별 설명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4차 설명회는 앞서 진행된 1~3차 설명회에 이어 다시 한번 조기 마감 및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이로써 클럽이민은 4회 연속 매진 행진을 이어가며, 미국 영주권 취득을 희망하는 국내 자산가들의 뜨거운 관심과 높은 수요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미국 투자이민 설명회는 미국 명문대 진학부터 자녀 취업, 복잡한 세무 전략까지 종합적인 솔루션을 하나의 전략으로 연결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각 분야를 대표하는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해 실제 사례 중심의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했다. 가장 먼저 AG Admission의 지니 안 원장이 ‘2026년 미국 대학입시 경향 분석’을 주제로 자녀들의 성공적인 미국 명문대 진학 전략을 제시했다. 이어 세무법인 한길텍스의 정해인 전무는 영주권 취득 전후로 반드시 점검해야 할 ‘국외전출세와 거주자 전략 솔루션’을 공개했다. 이어 Wisdom US Tax Center의 차비호 회계사는 ‘미국 영주권자 세제 혜택과 자산 설계’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성을 제안했다. 더불어 클럽이민의 김민경 미국변호사는 미국 내 체류 중인 유학생이나 영주권 신청자들에게 실질적인 이점이 되는 ‘Concurrent Filing(동시접수) 실전 활용법’을 명쾌하게 해설해 주목을 받았다. 미국투자이민(EB-5)은 일정 금액을 미국 내 프로젝트에 투자해 일자리 창출 요건을 충족할 경우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는 제도다. 최근에는 투자 금액 기준과 그랜드파더링(기존 신청자 보호 규정) 관련 이슈로 인해 투자 시점 및 리저널센터 선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오는 2026년 9월 30일까지 이민국 접수를 완료해야 법적 보호를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다. 이러한 만큼 전문가들은 안전성이 검증된 미국 투자이민 프로젝트를 빠르게 선점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러한 시장 동향에 발맞춰 이번 행사에서는 미국 투자이민의 핵심인 리저널센터 선택과 안전한 투자 구조를 설명하기 위해 CMB 리저널센터의 이두진 이사가 직접 연사로 나섰다. CMB는 29년 업력을 지닌 미국 대표 리저널센터 중 하나로 다수의 원금상환 실적을 보유한 신뢰도 높은 기관이다. 이두진 이사는 CMB의 103번째 론칭을 기념해 해당 프로젝트의 구조와 안정성을 구체적으로 다루었다. 최초 공개된 ‘Group 103 Atlanta Logistics’는 미국 아틀란타 도심 인근에 위치한 Class A급 대형 산업 물류시설 개발사업으로 철저한 사업 구조와 고용 창출 계획이 함께 소개되어 투자자들 이목을 집중시켰다. 행사를 주최한 클럽이민 관계자는 “미국 투자이민은 영주권 취득 뿐만 아니라 자녀의 미국 대학 진학, 취업, 세무 전략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중요한 의사결정인 만큼, 미국 영주권과 명문대 입시, 증여세법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최근 80만 달러 기준 투자이민의 제도 변화 가능성과 접수 일정에 대한 문의가 늘고 있어 전문가들의 맞춤형 전략이 필수적인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클럽이민은 4차 설명회를 놓친 고객들과 지속적인 추가 요청에 부응하기 위해 오는 6월 20일 토요일 오후 5시에 ‘CMB 5차 특별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5차 설명회 역시 자녀 입시와 이민, 세무 솔루션을 아우르는 종합 설명회로 진행되며 좌석 한정으로 사전 예약자에 한해 참석이 가능하다. 참가 신청 및 관련 문의는 클럽이민 공식 홈페이지 또는 대표 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부모 찬스’로 30억 아파트 샀다… 127명 세무조사

    대기업에 다니는 30대 회사원 A씨 부부는 최근 학군이 좋은 지역의 30억원대 아파트를 대출 없이 매입했다. 평범한 월급쟁이 부부의 신고 소득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거액의 현금 출처는 이른바 ‘부모 찬스’였다. 아파트 매입 직전 A씨의 아버지가 해외 주식 30억원어치를 매각했는데, 이 자금이 증여세 신고 없이 A씨에게 흘러 들어간 정황이 포착됐다. 국세청은 이 같은 ‘꼼수 증여’ 등 부정한 방식으로 부동산을 취득한 탈세 혐의자 127명에 대해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19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2024년부터 최근까지 주택을 매입한 이들 중 대출 없이 현금으로 고가 주택을 사들였거나 부모 등으로부터 고액 자금을 빌린 경우, 30억원 이상 초고가 주택을 취득한 경우 등이다. 이들이 취득한 주택 규모는 총 3600억원, 탈루 추정액은 1700억원에 달한다. 서울 강남의 50억원대 아파트를 사들인 치과의사 B씨는 편법 증여뿐 아니라 소득세 탈루 의심도 받고 있다. 그는 비급여 진료비를 현금 결제로 유도해 병원 수입을 누락했거나 고액 자산가인 부모로부터 편법 증여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국세청은 증여세와 소득세 추징 여부를 검토 중이다. 사업 소득을 숨겨 주택 매입 자금으로 활용한 사례도 적발됐다. 농산물 도소매업자 C씨는 20억원 상당의 아파트를 사들이면서 수억 원의 예금을 자금 원천으로 신고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농산물 유통·판매 과정에서 매출 신고를 누락해 마련한 자금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세청은 자금 출처 확인 과정에서 소득 누락이나 법인 자금 유출 혐의가 드러날 경우 관련 사업체까지 조사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국세청은 조세 포탈 사실이 확인되면 수사기관에 고발 조치까지 할 계획이다. 오상훈 국세청 자산과세국장은 “다주택 중과 유예 종료 등 시장 상황 변화에 따라 변칙 증여와 우회 거래 등 편법을 이용한 세금 회피 시도를 예외 없이 적발할 것”이라며 “부당 가산세 40% 부과 등 더 큰 세 부담을 지도록 해 탈세 유인을 원천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 “무대출로 30억 아파트 산 비결?”…국세청, ‘아빠찬스’ 부동산 탈세 정조준

    “무대출로 30억 아파트 산 비결?”…국세청, ‘아빠찬스’ 부동산 탈세 정조준

    대기업에 다니는 30대 회사원 A씨 부부는 최근 교육 여건이 좋기로 이름난 서울의 한 고가 아파트를 30여억원에 사들였다. 은행 대출은 한 푼도 끼지 않은 전액 현금 거래였다. 평범한 월급쟁이 부부의 신고 소득을 아득히 뛰어넘는 현금의 출처는 결국 ‘부모 찬스’였다. 세정당국은 A씨가 아파트 매입 전 그의 아버지가 보유하고 있던 해외 주식 30여억원어치를 처분한 사실을 확인했다. 국세청은 A씨 부부가 증여세를 신고하지 않고 편법으로 증여받았을 것으로 보고 검증에 나섰다. 이처럼 대출 규제를 비웃듯 ‘부모 찬스’를 쓰거나 변칙적인 방법으로 부를 이전한 부동산 탈세 혐의자들이 대거 세정당국의 칼날을 맞게 됐다. 국세청은 대출 없이 현금으로 고가 주택을 산 ‘현금 부자’와 부모 찬스를 이용해 증여 사실을 채무로 위장한 ‘꼼수 증여’ 등 탈세 혐의자 127명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들이 주택 취득에 동원한 자금은 총 3600억원에 달하며, 이 중 탈루 금액은 1700억원으로 추정된다. 주요 조사 대상으로는 A씨와 같이 우선 대출 규제 영향이 없는 현금 부자와 사인 간 채무 과다자가 꼽힌다. 또 다른 사회초년생인 30대 초반 B씨는 최근 강남권 신도시 지역에 20억 원 상당의 아파트를 취득했다. 소액의 담보대출 외에 수억 원에 달하는 나머지 자금은 부친으로부터 빌리며 차용증을 작성했다. 하지만 차용증은 통상적인 거래로 보기 어려운 황당한 조건들이 가득했다. 돈을 갚아야 하는 상환 기한을 ‘부친의 사망 시점’으로 정하고, 이자 역시 상환 시점에 일괄 지급하기로 기재되어 있었던 것이다. 국세청은 상환 능력이 없는 자녀가 허위 채무 계약을 맺고 고액의 자금을 편법 증여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외에도 ▲막대한 시세차익을 거둔 다주택자, ▲단기간 가격이 급등한 서울 성북·강서 및 경기 광명·구리 등 과열 지역 주택 취득자, ▲자금 조달 구조가 복잡한 30억원 이상 초고가 주택 취득자 등이 조사 대상이다. 치과의사 C씨는 서울 강남의 아파트를 50여억원에 사들였는데 신고 소득과 보유 재산에 비해 취득 자금이 과다해 자금 출처가 불분명한 상황이다. 국세청은 비급여 진료비를 현금 결제하도록 유도해 병원 수입 금액을 누락하거나 고액 자산가인 부모로부터 편법 증여를 받았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국세청은 국토교통부의 자금조달계획서를 실시간으로 공유받아 탈루 혐의를 정밀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금 출처 확인 과정에서 사업 소득을 누락하거나 법인 자금을 유출한 것이 의심되는 경우 관련 사업체까지 조사 범위를 확대한다. 사기나 부정한 방법으로 조세를 포탈한 사실이 확인되면 부당 가산세 40%를 부과하는 것은 물론, 조세범처벌법에 따라 수사기관에 즉각 고발 조치할 방침이다. 오상훈 자산과세국장은 “다주택 중과유예 종료로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변칙 증여, 우회 거래 등 편법을 이용한 세금 회피 시도는 예외 없이 적발하고 부당 가산세 부과 등 더 큰 세부담을 치르도록 해 탈세 유인을 원천 차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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