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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단체 “원전 밀집·활성단층은 불안한 화약고… 핵폐기물 로드맵도 없다”

    환경단체 “원전 밀집·활성단층은 불안한 화약고… 핵폐기물 로드맵도 없다”

    지방자치단체의 신규 원전 유치 경쟁이 과열되면서 ‘주민의 생명권과 안전을 담보로 한 원전 반대’를 외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13일 울산시, 부산시, 경북도 등에 따르면 이 지역 환경운동연합과 시민단체들은 “동남권은 전 세계에서 원전 밀집도가 가장 높은 곳”이라며 원전 추가 증설 계획의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사례에서 입증됐듯 한 부지에 여러 기의 원전이 집중되면 사고 시 연쇄적인 대응이 어려워 피해 규모가 기하급수적으로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시민·환경단체들은 양산단층을 포함한 활성단층이 인접해 있다는 점도 불안 요소로 꼽았다. 이들은 “동남권이 더는 지진 안전지대가 아님이 입증된 상황에서 원전을 추가하는 것은 시민들을 거대한 ‘화약고’ 위에 내모는 격”이라고 비판했다. ‘핵폐기물’ 문제 또한 여전히 풀지 못한 난제로 꼽혔다.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분장에 대한 사회적 합의나 로드맵 없이 원전부터 짓겠다는 발상은 ‘화장실 없는 아파트’를 짓는 격이라는 비판이다. 이들은 “지자체가 당장 지원금에 매몰돼 수만 년간 이어질 핵폐기물의 고통을 미래 세대에게 떠넘기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단순한 반대를 넘어 에너지 정책의 근본적인 패러다임 전환을 촉구하고 있다. 위험성이 내포된 원전 확대 정책에서 벗어나 재생에너지 비중을 확대하고 에너지 소비를 절감하는 선순환 구조로 체질을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 강남, 27일 ‘서해 수호의 날’ 기념식 개최

    강남, 27일 ‘서해 수호의 날’ 기념식 개최

    서울 강남구는 27일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에서 제11회 서해 수호의 날 기념식과 고 한주호 준위 16주기 추모식을 연다고 24일 밝혔다. 행사에는 주민, 학생, 보훈단체, 군 관계자 등 500여명이 함께할 예정이다. 서해 수호의 날은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전에서 나라를 지키다 희생된 55인의 헌신을 기리는 법정기념일이다. 구는 서해 수호 용사 55인 가운데 한 준위의 모교가 수도전기공고라는 인연을 바탕으로, 이곳에서 해마다 추모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한 준위는 2010년 천안함 피격 당시 실종 장병 구조작업에 투입됐다가 순직했다. 구는 그의 이름을 기억하는 일이 곧 서해 영웅을 기억하는 일이라는 뜻을 담아 올해도 추모의 시간을 마련했다. 행사는 오전 9시 50분부터 10시까지 한 준위 동상 앞에서 열리는 추모식으로 시작한다. 참석자들은 헌화와 분향을 통해 고인의 희생을 기리고, 묵념으로 감사와 추모의 뜻을 전할 예정이다. 조성명 구청장은 “영웅의 이름을 가까이에서 기억하고,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다음 세대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구도 그 뜻을 소중히 지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 방사성 폐기물 ‘스마트 추적’… 세계 첫 복합처분시설 경주 첫 가동

    방사성 폐기물 ‘스마트 추적’… 세계 첫 복합처분시설 경주 첫 가동

    경북 경주시 문무대왕면에 있는 세계 최초 단일 부지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복합처분시설이 이르면 5월 가동된다. 폐기물 발생부터 처분까지 전 과정을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추적 시스템으로 관리해 안전성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10일 지표에서 약 30m 깊이에 천연 공학적 방벽을 설치해 중저준위 방폐물을 처분하는 2단계 표층처분시설이 조만간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운영 승인을 거쳐 올해 상반기 준공식을 연다고 밝혔다. 2012년 부지 조사에 착수한 지 14년 만이다. 이 시설에선 200ℓ짜리 폐기물 드럼 12만 5000개를 처분할 수 있다. 전 세계에서 1단계 동굴처분시설과 2단계 표층처분시설을 한 부지(206만㎡)에 모두 갖춘 곳은 한국이 유일하다. 1단계 시설은 해수면 아래 80~130m 지하 동굴 사일로에 폐기물 10만 드럼을 처분한다.  공단 관계자는 “그동안 원전에서 발생한 극저준위·저준위 폐기물과 병원·연구소의 중준위 폐기물을 구분 없이 동굴처분시설에 처분해 왔지만 앞으로는 극저준위 폐기물 등을 2단계 시설로 분류해 운영 효율과 관리 체계를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2단계 시설 공사비는 3207억원으로 동굴을 깊게 파야 하는 1단계(1조 5436억원)의 약 5분의 1 수준이다. 폐기물은 디지털 기반 폐기물추적관리시스템(WTS)을 통해 인수 의뢰부터 운반, 검사, 처분, 시설 폐쇄 이후 관리까지 전 과정의 이력이 추적된다. 2015년 도입된 WTS는 2023년 표층처분시설 운영에 맞춰 고도화했다. 스마트 인수검사 단말기를 활용해 지난해 4048드럼을 검사했으며 검사 소요 시간은 연간 400시간에서 200시간으로 줄었다. 방폐물 저장 좌표를 실시간 확인하면서 현장 작업시간도 250시간 단축했다. 공단의 디지털 기반 운영은 대내외 평가에서도 성과를 냈다. 지난 1월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주관한 ‘2025년 방사능 분석 숙련도 평가’에서 정확도와 정밀도 등 모든 항목 A등급을 받았다. 지난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이 실시한 방사능 분석능력 평가에서도 8년 연속 A등급을 기록했다. 처분시설 주변 토양과 해수, 해상 운반 경로 등을 대상으로 한 2570건의 방사선 환경조사와 환경영향 평가에서도 ‘이상 없음’ 결과가 나왔다. 주민 소통과 지역 상생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공단은 처분시설 주변 지역과의 지역상생 플랫폼을 운영하며 지난해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사회공헌 실천기관으로 인증하는 ‘사회공헌 인정제’에서 A+ 등급을 받았다.
  • [인사]

    ■행정안전부 ◇실장급 전보△기획조정실장 김주이△인공지능정부실장 황규철△지방재정경제실장 송경주 ■내일신문 △이사회 의장 겸 회장 장명국 △대표이사 사장 문진헌 △대표이사 부사장 겸 발행인 박진범 △편집국 기획팀장 겸 경영지원실장 이선우 △편집국 재정금융팀장 이형재 ■한국회계기준원 ◇선임△한국회계기준원장 겸 회계기준위원장 겸 지속가능성기준위원장 곽병진
  • 5극3특 시대, 과학의 눈으로 보기

    5극3특 시대, 과학의 눈으로 보기

    이재명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국가 균형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주요 국정 과제로 제시했다. 수도권 1극 체제를 수도권, 동남권, 대경권, 중부권, 호남권 5대 초광역권으로 설정하고, 제주, 전북, 강원 3개 특별자치도를 맞춤형으로 육성하겠다는 ‘5극 3특’ 정책에 대해 지방거점 국립대와 사립대들도 환영하는 분위기다. 과학기술학(STS) 측면에서 과학기술과 지역 발전을 어떻게 봐야 할까. 과학기술 교양 학술지 ‘과학기술과 사회’ 9호에서는 ‘지역, 과학기술, 그리고 과학기술학’이라는 주제로 이런 문제를 정면으로 다뤘다. 신지은 서울대 학부대학 교수는 “기술이 실제로 작동하고 갈등이 발생하며 새로운 실천이 생성되는 구체적인 장면은 언제나 지역에서 펼쳐진다”며 “과학기술과 지역성이 결합할 때 그 지역을 포함하는 국가 혹은 국제적 차원의 담론과는 전혀 다른 양상이 발견된다”고 지적했다. 신 교수는 그렇기 때문에 지역은 과학기술이 단순히 적용되는 공간이 아니라 기술적 상상과 정치적 선택이 교차하며 사회 기술적 질서가 구체적으로 형성되는 장이라고 설명했다. 김효민 UNIST(울산과학기술원) 인문학부 교수는 ‘지역을 재조합하기’라는 글에서 인류학자이자 과학기술학자인 브뤼노 라투르가 제시한 ‘폴리틱스-5’라는 개념을 바탕으로 경북 경주시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처분장(방폐장)과 부산 해수 담수화 시설을 사례로 지역에 들어서는 인프라와 지역 소멸 문제를 바라봤다. 폴리틱스-5는 과학기술학 측면에서 정치를 바라보는 5가지 방식을 말한다. 김 교수는 공항이나 KTX 역, 또는 국책 사업 또는 기피 시설 유치 대가로 일정한 지원을 약속받더라도 지역이 서울처럼 번영할 것이라고 믿는 사람은 없다고 단언한다. 지역 사회에서 형성된 인프라에 대한 기대는 열망이 아니라 오래 지속된 결핍에서 나온 상대적 선택지일 수밖에 없다. 장기간 지속된 실망과 좌절, 무관심에도 불구하고 지역민은 저항이나 연대를, 때로는 다시 한번 오래된 인프라의 재가동과 재개발을 선택한다. 그는 그렇기 때문에 지역에 단순한 인프라 도입은 소멸을 해결하는 만능열쇠가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 40년 된 육군 헬기 추락, 2명 사망… “민가 피하려 한 듯”

    40년 된 육군 헬기 추락, 2명 사망… “민가 피하려 한 듯”

    경기 가평군 일대에서 훈련 중이던 육군 헬기가 9일 추락해 탑승자 2명이 모두 사망했다. 사고 기종인 코브라 헬기는 도입한 지 40여 년이 된 노후 기종인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분쯤 가평군 조종면 현리 신하교 인근에 비상절차훈련 중이던 15항공단 예하 대대 소속 육군 헬기(AH-1S·코브라)가 원인 미상의 사유로 추락했다. 비상절차훈련은 엔진을 끄지 않고 비상착륙하는 비행 훈련이다. 주조종사 50대 준위 A씨와 부조종사 30대 준위 B씨는 사고 직후 인근 민간병원으로 긴급후송됐으나 사망했다. 추락 지점에서 약 30m 떨어진 곳에는 민가가 있어서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 주민들 사이에선 조종사가 민간인 피해를 막기 위해 하천으로 추락한 것 같다는 얘기도 나왔다. 코브라 헬기가 육군에 도입된 건 1988년으로 현재 60여대를 운영 중이다. 앞서 코브라 헬기는 2023년 지상 비행 점검을 하던 중 프로펠러가 분리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2018년에도 코브라 헬기 한 대가 훈련을 위해 이륙하던 중 프로펠러가 분리돼 불시착했다. 방위사업청은 코브라 등 노후헬기 교체를 위해 소형무장헬기(LAH) 사업을 진행 중으로 2024년 양산 1호기가 육군에 인도됐다. 2031년 전체 전력화를 완료할 계획이다. 육군은 “사고 이후 동일기종에 대한 운항을 중지했다”며 “육군본부 참모차장대리(군수참모부장)를 주관으로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해 사고 원인 등을 확인 중”이라고 했다.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 중인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페이스북에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고 엄정한 진상 규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 ‘이재명 실용’ 탈원전 끝냈다

    ‘이재명 실용’ 탈원전 끝냈다

    기존 계획대로 2035~2038년 준공李 신규 원전 부정적 입장서 선회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 계획이 예정대로 추진된다. 정부는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에 따라 신규 대형 원전 2기와 소형모듈원자로(SMR) 1기를 각각 2030년대 중후반까지 준공하겠다고 26일 밝혔다. 탈원전 정책 기조를 완전히 털어내고 방향을 튼 결정이다. 인공지능(AI)발 전력 수요 증가라는 현실 판단이 작용했지만 부지 선정, 핵폐기물 처리라는 구조적 난제는 여전히 해법이 없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브리핑에서 “신규 원전 부지 공모와 건설 허가 절차를 고려하더라도 2037~2038년 준공 목표를 맞추는 데 큰 차질은 없을 것”이라며 원전 추진을 공식화했다. 11차 전기본은 윤석열 정부 시절인 지난해 2월 확정됐다. 2037~2038년 2.8기가와트(GW) 신규 대형 원전 2기를 도입하고 2035년까지 SMR(0.7GW) 1기를 건설하는 내용이 담겼다. 정부는 신규 원전 추진 배경으로 전력 부문의 탄소 감축과 전력 수요 증가를 들었다. 김 장관은 “전력 분야에서 석탄 발전을 2040년까지 제로화하고 액화천연가스(LNG) 발전도 줄여야 한다”며 “이를 위해 재생에너지와 원전 중심으로 전력을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AI와 반도체 등 첨단산업의 대규모 전력 수요를 안정적으로 감당하려면 원전을 포기할 수 없다는 현실 인식도 정책 판단에 반영됐다. 미국과 중국은 AI·데이터센터 전력 수요에 대응해 원전을 통한 전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고,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겪은 일본도 원전 활용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선회하고 있다. 탈원전의 상징으로 불렸던 독일 역시 최근 프리드리히 메르츠 총리가 “탈원전은 심각한 전략적 실수였다”고 밝히며 정책 실패를 인정했다.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대해 김 장관은 “당시에는 후쿠시마 사고 직후로 전 세계가 원전 위험성에 민감했고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그린수소로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컸다”며 “그러나 기후위기가 심화하고 그린수소의 경제성이 개선되지 않으면서 주력 전원은 재생에너지로 하되 일부를 원전으로 보완하는 방향으로 국제 흐름이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국민 여론도 정책 판단에 영향을 미쳤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해 9월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추가 원전 건설은) 가능한 부지가 있고 안전성이 담보되면 하겠지만 현실성은 낮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 21일 정부 여론조사에서 향후 원전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80%를 넘자 같은 날 신년 기자회견에서 “필요하다면 안전성 문제를 포함해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원전 문제가 지나치게 정치 의제화돼 이념 전쟁의 도구처럼 인식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실용주의적 접근을 강조했다. 한국원자력학회 등을 중심으로 12차 전기본에 추가 원전 건설 계획을 담아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 김 장관은 “검토한 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추가 가능성을 일부러 닫아둔 것은 아니다”라며 “대한민국 에너지 믹스에 적정한 수준이 무엇인지 12차 전기본에서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12차 전기본은 5~6월 공개될 전망이다. 문제는 부지 선정과 안전성, 핵폐기물 처리 등 핵심 쟁점에 대한 해법이 여전히 없다는 점이다. 새 부지를 확보하려면 원전 운영과 방사성폐기물 안전성에 대한 주민 반발을 넘어야 한다. 동해안은 이미 세계 최대 원전 밀집 지역인 데다 경주·포항 지진을 겪으며 지질 안전성 우려도 제기된 곳이다. 설령 부지를 확보하더라도 대형 원전 건설에 13년 11개월이 걸린다는 점을 고려하면 계획대로 준공이 가능하냐는 의문이 남는다. 핵폐기물 처리 문제는 더 근본적이다. 우리나라는 고준위 핵폐기물 처분장을 마련하지 못한 채 원전 부지 내 임시 보관에 의존하고 있다. 유에스더 환경운동연합 활동가는 “이미 발생한 핵폐기물에 대해서도 해법이 없는 상황에서 규모를 더 늘리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 이서영 경기도의원, 고도제한으로 손해 보는데 공공기여는 똑같이… 분당 재건축 형평성 논란에 머리 맞대

    이서영 경기도의원, 고도제한으로 손해 보는데 공공기여는 똑같이… 분당 재건축 형평성 논란에 머리 맞대

    분당 1기 신도시 재건축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군 공항 비행안전구역에 묶여 고도제한 규제를 받는 단지들과 일반 단지 사이의 ‘공공기여율 형평성’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서영(국민의힘·비례) 경기도의원은 21일 경기도의회 성남상담소에서 성남시청 관계 부서, 경기도 노후계획도시 정비 관련 부서, 분당 고도제한 단지 주민 대표단과 정담회를 열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현재 분당의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은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에 따라 용적률 완화 혜택을 받는 대신 일정 비율을 공공기여로 내놓아야 한다. 문제는 서울공항 인근의 고도제한 단지들이다. 이들 단지는 고도제한 규제로 인해 특별법이 허용하는 최대 용적률을 온전히 활용하지 못함에도 규제가 없는 다른 단지들과 동일한 수준의 공공기여율(최저 10% 등)을 적용받고 있다. 주민들은 “높이 지을 수도 없어 사업성이 떨어지는데 공공기여까지 똑같이 내라는 것은 이중 규제이자 명백한 역차별”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를 주도한 이 의원은 “분당 주민들은 수십 년간 국가 안보를 위해 재산권 침해를 감내해 왔다”며 “출발선이 다른 단지들에 일률적인 기준을 적용하는 것은 행정적 정의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성남시와 경기도 관계 부서는 현장의 문제의식에 공감하며 다음과 같은 제도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첫째, 고도제한으로 인해 확보 가능한 용적률이 낮은 단지에 대해서는 공공기여율을 차등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둘째, 현행법상 일률적으로 규정된 공공기여 기준을 지자체 조례를 통해 보다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시행령 및 관련 조례 개정을 국토교통부에 지속 건의한다. 셋째, 고도제한 단지의 특수성을 고려해 별도의 인센티브 부여나 기반시설 설치 비용 부담 완화 등 사업성 보전 대책을 함께 마련한다. 간담회에 참석한 주민 대표는 “탁상행정이 아닌 분당의 특수한 여건을 반영한 ‘분당형 공공기여 모델’이 필요하다”며 조속한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또 다른 주민은 “국가 안보와 항공 안전을 위한 희생 자체는 이해하지만 그 희생을 전제로 한 형평성 조정 없이 동일한 공공기여를 요구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호소했다. 이번 정담회를 계기로 경기도와 성남시는 실무 협의체 구성을 통해 고도제한 단지의 사업성 시뮬레이션을 진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보다 구체적인 공공기여율 조정 방안을 마련할 필요성에 공감했다. 정부는 1기 신도시 노후계획도시 재건축을 통해 주거 환경 개선과 도시 경쟁력 회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규제로 묶인 단지를 외면한 채 획일적 기준만 적용하면 사업 추진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 의원은 “고도제한 단지에 대한 공공기여율 합리적 조정은 특혜가 아니라 형평성 회복”이라며 “재건축 성공을 위해서라도 제도 운영의 유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성남·분당 지역 재건축 활성화를 위해 고도제한 완화와 공공기여 부담 경감을 핵심 과제로 지속적인 의정활동을 이어왔다. 고도제한 및 공공기여율 완화와 관련해 총 6차례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제기했으며 정담회도 수차례 개최하며 주민과 행정 간 논의의 장을 꾸준히 마련해 왔다. 이날 정담회에는 이 의원을 비롯해 이경연 탑대우 재준위 위원장, 김태은 풍·선·효 재준위 위원장, 최주일 장미동부코오롱 재준위 위원장, 변지현 장미현대 재준위 위원장, 안진수 경남아너스빌 부위원장, 김정주 경남 동대표, 박영종 경남 재준위 감사 등이 참석했다.
  • 안성기의 얼굴은 한국인의 얼굴이었다…69년 ‘국민배우’, 하늘로

    안성기의 얼굴은 한국인의 얼굴이었다…69년 ‘국민배우’, 하늘로

    자유로운 영혼의 거지에서 준엄한 대통령까지. 능글맞은 형사에서 고뇌에 찬 군인까지. 영화배우 안성기의 얼굴은 한국인의 ‘페르소나’ 그 자체였다. 지난 69년간 170여편의 영화에서 우리를 울고 울렸던 안성기에게 ‘국민배우’라는 칭호는 절대로 과장이 아닐 것이다. 인생 대부분을 영화인으로 살며 한국영화사를 관통했던 그가 생을 마쳤다. 74세. 병마와 싸우면서도 연기를 향한 의지를 놓지 않았던 안성기는 이제 하늘의 영화관에서 관객과 만나야 한다. 안성기는 5일 오전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중환자실에서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 지난달 30일 쓰러져 병원에 입원한 지 6일 만이다. 안성기는 2019년부터 혈액암 투병을 해왔던 것으로 전해진다. 2020년 완치 판정을 받았지만 다시 검진받는 과정에서 재발이 확인됐다. 2022년 한 언론 인터뷰를 통해 혈액암 투병 사실을 밝혔다. 회복에 전념하면서 최근까지도 조만간 배우로서 활동을 재개하겠다는 의지를 주변에 알리기도 했다. 1952년 대구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자랐다. 부친 안화영씨가 영화감독 김기영과 친구였는데, 이 인연으로 ‘황혼열차’(1957)에 아역으로 출연하며 영화계에 발을 디뎠다. 이후 70여편의 영화에서 아역으로 활약했다. 김기영의 1959년작 ‘10대의 반항’으로 미국 샌프란시스코영화제 특별상을 받았다. 학업에 전념하고자 중학교 3학년 때 찍은 ‘젊은 느티나무’(1968)를 마지막으로 연기를 그만뒀다. 동성고를 졸업한 뒤 한국외대 베트남어과에 진학했다. 전공인 베트남어를 살려 취업하고자 했으나 쉽지 않았다고 한다. 이는 안성기가 연기를 그만둔 지 10년 만에 영화계로 다시 눈을 돌린 계기였다. 김기 감독의 1978년작 ‘병사와 아가씨들’에 출연했다. 아역의 이미지를 벗고 어엿한 영화인으로서 존재감을 드러낸 작품은 이장호 감독의 ‘바람 불어 좋은 날’(1980)이다. 중국집 배달부로 힘들게 살면서도 꿈을 잃지 않는 청년 덕배 역으로 당대 청춘들에게 큰 희망을 줬다. 이 작품으로 안성기는 대종상영화제 신인상을 받았다. 역할을 가리지 않는 ‘천의 얼굴’이었다. 임권택 감독의 ‘만다라’(1981)에서는 승려로 분했다. 배창호 감독의 ‘고래사냥’(1984)에서는 거지를 연기하기도 했다. 정지영 감독의 ‘남부군’(1990)과 ‘하얀전쟁’(1992)에서는 각각 한국전쟁 당시 빨치산, 베트남전 참전 기억으로 괴로워하는 소설가로 변신했다. 세월이 흐르고 중후한 매력이 더해지면서 두 차례나 대통령으로 분했다. 전만배 감독의 ‘피아노 치는 대통령’(2002), 강우석 감독의 ‘한반도’(2006)에서 각각 상반된 이미지의 대통령을 표현했다. 코미디에도 일가견이 있었다. 강우석 감독의 ‘투캅스’(1993)에서는 부패에 찌든 조윤수 형사를 연기해 웃음을 줬다. 당시 콤비로 호흡을 맞춘 박중훈과의 인연은 이후로도 이어진다. 이명세 감독의 ‘인정사정 볼 것 없다’(1999)에서 형사 역을 맡은 박중훈과 벌인 액션은 한국영화사의 명장면으로 남았다. 이준익 감독의 ‘라디오 스타’(2006)에서 두 사람은 퇴물이 된 가수(박중훈)와 그의 곁을 지키는 매니저(안성기)로 다시 합을 맞췄다. 이 영화로 안성기와 박중훈은 함께 청룡영화상과 대종상영화제에서 상을 받았다. ‘라디오 스타’는 안성기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출연작이라고도 한다. 한국영화사 최초 ‘천만 영화’로 등극했던 강우석 감독의 ‘실미도’(2003)로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대중의 뇌리에 강하게 남았다. 북파 공작원을 양성하는 684부대의 지휘관 최재헌 준위를 연기했다. 그의 명대사 “날 쏘고 가라!”는 2000년대 초 방송가를 휘어잡은 명대사였다. 마지막 영화는 김한민 감독의 ‘노량: 죽음의 바다’(2023). 당시 혈액암 투병 중이었음에도 혼을 실은 연기를 선보였다. 국내 각종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과 연기상을 40여차례 받았다. 1980년대, 1990년대, 2000년대, 2010년대에 걸쳐 주연상을 받은 배우는 안성기가 유일하다. 시대와 세대를 막론하고 사랑받은 배우였다는 증거다. 배창호 감독의 ‘기쁜 우리 젊은 날’(1987)과 ‘하얀전쟁’으로 아시아태평양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두 차례 수상했다. 평생 구설수 없이 모범적인 모습으로 후배에게 귀감이 됐다. 한국영화배우협회 이사장, 스크린쿼터 비상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등을 지내며 영화계 권익 보호에도 힘썼다. 1992년부터 20년 넘도록 유니세프 친선대사로 활동했다. 자살예방 캠페인 365생명사랑운동 공동대표를 맡기도 했다. 2013년 대중예술분야 최고 영예인 은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 2024년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으로 선출됐다. 장례는 신영균예술문화재단과 한국영화배우협회 주관으로 영화인장으로 치러진다. 원로배우 신영균이 명예위원장, 이갑성 한국영화배우협회 이사장·배창호 감독·신언식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직무대행·양윤호 한국영화인협회 이사장이 위원장을 맡는 장례위원회를 구성해 국민 배우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한다. 운구는 배우 이병헌·이정재·정우성·박철민 등이 맡고, 조사는 배창호 감독과 정우성이 낭독한다. “배고픔은 변함이 없어요. 늘 새로운 캐릭터를 만나고 싶고, 영화를 통해 새로운 세계를 만나고 싶고, 또 그렇게 찍은 영화로 관객을 만나고 싶어요. 영화는 늘 새로움의 연속이라 설레고 기대됩니다.”(2016년 영화 ‘사냥’ 개봉 당시 한 인터뷰에서)
  • 한국회계기준원, 제10대 원장에 곽병진 카이스트 교수 선임

    한국회계기준원, 제10대 원장에 곽병진 카이스트 교수 선임

    한국회계기준원은 19일 2025년 제5차 회원총회를 열고 제10대 한국회계기준원장으로 곽병진 카이스트 교수를 선임했다고 이날 밝혔다. 임기는 2026년 3월 1일부터 2029년 2월 28일까지 3년이다. 1965년생인 곽 교수는 서울대 경영학 학사, 미국 텍사스대 경영학 석사, 퍼듀대 경영학 박사를 받았다.한국회계정책학회 부회장과 연세대 경영대 교수 등을 지냈으며, 한국회계기준원 지속가능성자문위원회 위원·초빙연구위원으로도 활동했다. 현재는 카이스트 교수로 재직 중이다. 앞서 회계기준원 원장추천위원회는 원장 최종 후보 1순위로 한종수 이화여대 경영대학 교수, 2순위로 곽병진 카이스트 경영대학 교수를 선정했다. 지금까지 2순위 후보가 임명된 적이 거의 없어 사실상 한 교수가 차기 원장으로 낙점됐다는 관측이 우세했지만, 한 교수가 삼성생명 일탈회계를 옹호했다는 논란이 변수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회계기준원장은 회계기준위원회(KASB) 위원장과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 위원장을 겸임하게 된다.
  • 제주 해수욕장에 나타난 2미터 사체…“멸종 위기, 부패 심해”

    제주 해수욕장에 나타난 2미터 사체…“멸종 위기, 부패 심해”

    제주도 해역에 서식하는 멸종위기 동물인 남방큰돌고래로 추정되는 돌고래 사체가 제주도 해안에서 발견됐다. 28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제주시 삼양해수욕장 동쪽 정자 인근 갯바위에서 돌고래 사체가 발견됐다. 해당 돌고래는 길이 255㎝, 둘레 136㎝로 부패가 심하게 진행돼 무게는 확인하지 못했다. 전문가에게 확인한 결과 해당 돌고래는 죽은 지 30일 이상 경과한 남방큰돌고래로 추정된다고 경찰은 전했다. 불법 포획의 흔적은 없었다. 해경은 돌고래 사체를 지방자치단체에 인계할 예정이다. 경찰은 남방큰돌고래나 상괭이 등 보호종 고래 사체를 발견할 경우 해경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우제목 참돌고래과 큰돌고래속에 속하는 남방큰돌고래는 인도양과 남태평양 해역에 서식하며 국내에서는 제주도 해안에 서식한다. 국립생물자원관에 따르면 남방큰돌고래는 길이 2.6미터, 몸무게는 230㎏까지 자란다. 등은 진한 회색을 띠고 배에 회색 반점이 있는 게 특징이다. 세계적인 멸종위기종으로,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남방큰돌고래를 취약 등급의 바로 윗 단계인 ‘준위협종’으로 분류하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해 신도리 해역 등 남방큰돌고래의 주요 서식지를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해 포획·채취 등의 행위를 제한하고 있다. 또 남방큰돌고래에 대해 자연물에 법인격을 부여해 권리를 보호하는 ‘생태법인’으로 지정하기 위해 제주특별법 개정을 추진 중이다. 성사될 경우 남방큰돌고래는 국내 1호 생태법인이 된다.
  • 하나금융, 금융권 최초 ‘2024 지속가능성 보고서’ 발간

    하나금융그룹이 지속가능성 의무공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금융권 최초로 ‘2024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가 공개한 초안을 바탕으로 하나금융지주와 14개 관계사의 지속가능성 관련 위험과 기회, 대응 현황에 대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소통하기 위해 제작됐다.
  • 경주 APEC 순찰하던 군인들, 심폐소생술로 쓰러진 노인 구해

    경주 APEC 순찰하던 군인들, 심폐소생술로 쓰러진 노인 구해

    경북 경주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순찰을 하던 군인들이 길에 쓰러진 노인을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3일 육군 제50사단에 따르면 APEC 정상회의 개막일인 지난달 31일 경주 보문관광단지 인근 마을에서 기동 순찰을 하던 심원창 준위, 육군 제50사단 안선근 상사 및 신현태·이효욱 일병은 길가에 쓰러진 80대 노인을 발견해 구조했다. 이들은 오후 9시쯤 한 마을을 지나던 중 노인을 발견했고, 의식이 희미하고 호흡이 매우 약해 위급한 상태임을 파악했다. 이에 심 준위는 즉시 심폐소생술을 진행하고, 주변에 있던 주민에게 119신고를 요청했다. 안 상사는 119구급대가 신속히 현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연락을 유지해 안내했다. 추운 날씨에 체온이 급격히 떨어질 것을 우려해 신현태·이효욱 일병은 자신들이 입고 있던 외투를 벗어 바닥에 깔고, 노인에게 덮어줬다. 다행히 APEC 경호기간 동안 경주시 전역에 배치된 119구급차가 근처에 대기하고 있어 신속히 노인을 병원으로 옮겼다. 현재 노인은 의식과 호흡이 정상으로 회복돼 치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안 상사는 “당시에는 골든타임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며 “국민의 생명을 지킨다는 군인의 사명감으로 임무수행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 ‘천하치평’ 한일 공동 선언.. 동아시아 구강건강 평등의 새로운 길 연다

    ‘천하치평’ 한일 공동 선언.. 동아시아 구강건강 평등의 새로운 길 연다

    방준위, 제25회 일본방문치과학회 참석해 고령사회 대응에 대한 협력 논의 제25회 일본방문치과학회가 11월 1일부터 2일까지 도쿄에서 열렸다. 이번 학회에 (가칭)대한방문치의학회 준비위원단(약칭 방준위, 위원장 이수구)이 공식 초청을 받아 참석했으며, 일본방문치과학회 관계자들과의 교류를 통해 고령사회 대응에 대한 실질적 협력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천하치평(天下齒平)’을 공동선언으로 채택하고, 초고령사회가 직면한 구강 건강과 인간 존엄의 문제에 함께 대응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천하치평’은 ‘하늘 아래 치아 건강만큼은 모두 평등해야 한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한 구강 건강 평등 운동이다. 누구도 ‘먹는 즐거움’과 ‘웃음의 존엄’에서 소외되지 않아야 하며, 특히 장애인, 치매 어르신, 거동이 불편한 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실질적인 구강 돌봄 체계를 구축하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이 운동은 구강 건강을 넘어 ‘따뜻한 돌봄의 정신(Warm Spirit of Care)’을 아시아에서 세계로 확산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방준위의 일본 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일본은 물론 중국까지 포함하는 ‘한·중·일 공동협의체’를 구성하고, 동아시아형 구강 돌봄 모델을 공동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돌봄’이라는 분야에서 동아시아가 세계를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갈 방침이다. 방준위 관계자는 “이번 ‘천하치평’ 공동선언은 동아시아 시민들이 고령화라는 공동 과제 앞에서 건강과 존엄을 지키기 위해 손을 맞잡은 상징적인 계기로 평가된다. 한국과 일본의 협력을 발판으로 시작된 천하치평 운동이, 단지 구강 건강을 넘어 ‘사람을 위한 돌봄’이라는 인류적 가치를 실현하는 세계적 연대로 확장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방준위는 지난 10월 30일 ‘건강수명 5080 국민운동본부(약칭 건국본, 이사장 임지준)’가 주관하는 ‘건강한 대한민국 함께 만들기(건대함)’ 챌린지에도 참여했다. 이 챌린지는 숫자 2(함께), 5(오복데이), 80(건강수명 80세)을 상징으로 삼아, ▲5080시간 금주, ▲하루 5080보 이상 걷기, ▲시속 8km로 주 5일 20분 달리기, ▲80일간 오후 8시 이후 금식(0식) 등 구체적인 실천 과제를 통해 건강한 생활 습관을 장려하는 국민 참여형 운동이다. 방준위 소속원들 또한 각자 목표를 설정하고 실천을 다짐하며 챌린지에 동참했다. 임지준 건국본 이사장은 “대한민국이 건강수명 80세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거창한 캠페인보다, 일상 속 작고 실천 가능한 변화가 더 중요하다”며 “내년 5월 5일 오복데이까지 많은 국민이 재미있고 지속 가능한 도전으로 건강한 삶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 “챙겨주고 싶어서” 軍에서 4명 성추행 한 준사관 집행유예... 불명예 전역

    “챙겨주고 싶어서” 軍에서 4명 성추행 한 준사관 집행유예... 불명예 전역

    여성 부사관들을 추행한 준사관이 징역형 처벌을 받아 불명예 전역을 피할 수 없게 됐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춘천재판부 형사1부는 군인 등 강제추행과 주거침입 등 혐의로 기소된 A(47)씨가 낸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유지했다. 강원도의 한 부대에서 준위로 근무한 A씨는 2019년 같은 부대에 근무하는 여성 부사관 B씨에게 “안쓰럽고 챙겨주고 싶다”며 손에 깍지를 끼는 등 신체를 접촉했다. 2021년에는 다른 부사관들과 술을 마시다 뒤늦게 참석한 B씨에게 “내 새끼 일로 와”라며 팔을 잡아 끌어당기고 이를 거부하는 피해자의 허벅지 안쪽에 손을 넣어 재차 끌어당겼다. 같은 해 또 다른 부사관 C씨의 집 앞에 찾아간 A씨는 “죽을 사 왔으니 문을 열어달라”며 출입문을 여러 차례 두드렸다. 이웃의 피해를 걱정한 C씨가 문을 열자 집 안으로 들어가 다리를 주물러주겠다며 C씨의 거부 의사에 아랑곳하지 않고 종아리부터 허벅지까지 만진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자는 모습을 보고 가겠다”며 침대에 눕혀 머리를 쓰다듬는가 하면 술을 마시고 귀가하던 C씨에게 “뽀뽀해달라”며 끌어당겨 입맞춤한 적도 있었다. 더욱이 또 다른 부사관과 같은 대대 소령을 상대로도 깍지를 끼거나 엉덩이를 갖다 대고 옆구리를 찌르는 행위 등 강제추행 혐의도 받고 있다. 1심 재판부는 “군대 내 강제추행은 피해자의 성적 자기 결정권을 침해할 뿐 아니라 건전한 병영문화를 훼손하고 군 기강 확립에도 중대한 악영향을 미치는 범죄로 죄책이 가볍지 않고 피해자들은 상당한 성적 불쾌감과 정신적 고통을 느꼈다”고 지적했다. 다만 A씨가 범행을 모두 인정하면서 반성하는 태도를 보인 점과 일부 피해자와 합의한 사정 등을 참작해 징역형을 선고하되, 형의 집행을 유예하는 판결을 했다. 항소한 A씨는 군인연금법상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연금에 불이익이 발생하는 사정을 들어 선고유예를 요청했으나 재판부는 “선고유예는 죄질이 가벼울 때 내리는 판결”이라고 판시했다.
  • 전북 고창·부안, 내년부터 원전 교부세 받는다

    전북 고창·부안, 내년부터 원전 교부세 받는다

    전북 고창군과 부안군이 매년 20~30억원의 방사능 안전 관련 국비 지원을 받게 됐다. 31일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에 따르면 이날 행정안전부는 지방교부세위원회를 열고 원전에 인접하나 관할구역 등의 문제로 세액 배분에서 제외된 자치단체에 대한 지원방안을 확정했다. 이번 보통교부세 개선방안에 따라 고창군과 부안군은 내년부터 전남 무안군·장성군·함평군과 같은 수준의 조정교부금을 받을 예정이다. 올해 전남 3개 지자체는 각각 24억 7000만원가량을 지원받았다. 현재 지역자원시설세(원전세)는 한빛원전 소재지인 영광군이 65%, 전라남도가 15%, 나머지 20%는 방사선 비상계획구역 내 전남의 장성, 함평, 무안 등이 나눠 받고 있다. 고창과 부안은 같은 비상계획구역에 포함돼 있음에도 그동안 지원금을 한 푼도 받지 못했다. 이번 규정 개선은 정치권과 행정의 긴밀한 협력 결과다. 윤준병 의원은 지난해 2월 비상계획구역에 포함된 자치단체가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지방세법·지방재정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하고 국회 통과에 앞장섰다. 심덕섭 고창군수와 권익현 부안군수도 지난 9월 ‘원전제도 개선촉구 기자회견’과 ‘행정안전부 방문’, ‘100만 주민서명운동 챌린지 참여’ 등 불합리한 제도개선과 주민 안전대책 확보에 집중했다. 지자체는 지원금을 주민 방사선 피해 보호 대책 등 다양한 지역사업의 재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군을 비롯한 방사선비상계획구역의 재정지원 대책이 담긴 개선방안이 시행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고준위 방폐장 등 원전 영향권의 직접 이해당사자인 고창군과 주민들에 대한 처우를 개선하고 권리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익현 부안군수(전국원전인근지역 동맹 행정협의회 회장)는 “이번 개선방안으로 일부나마 전국원전인근지역 23개 지자체 503만 주민의 안전권이 보장받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현재 발전용 원자로와 연구용 원자로 구분 없이 방사선비상계획구역을 관할하는 지자체에 공평하게 적용할 것을 주문하는 한편 전국원전인근지역 동맹 행정협의회 지자체 주민의 고충과 염원을 빠짐없이 수렴해 원전안전과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한미 정상, 韓 핵추진잠수함 필요성에 공감… 후속 협의하기로

    한미 정상, 韓 핵추진잠수함 필요성에 공감… 후속 협의하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국의 핵추진잠수함 능력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을 이루면서 핵잠 도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아울러 두 정상은 한국의 우라늄 농축 및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필요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같이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정상회담 이후 경주 국제미디어센터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핵잠 능력과 관련해 한국이 핵잠 능력을 필요로 한다는 데 공감했다”면서 “후속 협의를 이어 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 모두 발언에서 “전에 충분히 자세한 설명을 해 드리지 못해 약간의 오해가 있으신 것 같다. 우리가 핵무기를 적재한 잠수함을 만들겠다는 것은 아니다”라며 “핵추진잠수함의 연료를 우리가 공급받을 수 있도록 결단해 달라”고 요청했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이미 지지해 주신 것으로 이해하지만 사용후핵연료 재처리나 우라늄 농축 부문에서도 실질적 협의가 진척되도록 지시해 달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국이 핵연료 중 상당 부분을 러시아로부터 수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고 한다. 또 원자력발전소 폐기물 처리가 시급하다는 점도 강조했다고 위 실장은 전했다. 우리나라는 사용후핵연료 등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을 원전 임시 저장소에 모아 두고 있지만, 각 원전 저장소는 포화 직전의 상황이다. 이를 재처리할 수 있다면 원전 연료로 재활용할 수 있는 길도 열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공감하면서 진전된 역량을 토대로 원자력 등 핵심 전략산업에서 높은 협력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한다. 이 대통령은 또 “대한민국도 방위비 증액과 방위산업 발전을 통해 자체적 방위 역량을 대폭 키울 것”이라고 약속했다. 회담에서는 한반도 문제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두 정상은 지난 8월 워싱턴DC 정상회담에서 뜻을 같이한 피스메이커, 페이스메이커 역할 분담을 계속해서 이어 나가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한반도 긴장 완화와 중단·축소·폐기를 통한 3단계 비핵화 추진 의지를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핵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한미동맹이 억제력을 향상시킬 필요가 있다”고 했다. 위 실장은 “한미동맹이 미래 세대 삶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 동맹으로 격상되는 새 장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을 백악관에 다시 초청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했고, 이 대통령은 상호 편리한 시기에 찾아가기로 했다. 한편 이날 양국 정상은 중국 견제 의도를 담은 인공지능(AI)·퀀텀·바이오·우주 등 첨단과학 분야의 ‘기술 동맹’ 강화를 위한 ‘한미 기술 번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양국 정부는 이번 협정으로 AI 정책 프레임 워크를 공동 개발하고 AI 기술 수출에 협력하기로 했다.
  • 8개월새 10배… 남방큰돌고래 생태법인 서포터즈 가입자 1000명 돌파

    8개월새 10배… 남방큰돌고래 생태법인 서포터즈 가입자 1000명 돌파

    제주도는 ‘남방큰돌고래 생태법인 서포터즈’ 가입자가 1000명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1307명을 기록하며 당초 연내 목표였던 1000명을 두달 앞서 달성했다. 지난 2월 117명으로 출발한 지 8개월 만에 10배 이상 성장한 셈이다. 남방큰돌고래 생태법인 서포터즈는 제주 연안에만 서식하는 멸종위기종인 남방큰돌고래를 보호하고 생태법인 제도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한 자발적 시민 모임이다. 제주남방큰돌고래는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의 국제무역에 관한 협약(CITES) 멸종위기 2급,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상 준위협종이며, 해양생태계법 상 해양보호생물로 지정(2012년 10월 16일)된 중요한 보호 대상이다. 국내에서는 제주 연안에 120여 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주로 구좌~성산, 한경~대정 해역에서 관찰되고 있다. 제주도는 생태법인 제도의 필요성을 알리고 시민 참여를 끌어내기 위해 각종 행사와 온라인 캠페인을 병행해왔다. 그 결과 전국 곳곳에서 “돌고래의 법적 권리”를 지지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생태법인 제도는 인간 이외의 존재 중 생태적 가치가 중요한 대상에 법인격을 부여해 그 권리를 보호하는 제도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아직 도입되지 않았으나, 뉴질랜드의 테 우레웨라, 환가누이강, 파나마의 바다거북 등 자연물에 법적 지위를 부여한 해외 사례가 있다. 특히 지난 9월 서울에서 열린 ‘국회 입법박람회’에서는 단 이틀 만에 414명이 신규 가입하며 폭발적 관심을 입증했다. 여주, 통영, 목포 등 전국 주요 행사장에서도 서포터즈 모집 부스마다 발길이 이어졌다. 세대도 다양하다. ▲10대 이하 132명 ▲20대 122명 ▲30대 244명 ▲40대 325명 ▲50대 262명 ▲60대 이상 222명 등 모든 연령대가 고르게 참여했다. 그중에서도 눈길을 끄는 건 제주 해녀들의 참여다.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삼아온 해녀 86명이 직접 이름을 올렸다. 성별로는 여성 60.4%(790명), 남성 39.6%(517명)이며, 도내 거주자가 65%를 차지했다. 도외와 외국인 참여도 꾸준히 늘고 있다. 서포터즈들은 앞으로 해안 플로깅(해변 정화 활동)과 캠페인, SNS 홍보 등을 이어가며 남방큰돌고래의 법적 보호 지위 확립을 위한 사회적 공감대를 넓혀갈 예정이다. 도는 오는 11월 29~30일 제주국제공항에서 ‘남방큰돌고래 생태법인 서포터즈의 날’을 열고,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체험·환경보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오상필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서포터즈 1000명 조기 돌파는 생태법인 제도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며 “이 관심이 이어져 제주 남방큰돌고래가 대한민국 제1호 생태법인으로 지정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지구의 두 번째 달?…60년간 함께 있을 준달 ‘2025 PN7’ 발견

    지구의 두 번째 달?…60년간 함께 있을 준달 ‘2025 PN7’ 발견

    수십 년 동안 우리 주위에 있었으나 아무도 몰랐던 지구의 ‘두 번째 달’이 발견됐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은 소행성 ‘2025 PN7’이 준달(준위성)로 앞으로 60년 동안 우리와 함께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구의 새로운 친구인 2025 PN7은 준달(quasi-moon)로 엄밀히 말하면 달과 같은 위성은 아니다. 2025 PN7은 지름이 약 18~36m에 불과하지만 지구 주위를 도는 달과 달리 ‘당당하게’ 태양 주위를 공전한다. 이는 지구와의 중력이 느슨하게 묶여있기 때문으로, 태양을 도는 지구 궤도와 유사하고 공전 속도가 비슷해 마치 우리 주위를 도는 것처럼 보인다. 2025 PN7은 지구와 가장 가까울 때 거리가 400만㎞로 달보다 10배 이상 멀며, 2083년경 우리 곁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흥미로운 점은 2025 PN7이 약 60년 동안이나 지구와 함께 있었다는 점이다. 먼 거리와 작은 크기 때문에 이를 알지 못했던 것으로, 지난 8월 미국 하와이 할레아칼라화산 천문대에 설치된 판-스타스1(Pan-STARRS1) 망원경으로 처음 관측됐다. 천문학계에 따르면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확인된 준위성은 8개에 불과하며 각각 소행성의 궤적과 지구 주위 중력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한다. 앞서 지난해 8월에는 미 항공우주국이 지원하는 ATLAS(Asteroid Terrestrial-impact Last Alert System) 망원경 프로젝트를 통해 미니 문(mini-moon) ‘2024 PT5’가 발견된 바 있다. 지구의 중력을 벗어나지 못하고 일정 시간 지구 주위를 공전하는 소행성을 미니 문이라 부르는데, 일반적으로 매우 작고 희미하며 홀연히 우리 곁을 떠난다.
  • 지구의 두 번째 달?…60년간 함께 있을 준달 ‘2025 PN7’ 발견 [핵잼 사이언스]

    지구의 두 번째 달?…60년간 함께 있을 준달 ‘2025 PN7’ 발견 [핵잼 사이언스]

    수십 년 동안 우리 주위에 있었으나 아무도 몰랐던 지구의 ‘두 번째 달’이 발견됐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은 소행성 ‘2025 PN7’이 준달(준위성)로 앞으로 60년 동안 우리와 함께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구의 새로운 친구인 2025 PN7은 준달(quasi-moon)로 엄밀히 말하면 달과 같은 위성은 아니다. 2025 PN7은 지름이 약 18~36m에 불과하지만 지구 주위를 도는 달과 달리 ‘당당하게’ 태양 주위를 공전한다. 이는 지구와의 중력이 느슨하게 묶여있기 때문으로, 태양을 도는 지구 궤도와 유사하고 공전 속도가 비슷해 마치 우리 주위를 도는 것처럼 보인다. 2025 PN7은 지구와 가장 가까울 때 거리가 400만㎞로 달보다 10배 이상 멀며, 2083년경 우리 곁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흥미로운 점은 2025 PN7이 약 60년 동안이나 지구와 함께 있었다는 점이다. 먼 거리와 작은 크기 때문에 이를 알지 못했던 것으로, 지난 8월 미국 하와이 할레아칼라화산 천문대에 설치된 판-스타스1(Pan-STARRS1) 망원경으로 처음 관측됐다. 천문학계에 따르면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확인된 준위성은 8개에 불과하며 각각 소행성의 궤적과 지구 주위 중력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한다. 앞서 지난해 8월에는 미 항공우주국이 지원하는 ATLAS(Asteroid Terrestrial-impact Last Alert System) 망원경 프로젝트를 통해 미니 문(mini-moon) ‘2024 PT5’가 발견된 바 있다. 지구의 중력을 벗어나지 못하고 일정 시간 지구 주위를 공전하는 소행성을 미니 문이라 부르는데, 일반적으로 매우 작고 희미하며 홀연히 우리 곁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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