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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건설현장 간접근로자 임금도 직접 지급

    서울시가 이달부터 시에서 발주하는 건설공사 현장의 간접근로자 임금까지 직접 지불한다. 현장의 임금 체불 관행을 뿌리 뽑고 근로자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서다. 시는 지난해 발표한 ‘건설분야 규제철폐 50호’에 따라 건설공사 현장의 간접근로자까지 임금을 직접 지급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행정안전부와 협의를 통해 임금 직접 지급 범위를 확대하는 행정적 근거를 마련했다. 당초 행안부 지방계약 예규는 임금 직접 지급 대상을 건설공사에 참여하는 ‘직접노무비 대상’ 근로자로 한정했다. 이에 시는 행안부와 협의해 ‘계약상대자와 합의 시 지급 가능’이라는 유권해석을 이끌어내고 실무요령을 개정했다. 이에 따라 체불 위험이 컸던 장비신호수, 교통정리원 등 품질·안전 관련 간접근로자도 임금 직접 지급 대상에 포함된다. 앞으로 시는 건설근로자에게 주휴수당, 청년층 및 저소득층 사회보험료 지원, 폭염·한파 안심수당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김승원 시 건설기술정책관은 “행안부와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낡은 규제의 벽을 허물고, 건설 현장의 모든 노동자가 소외됨 없이 정당한 대가를 받는 건전한 근로 환경을 만들기 위한 조치”라며 “시 발주공사 현장의 ‘임금 체불 제로’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 프리랜서 등 870만명도 ‘노동자’로 보호

    프리랜서 등 870만명도 ‘노동자’로 보호

    정부가 870만명에 이르는 특수고용직·플랫폼 종사자·프리랜서 등을 근로기준법상 노동자로 인정하는 ‘노동자 추정제’를 도입한다. 일하는 모든 사람의 노동 기본권을 보장하는 ‘일하는 사람의 권리에 관한 기본법’ 제정도 추진한다. 급변하는 산업 구조와 노동 환경 속에서 사각지대에 방치된 노동자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조치다. 고용노동부는 이런 내용이 담긴 ‘권리 밖 노동 보호를 위한 패키지 입법’을 노동절인 5월 1일을 목표로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이 ‘이재명 정부 1호 노동법안’이라고 강조해 온 법이다. 노동자 추정제는 민사상 분쟁이 발생했을 때 다른 사람의 사업을 위해 일을 한 사람을 일단 노동자로 간주하는 제도다. 현재 보험설계사, 학습지 교사, 골프장 캐디, 대리운전 기사 등 특수고용직·프리랜서는 근로기준법 적용 대상이 아닌 ‘권리 밖 노동자’로 머물러 있다. 2024년 사망한 MBC 기상캐스터 오요안나씨도 근로기준법상 ‘직장 내 괴롭힘’ 규정을 적용받지 못해 큰 논란이 됐다. 지금까지 특수고용직·프리랜서가 임금이나 퇴직금을 사업주에게 청구하려면 스스로 노동자란 사실을 입증해야 했다. 앞으로 노동자 추정제가 도입되면 입증 책임이 사업주에게로 넘어간다.  프리랜서와의 계약을 해지하는 것도 해고만큼 어려워지는 것이다. 예컨대 특수고용직·플랫폼 종사자가 최저임금이나 퇴직금 분쟁에 나설 때 해당 고용주를 위해 일을 했다는 사실만 증명하면 노동자 요건을 인정받는다. 노사 간 진정 사건이 발생했을 때 사업주는 노동자성 증명에 필요한 자료를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한다. 이를 거부하면 50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렇게 되면 배달라이더를 비롯한 플랫폼 노동자들이 최저임금, 4대 보험, 퇴직금, 주휴수당 등을 적용받기가 한결 수월해진다. 같은 맥락에서 일하는 사람의 권리 기본법 입법도 본격화한다. 기본법은 계약 형식과 관계없이 다른 사람을 위해 노무를 제공하고 보수를 받으면 일단 ‘일하는 사람’으로 규정한다. 자영업자가 아닌 모든 사람이 포함되며, 특히 노동자 추정제를 통해 노동자 요건을 갖추지 못한 사람까지 포괄한다. 사업주는 균등 처우, 성희롱·괴롭힘 금지, 안전·건강, 사회보험·모성 보험 등 사회보장적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 산업계는 노동자 권리 보호라는 긍정적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현장 혼란을 이유로 정부 방침에 반발하고 있다. 임금 체불 시 사업주가 형사 처벌을 받을 수 있는 구조상 법 개정으로 노동자 추정 범위가 넓어지면 사용자의 형사 책임이 가중될 수 있기 때문이다. 중소기업중앙회는 “노무 제공자를 모두 노동자로 추정하는 건 형법상 무죄 추정의 원칙에 반한다”면서 “업주가 고용을 기피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향후 특수고용직의 노동자성 입증을 둘러싼 노사 간 분쟁이 급증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특히 배달 플랫폼 업계의 반발이 거세다. 한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한 명의 노동자가 배달의 민족, 쿠팡이츠 등 여러 플랫폼을 통해 일하는 업계 특성상 사용자를 특정하기가 모호하다”고 지적했다. 플랫폼 사업자의 노동자성 입증 책임에 따른 비용 부담이 결국 자영업자나 소비자에게 전가돼 물가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최저임금, 퇴직금, 주휴수당, 4대 보험 등 그동안 부담하지 않던 부분에 대한 금액 지출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라이더 고용에 대한 부담은 결국 배달비 인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노동계도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근로기준법 체계가 아닌 별도의 법으로 관리하는 방식은 (특수고용직의) 차별적 지위를 고착화할 뿐”이라면서 “근로기준법상 근로자 정의를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세종시 청년 ‘공직 경험’ 제공, 동계 행정 인턴 20명 선발

    세종시 청년 ‘공직 경험’ 제공, 동계 행정 인턴 20명 선발

    세종시는 26일 청년들이 공직을 체험할 수 있는 동계 행정 인턴 20명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선발 인원은 우선 선발 8명과 일반선발 12명이며 시청과 사업소, 각 읍·면·동, 출자·출연기관 등에 배치된다. 행정 인턴에 선발되면 내년 1월 19일부터 2월 13일까지 4주간, 주 5일, 하루 6시간(오전 9시에서 오후 4시) 근무(부서 여건에 따라 일부 조정 가능)하는 방식이다. 보수는 174만원(주휴수당 포함)이며 결근·조퇴·외출 등의 사유 발생 시 근무 일수(시간)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 기준 세종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과 세종에 있는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이다. 신청은 29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세종시청 누리집에서 회원가입 후 민원·소통·참여 화면에서 접수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지원자가 희망부서를 1∼3순위까지 신청하면 종합해 부서 배치에 반영할 예정이다. 최종 선발은 전산 추첨을 통해 내년 1월 7일 시 누리집에서 발표한다.
  • “잘릴까 봐 근로계약서 얘기도 못 꺼내”… 알바 시작부터 사각지대 몰리는 고3들

    “잘릴까 봐 근로계약서 얘기도 못 꺼내”… 알바 시작부터 사각지대 몰리는 고3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김모(18)군은 서울의 한 고깃집에서 아르바이트(알바)를 하면서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았다. 일을 시작할 때 업주와 이런 계약을 맺어야 한다는 걸 뒤늦게 파악하고 “근로계약서를 쓸 수 있을까요”라고 물었지만, 돌아온 건 “이미 일을 시작했으니 그냥 두자”라는 회유였다. 근심이 가득해진 김군은 “사장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가 잘릴까 봐 더 요구하지 못했다”면서 “혹시 일하다 다치면 다 제 책임이 되는 건 아닐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김군처럼 수능을 마치고 노동 시장에 첫발을 내딛는 미성년자들이 ‘노동 사각지대’로 내몰리고 있다. 근로계약서를 쓰지 않고 임금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업주의 사적인 업무에 내몰려도 미숙한 미성년 노동자란 이유만으로 노동권 침해를 당하고 있는 것이다. 25일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근로계약서를 작성한 미성년자(중1~고3)는 10명 중 4명(39.6%)에 불과했다. 지난 8월 기준 전체 임금근로자의 근로계약서 서면 작성 비율 81.9%와 비교하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근로계약서 작성을 요구했다가 해고를 당하는 일도 비일비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교 자퇴 후 커피 전문점에서 알바를 한 이모(19)양은 업주에게 주휴수당 지급을 요구하며 계약서 작성을 요구했다가 한 달 만에 “그만 나오라”는 통보를 받았다. “인원을 줄일 수밖에 없다”는 이유를 들었는데, 계약서를 안 쓴 상태라 어쩔 도리가 없었다. 이 밖에 미성년자가 겪는 주요 부당행위 유형은 임금체불(17.4%), 휴식 시간 미보장(17.1%), 업무 외 근무 강요(16.4%), 초과수당 미지급(15.1%) 순이었다. 정부도 미성년자의 ‘사각지대 노동’에 대한 문제 의식을 갖고 노동 환경 개선에 나섰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미성년자는 사업주가 어른이라는 점 때문에 대등한 노사 관계를 맺기 어려워한다”면서 “수능을 마친 고3을 대상으로 학교와 연계해 근로 권리 관련 교육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미성년자에게 정당한 노동 권리를 요구하는 건 높은 벽이다. 전문가들은 미성년자 노동에 대한 권리 보장을 강화하는 정책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김광현 고려대 노동대학원 교수는 “미성년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구인·구직 플랫폼과 협업해 근로계약서 체결을 약속해야 일자리가 매칭되도록 하고, 미체결 사업주는 플랫폼 사용을 제한하는 조치를 내려야 한다”고 제안했다.
  • “잘릴까봐 계약서 쓰자고 못해”…노동 사각지대 내몰린 고3들

    “잘릴까봐 계약서 쓰자고 못해”…노동 사각지대 내몰린 고3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김모(18)군은 서울의 한 고깃집에서 아르바이트(알바)를 하면서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았다. 일을 시작할 때 업주와 이런 계약을 맺어야 한다는 걸 뒤늦게 파악하고 “근로계약서를 쓸 수 있을까요”라고 물었지만, 돌아온 건 “이미 일을 시작했으니 그냥 두자”라는 회유였다. 근심이 가득해진 김군은 “사장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가 잘릴까 봐 더 요구하지 못했다”면서 “혹시 일하다 다치면 다 제 책임이 되는 건 아닐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김군처럼 수능을 마치고 노동 시장에 첫발을 내딛는 미성년자들이 ‘노동 사각지대’로 내몰리고 있다. 근로계약서를 쓰지 않고 임금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업주의 사적인 업무에 내몰려도 미숙한 미성년 노동자란 이유만으로 노동권 침해를 당하고 있는 것이다. 25일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근로계약서를 작성한 미성년자(중1~고3)는 10명 중 4명(39.6%)에 불과했다. 지난 8월 기준 전체 임금근로자의 근로계약서 서면 작성 비율 81.9%와 비교하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근로계약서 작성을 요구했다가 해고를 당하는 일도 비일비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교 자퇴 후 커피 전문점에서 알바를 한 이모(19)양은 업주에게 주휴수당 지급을 요구하며 계약서 작성을 요구했다가 한 달 만에 “그만 나오라”는 통보를 받았다. “인원을 줄일 수밖에 없다”는 이유를 들었는데, 계약서를 안 쓴 상태라 어쩔 도리가 없었다. 이 밖에 미성년자가 겪는 주요 부당행위 유형은 임금체불(17.4%), 휴식 시간 미보장(17.1%), 업무 외 근무 강요(16.4%), 초과수당 미지급(15.1%) 순이었다. 정부도 미성년자의 ‘사각지대 노동’에 대한 문제 의식을 갖고 노동 환경 개선에 나섰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미성년자는 사업주가 어른이라는 점 때문에 대등한 노사 관계를 맺기 어려워한다”면서 “수능을 마친 고3을 대상으로 학교와 연계해 근로 권리 관련 교육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미성년자에게 정당한 노동 권리를 요구하는 건 높은 벽이다. 전문가들은 미성년자 노동에 대한 권리 보장을 강화하는 정책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김광현 고려대 노동대학원 교수는 “미성년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구인·구직 플랫폼과 협업해 근로계약서 체결을 약속해야 일자리가 매칭되도록 하고, 미체결 사업주는 플랫폼 사용을 제한하는 조치를 내려야 한다”고 제안했다.
  • 도시농부 육성·틈새 일자리 창출… 충북형 고용 혁신 뜬다

    도시농부 육성·틈새 일자리 창출… 충북형 고용 혁신 뜬다

    일자리 부족 도시 주민에 농업 교육하루 4시간 사과·포도 수확 등 투입도와 시·군 보조금에 차비까지 지급겨울엔 제주 감귤센터로 파견 근무장시간 근무 어려운 청년 등 대상하루 3.5시간 일하는 작업장 운영기업은 인력·공간 문제 모두 해결지자체 일자리 대상서 ‘전국 1위’ 충북도가 추진하는 혁신적인 일자리 사업이 지역사회 곳곳에 웃음꽃을 피우고 있다. 도시의 일자리 부족 현상과 농촌과 중소기업의 일손 부족 현상을 동시에 해결했기 때문이다. 도는 올해 정부로부터 일자리 대상 종합대상을 받으며 이런 성과를 입증했다. 충북도는 도시농부 사업 인력중개가 추진 3년 만인 지난 10월 50만명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한 달 새 3만명이 늘어 현재는 53만명을 넘어섰다. 충북도가 전국에서 처음 시작한 도시농부는 도농이 상생하는 일자리 창출의 선도 모델로 평가받는다. 도시 지역의 남는 인력을 일손이 필요한 농촌에 투입했기 때문이다. 도시 지역은 남는 인력이 일자리가 없어 아우성치지만 농촌은 일손이 부족해 울상을 짓고 있는데, 도가 이런 지역 고질병을 한 방에 해소한 셈이다. 도시농부 대상은 20~75세의 청년, 은퇴자, 주부 등이다. 도시농부가 되려면 8시간 기초적인 농업교육을 받아야 한다. 농가에 투입되면 복숭아·포도 봉지 씌우기, 사과·포도 수확, 절임 배추 작업, 고추 따기 등 다양한 일을 한다. 하루 4시간 기준 6만원을 받는데, 도와 시군이 2만 4000원, 농가가 3만 6000원을 부담한다. 이와 별도로 도와 시군이 교통비도 지급한다. 거리에 따라 최대 2만 5000원이다. 도내 11개 시군은 도시농부와 농가 사이 원활한 연결을 위해 도시농부 중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도내 2만 1602개 농가가 도시농부의 도움을 받았다. 도시농부로 등록된 인원은 5만 967명으로, 이 중 55%가 60대 이상이다. 도시농부는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 충북도가 도시농부 참여자와 농가 등 총 131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도시농부의 80%, 농가의 81%가 ‘매우 만족’ 또는 ‘만족’이라고 답했다. 청주에 사는 석모씨는 “정년퇴직 후 도시농부에 참여하고 있다”며 “아침 운동 삼아 맑은 공기를 마시며 농촌에 기여하는 삶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제천에서 브로콜리를 재배하는 김모씨는 “도시농부 참여자들이 기대 이상으로 열심히 일해줘 대만족”이라고 밝혔다. 도시농부는 제주도의 인력난도 돕고 있다. 충북도는 겨울이 찾아오면 제주도에 도시농부를 파견한다. 도는 2023년 시범적으로 6명을, 지난해에는 38명을 보냈다. 충북은 겨울에 농촌 일손이 필요 없지만 제주도는 감귤과 월동 채소 수확 등으로 일할 사람이 부족하다. 올겨울에는 4개월간 도시농부 35명이 제주 감귤센터에서 일할 예정이다. 이들은 하루 8시간 감귤 선별, 포장 등의 일을 하며 한 달에 300만원 정도를 받는다. 충북도 관계자는 “농번기 때 농가들이 일손을 구하려면 많은 돈을 줘야 했는데 도시농부가 생기면서 인건비 폭등 현상까지 사라지고 있다”며 “도시민들이 도시농부 체험을 통해 농업과 농촌에 관심을 갖게 돼 장기적으로 귀농·귀촌이 활성화되는 효과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북도의 도시근로자 사업도 인기 만점이다. 이 사업은 구인난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에 일자리가 없어 쉬고 있는 인력을 연결해 준다. 20~75세 이하 도민, 외국인 등이 참여 대상이다. 지난달 말 기준 참여 인원은 42만 7841명에 달한다. 인건비는 최저임금을 적용해 1일 4시간 기준 4만 120원을 받는다. 40%를 도와 시군이 보조하고 기업이 60%를 부담한다. 또한 지방자치단체가 교통비로 1만원을 준다. 관외 시외버스 이용 시 왕복 요금이 추가 지원된다. 주 15시간 이상 근무 시 주휴수당 4만 120원이, 3개월 만근 시 근속성과급 20만원이 추가 지원된다. 매일 4시간씩 한 달간 근무하면 인건비와 교통비 등을 모두 합해 126만원 정도를 받는다. 충북도의 ‘일하는 기쁨 사업’도 호응이 좋다. ‘일하는 기쁨’은 경력 단절, 육아, 학업 등으로 장시간 근로가 어려운 여성과 청년들에게 집 가까운 곳에서 짧고 유연하게 일할 기회를 제공하는 충북형 틈새 일자리 사업이다. 도는 이들이 일할 수 있는 공동작업장 9곳을 만들어 운영 중이다. 청주 6곳, 진천 1곳, 음성 1곳, 제천 1곳 등이다. 참여자는 하루 3.5시간씩 주 4일 근무한다. 인건비는 시간당 1만 30원이다. 도와 기업이 반반씩 부담한다. 여기에다 도가 일 경험 장려금으로 하루에 1만원을 더 준다. 참여자들은 공동작업장에 나와 소규모 포장, 조립, 분류, 단순 사무 업무 등을 수행한다. 주부 참여자들은 “아이를 학교에 보내고 생긴 짧은 시간에 집 근처에서 일할 수 있어 꿈만 같다”며 “다시 사회와 연결돼 자존감도 회복되는 것 같다”고 입을 모은다. 기업들도 “납기일이 촉박한 단순 업무를 기한 내에 처리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며 공동작업장 덕분에 인력과 공간 문제를 동시에 해결했다고 박수를 보낸다. 올해 들어 ‘일하는 기쁨’에 참여한 여성과 청년은 총 150명이다. 참여기업은 11곳이다. 충북만의 혁신적인 일자리 사업은 정부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충북도는 2025년 전국 지자체 일자리 대상에서 전국 1위이자 종합대상인 대통령상을 받았다.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이 상은 전국 243개 지자체의 일자리 정책을 종합 평가해 시상하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지역 일자리 상이다. 충북형 일자리 사업 덕택에 충북의 고용지표는 양호하다. 충북의 15~64세 고용률은 지난 10월 기준 74.4%로, 전국에서 제주(75.6%)에 이어 2위다. 실업률은 0.9%로 전국 최저다. 충북도 관계자는 “청년, 여성, 고령층 등 계층별 특성과 지역의 고용 수요에 맞춘 혁신적 일자리 사업이 안정적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우수한 고용지표를 보여주고 있다”며 “충북이 일자리 창출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 강서구, 내년 어르신 일자리 6000명 이상 모집

    강서구, 내년 어르신 일자리 6000명 이상 모집

    서울 강서구는 ‘2026년 어르신일자리·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자 6083명을 오는 12일까지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올해 참여 규모인 5433명보다 650명 늘어난 수치다. 강서구는 초고령사회 진입에 대응해 노년층의 사회 참여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가고 있다. 강서구 어르신 일자리는 2023년 3566개에서 2026년 6083개로 3년 만에 70% 이상 증가했다. 사업 예산도 올해 236억원에서 내년 265억원으로 29억원 증액된다. 지역 공공서비스와 전문 역량 기반의 맞춤형 일자리 체계로 영역을 확대했다. 모집 분야는 노인공익활동사업 4520명(42개 사업단), 노인역량활용사업 1053명(15개 사업단), 공동체사업단 406명(14개 사업단), 취업지원형 104명 등 총 6083명이다. 공익활동사업은 지역환경 정비, 초등학교 등하굣길 교통지도·급식도우미, 폐의약품 수거, 복지시설 봉사 등 지역 안전과 생활 공공서비스 영역을 담당한다. 월 30시간 활동 기준 최대 29만원의 활동비가 지급된다. 역량활용형 사업은 공공기관 행정업무, 문화해설 지원, 아동 돌봄 보조, 공항 행정서비스 등 전문성이 요구되는 분야로 구성됐다. 월 60시간 활동 시 최대 63만 4000원(주휴수당 별도)을 받을 수 있다. 공동체사업단은 카페·공방·편의점·반찬가게 운영, 재활용 수집, 지하철 배송 등 자립형 일자리에 초점을 맞춘다. 사업 수익에 따라 최저임금 수준의 활동비 외에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신청 대상은 공익활동사업의 경우 65세 이상 기초연금 또는 직역연금 수급자다. 역량활용형은 65세 이상(일부 60세 이상), 공동체사업단이나 취업지원형은 60세 이상이면 가능하다. 다만 생계급여 수급자, 장기요양보험 등급판정자, 건강보험 직장가입자, 공공일자리 참여자, 외국인은 신청할 수 없다. 참여를 희망하는 어르신은 일자리사업 수행기관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선발은 소득수준, 세대구성, 활동 역량 등을 종합 평가해 고득점자 순으로 이뤄지며 최종 선발된 어르신은 내년 1월부터 10~12개월간 활동한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노년층의 경험과 역량은 지역사회의 중요한 자산”이라며 “어르신들이 활력 있고 존중받는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다양한 일자리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 “함께하는 동행, 든든한 내일”…은평구, 내년 상반기 공공일자리사업 참여자 313명 모집

    “함께하는 동행, 든든한 내일”…은평구, 내년 상반기 공공일자리사업 참여자 313명 모집

    서울 은평구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취업 취약계층과 실직자 등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2026 상반기 공공일자리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공공일자리사업은 ▲골목환경 정비 ▲디지털 약자 지원 ▲스쿨존 교통안전 지킴이 ▲사무업무 보조 등 총 14개 분야의 공공일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모집 기간은 오는 24일부터 내달 5일까지다. 모집 인원은 ▲은평동행 일자리 286명 ▲은평든든 일자리 27명으로 총 313명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참여 기준이 완화돼 더 많은 구민에게 참여 기회가 확대될 예정이다. 기존 기준중위소득 80% 이하였던 소득 기준이 85% 이하로 완화되고, 생계급여 및 실업급여 수급자도 참여할 수 있다. 또한 기존에는 신청이 제한됐던 대학(원) 재학생도 참여가 가능하다. 참여 자격은 만 18세 이상 은평구민이다. 가구 합산 재산 4억 9900만원 이하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구는 신청자의 재산·소득, 공공일자리 참여 이력, 취업 취약계층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참여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선발된 참여자는 내년 1월 12일부터 구청 및 지역 내 16개 동주민센터 등에서 근무하게 된다. 임금은 내년 최저임금으로 시간당 1만 320원이 지급되며, 4대 보험 가입, 주휴수당, 월차수당, 간식비 등 다양한 복리후생도 제공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구민은 신분증 및 구직등록확인증을 지참해 주소지 동주민센터에 방문 신청하면 되고, 구직등록확인증은 은평구 일자리센터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는 일자리가 곧 복지이기 때문에 서로 동행하며, 구민들의 삶에 든든한 힘이 되고자 하는 의미를 담아 ‘은평동행’과 ‘은평든든’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맞춤형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단독] 노동부 “쿠팡, 일용직 퇴직금 지급 막는 ‘근속 리셋’ 위법”

    [단독] 노동부 “쿠팡, 일용직 퇴직금 지급 막는 ‘근속 리셋’ 위법”

    쿠팡의 물류 자회사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가 퇴직금 지급 기준을 고쳐 일용직 노동자에게 퇴직금을 제대로 주지 않았다가 정부로부터 취업규칙 변경 명령을 받게 됐다. 26일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는 최근 CFS의 근로 시간과 임금 등 노동조건을 정한 ‘취업 규칙’에서 위법한 조항을 확인하고 김영훈 노동부 장관 명의로 ‘변경 명령’을 내리기로 결정했다. 노동부 장관은 근로기준법에 따라 사업장에 위법한 취업 규칙을 수정하라고 지시할 수 있다. 명령을 이행하지 않으면 5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노동부에 적발된 조항은 이른바 ‘근속 리셋 규정’이다. CFS는 2023년 5월과 지난해 4월 두 차례에 걸쳐 규정을 바꾼 다음 일용직 노동자가 해당 규정을 충족하지 못했을 때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았다. 예를 들어 11개월 동안 주 15시간 이상 근무했더라도, 12개월째에 일을 하지 않으면 그동안의 근속을 모두 초기화해 퇴직금을 받을 수 없게 했다. 이런 ‘리셋 규정’은 회사가 근로 안정성이 떨어지는 일용직 노동자에게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기 위한 일종의 꼼수로 활용됐다. 노동부도 근로기준법과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일용직 노동자를 퇴직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해도 된다는 법적 근거가 없고, 잠시 일을 쉬었다는 이유로 근속이 단절된다고 보기 어렵다는 점에서다. 노동부 관계자는 “사업장 사정으로 근무 공백이 생길 수 있는데, 이를 일률적으로 적용해 근속을 초기화한 건 명백한 법 위반”이라고 설명했다. 노동부는 CFS의 주휴일, 주휴수당, 연차휴가 관련 취업규칙에 대해서도 변경 명령을 내리기로 했다. 일용직 노동자도 상용직처럼 근로가 계속 이어진다면 기본적인 근로 조건을 보장해야 함에도 CFS는 이를 사용자 재량으로 제외하거나 임의로 정했다는 판단에서다. 정종철 CFS 대표는 지난 15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일용직 노동자 처우 개선을 위해 (리셋 규정을) 되돌리겠다”고 밝혔다.
  • [단독] 노동부, ‘쿠팡CFS 일용직 노동자 취업규칙’ 변경명령 곧 내린다

    [단독] 노동부, ‘쿠팡CFS 일용직 노동자 취업규칙’ 변경명령 곧 내린다

    정부가 쿠팡 물류 자회사인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의 일용직 노동자 취업규칙 변경 명령을 조만간 실시할 예정인 것으로 26일 파악됐다. ‘쿠팡 일용직 노동자 퇴직금 미지급’ 사건과 관련해 상설특검이 가동될 예정인 가운데 일용직 노동자에 대한 처우 개선 작업에도 돌입한 것이다. 고용노동부는 전날 ‘쿠팡CFS 일용직 노동자 취업규칙’ 위법성 검토 결과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주영 의원에 보고했다고 한다. 김 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 때부터 쿠팡CFS의 취업규칙 불이익 변경을 지적해왔다. 노동부가 검토한 취업규칙 중 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판단한 부분은 ▲일용직 노동자의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근퇴법)·근로기준법 등 노동관계법령 적용 원칙 배제 ▲공백기가 있는 경우 계속근로시간 산정 방식 ▲주휴일 및 주휴수당 ▲연차유급휴가 등 크게 4가지다. 우선 일용직 노동자의 노동관계법령 적용을 원칙적으로 제외한 규정은 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게 노동부가 내린 결론이다. 근퇴법과 근로기준법상 일용직은 주휴일·연차·퇴직금 지급이 제외된다는 명문의 규정이 없고 판례도 개별적·구체적 사실관계에 따라 판단하고 있다는 것이다. 노동부는 또 근퇴법과 근로기준법에는 공백기가 있을 경우 계속근로기간이 곧바로 단절된다는 취지의 규정이 없고 판례도 사안에 따라 판단하고 있기 때문에 계속근로가 곧바로 단절된다고 규정한 것은 ‘법령 위반’이라고 봤다. 아울러 일용직이라도 상용근로자의 실질을 갖춘 경우 주휴일과 연차유급휴가를 부여해야 한다는 게 노동부 설명이다. 일률적으로 주휴일 및 주휴수당, 연차유급휴가 적용을 제외하고 사용자의 재량을 규정한 것은 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결론을 낸 노동부는 쿠팡CFS 일용직 취업규칙에 대해 변경 명령을 실시하기로 했다. 변경 명령을 이행하지 않으면 형사조치도 검토하기로 했다. 근로기준법상 노동부 장관은 법령이나 단체협약에 어긋나는 취업규칙에 대해선 변경을 명령할 수 있다. 명령을 위반하면 5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진다. 앞서 쿠팡CFS는 2023년 5월과 지난해 4월 일용직 퇴직금 지급을 원칙적으로 배제하는 내용 등을 포함한 취업규칙을 두 차례 변경했다. 1년 이상 근무하더라도 4주 평균 주당 15시간 미만 일한 기간이 한 주라도 발생하면 근속 기간을 초기화하는 이른바 ‘리셋 규정’이 도입된 것도 이때다. 이와 관련해 정종철 CFS 대표는 지난 15일 환노위의 노동부 국감에서 논란이 된 일용직 노동자의 퇴직금 지급 기준을 원래대로 바꾸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 대표는 “저희 의도는 퇴직금 지급 기준을 명확히 하자는 취지였다”면서 “이른 시일 내에 그 부분(퇴직금 지급 기준 변경)에 대한 절차를 진행하고, 피해가 없도록 제반 사항을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 근로기준법 확대 방침에… 외식업계 “영세 자영업자 생존 위협”

    5인 미만 사업장에 근로기준법을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하려는 정부 방침에 외식업계를 중심으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국외식업중앙회는 19일 입장문을 내고 “전국 외식업소 70만여곳 중 절반 이상이 5인 미만 사업장”이라며 “추가 규제는 영세 자영업자의 생존을 위협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전체 사업체의 약 86%인 539만곳이 5인 미만 사업장이다. 정부는 국정운영 5개년 계획과 최근 국정감사를 통해 소규모 사업장에도 근로기준법을 확대 적용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난 15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 보호와 영세사업주 수용성 등을 고려해 지킬 수 있는 조항부터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5인 미만 사업장은 최저임금, 퇴직금, 주휴수당 등의 규정을 적용받고 있다. 법 적용이 확대되면 해고 제한, 연차휴가 의무, 근로시간 규제 등이 추가된다. 외식업계는 특히 장시간 근로가 일반적인 업종 특성상 근로시간 상한이 도입되면 인력 운영에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우려했다. 또 외식업은 직무와 숙련도에 따른 임금 차등을 두기 어려워 정부가 추진 중인 ‘동일노동 동일임금’ 원칙 적용도 어렵다는 입장이다. 외식업중앙회 관계자는 “인건비가 매출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상황에서 법 적용이 확대되면 폐업률이 높아질 우려가 있다”면서 “노동권 보장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외식업종 특수성이 반영되지 않으면 인력난과 현장 혼란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 근로기준법 확대 방침에…외식업중앙회 “영세 자영업자 생존 위협”

    근로기준법 확대 방침에…외식업중앙회 “영세 자영업자 생존 위협”

    5인 미만 사업장에 근로기준법을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하려는 정부 방침에 외식업계를 중심으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국외식업중앙회는 19일 입장문을 내고 “전국 외식업소 70만여곳 중 절반 이상이 5인 미만 사업장”이라며 “추가 규제는 영세 자영업자의 생존을 위협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전체 사업체의 약 86%인 539만곳이 5인 미만 사업장이다. 정부는 국정운영 5개년 계획과 최근 국정감사를 통해 소규모 사업장에도 근로기준법을 확대 적용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난 15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 보호와 영세사업주 수용성 등을 고려해 지킬 수 있는 조항부터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5인 미만 사업장은 최저임금, 퇴직금, 주휴수당 등의 규정을 적용받고 있다. 법 적용이 확대되면 해고 제한, 연차휴가 의무, 근로시간 규제 등이 추가된다. 외식업계는 특히 장시간 근로가 일반적인 업종 특성상 근로시간 상한이 도입되면 인력 운영에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우려했다. 또 외식업은 직무와 숙련도에 따른 임금 차등을 두기 어려워 정부가 추진 중인 ‘동일노동 동일임금’ 원칙 적용도 어렵다는 입장이다. 외식업중앙회 관계자는 “인건비가 매출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상황에서 법 적용이 확대되면 폐업률이 높아질 우려가 있다”면서 “노동권 보장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외식업종 특수성이 반영되지 않으면 인력난과 현장 혼란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 ‘주 4.5일제’ 입법 시동… 李정부 ‘노동시간 단축’ 본궤도

    ‘주 4.5일제’ 입법 시동… 李정부 ‘노동시간 단축’ 본궤도

    법제처, 뒷받침 법안 연내 국회 제출기업 稅혜택·인건비 지원 등 담길 듯 정부가 주 4.5일제를 제도화하기 위한 법안을 올해 안에 국회에 제출한다. 근로자의 실제 노동시간을 줄이고 이를 실천하는 기업에 세제·재정 지원 근거를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주 4.5일제’ 입법화가 본격 궤도에 오른 셈이다. 법제처는 17일 이런 내용의 ‘123개 국정과제 입법 계획 수립과 관리 방안’을 발표했다. 전날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가 확정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연말까지 법률안 110건을 국회에 제출하고 하위법령 66건을 정비한다는 목표다. 가장 눈길을 끄는 법안은 ‘실노동시간 단축 지원법’(가칭)이다. 노동시간 단축을 도입한 기업에 세액공제 등 혜택을 주고 근로시간 단축으로 추가 고용이 발생할 경우 인건비를 지원하는 등 인센티브를 마련하는 게 요지다. 법제처는 “의원 입법 형태로 연내 국회에 제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고용노동부도 올해 안에 실노동시간 단축 로드맵을 확정한다. 다음달 출범하는 노사정 대화 기구에서 노동시간 단축 방안을 본격 논의할 예정이다. ▲중앙·지방정부의 주 4.5일제 시범사업 ▲포괄임금제 원칙적 금지 ▲근로기준법 개정 ▲노사 자율 확산 ▲노동시간 적용 제외 및 특례업종 개선 등 세부 과제와 추진 시점 등이 담길 전망이다. 포괄임금제는 연장·야간·휴일 근로 수당 등을 임금에 미리 포함해 지급하는 방식으로, 장시간 노동과 ‘공짜 야근’의 주범으로 지목돼 왔다. 이 대통령은 대선 후보 때부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고 수준인 노동시간을 대폭 줄여 근무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지난해 한국의 연간 근로시간은 1859시간으로, OECD 평균(1717시간)보다 142시간 길다. 정부는 2030년까지 한국의 노동시간을 OECD 평균 이하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대표적 방안이 바로 주 4.5일제다. 법정 근로시간을 주 52시간에서 48시간으로 줄여 금요일 오후를 휴식과 재충전 시간으로 보장하는 방식이다. 해외에서는 이미 ‘주 4일제’ 실험이 시작됐다. 아랍에미리트(UAE)는 2022년 연방정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주 4.5일제를 전면 도입했고 같은 해 벨기에는 유럽연합(EU) 회원국 중 처음으로 주 4일제를 시행했다. 아이슬란드는 2015년 공공 부문에 임금 삭감 없는 주 4일제를 시범 도입해 근로자의 만족도와 생산성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국내에서는 세브란스병원이 2023년부터 교대제 간호사를 대상으로 주 4일제 시범사업을 운영 중이다. 그 결과 저연차 간호사 퇴사율이 크게 낮아지고 직장 만족도가 높아졌다는 성과가 보고됐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주 4.5일제 도입을 요구하며 오는 26일부터 총파업 돌입을 예고했다. 2002년 주 5일제 도입에 은행 노사가 앞장섰던 것처럼 이번에도 주 4.5일제를 선도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기업들은 가뜩이나 한국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추가 부담을 우려한다. 근로시간이 줄면 추가 고용이나 수당 지급이 불가피해 대기업·공공기관 외에는 도입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섣부른 4.5일제 도입으로 국가 경쟁력이 약화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국의 시간당 노동생산성은 2023년 기준 51.1달러로 미국(83.6달러), 독일(83.3달러) 등 선진국에 비해 낮다. 한국경영자총협회 관계자는 “주요 선진국과 비교해 노동생산성이 낮은 상황에서 근로시간을 단축하는 것은 자칫 기업 경쟁력을 저하하고 양극화를 심화할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근로시간 단축 논의에 앞서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보다 유연한 근로시간제도 개선 같은 노력이 선행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장은 “주 4.5일제를 도입한다면 반드시 주휴수당을 폐지해야 한다”며 “앞으로 사회적 합의 과정에서 이를 주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주휴수당이 만들어진 지 70년이 넘었다. 당시에는 일요일에도 일을 시키는 사람이 많아 하루라도 쉬게 하자는 취지였지만 지금은 4.5일을 논의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 “건폐율·주휴수당? 백문이 불여일견… 어려운 법령, 그림으로 보면 이해 쏙쏙” [공직人스타]

    “건폐율·주휴수당? 백문이 불여일견… 어려운 법령, 그림으로 보면 이해 쏙쏙” [공직人스타]

    ‘한눈에 이해되는 법령정보’ 제공5년 만에 1300여개 콘텐츠 제작“국민-법 사이 잇는 다리 될게요” “용적률·건폐율 같은 건축법 용어, 글자로만 보면 너무 어렵잖아요.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이 있는 만큼 법령도 그림으로 보여 주면 훨씬 이해하기 쉽습니다.” 전병희(43·행시 58회) 법제처 법령용어순화팀 사무관은 21일 ‘한눈에 이해되는 법령정보 제공 서비스’(한눈법령)의 강점을 이렇게 설명했다. 그는 복잡한 법조문을 그림이나 표, 영상 등 시각 콘텐츠로 풀어내는 한눈법령의 실무를 맡고 있다. “건축법은 용어가 난해해 접근이 쉽지 않잖아요. 건축물 구조를 그림으로 표현하면 의외로 효과가 커요. 입체적인 도면으로 용적률 등 건축법 용어를 설명한 콘텐츠가 특히 호평받았어요.” 모든 법령이 시각 콘텐츠로 제작되는 것은 아니다. 매년 말 국가법령정보센터 이용자를 대상으로 ‘어떤 법령을 그림으로 보고 싶은지’ 설문조사를 한다. 이 결과에다 법령별 조회수와 관계 부처 의견 등을 반영, 연초에 제작 대상을 정한다. 전 사무관은 “용역업체가 초안을 만들면 내부 검토와 전문가 자문, 소관 부처 최종 검수를 거쳐 완성본을 국민에게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가장 보람을 느낀 순간은 현장에서였다. 지역 청년지원센터 노동 분야 상담자가 ‘아르바이트 청년들이 유급휴가나 주휴수당 규정을 어려워한다’고 털어놨다. 전 사무관이 마침 갖고 있던 근로기준법 그림 콘텐츠를 보여 주자 “정말 이해하기 쉽다”며 칭찬이 쏟아졌다고 한다. 아쉬움도 있다. 2021년부터 현재까지 1300여개 콘텐츠를 제작했지만, 여전히 많은 국민이 이 서비스를 모른다. 그는 “올해에도 연말까지 소방시설법상 시설 설치 기준 등을 포함한 500여개의 새로운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더 많은 국민이 활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 사무관은 한눈법령의 의미를 ‘시대 변화에 맞춘 혁신’이라고 정의했다. “예전과 달리 지금은 영상이 더 익숙합니다. 법령도 그림으로 이해하는 게 자연스러운 시대죠. 국민과 법 사이 거리를 잇는 다리가 되는 게 제 역할입니다.”
  • 최저임금 2.9% 인상에 소상공인 아우성… “대형사업장 위주 결정 방식 바뀌어야”

    최저임금 2.9% 인상에 소상공인 아우성… “대형사업장 위주 결정 방식 바뀌어야”

    지난 10일 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는 17년 만에 처음으로 노사 합의에 따라 최저임금을 정했다. 올해(1만 30원)보다 290원(2.9%) 오른 시급 1만 320원이다. 중소기업, 소상공인 단체들은 “인건비 부담 증가, 경영난 심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또한 대기업을 대변하는 경제인 단체나 대형사업장 노동조합 중심인 현재의 최저임금 결정 구조를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3일 입장문을 내고 “이번 인상으로 현장의 충격과 부작용은 상당할 것”이라며 “국내 고용의 80%를 책임지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은 인건비 부담 증가로 고용과 사업의 지속 여부를 고민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인상률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당시였던 김대중 정부의 첫해 인상률(2.7%)을 제외하면 역대 정부 첫해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자영업자들은 이마저도 버겁다고 호소한다. 최저임금은 고용보험, 산재보험 등 26개 법령에 연동돼 최저임금이 오르면 주휴수당과 실업급여 등이 줄줄이 상승하기 때문이다. 소상공인연합회도 “외환위기보다 더 심한 위기 상황에서 늘어난 인건비 부담은 경영난 심화로 이어질 수 있다”며 “정부와 국회는 일자리 안정 자금 부활, 소상공인 경영 안정 자금 지원 확대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임위 구성과 결정 방식을 바꿔 소모적 갈등을 줄이고 노사 모두 이해할 만한 인상률을 정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12대(2021~2024년) 최임위원장이었던 박준식 한림대 사회학과 교수는 “지금은 대형 사업장 위주로 구성된 한국노총, 민주노총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중소기업중앙회가 노사 위원을 추천하다 보니 실제 최저임금의 영향을 받는 이들의 목소리가 반영되기 어렵다”고 말했다.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할 대표성 있는 노사 위원을 선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교수는 “현재 최임위에는 실제 최저임금의 영향을 받는 이해 당사자들이 없다. 위원들의 직업과 연령대 등을 다양하게 구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매년 인상률 근거가 달라지는 공익위원의 ‘심의 촉진 구간’도 손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명예교수는 “구체적인 임금 결정 공식이 없다 보니 노사 모두 만족할 수 없는 결과가 나온다. 공익위원 중립성 문제도 매년 불거진다”고 설명했다.
  • “최저임금이 소상공인 생존 위협”… 소공연, 기자회견

    “최저임금이 소상공인 생존 위협”… 소공연, 기자회견

    “최저임금 인상은 소상공인을 폐업으로 내모는 겁니다. 현실을 고려한 결단을 내려주세요.” 소상공인들이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와 같은 1만 30원으로 동결해달라고 촉구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26일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이런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장은 “전국 소상공인을 대표해 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에 내년 최저임금 동결을 강력히 촉구한다”면서 “이것이 소상공인 생존과 대한민국 경제 회복의 새로운 출발점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소상공인들은 역대 최다 부채에 가장 긴 부진에 시달리며 IMF보다, 코로나 때보다 더 힘든 역대급 위기에 처해 100만 폐업 시대의 희생양이 됐다”며 “최저임금이 1만원 시대를 돌파하고 주휴수당을 포함하면 1만 2000원을 넘어서면서 최저임금은 이제 소상공인의 생존을 위협하는 수준에 도달했다”고 지적했다. 송 회장은 “경제 위기를 넘지 못한다면 고용도, 소비도 세수도 붕괴할 수 있다”면서 “최저임금을 일시적으로라도 동결해 소상공인에게 회복의 시간과 반전의 계기를 제공해야 한다. 그것이 우리 경제의 성장 잠재력을 더욱 키우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결이 어렵다면 소상공인들의 지급 능력을 고려한 동결 수준의 합리적인 결정이 절실하다. 만약 이번에 합리적인 결정이 나온다면 경제 활성화에 적극 부응해 소상공인 업계 차원의 고용 확대 독려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임위 사용자 위원인 금지선 한국메이크업미용사회 회장은 “소상공인이 안정적으로 고용을 늘리고 장기적인 사업 계획을 설계할 수 있도록 최저임금은 수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책정돼야 한다”며 “소상공인을 인력감축과 결국에 폐업으로 내모는 최저임금 인상을 올해 한 번이라도 멈춰야 한다”고 밝혔다.
  • 평택시, 하반기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참여자 11명 모집···통번역·업무 보조

    평택시, 하반기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참여자 11명 모집···통번역·업무 보조

    경기 평택시가 오는 7월 7일부터 10월 20일까지 4개월간 진행되는 ‘2025년 하반기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직접 일자리 제공 및 지역 중심의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선발 예정 인원은 11명이며, 모집 기간은 5월 28일부터 6월 11일까지다. 분야는 지역 맞춤형 통번역 지원 서비스 및 배치기관 업무 보조다. 참여 자격은 사업개시일 현재 평택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19세 이상의 평택시민으로 가구소득이 기준중위소득 60% 이하, 재산이 4억 원 이하인 자(외국인등록번호를 소지한 자 포함)로, 업무 특성상 결혼이주여성 및 외국어 가능자를 우대 선발한다. 참여자들은 1일 7시간, 주 5일 근무한다. 급여는 2025년 최저임금 1만 30원을 적용하며, 간식비와 반장수당 및 주휴수당 등이 별도 지급된다.
  • 작년 근로자 8명 중 1명은 ‘시급 9860원’도 못 받아

    작년 근로자 8명 중 1명은 ‘시급 9860원’도 못 받아

    지난해 국내 임금 근로자 8명 중 1명(276만 1000명)이 최저임금 미만의 임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법정 주휴수당 반영 땐 5명 중 1명(467만 9000명)이 최저임금도 못받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11일 발표한 ‘2024년 최저임금 미만율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법정 최저임금액(시급 9860원)을 받지 못한 근로자는 276만 1000명으로 집계됐다. 2023년 대비 25만명 감소했고, 임금 근로자 중 최저임금을 받지 못한 근로자 비율을 뜻하는 최저임금 미만율은 전년 대비 1.2% 포인트 하락한 12.5%였다. 하지만 지난해 최저임금액 미만을 받은 근로자 수는 2001년(57만 7000명)에 비하면 23년간 378.5% 급증했다. 경총은 “최저임금 미만율이 여전히 높다”며 “그간 누적된 고율 인상으로 최저임금 수준이 매우 높아져 노동시장 수용성이 저하됐다”고 말했다 2001년과 비교하면 지난해 소비자물가지수와 명목임금이 각각 73.7%, 166.6% 올랐고, 같은 기간 최저임금은 428.7%나 상승했다는 것이다. 지난해 업종별 최저임금 미만율은 숙박·음식점업(33.9%), 농림어업(32.8%) 등에서 높게 나타났다. 특히 법정 주휴수당을 반영할 경우 지난해 최저임금 미만율은 21.1%(467만 9000명)로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주 15시간 이상 근로하면 법적으로 20%에 해당하는 주휴수당을 지급해야 하지만, 현행 산출 방식은 이를 반영하지 않아 최저임금 미만율이 과소 추계된다는 설명이다.
  • 작년 근로자 8명 중 1명은 ‘시급 9860원’도 못 받아

    작년 근로자 8명 중 1명은 ‘시급 9860원’도 못 받아

    지난해 국내 임금 근로자 8명 중 1명(276만 1000명)이 최저임금 미만의 임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법정 주휴수당 반영 땐 5명 중 1명(467만 9000명)이 최저임금도 못받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11일 발표한 ‘2024년 최저임금 미만율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법정 최저임금액(시급 9860원)을 받지 못한 근로자는 276만 1000명으로 집계됐다. 2023년 대비 25만명 감소했고, 임금 근로자 중 최저임금을 받지 못한 근로자 비율을 뜻하는 최저임금 미만율은 전년 대비 1.2% 포인트 하락한 12.5%였다. 하지만 지난해 최저임금액 미만을 받은 근로자 수는 2001년(57만 7000명)에 비하면 23년간 378.5% 급증했다. 경총은 “최저임금 미만율이 여전히 높다”며 “그간 누적된 고율 인상으로 최저임금 수준이 매우 높아져 노동시장 수용성이 저하됐다”고 말했다 2001년과 비교하면 지난해 소비자물가지수와 명목임금이 각각 73.7%, 166.6% 올랐고, 같은 기간 최저임금은 428.7%나 상승했다는 것이다. 지난해 업종별 최저임금 미만율은 숙박·음식점업(33.9%), 농림어업(32.8%) 등에서 높게 나타났다. 특히 법정 주휴수당을 반영할 경우 지난해 최저임금 미만율은 21.1%(467만 9000명)로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주 15시간 이상 근로하면 법적으로 20%에 해당하는 주휴수당을 지급해야 하지만, 현행 산출 방식은 이를 반영하지 않아 최저임금 미만율이 과소 추계된다는 설명이다.
  • 경총 “신규 채용 7분기 연속 감소…비자발적 실직자 4년 만에 증가”

    경총 “신규 채용 7분기 연속 감소…비자발적 실직자 4년 만에 증가”

    지난해 신규 채용 규모는 7개 분기 연속 줄어들었고 비자발적 실직자 수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단시간 임금근로자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고 전체 취업자 중 자영업자 비중은 처음으로 20%를 밑돌았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28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최근 고용 흐름의 주요 특징과 시사점’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채용시장 한파 심화, 비자발적 실직자 증가, 초단시간 일자리 증가, 자영업 감소와 구조 변화 등을 주요 특징으로 꼽았다. 먼저 신규 채용으로 분류되는 근속 3개월 미만 임금근로자 수는 2023년 1분기(2만 3000명 증가) 이후 7분기 연속 감소했다. 2023년 2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14만 9000명이 줄어들었고 같은 해 3분기에는 10만 8000명, 4분기에는 7000명이 각각 감소했다. 지난해에는 1분기 11만 4000명, 2분기 11만 8000명, 3분기 8만 2000명, 4분기 12만 2000명 등 전 분기에서 감소했다. 이에 따라 졸업을 연기하거나 양질의 일자리가 아니면 취업하지 않는 경향이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신규 대졸자는 19만 5000명으로 2020년 이래 가장 적었고 학사학위 취득 유예생(1만 8000명)은 2021년 이후 가장 많았다. 또 적극적으로 구직활동을 하는 실업자(3만 6000명)보다 취업준비자(4만 9000명)가 더 많았다. 이에 대해 경총은 양질의 일자리 선호가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해고나 권고사직, 구조조정 등으로 인한 비자발적 실직자는 지난해 137만 3000명으로 전년 대비 8.4% 증가했다. 코로나19 시기였던 2020년(47만 7000명 증가) 이후 4년 만의 증가세 전환이다. 주 15시간 미만 일하는 초단시간 일자리는 지난해 140만 6000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가 시작된 2020년(96만 6000명)보다 44만명 증가한 수준으로, 2014년(59만 4000명)과 비교하면 약 80만명 늘어났다. 다만 초단시간 근로자 중 추가 취업을 희망하는 근로자는 13.5%에 그쳤고 지난해 증가분 69.7%(10만명)는 기혼 여성으로 나타났다. 경총은 “초단시간 근로를 ‘불완전 취업자’가 선택했다기보다는 개인 여건에 따라 단시간 근로를 선택하는 경향이 높아졌음을 시사한다”며 “52시간 규제나 주휴수당 부담으로 기업의 단시간 일자리 수요 확대가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국내 전체 취업자에서 자영업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9.8%로 1963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20%를 밑돌았다. 도소매 업종은 4만 8000명 감소했으나 정보통신(1만 6000명 증가),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6000명 증가) 등 신산업에서 자영업자 증가가 눈에 띄었다. 연령대별로는 30대,40대 자영업자가 각각 3만 5000명, 1만 2000명 감소한 데 반해 60세 이상 자영업자는 2만 3000명 증가했다. 경총은 “자영업자 비중 하락은 경기 불황으로 장사를 접는 사례가 늘어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면서 “경기침체로 폐업한 30∼40대 자영업자들이 많아졌고 재취업하기 힘든 고령자가 자영업에 유입됐다”고 분석했다. 김선애 경총 고용정책팀장은 “채용을 옥죄는 노동시장 법·제도를 개선하고 고용서비스·직업훈련체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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