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주행보조
    2026-09-0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1
  • [단독] 심야 대로만 달린 자율주행 택시… ‘무사고 성적표’는 의문

    [단독] 심야 대로만 달린 자율주행 택시… ‘무사고 성적표’는 의문

    강남 SWM·카카오 8326건 이용수동 운전·추돌 피해 사고 2건뿐이면도로·스쿨존 등 운전자 개입 “사고 책임 피하다 기술 발전 놓쳐”해외는 우천·혼잡 등 실주행 축적 서울 강남 일대에서 운영 중인 자율주행 택시가 올해 상반기에 사실상 무사고 실적을 기록했다. 기술의 완성도를 보여준 것이지만, 이면에는 ‘사고 0건의 역설’이 숨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호 체계와 도로 인프라가 비교적 정교하게 갖춰진 강남에서 돌발 변수가 적은 심야에만 운영한 결과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안전 실적을 쌓는 사이 경쟁국들은 낮 시간대와 복잡한 도심까지 넘나들며 기술 격차를 벌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6일 서울신문 취재에 따르면 올해 서울 강남구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에서 운행 중인 자율주행 택시는 상반기에 중대 사고가 한 건도 없었다. 지난달까지 자율주행 택시 이용 건수는 총 8326건으로, 에스더블유엠(SWM)이 6400건, 카카오모빌리티는 1926건이었다. 2024년에 시범 운영을 시작한 SWM은 지난 3월 16일부터 자율주행 택시를 3대에서 5대로 늘렸고,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4월 6일부터 2대를 투입해 유료화를 시작했다. 올해 들어 7월까지 자율주행 택시 사고 건수는 총 2건이었지만 자율주행의 문제는 아니었다. 한 건은 사람 운전자가 SWM의 자율주행 택시를 경기 안양의 차고지에서 수동 운전해 강남구로 운반하던 중 발생한 접촉 사고였고, 다른 한 건도 후방 차량이 일방 추돌했다. 이에 양사 모두 연내에 자율주행 플랫폼을 고도화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김진규 카카오모빌리티 부사장 겸 피지컬 AI 부문장은 “복잡한 강남 도심에서 실제 여객운송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구현할 만큼 높은 기술을 가졌다”며 운행 차량과 지역,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SWM은 올해 하반기 중 차세대 자율주행 컴퓨팅 플랫폼(AP-700)과 시각언어행동(VLA) 모델을 서비스에 적용할 예정이다. 그러나 아직은 ‘무사고 성적표’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기는 쉽지 않다. 현재 자율주행 택시는 강남구 내 정해진 시범운행지구에서 평일 심야(오후 10시~오전 5시)에만 운행하기 때문이다. 또 이면도로와 어린이보호구역 등에서는 탑승한 시험운전자가 직접 운전하고 돌발 상황에도 개입할 수 있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공학부 교수는 “횡단보도에서 뛰어드는 사람, 불법주행하는 전동킥보드 등 불완전 변수를 제외하고 큰 길을 혼자 달리며 ‘무사고’를 자랑하는 꼴”이라며 “안전에 대한 리스크를 기업에 묻다 보니 사고 예방에만 몰두하다가 오히려 안전 기술의 고도화는 놓친 악순환”이라고 말했다. 반면 미중 업체들은 압도적인 실주행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 미국 웨이모는 지난 3월까지 인간 운전자 없는 상태로 약 3억 5500만㎞를 주행했고, 안전성을 단순 ‘무사고’가 아니라 100만 마일당 사고율과 인간 운전자 대비 사고율로 평가한다. 중국 위라이드도 1800대가 넘는 로보택시를 운용하고 있다. 이들은 주간·우천·혼잡 도심 등의 상황에서 운행 중이라는 점에서 우리나라의 무사고 기록은 기술 격차를 가리는 착시라는 지적도 나온다. 조철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중국에서는 도심형 주행보조(NOA)가 전기차를 중심으로 빠르게 보급되고 모멘타 같은 자율주행 업체의 시스템도 완성차에 적용되면서 방대한 실주행 데이터가 계속 쌓이고 있다”며 “우리는 몇 개 시범사업을 하는 정도로는 데이터에서 훨씬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단독]강남 자율주행 택시 ‘무사고 역설’…“안전에 몰두하다 안전 기술력 놓쳐”

    [단독]강남 자율주행 택시 ‘무사고 역설’…“안전에 몰두하다 안전 기술력 놓쳐”

    서울 강남 일대에서 운영 중인 자율주행 택시가 올해 상반기에 사실상 무사고 실적을 기록했다. 기술의 완성도를 보여준 것이지만, 이면에는 ‘사고 0건의 역설’이 숨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호 체계와 도로 인프라가 비교적 정교하게 갖춰진 강남에서 돌발 변수가 적은 심야에만 운영한 결과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안전 실적을 쌓는 사이 경쟁국들은 낮 시간대와 복잡한 도심까지 넘나들며 기술 격차를 벌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6일 서울신문 취재에 따르면 올해 서울 강남구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에서 운행 중인 자율주행 택시는 상반기에 중대 사고가 한 건도 없었다. 지난달까지 자율주행 택시 이용 건수는 총 8326건으로, 에스더블유엠(SWM)이 6400건, 카카오모빌리티는 1926건이었다. 2024년에 시범 운영을 시작한 SWM은 지난 3월 16일부터 자율주행 택시를 3대에서 5대로 늘렸고,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4월 6일부터 2대를 투입해 유료화를 시작했다. 올해 들어 7월까지 자율주행 택시 사고 건수는 총 2건이었지만 자율주행의 문제는 아니었다. 한 건은 사람 운전자가 SWM의 자율주행 택시를 경기 안양의 차고지에서 수동 운전해 강남구로 운반하던 중 발생한 접촉 사고였고, 다른 한 건도 후방 차량이 일방 추돌했다. 이에 양사 모두 연내에 자율주행 플랫폼을 고도화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김진규 카카오모빌리티 부사장 겸 피지컬 AI 부문장은 “복잡한 강남 도심에서 실제 여객운송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구현할 만큼 높은 기술을 가졌다”며 운행 차량과 지역,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SWM은 올해 하반기 중 차세대 자율주행 컴퓨팅 플랫폼(AP-700)과 시각언어행동(VLA) 모델을 서비스에 적용할 예정이다. 그러나 아직은 ‘무사고 성적표’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기는 쉽지 않다. 현재 자율주행 택시는 강남구 내 정해진 시범운행지구에서 평일 심야(오후 10시~오전 5시)에만 운행하기 때문이다. 또 이면도로와 어린이보호구역 등에서는 탑승한 시험운전자가 직접 운전하고 돌발 상황에도 개입할 수 있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공학부 교수는 “횡단보도에서 뛰어드는 사람, 불법주행하는 전동킥보드 등 불완전 변수를 제외하고 큰 길을 혼자 달리며 ‘무사고’를 자랑하는 꼴”이라며 “안전에 대한 리스크를 기업에 묻다 보니 사고 예방에만 몰두하다가 오히려 안전 기술의 고도화는 놓친 악순환”이라고 말했다. 반면 미중 업체들은 압도적인 실주행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 미국 웨이모는 지난 3월까지 인간 운전자 없는 상태로 약 3억 5500만㎞를 주행했고, 안전성을 단순 ‘무사고’가 아니라 100만 마일당 사고율과 인간 운전자 대비 사고율로 평가한다. 중국 위라이드도 1800대가 넘는 로보택시를 운용하고 있다. 이들은 주간·우천·혼잡 도심 등의 상황에서 운행 중이라는 점에서 우리나라의 무사고 기록은 기술 격차를 가리는 착시라는 지적도 나온다. 조철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중국에서는 도심형 주행보조(NOA)가 전기차를 중심으로 빠르게 보급되고 모멘타 같은 자율주행 업체의 시스템도 완성차에 적용되면서 방대한 실주행 데이터가 계속 쌓이고 있다”며 “우리는 몇 개 시범사업을 하는 정도로는 데이터에서 훨씬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中 ‘자동차 굴기’… SDV 역수출·현지화로 한국도 호시탐탐

    中 ‘자동차 굴기’… SDV 역수출·현지화로 한국도 호시탐탐

    상하이 WAIC서 車 산업 AI 주목알리바바, 차세대 AI ‘큐원 3.8’ 공개中자율주행 기술과 시너지 효과 커세계 톱 업체들에 핵심 기술 수출도‘자율주행’ 샤오펑, 한국 진출 본격화 지난 17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막한 ‘2026 세계인공지능대회(WAIC)’에서 인공지능(AI)을 등에 업은 중국 자동차 산업이 달라진 위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미국의 전방위 제재를 뚫고 자체 완성한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생태계를 바탕으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자율주행 기술을 ‘역수출’하는 핵심 공급자로 자리 잡았다. 특히 세계 시장의 30%를 장악한 데 이어 한국 안방 시장 공략에도 고삐를 죄고 있다. 20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번 WAIC에서는 중국 자동차 산업을 뒷받침하는 AI 생태계가 공개됐다. 화웨이는 AI 프로세서 1024개를 연결한 ‘아틀라스 950 슈퍼포드’를 실물 전시했고, 바이두는 반도체·클라우드·대형언어모델(LLM)·AI 에이전트를 아우르는 풀스택을 선보였다. 위라이드는 인지 기반모델 ‘위트’(WITT)와 L4 로보택시 ‘GXR’, 양산차용 주행보조 시스템을 함께 전시했다. AI 인프라부터 차량용 소프트웨어와 로보택시까지 하나의 산업 생태계로 연결되는 모습이다. 특히 이날 중국 빅테크 ‘알리바바’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자사 AI 모델 ‘큐원 3.8 맥스’의 프리뷰 버전을 공개하고 앤트로픽의 클로드 페이블 5에 이어 세계 2위의 성능을 갖췄다고 주장했다. 중국의 ‘AI 풀스택’ 생태계는 전기차와 SDV 시대를 맞은 자동차 산업과 시너지를 내고 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계 자동차 업체의 글로벌 판매량은 전년 대비 16.1% 급증한 약 2946만대였다. 2020년 18.0%였던 점유율은 5년 만에 29.9%로 치솟았다. BYD(5위), 지리(7위), 체리(10위) 등 3개 그룹이 글로벌 톱10에 안착했다. 이에 글로벌 2위인 독일 폭스바겐은 샤오펑과 차세대 전자·전기 아키텍처(CEA)를 공동 개발해 전기차 양산에 돌입했고, 메르세데스 벤츠는 모멘타와 중국 시장용 주행보조기능을 공동 개발했다. BMW도 중국에서 생산하는 ‘노이어 클라세’ 모델에 모멘타 기반 지능형 주행 솔루션을 탑재했다. 중국 완성차 업체들은 주요 시장의 관세·규제 장벽에 현지 공장 설립, 브랜드 인수, 생산 제휴 등으로 맞서고 있다. BYD는 올해 들어 헝가리·브라질 등에 현지 공장을 가동하고, 체리는 프랑스와 스페인에 유럽 오퍼레이션 및 연구개발(R&D) 센터를 개설했다. BYD와 지리자동차의 고급 브랜드 ‘지커’에 이어, 고도화된 자율주행 기술을 보유한 샤오펑은 한국법인 총괄 책임자 채용에 나서며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니오, 체리, 샤오미 등의 진출 가능성도 거론된다. 조철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중국은 정부 주도로 일반 도로 위에 무인 로보택시를 대거 투입해 방대한 주행 데이터를 무서운 속도로 축적했다”며 “한국이 독자적으로 쫓아가기 쉽지 않다”고 분석했다. 이호근 대덕대 미래자동차학과 교수는 “휴머노이드 도입 등으로 고정 비용을 줄이고 핵심 AI 인재 확보에 쏟아붓는 것은 물론, 자체 개발만 고집하기보다 미국·중국 등 상관없이 기술을 도입해 활용할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 中 ‘자동차 굴기’…SDV 역수출·현지화로 한국도 호시탐탐

    中 ‘자동차 굴기’…SDV 역수출·현지화로 한국도 호시탐탐

    지난 17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막한 ‘2026 세계인공지능대회(WAIC)’에서 인공지능(AI)을 등에 업은 중국 자동차 산업이 달라진 위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미국의 전방위 제재를 뚫고 자체 완성한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생태계를 바탕으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자율주행 기술을 ‘역수출’하는 핵심 공급자로 자리 잡았다. 특히 세계 시장의 30%를 장악한 데 이어 한국 안방 시장 공략에도 고삐를 죄고 있다. 20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번 WAIC에서는 중국 자동차 산업을 뒷받침하는 AI 생태계가 공개됐다. 화웨이는 AI 프로세서 1024개를 연결한 ‘아틀라스 950 슈퍼포드’를 실물 전시했고, 바이두는 반도체·클라우드·대형언어모델(LLM)·AI 에이전트를 아우르는 풀스택을 선보였다. 위라이드는 인지 기반모델 ‘위트’(WITT)와 L4 로보택시 ‘GXR’, 양산차용 주행보조 시스템을 함께 전시했다. AI 인프라부터 차량용 소프트웨어와 로보택시까지 하나의 산업 생태계로 연결되는 모습이다. 특히 이날 중국 빅테크 ‘알리바바’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자사 AI 모델 ‘큐원 3.8 맥스’의 프리뷰 버전을 공개하고 앤트로픽의 클로드 페이블 5에 이어 세계 2위의 성능을 갖췄다고 주장했다. 중국의 ‘AI 풀스택’ 생태계는 전기차와 SDV 시대를 맞은 자동차 산업과 시너지를 내고 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계 자동차 업체의 글로벌 판매량은 전년 대비 16.1% 급증한 약 2946만대였다. 2020년 18.0%였던 점유율은 5년 만에 29.9%로 치솟았다. BYD(5위), 지리(7위), 체리(10위) 등 3개 그룹이 글로벌 톱10에 안착했다. 이에 글로벌 2위인 독일 폭스바겐은 샤오펑과 차세대 전자·전기 아키텍처(CEA)를 공동 개발해 전기차 양산에 돌입했고, 메르세데스 벤츠는 모멘타와 중국 시장용 주행보조기능을 공동 개발했다. BMW도 중국에서 생산하는 ‘노이어 클라세’ 모델에 모멘타 기반 지능형 주행 솔루션을 탑재했다. 중국 완성차 업체들은 주요 시장의 관세·규제 장벽에 현지 공장 설립, 브랜드 인수, 생산 제휴 등으로 맞서고 있다. BYD는 올해 들어 헝가리·브라질 등에 현지 공장을 가동하고, 체리는 프랑스와 스페인에 유럽 오퍼레이션 및 연구개발(R&D) 센터를 개설했다. BYD와 지리자동차의 고급 브랜드 ‘지커’에 이어, 고도화된 자율주행 기술을 보유한 샤오펑은 한국법인 총괄 책임자 채용에 나서며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니오, 체리, 샤오미 등의 진출 가능성도 거론된다. 조철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중국은 정부 주도로 일반 도로 위에 무인 로보택시를 대거 투입해 방대한 주행 데이터를 무서운 속도로 축적했다”며 “한국이 독자적으로 쫓아가기 쉽지 않다”고 분석했다. 이호근 대덕대 미래자동차학과 교수는 “휴머노이드 도입 등으로 고정 비용을 줄이고 핵심 AI 인재 확보에 쏟아붓는 것은 물론, 자체 개발만 고집하기보다 미국·중국 등 상관없이 기술을 도입해 활용할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 주행보조 켜고 30초 만에 ‘쾅’, 일가족 3명 사망…사고책임은? [여기는 중국]

    주행보조 켜고 30초 만에 ‘쾅’, 일가족 3명 사망…사고책임은? [여기는 중국]

    최근 중국 자동차 업계가 앞다퉈 스마트 주행 기능을 내세우고 있는 가운데, 주행보조 기능을 켠 뒤 운전대에서 손을 뗀 운전자가 불과 30초 만에 사고를 내 일가족 3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3일 중국 매일경제신문에 따르면 장시성 루이진시 고속도로에서 지난해 발생한 스마트 주행 보조 관련 교통사고의 조사 결과와 처분 내용이 공개됐다. 사고 당시 운전자 장모(27)씨는 부모와 함께 여행을 마치고 광둥성으로 돌아가던 길이었다. 그는 사고 당일 새벽 3시 8분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차량을 충전한 뒤 다시 출발했고, 새벽 3시 59분 34초 직접 스마트 주행 보조 기능을 활성화했다. 조사 결과 장씨는 기능을 켠 직후 양손을 모두 운전대에서 뗀 것으로 확인됐다. 그리고 약 30초 뒤인 새벽 4시쯤, 차량은 고속도로 추월차로에 멈춰 있던 대형 화물차를 그대로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장씨와 부모 등 일가족 3명이 모두 숨졌다. 화물차는 그보다 약 20분 전 앞차를 추월하던 중 갑자기 속도가 떨어지며 시동이 꺼진 상태였다. 운전자는 여러 차례 재시동을 시도했지만 실패했고, 차량은 그대로 추월차로에 멈춰 섰다. 그는 비상등을 켜고 뒤쪽에 라바콘 4개를 설치했지만, 법에서 정한 안전거리 확보와 경고 표지판 설치, 경찰 신고 등의 조치는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책임은 양측 모두에게 있다고 결론 났다. 조사당국은 화물차 운전자가 결함이 있는 차량을 운행했고, 고속도로 주행차로에 차량이 멈춘 뒤에도 적절한 안전조치를 하지 않은 점을 사고 원인으로 지목했다. 동시에 승용차 운전자 역시 야간에 스마트 주행 보조 기능에 지나치게 의존한 채 전방 상황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점이 사고의 주요 원인 중 하나라고 판단했다. 화물차 운전자는 형사 절차에 넘겨졌고, 승용차 운전자는 사고로 숨져 별도 처벌은 이뤄지지 않았다. 사고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 온라인에서는 스마트 주행 보조 기능을 둘러싼 논쟁이 다시 불붙었다. 일부 누리꾼들은 “생명을 보조 기능에 맡겨서는 안 된다”, “운전대에서 손을 떼는 순간 이미 위험한 상황이었다”며 운전자의 과신을 지적했다. 반면 “새벽 고속도로 추월차로에 대형 화물차가 멈춰 있었다면 사람이 직접 운전했더라도 피하기 쉽지 않았을 것”, “경고 표지판도 제대로 설치되지 않은 화물차의 책임이 더 크다”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 기술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운전자의 책임까지 대신해주지는 않는다. 이번 사고는 첨단 주행보조 기능을 어디까지 믿어야 하는지, 그리고 사고가 발생했을 때 책임의 경계는 어디까지인지 다시 생각하게 하고 있다.
  • 가격 낮추고 게임 탑재하고… 자동차 업계, 신형 SUV ‘무한 경쟁’

    가격 낮추고 게임 탑재하고… 자동차 업계, 신형 SUV ‘무한 경쟁’

    국내 자동차 업계가 2026년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출시하면서 다양한 전략으로 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대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신차로서는 이례적으로 가격을 낮췄고, 르노코리아는 베스트셀링 모델에 게임 등을 추가해 성장세를 이어간다. 제네시스는 준대형 SUV GV80과 GV80 쿠페의 연식변경 모델인 ‘2026 GV80’, ‘2026 GV80 쿠페’를 10일 출시했다. 이는 사양을 최적화하고 판매 가격을 기존보다 각각 50만원가량 인하한 게 특징이다. 이에 GV80 가솔린 2.5 터보 모델이 6790만원, 가솔린 3.5 터보 모델 7332만원, 쿠페 가솔린 2.5 터보 모델 8016만원, 쿠페 가솔린 3.5 터보 모델은 8430만원이다. 제네시스는 그동안 헤드업 디스플레이,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주행보조 시스템) 등 인기 사양을 조합한 ‘파퓰러 패키지’를 내놨는데, 여기에 ‘빌트인 캠’(블랙박스)도 추가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했다. 올해 1~8월 GV80 판매량은 2만 128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1% 줄었다. 연식변경 모델로 반등할지 주목된다. 르노코리아도 이날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의 출시 1주년을 맞아 고객 선호 사양을 추가한 2026년형 모델을 출시했다. 그랑 콜레오스가 지난 1년간 누적 판매 5만대를 넘어서며 성장세를 이어가는 상황에서 르노코리아는 이번 연식 변경 모델에 고객 요구사항을 반영해 파노라마 스크린 바탕화면에 공조 장치 위젯을 추가하며 사용자 환경(UI)을 개선했다. 특히 동승석까지 이어지는 파노라마 스크린을 통해 동승자는 새로 추가된 ‘R:아케이드 게임’과 노래방 서비스인 ‘R:비트’를 사용할 수 있다. R:아케이드 게임은 20가지 게임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스마트폰을 게임 패드로 활용할 수도 있다. 가격은 가솔린 터보 테크노 모델이 3497만원, 아이코닉 3881만원, 에스카파드 에디션 선루프 버전 4187만원이다.
  • 가격 낮추고 게임 탑재하고…자동차 업계, 신형 SUV ‘무한 경쟁’

    가격 낮추고 게임 탑재하고…자동차 업계, 신형 SUV ‘무한 경쟁’

    국내 자동차 업계가 2026년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출시하면서 다양한 전략으로 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대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신차로서는 이례적으로 가격을 낮췄고, 르노코리아는 베스트셀링 모델에 게임 등을 추가해 성장세를 이어간다. 제네시스는 준대형 SUV GV80과 GV80 쿠페의 연식변경 모델인 ‘2026 GV80’, ‘2026 GV80 쿠페’를 10일 출시했다. 이는 사양을 최적화하고 판매 가격을 기존보다 각각 50만원가량 인하한 게 특징이다. 이에 GV80 가솔린 2.5 터보 모델이 6790만원, 가솔린 3.5 터보 모델 7332만원, 쿠페 가솔린 2.5 터보 모델 8016만원, 쿠페 가솔린 3.5 터보 모델은 8430만원이다. 제네시스는 그동안 헤드업 디스플레이,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주행보조 시스템) 등 인기 사양을 조합한 ‘파퓰러 패키지’를 내놨는데, 여기에 ‘빌트인 캠’(블랙박스)도 추가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했다. 올해 1~8월 GV80 판매량은 2만 128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1% 줄었다. 연식변경 모델로 반등할지 주목된다. 르노코리아도 이날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의 출시 1주년을 맞아 고객 선호 사양을 추가한 2026년형 모델을 출시했다. 그랑 콜레오스가 지난 1년간 누적 판매 5만대를 넘어서며 성장세를 이어가는 상황에서 르노코리아는 이번 연식 변경 모델에 고객 요구사항을 반영해 파노라마 스크린 바탕화면에 공조 장치 위젯을 추가하며 사용자 환경(UI)을 개선했다. 특히 동승석까지 이어지는 파노라마 스크린을 통해 동승자는 새로 추가된 ‘R:아케이드 게임’과 노래방 서비스인 ‘R:비트’를 사용할 수 있다. R:아케이드 게임은 20가지 게임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스마트폰을 게임 패드로 활용할 수도 있다. 가격은 가솔린 터보 테크노 모델이 3497만원, 아이코닉 3881만원, 에스카파드 에디션 선루프 버전 4187만원이다.
  • 美 ‘정부조직 수술’ 수장 머스크 공무원 ‘좌표 찍기’ 논란

    美 ‘정부조직 수술’ 수장 머스크 공무원 ‘좌표 찍기’ 논란

    미국 정부효율부(DOGE) 수장으로 지명돼 ‘연방 조직 구조조정’을 예고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해고 대상 공무원의 신원을 온라인에 공개해 논란이 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임기를 시작하기도 전에 잠재적 해고 대상을 언급한 것을 두고 ‘공직사회 구조조정을 공식 선포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CNN방송은 27일(현지시간) “최근 머스크 CEO가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기후 관련 정부 직책을 맡고 있는 4명의 실명과 직함을 공개한 게시글 두 개를 올리고 ‘가짜 일자리가 너무 많다’고 적었다”고 보도했다. 하나는 “납세자들이 국제개발금융공사(USIDFC) 기후변화 국장을 고용하려고 돈을 낼 필요는 없다”는 내용을 담았다. 표적이 된 공무원은 악성 누리꾼의 비난 세례에 놀라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닫았다. 다른 글에서 머스크 CEO는 미 에너지부 산하 대출프로그램사무국(LPO)의 최고기후책임자를 ‘불필요한 공무원’으로 낙인찍었다. 미 보건복지부 환경정의·기후변화 선임 고문과 주택도시개발부 선임 기후 고문도 ‘월급 루팡’으로 규정했다. 이들은 모두 여성이자 기후변화 정책 관련 인사다. 마초(남성중심) 성향에 기후변화를 ‘사기극’으로 생각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과 코드를 맞추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머스크 CEO가 지목한 퇴출 대상 공무원 가운데 한 명이 몸담은 LPO는 청정에너지 기술 개발업체에 투자하는 정부기관이다. 2010년 테슬라도 여기서 4억 6500만 달러(약 6500억원)를 지원받아 재정적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CNN은 지적했다. 그의 ‘좌표 찍기’ 행보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미 조지메이슨대 컴퓨터공학 교수인 메리 미시 커밍스는 2021년 도로교통안전국(NHTSA) 수석 고문에 임명된 뒤 테슬라의 운전자 주행보조 시스템을 비판했다가 머스크 CEO의 강한 분노를 샀다. 이후 커밍스 교수는 머스크 추종자들의 살해 위협에 거주지를 옮기고 SNS를 삭제했다. 미 연방공무원노조(AFGE) 에버렛 켈리 위원장은 “그의 전술은 연방 공무원에 공포와 두려움을 심으려는 목적”이라면서 “공무원들이 겁을 먹고 목소리를 내지 못하도록 하려는 의도”라고 지적했다. 머스크 CEO는 2022년 옛 트위터 인수 직후 8000명 가까운 직원 가운데 75%를 감축하는 등 ‘자비 없는 구조조정’으로 유명하다. 당시 그의 정책에 반대하는 글을 올린 직원 두 명 역시 곧바로 해고됐다. 올해 초에도 “테슬라 직원의 10%를 줄이겠다”고 이메일 통보한 뒤 다음날부터 해당 직원들의 출근을 차단했다. 과거 그의 행보를 볼 때 공직사회를 상대로 대규모 구조조정에 돌입할 것이 분명하다. 그러나 법으로 신분과 정년을 보장받는 공무원을 대량 해고하는 것이 가능할지 미지수라는 반론도 있다고 CNN은 설명했다.
  • 윤 대통령 X 팔로우한 일론 머스크…속내 들여다보니 [송현서의 디테일]

    윤 대통령 X 팔로우한 일론 머스크…속내 들여다보니 [송현서의 디테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윤석열 대통령의 X(옛 트위터) 계정 팔로우를 시작했다. 21일 기준 팔로워 수가 1억 8450만 명에 달하는 머스크가 직접 팔로우하는 X계정은 윤 대통령을 포함해 601개 정도에 불과하다.윤 대통령은 20일 X계정에 영문으로 “인공지능(AI)의 잠재력을 활용하기 위해 21~22일 영국 정부와 AI 서울 정상회의를 공동 주최한다”면서 “AI 서울 정상회의는 AI거버넌스에 대한 비전을 수립함과 동시에 혁신, 안전, 포용성이라는 우선 순위를 촉진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머스크는 댓글과 함께 윤 대통령의 X계정을 팔로우했다. 머스크가 윤 대통령의 X계정을 팔로우한 것은 최근 한국에서 완전 자율주행(FSD)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는 점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테슬라가 2022년 출시한 FSD(Full Self-Driving)는 현재 미국에서 월 199달러(한화 약 27만원)에 구독 서비스로 판매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테슬라 차량에는 오토파일럿 기능이 기본 장착돼 있으며, 추가 구매를 통한 FSD 시스템은 조향과 제동 및 차로 변경 등을 도와준다. 다만 FSD는 운전자의 주의가 필요 없는 완전 자율주행 시스템은 아니다. 앞서 테슬라코리아는 최근 국토교통부를 통해 한국 내 FSD 기능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으나, 정확한 도입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테슬라는 올해 들어 유럽과 중국 등에서 fSD 도입 확대를 위한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각 국가별 도로 데이터 등을 확보했으며, 국내의 경우 티맵모빌리티와 협업해 경로안내그래픽, 과속단속카메라 데이터 등을 확보한 상태다. 현재 테슬라코리아는 소비자가 차량 구매시 또는 차량 구매 이후에 904만원을 추가 지불하면 FSD 사양을 추가할 수 있다. 한국의 경우 FSD 사양을 더할 경우 고속도로와 자동차전용도로에서 자동 차선 변경이 가능한 ‘내비게이트 온 오토파일럿’, ‘호출’ 기능 등이 추가되나, 국토교통부를 통한 운행 허가를 받은 이후에나 사용할 수 있다. 또 북미 지역처럼 신호등 인식이나 도심 내 자율주행을 불가능하다. 미 연방경찰,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기능 관련 사기 혐의 수사 한편, 지난주 미국 연방검찰은 테슬라가 오토파일럿으로 불리는 주행보조 기능을 실제 성능보다 부풀려 소비자들과 투자자들을 오도했다고 보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테슬라는 공식 안내문을 통해 오토파일럿뿐만 아니라 ‘완전자율주행’으로 불리는 FSD 기능도 여전히 운전자의 개입이 필요하다고 알렸지만, 문제는 머스크 CEO가 이 시스템을 마치 완전한 자율주행이 가능한 것처럼 소개했다는 사실이다. 머스크는 8년 전 SNS에 “테슬라는 사람의 개입 없이 스스로 주행과 주차를 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고, 2022년 FSD 출시를 앞두고는 “운전대를 건드리지 않아도 직장과 친구의 집, 식료품 가게까지 이동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피트 부티지지 미 국토부 장관은 지난 10일 “(테슬라의) 일부 마케팅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면서 “손은 운전대에, 눈은 항상 도로를 주시해야 한다고 안내하면서 ‘자율주행’이라는 명칭을 쓰는 것은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 디지털 품은 ‘왕의 귀환’… 새롭게 돌아온 벤츠 E클래스, G80 잡을까[시승기]

    디지털 품은 ‘왕의 귀환’… 새롭게 돌아온 벤츠 E클래스, G80 잡을까[시승기]

    비포장도로에서도 흔들림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가속 페달을 밟으면 묵직하면서도 거침없이 속도가 올라갔고, 고속도로를 달리는 동안 차내는 풍절음 등 소음이나 진동이 비집고 들어올 틈 없이 고요했다. 마치 국영수에 모두 충실해 나무랄 데 없는 모범생을 만난 느낌이었다. 8년 만에 완전변경 모델로 돌아온 메르세데스벤츠의 11세대 E클래스는 왜 지난 8년 동안 국내 시장에서 수입차 베스트셀링 모델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는지를 스스로 증명해내는 듯했다. 지난해 말부터 국내 자동차시장에는 E클래스의 경쟁자들이 먼저 출격해 전투 태세를 마쳤다. 지난해 10월 BMW는 완전변경 모델인 8세대 5시리즈를 내놨고, 같은 해 12월에는 제네시스가 G80 부분변경 모델을 선보였다. 여기에 지난달 11세대 E클래스의 등장으로 고급 세단 시장의 3파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분위기다. ‘타이틀 방어전’에 나선 신형 E클래스 중에서도 스포티한 주행감을 강조한 E300 4매틱(4MATIC) AMG 라인을 타고 지난 1일 서울역에서 파주까지 약 65㎞ 거리를 달렸다. 첫인상은 10세대 E클래스와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이었다. 벤츠 모델 최초로 발광 라디에이터 그릴이 제공되는 것이 새로웠다. 전장 4955㎜, 전폭 1880㎜, 전고 1475㎜으로 크기는 더욱 커졌다. 실내공간을 결정하는 휠베이스도 2960㎜로 전작보다 20㎜ 늘어났다. 운전석 헤드룸과 뒷좌석 레그룸도 각각 5㎜, 17㎜ 늘어나 넉넉한 실내를 자랑했다. 다만 경쟁상대인 8세대 BMW 5시리즈(5060×1900×1515㎜), 신형 제네시스 G80(5005×1925×1465㎜)에 비하면 체구는 다소 작은 편이었다. 실내공간에서는 중앙 디스플레이를 넘어서 동승자석 대시보드까지 길게 연결된 ‘MBUX 슈퍼스크린’의 존재감이 독보적이었다. 14.4인치 고해상도 LCD 디스플레이로 유튜브, 틱톡 등 다양한 인포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중앙 디스플레이에서 운전자가 네비게이션을 보는 동안 동승자는 유튜브를 즐기는 등 별도의 조작도 가능하다. 중앙에 설치된 카메라를 이용하면 정차 중인 차내에서 슈퍼스크린을 활용해 줌 화상회의를 할 수 있어 비즈니스 목적의 차량으로도 손색이 없었다. 단순히 디스플레이의 크기만 커진 것이 아니라, 전용 운영체제 MB.OS의 선행 버전인 3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돼 더 똑똑해졌다는 것이 벤츠 측의 설명이다. 예컨대 조수석에서 시청하는 유튜브 화면은 운전자에게는 보이지 않지만 조수석 화면이 네비게이션으로 바뀌면 운전자도 볼 수 있게 하는 등 운전자의 시선을 읽어 안전을 확보한다. 운전하며 음악을 감상하는 즐거움도 극대화됐다. 17개의 스피커로 입체적인 음향을 제공하는 부메스터 4D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과 함께 박자에 맞춰 앞좌석 등받이에 탑재된 익사이터(음향 공명 변환기)가 진동을 내며 등을 때렸고, 여기에 소리에 따라 실내등 색상이 바뀌는 액티브 앰비언트 라이트가 더해지며 청각, 촉각, 시각을 모두 자극했다. 통상 수입차의 약점으로 여겨지는 네비게이션은 여전히 아쉬웠다. 티맵 모빌리티의 실시간 교통정보에 기반한 자체 네비게이션이 제공됐지만 지나치게 많은 정보를 담은 지도는 가독성이 떨어졌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에는 벤츠 차량에 최적화된 ‘티맵 오토 맵’이 탑재될 예정이라는 설명이다. 또 주행보조시스템인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도 차선 유지 기능을 체감하기 어려웠다. 가격은 세부 모델에 따라 7390만~1억 2300만원이다.
  • 최첨단 편의기능으로 무장한 르노

    최첨단 편의기능으로 무장한 르노

    르노코리아자동차가 인기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XM3 1.6 GTe’의 내년형 모델 출시에 맞춰 새로운 트림인 ‘인스파이어’를 추가했다. 르노코리아에 따르면 1.6 GTe는 XM3의 세 가지 파워트레인 중 77%로 압도적인 판매량을 차지하고 있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상당히 합리적인 가격에 최첨단 주행보조 및 안전 시스템을 포함하고 있는 구성이 소비자들이 많이 선택하는 이유”라고 자평했다. XM3 1.6 GTe에서 가장 낮은 트림인 ‘LE’는 2235만원이다. 저렴한 축에 속하면서도 안전 운전을 보조하는 첨단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모든 트림에 긴급제동 보조시스템과 차간거리 경보 시스템이 기본으로 탑재됐다. 다양한 편의 사양도 들어갔다. 인텔리전트 스마트카드 시스템(하이패스 등),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전 좌석 원터치 세이프티 파워 윈도, 아웃사이드 미러, 후방 경보, 패들 시프트 등 다른 제조사에선 옵션 리스트에서 볼 법한 기능이 기본 옵션으로 들어간다. 여기에 LED 헤드램프, 리어램프, LED 주간 주행등도 기본으로 포함돼 있다. 2448만원으로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은 ‘RE’는 사각지대 경보 시스템, 후방교차 충돌 경보 시스템, 차선 이탈 경보 시스템, 차선 이탈 방지 보조 시스템, 오토매틱 하이빔 등의 안전 시스템이 추가된다. 새로 추가된 인스파이어는 실시간 티맵 내비게이션, 인카페이먼트 등을 지원하는 이지커넥트, 멀티센스, 엠비언트 라이트 등을 적용했다. 가격은 2680만원으로 책정했다.
  • 싹 바뀐 신형 싼타페, 최대 300만원대 비싸졌다…추가된 사양은

    싹 바뀐 신형 싼타페, 최대 300만원대 비싸졌다…추가된 사양은

    현대자동차의 하반기 야심작 신형 ‘싼타페’(사진)의 가격이 공개됐다. 가솔린차는 200~300만원, 하이브리드차는 300만원 정도씩 비싸졌다. 현대차는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디 올 뉴 싼타페’를 오는 16일 공식 출시하기에 앞서 14일 차량의 판매가격을 공개했다. 가솔린 2.5 터보 모델 기준 가장 낮은 트림인 익스클루시브가 3546만원부터 시작한다. 프레스티지 3794만원, 캘리그래피 4373만원으로 책정됐다. 트림마다 차이는 있지만 대략 전작보다 260만원에서 340만원 정도 가격이 올랐다. 최근 친환경, 고효율 트렌드로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1.6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익스클루시브 4031만원, 프레스티지가 4279만원, 캘리그래피 4764만원부터다. 세부적인 차이는 있지만 300만원대의 상승으로 가솔린 모델보다 다소 폭이 컸다. 다만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세제혜택을 적용하기 전 가격으로 환경친화적 자동차 고시 완료 시점 이후 정확한 가격을 다시 공개하겠다는 게 현대차의 방침이다. 가격 상승에 대해 현대차는 디자인 변경 및 ‘10에어백 시스템’, 고속도로 주행보조 및 내비게이션 스마트크루즈 컨트롤 등 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사양 추가, 양방향 멀티 콘솔 등을 기본 적용하는 등 전반적인 상품성을 높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차박’ 등 야외활동을 즐기는 인구가 늘어나는 것에 초점을 맞춰 개발된 신형 싼타페는 전작보다 차체가 전반적으로 커졌다. 직사각형의 넓은 테일게이트와 차량 좌·우 C필러에 루프랙에 오르내리기 편리하도록 ‘히든타입 어시스트 핸들’을 적용하는 등 아웃도어 활용성을 극대화했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수하물 용량은 725ℓ로 캐디백 4개에 보스턴백도 4개를 실을 수 있다고 한다. 16일 출시 이후 현대차는 17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서초구 한강 세빛섬 일대에서 신형 싼타페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이색 전시 프로그램인 ‘싼타페 익스피어리언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 BMW i7, 중앙일보 올해의 차 선정

    BMW i7, 중앙일보 올해의 차 선정

    BMW의 럭셔리 전기차인 i7이 국내 최고 역사와 권위를 가진 ‘2023 중앙일보 올해의 차(Car of the Year·COTY)’ 평가에서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심사위원들은 “BMW의 플래그십 전기차답게 성능과 디자인, 출력 등 럭셔리 세단이 갖춰야 할 가치가 골고루 구현됐다”고 평가했다. 현대자동차 아이오닉6는 ‘올해의 국산차’ 상을 차지했다. COTY 심사위원회는 21일 “지난 3개월에 걸쳐 총 12개 브랜드, 16개 신차를 심사한 결과 i7이 최고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심사위원회는 지난 11~12일 경기도 화성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1차 서류 및 인터뷰 심사를 통과한 16대의 차량을 대상으로 현장 심사를 진행했다.BMW, 2년 연속 ‘올해의 차’ 수상 i7은 심사위원 평가에서 합계 점수 1276점을 받아 최종 1위에 올랐다. BMW는 지난해 COTY에서 iX가 ‘올해의 차’를 수상한 데 이어 이번에도 1위를 차지했다. i7를 포함해 올해의 국산차(아이오닉6), 올해의 퓨처 모빌리티(볼보 C40 리차지) 등 본상을 받은 세 차종이 전기차였다. 지난해 COTY에서는 사상 처음 전기차가 올해의 차로 뽑힌 바 있다. i7의 올해의 차 수상은 수입차로는 아우디A6(2012년), 푸조 208(2013년), 벤츠 C-클래스(2015년), 벤츠 E-클래스(2017년), iX(2022년)에 이어 여섯 번째다. i7은 퍼포먼스·디자인·유틸리티 등 주요 항목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임홍재 심사위원장(국민대 총장)은 “프리미엄급 차량으로 모던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 최고의 출력 등 고가 차량이지만 충분한 가치를 갖고 있다”고 호평했다. 정의철 심사위원(프로 레이싱 드라이버)은 “플래그십 세단이 갖춰야 할 모든 요소를 갖췄다”며 “구성부터 주행, 그리고 ‘소유욕’ 자극까지 모든 부분에서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올해의 국산차인 아이오닉6(874점)는 국산 차량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균형 잡힌 성능과 깔끔한 디자인, 그리고 가성비(가격 대비 우수한 성능) 경쟁력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김우성 심사위원(자동차 칼럼니스트)은 “아이오닉5를 통해 업그레이드한 전기차 제작 능력이 보였고, 실내공간·멀티미디어·디스플레이·편의장치 등 기존의 장점에 안정적인 주행 성능이 더해졌다”고 말했다. 차량의 첨단·편의 사양과 미래 지향성을 평가하는 퓨처 모빌리티 부문엔 볼보의 C40 리차지가 선정됐다. 박진원 심사위원(APTIV 책임연구원)은 “전반적인 주행보조 시스템(ADAS) 기능들이 완성도가 높고 사용자가 간편하게 작동할 수 있었다”며 “안전 기능인 긴급제동은 보다 확실하게, 편의 기능은 보다 부드럽게 작동되는 등 좋은 퍼포먼스를 갖췄다”고 평가했다. 포르쉐 마칸은 ‘퍼포먼스’ 부문을 수상했다. 고속 주행은 물론 코너링과 내구성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송계주 심사위원(넥센타이어 책임연구원)은 “포르쉐라는 이름에 걸맞은 성능”이라며 “차량의 응답성과 선형성, 그리고 접지력까지 전문가 모두 인정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내연기관에서 전기차 모델로의 진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랜드로버의 올 뉴 레인지로버는 ‘디자인’ 부문상을 받았다. 정연우 심사위원(Disegno T9 센터장·전 UNIST 교수)은 “정제된 디자인은 높은 수준의 미니멀리즘을 표현하고 있다”며 “주행 성능과 품질, 사용자 수준에 맞춘 편의 사양은 럭셔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롤모델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라고 호평했다. 폴크스바겐의 디 올 일렉트릭 ID.4는 ADAS 성능 평가에서 호평을 받았다. 김학선 심사위원(자동차안전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차선유지시스템(LKAS) 구현이 어려운 구간에서 매우 우수한 성능을 보여줬다”며 “전반적인 ADAS 제어 로직이 강건하고 그에 따라 여러 악조건에서 대응 능력이 높다. 상위 브랜드의 ADAS 성능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디 올 뉴 그랜저는 ‘베스트 체인지’ 수상 현대차 디 올 뉴 그랜저(874점)는 ‘베스트 체인지’ 부문상을 수상했다. 올해 COTY에 신설된 베스트 체인지 부문에선 한 해 출시된 차량 중 유의미한 변화나 혁신을 통해 높은 가치를 제공한 차(모델체인지, 페이스리프트, 확장모델 등)를 뽑는다. 김우성 심사위원은 “지금 이 순간 현대차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요소를 가장 많이 담아낸 모델”이라며 “실내의 구성이나 소재에도 공을 많이 들인 느낌”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중앙일보 COTY는 13명의 심사위원이 참여해 1차 심사를 거친 뒤, 제로 베이스에서 시작하는 현장 심사에서 다양한 성능을 평가했다. 각 심사위원의 전문영역별로 가중치(10%)도 반영했다. 시상식은 다음 달 11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다.
  • “세계 최초 플라스틱 적용”…LG이노텍, 고성능 자율주행용 하이브리드 렌즈 2종 개발

    “세계 최초 플라스틱 적용”…LG이노텍, 고성능 자율주행용 하이브리드 렌즈 2종 개발

    LG이노텍이 플라스틱을 사용해 크기를 줄이고 가격 경쟁력을 높인 ‘고성능 자율주행용 하이브리드 렌즈’ 2종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카메라 모듈에 장착되는 자율주행용 카메라 렌즈는 주행보조, 운전자 움직임 인식을 위한 자율주행 솔루션의 핵심 부품으로 탑승자 안전에 직결된다. LG이노텍이 개발한 고성능 하이브리드 렌즈는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DMS)용과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용 2가지다. 유리로만 제작됐던 기존 자율주행용 렌즈와 달리 렌즈 내부에 얇은 플라스틱과 유리를 교차 적용해 성능을 더 높였다. ADAS렌즈에 플라스틱을 적용해 고성능을 구현한 것은 글로벌 시장에서 LG이노텍이 처음이다. 유리로만 된 제품보다 20~30%가량 두께가 줄었고, 온도와 관계없이 일정한 성능을 유지하며 물체를 정확히 인식할 수 있다. 유리보다 가격이 저렴한 플라스틱을 사용해 가격 경쟁력도 높였다. LG이노텍은 고성능 하이브리드 렌즈를 앞세워 글로벌 차량용 카메라 모듈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완성차와 차량 부품사에서도 자율주행 기능을 확대하는 추세여서 DMS, ADAS 솔루션 관련 부품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특히 유럽에서는 2025년 이후 모든 차량에 대해 DMS를 장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글로벌 자율주행용 카메라 시장은 2021년 4조 2000억원에서 2025년 7조 9000억원으로 연평균 17% 성장할 전망이다. LG이노텍은 현재 DMS용 렌즈가 적용된 카메라 모듈 양산을 앞두고 있으며, ADAS용 렌즈가 적용된 카메라 모듈도 개발을 끝내고 내년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강민석 최고기술책임자(부사장)는 “설계와 검증이 까다로운 렌즈 개발을 단기간에 성공한 점은 고객경험 혁신을 위한 큰 성과”라며 “플라스틱이 지니는 한계를 혁신 기술로 극복해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 ‘1억 시간도 버틴다’ LG전자, 차량용 반도체 글로벌 기술 인증

    ‘1억 시간도 버틴다’ LG전자, 차량용 반도체 글로벌 기술 인증

    전장(VS) 부문을 새 먹거리로 삼은 LG전자가 차량용 반도체 개발 기술 인증을 받았다. LG전자는 최근 독일 시험·인증 전문기관 TUV 라인란드로부터 차량용 반도체 개발 프로세스에 대한 기술 인증을 획득했다. LG전자가 받은 ‘ISO 26262’로 차량에 탑재되는 전기·전자 장치 시스템 오류로 인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제정한 자동차 기능안전 국제표준규격이다. LG전자는 이번 인증으로 전자제어장치(ECU), 마이크로컨트롤유닛(MCU), 전력관리반도체(PMC)와 같은 차량용 반도체 개발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특히 LG전자는 ISO 26262에서 정의하고 있는 자동차 기능안전성 가운데 최고 수준인 ASIL(자동차안전무결성수준) D등급의 부품 개발 능력을 인정받았다. ASIL은 사고 심각도, 발생빈도, 제어가능성 등에 따라 A등급부터 D등급까지 4단계로 분류되는데, D등급은 1억 시간 동안 연속 사용했을 때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고장을 1회 이하로 관리하는 가장 엄격한 등급이다. 앞서 LG전자는 TUV 라인란드로부터 ADAS(주행보조시스템) 카메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차량용 디스플레이 등 자율주행차 부품과 차량 미디어 부품의 개발 프로세스에 대해서도 인증받았다. TUV 라인란드 코리아 프랭크 주트너 대표는 “LG전자가 차량용 반도체 개발 프로세스를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기능안전성까지 확보해 앞으로 미래 자동차 산업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G전자 SIC센터장 김진경 상무는 “빠르게 IT 기기화 되고 있는 자동차의 핵심 부품인 차량용 반도체의 기능안전성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개발할 수 있는 체계와 역량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 SUV 명가 쌍용차 캠핑카는 국산 넘버원

    SUV 명가 쌍용차 캠핑카는 국산 넘버원

    쌍용자동차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캠핑용 차량으로 주목받고 있다. 픽업트럭 ‘더 뉴 렉스턴 스포츠 칸’은 텐트 등 캠핑용품뿐만 아니라 자전거를 비롯해 넓은 공간을 차지하는 레저용품까지 넉넉하게 실을 수 있다. 캠핑카로 개조한 ‘렉스턴 로드칸’(사진)도 출시했다. 취사는 물론 숙박까지 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SUV로 탄생했다.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연료 효율성을 높였고, 부드러운 승차감을 제공한다. 긴급제동보조, 앞차출발경고, 차선이탈경보, 전방추돌경보, 차선변경경고, 후측방접근경고 등 첨단 기능도 대거 탑재됐다. ‘올 뉴 렉스턴 마스터’는 가족과 함께 멀리 여행을 떠나고 싶은 운전자에게 적합하다. 첨단주행보조시스템 ‘딥 컨트롤’ 덕분이다. 가속페달을 밟지 않아도 앞차와의 거리를 자동으로 유지하기 때문에 운전 피로도를 크게 줄일 수 있다. ‘코란도 R플러스’는 자녀가 있는 가정의 패밀리카로 활용하기 좋다. 적재 공간은 551ℓ로 골프백 1개, 캐디백 2개를 넉넉하게 실을 수 있다. 유모차를 비롯해 부피가 큰 각종 아기용품을 싣는 것도 거뜬하다. 커넥티드카 서비스 ‘인포콘’이 탑재된 ‘티볼리 업비트’는 나만의 여행을 떠나기 좋은 모델이다. 한편, 쌍용차는 충북 제천시 백운면에 쌍용차 구매 고객만 이용할 수 있는 ‘쌍용 어드벤처 오토캠핑빌리지’를 운영하고 있다.
  • [라이드온] 파워·편의 가득 채웠다…날 위한 큰~선물 ‘미니’

    [라이드온] 파워·편의 가득 채웠다…날 위한 큰~선물 ‘미니’

    3도어·5도어·컨버터블 3종 출시‘딱 맞는 옷’을 입은 듯한 운전석민첩한 반응에 운전 쉽게 느껴져최고 192마력 강력한 힘 매력적스타벅스와 공동 마케팅도 눈길영국에서 태어난 프리미엄 소형차 ‘미니’가 3년 만에 확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3세대 2차 부분변경 모델로 ‘뉴 미니 3도어’, ‘뉴 미니 5도어’, ‘뉴 미니 컨버터블’ 3종이 국내에 출시됐다. 미니는 이번에 세계 최초로 스타벅스와 제휴를 맺고 공동 마케팅에 나섰다. 미니와 스타벅스는 고객 충성도가 높은 브랜드라는 공통점이 있다. 미니를 선호하는 마니아층이 스타벅스와 만나 어떤 시너지를 낼지 주목된다. 영국은 1956년 이집트가 국유화한 수에즈운하를 침공하며 ‘2차 중동전쟁’을 일으켰다. 전쟁을 계기로 영국 내 기름값이 폭등하자 기름이 적게 드는 소형차의 필요성이 커졌다. 이에 BMC(브리티시 모터 컴퍼니)는 디자이너 앨릭 이시고니스를 영입하고 1959년 최초의 미니를 완성했다. 미니는 뛰어난 연비에 4명까지 탈 수 있는 ‘가성비’ 차량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특히 유럽인들이 작은 차를 선호한다는 점도 미니가 흥행에 성공하는 원동력이 됐다. 미니는 큰 차를 선호하는 한국 시장에서도 예상을 깨고 돌풍을 일으켰다. 중형·준대형 차량 틈바구니에서 소형차의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미니는 국내 진출 14년 만인 2019년 1만 222대를 팔아 처음으로 ‘1만대 클럽’에 가입했다. 1만대 클럽은 국내에서 연 1만대를 넘게 판 수입차 브랜드 모임으로 ‘잘 팔리는 수입차’의 기준이 된다. 현재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폭스바겐, 볼보, 쉐보레, 미니 등 7개 브랜드가 속해 있고 렉서스·도요타·혼다 등 일본차는 불매운동 영향으로 모두 탈락했다. 미니는 지난해 전년 대비 10% 더 늘어난 1만 1245대를 기록했다. 올해도 상반기에만 전년 대비 12.7% 늘어난 6174대를 팔아 3년 연속 1만대 클럽 가입이 확실시되고 있다.소형차 미니의 이례적 흥행 배경에 대해 1인 가구 확대와 맞물려 젊은층 중심으로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나만의 차’를 장만하고픈 구매 심리가 미니 판매량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소형차지만 혼자 타기엔 부족함이 없다 보니 미니를 두고 ‘나 자신을 위한 최고의 선물’이란 말도 널리 회자된다. 미니코리아는 지난 7일 뉴 미니 패밀리 시승행사를 개최했다. 추첨을 통해 시승한 모델은 ‘뉴 미니 쿠퍼 S 컨버터블’이었다. 서울 중구 스테이트타워 남산에서 출발해 경기 파주 스타벅스 파주야당DT점까지 왕복 90㎞ 구간을 주행했다. 컨버터블 모델이 차량 지붕이 활짝 열리는 ‘오픈카’라는 점을 제외하면 3도어·5도어 모델과 성능 면에선 큰 차이가 없었다. 오픈카에 대한 ‘로망’(낭만)을 추구하는 사람이라면 컨버터블 모델을, 넓은 공간이 필요 없다면 3도어 모델을, 뒷좌석에 지인을 꼭 태워야 한다면 5도어 모델을 선택하면 될 것 같았다. 뉴 미니 운전석에 앉으니 공간이 여유로운 편은 아니어서 몸에 딱 맞는 옷을 입은 듯했다. 차량은 운전대를 움직이는 대로 민첩하게 반응했다. 그래서인지 운전하는 게 쉽게 느껴졌다. 뉴 미니는 작지만 매운 성능을 갖췄다. 공차 중량은 1375㎏으로 1400㎏을 웃도는 중형세단보다 가벼우면서, 최고출력 192마력, 최대토크 28.6㎏·m의 강력한 힘을 갖고 있어 가속페달을 밟는 대로 속력이 붙어 쭉쭉 달려나갔다. 복합연비는 12.0㎞/ℓ다. 다만 과속방지턱을 넘을 때 출렁거림이 운전자에게 그대로 전달되는 등 승차감이 중형세단에 미치지 못하는 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이었다. 주행보조시스템과 각종 편의 기능은 소형차급을 뛰어넘는 수준이었다. 앞차와의 간격과 속력을 자동으로 조절하며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스톱 앤드 고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선택할 수 있고 보행자 경고·제동 기능과 차선 이탈 경고 기능을 포함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가 기본 적용됐다. 아직 한국 도로 상황을 잘 반영하지 못한 내비게이션은 옥에 티였지만, 미니 애호가들에겐 단점으로 느껴지지 않을 듯했다. 뉴 미니 컨버터블 판매가격은 트림에 따라 4380만~5640만원이다. 뉴 미니 5도어는 3410만~4450만원, 뉴 미니 3도어는 3310만~5210만원으로 책정됐다. 한편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미니 모형카 스타벅스 카드를 비롯해 미니와 협업한 다채로운 상품을 8월부터 선보일 계획이다.
  • [라이드온] 세단 ‘K벤저스’ 질주

    [라이드온] 세단 ‘K벤저스’ 질주

    기아 승용차 ‘K시리즈’가 최근 잇따라 새 모델을 출시하고 세단 시장 부흥에 나섰다. 준중형 ‘K3’, 중형 ‘K5’, 준대형 ‘K8’, 대형 ‘K9’이 일제히 겉과 속을 모두 업그레이드하고 출격했다. K는 기아(KIA)와 대한민국(KOREA)의 첫 글자에서 따왔고, 그리스어 ‘Kratos’(통치·지배), 영어 ‘Kinetic’(동적인)의 K를 뜻하기도 한다. 사명과 엠블럼을 모두 바꾼 기아가 K시리즈를 앞세워 형님 현대자동차의 아성을 무너뜨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기아는 지난달 부분변경 모델 ‘더 뉴 K9’을 출시했다. K9은 기아가 보유한 최첨단 기술을 모두 집어넣은 최고급 세단이다. 현대차에는 경쟁 모델이 없다. 국산 동급 모델로는 제네시스 G90뿐이다. 기아가 지난달 29일 개최한 시승 행사에서 더 뉴 K9을 주행했다. 외부는 웅장했고, 내부는 고급스러웠다. 실내 구석구석 적용된 나무 재질의 마감이 인상적이었다. ‘사장님 차’답게 뒷좌석 공간이 넓었고, 개별 터치스크린도 장착됐다. 더 뉴 K9에는 ‘전방 예측 변속 시스템’이 세계 최초로 탑재됐다. 전방 레이더와 카메라가 수집한 도로 정보를 바탕으로 가속·감속 상황을 미리 예측해 기어 단수를 자동으로 변속하는 기술이다. 내리막길에서 브레이크 페달을 밟지 않아도 자동으로 엔진 브레이크가 작동해 속력이 빨라지지 않고 일정하게 유지됐다. 더 뉴 K9 트림은 ‘3.8 가솔린’과 ‘3.3 터보 가솔린’ 2개로 운영된다. 3.8 가솔린은 5694만~7137만원, 3.3 터보 가솔린은 6342만~7608만원이다.기아는 지난 4~5월 기아 새 엠블럼을 처음 적용한 ‘K8’을 선보였다. 2009년 기아 K시리즈 시작을 알린 K7이 새로 단장한 모델이다. 4년 연속 국내 승용차 판매 1위를 지킨 현대차 그랜저와 동급으로 K시리즈 판매량을 이끌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부여받았다. K8은 차명까지 바꾼 완전변경 모델인 만큼 디자인이 싹 바뀌었다. 앞모습은 기아 디자인 정체성인 ‘호랑이 코’ 모양을 유지하면서 마름모꼴 그릴과 범퍼를 하나로 통합해 대범하면서도 강한 인상을 준다. 길게 이어진 테일램프는 평면이 아닌 입체적으로 디자인돼 당장에라도 앞으로 달려나갈 듯한 역동적인 느낌을 들게 한다. K8은 ‘2.5 가솔린’, ‘3.5 가솔린’, ‘3.5 LPI’, ‘1.6 터보 하이브리드’ 등 총 4개의 엔진을 선택할 수 있다.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의 연비는 국내 출시된 준대형 세단 가운데 가장 뛰어난 18.0㎞/ℓ에 달한다. 기존 그랜저·K7 하이브리드의 연비 16.2㎞/ℓ보다 11.1% 향상됐다. K8 전 모델 판매 가격 범위는 3220만~4526만원이다.기아는 지난 6월 말 K5의 연식변경 모델 ‘더 2022 K5’를 출시했다. 3세대 K5는 2019년 12월 출시되자마자 그해 각종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대상을 비롯해 디자인 상까지 모두 휩쓸었다. 판매량에서도 ‘국민차’ 현대차 쏘나타를 제치고 중형세단 왕좌에 오르면서 출시 10년 만에 만년 2등의 설움을 떨쳐냈다. 업계에서는 K5의 성공 요인에 대해 “디자인의 승리”라고 입을 모았다. 이번에 출시된 새 모델의 가장 큰 특징은 하이브리드 모델의 디자인이 바뀌었다는 점이다. 돛단배 모양의 호랑이 코 그릴을 ‘샤크 투스’(상어 이빨) 패턴으로 변경해 강인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했다. 선택 기능이었던 스마트폰 무선 충전 기능과 열선 운전대, 전방 주차거리 경고 등을 기본으로 적용해 상품성을 한층 높였다. 그러면서도 가격 인상 폭은 최소화했다. ‘2.0 가솔린’ 2381만~3092만원, ‘1.6 가솔린 터보’ 2459만~3171만원, ‘2.0 하이브리드’ 2777만~3384만원이다.기아는 지난 4월 K3 부분변경 모델 ‘더 뉴 K3’를 내놨다. 2012년 처음 출시된 K3는 준중형 세단 ‘포르테’의 후속 모델이다. 현대차 아반떼의 쌍둥이 모델로 주로 아반떼 디자인을 선호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대체 선택지가 돼 왔다. 특히 K3 GT는 퍼포먼스 마니아층 사이에서 널리 인정받는 고성능 모델이다.이번에 출시된 더 뉴 K3는 더 역동적이고 세련된 느낌으로 완성됐다. 내비게이션은 8인치에서 10.25인치로 커졌다. 운전 입문자용 차로 알려졌지만 갖출 건 다 갖췄다. 고속도로 주행보조(HDA), 차로 유지 보조(LFA), 원격 시동 스마트키, 내비게이션 무선 업데이트, 차량 내 간편 결제(기아 페이) 등 첨단 기능이 빠짐없이 적용됐다. 판매 가격은 1.6 가솔린 1738만~2425만원, 1.6 가솔린 터보(GT) 2582만원이다.
  • 정체 구간에서도 스마트하게 속도 바꿔 주네

    정체 구간에서도 스마트하게 속도 바꿔 주네

    쿠페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XM3’의 유럽 판매에 나선 르노삼성자동차가 지난 4일 XM3 2022년형을 국내에 출시했다. XM3는 지난해 3월 탄생한 이후 15개월 만에 한층 업그레이드돼 돌아왔다. 이번 연식변경 모델에는 ‘고속화 도로 및 정체구간 주행보조’(HTA) 기능이 새로 적용됐다.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구간에서 차량이 알아서 차선을 유지하며 속력을 높이고 줄이고 또 정지했다가 출발하는 기능이다. 1.6 GTe 엔진 모델에는 ‘RE’ 트림을 추가하고 옵션을 강화했다. TCe260 엔진 모델은 RE시그니처 트림의 상품 경쟁력을 한층 더 높였다. 커넥티비티 기능이 향상됨에 따라 한여름 장시간 주차된 차량의 에어컨을 미리 켜 실내 온도를 낮출 수 있다. 주유소나 식음료 업종에서 사용 가능한 ‘인카페이먼트’ 기능도 동급 모델 최초로 추가했다. ‘MY르노삼성’ 앱을 통해 차 안에서 주유 결제를 하고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음식·음료를 픽업할 수 있다. 디자인도 조금 바뀌었다. 수출용 모델 ‘뉴 아르카나’의 디자인 요소를 XM3에 반영했다. 새로운 색상 ‘소닉 레드’도 추가했다. XM3 TCe260 모델의 복합연비는 17인치 휠 기준 13.8㎞/ℓ로 경쟁사 동급 모델과 비교해 우수한 편이다. 판매 가격은 1.6 GTe ‘SE’ 1787만원, ‘LE’ 2013만원, ‘RE’ 2219만원, TCe 260 ‘RE’ 2396만원, ‘RE Signature’ 2641만원이다. 트림별 편의기능을 대폭 추가하고도 가격은 거의 인상하지 않았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새롭게 돌아온 ‘정의선의 차’… 기아차 ‘2021 모하비’ 출시

    새롭게 돌아온 ‘정의선의 차’… 기아차 ‘2021 모하비’ 출시

    기아자동차가 11일 준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하비의 연식변경 모델 ‘2021 모하비’를 출시했다.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한층 업그레이드 하고 승차감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2021 모하비에는 전측방 레이더를 적용한 ‘고속도로 주행보조 II’가 기아차 최초로 탑재됐다. 방향지시등 스위치 조작으로 운전대를 제어해 차로 변경을 돕는다. 고속도로 진출입로에서 속도를 조절해주는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진출입로’, 운전자 주행 성향을 반영해 스스로 주행하는 ‘운전 스타일 연동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량 충돌이 예상될 때 제동을 돕는 ‘전방 충돌 방지 보조-교차 차량’, 차로 변경 시 충돌 위험이 감지될 때 운전대를 틀어 주는 ‘전방 충돌 방지 보조-추월 시 대향차’ 등도 탑재됐다.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는 기존 8.5인치에서 10인치로 더 커졌고, 도로 곡률과 차로 변경을 표시해주는 기능이 새로 적용됐다. 운전자 체형에 맞춰 운전대와 사이드미러의 위치를 자동으로 설정해 주는 ‘스마트 자세제어 시스템’도 기아차 SUV 최초로 탑재됐다. 2021 모하비는 강화된 배출가스 규제인 유로 6 RDE STEP2 기준을 충족하는 V6 3.0 디젤 엔진을 장착했다. 판매 가격은 개별소비세율 3.5% 기준 ▲플래티넘 4869만원 ▲마스터즈 5286만원 ▲그래비티 5694만원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