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주주환원
    2026-08-27
    검색기록 지우기
  • 아모센스
    2026-08-27
    검색기록 지우기
  • 왼손잡이
    2026-08-27
    검색기록 지우기
  • 폭력조직
    2026-08-27
    검색기록 지우기
  • 제주신항
    2026-08-2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91
  • 현대차, 2030년까지 신차 100종… 美관세·中공세 정면 돌파

    현대차, 2030년까지 신차 100종… 美관세·中공세 정면 돌파

    글로벌 생산능력 127만대 늘려2028년 ‘차선 변경’ 자율주행 적용4분기 로보택시 구글 웨이모 공급기보유 자사주 7891억 전량 소각 현대자동차가 2030년까지 글로벌 시장에 신차 100종 이상을 선보이고 연간 생산능력을 127만대 확대한다. 미국 관세 정책과 중국 전기차 공세 속에서도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2028년 첫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에 고속도로에서 차선 변경 등을 스스로 수행하는 ‘레벨2+’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하는 등 미래차 경쟁력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2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호텔에서 ‘2026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이 같은 사업전략을 발표했다. 2030년 글로벌 판매 555만대와 전동화 차량(xEV) 판매 비중 60%라는 기존 목표를 유지하면서 영업이익률 목표는 기존 8~9%에서 9% 이상으로 높였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사장)는 “더 많은 모델을 출시하고 신규 시장에 공격적으로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2030년까지 완전·부분변경과 파생모델을 포함해 신차 100종 이상을 출시한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북미 50만대, 인도 32만대 등 글로벌 생산능력도 총 127만대 늘린다. 제네시스는 내년에 1000㎞ 이상 주행 가능한 주행거리연장형 전기차(EREV)를 선보인다. 미래차 분야에서는 엔비디아와의 전략적 협력을 활용해 SDV와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낸다. 올해 말 자체 자율주행 모델 ‘아트리아 AI’를 투입하고 2028년 첫 SDV 양산차에는 운전자가 전방을 주시한 상태에서 운전대에서 손을 떼고 운전할 수 있는 레벨2+ 기술을 적용한다. 이후 연간 700만대 이상 판매되는 현대차그룹(기아 포함) 양산차에서 수집한 데이터로 자율주행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박민우 첨단차플랫폼(AVP) 본부장은 “2033년 전후에 누적 데이터 규모에서 경쟁사를 앞설 것”이라고 했다. 2029년부터는 그래픽처리장치(GPU) 5만장 이상을 수용하는 100㎿급 새만금 AI 데이터센터도 가동한다. 로보택시와 로보틱스 사업도 키운다. 올해 4분기 미국 조지아주 공장에서 생산한 아이오닉5 기반 로보택시를 구글의 자율주행 자회사 ‘웨이모’에 공급하고 향후 다른 자율주행 업체로 위탁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미국 로봇 메타플랜트 응용센터(RMAC)를 연말까지 현재의 10배 규모로 키우고, 2028년부터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아틀라스’를 미국 생산현장에 투입한다. 미국 내 로보틱스 생산시설은 2028년부터 가동해 연간 3만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자체 개발한 고성능 배터리 셀은 기존 하이니켈 배터리보다 출력을 2배 이상 높이고 충전시간은 40% 줄였으며 내년 상반기 EREV에 적용할 예정이다. 주주환원도 강화하기로 했다. 총주주환원율은 35% 이상을 유지하면서 임직원 보상 목적 물량을 제외한 7891억원 규모의 기보유 자사주는 전량 소각하기로 했다.
  • 하루동안 삼성전자 3조 쓸어담은 개미들…美 반도체주는 ‘와르르’ [내가샀다]

    하루동안 삼성전자 3조 쓸어담은 개미들…美 반도체주는 ‘와르르’ [내가샀다]

    삼성전자가 9% 가까이 급락한 24일 하루 동안 개인 투자자들은 3조원 가까이 쓸어담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간밤 미 뉴욕증시에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6% 가까이 하락하는 등 반도체주에 일제히 삭풍이 불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는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를 총 2조 9080억원어치 사들였다. 외국인이 1조 8110억원, 기관이 1조 6340억원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 홀로 ‘줍줍’에 나선 것이다. 개인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급락하면 사들이고 급등하면 차익을 실현하는 ‘단타’에 가까운 거래 방식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SK하이닉스의 주주환원 발표 이후 삼성전자의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13.7% 급등한 20일과 21일에는 2조 14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어 삼성전자가 재차 급락하자 다시 뛰어든 것이다. 다만 간밤 미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가 일제히 급락하며 25일 국내 증시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다우지수는 소폭 상승 마감했지만 S&P500 지수는 0.28% 하락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76% 내렸다. 특히 엔비디아가 2.91% 하락한 데 이어 메모리 반도체주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5.83% 급락하는 등 반도체주가 일제히 내리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70% 하락 마감했다. SK하이닉스 ADR도 4.92% 하락 마감했다. 이에 코스피200 야간선물은 1.77%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오는 27일(한국시간) 장 마감 이후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7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는 2022년 9월 이후 최장 연속 하락 기록이다. 미국 국채 금리가 소폭 하락하고 국제유가도 하락한 상황에서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엔비디아 실적에 대한 경계감 등이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주주환원에도… 삼전 8% 폭락에 코스피 6700선 붕괴

    주주환원에도… 삼전 8% 폭락에 코스피 6700선 붕괴

    삼성전자가 8% 넘게 급락하면서 코스피가 3% 넘게 떨어져 6700선 아래로 밀렸다. 역대 최대 규모의 주주환원책에도 시장의 눈높이를 충족하지 못하면서 삼성 계열사 전반에 실망 매물이 쏟아졌다. 반면 이차전지와 바이오 등으로 매수세가 옮겨가면서 코스닥은 1%대 상승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15.99 포인트(3.12%) 내린 6696.96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조 8974억원, 1조 6649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3조 8400억원을 순매수했다. 삼성전자가 8.7% 급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최대 11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 재원을 제시했지만 30조원 현금배당 이후 남은 재원을 어떻게 쓸지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지 않은 점이 발목을 잡았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시장이 기대했던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가 확정되지 않으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졌다”고 설명했다. 불똥은 삼성 계열사로 튀었다. 삼성생명(-13.09%), 삼성물산(-7.84%), 삼성화재(-3.78%) 등이 줄줄이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자사주 매입·소각 방안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않은 가운데 금산법상 10% 보유 한도에 따른 제약도 부각됐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도 3.41% 내린 167만 1000원에 마감했다. 약 40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해 전량 소각하기로 하면서 장 초반 3%대까지 올랐지만 반도체 약세에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코스닥은 코스피와 반대로 움직였다. 코스닥지수는 11.39 포인트(1.42%) 오른 813.33으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262억원, 267억원을 순매수했다. 에코프로비엠이 10.8%, 에코프로가 7.59% 뛰는 등 이차전지주가 강세를 보였다.
  • 삼성전자 -9%↓ 아우성 터졌는데…“600조 풀 수도” 보고서 나왔다 [내가샀다]

    삼성전자 -9%↓ 아우성 터졌는데…“600조 풀 수도” 보고서 나왔다 [내가샀다]

    삼성전자가 최대 110조원에 달하는 주주환원을 발표한 뒤 첫 거래일인 24일 삼성전자 주가는 9%대 급락하며 ‘반전’을 맞았다. 그러나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주주환원 규모가 3년간 최대 600조원에 달할 수 있다며 주가의 재평가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55% 내린 27만 1500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중 9%대까지 낙폭을 키우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1일 최대 110조원에 달하는 주주환원 시행 방안을 이사회에서 의결했다. 기존 연간 최대 규모의 5배가 넘는 수준이자 국내 기업 사상 최고 규모다. 우선 올해 3분기 정규 분기배당을 포함해 약 30조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시행한다. 그러나 삼성전자의 주주환원 발표 이후 주가는 오히려 하락세다. 앞서 지난 19일 SK하이닉스가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발표하자 20일 삼성전자도 주주환원 방안 발표에 대한 기대감에 9.49% 올랐다. 이어 21일에도 3.87% 상승했다. 그러나 21일 장 마감 후 삼성전자가 주주환원을 발표하자 넥스트레이드(NXT) 애프터마켓에서는 오히려 주가가 하락 전환했고, 이후 첫 거래일인 이날 급락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이번 주주환원 발표가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이 아닌 배당이라는 점에서 주가 반등을 끌어내지 못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자사주 소각은 주당 가치 상승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주주환원인 반면, 배당은 즉각적인 주가 부양 효과를 기대하기 힘든 탓이다. 이영곤 토스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주환원 방식이 다른 것에 대해 “각자 처한 지배구조와 규제 환경의 차이가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며, “단기적인 주가 수급에 미치는 효과는 자사주 매입소각을 강화한 SK하이닉스가 더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지난 7월 급락장 이후 삼성전자 주가가 반등해 28만원대까지 오른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주주환원 정책 발표를 ‘재료 소멸’로 받아들이고 차익 실현 매물을 던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급락장 버티고 28만원 회복한 뒤 ‘셀온’현금배당 이외의 구체적인 내용은 10월 말 이사회에서 확정할 계획인데, 자사주 매입 및 소각에 나서더라도 규모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김수현 DS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의 잔여 주주환원 재원 60~80조원 가운데 자사주 매입·소각에 투입될 금액이 10~20조원일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에서는 삼성전자의 향후 3년간 주주환원 재원이 600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KB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주주환원 확대는 재평가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주주환원 규모가 기존 3개년(2024~2026년) 대비 4배 이상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내년 1월 삼성전자는 2027년부터 2029년까지 3년간 시행될 차기 주주 환원 정책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삼성전자가 잉여현금흐름(FCF)의 50%인 기존 주주환원 정책을 차기 3개년 정책에도 그대로 적용한다고 가정할 경우, 향후 3년간 삼성전자는 최소 600조원 이상의 주주 환원 재원이 발생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 [서울데이터랩]코스피, 장 초반 6856.44로 하락…삼성전자 약세에 외국인·기관 매도

    [서울데이터랩]코스피, 장 초반 6856.44로 하락…삼성전자 약세에 외국인·기관 매도

    24일 오전 9시 10분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6912.95보다 56.51포인트(0.82%) 내린 6856.44를 기록했다. 지수는 6881.07에 출발한 뒤 한때 6820.79까지 밀렸고, 장 초반 내내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5948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4027억원, 기관이 2273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14억원 매도, 비차익거래 3849억원 매도 등 전체 3863억원 매도로 집계됐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가 지수 하방 압력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는 26만7500원으로 4.97% 내렸고 삼성전자우(005935)는 19만3700원으로 6.43% 하락했다. 삼성생명(032830)은 4.41%, 삼성물산(028260)은 4.42% 밀렸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177만3000원으로 2.49% 올랐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2.33%,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0.39%, 삼성전기(009150)는 0.84%, 현대차(005380)는 0.12% 상승했다. 반도체 대형주 안에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흐름이 엇갈렸다. 시장 전반의 종목 흐름은 비교적 선방했다. 상승 종목은 440개, 하락 종목은 359개, 보합은 80개로 집계됐다. 지수는 내리고 있지만 개별 종목 장세가 함께 전개되는 양상이다. 장 초반 강세 종목으로는 신풍제약우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1만5870원, 신풍제약이 23.52% 상승한 1만30원, 녹십자홀딩스2우가 20.30% 오른 1만9850원을 나타냈다. 삼아알미늄은 12.98%, 키다리스튜디오는 12.94% 상승했다. 반대로 NHN은 8.11% 내린 6만9100원으로 하락률 상위에 올랐고 삼성전자우는 6.09%, 삼성증권은 5.76%, 부산산업은 5.69%, 일신석재는 5.56% 각각 밀렸다. 최근 5거래일 흐름을 보면 코스피는 8월 19일 6471.17까지 급락한 뒤 20일 6852.58로 5.89% 반등했고, 21일에는 6912.95로 추가 상승했다. 이날은 전일 상승분 일부를 되돌리며 변동성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주 시장은 잭슨홀 미팅과 엔비디아 실적 발표 등 주요 대외 일정에 시선이 쏠린 가운데 대형 반도체주의 주주환원 발표에 따른 수급 변화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장 초반에는 삼성전자 약세와 SK하이닉스 강세가 맞물리며 종목별 차별화가 두드러졌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역대급 주주환원’ 삼성전자 6% 급락…코스피 하락 출발

    ‘역대급 주주환원’ 삼성전자 6% 급락…코스피 하락 출발

    최대 11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약속한 삼성전자가 24일 6%대 급락하고 있다. 이에 코스피는 하락 출발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55% 내린 27만 1500원에 출발해 6%대로 낙폭을 키우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1일 국내 기업 사상 최고 규모인 최대 110조원에 달하는 주주환원을 발표했으나,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감에 급등했던 주가는 오히려 사측의 공시 이후 차익 실현 매물로 하방 압력을 받는 모양새다. 삼성전자우도 8%대 밀리고 있다. 삼성전자에 앞서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발표한 SK하이닉스는 2.60% 상승 출발해 장 초반 3%대까지 상승폭을 키웠지만, 현재는 상승폭을 상당 부분 반납하고 1%대 상승 중이다. 이에 코스피는 31.88포인트(0.46%) 내린 6881.07에 개장해 장 초반 1%대 하락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2.33포인트(0.29%) 오른 804.27에 개장해 1%대 상승 중이다.
  • 150조 푼 삼전닉스… 투자·환원 ‘황금비율’ 시험대

    150조 푼 삼전닉스… 투자·환원 ‘황금비율’ 시험대

    삼전, 110조 주주환원 ‘역대 최대’ ‘40조 자사주 소각’ 하닉 “추가 환원”기대 선반영에 삼전 주가는 하락“미래 투자·주주 환원 균형점 찾아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잇따라 역대급 주주환원책을 내놓으면서 올해 두 회사가 공개한 주주 환원 규모가 최소 130조원에서 최대 ‘150조원+α’에 이를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최대 11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실시하고, SK하이닉스는 40조원 자사주 소각에 더해 추가 환원을 예고했다. 이는 단순한 ‘통 큰 배당 경쟁’을 넘어 인공지능(AI) 메모리 슈퍼사이클에서 창출되는 막대한 현금을 미래 투자와 주주환원에 어떻게 배분할지를 둘러싼 ‘자본배분 경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4~2026년 누적 잉여현금흐름(FCF)의 50%를 주주환원에 활용한다는 기존 정책에 따라 올해 90조~11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에 나선다. 한국 상장사 역사상 최대 수준이다. 앞서 SK하이닉스는 3개월간 40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 뒤 전량 소각하고, 2025~2027년 누적 FCF 환원 기준을 기존 ‘50% 범위 내’에서 ‘50% 이상’으로 상향했다. 삼성전자는 우선 3분기(7~9월)에 정규배당을 포함해 약 30조원 규모로 현금 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약 60조~80조원 규모의 나머지 주주환원은 올해 경영실적이 확정되는 내년 1월 이사회에서 결정된다.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을 포함한 환원 방식과 구체적인 규모가 정해질 예정이다. 다만 주주환원안이 공개된 뒤 시간외 거래에서 삼성전자 주가는 오히려 정규장 상승분(3.87%)을 대부분 반납하고 27만원으로 내려왔다. 이미 100조원 안팎의 대규모 환원 기대가 주가에 선반영된 데다, SK하이닉스와 달리 110조원의 구체적인 자사주 소각 규모와 집행 방식 등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가 별도로 발표한 15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역시 소각 목적이 아닌 임직원 보상용이다. 해외 메모리 업체와 비교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환원율이 낮다는 지적도 있다. 다만 FCF와 ‘초과현금’을 단순 비교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마이크론은 장기적으로 초과현금의 100%를 주주에게 환원하겠다고 밝혔고, 샌디스크도 사업에 필요한 투자를 집행한 뒤 초과현금의 100%를 주주에게 돌려주겠다고 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FCF의 50% 수준을 환원하는 것과 비교하면 숫자만 놓고는 절반 수준으로 보인다. 하지만 두 기준은 성격이 다르다. FCF는 통상 영업활동에서 창출한 현금에서 자본적지출(CAPEX) 등을 차감해 산출해 비교적 명확한 반면 초과현금은 기업이 사업 운영과 재무 안정성에 필요한 현금 수준을 먼저 정한 뒤 남은 금액이라 경영진의 재량 범위가 크다는 평가다. 마이크론과 샌디스크는 초과현금의 구체적인 산식이나 실제 환원 규모를 제시하지 않았다. 관건은 결국 양사가 AI 호황으로 벌어들인 현금을 차세대 기술과 생산능력에 재투자하면서도 주주에게 예측 가능한 방식으로 꾸준히 돌려주는 ‘황금비율’을 찾아내는 것이다. 주주 입장에서는 높은 배당과 자사주 소각이 반갑지만, 기업 입장에서는 지금의 현금창출력을 미래의 경쟁력으로 연결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메모리 사업은 호황기에 막대한 현금을 창출하지만 다음 세대 제품과 생산시설에 선제적으로 투자하지 않으면 경쟁력을 잃기 쉬운 사이클 산업이다. 업계 관계자는 “환원에 치중해 HBM과 첨단공정 등에 대한 투자를 줄이면 AI 반도체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고, 반대로 현금을 지나치게 쌓아두면 주주가치 제고 기회를 놓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삼전닉스’ 아니면 줄줄 내렸다…‘파란불’ 가득한 계좌에 개미들 허탈 [내가샀다]

    ‘삼전닉스’ 아니면 줄줄 내렸다…‘파란불’ 가득한 계좌에 개미들 허탈 [내가샀다]

    유가 급등과 이에 따른 미 국채금리 급등으로 증시가 출렁이는 가운데 ‘역대급’ 주주환원을 발표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2거래일 연속 올랐다. 반면 코스닥은 21일 4%대 급락하고 코스피에서도 ‘삼전닉스’의 주주환원과 무관한 종목들 상당수가 급락하면서, ‘삼전닉스’가 아닌 여러 종목을 매수한 투자자들의 한숨이 커지고 있다. 23일 증권가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0일 9.49% 오른 데 이어 21일 3.87% 올랐다. SK하이닉스는 20일 12.73% 급등한 데 이어 21일에도 2.31% 올랐다. 앞서 미 국채 금리 급등으로 ‘금리 발작’ 공포가 증시를 덮친 지난 19일 삼성전자는 7.82%, SK하이닉스는 9.75% 급락했다. 그러나 SK하이닉스가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발표한 데 이어 삼성전자가 국내 기업 사상 최고 규모인 최대 110조원에 달하는 주주환원을 발표하면서 이들 종목이 가파르게 반등했다. ‘삼전닉스’의 주주환원과 연결고리가 있는 다른 종목들도 급등했다. SK하이닉스의 주주환원 확대에 따른 지분가치 상승 등이 기대되는 지주사 SK스퀘어는 20일 11.85% 급등했고, 삼성전자우는 2거래일 동안 약 18% 급등했다. SK하이닉스의 자사주 취득의 위탁 중개사로 선정된 SK증권은 20일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삼성생명과 삼성물산, 삼성화재도 급등했다. 반면 ‘삼전닉스’로 투자금이 쏠리면서 주주환원과 무관한 대부분의 종목들은 된서리를 맞았다. 21일 삼성전기는 5.73%, LG에너지솔루션은 4.05% 급락했으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HD현대중공업, 삼성SDI, LG전자, LS일렉트릭, 한미반도체, 두산 등 그간 훈풍이 불었던 업종들은 5% 안팎 하락했다. 코스닥에는 삭풍이 불어 4.63% 밀려났다. ‘코스닥 대장주’ 알테오젠은 5%대 급락했다. ‘삼전닉스 주주환원’ 무관한 종목들 급락가라앉은 투심은 국내 증시의 ‘거래 회전율’에서도 드러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21일까지 코스피의 일평균 상장주식 회전율은 0.56%로, 연중 최고였던 3월(1.74%)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낮아졌다. 거래량을 상장주식 수로 나눈 상장주식 회전율은 수치가 낮을수록 투자자들이 보유 주식을 팔거나 새로 사지 않으며 적극적인 거래를 하지 않았다는 의미다. 증권가에서는 유가와 금리 상승이라는 시장 불안 속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주환원 소식이 증시의 하방 압력을 방어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높은 레벨의 유가와 금리가 불확실성 요인으로 상존하는 가운데, 미국 장기채 금리의 상승세가 두드러지며 자산시장에서 위험자산 선호를 제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미국의 7월 개인소비지출(PCE) 발표 등 향후 이어질 이벤트를 계기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재차 증시 전반에 온기가 확산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 연구원은 “7월 PCE를 통해 인플레이션 둔화가 확인되고 통화정책에 대한 경계감까지 완화될 경우 국채 금리 안정과 함께 위험자산 선호가 다시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실적 대비 저평가 업종으로 유통과 보험, 에너지, IT하드웨어, 미디어, 조선 등을 꼽았다. 최재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한달 사이에 이루어진 3분기 실적 전망 조정 흐름을 살펴보면, 반도체 이외의 업종으로 이익 개선 모멘텀이 확산되고 있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된다”며 “AI 관련 구조적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업종 분산 및 순환매 흐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삼성전자, 사상 최대 110조 주주환원…3분기 30조 현금배당

    삼성전자, 사상 최대 110조 주주환원…3분기 30조 현금배당

    삼성전자가 올해 국내 기업 사상 최대 규모인 110조원에 달하는 주주환원에 나선다. 인공지능(AI)발 메모리 호황으로 현금창출력이 늘어난 가운데 3분기에만 약 30조원을 현금으로 배당하고, 남은 재원은 추가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 등에 투입한다. 지난 19일 SK하이닉스가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발표한 데 이어 삼성전자까지 ‘역대급’ 주주환원에 나서면서 반도체 호황의 과실이 주주들에게 본격적으로 돌아가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21일 이사회를 열고 올해 약 90조~110조원 규모로 예상되는 주주환원 시행 방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국내 기업의 주주환원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로, 종전 삼성전자의 최대 기록인 2020년 20조 3000억원과 비교하면 약 5배에 달한다. 2016~2025년 10년간 연평균 주주환원 규모인 13조 8000억원과 비교하면 약 7배 수준이다. 이번 주주 환원은 회사의 성장에 따른 성과가 주주들에게 실질적 혜택으로 돌아가도록 하고, 이를 통해 회사의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가 선순환하는 구조를 이어가기 위한 것이라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이번 환원은 삼성전자가 2024년 마련한 3개년 주주환원 정책에 따른 것이다. 삼성전자는 2024~2026년 발생하는 총 잉여현금흐름(FCF)의 50%를 주주에게 환원하고 매년 9조 8000억원의 정규배당을 지급하기로 했다. 정규배당을 하고도 환원 재원이 남으면 추가로 주주에게 돌려주겠다는 구조다. 삼성전자는 2024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간 총 29조 3000억원을 이미 주주에게 환원했다. 매년 9조 8000억원씩 19조 6000억원의 정규배당을 실시했고 지난해에는 1조 3000억원의 특별배당과 8조 4000억원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추가했다. 올해 예상되는 90조~110조원을 더하면 2024년부터 3년간 삼성전자가 주주에게 돌려주는 금액은 총 120조~140조원에 이르게 된다. 삼성전자는 우선 3분기에 정규배당을 포함해 약 30조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한다. 구체적인 배당 규모는 오는 10월 말 이사회에서 확정한다. 기존 연간 정규배당 규모가 9조 8000억원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한 분기에만 기존 연간 배당액의 3배가 넘는 현금이 주주에게 돌아가는 셈이다. 나머지 환원 규모와 방식은 올해 실적이 확정된 뒤 내년 1월 말 이사회에서 결정한다. 삼성전자는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예상액을 기준으로 단순 계산하면 3분기 30조원 배당 이후에도 약 60조~80조원의 환원 재원이 남게 된다. 다만 올해 경영실적과 투자 집행, 실제 현금흐름 등에 따라 최종 금액은 달라질 수 있다. 환원 규모가 폭증한 배경에는 AI발 메모리 호황으로 급격히 커진 삼성전자의 현금창출력이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매출 171조 5000억원, 영업이익 89조 5000억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반도체를 담당하는 DS부문의 영업이익만 89조 2000억원에 달했다. 메모리 사업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주주환원과 별도로 임직원 보상을 위한 약 15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도 의결했다. 이 자사주는 임직원 보상 목적으로 주주환원을 위해 매입·소각하는 자사주와는 별개의 재원이다. 이 또한 주주 가치 추가 증대 효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주 환원 정책을 충실하게 이행하는 한편, 주주 환원 계획을 주주 및 시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반도체 업계의 주주환원 경쟁도 한층 뜨거워지게 됐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9일 약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약 2407만주를 장내에서 매입한 뒤 전량 소각하기로 했다. 발행주식의 약 3.3%에 해당하는 규모다. 아울러 2025~2027년 누적 FCF의 ‘50% 범위 내’였던 주주환원 기준을 ‘50% 이상’으로 높이고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을 병행하기로 했다. AI 투자 확대와 메모리 공급 부족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사상 최대 수준의 이익을 쌓으면서 대규모 투자와 주주환원을 병행하는 국내 반도체 기업의 자본 배분 전략도 한층 뚜렷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속보] 삼성전자 “올해 주주환원 최대 110조원 예상”
  • 주주환원 힘 받은 삼전·하닉… 코스피 6900선 탈환

    주주환원 힘 받은 삼전·하닉… 코스피 6900선 탈환

    삼성전자 3.9%·SK하이닉스 2.3%↑코스닥 장중 800선 붕괴·사이드카코스피 하락 종목 683개… 쏠림 뚜렷SK하이닉스의 대규모 주주환원 발표에 삼성전자의 특별배당 기대까지 더해지면서 코스피가 6900선을 되찾았다. 미국 국채 금리 상승 부담에도 두 종목이 2~3%대 강세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성장주 비중이 높은 코스닥은 4% 넘게 급락하며 장중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0.37포인트(0.88%) 오른 6912.95에 거래를 마쳤다. 1.35% 내린 6759.95로 출발했지만 오전 중 상승 전환해 장중 6954.12까지 올랐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조 1662억원, 1707억원을 순매도했지만 기관이 2487억원을 순매수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3.87% 오른 28만 1500원에, SK하이닉스는 2.31% 상승한 173만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가 앞서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소각 계획을 내놓은 데 이어 삼성전자도 특별배당 등을 포함한 대규모 주주환원에 나설 것이란 기대가 커졌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주주환원 규모가 100조원 이상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이날 외국인 순매수 1위 종목으로 4394억원어치 순매수가 몰렸다. 삼성생명(10.61%)과 삼성물산(5.75%) 등 삼성 계열사 주가도 동반 상승했다.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미국 국채 금리 재상승에 따른 증시 부담을 일부 상쇄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8.95포인트(4.63%) 떨어진 801.94로 마감했다. 장중에는 795.57까지 밀리며 800선이 무너졌고 지수 급락으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개인이 6234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74억원, 346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약세에는 미국 국채 금리 상승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미국 재무부의 한시적 장기채 바이백 한도 상향에도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4.70%대로 다시 올라섰다. 금리가 오르면 미래 이익의 현재 가치가 낮아지는 만큼 성장주 비중이 높은 코스닥이 상대적으로 더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 역시 지수 상승과 달리 개별 종목은 약세가 우세했다. 상승 종목은 193개에 그친 반면 하락 종목은 683개에 달했다. 코스닥도 상승 282개, 하락 1378개로 하락 종목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코스피 상승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주환원 기대가 부각된 일부 대형주에 집중된 모습이 뚜렷했다.
  • 폭락장 버티니 ‘40조 대박’…‘하이닉스 2만원’ 전원주 “다 그냥 있다” [나만없어]

    폭락장 버티니 ‘40조 대박’…‘하이닉스 2만원’ 전원주 “다 그냥 있다” [나만없어]

    SK하이닉스가 4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발표해 주가가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SK하이닉스를 평균 단가 2만원대에 장기 보유하고 있는 배우 전원주(86)가 지난달 폭락장에서도 단 1주도 안 팔고 버텼다고 밝혔다. 20일 방송된 KBS ‘다큐 인사이트’의 ‘돈의 궤적-반도체 머니’ 편에서는 SK하이닉스를 ‘장투’한 투자자로 전원주가 출연했다. 전원주의 인터뷰는 지난달 17일 촬영됐다.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전날 11.53% 급락한 184만 2000원으로, 고점 대비 약 37% 하락한 수준이었다. 전원주는 SK그룹이 하이닉스를 인수하기 전인 2011년 주식을 1~2만원대에 사들여 현재까지 장기 보유하고 있다. 인터뷰에서 전원주는 “그때 샀던 주식을 아직도 안 파셨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그냥 있어. 다 그냥 있어”라고 답했다. 이어 자신의 투자 원칙으로 “좋은 회사를 선택해 투자한 뒤 주가 등락에 흔들리지 않고 기다리는 것”이라며 “더 올라갈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인터뷰 당시 전원주의 SK하이닉스 추정 수익률은 7000~8000%에 달했다. 인터뷰 이후 SK하이닉스는 등락을 이어가다 지난달 30일 132만원대까지 곤두박질쳤다. 그러나 글로벌 빅테크의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와 레버리지 청산, 저가 매수세가 이어지며 SK하이닉스 주가는 반등했다. 이처럼 폭락장에 매도하지 않고 버틴 투자자들은 주주환원 정책 발표에 따른 주가 상승과 이후 발표될 배당 등의 수혜를 누릴 수 있게 됐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9일 40조원에 달하는 자사주 취득 및 소각을 발표했다. 현재 발행 주식 총수의 3.3%에 해당하는 2407만주를 취득해 소각할 방침으로, 이는 국내 상장사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다. SK하이닉스는 또한 향후 3년간 잉여현금흐름(FCF)의 50% 이상을 환원하는 내용의 새로운 주주 환원 정책도 결정했다. 다만 전원주는 구체적인 매입 단가와 보유 수량은 공개하지 않아, 현재의 평가 금액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SK하이닉스는 ‘역대급’ 주주환원 발표에 힘입어 20일 12.73% 급등하며 170만원을 회복했다. 이어 간밤 미 뉴욕증시에서 메모리 반도체주가 상승한 영향으로 이날도 3% 안팎 상승 중이다.
  • 둘로 나뉘는 카카오…정신아 AI·김도영 미래투자 이끈다

    둘로 나뉘는 카카오…정신아 AI·김도영 미래투자 이끈다

    카카오는 21일 이사회를 열고 신설법인인 ‘카카오AI’와 존속법인 ‘카카오X’로의 인적분할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시대에 발맞춰 기존 단일 경영 체제의 한계를 극복하고 혁신을 가속하기 위한 기업 구조를 전면 재설계한다. 분할 비율은 순자산 장부가액을 기준으로 카카오AI 0.36, 카카오X 0.64로 책정됐다. 기존 주주들은 인적분할 방식에 따라 두 회사의 주식을 분할 비율대로 모두 배정받게 된다. 이번 인적분할은 사업 규모 확대와 복잡도 심화에 따른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한 결단이다. 카카오는 모바일 시대를 가장 먼저 개척하며 빠르게 성장했지만, 단일 의사결정 체계로는 각 사업별 전략을 속도감 있게 실행하기 어려운 구조적 한계에 직면했다. 이에 따라 카카오는 서로 다른 특성과 성장 단계를 가진 사업을 분리해 AI 시대에 맞는 실행 속도와 자본배분 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톡·AI 중심의 플랫폼 사업과 금융·콘텐츠·모빌리티 등 버티컬 사업을 완전히 분리해 각각의 특성에 맞는 독립 경영 체제를 구축한다. 정신아 대표는 “이번 분할은 카카오가 AI 시대에 맞는 속도와 책임의 구조로 전환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카카오AI와 카카오X가 각자의 사업 특성에 맞는 전략과 자본배분 원칙을 세우고, 더 빠르게 실행하며, 그 성과를 시장과 투명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AI 정신아·카카오X 김도영 사령탑에두 개의 성장 엔진 중 신설법인 ‘카카오AI’는 정신아 현 카카오 대표가 이끈다.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AI·광고·커머스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AI 코어 컴퍼니’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디케이테크인, 케이앤웍스 등 운영 자회사도 산하에 품는다. 특히 카카오톡은 5000만 이용자 각자의 의도와 맥락을 파악하는 ‘에이전틱 AI 인터페이스’로의 진화시킨다는 구상이다. 이용자가 메시지를 입력하면 개인화된 AI 에이전트가 탐색, 추천, 구매, 결제까지 원하는 결과를 완성한다. 카카오AI는 2030년까지 AI 일간 활성 이용자 2000만명을 확보하고, 플랫폼 체류시간을 50% 이상 늘릴 계획이다. AI 광고와 에이전틱 커머스, 구독 등 새로운 수익모델도 확대해 연평균 20% 성장해 매출 6조원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중 AI 매출은 2028년 카카오AI 전체 매출의 두 자릿수 비중으로 확대하고, 2030년에는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존속회사인 ‘카카오X’는 김도영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수장을 맡아 글로벌 ‘미래가치 투자회사’로 거듭난다. 크핀(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증권), 콘텐츠(카카오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카카오픽코마), 모빌리티(카카오모빌리티) 등 기존 핵심 사업의 안정적 성장을 뒷받침하는 동시에 가상자산, 피지컬 AI, 글로벌 팬덤 등 신사업 발굴에 주력한다. 보유 자산 유동화로 마련한 2조 3000억원과 자회사 보유분 4조 1000억원 등 대규모 투자 재원을 활용할 계획이다. 핵심 사업의 성장과 신규 투자 성과를 바탕으로 2030년까지 주요 사업 매출의 연평균 성장률 13.3% 수준을 달성하고, 매출 10조원 이상 규모의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통해 미래가치 투자회사의 정체성에 걸맞은, 투자 성과가 주주환원과 재투자로 이어지는 자본의 선순환 구조를 확립할 방침이다. 내년 1월 최종 분할해 변경상장주주환원 정책도 구체화했다. 카카오AI는 별도 조정 잉여현금흐름(FCF)의 20~35%를, 카카오X는 자회사 배당금 및 투자차익의 30%를 주주에게 환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두나무 매각 차익을 활용한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계획도 함께 발표하며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분할 일정은 오는 12월 17일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내년 1월 1일 최종 분할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내년 1월 27일 카카오AI의 재상장 및 카카오X의 변경상장을 추진한다. 관련 사업 및 인적 구성은 기존 업무 연속성을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승계될 예정이다. 김범수 창업자는 “AI 시대는 차원이 다른 민첩함을 요구하는 만큼 두 개의 엔진으로 성장 구조를 재설계해 그 성과가 주주와 이용자, 크루 모두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 “잉여현금 465조”… 하닉 ‘초특급 주주환원’에 삼성 100조대 쏘나

    “잉여현금 465조”… 하닉 ‘초특급 주주환원’에 삼성 100조대 쏘나

    AI 메모리 호황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올해 잉여현금흐름(FCF)이 지난해보다 약 7배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자 주주환원 확대 기대가 커지고 있다. SK하이닉스가 전날 ‘40조원 자사주 소각’과 더불어 ‘FCF 50% 이상 환원’이라는 초특급 주주환원책을 내놓으면서 삼성전자의 주주환원 기조에 눈길이 쏠린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가 100조원대 주주환원에 나설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다. 20일 재계·증권가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올해 FCF는 각각 285조 4000억원, 180조원 규모로 추정된다. 지난해 각각 37조 8000억원, 25조 9000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양사의 FCF 합계가 63조 7000억원에서 465조 4000억원으로 7배 이상 늘어난다. FCF는 회사가 사업에 필요한 돈을 쓰고 남은 ‘여유 현금’이다. 배당이나 자사주 매입·소각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재원으로 FCF가 늘면 주주환원 여력도 커진다. 그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3년간 FCF의 50%를 주주환원에 활용하는 정책을 운영했지만, SK하이닉스가 전날 ‘50% 이내’였던 주주환원 기준을 ‘50% 이상’으로 상향했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와 달리 주주환원 규모의 상방을 열어둔 만큼 향후 더욱 긍정적인 흐름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의 행보도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이르면 이달 안에 이사회를 열고 올해 특별배당을 포함한 주주환원 방안을 확정할 것으로 관측된다. DS투자증권은 올해 삼성전자의 추가 주주환원 재원을 131조 8000억원으로 추산했다. 15%에서 40%를 특별배당으로 지급하고, 나머지를 자사주 매입·소각에 투입하는 시나리오다. KB증권도 “삼성전자의 3개년(2024~2026) 누적 잉여현금흐름(FCF)의 50% 주주환원 정책의 경우, 특별배당 규모가 최소 100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다만, 전날 SK하이닉스가 40조원의 재원 전체를 자사주 소각에 쓰겠다고 발표한 것과 달리 삼성전자는 정규배당과 특별배당 등 현금배당 중심으로 주주환원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SK하이닉스의 최대주주이자 지주회사인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의 지분을 20% 이상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현재 지분이 20%이고 소각을 마치면 약 20.68%가 된다. 반면 삼성전자의 경우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삼성전자 지분을 총 10%까지만 보유할 수 있는데 현재 10%다. 따라서 과도한 소각은 이들의 지분율을 상승시킨다. 따라서 삼성전자가 자사주 소각을 진행하면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보유 주식을 이에 맞춰 매각해야 한다. AI 반도체 호황으로 현금이 쌓이면서 투자뿐 아니라 주주환원도 글로벌 반도체 업계의 새로운 숙제로 떠오른 상황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경쟁사인 마이크론은 초과 현금의 50~100%, 샌디스크는 100%를 주주환원에 쓰겠다고 밝혔다.
  • 美국채 바이백·반도체 주주환원,    코스피 환호… 6% 가까이 뛰었다

    미국발 ‘국채금리 쇼크’로 5% 넘게 폭락했던 코스피가 하루 만에 6% 가까이 반등했다. 미 재무부의 장기 국채 매입(바이백) 확대 발표로 투자심리가 살아난 데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대규모 주주환원 기대가 겹치면서 반도체주가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원달러 환율은 11개월만에 최저치로 내려왔고, 비트코인은 8% 넘게 뛰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81.41 포인트(5.89%) 오른 6852.58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398.66 포인트(5.80%) 급락했던 지수가 하루 만에 낙폭을 대부분 만회했다. 코스닥도 16.43 포인트(1.99%) 오른 840.89에 마감했다. 반도체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SK하이닉스는 약 40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해 전량 소각하고 2025~2027년 누적 잉여현금흐름(FCF)의 5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하겠다고 밝히면서 12.73% 급등한 169만 1000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도 10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책을 준비한다는 소식에 9.49% 오른 27만 1000원을 기록했다. 두 종목의 급등에 코스피는 오전 한때 매수 사이드카(프로그램 매매 매수호가 일시효력 정지)가 발동됐다. 이영곤 토스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자사주 소각은 단기적으로 주가를 받쳐줄 수 있지만, 주가가 계속 오르려면 실제 이익과 현금이 늘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대외 여건도 개선됐다. 미 재무부가 시장에 풀린 장기 국채를 사들이는 바이백 규모를 회당 최대 20억달러에서 최소 40억달러로 늘리면서다. 정부가 국채를 사들이면 시장에 남는 물량이 줄어 국채 가격은 오르고 금리는 내려가는 효과가 있다. 이에 한때 5.34%까지 치솟았던 미국 30년물 국채금리는 발표 직후 5.18%대로 급락했다. 미 재무부가 불과 2주 전 세운 계획을 바꿔 매입 규모를 늘린 만큼, 시장에서는 미 정부가 장기금리 급등을 그냥 두지 않을 것이라는 신호로 받아들였다. 미 국채금리가 떨어지면서 달러도 약해졌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1원 내린 1392.6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주간 거래 종가 기준 지난해 9월 23일(1392.6원) 이후 약 11개월 만의 최저 수준이다. 투심이 회복되면서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도 강세를 보였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24시간 전보다 8.39% 오른 6만 9608달러에 거래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가상자산 시장구조법인 ‘클래리티법’ 통과를 공개적으로 촉구했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일부 가상자산 발행 등에 등록 면제를 허용하는 규정안을 제안하면서 규제 완화 기대가 커진 영향이다. 다만 미 국채금리 불안이 완전히 끝났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평가다. 미 재무부가 사들이는 장기 국채 규모는 전체 국채 발행량과 비교하면 2.4%에 불과해서다. 국제금융센터 관계자는 “미국의 막대한 재정적자가 개선되지 않으면 금리 안정 효과가 단기에 그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 하이닉스가 40조 쏘는데 ‘이 종목’이 상한가…“혹시 너도?” 덩달아 ‘불기둥’ [나만없어]

    하이닉스가 40조 쏘는데 ‘이 종목’이 상한가…“혹시 너도?” 덩달아 ‘불기둥’ [나만없어]

    SK하이닉스가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및 소각 등의 ‘통 큰’ 주주 환원 정책을 내놓아 20일 14%대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정작 SK하이닉스가 아닌 SK증권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SK증권은 개장과 동시에 가격제한폭인 29.79% 급등한 2810원으로 직행했다. 우선주인 SK증권우도 29.88% 급등한 52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전날 정규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40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해 전량 소각하겠다고 밝혔다. 또 향후 3년간 잉여현금흐름(FCF)의 50% 이상을 환원하는 내용의 새로운 주주 환원 정책도 결정했다. SK하이닉스는 현재 발행 주식 총수의 3.3%에 해당하는 2407만주를 취득해 소각할 방침으로, 이는 국내 상장사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다. 전날 9% 넘게 급락했던 SK하이닉스는 이에 힘입어 이날 장중 14%대 급등하며 170만원을 탈환했다. 정작 SK하이닉스보다 더 큰 폭으로 오른 건 이번 자사주 취득의 위탁 중개사로 선정된 SK증권이었다. 국내 상장사 사상 최대 규모의 자사주 매입 거래를 중개하면서 막대한 수수료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40조원 자사주 소각…14% 급등SK하이닉스의 주주 환원 공시에 삼성전자도 이날 9% 넘게 급등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날 7%대 하락하며 2거래일 동안 10%가량 하락했지만, 간밤 미 국채금리 하락으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상승 마감한 데 이어 향후 발표될 주주 환원 정책에 대한 기대감에 반등했다. SK증권이 상한가를 찍자 삼성증권도 덩달아 뛰고 있다. 이날 삼성증권은 9%대까지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SK증권처럼 삼성증권도 향후 삼성전자의 자사주 취득 및 소각을 중개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이날부터 오는 11월 19일까지 약 3개월간 자사주를 사들인 뒤 전량 소각한다.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의 ‘역대급’ 자사주 취득 및 소각이 투심 회복과 주가 재평가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지난 2분기 실적 발표에서 구체적인 주주 환원을 발표하지 않고 3분기로 미룬 탓에 눌렸던 주가가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자사주 소각에 대해 “미래 현금 창출력과 중장기 성장의 자신감”이라며 “향후 밸류에이션 재평가에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김경빈 삼성증권도 “주주환원은 이익 지속성에 대한 경영진의 신호이자 주가의 상승 여력을 부각시키는 촉매”라고 분석했다. 다만 증권가는 이번 정책에도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지는 않았다.
  • ‘40조 주주환원’ SK하이닉스 11%대↑…코스피 매수 사이드카

    ‘40조 주주환원’ SK하이닉스 11%대↑…코스피 매수 사이드카

    40조원에 달하는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발표한 SK하이닉스가 20일 장 초반 11%대 급등하고 있다. 이에 전날 5%대 급락했던 코스피는 5%대 급등하며 6800선을 회복한 데 이어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7.53% 상승 출발해 오전 10시 11%대로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삼성전자는 3%대 상승 출발해 같은 시각 7%대 상승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209.17포인트(3.23%) 오른 6680.34에 출발해 같은 시각 5%대 상승하며 6800선을 회복했다. 급등장에 유가증권시장에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앞서 전날 SK하이닉스는 40조원 규모로 자사주를 취득해 전량 소각하겠다고 공시했다. 또 향후 3년간 잉여현금흐름(FCF)의 50% 이상을 환원하는 내용의 새로운 주주환원 정책도 결정했다. 전날 9% 넘게 급락했던 SK하이닉스는 4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 정책에 힘입어 넥스트레이드(NXT) 애프터마켓에서 이날 하락분을 대부분 되돌리며 반등을 예고했다. 이어 간밤 미 국채금리가 하락하자 뉴욕증시 3개 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하면서 전날 5.8% 급락한 코스피에도 훈풍이 이어지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19.53포인트(2.37%) 오른 843.99에 개장해 같은 시각 2%대 상승 중이다.
  • SK하이닉스 40조 자사주 소각 ‘국내 최대’… 주주환원 새 역사

    SK하이닉스 40조 자사주 소각 ‘국내 최대’… 주주환원 새 역사

    SK하이닉스가 40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사들여 전량 소각한다. 인공지능(AI) 메모리 호황으로 현금이 크게 늘어난 데다, 해외 반도체 업체들의 공격적인 주주환원 이후 국내 업체에도 환원 확대 요구가 커지자 역대급 규모의 자사주 소각으로 답을 내놓은 것이다. 특별배당 등 추가 환원책도 예고했다. SK하이닉스는 19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2407만주를 40조 43억 4000만원에 장내 매수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전체 발행주식의 약 3.3%다. 취득 기간은 20일부터 11월 19일까지이며 매입한 주식은 전량 소각한다. 회사에 따르면 국내 상장사의 자사주 소각 사례 가운데 최대 규모다. 대규모 환원이 가능해진 배경에는 빠르게 개선된 현금흐름이 있다. SK하이닉스의 2분기 말 순현금은 약 69조원이다. 회사는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면서도 성장 투자와 주주환원을 병행할 여력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사업 경쟁력과 현금 창출력, 중장기 성장성이 현재 기업가치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판단도 자사주 소각 배경으로 제시했다. 기존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했다. SK하이닉스는 2024년 11월에 2025~2027년 누적 잉여현금흐름(FCF)의 50% 범위에서 환원하고, 현금흐름이 크게 개선되면 조기 환원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40조원 자사주 매입·소각으로 이를 실행에 옮기는 동시에 환원 기준을 ‘FCF의 50% 이상’으로 높였다. 지난달 2분기 실적 발표 때는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상장 이후 투자설명서 교부 기간과 겹쳐 구체적인 환원책을 공개하지 못했다. 관련 절차가 끝난 뒤 이사회를 거쳐 이번 방안을 확정한 것이다. SK하이닉스는 “현금흐름과 시장 상황, 배당가능이익 등을 고려해 자기주식 취득·소각과 배당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추가 주주환원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특별배당 등을 포함한 구체적인 규모와 방식은 3분기 실적 발표 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시장 반응도 즉각 나타났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이날 정규장에서 9.75% 급락했지만 장 마감 뒤 환원책이 발표되자 넥스트레이드(NXT)에서 한때 정규장 종가 대비 10% 가까이 반등했다. 글로벌 반도체 업계는 막대한 현금 창출력을 바탕으로 주주환원을 강화하고 있다. 샌디스크는 이달 자사주 매입 한도를 140억 달러 추가했고, 마이크론도 투자 이후 남는 초과현금을 적극 환원한다는 방침을 내세웠다. 삼성전자도 지난달 2분기 콘퍼런스콜에서 특별배당을 포함한 올해 환원 방안과 차기 정책을 적극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 “어제 하닉 170층 구조대 왔는데” 하루만에 -8% 급락, 파랗게 질렸다 [내가샀다]

    “어제 하닉 170층 구조대 왔는데” 하루만에 -8% 급락, 파랗게 질렸다 [내가샀다]

    5거래일 동안 17% 오르며 ‘V자 반등’하는 듯했던 SK하이닉스가 19일 8%대 급락하고 있다. 미 국채 금리 급등에 ‘반도체 투톱’을 비롯한 대부분의 종목이 파랗게 질리며 ‘변동성 장세’가 재차 증시를 덮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장 초반 9%대 급락한 데 이어 이날 오전 11시 20분 전 거래일 대비 8.12% 하락한 152만 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미 반도체주가 반등하고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감이 고개를 들면서 지난 5거래일 동안 17.04% 올랐다. 그러나 장 초반 8%대까지 치솟으며 180만원대를 눈앞에 뒀지만 이후 상승분을 반납하고 1.03% 상승에 그쳤다. 이어 이날 큰 폭으로 하락한 뒤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삼성전자도 장 초반 8%대까지 하락한 데 이어 같은 시각 6.80% 하락한 25만 250원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5%대 하락해 6500선이 무너졌으며, 개장과 동시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미 국채 금리 급등이 빚은 ‘금리 발작’ 우려가 글로벌 증시에 삭풍을 일으켰다. 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MOU)에 따른 협상 시한이 종료되고도 MOU 연장을 거부하자 지정학적 불안이 커졌고, 이에 브렌트유는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했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면서 미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2007년 이후 19년 만의 최고 수준인 장중 연 5.33%대까지 치솟았다. 국채 금리가 추세적 상승을 이어갈 수 있다는 우려에 간밤 미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2.343%), 마이크론 테크놀로지(-7.02%) 등이 급락하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4.98% 하락했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주가 급락한 여파로 코스피에는 하방 압력이 높아졌다. 한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요국 증시가 2분기 실적 시즌을 치르면서 회복 모멘텀을 만들었고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지표를 통해 미 연방준비제도의 9월 금리 동결에 대한 기대감이 확보됐으나, 미국 장기채 금리 상승이 증시 발목을 붙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펀더멘털 훼손이 일어나지는 않았지만 미 장기채 금리 등 지표에 대한 민감도는 이번 주 중 일시적으로 높아질 것”이라면서도 “7월에 비해 증시 변동성은 낮아진 환경이며, 7월 당시의 코스피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지 않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 반년 만에 117조 불린 삼전닉스… AI 쩐의 전쟁 ‘2라운드’

    반년 만에 117조 불린 삼전닉스… AI 쩐의 전쟁 ‘2라운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현금 곳간이 올해 상반기에만 117조원 넘게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삼성전자의 현금성 자산은 글로벌 빅테크 중 알파벳과 아마존에 이어 3위 수준이다. 대규모 투자를 뒷받침할 재무 체력이 커졌다는 점에서 긍정적이지만 미중 간 AI 경쟁이 격화하고, 빅테크 간 투자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주도권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안심하기 이르다는 지적이 나온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반기보고서에서 올해 상반기 말 기준 회사의 현금·현금성 자산 및 단기금융 상품 규모가 총 189조 953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말(125조 8214억원)보다 약 64조원 증가한 수치다. 또 SK하이닉스의 현금·현금성 자산은 지난해 말 34조 9423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말 기준 87조 9579억원으로 53조원 넘게 늘었다. 양사의 현금·현금성 자산 및 단기금융 상품 규모는 합계 277조 9109억원으로 지난 상반기에만 117조원 넘게 증가했다. 주요 빅테크의 AI 인프라 투자 확대가 고대역폭메모리(HBM)·서버용 D램·SSD 등 메모리 수요를 끌어올린 데다 가격까지 상승하면서 실적과 현금 창출력이 크게 개선된 결과다. 상반기 증가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경우 연말에는 400조원에 육박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삼성전자의 유동성 자산 규모는 글로벌 빅테크와 비교해도 최고 수준이다. 지난 6월 말 삼성전자의 현금·현금성 자산과 단기·유동 금융자산(6월 30일 원·달러 환율 1달러=1548.78원 적용)은 1226억 4700만달러(약 190조원)로, 알파벳(2424억 7400만달러)과 아마존(1229억 8800만달러)에 이어 세 번째로 많았다. 다만 삼성전자는 글로벌 빅테크와 다르게 대규모 생산시설 투자가 필요한 제조 기업인 만큼 늘어난 현금만으로는 향후 경쟁력을 낙관할 수 없다는 분석이 적지 않다. 최근 글로벌 반도체 업계가 공격적인 설비투자 확대에 나서고 있는 점도 부담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반도체 팹 확대를 통한 생산능력(캐파) 증설에 집중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상반기에 총 28조 1000억원 규모의 설비투자(캐펙스·CAPEX)를 집행했다. SK하이닉스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현재 1기 팹을 건설하는 한편 2기 팹과 청주에 세워질 낸드 생산기지 M17에 총 54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무는 “양사 모두 현금이 크게 늘었지만, 그만큼 앞으로 집행해야 할 투자도 많다”면서 “반도체 기업은 결국 지속적인 투자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미래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향후 투자와 주주환원의 균형을 맞추는 것도 과제로 꼽힌다. 외국인 투자자들도 국내 반도체 기업의 낮은 주주환원 수준과 기업가치 저평가를 지적해 온 만큼 늘어난 현금은 주주환원 여력을 높이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도 올해 2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미래 성장을 위한 재투자와 주주환원 간 ‘최적의 균형’을 확보하는 방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