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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식투자손실
    2026-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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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소기업 사장님을 위한 금융꿀팁] “회계부정 막으려면 자금·회계 담당자 분리”

    한 중소기업에 다니는 회계팀장 A씨는 팀원 1명도 없이 사내 자금과 회계업무, 자산보관 등 모든 업무를 혼자서 수행하고 있다. 회계업무를 전담한지는 20년이 넘었고, 최근 8년 동안은 자금업무도 같이 하고 있다. 그러던 중 A씨는 본인의 주식투자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회사의 현금과 예금을 무단으로 인출하기 시작했고, 6년 동안 회사자산의 40%에 달하는 금액을 횡령하기에 이르렀다. 존재하지 않는 자산을 가공으로 계상하거나 차입금 등 부채를 누락하는 방법으로 임직원을 속였고, 회계법인도 A씨의 횡령 사실을 파악하지 못했다. 내부통제가 철저하지 않은 중소기업에서는 임직원의 횡령 등 회계부정 가능성이 대기업보다 크다. 중소기업을 이끌고 있는 경영인이라면 금융감독원이 2일 내놓은 회계부정방지 체크포인트를 보면서 회사 상황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우선 자금담당자와 회계담당자는 분리하는 것이 기본이다. 한 사람에게 자금·회계업무를 몰아주면 인건비를 줄일 수 있지만, 내부통제에 취약해 횡령사실을 알기가 어렵다. 유가증권, 법인카드, 인감, 통장도 각각 다른 담당자가 관리·보관하도록 해야 내부통제가 가능하다. 또 휴면계좌가 있다면 즉시 해지하는 것이 회계부정을 막을 수 있는 지름길이다. 용도가 불분명한 휴면계좌는 내부관리대상에서 누락되기 쉬워 횡령 등 부정행위에 자주 이용된다. 아울러 현금을 출금할 때는 관리자의 승인절차를 미리 갖춰놓아야 한다. 금감원에 따르면 회계부정이 발생한 기업에서 현금 출금 권한을 직원에게 위임해온 양상이 공통적으로 보였다. 따라서 회사의 계좌에서 일정액 이상의 현금을 출금하거나 계좌이체하는 경우 대표이사 휴대전화에 문자 발송이 되도록 미리 조치해두고, 관리자의 승인을 받았을 때에만 계좌이체가 되도록 내부 통제를 변경해야한다. 끝으로 외무감사를 통한 회사의 재무상태를 항상 점검해야 한다. 몇몇 중소기업들은 외부감사의 필요성을 간과한 채 가장 낮은 보수를 제시한 회계법인을 선임하고 형식적인 감사절차만 수행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회계법인의 현금실사, 재고실사, 채권채무조회 등을 통해 회사 자산의 실재성, 부외부채 존재여부에 대한 확인이 가능하다”며 “외부감사인을 정기적으로 교체하는 것도 감사 실효성을 높이는 방법”이라고 전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손보사 주식투자손실 2300억원

    손해보험사들이 2002회계연도(2002년 4월∼2003년 3월)에 주식투자로 2300억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3개 손해보험사들의 2002회계연도 보험영업이익은 전년 1조 3030억원 손실대비 1조 3205억원이 개선된 175억원의 이익을 실현한 반면 투자영업이익은 8878억원으로 전년(1조 7136억원)보다 8258억원이 줄었다. 투자영업이익의 감소는 주식관련 부분이 전년의 3876억원 이익에서 2381억원 손실로 돌아선 탓이 컸다. 또 보험영업이익은 손해율이 전년 80.8%에서 73.3%로 하락한데 힘입어 이익으로 돌아섰다. 손정숙기자
  • 동아금고 불법대출, 당국은 뭘했나

    서울의 동방·대신·열린금고에 이어 또 다시 동아금고에서대규모 불법 출자자 대출이 적발됐다. 금고업이 대주주의 사유물로 전락되고 있음을 극명히 보여주고 있다. [특징] 동아금고에서 불법 출자자 대출이 일어난 것은 95년말부터 지난해까지 6년간에 걸쳐 이뤄졌다. 금감원은 지난 97년과 99년 3차례에 걸쳐 검사했으나 이를적발하지 못했다.검사가 형식적으로 진행됐다는 반증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97년에 이어 99년 3월15일에서 17일까지3일간은 BIS비율 점검을 했으며 같은 해 6월7·8일 이틀동안부분검사도 했다”면서 “계좌추적없이는 불법 출자자 대출을 적발하기가 쉽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검사에서 대주주 김동원씨가 99년과 지난해에 집중적으로불법대출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특히 이번에도 동방금고 때와 마찬가지로 수십여명의 차주를 내세워 대출을 받는 수법을 써왔다. 대주주 김씨는 세무공무원 출신답게 감독원을 속이는 분식회계도 자행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김씨는 지난해 2월말 현재금고의 보유주식이 109억1,000만원에 달해 금고법상 보유한도액(자기자본의 20%,89억5,300만원)을 19억5,700만원을초과하자 이중 20억원을 기타 예치항목으로 계리하는 수법으로 지난해 2∼9월 7차례에 걸쳐 600억8,400만원의 주식보유액을 축소보고했다. 또 BIS 자기자본비율을 20.66%나 과대 산출하기도 했다. [어디에 사용했나?] 금감원은 출자자 불법대출 규모만 파악할뿐 사용처는 관심밖이라고 말한다.다만 김씨가 주식투자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불법출자자 대출을 일으켰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김씨가 금감원의 출국금지요청 전에 해외로 도피했다는 점은 김씨가 비자금을 조성했을 가능성을 짙게하고 있다.게다가 금감원이 고발한 사람이 11명이나 된다는 점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이와함께 동아금고 계열사인 오렌지금고에서도 출자자 불법대출이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금감원에서는 “현재까지 검사결과,오렌지금고에서는 출자자 불법대출이 포착되지 않았다”고 밝히나 교차대출 등을 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금감원은 오렌지금고에 대해 현재 검사를 진행중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세무공무원 출신…김동원회장 누구. 김동원회장은 경남 사천 출신으로 국민대를 졸업했다. 한때정원수 사업과 부동산 투자로 돈을 벌었다. 81년 동아금고를인수해 운영해오고 있다. 제주도의 호텔인 G빌라와 사료업체인 Y농축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동생인 김동열 대표이사는 C은행 출신이다. 동생과 아들 등가족이 사실상 금고를 운영하고 있다. 김회장은 지난해 전담직원을 두고 주식투자를 했으나 코스닥투자와 미등록기업 투자로 큰 손실을 본 것으로 전해졌다.
  • 2000 한국경제 핫 이슈/ 주가폭락과 후유증

    ‘종합주가지수 네자릿수 시대’에 대한 기대감으로 출발한 올해 주식시장은 결국 ‘500 지지’에 안도하는 초라한 모습으로 변했다. 지난 1월4일 1,059.04였던 주가는 폐장일인 26일 504.62로 반토막났다.코스닥지수는 266.00에서 52.58로 5분의 1 토막이 났다.거래소와코스닥 두시장에서 232조원이라는 엄청난 돈이 1년새 허공으로 사라졌다.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27일 현재 활동주식계좌수는 879만개로 지난해말 757만개보다 122만개나 늘었다.주식투자인구도 지난해 6.1명당 1명에서 5.3명당 1명꼴로 늘었다. 그러나 ‘대박’의 꿈을 안고 쌈짓돈은 물론 빚까지 내 주식에 투자했던 투자자들 상당수가 빚더미에 앉았다.너나없이 벤처·프리코스닥 투자에 뛰어들었다가 거품이 꺼지면서 투자원금마저 고스란히 날린사람이 부지기수다. 주식시장이 호황을 누리면서 근로자들의 재산권을 보호해준다는 차원에서 우리사주조합의 주식의무보유 기한을 지난해 8월 7년에서 3년으로,올 1월부터 1년으로 단축한 것이 오히려 근로자간 빈부격차를심화시키는데 한몫 거들었다.지난해부터 올 상반기까지 러시를 이룬기업의 유상증자에 뒤늦게 대거 참여했다가 주식에 돈이 묶였기 때문이다. 이문훈(李文勳) 증권금융차장은 “상장기업의 의무보유기간이 지난해 단축된 이후 주식을 처분한 사람들이 많지만,코스닥과 벤처 등 비상장기업들의 경우 올들어 우리사주조합을 결성한 곳이 두배 가량 늘었다”면서 “지난해 하반기이후 유상증자에 참여한 우리사주조합원들은 주가가 취득가를 밑도는 경우가 많아 상당한 손해를 봤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식시장이 ‘망가지면서’ 인심도 흉흉해졌다.주식투자손실로 여유돈이 궁해지자 씀씀이를 줄였고 경기둔화 속도를 가속화하는 결과를낳았다. 정부는 경제를 살리기 위해선 증시를 살릴 수 밖에 없다고 보고 잇달아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증권사들은 내년 하반기부터 주가가 상승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현재로선 정부대책이 먹힐지,증권사들전망이 맞을지는 두고볼 일이다. 김균미기자 kmkim@. *전문가 제언- 내년 주식시장 美경제에 달렸다. 올해 초 흥분된 분위기에서출발한 주식시장은 사상 최대의 하락률을 기록하는 참담한 상태에서 한해를 마감했다.올해 주가가 폭락한것은 하반기부터 국내외 경기가 악화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주가의낙폭이 특히 컸던 것은 지난해의 주가급등으로 유상증자와 기업공개등 공급물량이 크게 늘어난데다,대우사태 이후 회사채 시장이 마비돼 자금시장이 극도로 경색됐기 때문이다.3월 이후 미국의 정보통신 및 인터넷 관련주가 폭락하면서 이와 관련된 기업이 대부분인 코스닥시장은 연중 최고치의 20% 수준으로 주저앉고 말았다. 내년 주식시장은 기업·금융기관의 구조조정으로 신용경색을 어떻게 잘 풀어나갈 것인지,미국경제가 연착륙에 성공할 수 있는지 여부에달려있다.미국은 경기둔화가 본격화됨으로써 내년 상반기에 연방기금 금리를 1%포인트 이상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그동안 금리를 통한 경기조절에 성공해 왔기 때문에 미국경제의 연착륙 가능성은 높다고 본다. 문제는 국내 기업과 금융권의 구조조정이다.성장률이 다소 낮아지는 것을 감수하고서라도 구조조정을 잘 마무리해야자금시장 경색이 풀려 국내외 투자자들이 안심하고 다시 주식 매수에 나설 것이다. 온기선 동원경제연 이사.
  • 동방금고 사건 풀어야 할 의혹들

    정현준(鄭炫준·구속) 한국디지탈라인 사장과 이경자(李京子·구속)동방금고 부회장이 국회 정무위 국감에서 새로운 진술을 쏟아냄에 따라 검찰 수사가 새로운 국면에 직면했다. 그동안 검찰수사 결과 밝혀진 내용과 의혹이 제기되는 부분을 중간점검해 본다. ◆금감원 로비의혹 정씨는 6일 국회 정무위 국감에서 “이씨로부터금감원 높은 사람 얘기를 들었는데 원장,부원장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정씨는 지금까지 금감원 로비에 대해 크게 두가지 ‘팩트’만을 제시했었다.금감원에 뿌려야 한다며 평창정보통신 3만주를 이씨가 요구해 대신금고 이수원 사장에게 건넸다는 것과 유일반도체 신주인수권부사채(BW) 저가발행에 대한 금감원 검사 무마를 위해 이씨에게 10억원을 제공했다는 것이다.정씨는 주식투자손실보전금을 제공한 장래찬(張來燦·사망) 전 국장 ‘윗선’에 대한 로비 가능성을 제기했지만그 ‘윗선’이 금감위원장 등 최고위직이라는 사실을 암시하지는 않았었다. 검찰은 지금까지 장씨가 평창정보통신주식 2만8,000주를 저가 매입한 것과 유일반도체 BW 저가발행에 대한 금감원 검사와 관련해 정씨가 10억원을 이씨측에 전달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주식과 금품이 금감원 간부들에게 뿌려졌는지를 집중조사하고 있다. 그러나 금감위원장 등 금감원 최고위층에 대한 로비 의혹이 제기되면서 이 부분의 검찰 수사가 ‘급류’를 탈 전망이다. ◆정·관계 로비의혹 민주당 권노갑(權魯甲) 최고위원과 김홍일(金弘一) 의원의 이름이 거론되고 S팩토링 오모 대표가 이들을 이씨에게소개했다는 정씨 주장만으로 정·관계 로비에 대한 검찰 수사가 폭넓게 진행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정씨와 이씨의 주장이 판이하게 다르고 ‘친분’만으로 로비가 이뤄졌다는 단정을 내리기 어렵기 때문이다. ◆정·관계 사설펀드 가입의혹 사건 초기부터 정씨가 조성한 사설펀드에 의혹의 눈이 집중됐다.정씨가 지주회사인 ‘디지탈홀딩스’ 설립을 위해 조성한 사설펀드에 정·관계 인사 다수가 특혜성 가입을했다는 것이다. 금감원 전 국장 장씨가 사설펀드에 가입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의혹은 더욱 확대됐다. 그러나 703억원 규모의 정씨 사설펀드 6개의 가입자 명단을 확보한검찰은 “5∼6명의 공무원과 일부 언론인을 제외하고 653명의 가입자가운데 이름을 알만한 정·관계 인사는 없다”고 밝혔다.정씨와 이씨도 국회 증언 등에서 “사설펀드에 정·관계 인사는 가입하지 않았다”고 밝혔다.따라서 검찰은 ▲정씨가 조성한 또다른 사설펀드의 실재여부 ▲정·관계 인사들의 차명가입 여부 ▲이른바‘이경자 펀드’의가입자 현황 등을 집중조사해야 할 부담을 안게 됐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정현준씨 10억 이하는 푼돈?

    불법 대출금 수백억원을 포함,수천억원의 자금을 굴린 정현준(구속)한국디지탈라인 사장이 10억원 미만 금액의 행방에 대해서는 상당부분 기억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정씨는 “이경자(李京子·구속) 동방금고 부회장의 요청으로 금융감독원 장래찬(張來燦·도피중) 전 국장의 주식투자손실보전금 3억5,900만원을 이씨에게 건넸다”고 주장했으나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李德善) 수사관계자들이 구체적인 날짜 등을 묻자 대답을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정씨가 이씨에게 돈을 건넨 시점을 전후해 일부를 제외한 돈이 이씨로부터 다시 정씨에게 돌아간 사실을 검찰이 확인,이 부분에대한 기억을 되살리려 하자 정씨는 “10억원 단위의 돈은 하도 많이오고 가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해 수사 관계자들을 허탈하게 했다. 정씨는 자신의 서명이 날인된 10억원대의 어음과 수표 등의 흐름에대해서도 제대로 기억해내지 못했다. 한 수사관계자는 “32세의 젊은 나이에 일반인들은 평생 모아도 만지기 어려운 억대의 돈을 마치 ‘푼돈’처럼 쓰다니기가 막힐 뿐”이라고 말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서울 등 6개은 무배당 결정/새달 주총

    ◎주식투자손실… 임원 문책예고/무배당 은행­제일·동화·평화·충북·동남 올 2월 은행의 주주총회에서 제일,서울,동화,평화,충북,동남은행 등 6개 은행은 배당하지 못한다.6개은행이나 배당하지 못하는 것은 은행 주총사상 최대규모다. 올해의 평균배당률도 3%대로 작년의 4.7%보다 대폭 낮아질 전망이어서 올 은행주총은 어느 해보다 썰렁할 것으로 보인다. 11일 금융계에 따르면 제일,서울,동화,평화은행을 비롯한 6개 은행은 작년 주식투자 실패 등의 실적부진으로 올 주총에서 배당을 하지 않기로 내부방침을 확정했다. 제일은행은 작년에는 6%,92년과 93년에는 각각 7%를 배당해 5대 시중은행중 배당률 최고수준을 보인 선두주자였으나 올해에는 무배당의 설움을 맛보게 됐다.작년 주총에서 유일하게 배당하지 못한 대동은행은 올 주총에서는 1% 배당한다. 작년수준의 배당을 결정한 곳은 신한과 하나은행정도다.신한은 작년과 같은 10%,하나도 작년과 같은 현금과 주식 각각 4%를 결정했다.상업은행은 작년에는 2%를 배당했으나 올해에는 3%를 배당할계획이어서 선발은행중에는 유일하게 작년 배당률보다 높다.조흥과 한일은행은 작년의 6%보다 낮은 4%를 배당하지만 선발은행중에는 가장 높다.국민은행은 주식 2.89%와 현금 3%,보람은행은 8%,한미은행은 5%를 배당할 예정이다. 각 은행들은 이러한 배당계획을 확정,은행감독원에 보고했다.실제 주총에서 배당률이 변경될 가능성이 없지는 않지만 대체로 그대로 확정되는 것이 관행이다.지난 94년 2월의 은행 주총(93년 실적분)에서는 상업,서울,대동,평화은행 등 4개은행이 배당하지 못해 가장 많은 무배당기록을 세웠으나 올해에는 이 보다도 늘어나게 됐다. 올해 은행의 무배당도 늘고 전반적으로 배당률도 낮아져,임원들에 대한 대폭 교체가능성이 예견된다.작년 2월의 대동은행 주총을 앞두고 조성춘 당시 행장은 경영실적부진에 대해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하기도 했었다.
  • 특융처방에 투신·증권계 새 활력

    ◎「투매」 불안감 사라져 투자의욕 자극/정부보증도 호재… 연2조 유입예상/“실물경제 회복돼야 증시안정 뒷받침” 정부가 27일 발표한 투신정상화 방안을 포함한 증시안정화 대책은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이번 조치로 기관투자가인 투신사의 신규 주식매입 여력이 커지는 것이 아니라 이자경감에 국한한다는 점을 들어 증시안정화 대책을 평가절하하는 의견도 있으나 대부분의 증권및 투신관계자들은 증시안정화대책은 종합주가지수 6백선을 밑돌면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주식시장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증시회복에 「걸림돌」이 돼온 투신사 부실화문제가 수습됨에 따라 투자심리가 호전될 것으로 보고 있다.투신사들은 주가가 오를때마다 매물을 쏟아내놓아 주가 오름세에 찬물을 끼얹었었다. 투신이 주가가 오를때마다 물량을 내놓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은 89년의 12·12조치후 6조원에 이르게된 차입금에 대한 이자를 매월 수백억원씩 갚아야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은의 2조9천억원에 이르는 특융지원과 3천억원의 국고자금 추가지원으로 투신은 연3천억원의 이자부담이 줄어들어 매물을 줄일수 있게 돼 일반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진정되는 분위기다. 이에따라 증권관계자들은 그동안 주식시장을 떠났던 투자자들과 새로운 주식투자자들이 증시를 찾게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새로운 주식투자자들이 참여하고 투신이 매물을 줄이게 되면 증시침체의 주요원인이었던 주식의 구조적인 수급불균형 문제는 해소될 수 있다. 증권사 관계자들은 투신에 대한 이자경감이 투신사의 자금압박을 완화시켜 증권사들이 자금시장에서 보다 낮은 금리로 자금조달하는 것을 가능케 해 증시에는 호재로 작용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또한 정부가 투신에 대한 지급보증을 선 것도 환매사태를 빚은 투신의 공신력을 회복시켜 주는 계기가 되어 증시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근로자증권저축 가입대상 제한을 없애고 저축한도도 연 2백16만원에서 5백만원으로 확대한 것도 신규수요를 창출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또 투신에 노후생활연금투자신탁 상품을 인가한 것은 상환만기되는 기존 재형펀드의 매물압박을 상당부분 해소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증권당국의 한 관계자는 『2종의 세금우대 저축상품 개발로 연간 1조5천억∼2조원의 자금이 증시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는 단기간의 주가급등보다는 투자심리호전및 수급개선에 따라 중장기적인 호재를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다.또한 투신은 그동안 자금마련을 위해 대형주를 중심으로 처분했으나 이제는 이자부담에서 벗어나 대형주 매물을 줄일수 있게 되어 대형주가 다소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증권업협회의 정강현상무는 『증시안정화대책은 시의적절한 것으로 이에따라 투자심리는 상당히 호전될 것』이라면서 『문제는 실물경제가 어느정도 개선되는지에 달려있다』고 말했다.한국투신의 이덕희상무도 『투신사가 연 3천억원의 이자부담에서 벗어나 투자심리를 호전시키는 계기가 되었다』면서 『단기적인 것보다는중장기적으로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투신사에 대한 한은특융지원은 기관투자가의 주식투자손실이 고스란히 국민의 부담으로 떠넘겨졌을뿐 아니라 도산위기에 시달리고 있는 많은 중소기업이나 저소득계층인 농어민,근로자들과의 형평에 크게 어긋나는 것이라는 점에서 또다른 여파가 있을 것으로 우려하는 의견도 만만찮다.
  • 올 상반기 시·지방은 영업실적 분석

    ◎증시에 발목… 은행 수지 “비틀”/침체 주가에 주식평가손 1천5백억/금융시장 개방 초읽기속 부실화 우려 자금운용에 보수적인 은행들이 증시에 발목을 단단히 잡혔다. 지난 상반기중 시중은행과 지방은행들은 무려 1천5백억원의 주식평가손을 냈다.은행에 따라 수십억원에서 많게는 2백억∼3백억원에 이르는 주식투자손실을 기록한 것이다. 주식평가손은 주식의 장부가격과 시가의 차이를 손실로 평가한 것이긴 하나 주가가 회복되지 않는 한 바로 손실이다. 장기간 지속된 증시침체 때문에 개인이든 기관투자가이든 주식투자 손실은 불가피한 면이 없지 않다.그러나 금융시장개방을 앞두고 은행의 경쟁력제고가 절실한 시점에서 은행들이 본업은 물론 유가증권투자등 부업에서도 별 재미를 보지 못함으로써 은행의 앞날에 적지 않은 우려를 던져준다. 금융계일각에서는 국내은행도 외국금융기관들이 밟고 있는 「불실의 길」로 들어서는 것이 아닌가 불안한 눈길마저 보내고 있다.미국이나 일본의 유수은행들이 지가하락에 따라 부동산관련 대출이 부실화되고 주가속락으로 수지가 악화되자 은행간 합병과 해외지점 축소등 군살빼기에 나서고 있는 것이 결코 남의 일이 아니게 됐다. 그렇지 않아도 토지초과이득세의 시행과 종합소득세·재산세의 과표현실화로 부동산에 대한 매력이 줄면서 부동산담보가치의 하락으로 인한 은행대출의 부실화가 염려되던 터였다. 지난 상반기중 국책은행을 제외한 21개은행들이 올린 총이익은 5천9백47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0.3%가 늘었다. 그러나 이같은 총이익증가율은 같은 기간 총자산증가율(26.3%)에 비하면 상당히 떨어지는 것이고 그나마 동화·동남·대동은행등 3개신설은행을 제외하면 총이익증가율은 4.8%로 뚝 떨어진다.지난해 하반기 동화은행(2천억원)과 동남·대동은행(1천2백억원)이 유상증자를 통해 주주들로부터 값싼 자금을 끌어쓴 덕분에 이들 은행의 총이익규모가 지난해 상반기 3억원에서 올 상반기에는 3백4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총이익은 퇴직급여 충당금이나 대손충당금등 각종 충당금과 법인세를 공제하기 이전의 이익개념이어서 각종 충당금과 세금을 빼고 나면 연말 결산때 은행들의 당기순이익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은행들의 수지가 이처럼 악화된 것은 무엇보다 주식시장의 침체가 주요인이다. 은행감독원은 은행별 주식평가손 규모를 밝히기 꺼려하고 있으나 5개 시중은행만해도 한일은행이 50억원,나머지 조흥·상업·서울신탁·제일은행이 2백억∼3백억원이나 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8개 시중은행의 평균 총이익규모가 5백11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결코 적은 규모가 아니다. 주식시장 침체와 함께 상반기동안 지속된 자금난으로 은행의 자금조달 금리가 오른 것도 은행수지에 타격을 준 요인의 하나다. 금리가 높은 CD(양도성예금증서)발행과 제2금융권의 콜자금등 고금리자금의 조달비중이 높아 예대마진이 지난해 4.3%에서 4.2%수준으로 떨어짐으로써 수지에 악영향를 주었다. 수지가 나빠짐에 따라 수익성지표인 총자산이익률(이익을 총자산으로 나눈 것)이 지난해 상반기 0.51%에서 올 상반기엔 0.45%로 낮아졌다. 국내에 진출해있는 외국은행 국내지점의 총자산이익률(지난해기준 1.39%)에 비하면 불과 3분의 1수준인 것이다.
  • 주식투자손실 평균 33%/증권주는 46.4%

    증시가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함에 따라 주식투자자들의 손실폭이 커져가고 있다. 6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주식투자자들은 올들어서만 9월말까지 시세차익과 유상ㆍ무상증자 그리고 배당수익 등을 감안하더라도 평균 32.62%의 투자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8월말까지의 누적투자 손실률 32.2%나 올 상반기의 21.1%,지난 4월말까지의 23.2%에 비해 크게 높아진 것이다. 9월말까지의 금년 주식투자 누적손실률을 업종별로 보면 ▲증권 46.4% ▲보험 45.6% ▲단자 37.2% ▲운수창고 36.6% ▲은행 35.5% ▲건설 33.2% ▲도매 31.6% 등이다. 한편 시가총액의 감소 측면에서 살펴보면 9월말까지 일반 투자자의 투자손실 규모는 15조원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전체 감소액에서 기관투자가 보유주식 평가손 8조원과 상장기업 대주주지분 손실액 10조원을 뺀 이같은 일반투자자 손실분은 계좌당 3백30만여원에 해당된다.
  • 올 주식투자 손실 23%/금융업은 27%로 최악/4월말 현재

    지난 4월말까지의 주식투자손실이 평균 23.23%인 것으로 조사됐다. 4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4월말까지 시세차익과 유무상증자 및 배당 등을 모두 감안한 수정주가를 산출하고 이를 기준으로 투자손익을 계산한 결과 평균 23.23%의 손실로 나타났다. 업종별 투자손실률은 금융업이 27.79%로 가장 높았고 ▲보험 26.20% ▲제1차금속 23.78% ▲어업 22.28% ▲화학석유 20.93% ▲건설 19.33%순이었다. 개별 종목과는 달리 올들어 투자수익을 올린 업종은 전무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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