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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가 600붕괴 배경·전망/ 증시 ‘2분기회복’ 물건너가나

    ‘지정학적 리스크’인가,‘펀더멘털’이 문제인가. 허약체질로 변해버린 증시가 별 것 아닌 악재들도 소화해내지 못한 채 비틀거리고 있다.지난 14일 간신히 650선대에 한발을 걸쳤던 종합주가지수는 이후 단한번도 이렇다할 시세분출을 보여주지 못한채 하락일로를 걸었다.27일엔 지난주말의 미국 증시 약세에다 이라크전쟁 불안감,인터넷 대란 등이 장초반부터 지수를 끌어내려 지난해 10월11일의 연 저점(587.51) 수준을 위협했다.코스닥지수는 더욱 민감하게 반응해 종전 사상최저치(43.67)를 갈아치웠다. 전문가들은 대내외 악재가 동시다발적으로 터져나온 것은 사실이지만 증시가 지나치게 과민반응하고 있다고 우려한다.이에 따라 최근 증시의 기력이 소멸된 것이 단순한 정치적 불확실성 때문이 아니라 경기 펀더멘털 자체에 대한 근본적 회의를 내포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대부분의 증시 관계자들이 예측한 올 하반기 경기 및 주가반등 시나리오가 증시에서부터 흔들리고 있다. ●증시 기진맥진 추세적 하락세에다 인터넷대란에 따른 HTS(홈트레이딩 시스템) 위축 등이 겹쳐 27일 거래소의 거래량은 연중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올들어 고객예탁금도 7조원대로 떨어져 내린 지 오래다.증시 수급기반이 무너지면서 별 것 아닌 악재 하나에도 프로그램매물이 쏟아져나오고 있다.증기 기반 자체가 취약하다보니 많지 않은 프로그램 물량에도 지수 자체가 흔들리는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다. SK증권 황승완 연구원은 “기관들의 비차익거래 출회 가능 물량이 아직도 5000억∼6000억원어치 가량 남아있는 것으로 본다.”면서 “향후 로스컷(손실을 줄이기 위한 매도) 매물의 출회 가능성이 증시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증시 과민반응? ‘매도가 매도를 부르는’ 이같은 악순환에 대해 전문가들은 뚜렷한 이유가 없다는 점이 더 큰 문제라고 지적한다.대우증권 김성주 투자분석팀 과장은 “구태여 이유를 대라면 미국 기업들의 지난해 4·4분기 및 올해 1·4분기 실적이 기대 이하라는 점,이라크 전쟁문제 등을 꼽을 수 있겠지만 모두 그동안 질질 끌어오면서 시장에 알려질대로 알려진 재료”라면서 “건전한 시장이라면 지금쯤은 이 문제들에 대해 내성이 길러진 상태였어야 하는 게 아닌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LG투자증권 황창중 투자전략팀장은 “지정학적 리스크 자체보다는 그것이 국제경제에 가져다준 부정적 영향력이 더 문제”라면서 “유가 고공행진,환율하락 등이 동반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주가하락의 만성변수가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증시전망 불투명,경기전망 다시 써야 할지도” 증시가 끝없는 하락의 나락에 빠져들자 올해 경기전망 자체를 의심해봐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지난해말 각 증권사들은 올해 경기가 IT(정보기술) 회복세에 힘입어 2분기에 바닥을 찍고 3분기에는 날아오를 것으로 내다봤다.이에 따라 이르면 2분기부터는 선행지수인 주가가 움직이기 시작할 것이라고 분석했다.하지만 어쩌면 이같은 경기전망 자체를 다시 써야 할지도 모른다는 얘기들이 나오고 있다. 미래에셋투신운용 이종우 투자전략센터 실장은 “곧 발표될 미국 경제성장률이 1%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이 상존하는가운데 국내경기도 지난해말 이후 4%대의 성장세에 머물고 있다.”면서 “미 IT기업들의 우려스런 실적발표 추세가 이어진다면 IT를 엔진으로 한 경기상승에 대한 희망은 접어야 할 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 美증시 급등 배경과 전망/“바닥쳤다”너도나도 매수 가담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29일(현지시간) 일제히 5%이상 급등했다.다우지수는 이날 미국 주가가 바닥을 쳤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매수세가 집중돼 지난 주말보다 5.41%나 올랐다.나스닥지수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도 각각 5.79%와 5.41% 급등했다.지난 24일 7702.34로 5년만에 최저를 기록했던 다우지수는 4일(거래일 기준)간 1009포인트(13%)급등했다.1933년 이후 4일 상승폭으로는 최고다.증시 전문가들은 거래량이 2억주를 유지하고 변동성도 커 주가가 바닥을 쳤거나 아니면 적어도 바닥에 근접했다고 보고있다. ■美증시 급등 배경과 전망 ◇급등 배경- 우선 미국 주가가 바닥을 쳤다는 인식이 투자자들 사이에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다.도이체 자산관리회사의 수석 투자전략자 로버트 프로리히는 “투자자들 사이에 바닥을 쳤거나 최소한 바닥 근처에 와 있다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둘째,미국 달러화 강세다.이달 중순 달러당 115엔대까지 떨어졌던 달러 가치는 29일 120엔대까지 올라섰다. 유로에 대해서도 달러 강세로 반전했다.유로화에 대해서도 유로당 1.02달러까지 떨어졌던 달러 가치가 29일 현재 0.9792달러로 안정됐다.달러화 강세반전은 미국 경제에 대한 신뢰회복을 의미하며 국제투자자금이 미국시장으로 유입,미국 증시 상승으로 이어졌다. 투자자 심리도 진정됐다.SEC의 조사를 받고 있는 통신업체 퀘스트가 2000∼2001사업연도 회계보고서에 문제가 추가로 발견됐다고 발표했으나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기업실적 개선추세도 한 요인이다. ◇전망- 전문가들은 대체로 미국 증시가 바닥에 근접했다고 보고 있다.아직은 불안정성이 높아 언제든지 다우지수의 경우 8000선이 무너질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지난 24일 장중 최저치인 7533포인트가 저지선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기업실적이 좋아지고 회계관행이 믿을 정도로 개선됐다고 투자자들이 확신할 때까지 등락을 반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말리 캐피털매니지먼트의 수석투자가 수잔 말리는 “최근의 급등세가 이어지길 기대하는 건 욕심”이라며 “주가는 등락을 거듭하며 완만한 상향곡선을 그릴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힘을 받고있는 미 경제의 이중침체(더블 딥) 가능성은 별로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 견해다.미 은행협회 산하 경제자문패널은 미국이 올 하반기 3.0∼3.5%의 성장세를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주 발표되는 소비자신뢰지수,2분기 GDP 성장률,실업률,개인지출과 소득 등 각종 경제지표에 어떻게 반응하느냐가 관건이다. 김균미기자 kmkim@ ■기고/ 경제 펀더멘털과 주가반등은 비례 미국 증시의 첫 대폭락은 1929년 대공황 때였다.그해 9월3일부터 내림세로 돌아선 다우지수는 2년 6개월 동안 무려 85%나 하락했고,공급과잉에 따른 수요를 유발하지 못해 장기 침체로 이어졌다.반면 87년의 블랙먼데이(10월 19일) 때는 하루에 22.6%나 하락했지만,곧바로 반등에 성공했다.경제의 펀더멘털이 튼튼했던 때문이다.98년 러시아의 루블화 폭락 위기 당시에도 미국 증시는 블랙 먼데이와 유사한 주가 움직임을 보였다. 결국 주가의 하락폭이 큰가,작은가보다는 당시의 경제 구조에 따른 펀더멘털 측면의 비교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수 있다.경제 펀더멘털이 강할수록 하락에서의 탈출은 빨리 나타났으며 경제 위기가 전세계적이고 공급 과잉을 유발하는 경우에는 회복속도가 상당히 지연됐다. 현재 미국 증시는 IT(정보통신) 산업의 공급 과잉과 수요 부족이라는 공황적 측면과 ‘중기적 경기 펀더멘털은 회복 중’이라는 다소 긍적적 요인이 교차하고 있다.특히,기업의 가치대비 주가 수준은 거품이 걷혀가고 있는 상태다.결국 미국 증시는 IT 산업의 회복 여부에 달려있다.이를 확인하기 까지는 앞으로도 상당한 시간이 걸리겠지만,주가의 거품이 걷혀가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바닥에 가까와 졌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홍성국 대우증권 부장 ■전문가 진단 엇갈려 미국 증시의 폭등세는 우리 증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애널리스트들은 미국 증시의 폭등이 기술적 반등의 성격이 강하긴 하지만,바닥을 치고 있다는 신호탄의 의미를 담고 있어 우리 증시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한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기술적 반등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기에는 경제지표 등이 개선되지 않아 추가 급락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한다. ◇김경신 브릿지증권 상무- 미국 증시의 반등은 바닥을 확인해 가고 있다는 점에서 국내 증시의 반등도 지속될 수 있다고 본다.그러나 한국과 미국간의 지수동조화가 강한 점을 고려하면 국내 증시의 반등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미 다우지수가 9200선을 돌파하느냐가 국내 증시의 상승 탄력 여부의 변수가 될 것이다. 지난 4월 이후 20일 이동평균선이 계속 낮아지고 있고,750선에 매물이 많아 800선 돌파는 쉽지 않을 것 같다. ◇장만호 대한투자신탁증권 경제연구소 소장- 국내 증시의 상승탄력이 예상된다.과대낙폭에 따른 반등은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미국의 회계부정단절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형성됐고,달러화 약세 행진이 주춤한 것이 미 증시를 상승세로 돌아서게 만들고 있다. 따라서 국내 증시도 기술적 반등 이후 다소 출렁거리면서 조정을 받겠지만,전반적으로는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미 증시가 공황심리를 어느 정도 벗어나고 있다는 점이 국내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현대증권 정태욱 상무- 미 증시의 급락세가 일단 꺾인 점은 국내 증시의 호재다. 그러나 미국의 설비투자와 내구재주문 증가율 등이 둔화되는 등 경제지표가 그리 좋은 편은 아니다.기업의 만족할 만한 이익실현에 따라 일시적 반등 여부를 가려줄 것이다. ◇LG투자증권 박윤수 상무- 국내 기업들의 이익모멘텀이 6월부터 급락하고 있어 큰 기대를 걸 수 없다.1994년 폭락장세 때는 종합주가지수 고점대비 주당순익(EPS) 증가율이 18개월동안 상승했다가 이후 19개월간 하락했다.99년에는 12개월 상승했다가 14개월 하락한 적이 있다.따라서 이번 하락기에도 7개월 가량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특히 미 증시와 D램가격 등이 시장의 교란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 주가는 최악의 경우 600선이 붕괴된 580선까지 갈 가능성도 있다.거꾸로 주변 여건이 좋다면 880까지도 넘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주병철기자 bcjoo@
  • 여유자금 주식 유인

    ■정부 안정대책 안팎 정부의 증시안정책은 금융산업을 주식시장 중심으로 육성하겠다는 것이 골자이다.가계(개인)와 금융기관 등의 여유자금이 증시로 몰리게 한다는 복안이다. 이번 대책은 미국발(發) 금융위기의 국내 충격을 줄이기 위한 단기 부양책이라기보다는 주식시장의 인프라 구축을 겨냥한 중·장기 대책의 성격이 짙다.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가계의 자산운용 행태는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은행예금 중심으로 기울고 있다.개인자산중 예금과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은 97년에는 각각 57.0%와 8.8%였다.하지만 지난해에는 예금은 61.8%로 높아진 반면 주식은 8.5%로 낮아졌다. 미국과 비교해 예금비중은 우리나라가 6배 가량 높은 반면 주식 비중은 5분의 1 수준이다.2000년 기준으로 미국의 개인자산중 예금 비중은 10.6%,주식은 45.8%였다. 금융기관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은행의 경우 지난 3월 현재 자산의 68.2%는 대출재원으로,30%는 채권 투자로 운용했다.주식투자에 쓴 자산은 1.8%에 그쳤다.보험사도 주식투자자산은 9.2%에 지나지 않는다. 이처럼 자금이 주식시장 외곽을 맴돌다보니 기업들은 주식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기가 쉽지 않다.기업의 주식발행 규모는 99년 41조 1000억원이었으나 2000년 14조 3000억원,2001년 12조 2000억원 등으로 99년을 정점으로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런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정부가 내린 처방은 ▲기업연금제 조기 도입 ▲연기금의 주식투자 확대 ▲주식과 채권의 중간 형태인 신종증권 발행 허용▲기업의 시가배당률 공시정착 ▲증권거래소·코스닥·선물거래소 등 3개 시장간 연계강화를 통한 증권거래 수수료 인하로 요약된다. 그러나 이 방안들은 그동안 증시가 불안할 때마다 단편적으로 제시됐던 ‘단골 메뉴’로 신선도가 떨어진다.이날 주가가 폭락한 것도 일차적으로 세계증시가 급락한 영향이 크겠지만 정부대책의 실효성에 고개를 갸웃거리는 투자자가 많은 점과 무관치 않다. 우리증권 관계자는 “특별한 모멘텀이 없기 때문에 당분간 주가반등을 기대하기는 힘들다.”면서 “정부대책은 단기적으로는 증시에 약발이 먹히지 않겠지만 중·장기적으로주식수요 기반을 확충하는 차원에서 방향을 잘 잡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주식시장으로 자금이 흐르게 하려는 조치가 단발성에 그치지 않도록 확고한 의지를 갖고 구체적 실행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다. 오승호기자 osh@ ■기업연금제 잘될까/ 퇴직금 축소 노사갈등 우려 정부의 주식시장 육성방안중 무게중심이 쏠려있는 쪽은 ‘기업연금제도의 조기 도입’ 추진이다. 재정경제부는 ‘주식시장 중심의 자금순환체계 구축’이라는 제목으로 내놓은 대책의 첫째 과제로 주식의 장기 수요기반 확충을 위한 기업연금제도의 조기 도입을 꼽았다. 재경부 변양호 금융정책국장은 “은행보고 주식에 투자하라고 해도 손해볼 것을 우려해 대출에 주력하기 때문에 먹혀들지 않는다.”면서 “기업연금제도는 주식시장 육성을 위해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연금제도는 현행 퇴직금제도와 달리 확정 갹출형”이라면서 “기업들은 퇴직금을 사내유보하고 있기 때문에 기업연금제를 도입하면 실적배당상품에 투자해 근로자 복지증진과 주식시장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제도의 도입이 재경부의 의지대로 잘 추진될지는 두고 볼 일이다.지난 4월부터 이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됐으나 답보상태다. 기업연금제도는 퇴직금제도와 맞물려 있기 때문에 관련법의 손질도 선행되어야 한다.퇴직금의 축소,기업주의 분담 비율 등 구체적 시행 사안에 따라 노사간 마찰을 빚을 여지도 있다.재경부는 이 제도의 도입으로 기업주가 현행 퇴직금제도를 운용하는 것보다 더 부담을 안게 되면 곤란하다는 입장이다. 노사정위원회는 “퇴직금제도의 개선 대안으로 기업연금제도의 도입을 추진한다.”는 원칙론을 정했으며 합의가 도출되면 정부는 ‘기업연금법’을 제정하게 된다. 노동부 관계자는 “실무자들끼리 세부 쟁점별로 1차 토론을 마쳤고,지금은 소강 상태”라면서 “아직 기업이나 노동계 쪽의 입장을 말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노사정과 부처간 합의가 끝나면 기업연금법 제정안을 오는 9∼10월에 상정하는 것은 시간상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오승호기자
  • 올 ‘서머랠리’ 올까 ?

    유망종목을 사두고 여름철 휴가를 떠나면 그동안 주가가 저절로 올라간다는 ‘서머랠리’.놀 것 다 놀고 돈도 번다는 서머랠리가 올해 과연 올까.그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는 분석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외국계 금융사인 모건 스탠리는 최근 ‘투자자여,올여름을 앞두고 증시를 떠나지말라.’는 제목의 분석보고서를 내놓았다.“지금 주식을 매도하고 계좌를 정리할 경우 이후 주가반등에 따른 수익을 올릴 기회를 잃을 것”이라고 직설적으로 경고했다. 그 이유는 크게 두가지.기업 순익이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또 3개월전의 미국 금리 인상과 주가 관계를 비교해 보면 앞으로 금리가 올라도 주가에 악재가 되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세계적인 미국의 신용등급평가기관인 S&P도 맞장구를 쳤다.S&P는 미국 기업의 주당 영업이익이 지난해 38.85달러에서 올해는 51.35달러로 늘 것이라고 추정했다.분기별로는 1·4분기 10.76달러,2분기 12.53달러로 예측했다.이달 중순 발표될 2분기 기업실적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한다. 국내 증시에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미국증시 영향 ▲원화절상 ▲오는 14일의 트리플위칭데이 ▲1조원대의 미수금 등을 들 수 있다.가장 영향이 큰 미국 증시가 적어도 호재로 작용한다는 분석이다. 주병철기자 bcjoo@
  • 연일 폭락 證市‘날개가 없다’

    주가가 연일 급락세를 멈추지 않으면서 증시에 어두운 그림자를 짙게 하고있다.전문가들은 앞으로 웬만한 변수가 나오지 않는 한 하락세를 멈추기는힘들다고 보고 있다.일부에서는 800선 붕괴도 각오해야 한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팔기만 하고 사지를 않는다 외국인투자자들은 벌써 5일째 순매도를 잇고있다.무려 5,355억 어치에 이른다.사실 이달 들어 외국인들이 순매수를 기록한 날은 3일 밖에 안된다.외국인들이 주가하락세를 주도했다는 얘기다.특히30일에는 무려 8,000억원 어치의 선물을 매도,외국인들이 향후 우리 시장을비관적으로 보고 있음을 단적으로 드러냈다.그나마 힘겹게 장을 이끌어 왔던 기관투자가들 역시 최근 4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이처럼 주도세력이 없으니 주가가 오를 리 만무하다. ?왜 안 사나 국내외 금융시장 불안 때문이다.무엇보다 세계 ‘돈 흐름’의방향타 구실을 하는 미국 증시는 사실상 6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1만 포인트 붕괴를 위협하고 있다.이에 따라 일본과 동남아 등 세계 증시도 동반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국내적으로는 투신권 구조조정이 오는 11월 단행된다는 소식에 투신사들이주식을 팔아 자금을 마련하느라 바쁘다.유동성이 부족한 투신사가 구조조정대상 1순위가 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게다가 대량 환매사태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어 투신사들은 목구멍이 타들어가는 형편이다.은행권도 정부의 채권안정기금에 돈을 대는 등 주식을 매입할 여력이 없는 상황이다. ?매도 먼저 맞는 게 낫다 대우증권 투자정보부 장웅(張雄)과장은 “어차피받을 충격이라면 투신권 구조조정과 대우문제 처리를 앞당겨 하루속히 시장불안을 해소하는 게 낫다”고 말했다.불안이 잠복해 있는 한 본격적인 주가반등은 요원하다는 얘기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우리시장의 전망이 좋다고 입을 모은다.최근의 급속한 경제회복세를 보더라도 우리 경제의 기초체력(펀더멘틀)은 우수하기 때문에 구조조정이 가닥을 잡으면 본격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상연기자 carlos@
  • 미·유럽 주가 일제히 오름세/개장 초반/홍콩·일 소폭 상승 반영

    ◎동남아는 하락세 지속 【뉴욕 AFP 연합】 홍콩 증시파동의 영향으로 23일 급락세를 보였던 미 뉴욕증시가 24일 개장초 반등세로 돌아서 다우존스 지수가 96.02포인트(1.22%) 오른 7천943.79포인트를 기록했다. 전날 다우존스 지수는 홍콩증시에 영향받은 투매세로 186.88포인트 빠진 7천847.77에 마감됐다. 【홍콩·도쿄 AP AFP 연합】 전세계 증권가에 연쇄투매 현상을 불러일으켰던 홍콩증시가 24일 전날의 기록적 폭락사태에서 벗어나 소폭의 회복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도쿄증시도 회복세로 돌아섰으며 영국과 프랑스,독일,이탈리아 등 유럽증시도 이날 홍콩의 주가반등에 힘입어 일제히 오름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태국과 싱가포르 등 동남아 증시는 하락세를 면치 못했으며 증시 전문가들은 전날의 ‘블랙 서즈데이’가 끝난 것이 아니라고 경고했다. 홍콩의 항생지수는 이날 개장초 등락을 거듭한 끝에 완만한 상승곡선을 그리기 시작해 전날보다 718.04포인트,6.9% 오른 1만1천144.34에 마감됐다. 홍콩증시가 회복세를 보인 것은 투자자들의 반발매수세와 홍콩 대기업들의 자사주 매입,중국정부의 홍콩달러 지원 방침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일본 주식값도 전날 홍콩증시 폭락의 여파로 2년 만에 최저치로 곤두박질쳤으나 이날 1.2% 오르는 등 완만한 회복세를 보였다. 유럽 최대시장인 영국 증시가 홍콩의 주가 오름세에 힘입어 개장초부터 2% 가까이 오르는 등 유럽 증시도 이날 일제히 오름세로 출발했다.
  • “증시,월말엔 다소 활기” 기대 섞인 전망/올해 주가동향과 예측

    ◎개방 호재불구 올 최고치보다 1백22P 추락/바닥권 인식… “국회 개원되면 경제관심 높아질것”/특융·증안기금 약효 의문… 6공 최저치에 근접 증시가 계속 뒷걸음치고 있다.종합주가지수와 고객예탁금이 연중 최저치를 연일 깨뜨리는 등 무기력증세가 날로 깊어지고 있다. 연초 종합주가지수는 6백24.23으로 출발,지난 2월8일에는 6백91.48로 연중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1개월 남짓한 사이 활기를 찾기도 했지만 지난 5일의 종합주가지수는 5백69.20으로 주저앉았다.증시개방 5개월만에 종합주가지수가 올 최고치보다 17.6%가 떨어진 셈이다. 지난 4월 이후에는 종합주가지수가 대부분 6백선을 밑돌았다.특히 지난 5·27 투신정상화조치 이후에도 주가는 오히려 뒷걸음을 치고 있다.이 때문에 주가는 6월 들어 올 최저치에 육박하거나 최저치를 깨뜨리고 있다.최근에는 6공 출범후 최저치인 지난 90년9월17일(5백66.27)의 기록을 장중에 밑도는 현상도 자주 일어나고 있다.이 때문에 증시안정기금은 지난달 26일 이후 1천억원을 쏟아 부으며 6공최저치의 붕괴를떠받치고 있다. 종합주가지수의 하락과 함께 고객예탁금도 계속 줄어들어 증시의 상황은 어둡기 짝이 없다.지난 1월30일 1조6천9백26억원이던 고객예탁금은 지난 3일 1조2천4백26억원으로 줄었다.4개월 동안 무려 4천5백억원이 증시를 빠져나간 것이다. 증시와 부동산의 동시침체로 시중의 부동자금은 수익률이 확정된 증권사와 은행의 채권및 고수익금융상품으로 몰려들고 있다.지난 5월말 현재 세금우대소액채권·금전신탁등 채권 및 금융상픔의 수신고는 지난 연말보다 12조나 늘어났다. 증시개방 원년이라는 최대 호재와 「5·27」조치후에도 주가가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실물경제가 부진하기 때문이다.개방 첫달에는 증시개방의 기대감과 PER(주가수익비율)가 낮은 종목을 중심으로 한 외국인들의 활발한 매수로 증시가 오랜만에 활기를 보였었다.그러나 실물 경제도 호전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개방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이 사라지자 지난 2월초부터 주가는 내리막길을 걸었다. 「5·27」조치에도 주가가 떨어지는 것은 「5·27」조치가 투신의 매수능력을 늘린 것이 아니고 매물부담을 줄인데 불과하기 때문이다.장기적으로는 증시에 보약이 되겠지만 단기적으로는 별 약효가 없다는 판단이 널리 퍼져있다.게다가 「5·27」조치를 전후해서 국내 유가인상,원자재가 상승,5월의 무역수지 적자확대등 악재가 때맞춰 나타난 것도 이 조치의 효과를 반감시켰다는 분석이다. 증권관계자들은 현 증시침체의 주요인을 수출부진과 무역수지적자등 실물경제부진으로 보고 있다.또 통화긴축으로 인한 자금난·정국불안·상장사의 잇따른 부도,정부와 현대그룹의 갈등,신산업정책처럼 실체가 없는 정부의 눈에 안 띄이게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그러나 6월의 무역수지적자가 줄어들고 5·27조치 후의 대기매물도 이번 주에 대부분 소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근거로 이달 말부터 7월에 걸쳐 주가가 다소 상승세를 탈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현재의 주가가 바닥권이라는 인식도 주가반등을 뒷받침하는 유력한 근거로 꼽힌다. 동서증권의 양호철부사장은 『미국을 비롯한 세계경제가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고 이달말쯤 국회가 개원되면 경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이라며 『7월부터 「5·27」조치의 약효가 서서히 나타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장세가 호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신경제연구소의 박정욱전무는 『최근 거래량이 줄어들고 있는 것은 주가 바닥의 징후』라고 지적하고 『이번주 기관이 매물을 소화한 뒤에는 다소 분위기가 나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증시는 한 나라의 정치 경제 사회등 모든 분야의 실상이 반영되는 거울이다.때문에 증권당국의 인위적인 부양책의 효과는 항상 단기간에 그치게 마련이다.지난89년 이후 20여 차례에 걸친 크고작은 부양책들이 이를 증명한다. 시장경제원리에 의해 항상 정도를 걸어야 한다는 것이 증권당국과 투자자들이 함께 되씹어야 할 교훈이다.
  • 주가 큰폭 상승… 630선 회복/13포인트 뛰어 「6백35」기록

    ◎“사자”활기… 거래량도 1천만주 넘어/상한가 3백51개 주가반등의 발걸음이 갑자기 빨라졌다. 12일 주식시장은 근래 드문 상승ㆍ활황 장세를 펼쳤다. 종가는 전날보다 13.81포인트나 뛰어 종합지수를 6백35.74에 올려 놓았다. 전장 거래량이 5백만주를 넘어선 가운데 모두 1천2백84만주가 매매되었다. 증안기금이 이틀째 연속 개입하지 않았으며 투신사등 기관의 주문도 2백50억원에 그쳤다. 거의 일반 투자자들의 「사자」힘에 의해 종합지수가 한달보름전 수준을 회복한 것이다. 지수 상승폭에 비해 종목별 시황은 더욱 좋아 무려 3백51개 종목이 상한가까지 뛴 가운데 7백88개 종목이 오름세를 탔고 단 57개 종목만이 내렸다. 10일의 반대매매 당일 후장부터 표출된 반등세는 투자자나 전문가 모두에게 의외로 여겨져 반등국면 이틀째인 전날 종료무렵 급한 반락세로 장이 역전되자 오히려 당연하다는 눈치들이었다. 그러나 이날 장은 플러스 0.7의 개장지수에서는 전연 짐작되지 않은 꾸준하고 탄탄한 상승세를 지속하였다. 전장은 플러스 5였으나 후장에서 7포인트 넘는 상승세가 이어져 종가까지 오르막길을 걸었다. 반대매매에 대한 긍정적 평가보다는 큰 손이나 대주주들의 자금유입설이 일반매수세가 갈수록 확대되는 원인이었다. 전장에서는 이같은 루머의 진위가 불분명해 다소 머뭇거리는 기색이었으나 후장에서는 사실 여부를 가리지 않고 너도나도 「사자」로 몰려들었다. 금융산업개편과 관련된 단자ㆍ보험주에서 시발된 매수 열기는 곧 저가의 증권ㆍ전자주 등으로 옮겨갔다. 이라크의 조건부철수 의사가 알려진 전장보다 후장에 반락없이 승승일로를 탄 데 대해 우려를 표하는 관계자도 없지 않다. 그러나 일반투자자들의 투자의욕이나 심리가 개선ㆍ완화되었다고 보는 관계자 역시 점점 늘어나고 있다.
  • “연휴뒤 쾌조”… 주가 6백20선 회복

    ◎한ㆍ소수교등 호재로 21포인트 뛰어/상한가 3백62개 주가가 20포인트 넘게 뛰었다. 추석연휴를 끝내고 5일 문을 연 10월 첫 주식시장에서 의외의 「사자」바람이 뜨겁게 불어 종합주가지수 6백20선을 훌쩍 넘어섰다. 종가는 9월 마지막장이었던 전일장보다 21.25포인트가 상승해 종합지수 6백24.13을 마크했다. 5백대지수에 보름동안 잠겨있다가 전일장(9월29일)에서 간신히 6백대로 올라선 뒤 이날의 급등으로 한달전의 주가수준을 가볍게 회복한 것이다. 지수 상승폭도 크지만 상승세의 내용이 알차 10월 증시에 희망을 던져주었다. 개장과 동시에 7포인트가 뛰었는데 연휴 휴장 동안 증시주변에 쌓인 호재 건수에 어울리는 상승세로 보였다. 미국측에서 페르시아만 사태를 평화적으로 해결할 움직임을 보였고 이에 따라 유가하락이 나타났으며 일본 도쿄증시 또한 부양책과 관련해 지난 2일 사상 최고폭으로 급등했었다. 거기다 한소수교가 이루어졌고 한중 무역사무소 개설이 임박했다는 보도도 있었다. 그러나 이같은 외부요인만으로는 플러스 12에서부터쉬지않고 오르막길을 탄 후장 장세의 상승 분위기를 다 설명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9백3만주가 거래된 가운데 기관개입이 단 3백억원에 그쳤는데 이날의 상승세를 투자심리의 전반적인 호전으로 해석하는 관계자가 많다. 즉 오는 10일부터 실시되는 반대매매와 함께 악성매물의 청산이 확실시되면서 주가반등에의 기대감이 투자자들을 사로잡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기관개입이나 외부재료보다 「이제는 사도 괜찮을 것」이란 분위기가 상승세를 주도했다고 할 수 있다. 3백62개 종목이 상한가까지 오른 가운데 총 8백6개 종목이 상승했다.
  • “팔자”자제… 주가 강보합/0.2포인트 올라 「5백94」마감

    다소 억지스럽기는 하나 주가반등세가 4일째 이어졌다. 26일 주식시장은 투자 심리 및 분위기를 건드릴 재료가 발길을 끊은 가운데 매도세의 관망 유지,기관의 적극개입에 힘입어 플러스로 마감됐다. 전체 등락폭이 1.6포인트로 「팽팽한」 보합장세였으나 종료가 임박하면서 그동안 우세했던 강보합 기운이 마이너스로 기울어져 반락 종가가 예측되기도 했다. 기관들의 「사자」가 대거 쏟아져 종가는 전날보다 0.27포인트 상승,종합지수 5백94.04를 기록했다. 후장 초반까지의 강보합세는 매도세가 「조금 더 기다리기」로 생각을 굳힌 덕분이고 이후의 반락세는 전일 상승에 따른 단타성 이식매물 출회로 비롯됐다. 증안기금이 5백억원,투신사가 2백억원씩 주문을 냈다. 7백89만주가 매매된 이날의 거래대금은 9백72억원으로 상승 종가가 명색뿐일 가능성이 짙다. 하락 종목이 3백93개(하한가 57개)로 2백91개의 상승 종목보다 많았다.
  • “사자”실종… 「침체터널」서 허우적/「주가 올 최저」…원인과 전망

    ◎“아직도 바닥 멀었다”비관/자금유입 없고 「팔자」홍수/남북회담ㆍ추가 부양책에 한가닥 기대 1년 게 침체의 늪에 빠져 기진맥진한 증시에 또다시 험한 파도가 몰려들고 있다. 증시침체가 16개월째로 접어든 가운데 16일 종합주가지수의 최저기록이 경신됐다. 이날 하향돌파된 종전 최저지수 6백88.66은 70여일전에 세워졌으며 최근 주가는 한달 이상 속락에 시달려오다 침체기 통틀어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앉은 것이다. 증시의 침체 양상은 지난해 4월부터 시작되었지만 올들어서 주가의 시세하락이 한층 심화되었다. 지난 2월말에 지난해 최저지수(8백44)가 경신된 뒤 2개월새 무려 1백60포인트 가깝게 떨어져 종전 최저지수에 이르렀다. 그런데 종전 최저지수가 다분히 단시일간의 폭락에서 결과되어진 반면 이번의 새로운 최저치 기록은 속락세가 장기화되는 와중에서 나온 것이다. 따라서 최저치의 연속적인 하향돌파가 크게 우려되고 있다. 지수 7백선이 13일장에서 붕괴되어 6백대에 이틀동안 잠겨 있다가 이날 최저치까지 추락한 데 비해 종전 최저지수 6백대는 당일 하루뿐이었고 또 다음날장에서 반전,주가반등의 디딤돌이 되었었다. 그러나 이번의 최저치 경신은 반등 역전의 탄력은 별로 지니지 못한 채 무력감만 더 부풀려 추가속락으로 끌고갈 가능성이 많은 것이다. 이날 하락세는 최저치 경신 따위는 전혀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이었고 투매 속출보다 「사자」세력이 극도로 약화된 데서 이루어졌다. 커다란 악재가 새로 터져 나와 서둘러 팔아야겠다는 양상이 아니고 어디를 둘러봐도 좋아질 낌새가 보이지 않음에 따라 싼 가격에도 사자에 나서길 꺼리는 분위기다. 증시환경이 앞으로도 상당기간에 걸쳐 더 나빠졌으면 나빠졌지 결코 좋아질 것같지 않다는 판단인데 특히 정국불안이라는 시사적인 요인이 이같은 부정적 견해를 굳히는 데 큰 힘을 보탰다. 또 증시내부의 문제로 지적되는 미상환 융자금,대기물량의 급증,그리고 고객예탁금 추이를 통해 드러난 시중자금의 증시유입 회피현상에 투자의욕이 쉽게 꺾여 버리는 것이다. 수출 및 실물경기의 회복과 부동산 투기의 원천적 봉쇄가 투자심리 회복의 요건으로 늘상 지적되지만 그 효과가 나타난 적이 별로 없었다. 투자자들이 기대는 구석은 남북관계 개선 내지는 추가 부양조치 등의 소문이다. 그만큼 바닥권 인식이라든가 대세반전 의식에서 나온 자생적 매수력이 눈에 띄지 않는 것이다. 증시 관계자들은 정국불안이 완화되면 약간의 반등을 기대할 수 있지만 이런 류의 반등으로는 근본적 역전이 불가능하다는데 입을 모은다. 증시안정기금이 대규모 살포를 계속하더라도 대기물량의 소화에 그치고 일반 투자자들의 매수력을 끌어내는 데 성공하지 못하는 현재의 양상에서는 주가의 추가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외부적 호재의 돌출이 아닌 자율 반등의 힘으로 「사자」가 생겨날 때 주식시장이 침체를 벗어난다고 할 수 있고 이날 최저치 경신에도 불구하고 아직 그런 밑바닥까지는 덜 내려왔다고 할 수 있다.
  • “증시급냉”… 750선 붕괴/시국 불안에 매수세 “실종”

    ◎4일간 47포인트 속락 「7백49」 주가가 4일째 하락,종합지수 7백50대가 무너졌다. 주말인 12일 주식시장은 개장후 20분간은 오름세를 타 전일대비 2.5포인트 상승이 기록됐으나 이내 가파른 내리막길로 들어서고 말았다. 반나절 장에서 13.19포인트나 빠져 종가는 7백49.08로 7백60대와 7백50대가 다같이 깨졌다. 4일 연속 하락으로 종합지수는 47.5포인트 주저앉았으며 7백50대 붕괴로 한때 폭넓은 지지를 받았던 「5월 대세전환」이라는 낙관이 무색해진 인상이다. 5월 첫날부터 증시에 몰아친 주가반등세는 8일까지 연 닷새장 동안 종합지수를 1백8포인트나 솟구치게 했다. 지수 8백을 바로 눈앞에 두고 반락했으며 이 국면 또한 직전 반등세 못지않게 속도가 빨랐다. 앞서의 3일 연속 폭등장세(1,3,4일)로 되찾았던 지수를 44%가량 다시 끌어내린 것이다. 내림폭이 크기는 크나 오름세의 절반에 못미친다는 사실에 위안받을 투자자는 적겠지만 4일 속락을 명쾌하게 설명하는 전문적 견해가 있다. 폭등장세는 필연코 반락하기 마련이며 오름폭의 꼭 반만큼내려서는 조정기간을 거쳐서야 보다 본질적인,따라서 훨씬 더 안정적인 상승국면에 진입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이 논리는 폭등연속으로 주가의 오름세를 당연시하는 생각에서 깨어나게 하는데는 도움을 줄 수 있으나 이번 속락에 가슴이 떨리는 투자자들을 크게 진정시키지는 못하고 있다. 4월 속락 국면은 처음부터 기술적 분석이 미치지 않는 주변사항에 커다란 영향을 받았다고 할 수 있다. 폭등장세를 일으킨 증시 및 경제대책에 대한 기대감이, 대책의 발표로 사라짐에 따라 주가는 하락세로 돌았으며 이 점은 조정국면의 필수코스론으로 설명될 수 있다. 그러나 이번 속락은 대책에 대한 근본적인 회의가 기대감의 공백을 메꾸면서 나타났다는 주장이 크다. 거기에 증시외적 여건으로서 시국불안이 뚜렷하게 가중됐으며 어느면에서는 주가하락의 주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시국에 관한한 내주(14∼19일)는 이번주와는 비교가 안되는 위험요소를 안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또 본래가 간접적이며 중장기적 성격의 증시대책이 내주들어 갑자기 호재적 진면목을 나타내리라고 기대할 수도 없는 처지이다. 증시전문가들은 내주의 시황은 증시외적 여건에 그대로 종속되어 있다고 못박고 있다. 그 물결을 헤쳐나간 연후에야 조정국면의 끝이니,안정적 상승세 재진입이니 하는 증시내적 예상을 들먹일 수 있다는 것이다.
  • 주가 22포인트 급반등/5백31종목 올라 「7백48」 기록

    최악의 폭락사태를 빚었던 증권시장이 27일에는 강한 상승세로 돌아서 주가급락 분위기가 일단 진정돼 가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증시는 증시폭락,KBSㆍ현대중공업사태 등 최근의 시국불안문제를 다루기 위한 청와대 당정회의 소식에 개장초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뚜렷한 증시대책이 나오지 않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한때 불안한 장세를 지속하다 후장들어 특별대책발표설 등이 퍼지면서 주가지수가 22포인트 이상 뛰어 올랐다. 이에따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2.75포인트 오른 7백48.86을 기록,붕괴 하룻만에 7백40선을 회복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전일의 폭락세에서 벗어나 1∼4%씩의 주가상승을 나타냈고 거래도 8백45만주,1천4백억원으로 회복기미를 보였다. 상한가 90개 등 5백3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2개 등 1백50개 종목이 내렸다. 증시관계자들은 이날 주가반등에 대해 주가폭락사태에 별관심을 보이지 않던 정부가 26일 대폭락을 계기로 증시안정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등 주가하락 방지에 나선데다 그동안 주가 하락폭이 깊어 바닥권으로 생각한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일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그러나 이들은 증시불안을 근본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실질적인 후속조치가 나오지 않는 한 주가의 추가하락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악재 해소…자율반등 기대(금주의 증시)

    ◎증권주 신용거래로 선취매 일듯/지수 8백50대서 오르락 내리락/개각여파 고려,조심스레 매입할때 ○몇차례의 고비를 더겪어야 따뜻한 봄이 증시를 맞아줄까. 2월의 끝과 3월 첫머리였던 지난주 주식투자자들이 입에 올렸던 증시의 봄은 이번주 홀연 종적이 묘연해진 느낌이다. 종합지수 8백33포인트의 최저점을 발판삼아 8백84가지 되튕겨 올랐던 주가는 이번주에 속락세로 반전됐다. 지난주의 추락이 급반등세를 속에 품고 있었던 것과는 달리 금주초 3일간의 속락끝에 나타난 반등세는 미약하기 짝이 없는 것이었다. 주중 주가변동은 대폭하락,소폭반등으로 2분되는 양상이었다. 주초인 5일 연중 최저치 하락(16.22)을 기록했던 주가는 3일간 연속 34포인트나 떨어져 7일 8백47.46까지 밀려났다. 이때서야 속락세에 제동이 걸렸고 9일 8백52.70으로 주를 마감했다. 주초 속락세는 투자자들을 크게 멍들게 했지만 오히려 미미한 주후반의 반등에 주목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 속락은 전주말장(2.63포인트 하락)에서 이미 내비친대로 3일 연속 50포인트 급반등세에 대한 「조정」작업의 본격적인 모습이란 것이다. 지난주 대단한 기세를 보였던 지수상승은 옥석이 뒤섞인 것이기 때문에 그대로 믿어서는 안되는 구석이 많다는 주장이다. 따라서 8백40대 후퇴직후에 나타난 8백50대 회복은 지난달 26일에 있었던 바닥권 추락(8백33)이후의 보다 진정된 모습이란 것이다. 종합지수 8백40선은 지난해부터 투자자에게 붕괴감을 시시각각으로 던져주는 한계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 하룻만에 탈피,8백50선을 회복하게 했던 힘은 지난주 급상승을 단번에 「없었던」것으로 만들어버린 요인과는 질이 다른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에 대폭 상승했던 주가가 금주에 다시 밑으로 고꾸라진 데는 증권주를 위시한 금융주의 인기부침이 큰몫을 했다. 바닥권 추락과 함께 금융주에 대한 주문이 불붙었는데 여기에는 침체 일로에 있던 이 업종의 시세하락폭이 깊었던 점을 눈여겨 보고 나선 자생적 매기보다는 큰손 등 투기꾼들의 매수세가 더 컸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상승 3일째에 증권주 신용허용을 포함한 증시안정화 대책이발표되면서 사전 정보유출설이 파다하게 퍼졌고 그 다음날부터 금융주와 종합주가지수가 다같이 하락세로 돌아섰었다. 이번 주초의 속락을 그 연장으로 파악하고 있는 투자자들이 상당하다. 자금력과 정보에서 앞서는 세력이 한바탕 치고 빠져 나갔다는 점 외에는 급상승 이후의 멈출줄 모르는 하락세를 설명할 수 없다는 것이다. 증권주는 지난주말까지 4일간 계속올라 업종지수가 연중 최고치와 비교해 마이너스 8포인트까지 회복됐다가 7일까지의 속락으로 다시 마이너스 16포인트로 밀려났으며 전체 금융업종지수도 비슷한 궤도를 그렸다. 증권주신용허용은 단기적 측면에서도 상당한 부작용을 낳았다. 미수금급증이 그 하나로 7일 현재 8천7백억원을 넘어서 연중 최고치를 3일 연속 경신했으며 이번주 전 거래량의 3분의 1정도가 미수금을 발생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본래 의도는 시가비중이 큰 금융주의 낙폭이 큰 점에 착안,가수요를 창출해 주가반등의 기둥으로 삼고자 한 것이었으나 장기침체에 시달린 투자자들이 대부분 미수금 거래를 통해 단기매매에의한 시세차익에 눈독을 들인 것이다. 지난주의 급상승에 문제점이 있고 또 증시안정화대책이 별무효험(이번주내에서)이었다는 사실은 풍부한 시중의 부동자금이 증시로 유입되는 기색이 전혀 없었다는 점이 입증해주고 있다. 고객예탁금마저 지난 주말을 고비로 다시 감소추세로 변해버렸다. ○…내주는 일단 8백50대에서 시작한다는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대부분의 증시관계자들은 최소한 이 수준에서 주가가 지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우선 악성매물등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요인들은 상당부분 해소됐기 때문에 구조적인 문제가 필요이상으로 증폭될 염려가 적어졌으며 기존호재에 대해서 다시 두드려볼 기회가 많아졌다는 의견이다. 뚜렷하지는 않지만 경기회복 기미가 보이고 금융실명제 실시에 따른 충격을 최소화 하겠다는 방침이 잇따라 천명되고 있으며 무엇보다 임시국회 폐회로 개각 가능성이 한층 높아진다는 점 등도 호재로 꼽힌다. 이밖에 증권주에 대한 신용허용이 증관위의 의결과 함께 중장기적 시각에서 투자자들에게 선취매를 유발시킬 수도 있다는 견해도 있다. 증권주신용에가려 뒤로 밀려났던 신규기관투자가 확대도 다시 바라볼 가치가 있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미수불량 과다,증시유입자금 부진을 비롯,통화환수우려,부동산투기 조짐 등은 이번주후반의 반등세가 이어지더라도 반등폭을 제한시킬 요소로 남아있다. 지난 9일 조순부총리는 『주식시장 건전육성을 위해 정부의 증시개입을 지양하겠다』고 밝혔다. 이번부 속락을 가져오는 데 틀림없이 일조를 한 증시내의 투기꾼 세력들은 이를 별반 달갑게 여기지 않을 수도 있다. 이 발언은 동시에 천명된 부동산투기 강력억제방침과 함께 증시가 제힘으로 제모습을 찾는데 도움을 줄것으로 보인다.
  • 주가 850선 붕괴/전업종에 걸쳐 곤두박질

    ◎막판에 기관 개입… 낙폭 다소줄어/주말 5포인트 내려 「8백45」 만성적인 무력감을 호소하던 증시가 끝내 위기지경까지 빠져든 것 같다. 올 개회후 3주째부터 무기력한 약세기조를 보이며 종합지수 9백선 아래로 줄곧 떨어지기만 하던 주가는 약세국면 6주째인 이번주들어 마지막 힘마저 소진,최악상태를 드러냈다. 지수 연중 최저치가 두번 경신된 지난주만해도 40여일동안 형성된 8백80∼80백60의 박스권 밑바닥에 머물러 있었으나 이번주는 첫날 8백50대로 미끄러진뒤 주말장에서 8백40선으로 다시 주저앉고 말았다. 6일장 가운데 닷새나 지수 최저치가 깨지는 반갑지않은 기록을 세웠다. 8백40대의 지수는 주중인 22일 장중에도 나타난 적이 있었다. 투자자들이 침체장세라고 아우성쳤던 지난해 1년을 통틀어 8백40대의 지수는 단두번 나타났을 뿐이다. 특히 주말장은 장중 1시간동안 지난해말 대폭락 수준 아래인 8백43포인트에 머물러 88년 11월이후 최저지수까지 뒷걸음질치기도 했다. 지수상으로는 이번주와 지난주의 증시상황이 확연히 구별되지만 이주 새롭게 추가된 악재는 없다고 할수 있다. 증시관계자들은 오래전부터 침체의 두뿌리로 지목받아온 증시자체의 이상비대,그리고 실물경기의 복원력 불투명이 생생하게 살아있는한 눈에 확 띌 정도의 주가반등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고 설명한다. 지난주까지만해도 「자생력회복」운운할 겨를이 있었던 장세가 이번주 뚜렷하게 험한 모양새를 나타낸 것은 투자자 실망매물의 증가 때문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 일반투자자는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이번주장을 거의 주도해 왔으나 정부가 틈만나면 천명해온 부양의지는 갈수록 믿을 데가 없어보이고 기관들은 자금 타령만 하고서 팔짱만 끼고 있자 투자의욕을 상실,관망세마저 포기하고 증시이탈 쪽으로 선회하는 경향이 강해진 것이다. 남북관계개선,성장정책 우선,신규기관투자자 지정,금융실명제 완화등 전주까지 다소나마 긍정적으로 작용하던 호재도 약효를 잃으면서 오히려 악재의 구실을 했다. 고객예탁금은 날마다 최저수준으로 밀려났는데 여기에는 부동산시장의 유혹이 큰 몫을 한것으로 보인다. 24일 주말시장은 투자자들이 서둘러 매물을 내놓아 반나절장임에도 내림폭이 깊었다. 거기에 임시국회에서 지난해 부양조치에 대한 비판이 쏟아질 것이라는 소식이 돌았고 경제부처장관회의에서도 증시부양에 관해 언급이 없다는점이 밝혀져 중반 전날보다 8포인트 가깝게 하락,8백43.10까지 떨어졌다. 2년만의 지수최저치가 나타나면서 증권사마다 위기감이 감돌았는데 투신사들이 2백억원가량 「사자」에 나서면서 간신히 진정됐다. 종가는 5.59포인트 내린 8백45.25로 지난해 12월 대폭락 수준에서 0.50포인트 높았다. 거래 역시 극히 부진해 올들어 최저수준인 5백62만주에 그쳤다. 5백35개 종목(하한가 17)이 무더기로 내렸고 1백24개 종목(상한가 10)만이 올랐다. 내주 전망에서는 주가가 당분간 내림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비관적 견해가 상당히 우세하다. 일반인의 매수여력이 거의 한계에 이른 데다 기관의 자금사정이 갑자기 좋아질 수 없다는 것이고 정국도 별로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설득력을 얻고있다. 불안정한 정국은 증권 정책당국으로 하여금더욱 운신의 폭을 좁히게 만든다고 비관론자들은 강조한다. 한편 이번주 증시가 비록 하락 우세였지만 결코 속락이나 투매가 없었고 일반투자자끼리의 공방전이란 자치적 상황에서 등락폭이 적은점을 높이 평가하는 관계자들도 적지않다. 내주에 증시외적 여건으로 호재가 제공되지 않더라도 이번 주말장 하락에 대한 반발매수세의 부각을 점칠수도 있다는 것이다.
  • 주가 4일째“미끌”… 900선 붕괴/주말 9포인트 빠져「8백93」

    ◎미수금 정리매물에 내림세 가속 아슬아슬하게 지켜지던 종합주가지수 9백선이 주말 반나절장에서 무너졌다. 주말인 13일 주식시장은 전날보다 9.64포인트 밀려난 8백93.47로 장을 마감,이틀째 연중 최저치기록을 경신했다. 이날의 하락세로 지난 10일부터 연속 4일간 내리막길을 타고 있는 주가는 9일 대비 27포인트 가깝게 주저앉게 됐다. 종합지수 9백선 붕괴는 지난해 연말의 12ㆍ12 증시부양책 조치 이후 처음 나타난 것으로 투자자들에게 심리적 충격을 가하면서 부양책의 한계와 불안정한 시장기조를 한꺼번에 노출시켰다고 할 수 있다. 지난주 활기속에 9백30∼9백10선을 오르내려 일방적인 폭락ㆍ침체의 예상을 빗나가게 했던 연초 주가는 이번주 초 이틀동안 9백20선에 위치,향후의 상승국면 돌입을 지배적인 의견으로 만들었었다. 이같은 주가수준은 부양책 이후의 지난 연말 장세와 달리 기관투자가들의 개입이 없이 일반투자자들의 독자적인 매수세력이 결집돼 이루어 놓은 것이었다. 그러나 이같은 낙관적 전망은 10일의 대통령기자회견에 대한 실망매물이 쏟아지면서 허물어졌다. 남북관계 개선설이 소문만 무성한 채 구체적 호재를 제공하지 못했으며 주가상승의 최대관건인 수출등 실물경기의 회복여부도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라 주가하락세는 가속화됐다. 또한 증권사가 12ㆍ12 이후 불어난 2천5백억원의 미수금정리에 나서게 된 데 반해 투신사등 기관투자가들이 장세개입을 적극 자제함에 따라 관망세로 돌아 앉아버린 투자층이 두꺼워지면서 거래 자체가 부진함을 면치 못했다. 콜금리의 인하등 시중자금이 어느때보다 풍부함에도 증시에 호재가 길지 못했다. 오히려 설날 이후 강력한 통화환수조치가 있을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증시를 냉각시키는 데 일조를 했고 이는 내주까지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증권관계자들은 이번주 초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던 투자를 하락세로 끌어내린 여러가지 요인들이 내주에도 지속된다는 사실을 지적,앞으로 매도우세의 장세가 가속화돼 지수가 8백80선까지 떨어질 것으로 점치기도 한다. 투신사들이 만기 도래된 통화안정증권을 현금상환 받고 거기에 자체상품 운용으로 이달중 8천억∼9천억원의 주식매입여력을 갖게 되지만 지난해 11월 이후 매수한 4조원 가량의 물량에 눌려 운신의 폭이 좁아 얼마만큼 주식매입에 나설지 의문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한편에선 내주에 증권사의 미수금 정리매물이 거의 마무리되고 북한과 관련된 호재들이 포진하고 있어 일반매수세가 뚜렷하게 가세,약세 대신 9백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교차하면서 증시기조가 강화된다고 보고 있다. 공급억제 방침에 따른 신주발행의 격감,고객예탁금이 연말에 비해 2천억원 넘게 느는등 4조6천억원에 육박하는 증시주변자금 호전도 주가반등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이번 9백선 붕괴를 바닥권을 다지는 조정국면으로 파악한다면 내주초는 몰라도 중반 이후 재상승의 가능성이 크다는 게 일반적인 예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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