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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상현 경기도의원, 부천 서부권 종축 교통대책 점검

    박상현 경기도의원, 부천 서부권 종축 교통대책 점검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박상현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천2)은 지난 13일 의회 정담회실에서 열린 ‘부천시 서부권 종축 교통문제 진단 및 개선전략 연구’ 중간보고회에 참석해, 부천 서부권의 남북축 교통체계 현황을 살피고 실효성 있는 개선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박 의원을 비롯해 부천시 교통정책과 관계자와 경기연구원 모빌리티연구실 연구위원 등이 함께 자리해 용역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도시구조 변화에 따른 서부권 교통 문제점과 장래 교통수요 대응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했다. 이번 연구는 대장지구 입주와 1기 신도시 정비, 소사-오정-대장으로 이어지는 신산업벨트 조성 등 부천시의 도시공간구조 재편에 발맞추어 서부권 교통체계를 진단하고 구체적인 개선전략을 도출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이날 경기연구원 김지윤 박사는 부천시 서부권 교통 대책의 핵심 문제점으로 주요 간선도로의 상습적인 교통 혼잡과 도로 용량 초과 현상을 지적했다. 아울러 원도심과 신도심 간 대중교통 연계성이 부족하여 접근성에 한계가 있으며, 향후 주변 신도시 개발 및 대규모 개발사업 추진에 따른 교통수요 급증 대비책이 미비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김지윤 박사는 “경인고속도로와 경인선 등으로 인한 남북 간 물리적 단절과 주요 도로의 지체가 출퇴근 시간뿐만 아니라 비첨두 시간대까지 지속되고 있다”며, “현재의 교통 불편 해소를 넘어, 향후 부천시의 도시 공간구조 변화와 지속적으로 증가할 교통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시급히 실효성 있는 교통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무엇보다 회의 참가자들은 부천시 서부권 종축 교통난이 제때 해결되지 않을 경우 발생할 심각한 문제점들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박 의원은 “대장 3기 신도시에는 SK, 대한항공 등 글로벌 기업의 석·박사급 핵심 연구인력 약 3500명 이상이 유입될 예정이나, 서부권 종축 교통망이 미비하면 부천 내부의 우수한 정주 여건과 연결되지 못한다”며 “결국 대장홍대선이나 광역교통망을 통해 10~20분 거리인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나 김포 신도시, 인천 청라 등 타지역으로 고급 인력이 이탈하고, 이에 따른 막대한 지방소득세 등 지방세수 기회까지 잃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한 김지윤 박사는 “소사-오정-대장 신산업벨트 추진 시 종축 교통 문제가 해소되지 않으면 대장지구 및 첨단 산업단지들이 원도심과 연결되지 못하고 외부 지역으로만 나아가는 외딴섬으로 남게 되어 도시 분절이 심화될 것”이라고 설명했으며, 도심 내부 도로 확폭이나 고비용 대안(대장홍대선 송내역 연장, 트램 등) 역시 사업비 및 도로 소통 악화 위험 등으로 인해 단편적 접근 방식으로는 해결에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부천시청 교통정책팀장은 “중동 1기 신도시 특별정비예정구역 지정으로 용적률이 최대 350%까지 상향되면 약 1.5배 이상의 세대수 및 인구 증가가 예상된다”며 “종축 교통망이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1기 신도시 재정비와 대장지구가 동시에 진행되면 종축 도로의 교통 혼잡은 마비 수준에 이를 것인 만큼, 1기 신도시 세대수 증가분 등 현실적인 지표를 연구 결과에 반드시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단순한 도로 확충을 넘어 도시 공간구조 변화와 장래 교통수요를 종합 고려한 실효성 있는 대책 수립이 시급하다”며 “대장지구 내 고급 기업 유치와 부천 과학고 추진 등 도시 체질이 바뀌는 중차대한 시점에서 종축 교통망 구축은 부천의 미래 사활이 걸린 문제”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분석 과정에서 지적된 통계적 구역(TAZ) 경계 오차를 정교하게 재조정하고, 중동 1기 신도시 특별정비계획 수치를 반영하여 최종 보고서의 완성도를 높이기로 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이번 연구 결과가 부천시의 장기 교통정책과 기본계획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꾸준히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 산복도로서 도시철도 5분 내 접근…부산시, 고지대 마을 교통·주거 개선 추진

    산복도로서 도시철도 5분 내 접근…부산시, 고지대 마을 교통·주거 개선 추진

    부산시는 2일 동구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산복도로, 100년의 교통·주거 혁명 프로젝트’ 정책 브리핑을 열고 산복도로 일대 교통·주거환경 개선 계획을 발표했다. 산복도로는 6·25전쟁 때 피난민이 산비탈에 정착하면서 형성된 원도심 마을들을 연결하는 고지대 도로다. 생활과 이동에 불편이 큰 고지대 특성 때문에 2000년대 접어들면서 인구가 감소하고 빈집이 증가하는 등 문제가 일어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런 산복도로 일대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교통·주거 개선 전략을 담고 있다. 시는 우선 산복도로에서 산 아래 간선도로인 중앙대로까지 연결되는 종축 도로를 왕복 4차로 이상 규모로 개설하기로 했다. 산복도로에는 ‘반값 순환버스’를 운영해 고지대 마을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하고, 주민이 저지대에 있는 도시철도역까지 5분 만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 산복도로와 중앙대로를 연결하는 보행로도 개설해 주민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독특한 풍광을 자랑하는 산복도로 마을로의 관광객 유입 유도한다. 주거 분야에서는 경사지라는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주거모델을 개발해 안정적 정주 여건을 조성하기로 했다. 국내외 주택정책 분석을 통해 산복도로 주거사업에 참여하는 민간기업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도 마련해 주거지 정비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시는 우선 동구에서 교통·주거 개선 시범 사업을 시작하고, 성과 검증 과정을 거쳐 산복도로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산복도로는 부산의 산업화와 도시 성장을 이끈 출발점이면서, 원도심의 핵심 공간”이라며, “교통·주거 혁명을 통해 산복도로를 도시 중심과 다시 연결하고, 시민 누구나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환경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 박수현, KTX천안아산역 등 랜드마크화 ‘천안 3대 특별공약’ 제시

    박수현, KTX천안아산역 등 랜드마크화 ‘천안 3대 특별공약’ 제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충남도지사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의원(공주·부여·청양)은 1일 천안 공약과 관련해 성환종축장·만남로·KTX천안아산역 등에 3대 랜드마크 조성을 제시했다. 박 경선 후보는 이날 천안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천안의 100만 시대 도약을 뒷받침하고, 천안의 지도를 완전히 새롭게 바꾸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천안 성환 종축장 혁신개발, ‘메가 랜드마크’ △걷고 싶은 ‘천안 만남로 광장’ △천안아산역 ‘컴팩트 에코-이노베이션 허브’ 조성 등 3대 공약을 제시했다. 박 후보는 “천안 종축장은 여의도 면적 1.5배에 달하는 거대한 유휴 국유지를 활용해 충남의 새로운 성장 엔진이 될 ‘가능성의 땅’”이라며 “단순 산업단지가 아닌 AI기반 첨단 국가산단, 생태공원, 융복합 업무단지와 K-컬쳐 아레나가 결합된 충남의 메가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남로를 대도시 천안의 위상에 걸맞은 광장형 시민 여가공간으로 만들겠다”며 “하부 지하화 도로를 만들어 차량 통행은 원활하게 하고, 상부는 보행자 중심 광장으로 충남 대표 상권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KTX천안아산역 ‘컴팩트 에코-이노베이션 허브’구상과 관련해 “동편광장에 직·주·락(職·住·樂)이 모두 가능한 복합 상업시설과 문화시설, 청년 주거와 공유오피스를 조성하겠다”며 “서편광장에는지역 인재가 모이는 산학융합 공동캠퍼스를 조성해 ‘충남 인재의 요람’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천안시장에 도전한 민주당 소속 8명의 후보 중 김미화·이규희·최재용·한태선 천안시장 예비후보가 참석했다. 박 후보는 “공약에 동의하는 후보자들이 참석했다. 충남 미래를 함께 일궈가는 지방선거 후보들은 더이상 구태한 줄 세우기가 아닌 박수현이 제안하는 새로운 충남의 비전과 꿈에 함께하기 바란다”며 “어떤 정책과 함께 하느냐로 평가받는 새로운 정치문화에 담대히 함께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 “제2 천안종합운동장 건립” 최재용 ‘천안시장’ 출마선언

    “제2 천안종합운동장 건립” 최재용 ‘천안시장’ 출마선언

    최재용 전 소청심사위원회 위원장이 2일 “천안을 고품격 미래 혁신도시로 만들겠다”며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천안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최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천안시청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중앙부처 29년 행정 경험과 IT 전문성으로 천안의 대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중앙부처 행정 경험과 IT정책경영학 공학박사로서의 전문성을 내세우며 “정치적 미사여구보다 실용과 문제 해결을 앞세워 시민이 원하는 정책을 구현할 실천가가 절실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방 소멸 시대를 맞아 수도권 일극체제에 대응하는 초광역권 통합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중앙의 행정 경험과 검증된 실력을 모두 쏟아부어 천안을 충남·대전 통합 핵심 거점으로 도약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비전으로 ‘신뢰 있는 변화!, 행복한 천안!’을 제시하며 △AI 기반 혁신도시 △지속가능한 행복 도시 △소외되지 않는 촘촘한 맞춤형 복지 도시 △품격 있는 문화 도시 △상생 균형 발전 도시 등 5대 과제를 발표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성환 종축장 부지 내 ‘그린 인공지능(AI) 캠퍼스’ 조성과 시내버스 준공영제 도입, 300㎞ 자전거 도로 조성, 제2 천안종합운동장 건립 등을 제시했다. 최 전 위원장은 “시민 공약 평가단을 상설화하고, 정책 실행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열린 행정으로 세계적인 명품 도시 천안을 완성하겠다”고 했다. 천안중앙고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그는 1994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총무처, 행정안전부, 인사혁신처 등에서 공직 생활을 했으며, 현재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 한 발짝! 느린 그곳, 어두울수록 빛나고… 깊고 높은 파도 아래 예술의 영감 숨 쉬네

    한 발짝! 느린 그곳, 어두울수록 빛나고… 깊고 높은 파도 아래 예술의 영감 숨 쉬네

    충북 청주가 불렀다. 그 재미없다는 ‘노잼 도시’가 말이다. 정확히는 온갖 인연이 손짓했고, 그들이 건네는 말에 귀 기울이다, 블랙홀처럼 ‘훅~’ 빨려들었다. 이번 여정에선 예술로 청주를 다시 본다. 단언컨대 당장 행장을 꾸리지 않는다면, 이는 당신에게 명백히 손해다. 이즈음에 한해, 청주에선 예술이 단풍보다 낫다. 광복 80주년의 해도 얼마 남지 않았다. 연초의 떠들썩함은 많이 가라앉았다. 79주년을 지나, 81주년을 앞둔 일상의 한 해이니 새삼스러울 건 없다. 그래도 일제강점기에 조선을 사랑한 일본인이 퍽 많았다는 걸 확인한 건 큰 수확이다. 그리고 놀랍게도 그들 중 몇몇을 다시 청주에서 만나게 된다. 청주는 사실 예술 불모지(였)다.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가 들어서고 ‘청주의 테이트 모던’이라 할 문화제조창 등 이런저런 문화 시설들이 상승 작용을 하면서 예술에 대한 감수성이 그야말로 폭풍 성장하는 중이다. 옛날 소 기르던 종축장 터에 머지않아 아트센터가 들어서고 나면 아마 나라 안 어디에도 뒤지지 않을 문화예술 도시로 발돋움하지 싶다. ●日 ‘해변의 높은 파도 아래’ 진품 전시 청주의 첫 번째 부름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파도’란 상찬을 받는 일본의 목판화 ‘가나가와 해변의 높은 파도 아래’(神奈川沖浪裏)였다. 그것도 진품이 국립청주박물관으로 온다는 소식이었다. 한데 왜 야마나시와 청주일까. 충북과 야마나시현은 1992년에 자매도시 결연을 했다. 현재 진행 중인 야마나시현 전시회는 그 우의의 연장선에 있는 교류전 행사다. 야마나시는 후지산의 북쪽 기슭에 자리했다. 흔히 ‘후지의 나라’라고 부른다. 청주 전시회 이름도 ‘후지산에 오르다, 야마나시 특별전’이다. 일본의 보물 격인 중요문화재 13점 등 문화유산 100여점이 전시 중이다. 전시 하이라이트인 ‘가나가와 해변의 높은 파도 아래’는 가쓰시카 호쿠사이(1760∼1849)의 대표작이다. 18세기 에도 시대에 성행한 회화 장르인 우키요에의 최고 걸작으로 꼽힌다. 일본 미술의 상징이 된 데 이어 바다 건너 유럽까지 전해지면서 빈센트 반 고흐 등의 미술가, 클로드 드뷔시 등 인상주의 음악가들에게도 깊은 영감을 안겼다. 우키요에는 애초 유럽으로 수출되는 일본 도자기의 포장재였다고 한다. 유럽인들이 이 ‘포장재’의 진가를 알아본 이후 19세기 말에 이르러선 ‘자포니즘’이란 문화적 경향으로까지 확산했다. ‘가나가와 해변의 높은 파도 아래’ 진품은 소장처인 야마나시현에서도 지난 20년 동안 딱 3주만 공개할 정도로 애지중지하는 작품이다. 청주는 물론 한국으로 바깥나들이를 한 것 자체가 처음이다. 앞서 9월 4~14일 공개됐고, 전시 말미인 12월 26∼28일에 또 한 번 특별 공개된다. 현재는 복제품이 전시 중이다. 박물관 건물 자체도 볼거리다. 한국 건축계의 거장 김수근이 설계했다. 전시물만 볼 게 아니라 한 발짝 떨어져 전체를 보는 여유도 가지시길. ●조선을 사랑한 ‘일본인 형제’의 숨결 두 번째 부름은 조선을 사랑한 일본인 아사카와 형제였다. 청주박물관 전시장 한쪽에 그들을 조명한 공간이 별도로 마련됐다. 아사카와 형제는 일제강점기 조선 연구에 인생을 바치고, 그만큼 조선에 뚜렷한 발자취를 남긴 진정한 ‘한류 팬’이다. 굳이 구분한다면, 형인 아사카와 노리타카(1884~1964)는 조선의 도자기, 동생 다쿠미(1891~1931)는 공예와 소반, 식목사업 등에 헌신했다. 먼저 만난 이는 동생 다쿠미였다. 몇 해 전 서울 중랑구 망우역사공원에서다. 흔히 ‘망우리 공동묘지’로 불렸던 곳. 유관순 열사 등 독립지사와 화가 이중섭 등 유명인 다수가 잠든 이곳에 함께 묻힌 일본인이 두 명이다. 그중 한 명이 다쿠미였다. 다쿠미가 노리타카와 친형제라는 걸 알게 해 준 건 최근 간행된 ‘이타미 준 나의 건축’(마음산책)이란 책이다. 재일교포 2세 건축가 유동룡(이타미 준)이 생전에 남긴 글을 딸 유이화가 엮었다. 이 책에 건축가이자 민화연구자였던 조자용 등 청주행(보은 포함)을 ‘부추긴’ 인물이 여럿 등장한다. 아사카와 형제는 그중 하나였다. 아사카와 형제는 야마나시현 후쿠토시에서 태어났다. 형 노리타카는 ‘조선 도자기의 신(神)’이라 불린다. 1913년 경성의 소학교에 미술교사로 온 그는 1946년 돌아갈 때까지 33년 동안 조선 도자 연구에 몰두했다. 이듬해엔 그의 권유로 동생 다쿠미가 조선에 온다. 다쿠미는 먼저 황무지 같았던 한반도의 녹화운동에 헌신했다. 현 한국 인공림의 37% 정도가 그의 공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일본의 민예운동을 이끌고, ‘민화’라는 단어를 처음 쓴 야나기 무네요시(柳宗悅)가 조선 백자에 눈을 뜨게 만든 것도 1915년 청화백자를 들고 그를 찾아간 아사카와 형제였다. 야나기에 관한 우리의 평가는 무척 엇갈리는 편이다. 다만 그가 아사카와 형제와 함께 경성에 설립한 조선민족미술관이 광복 직후 국립민족박물관을 거쳐 6·25전쟁 직후 현 국립중앙박물관에 흡수되는 과정만큼은 분명한 ‘팩트’로 보인다. 다쿠미는 급성 폐렴으로 40세에 요절하면서 “조선의 옷을 입혀 조선식으로 장례를 치르고 조선에 묻어 달라”는 유언을 남겼다. 당시 그의 관을 매겠다며 나선 조선인들이 장사진을 이뤘다고 한다. 동생을 먼저 보낸 노리타카는 이후 반평생 모았던 공예품과 도자기 등을 신생 한국에 기증하고 일본으로 돌아가 1964년에 세상을 떴다. 야마나시 출신 인물은 또 있다. ‘불량스러운 조선의 아나키스트’ 독립지사 박열(1902~1974)의 일본인 아내 가네코 후미코(1904~1926, 생몰연대는 한국의 공훈전자사료관과 일본 국회도서관 기준)다. 가네코가 태어난 곳은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지만 성장한 곳은 야마나시다. 아홉 살 때 친할머니와 고모를 찾아 야마나시에서 충북 청원군 부강면(현재 세종시에 속하지만 2012년 출범 이전까지 99년 동안 충북, 청주 등에 속했던 탓에 정서적으로 청주에 가깝다)으로 온 그는 7년간 모진 학대를 받으며 일제의 멸망과 일왕 폭살을 꿈꾸는 ‘아나키스트 전사’로 성장한다. 부강에서의 삶은 그의 이후 생애를 지배하는 정신적 뿌리가 됐다. 가네코의 자서전에 따르면 할머니와 고모의 학대와 억압 속에 살던 그가 “유일하게 숨을 쉴 수 있었던 것은 부강의 자연과 그곳 사람들의 따스한 인간애 덕분”이었다. 죽고 싶을 만큼 힘겨울 때마다 찾았던 곳 역시 야마나시에서 본 후지산을 닮은 산, 부용산이었다. 부강에 남은 그의 자취는 많지 않다. 묻힌 곳은 경북 문경 박열의사기념관이고, 그가 살았던 집터와 등굣길의 헌병대(현 부강파출소), 일본과의 연결고리였던 부강역 정도가 있다. 그를 기리는 ‘가네코 후미코 다실’도 올해 문을 열었다. 아주 상냥한 가격에 맛있는 일본식 우동과 튀김 등을 맛볼 수 있다. 사족 같은 이야기 하나. 호치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가네코 후미코를 다룬 동명의 영화가 지난 10일 미국 뉴욕영화제에서 감독상 등 5관왕에 올랐다.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1000만엔(약 1억원) 조성에 성공하면서 제작된 영화다. 전 청주시 공무원인 이규상(65) 가네코후미코선양사업회 회장에 따르면 그의 사후 100주년이 되는 내년 7월쯤 우리나라에서도 개봉할 예정이다. ●한국 ‘민화의 영웅’ 조자용의 일생 이제 우리 ‘민화의 영웅’ 조자용(1926~2000)을 말할 차례다. 민화를 사랑했고 민화 속 호랑이처럼 강렬하고 기개 넘치는 삶을 산 사내다. 후대의 기억 속에 거의 존재하지 않다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호랑이 ‘더피’ 덕에 조금씩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국내 내로라하는 미술관들이 민화를 주제로 거푸 전시회를 여는 중이고, 수많은 관광객이 몰리는 국립중앙박물관 기념품점의 호랑이·까치 배지는 수개월째 예약 대기 중이다. 이런 민화 열기 이면에 민속미술 운동의 선각자였던 조자용이 있다. 그는 북한 황해도 출신이다. 1945년 광복 때 홀로 월남해 미 7사단에서 통역, 식당 일 등을 하며 지내다 1947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다. 밴더빌트대에서 토목공학 학사, 하버드대에서 건축학과 구조공학으로 석, 박사 과정을 보낸 그는 7년 만에 유엔재건단 일원으로 한국에 돌아왔다. 서울 정동 미대사관저, 대구 동산병원 등이 그의 작품이다. 당시 한국건축 양식을 계승하기 위해 전국의 사찰을 돌던 그는 신라 기와 끝(와당)에 새겨진 도깨비에 매혹돼 기와를 수집하기 시작했다. 그의 수집 대상은 민화, 공예품으로 확대됐다. 당시 모은 문화유산들을 보존하기 위해 그는 사재를 털어 1968년 서울 등촌동에 에밀레 박물관을 세웠다. 그가 말년을 보낸 곳은 보은 속리산 국립공원 옆의 에밀레 박물관이다. 등촌동에 있다가 1983년 이전해 왔다. 청주 시내에서 30분 정도 거리다. 박물관은 저 유명한 ‘정이품송’ 바로 옆에 있다. 하지만 아는 이도, 찾는 이도 거의 없다. 영화 제목에 비유하면 꼭 ‘죽은 건축가의 사회’ 같다고 할까. 2000년 조자용이 작고하면서 사실상 버려지다시피 했다. 어렵게 운영되고는 있지만, 외부의 도움이 절실해 보인다. 에밀레 박물관은 1970년대 새마을운동 당시 양옥 개축을 위해 헐릴 뻔했던 한옥구조물들을 사다가 재사용했다고 한다. 우리 고유의 귀틀집, 돌담벽 등이 생경하면서도 인상적이다. 전시물은 대부분 민화다. 송규태, 엄미금 등 민화 작가의 작품이 전시 중이다. ‘대호도’(임모도)가 특히 인상적이다. 조자용이 지방 출장 중 발견한 작품으로, 당시 너무 탐이 나 타고 간 지프차와 즉석에서 바꿨다는 일화가 전해온다. 박물관의 상징물은 ‘왕도깨비 조각’이다. 충남 부여의 한 절터에서 출토된 8개의 연화문도깨비벽돌 중 연꽃 위에 선 도깨비를 표현했다. 다시 청주 시내로 온다. 냉전 시대의 산물 ‘당산 벙커’가 목적지다. 1973년 전시(戰時) 대비 시설로 은밀히 조성됐다가 50년 만인 2023년에 비밀 해제됐고, 이듬해 열린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 현재 청주시립미술관과 함께 ‘국립현대미술관 X 청주시립미술관 청주프로젝트 2025’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당산 벙커에선 ‘벙커: 어둠에서 빛으로’전이 열리고 있다. 11개 벙커에서 1995년 베니스비엔날레 특별상 수상작인 ‘방황하는 혹성들 속의 토우-그 한국인의 정신’(전수천), 자본의 흐름을 호흡에 비유한 ‘플라스틱 유기체’(이병찬) 등 설치·영상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새달 16일까지 진행된다. 입장료는 없다. 새달 2일까지 이어지는 청주시립미술관 ‘다시, 찬란한 여정’전에선 백남준 작가의 ‘티브이(TV) 부처’, 이우환 화백의 ‘선으로부터’ 등 거장의 작품과 만날 수 있다. 역시 무료다. 2년마다 개최되는 청주공예비엔날레도 빼놓을 수 없다. 도자, 목칠, 섬유, 금속 작품 등 공예의 모든 분야와 만날 수 있다. ‘청주의 테이트 모던’이라 할 문화제조창 본관에서 진행 중이다. 새달 2일 종료된다. 문화제조창 밖에선 ‘2025 청주 파빌리온 아이디어 공모작’이 전시되고 있다.
  • 이철식 경북도의원 “‘경산~울산 고속도로 건설’ 사업, 국가균형발전의 대동맥으로 백년대계 초석 될 것”

    이철식 경북도의원 “‘경산~울산 고속도로 건설’ 사업, 국가균형발전의 대동맥으로 백년대계 초석 될 것”

    경북도의회 이철식 의원(경산4·국민의힘)은 23일 제35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도정질문을 통해 교통인프라 확충, 경북 자동차 부품기업 지원 대책, 교육발전특구 체계적 추진, 발해 대조영 후손 집성촌 “발해마을”과 관련해 경북도와 도교육청을 상대로 질문했다. 이 의원은 ‘경산~울산 고속도로 건설’ 사업의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 반영을 통한 조속한 추진으로, 경산의 자동차 부품 업계와 울산의 완성차 사업 간의 물류 효율성 극대화를 통한 새로운 광역경제권이 구축될 수 있도록 국토부의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영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또한 이 의원은 경산의 새로운 대동맥이 될 종축 고속화도로 구간 중 마지막 잔여구간인 ‘남천~남산 국도대체우회도로’ 사업과 영남대와 경산지식산업단지 간 기업과 대학의 수요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관광자원 연계 및 광역교통체계의 접근성 개선을 위한 ‘대구도시철도 1,2호선 순환선 건설’ 사업이 국가계획 반영을 통해 적기에 반드시 추진될 수 있도록 경북도차원에서 적극 나서줄 것을 강조했다. 이 의원은 경북 남동부지역인 포항, 경주, 경산 등은 1800여 개 자동차부품 기업이 몰려 있는 국내 자동차산업의 핵심지지만, 미국의 고율 관세 여파로 올해 대미 수출이 전년 대비 16% 감소하는 등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고 그동안 막대한 자동차 부품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예산이 투입됐음에도 영세 구조가 고착화되면서 기업 생존력이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경산시는 전체의 16.7%인 302개 기업이 집중된 거점 지역으로, 200억원 규모의 미래차 전자 제어부품 고도화 사업과 자율주행차 실증 등 선제 대응에 나서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 의원은 관세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스마트공장 전환, 수출 다변화 전략, 산학 연계 청년 인재 정착 지원 등도 차원의 실질적 대책이 시급하다고 주문했다. 이 의원은 ”지방소멸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추진되고 있는, 교육발전특구가 지역 교육 혁신과 인재 양성의 실질적인 모델로 작동할 수 있도록, 경북도와 경북교육청이 실효성 있는 실행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도내 15개 시·군이 시범지구로 지정되고, 올해에만 총 1200억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지만, 전담 인력은 전무하고 협력 체계도 제대로 구축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지적하며 “경북의 현실에 맞는 특구 추진 전략을 새롭게 수립하고, 대학–기업–청년 창업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선순환 생태계 조성에 도와 교육청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경산시 남천면 소재의 ‘발해마을’을 역사적 상징이자 관광자원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 유일의 발해 후손 집성촌인 경산의 발해마을은 우리 민족의 자랑스러운 역사인 발해의 정체성을 지키는 공간”이라며 “경북도가 앞장서 발해 역사관 건립, 역사 홍보 등으로 관광 자원화하여 역사상 가장 큰 영토를 자랑했던 원대한 발해정신을 새로운 시대정신으로 계승하고 이를 활용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도 꾀할 수 있어야 한다”라며 경북도의 역할과 지원을 주문했다.
  • 국토부 찾은 박상돈 천안시장, 모빌리티 국가산단 등 협조 요청

    국토부 찾은 박상돈 천안시장, 모빌리티 국가산단 등 협조 요청

    층남 천안시는 박상돈 시장이 5일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천안 미래모빌리티 국가산업단지 등 주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날 박 시장은 박 장관과 면담을 갖고 ‘천안시 거점형 스마트도시’ 사업과 ‘천안 미래모빌리티 국가산단’ 등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시는 지난해 국토교통부의 ‘2024년 거점형 스마트도시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2026년까지 382억 6500만원을 투입해 천안역세권 혁신지구를 중심으로 스마트 그린산업단지 등과 연계한 스마트도시를 조성한다. 박 시장은 성환읍 일원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종축장) 조기 이전과 국가산단의 신속한 조성을 위한 협조도 요청했다. 이곳에는 모빌리티·반도체·디스플레이를 주업종으로 한 첨단 산단으로 조성한다. 산단 인근은 228만㎡ 규모의 뉴타운을 조성해 연구개발·교육·상업·주거 등이 어우러진 정주 환경도 추진 중이다. 박 시장은 공주~천안 고속도로 민간투자 사업과 관련해 천안시내 교통량 분산과 향후 교통수요 대응을 위해 노선 조율을 건의했다. 민간 사업자가 약 1조 5000억원을 투입하는 이 사업은 2032년 개통을 목표로 공주 정안IC에서 천안 성환 안궁리까지 39.4km 구간에 고속도로를 건설한다. 박 시장은 “주요 핵심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괴산도 KTX시대..다음달 중부내륙선 전면 개통

    괴산도 KTX시대..다음달 중부내륙선 전면 개통

    중부내륙선 철도가 다음 달 전면 개통된다. 중부내륙선 철도는 철도가 지나지 않던 지역을 중심으로 93.2km의 준고속철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2조 5500억원이다. 19일 도에 따르면 충주~괴산~문경(39.2㎞)을 잇는 중부내륙선 2단계 건설 사업이 다음 달 마무리된다. 2021년 12월 이천~음성~충주(54㎞)를 연결하는 중부내륙선 1단계 사업이 개통된 데 이어 2단계 공사가 끝나면 이천~충주~문경을 연결하는 새로운 국가종축 철도망이 완성된다. 중부내륙선 역사는 이천 부발역, 감곡장호원역, 앙성온천역, 충주역, 살미역, 수안보역, 괴산 연풍역, 문경역 등 총 8개다. 도 관계자는 “시속 260km 주행이 가능해 준고속철도로 불리는 KTX이음이 투입된다”며 “괴산도 KTX 시대가 열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중부내륙선 전면 개통시 충주와 괴산 주민들의 수도권 접근성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개통한 중부내륙선 1단계가 지난해 12월 이천을 지나 판교까지 운행을 연장해서다. 판교까지 승용차로 2시간 가까이 걸리던 시간이 20~30분 정도 단축된다. 살미역은 72분, 수안보온천역은 77분, 연풍역은 82분이면 수도권에 도착할 수 있다. 충북은 중부내륙선이 충주호, 탄금대, 조령산 휴양림, 수안보온천, 월악산 국립공원, 문경새재 등의 전통적인 내륙 관광지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조성될 충주 바이오헬스 국가산단 등 충주, 음성, 괴산의 산업단지 경쟁력도 향상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중부내륙선은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수서~광주선, 문경~김천선, 남부내륙선(김천~거제)과도 연결될 예정이다.
  • “천안시민 삶 가치·품격 높일 것”

    “천안시민 삶 가치·품격 높일 것”

    충남 인구의 절반인 106만명이 사는 천안시와 아산시는 도로를 마주하는 공동생활권이다. 충남도 조사 결과 양 지자체의 매월 생활 인구는 250만명이 넘는다. 생활 인구는 통학·관광 등의 체류자도 인구로 본다. 민선 8기 3년 차를 맞아 자신들만의 독특한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박상돈 천안시장으로부터 지방 분권 시대를 이끄는 주요 시책을 들어 봤다.“경제·문화·교통·복지 등 모든 분야에서 시민 삶의 가치와 품격을 높이겠습니다.” 박상돈 충남 천안시장은 2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시간이 빠르게 지나갔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늘 진정성을 갖고 남은 2년을 더 힘차게 뛰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시장은 천안 발전을 위한 가장 큰 책무가 민심을 반영한 정책 수립을 유도하고 시민 삶의 질과 행복지수를 높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중 고품격 문화도시와 미래산업 발전 토대 마련, 스포츠 도시 등을 강조한다. 그는 “지난달 독립기념관에서 열린 ‘2024 천안 K컬처 박람회’에 국내외에서 약 32만명이 방문해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며 “천안이 보유한 높은 ‘문화의 힘’과 무한 가능성을 확인했고 세계적 행사로 도약을 예고한 게 큰 수확”이라고 말했다. 천안 K컬처 박람회는 2027년 대표 한류 문화·산업박람회인 ‘천안 K컬처 세계박람회’로의 도약을 준비 중이다. 박 시장은 “28년간 염원인 축산자원개발부(성환종축장)가 이전해 미래 모빌리티 국가산업단지로 조성된다. 한국 산업 발전의 새 거점이 될 것”이라며 “천안·아산KTX 연구개발(R&D) 집적지구 조성과 그린스타트업 타운 활성화로 미래 산업 중심지 천안을 기대해 달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지역 공약인 ‘국립 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도 관련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생활 인구 150만명을 넘어 대도시로 성장하는 천안은 교통 인프라 구축도 필수다. 박 시장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연장 확정으로 수도권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며 “숙원인 천안역사 증개축 사업 착공으로 광역교통 서비스 향상과 원도심 활성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천안시의 최근 화두는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창업 생태계 구축이다. 박 시장은 “2022년 대한민국 1호 복합형 스타트업파크인 ‘천안 그린 스타트업 타운’을 개소했다”며 “500개 스타트업 발굴과 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 유니콘 기업 육성을 목표로 혁신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민선 8기 반환점을 지나는 지금이 실질적인 새 변화를 만드는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12개 대학이 있고 평균 39세 이하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이 천안이다. 이 같은 강점을 바탕으로 시민 삶이 더 윤택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차주식 경북도의원, 중증장애인 재활 지원 대책, 경북권역 공공재활병원 운영 적자 보전 대책 등 질의

    차주식 경북도의원, 중증장애인 재활 지원 대책, 경북권역 공공재활병원 운영 적자 보전 대책 등 질의

    경북도의회 차주식 의원(국민의힘·경산)이 제343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도정질문을 통해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상대로 ▲중증장애인 지원을 위한 장애인활동지원사 활동지원금 지원 ▲중증장애인 재활치료 교통 지원 대책 ▲65세 고령 중증장애인 지원 대책 ▲경산시 남천~남산 간 국도대체우회도로 조속 추진 대책에 대해 질문했다. 차 의원은 “중증장애인을 지원하려는 ‘장애인활동지원사’ 확대를 위해서는 최저임금 수준의 급여와 열악한 근무 환경을 개선하려는 경상북도의 적극적인 의지가 필요하다”라면서 ‘활동지원금’을 추가로 지원하는 등 중증장애인 활동지원사 육성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도내 65세 이상 고령의 중증장애인 지원 정책과 중증장애인 재활지원 교통 대책을 주문했다. 또한 차 의원은 “‘경북권역 공공재활병원’의 3년 누적 적자는 96억원으로 개원 초기 코로나19로 인해 병원이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라고 하면서 보건복지부가 공공재활병원 설립을 추진했던 취지나 이용 환자의 지역별 분포, 다른 권역 재활병원의 운영 적자 보전 사례를 들어 경북권역 재활병원의 운영 적자 대한 운영비 보전 대책에 대한 경북도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라고 했다.실제 경북권역 공공재활병원을 이용하는 환자의 분포를 보면 입원환자의 60%가 경산시민이 아닌 경북도민과 대구시민이다. 다른 시도 중 경인권역 공공재활병원, 호남권역 공공 재활은 실제 광역시 도가 운영 적자를 보전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에 이철우 도지사는 “장애인의 활동지원사에 대한 처우를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에 전적으로 동감한다”라면서 “활동지원사에게 가산 수당이 있지만 많지 않고 중증이든 경증이든 단가가 비슷해서 중증장애인 활동 지원을 기피하고 상당한 공백이 발생한다. 중증장애인에 대한 활동 지원이 근무 난도가 더 높기때문에 더 높은 단가로 책정되는 것이 당연하고, 중증장애인 가족에게는 시급한 문제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대책을 마련하겠다”라고 답변했다. 또한 도지사는 “경북권역 재활병원 운영 적자 보전 또한 다른 시도 권역 재활병원의 운영예산 적자를 광역시 도가 보전하고 있는 만큼 적자가 계속된다면 도에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차 의원은 경산시 남북을 잇는 남천~남산 간 국도대체우회도로의 조속한 추진을 하기 위한 경북도의 대책도 함께 질문했다. 경산시 남북을 가로지르는 종축도로는 ①경산지식산업지구 진입도로 ②남산~하양 국도대체우회도로 ③청통와촌 IC 연결도로는 이미 공사 중이며, 남천 하이패스 IC도 경산시 자체 사업으로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상황에서 남천~남산 간 국도대체우회도로 구간에 대한 사업이 확정되지 않아 경산시 종축도로가 제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6~2030)’에 반영되어야 하는 만큼 경북도 차원에서 중앙부처와 적극 소통해 줄 것을 촉구했다.
  • 그때 그시절… 극장에서 상영하던 ‘대한 뉴~우스’ 본 적 있나요

    그때 그시절… 극장에서 상영하던 ‘대한 뉴~우스’ 본 적 있나요

    #지난 9월 15일 제주도 동쪽 소섬에 비행기와 더불어 소희언(邵希彦), 고우종(顧佑宗) 두 중공 비행사가 자유를 찾아 악천후를 무릅쓰고 결사적으로 귀순해 왔습니다. 소희언 조종사는 지난 날 중공군 소위로서 근무 중 당시 중공의 정풍운동과 농민생활의 참상에 대해서 불평을 말한 것이 원인이 되어 사상 불순자로 인정받아 오던 중 지난 15일 평소의 반감이 폭발해서 자유진영으로 귀순할 것을 결심하고 시험비행을 구실로 중공권토를 탈출했던 것입니다. 그는 바로 서울로 향하려 했으나 서울이 휴전선에 접근해 있기때문에 동남방으로 비행해서 이날 7시경 제주도 소섬에 내리게 된 것이라고 합니다.(1961년 9월 22일 제작) #제주도 해안에서 ‘물소작전’이라고 이름 지은 새로운 규모의 기동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우리 해병대에서는 지난 3월 7일을 기해서 가상 적진에 대한 상륙작전을 감행했습니다. 이날에는 마침 제주도를 방문 중인 장면 국무총리도 작전을 참관했는데, 지금 적진을 기습하려고 해변에 다다른 해병 돌격대들은 적의 총탄을 무릅쓰고 전진을 계속, 이 작전을 성공적으로 이끌어갔습니다. 한편, 지난 3월 5일에 민정시찰 차 제주도에 도착한 장면 국무총리는 제주도 도민들로부터 많은 환영을 받았습니다. 소라를 따러 가는 해녀들과 더불어 여다(女多), 석다(石多), 풍다(風多)로 유명한 제주도에는 큰 목장이 있는데, 여기에는 수백 마리의 종축(種畜)이 자라고 있습니다. (1961년 3월 10일 제작) 14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한국정책방송원(KTV)에서 관리하는 대한뉴스 중 제주 관련 사건(1950~1970년 생산자료)에 대한 해설자료 9편을 도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기록 콘텐츠는 제주를 찾아온 학술조사단이 애월 해변에 끼친 영향(제226호), 우도에 불시착한 비행기 조종사의 뒷 이야기(제332호), 탐라미녀대회의 사회․문화적 영향과 도지사의 대회 개최 의도(제384호), 해녀 잠수대회가 끼친 영향과 학자들의 해석(제582호), 대통령이 제주로 보낸 기차의 행방(제1184호) 등이다. 아울러, 중앙 인사의 제주방문 목적 및 영향(제84호, 제304호, 제331호)과 5·16도로 기공식에서의 생생한 도지사 연설문(제358호)에 관한 자료도 있다. 대한뉴스는 과거 공보처 산하 국립영상제작소에서 제작한 국정홍보 동영상으로, 오늘날처럼 텔레비전(TV)이나 인터넷 뉴스가 보편화되지 않던 시절 현대사의 중요 사건에 대한 영상기록으로 역사적 가치가 높다. 극장에 가면 지금처럼 예고편을 해주기 전에 대한뉴스를 상영했다. 다만, 국정홍보 목적으로 만든 뉴스이기 때문에 ‘중앙정부의 시선’으로 바라본다는 점이 특징이다. 조상범 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대한뉴스를 ‘제주의 관점’으로 재해석해 사료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던 중 뉴스에서 다뤄지지 않은 도지사의 역할과 보도 이면의 숨은 이야기를 자체 인력을 활용해 기록콘텐츠로 만드는 작업을 시작했다”면서 “많은 기록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과 함께 기존 자료를 활용하는 작업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는 수집 민간기록물을 활용해 제1회 전도체육대회(1952년 11월 15~16일 개최) 사진 54장으로 1950년대 행정 역사를 스토리텔링한 자료도 공개했다.
  • 천안시시설관리공단→‘도시공사’로 전환

    천안시시설관리공단→‘도시공사’로 전환

    설립등기 완료, 조직변경 마무리도시개발 등 민간출자·수익창줄 가능 충남 천안지역 공공시설물 관리와 운영을 담당해온 천안시시설관리공단이 도시개발 등 민간 출자와 수익 창출이 가능한‘천안도시공사’로 전환한다. 천안시는 천안시시설관리공단이 지난 7월 31일 천안도시공사로의 설립등기를 완료하고 조직변경 절차를 마무리 지었다고 10일 밝혔다. 천안시시설관리공단은 2011년 설립 이후 수영장과 축구센터, 추모 공원 등 공공시설물을 수탁해 운영해 왔다. 시는 천안-세종 고속도로 개통, 종축장 이전부지 국가산단 조성사업 등에 따른 신규사업 창출을 위해 시설관리공단의 전환을 통한 도시공사 설립을 추진했다고 설명햇다. 공사는 민간출자와 수익 창출이 가능한 독립된 주체로 지역 개발사업도 가능하다. 기존에 있던 공단을 공사로 조직변경 하는 경우, 지방공기업법 제80조에 따라 별도 청산절차 없이 지방자치단체장의 승인을 거쳐 의회 의결을 받은 후 조직변경이 가능하다. 시는 올해 중으로 천안도시공사의 설립자본금으로 30억 원을 출자할 계획이며, 이후 천안도시공사의 제반 상황을 고려해 도시공사 출범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 잡종은 가라, 토종 말 달리자… 제주경마장에 함성이 질주한다

    잡종은 가라, 토종 말 달리자… 제주경마장에 함성이 질주한다

    지난달 24일 오전 11시 50분 제주경마장 렛츠런파크는 제주 2경주를 앞두고 1층에서부터 3층까지 베팅하려는 사람들로 가득 찼다. 제주경마장은 과천경마장과 서로 교차경주를 한다. 과천에서도 제주경마장에서 펼쳐지는 레이스를 스크린(모니터)으로 보며 베팅할 수 있다. 렛츠런파크는 경주로가 과천경마장과 달리 시계 방향(오른쪽)으로 우회전하는 게 특징이다. 중산간 언덕이 많은 지형으로 인해 시계 방향으로 돌아야 결승선이 내리막이 돼 관람석에서 쉽게 볼 수 있고 말들도 힘들지 않기 때문이다. 예시장에서 직접 말들의 상태를 지켜보던 40대 한 여성이 “3번마(파워포인트)는 아닌 것 같다”며 “7번마(천문신동)로 베팅을 다시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언뜻 봐도 7번마는 보행이 힘차고 말갈기를 휘날리며 빛났다. 경기가 시작되자 여기저기서 거친 함성이 경마장을 가득 메울 정도로 열기가 후끈했다. 이날 결국 7번마가 엎치락뒤치락한 끝에 가장 먼저 결승점을 통과했다. 제주도 축산진흥원은 제주경마장이 올해부터 천연기념물 제347호인 ‘제주마’(조랑말)로만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말의 고장 제주와 제주마를 널리 알리기 위해서다. 이전에는 서러브레드와 제주마의 교잡종인 한라마도 투입했다. 장원호 축산진흥원 마필관리팀장은 “올해는 한라마 80마리를 퇴출시키고 제주마 500여마리로만 레이스를 펼치는 원년”이라며 “현재 제주마 ‘유성질주’는 축산진흥원이 보유한 종모마(씨수말) ‘지능상어’와 암말인 농가의 제주마가 만나 태어난 후손으로 제주경마장에서 가장 ‘핫한 말’로 통한다”고 말했다. ‘유성질주’는 홈 스테이지를 들어올 때 다른 말들과 약 100m나 차이가 날 정도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경주력을 자랑한다. 향후 10년간 태어날까 말까 한 말이라고 한다. 그래서 축산진흥원 종부지원센터가 올해 60건 이상 무상 교배서비스를 실시했을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다. ‘사름(사람)을 나건 서울에 보내고 몰(말)이랑 나건 제주에 보내라’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제주는 말의 고장이다. 고려 문종 27년(1073년)에 제주의 명마를 진상했다는 기록이 있어 오래전부터 사육됐음을 알 수 있다. 제주마의 특징은 지구력과 발굽이 강하고 성질이 온순하며 항병력이 뛰어나 야생에서 키울 수 있다는 점이다. 체고(키)는 120~128㎝로 보통 말보다 작은 편이고 모색은 적다(밤색), 가라(검은색), 유마(갈색), 총마(회색), 월라(얼루기) 등이며 장거리 승용마, 역마, 경주용마, 승용마 등으로 이용한다.김대철 축산진흥원장은 “백마처럼 보이는 응상백(凝霜白)이란 말은 모색이 회백색인 백총으로 제주마라는 설이 있다”면서 “이성계가 위화도 회군 때 탔던 8준마 중 한 필로 정치적인 운명을 같이했던 말이다. 고려시대 서역마가 제주마와 교배돼 태어난 말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타는 말도 응상백과 비슷한 모색의 백총이라고 한다. 현재 제주도 축산진흥원이 천연기념물 제주마를 관리한다. 천연기념물 관리 적정 마릿수는 150마리 안팎이다. 현재 제주도 내 혈통이 등록된 제주마는 5500여필(축산진흥원·농가 포함) 정도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축산진흥원은 제주마 혈통등록을 위해 망아지 목에 마이크로칩을 삽입, 채혈을 통한 친자 확인을 하는데 제주마 등록위원회 심사를 거친 뒤 부모가 일치하면 제주마로 등록해 준다. 올해 상반기에 혈통이 등록된 제주마는 380마리다. 축산진흥원은 천연기념물 적정 마릿수를 유지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46마리를 서귀포시 축협 가축시장에서 공개 경매 방식으로 매각했다. 올해는 32마리를 공매할 예정이다. 문화재보호구역 내 적정 사육마릿수 초과분에 대해 종축개량공급위원회 제주마분과 심의를 거쳐 천연기념물에서 해제시켜 농가에 분양하고 있다. 분양가는 지난해의 경우 자마(어린말)가 100만원 미만이고 성마(큰말)도 최고 320만원대로 싸다. 반면 제주마생산자협회에서 일반 농가를 대상으로 경매하면 최고가 9500만원이 나올 만큼 비싸진다.또 축산진흥원은 천연기념물 제주마 73마리(암말 71, 수말 2)를 제주마방목지로 이동시켜 10월 말까지 방목 관리한다. 순수혈통을 안정적으로 보존·육성하고 관람객에게 영주십경 중 하나인 고수목마(古藪牧馬·한라산 중턱의 넓은 초원에서 말들이 떼를 지어 한가로이 풀을 뜯는 목가적인 풍경)를 재현하는 등 볼거리를 제공하려는 목적이다. 연간 3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가장 제주다운 관광명소의 하나로 자리잡았다. 제주는 말의 고장답게 전국 체험승마인구 47만 6154명 가운데 23만 3186명으로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많다. 경기 7만 6550명, 경남 6만 7556명이 뒤를 잇는다. 도는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방침에 따라 한국공항공사와 더불어 한국마사회를 유치 대상 기관으로 선정한 바 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한국마사회의 경우 제주에 경마장을 운영하는 등 제주 말산업과 연관해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해 유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 GS건설 ‘북천안자이 포레스트’ 관심 급증 “가격 경쟁력 있는 1등 브랜드”

    GS건설 ‘북천안자이 포레스트’ 관심 급증 “가격 경쟁력 있는 1등 브랜드”

    GS건설의 아파트 브랜드 ‘자이’가 분양시장에서 수요 선호도가 가장 높은 브랜드로 꼽히는 가운데 충남 천안에서 분양 중인 ‘북천안자이 포레스트’가 자이 브랜드 프리미엄에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GS건설 ‘자이’는 지난해 부동산R114와 한국리서치가 공동 진행한 ‘2022년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설문조사에서 2021년에 이어 2년 연속 종합 1위의 성과를 거뒀다. 또 닥터아파트의 ‘2022년 아파트 브랜드 파워’에서도 종합 1위를 기록했으며 브랜드스탁의 ‘2022년 대한민국 브랜드스타’ 역시 4년 연속 아파트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주택시장에서 가장 인기 높은 아파트 브랜드인 셈이다. 이처럼 업계와 수요자들로부터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은 자이는 지난해 4개 시·도에서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분양 시장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 ‘포항자이디오션(124대1)’, ‘강서자이에코델타20BL(115대1)’이 세 자릿수 경쟁률로 경북, 부산 1위를 차지했고 전남에서는 ‘나주역자이리버파크(22대1)’가 1위에 올랐다. 충북에서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을 거둔 ‘청주SK뷰자이(20.22대 1)’ 역시 GS건설이 공동 시공에 참여해 자이 브랜드가 적용된 단지다. 자이 아파트는 매매 시장에서 지역 시세를 견인하는 대장 아파트로도 자리매김하고 있다. KB부동산시세 자료에 따르면 경기 의왕 ‘인덕원센트럴자이’의 시세는 KB시세 기준 전용 84㎡ 최고가 9억 1000만원으로 인근 A단지보다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더 오래된 아파트임에도 인근 단지보다 비싸게 거래된 데는 자이 브랜드 선호도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GS건설은 아파트 공급 시 입지 선정부터 상품 설계까지 철저한 노력과 트렌디한안목을 바탕으로 완성도 높은 단지를 공급해오며 수요자들 사이 높은 신뢰도를 구축해왔다”며 “올해 1분기에도 ‘영등포자이디그니티’와 ‘고덕자이센트로’가 전국 1순위 청약 경쟁률 1, 2위를 모두 차지하는 등 자이 브랜드에 대한 수요층의 선호도를 증명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충남 천안에서 분양 중인 ‘북천안자이 포레스트’가 눈길을 끈다. GS건설이 지은 공공임대 아파트로 5년간의 의무 임대기간 만료 후 임차인 우선 분양전환을 진행하고 있다. 공실 세대 및 미전환 세대에 대한 일반공급은 2번에 걸쳐 진행되며 이번 1차 일반분양 물량은 378세대다. 남은 청약 일정은 18일 당첨자 발표, 다음달 2~4일 정당계약 순으로 진행한다. 이 단지는 ‘로또 분양’으로 불릴 만큼 분양가가 합리적인 수준에 책정돼 브랜드파워와 가격 경쟁력을 모두 갖춘 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북천안자이 포레스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666만원으로 지난해 천안 아파트 평균 분양가(1304만원) 대비 절반 수준이다. 전용 43㎡ 타입의 경우 공시가격이 1억원 미만으로 법인 명의로 취득하더라도 취득세 중과세율을 적용받지 않고 1.1%의 기본세율을 적용받는다. 이처럼 법인 투자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는 가운데 풍부한 배후수요까지 확보해 눈길을 끈다. 천흥일반산단, 충남 테크노파크, 성거일반산단(예정), 천안2~4일반산단, 삼성디스플레이&SDI 등 산업단지 및 대기업이 가깝고, 성환종축장 부지에 천안 미래모빌리티 국가산단이 조성될 예정으로 배후수요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 외에도 공주대·단국대∙상명대∙호서대 천안캠퍼스, 백석대, 남서울대 등 대학교도 많다. 산단 근로자와 대학 교직원, 대학생 등 주로 소형 타입을 선호하는 1~2인 가구 수요가 많아 ‘알짜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교통환경도 우수하다. 망향로(23번 지방도), 경부고속도로 천안IC 및 북천안IC,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직산역·두정역, KTX천안아산역 등 도로망과 철도망이 고루 구축돼 있다. 2024년 개통 예정인 서북~성거 국도대체우회도로를 비롯해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따르면 도로 교통망이 확충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북천안자이 포레스트는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거읍 성거길 일원에 위치한 총 1348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다. 계약 후 전매가 가능하며 잔금 시 바로 입주도 가능하다. 단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 “2026년 K컬처 세계박람회… 천안 ‘한류 메카’ 도약할 것”

    “2026년 K컬처 세계박람회… 천안 ‘한류 메카’ 도약할 것”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백범 김구 ‘나의 소원’ 중) 2020년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데 이어 6·1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박상돈 충남 천안시장이 시 비전을 제시할 때마다 빼놓지 않는 어록이 있다. 김구 선생의 ‘경제 대국도 중요하지만 문화가 풍성해야 한다’는 문화강국론이다. 충남도 베이벨리 메가시티의 핵심지인 천안은 여의도 면적의 1.5배에 이르는 성환종축장에 첨단 국가산업단지를 유치하려는 등 발전 잠재력이 매우 높다. 여기에 수도권과 붙어 있는 지정학적 이점을 활용해 ‘고품격 문화의 힘’을 키우는 데 집중하고 있다. ‘수준 높은 문화의 힘’으로 신한류 문화를 완성해 세계적인 도시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이다. 박 시장은 천안을 신한류 문화공간으로 브랜드화하는 첫걸음으로 2026년 독립기념관에서 ‘K컬처 세계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천안을 신한류 문화공간으로 브랜드화하려는 대규모 행사다. 세계박람회에 앞서 ‘K컬처 박람회’를 열어 그 초석을 다질 계획이다. 박 시장은 28년 전인 1994년 대천시(현 보령시) 관선 시장 시절 머드산업을 태동시켜 올해 보령해양머드박람회로 발전하게 할 정도로 지자체 사업과 문화적 감각이 탁월하다. 천안시는 내년 8월 11~15일 천안 독립기념관 일원에서 8·15 광복절 경축식과 연계해 ‘천안 K컬처 박람회’를 처음 연다고 7일 밝혔다. 박 시장은 “기존 케이팝 중심 공연·축제가 아닌 민족정신 ‘K솔(soul)’이 깃들어 있고, 한국의 역사 자원은 물론 한류 문화를 연계한 차별화된 박람회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우리 민족정신과 문화를 상징하는 독립기념관에서 박람회를 개최하는 것이라고 박 시장은 설명했다. 박 시장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끄는 케이팝 외에 게임·영화·드라마·웹툰·패션·뷰티 등 다양하고 종합적인 한류 콘텐츠를 선보이면서도 한국 고유의 전통을 가미할 계획이다. 그는 “한국의 패션 체험과 화장품 체험·판매로 수익성도 창출할 생각”이라며 “솔푸드 페스티벌과 한류 스타 가수가 세계 평화 콘서트를 펼쳐 박람회의 의미도 드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e스포츠대회, 한국 드라마·영화 홍보, 메타버스 콘텐츠·웹툰체험 등도 펼쳐진다. 박 시장은 “독립기념관을 찾는 외국인에게 한국 문화의 우수성과 발전사를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천안을 신한류 문화가 넘실대는 한류의 메카이자 고품격 문화도시로 키우겠다”고 약속했다.
  • “베이밸리 핵심은 나야 나” 충남 4개 도시 총력전

    베이밸리 메가시티에 포함된 천안, 아산, 당진, 서산 등 충남 4개 지역이 베이밸리에 올라타 지역 발전을 꾀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베이밸리 메가시티의 핵심 도시를 차지하려는 경쟁도 치열하다. 당진시 정상열 주무관은 7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아산만의 중심은 당진평택항이 있는 당진”이라면서 “베이밸리 충남 권역에서 수소도시로 지정된 곳은 당진뿐”이라고 말했다. 정 주무관은 “베이밸리에 반영된 사업에 최선을 다하면서 민자로 당진~경기도를 잇는 고속도로를 충남도에 적극 건의하고 있다”며 “국비 확보를 통해 해저터널로 구상 중인 제2서해대교보다 더 빨리 완공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당진시는 베이밸리 태스크포스(TF)까지 구성했다. 정 주무관은 “베이밸리 충남 4개 시 중에 철강산업에 편중된 산업구조 등으로 인해 지역내총생산(GRDP)과 인구가 유일하게 감소하는 지역이 당진”이라며 “경기도, 평택시와 해상경계·서해대교 아래 서부두 소유권 분쟁에서 진 지역 정서를 감안해 당진에 많은 배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산시도 아산만의 중심이기 때문에 베이밸리의 중심은 아산이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김태수 아산시 주무관은 “평택, 당진항과 함께 아산항이 트라이 포트가 돼야 해서 2050년 국가항만계획에 아산항 건설이 반영될 수 있도록 김태흠 충남지사에게 건의하고 있다”면서 “황해경제구역 지정에도 아산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했다. 천안시는 충남의 ‘제1도시’인 만큼 당연히 베이밸리의 중심이 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유재영 천안시 기획팀장은 “종축장의 국가산업단지 추진 등을 볼 때 베이밸리의 중심 역할은 천안이어야 한다”며 “천안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을 반영하기 위해 베이밸리 추진 과정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아산만과 멀리 떨어진 서산시는 볼멘소리를 낸다. 시 관계자는 “베이밸리에 10여건을 건의했는데 채택된 게 하나도 없다”면서 “가로림만 입구 서산~태안 해상에 연륙교를 만들어 ‘골드코스트’에 편입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그러면 관광지가 많지 않은 서산에도 관광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가로림국가해양정원 추진도 있어 시너지 효과도 크다”며 “가로림만에 마리나도 건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옥계항을 제2포항·울산항으로”… 강릉 ‘복합물류거점도시’ 만든다

    “옥계항을 제2포항·울산항으로”… 강릉 ‘복합물류거점도시’ 만든다

    “강릉 옥계항을 제2의 포항과 울산항으로 만들겠습니다.” 백두대간에 막혀 개발에서 소외됐던 강원 강릉시가 대단위 항만개발로 ‘환동해권 복합물류 거점도시’를 꿈꾸고 있다. 사통팔달 철길과 고속도로, 공항 등으로 접근성이 좋아지며 바닷길을 통한 해양실크로드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수도권과 중부내륙지역에서 몰려드는 물류를 북극항로 등 최단거리 해상루트를 통해 전 세계로 나르겠다는 야심 찬 계획이다. 그 중심항으로 옥계항을 꼽고 있다. 깊은 수심과 주변의 넓은 배후 산업단지 등이 강점이다. 제4차 국가 항만기본계획(2021~2030년)에 포함시키는 게 1차 목표다. 7일 김홍규(60) 강릉시장을 만나 바다를 통한 대규모 복합물류거점도시로 거듭나려는 강릉시의 청사진을 들었다.“천혜의 해양루트 자원을 간직한 강릉이 살아갈 길은 대단위 항만과 배후 산업단지를 개발하는 것입니다. 미래 100만 인구의 강릉을 만들기 위해 물류거점 항만 개발에 혼신의 노력을 다할 작정입니다.” 김 시장은 옥계항 개발을 통한 복합물류 거점도시 만들기에 올인하고 있다. 지난 7월 취임 이후 줄곧 옥계항 일대 개발의 밑그림 그리기에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핵심공약 가운데 ‘해양실크로드 경제도시’를 최우선으로 항만 건설, 국가산업단지 조성, 환동해권 복합물류 거점기지 조성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동안의 관광산업 위주 정책만으로는 도시 발전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개발의 중심인 옥계항은 천혜의 항구다. 동해의 거친 파도를 막아 주는 오목한 만 형태로 어떠한 배의 접안도 가능한 지형으로 이뤄져 있다. 지방관리 무역항인 옥계항은 현재 582만 7000㎡에 수심 13~14m로 5만t급 배가 접안할 수 있다. 5선석 규모로 1991년부터 한라시멘트가 우선 사용권을 갖고 시멘트 무역의 전진기지로 이용 중이다. 석탄과 시멘트를 운반하는 벌크항이다. 배후에는 옥계산업단지(48만 2000㎡)와 아직 기업 유치가 저조한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옥계지구(38만 3000㎡) 등이 있다. 이곳을 포항과 울산항에 버금가는 대단위 국가항으로 개발하겠다는 게 김 시장의 포부다. 우선 옥계항을 금진 지역까지 확대해 접안 시설을 10선석으로 늘리겠다는 복안이다. 10만t급의 배가 드나들 수 있도록 부두 길이는 4.5~5㎞로 늘리고 수심도 17~18m로 준설할 계획이다. 항구 건설을 위해 수년 전 대형 산불로 민둥산이 된 인근의 야산 흙을 바다에 매립하면 무리가 없다는 판단이다. 산이 있던 곳을 골프장과 다양한 관광지로 활용하는 방안도 염두에 두고 있다. 이렇게 항만시설이 만들어지면 접안시설과 야적장 등 1200만㎡에 이르는 배후단지가 조성돼 각종 제조업체 등이 들어올 수 있다. 김 시장은 “2025년쯤 정부의 제4차 항만기본계획에 포함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10년 단위로 마련하는 정부의 항만기본계획에 포함되기만 하면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항만기본계획에 포함되기 위한 명분 쌓기에도 나섰다. 당장 옥계항의 석탄부두를 잡화부두로 만들기 위해 한라시멘트와 협의 중이다. 잡화부두로 만들어야 부두에 이동식 하버크레인을 설치해 컨테이너를 싣고 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강릉 안인진 남동발전에서 원료로 사용하는 우드펠릿(목재 압축 연료)을 곧바로 옥계항을 통해 반입할 수 있어 물류비용을 절약할 수 있게 된다. 남동발전에서 필요로 하는 우드펠릿은 연간 최대 120만t 규모로 동남아시아에서 수입하고 있다. 현재 인근에 마땅한 하역항이 없어 포항이나 광양항에서 내린 뒤 육상으로 강릉까지 운반해 사용하는 실정이다. 한라시멘트, 강원도 등과 협의가 끝나면 내년 1월부터 잡화부두로의 전환이 가능해질 전망이다.옥계항이 대단위 국가항으로 만들어지면 경제파급 효과는 엄청날 것으로 기대된다. 김흥열 강릉시 항만물류과장은 “인천과 수도권에서 생산된 물동량이 곧바로 강릉에 모여 태평양이나 북극해를 경유해 전 세계로 이동될 것으로 점쳐진다”며 “지금까지 부산이나 여수 등 종축 육상으로 물동량이 이동해 뱃길을 통하던 무역이 거리가 짧은 횡축으로 이동해 물류비용 절감 효과를 얻게 된다”고 말했다. 강릉을 중심으로 사통팔달 교통망이 속속 뚫리며 가능성을 더하고 있다. 철길은 서울~강릉선과 서울~동해선이 이미 운행 중이다. 강릉~제진선(착공), 삼척~강릉(타당성 조사 중)까지 이어지면 강릉은 철도의 허브로 자리잡게 된다. 철길을 따라 북한을 경유해 시베리아로 이어지고, 옥계항에서 나진·선봉지역 뱃길을 따라 물동량이 오가면 남북경협 이후 통일비용을 줄이는 데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김 시장은 “철도와 항공, 고속도로를 연계하고 옥계산업단지,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옥계지구, 입암동 강릉중소일반산업단지, 강릉과학산업단지, 주문진농공단지와 함께 강릉을 환동해권 복합물류거점도시로 만드는 데 행정을 집중하겠다”며 “관광과 물류를 두 축으로 강릉을 100만 인구가 머물 수 있는 도시로 만드는 데 초석을 놓겠다”고 강조했다.
  • ‘충남 인구의 절반’ 천안·아산시 상생 발전 청사진

    ‘충남 인구의 절반’ 천안·아산시 상생 발전 청사진

    충남 인구의 절반인 100만명이 사는 천안시와 아산시는 도로를 경계로 마주하는 공동생활권이다. 교육 여건과 편리한 교통, 다양한 문화 인프라 등 공통점이 많아 각종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해 긴밀한 공조가 필수다. 두 지역에는 9개 4년제 대학에 10만명 이상의 대학생이 재학 중이다. 전문대까지 포함하면 대학생 비율이 인구 10명당 1명으로 전국 최대 ‘대학 특구’이기도 하다. 그래서 선거철만 되면 후보자들이 ‘천안·아산 통합론’을 단골 이슈로 거론한다. 민선 7기에 이어 민선 8기 재선에 성공한 박상돈 천안시장과 민선 8기를 새로 이끄는 박경귀 아산시장은 취임 100일이 지나면서 자신들만의 독특한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양 시장이 지역 발전을 위해 내놓은 청사진을 들어봤다.“케이 컬처 브랜드화… 천안 경제 최첨단화” 박상돈 천안시장 인터뷰 호두과자 모티브 빵의 도시 홍보독립기념관과 한류 세계화 협약13개 산업단지에 우수기업 유치신산업 중심으로 성장동력 교체 “고품격 문화와 활기찬 경제 중심의 ‘모두가 행복한 미래’를 만들겠다고 천안시민들에게 약속합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2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다시 뛰기 위한 엔진 장착을 마쳐 이제 천안의 미래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시민과 함께 다시 뛰는 천안’을 슬로건으로 내건 박 시장은 시정의 연속성을 잃지 않으면서 현장행정과 소통행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박 시장은 “시민의 의견을 듣기 위해 발로 뛰며 현장을 방문했고, 다양한 세대와 소통했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천안사랑 카드를 활용한 아동급식 카드 도입, 청년이 살고 싶은 천안을 구현하기 위한 청년센터 구축 등의 성과를 냈다. 또 박 시장은 “시민 공약참여단, 온라인 등으로 시민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107개의 공약을 확정했으며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행보에 속도를 더 내겠다”고 했다. 1994년 대천시장 시절 지금의 보령해양머드박람회와 머드 산업을 태동시킨 박 시장은 천안에서 문화·관광 산업 육성을 위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바로 ‘10월 10일 빵빵데이’와 ‘케이컬처 박람회’다. 지난해 호두과자를 모티브로 빵의 도시를 선언한 천안시는 첫해와 올해 ‘10월 10일 빵빵데이’로 전국에서 청년들이 몰려들면서 절반의 성공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는다. 천안을 브랜드화하기 위한 또 하나의 방법은 독립기념관에서 열 케이컬처 박람회다. 박 시장은 “케이팝을 비롯한 영화·드라마, 웹툰, 패션 등 초격차 문화 산업으로 성장하는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공연·전시하고 체험하는 행사를 추진한다”며 “케이컬처 박람회 개최를 위해 독립기념관과 업무협약을 맺어 세계로 뻗어나가는 문화예술 도시로의 디딤돌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산업단지 조성 등 우수기업 유치도 박 시장의 핵심 목표다. 박 시장은 “13개 산업단지 조성 등을 통한 우수기업 유치로 양질의 일자리를 대거 창출하고 성환종축장 이전 부지에 첨단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해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에서 최첨단 신산업 중심으로 성장동력을 교체하겠다”고 했다.“아산항 기능 활성화… 신정호엔 아트밸리” 박경귀 아산시장 인터뷰 30년 앞 내다보고 항만 시설 확충평택·당진항 성장과 발맞춰 개발문화예술 플랫폼 구축작업 진행지방·국가정원 지정 준비도 착착 “아산의 발전을 위해 ‘트라이포트 아산항 개발’에 대한 밑그림을 그렸습니다. 문화예술의 불모지라는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신정호 중심의 아트밸리 도시 브랜드’를 구축했습니다.” 박경귀 충남 아산시장은 2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민선 8기 출범 이후 100여일의 짧은 기간 시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동료 공직자들과 아산시 곳곳을 발로 뛰며 현장을 확인하고 많은 일을 설계했다”며 이 같은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트라이포트 아산항 개발은 박 시장의 대표 공약으로, 평택항과 당진항의 단계적 확장에 발맞춰 아산항의 항만 기능이 30년 후 활성화되도록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2040년이면 평택·당진항이 포화될 것으로 예상돼 급증하는 충남권 물동량과 중국 무역 물량 등에 대한 대비가 필요해서다. 박 시장은 “트라이포트 아산항 개발을 위해 해양수산부와 충남도를 방문해 아산항 물동량 수요 예측과 개발 타당성 등을 설명했다”고 말했다. 또 박 시장은 신정호 중심의 아트밸리 도시 브랜드 구축과 문화예술기금 조성을 통한 예술의 전당 조기 건립 등도 진행하겠다고 했다. 그는 “신정호를 중심으로 아트 플랫폼 이미지 구축을 위한 BI(브랜드 이미지 통합) 매뉴얼 제작 등 아트밸리 아산의 도시 이미지를 새롭게 브랜딩했다”며 “신정호 중심의 주변 상권과 단체들을 연계하는 민관협력 클러스터를 구축해 2024년 지방정원, 2030년 국가정원 지정 준비도 착실히 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 시장은 “인구가 증가하고 수도권 기업이 유입되는 아산이야말로 충남의 중심이자 대한민국의 미래”라며 “아산 문화예술 플랫폼인 신정호 아트밸리 구축, 시민 참여 자치도시 구현 등 아산의 100년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박 시장이 구상하는 아산은 글로벌 기업을 품은 세계적 경제 도시이자 시민이 참여하는 민관협치 도시다. 그는 “디스플레이·반도체·자동차 등 신성장 동력을 집중 육성해 지속 가능한 경제 구조를 만들겠다”며 “시민이 주인이 되는 전국 최초의 민관협치 자치위원회를 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
  • 천안시, 독립기념관 문화엑스포 개최 등 5대 시정, 10대 전략 마련

    천안시, 독립기념관 문화엑스포 개최 등 5대 시정, 10대 전략 마련

    충남 천안시가 18일 독립기념관에서 문화엑스포 개최와 오룡지구 민관협력형 도시재생리츠 사업 등 5대 시정목표와 10대 추진전략을 선정했다. 천안시는 이날 ‘다시 뛰는 천안’ 비전을 구체화하기 위한 주요 업무보고회를 열고 5대 시정목표와 10대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천안시가 공개한 5대 시정목표는 ▲고품격 문화도시 ▲활기찬 경제도시 ▲편리한 교통도시 ▲친환경 그린도시 ▲행복한 복지도시 등이다.10대 추진전략에는 독립기념관에서 한국 문화를 전세계에 알리는 문화엑스포 정례 개최와 태조 왕건 기념공원 조성, 이봉주 선수가 설계한 마라톤 코스 개발, 동·남부 스포츠센터 등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성환종축장 이전 부지에 첨단국가산업단지 조성, 빵의 도시 천안 인프라 확충, 천안사랑카드 확대 발행, 성환이화시장 시설현대화, 천안형 외곽순환도로 건설 등도 추진한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코로나19라는 위기 속에서도 지난 2년간 ‘새로운 천안 행복한 시민’을 만들기 위해 뿌려놓은 밑거름을 바탕으로, 민선8기에 더 많은 기적과 성과를 이뤄내 ‘시민과 함께 다시 뛰는 천안’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교통 섬 삼척~영월 고속道 조기 건설… 지역 균형발전 앞당겨야”

    “교통 섬 삼척~영월 고속道 조기 건설… 지역 균형발전 앞당겨야”

    ‘교통의 섬 삼척~영월에 고속도로를 뚫어 주오.’ 삼척을 중심으로 한 강원 남부권 주민들이 삼척~영월 간 고속도로 조기 건설을 애타게 호소하고 있다. 지난달 정부의 제2차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 예비타당성 종합평가에서 제천~단양~영월 구간(30.8㎞)은 통과됐지만 삼척~태백~정선~영월 구간(92.4㎞)은 빠졌기 때문이다. 제천~영월 구간은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정책적으로 통과됐다. 이에 삼척을 중심으로 한 동해·영월·정선·태백 등 강원 남부권 주민들은 “삼척~영월 구간도 제천~영월 구간과 같이 동시에 착공할 수 있게 해 달라”고 목소리 높이고 있다. 삼척까지 고속도로가 뚫리면 호산항을 통한 에너지산업과 상대적으로 낙후된 폐광 지역 활성화는 물론 삼척~평택(250.1㎞)을 잇는 국토 중앙 동서의 물류 흐름에 기폭제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서울신문이 지난 11일 김양호 삼척시장을 만나 삼척~영월 간 동서고속도로의 조기 건설에 대한 당위성을 들었다.30년 가까이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삼척~제천 간(123.2㎞) 고속도로 건설이 최근 제천~영월 구간만 확정되면서 정작 ‘교통의 오지’로 남아 있는 강원 남부권 주민들을 허탈하게 하고 있다. 제천~영월 구간이 정부의 예비타당성 종합평가에서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정책적으로 결정됐으면 삼척까지 전체 구간 고속도로 건설이 결정돼야 하는 게 마땅한데, 영월까지는 되고 나머지 구간은 안 된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게 주민들의 한결같은 주장이다. 주민들은 “오랜 세월 동서를 가로지르는 고속도로가 놓이기만을 학수고대했는데 이제는 더이상 기약 없이 기다릴 수만은 없다”며 “제천~영월 구간과 같이 삼척까지 잇는 나머지 구간도 동시에 착공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국토 중앙 동서 물류 흐름에 기폭제 될 것” 당초 평택~삼척 간 고속도로 건설을 위해 강원(삼척·동해·태백·정선·영월), 경기(평택·안성), 충북(충주·제천·진천·음성·단양) 등 12개 시군이 모여 동서고속도로추진협의회까지 만들어 정부를 설득했다. 이 가운데 서평택~제천 구간은 2002년 착공에 들어가 2015년 개통했다. 하지만 나머지 구간은 그동안 지지부진하다 지난달 정부의 예비타당성 종합평가에서 제천~영월 구간 건설이 결정됐다. 지난해 협의회를 중심으로 청와대 국민청원을 낸 데 이어 올 초에는 조기 개통 서명운동까지 펼쳐 71만 9000여명의 동참을 이끌어 낸 게 주효했다는 평이다. 그러나 반쪽짜리 고속도로 건설 결정이어서 주민들은 ‘나머지 전 구간 동시 개통’이 관철될 때까지 목소리를 더 높일 작정이다. 사실 이 지역은 산세가 험하다는 이유로 교통의 오지로 남아 있는 곳이다. 국토 대부분이 거미줄처럼 고속도로가 놓여 균형발전을 꾀하고 있지만 이곳 강원 남부권은 여전히 열악한 교통망으로 인구가 줄고 낙후된 산골 마을로 남아 있다. 구불구불한 구절양장의 국도 38호선과 철길이 놓여 있을 뿐 고속도로 서비스 면적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쇠퇴 도시로 전락한 지도 오래됐다. 이들 지역은 1989년 석탄산업 합리화 정책 이후 낙후된 폐광 지역을 살리기 위해 강원랜드를 설립해 지역경제의 마지막 버팀목으로 나서고 있지만 고속도로 하나 없이 지역경제를 살리기에는 역부족이다. 그나마 2025년까지 한시적인 폐광지역특별법이 사라지면 국내 유일의 내국인 카지노 독점 지위까지 잃게 돼 폐광 지역의 공동화는 급격히 진행될 전망이다. 카지노산업 이후 지역경제를 살릴 뾰족한 대책은 없다. ●“카지노 산업 이후 지역경제 살릴 묘책 없어” 이 같은 이유로 지역 주민들은 삼척~평택을 잇는 고속도로를 건설해 동서로 물류와 관광이 오가며 지역균형발전을 꾀할 기회를 달라고 애원하고 있다. 고속도로 없이 산골 오지 마을로 남아 있으면 더이상 지역 회생은 불가능하다는 절박함에서다. 제천~영월에 이어 나머지 삼척까지 고속도로가 놓이면 국토균형발전은 물론 다양한 경제효과가 기대된다. 당장 삼척~평택 간 고속도로가 뚫리면 서해안 평택항과 동해안 동해·삼척항을 연결하면서 육상·해운 물류의 경쟁력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고속도로 수송 능력을 비교하면 동서축(횡축)은 34.4%로 남북축(종축)의 65.6%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산업이 집중된 서해안과 물동량이 많은 남해안의 눈부신 발달에 비해 동해안의 발전이 늦어진 이유도 고속도로 등 빠른 물류망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세계적인 물류 흐름도 부산항·여수항에서 수에즈운하 등을 이용하는 남방선 바닷길보다 동해안에서 베링해와 북극해를 거쳐 유럽 등으로 이동하는 단축된 북극항로 바닷길이 열리는 시류에 따라 내륙 도로망도 횡축을 중심으로 하루빨리 정비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김정영 삼척시 기획감사실 기획계장은 “당장 경제성 논리로만 본다면 수도권이 아닌 강원 남부의 폐광지는 영원히 고속도로 하나 없는 교통 오지로 살아갈 수밖에 없다”면서 “지역 균형발전과 우리나라가 세계를 무대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교통의 오지인 강원 남부권을 가로질러 고속도로를 건설해 국토 허리를 동서로 오가는 동맥을 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더구나 삼척 호산항을 중심으로 액화천연가스(LNG)산업, 수소산업 등 대단위 에너지산업이 자리잡으면서 전국으로 빠른 물류 흐름이 연결돼야 한다. 삼척~평택 간 동서축 고속도로가 완전 개통되면 러시아 등 외국에서 들여오는 에너지 원자재를 가공해 값싸게 전국으로 나를 수 있다. LNG에서 나오는 청정 에너지원인 액화수소를 전국에 싼값에 공급하면 수소산업을 확산시키는 역할도 기대된다. ●“주민 생존권 걸린 사업 정부 특단의 결단을” 삼척시는 지난달 698억원 규모의 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안전성 검증센터 구축 사업을 유치해 에너지·방재 분야 안전시험 인증의 메카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삼척이 주요 에너지 거점 지역이라는 방증으로 대단위 에너지산업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고속도로가 놓이면 세계적 주요 배터리 제조사인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이 센터시설을 활용해 ESS 안전성을 강화하고 국내 보급을 활성하는 것은 물론 이를 기반으로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교두보 역할을 하는 데도 크게 도움을 줄 전망이다. 삼척까지 고속도로가 놓이면 인접 지자체 간 통행시간도 크게 줄어든다. 삼척~춘천은 30분, 충북·충남·경기 지역은 최대 50분 단축된다. 전국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와 남북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클 것으로 보인다. 인접 충북·경북 지역과의 문화, 산업 교류와 상생도 빨라질 전망이다. 김재진 강원연구원 연구원은 “생산유발 효과는 9조 1626억원에 이르고, 고용유발 효과도 7만 5100여명에 이를 전망이다”고 말했다. 남북이 추진하는 동해안권 도로, 철길과 연계하면 제천~삼척 고속도로는 산업고속도로 역할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시장은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제천~영월 구간 고속도로 건설이 결정된 만큼 나머지 삼척까지의 건설도 정부의 제2차 고속도로건설 5개년 계획에 포함돼 반드시 동시 착공이 이뤄져야 한다”며 “주민들의 생존권이 걸린 숙원사업인 만큼 정부에서 특단의 결단을 내려 주길 간절히 호소한다”고 말했다. 삼척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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