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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악 폭염’ 서울마저 ‘40도’ 찍었다…하남은 40.7도

    ‘최악 폭염’ 서울마저 ‘40도’ 찍었다…하남은 40.7도

    기상관측 사상 최악의 폭염이 입추(立秋)인 7일에도 이어져 서울 낮 최고기온이 40도를 돌파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1분 서울 노원구의 자동기상관측장비(AWS)에서 낮 최고기온이 40.2도를 기록했다. 서울 지역에서 40도를 넘는 기온이 관측된 것은 2018년 8월 1일 이후 8년 만이다. 이날 종로구 서울기상관측소 기준 서울 대표 기온은 38.0도까지 상승했다. 경기 하남시 덕풍동(40.7도), 전남광주 광양시 광양읍(40.2도) 등 각지에서 40도 이상의 고온이 관측됐다. 강원 영월과 경기 여주시 금사면, 경남 밀양시 등은 39.8도까지 치솟는 등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전국을 덮쳤다. 기상청은 극한 폭염이 이날까지 이어진 뒤 주말부터는 기온이 다소 낮아지지만 무더위는 여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토요일인 8일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21~26도, 낮 최고기온은 26~35도로 예보됐으며 일요일인 9일은 21~26도와 26~35도로 관측됐다.
  • ‘홍명보 감독 부당 선임 의혹’ 축협·축구회관 압수수색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의 부당 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2년 넘게 정체됐던 수사가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는 6일 충남 천안시 소재 축구협회와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을 동시에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대한축구협회가 2024년 홍명보 전 감독을 선임하는 과정에서 내부 규정을 어겼다는 의혹 등을 수사하면서 압수수색을 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수사는 정몽규 당시 축구협회장과 이임생 당시 기술총괄이사 등이 지위를 이용해 홍 전 감독 선임에 관여했는지 여부가 핵심이다. 경찰은 앞서 지난 4일 홍 전 감독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선임 과정 전반을 조사했다. 이날 수사팀은 감독 후보를 선별하는 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와 국가대표 지원팀, 월드컵 지원팀 등을 대상으로 국가대표 감독 선임과 관련한 내부 자료를 압수했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업무방해 등의 혐의가 적시됐다. 축구협회가 2024년 7월 홍 전 감독을 선임한 이후 감독 선임 과정이 부적절했다는 고발장이 경찰에 접수됐으나, 사건을 맡았던 서울 종로경찰서는 2년간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후 지난달 1일 사건을 넘겨받은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가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축구협회 고위 임원을 지낸 전직 A씨는 “수사 주체가 서울경찰청으로 바뀐 이후 축구협회 임원부터 일반 직원까지 대거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라면서 “대부분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 푸르메재단, 어린이 재활치료 미술작품 전시회

    푸르메재단, 어린이 재활치료 미술작품 전시회

    재활병원 어린이들이 치료 과정에서 만든 미술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자선 전시회가 열린다.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은 8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종로구에 있는 서울아트센터 도암갤러리에서 ‘마음으로 연결된 우리’​ 전시회를 연다고 6일 밝혔다. 2024년 시작해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전시에서는 어린이들이 재활 치료 과정에서 완성한 미술 작품 36점을 비롯해 청소년·청년 작가들의 작품 등 총 100여점을 선보인다. 작품 판매와 후원으로 마련된 수익금 전액은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 기부돼 장애 어린이들의 재활치료 지원에 사용된다. 앞선 두 차례 전시를 통해 전달된 누적 기부금은 약 4300만원이다. 주소영 서울아트센터 도암 대표는 “이번 전시가 희망을 나누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나눔의 가치를 확산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 “그늘길 내비 켜세요”… 폭염 생존 공유시대

    “그늘길 내비 켜세요”… 폭염 생존 공유시대

    ‘그늘로’ ‘에어컨 정거장’ 등 인기뚜벅이에게 최적 경로·정보 제공 39.9도. 6일 오후 5시 15분 서울 용산구에서 자동기상관측장비(AWS)에 찍힌 온도다. 이날 서울 도심은 생존을 위협할 정도의 극한 폭염에 휩싸였다. 오후 2시쯤 서울 중구 명동 일대에서 한 서울대 학생이 만든 지도 애플리케이션(앱) ‘그늘로’를 켜고 서울신문 광화문 사옥이 있는 한국프레스센터를 목적지로 설정해 도보로 이동했다. 앱은 단순히 최단거리를 안내하는 데 그치지 않고 경로별 그늘 비율과 경사도, 예상 걸음 수, 혼잡도 등을 분석해 여러 이동 선택지를 제시했다. 조금 더 걷더라도 그늘길을 택할지, 가장 빠른 길로 이동할지 직접 고를 수 있었다. 추천 경로를 따라 이동하자 16분 만에 목적지에 도착했다. 최단거리보다 약 4분 더 걸렸다. 하지만 이동 구간 대부분이 건물 그늘 아래라 뜨거운 햇볕을 피할 수 있었다. 40도를 넘나드는 폭염의 일상화에 시민들은 자발적으로 생존을 위한 ‘탈출구’를 찾고 있다. 시민들이 직접 만든 생활밀착형 폭염 대응 서비스가 대표적인 사례다.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그늘진 길을 안내하거나, 냉방 시설이 있는 쉼터 위치를 알려준다. 기후위기 시대에 살아남기 위한 ‘뉴노멀’ 생존 전략인 셈이다. 그늘로는 이날 애플 앱스토어 무료 앱 부문 다운로드 1위에 올랐다. 이 앱은 대중교통과 도보 이동이 많은 20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대학생 이지수(23)씨는 평소 하남 집에서 서울까지 그늘로를 이용해 대중교통과 도보로 이동한다. 이씨는 “그늘진 길뿐 아니라 외출 시간대에 맞는 최적 경로를 알려 줘 폭염특보가 내려진 날에는 더 자주 찾게 된다”고 말했다. 을지로 인근에서 앱을 사용하던 대학생 박현규(24)씨도 “그늘길만 골라 다닐 수 있어 삶의 질이 크게 좋아졌다”고 했다. 주민센터·도서관·경로당 등 전국 무더위 쉼터 6만 879곳의 위치를 안내하는 ‘최고수 공작소’ 서비스와 에어컨이 설치된 밀폐형 버스정류장·지하철 쉼터를 알려 주는 ‘에어컨 정거장’ 웹 지도도 시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에어컨 정거장 개발자인 직장인 염지석(26)씨는 “밖에서 잠깐 친구를 기다리다가 너무 더워 2~3분 버티기도 쉽지 않아 에어컨이 나오는 정거장만 모아서 웹 지도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한편 절기상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추(7일)를 앞두고도 폭염은 좀처럼 누그러지지 않고 있다.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이 겹친 ‘더블 고기압’이 한반도 상공을 장악하면서 당분간 기록적인 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한반도 주변 고기압이 강하게 버티면서 태풍도 폭염을 식히는 데 무기력한 상태다. 제13호 태풍 ‘돌핀’은 다음 주 초까지 중국 상하이 남서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고, 제14호 태풍 ‘구지라’는 필리핀 북부 부근에서 약화했다. 제15호 태풍 ‘찬홈’ 역시 일본 방향으로 향할 가능성이 크다. 서울·인천·경기·강원·전북·전남광주 일부 지역에 내려진 폭염중대경보도 유지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이달 5일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2665명, 사망자는 23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서울 공식 기온(종로구 서울기상관측소 기준)은 37.9도까지 올랐다. 서울에서 8월 기온 관측을 시작한 1908년 이후 8월 기온으로는 다섯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서울 외에선 경기 여주시 금사면 기온이 39.1도로 가장 높았다. 경북 구미시(38.2도)와 전북 남원시(37.9도), 인천 옹진군 백령도(32.8도)에서는 기온이 관측 이래 두 번째로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다. AWS 기준으로 서울에서는 용산구 기온이 39.9도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경기 양주시 39.7도, 경남 김해시 38.8도 순으로 나타났다. 폭염은 절기상 입추인 7일 절정을 찍겠다. 주요 도시 최고 기온은 서울 39도, 인천·광주 38도, 대전·대구 37도 등이다. 더위의 기세는 주말 다소 수그러들 것으로 예상된다. 동해안과 제주는 8일 많은 비가 내리겠다.
  • 축구협회 11시간 압수수색…홍명보 감독 선임 의혹 관련

    축구협회 11시간 압수수색…홍명보 감독 선임 의혹 관련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대한축구협회 임원 등의 부당한 개입이 있었는지 수사하는 경찰이 6일 축구협회를 압수수색했다. 수사기관이 축구협회를 상대로 강제수사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 22분까지 11시간 22분 동안 충남 천안의 축구협회 사무실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 수사관을 보내 수사에 필요한 자료를 확보했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업무방해 등의 혐의가 적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감독 후보를 선별하는 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와 국가대표지원팀, 월드컵지원팀 등을 상대로 국가대표 감독 선임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렌식팀도 투입해 관계자 휴대전화와 PC 내부 자료 등을 집중적으로 확보했다. 압수 대상인 정몽규 전 축구협회장과 이임생 전 기술총괄이사의 휴대전화 등은 전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 전 회장과 이 전 이사 등이 홍 전 감독 선임 과정에서 지위 등을 이용해 축구협회 정관을 위반했는지, 전력강화위원회와 감독 선임을 최종 승인하는 이사회의 결정에 부당하게 개입했는지 등을 들여다볼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압수수색 이틀 전인 지난 4일 홍 전 감독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감독 선임 과정 전반을 조사했다.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정 전 회장 등 관계자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홍 전 감독과 정 전 회장 등은 앞서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로부터 강요·협박·업무방해·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고발됐다. 서민위는 감독 선임 과정에 정 전 회장 등 축구협회 고위 관계자가 부당하게 개입했고, 홍 전 감독의 보수 지급과 관련해서도 업무상 배임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약 2년간 결론을 내지 못했던 수사는 지난달 금융범죄수사대로 넘어간 뒤 홍 전 감독 피의자 조사와 축구협회 압수수색으로 이어졌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홍 전 감독이 선임된 2024년 7월부터 관련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으나 약 2년간 결론을 내지 못했다. 대표팀의 월드컵 탈락 뒤 수사 상황에 다시 관심이 쏠리자 지난달 1일 사건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로 이관됐다. 금융범죄수사대는 홍 전 감독 관련 고발 사건 9건을 병합해 수사하고 있다. 지난달 1일 사건을 넘겨받은 뒤 이달 4일 홍 전 감독을 피의자로 조사하고 이틀 뒤 축구협회 압수수색에 나섰다. 압수수색이 진행된 천안 코리아풋볼파크는 이날 외부 차량과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됐다.
  • 종로구의회, 전반기 첫 현장 행보…폭염 뚫고 쪽방촌 ‘구슬땀’

    종로구의회, 전반기 첫 현장 행보…폭염 뚫고 쪽방촌 ‘구슬땀’

    서울 종로구의회는 지난 5일 여봉무 의장과 구의원들이 첫 현장 의정 활동으로 돈의동·창신동 쪽방촌을 방문했다고 6일 밝혔다. 폭염특보 중 가장 높은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지 이틀째인 가운데 폭염에 가장 무방비하게 노출된 주거 취약계층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살피기 위해서다. 현장 방문은 폭염 속 쪽방촌 주민들의 주거환경을 살피고 무더위쉼터와 소화전 등 주요 시설을 꼼꼼히 점검해 혹시 모를 여름철 온열질환 발생과 화재 등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여 의장을 포함한 10명의 의원 전원이 참여했다. 구청 사회복지과 관계자들도 함께했다. 현재 쪽방 상담소 두 곳에 마련된 ‘무더위쉼터’는 혹서기(7~8월)를 맞아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상시 운영된다. 평일 야간에도 쉼터를 탄력적으로 개방해 폭염으로부터 쪽방촌 주민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있다. 아울러 쪽방촌 골목에는 안개분사기(쿨링포그)를 가동해 주변 온도를 3~5도가량 낮추며 주민들이 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의원들은 시설을 꼼꼼히 둘러보고 주민들과 소통하며 현장의 불편 사항을 확인했다. 이를 바탕으로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고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을 모색해 집행부와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여봉무 의장은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쪽방촌 주민들의 건강이 크게 염려돼 첫 현장 방문지로 이곳을 찾았다”며 “앞으로도 제10대 종로구의회는 주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일에 여야 없이 한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총무원장 출사표 정념스님 “흔들리는 종단 신뢰 바로잡겠다”

    총무원장 출사표 정념스님 “흔들리는 종단 신뢰 바로잡겠다”

    월정사 주지를 지낸 정념스님이 다음달 3일 치러지는 제38대 대한불교조계총 총무원장 선거에 출마한다고 6일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정념스님은 이날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정념스님은 출마 선언문을 통해 최근 출가자와 청년·청소년 불자 감소, 지역 사찰 존립 위기 등을 언급하며 “의사결정의 폐쇄성과 재정 불투명성 우려가 쌓이며 종단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열세를 논하는 분도 계시지만 수행자는 계산이 아니라 서원(誓願)으로 나서는 사람”이라며 “그 서원의 증표로 단임을 서약한다”고 덧붙였다. 연임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이어 수행으로 신뢰를 세우는 종단, 공의(公議)로 함께 결정하는 종단, 권한과 재정을 교구로 내려놓는 분권, 출가에서 입적까지 책임지는 복지, 인공지능(AI) 시대 치유의 중심이 되는 불교 등 다섯 가지 종책을 제시했다. 정념스님은 1980년 희찬스님을 은사로 사미계를 받았다. 상원사 주지를 거쳐 2004년부터 22년간 조계종 제4교구 본사인 강원도 평창 월정사 주지를 맡았다. 이번 선거를 앞두고 지난달 말 이 자리에서 물러났다. 월정사 주지로 재임하며 단기출가학교를 열어 3000명 이상을 배출했고, 일본으로 반출됐던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의궤 환수에 기여했다. 한국 불교 최대 종단인 조계종의 행정을 책임지는 총무원장 선거는 다음 달 3일 오후 1∼3시 선거인단 321명의 간접선거로 치러진다. 후보 등록 기간은 오는 11∼13일이다. 정념스님 외에도 제24교구 본사 선운사 주지 경우스님도 이날 주지직 사직서를 제출하고 사실상 출마 의사를 밝혔다. 현 총무원장 진우스님도 연임에 도전할 것으로 불교계는 보고 있다.
  • 경찰, ‘홍명보 감독 선임 의혹’ 대한축구협회 전격 압수수색

    경찰, ‘홍명보 감독 선임 의혹’ 대한축구협회 전격 압수수색

    홍명보 전 국가대표팀 감독의 선임 절차를 둘러싼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대한축구협회를 상대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충남 천안 소재 대한축구협회 사무실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 등 2곳에 수사관들을 파견해 감독 선임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업무방해 등의 혐의가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법상 업무방해죄는 허위 사실을 유포하거나 위력을 행사해 타인의 정당한 업무 집행을 방해했을 때 성립한다.
  • 서울 전역에 첫 폭염중대경보… 총력 대응 나선 자치구들

    서울 전역에 첫 폭염중대경보… 총력 대응 나선 자치구들

    성동 취약층 6500여명 모니터링광진·동대문 도로 살수 작업 확대서대문 무더위 대피 ‘해피소’ 조성 최고 단계의 폭염특보인 ‘폭염중대경보’가 서울 전역에 올해 처음 발효된 가운데 자치구마다 주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총력 대응에 돌입했다. 5일 서울의 25개 자치구에 따르면 전날 기상청이 최상위 폭염특보인 폭염중대경보를 발효함에 따라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하고 비상 대응 체계를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폭염중대경보란 일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상황이 이틀 이상 지속한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8도 이상이거나 최고기온이 39도 이상인 상황이 하루 이상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면 발령된다. 각 자치구는 취약계층 밀착 돌봄과 도로 열섬 현상 완화를 위한 살수차 확대 운영 등 현장 중심의 대책 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동작구와 양천구, 광진구, 구로구, 종로구 등은 구청장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분야별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성동구는 구민 안전 확보를 위해 종합대책반 24개 부서 및 기관이 참석해 전방위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취약계층 6500여명을 대상으로 방문 및 전화 모니터링을 확대했다. 각 구는 홀몸 어르신, 장애인, 노숙인 등 폭염에 취약한 계층의 안부 확인과 현장 예비 관찰을 강화했다. 동작구는 어르신 1300여명을 대상으로 1만 3000여건의 안부를 챙기는 한편 동주민센터에 생수 3만여개를 선제적으로 배부했다. 서대문구는 인공지능(AI) 돌봄로봇과 사물인터넷(IoT) 기반 안전관리 시스템을 활용해 위험 상황 발생 시 119로 즉시 연결되는 응급 대응 체계를 가동 중이다. 양천구는 종합병원과 협력해 응급실 온열질환 모니터링 시스템을 강화했다. 도심 열섬현상을 낮추기 위한 살수 작업도 확대됐다. 광진구는 동 행정차량까지 동원해 주택가 이면도로까지 살수 범위를 넓혔고 동대문구는 6대에서 10대로 증차했다. 특히 올해는 ‘서울형 야외 무더위 대피공간’인 ‘해피소’(Happy Shelter)가 새롭게 등장했다. 서대문구는 홍제동 ‘신기한놀이터’ 모래밭 위에 전국 최초로 에어돔과 쿨링포그를 결합한 ‘해피소’를 조성해 어린이와 주민들이 폭염 속에서도 안전하게 놀이 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동대문구 역시 답십리동 간데메공원 등에 해피소를 설치했다. 한편 구로구는 야외 작업 근로자의 온열질환 방지를 위해 공공 및 민간 건설현장의 작업을 중단 및 축소 조치하고 8일 예정됐던 청소년 야외축제 ‘힙-구로’ 행사를 11월로 연기했다.
  • 폭염 긴급 대응하는 종로구…“쉼터·안전숙소·물청소 총력전”

    폭염 긴급 대응하는 종로구…“쉼터·안전숙소·물청소 총력전”

    서울 종로구가 폭염특보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했다. 구는 5일 구청장 주재로 긴급회의를 열고, 폭염 통합지원본부 상황실을 중심으로 450명을 투입해 비상근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구는 매일 오전 10시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하고 무더위쉼터 운영과 취약계층 안전숙소 지원, 폭염저감시설 확충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무더위쉼터는 9월 30일까지 구청과 동주민센터, 도서관, 경로당, 복지관, 쪽방상담소, 체육시설, 금융기관 등 115곳에서 운영된다. 이 중 경로당 45곳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연다. 특보 발효로 구청사 쉼터는 24시간, 동주민센터 쉼터는 평일 오후 9시까지 운영한다. 주말과 공휴일에도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 추가로 연다. 올해는 구립도서관 9곳을 쉼터로 새로 지정했다. 이달까지 저소득·주거 취약 고령가구를 위한 ‘무더위 안전숙소’도 운영한다. 구는 동대문호텔과 협약을 맺고 쪽방·옥탑방·고시원에 거주하는 어르신을 냉방시설을 갖춘 객실로 안내한다. 1인당 최대 10일까지 머물 수 있다. 밤더위 대피소와 쪽방 시원 카페도 운영한다. 구는 창신동 현대옥사우나 등 민간 목욕탕 2곳을 밤더위 대피소로 지정하고 쪽방주민에게 하루 20명에게 목욕권을 지급한다. 쪽방 시원 카페는 지난 4일 돈의동 쪽방상담소 앞, 6일 창신동 쪽방상담소에서 이동식 커피차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보행자를 위해 신호 대기 구간 91곳에 그늘막을 설치했다. 물안개 분사장치인 쿨링포그는 지난해 마로니에공원에 이어 올해 청와대 영빈관 분수광장으로 확대했다. 살수차 8대를 투입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4개 노선 36.6㎞ 구간을 하루 3~4회 물청소한다. 구는 소셜미디어(SNS)와 안내 문자로 기상 상황 수시 확인,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물 자주 마시기, 가장 더운 시간대 야외활동 자제 등 행동요령도 안내 중이다. 유찬종 구청장은 “어르신을 비롯한 취약계층이 안전하게 올 여름을 나도록 현장을 꼼꼼히 챙기고, 주민이 체감하는 대응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종로에선 결식아동도 ‘따밥따밥’

    종로에선 결식아동도 ‘따밥따밥’

    서울 종로구는 결식 우려 아동이 든든하게 끼니를 챙길 수 있도록 아동급식 협력업소 ‘따밥따밥’ 사업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따밥따밥은 급식 지원 대상 아동이 꿈나무카드로 결제하면, 할인 혜택이나 무료로 식사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물가 상승으로 한끼당 한도인 1만원 안에서 고를 수 있는 메뉴가 점점 줄어드는 가운데 지역 사회가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탠 것이다. 구청 직원 공모로 선정된 이름에는 ‘따뜻한 밥 한 끼를 꼬박꼬박 챙긴다’는 뜻이 담겼다. 현재 식당 5곳이 “작게나마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며 동참했다. ‘북촌김치재’와 ‘이차돌 신설동점’은 모든 메뉴를 50% 할인하고, ‘이화김치찌개’는 동반 2인까지 일부 메뉴를 1만원에 판매한다. 중식당 ‘녹산’은 6만원 한도로 식사를 무료 제공한다. ‘엄마김밥’은 결제 금액에서 1000원을 빼준다. 종로구는 참여업소에 따밥따밥 인증 안내판을 전달했다. 유찬종 구청장은 “자발적으로 나눔에 앞장서 준 상인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협력업소를 확충해 결식 걱정 없는 종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 백범 탄생 150주년

    백범 탄생 150주년

    4일 서울 종로구 경교장에서 개막한 특별전 ‘백범 김구, 세계의 가치가 되다’를 찾은 학생들이 백범이 1949년 서거 당시 입었던 피묻은 옷을 보고 있다. 백범 탄생 150주년을 맞은 전시는 오는 30일까지 계속된다.
  • “허위매물 피해 없도록” 모아·신통 후보지 취소 알린다

    서울시는 모아타운과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 후보지 취소 구역에 대한 주민 안내 지침을 마련해 오는 5일부터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종전까지 사업이 철회됐을 때 공식적인 고시 의무가 없어 투기성 허위 매물에 따른 피해나 거래 혼선이 발생하는 것을 기 위한 조치다. 그동안 모아타운과 신통기획은 사업이 본격화하는 시점에 해당하는 관리계획 승인(모아타운), 정비구역 지정(신통기획) 이후부터 법적 절차가 개시돼 그 이전 단계인 후보지 과정에서는 진행 상황을 알릴 의무가 없었다. 때문에 후보지로 선정됐다가 사업이 철회돼도 해당 지역을 여전히 개발지역으로 인식하고 부동산 거래가 이뤄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 시는 이번 지침으로 후보지 취소 결과를 자치구에만 통보하는 기존 절차 외에 주민과 부동산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한 공식 안내체계를 가동한다. 서울 25개 전 자치구는 후보지 취소 정보를 구 홈페이지와 구보를 통해 주민에게 명확히 전달해야 한다. 시는 정비사업 포털인 ‘정비사업 정보몽땅’에 취소현황 전용 게시판을 만들어 누구나 취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이번에 후보지가 취소된 지역은 신통기획 3곳(동대문구 답십리·강북구 수유·서대문구 남가좌2동), 공공재개발 3곳(구로구 구로·종로구 연건·성동구 금호동), 모아타운 1곳(광진구 자양2동) 등 총 7곳이다. 시는 해당 내용을 늦어도 7일까지 ‘정비사업 정보몽땅’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정보 공개와 함께 사업구역 내 방치돼 주민에게 혼선을 줄 수 있는 현수막과 벽보 등 홍보물도 즉시 제거한다. 사업추진 중인 후보지 내에서 부동산 거래가 이뤄질 경우 공인중개사가 시에 현황을 확인한 뒤 매물 정보를 등록하고 매수자에게 안내하도록 절차도 강화된다. 명노준 서울시 주택실장은 “정비사업 추진 취소 정보가 제때 공유되지 않아 선의의 시민이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현장 관리를 강화하겠다”면서 “투명하고 정확한 정보 제공을 통해 시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건전한 부동산 중개 질서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 스틸 美대사, 조현 만나서 한미 현안 논의

    스틸 美대사, 조현 만나서 한미 현안 논의

    최근 한국에 부임한 미셸 스틸 신임 주한미국대사가 4일 조현 외교부 장관을 예방하며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쿠팡 사태, 대미 투자, 안보 협의 등 한미 간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이번 첫 만남을 계기로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틸 대사는 이날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를 방문해 신임장 사본을 제출하고 조현 외교부 장관을 접견했다. 스틸 대사는 캘리포니아주 공화당 의장 출신인 남편 숀 스틸 변호사와 함께 밝은 표정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한국에 부임한 지 5일 만이다. 스틸 대사는 조 장관과 대화 내용 등에 대해선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진 않았다. 조 장관은 엑스(X)에 “스틸 대사를 만나 한미동맹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한미관계가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든든한 가교 역할을 해주길 당부했다”고 썼다. 외교가에서는 쿠팡 이슈, 한미 안보분야 협의 등이 지연된 원인으로 대미투자 지연 등이 지목돼왔던 만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운 스틸 대사가 양국 외교 이슈의 실타래를 풀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박두순 외교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주한대사가 한미동맹과 한미관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미관계 강화와 한미 양국 국민 간 우정 증진 등을 위해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스틸 대사가 앞서 대중국 견제 강화와 탈북민 인권 개선 등에 적극 목소리를 내왔던 점에 비춰, 우리 정부 정책과 엇박자가 나거나 북한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 종로구, 동네 식당과 결식 아동 지키는 ‘따밥따밥’

    종로구, 동네 식당과 결식 아동 지키는 ‘따밥따밥’

    서울 종로구는 결식 우려 아동이 든든하게 끼니를 챙길 수 있도록 아동급식 협력업소 ‘따밥따밥’ 사업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따밥따밥은 급식 지원 대상 아동이 꿈나무카드로 결제하면, 할인 혜택이나 무료로 식사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물가 상승으로 1만원 안에서 고를 수 있는 메뉴가 줄어드는 가운데 지역 사회가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탠 것이다. 직원 공모로 선정된 이름에는 ‘따뜻한 밥 한 끼를 꼬박꼬박 챙긴다’는 뜻이 담겼다. 현재 식당 5곳이 “작게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며 동참했다. ‘북촌김치재’와 ‘이차돌 신설동점’은 모든 메뉴를 50% 할인하고, ‘이화김치찌개’는 동반 2인까지 일부 메뉴를 1만원에 판매한다. 중식당 ‘녹산’은 6만원 한도로 식사를 무료 제공한다. ‘엄마김밥’은 결제 금액에서 1000원을 빼준다. 종로구는 참여업소에 따밥따밥 인증 안내판을 전달했다. 유찬종 구청장은 “자발적으로 나눔에 앞장서 준 상인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협력업소를 확충해 결식 걱정 없는 종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 올해 7개월간 서울 상업용 부동산 21조 팔려

    올해 7개월간 서울 상업용 부동산 21조 팔려

    상업용 부동산 실거래가 조사업체 유한회사 실거래닷컴이 2026년 1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의 통계 자료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아파트, 빌라, 상가, 오피스텔 등 집합 부동산을 제외한 빌딩 매매(건물 매매), 단독주택(다가구), 꼬마빌딩, 토지 거래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 25개 구 가운데 상업용 부동산 거래 총액 1위는 강남구(4.2조 원)로 집계됐다. 이어 2위는 중구(3조 원), 3위는 영등포구(1.6조 원), 4위는 송파구(1.5조 원), 5위는 종로구(1.4조 원) 순으로 나타났다. 최하위인 25위는 은평구(996억 원)가 차지했다. 1채당 평균 거래 가격에서도 강남구가 230억 원을 기록해 1위에 올랐다. 2위는 중구(135.7억 원), 3위는 서초구(102.6억 원), 4위는 송파구(99.3억 원), 5위는 영등포구(83.1억 원) 순으로 조사됐으며, 25위는 중랑구(10.4억 원)로 집계됐다. 박종복 나해요 아카데미 원장은 이러한 현상에 대해 “꼬마빌딩 매매는 서울 전역, 대형 빌딩 매매는 강남 3구가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 한국은 일본에 역대급 호감인데…‘독도는 일본땅’ 망언, 다카이치 방위백서 논란 [핫이슈]

    한국은 일본에 역대급 호감인데…‘독도는 일본땅’ 망언, 다카이치 방위백서 논란 [핫이슈]

    일본 정부가 다카이치 사나에 내각 출범 이후 처음 발간한 방위백서에 독도가 자국 고유 영토라고 명시했다. 무려 22년째 이어지는 억지 주장이다. 일본 방위성이 4일 각의(국무회의) 이후 발표한 올해 방위백서의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안보 환경에 관한 기술에는 “우리나라(일본) 고유 영토인 북방영토(쿠릴 4개 섬의 일본식 표현)와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 영토 문제가 여전히 미해결 상태로 존재한다”고 적혀 있다. 일본에서 고유 영토는 한 번도 외국 영토가 된 적이 없는 땅을 의미한다. 일본이 방위백서에서 독도를 일본 영토로 지칭한 것은 22년 전인 200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후 일본은 단 한 차례도 빠짐없이 독도와 관련한 억지 주장을 방위백서에 담아왔다. 더불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우리나라 주변의 안전보장 환경’이라는 제목의 지도에서 독도 위치에 ‘다케시마를 둘러싼 영토 문제’라고 표기했다. ‘우리나라 주변 해·공역에서의 경계·감시’ 지도에서는 독도 주변에 파란색 실선을 쳐 자국 영해라는 주장을 강조했고, ‘우리나라와 주변국·지역의 방공식별구역’(ADIZ) 지도에서도 한국 ADIZ 내의 독도를 다케시마로 표기했다. 방위백서는 국가 안보를 위해 현상을 분석하고 미래를 전망한 뒤 그 내용을 국민에게 알리는 보고서다. 올해 역시 다카이치 총리 주재로 열리는 각의에서 2026년도 방위백서가 채택됐다. “한국은 중요한 파트너”일본은 독도를 일본 영토라고 주장하면서도 한국을 중요한 안보 협력 파트너로 명시했다. 일본은 방위백서에서 “한국은 국제사회에서 여러 과제에 대한 대응에 파트너로서 협력해야 할 중요한 이웃 나라”라며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 테러 대책, 대규모 자연재해 대응, 해양 안전보장 등 한일 양국을 둘러싼 안보 환경이 더욱 엄중하고 복잡해지면서 협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방위 분야 협력국을 다룬 부분에서 한국과 관련한 내용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호주, 인도, 유럽에 이어 네 번째로 배치됐다. 일본은 2024년 이후 3년 연속 방위백서에서 한국을 ‘중요한 이웃 나라’로 명시하고 있다. 한미일 공조와 관련해서는 “3국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관해 공통의 이익을 갖고 있어 긴밀하게 협력하는 것이 북한에 대한 대응을 포함한 여러 안보상 과제 대처에 중요하다”고 적었다. 한국인 절반 이상 “일본 좋다” 응답한편 한국인의 일본에 대한 호감도가 54.3%를 기록하며 2013년 첫 조사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일본인의 한국 호감도도 1년 새 10.5% 포인트 급증했다. 양국의 민간 연구소인 동아시아연구원(EAI)과 일본국제문화회관(IHJ)은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사직동 EAI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제13회 한일 국민 상호인식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한국인의 일본 호감도(좋은 인상)는 지난해(52.4%)보다 1.9% 포인트 오른 54.3%로 조사됐다. 호감도는 2020년 최저점(12.3%)을 기록했으나 이후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50%대를 기록했다. 2013년 조사 시작 이래 최고 수준이기도 하다. 일본 호감도 상승에는 여행과 쇼핑, 음식, 대중문화 등 민간 차원 교류 확대가 결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응답자들은 일본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 ‘친절하고 질서를 중시하는 국민성’(66.9%)과 ‘매력적인 식문화와 쇼핑·여행’(43.9%) 등을 주로 꼽았다. 반면 일본에 대한 부정적인 인상은 38.5%, 중립 응답은 7.2%로 집계됐다. 일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에는 역사 반성 미흡(74.9%), 독도 문제(46.9%), 위안부·강제동원 등 역사 문제 미해결(42.0%) 등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일본 국민의 한국 호감도도 증가일본 국민의 한국에 대한 호감도는 큰 폭으로 회복됐다. 일본인의 한국 호감도는 지난해(24.8%)보다 10.5%포인트 급등한 35.3%로 조사됐다. 한국 호감도가 올라간 원인으로는 한류 콘텐츠 및 여행·식문화 등 민간 교류 확대가 작용했다. 한국 정국 안정화와 한일 셔틀외교를 통한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인상 호전 등 정치·외교적 요인도 긍정적 변수로 꼽혔다. 부정적인 인상은 44.1%로 지난해(51.0%)보다 대폭 낮아졌다. 중립 응답은 20.6%였다. 이번 조사는 한국과 일본의 만 18세 이상 성인 3099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7일부터 21일까지 온라인으로 실시됐다. 한국에서는 1547명, 일본에서는 1552명이 조사에 참여했다.
  • ‘임시정부 마지막 청사’ 경교장서 백범 김구 탄생 150주년 특별전

    ‘임시정부 마지막 청사’ 경교장서 백범 김구 탄생 150주년 특별전

    백범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을 맞아 4일 대한민국 임시정부 마지막 청사인 서울 종로구 경교장에서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 놀런 “영화로 한국행, 10년간 꿈꿨다”

    놀런 “영화로 한국행, 10년간 꿈꿨다”

    “영화관의 경험 극대화 위해 노력”사상 처음 아이맥스로 전체 촬영 “10년 전부터 제 영화를 들고 한국에 오고 싶었는데, 이제야 왔네요. 한국 관객들의 반응이 어떨지 궁금합니다.” 신작 ‘오디세이’를 들고 한국을 찾은 세계적인 거장 크리스토퍼 놀런이 3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방한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소감을 밝혔다. 그는 “가본 적 없는 나라에서 제 영화를 좋아해 주는 건 감독으로서 정말 기분 좋은 일”이라며 “한국 관객들이 ‘인터스텔라’(2014)를 정말 좋아한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다음 영화 ‘테넷’(2020)으로 찾아오려 했는데 아쉽게 코로나19로 불발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오디세이’로 10년 동안 그리던 한국을 찾게 돼 정말 기쁘다”고 밝혔다. 5일 개봉하는 영화 ‘오디세이’는 트로이 전쟁을 승리로 이끈 영웅 오디세우스(맷 데이먼 분)의 귀향 여정을 그렸다. 호메로스의 대서사시 ‘오디세이아’를 원작으로 한다. 영화 역사상 처음으로 전체 촬영분을 아이맥스 필름 카메라로 찍어 화제를 모았다. 놀런 감독은 이에 관해 “영화관에서의 경험을 극대화하기 위해 애썼다”고 강조했다. 그는 “영화관이 줄 수 있는 것은 바로 관객들과 이야기를 공유하는 경험이다. 개인적인 경험이자 집단적인 경험으로, 책이나 TV 등 다른 어떤 매체도 줄 수 없는 것을 체험할 수 있다”고 했다. “‘오디세이’는 관객을 오디세우스의 여정에 초대하는 것처럼 만들었다. 그런 만큼 관객들이 스크린에서 이를 체험하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주연 오디세우스 역의 맷 데이먼, 조연 칼립소 역의 샬리즈 세런도 함께했다. 데이먼은 놀런 감독에게서 출연 제안을 받았을 때를 떠올리며 “전화를 받고 ‘오디세이’가 내 커리어 최고의 경험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면서 “매일 스태프 수백명이 함께 작업했는데, 그 어떤 것보다 위대한 경험이었다”고 돌아봤다. 놀런 감독의 차기작 참여 의사를 묻자 데이먼은 “당연히 ‘예스’다. 놀런 감독의 작품에 참여했다는 건 모든 배우가 부러워한다”고 했다. 세런은 “감독님, 제 휴대전화 번호는 그대로이니 차기작 시작할 때 연락을 주세요”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놀런 감독의 아내이자 제작자로 30년을 함께 활동한 프로듀서 에마 토머스는 기자간담회에서 “영화는 다른 문화권 사람들조차 하나로 만든다. 이번 영화 역시 오디세우스의 여정을 통해 사람에게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모두에게 알려줄 것”이라고 소개했다.
  • 한국인 절반 넘게 “일본 좋아”… “친절하고 음식·여행 매력적” 역대 최고 결과 나왔다

    한국인 절반 넘게 “일본 좋아”… “친절하고 음식·여행 매력적” 역대 최고 결과 나왔다

    일본 호감도 54.3%…2년 연속 50%대1.9%P 오르며 2013년 조사 이래 최고일본인 韓호감도, 10.5%P 급등 35.3% 한국인들의 일본에 대한 호감도가 54.3%를 기록하며 2013년 첫 조사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일본인의 한국 호감도도 1년 새 10.5%포인트 급증했다. 양국의 민간 연구소인 동아시아연구원(EAI)과 일본국제문화회관(IHJ)은 3일 서울 종로구 사직동 EAI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제13회 한일 국민 상호인식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한국인의 일본 호감도(좋은 인상)는 지난해(52.4%)보다 1.9%포인트 오른 54.3%로 조사됐다. 호감도는 2020년 최저점(12.3%)을 기록했으나, 이후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50%대를 기록했다. 2013년 조사 시작 이래 최고 수준이기도 하다. 일본에 대한 부정적인 인상은 38.5%, 중립 응답은 7.2%로 집계됐다. 일본 호감도 상승에는 여행과 쇼핑, 음식, 대중문화 등 민간 차원 교류 확대가 결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응답자들은 일본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 ‘친절하고 질서를 중시하는 국민성’(66.9%)과 ‘매력적인 식문화와 쇼핑·여행’(43.9%) 등을 주로 꼽았다. 반면 일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에는 역사 반성 미흡(74.9%), 독도 문제(46.9%), 위안부·강제동원 등 역사 문제 미해결(42.0%) 등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호감도 상승은 한일관계 평가에도 반영됐다. 현재 한일관계가 ‘좋다’는 응답은 지난해 10.6%에서 올해 20.6%로 2배 가까이 뛰었다. ‘나쁘다’는 응답(20.6%)은 대폭 줄었으며, ‘보통이다’라는 응답은 59.1%였다. 일본 국민의 한국에 대한 호감도는 큰 폭으로 회복됐다. 일본인의 한국 호감도는 지난해(24.8%)보다 10.5%포인트 급등한 35.3%로 조사됐다. 부정적인 인상은 44.1%로 지난해(51.0%)보다 대폭 낮아졌다. 중립 응답은 20.6%였다. 한국 호감도가 올라간 원인으로는 한류 콘텐츠 및 여행·식문화 등 민간 교류 확대가 작용했다. 아울러 한국 정국 안정화와 한일 셔틀외교를 통한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인상 호전 등 정치·외교적 요인도 긍정적 변수로 꼽혔다. 이번 조사는 한국과 일본의 만 18세 이상 성인 3099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7일부터 21일까지 온라인으로 실시됐다. 한국에서는 1547명, 일본에서는 1552명이 조사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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