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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이란과 협상 안 끝나, 비판론자 말 듣지말라”

    트럼프 “이란과 협상 안 끝나, 비판론자 말 듣지말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의 종전 협상에 대해 미 공화당 일각에서 ‘과도한 양보’ 우려가 나오자 양해각서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만약 내가 이란과 합의를 한다면 그것은 좋고, 적절한 합의일 것이며 오바마(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가 한 합의처럼 이란에 막대한 현금을 주고 핵무기 개발로 가는 선명하고, 방해 없는 길을 열어준 것과는 다를 것”이라고 했다. 그는 현재 진행 중인 미국과 이란 간 협상에 대해 “(현재 협상 중인) 우리의 합의는 그것(오바마 행정부 시절의 이란 핵합의)과 정반대이지만, 아무도 그 내용을 본 적이 없거나 어떤 내용인지 알지 못한다”고 했다. 이어 “아직 협상이 완전히 마무리되지도 않았다”며 “그러니 아무것도 모르는 사안에 대해 비판하는 패배자들의 말은 듣지 말라”고 했다. 그러면서 “수년 전에 이 문제를 해결했어야 했던 내 전임자들과 달리 나는 나쁜 합의는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해당 언급은 미 언론 등에서 미국과 이란이 추진하는 양해각서(MOU) 초안 내용이 보도되고, 그에 대해 공화당 일각에서까지 이란에 대한 ‘과도한 양보’라는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에서 나왔다. MOU 초안의 골자는 일단 휴전을 60일 연장함으로써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고 60일 동안 이란 핵개발 저지를 핵심 의제로 협상을 벌이는 2단계 해법이다. 다만 공화당 일각에서 비판론이 제기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 린지 그레이엄 연방 상원의원(공화·사우스캐롤라이나)은 이란이 역내에서 상당한 위상을 확보할 가능성을 우려하며 애초에 전쟁을 왜 시작했는지 의문이라는 취지로 비판했다. 이를 의식한 듯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협상팀에 합의를 서두르지 말 것을 지시했다는 글도 SNS에 올렸다. 결국 공화당 내부에서까지 ‘졸속 합의’에 대한 우려가 나오자 속도 조절에 나선 모양새다.
  • 김태흠 선대위 “박수현 후보, 말바꾸기 중단하길”

    김태흠 선대위 “박수현 후보, 말바꾸기 중단하길”

    “박수현 후보님, 말 바꾸기 중단하시라.” 김태흠 국민의힘 충남도지사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후보 선대위가 TV토론회에서 ‘김 후보의 왜곡 발언’ 주장에 “정책적 무지와 박 후보의 말 바꾸기를 감추기 위한 꼼수”라고 일축했다. 김 후보 선대위는 19일 성명을 통해 “박 후보는 토론회에서 충남의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이 전국 13위라는 터무니없는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며 “충남도의 1인당 GRDP는 6700만원으로, 산업도시인 울산에 이어 4년 연속 전국 2위(2024년 기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충남의 경제와 행정을 책임지겠다는 도지사 후보가 지역 핵심 경제 지표조차 모르고, 야당 도지사가 이끌 동안은 우리 도민의 경제 수준이 전국 최하위권에 머물기를 바라는 사람처럼 발언할 것이라면 후보를 그만두십시오. 명백한 허위 사실 유포”라고 비판했다. 행정통합 발언과 관련해서는 충남·대전 행정통합에 대한 박 후보의 ‘조변석개 행보’는 도민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앞서 박 후보 선대위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가 스스로 행정통합을 설계했다고 자처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4년간 최대 20조 원과 공공기관 이전 우선권 등 절호의 기회를 날려버린 당사자”라며 “박 후보 입장이 바뀐 것이 아닌 조건 자체가 달라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김 후보 선대위는 “박 후보는 김 후보가 도지사 시절 1년 반 동안 숙의를 통해 항구적 재정·행정 권한을 골자로 하는 통합안을 설계했을 때는 반대하다 작년 연말 이재명 대통령의 말 한마디로 시작된 졸속 행정통합안에 대해서는 “설계자”를 자처하며 입장을 바꿨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광주·전남 통합비용 삭감은 ‘팩트’. 광주·전남이 통합 초기 비용으로 요청한 573억 원이 정부 추경안에 반영되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며 “필수 예산을 삭감하고 지방채를 발행해 쓰라는 것이 어떻게 정상적인 지원이란 말인가”라며 반문했다. 여명 김 후보 상근대변인은 “남은 선거 기간 동안에는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공세 대신, 충남의 미래를 위한 진정성 있고 ‘내용 있는’ 정책 대결에 임해주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앞서 박 후보 선대위 최재용 정책본부장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TV 토론회에서 김태흠 국민의힘 후보의 발언이 사실과 다르다며 즉각적인 조치와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 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최재용 정책본부장은 19일 천안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8일 KBS 초청 토론회에서 김 후보의 왜곡·몰이해가 심각하다고 비판했다. 최 정책본부장은 “김 후보가 스스로 행정통합을 설계했다고 자처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4년간 최대 20조 원과 공공기관 이전 우선권 등 절호의 기회를 날려버린 당사자”라며 “박 후보 입장이 바뀐 것이 아닌 조건 자체가 달라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 박수현 선대위 “김태흠 후보 왜곡·몰이해 심각”

    박수현 선대위 “김태흠 후보 왜곡·몰이해 심각”

    “행정통합 말 바꾼건 김태흠 후보”“외자·기업유치 50조원, 정보공개해야”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후보 측은 TV 토론회에서 김태흠 국민의힘 후보의 발언이 ‘사실과 다르다’며 즉각적인 조치와 재발 방지 촉구를 주장했다. 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최재용 정책본부장은 19일 천안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8일 KBS 초청 토론회에서 김 후보의 왜곡·몰이해가 심각하다”고 밝혔다. 최 본부장은 “김 후보가 스스로 행정통합을 설계했다고 자처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4년간 최대 20조 원과 공공기관 이전 우선권 등 절호의 기회를 날려버린 당사자”라며 “박 후보 입장이 바뀐 것이 아닌 조건 자체가 달라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김 후보는 토론회에서 “박 후보는 작년 9월만 해도 (행정통합이) 졸속이라 비판했고, 11월에는 도민을 재앙으로 밀어 넣는 행위라고 했다”며 박 후보의 과거 발언을 거론하며 비판했다. 박 후보 선대위는 김 후보의 외자·기업유치(MOU) 50조원 성과에 대해 정보공개를 촉구했다. 최 본부장은 “자료 공개가 안 되고 있다. 49조 2000억원 중 실제 통장 입금액, 산단 조성·공장 착공, 고용 창출 진척률을 도민에게 즉시 공개하라”고 압박했다. 선대위는 김 후보의 광주·전남 통합예산 삭감 발언에 대해서는 ‘사실 왜곡’이라고 일축했다. 최 본부장은 “정부는 이번 추경에 광주·전남 행정통합 초기 필수요소 지원을 위한 지방채 인수예산 1000억원을 반영했다”며 “정부는 2027년도 본예산부터 연간 최대 5조원, 4년간 최대 20조원의 인센티브를 차질 없이 지원할 계획을 밝힌 상태”라고 비판했다. 이어 “220만 도민의 알권리 충족과 정책선거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련된 토론회가 사실 왜곡과 책임 회피의 장으로 활용돼 유감스럽다”며 “발목잡기, 헐뜯기, 사실 왜곡이 아닌 오로지 충남 미래를 위한 정책경쟁을 펼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했다.
  • 여도 야도 광주 집결… 정청래 “톱니처럼 돌아가야” 장동혁 “호남 당원들 헌신”

    여도 야도 광주 집결… 정청래 “톱니처럼 돌아가야” 장동혁 “호남 당원들 헌신”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46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을 하루 앞둔 17일 광주에 집결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등도 18일 광주를 방문할 계획이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 광주 지역 국회의원 등은 이날 광주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5·18민중항쟁기념 전야제에 참석했다. 시민사회가 주도하는전야제는 ‘오월 정신 헌법 전문 수록과 향후 과제 제시’를 요구했다. 시민들은 ‘5·18 개헌 외면, 국민이 심판한다’ 등 문구를 새긴 모자나 부채를 들기도 했다. 정 대표는 앞서 전주에서 열린 전북도당 선대위 발대식에 참석해 “당·정·청도, 전북지사도, 전주시장도, 광역·기초의원도 민주당일 때 톱니바퀴처럼 잘 돌아간다”고 강변했다. 무소속 김관영 전북지사 후보를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정 대표는 자신에 대한 집단 테러 모의 제보에 대해선 “참담하다”며 “사람을 죽이는 정치가 아니라 사람을 살리는 정치를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전날 ‘정청래 암살단 모집’ 등 테러 모의 제보가 잇따라 접수되자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고 신변 보호를 요청했다. 한편 국민의힘에서는 장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와 30대 초선 의원 등이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다. 장 대표는 전날 전북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 및 필승 결의대회에 참석해선 “온몸으로 당하면서도 헌신하는 동지들”이라며 호남 당원들을 격려했다. 장 대표는 지난해 11월 당대표 취임 후 처음 국립 5·18민주묘지를 방문했으나 주민들의 반발에 참배하지 못했다. 이후 ‘월간 호남’을 약속하는 등 호남에 대한 진정성을 부각해 왔다. 다만 5·18 정신 등을 반영하는 개헌 무산에 대해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은 개헌을 반대한 적 없다. 지선을 앞둔 졸속 개헌에 반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감사의 정원 ‘충돌’… 정원오 “졸속 선거용” 오세훈 “매사 이념화”

    감사의 정원 ‘충돌’… 정원오 “졸속 선거용” 오세훈 “매사 이념화”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12일 광화문광장 ‘감사의 정원’ 준공을 두고 날 선 공방을 벌였다. 정 후보는 “졸속 선거용 준공 강행”이라고 비판했고, 오 후보는 여기에 “모든 사물을 이념형으로만 해석하는 민주당의 고질적 정신세계”라고 반박했다. 정 후보는 이날 청량리역에서 공약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나 “감사의 정원에 200억원이 넘는 시민 세금이 들어갔다”며 “원래 취지가 많이 훼손됐고 절차까지도 무시하고 위반했던 적이 있다. 감사용이 아니라 선거용”이라고 비판했다. 오 후보는 국민의힘 서울시당 선대위 발대식에서 “정상적인 서울시장 후보라면 동의한다든지 반대한다든지 입장을 분명하게 해야 할 텐데 두루뭉술 회피하기 위해서 ‘선거용 사업’이라고 넘어가는 모습은 서울시장으로서 자격이 없는 분”이라고 지적했다. 오 후보는 이날 감사의 정원 준공식에도 참석했다. 감사의 정원은 6·25 참전국과 참전 용사를 추모하기 위해 설치한 조형물로, 시민단체 등 일각에서 그 형태가 ‘받들어총’과 비슷하다고 비판하면서 논란이 됐다. 두 후보의 공약 대결도 이어졌다. 정 후보는 이날 2031년까지 36만호 이상의 주택을 착공하겠다는 ‘서울 주거 3136+ 착착 포트폴리오’를 발표했다. 정비사업으로 30만호 이상 착공, 신축 매입임대로 5만호, 노후 영구임대주택단지 재건축으로 1만호 등이다. 또 기존 종로·강남·여의도 중심의 3도심 체계를 청량리·왕십리와 신촌·홍대를 추가하는 5도심 체계로 전환하고 용산과 마곡 등 6대 광역 거점을 확대하는 공약도 내놨다. 정 후보는 장기보유특별공제(장특공) 폐지에 대해 “1가구 1주택자에 대해서는 현행 권리가 보호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SBS에 출연해 “정부는 좋은 취지로 하겠지만, 그늘이 생길 수 있는데 시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는 게 제 방침”이라며 정부와 부동산 세제 협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오 후보는 마포구 서울복지타운에서 ‘약자와의 동행 시즌2’ 공약을 발표했다. 가족돌봄청년, 저소득 한부모, 발달장애아동 가정 등에 2년간 월 최대 110만원을 지원하고, 1단계 수급이 끝난 후 이들의 저축액에 일대일 매칭을 지원하는 ‘미래 디딤돌 통장’을 제공하는 게 핵심이다. 이날 오 후보 일정 중에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활동가 10여명이 정책협약요청서를 전달하겠다며 차량을 막아서기도 했다. 오 후보는 “박원순 시장 시절 보조금으로 일자리 지원을 받았는데, 시위에 장애인들을 동원하는 것을 일자리로 포장했다. 그걸 복원해 달라는 것”이라며 “버스·지하철을 멈춰 세우는 범법 행위를 일자리로 보고 수당을 주는 건 받아들일 수 없다”고 일축했다.
  • 정원오 “오세훈, ‘감사의 정원’ 선거 전 졸속 추진”

    정원오 “오세훈, ‘감사의 정원’ 선거 전 졸속 추진”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조성된 ‘감사의 정원’에 대해 “선거용으로 졸속 추진했다”고 비판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정 후보에게 “감사의 정원이 극우와 군사주의의 상징이라는 주장에 동의하느냐”며 되물었다. 정 후보는 12일 청량리역 광장에서 도시개발 구상 관련 공약을 발표한 이후 기자들을 만나 “감사의 정원은 200억 원 넘게 시민의 세금이 투자됐고, 그간 원래 취지가 많이 훼손됐다”며 “이렇게 선거 전에 졸속으로 추진하고 개장식까지 하겠다고 한 걸 보면, 참전국에 대한 감사용이 아니라 선거용이었다는 것을 (오 후보가) 스스로 드러낸 일”이라고 밝혔다. 정 후보 측 선거대책위원회 박경미 대변인도 서면 브리핑에서 “보여주기식 전시행정의 결정판”이라며 “고결한 공간에 군대 사열을 연상시키는 ‘받들어총’ 조형물을 세우는 것은 광장의 정체성과 역사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정 후보 선대위 오세훈10년심판본부 고민정 공동본부장도 “오 후보를 위한 전시성 사업으로 절차를 무시하고 혈세를 낭비했다는 지적에도 오 후보는 화려하게 포장된 준공식에 직접 참석했다”며 “15개국 석재가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 서울시가 준공식부터 강행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감사의 정원은) 절차적 검증과 입찰 공정성에 대한 문제 제기가 끊임없이 이어졌다”며 “오 후보에게 세금 200억원은 쌈짓돈에 불과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반면 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낡은 이념에 사로잡혀 구태하고 저급하기 짝이 없는 프레임으로 감사의 정원을 깎아내리려는 세력이 여론을 호도한다”며 “어떤 국가관을 갖고 있어야 감사의 정원에 ‘극우’ 딱지를 붙이고, 최고의 예우와 존경을 의미하는 의장대 사열에 ‘군사주의 상징’이라는 낙인을 찍을 수 있습니까”라고 밝혔다.
  • 정원오 “서울 5도심 6광역 체계로 재개편할 것”

    정원오 “서울 5도심 6광역 체계로 재개편할 것”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2일 ‘서울 공간대전환’ G2 공약을 발표하면서 서울시를 5도심 6광역 중심으로 재편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정 후보는 이날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역에서 기존 종로·강남·여의도로 이뤄진 3도심 체계를 청량리·왕십리와 신촌·홍대를 추가한 5도심 체계로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청량리·왕십리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와 광역철도를 활용해 동북권 핵심 교통·업무 거점으로 조성하고, 신촌·홍대는 대학 인재와 청년 문화·콘텐츠를 결합해 서북권 혁신도심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더해 용산·마곡·구로가산·잠실·상암수색·창동상계를 6광역으로 키운다. 용산은 국제업무특구로, 마곡은 바이오·연구개발(R&D)와 공항경제 거점으로, 구로가산은 인공지능(AI)·제조혁신 테크타운으로, 잠실은 동아시아 전시산업(MICE)·스포츠 허브로, 상암수색은 아시아 미디어·콘텐츠 거점으로, 창동·상계는 동북권 첨단산업·문화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정 후보는 “현재 서울의 도시계획은 서울에 가둬 뒀지만, 저의 도시 계획은 수도권을 연계하는 대수도권으로 발전하는 것”이라며 “경기·인천·충청북부까지 연결하는 대서울권을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후보는 동북권과 서부권 혁신도심은 ‘착착 경제활력존’으로 지정해 경제활력 인센티브 제도 등도 실시한다. 착착 경제활력존으로 지정되면 지구지정·인허가·기반시설 연계가 통합 지원되고, 기여도에 따라 공공기여·용적률·용도복합·인허가 패스트트랙 등을 차등 적용하게 된다. ‘화이트 조닝’(White Zoning)을 통해 금지 용도를 최소화하고, AI·바이오·콘텐츠·핀테크 등 전략산업의 융복합 입지를 원칙적으로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정 후보는 임기 내에 이러한 공약을 실현할 수 있는지 묻는 질문에 “당선되고 1년 안에 이 계획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전문가들과 구체화해 발표까지 완료하는 것을 1년 안에 하고, 사업체 모집 등을 그 다음 1년 후부터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날 준공식이 열린 ‘감사의 정원’을 두고는 “200억원이 넘는 시민 세금이 투자됐고 그간 원래 취지가 많이 훼손됐다”며 “선거 전에 졸속으로 추진하고 또 준공식까지 하겠다는 것을 보면 감사의 의도가 아니라 선거용이었다는 것을 스스로 드러낸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비판했다.
  • 6·3 개헌 투표 최종 무산…우원식 눈물·與 “내란 공범”·野 “일방 개헌은 독재”

    6·3 개헌 투표 최종 무산…우원식 눈물·與 “내란 공범”·野 “일방 개헌은 독재”

    6·3 지방선거와 함께 개헌안을 국민투표에 부치려던 국회의 시도가 8일 최종 무산됐다. 1987년 이후 39년 만의 헌법 개정이었으나 이번에도 본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날 본회의에서 눈물을 보였고, 개헌 절차 중단을 선언했다. 개헌 논의는 22대 후반기 국회로 넘어가게 됐다. 헌법개정안은 전날 본회의에 올랐으나 국민의힘이 표결에 불참해 투표 불성립으로 처리가 불발됐다. 앞서 2018년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발의했던 개헌안도 야당의 불참, 투표 불성립으로 폐기된 바 있다. 이번 헌법개정안은 5·18 민주화운동과 부마항쟁 가치를 헌법 전문에 수록하고 비상계엄에 대한 국회의 통제권을 강화하는 내용 등이 핵심이다. 우 의장은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재표결을 시도할 예정이었으나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를 신청했다. 이에 우 의장은 “표결해서 부를 던지든 가를 던지든 의사결정을 다 할 수 있는데 무슨 무제한 토론을 하나. 어제(7일) 국민의힘이 참여하지 않아 투표 불성립돼서 다시 하는 것인데 무제한 토론을 하는 것은 제도를 남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떻게든 39년 만에 개헌을 무산시키지 않기 위해 오늘 다시 본회의를 열었다”며 “그런데 이렇게 필리버스터로 응답하는 것을 보니까 더 이상의 의사진행이 소용이 없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그러면서 “헌법 개정안을 상정하지 않겠다. 오는 6월 3일 개헌 국민투표 시행을 위한 절차는 오늘로써 중단됐다”고 했다. 특히 우 의장은 “정략과 억지 주장을 끌어들여 39년 만의 개헌을 무산시킨 국민의힘에 강력한 유감을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고도 했다. 우 의장은 산회를 선포하며 의사봉을 거칠게 내리치고 의장석을 떠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여야 합의 없이 개헌을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독재와 내란으로 가는 길”이라며 우 의장과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본회의 산회 직후 “우 의장은 개헌 표결이 부결로 끝나자 여야 합의도 없이 다분히 감정 섞인 본회의를 개최했다”며 “이게 제대로 된 국회와 나라의 모습이냐”라고 반문했다. 송 원내대표는 “어제(7일) 개헌안 표결은 재적 의원의 과반이 출석해 소위 의결 정족수를 넘겼고, 찬성표가 재적의 3분의2를 넘지 못해 의결 표수가 모자란 것이어서 명백하게 부결된 것”이라며 “오늘 또 개헌안을 상정한다는 게 일사부재의 원칙에 어긋난다”고 반박했다. 또 “명백히 위헌인 행위로 국회의장이 교섭단체 간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본회의를 개최하는 것에 대해 우리 당은 필리버스터로 대응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송 원내대표는 “국회의장이 헌법도 지키질 않는데 개헌을 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며 “마음에 들면 지키고, 마음에 안 들면 때려부수는 민주당에 헌법은 장난감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개헌할 의지가 정말 있었느냐”며 “여야 합의 없이 개헌을 강행하면서 국민의힘이 반대했다는 기록이 필요했던 것 아니냐”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시대적 요구인 개헌을 끝끝내 저지하고 국회를 마비시켜 당리당략을 취하려는 국민의힘은 스스로 내란 세력의 공범임을 만천하에 자인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주희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이 내세우는 ‘졸속’, ‘선거용’이라는 주장은 투표율 상승이 가져올 당리당략적 불리함을 가리려는 비겁한 변명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본회의에 앞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국민의힘의 헌법 개정 반대에 대해서 국민은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며 “역사도 또한 국민의힘의 이런 행위를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지방선거에서 아마 심판받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도 국민의힘을 향해 “자꾸 이러니 위헌정당 해산심판감이라고 얘기를 하는 것”이라고 했다.
  • 野 동의 없는 개헌 추진, 결국 불발…우원식 의장 “상정 안 하겠다”

    野 동의 없는 개헌 추진, 결국 불발…우원식 의장 “상정 안 하겠다”

    ‘일사부재의’ 재표결 시도 논란도국민의힘, ‘모든 안건’ 필리버스터 예고 송언석 “헌법 파괴하며 개헌 주장” 우원식 국회의장이 8일 국회 본회의에서 “대한민국 헌법개정안을 상정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전날 국민의힘의 불참으로 처리가 무산된 개헌안을 이날 다시 본회의에 올리겠다고 예고했으나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예고하자 재표결 시도를 접었다. 우 의장과 더불어민주당이 야당과의 협의 없이 1987년 이후 39년 만에 추진했던 개헌은 결국 무산됐다. 우 의장은 본회의에서 “39년 만에 하는 헌법 개정안, 비상계엄을 꿈도 못 꾸게 하는 개헌안에 대해 국민의힘은 어제는 투표에 참여하지 않아 무산시키고, 오늘은 무제한 토론을 하겠다고 하니 의장으로서 모든 절차를 중단한다”며 “국민의힘에 강력한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민생 법안 50여건도 상정하지 않고 회의를 산회했다. 국민의힘은 일사부재의 원칙에 따라 재상정이 불가능하다고 반발했다. 국민의힘은 특히 우 의장과 민주당이 추진하는 개헌이 지방선거를 앞둔 ‘졸속 개헌’이라며 반대 입장을 유지해왔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우 의장의 본회의 산회 선언 후 “헌법을 잔인하게 짓밟고 있는데 헌법을 백 번 고치면 뭐 하느냐”라며 “헌법을 만들고 법률을 만드는 국회 수장, 국회의장부터 헌법을 지키지 않는데 헌법 개정을 왜 하겠다고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금 당장 현행 헌법부터 지키기 바란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또 “민주당이 진정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한다면 선배 정치인들이 걸어왔던 길을 욕되게 하지 마라”라며 “여야 합의 없는 독재 개헌을 기필코 국민과 함께 끝까지 막아내겠다”고 했다.
  • 우 의장·與, 개헌안 재표결 예고…野 “범죄 세탁·국면전환 졸속 개헌”

    우 의장·與, 개헌안 재표결 예고…野 “범죄 세탁·국면전환 졸속 개헌”

    우원식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이 8일 국회 본회의에서 전날 국민의힘 불참으로 처리가 무산된 헌법 개정안 표결을 재시도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본회의에 상정된 안건이 부결되면 같은 회기에 다시 상정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상당히 위헌적 행태이자 명백히 현행 대한민국 헌법에 어긋난다”며 불참을 예고했다. 특히 우 의장과 민주당이 여야 합의 없는 의사일정을 강행하면 모든 법안에 대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에 나설 방침이다. 우 의장은 이날 “오늘 본회의에는 어제 투표 불성립된 헌법개정안과 함께, 여야가 상임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이미 합의한 민생법안 약 50건을 상정해 처리할 예정”이라며 “그런데 어제 국민의힘에서 합의된 민생법안 전체에 대해 필리버스터를 신청하겠다는 소식을 접했다. 매우 유감이다”라고 밝혔다. 우 의장은 “어제는 불참으로 개헌 투표를 불성립시키더니, 오늘은 필리버스터를 거는 것은 참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처사”라며 “국민의힘 의원들께 요청드린다. 이미 여야가 합의한 민생법안만큼은 정쟁의 대상으로 삼지 말고, 국민 앞의 약속을 지키는 책임 있는 자세로 본회의 처리에 협조해 주시기를 바란다”라고당부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개헌안) 투표 결과 찬성표가 재적의원 3분의 2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에 당연히 부결된 것”이라며 “그런데 어제 국회의장께서는 3분의 2가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투표 불성립을 얘기하고, 오늘 또 의사일정을 합의하지도 않은 본회의를 개최해 다시 헌법 개정안을 표결에 부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고 지적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것은 명백히 현행 대한민국 헌법에 어긋난다. 위헌적 발언이고 위헌적 행위”라며 “대한민국 헌법에는 의결정족수가 분명히 나와 있다. 재적의원 과반수의 출석이 의결정족수이고, 투표한 사람 중에서 또 과반수가 찬성하면 안건이 가결되는 의결정족수와 의결표수를 분명히 구분해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반 안건은 과반수 출석에 과반수 찬성으로 가결하게 돼 있고, 헌법개정안은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한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분명히 재적의원 과반수가 출석했기 때문에 의결정족수를 넘긴 것이고 의결표수에서 재적의원 3분의 2를 받지 못했기 때문에 부결된 것”이라며 “한 번 부결된 안건은 동일한 회기 내에 다시 본회의에 상정하는 것은 일사부재의 원칙에 어긋난다. 그래서 본회의에 상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송 원내대표는 헌법재판소 판결 사례를 인용하면서 “1차 투표가 종료돼 의결정족수가 미달했음이 확인된 이상 국회 의사는 부결로 확정됐다는 헌재 결정이 있었다”며 “그 결정에 따라서도 어제 헌법개정안 투표는 부결이 명백하고, 일사부재의 원칙에 따라 다시 본회의에 올릴 수 없다는 점이 명백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더군다나 오늘 본회의를 하겠다는 우 의장의 발언은 여야 교섭단체 간 합의도 되지 않은 일정을 혼자서 독단적으로 의장이 강행하겠다는 것”이라며 “헌법을 완전히 무시하는 위헌적인 발언과 위헌적인 행위”라고 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 ‘범죄 세탁용’ 졸속 개헌 쇼, 그 끝은 결국 ‘이재명 연임’ 위한 독재의 길”이라며 “본인의 실정을 덮기 위해 헌법을 ‘방탄용 장식품’으로 쓰는 이 대통령이야말로 헌법 정신을 유린하는 장본인”이라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은 지금이라도 ‘범죄 세탁’과 ‘국면 전환’을 위한 졸속 개헌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며 “진정 개헌을 원한다면 야당을 협상 파트너로 인정하고, 충분한 사회적 논의와 국민적 합의를 끌어내는 것이 최소한의 순리”라고 지적했다.
  • 선거 득실 따지다 닫힌 ‘개헌의 문’

    선거 득실 따지다 닫힌 ‘개헌의 문’

    민주 주도로 본회의 상정했지만국힘 전원 불참에 ‘투표 불성립’ 靑 “유감… 오늘 재투표 참여를” 부마 민주항쟁과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 계엄 요건 강화 등을 골자로 한 개헌안이 7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지만 처리가 무산됐다. 8일 본회의에서 재시도할 예정이나 의결 가능성은 높지 않다. 청와대는 ‘투표 불성립’에 유감을 표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39년 만에 개헌안 처리에 나섰지만 국민의힘 의원들이 본회의장에 들어오지 않으면서 의결 정족수(재적의원 3분의2) 미달로 개표 자체가 이뤄지지 않았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개헌안 상정 1시간 30여분 만에 “투표 의원 수가 178명으로 의결 정족수에 미치지 못했다”며 투표 불성립을 선언했다. 이어 “국민투표로 가기도 전에 국회 의결에서 투표 불성립 결과가 나온 것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대단히 송구하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8일 본회의를 다시 열고 개헌안 표결을 재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개헌안 처리 무산 직후 “국회의원들의 투표 거부로 투표 불성립이 된 것에 대해 안타까움과 유감을 전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내일 본회의가 한 번 더 소집되는 만큼 국민의힘 의원들은 헌법기관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투표에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개헌안이 국회 문턱을 넘으려면 ‘재적의원 3분의2 이상 찬성’인 개헌안 의결 조건에 따라 국민의힘 의원 최소 12명이 찬성 표결을 해야 한다. 표결에 참여한 진보계열 정당은 개헌안 표결 불참을 결정한 국민의힘을 앞다퉈 비판했다. 박지혜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여야 6당이 뜻을 모으고 국민적 공감대까지 형성된 시대적 과업이 국민의힘의 몽니에 가로막힌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왕진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국민은 누가 헌법을 지키려 했는지, 누가 민주주의 책임 앞에서 끝내 돌아섰는지 기억할 것”이라고 했고,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는 12·3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했던 국민의힘 소속 의원 17명의 이름을 하나하나 호명했다. 개혁신당은 개헌안 표결에 참여했다. 다만 이준석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마지막 설득의 노력을 생략한 채 표결대로 직행하는 것은 개헌의 정치적 동력을 우리 손으로 태워버리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여권 주도의 개헌 추진을 ‘일방적 졸속 개헌’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개헌안 표결 전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표심을 겨냥한 ‘포퓰리즘’적 개헌 논의는 국가의 백년대계를 망친다”면서 22대 후반기 국회에서 여야 합의로 개헌특위를 구성해 개헌안을 논의할 것을 거듭 제안했다. 국민의힘은 의원총회를 거쳐 발표한 개헌안 반대 입장문에서 정부·여당을 향해 “법치주의를 유린하는 세력이 자신들 입맛에 맞는 헌법 개정을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주권자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주도로 열리는 8일 본회의에서 모든 안건에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의원 공지를 통해 “우 의장과 민주당이 합의되지 않은 본회의를 강행해 개헌안 재투표와 부의된 모든 법안을 강행처리한다고 한다”며 “모든 안건에 대해 무제한 토론으로 대응하고자 한다”고 했다. 한편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안전권 보장 책무를 규정한 생명안전기본법 제정안을 비롯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특별법, 북극항로 특별법, 특정건축물 정리 특별조치법 등 비쟁점법안 116건이 본회의를 통과했다.
  • 개헌 표결 전날 전면 나선 李… “반대하면 불법계엄 옹호론자”

    개헌 표결 전날 전면 나선 李… “반대하면 불법계엄 옹호론자”

    국힘 한지아 표결 참여 밝혔지만 당론 반대로 정족수엔 미달 전망李, 금융사에 ‘포용적 금융’ 강조 이재명 대통령은 헌법개정안 국회 본회의 표결을 하루 앞둔 6일 “오랜만에 만들어진 기회”라며 “모든 정치권이 이때까지 이구동성으로 말해왔던 것을 내일 실천했으면 좋겠다”고 개헌안 통과를 촉구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반대할 이유가 없는 헌법개정안”이라며 “부분 개헌을 합의되는 만큼 순차적으로 하는 것이 현실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1987년 현행 헌법이 제정된 이후 대한민국이 정치, 경제, 사회 여러 측면에서 참으로 큰 변화를 겪었다”며 “세상이 변했는데, 덩치는 커졌는데 옷이 맞지 않는다. 그 옷을 좀 고칠 필요가 있지 않은가”라고 물었다. 개헌안에 포함된 계엄 요건 강화에 대해선 “‘불법 계엄을 더 이상 못하게 하자, 국회 통제를 강화하자’는데 어떤 국민이 반대하겠는가”라며 “(반대하는 사람이) 조금 있을 순 있다. 그 사람들은 불법 계엄 옹호론자라고 봐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지적했다. 5·18 및 부마항쟁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에 대해서도 “여당, 야당 할 것 없이 다 (얘기)했다”며 “그런데 이번에 헌법 전문에 실제로 넣을 기회가 됐는데 왜 반대하는가. 말이 안 된다”고 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국회 개헌특별위원회도 없이 지방선거 전 졸속으로 추진하는 개헌에 반대한다는 당론을 재확인했다. 국민의힘은 7일 개헌안 표결에 불참할 예정이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추진하는 개헌 논의에 참여했던 개혁신당(3석)도 ‘공소 취소 특검법’ 항의 차원에서 불참으로 가닥을 잡았다. 개헌안이 본회의를 통과해 국민투표로 이어지기 위해선 의원 191명(재적 의원 286명 중 3분의 2)의 찬성이 필요하다. 민주당(152석)과 범여 군소 정당 전체(18석), 무소속(7석)을 모두 합쳐도 177석으로 개헌안 처리가 불가능할 전망이다. 친한(친한동훈)계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이 당론과 달리 표결 참여를 예고했으나 “찬성할지 반대할지는 결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금융기관의 공적 역할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앞서 페이스북에 ‘금융기관은 준공공기관’이라고 언급한 김용범 정책실장을 향해 “아주 잘 지적하셨다”며 운을 뗐다. 이어 “금융기관이 ‘돈 버는 게 능사’라고, 그것이 존립 목적이라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문제”라며 포용적 금융도 금융기관의 의무임을 강조했다.
  • 박찬대 캠프 “1년 전 개헌 찬성했던 유 시장, 입장 밝혀야”

    박찬대 캠프 “1년 전 개헌 찬성했던 유 시장, 입장 밝혀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 캠프가 유정복 인천시장에게 개헌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박 후보 캠프는 대한민국 헌법 개정안 국회 표결을 하루 앞둔 6일 박록삼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개헌안은 계엄 선포 요건을 엄격히 하고 헌법 전문에 부마민주항쟁과 5·18 민주화운동을 계승해야 할 민주정신에 포함하는 것이 골자다. 캠프는 “유 시장은 지난해 윤석열 탄핵으로 나라가 흔들리던 그때 대선 경선에 출마해 지방자치, 지방분권 강화를 제안하며 개헌을 1호 공약으로 내세웠다”며 “(그러나) 원포인트 개헌안 표결을 앞두고 국민의힘은 ‘졸속’을 이유로 반대 당론을 정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유 시장을 향해 “1년 전 개헌 주장이 진심이었다면 국민의힘의 책임 있는 중견 정치인으로서 본인의 가치와 입장을 분명히 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개헌의 필요성을 누구보다 강하게 주장했는데 지금은 개헌 표결에 침묵하고 있다”면서 “진심으로 개헌을 원한다면 장동혁 대표의 반대 당론에 정복당하지 말고 지금 당장 소속 당 의원들부터 직접 설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개헌 표결 D-1’ 정청래, 野 향해 “양심과 소신 따라 투표를”

    ‘개헌 표결 D-1’ 정청래, 野 향해 “양심과 소신 따라 투표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개헌안 국회 본회의 표결을 하루 앞둔 6일 “286명의 모든 국회의원이 스스로 양심과 소신에 따라 투표를 해달라”고 호소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39년 만의 개헌안은 단계적 개헌안으로 누구도 반대할 내용이 없는 것들로 구성돼 있다”며 “부마 민주항쟁과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은 이미 합의가 끝난 사안”이라고 밝혔다. 특히 국민의힘을 향해 “지난 12·3 내란에 대한 공당의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이번 개헌안에 소신 투표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부산에 지역구를 둔 17명의 의원과 경남 마산 4명의 의원에게 호소한다. 부마 민주항쟁 정신의 헌법 수록을 위해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개헌안) 내용에는 반대하지 않지만 선거를 앞둔 졸속 개헌이라는 국민의힘의 입장은 반대를 위한 반대”라며 “이번 기회에 조금이라도 (내란 정당의 오명을) 상쇄시킬 기회이니 잘 생각하라”고 전했다. 또 “무엇보다 (개헌) 결정은 국민의 몫”이라며 “대한민국 주권자인 국민의 판단을 중간에서 가로막는 것은 국민의 권리를 침해하는 일이자 무시하는 처사”라고 덧붙였다. 부마 민주항쟁과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과 계엄 요건 강화 등을 핵심으로 한 이번 개헌안이 국회를 통과하려면 재적의원(286명)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의결 정족수는 191명으로 무소속 강선우 의원이 구속돼 투표를 못 한다고 가정하면 범여권이 모두 투표에 나서고 국민의힘 의원 12명이 찬성해야 개헌안이 의결될 수 있다.
  • ‘운명의 한 주’ 맞은 39년 만의 개헌 시도…우원식, 전방위 설득 나선다

    ‘운명의 한 주’ 맞은 39년 만의 개헌 시도…우원식, 전방위 설득 나선다

    39년 만에 추진되는 ‘단계적 개헌안’이 이번 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되면서 ‘운명의 한 주’를 맞게 된다. 다만 현재까지 개헌을 당론으로 반대하고 있는 국민의힘에서 최소한 12표 이상의 이탈표가 나와야 하는 만큼 통과 가능성은 여전히 미지수다. 개헌을 앞장서서 추진하고 있는 우원식 국회의장은 7일 본회의에 개헌안을 상정할 계획이다. 이번 개헌안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해 조국혁신당·진보당·개혁신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 등 범여권 의원 187명이 공동 발의했다. 부마항쟁과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 계엄에 대한 국회의 통제 강화, 지역균형발전에 대한 국가의 책임 명시 등이 주요 내용으로 담겼다. 개헌안이 국회 문턱을 넘기 위해서는 재적의원이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선거 출마를 위해 최근 9명의 현역 의원이 사퇴하면서 투표일 기준 재적 의원은 286명일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개헌안 의결 정족수는 191명이 된다. 현재 구속 상태인 무소속 강선우 의원이 투표에 참여하지 못한다고 가정하면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 중 최소 12명 이상이 개헌안에 찬성해야 법안 통과가 가능한 만큼 현실적으로 통과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은 개헌안의 내용에는 반대하지 않지만, ‘선거용 졸속 개헌’이라는 이유로 당론 차원에서 개헌안 처리를 반대하고 있다. 7일 본회의 표결에 아예 불참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민주당은 7일에 표결이 무산될 경우에는 다음 날인 8일 즉각 다시 본회의를 열겠다는 입장이지만, 국민의힘이 표결에 참여하지 않으면 투표 자체가 불성립되는 만큼 국민의힘을 설득하는 것이 우선이다. 우 의장은 이번 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의 면담을 추진하는 등 전방위적 설득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개헌안이 국회에서 가결되면 대통령이 이를 공고한 뒤 국민투표에 부쳐지게 된다. 오는 6·3 지방선거와 동시에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기회에 개헌안을 처리하지 못하면 동력을 잃으면서 향후 오랜 기간 동안 논의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를 수 없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 임상오 경기도의원, 선거구 획정 졸속 처리, 지방자치 근간 흔드는 일 유감 표명

    임상오 경기도의원, 선거구 획정 졸속 처리, 지방자치 근간 흔드는 일 유감 표명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임상오 위원장(국민의힘, 동두천2)이 선거구 획정 과정에서 나타난 국회의 늑장 대응과 경기도선거구획정위원회의 불투명한 운영 방식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명했다. 임 위원장은 지난 4월 29일 열린 제389회 임시회 안전행정위원회에서 「경기도 시군의회 의원정수와 지역구 시군의원 선거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심사하며 지방자치의 근간을 흔드는 현 상황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그는 “국회는 법정 시한을 지키지 못해 시도의회에 부담과 혼란을 떠넘겼다”며 “선거구 획정 관련 법 개정 지연은 지방의회의 입법권을 훼손하고 지방자치의 독립성을 약화시키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도민의 삶과 지역 대표성에 영향을 미치는 사안일수록 충분한 논의와 투명한 절차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임 위원장은 “경기도선거구획정위원회가 구체적인 산정 기준도 충분히 공개하지 않은 채 결정안을 통보하는 방식은 개선돼야 한다”며 “도민이 선출한 의회에 사실상 거수기 역할을 요구하는 것은 지방자치 정신에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자치행정국에 대해서도 법적 한계만을 이유로 소극적으로 대응하지 말고 제도 개선 방안을 중앙정부와 국회에 적극 건의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조례 심사에는 안전행정위원회 위원들과 경기도 자치행정국 관계자 등이 참석해 조례안의 주요 내용과 선거구 조정 쟁점을 논의했다. 위원들은 조례 개정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심사 기간 부족, 획정 기준 비공개, 도민 의견 수렴 미흡 등을 지적하며 개선 필요성을 제기했다. 한편,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는 앞으로도 시군의회 의원정수와 선거구 획정 과정에서 도민의 민의가 왜곡되지 않도록 제도 개선을 지속 요구할 계획이다.
  • [사설] 공청회 한번 없이 광역의원 증원, 혈세 이렇게 써도 되나

    [사설] 공청회 한번 없이 광역의원 증원, 혈세 이렇게 써도 되나

    그제 0시 25분 국회 본회의에서 정당법 개정안이 여야 의원들의 압도적 찬성으로 통과됐다. 그 전날 여야 지도부가 합의 사실을 발표한 뒤 하루 만에 일사천리로 통과시킨 것이다. 사사건건 찌그럭대던 여야가 왜 짬짜미로 번갯불에 콩을 구웠는지 개정안 내용을 보면 의도를 짐작할 수 있다. 무엇보다 문제가 되는 내용은 광역의회 비례대표 의원 수를 지역구 의석 대비 현행 10%에서 14%로 늘린 대목이다. 이에 따라 당장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부터 전국의 광역의회 비례 의원은 4년 전 지방선거(93명)보다 30명가량 늘어난다. 이들의 연봉과 보좌 직원 인건비 등을 합하면 연간 30억원가량의 세금이 추가로 들어간다. 비례대표 증원은 1995년 제도 도입 이후 31년 만에 처음일 뿐 아니라 국민의 혈세가 들어가는 문제인데도 공청회조차 한번 없이 여야가 법안을 통과시킨 것이다. 지금 광역의회의 고질적 문제는 의원 수 부족이 아니라 자질 부족이다. 광역의원 상당수가 별도의 직업을 가진 데다 각종 이권 개입 의혹이 끊이지 않고 제기된다. 김경 전 서울시의원 공천 헌금 사태는 빙산의 일각이라는 시각이 많다. 그럼에도 의원 수를 늘리는 법안을 주말 한밤중에 후다닥 처리한 것은 국민을 우습게 보는 처사다. 현역 국회의원만이 아니라 낙선한 정당까지 지역구 사무실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한 내용도 논란이다. 2002년 불법 대선 정치자금 사건의 여파로 2004년 폐지됐던 지구당이 사실상 부활되기 때문이다. 현역 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 간 형평을 기해야 한다는 주장에 일리가 없지는 않다. 그러나 지역사무소 부활로 불법 정치자금이 다시 기승을 부릴 것이라는 우려가 더 높은 것이 사실이다. “지역사무소 모금 관련 규정은 변경하지 않아 지구당 부활이 아니다”라는 해명만으로는 부족하다. 검은 돈이 활개치지 못하도록 안전장치가 함께 만들어졌어야 한다. 법안에 그게 빠졌으니 졸속이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는 것이다.
  • [사설] ‘진짜 사장’ 몰리니 金총리 “노봉법 보완”… 민간이 더 절실

    [사설] ‘진짜 사장’ 몰리니 金총리 “노봉법 보완”… 민간이 더 절실

    김민석 국무총리가 그제 노란봉투법(개정 노동조합법 2·3조)과 관련해 “정부의 사용자성을, 책임을 어디까지 갈 것이냐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보완돼야 할 사항”이라고 했다. 법이 시행된 뒤 정부가 보완을 주문한 것은 처음이다. 최근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 등 공공 부문을 상대로 하청 노조의 교섭 요구가 쏟아지면서 장관, 총리, 심지어 대통령을 향해 “진짜 사장 나와라”라는 요구가 봇물을 이루는 상황과 무관치 않을 것이다. 노봉법 시행 한 달째인 지난 10일 기준으로 1012개 하청 노조의 교섭 요구를 받은 372개 원청 사업자 가운데 공공 부문은 156곳(41.9%)에 이른다. 당초 고용노동부는 ‘법률이나 국회가 의결한 예산에서 정해진 근로조건 등 관련 사항을 집행하는 경우’에는 정부의 사용자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는 해석 지침을 내놨다. 그럼에도 지방노동위에서 국세청, 한국전력공사, 자산관리공사 등 공공 부문의 사용자성이 잇따라 인정되면서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박수근 중앙노동위원장은 “사용자성이 인정됐다고 해서 임금을 올려 주거나 직접고용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했다. 하청 노조와 만나되 노조가 의무 아닌 의제를 제시하면 기업들이 거부해도 부당노동행위가 아니라는 것이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교섭 의제 중 하나라도 사용자성이 인정되면 파업 등 쟁의행위로 이어지고, 그 피해가 국민에게 미칠 수 있다. 원청을 상대로 하청 노조가 직접 교섭을 요구할 수 있게 되면서 발생한 혼란은 공공 부문에 그치지 않는다. 하청 노조들이 ‘산업안전’ 등 비교적 사용자성을 인정받기 쉬운 의제를 앞세워 원청 기업을 교섭 테이블로 불러낸 뒤 임금·복지 문제를 연계함으로써 협상이 교착될 수 있다고 기업들은 우려한다. 장기적 노사 쟁의로 전체 공정이 지연되고 수억원씩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탁상공론식 졸속 입법의 문제점을 시정하기 위한 해결책 마련에는 공공·민간 가릴 이유가 없다.
  • [이순녀 칼럼] ‘노동 보호’의 역설, 기간제법만의 문제일까

    [이순녀 칼럼] ‘노동 보호’의 역설, 기간제법만의 문제일까

    정부가 기간제법 개편 논의에 착수했다. 고용노동부는 오는 6월까지 실태조사를 진행한 뒤 전문가 포럼과 사회적 대화를 거쳐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기간제법은 기간제·단시간 노동자 등 비정규직 노동자에 대한 차별적 처우와 남용 행위를 규제해 법의 사각지대에 놓인 노동 약자를 보호하고자 2007년 7월 도입됐다. 5인 이상 사업장에서 기간제 노동자가 만 2년 근무하면 정규직(무기계약직)으로 의무 전환하는 조항이 핵심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한 달 사이 세 차례나 기간제법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지난달 19일 경제사회노동위원회 1기 출범 토론회에서 “‘2년 지나면 정규직화해라’ 말은 좋은데 전부 1년 11개월짜리 (고용)해 놓고 2년 안 넘긴다. 3, 4년 했으면 좋겠는데 (법 조항이) 오히려 장애가 된다”면서 “심각하게 논의해야 할 부분”이라고 했다. 이달 9일 국민경제자문회의와 10일 민주노총 간담회에서도 “상시 고용 전환을 독려하기 위해 만든 법인데 ‘2년 이상 고용금지법’이 돼 버렸다”며 현실적인 대안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비정규직 보호를 위한 제도가 고용 불안의 부메랑으로 돌아온 기간제법의 역설은 누구나 알고 있는 해묵은 과제다. 2년이 되기 전에 고용 계약을 해지하는 편법이 보편적 관행으로 굳어지면서 기간제 노동자의 정규직 전환율은 2024년 말 기준 8.6%에 그쳤다. 지난 정부들도 이 문제를 해결하려 했다. 이명박·박근혜 정부는 기간제 사용 기간을 2년에서 4년으로 늘리는 개정안을 추진했다. 그러나 사용 사유 제한 없이 기간만 연장하는 것은 비정규직을 오히려 양산할 뿐이라는 노동계의 반발로 무산됐다. 문재인 정부는 사용 사유 제한과 예외 축소 등의 방향을 제시했지만 입법까지는 나아가지 못했다. 노동자, 사용자, 정부가 모두 법의 허점과 부작용을 알면서도 첨예한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한 채 20년 가까이 제자리걸음을 반복해 온 셈이다. ‘실용 정부’를 표방한 이 대통령이 보수·진보 정권 모두 풀지 못한 난제를 어떻게 헤쳐나갈지 궁금하다. 경영계의 요구대로 사용 기간만 늘린다면 ‘4년 이상 고용금지법’으로 이름만 바뀔 뿐이다. 노동계의 주장대로 고용 안정성을 강화하면 기업의 부담이 가중되고, 이로 인해 신규 일자리가 줄어들 수 있다. 사용자와 노동자가 각자의 이해만 앞세우지 말고, 사회적 대화의 장에서 합리적인 절충안을 찾아야 한다. 정부가 중심을 잡고 양쪽을 설득해 대타협의 성과를 이끌어 내길 바란다. 이제라도 정부가 기간제법 개정에 속도를 내는 것은 다행한 일이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5월 1일 노동절에 맞춰 일하는 사람 기본법 제정과 노동자 추정제(근로기준법 개정안) 도입을 추진하고 있어 우려스럽다. 일하는 사람 기본법은 특수고용, 플랫폼, 프리랜서 등 비임금노동자를 위한 법이다. 근로기준법상 노동자에 해당하지 않아 임금계약, 휴식권 등 기본적인 권리조차 보장받지 못하는 이들을 별도의 법으로 보호하겠다는 취지다. 노동자 추정제는 노무를 제공하는 사람이 노동자인지 분쟁이 있을 때 지금처럼 노동자가 스스로 입증하는 방식 대신 사용자에게 반증 책임을 지우는 제도다. 정부가 ‘패키지 입법’으로 추진하는 이 법안들은 기간제법과 마찬가지로 노사 양측의 반발을 사고 있다. 노동계는 일하는 사람 기본법에 처벌 규정이 없어 실효성이 의심스럽고, 오히려 플랫폼과 프리랜서 노동자에 대한 차별이 고착화할 수 있다고 비판한다. 경영계는 노동자 추정제가 도입되면 인건비 부담과 소송 리스크가 커질 것을 우려한다. 아예 프리랜서와 특수고용 계약을 줄이는 ‘프리랜서 고용 기피법’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기간제법 사례를 볼 때 단순한 기우로 치부하기 어렵다. 노동자 보호를 위한 법과 제도가 되레 노동자의 처우를 악화시키고 일자리를 위축시키는 역설은 이제 끝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입법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데드라인을 정해 두고 속도전으로 밀어붙이는 졸속 입법은 반드시 후과를 낳는다. 시행 한 달 만에 국무총리가 보완 가능성을 시사한 노란봉투법이 그 반면교사다. 이순녀 수석논설위원
  • 진보 경기교육감 단일화 ‘삐걱’…혁신연대 참여 16개 단체 “여론조사, 전 도민 참여 복구” 촉구

    진보 경기교육감 단일화 ‘삐걱’…혁신연대 참여 16개 단체 “여론조사, 전 도민 참여 복구” 촉구

    진보 진영의 경기도교육감 단일화 여론조사 방식에 대해 단일화를 추진 중인 경기교육혁신연대(혁신연대) 소속 일부 단체가 반발하는 등 갈등을 빚고 있다. 경기지속가능미래포럼 이승봉 대표를 비롯한 16개 혁신연대 참여단체 대표들은 10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운영위원장과 사무국이 최고 의결기구인 대표자회의의 결정을 정면으로 부정하고 조직의 민주적 정체성을 훼손했다며 운영위원장 사퇴를 촉구했다. 이들은 “대표자회의에서 합의된 핵심 원칙은 만 16세 이상 경기도민 누구나 참여할 권리를 보장하는 데 있다”고 강조하며 “그러나 운영위원장과 사무국이 이를 무시한 채 여론조사 관련 사안을 졸속으로 선관위에 상정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선관위가 여론조사 대상을 ‘진보·중도층’으로 한정하도록 방치하거나 유도한 점을 두고 “도민 전체의 참여를 보장하기로 한 원칙을 임의로 뒤집은 명백한 주권자 참여 기회 봉쇄”라고 비난했다. 또한 최고 의결기구의 결정을 집행기구가 임의로 변경해 전달한 과정에 대해 “혁신연대의 존재 이유를 스스로 부정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운영위원장의 사퇴와 함께 여론조사 안건 처리 전 과정과 회의록 공개, 책임자 문책 및 최고 의결기구 원칙 준수 장치 마련, 전 도민 참정권 보장 원칙의 즉각 복원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납득할 수준의 해명과 조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 가능한 모든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교육혁신연대는 지난 1일부터 17일까지 민주진보단일 후보 선출을 위한 선거인단을 모집하고 있다. 선거인단 선거는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여론조사는 18일부터 20일까지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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